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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사살” 주장 김어준에 권성동 “장돌뱅이가…”

    “한동훈 사살” 주장 김어준에 권성동 “장돌뱅이가…”

    방송인 김어준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가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허위 제보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도 김씨를 겨냥해 “상습 음모론자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날을 세웠다. 권성동 “탄핵안 표결 앞두고 당 흔들려 해”권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씨의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겠다”면서도 “한동훈 사살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제보 자체가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장이 선 것 같은데 천하의 장돌뱅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우리 당을 흔들 심산으로 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실관계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계엄 당일 (군이) 한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한 대표는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가기) 용이한 여당 대표”라면서 “조 전 대표와 양 전 원장, 나를 호송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서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발표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미군 몇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한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이들 제보는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與 “허위라면 혹세무민 대가 이자까지 갚아야”김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져야 한다”며 맹공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상습 음모론자 김씨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려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사실이라면 큰 문제이나 그간 김씨의 발언 이력을 고려하면 신빙성에 의문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를 향해 “이번에도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하려 했다면 지금까지 뱀 같은 혀 놀림으로 혹세무민했던 대가를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향해서도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국회의 공식 석상으로 끌어들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당 일방 처리한 6개 법안 거부권 건의”권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민의힘이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할지에 대해 “내일 의원총회에서 108명 의원의 뜻을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며 “현재는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에게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권 원내대표는 밝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사임하거나 탄핵소추 결정이 나오기 전에는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거대 야당의 폭거로 일방 처리됐으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재의요구권을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문화·레저도시’ 하남, 새해도 풍성한 문화공연 축제로 시민 찾는다

    ‘문화·레저도시’ 하남, 새해도 풍성한 문화공연 축제로 시민 찾는다

    경기 하남시가 ‘뮤직人 The 하남’, ‘Stage 하남 버스킹’과 같은 풍성한 문화공연·축제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수도권 최고 문화·레저도시’로 거듭난다. 14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불과 2년 만에 문화예술도시로 변모했다. 먼저 시민 중심형 축제를 목표로 2023년 첫 개최된 하남 뮤직페스티벌인 ‘뮤직 人 The 하남’은 올해 2만여명의 관객이 들어찬 가운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당시 시민들은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최정원·이건명, 가수 이찬원·이은미, 하남시 예술인과 전문예술인 등 630명의 성대한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시민들의 이 같은 열정적인 반응은 관람객과 출연자 등 10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만족한다”라는 의견은 99.3%로 집계됐고, “2025년에도 개최를 희망한다”라는 의견도 98.8%에 달했다. 당시 ‘뮤직 人 The 하남’을 관람한 시민들은 “유명 가수의 초청공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남시 연합합창단 등 시민들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지자체가 지향할 축제의 올바른 표본을 보여주었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Stage 하남 버스킹도 ▲미사호수공원·미사문화거리 ▲하남시청 ▲위례도서관 ▲감일 느티공원(가칭) 등 하남시의 주요 거점 4개 지역에서 47회 진행되며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지난 4월 20일에 열린 ‘오픈 공연 WOW 하남!‘과 10월 27일 진행된 ‘굿바이 공연 WOW 하남!’은 많은 시민이 손꼽아 기다린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버스킹과 뮤직페스티벌 같은 문화공연·축제 활성화는 ‘2024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4)-살기좋은 지역’ 조사에서 수도권 4위에 오르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올해 수도권 6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버스킹과 다양한 음악축제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데 힘입어 문화,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남시는 내년에도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위례, 감일 지역에 특별 공연을 확대하는 한편, 시민 자율 버스킹 무대 구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버스킹 성지로 불리는 홍대와 대학로 못지않은 문화예술 경험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년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정책 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내년 봄에는 하남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당정뜰에서 ‘봄봄 문화축제’를 진행하며, 상반기 중 올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뮤직 人 The 하남’을 통해 환상적인 공연을 제공한다. 가을에는 가을밤 황홀한 빛의 향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공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성산성문화제’가 시민들을 찾고, 겨울에는 세밑 한파를 녹이는 풍성한 한겨울 공연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이현재 시장은 “다가오는 2025년에는 올해 사업추진 과정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시의 특성을 살린 문화공연·축제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선 남면에 공공임대 주택…2027년 완공

