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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년대 숨진 등반객 3명 유골…‘가뭄’에 발견되는 것들

    1970년대 숨진 등반객 3명 유골…‘가뭄’에 발견되는 것들

    바닥 드러낸 유럽의 강과 저수지네로 황제 다리 등 유적 드러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7000년 전 스페인판 ‘스톤헨지’와 청동기 시대 건물터, 로마의 네로 황제가 건설한 다리 등이 발견됐다. 21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서부 카세레스주 발데카나스 저수지에서는 이달 초 수백개의 선사시대 돌기둥이 신비한 자태를 드러냈다. 스페인판 스톤헨지, 공식적으론 ‘과달페랄의 고인돌’로 불리는 이 유적은 이베리아반도의 건조한 날씨로 저수기 수위가 총량의 28%까지 내려가자 저수지 한쪽에서 그 모습을 완전히 노출했다.7000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물은 1926년 독일 고고학자가 최초로 발견했으나 1963년 프랑코 독재정권 치하에서 농촌 개발 프로젝트로 댐이 만들어지면서 침수됐다. 그 후로 고인돌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4번밖에 되지 않았다. 30년 전 저수지 건설로 수몰된 아세레도 마을도 옛 모습을 드러내 관광객을 끌고 있다.가뭄 역사 새긴 기근석, 2차대전 침몰 선박, 동물 뼈 등도 발견 엘베강이 흐르는 체코 북부 데친에서는 ‘기근석’이 등장했다. 강바닥이 보일 정도로 강물이 메마를 때 사람들이 이 기근석을 찾아 날짜와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 데친의 기근석 위에 새겨진 연도를 보면 1417년과 1473년은 아주 희미하게 남아있지만 1616년, 1707년, 1893년 등은 아직도 분명하게 보인다.독일에서도 라인강이 흐르는 프랑크푸르트 남쪽의 보름스와 레버쿠젠 근처의 라인도르프 등지에서 기근석이 모습을 다시 나타냈다. 이탈리아에서는 포강의 수위가 7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북서부 피에몬테에서 고대마을의 유적이 나타났다.‘중국 최악 가뭄’ 양쯔강 바닥서 600년 전 불상 드러나 중국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강바닥에서 600년 전 불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최근 러산대불의 받침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러산대불은 평소에는 강 수위가 높아 받침대를 볼 수 없으며 비가 많이 올 때는 발까지 물에 잠기기도 한다. 러산대불이 자리 잡은 지역의 현재 수위는 평년보다 2m 이상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쯔강 바닥에서 6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발견되기도 했다.이 불상들은 연꽃 받침 위로 약 1m 크기의 불상이 있고 양옆으로는 상대적으로 작은 불상 2개가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빙하가 녹고 있는 유럽 산악지역에서는 반세기 넘게 묻혔던 유골 등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스위스 남부 헤셴 빙하 등지에서는 1970∼1980년대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등반객 3명의 유골이 수습됐다. 또 세르비아 항구도시 프라호보 인근 다뉴브강에서는 2차 대전 때 탄약과 폭발물이 실린 채로 침몰한 독일 군함 20여척이 발견되기도 했다.
  • [포착] 중국-대만 군함 일촉즉발…사상 첫 불과 24m 거리 대치

    [포착] 중국-대만 군함 일촉즉발…사상 첫 불과 24m 거리 대치

    중국군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바짝 강화한 가운데 대만 군함과 중국 군함이 사상 처음으로 불과 24m 이내의 거리를 두고 대치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8일 차이잉원 총통의 페이스북에는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대만 군함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대만 해군이 망원경을 들고 중국군의 미사일 호위함을 감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엎어지면 닿을 듯한 거리였다. 대만 군함은 중국 군함을 따라 나란히 항해했다. 대만 중국시보는 이는 양안의 군함 대결 사상 가장 가깝고도 긴장된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는 536과 599라 표시된 중국군의 4000톤급 미사일 호위함 두 대가 포착됐고, 대만군은 중국 군함을 향해 돌아가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담겼다. 신문은 536은 2017년 취역한 쉬창함, 599호는 2018년 취역한 안양함이라며 모두 동부전구 해군 소속이라고 전했다. 대만 해군 고위관계자도 이러한 근접 대치 상황을 확인했다. 약 160m 거리를 두던 중국 군함 두 척은 점점 대만 영해로 다가와 대만 군함과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을 만들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차이 총통은 18일 저녁 동부 이란현 쑤아오 해군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병력 2800명이 출동해 국가를 수호한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대만은 이날 밤 8시 40분부터 남부 핑둥 주펑기지에서 미사일 표적 타격을 시험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중국이 지난 4일 대만 포위식 훈련을 실시한 뒤 처음이라 주목된다. 대만 중산과학원은 동부 타이둥현에서 표적탄을 발사한 뒤 5분 뒤인 8시 45분 미사일을 차례로 두 발을 쏘아 올려 표적탄을 요격했다. 군 측은 발사한 미사일 종류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은 18일부터 26일까지 주펑기지에서 4차례 미사일 발사를 시험할 예정이다. 이를 구경하기 위해 주펑기지 인근에 모여든 군사애호가들은 미사일을 목격한 뒤 사거리가 늘어난 궁-3 미사일일 것으로 추측했다. 군사전문가는 이 미사일이 실전 배치된 상채로 양산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군 당국은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 한 척이 전날 오전 타이둥 미사일 경고구역에 접근했지만 오후 들어서 북동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대만인 78%, “중국 군사훈련 두렵지 않다”

    [대만은 지금] 대만인 78%, “중국 군사훈련 두렵지 않다”

