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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거리보다 무서운 건 따로 있다?…北, ‘2시간 50분’ 순항미사일이 던진 신호 [밀리터리+]

    사거리보다 무서운 건 따로 있다?…北, ‘2시간 50분’ 순항미사일이 던진 신호 [밀리터리+]

    북한이 서해상에서 발사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핵심은 ‘사거리’가 아니었다. 북한 매체가 반복해 강조한 것은 숫자 대신 비행 시간이었다. 약 2시간 50분간 비행은 이번 발사가 단순한 무기 시험을 넘어 대외 안보 메시지를 염두에 둔 훈련이었음을 시사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미사일들이 약 1만 200초에 이르는 장시간 비행 끝에 표적을 명중했다고 전했다. 사거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비행 시간을 감안하면 2000㎞ 이상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군사적으로 더 중요한 지점은 얼마나 멀리 날아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살아남아’ 날아다닐 수 있느냐다. ◆ ‘신형’ 아니라 ‘운용 단계’ 들어선 이유 이번에 공개된 발사 방식과 운용 장면은 북한이 이미 공개해온 화살-1형 계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상 발사대(TEL)에서 발사돼 저고도로 장시간 비행한 뒤 건물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 역시 기존과 유사하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을 ‘완전히 새로운 무기’라기보다 화살 계열의 개량·확장형으로 본다. 이름을 새로 붙이지 않은 점 또한, 북한이 이 무기를 ‘등장’이 아닌 ‘운용’의 단계에서 다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북한은 이번 발사를 ‘시험’이 아니라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기술 검증을 넘어, 이미 실전 배치된 무기 체계를 부대 단위로 점검했다는 의미에 가깝다. ◆ 비행 시간 공개가 던진 메시지 북한이 이례적으로 비행 시간을 구체적으로 밝힌 점도 주목된다. 순항미사일의 장점은 속도가 아니라 은밀성이다. 장시간 저고도로 비행하며 복잡한 경로를 따를 경우, 레이더 탐지와 식별, 요격 모두가 까다로워진다. 탄도미사일은 발사 직후 궤적이 비교적 빠르게 포착되지만, 순항미사일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판단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북한이 비행 시간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 같은 특성을 의식한 전략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 일본 전역과 방공망 동시 겨냥한 신호 비행 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겼다는 점은 전술적 상상력을 넓힌다. 한반도 인근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이 장시간 체공할 경우, 일본 열도를 따라 우회 비행하며 복수의 표적을 상정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를 주일미군 기지, 특히 요코스카·사세보 등 해군 핵심 거점을 겨냥한 ‘반격 능력 과시’로 해석한다. 북한이 ‘전략 순항미사일’이라는 표현을 고수한 것도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 한국과 일본, 주한미군 방공망 입장에서 순항미사일은 결코 부차적 위협이 아니다. 느리지만 낮게 날고, 오래 버티며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무기는 탐지와 요격의 부담을 누적시키는 무기다. 북한이 이번 훈련을 통해 보여주려 한 것은 새로운 미사일의 등장이 아니라, 기존 핵 순항전력을 실제 전장 환경에서 운용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에 가깝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또 하나의 신형 미사일을 꺼내든 장면이라기보다, 장거리 핵 순항미사일을 ‘쓸 수 있는 무기’의 단계로 끌어올렸음을 선언한 장면으로 읽힌다. 사거리 숫자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이 무기가 이제 얼마나 오래, 얼마나 조용히, 얼마나 현실적으로 날아다닐 수 있는가를 북한이 직접 입증하려 들었다는 점이다.
  • 무안군의회,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촉구

    무안군의회,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촉구

    전남 무안군의회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무안공항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무안군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고 후 1년간 공항이 방치되면서 서남권 200만 주민의 하늘길이 막히고, 지역 경제가 회복 불능의 위기에 처했다”며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군의회는 사고 피해를 키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방위각제공시설’(로컬라이저)이 애초 관련 법규를 위반해 설치한 위법 시설물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정부의 사고조사와 후속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사고 이후에도 종단 안전 구역 연장, 방위각제공시설 구조 개선 등 안전을 위한 핵심 후속 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정부의 정상화 의지마저 의심하게 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7개 공항의 관련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정작 사고가 난 무안 공항에 대한 조치가 늦어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에 대해 국제 규정에 부합하는 방위각제공시설 개선 및 설치와 종단 안전 구역 확보 등 공항 안전성 강화 방안 신속 추진, 반복되는 임시 폐쇄 연장 조치 중단, 공항 재개항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 보성군, 2026년 ‘청렴·민생·관광’ 3대 분야 ‘완성의 해’ 선언

