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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김여정 핵 위협에 “도발하면 압도적 응징”

    국방부, 北 김여정 핵 위협에 “도발하면 압도적 응징”

    국방부는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하며 무력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 김여정이 ‘자유의 방패’(FS)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한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을 비난한 것은 핵·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고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것으로,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의 길은 핵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만약 북한이 한미의 정당하고 방어적인 군사활동을 빌미로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발표한 담화에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가 악습화된 행태로 굳어지고, 우리의 안전권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데 대처하겠다”라며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며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함은 지난 2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의 핵 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칼빈슨함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 이 항모에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C 1개 대대 외에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이 탑재됐다. 칼빈슨호 항모 타격단은 순양함·구축함과 잠수함 등으로 구성돼 있다.
  • ‘군대서 벌크업’ BTS 뷔 “운동중 갈비뼈 나가”…안타까운 소식

    ‘군대서 벌크업’ BTS 뷔 “운동중 갈비뼈 나가”…안타까운 소식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군 복무 중 근황을 전했다. 뷔는 3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장문의 근황 글을 게재했다. 그는 “눈이 왔습니다. 제설했습니다. 눈싸움했습니다. 눈싸움 잘합니다. 병장 2호봉 됐습니다. 이제 여기서 2위입니다. 곧 서열 1위”라며 “최근에 특급전사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하다가 갈비뼈 한 번 나갔습니다.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다이어트합니다. 70㎏입니다”라며 “책 많이 읽었습니다. 이나 누나가 책 많이 주셨습니다. 너무 많이 주셨습니다. 다 못 읽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는 불면증이 없습니다. 누우면 그냥 기절합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는 건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습니다”라며 “아미(팬덤명) 많이 보고 싶어서 콘서트 영상 많이 봅니다. 춤추고 싶습니다.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후임 동생이 ‘블랙스완’ 안무 다 땄다고 봐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안무를 모릅니다. 까먹었습니다. 요즘 ‘보물섬’ 봅니다. 박형식 배우님 멋있습니다. 정호석님 ‘나 혼자 산다’도 봤습니다. 정호감입니다”라고 멤버 제이홉과 절친 박형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뷔는 “콘서트 못 가서 많이 아쉽습니다. 아미 볼 수 있는 기회인데”라면서 “아무튼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해 현재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 복무 중이다. 오는 6월 10일 전역할 예정이다.
  • 지역상품권 발행으로 속앓이하는 지자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되는 지역상품권이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정부가 지원금을 중단해 발행 비용과 할인 금액을 모두 떠안으면서 속앓이하고 있다. 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역상품권은 현재 243곳 지자체 가운데 204곳(84%)에서 발행한다. 지역상품권을 구매하면 최대 1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6년 만에 누적 발행 금액 7000억원을 돌파한 전남 해남군의 ‘해남사랑상품권’은 군민 10명 가운데 8명이 사용할 정도로 크게 인기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부터 지역상품권 발행액의 4%를 국비로 지원했다. 그러나 국비지원 예산은 2023년 3525억원, 지난해 3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는 정부의 본예산에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일부 지자체들은 설을 전후로 1, 2월에 진행한 10% 할인폭을 이달에도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화순군의 경우 이번 설에 92억원어치 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은 발행 비용과 할인 금액 지원으로 11억원을 투입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서는 큰 압박이다.
  • “낙동강변 문화ㆍ역사 콘텐츠 활용, 명품 관광도시로 개발할 것”

    “낙동강변 문화ㆍ역사 콘텐츠 활용, 명품 관광도시로 개발할 것”

