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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탐지 굉음 정체는/승조원들 잠수정 폭파·자살 기도한듯

    ◎美선 굉음포착 확인주장… 합참선 부인 “한국 해군함정에 의해 예인되던 북한 잠수정 내부에서 굉음이 들렸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의 한 관리는 북한 잠수정이 발견된 지난 22일 “승무원들이 잠수정을 폭파시키려고 시도했거나 잠수정이 기관 고장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합참은 굉음 여부에 대해 “전혀 확인된 바 없다”고 일관되게 밝히고 있다. 굉음의 진위에 대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승무원들의 생존 기미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미 관리가 언급했듯 승무원들의 자폭으로 인한‘굉음’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군측이 굉음을 포착했다면 대게 3가지 경우를 상정해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첫째는 부근 동해상에서 작전중이던 미군 잠수함이 음파탐지기(SONAR)를 통해 잠수정에서 나는 소리의 강약으로 변화를 감지했 가능성이다. 미군측은 그러나 어떠한 언급도 회피하고 있다. 둘째는 대잠수함용 초계함인 군산함에 타고 있던 미군 요원이 SONAR로 확인한 굉음을 미군측에 보고했을 가능성이다. 셋째는 해상초계기인 P3­C기에서 의심나는 지역에 음향부표를 떨어뜨린뒤 SONAR­V를 작동해 이같은 굉음을 포착했고 이를 미군측이 확인했을 수 있다. 그러나 합참 관계자는 둘째와 셋째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부인했다. 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상황을 미국이 사전에 감지했다는 당시 일부의 주장이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 꽁치잡이 어선 선장이 속초 어업국에 신고/시간대별 상황

    ◎해군함정 7분만에 출동… 船體 확보후 예인 북한 잠수정 발견 신고를 받은 경찰과 해경,해군,공군은 신속하게 현지로 출동하고 해안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잠수정 승선자의 해안 침투에 대비해 5분 대기조 출동 태세를 갖추고 모든 해안초소에서 경계 근무에 돌입했으며 해군 P­20정은 신고 7분만에 출동해 1시간만에 현장에 도착,수색에 들어갔다. 이어 해군 고속정 3대도 잠수정 확인차 전속력으로 항해해 현장에 도착했고 고성 거진에서도 해군 함정이 출발하는 등 급박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시간대별 상황은 다음과 같다. ▲22일 하오 4시33분 속초선적 꽁치자망어선인 동일호 선장 金仁龍씨(38)가 조업중 北잠수정 발견,속초 무선어업국에 신고 ▲속초무선어업국은 즉각 속초해경에,속초해경은 속초경찰서에 통보 ▲속초경찰서 등 동해안 각 경찰서 해안경계근무 강화 및 전 해안초소 해안 경계근무 강화 ▲4시40분쯤 해군 P­20정 현지 이동 ▲5시15분 거진에서 잠수정 확인차 함정 출발 ▲5시 해군 고속정 3척 잠수정 확인차 전속 항해 ▲5시20분쯤 잠수정 발견 해상 상공 헬기수색 ▲5시50분쯤 해군 P­20정 현장 도착 ▲6시11분 선체 확보하고 투항 권유 ▲7시35분 예인작업
  • 고종의 强兵 의욕(秘錄 南柯夢:15)

    ◎“군함 제조” 사기극에 국고만 축내/“우리손으로 兵船 제작” 의지 불태우던 황제/“獨서 기술 배운 이 있다” 거간꾼 말 믿어/비용 1만원 전했는데 자칭 ‘기술자’ 돌연사 이중철(李中喆)이란 者가 스스로 명의라 자처하여 고종을 진맥했으나 고작 낸 처방이 ‘가미진피귤강탕’이었다.거기다 양약인 ‘파려’를 타라는 것이니 웃기는 돌파리 처방이었다. 상감께서 말씀하시기를 “짐이 누담(陋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무슨약을 쓰면 나을 것이냐” 하시고 진찰하라고 하시었으나 별로 산뜻한 말이 없었다.그런 뒤에 드디어 화제(和劑)를 쓰는데 약방문(藥方文)을 가미진피귤강탕(加味陳皮橘薑湯)이라 하고 거기다 파려(波黎) 두돈을 넣으라는 것이었다.파려라는 약은 서양에서 들어온 약으로 맛이 조금 서늘한듯 하여 화기(火氣)를 내리게 하는 약제이다. 그러나 이중철보다 더한 사기꾼은 장지동이었다.젊을 때 독일에 유학하여 군함제조술을 배워왔다는 것이니 이보다 더 큰 사기는 없었다.거간꾼은 역시 개성상인 이필화였는데 이 자도 사기전문가였던 것 같다. ○日에 속아 廢船 도입도 이필화가 말하기를 “또 한 가지 일이 있으니 이것이 성공하면 영감(정환덕)의 사업 뿐 아니라 국가의 큰 다행이 되겠네.지금 열강들은 모두 윤선(輪船)을 제조하여 대양(大洋)을 순행하고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고 있는데 이름을 병함(兵艦)이라고 한다.우리나라는 원래 태평한 운수로 오백년을 무사하게 지내온 국가인데 임진왜란을 당하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이 거북선을 제조하여 수전(水戰)에서 신출귀몰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공을 반드시 취하여 향하는 곳에는 대적할 자가 없었다.