    보성군, 2026년 ‘청렴·민생·관광’ 3대 분야 ‘완성의 해’ 선언

    병오년(丙午年) 적토마의 해 전남 보성군이 민선 8기 동안 축적해 온 성과를 동력 삼아 본격적인 질주에 나선다. 민생 안정부터 농림축산어업 고도화,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 권역별 균형발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실행 전략을 가동하며 2026년을 향한 도약에 속도를 더한다. 군은 민선 7기부터 민선 8기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진 청렴 행정의 신뢰와 개청 이래 최초로 본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바탕으로 2026년을 군민이 체감하는 ‘완성의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4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대한민국 유일·최초 보성군은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대한민국 공공기관 평가 역사상 유일한 최초의 성과로 군민과 공직자, 관계기관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군은 이 같은 청렴 성과를 행정 전반의 신뢰 자산으로 삼아 정책 집행력과 행정 안정성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민생 안정 최우선, 보성사랑지원금·보훈·돌봄 확대 민생 안정은 2026년 군정의 최우선 과제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 명절 이전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 총 114억원 규모의 보성사랑지원금을 지급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명예수당은 월 10만원, 참전명예수당은 월 15만원으로 인상하고, 보훈 시설 개선과 의료비 지원을 병행하는 실질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한다. 출생기본소득은 1세부터 18세까지 월 20만원을 지원한다.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일해, 자궁경부암, 인플루엔자 등 고비용 필수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해 지역이 함께 양육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고독사 예방 스마트 안심 서비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응급 키트와 휴대용 비상 호신벨 지원, 장애인 공공 일자리 확대, 보성형 통합 돌봄 시행 등을 통해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한다. ▲농림축산어업 경쟁력 강화 보성군은 농림축산어업을 지속 가능한 고소득 산업 구조로 전환해 지역의 근간을 더욱 단단히 다진다. 저탄소 농업과 스마트 영농 확대, 지역 특화 작목 육성, 기계화 기반 확충을 통해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농업인이 일한 만큼 정당한 소득을 얻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말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차산업을 전략적으로 고도화한다.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 기능 고도화와 말차 가공·유통시설 현대화, 기계화 평지다원 조성을 통해 보성차의 제2 부흥기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키위 주산지로 성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키위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키위를 보성 농업의 미래 성장축이자 핵심 소득 산업으로 육성한다. 축산 분야에서는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 저감, 방역시설 확충을 병행하고,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확대와 업체별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농정을 이어간다. 해양·어업 분야에서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인 보성 뻘배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보성벌교 세계자연유산 지역 관리센터 조성과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보성의 해양 자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가치로 확장한다. ▲ 문화·관광 인프라 대전환···남해안 대표 거점 도약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이순신 광장과 산책로, 야간 경관조명, 방진관과 호국의 문을 조성해 보성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랜드마크를 구축한다. 국내 최장 깊이의 스킨스쿠버 시설을 갖춘 율포해양복합센터와 율포 프롬나드, 율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연계해 율포를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특히 국가어항 예비 대상항인 율포항에는 717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태백산맥 테마파크, 제석산 수석공원, 구들장 힐링파크, 오봉산 생태탐방로를 차례로 완공해 보성 전역을 하나로 잇는 자연·치유형 관광 네트워크도 완성한다. 반다비 체육센터와 VR체육시설, 벌교 국민체육센터 개관, 벌교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통해 생활체육 기반도 대폭 확충한다. ▲ 안전·산업·에너지 인프라 동시 확장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천연가스 환상망 완성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를 개선한다. 조성 제2 농공단지 분양과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은 머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보성군 12개 읍면 전역을 아우르는 균형발전 전략도 본격화한다.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벌교 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가족센터, 키즈카페, 작은영화관 등 생활 밀착형 문화·여가 공간을 확충해나간다. 시가지 지중화 사업과 도시재생, 기초생활거점 조성,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디에 살아도 불편함이 없는 보성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함께 차근차근 쌓아온 ‘초심불망 마부작침’ 노력이 청렴 4년 연속 1등급과 7000억 재정 시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 온 보성의 모든 가능성이 하나의 확실한 성장으로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정아, 3년 전 ‘발달지연’ 치료받던 아들 근황…“수학 대회 상위 1.85%”