    최근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약 78%의 대만인이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군이 대만 포위훈련을 하며 지난 4일 11발의 미사일을 발사를 해 그중 4발이 대만 상공을 통과했다. 포위훈련 기간 동안 각종 군함과 전투기와 무인기 100여 대가 대만 인근에 파견돼 대만을 압박했다.  대만 싱크탱크 민의기금회는 8~9일 이틀 간 20세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7.2%만이 중국의 실탄 군사 훈련에 두렵다고 답한 반면 78.3%는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두렵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중 45%는 하나도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우잉룽 민의기금회 회장은 "이번 중국의 군사 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이었다며 중국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중국 공산당의 군사훈련이 그들이 기대한 만큼 대만인에게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며 "대만인은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유 회장은 이 결과는 매우 유의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중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으로 대만인들의 대만과 중국 간 통일 의지를 약화시킬 뿐"이라며 "중국 공산당 당국이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해 미국과 충돌하고 일본을 화나게 하는 한편 대만 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세계를 화나게 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대만 마음을 동요시켜 양안 통일을 받아들이게 하고 세계 주요국들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라는 위협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었다면,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낭비한 것으로 하나도 얻은 게 없다"고 분석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불과 12일이 지난 14일 에드 마키 미국 상원의원 등 5명이 이틀 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중국은 15일 대만 인근 지역의 군사 훈련을 발표하며 맞섰다. 이날 오후 중국군 동부전구는 군용기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대만 부속섬 펑후(澎湖)가 담겨 있었다. 이는 중국군이 최초로 대만 펑후섬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대만 연합보는 대만 공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날씨가 맑아 대만해협 중간선 높은 영공에서 펑후가 잘 보였다"며 "카메라 망원렌즈로 펑후 지역을 촬영해 긴장감을 연출했다"고 했다. 이어 "'인지 작전의 수단'에 민중들은 이를 믿지 말아달라"고 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까지 중국 군용기 30대, 군함 5척이 대만해협에 나타났다. 그중 군용기 15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16일 오전 쑨리팡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국회의원 방문단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훈련과 관련해 합동 정보·감시·정찰 체계를 통해 주변 해상과 영공의 적 정세의 동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쑨 대변인은 "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준비 훈련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중국은 우리에게 그런 도발적 행동을 하고 있고, 우리는 이를 훈련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 [와우! 과학] 로봇 군함 시대 성큼…미 해군 ‘무인 기뢰 제거 선박’ 운용 시작

    [와우! 과학] 로봇 군함 시대 성큼…미 해군 ‘무인 기뢰 제거 선박’ 운용 시작

    이라크 및 아프간 전쟁과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전에서 군용 무인기(드론)의 중요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드론은 아군 병사의 희생 없이 적은 비용으로 적진을 실시간 정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공격 임무에서도 그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그리고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무인 선박과 차량이 그다음 차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해군은 오래전부터 자율 항해 능력을 지닌 무인 선박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승무원 없이 여러 가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아군 희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인기와 마찬가지로 크기를 대폭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특히 해군 함정은 오랜 시간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보니 무인 선박의 장점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미 해군은 2020년 텍스트론사의 공통 무인수상정 (CUSV) 기반의 기뢰 탐색 제거 시스템인 무인감응 기뢰 소해시스템(UISS, Unmanned Influence Sweep System)의 초도 소량 생산(LRIP)을 지시했다. (사진) 소형 보트 크기의 무인 로봇 선박에 기뢰 탐지 시스템과 제거 시스템을 탑재해 아군의 인명 피해 없이 손쉽게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바다에 설치하는 기뢰는 지상에 설치하는 지뢰 이상으로 비용 효과적인 무기다. 기뢰 몇 개만 주요 항구나 항로에 설치하면 이 기뢰를 제거하기 전까지 선박들이 꼼짝 못 하게 만들 수 있다.기뢰 자체의 비용도 군함이나 상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고 바닷속에 있어 쉽게 찾아내거나 제거하기도 힘들다. 특히 미국처럼 강력한 해군력을 지닌 국가의 상륙을 저지할 때 기뢰는 매우 효과적인 비대칭 무기다. 물론 미 해군은 뛰어난 기뢰 제거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어벤저급 소해함이나 MH-53E 씨 드래곤 헬리콥터 모두 사람이 운용하는 고가의 장비로 제거하는 기뢰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더구나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기뢰 제거 작업 중 아군의 희생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위험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임무에 소형 무인 선박을 대신 투입한다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고 여유 전력을 다른 곳에 투입할 수 있다.  UISS는 미 해군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는 소형 선박으로 자율 및 반자율로 항해하면서 모선의 통제를 받아 작전을 수행한다. 소나와 자기 감지 시스템을 이용해 기뢰를 수색하고 만약 기뢰를 감지하면 진짜 선박인 것처럼 가짜 신호를 보내 기뢰가 스스로 터지게 만들어 기뢰를 제거한다. 이때 기뢰와 충분한 거리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UISS 자체는 폭발에서 안전하다.  미 해군은 최근 UISS가 소해 작전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고 판단하고 초기 운용 능력 (Initial Operating Capability, IOC)을 부여해 미 해군 함대에 정식으로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 역사상 최초로 로봇 소해함이 등장한 셈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기뢰 제거 임무에는 로봇이 가장 적합하지만, 실제로 해상에서 운용한 끝에 정식으로 미 해군에 채택된 것은 UISS가 처음이다.  다만 현재 운용 중인 소해함과 소해 헬기를 바로 대체하기보다는 앞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해 차례로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 해군을 상대로 기뢰를 살포하는 경우가 드물어 실전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장점을 생각하면 결국 드론과 비슷하게 무인 선박이 해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 中, ‘대만동포는 당당한 중국인 되라’ ..중국 ‘대만백서’ 출간

    中, ‘대만동포는 당당한 중국인 되라’ ..중국 ‘대만백서’ 출간

    중국이 대만 문제에 집중한 ‘대만 백서’를 발간해 대만이 중국 영토라는 점을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변인실 공고문을 인용해 10일 ‘대만 문제와 신시대 중국의 통일’이라는 제목의 대만 백서가 10일 발간했다고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대만 백서는 지난 국무원과 대만 판공실이 공동으로 발간한 것으로 지난 1993년과 2000년에 이어 중국 당국이 3번째로 발표한 대만 백서다.  중국은 이번 백서를 발표하면서 ‘대만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방침과 관련 정책을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했다’면서 백서 발행의 이유에 대해 ‘국제 사회에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키고,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의 확고한 조국 통일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중국이 새로운 시대에 조국 통일을 추진하겠다는 입장과 정책을 설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또, 중국 당국은 이번 백서가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외부 세력의 도발을 외부에 폭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대만이 고대 시대부터 중국의 영토였고, 유엔(UN) 총회 결의 2758호에 따라 법적으로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 ‘하나의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원칙이며 대만은 이전에도 국가였던 적이 없으며 영원한 중국의 영토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시스템’이라는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대만과 사회주의 체제의 중국이 양립할 수 있다는 통일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백서 출간과 동시에 대만 주민들을 가리켜 “해협 간의 평화 통일은 중화민족의 축복이자 세계인의 축복”이라면서 “대만 동포들이 올바른 역사의 편에 서서 당당한 중국인이 되어라. 민족 부흥을 위한 정당한 대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주문했다. 중국 공산당의 최우선 과제는 대만과의 평화통일이라는 점을 거듭 주장, “중국은 이미 평화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대만 백서는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2∼3일) 이후 4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세로 훈련을 진행하면서 중국 전투기와 군함들이 연일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고 있는 상황에서 발간됐다.  중국군은 향후 추가적인 군사적 위협과 관련한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롄윈강 해사국은 오는 11~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 남부 지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예고한 상태다.
  • [대만은 지금] 끝없는 中군사 압력에 대만인 65.5%, “군 복무기간 1년 연장”

