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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에 예정된 행사 연기·취소 잇따라

    조기 대선 여파 조정 불가피 부산과학축전 무기한 연기 등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문의도 예산 조기 집행 고려했다 난감 ‘5월 9일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된 지방정부들이 공직선거법 위반을 걱정해 3~5월에 예정된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지역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선거 6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행위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탓이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준비한 행사들을 연기·취소하면서 생기는 일정 조정 등에 대한 부담이 크다. 또 경기침체 등을 우려해 예산 조기집행을 고려했던 지방정부는 난감해한다. 부산시는 오는 4월 15~16일 개최하기로 했던 부산과학축전을 무기한 연기했고, 대구시도 오는 5월 6~7일 글로벌 시민축제로 치를 예정이었던 ‘2017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을 5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7~2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일정과 프로그램까지 확정했지만, 대선 때문에 일정을 맞출 수 없게 됐다. 또 울산시는 오는 29일 의용소방대원 200명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던 ‘의용소방대 운영 활성화 워크숍’을 잠정 보류했고, 울주군도 오는 4월 22일 개최하기로 한 ‘제26회 울주군민의 날’ 행사를 5월 20일로 미뤘다. 시 관계자는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기초단체나 실·과별로 각종 행사와 축제를 개최해도 되는지를 결정하는 데 고민이 많다”면서 “갑작스럽게 대선 일정이 잡히면서 미리 준비했던 행사와 축제 일정이 많이 엉클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간단한 사안은 개최 여부를 자체 결정하지만, 민감한 사안은 선관위에 물어본 뒤 결정한다”며 “‘찾아가는 구청장실’을 비롯해 현장설명회 등 주민 의견청취 행사가 모두 취소되면서 일부 불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오는 5월까지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인천아카데미 강연을 취소했고, 전북도는 이달 중 예정됐던 송하진 전북지사의 14개 시·군 방문 계획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다. 이처럼 단체장이 참석하는 행사는 사실상 모두 연기되고 있다. ‘숨통’이 있다면, 공직선거법 86조 2항이다. 각종 법령에 따라 개최하거나 후원하도록 규정된 행사와 특정 날짜나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행사는 예외로 개최하라는 조항이다. 창원시가 주최하는 제55회 진해군항제(4월 1~10일) 등은 예정대로 열린다. 울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행사는 진행해도 되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더 위축되는 것 같다”면서 “일부는 개인 행사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장미대선/최용규 논설위원

    [씨줄날줄] 장미대선/최용규 논설위원

    봄의 전령 하면 흔히 개나리를 꼽는다. 노랑물을 뒤집어쓴 개나리가 얼른 피고, 진달래와 벚꽃이 그 뒤를 따라오는 풍경이 3~4월이다. 복잡하고 티석티석한 심상(心狀)에 큰 숨 들어가도록 길을 터 주는 ‘봄의 3총사’. 우리는 누구한테 끌렸을까. 수년 전 에버랜드가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봄꽃으로 벚꽃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45%나 됐다. 우리의 한과 정서를 대변하는 개나리(27%)가 뒤를 이었고, 진달래(7%)는 튤립(8%)에 이어 네 번째였다. 사랑이 차고 넘치니 온통 축제다. 제주왕벚꽃축제, 진해군항제를 타고 화개장터, 팔공산, 청풍호, 김제, 에버랜드, 여의도로 올라온다.봄만 되면 왜색(倭色) 짙은 벚꽃에 그토록 꽂힐까. 각자의 삶이 다르듯 꽃말 아닌 꽃의 의미 또한 다중적이지 않나 싶다. 아름답고 화려한 꽃도 어떤 이에게는 솟구치는 슬픔이듯이…. ‘누가 꽃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것은 나도 알 수 없다”고 했다는 꽃의 시인 김춘수의 세계를 시가 뭔지도, 그 시인이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아주 쪼금은 알 것 같다고 한다면 안 될까. 바람이 불면 눈 날리듯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3~4월도 흰 듯, 볼그스레한 왕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 겹벚나무, 양벚나무, 수양벚나무 사이를 거닐 것이다. 언제쯤? 기상정보 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3월 21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서울은 4월 6일쯤 꽃망울을 터트린다. 활짝 피는 시기는 제주도 3월 28일, 남부지방 4월 2~7일, 중부지방 4월 9~16일이다. 장미. 3년 전 한국갤럽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꽃을 물었다.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위는 화려한 자태와 향기를 자랑하는 장미(30%)였다.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11%)가 뒤를 이었고 벚꽃이 베스트 10에도 끼지 못했다니 아이러니하다. 벚꽃이 한순간에 만개했다가 비·바람 맞고 속절없이 무너지는 쪽이라면 장미는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도도하고 요염한 자태를 버리지 않는다. 익히 아는 것처럼 노란 장미, 백장미도 있지만 장미 하면 붉은 장미가 으뜸이다. 열렬한 사랑, 욕망, 절정의 꽃말이 내포하듯 장미의 속성은 극단이다. 유혹하는 장미는 치명적인 대가를 요구한다고나 할까. 이정미 헌법재판관 퇴임(13일)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선고가 내려질 것이 확실시된다. 한때 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벚꽃대선’은 물 건너갔다. 대신 ‘장미대선’(薔薇大選) 가능성은 열려 있다. 탄핵안이 기각 또는 각하된다면 몰라도 인용된다면 늦어도 5월 중순에는 대선을 치러야 한다. 5월의 장미. 화려하지만 독한 가시가 숨어 있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해군함정 전투태세 확립 훈련

    해군함정 전투태세 확립 훈련

    해군 1함대 원주함 장병들이 2일 강원 동해 군항에서 함정의 생존성 보장을 위한 손상통제훈련을 하며 함정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해군 1함대 제공
  • 고입·대입 준비 수험생 ‘합격시간표 짜기’

    고입·대입 준비 수험생 ‘합격시간표 짜기’