그런데 이제 이 군함을 거북선에 비교한다면 천지의 조화를 빼앗는 귀신같은 기계라 하겠다. 여기에 장지동이란 자가 있어 젊었을 때에 독일에 가서 그 제조하는 방법을 대강 배워서 귀국하였다.그러나 조선은 본래 백성이 기계를 이용하고 발달시킬 줄 모르는 나라이므로 뜻은 있었으나 이루지 못한지 오랜 세월을 지내왔다.그러나 마침내 인물이 나타나 우리의 한을 풀게 되었다.이 사람에게 군함제조를 허가해 주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는가.엎드려 바라건대 영감께서는 잘 황상폐하께 아뢰어 우선 몇 만원만 주선해 주시면 한 척의 작은 병함을 만들어 사용하게 할 것이니 어떠하겠소.”라고 하였다. 이중철 사건으로 입장이 매우 난처했 있는 터인데 또 믿기 어려운 군함이야기를 하니 뿌리치고 입궐했다.그러나 그 뒤 승지 송창섭이 “군함문제 때문에 황제께서 얼마나 속상해 하고 계시는지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는가”하면서 장지동을 재천거했다. 송창섭(宋昌燮)이 찾아와 또 병함 이야기를 꺼냈다.승지가 말하기를 “나도 역시 장지동의 재주는 익히 알고 있으니 염려말고 여쭈어서 허가를 얻으라”고 간곡히 권고하였다.그러나 내가 말하기를 “지나간 어느 해에 부서진 병함 한 척을 일본에서 사 왔으나 사용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폐기했는데 이 사람이 만일 제조하는 법을 안다고 하더라도 어찌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니 쓸데없는 일이 아닌가”했다. ○“사용법은 못 배워” 발뼘 그랬더니 송씨,이씨가 함께 대답하기를 “이 사람이 독일에 들어가서 바야흐로 병함을 제조하는 것만을 견습하고 사용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은 사람이다”하고 구구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드디어 이필화의 말대로 시간을 엿보아 황상께 아뢰었다. 앞서 고종은 군함을 일본에서 구입했다가 속은 일이 있었다.고철같은 군함에 페인트를 칠해 인천항에 끌고 왔는데 움직이지 않는 폐선이었다.일본을 믿는다는 것은 지금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그래서 고종은 아버지 대원군의 유지를 받들어 기어이 우리 손으로 군함을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것이다.그래서 고종은 우선 1만원을 줘 군함제조에 착수하도록 했다. 상감께서 말씀하시기를 “근래에 와서 군함을 제조한다는 일은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그러나 성공한 자는 드물기 때문에 제쳐두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므로 “내가 지당하십니다”하고 물러나왔다.그런데 그 뒤 상감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비록 그렇다고 하지만 일만원 가량 줄테니 시험해보겠느냐”고 하시었다. 상감께서 드디어 길영수(吉泳洙)를 불러 금화(金貨) 일만원을 이필화에게 내어주라고 분부하셨다.그리고 길영수에게 “이필화를 불러 일만원을 주되 영수증을 받아두라”고 하시었다. 군함을 궁궐안에서 만든다는 말이나 용산 한강변에서 만든다는 말은 삼척동자라도 거짓말인 것을 알았을 터인데 이 말을 믿었으니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이필화가 급히 장지동을 불러 대궐내에서 제조한다고 말하지 말고 용산포(龍山浦)에 나가서 시설하기로 한다 말하라고 했다.누가 용산포에서 돌아와서 동궁(東宮)께 여쭈어 아뢰기를 “앞으로 성공여부는 알지 못하오나 우선 시설과 제조하는 것만 보아도 신출귀몰한 듯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당대의 실세는 육군부령(陸軍副領)이요,서울시장(한성부 판윤)이었던 길영수였다.이 사람이 불쑥 나서더니 자기 눈으로 보지 않는 한 장지동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래서 어전에서 한판 싸움이 벌어졌다. ○“용산浦서 시설” 거짓말 이때에 내가 동궁을 모시고 등 뒤에 서 있었는데 길영수가 나에게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나아가서 보고 온 뒤에야 그 성공여부를 알겠다”고 말하였다.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세상에 허다한 일이 있는데 반드시 길영수의 눈을 거친 뒤에야 안다고 하니 다른 사람의 눈은 눈이 아니란 말인가.길영수 위에 사람이 없단 말인가”라고 했다.그랬더니 길영수가 성난 눈으로 째려보았다. 그러나 군함사건은 장지동의 돌연사로 끝이 났다.군함을 갖는다는 것은 요즘으로 말하면 ‘핵보유국’이 된다는 것이었으니 사기극만 아니었더라면 우리도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 장지동이 윤선 만들기를 시작하여 반도 이루지 못하고 우연히 병이 들어죽었으니 국가의 희망이 크게 흠이 된 것이다.