    [대만은 지금] 끝없는 中군사 압력에 대만인 65.5%, “군 복무기간 1년 연장”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한 가운데 대만인 65.5%가 군 복무 기간을 1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대만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국민당 계열의 계사민본기금회가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 기간인 8월 5일부터 7일까지 대만인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안보 의제 관련 8월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계사민본기금회 회장은 국민당 장치천(江啟臣) 전 주석이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자 대만 내에서는 군 복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복무 기간을 얼마나 연장해야 하는가를 두고 특정된 것은 없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서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  설문조사에서 병역 연장 기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5.5%가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뒤로 4개월(12.9%), 8개월(5%), 10개월(4.6%)로 나타났다. 안보 전략 관련 질문에서는 응답자 61%가 양안 간 경제무역 교류가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29.2%는 대만이 중국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무력 위협에 맞서 대만이 군사 역량을 강화하거나 정치외교 수단을 채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모두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55.9%에 달했다. 정치외교 수단만 필요하다가 24.7%로 나타난 반면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이는 9.6%에 그쳤다.6.6%는 모두 필요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펠로시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득보다 실이 크다고 답한 사람이 45.1%에 달한 반면, 실보다 득이 크다고 답한 사람은 27.4%에 그쳤다. 22.9%는 반반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쏜 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 77%가 정부가 국민에게 반드시 알렸어야 했다고 했다. 11.8%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대만의 통일과 독립 관련 설문에서 7.7%만이 통일을 원한다고 답했다. 65.3%는 현상유지를, 23.1%는 독립을 원한다고 답했다.  장 회장은 대만인들이 국가안보 성과에 대해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군사훈련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이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중국 군과 관계를 명확히 하여 상대방이 우리가 통제하고 있음을 알리고 인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일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 7월 중하순 총통부에서 주재한 국방군사회의에서 의무복무기간을 1년을 늘릴 것이라고 보도하자 이에 대해 국방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당초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한 중국군은 향후 대만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동부전구는 9일 "계속해서 대만 섬 주변의 해상 및 영공에서 실질적인 합동 훈련을 조직하고 연합 봉쇄 및 통제, 합동 지원 작전을 벌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훈련에 대한 추가 정보나 훈련 규모나 유형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군은 대만 포위 훈련이 끝난 8일에도 군사 훈련을 이어가며 대만을 압박했다. 군용기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고, 군함도 24해리 인접 지역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함과 군용기가 대만 영공과 영해에 진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7일 밤 중국 관영 CCTV는 중국 군용기와 군함은 향후 상시적으로 대만해협 중간선 동쪽 지역에 대한 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시보는 9일 대만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을 4000억 대만달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군으로 인한 잦은 군용기 출동에 높아진 국제 유가 등으로 방위 비용이 더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행정원에서 잠정 합의된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4.09%(약 150억 대만달러) 증가한 3826억 대만달러였다. 특별 예산까지 더하면 4000억 대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팩트+] “중국 군함, 일단 들어오지 마”…스리랑카, ‘반중’ 행보 시작?

    [팩트+] “중국 군함, 일단 들어오지 마”…스리랑카, ‘반중’ 행보 시작?

    중국의 정보수집용 군함이 오는 11일부터 스리랑카 함반토타항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스리랑카 측이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재건 프로젝트)를 계기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중국과 스리랑카 사이에 균열이 발생했고, 배경에는 인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수집용 군함 위안왕 5호는 오는 11일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항을 목적지로 정하고 이동 중이었다. 함반토타항은 인도양의 주요 항로에 위치한 요충지로서, 2017년 스리랑카 정부가 중국에 99년 기한으로 조차(특별한 합의에 따라 한 나라가 다른 나라 영토 일부를 빌려 일정 기간 통치하는 일)한 지역이다. 조차 당시 중국과 스리랑카 정부는 이곳에 민간항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인도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중국이 이곳을 해군기지로 사용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중국 정부는 이 같은 우려에 반박하면서도 동시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항만 공사를 진행했다. 중국 정부가 함반토타항을 조차 받은 뒤 항만공사를 위해 들인 돈은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364억 원)에 달한다. 위안왕 5호는 원양에서 우주선의 궤도를 추적하는 중국의 관측선이다. 하지만 적군에 대한 정보수집 및 감시 등 첩보 능력도 갖추고 있어 인도를 비롯한 주변국들로부터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위안왕 5호가 함반토타항에서 정박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28일 인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정보수집 감시함인 위안왕 5호가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항으로 이동 중이며, 8월 11일쯤 도착할 예정으로 파악했다”면서 “인도 정부는 인도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과 관련된 모든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리랑카 주재 인도 외교관들은 스리랑카 외무부에 구두로 항의를 제기했고, 스리랑카 정부가 7일 위안왕 5호 측에 도착 연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신임 대통령은 이 일과 관련해 주스리랑카 중국 대사관 측과 비공개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일대일로 덫에 빠진 스리랑카…반중감정 커져 중국은 일대일로를 내세워 인도 주변 남아시아 항구 등을 잇달아 개발하는 이른바 ‘진주 목걸이’ 전략을 펼치며 스리랑카와 손을 잡았다. 당시 스리랑카 정부는 친중국 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했고, 중국 돈을 빌려 공항과 항구,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건설을 통한 경제 발전을 노렸다.그러나 독재와 내전 등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고, 중국에 막대한 빚을 진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때문에 핵심 산업인 관광업까지 무너지면서 지난 5월 국가부도(디폴트)를 선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가 부채 중 22%에 달하는 110억 달러는 중국에서 빌린 돈이다. 함반토타항의 운영권을 99년간 조차한 것도 중국에 진 140억 달러(약 18조 4000억 원)의 빚을 제때 갚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스리랑카가 일대일로 탓에 ‘빚의 덫’(debt trap)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던 스리랑카 국민은 지난달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을 비판하며 거센 시위를 벌였고 결국 라자팍사의 사임을 이끌어냈다.이후 스리랑카 안팎에서는 라자팍사 정권의 독재정치와 더불어, 철저하게 친중국 정책을 펼치며 일대일로에 ‘올인’한 것이 국가부도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스리랑카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중국에 채무 상환 유예 및 탕감을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스리랑카 국민들의 반중 정서는 더욱 커졌다. 스리랑카 내부에서 반중감정이 격해지자, 지난달 11일 스리랑카 주재 중국대사관은 스리랑카거주 중국인들에게 “현재 스리랑카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주변 상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외출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중국과 멀어지는 스리랑카, 인도와 다시 손잡을까 스리랑카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었지만, 중국의 일대일로에 적극 참여하면서 인도와는 멀어지기 시작했다. 인도와 스리랑카의 관계는 2014년 스리랑카 당국이 중국의 핵추진 잠수함의 정박을 여러차례 허가하면서 극도로 틀어졌다. 당시 인도는 중국 군함과 잠수함이 빈번히 스리랑카에 기항하는 데 대해 양국관계를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스리랑카는 이미 ‘중국의 경제식민지’에 가까워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리랑카의 국가부도 위기설이 나온 지난 1월, 인도는 스리랑카에 5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신용한도를 제공했고, 4억 달러(약 4800억 원)의 통화 스와프 계약 등을 통해 스리랑카를 지원하는 등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지난 3월에는 인도가 스리랑카 북부 섬 3곳에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중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자금을 동원해 단지를 조성하려 했던 곳이다. 이에 당시 AP통신은 국제관계 전문가를 인용해 “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과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는 인도에 상당히 큰 승리”라는 평가를 전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위안왕 5호의 입항 일정 연기 요청에는 인도의 강한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와 인디펜던트는 7일 “스리랑카가 인도의 반대에 부딪혀 중국에 선박 도착 연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인도 현지 매체인 ‘더 힌두’는 “인도는 경제위기에 빠진 스리랑카의 ‘생명줄’”이라면서 “인도 당국은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와 스리랑카 국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속보] 중국, 대만 주변서 군사훈련 계속 선포