    낙동강 조망 트레킹 코스 조성호텔 등 유치 체류형 관광 유도1500년 역사 개경포 뱃길 재현 “고령을 명실상부한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낙동강을 기존 대가야에 더해 또 하나의 고령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개발하는 계획을 설명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고령군이 낙동강변 관광자원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군과 낙동강은 어떤 관계인가. “고령군은 경북도에서 가장 긴 낙동강 55㎞에 걸친 수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낙동강 경북 최북단 봉화~최남단 고령 구간 282㎞의 약 20%에 달한다. 낙동강 고령 구간에는 자연, 역사, 문화 명소가 산재해 있다. 특히 대구시 등 인접 도시의 인구가 약 300만명이다. 그만큼 관광 잠재력이 높다. 낙동강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고령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 -고령과 대구의 경계인 다산면 낙동강 둔치에 조성 중인 ‘바래미 생태레저단지’를 소개하면. “다산면 좌학리 은행나무 군락지를 활용해 수변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 말까지 50억원을 들여 34만여㎡ 면적에 산책로, 초화원, 피크닉장, 푸드트럭존 등을 만든다. 좌학리 은행나무 군락지엔 수령 30~50년 정도인 은행나무 3000여 그루가 있으며, 인근 낙동강과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매력으로 뽐낸다. 한국관광공사·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공동 선정한 ‘가을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낙동강문화권 에코 뮤지엄(탐방로)’ 사업도 추진 중이다. “1500년 전 대가야 수상 중심지였던 개진면 개경포 뱃길 문화 재현과 역사전시체험관 설치로 관광 명소화를 꾀하고 있다. 또 인근에 낙동강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산악자전거(MTB) 도로를 정비해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MTB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가야 휴(休) 문화 유수사업도 관심을 끈다. “우곡면 부례관광지 일원 산림 및 수자원을 활용해 숲체험시설, 풀빌라와 펜션, 펫카페와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한다. 내년에 사업이 준공되면 레저·스포츠·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례관광지(3만 7040㎡)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최근 고령에 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 유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고령 고도 지정으로 고령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숙박시설이 빈약해 스쳐 가는 관광에 머무른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필요하다. 경북도와 협력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세계유산·고도 지정된 고령… ‘대가야국 왕도’ 정체성 세운다

    세계유산·고도 지정된 고령… ‘대가야국 왕도’ 정체성 세운다

    국립고령박물관 2029년 개관 목표미디어아트·실감콘텐츠관 등 조성63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가야고분군 방문자센터도 추진지산동고분군 발굴 2% 14기 그쳐5호분 2028년 보고서 발간 예정경북 고령군은 국내외적으로 역사문화도시임을 인정받았다. 2023년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지난달 18일 대가야의 도읍인 고령이 국가유산청에 의해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대가야국의 왕도 고령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품격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국립고령박물관(가칭) 유치 및 건립, 대가야박물관 고도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대가야 중요 유적 발굴조사 ▲대가야 역사문화권 정비 ▲고령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 및 홍보관 건립 ▲대가야 문화유산 보수정비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 등 7대 현안 과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 1220억원(국비 804억원·지방비 41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립고령박물관 유치 및 건립사업은 고령이 우리나라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된 데 따라 대가야 역사문화권 중심의 국립박물관을 신설하기 위해 추진된다. 5~6세기 후기 가야 역사문화의 항구적 향유 공간을 새롭게 확보한다는 차원도 있다. 2029년 4월 개관이 목표다. 군은 국립고령박물관이 조성되면 고령·성주, 경남 합천·거창·함양·산청 등 대가야 역사문화권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조사, 연구하는 복합문화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4년 국내 첫 고도로 지정된 신라의 수도 경북 경주와 백제의 도읍이었던 충남 부여·공주, 전북 익산 등 4곳에는 국립박물관이 있다. 군은 대가야박물관 고도화 사업도 본격화한다. 미디어아트 및 실감콘텐츠관 조성, 개방형수장고·어린이체험관·자료실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가야박물관은 고령군이 세운 군립이지만 유물 1만 7470점을 소장해 국립익산박물관(1만 9000여점)과 유사하다. 하지만 협소한 수장고 탓에 유물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어렵다. 또 지난해 관람객이 18만명 이상으로 전국 공립박물관 관람객 순위 상위권에 속하지만 시설이 낙후됐다고 지적받는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2023년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세계유산 방문자센터는 대가야읍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대 63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 체험형 전시공간 및 가야고분군의 유산적 가치 홍보와 교육,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거점공간을 마련한다. 2028년 개관 예정이다. 대가야 중요 유적 발굴조사는 대가야 권역(고령, 합천북부·거창·함양·산청북부, 전북 남원동부 등) 고분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학술 연구를 위해 추진된다. 특히 올바른 가야문화유산 가치 조명을 위해 발굴조사가 시급한 고령 지산동고분군에 집중된다. 지산동고분군은 전체 704기 중 지금까지 약 2%인 14기 정도만 발굴 조사됐다. 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 127기 중 20기(약 16%),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115기 중 50기(약 43%)에 크게 못 미친다. 군은 우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지산동고분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5호분(일명 금림왕릉·지름 45m, 높이 11.9m)을 발굴조사한다. 2028년에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가야사의 올바른 역사 복원과 문화유산 가치를 증명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대가야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고령 지역에 산재한 대가야~조선시대 역사문화를 정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사업은 ▲대가야 토기의 최대 생산지로 알려진 쌍림면 합가리 일대 토기 가마 유적 ▲점필재 김종직(1431~1492) 종택 및 도연재, 고문서 ▲조선시대 고급 분청사기 및 백자 생산지인 사전리 도요지 등을 정비하는 것이다. 낙동강변에 있는 장기리 암각화(바위 그림·보물 제605호) 국보 승격 및 홍보관 건립은 고령군의 숙원사업이다. 오래전부터 고령에서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천전리 각석(제147호)과 함께 국내 3대 암각화로 꼽히는 장기리 암각화의 위상 정립이 강조됐다. 고령군과 경북도는 2019년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을 신청했으나 무산된 뒤 보완해 지난해 말 다시 신청했다. 장기리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신앙과 사회생활 등 선사문화 연구와 조각사 및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군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에 따른 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내년까지 국비 42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입해 가야시대 최초의 석축산성으로 대가야 왕궁 방어성인 주산성(사적 제61호)과 지산동고분군 일대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벌인다. 군은 지난해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한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서 ‘고령 지산동고분군 미디어아트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가야고분군 가운데 유일하다. 이 밖에 고령군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세계유산축전 및 국가유산 야행사업 등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고령군이 지속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향교·서원 활용사업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세계유산 활용사업 등에 선정돼 국비 7억 40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주관 고령군 문화유산과장은 “고령군은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등으로 급증하는 방문객에 대비해 시설 정비와 가야문화 향유 기회 제공 등 각종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뛰고 있다”며 “특히 국가유산청에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결과 지난달 국가유산청장이 고령군을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군대 안 갈래”… 이스라엘 징집 반대 시위