  • 러­일 첫 합동군사훈련 7월 태평양서 실시 합의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와 일본은 오는 7월 태평양에서 처음으로 두나라 합동 해군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아나톨리 크바슈닌 러시아 합참의장이 1일 밝혔다. 크바슈닌 의장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나쓰가와 가즈야(夏川和也) 일본 통합막료회의 의장을 만나 오는 2000년까지 양국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같은 합동 군사훈련 실시에 합의하는 등 군사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크바슈닌 의장은 이번 합동 훈련에선 러시아에서 2대의,일본에선 3대의 군함이 각각 동원돼 모의 해상구조 훈련을 갖는다고 말했다.
  • 韓·美/진해 해군 11부두 관할 마찰

    ◎韓­美 관리땐 우리군함 출입지장 불합리/美­방위분담금으로 건설… 직접관리 마땅 진해만에 건설중인 해군 11부두의 관리권을 둘러싸고 미군과 우리 해군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해군은 연합방위력증강사업(CDIP)의 하나로 94년부터 3백5억원을 들여 진해만에 길이 250m의 부두를 건설,오는 8월말 준공할 예정이다.CDIP는 육·해·공군이 방위분담금의 성격으로 주한미군측에 매년 지불하는 5천만달러를 현금 대신 미군측이 필요로 하는 각종 군관련 시설을 지어 주는 사업이다. 따라서 미군측은 자신들에게 지불해야 할 돈으로 부대 시설을 지은 만큼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공군이 포항과 횡성 비행장에 CDIP사업으로 지은 유류공급시설 등도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지위에 관한 한·미협정인 SOFA규정에는 미군이 선박이나 항공기의 운항 보조시설을 설치·건립 및 유지할 권한을 갖는다고 명시돼 있으나 CDIP의 사용 및 소유권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에 대해 해군측은 부두는공군의 일부 보조시설물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우리측이 관리를 맡고 미군측이 불편없이 이용하도록 보장해 주는 게 순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군이 관리권을 갖게 되면 우리 군함의 출입이 사실상 봉쇄돼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진해만 전체 부두의 사정을 고려할 때 군함이 부두밖에 정박할 수 밖에 없어 동력유지 등에 불편은 물론 불필요한 예산낭비까지 예상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전시에는 작전계획에 따라 미군측에 관리권이 넘어가도록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군측이 평상시까지 관리권을 주장하는 것은 우선권 차원을 넘어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앞으로 SOFA 규정을 고쳐서라도 이들 시설의 사용 및 소유권을 명확히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함대 전투태세 계속 유지/걸프 표정

    ◎영 전투기도 공격명령 대기 【바그다드·인디펜던스호(걸프해역)외신 종합 연합】 ○…걸프해역에 모인 미국 군함들은 위기해결을 위한 타협이 이뤄졌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투태세를 유지. 인디펜던스호에서 미 군함들을 지휘하고 있는 찰스 무어소장은 23일 “여기 있는 누구도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외교적 노력을 원하기 위해 우리는 언제라도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왔으며 상부의 명령이 있기 전에는 대응태세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걸프해역에는 23일 현재 29척의 미 군함이 이라크 해역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이중 인디펜던스와 조지 워싱턴,두척의 항공모함은 모두 100여대씩의 공격용 전투(폭)기를 탑재.미국과 영국은 또 수십대의 전투기 및 폭격기들을 쿠웨이트,바레인,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 등에 배치,공격명령에 대비. ○…인디펜던스호의 한 F­18 전폭기 조종사는 바그다드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뉴스에 대해 조심스럽게 환영의 뜻을 표시. 마이클 피그 반스 소령(35)은“걸프해역에 군사력을 집합시킨 것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그(사담 후세인)는 우리가 진지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역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간에 막판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 23일 이라크의 친정부 신문인 알­타우라는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제한 없는 사찰 요구가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논평,기존의 이라크측 입장을 대변. 이라크는 그간 대통령궁에 대한 사찰은 국가의 존엄과 주권에 대한 모독이라는 입장을 지켜왔다.