    [속보] 중국, 대만 주변서 군사훈련 계속 선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강행에 대한 보복으로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포위 군사훈련을 벌인 중국이 돌연 훈련 계속을 선포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은 전날 대만섬을 에워싼 해공역에서 7일 낮 12시까지 진행하려던 합동 실탄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군은 언제까지 훈련을 지속할지와 관련해 종료 일시에는 언급하지 않아 당분간 대만에 대한 군사위협을 이어갈 생각임을 내보였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는 계획에 따라 대만섬 부근 해공역에서 실전 합동훈련을 계속하면서 지상에 대한 합동 화력공격과 장거리 공중타격 능력을 점검하겠다고 언명했다. 중국군은 애초 지난 4일 낮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대만섬을 둘러싼 6개 해공역에서 대대적인 침공 모의훈련을 펼치기로 하고 실시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이 7일에만 군용기 66대와 군함 14척을 동원해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확인했다. 중국군은 4일에는 대만을 겨냥해 둥펑(東風) 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5일에는 군용기 68대를 동원해 위협을 가했으며 이중 4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6일에는 군함 14척과 20대의 군용기를 보냈다.특히 군함 14척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도발을 감행했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지뢰밭 같은 한일 관계/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지뢰밭 같은 한일 관계/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한일 관계는 지뢰밭 같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차치하고, 도처에 폭발성이 있는 현안들이 다수 산재해 있다.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휘발성과 폭발성이 아주 강하고 독도, 야스쿠니신사 참배, 교과서 검정 이슈도 밟기만 하면 터지는 이슈들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군함도, 사도 광산, 망언 등도 잘못 건드리면 터진다. 한 사람만 다치게 하는 대인 지뢰가 있는가 하면 외교 지형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대전차급 지뢰도 있다. 1990년대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전문적 식견과 비전을 공유한 정치인, 관료, 학자들이 나서서 하나하나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섰다. 1998년 김대중ㆍ오부치 공동선언이 만들어졌을 때 지뢰밭을 가로지르는 큰길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과거사라는 뒤안길에 머물기보다 미래를 향한 걸음에 나섰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지뢰밭에 지뢰는 더 늘어났다. 한편에서는 애써 가며 지뢰 제거에 나서는 팀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이 어렵도록 지뢰를 심는 이들도 있다. 새로 심은 지뢰에는 해체하기 어렵게 만든 지뢰들도 있다. 지뢰밭 앞에 선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대부분은 지뢰밭에 들어서기조차 두려워한다. 언제 알지 못하는 지뢰를 밟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앞선 사람이 지뢰 밟는 것을 본 사람은 움직이지 않고 몸조심부터 한다. 그러다 보니 한일 관계는 정체되거나 방치되기 쉽다. 양국 관계가 험악해지면 장맛비에 쓸려 온 지뢰들이 생겨나 더욱 어려워진다. 지뢰밭 건너편에 있는 진영도 함께 지뢰밭 제거에 나서야 하는데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거나 우리가 먼저 지뢰를 치우고 건너오라고만 손짓한다. 심지어 저쪽 건너편에도 지뢰를 심는 부류들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한일 관계가 지뢰밭과 같다면 서로 이 밭을 가로지르는 길을 만들기 위해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첫째, 두려움이 있더라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지뢰들을 옮기고, 해체하고, 때로는 먼저 폭발시켜 가면서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하지만 절대 욕심을 가지고 뛰어가거나 서두르면 안 된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 지뢰가 묻힌 장소와 종류, 폭발성을 확인하고 이동시킬 건지, 표시만 해 놓고 피해서 갈 건지, 차라리 안전장소에서 폭파시킬 건지를 구분해 가면서 전진해야 한다. 둘째, 지뢰밭에 널려 있는 지뢰 전체를 제거하겠다는 야심을 버려야 한다. 그것보다는 행인들이 지나갈 수 있는 왕복 차도를 확보하는 정도의 절제된 목표를 가져야 한다. 금강산 방문을 위해 38선의 일부 구간을 열었던 것은 좋은 예다. 지속적 안전성이 감지된다면 추후에 다른 지뢰들도 제거해 나가면 된다. 셋째, 지뢰밭 양쪽의 어느 쪽이건 선도적으로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서야 하지만, 상대편에서도 지뢰 제거를 위한 성의 있는 상응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듯이 한일 현안을 함께 풀려는 의지가 있어야 속도감이 생기고 성취감도 늘어난다. 굳이 반반 나누지 않더라도 어느 지점에서 만나자는 공정도는 공유하는 게 좋다. 지뢰밭에 새로운 길이 열리면 기뻐할 양국 국민들의 웃음소리가 현장 지휘관들의 머릿속에 있어야 움직일 용기가 날 것이다. 넷째, 한일 양측에서 지뢰를 계속 심는 사람을 자제시키고 설득해야 한다. 지뢰를 해체하거나 제거하면 모두가 협력의 과실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게 해 주어야 지뢰 심기를 멈출 것이다. 한일 관계 전반이 좋아지면 일반 국민들과 기업, 시민사회가 모두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양국 관계의 지뢰들이 하나씩 제거될 날이 오길 바란다.
  • 대만군, 中 초근접 해안사진 맞서 ‘지대함 미사일’ 공개