    새 학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지만 진학이 마냥 즐겁지 않은 아이들도 있다. 고입과 대입을 준비해야 할 중3·고3 수험생이다. 새 학기 시작 전인 다음달까지를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는 준비기간이라 생각해야 한다. 전기모집 고교에 지원하려는 중3 학생은 진학하려는 고교 유형에 맞춰, 대입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은 시기별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중3, 고입기본계획 체크… 월별·학교별 전형 준비를 ●고교 입시 준비 이렇게 3~4월 전국 시·도교육청은 올 3월 고입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교인 외국어고와 과학고 입시 변동을 이때 확인할 수 있다. 과학예술영재학교 2곳을 포함한 영재학교 8곳의 전형도 3월에 나온다. 원서접수는 4월에 하며 학생부, 자기소개서, 영재성 평가, 과학캠프 등 단계별 전형이 7월까지 이어진다. 1학기 중간·기말고사 기간과 맞물려 진행되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워 준비하도록 한다. 7~9월 지난해 7월 중순 이틀간 원서신청을 받은 충북과학고처럼 접수기간이 2~3일로 짧은 과학고가 많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등 서류 양식은 학교 홈페이지에 나온다. 미리 확인하고 이에 맞춰 준비한다. 9~11월 민족사관고를 비롯한 전국단위 자사고가 11월까지 원서를 받는다. 대체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교과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하지만 지난해 민사고, 북일고는 전 과목 성적을 반영했다. 외대부고, 인천하늘고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도 포함했다. 자신의 교과성적에 맞춰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다. 10~11월 10월에는 마이스터고가 원서를 받는다. 중학교 성적과 학업계획서, 적성·소양검사, 면접 등으로 선발한다. 마이스터고에 지원해 떨어지더라도 특성화고에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 중 공군 기술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공군항공과학고만 7월에 접수한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지역별로 선발하는 광역단위 자사고를 비롯해 전국에서 지원 가능한 예술고, 체육고도 이때 모집한다. 11~12월 거창대성고, 공주사대부고, 안동풍산고, 한일고 등 후기모집 전국단위선발 자율학교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중학교 성적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합격선이 대체로 높은 게 특징이다. 후기모집 일반계고 접수는 12월 중순 접수를 시작한다. 예술·체육·과학 중점학교를 비롯해 올해부터 추가 지정된 인문·사회·기술·제2외국어 등의 교과중점학교는 희망자에 한 해 1개교를 우선 선택할 수 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진학하려는 고교를 결정하고 나서 반영 교과 성적관리,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기간 등을 따져 월별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 고3, 모의수능 치르면서 약점 보강·대학맞춤 공부 ●대학 입시 준비 이렇게 1~2월 지난 20일이 수능 D-300이었다. 장기전인 수능에 대비해 2월에는 연간 학습계획 수립을 마무리한다. ‘겨울방학’, ‘1학기’, ‘여름방학’, ‘2학기’로 크게 잡은 뒤 세분화한다. 다소 여유 있는 1~2월은 모든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되 성적대별로 공부하는 게 좋다. 최상위권은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항을 많이 풀어보고, 중상위권은 취약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한다. 중하위권이라면 교과서에 나온 문제를 풀면서 기본 개념을 탄탄히 다진다. 3~6월 올해 수능 모의고사 일정에 따라 고3은 5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달 수능 모의고사를 치른다. 교육청이 출제하는 3·4월 모의고사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시험으로 활용한다. 다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9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방향과 난이도를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를 중심으로 자신의 취약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하반기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4년제 일반대학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무려 73.7%를 선발한다. 수시를 준비한다면 이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주요 대학들이 3학년 학생부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점에 유의하자. 7~8월 고3 수험생활 중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이자, 반대로 느슨해지기 쉬운 시기다. 비슷한 성적도 이때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막판 성적이 갈린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능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게 좋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방법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게 효과적이다.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 지원 대학을 이때 결정해야 한다. 지원하려는 대학이 대학별 고사를 치른다면 이에 맞춰 준비한다. 9~11월 자신의 지원 가능 대학을 정확히 파악해 전형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운다. 9월 모의평가를 토대로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 등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공부하도록 한다. 다만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했던 책을 정리하면서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틀린 문제는 재점검해보고 실수를 줄여 나가도록 한다. 수시에 집중하려는 수험생은 대학별 고사 준비 기간을 고려해 수시와 수능 준비 배분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는 연습도 한다. 이는 실전 적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무턱대고 공부할 게 아니라 시기별 전략을 먼저 세우고 이에 맞춰 내신, 수능, 대학별 고사 등으로 나눠 차근차근 준비하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광개토대왕함 ‘철통 검문검색’

    광개토대왕함 ‘철통 검문검색’

    해군 1함대사령부 광개토대왕함 승선검색반 장병들이 17일 강원 동해 군항에서 해군의 선박 정지 지시에 불응하며 도피하는 선박에 고속단정으로 접근한 뒤 직접 승선해 선원들을 제압하는 승선검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동해 연합뉴스
  • 해군 지휘관들 필승 구보

    해군 지휘관들 필승 구보

    30일 강원 동해시 동해 군항에서 해군 1함대 해상전투단 지휘관과 참모들이 필승 전투 구보를 하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동해 연합뉴스
  • ‘대한의 바다 지킴이’ 해군 함정들 퇴역

    ‘대한의 바다 지킴이’ 해군 함정들 퇴역

    해군은 28일 오후 2시 경남 진해군항에서 평택함 퇴역식을 거행한다. 그에 앞서 27일 국산 1세대 초계함인 충주함과 진주함이 전역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해군 제공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영보정 등 복원 본격화… ‘충청수군의 본거지’ 위용 되찾을까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영보정 등 복원 본격화… ‘충청수군의 본거지’ 위용 되찾을까