    정선 남면에 공공임대 주택…2027년 완공

    강원 정선군은 남면 무릉리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70세대 규모이고, 지역 내 기업에 종사하는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이 입주 대상이다. 군은 내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6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55억원, 도비 40억원 포함 총 270억원이다. 군은 북부권인 여량면과 임계면에도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각각 40세대, 70세대 규모다. 군은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해 지난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었다. 군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통해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주거복지를 실현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울진군, 민생안정 대책반 가동해 지역 경제 활성화 나선다

    경북 울진군, 민생안정 대책반 가동해 지역 경제 활성화 나선다

    경북 울진군이 비상계엄 사태로 위축된 지역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13일 군은 전체 실과소장 및 읍면장들을 소집해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 및 주민 불안감 확대를 막기 위해서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 신속한 대금 지급과 함께 선제적인 준비로 내년 초 적극적인 조기 재정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화폐 ‘울진사랑카드’는 결제 한도액을 100만원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내년 1월에도 설을 맞아 계속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동해안선 철도 개통을 앞두고 철저한 지역관광 활성화 대책 마련, 연말연시 각종 행사 및 공연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요양원, 전통시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철저한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지원도 살필 예정이다. 손병복 군수는 “한파와 경기침체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주민안전 강화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 (영상)“정부가 국민에 왜 이런 짓을”…11년 만에 ‘영안실에서 아들 찾은’ 여성의 절규[포착]

    (영상)“정부가 국민에 왜 이런 짓을”…11년 만에 ‘영안실에서 아들 찾은’ 여성의 절규[포착]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고 ‘인간 도살장’이라고 불려온 시리아 곳곳의 감옥 문을 열자 인권 유린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반군 연합의 주축인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이하 HTS)는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수감자를 고문한 자들을 사면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드 정권은 시리아 반군과 그의 가족 수천 명을 시리아 전역의 교도소에 구금한 뒤 온갖 고문과 폭행을 자행했다. 이중 한 곳인 수도 다마스쿠스의 세드나야 교도소에서는 2011년 수감자 중 최소 5000명에서 최대 1만 3000명이 교수형에 처해졌고, 수감자 수천 명이 고문당한 뒤 살해됐다. 지난 9일에는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군 병원에서 고문의 흔적이 영력한 시신 40여 구가 발견돼 시리아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시리아 반군 소속의 모하메드 알하지는 AFP에 “억울하게 죽은 시민들의 시신이 군 병원에 버려진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확인했다”면서 “내 손으로 영안실 문을 열었는데 매우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고문의 흔적이 가득한 시신 40여 구가 비닐에 덮인 채 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일부 시신은 눈과 이가 뽑힌 상태였다. 대부분의 시신에는 멍과 핏자국이 가득했다”면서 “알몸 상태도 있고 갈비뼈가 드러난 경우도 있었다. 모두 고문 흔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참혹한 시신들은 세드나야 교도소에서 고문·살해당한 뒤 군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드나야 교도소는 시리아 안팎에서 ‘인간 도살장’으로 불려왔다. 11년 만에 찾은 아들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2011년 내전이 시작된 뒤 시리아에서 불법 구금 등으로 실종된 이들은 약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이 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뒤 각지의 교도소 문을 열자, 수많은 사람이 실종된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구금시설과 영안실 등으로 몰렸다. 그중 한 명은 팔레스타인 출신 여성 힐랄라 메리예(64)로, 이 여성의 네 아들은 2013년 아사드 정권에 체포된 뒤 소식이 끊겼다. 메리예는 반군이 전국 각지의 구금시설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고, 한 병원에서 아들 한 명을 간신히 만났다. 그러나 11년 만에 만난 아들은 차가운 영안실에 누워있었다. 메리예는 AP통신에 “정부는 왜 자국민에게 이런 짓을 한 것이냐”며 “나머지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내 아들들을 찾아달라”며 울부짖었다. 공개된 사진은 검은 비닐로 덮인 여러 시신 중 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메리예가 참담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HTS의 수장인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는 반군 및 그의 가족과 죄 없는 시민들을 고문하고 살인한 세력들에게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10일 알졸라니는 공식 성명에서 “고문 및 학살 범죄와 연루된 군과 정보기관 간부들에 대한 현상금을 걸었다”면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외국으로 도망친 아사드 정권 인사들을 시리아로 인도해 달라”고 주변국에 촉구했다.
  • 김어준 “‘한동훈 사살하고 북한 소행 발표’하려 했다는 제보 받아” (영상)