    대만군, 中 초근접 해안사진 맞서 ‘지대함 미사일’ 공개

    中, 대만 해안선 사진 공개하며 압박中항공기 ‘중간선’ 넘어 압박 훈련대만, 9~11일 포사격으로 맞대응‘미사일 부대’ 공개로 대비태세도 강조 중국 인민해방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초대형 군사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대만군도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예고하며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중국군은 지난 5일 대만 해안선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까지 자국 군함이 진출했다고 압박했는데, 대만군은 ‘지대함 미사일’을 전격 공개하며 심리전에 대응했다. 7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남부 핑둥현 인근에서 155㎜ 곡사포 78문과 120㎜ 박격포 6문을 동원한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한다. 대구경 곡사포와 박격포는 유사시 대만을 침공하는 중국군을 저지하는 목적으로 활용한다. ●대만 “곡사포 78문·박격포 6문 동원해 포사격” 지난 4~7일 중국군이 진행한 군사훈련에 맞대응하는 성격이다. 다만, 첫 훈련 날짜를 9일로 잡은 것은 중국군과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대만군은 내달 5일부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AH-1 코브라 공격헬기, 전차, 장갑차 등 무기를 동원해 공지 합동 실사격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중국군의 심리전에 맞대응을 자제하던 대만군은 이날 중국 군함을 겨눈 미사일 부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24시간 경계 근무 중인 해군 산하 슝펑-2 지대함 미사일 부대다. 대만군은 “해군 부대가 24시간 경계를 서는 가운데 해안에 설치된 슝펑-2 지대함 미사일이 명령을 기다리며 목표를 추적하고 있다”며 “대만해협 주변의 상황과 군사적 동태를 엄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거리가 최대 1200㎞에 이르는 슝펑-2 미사일은 대만의 핵심 비대칭 전력 중 하나로, 최신 개량형은 중국 싼샤댐 같은 육지의 전략 표적도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군이 실제 침공을 감행할 경우 중국 내륙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보복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대만 국방부도 전날 밤 페이스북 계정에 대만 구축함과 해양경찰함이 대만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중국 해군 구축함인 마안산함에 바짝 붙어 감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군 군함이 대만 본섬 해안선에 근접한 모습을 공개하자 역시 맞대응 목적으로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군함을 공개한 것이다. ●中 “15일까지 서해서도 실사격 훈련” 한편 중국군은 이달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4~7일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6개 훈련구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벌였다. 6일 오후 5시까지 Su-30 전투기 10대, J-16 전투기와 J-11 전투기 각 4대, Y-8 ASW 해상초계기 1대, Y-20 공중 급유기 1대 등 총 20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 안에 들어왔고 이 가운데 SU-30 10대와 J-11 4대는 대만해협 중간선 동쪽으로 넘어 들어왔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중국과 대만 사이 비공식 경계선이다. 5일 밤에는 무인기 7대가 대만의 대중 최전선인 진먼다오 상공을 침범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달 22일 한미연합 훈련이 예정된 상황에서 7일부터 서해 주변에서도 실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롄윈강해사국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매일 오전 8시(현지시간)∼오후 6시 서해(중국의 황해) 남부 일부 수역에서 실탄 사격이 진행된다고 발표하고 이 기간 훈련구역에서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 中, 미국과 8개항 대화·협력 단절…이틀째 대만 포위 무력시위

    中, 미국과 8개항 대화·협력 단절…이틀째 대만 포위 무력시위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2∼3일)에 대항해 대화·협력 단절을 포함한 대미 보복 조치를 쏟아냈다.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군용기와 군함 수십대를 진입시키는 등 군사행동도 이어갔다. 5일 중국 외교부는 “양국간 전구(戰區) 사령관 전화 통화 일정을 잡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부 실무회담과 해상 군사안보 협의체 회의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반격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양국간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형사사법 협력, 다국적 범죄 퇴치 협력, 마약 퇴치 협력, 기후변화 협상을 각각 중단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펠로시 의장과 그 직계 가족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제재의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입국 금지와 중국내 자산동결, 중국 기업·개인과 거래 금지 등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을 겨냥한 첫 제재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일 대만에 대해 일부 품목의 수출입을 중단하는 등의 경제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중국의 제재에 경제 및 외교 당국간 대화 채널 단절은 포함되지 않았다. 양국 관계를 전면적 단절 수준으로 몰고 가지는 않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대만 통일전쟁 리허설을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미사일·포사격을 실시했던 중국은 이날도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군용기와 함정 수십대를 보내는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대만 국방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오늘 오후 5시 기준 중국 전투기 68대와 군함 13척이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며 “탄도 미사일 발사든 대만 해협 중간선의 의도적 침범이든 이러한 중국군의 활동은 매우 도발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그간 중국은 현상 유지 차원에서 이 선을 묵인해 왔다. 중국군은 펠로시 의장이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하자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기는 포 사격과 군용기·군함 전개로 이 선을 무력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5일 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 지역 동맹국과의 안보 약속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비행하고 항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국, 파트너와 협력하는 오랜 접근 방식을 유지하면서 대만해협도 정상적으로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외교부 “중국이 북한한테 배워 인근 해역에 미사일 쏜다”

    [대만은 지금] 대만 외교부 “중국이 북한한테 배워 인근 해역에 미사일 쏜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을 구실 삼아 미사일 등을 쏘며 실사 훈련을 감행해 군사적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대만 외교부는 4일 북한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자국에서 미사일을 쏘는 행위를 배웠다는 것이다. 5일 자유시보에 따르면, 북한은 앞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미국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할 수 없다'며 중국의 입장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했다. 러시아도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대해 전날 대만 외교부는 "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의 터무니없는 발언에 엄정 항의한다"며 ”중국이 지역적 긴장을 고조시킨 데에는 자국의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을 실험 발사한 북한을 본보기로 따른 것"이라며 규탄했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러시아와 북한도 입장을 같이 했다. 이에 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은 4일 이를 두고 "중국, 러시아, 북한은 ‘악의 축의 3국’"이라고 묘사했다. 중국은 훈련 첫 날인 4일 오후 1시 56분부터 4시까지 둥펑(東風) 시리즈의 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 대만의 북, 동, 남쪽 해역에 떨어졌다. 그 중 4발이 대만 타이베이 상공을 지났다. 5일 대만 국방부는 오전 11시까지 중국 군용기와 군함 다수가 대만해협 일대에서 훈련을 벌였으며, 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훈련은 미사일을 발사하든 해협 중간선을 넘든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영국 BBC는 4일 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 정세가 지난 1996년 대만해협 위기 때와 매우 비슷하다며 미사일 발사의 목적은 ‘위협’이 분명하다고 했다. 신문은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기 위한 훈련지 중 하나가 대만 동쪽 태평양이므로 중국이 쏜 미사일은 대만 상공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며 이는 대만 영공을 크게 침범하게 된다고 했다. 
  • 영일만대교 걸림돌 ‘군작전 문제’ 해결 실마리 찾나… 지역 정치권 나서