    충남 보령시는 조선시대 보령현과 남포현을 합친 지역이다. 오늘날 보령시의 중심부는 옛 대천시에 해당한다. 보령읍성은 북쪽의 주포면, 남포읍성은 남쪽의 남포면에 흔적이 남아 있다. 대천이라는 땅이름은 시내를 흐르는 한내, 곧 대천(大川)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서 보령군이 됐고, 대천은 당시 면(面)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뒤 1962년 읍(邑)으로 승격했다. 보령군은 1986년 대천시와 보령군으로 나눠졌다가 1995년 보령시로 다시 합쳐졌다. ●조선시대 군사·행정적 역할 컸던 충청수영성 고종 9년(1872) 그려졌다는 ‘보령부지도’를 보면 두 개의 성(城)이 보이는데, 보령읍성과 충청수영성이다. 고려시대 현(縣)이었던 보령은 조선시대 부(府)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현으로 격하되기도 했다. 그런데 내륙의 보령읍성보다 바다에 면한 충청수영성이 훨씬 넓어 보이는 것은 물론 건물의 규모가 크고 숫자도 많다. 충청수영성이 수행한 군사적, 행정적 역할이 매우 중요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충청수영, 곧 충청도수군절도사영(忠淸道水軍節度使營)은 말할 것도 없이 충청수군의 본거지다. 관할 해역은 북쪽 아산만에서 남쪽 금강 하구 장항만에 이르렀다. 해안선 길이는 992.8㎞로 점점이 이어진 섬이 250개나 된다. 충청수영성은 관할 해안선의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금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있었다. 주꾸미 배낚시로 유명한 오천항이 충청수군의 옛 군항(軍港)이다. 충청도 앞바다는 고려시대 이후 남부 평야지대에서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도성(都城)으로 운반하는 조운선이 지나는 길목이었다. 왜구가 무리지어 침범했던 것도 양곡 탈취가 가장 큰 목적이었다. 따라서 고려시대부터 충청도 해안선에는 수군을 주둔시켰다. 조선시대에도 태조 5년(1396)에 벌써 ‘수군절도사의 병영이 보령현 서쪽 20리 지점에 있다. 수군첨절제사를 두어 방어케 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곳에 군영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은 세종 29년(1447)이다. 서해 바다의 운치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영보정을 지은 것은 연산군 10년(1504)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영보정은 시인 묵객이 줄지어 찾는 대표적인 명승의 하나가 됐다. 수영을 둘러싼 석성(石城)은 중종 4년(1509)부터 16년 동안 쌓은 것이다. 비로소 방어성으로 제 모습을 갖추었을 것이다. 당시 충청수영의 군선은 142척, 병력은 8414명에 이르렀다. 충청수군의 역사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수군(水軍)이 가장 주목받은 임진왜란 때도 지원군 역할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충청수군은 선조 29년(1596) 한산도로 남하해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의 지휘를 받다가 이듬해 칠천량해전에서 패전하기도 했다. 충청수군은 해전에 나선 것은 물론 안면도 소나무를 베어 삼도수군의 군선(軍船)을 건조하는 역할도 맡았다고 한다. 충청수영성은 안면도·원산도로 둘러싸인 천수만에서도 좁은 내만(內灣)에 깊숙이 들어앉아 있다. 앞바다의 수심이 깊은 데다 서해안의 심한 조수간만의 차이에도 다른 포구와는 달리 배가 드나드는 데 어려움이 없다. 주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뒷동산의 자연 지형까지 감안하면 천혜의 해군 요새라 할 수 있다. 충청수영은 관할 수역의 움직임을 봉화로 신속하게 파악했다.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지형적 특성에 따라 자체적으로 권설봉수(權設烽燧)를 운영했다. 어청도 봉수에서 외연도, 녹도, 원산도를 거쳐 수영성 남쪽 1.2㎞ 지점의 망해정 봉수로 이어지는 정보 전달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다른 수영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보령, 역사관광 도시로 발돋움해야 충청수영성은 병자호란 이후 수도권 방어가 가장 중요한 군사적 목표로 떠오르면서 이전론이 제기된다. 왜구를 막아 조운선의 안전한 운항을 도모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청나라와의 관계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왕실과 조정의 피난처인 강화도 일대를 보호하는 데는 적절치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결국 정조 3년(1779) 충청수사의 지휘소인 행영(行營)을 태안반도 서쪽 끝 안흥으로 옮겨 10년 남짓 운영하기도 했다. 지금의 충청수영성에서 전성기 위용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영보정 복원을 시작으로 옛 모습을 되찾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곽을 되살리려는 발굴조사도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서문 밖 갈마진두(渴馬津頭)는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 신부 다섯 명이 순교한 현장이기도 하다. 보령이 대천해수욕장의 ‘머드 축제’를 넘어선 역사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충청수영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dcsuh@seoul.co.kr
  • 진해군항 잠수정 폭발사고 원인 ‘수소가스 유출’ 잠정 결론

    진해군항 잠수정 폭발사고 원인 ‘수소가스 유출’ 잠정 결론

    지난 16일 경남 진해군항에서 발생한 잠수정 폭발사고는 내부에 차 있던 수소가스가 유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해군항 잠수정 폭발사고는 잠수정 내부의 수소 가스 폭발에 의한 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을 조사한 군 당국은 잠수정 축전지에서 수소 가스가 새어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에서 은밀하게 기동하는 잠수정과 잠수함은 엔진 소음을 줄이고자 축전지에 충전된 전기로 움직이다가 엔진을 가동해 충전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축전지의 충전 과정에서 수소 가스가 발생하는데, 사고가 난 잠수정은 수소 가스가 유출됐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잠수정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해군항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70t급 소형 잠수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간부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이들이 잠수정 해치를 여는 순간 ‘쾅’ 하는 폭발음이 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역 30년 잠수정 수리 중 폭발… 3명 사망·1명 중상

    1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 수리창에서 잠수정 수리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군 관계자는 “오늘 진해군항에서 모 부대 소속 소형 잠수정이 수리 작업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사고로 기관장 김모(25) 중위와 박모(45) 원사, 공모(43) 상사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공 상사는 폭발 사고의 충격으로 바로 숨졌고, 김 중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박 원사는 폭발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가 실종됐다가 이날 늦게 숨진 채 발견됐다. 잠수정장인 이모(28) 대위는 어깨 부위가 골절되는 중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잠수정이 정비를 위해 이동을 준비하는 중에 폭발했다”면서 “가스가 함 내에 축적됐다가 어떤 원인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잠수정은 70t급으로 국방부 직할부대가 운용해 왔으며, 지난 5월 2일부터 해군 수리창에서 정기점검을 받고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잠수정은 취역한 지 30여년 돼 사용 연한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로 3명 사망·1명 중상···가스누출 원인 추정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로 3명 사망·1명 중상···가스누출 원인 추정

    경남 진해 해군부대에서 수리를 받던 잠수정이 중간에 폭발한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장교, 부사관 등 4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폭발 사고로 다친 상사 공모(46)씨는 경남 창원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당시 이미 숨이 멎어있었다. 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병원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 충격 때문인지 그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특히 상반신과 얼굴, 손·발의 피부 손상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해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수리를 받기 위해 부대 내 도크에 올라온 잠수정 해치를 여는 순간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잠수정이 폭발했다. 박모(45) 원사는 사고 당시 잠수정 밖에 있다 폭발의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나갔다. 그는 수색 작업 끝에 낮 2시가 넘어 숨진 채 발견됐다. 선내에 있던 잠수정장 이모(28) 대위와 김모(25) 중위, 공 상사 등 3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부산 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김 중위는 치료를 받다 숨졌다. 다치거나 숨진 장교, 부사관 등 4명은 모두 이 잠수정 승조원이었다. 일단 해군 측은 폭발이 잠수정 내 가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이유에선지 잠수정 안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승조원들이 가스 누출을 알고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내 한 장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잠수정 수리하는 곳과 부대가 멀어 폭발음은 들리지 않았지만 사고 소식이 전파된 후 얼마 있지 않아 앰뷸런스가 비상등을 켜고 큰 소리를 울리며 부대 밖으로 급하게 나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병원으로부터 사망진단서를 받은 후 공 상사 시신을 해군 의료기관인 해양의료원으로 옮겼다. 헌병 수사관 등 해군 관계자들은 이날 공 상사 시신이 있던 응급실에 모여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사고 경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침통한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누리꾼 “실종된 분 무사히 돌아오길”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누리꾼 “실종된 분 무사히 돌아오길”