    “군대 안 갈래”… 이스라엘 징집 반대 시위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들이 2일(현지시간) 고속도로를 막고 징집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80년 가까이 이어진 초정통파의 병역면제를 금지한다고 판결해 올해 초 첫 입대가 실시됐다. 하마스와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은 그동안 군 복무 대신 종교학교에 다녔던 초정통파까지 징집하는 등 병역 자원 확충에 나섰다. 브네이 브락 AP 뉴시스
  • [단독] 김용현 “선관위 휴대전화 압수는 내 책임”

    [단독] 김용현 “선관위 휴대전화 압수는 내 책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에 대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한 자신의 잘못’이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신문 당시 김 전 장관이 ‘선관위 직원 휴대전화 압수 지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과 달리 일부 책임을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면 계엄군이 영장도 없이 진입하거나 직원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향후 재판에서 관련자들의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3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소환 조사에서 계엄군이 선관위 공무원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대해 초반에는 ‘사실 그렇게까지 요구하지 않았다. 상황 파악을 지시했던 것일 뿐’이라고 지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이 ‘군 병력이 계엄 선포 3분 만에 선관위에 진입해 영장도 없이 선관위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압수할 수 있느냐’고 재차 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제가 책임지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당일 계엄군은 297명을 선관위 과천청사와 관악청사 등에 투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당직자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선관위 서버를 탈취하거나 장악하라는 것이 아니라 위치 등을 파악하라고 한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후 김 전 장관은 지난 1월 2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출석해 ‘선관위 직원의 휴대전화 압수를 지시한 적 없다’면서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 지시를 한 적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런 진술 등을 토대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버 탈취 등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작전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이는 진술도 군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전 한 달간 휴전 제안… 佛·英 주도 ‘의지의 연합’도 추진

    우크라전 한 달간 휴전 제안… 佛·英 주도 ‘의지의 연합’도 추진

    마크롱 “지상전 외 부분 휴전 요청”스타머 “다국적군 조직 발족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백악관 회담이 파행으로 치닫자 유럽 국가들이 자구 노력을 서두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한 달 휴전’을 제안하면서 “공중과 해양,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보장할 다국적군 조직 ‘의지의 연합’을 발족한다”고 선언했다. 2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정상회의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에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알렸다고 신문이 타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과 스타머 총리가 한 달간 이어질 휴전 회담안을 만들었다며 “공중과 해상, 에너지 인프라 전선 등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다. 휴전안에 지상전을 넣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전선의 규모를 고려할 때 (지상군) 휴전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몇 주 이내에 유럽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되진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한 달 동안의 휴전 기간에) 협상에 나서 항구적인 휴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그때 (유럽군이)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타머 총리도 런던에서 비공식 유럽 정상회의를 가진 뒤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협정을 수호하고 평화를 보장할 ‘의지의 연합’을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국가가 (군사적으로) 기여할 역량이 있다고 보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만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제 유럽이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의지의 연합’을 주도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 [사고] 더 가까워진 연천DMZ… ‘두 바퀴 성지’를 달려요