    정정아, 3년 전 ‘발달지연’ 치료받던 아들 근황…“수학 대회 상위 1.85%”

    배우 정정아가 발달 지연 치료를 받았던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정정아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불과 3년 전만 해도 내 소원 중 하나는 하임이가 1초라도 앉아 있는 거였다”며 “지금은 눈도 잘 마주치고 잘 웃고, 앉아서 매일 공부도 한다”고 적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상장을 든 채 기뻐하는 정정아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정정아는 “수학을 좋아해서 7세 형아·누나들까지 보는 수학대회에도 나가 30분 동안 160문제를 풀었고, 2문제만 틀려 상위 1.85% 안에 들었다”며 “잘한 것도 감사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정아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하임 군이 28~29개월 무렵 발달 검사를 권유받았고, 일부 의료기관에서 자폐 및 자폐+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정정아는 “우리 아이는 자폐가 아니다”라며 대학병원 진료에서 ‘자폐가 아닌 심한 발달지연 및 장애 경계’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언어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2002) ‘백설공주’(2004) ‘변호사들’(2005) ‘인형의 집’(2018) ‘쇼윈도: 여왕의 집’(2021~2022), 영화 ‘작업의 정석’(2005) ‘아주 특별한 손님’(2006) ‘화려한 휴가’(2007) ‘세상은 요지경’(2021)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20년 아들을 출산했다.
  • 서강대 정시, 국어·수학 중 유리한 성적 ‘자동 반영’… 다군 신설

    서강대 정시, 국어·수학 중 유리한 성적 ‘자동 반영’… 다군 신설

    서강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728명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입시의 핵심은 수험생의 과목별 강점에 맞춰 성적을 산출하는 이원화 모델 도입이다. 서강대는 국어와 수학 가중치를 각각 다르게 적용한 A유형과 B유형으로 성적을 산출한 뒤, 지원자에게 더 유리한 점수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A유형은 수학(1.3), B유형은 국어(1.3) 비중이 높아 영역별 성적 편차에 따른 수험생들의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집 군별로는 ‘다’군에서 인문학·SCIENCE·AI기반 등 3개 자유전공학부를 통해 총 112명을 선발하며, 전공 선택의 자율성을 전면 보장한다. ‘나’군에 신설된 반도체공학과는 일정 요건 충족 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계열별 응시 제한은 없다. 다만 올해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엄격히 반영해 1호 처분 시 100점 감점, 2호 이상은 선발에서 제외한다. 원서 접수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 발표된다.
  •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시도 작년부터 있었다…인증서는 군 막사 이전 때 유실된 것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시도 작년부터 있었다…인증서는 군 막사 이전 때 유실된 것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범인들이 지난해 같은 범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9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범인들이 지난해 5월 불법 기지국(펨토셀)을 운영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9월 차량에 불법 펨토셀 장비를 싣고 수도권 특정 지역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불상의 방법으로 해당 지역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를 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계 중국인(중국동포) A(48) 씨에 앞서 다른 공범들이 동일한 범죄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펨토셀 장비는 지난해 4월 50대 한국인 B 씨가 평소 텔레그램을 통해 알고 지내던 상선으로부터 처음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5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상선(신원 불상)의 지시에 따라 경기 남부 모처로 가서 불법 펨토셀을 수령한 뒤 운용에 나섰다. 그는 이후 지인을 통해 일당 8만 원에 20대 남성 1명을 섭외한 뒤 같은 해 5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불법 펨토셀을 차에 싣고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도록 했다. 이는 A 씨의 범행 방식과 동일한 이른바 ‘워 드라이빙’ 수법을 쓴 것으로 두 사건이 비슷했다. 그러나 당시 범행은 펨토셀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다. B 씨는 불법 펨토셀 장비 중 일부를 중국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갖고 있다가 올해 6월 상선의 지시를 받아 중국동포 30대 C 씨에게 보관 중이던 장비를 전달했다. C 씨는 이와 더불어 중국인 상선(인터폴 적색수배)이 보내준 펨토셀, 그리고 자신이 중국으로 가서 받은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지난 7월 19일 A 씨에게 건넸다. 이후 A 씨는 펨토셀 2점, 라우터(통신장비) 5점, 지향성 안테나, 부속품 등 총 31점으로 구성된 불법 펨토셀 장비를 가지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당시 사용된 인증서가 과거 군부대에 설치됐다 유실됐던 KT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인증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일당이 사용한 KT 인증서는 2019년 7월 경기 북부에 위치한 군부대에 설치됐던 KT 펨토셀 인증서로 확인됐다”며 “상선이 유실된 소형기지국을 불상의 방법으로 입수해 저장된 인증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T가 모든 펨토셀에 같은 인증서를 쓰고 유효기간도 10년으로 설정하는 등 인증 관리를 허술하게 하면서, 유실됐던 KT 펨토셀에서 확보한 인증서로도 일당이 접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KT 부정 결제 다중피해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접수된 피해자는 227명, 피해액은 약 1억 4500만 원이다. 피해지역은 광명, 금천, 과천, 부천, 인천, 고양, 동작, 서초, 영등포 등 9곳이다. 경찰은 5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하는 등 총 13명을 검거했다. 상선 등 2명은 추적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장비는 펨토셀 2점과 라우터 5점, 지향성 안테나, 부속품을 포함해 모두 31점이고, 실제 범행에 이용된 장치는 옥외형 펨토셀 1점, 라우터 2점 등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초유의 사건인 ‘KT휴대폰 부정결제 다중피해’와 관련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모든 수사 역량을 집중 투입하여 국내에서 장비를 운용한 전원을 검거했다”며 “또한 장비 확보와 대량의 자료 분석을 통해 이 사건의 범행 수법을 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검거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 거점을 두고 은신 중인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사이버범죄는 국경이 없으므로 인터폴 등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국제공조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덧붙였다.
  • 연하게 로스팅한 커피콩에 발암물질 더 많다