  • 중 국방부장 3일 방일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의 지호전 국방부장이 오는 3일 중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지부장은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일본 방위청장관 등과 방위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며 군함의 상호방문 및 다자간 안보대화등 에 대해 논의한다.
  • IMF와 역사 되씹기/송일 외국어대 교수·경영학(시론)

    ○예측불능시대의 해법 찾기 무인년 새해는 대란의 해이며,개혁을 향해 몸부림치는 빅뱅의 해이다.외환대란 금융대란 물가대란 부도대란 실업대란 등 전대미문의 국란시대가 전개되고 있다.한편 외환,금융,주식시장에 빅뱅 도미노가 국가경제 전반에 걸쳐 경천동지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개혁의 바람은 이 위기가 선진국으로 가는 천로역정이라는 희망도 예고되고 있다. 한국이 국제사회로 편입하는 과정은 항상 외세의 개입에 따른 타율적이고 강압적이라는 부끄러운 특징을 수반에 왔다.국제통화기금(IMF)대란도 따지고 보면 외세에 의한 세계화의 빅뱅이다.IMF 구제금융의 발단이 된 외환위기는 결과적 현상에 불과하며 화근의 본질은 한국경제가 국제수준의 규범과 관행에 맞는 경쟁체질로 미리 거듭나지 못한데 있다. 앞으로 고통분담은 세계화로의 엑소더스를 위해 국민 정부 기업이 다함께 참여할 지옥훈련인 것이다. 최근 한국사람치고 나름대로의 IMF신드롬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필자가 겪는 IMF 신드롬은 오늘의 딜레머를 구한말 비운과 좌절의역사에 조명해 보는 ‘역사되씹기’이다.왜 이렇게 어리석은 역사를 후렴처럼 반복하는지 되씹으면 씹을수록 뒷맛이 쓰다.역사속에서 예측불능시대의 해법을 찾아 방황하며 반성하고 또 자성할 뿐이다. 최초의 근대조약인 강화도 조약(1876년),조미수호조약(1882년),갑오개혁(1885년) 그리고 을사조약(1904년)에 이르기까지 개방과 개혁의 역사는 우리의 국운과 장래를 놓고 외세가 갑론을박하는 타율과 굴절로 얼룩져 있다.1세기가 지난 오늘도 개발연대의 자만과 구각,악습과 시대적 오류를 우리 힘으로 털어버리지 못한 죄과를 IMF 문전에서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조선말 통상을 요구해 온 미국의 제너럴 셔먼호를 격침하고 쇄국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 세운 대원군의 척화비와,외국인이 한국기업을 소유하는 것을 찬성하는 한국인이 겨우 4%에 불과하다는 지난 연말 어느 외국기관의 보고서는 과연 무엇이 다를까.1세기 동안 변한 것이 없다. 이처럼 우리민족이 국제물정에 등을 돌려온 탓으로 개방과 관련된 협상은 늘 선택과 저항의 여지가 없는피동과 압박의 역사의 반복이다.강화도 앞바다에 군함을 도열시킨 구로다(흑전청융)의 무력적 위압에 의한 강화도 조약이나,지난 연말 벼랑끝 위기에 몰려 무조건적으로 수용한 IMF 협상 사이에는 우리가 자초한 강박과 궁박의 차이 외에는 없다. 이처럼 강압적이고 수동적인 개방화의 이면은 불평등과 굴욕이며 내적인 준비없이 골육지책으로 이루어진 문호개방은 당시 제국주의 열강의 경제침탈의 발판이 되고 말았다.19세기 말 열강과 체결한 각종 통상조약의 불평등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일본이 구한말 당시 1년예산에 맞먹는 1천300원의 차관을 공여하며 제멋대로 1할의 수수료를 떼어도 우리는 말 한마디 못했다.특히 일본이 파견한 재정고문 메가다(목하전종태랑)는 화폐정리를 통해 금융을 장악하고 일본 금융제도를 조선에 연장,실시함으로써 가격기구에 의한 경제침략의 첨병역할을 십분 발휘했다. ○국채보상운동과 금모으기 이번에 세계은행(IBRD)과 IMF에서 제공한 차관조건은 이들 기관 50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불공정 사례(사상 최고의 이자율과 최초의 전후수수료 징수 등)를 남겼다.또한 신용등급의 추락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몰린 한국의 외채연장을 놓고 끝없이 벌어지는 외국금융기관의 탐욕이나,바닥으로 추락한 주가와 천정부지로 치솟은 환율 덕으로 코카콜라주식의 10분의 1이면 한국의 상장주식을 송두리째 장악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는 우리의 방만과 실책을 다시한번 뼈아프게 만들 뿐이다. 한편 일제의 예속적 차관에 저항하여 남자들은 담배를 끊어 푼돈을 모으고 부녀자는 가락지와 비녀까지 내놓아 모금하던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을 연상시키는 ‘금모으기 운동’이나 국산품 애용운동,그리고 60·70년대의 수출드라이브 역사는 반복해도 좋다고 흐뭇해하는 것도 잠시다.혹시 이것이 IMF 조건이나 심기를 또 어떻게 건드릴까 싶어 필자의 역사되씹기 신드롬은 바람잘 날이 없다. ○지원효과 극대화 노력 절실 분명한 것은 공존공영의 지구촌 자본주의 시대에 IMF는 점령군이 아닌 지원군이란 사실이다.