    김어준 “‘한동훈 사살하고 북한 소행 발표’하려 했다는 제보 받아” (영상)

    방송인 김어준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13일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실관계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전제 하에 말씀드린다는 점을 감안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주 밝힌 ‘HID’ 가동, 내가 제보한 것”김씨는 “계엄 당일 처음 받은 제보는 나에게 ‘체포조’가 아닌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것이었다”라면서 “즉시 피신해 만약 계엄이 해제되지 않는다면 내게 남은 시간이 몇 시간인지 가늠하고 남아있는 시간 동안 할 일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이같은 주장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계엄 당일 국군정보사령부 예하 특수부대(HID)가 체포조로 가동됐다는 사실이 이후 언론 보도로 알려졌는데, 이와 착각한 게 아니냐”고 묻자, 김씨는 “그런 의혹 제기가 가능할 수 있겠는데, HID가 가동됐다는 사실을 처음 알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보한 게 바로 나”라고 밝혔다. 김씨는 “김 의원은 내 제보를 받고 난 뒤 ‘그럴 리가 없다’는 반응이었다”라면서 “서너 시간 뒤 (나에게) 사실이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암살조가 한 대표를 사살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하려 했으며, 미국을 도발해 북한의 폭격을 유도하려 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공개했다. 김씨는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한 대표는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가기) 용이한 여당 대표”라면서 “조 전 대표와 양 전 원장, 나를 호송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서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발표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군이 조 전 대표와 양 전 원장, 자신 역시 사살하려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 사살 뒤 ‘북한 소행’ 발표한다는 계획”김씨는 이어 “미군 몇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한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면서 해당 제보를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충분히 그럴 계획을 했을 만한 집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병주 의원실은 “김씨가 언급한 제보와 관련해 의원실에도 여러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은 “일부 제보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공개 질의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서 “또 다른 제보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긴급수사를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단독]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지시’에 판사들 분노...“윤석열은 사법부에 사죄하라”

    [단독]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지시’에 판사들 분노...“윤석열은 사법부에 사죄하라”

    ‘12·3 비상계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군이 체포하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선 판사가 공개적으로 “위헌·위법하고 무도한 비상계엄은 사법을 겁박해 무너뜨리려 시도했다”는 글을 올리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한 일선 판사가 “윤석열은 김동현 판사와 사법부, 그리고 대한민국에 사죄하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판사는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한 판사는 계엄군의 체포 대상이 될 수 없다. 위헌, 위법하고 무도한 비상계엄은 사법을 겁박하여 무너뜨리려고 시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판사는 게시글 작성 이유에 대해 “계엄군의 체포 대상에 재판을 이유로 현직 판사가 포함돼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한 명의 판사로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고 썼다. 이어 “개인적으로 김동현 부장판사님을 알지는 못하지만 만일 제가 재판을 했다는 이유로 계엄군에게 체포될 뻔 했다면 동료 판사들이 그 위헌무도함을 항의해줄 것이라 신뢰했을 것이기에 저도 그 신뢰에 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군이 위치추적을 하려했던 인사들 중 지난달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김 부장판사가 포함됐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조지호 경찰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 외에 지금까지 체포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법조인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법원은 이날 오전 직접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사법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침해”라며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가 속한 서울중앙지법 역시 입장문을 통해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특정 사건의 재판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재판의 독립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그 지시만으로 법치주의와 헌법상 권력분립의 원리를 중대하게 훼손하는 행태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 전남 초등학생들, 내년 3월부터 매월 교육수당 10만원 받아

    전남 초등학생들, 내년 3월부터 매월 교육수당 10만원 받아

    전남지역 초등학생들이 내년 3월부터 매월 교육수당 10만원을 받는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생들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2025학년도 전남학생교육수당 본예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3월부터는 전남의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 군 제외)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 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매월 차등 지급해 왔다. 이번 본 예산 확정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10만원의 수당이 동일하게 지급돼 형평성을 높였다. 2024학년도에 학생교육수당을 신청한 보호자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전라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신규 신청 후,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학생교육수당은 전남 지역 내 예체능 학원, 서점, 문방구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에는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폭넓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교육 수당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용처를 확대하고 운영 체계를 개선해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양구 공공산후조리원 ‘0원’…10명 중 9명 감면 혜택