    연하게 로스팅한 커피콩에 발암물질 더 많다

    커피콩은 로스팅 시간이 길고 진하게 볶을수록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하게 볶아 탄 맛이 진한 커피에 발암물질이 많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온에서 탄수화물과 아미노산이 반응해 생성된다. 국제암연구소가 인체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29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원두커피 제조방식별 품질특성’을 연구한 결과 아크릴아마이드 성분은 로스팅 초기에 급증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함유량은 아메리카노-드립커피-콜드브루 순으로 낮았다. 전북지역 개인 로스터리 카페 20개소, 소규모 영세카페 10개소, 프랜차이즈 카페 5개소 등을 대상으로 91번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콩 로스팅 시간을 10단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4~5단계에서 기준치(800㎍/㎏) 이상 검출됐다. 그러나 6단계에서는 최고치인 4단계에 비해 70%나 줄었다. 10단계는 89% 감소해 11%만 존재했다. 실제로 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콩을 230℃로 5분 34초 볶은 4단계에서 1442㎍ 검출됐다. 기준치보다 642㎍ 높다. 하지만 5단계(6분 54초)에서는 841㎍, 6단계(7분 41초)는 435㎍으로 급감했다. 이어 7단계(9분 31초)에서 192㎍, 마지막 10단계(12분 17초)에서는 159㎍까지 낮아졌다. 로스팅 단계별 커피콩의 온도는 4단계 161.3℃, 6단계 177℃, 8단계 189.2℃, 10단계 195.5℃였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콩을 볶는 시간이 길수록 아크릴아마이드가 열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로스팅을 강하게 한 커피에서 적게 나오는 것으로 판단했다. 커피에 함유된 아크릴아마이드는 기준치보다 훨씬 적어 위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체중 66.83㎏인 사람이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함유된 4단계로 로스팅한 커피를 매일 6.06g씩 섭취해도 위해도는 4%에 지나지 않았다. 7단계로 로스팅 한 커피의 위해도는 0.5%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는 유기물이 불완전 연소할 때 나오는 벤조피렌(인체 발암물질 1군)이 검출되지 않았다. 커피콩을 볶는 온도가 230℃로 벤조피렌이 생성되는 300~600℃보다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임병욱 연구사는 “과일 향이 느껴지는 고급 커피일수록 로스팅을 연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아크릴아마이드 함유량이 높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 도내 조사 대상 카페의 모든 커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피콩의 로스팅 단계별 향기는 4단계 사과 향, 5단계 과일 향, 6단계 버터·팝콘·견과류 향, 8단계 캐러멜·초콜릿 향 등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로스팅 단계별 성분 함량 및 특성을 도내 카페들이 안전한 커피 제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기로 했다.
  • “FBI다, 테러 위험!” 청주 산부인과에 특공대 출동…30대 남성 허위 신고