그러나 IMF 개혁이 갑오개혁과 다르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지난날 못다가졌던 선견지명으로 우리가 자주적으로 창출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IMF 조건의 원론은 최단시일내에 가시적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조속히 회복하는 것이 국가존립의 필요조건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충분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IMF 프로그램의 각론을 한국의 현실에 부합하게 도출할 수 있는 정부의 지혜와 협상 여백의 확보가 필요하다.피지원국의 풍토나 사정의 이해없이 일률적으로 처방된 IMF의 단칼 수술방식에 탄력성과 융통성을 제공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은 세계 11대 경제대국인 한국의 조기회복을 염원하는 IMF목표와 우리의 목표와 정확히 합치하는 접점이기 때문이다.
  • “줄서기보다 국가 충성 군인으로”/김 당선자 해·공군 방문

    ◎공정한 인사 다짐… 장병들과 함께 식사 격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5일 국민회의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마치자마자 곧장 군부대를 찾았다.해군함대 전투사령단 및 전투비행단,한미연합사령부 등을 순방한 것이다. 지난 연말의 서부전선과 계룡대 방문에 이은 안보 현장점검 시리즈의 일환이다.당선자가 경제살리기와 군심잡기를 같은 비중으로 여기는 반증이다. 당선자는 이날 하오 용산 한·미연합사 방문은 미군측의 깎듯한 예우 속에 이뤄졌다.미군측은 ‘각하(His Excellency’)라는 최상급 경칭을 사용했으며,연합사 장교들은 기립박수로 당선자를 맞았다.이 자리엔 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과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대사가 함께 했다.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같이 갑시다’라는 연합사의 올해 구호에 공감을 표시했다.이어 “미군의 주둔이 한·미 양국의 공동이익을 지키고 동북아의 세력균형과 평화에 있다”면서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당선자는 해군함대 전투사령단을 방문,함상에 도열한 2백여명의 장병들로부터 1분여동안 박수로 ‘충성서약’을 받았다. 김당선자는 이어 호위함인 ‘제주함’에 승선,해군 현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즉 북한 대비 남한해군의 방위력,해군장병에 대한 처우문제,미 7함대와의 협조 문제 등에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특히 인사말을 통해 “해방 50년만에 민주주의와 경제가 병행하는 시대를 맞았다”고 전제,“지연,학연을 떠나 국가에 충성을 다하는 군인만이 대우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한 군인사를 다짐하기도 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함박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헬기편으로 공군전투 비행단을 찾았다.영공방위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데 이어 사병식당에서 직접 철제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으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 김 당선자 오늘 군부대 순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5일 중앙당사에서 시무식을 가진뒤 해군함대 전투사령단과 공군 전투비행단,한미연합사령부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 중 군부 대만 무력통일 시사/중앙군사위 상무부 주석

    ◎2020년까지 해군력 대폭 증강 주장 【홍콩 연합】 중국 군부의 실세인 장만년 중앙군사위 상무부주석은 당과 정부에 대해 오는 2020년을 시한으로 대만과의 통일 일정을 구체적으로 정할 것을 요구,무력 해결을 원하는 군부의 의도를 시사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대만의 대륙정책 결정기구가 북경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장부주석은 최근 북경에서 개최된 고위 당·정 공작회의에서 대만과의 통일을 강력히 바라는 인민해방군의 의지를 이같은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부주석은 대만은 미국과 프랑스로부터의 첨단무기 공급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2000년을 전후해 독자적으로 전투기와 군함 생산에 본격 착수,오는 2010년에 절정에 이르게 되므로 해방군은 이를 제압하기 위해 해군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해방군은 태평양 근해에서의 해군력을 계속 강화,2010∼2020년 대만통일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해군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앙군사위 주석을겸하고 있는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와 전기침 외교부장은 대만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작성하지 말고 미국,일본 등을 대상으로 대만의 실무외교를 차단하는 전방위 외교를 펼쳐 대만을 압박시켜 나갈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걸프만 미 군사력 가공할 수준