    16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우리 군의 잠수정이 수리 중 폭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누리꾼들은 이 사고로 세상을 등진 젊은 군인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네이버 아이디 ‘tjrg****’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fate****‘는 ”제발 실종된 분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라는 글을 올려 애도했다.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나라를 위해 복무하는 군인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아이디 ’chun****‘는 ”전쟁도 아니고 평시 복무 중 다치거나 사망하면 너무 억울하지 않나. 젊은 나이에 꿈 한번 펼쳐보지도 못하고…“라고 썼다. ’0ja2****‘는 ”군인들은 고생하는 만큼 나라에서 지켜줘야 합니다. 목숨 걸고 싸우는 군인도 어느 집의 귀한 자식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이들 병사 가족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했다. ’year****‘는 ”아침에 ’일찍 들어오마‘ 웃으면서 출근하셨을 텐데 고인과 유가족분들을 차마 위로하지 못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도 어서 찾길 바라며, 부상 당하신 분도 속히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안타깝게 사고를 당한 군인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pete****‘는 ”아까운 이들에게 정부의 따뜻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는 글을, ’yang****‘는 ”군인들은 전쟁이 나면 국민 대신 목숨 바칠 분들이다. 최대한 예우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이용자 ’이덕원‘은 ”진정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분들은 일선에서 제일 고생하시는 소방관들과 군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군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kyu9****‘는 ”제발 점검해서 사고 예방 좀 하자“는 글을, ’nhte****‘는 ”우리 군의 모든 장비를 재점검하고 현대화를 이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 3명 사상·1명 실종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 3명 사상·1명 실종

    경남 진해군항에서 16일 우리 군의 잠수정이 수리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에서 모 부대 소속 소형 잠수정이 수리작업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라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는 폭발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정은 진해군항에 계류 중이었으며 수리작업을 앞두고 장비작동검사를 하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와 실종자는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이다. 사고가 난 잠수정을 운용하는 부대는 진해군항에서 사고 현장 수습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는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안다”면서 “부상자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증언을 청취하는 등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진해군항서 軍 잠수정 수리 도중 폭발…3명 사상, 1명 실종

    진해군항서 軍 잠수정 수리 도중 폭발…3명 사상, 1명 실종

    경남 진해군항에서 16일 우리 군 잠수정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진해군항에서 모 부대 소속 소형 잠수정이 수리작업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라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는 폭발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정은 진해군항에 계류 중이었으며 수리작업을 앞두고 장비작동검사를 하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와 실종자는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이다. 사고가 난 잠수정을 운용하는 부대는 진해군항에서 사고 현장 수습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는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부상자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증언을 청취하는 등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450시간 무사고’ 헬기 조종의 전설 은퇴