    [사고] 더 가까워진 연천DMZ… ‘두 바퀴 성지’를 달려요

    서울신문사는 오는 6월 21일 경기도 연천에서 ‘2025 서울신문-연천 DMZ 자전거 랠리’를 개최합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비무장지대(DMZ)의 수려한 풍광과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 지하철 1호선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연천’을 자전거로 달려 보세요. 임진강과 한탄강 그리고 민통선을 포함한 연천의 아름다운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대회명2025 서울신문-연천 DMZ 자전거 랠리 ■ 대회일시2025년 6월 21일(토) 오전 9시 출발 ■ 종목로드사이클 및 로드MTB 개인전 및 클럽단체전(73㎞) ■ 기념품사일런스 고글, 연천쌀, 기념메달 등 ■ 참가접수1500명 선착순 마감(www.sycrally.com) ■ 참가비1인 7만 5000원 ■ 문의02-2000-9312 ■ 주최서울신문사 ■ 후원연천군
  • 다급해진 유럽 “우크라 전쟁, 하늘·바다부터 한 달간 멈추자”

    다급해진 유럽 “우크라 전쟁, 하늘·바다부터 한 달간 멈추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백악관 회담이 파행으로 치닫자 유럽 국가들이 자구 노력을 서두르고 있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한달 휴전’을 제안하면서 “공중과 해양,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보장할 다국적군 조직 ‘의지의 연합’을 발족한다”고 선언했다. 2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정상회의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에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알렸다고 신문이 타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과 스타머 총리가 한 달간 이어질 휴전 회담안을 만들었다며 “공중과 해상, 에너지 인프라 전산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다. 휴전안에 지상전을 넣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전선의 규모를 고려할 때 (지상군) 휴전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몇 주 이내에 유럽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되진 않을 것이다”라며 “중요한 것은 (한달 간 휴전 기간에) 협상에 나서 항구적인 휴전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그 때 (유럽군이)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타머 총리도 런던에서 비공식 유럽 정상회의를 가진 뒤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협정을 수호하고 평화를 보장할 ‘의지의 연합’을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국가가 (군사적으로) 기여할 역량이 있다고 보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만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제 유럽이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의지의 연합’을 주도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 녹이 덕지덕지…트럼프가 불붙인 미 해군 정비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녹이 덕지덕지…트럼프가 불붙인 미 해군 정비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 해군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함선 숫자를 현재의 295척에서 2054년 390척까지 늘릴 예정이다. 현재 미 해군 함선을 건조하는 헌팅턴 잉걸스 등 주요 조선소는 인력 문제와 공급망 문제로 계약된 함선을 제때 납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신규 건조 외에 함정 유지보수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해군성 장관으로 지명된 존 페런은 지난달 27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차례 녹슨 해군 함정 문제에 대한 문자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소속 릭 스콧 의원은 청문회에서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2월 18일 자 싱가포르에 입항한 구축함 USS 듀이(DDG-105)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함선은 선체가 여러 곳에 심하게 녹슨 모습이었다. 미 해군 함선의 부식 문제는 최근에 드러난 것은 아니다. 2022년 12월 공개된 미 해군 구축함 USS 호퍼(DDG-70)에서 촬영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밖에도 여러 미 해군 함선들의 녹이 슨 모습이 공개됐다. 미 해군 함정의 녹 문제는 다양한 원인의 결과다.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승무원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항구를 방문하는 횟수가 줄었다. 그 결과, 함정들은 녹과 부식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해군이 그동안 승조원들이 해왔던 유지 보수 작업의 종류를 크게 제한한 것과, 독성이 약한 페인트와 코팅으로 전환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해군 함선을 유지 정비할 조선소였다. 현재 미 해군 함정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미국 내 조선소들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2040년까지 해군이 계획한 항공모함과 잠수함 유지보수 가용성의 3분의 1을 지원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미 의회에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 및 항만 인프라(SHIPS) 법안’으로 알려진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법안이 발의되는 등 조선업계 지원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조선업체들은 투자자들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비판받기도 했다. 미 국방부는 시급한 유지 보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우리나라 조선업계와 협력을 강조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8월에 한화오션이 미 해군에서 첫 군함 건조·유지보수(MRO) 계약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소 문제로 외국 업체의 손을 빌리기 시작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성 장관 지명자에게 사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더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여파가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미국 조선업계를 압박하는 것이 될지, 아니면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 등 외국과 협력이 강화하는 것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
  • 경비 초소 군인들이 강도단에 총기까지 털려…어느 나라길래 [여기는 남미]