    영일만대교 걸림돌 ‘군작전 문제’ 해결 실마리 찾나… 지역 정치권 나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경북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의 장애물 중 하나로 꼽히는 ‘군 작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권이 나섰다.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함시장도 함께 했으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영일만대교 건설 시 군함 통행 등 군 작전과 관련한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과 양 국회의원은 영일만대교가 군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논리를 편 반면, 군 측은 작전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두 의원실 관계자는 “포항시와 군 당국의 입장이 엇갈리는 건 맞지만 해결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 위한 회의”라며 “보안상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실제 이날 협의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봐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군 당국은 “미국 측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재 의원은 “영일만대교는 국가도로망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하며 국방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영일만대교 건설은 대통령 공약이자,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경북의 동해안고속도로 완성을 위해 조기에 확정·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대교는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지역이 환동해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기 착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일만대교는 포항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잇는 다리로 영일만 바다 위를 관통하는 다리다. 총 길이는 18㎞(해상교량 9㎞, 접속도로 9㎞)로 건설에는 1조6189억원이 필요하다.
  • [대만은 지금] 중국 미사일, 타이베이 상공 통과…대만 총통 “도전에 무너지지 않을 것”

    [대만은 지금] 중국 미사일, 타이베이 상공 통과…대만 총통 “도전에 무너지지 않을 것”

    중국이 4일 정오부터 대만 포위훈련을 시작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쏘아올린 미사일은 11발에 달했고,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군용기만 22대에 달했다. 22대 모두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대만 국방부는 공중 병력을 투입하고 대공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대만은 중국이 군용기 22대를 파견했다고 했지만, 중국 해방군 동부작전구는 이날 수백대의 전투기를 대만 북부, 남서, 남동 공역에 파견해 작전을 수행했고, 10여 척의 군함을 대만 폐쇄 작전에 투입됐다고 했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푸젠성 해안에서 대만 북서쪽 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떨어진 지점은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이었다. 중국은 오후 1시 56분부터 4시까지 둥펑(東風) 시리즈의 미사일을 11발을 발사했다. 대만의 북, 동, 남쪽 해역에 떨어졌다. 중국 동부전구는 이날 정밀 타격과 지역 봉쇄 능력을 시험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대만과 중국의 발표에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해당 영공을 정확히 언급한 것인지, 다른 전구와 지역에서도 훈련이 함께 이루어졌는지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그러한 가운데, 중국이 쏜 미사일이 대만 동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방위성은 현지시간 2시 56분부터 4시 8분까지 중국이 미사일 9발을 쐈다며 그중 5발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중 4발이 대만 타이베이 상공을 지났다고 밝혔다. 대만 국 당국은 방공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일부 대만인들은 이에 대해 불만 섞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밤 국방부는 “중국이 발사한 둥펑 미사일의 궤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탄도미사일의 비행경로는 대부분 대기권 밖이라서 지상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중국이 미사일 경로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데에 대해 “미사일 발사는 대만을 무력으로 위협한다는 것이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국방부는 “현 상황을 바꾸려는 의도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비이성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군은 다양한 조기 경보, 감시 및 정찰 시스템을 사용하고, 미사일 발사 정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고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동맹과 협력하여 지역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쟁을 고조시키지 말고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국방부의 대응 원칙이다. 대만 국방부는 2020년 9월부터 ‘실시간 군사동태’라는 제목으로 중국군의 움직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왔지만 4일부터 ‘대만주변공역 동태’로 제목을 바꿨다. 대만해협의 긴장감이 전례없이 극도에 달하고 있는 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4일 정오부터 7일 정오까지 대만 본섬 주변 6개 해역에서 ‘포위식’ 실탄 훈련을 실시한다. 그중 중국이 발표한 남부 가오슝 해역의 위치는 대만 본섬으로부터 불과 20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4일 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하나를 공개했다. 차이 총통은 3일 간의 중국 군사 훈련과 관련해 “주권과 국가 안보를 굳건히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것을 견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만은 결코 (중국의) 도전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도 일방적이고 비합리적인 중국의 군사 행동을 억제하는 데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 中 대만 봉쇄 훈련에 막힌 하늘·바닷길…글로벌 공급망 악재되나

    中 대만 봉쇄 훈련에 막힌 하늘·바닷길…글로벌 공급망 악재되나

    중국의 대규모 대만 봉쇄 훈련이 글로벌 공급망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4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교역로인 대만해협의 무역 흐름에 극심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4일부터 대만 인근 6개 구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다. 군용기와 군함 등 대규모 군사자산을 투입하고 대만 상공을 가로지르는 미사일 발사로 해당 지역의 선박과 항공기 접근이 현재 전면 중단됐다. 훈련을 가장한 실전 같은 군사적 봉쇄조치가 이뤄지면서 대만해협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혔다. 대만과 중국 푸젠성 사이의 대만해협은 항로 길이가 370㎞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을 오가는 선박 대부분이 이곳을 통과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90%가 대만해협을 통과할 정도로 핵심 교역로라고 설명했다.대만으로선 반도체 공급이 봉쇄될 수 있다는 위협도 받고 있다. 대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글로벌 공급도 중국의 해상 봉쇄가 장기화되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영국의 해운 데이터업체인 배슬스밸류에 따르면 현재 대만 영해에는 256척의 컨테이너선 등이 체류 중이고, 중국군 훈련기간 내에 약 60척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최소 3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이미 우회 항로로 이동 중이며, 일부는 속도를 줄이며 봉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해운업계는 이번 훈련에 따른 수송 지연과 비용 증가 등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최소 1950대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대만해협을 에워싼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이 당초 6개 구역에서 7일까지 예고한 훈련은 지역이 1곳 추가되고, 기간도 8일 오전 10시로 연장됐다. 미국,대만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될 경우 훈련 기간 이후에도 주요 구역에 중국의 군항기와 군함이 잔류하고, 아예 대만 봉쇄 훈련을 정례화하는 식으로 위협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브래들리 마틴 미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이 침공 전쟁을 벌여 목표를 달성하려 하기보다는 전면전에 근접한 수준의 (봉쇄) 압박을 계속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등 국제사회에 대만에 대한 중국의 봉쇄 능력을 과시하면서 존재감과 영향력을 지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닉 마로 국제무역 수석애널리스트는 “중국군이 훈련하는 곳은 매우 분주한 교역로”라면서 “아주 잠깐이라도 폐쇄될 경우 글로벌 무역 흐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만 찍고 한국 온 펠로시, 오늘 JSA 방문…尹은 안 만나