    양구 공공산후조리원 ‘0원’…10명 중 9명 감면 혜택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와 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의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67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이용자 수는 2020년 53명, 2021년 163명, 2022년 158명, 2023년 160명, 2024년(11월 현재) 142명으로 개원 첫해를 제외하고 매년 160명 이상을 기록했다. 양구읍 상리에 위치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연면적 825㎡ 규모이고, 신생아실을 비롯해 산모실, 건강증진실, 피부관리실, 프로그램실 등 산후조리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국제모유수유 전문가인 원장이 상주하며 산모들의 회복과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산모들은 아로마테라피, 전신 마사지, 골반교정기, 발 마사지기, 파라핀 배스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 신생아는 간호사가 24시간 관리하고, 허니 큐브 시스템이 설치돼 산모와 가족이 실시간으로 아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80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보건복지부가 낸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452곳 중 일반실을 운영하는 445곳의 2주 평균 비용은 346만7000원이고, 서울지역 평균 비용은 454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산모는 이용료를 전액 감면받는다. 1년 미만 거주하거나 다문화가족, 다태아 및 셋째 자녀 출산 산모는 70%를 감면받는다. 그동안 이용자 가운데 85%가 넘는 580명이 전액 또는 부분 감면 혜택을 받았다. 서흥원 군수는 “최적의 산후조리 환경과 양질의 서비스로 출산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기록 확인, ‘유혈사태’ 대비했나

    [단독]계엄군 투입 때 군 구급차 출동 기록 확인, ‘유혈사태’ 대비했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으로 계엄군이 투입될 때 육군 소속 구급차가 함께 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계엄 당시 유혈 사태까지 대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방부의 군 구급차 운행 기록을 보면,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 및 경기권으로 출동한 군 구급차의 운행 건수는 총 10건이다. 이 중 5건은 출동 병력 의무 지원 명목으로 출동했고, 나머지 5건은 일상적인 응급환자 후송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 계엄군이 선관위 연수원 맞은편 국립농업박물관에 대기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외부에 구급차가 대기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계엄군이 유혈사태를 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계엄 당시 서울과 경기권에는 5건의 출동 병력 지원을 위한 구급차 운행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공수부대가 투입되면 절차상 구급차도 함께 출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군 투입은 구급차까지 동행해야 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고용’으로 계엄을 선포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가평·속초, ‘접경지역’ 지정 눈앞…보통교부세 추가 교부 등 혜택

    가평·속초, ‘접경지역’ 지정 눈앞…보통교부세 추가 교부 등 혜택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속초시가 정부의 접경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가평군과 강원 속초시를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3일 입법 예고했다. 입법안은 기존 15개 접경지역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행안부는 ‘민간인출입통제선과 거리(20㎞ 이내)’ 등 새로 마련된 접경지역 지정 기준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적용한 결과 접경지역 추가 지정 타당성이 인정됐고 관계 부처와 사전협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평군과 속초시는 접경지역 시·군과 지리적 여건이 비슷하지만, 접경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 제기가 이어졌다. 가평군의 경우 군이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군 전체 인구의 72%인 4만5천37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른 특별 지원이 가능해진다. 국가보조사업 신규 반영과 국가보조금 보조율 상향 적용, 보통교부세 추가 교부 등이다. 한편 현재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인천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 강원 철원군 등 비무장지대 및 해상의 북방한계선과 잇닿아 있는 10개 시·군과 고양·양주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5개 시·군 등 15곳이다.
  • 대법 “李 무죄판사 체포 시도, 사법권 중대한 침해”

    대법 “李 무죄판사 체포 시도, 사법권 중대한 침해”

    ‘12·3 비상계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현직 판사를 군이 체포하려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비판했다. 대법원은 13일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김동현 부장판사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관해 “사실이라면 사법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침해”라며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으로 지난달 25일 이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에 1심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법치 국가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신속한 사실 규명과 엄정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 [열린세상]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와 북한