    경비 초소 군인들이 강도단에 총기까지 털려…어느 나라길래 [여기는 남미]

    무장한 상태로 경비를 서던 군인들이 무장 강도들에게 털리는 황당한 사건이 남미 칠레에서 발생했다. 강도들이 총을 쏘며 달려드는데도 제대로 대응 사격조차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범죄 피해를 봤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북서부로 약 130㎞ 떨어져 있는 비냐 델 마르의 해군 부대에서 발생했다. 이 부대는 주로 해병대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으로 당시 해군부대 초소에는 군인 2명이 무장한 상태로 경비를 서고 있었다. 2명 중 1명은 갓 입대한 초임자였다. 초소를 공격한 강도는 4명으로 모두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검찰이 제한적으로 공개한 사건 개요를 보면 강도들은 총을 쏘면서 경비초소로 밀고 들어갔다. 경비를 서던 군인들은 강도단의 기습에 저항하지 못한 채 급히 몸을 숨겼다가 초소로 들어온 강도들에게 제압당했다. 순식간에 초소를 점령하고 2명 군인을 무장 해제시킨 강도들은 총기(장총) 탄창, 철모, 방탄조끼 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졸지에 총을 빼앗긴 군인들은 추격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무전으로 강도 피해 사실을 보고했다. 현지 언론은 “수사에 나선 검찰이 사건 개요를 제한적으로 공개했지만 사건 심각성을 고려해 40일간 자세한 수사자료 공개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칠레 일각에선 군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무장하고 있던 군이 저항하지 못하고 속수무책 강도들에게 당한 건 기강해이를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일개 강도단에게 당하는 군이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겠느냐” “경찰도 아니고 군이 강도를 당했다. 세계에서 칠레 군은 가장 무능한 군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칠레 현지 법에 따라 군은 이런 경우 용의자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할 수 있다. 총기를 사용하는 것도 정당방위로 간주할 수 있어 저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칠레 군은 민간인을 상대로 저항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려 이번 같은 범죄 발생 때 군의 무력 사용을 사실상 원천 금지했다. 이런 명령이 내려진 건 4년 전 발생한 사건 때문이었다. 지난 2021년 칠레 비오비오 지방에선 소요 사태가 발생해 23살 청년이 총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청년이 목숨을 잃은 건 군이 쏜 총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군이 곤욕을 치렀다. 이후 수사에서 군은 누명을 벗었지만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상황을 막론하고 민간인에 대해선 발포 금지령을 내렸다.
  • [단독]김용현 “선관위 휴대전화 압색, ‘모든 조치 강구하라’ 지시한 내 책임”…檢, 진술 확보