    ‘8450시간 무사고’ 헬기 조종의 전설 은퇴

    33년 동안 ‘8450시간 무사고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고 전역하는 헬기 조종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의 김성곤(54) 준위. 30일 육군에 따르면 김 준위가 비행한 8450시간을 24시간으로 나누면 352일이 넘는다. 1년 가까운 시간을 공중에 떠서 근무한 셈이다. 8450시간을 거리로 환산하면 169만㎞에 이른다. 이는 지구를 42바퀴 도는 거리다. 1일부터 군복을 벗고 사회적응교육에 들어가는 김 준위를 위해 항공작전사령부는 이날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김 준위가 고별비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 준위는 가족과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UH60을 30분가량 조종했다. 김 준위가 비행을 마치고 헬기에서 내리자 장광현 항공작전사령관이 그에게 기념 꽃다발을 선사했다. 김 준위는 1983년 8사단 병사로 처음 군 생활을 시작해 한·미 육군항공 연합공중기동 작전에 참가하면서 조종사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1986년 부사관으로 임관한 후 1988년 꿈에 그리던 육군항공 준사관이 됐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김 준위가 UH60 조종사로 작전에 참가해 무장공비 소탕에 기여한 일화는 아직 전설처럼 남아 있다. UH60과 관련한 한국군의 교리와 교범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기초비행 교범에서부터 비상절차 해설집, 미군 교범 등의 작성과 번역에 참여하거나 내용을 감수했다. 김 준위는 “저의 항공기에 탑승한 전우들이 안전해야 하고, 저에게 교육받은 조종사도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면서 “이제 그 목표를 달성하고 군문을 떠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완전무결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짝퉁에 발목 잡힌 중국의 항공모함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짝퉁에 발목 잡힌 중국의 항공모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41년 만에 정상화하기 바로 직전인 지난 21일 중국은 베트남과 가까운 남중국해에 함대를 투입해 실탄 사격 훈련을 하며 노골적인 무력시위를 벌였다. 10년 넘는 긴 시간 동안 전쟁을 했고, 그 후로 40년간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갑자기 우호적으로 변한 것은 중국이라는 공동의 적 때문이었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인접한 거의 모든 국가에 영토·영유권 시비를 걸고 있다. 이같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을 제압하려는 중국의 군사굴기(軍事崛起)의 정점에는 역시 항공모함이 있다. 중국은 2012년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취역시키고 현재 2척의 항공모함을 더 건조하고 있는데, 이들 항공모함이 ‘짝퉁’ 때문에 당분간 빈껍데기로 전락할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짝퉁왕국’의 전투기 개발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거대한 산업 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지만, 주요 선진국들 입장에서는 자국의 고급 기술을 훔쳐다가 불법 복제품, 일명 ‘짝퉁’을 만들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골칫거리로 악명이 높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나 미국의 애플이 연간 수 조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들여 첨단 제품을 개발하면 중국에서는 며칠 내로 그 제품의 불법 복제판이 시장에 풀리기 일쑤고, 심지어 기술이 유출되어 신제품의 출시 이전에 짝퉁 제품이 먼저 시장에 나오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의 주요 기업 16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기업이 산업스파이에 의한 기술유출 피해를 입었는데, 이들 산업스파이의 95%는 중국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조사를 담당했던 랜달 콜맨(Randall C. Coleman) 방첩부분 부국장 역시 “중국 정부가 산업스파이 행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발표할 정도로 중국은 민간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외국의 첨단기술을 빼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행태는 무기 개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중국군이 운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무기들은 기본적으로 외국의 무기체계를 모방해 개발한 것들이다. 지상군의 주력전차인 96식 전차는 밀수한 T-72 전차를 재설계해 디자인만 약간 바꿔 개발했고, 해군의 주요 전투함들은 껍데기만 자체 개발일 뿐 탑재된 함포와 미사일, 레이더, 헬기는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제 장비를 카피한 장비들이 많다. 그러나 전차는 땅에서 굴러가면서 포탄만 잘 나가면 되는 것이고, 군함이야 물 위에 잘 떠다니면 별 문제가 없으니 짝퉁이라 하더라도 그럭저럭 쓸 수 있겠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투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작은 결함만 있어도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 항공모함 보유를 결정한 중국은 이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전투기를 판매해 줄 것을 러시아에 요청했었다. 러시아는 중국의 랴오닝과 자매함인 어드미럴 쿠즈네초프(Admiral Kuznetsov)에서 오랜 기간 Su-33 전투기를 운용해 왔기 때문에 중국의 첫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전투기로 Su-33이 1순위 후보로 꼽혔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러시아는 중국의 Su-33 전투기 판매 및 라이센스 생산 요청을 거부했다. 같은 시기 중국은 러시아와 Su-27SK 전투기 200대 라이센스 생산 계약을 체결했었는데, 라이센스 생산 과정에서 중국이 계약을 어기고 불법으로 전투기 부품을 몰래 복제 생산하는 것이 적발됐다. 러시아는 중국에 엄중 항의했으나 중국은 러시아가 불량 부품을 납품했기 때문에 부품을 자체 제작한 것이라고 받아쳤고 이에 격분한 러시아는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부품 인도를 중단한 바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Su-27SK 전투기를 완전히 뜯어보고 기술 유출을 마무리한 상태였으며, 이렇게 훔친 기술과 부품을 바탕으로 J-11B를 만들어냈다. 이런 중국에게 러시아가 또 첨단무기를 팔 리 없었다. 중국은 러시아가 Su-33 판매를 끝내 거부하자 다른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중국이 찾은 해답은 우크라이나에 있었다. 우크라이나에는 소련연방 시절 전투기 개발을 담당하던 수호이(SUKHOI) 설계국의 전투기 조립 및 시험평가 시설이 있었고, 여기에 Su-33 전투기의 프로토 타입 T-10K-3가 남아 있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접근, T-10K-3를 구입해 중국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Su-33의 원형인 T-10K-3 기체를 바탕으로 J-11B를 불법 복제하면서 만든 부품을 끼워 넣어 J-15라는 항공모함용 전투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러시아와 미국 등 해외 전문가들은 이 불완전한 J-15가 항공모함에서 작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혹평을 쏟아냈지만, 2012년 중국은 보란 듯이 항공모함 이착함 훈련을 성공시키며 자신들의 항공기술력을 과시하면서 본격적인 항공모함 보유국가 대열에 진입했음을 선포했다. ‘진품’에 한참 못 미치는 ‘짝퉁’의 한계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였다. 예정대로라면 이미 대량 생산이 진행되어 수십여 대가 배치됐어야 할 J-15의 생산이 잠정 중단된 것이다. 생산 중단의 원인은 엔진 때문이었다. 당초 J-15의 프로토타입에는 러시아제 고성능 엔진인 AL-31F가 탑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 AL-31F를 불법 복제하면서 러시아가 이 엔진의 추가 수출을 거부했고, 중국은 AL-31F를 베낀 WS-10 엔진을 만들어 J-15에 탑재했지만 이 엔진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사실 WS-10 엔진의 문제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공군에서 제기된 바 있었다. 중국정부는 이 엔진을 탑재한 J-11B나 J-16 등 신형 전투기들이 최강의 작전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선전했지만, 이 엔진의 실제 성능과 신뢰성은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우선 추력이 형편없었다. 러시아가 1981년 완성한 AL-31F 엔진은 123kN의 추력을, 2012년 개발한 개량형 AL-31F M2 엔진은 145kN의 추력을 가지고 있지만, WS-10 엔진의 추력은 89kN에 불과했다. 똑같이 베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보다 거의 30% 가까이 성능이 떨어진 것이다. 전투기의 크기와 무게는 러시아제 오리지널과 비슷한데 엔진 추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쉽게 비유하자면 ‘쏘나타’ 승용차에 ‘아반떼 엔진’을 얹은 격이다. 제대로 가속이 될 리가 없고 제원 상 나타난 최대 속도를 낼 수도 없다. 이 엔진은 추력만 부족한 것이 아니었다. 비행 중 엔진의 진동이 너무 심했고, 심지어 비행 중에 엔진이 정지되는 사고도 발생하는 등 신뢰성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다. 이 때문에 중국공군은 지난 2014년 WS-10 엔진이 탑재된 J-11 전투기 인수를 거부한 바 있었다. 비록 불법 복제품이었고 성능과 신뢰성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WS-10 엔진이었지만,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의 판단은 달랐다. 이 엔진을 중국공군과 해군항공대 전투기의 주력 엔진으로 결정하고 인수를 거부한 공군 장령을 질책하는 등 엔진 실전배치를 밀어 붙인 것이었다. 항공모함용 전투기로 개발된 J-15 역시 양산형 기체에는 WS-10 엔진을 탑재했다. 하지만 육상에서보다 운용 조건이 더 가혹한 해상에서 이 엔진은 더 심각한 문제점을 계속 노출했고, 비행 시험 과정에서 2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결국 중국은 J-15 전투기에 WS-10 엔진의 탑재를 포기하고 전투기 생산을 중단했다. 문제는 러시아가 AL-31F 엔진의 판매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엔진을 공급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J-15의 추가 생산은 무의미했고, 이 때문에 현재 중국해군 항공대의 J-15 전투기는 개발 초기 러시아로부터 공급 받았던 AL-31F 엔진을 탑재하고 간헐적으로 비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적어도 2척 이상의 항공모함을 추가로 배치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를 완전히 석권하겠다는 야욕을 품고 있지만,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전투기가 발목을 잡으면서 중국 항공모함은 당분간 항공모함으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항공모함으로 전락할 상황에 몰리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재 육상용으로 개발 중인 J-31 스텔스 전투기의 항공모함 탑재형을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이 전투기도 기본적으로는 미국의 F-35 기술을 상당 부분 도용한 짝퉁이고, 특히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엔진 역시 J-15와 마찬가지로 초기 생산형에는 러시아에서 직수입한 RD-93 엔진을, 양산형에는 RD-93의 복제품인 WS-13을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양산 단계에서 J-15와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중국은 신형 전투기용 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적어도 1500억 위안(약 28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엔진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한 채 러시아제 엔진에 대한 수입 의존도만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J-20과 J-31 등 스텔스 전투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자랑하는 와중에서도 러시아에서 Su-35 전투기를 수입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전투기의 핵심인 엔진과 레이더 부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은 Su-35에 탑재된 고성능 엔진과 레이더 기술을 빼돌리기 위해 러시아에 24대의 Su-35를 판매해 줄 것을 오래 전부터 요구해 왔으나, 기술 유출 의도가 뻔히 보이는 중국의 요구를 러시아가 묵살하면서 협상은 수년을 끌어왔다. 요지부동 러시아를 움직인 것은 역시 돈이었다. 중국은 Su-35와 S-400 등 첨단 무기체계 도입을 위해 러시아와 무려 4000억 달러, 우리 돈 410조원 규모에 달하는 천연가스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이 체결되고 얼마 후 Su-35 거래 계약이 성사됐다. 중국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이런 식으로라도 러시아 기술에 접근해 자국산 무기의 기술적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도 항공모함용 전투기와 전투기용 엔진에서 나타난 기술적 문제점들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한 중국 항공모함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전투기 없이 항공모함 흉내만 내는 전시용 군함을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짝퉁’이 결국 중국군의 자존심인 항공모함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26년 만에 태극마크 단 아파치, 한국 상륙!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26년 만에 태극마크 단 아파치, 한국 상륙!