    ◎병력 1만8천명·전투기 200여대 배치/니미츠함모 잠수함 6척·군함 등 포진 유엔안보리가 이라크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고 미국­이라크간의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걸프만과 그 주변에는 이미 각종 함정과 전투기 등 가공할 규모의 미국 군사력이 집결해 있다. 걸프해역에 배치된 미군 1만8천500명을 지휘하는 앤터니 지니 미국해병 대장은 지난주부터 군사대응시 필요로 할 병력 규모를 알아보기 위해 걸프 국가들을 소리없이 순방하고 있다. 걸프만에 배치된 니미츠호 항모전단에는 이라크의 목표물을 강타할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공격용 잠수함 6척,유도 미사일 순양함 2척,구축함 3척,2천100명의 해병대원들이 승선한 상륙정 등 17척의 군함이 포진하고 있다. 니미츠호에는 F14 톰캣 전투기 14대와 FA18 호넷 전투기 36대 등 모두 77대의 각종 군용기가 탑재돼 있는 등 걸프만과 주변국가에는 200대 이상의 전투기가 배치돼 있다.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의 발진기지였던 터키의 인치를리크 공군기지에도 50대 이상의 미국 전투기들이 배치돼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미국 지상군 2천100명이 훈련중이고 1개여단 병력 5천명을 추가로 무장시킬수 있는 각종 무기들이 배치돼 있다.
  • 미,이라크 공습 임박/터키 공군기지 전투기 등 증강 배치

    ◎이라크,유엔에 정찰비행 금지 요구 【앙카라·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연합】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 공습을 준비하기 위해 터키 공군기지에 전투기를 증강 배치했다고 미국관리가 6일 밝혔다.그러나 이라크는 7일 연5일째 사찰단의 무기시설 접근을 거부했다. 미국은 지난주 터키 인시를리크 공군 기지에 F­16 전투기 4대와 KC­135 공중급유기 1대를 배치했다고 터키 주둔 미군 대변인이 전했다. 미 공군기 증강배치 소식은 미국이 터키 정부에 대해 이라크 공습을 위해 터키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때맞춰 나온 것으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이라크에 대해 유엔 제재조치를 통해 지난 수년간 충분한 경고가 주어진 바 있다고 지적,앞으로는 사전 경고 없이 군사행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들은 니미츠 항공모함과 크루즈 미사일을 적재한 군함이 8일 아랍에미리트연합 항구에 기항할예정이며 현재 적어도 6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적재한 군함이 이라크를 사정거리안에 두고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미국과 미국간에 긴장이 고조되자 이라크가 탱크와 장갑차를 분산 배치하고 비상상태로 방공망을 가동하는 등 미군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는 7일 유엔에 대해 자국 영공에서의 정찰비행을 금지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유사시 미군기를 격추시키겠다고 경고했다.
  • 독도­동해일원 경계강화/군 당국/북 해상침투·일 어선나포 대비

    ◎어제 독도접안공사 준공식 군당국은 최근 북한의 해상침투와 일본 어선의 불법 조업 등에 대비하기 위해 독도를 포함한 동해 일원의 경계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군함정을 비롯해 잠수함,P3C 대잠수함 초계기,대잠수함 헬기인 링스,해안 레이더 등을 동원해 북한 선박 및 일본 어선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 접안시설 준공식이 6일 하오 울릉도 독도박물관 광장에서 김태식 국회농림수산위원장,장승우 해양수산부 차관,이석수 경북도 부지사와 주민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접안시설은 500t급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물량장길이 8m,진입통로길이 100m,노폭 3m,간이접안시설 20m 등을 갖추고 있다.