    [단독]김용현 “선관위 휴대전화 압색, ‘모든 조치 강구하라’ 지시한 내 책임”…檢, 진술 확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 지시한 자신의 잘못’이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신문 당시 김 전 장관이 ‘선관위 직원 휴대전화 압수 지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과 달리 일부 책임을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윗선’의 지시가 없었다면 계엄군이 영장도 없이 진입하거나 직원 휴대전화를 압색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향후 재판에서 관련자들의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3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소환 조사에서 계엄군이 선관위 공무원 휴대전화를 압색한 데 대해 초반에는 ‘사실 그렇게까지 요구하지 않았다. 상황 파악을 지시했던 것일 뿐’이라고 지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이 ‘군 병력이 계엄 선포 3분 만에 선관위에 진입해 영장도 없이 선관위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압수할 수 있느냐’고 재차 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제가 책임지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당일 계엄군은 297명을 선관위 과천 청사와 관악 청사 등에 투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당직자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선관위 서버를 탈취하거나 장악하라는 것이 아니라 위치 등을 파악하라고 한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후 김 전 장관은 지난 1월 2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출석해 ‘선관위 직원의 휴대전화 압수를 지시한 적 없다’면서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 지시를 한 적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런 진술 등을 토대로 윤 대통령과 김 전 국방부 장관이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버 탈취 등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작전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이는 진술도 군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급공사 조기 발주·민간 사업 신속 허가…부산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관급공사 조기 발주·민간 사업 신속 허가…부산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부산시가 침체한 관급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고, 재개발 등 민간 건설사업의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지역 건설,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에 들어간다. 시는 최근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주재로 관련 실·국장, 16개 구군 건설 관련 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의는 생산, 고용 효과가 큰 건설업의 부진,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침체한 지역 건설·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부산시 고용동향을 보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12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2.3%(1만 8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4.4%보다 훨씬 큰 폭이었다. 또 지난 1월을 기준으로 부산 지역 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268세대로 전월 대비 382세대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준공 후 미분양이 4104세대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대 기록이었다. 회의 참석자들을 관급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고 민간 건설 사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건설사업 물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김 부시장은 시와 사업소 등 관급공사 발주 부서에 조기 발주를 지시하고, 16개 구·군에 재개발·재건축 사업 현장의 신속한 착공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을 당부했다. 시는 또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역점 추진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건설대기업을 방문하고 관계부처와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주택 건설 경기와 시장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주택 공급 실적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다음 필요한 경우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등 주택경기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나은 방안을 시 관련 부서와 구·군에 전파하고, 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하겠다. 관급 공사 조기 발주와 지역 하도급률 제고 등 추진 상황을 지속적해서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 ‘출산율 전국 3위’ 화천군, 결혼·육아 지원 더 늘린다

    ‘출산율 전국 3위’ 화천군, 결혼·육아 지원 더 늘린다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한 강원 화천군이 저출산 대응책을 강화한다. 화천군은 지난해 화천읍에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내년 말까지 사내면에도 사내교육커뮤티니센터를 짓는다고 3일 밝혔다.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돌봄시설로 초등 1~2학년 돌봄을 비롯해 초·중등 영어 아카데미, 진로진학 상담 등 다양한 육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화천군이 163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사내교육커뮤니티센터는 돌봄교실, 실내놀이터와 중고교생을 위한 미래인재양성관, 외국어 아카데미를 진행할 글로벌교육실, 스터디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540㎡ 규모이다. 화천군은 신혼부부에게 150만원을 지급하는 결혼지원금 제도도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화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서 혼인신고를 한 세대다. 지원 신청을 하면 우선 50만원을 지급하고, 1년 뒤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선 지난달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에 따르면 화천군 합계 출산율은 전년(1.27명) 대비 0.24명 늘어난 1.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의 시·군·구 중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국 평균 합계 출산율(0.75명)보다는 두배 이상 높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교육지원, 돌봄 서비스, 주거안정 지원책이 청년들의 혼인과 출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일본 공격 범위 두는 재래식·핵탄두 미사일 거점 증설”

    “중국, 일본 공격 범위 두는 재래식·핵탄두 미사일 거점 증설”

    중국이 일본을 공격 범위에 두는 미사일 거점을 수년간 증설했다는 일본 연구소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의 나카가와 마키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보고회에서 중국 로켓군에 대해 “핵 위협, 핵 반격, 중장거리 정밀 타격, 전략적 균형 유지 측면에서 미국 등 대상 지역에 전략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연구원은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해 중국 지린성 제655여단이 2020년 10월 이후 새로운 주둔지를 건설했고, 탐지가 어려운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할 수 있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둥펑(DF)-17’을 일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둥펑-17의 최장 사거리는 2500㎞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지난해 1월 사진을 보면 이 부대가 이동식 발사대 3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푸젠성 제614여단도 이전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둥펑-11’을 운용했으나, 지금은 둥펑-17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카가와 연구원은 산둥성 제656여단에서는 2019년 무렵부터 초음속 지상발사순항미사일(GLCM) ‘창젠(CJ)-100’을 갖춘 이동식 발사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젠-100은 음속의 3~4배로 2000~3000㎞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사진에서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시설 증축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일본 겨냥 핵미사일 부대도 증대이날 보고회에는 일본 본토에 핵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 부대가 안후이성 제611여단으로 추정되는 등 핵미사일 부대도 증대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 여단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사거리 약 2700㎞의 또 다른 MRBM ‘둥펑-21A’를 배치했다고 알려졌으나 지난해 10월 중국 관영방송(CCTV)에서 사거리를 약 5000㎞까지 늘린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둥펑-26’으로 전환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 사진에도 이 부대 주둔지에 둥펑-26 배치와 대규모 확장 공사 증거가 나와 있다. 이 밖에도 제626여단, 제654여단, 제666여단 등 3개 여단이 일본뿐 아니라 미국령 괌도 사거리에 집어넣는 둥펑-26을 배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나카가와 연구원은 중국 미사일 체계를 전반적으로 분석한 뒤 “일본의 미사일 방어 체계(BMD)를 돌파할 능력이 있는 미사일이 질적,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모든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한다면 일본이 완전히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일본의 방위 능력뿐만 아니라 억지를 위한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사태를 가정해 중국 관련 동향을 감시하고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 로켓군은 1966년 제2포병부대로 출범, 2015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해 이제는 육해공군과 함께 4군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 로켓군은 제61부터 제69까지의 미사일 기지를 예하에 두고 있으며, 핵미사일 부대와 재래식 미사일 부대, 후방 지원 부대 등으로 편성된다. 각 미사일 기지는 6~8개의 미사일 여단을 갖고 있으며 각각이 운용하는 미사일의 종류는 다르다고 알려졌다.
  • 광복 80주년 기념 ‘경기둘레길 삼일절 걷기 행사’ 열려