    아파치(Apache). 원래는 북미 대륙 인디언의 이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단어를 들으면 인디언보다는 헬리콥터를 떠올릴 것이다. 1990년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가 흥행하기도 했고, 비슷한 시기 걸프전에서 아파치의 눈부신 승전보가 연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영화와 게임, 장난감 등을 통해 너무도 친숙한 이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전쟁과 영화를 통해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이 아파치 헬기는 단숨에 세계 각국 군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어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우리 육군도 1990년대 초반부터 아파치 헬기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육군은 아파치 공격헬기 소요를 제기한지 26년 만에 드디어 아파치 공격헬기의 최신 버전인 AH-64E 아파치 가디언(Apache Guardian)을 인도받게 됐다. 도대체 무슨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소요제기부터 인도까지 26년이나 걸렸을까? 아파치를 향한 일편단심 우리 군이 공격헬기라는 물건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말 베트남전에 참전해 미군의 헬리본(Heliborne) 작전을 지켜보면서부터였다. 대부분의 국토가 울창한 열대우림이었던 베트남에는 전차와 장갑차가 움직일 수 있는 도로가 많지 않았다. 정찰기가 숲 속을 이동하는 베트콩을 발견하더라도 숲에서는 전차나 장갑차로 속도를 낼 수 없어 놓치기 일쑤였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대안이 바로 헬리콥터였다. 헬기는 전차나 장갑차와 달리 3차원 공간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 헬리본 작전은 바로 이러한 헬기의 3차원 고속 기동 능력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헬리본 작전은 일명 건쉽(Gunship)과 슬릭(Slick)의 콤비로 이루어졌다. 밀림 상공을 비행하던 편대가 숲 속의 적을 발견하면 즉시 개틀링 기관포와 로켓탄, 중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건쉽이 날아가 지상을 초토화시킨다. 뒤이어 병력을 태운 슬릭이 날아가 지상에 전투병력을 내려 잔적을 소탕하는 개념이 일반적인 헬리본 작전의 유형이었다. 이 헬리본 작전에서 화력지원을 담당하던 건쉽 헬기는 좀 더 많은 무장을 싣고 적의 사격에도 견딜 수 있는 방탄 소재를 갖추는 개량을 거듭하며 최초의 공격헬기 AH-1 코브라(Cobra)로 발전했고, 코브라 헬기는 베트남전이 끝날 때까지 밀림 상공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위력을 발휘했다. 베트남전이 끝난 후 공격헬기의 상대는 베트콩에서 바르샤바조약기구(WTO)군의 전차부대로 옮겨갔다.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권 국가들의 동맹기구인 바르샤바조약기구는 동유럽 지역에 무려 8만여 대의 전차를 배치하고 서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위협했다. 당시 NATO의 전차 전력은 3만여 대에 불과했기 때문에 2.6배나 차이나는 공산권과의 전차 전력 격차를 줄여줄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공격헬기였다. 기관포와 미사일, 로켓탄 등의 무장을 갖춘 공격헬기는 NATO의 시뮬레이션 결과 1대가 추락할 때까지 16~18대 이상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1982년 이스라엘이 AH-1S 공격헬기를 이용, 1대의 공격헬기가 추락할 때까지 무려 80대의 전차와 장갑차를 격파한 기록이 공개되면서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공격헬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T-34 전차에 짓밟힌 아픈 기억이 있고, 항상 북한에 비해 전차 전력이 열세였던 우리나라에게 공격헬기라는 무기는 반드시 가져야 하는 무기였다. 남베트남의 패망과 주한미군 7사단의 철수 등으로 안보 정국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AH-1 공격헬기를 판매해줄 것을 미국에 강력히 요구했고, 1978년 AH-1J 씨-코브라(Sea Cobra) 공격헬기 8대를 도입, 극비리에 운용을 개시했으며, 1988년부터 AH-1S/F 기종 70여 대가 추가로 도입됐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군이 아파치 등 공격헬기 전력에 큰 피해를 입은 것을 심각하게 인식한 북한이 보병 휴대용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과 대공포 전력을 급속도로 증강하기 시작한 것이다. 1990년대에 집중 배치된 일명 ‘화승총’ 보병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유효 사정거리 4.5km 수준의 적외선 추적 방식 미사일인데, AH-1S 공격헬기가 운용하는 주력 무장인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길었다. 즉, 공격헬기가 표적에 접근하기 전에 미사일 공격을 받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숲속에 숨어 갑자기 발사하면 공격당하는 입장에서는 대처할 방법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우리 군 공격헬기 부대의 생존성이 크게 취약해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군 내부에서는 신형 공격헬기 도입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것이 아파치였다. 걸프전에서 아파치는 이라크군의 밀집 방공망을 휘저으며 1000여 대의 전차와 장갑차는 물론 야포와 대공포 진지 150개소 이상을 초토화시키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종종 한국에 전개되어 연합훈련을 통해 한국군 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었다. 1988년부터 도입된 AH-1S 공격헬기의 가격은 대당 110억 원 수준이었지만, 1990년대 초반 AH-64A 공격헬기의 대당 가격은 옵션에 따라 AH-1S의 2~3배 이상을 호가했다. 더욱이 1990년대 중반에는 노후화가 심각한 500MD 헬기의 대체를 위한 한국형 경헬기사업(KLH)에 모든 예산이 집중되었던 시기였고, 설상가상으로 1997년 IMF 구제금융 사태가 터지면서 육군은 아파치 도입의 꿈을 접어야 했다. 아파치여야 하는 이유 육군은 지난 30여 년간 아파치를 원했고, 다른 여러 대안을 제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아파치를 손에 넣게 되었다. 그렇다면 아파치의 그 무엇이 육군을 이렇게도 집착하게 만들었을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파치의 압도적인 성능을 꼽는다. 아파치 36대가 도입되면 서부전선의 전장 판도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H-64E 공격헬기의 메인로터 위에는 초코파이(?)처럼 생긴 둥근 물체가 설치되어 있다. 이것이 일명 롱보우 레이더(Longbow Radar)라고 불리는 AN/APG-78 레이더이다. 이 레이더를 갖춤으로써 AH-64E는 공격헬기를 뛰어 넘어 ‘미니 조기경보기’ 수준의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 레이더를 갖춘 아파치 헬기는 반경 8km 내의 지상 및 공중 표적 1000개를 탐지, 이 가운데 256개의 표적을 추적하여 가장 위협도가 높다고 식별된 16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이 레이더를 통해 탐지한 표적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군에게 전파해줄 수 있다. 즉, 전장 상공에 롱보우 레이더를 탑재한 AH-64E 1대만 떠 있으면 인접한 아군은 강력한 공중 화력 지원은 물론 적이 어느 건물, 어느 바위 뒤에 숨어 있는지 정보를 제공 받으며 일방적인 전투를 할 수 있다. 