    [열린세상]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와 북한

    2010년 12월 튀니지의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가 경찰의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며 분신한 사건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민주화운동과 정치적 변혁의 물결을 일으켰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이집트, 리비아, 예멘, 시리아 등으로 확산됐다. 튀니지의 벤 알리는 망명했고,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은 퇴진했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사망했으며,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는 사임했다. 예멘은 후티 반군과 정부군 간의 장기전으로 2022년이 돼서야 내전이 종식됐지만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으로 해상 운송과 지역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리아는 ‘시리아의 학살자’로 불리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시위에 강경하게 대응하며 러시아 지원으로 반군과 14년째 내전을 이어 왔다. 그러다 지난 11월 27일 HTS가 주축이 된 반군이 대대적인 기습공세로 11일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했고 철권통치를 이어온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로 망명했다. 2010년 말부터 2012년까지 불었던 ‘아랍의 봄’은 시리아에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결국 독재정권 붕괴와 정권교체의 수순을 밟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공교롭게도 ‘아랍의 봄’이 불었던 시기는 김정은이 공식 후계자로 지명된 이후 3대 세습 독재체제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시리아·북한, 시리아·러시아, 북한·러시아의 관계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에 알아사드 세습 독재정권의 붕괴가 김정은 세습 독재정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알아사드는 영국에서,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유학했지만 그들의 유학 경험은 세습 독재체제에 변화나 혁신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체제 유지의 핵심 수단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 왔다. 시리아는 이란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강력한 군과 민병대를 통해 국가통제를 강화해 왔고, 북한은 ‘위기’와 ‘적대 정책’을 앞세워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기반한 국방 최우선 정책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시리아의 강력한 군과 민병대에도 불구하고 알아사드 독재정권은 반군에 의해 축출됐고 독재자는 러시아로 망명했다.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군이 필요했지만 독재정권을 끝까지 지켜 주지는 못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국방 최우선정책 강화와 심화가 독재자의 정권 유지를 위해 필요하겠지만 국방력 강화가 김정은 정권을 보장해 준다고 볼 수 없다. 둘째,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가 시리아와 북한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리아에는 군사지원 약화를, 북한에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작은 변화나 차이가 복잡한 시스템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민감한 상호작용으로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중동지역의 이스라엘 전쟁과 더불어 시리아, 이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 ‘악의 축’을 급격히 약화시켰다. 중동의 ‘악의 축’에 북한이 연결돼 있는 만큼 북한은 이러한 역학 구조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와의 협력과 의존은 체제 유지가 아니라 결국 망명 장소 제공이 될 뿐이다. 알아사드 정권은 반정부 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화학탄 사용뿐만 아니라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시설 운영, 인권침해, 언론 탄압 등을 자행해 왔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강제 수용소, 3대 악법, 인터넷·SNS 사용금지, 도청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강력한 통제와 탄압은 알아사드 정권의 사회통제와 너무나 닮아 있다. 북한의 내부 불만이 언제 어디서 분출될지 모른다. 독재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유엔에서 앞장서서 지지했던 대표적 국가가 시리아와 북한이었다. 결과는 어떠한가. 시리아에서는 세습 독재정권이 붕괴됐다. 북한은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북한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 여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경찰, 김용현 보안폰·계엄사 CCTV 확보… 수뇌부 구속영장 신청

    경찰, 김용현 보안폰·계엄사 CCTV 확보… 수뇌부 구속영장 신청

    尹대통령 軍 지휘 여부 핵심 물증국방부·수방사서 통신 자료 추적합참, 지휘통제실 영상 임의 제출조지호, 계엄 전 尹 만나 지시받아 내란죄 ‘중요임무 종사’ 혐의 적용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국방부 조사본부(군경찰)와 함께 12일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당시 사용한 보안폰(비화폰), 수방사에 보관된 비화폰 이용 기록 등이 남은 서버를 확보했다. 경찰, 군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손잡은 공조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첫 합동 강제수사다. 경찰은 이날 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만나 계엄 관련 지시사항을 전달받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확보한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은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군 수뇌부 간 지휘 상황을 파악할 핵심 물적증거 중 하나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면서 새 휴대전화만 제출받았고, 경찰도 한 차례 김 전 장관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비화폰을 입수하지 못해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통신 내용을 암호화한 비화폰은 도·감청을 막을 수 있고 통화 녹음이나 음성 녹음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방사에 있는 서버를 분석한 뒤 통화 상대방과 통화 시간 등을 추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내 합동참모본부(합참)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추가 자료도 받았다. 제출된 자료에는 계엄사령부가 상황실로 사용했던 합참 지휘통제실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내란의 우두머리(수괴)로 보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때 경찰을 동원하려던 사전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직무 정지됐다. 경찰은 이날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그동안 국회에서의 발언과 달리 비상계엄 발령 수시간 전에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내란죄는 수괴, 중요 임무 종사자, 단순 가담자 등으로 나눠 처벌하는데, 경찰은 두 사람을 김 전 장관처럼 우두머리 아래 있는 ‘주동자’로 판단한 것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김 서울청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계엄 당일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출동한 경찰이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막았고, 군병력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게 경찰이 협조하라는 지시가 서울경찰청 지휘망에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방사 관련자가 도착하면 바로 출입하도록 조치해 달라’는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의 지시에 “알겠다”고 답한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 검은 베레 꿈꿨는데 계엄군 낙인… ‘그날’에 갇힌 특전사 장병들