    “FBI다, 테러 위험!” 청주 산부인과에 특공대 출동…30대 남성 허위 신고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십시오. FBI 김○○”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테러 위험을 암시하는 메모가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청주시 주중동의 한 산부인과 병원 직원은 건물 내부에서 테러를 경고하는 메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메모에는 “화재 및 테러 위험이 있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십시오. FBI 김○○”라고 적혀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군 당국과 경찰 특공대는 병원 내부를 수색했으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메모는 지난 27일 오후 3시쯤 30대 남성 김모씨가 남기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과거에도 자신을 FBI 요원이라고 소개하며 장기 밀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로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부분이 조기에 확인되면서 병원 직원 및 환자 대피 소동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를 그의 거주지에서 곧바로 검거했으며,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수영장 배수구에 팔 끼여… 9세 초등생 사망

    수영장 배수구에 팔 끼여… 9세 초등생 사망

    경기 가평의 한 풀빌라 수영장에서 배수구에 팔이 끼인 9세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5분쯤 가평군 조종면에 있는 한 키즈풀빌라 수영장에서 9세 A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군은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A군의 팔이 수영장 배수구에 끼어 있었고, 수영장 수심은 약 55㎝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음성·진천에도 공공심야약국 생긴다..오후 9시부터 3시간 운영

    음성·진천에도 공공심야약국 생긴다..오후 9시부터 3시간 운영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에도 공공심야약국이 생긴다. 음성군은 내년부터 1호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주민들의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음성군 제1호 공공심야약국은 ‘광재약국(음성읍 중앙로 106)’으로,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심야약국을 운영한다. 낮시간 대 운영은 기존과 같다. 군 관계자는 “광재약국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나, 약국 사정에 따라 월 1~2회 비정기적 휴무일이 있을 수 있어 방문 전 미리 약국에 문의해 보는 게 좋다”며 “공공심야약국 지정으로 심야시간대 군민들의 의료 공백이 해소되고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에선 이번에 건강종합약국이 공공 심야약국으로 지정됐다. 공공 심야약국은 심야 시간당 4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인건비는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충당된다. 현재 충북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공공 심야약국은 청주 3곳, 충주 2곳, 증평 1곳 등 총 6곳이다.
  • 평택시, 새해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2028년까지 단계적 인상

    평택시, 새해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2028년까지 단계적 인상

    경기 평택시가 2026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3개년도에 걸쳐 인상한다. 그동안 평택시는 인구 증가, 물가 상승, 생활 쓰레기 수집 운반 처리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6년 이후 종량제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다. 일반용 종량제봉투 20리터는 현재 500원에서 110원 인상된 610원, 음식물 전용 봉투 1.5리터는 현재 40원에서 20원이 인상된 60원, 공동주택에 설치된 음식물종량제기기(RFID)는 1㎏ 단위로 현재 48원에서 12원 인상된 60원, 경기도 내 31개 시군 평균 가격을 반영해 인상안을 마련했다. 다만,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시민 부담을 고려하여 가격 인상은 3개년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현재 평택시의 종량제 가격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며, 청소예산 재정자립도와 주민 부담률이 낮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 화성시, 2026년도 군 소음 피해보상금 신청 접수…1월 5일~2월 27일

    화성시, 2026년도 군 소음 피해보상금 신청 접수…1월 5일~2월 27일

    화성특례시는 다음 달 5일부터 2월 27일까지 2026년 군 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군 소음 피해보상금은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국방부에서 지정, 고시한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지급된다. 2026년도 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제 거주한 주민이다. 화성시는 보상금 지급 신청을 위한 안내문과 신청 서식을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세대에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화성시 군소음 피해보상 홈페이지 또는 정부24에서 모바일 및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서식을 작성해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보상금은 화성시 지역소음대책심의원회를 거쳐 5월 말 지급 결정 통지, 8월 말 개별 지급될 예정이다. 2025년도 화성특례시 군 소음피해보상금은 31,190명을 대상으로 약 71억 원이 지급됐다.
  • 장성군, 내년부터 돌봄통합지원사업 본격 시행