    광복 80주년 기념 ‘경기둘레길 삼일절 걷기 행사’ 열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광복 80주년과 삼일절에 맞춰 1일 평택 3․1운동기념광장에서 ‘2025 경기둘레길 삼일절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한 200명의 참가자는 기념광장에 모여 광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직접 써서 가슴에 달고, 순국선열을 기리며 아산호를 배경으로 경기둘레길 45코스 일부를 약 2시간 반 동안 걷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집결지인 평택 3․1운동기념광장은 1919년 3월 9일 평택 전역에서 6천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였던 곳이다.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인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 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친환경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조성한 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길의 특징을 담아 ▲DMZ 외곽 걷기 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 경기도, 군 복무 중 피해 7천만 원 보장···‘군 복무 경기청년’이면 자동 가입

    경기도, 군 복무 중 피해 7천만 원 보장···‘군 복무 경기청년’이면 자동 가입

    경기도가 도내 군 복무 청년들을 위해 수술비, 입원 일당 등을 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 무료 가입 지원사업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 2018년 광역 최초로 시행된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은 군 복무 청년의 사고 발생에 대비, 사고 피해 청년과 가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경기도에서 상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있는 현역군인,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해양경찰 등이며, 직업군인과 사회복무요원은 제외된다. 대상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동시에 자동 가입된다. 보험은 군 복무 중 발생하는 사망, 상해·질병, 사고 등을 보장한다. 훈련소뿐만 아니라 휴가, 외출 중 사고도 포함된다. 보장 내용은 ▲상해사망·후유장해 진단 시 5천만 원 ▲질병 사망·후유장해 진단 시 5천만 원 ▲수술비 20만 원 ▲입원 일당 4만 원(최대 180일) 등이다. 폭발, 화재, 붕괴 사태로 인한 상해사망이나 후유장해 시 2천만 원이 추가 지급됨에 따라 최대 7천만 원이 보장되며, 보험금은 군 치료비나 개인보험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는 군 복무 상해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통해 2월 현재까지 총 98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하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는 84%가 사업에 만족했고, 98%가 지속 시행에, 95%가 전국 확대에 찬성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한 청년과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K-불꽃놀이’ 경남 함안 낙화놀이 올해 5월 5일 연다