    검은 베레 꿈꿨는데 계엄군 낙인… ‘그날’에 갇힌 특전사 장병들

    상당수 대인 기피 등 ‘심리적 위축’“‘반란군 자식 꺼져라’ 비난받기도”‘민간인 제압’ 명령 트라우마로 남아내란 가담 혐의 처벌받을까 걱정도국회 “처벌 공포서 벗어나게 해줘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투입된 육군 특수전사령부 부대원의 상당수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문도 모른 채 명령에 따라 출동했다가 졸지에 계엄군이 된 말단 지휘관과 부대원들이 대인 기피 등 심리적 위축 증상을 겪으면서 군 당국이 정신상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육군 소식통은 12일 “계엄 관련 부대원을 포함해 특전사 내부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언급을 안 하고 있다”며 “관련 부대원들은 가까운 지인들조차 조심스러워 연락을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시원하게 말을 할 수도, 앞에 나설 수도 없어 매우 의기소침해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재규 특전사동지회 사무총장도 “후배들이 너무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일일이 전할 수 없고 외부 연락도 극도로 꺼리고 있다”며 “과거 계엄군의 역사적 오명을 불식시키기 위해 오래도록 예비역들도 사회 곳곳에서 재난·재해 복구 활동 등에 힘써 왔는데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워질 즈음 또다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이상현(육군 준장)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눈물을 쏟으며 “어제 부하가 가족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가는데 주민이 딸에게 ‘반란군 자식들아 꺼져라’라고 욕을 해 그냥 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포함해 주요 지휘관들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며 현장 부대원들은 내란에 가담한 ‘부화수행’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까 우려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내란죄는 군인들에게 특히 무겁고 무서운 죄명”이라며 “방조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북 작전인 줄 알고 출동했다가 국회의원과 보좌진, 시민 등을 제압 대상으로 마주했던 트라우마도 상당하다고 한다. 지난 3일 계엄 당시 한 특전사 소대장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네 목숨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하고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살상하면 절대 안 돼”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당부하거나, 한 어머니가 특전사 아들에게 ‘시민한테 총 겨누는 건 아니다. 무기도 없는 민간인에게’라며 신신당부한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최근 특전사를 중심으로 계엄 현장에 투입된 병력에 대한 상담 소요 등을 부대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해당 부대에 병영생활전문상담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당 부대에 민간 심리상담 지원프로그램(EAP)을 홍보해 장병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만큼 장병들의 정신적 고통이 크고 이로 인한 조직 내 사기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도 개선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확보에 투입된 계엄군 대부분은 명백한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상부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내란범으로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우리 군 최정예 특수부대원들이 이번 비상계엄의 트라우마로 임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라는데 이들이 내란 범죄 혐의자라는 법적 처벌의 공포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끌어내라” “막아라” 증언 쏟아지는데… 尹 담화 ‘딴소리’만 했다

    “끌어내라” “막아라” 증언 쏟아지는데… 尹 담화 ‘딴소리’만 했다

    국회 해산·마비 의도 없었다?특전사령관 “尹, 문 부수라고 지시”계엄 때 부사관 이상만 투입?수방사 “일반 병사 최소 61명 포함”오로지 김용현과만 논의?경찰 “계엄 3시간 전 청장 등 만나”선관위 시스템 점검 지시? 선관위 “자신 당선된 시스템 부정”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에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병력 투입에 대해 ‘질서 유지’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그동안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폭로된 군 수뇌부 설명과 배치된다. 특히 ‘국회를 해산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윤 대통령은 설명했는데,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방부 장관에게 과거의 계엄과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비상계엄의)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란죄는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이라는 목적이 필요한 ‘목적범’인데, 이 점을 고려해 내란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병력을 투입한 이유는 (중략)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곽 전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윤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국회 해산의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다. 윤 대통령은 또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도방위사령부가 이날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병사도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방사는 군사경찰단 75명을 계엄 상황에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42명이 병사였고 수방사 1경비단 투입 인원 136명 중에도 병사가 19명 있었다. 윤 대통령은 “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중략) 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 지시에 현장 지휘관들과 ‘공포탄 쏴서 들어가야 하나, 전기 끊어서 못하게 해야 하나’ 이런 부분을 논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투입한 병력이 ‘300명 이하 소규모’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이 역시 결이 다른 주장이 많이 나온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전사와 수방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회 투입 병력은 총 685명이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는 1191명으로 돼 있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계엄군 규모는) 700~800명 정도”라고 했다. 사전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말이 다르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김용현) 국방장관하고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안전가옥에서 만나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청장이 국회의원 등 출입 통제를 지시했다며 긴급체포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부정 선거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방장관에게 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대선 시스템에 대한 자기 부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해킹 시도에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방화벽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는 발언을 했는데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했다.
  • 트럼프 취임식에 시진핑 참석하나