혹자는 이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지도 전체를 볼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인 맵핵(Map hack)에 비교하기도 할 정도다.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사항이지만, AH-64E는 무인기와의 연동 작전 능력도 가지고 있다. 적의 대공포 위협 정도가 심각한 지역은 직접 들어가서 전투하는 대신 2~4기의 무인기를 직접 통제해 정찰 및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2~4대의 공격헬기와 8~16대의 무인기를 하나의 공격편대군으로 묶어 목표물에 막대한 화력을 퍼붓는 공습 작전 수행도 가능하다. 하지만 AH-64E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능은 역시 다른 경쟁 기종들을 압도하는 강력한 공격 능력이다. AH-64E는 현존하는 모든 전차나 장갑차량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물과 벙커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파괴 효과를 갖는 대형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Hellfire) 미사일을 무려 16발이나 탑재할 수 있다. 이것은 AH-1Z나 타이거, T-129 등 경쟁 기종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AH-64E는 이 미사일을 이용해 8~12km 떨어진 표적 16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 외에도 북한군이 보유한 대부분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30mm 체인건과 광역 제압이 가능한 2.75인치 로켓 발사기, 적 헬기를 요격할 수 있는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도 운용 가능해 경쟁 모델들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강력한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GFAS(Ground Fire Acquisition System)라는 장비다. 이 장비는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하며 헬기에 위협이 되는 대공포나 지대공 미사일, 심지어 소총과 기관총의 발사 화염까지 탐지한다. 발사 화염이 감지되면 어느 지점에서 어떤 무기가 헬기를 위협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조종사 헬멧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에 표시해주고, 필요할 경우 채프나 플레어를 발사해 헬기를 보호한다. 또한 탐지된 발사 원점을 향해 자동으로 기관포탑과 미사일 조준장치를 락온(Lock-on)시켜 놓는다. 조종사는 방아쇠만 당기면 된다. 적의 공격과 거의 동시에 반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공격헬기는 전술적인 의미를 넘어 전장의 판도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도입되는 36대의 AH-64E 아파치 가디언은 2개 대대분에 불과하지만, 북한군 1개 기계화군단 이상의 전력 효과를 냄으로써 서부전선에서의 전차 전력 열세를 일거에 역전시킬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서해 해안을 통한 공기부양정 파상 공격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바로 이러한 능력 때문에 육군은 그토록 아파치를 원했던 것이다. 우여곡절의 도입과정 하지만 육군에게 있어 아파치는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는 물건이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형 공격헬기 도입 소요를 제기하고 실제로 몇 차례 입찰공고까지 냈지만 언제나 예산이 발목을 잡았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경쟁자도 여러 차례 세웠다. 우리 군도 대량으로 운용하고 있는 UH-60 헬기의 공격헬기 개조 버전인 AUH-60 암드 블랙호크(Armed Black hawk), 미 해병대가 사용하고 있는 AH-1Z 바이퍼(Viper), 터키의 T-129 ATAK, 유럽의 EC-665 타이거(Tiger), 심지어 남아공의 AH-2 루이벌크(Rooivalk)와 러시아의 Ka-52 엘리게이터(Alligator)까지 경쟁에 참여했다. 각 제조사들은 한국육군의 아파치에 대한 일편단심의 열망이 얼마나 대단한지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파격적인 조건들을 제시했다. 한국 내 공장에서의 면허생산이나 기술이전, 절충교역 등에서 한국의 구미가 당길만한 미끼들이 던져졌는데 특히 루이벌크를 제시한 남아공의 데넬(Denel)의 제시 조건은 파격을 넘어 충격적이었다. 아파치 헬기의 반값에 기체는 물론 부품과 생산라인, 관련 기술의 지적재산권까지 넘기겠다고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루이벌크는 기술적 신뢰도와 후속 군수지원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후보 기종에서 탈락했다. 가장 마지막까지 후보로 살아남았던 기종은 미 해병대가 사용하는 AH-1Z 바이퍼와 터키의 T-129 ATAK이었다. 2012년 경쟁 당시 아파치의 최신 개량형 AH-64E와 경쟁했던 이들 두 기종은 아파치보다 싼 가격을 메리트로 적극적인 구애를 벌였다. 대당 1억 달러(약 1180억원)를 호가하던 AH-64E와 달리 AH-1Z의 가격은 대당 7200만 달러(약 850억원), T-129의 가격은 대당 약 3800만 달러(약 448억원)였기 때문에 최저가 낙찰 방식을 적용하면 T-129의 선정이 유력해보였다. 특히 터키는 당시 이명박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던 약 20조원 규모의 터키 원전 사업을 미끼로 T-129 기종 선정을 강하게 요구했다. T-129은 저렴하기는 했지만 육군의 작전요구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소형 공격헬기였기 때문에 T-129 도입이 유력해지자 군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2년 말에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육군이 도입을 추진하던 AH-64D 블록 3(Block III)가 AH-64E로 새롭게 명명되어 미 육군의 대량구입이 결정되고,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도입을 결정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주한미군 아파치 대대 철수에 따른 대체 전력 요구 등 우리 군이 협상을 유리하게 주도하면서 최초 제시 가격의 절반 수준까지 가격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아파치의 일반적인 해외 판매 가격이 700억~1000억원을 호가하고 바다 건너 일본이 구형인 AH-64D 블록 2 기종을 대당 18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구입한 것을 감안하면 제조사 보잉(Boeing)이 제시한 대당 500억 원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이렇게 되자 각 후보기종들의 대당 가격은 AH-64E 약 500억 원, AH-1Z 약 600억 원, T-129 약 400억 원 수준에서 형성되었고, 다른 두 후보기종보다 압도적인 성능 우위에 있는 AH-64E가 최종 선정되면서 육군은 오랜 숙원이던 아파치 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파치의 핵심 장비라 할 수 있는 롱보우 레이더를 장착한 기체는 전체 도입 물량 가운데 1/6에 불과해 레이더 추가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한 AH-64E 아파치 가디언은 이번에 첫 번째 기체가 육군에 인도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 36대가 배치되어 그동안 지적되던 전략적 취약점들을 상당부분 커버하는 히든카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김구 선생 아들’ 김신 前 공군참모총장 별세