    대만 찍고 한국 온 펠로시, 오늘 JSA 방문…尹은 안 만나

    김진표 국회의장과 북한·경협 등 논의윤 대통령은 ‘휴가 중’으로 만남 불발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대만 방문을 마치고 3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하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중으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경기 오산 공군기지 착륙…용산 이동대통령실 “국회의장 협의서 성과를” 펠로시 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이 탑승한 C-40C 전용기는 이날 오후 9시 26분쯤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펠로시 의장은 오산에서 용산으로 이동해 한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양국 의장은 국회 접견실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 협력, 기후위기 등 현안에 대해 약 50분간 회담한다.양국 의장은 회담에 관해 공동 언론발표를 한 다음 오찬을 할 계획이다. 이후 펠로시 의장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 “하원의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 양국 국회의장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날 오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비롯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해 펠로시 의장과 만나지 않았다.펠로시, 대만·한국 이어 일본도 방문 예정中 “모든 필요한 조치 취할 것” 무력시위 펠로시 의장은 미국 연방하원 의원단을 이끌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을 거쳐 방한했고 이어 일본도 방문한다. 대표단에는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재향군인위원장, 수전 델베네·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등이 포함됐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전날부터 대만을 방문했다.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은 미국 최고위급 인사다.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만 인근에서 무력 시위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도 대만 인근에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군함 4척을 전개했고, 중국은 항모 랴오닝함을 이동시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중국은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대만 문제는 절대로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에 관한 문제”라면서 “우리는 한다면 한다. 관련 조치는 결연하고 힘있고 실효적일 것이며 미국과 대만 독립 세력이 계속 느끼게 될 것”이라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 담화를 통해 중국은 모든 결연한 조치를 채택해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로 인해 생기는 모든 문제는 미국 측과 대만 분열 세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미,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 북한도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라며 중국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한국을 찾아 그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심화할수록 북한 핵실험 등 도발 억제와 북핵공조, 한국의 외교적 입지 등 한반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펠로시 “中, 대만 민주주의위협하는데 가만 둘 수 없어” 한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기고문에서 “대만 방문은 대만, 그리고 모든 민주주의 국가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함으로써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세계가 전제주의와 민주주의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이번 순방에 올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미국의 대만 관계를 규정한 ‘대만관계법’을 거론하면서 미국에 대만을 수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대만에 방어용 무기를 제공할 근거를 담은 이 법은 ‘대만의 미래를 보이콧이나 금수 조치를 포함해 평화적이지 않은 수단으로 결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서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에 심각한 우려로 여긴다’고 규정한다고 펠로시 의장은 강조했다.펠로시 의장은 “오늘 미국은 그 맹세를 기억해야 한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이 대만과의 긴장 수준을 극적으로 높이면서 대만의 안보가 위협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 정부기관들을 겨냥해 연일 사이버공격을 하고, 세계 기업들에 대만과 경제 관계를 단절하라고 압력을 가하면서 대만과 협력하는 국가들을 겁주는 등 대만을 경제적으로 압박한다고도 비판했다. “미-대만 단결 어느 때보다 중요”“‘하나의 중국’ 정책과 상충 안돼” 그는 “거세지는 중국공산당의 공격성에 맞서 우리 의회 대표단의 방문은 우리의 민주적 파트너인 대만이 자국과 자유를 지키는 동안 미국이 함께한다는 분명한 선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이 홍콩 민주화 시위 탄압, 티베트 고유문화 말살, 신장 위구르족 학살, 중국 내 반체제 인사 체포 등을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대만 그리고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도 말했다.또, 1991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추모 성명을 낭독했다가 공안에 쫓겨난 경험을 언급하면서 “이후에도 시진핑 대통령이 권력을 더 움켜쥐면서 중국의 지독한 인권 기록과 법치주의에 대한 무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대만의 단결은 대만에 사는 2300만명뿐 아니라 중국이 억압하고 위협하는 다른 수백만명에게 오늘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현 상태를 바꾸기 위한 중국이나 대만 어느 일방의 시도에 반대한다면서 펠로시 의장은 이번 방문이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상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美 “겁먹지 않아”… 펠로시 대만 방문 강행…12시간만 머물며 中 자극은 최소화할 듯

    美 “겁먹지 않아”… 펠로시 대만 방문 강행…12시간만 머물며 中 자극은 최소화할 듯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5년 만에 최고위급으로 2일 밤늦게 대만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간 긴장이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성사돼도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하지 않는다”고 달랬지만, 중국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분노를 쏟아 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 하반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대치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미 의회 의원들의 대만 방문은 드물지 않다. 우리는 (중국의) 수사나 잠재적 행동에 겁을 먹어선 안 된다”며 “펠로시 의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의 반발에 대비가 돼 있느냐’고 묻자 “(중국군이) 대만 해협 내에서 대만 밖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이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대규모로 항공기가 진입하는 작전 등을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자유롭고 안전하며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려는 우리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중국의 위협에 굴복해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그는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이 바뀐 것이 아니고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밝혀 베이징에 대한 자극을 최대한 피했다.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10시 30분에 도착해 3일 오전 10시에 출국하는 등 12시간도 안 되는 일정을 잡은 것도 같은 취지로 읽힌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미 국방부가 펠로시 의장의 비행 일정을 미리 중국에 전달하고 ‘대만에 대한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강조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격노를 숨기지 않았다.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가능성까지 열어 둔 시 주석의 카리스마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의 입장과 태도는 명확하다”며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이뤄지면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권과 안보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상황의 심각함을 강조하려는 듯 평소보다 급이 높은 화 대변인을 내세웠다. 중국은 1995년 6월 7일 리덩후이 당시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하자 다음달 21~26일 중국 북서부 신장미사일기지에서 대만 북부 동중국해 공해상으로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항공모함 2대를 파견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 “중국 군용기 여러 대가 오전부터 대만해협 중간선을 근접 비행하고 있다. 중국 군함들도 중간선 가까이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현실화되면 ‘곧바로 중간선을 넘어 대만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그럼에도 대만은 미 권력서열 3위인 펠로시의 방문을 ‘미국의 대만 방어 공약’ 강화로 여겨 환영하고 있다.
  • [대만은 지금] 침묵은 ‘금’? 美 펠로시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줄곧 ‘저자세’