    장성군, 내년부터 돌봄통합지원사업 본격 시행

    전남 장성군이 내년부터 시행될 ‘의료·요양 등 지역사회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돌봄통합지원사업 시행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정부 국정과제인 돌봄통합지원사업은 기관·단체별로 분절돼 시행되던 노인, 장애인 대상 의료·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지난 7월 ‘2025년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선정된 이래 통합돌봄 추진체계 구축에 힘써 왔다. 군은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장성담양지사와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9월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교통편과 동행 도우미를 지원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군은 이후 ‘장성군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보건의료·장기요양·노인 및 장애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장성군 통합지원협의체 심의회를 열어 내년도 장성군 통합돌봄 실행 계획안을 심의하고, 민관 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통합돌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가족행복과 내에 ‘통합돌봄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두텁고 따스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장기요양기관, 노인맞춤 돌봄기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효율적인 협업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완화, ‘소상공인 반발’ 속 이천시 ‘작은 가게사랑 소비지원금’ 주목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완화, ‘소상공인 반발’ 속 이천시 ‘작은 가게사랑 소비지원금’ 주목

    경기도가 지역화폐 가맹점 매출 한도 기준을 ‘연 매출 30억 원 이하’로 완화했으나, 전체 31개 시군 중 4곳만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3일 경기지역화폐의 구매 한도와 할인율, 가맹점 등록기준을 시군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경기지역화폐 발행지원사업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 월 구매 한도는 현행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되고, ‘평시 6%, 명절 등 특별할인 10% 이내’인 할인율은 ‘10% 초과 지양, 10% 초과 시 후 적립금 형태’로 지침을 변경했다. 가맹점 등록기준은 ‘연 매출 12억 원 초과 제한’에서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제한’으로 완화하고 대규모점포와 SSM(기업형 슈퍼마켓)도 시군 상황에 맞춰 등록이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25일 현재 30억 원을 적용한 곳은 파주·광주·이천·포천 등 4개 시에 그치고 있다. 15개 시군은 검토 중이며, 11개 시군의 경우 가맹점 기준 변경 없이 ‘연 매출 12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다수 시군이 30억 원 이하 적용을 망설거리는 것은 소상공인 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천시는 가맹점 기준을 ‘연 매출 30억 원 이하’로 완화하면서 영세 소상공인 보호 대책인 ‘작은 가게사랑 소비지원금’ 사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이천시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7%를 캐시백(월 최대 5만원)으로 돌려준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가맹점 확대로 인해 대형 점포로 지역화폐 사용이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신설했다”며 “차등 인센티브 방식을 추진하자 지역화폐 가맹점 기준 완화에도 소상공인 단체 대부분이 찬성했고, 시 지역화폐운영위원회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라고 말했다.
  • ‘50분→15분’ 대전, 도심 무인항공 혈액배송 실증 성공

    ‘50분→15분’ 대전, 도심 무인항공 혈액배송 실증 성공

    50~79㎞로 35㎞ 이상 안정적 비행운송시간 단축+배송 정확도 96% 이상 대전시는 도심 환경에서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장거리 혈액 배송 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 이번 사업은 응급 상황 시 혈액·의무 물자의 신속한 공급 가능성 검증을 목표로 추진됐다. 국군대전병원, 태경전자㈜, ㈜윌로그가 공동 참여한 혈액 배송 실증에는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 국군대전병원까지 무인수직이착륙기(VTOL) 1대와 무인 멀티콥터 1대가 투입됐다. 실증은 10월부터 총 67회 비행(멀티콥터 43회, VTOL 24회)으로 진행됐다. 두 기체는 시속 약 50~79㎞로 35㎞ 이상을 군·경·소방 항공기 운항이 잦은 도심과 산악, 하천 등 복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했다. 실증결과 혈액 운송시간은 차량 대비 50% 단축하고 배송 정확도는 96% 이상을 기록했다. 시는 긴급 배송 시간을 출퇴근 혼잡 시간대 차량이동 50분 대비 약 15분 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철웅 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축적된 실증 결과와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활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민관군 협력으로 국내 최초 무인항공 장거리 혈액배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격오지 부대 원격진료와 고난이도 치료 등을 위한 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할머니 미안해” 조손 가정 10대, 선배 잔혹한 괴롭힘 못 견뎌 결국…