    트럼프 취임식에 시진핑 참석하나

    中, 트럼프 대관식 대비해 돈 푼다… 14년 만에 통화정책 ‘완화’ 도널드 트럼프(왼쪽 얼굴)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식에 시진핑(오른쪽 얼굴) 중국 국가주석을 초대했다고 미 CBS 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외국 정상을 초대한 것이다. 여기엔 트럼프 당선인의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숨겨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BS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 직후인 11월 초 시 주석을 취임식에 초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200년 이상의 관례를 깨고 시 주석을 비롯한 해외 정상을 초대한 이유는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도 세계의 대통령으로 군림하려는 이중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인수위원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 미국의 힘을 통해 세계 평화를 회복할 것임을 알기 때문에 세계 지도자들이 만나려고 줄을 서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시 주석 수락 여부에 대해 “발표할 소식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와 배우자는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지만, 해외 정상은 초청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군주제와 귀족제 전통을 거부하는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건국된 미국은 1789년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부터 줄곧 국내 행사로 취임식을 치렀다.  미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1874년 이후 해외 정상 방문 기록을 보면, 대통령 취임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사례는 없다. 군주제 국가에서 대관식 등에 외국 정상을 초대하는 것과 달리 미 신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 공화국임을 강조했다. 또 한겨울 야외에서 몇 시간씩 열리는 취임식에 해외 정상을 초대하는 것은 상당한 안보 위험이 따르는 일이다. 대통령 취임식은 무료 행사지만, 트럼프 인수위는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 기부자들에게 입장권 6장을 나눠 주고 있다. 트럼프 1기 인수위도 취임 준비 기간 동안 1억 7000만 달러(2400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2기를 맞는 중국의 대응 전략도 비상하다. 시 주석은 자국 수출품에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트럼프에 대응하기 위해 11~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어 경기 부양책을 논의했다. 지난 9일 예비회의 격인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정책을 ‘중립’ 대신 ‘적절한 완화’로 전환했다. 트럼프 2기에 벌어질 무역전쟁에 대비해 시중에 돈을 더 많이 풀어 침체된 경기를 살리겠다는 뜻이다. 금리 인하와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해 국내 소비를 늘려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대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관세에 대비해 중국이 ‘위안화 약세’까지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위안화 약세는 수출 증대와 경기 침체 완화에 도움이 된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 기업들의 수출 가격이 저렴해져 관세 영향이 줄어든다. 중국은 현재 1달러당 7.2위안 수준의 환율이 7.5위안까지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 “尹, 국방장관에 한기호 재지명 시도”…한동훈 “대단히 부적절”

    “尹, 국방장관에 한기호 재지명 시도”…한동훈 “대단히 부적절”

    14일 탄핵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군 통수권 행사 논란이 불거졌다. 12일 SBS는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직을 고사하자 윤 대통령이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육사 31기) 국민의힘 의원을 후임으로 다시 지명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4선 현역 의원인 한 의원은 3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이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재지명하려 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주변 인사들에게 밝혔다. 이날 언론 보도를 접한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은 군을 동원해 불법 계엄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지 않으냐”며 “지금 시점에 군 통수권을 행사해 국방부 장관 인사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난 5일 최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최 후보자는 이를 고사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주변 만류 이유 등을 들어 장관직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4성 장군으로 전역 후 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맡고 있다. 육사 41기로 김 전 장관의 세 기수 후배다. 그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전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선 캠프에 활동하면서 국방 공약 수립에 관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국방장관 후보를 고사하자, 윤 대통령은 한 의원을 다시 장관 후보로 지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육참총장까지 ★17개 줄줄이 직무정지… 軍지휘부 공백 현실화