    [대만은 지금] 침묵은 ‘금’? 美 펠로시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줄곧 ‘저자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논란에 대만은 관망하는 둣한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 관심이 쏠린다. 그간 대만 정부의 발표와 보도들을 종합해 보면, 당사자인 대만은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제3자인 것마냥 저자세를 취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설이 언론에 나온 뒤, 31일 대만이 방문지 명단에서 쏙 빠졌다는 미국의 발표가 있기까지 당사자인 대만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차이잉원 총통과 총통부는 짧은 코멘트 조차 발표하지 않으며 침묵을 지켰다. 지난 27일이 되어서야 쑤전창 행정원장(총리 격)이 "펠로시 의장이 오랜 시간에 걸쳐 대만을 지지하고 선의를 베풀었다"며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우호 국가의 귀빈의 대만 방문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펠로시에게 감사는 표했지만 환영한다는 대상에 펠로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관례대로 외교부, 총통부 등이 즉각 입장 표명을 할 것 같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외교부는 다음날 28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 고위 인사들의 대만 방문과는 사뭇 다른 태도였다. 줄곧 과묵한 태도를 유지했다.  자주 국방을 외치는 대만은 주력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그러한 나라의 최고 실세 정치인 중 하나로 꼽히는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한다는 것은 대만에게 있어 쾌재를 부를 일이다. 게다가 1979년 미국과 단교 이후 사상 최고위층의 방문으로 대만 외교사에 길이 남을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만은 과묵한 태도로 일관했다. 미중 정상 간의 통화 및 더욱 경색된 대만해협 정세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의 방문에 대만의 저자세는 쓸데없이 불필요한 중국의 분노를 사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펠로시의 대만 방문 논란은 대만 최대 연례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의 실사 훈련 기간과도 겹쳤다. 이번 훈련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중국군의 실전 침투에 비대칭 전술로 대비하는 데 치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한광훈련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기간 동안 대만 동부 해상부터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이르기까지 중국 군함과 군용기로 조용할 날이 없었다. 대만군은 실탄 훈련 기간 동안 중국군의 무력 시위로 더욱 긴장된 상태에서 훈련을 치렀다.  대만군의 한광훈련이 끝나자 중국군은 이어 미국에게 보란 듯이 훈련이라는 명분 하에 전례없는 무력 시위완 수위 높은 경고를 이어갔다. 이에 미국은 대만을 펠로시의 방문 목적지에 넣지 않았다. 해외 일부 언론은 펠로시가 오는 8월 4일 필리핀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서 대만으로 향해 차이잉원 총통과 타이페이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31일 학술포럼에 참석한 차이 총통은 기자의 관련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정치학자 쑹원디 호주국립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교수는 "대만 정부가 펠로시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대만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만이 침묵을 지킨다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미국이나 펠로시의 결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대만이 공개적으로 펠로시에게 대만 방문을 요구한다면 중국은 그것을 대만의 음모라고 부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일본, 심지어 호주와 같은 지역 국가들이 대만이 사소한 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들은 대만에 대해 동정심을 갖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자유시보는 31일 밤 펠로시가 동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다며 미 공군의 C-40C 전용기가 31일 밤 괌에 들러 급유 후 이륙한 뒤 동아시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플라이트레이다24 사이트 확인 결과, 한국 시간 8월 1일 새벽 2시 그가 탄 것으로 알려진 전용기는 필리핀 영공을 진입한 상태였다. 
  • 대만 코앞에서 실탄 쏜 중국...시진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더니

    대만 코앞에서 실탄 쏜 중국...시진핑 “불장난하면 타 죽는다” 더니

    중국군이 대만 코앞에서 실탄을 이용한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대만을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긴장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푸젠상 핑탄해사국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밤 항행 경보를 발령하며 “30일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핑탄섬 인근 수역 4개 지점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이 공개한 훈련 수역은 대만 북부 진주현과 불과 126㎞ 떨어진 지점으로, 중국 영토 중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대만은 비교적 침착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 국영 중앙통신사는 “대만 국방부는 합동 정보 감시 정찰 수단을 동원, 대만해협 주변 공역의 중국 항공기와 군함의 동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을 높고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덧붙였다.이와 별개로 중국 군용기들이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이 진행된 25~29일 닷새 연속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기도 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여러차례 미국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결연히 반대하고 엄중히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중국 측의 마지노선에 도전하면 결연한 반격을 당할 것이고 모든 결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감당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불 난 집에 기름 부은 격이 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펠로시 의장은 2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대만 방문이 아시아 순방 일정에 포함됐는지에 대해 "보안상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함구했다.
  • 尹 “정조대왕함으로 해양강국 구축” 방위산업 첨단화 방점 찍었다

    尹 “정조대왕함으로 해양강국 구축” 방위산업 첨단화 방점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해군의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을 주관하며 강력한 해양안보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통해 “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의 이지스구축함을 우리의 기술로 만들게 됐다”며 “정조대왕함은 최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전투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다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해양 강국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경제 강국이 될 수 없다”며 “국민들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의 바다를 지켜 내고 NLL(북방한계선)을 사수한 해군 장병 여러분들을 무한히 신뢰한다”며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우리의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 주길 바란다”고도 했다.특히 취임 후 조선업과 방위산업 등의 ‘세일즈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윤 대통령은 “우리 조선산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에서 다시 세계 1위가 됐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최신예 군함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정부는 방산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성장동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2024년 해군에 인도 예정으로 해상 기반 기동형 ‘3축 체계’ 핵심전력으로 활약할 정조대왕함은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광개토Ⅲ 배치Ⅱ’ 개발 사업의 1번함이자 해군의 4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정조대왕함은 길이 170m, 폭 21m, 무게는 약 8200t으로, 세종대왕급(7600t급)보다 600t가량 크고 진일보한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의 탐지·추적뿐 아니라 요격 능력까지 보유했다. 또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도 강화됐다. 특히 한국형 수직발사체계Ⅱ를 설치해 SM6(최대 사거리 460㎞) 미사일 등 장거리 함대공유도탄과 함대지 탄도유도탄을 탑재할 예정으로, 주요 전략표적에 대한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뿐 아니라 요격 능력도 높아졌다. 대잠수함전 역량을 보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소나(음파탐지) 체계가 적용돼 잠수함과 어뢰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 능력이 향상됐다. 장거리 대잠어뢰와 경어뢰를 탑재해 적시 대잠공격 능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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