    “할머니 미안해” 조손 가정 10대, 선배 잔혹한 괴롭힘 못 견뎌 결국…

    할머니와 함께 살며 배달 일을 하던 16세 A군이 지난 8월 선배 B(17)군의 잔혹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난 8월 19일 경북 안동시 안기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A군에게 여러 차례 폭행, 협박, 공갈, 감금 등을 가한 혐의를 받는 B군을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B군은 지난 7월 중고로 70만원에 구입한 125cc 오토바이를 A군에게 140만원에 강제로 팔았다. 당시 가진 돈이 70만원뿐이었던 A군은 남은 금액을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갚아나갔다. A군은 돈을 벌어들이는 대로 B군에게 건넸지만, B군은 “입금이 늦다”며 연체료를 요구한 뒤, A군을 모텔에 감금한 채 무차별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이모의 도움을 요청해 40만원을 빌리며 이를 모면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렇게 A군이 일당과 함께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려 B군에게 가져다준 금액은 한 달에만 500만원에 달했다. 그러다 A군이 숨지기 이틀 전인 8월 17일 오후 8시쯤 “안동댐 근처에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A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오토바이를 압류했다. A군은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B군의 보복과 폭행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그는 8월 19일 새벽 여자친구에게 “할머니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A군이 숨진 날 B군은 경찰서에 압류된 오토바이를 찾아 다른 사람에게 170만원을 받고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B군은 A군에게 오토바이를 판 뒤 명의 이전을 하지 않았고, 이로써 다시 회수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당시 경찰은 A군의 개인 사정으로 인한 단순 변사로 처리했으나, A군의 장례식장에서 “선배에게서 잦은 협박과 구타를 당해왔다”는 친구 9명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가 재개됐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수사하며 B군의 휴대전화를 3개월간 포렌식 분석한 끝에 폭행, 협박, 공갈, 감금 등의 혐의를 입증해 B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 미얀마, 군사 쿠데타 5년 만에 총선… 반대 세력 배제된 ‘반쪽 선거’ 비판

    2021년 2월 미얀마에서 군사 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지 4년 10개월 만에 첫 총선 투표가 시작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전국 330개 타운십(행정구역) 가운데 102곳에서 총선 1차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내년 1월 11일 100개 타운십, 같은 달 25일 63개 타운십에서 2~3차 투표가 열린다. 반군 등이 장악한 나머지 65곳은 투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 상원 224석 중 168석, 하원 440석 중 330석이 이번에 선출되면 상·하원의 각각 25%인 나머지 166석은 군 최고사령관이 임명한 현역 군인에게 배정된다. 총선이 끝나면 60일 안에 의회 간접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이번 총선에는 496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군사 정권이 지원하는 통합단결발전당(USDP) 소속 후보가 1018명으로, 전체 20%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USDP가 선거에서 압승하고, 현 군사 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이 대통령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군사정권 하에서 해산된 정당 40여곳이 이번 총선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등 사실상 반대 세력이 선거에서 배제된 채 치러지는 ‘반쪽짜리 선거’인 셈이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번 총선이 “군부 통치를 포장하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바라는 건 그날의 진실뿐… 보상금 노린단 헛소문에 눈물만”

    “바라는 건 그날의 진실뿐… 보상금 노린단 헛소문에 눈물만”