    ‘김구 선생 아들’ 김신 前 공군참모총장 별세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 19일 별세했다. 94세.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김 전 총장은 황해도 안악에서 안신학교를 다니다가 1934년 중국으로 건너갔다. 독립운동가 집안의 비애였다. 숱한 고난을 겪은 끝에 1945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 입교해 공군비행교육을 이수했다. 1947년 귀국한 뒤 국방경비대에 들어가 육군항공대에서 활동했으며 광복 후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하러 북으로 향하는 김구 선생을 수행하기도 했다. 6·25전쟁 중 공군본부 작전국장, 제10전투비행단장 등으로 복무했으며 1960~62년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1961년 최고회의 최고위원을 지냈고 1962년 예편한 뒤 대만 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대만 대사로 재직할 때 박정희 대통령과 장제스 총통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으며 이후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을 거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명예회장으로 일해 왔다. 유족은 김진(전 대한주택공사 사장), 김양(전 국가보훈처장), 김휘(전 에이블리 대표), 김미 등 3남 1녀와 사위 김호연(제18대 국회의원) 빙그레 회장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특1호실), 영결식은 2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02)2227-7550.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고]백범 김구 선생 아들 김신 전 교통부 장관 별세

    [부고]백범 김구 선생 아들 김신 전 교통부 장관 별세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4세.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김 전 장관은 황해도 안악에서 안신학교를 다니다가 1934년 중국으로 건너갔다. 숱한 고난을 겪은 끝에 1945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 입교해 공군비행교육을 이수했다.1947년 귀국한 뒤 국방경비대에 들어가 육군항공대에서 활동했으며, 광복 후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하러 북으로 향하는 김구 선생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6·25전쟁 중 공군본부 작전국장, 제10전투비행단장 등으로 복무했으며 1960~1962년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1961년 최고회의 최고위원을 지냈고 1962년 예편한 뒤 대만 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대만 대사로 재직할 때 박정희 대통령과 장제스 총통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으며 이후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을 거쳐 백범김구선생사업협회 명예회장으로 일해왔다.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그의 아들이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영결식 21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02)2227-755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벚꽃이 핀다…옹종한 방구석 박차고 진해로 가자!(여행)

    벚꽃이 핀다…옹종한 방구석 박차고 진해로 가자!(여행)

    “벚꽃, 흔들리다” 아마도 벚꽃은 진해의 영원한 화두인 듯하다. 그 오랜 시간 사람들의 입으로 구르고 굴러 쌓아 올려진 눈덩이 같은 기대감은 올해도 여지없이 확인된다. 겨우내 갇혀있던 심심하던 세상에 빗금을 그어 가면서 흩날리는 벚꽃의 흔적들. 단순한 풍경의 벽을 통과한 아름다움은 실로 경치라는 표현을 걷어낼 만하다. 태평양을 통과한 훈풍들이 벚꽃 가지를 흔든다. 상춘(賞春)하는 관람객들 하나하나의 삶의 상처를 치유하는 세례같이, 그들의 머리 위로 벚꽃은 내린다. 감히 다른 꽃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진정한 봄의 사제(司祭)다. 벚꽃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렇게 오는 것이다. 시인 오세영은 ' 마지막 입맞춤같이 벚꽃은 아름다움의 절정에서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라고 노래했다. 벚꽃은 피는 맛이 아니라 지는 멋을 봐야 한다. 다행히, 비가 온다! 벚꽃 축제가 해군의 도시 창원시 진해구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고 있다. 군항도시인 진해에서 세계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016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유명가수인 SAN E(산이)를 포함하여 버벌진트, DJ KOO 등이 출연하는 체리블라쏭 페스티벌, JYJ의 재중, 슈퍼주니어 신동, 성민, 은혁이 출연하는 군악대의 마칭공연,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 등을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또한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는 외부 관람객들에 그 문을 열어준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으며, 이 곳에서 우리나라 해군기지 든든한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벚나무들, 안민고개의 십리 벚꽃길은 단연 벚꽃축제의 주인공이다. 또한 제황산 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온유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도 있다. <진해군항제에 대한 사소한 여행 일문일답> 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은 ‘꼭’이라는 단어를 붙여도 된다. 2. 누구와 함께?- 연인! 3. 교통편?- 진해에만 가면 전역이 벚꽃 축제 장소이다. 현동IC → 마창대교 → 양곡IC → 장복터널을 거쳐 진해구(진해우체국 또는 중원로터리)로 가면 된다. 네비게이션에 제일 먼저 해군사관학교를 찍어서 가라. 그 다음 경화역과 여좌천을 보면 좋다.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주차가 가장 큰 골칫거리이다. 차를 가지고 가면 벚꽃축제의 흥겨움보다 주차에 따른 스트레스가 벚꽃축제의 흥을 깨뜨릴 수가 있다. 따라서,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무료셔틀버스로 다니는 것이 정말 현명한 방법이다. 올 해부터는 차량통제를 한다. 그냥 조직위에서 하라는 데로 하는 것이 제일 낫다.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벚꽃 축제의 1세대답다. 내공이 깊다. 6. 관광지의 사람들의 친절도?- 주최측 누구나 다 친절하다. 아마도 1년에 한 번 이 행사가 전부인 듯.(문의 : 창원시 문화예술과 055 225 2341 / 교통문의 창원시 교통정책과 055 225 4281) 7. 전문성은?- 올해가 54번째 군항제이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나. 8. 관람시간간과 입장료의 가성비?- 무료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무조건 축제에 가기 전에 진해군항축제위원회 홈페이지 http://gunhang.changwon.go.kr/main/main.jsp 에 접속해서 교통정보, 행사정보를 꼭 확인할 것. 9. 감탄하는 점?- 어떻게 도시 하나가 벚꽃으로 뒤덮일 수 있을까. 벚꽃하나로 진해는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고 있다. 10. 아쉬운 점?- 주차문제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주차문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12. 여행 전 기대감과 후기?- 너무 많은 관광객들과 이에 따른 교통 체증으로 지쳤지만 해군사관학교 방문은 압권이었다. 군함을 타보다니.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모든 해군은 다 친절하고 절도가 있었다. 든든하다. 13. 추천하고픈 사람?- 올 해 첫 연애를 시작한 풋사랑들. 대학교 새내기 커플들. 60세 이후 은퇴한 분들 14. 비추하고픈 사람?- 없다. 다만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은 될 수 있는 한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서. 15. 기타 / 특징- 여의도 벚꽃 축제나 남산 벚꽃 축제와는 급이 다르다. 도시 전체가 흥겹다. 정말 많은 행사 프로그램이 있으니 미리 미리 계획을 잘 세워 가면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다. 16. 쇼핑매력도- 인근에 김해 아울렛이 있다. 17. 숙박편의성- 창원시에 있다 보니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으며 김해와 인근 부산지역까지 숙박 편의성은 좋다 18. 인근 관광지 매력도- 주남 저수지와 더불어 창원시립미술관인 문신미술관. 해양드라마 세트장. 19. 꼭 봐야 할 작품이나 전시물- 해군사관학교. 여러 인기 힙합가수들이 출연하는 체리블라쏭 페스티벌, 아이돌 가수 출신 군인들이 출연하는 군악대행사. 20. 총평- 세계최대의 벚꽃 축제답다. 그러나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막연히 가면 주차문제부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반드시 가기 전 진해군항제 홈페이지(http://gunhang.changwon.go.kr/main/main.jsp )를 통해 미리미리 계획을 짜서 가면 좋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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