    ‘K-불꽃놀이’ 경남 함안 낙화놀이 올해 5월 5일 연다

    올해 경남 함안 ‘낙화놀이’가 5월 5일 열린다. 함안군은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 일원에서 ‘제32회 함안 낙화놀이 공개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전면 예약제로 공개 행사를 진행한 군은 올해도 전면 예약을 한다. 올해 행사 참여 인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6500명이다. 군은 행사 안전을 강화하고자 참여 인원수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군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각 읍면 사무소에서 행사 관람을 희망하는 함안군민 800명을 선착순 예약 접수한다. 이어 26일 오전 10시부터 전 국민이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예약시스템으로 행사 관람객 5700명 예약을 받는다. 함안 낙화놀이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33호로 지정된 전통 불꽃놀이다. 흩날리는 불꽃 모습이 떨어지는 꽃처럼 보인다고 하여 낙화놀이로 불린다. 낙화놀이에 쓰는 낙화봉은 한지 위에 참나무 숯가루와 심지인 광목을 올리고 한지를 돌돌 말아 하나의 막대를 만든 뒤, 막대 2개를 꽈배기처럼 꼬아 완성한다. 낙화놀이를 앞두고 약 3개월 동안 모든 작업을 손으로 직접 하는 까닭에 제작 과정은 2012년 특허로 등록되기도 했다. 낙화놀이 당일, 연못 위에 걸린 줄에 낙화봉을 매단다. 이후 하얀 저고리와 바지를 입은 이들이 뗏목을 타고 연못 위에서 낙화봉 하나하나를 횃불로 점화한다. 함안 낙화놀이는 조선 선조 재위 당시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 선생 때 액운을 없애고 군민 안녕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고자 시작됐다. 조선 고종 때 함안군수를 지낸 오횡목이 쓴 함안 총쇄록에는 ‘함안읍성 전체에 낙화놀이가 열렸으며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성루에 올랐다’고 기록돼 있다. 낙화놀이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 말살 정책으로 중단됐다가 1960년 함안 괴항마을 농민들의 복원으로 잠깐 부활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함안면과 마을주민들이 ‘함안 낙화놀이 보존회’를 설립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일한 기능 보유자 김현규 선생과 기능이수자 4명이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 “정장없어?” 젤렌스키 면박한 기자…퇴역군인 “쓰레기들” 분노

    “정장없어?” 젤렌스키 면박한 기자…퇴역군인 “쓰레기들” 분노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장을 입지 않았다며 조롱 섞인 질문을 던진 기자가 트럼프 충성파로 알려진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해당 기자가 보수 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56)이라고 보도했다. 글렌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기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린 의원과는 수년간 공개적으로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글렌은 검은색 의상을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 백악관을 방문하면서 정장을 입는 것을 거부했는가. 정장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질문을 던졌다. 젤렌스키는 “전쟁이 끝나면 정장을 입겠다. 아마 당신과 같은 것이나 더 좋은 것, 혹은 더 저렴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응수했다. 텔레그래프는 글렌의 발언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모욕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도록 의도된 계획적 공격이었다고 분석했다. 글렌은 엑스에 “젤렌스키의 복장은 우리나라와 대통령뿐 아니라 미국 시민에 대한 내면의 무례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린 의원은 “젤렌스키가 우리 대통령에게 돈을 구걸하러 올 때조차 정장을 입지 않을 정도로 무례했다고 지적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남자친구의 발언을 적극 지지했다. 그린 의원은 2023년 5월 글렌과 함께 산에 오른 사진을 공개하며 “내 연인, 미국의 국보”라고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공화당 내에서도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트럼프 충성파로 알려져 있다. 글렌이 소속된 ‘리얼아메리카보이스’는 2020년 설립된 보수 성향 매체로, 트럼프 1기 백악관 수석 전략가였던 스티브 배넌의 방송을 진행하는 등 강성 친트럼프 노선을 표방해왔다. 이 매체는 2020년 미 대선 부정선거, 코로나19 관련 음모론을 주장하며 트럼프에게 우호적인 보도를 이어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뉴미디어와 인플루언서에게 백악관 출입을 허용하면서 리얼아메리카보이스는 새롭게 출입 허가를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해외 정상을 만날 때 일관되게 군복 스타일의 의상을 고수해왔다. 이날 트럼프와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삼지창 문양이 새겨진 검은색 상의를 선택해 평소보다는 격식을 갖추었다.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의 이러한 복장 선택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사용했던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처칠은 전쟁 중 ‘방공복’을 주로 입었으며, 1942년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도 같은 복장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젤렌스키를 맞이하면서 “오늘 제대로 차려입었다”고 비꼬듯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이것이 회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을 암시한 발언이었다고 분석했다. “정장 따위에나 관심” 퇴역 군인의 분노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틱톡에서는 한 미국 퇴역 군인이 이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분노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고 국민들이 죽고 있는데 정장 따위에나 관심이 있는 쓰레기들”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나는 정말 이 나라가 싫고, 정말 불명예스럽다”고 분노하며 “나는 백악관에서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다. 우리를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에는 10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찍히고 21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모두가 정장을 입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혼자 티셔츠에 모자를 쓴 차림이었던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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