    한 번에 가족 5명 잃은 박인욱씨무안공항 내 천막서 1년째 버텨부인과 두 아들 잃은 김영헌씨는퇴사 후 참사 알리는 래핑 차 순회조사 지연된 채 사고 잔해 그대로1년간 단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아 “우리가 원하는 건 딱 하나 ‘진실 확인’인데…1년간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천막 생활을 한 이유도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보상금을 받으려고 시위한다는 잘못된 소문이 유족들의 상처를 후벼 파고 있습니다.” 1년 전 179명이 목숨을 잃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공항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앞으로 유가족들이 모여들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로컬라이저는 군데군데 부서진 콘크리트 모습을 휑하니 드러낸 채였다. ‘사고 원인 규명 조사’를 촉구하는 만장을 든 이들 뒤로 철제 펜스 곳곳에는 ‘하늘을 훨훨 날아가라’는 의미가 깃든 푸른색 리본 수천 개가 바람에 펄럭였다. 무안공항은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에 그대로 멈춰 있었다. 1년이 지난 이날까지 항공기 운항이 정상 재개되지 않으면서 그동안 초당대 항공학과 학생들의 실습용 경비행기 이착륙만이 활주로를 울렸다. 공항 내부는 적막 속에서 천막 생활을 하는 유가족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어요. 지금은 잠깐 관심을 가져주지만 29일이 지나면 다시 잊히겠지요. 제대로 진실이 밝혀질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부인과 딸·사위, 손주 2명 등 5명을 잃은 박인욱(70)씨는 사위의 과장 승진 기념 여행이 그대로 가족과의 이별이 됐다. 그는 사고 이후 1년 동안 공항 2층에 마련된 천막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박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 이곳에 찾아와 진상 규명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다 밝혀준다고 해놓고 우리를 이곳에 처박아 놓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도 임명 전 ‘직을 걸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실로 옮겨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하나도 지켜진 것이 없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보상이나 많이 받으려고 매도하는 모습에 화도 많이 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주 서너 차례 광주에서 무안공항을 찾아 유가족들과 아픔을 나누는 김영헌(52)씨도 부인과 아들 2명을 잃었다. 인도에서 4년 동안 일하던 그는 올해 초 회사에 사표를 내고 귀국했다. 김씨는 지난 11일부터 전남경찰청 앞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2시간가량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을 앞에 두고 전남경찰청장 퇴진을 외친다. 경찰의 수사 의지 부족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44명이 입건됐지만 재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김씨는 “우리가 요구한 진실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광주 군 공항이 이전해온다며 무안공항 활성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공항 재개가 이슈화되면 사고 조사는 뒷전이 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남경찰청 전담 수사관도 4명뿐인 것으로 아는데 현재 속도를 봐선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너무 갑갑하고 힘들어서 유가족의 마음을 담아 참사를 알리는 래핑 차량을 몰고 전국을 돌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무안공항은 일부 공사 차량과 직원 차량 30여 대만 오가고 있다. 주변 도로에는 ‘기억하라’, ‘12·29 막을 수 있었다. 살릴 수 있었다. 밝힐 수 있다’는 글이 쓰인 수십 개의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이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다. 공항 1층 로비에서는 5m 높이로 층층이 쌓아 올린 캐리어 탑이 그날의 무게를 묵묵히 증언하듯 오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달 초 설치된 캐리어 탑에는 ‘캐리어 179: 못다 한 여행의 기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게이트에서부터 길게 이어진 신발 179켤레와 끝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가방 179개가 거대한 탑을 이뤘다. 꼭대기에 놓인 가방은 못다 한 그들의 여행이 하늘에서나마 편안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가족들이 요구해 하늘색으로 칠해졌다. 환경작업을 하는 한 직원은 “가방이 쌓여 있는 모습에 유가족들이 자주 눈물을 흘리고, 이곳에 온 사람들도 모두 숙연함을 느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가족들은 28일 공항에서 로컬라이저까지 거리 행진을 마친 뒤 공항 청사에서 종교행사와 희생자 합동 제사를 지내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의 밤을 보냈다. 이들은 “1주기가 됐지만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진상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겪은 고통이 누군가에게 반복되지 않고, 진실이 은폐되지 않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참사 1주기인 29일에는 무안국제공항 2층 터미널에서 정부 주관으로 공식 추모식이 진행된다.
  • “초봉 5000만원…1년간 군 체험 해보세요” 150명 모집한다는 ‘이 나라’ 근황

    “초봉 5000만원…1년간 군 체험 해보세요” 150명 모집한다는 ‘이 나라’ 근황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영국이 25세 미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1년간 유급으로 군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부터 ‘군 기초 훈련 프로그램’(Armed Forces Foundation Scheme)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1년간 육군과 해군, 공군에서 복무하며 기초 훈련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곧장 진학하지 않고 1년간 진로 탐색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진로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은 청년들에게 급여를 받으며 군 생활을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물류나 공학, 공급망 관리 등 민간기업에서도 가치 있는 기술을 배우고 문제해결, 팀워크, 리더십 등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훈련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 훈련 과정과 급여 수준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 신병의 경우 기본 초봉 약 2만 6000파운드(약 5000만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일단 초기에는 약 150명을 모집해 프로그램 운용을 시작한 뒤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국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고질적인 병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영국은 앞서 1960년 의무 복무제를 폐지한 이후 모병제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년여간 연간 모병 인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올해 10월 기준 정규군 규모는 13만 7000여명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당시 집권당이었던 보수당이 조기 총선 공약으로 ‘의무 복무제 부활’을 꺼낼 정도였다. 지난해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군 인력과 장비 부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고강도 전면전 대응 태세를 갖출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군에선 8명이 전역하면 5명이 입대하는 등 인력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제도에 대해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젊은이들에게 군이 제공하는 기술과 훈련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방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영국의 군 체험 제도가 호주가 운영하는 ‘ADF 갭 이어’ 제도를 본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군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는 갭 이어 프로그램을 10여년간 운용해왔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젊은 층의 군 복무 확대를 위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 경산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경북 경산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경산시 옥곡동 한 아파트에서 A(49)씨와 부인(44)씨, 아들(13)군, A씨의 부친(78), 모친(68)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지인 B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B씨는 경찰에 “A씨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없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 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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