  • 크림반도 주민/몸은 우크라에 마음은 러시아로

    ◎주민 90%가 러시아계… 모스크바시간대 따라 일상생활/우크라 “정부시간대 따르라” 포고령… 두개 시간대 혼돈 크림반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다시 한번 붙었다.우크라이나 크림자치주내 흑해함대 처리문제가 아니다.이번에는 크림반도내 주민들이 따를 생활 ‘시간대’를 놓고 설전이 한창이다. 러시아측은 주민대다수가 러시아계라는 점과 ‘러시아시간대에 맞추라’는 크림지방 의회결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우크라이나측은 ‘한나라 영토에서 두나라 시간대의 운영은 비효율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자치주는 우크라이나 시간대를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는 서부러시아 시간대보다 한시간 빠른 시간대를 택하고 있지만 크림반도 주민들은 지금까지 모스크바 시간대를 따라왔다.소련이 해체된 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에 ‘귀속’됐지만 대다수 러시아계 주민들은 키예프정부 통치에 반대한다는 징표로 러시아 시간대를 이용해왔다. ‘시간대’를 놓고 ‘싸움’이 시작된 것은 지난 15일.당시 우크라이나는 크림 자치주정부에 현행 러시아 시간대를 폐쇄하고 우크라이나 시간대를 따르도록 강요했다.이때 크림 지방의회는 크림반도의 역사성과 주민생활의 용이함 등을 들어 ‘러시아 시간대를 따를 것’이라고 결의,우크라이나 정부에 반기를 들었던 것.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말 대통령포고령을 통해 “크림반도내 모든 주민들은 우크라이나 시간대를 따르라”고 명령했다. 시간대를 둘러싼 분쟁이 악화되면서 크림반도 주민들은 두개의 생활시간대에서 ‘혼돈’을 겪고 있다.크림 자치주정부,주정부내 산하 정부기관,학교·공장·병원 등 공공기관의 시간은 우크라이나 시간대에 맞춰져 있다.반면 주민 대다수는 공공기관의 시간대를 따르기보다 이전의 관행대로 러시아시간대를 따라 출퇴근을 한다.우크라이나 국가표준위원회가 대통령의 포고령을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나 마이동풍이다.다만 크림정부내 고위공직자,우크라이나계 주민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이 정부(우크라이나)시책에 따르려고 할 뿐이다. 인구25만명의 크림반도는 지난 54년 소련지도자들이 당시 소련영향권에 있던 우크라이나정부에 ‘선물’한 것으로 90%의 주민이 러시아계다.이 반도에는 흑해함대의 모항인 세바스토폴항이 있으며 이 항구에는 아직도 러시아 군함 150척,1만2천명의 러시아병력이 주둔해 있다.이외에도 크림반도에는 곳곳에 러시아 연방재판소,정보기관,자동차 등록사무소 등 러시아국가 행정기관이 공존,정서적으로는 마치 러시아의 한 행정단위 같은 곳이다.
  • 공해상 무력충돌방지/미·중 해군 합의 추진

    【북경 연합】 중국과 미국은 공해상에서 양국 해군함정간에 발생할 수도 있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금년내에 해상군사안전 확보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중국 상해에서 발간되는 문회보는 이날 미·중 정상회담에 관한 특집기사에서 양측 함정들이 공해상에서 본의 아니게 서로 부딪치거나 심지어는 충돌까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두나라 군당국이 이 문제를 논의중이라면서 그같이 보도했다.
  • 미 항모 걸프 도착/이란은 대규모 해상훈련

    【두바이·테헤란 AFP AP 연합】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12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정찰력 강화를 위해 걸프지역에 도착했다고 미 해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란이 걸프 북부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에 들어간지 하루만에 이곳에 도착한 니미츠는 6척의 부속 군함단과 F­18,F­14기 등 75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항모 본선에 5천500명,부속 군함단에 2천여명의 해군병력이 탑승하고 있다고 고든 흄 대변인은 말했다. 니미츠호의 파견은 이란 전투기들이 지난달 29일 이라크 남부의 반정부 무장단체 거점을 공습한데 대한 대응으로 항모 니미츠와 부속 군함단은 당초 싱가포르 기항을 마치고 이달 말쯤 걸프지역의 기지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란은 11일부터 ‘피루치­8’이라는 훈련명으로 미사일 공격함과 구축함·잠수함 등 50여척의 해군함정들을 동원한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 시작했다.