    육참총장까지 ★17개 줄줄이 직무정지… 軍지휘부 공백 현실화

    국방부, 박안수 대장 등 7명째 배제장성 숫자 적어 주요보직 돌려막기후임 장관 후보 인사 시기 불투명 “장관도 대리체제, 예측도 힘들어” 국방부가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12일 직무정지를 내리면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군 지휘부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등 주요 부대 지휘관이 줄줄이 직무정지를 당한 데다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국가안보가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방부는 이날 “박 총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는 제2작전사령관 육군 대장 고창준을 지정했다”고 알렸다. 계엄 사태가 일어난 지 9일 만의 인사 조치로 직무정지는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방첩사 1처장, 방첩사 수사단장, 정보사령관에 이어 7번째다. 진급 예정자까지 합치면 총 17개 별이 이번 사태로 빛이 바래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령권을 가진 작전지휘관들은 직무배제가 바로 이뤄졌지만 육군참모총장은 군령권을 가진 직위가 아니다”라며 “수사에 협조하고 국회에서 답변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게 있고 지금 시점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사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직접 연관된 관계자는 물론 이들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직무대리 인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군 인사에도 큰 여파가 미치고 있다. 이날 고창준 2작전사령관이 긴급히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로 지정되면서 김봉수 육군교육사령관(중장)이 2작전사령관 직무대리를 맡았고 교육사령관 자리는 내부에서 조정했다. 급한 대로 돌려막기가 이뤄지는 상황인데 장성들의 인원이 많지 않다 보니 급에 맞게 보직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첩사의 경우도 사령관 계급이 중장이지만 현재는 소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여기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현재는 김선호 차관이 대행 중이다. 김 전 장관 후임으로 예비역 육군 대장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후속 인사가 언제 이뤄질지 가닥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군 내부에서는 이 시기쯤 나와야 하는 대령급 인사 등 추가 인사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성 인사는 지난달 25일 이뤄졌지만 이후 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군의 모든 시계가 사실상 멈췄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대통령이 당장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장관조차 직무 대리인 상황이라 내부에서는 인사가 연말까지도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 현 상태로 인사를 낼지, 대통령 거취가 결정된 이후 이뤄질지, 아예 내년으로 미뤄질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다만 법적으로는 직무대리여도 인사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 野 “미치광이” 격앙… 이재명 “국민들 참담, 탄핵 필요성 보여줘”

    野 “미치광이” 격앙… 이재명 “국민들 참담, 탄핵 필요성 보여줘”

    “추잡” “군 통수권 1초라도 못 맡겨”문재인 “비정상적… 국회 결단 시급”우원식 “국가 불안정성 빨리 정리”이 대표, 경제단체들과 긴급 간담경제계 “추경 해서라도 경기 부양”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12일 대국민 담화에 여야는 일제히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야당은 윤 대통령을 가리켜 ‘미치광이’라는 다소 격양된 반응을 쏟아냈고 여당에서는 당론으로 탄핵 찬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윤 대통령의 담화가 오히려 불난 정국에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됐다. 당장 야당에선 윤 대통령을 향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참 많은 국민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며 “왜 즉각 직무에서 배제해야 하는지, 또 왜 집권을 중지해야 되는지를 너무나 명징하게 보여 줬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추하다 못해 추잡하다”고까지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현 정부에서 이어졌던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정점에 이르렀다”면서 “시간을 더 끌면 안 될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국회의 결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아직도 미쳤다. 미치광이에게 대통령직 군 통수권을 1초라도 맡길 수 없다”고 했고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은 “윤석열은 12·3 비상계엄이 위헌이고 불법임을 자백했다”며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에서도 담화 내용이 참담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고 전했고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이라는 직함으로도 부르기 싫을 정도”라면서 윤 대통령을 ‘윤석열씨’로 지칭하며 탄핵을 주장하기도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헌정질서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가적 불안정성을 최대한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외신들도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긴급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 대통령은 계엄이 통치 행위라며 내란 혐의를 부인한다”고 전했고 일본 NHK는 윤 대통령 담화를 소개하며 “정당화하면서 탄핵 움직임에 대결하려는 자세”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경제단체들을 만나 ‘민생 현안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탄핵 정국에도 민생 경제 행보를 이어 나갔다. 경제계는 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경기 부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또 상법 개정 토론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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