  • 희망전자개발 김태영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레이더로 추적한 적군동태 영상처리 성공/국방기술 국산화 이정표 세웠다/컴퓨터 이용 적항공기·군함 생생한 추적 가능/12억 들여 개발… 국방부에 작년 60억어치 납품 (주)희망전자개발(02­582­9374)의 김태영 사장은 컴퓨터를 이용한 레이더 관련 기술에 관한 한 국내최고의 엔지니어다.올해 만56세로 국내 컴퓨터업계에서는 ‘원로급’에 해당하지만 20대 엔지니어 못지않게 활동하고 있다. 희망전자개발은 지난 79년 김사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PC 제조업체.8비트 PC 개발을 시작으로 18년이란 긴 세월동안 PC 보급과 각종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 왔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김사장은 공군하사관으로 10여년간 복무하면서 항공착륙 관제 데이터 시스템을 연구했다.국내에선 전무한 기술분야여서 이 때 국비로 미국 유학까지 갈 수 있었다.우리 사회가 산업화의 걸음마를 시작하던 60년대 그는 이미 컴퓨터와 응용기술에 깊이 빠져 있었던 것이다. 연구개발에 대한 엔지니어로서의 집념을 30년간 견지한 그는 지난해 레이더 영상변환장치(RSC)라는 역작을 내놓는다.이 장치는 레이더가 추적한 함정 등을 컴퓨터 영상으로 전환하고 기록을 유지하는 첨단장비.5년간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완성했다.국방부는 미국,일본 등의 유사제품과 성능비교를 실시,이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80대를 전격 구매했다.해안경계체제를 병력 위주에서 레이더 감시장비로 과학화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물론이고 국방기술 국산화의 이정표가 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이 제품이 차지한 규모는 30%인 60억원으로 순익률이 극히 낮은 PC중심의 매출구조를 크게 개선,희망전자의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또 수출도 추진,현재 말레이지아,대만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사장에게 올해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해다.국내 최대 주기판업체인 석정전자를 인수,주기판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외형상 2백억원 매출규모의 희망전자가 비슷한 규모의 석정을 합병함으로써 매출액이 5백억원이 넘는 대형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김사장의 전략은 저가공세로 국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산 제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내놓아 일단 우리 시장을 탈환하겠다는 것.성능은 더 나으면서 대만 제품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상황을 대량생산을 통한 박리다매로 뚫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석정에서 인수한 월 3만5천장 규모의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7만장의 주기판과 멀티미디어 보드를 생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또 제품변경에 소극적인 대형PC업체들에게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의 공격적인 판매전략도 펼 생각이다.또 이러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해외시장에도 진출,2000년엔 1천억원의 매출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적 업체로 성장한다는게 김사장의 중장기 전략이다. 그는 “이제 희망전자는 중견PC업체로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RSC와 주기판 및 멀티미디어 보드 생산 등 사업다각화로 새로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르게예프 러 국방 가제타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러 전투력 취약… 군개혁 단행 급선무 러시아군의 현재 전투능력은 외부의 군사위협을 막기 힘들기 때문에 개혁을 단행해야 하며 외국으로부터의 침공위협이 줄어든 지금이 개혁의 호기라고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국방장관이 최근 일간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에 기고한 글에서 주장했다.그의 기고문을 요약한다. 군부개혁은 국가의 정치개혁 요소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최근 옐친 대통령은 과학자들과 경제학자들 군사전문가들이 동원돼 만들어진 두쪽의 ‘군사력 개혁의 개념’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이 개념을 정립하면서 우리는 현재의 군사력을 분석,미래의 정치·군사적 상황,사회경제적 조건을 예측해 보았다.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결론에 도달했다.첫째,현재의 군인력과 구조,전투능력은 실제 외부군사위협을 막기 힘들며 국가의 재정능력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둘째,현재의 군사력 구조,규모를 인정한다면 군사력의 재정지원 수준은 그 필요성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봉급과 식량지원 수준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9만7천명의 군인가족이 집이 없으며 예산가운에 아주 적은 돈만이 군의 과학화,현대화에 쓰여지고 있었다.셋째,외부국가로부터의 침공위협은 줄어들었다.말하자면 군부개혁의 좋은 호기를 만났다고 본다. ▷개혁의 우선순위◁ 개혁의 목표는 분명하다.군사력을 현재의 군사정치체제에 맞게 개편하는 것이다.적정한 규모의 군사동원체제의 확립,장비와 무기의 현대화,군인들의 확실한 사회적 신분보장들이 필요하다.계급구조에서의 제3직책은 없어져야 한다.개혁의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는 전략핵무기를 각종 협정들에 상응하도록 유지,발전시키는 일이다.전략핵무기의 고도의 군사동원체제는 군부개혁의 필요불가결한 요소라고 본다.다른 우선순위는 개혁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타입의 군부대를 만드는 일이다.이러한 부대를 현재 서부와 남부,동부에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장교들의 질적 수준향상이 각별히 요구된다.우리는 효과적인 군사교육체계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본다.모든 군사연구소,학교,그리고 이들의 학습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가요구된다. 군사력을 평가,개혁하는 것은 모든 군예산구조의 변경없이는 불가능하다.현재와 같은 군사훈련에 대한 지출태도는 바뀌어야 한다.그러면서 해병대자원을 늘려야 할 것 같다.새로운 예산구조 가운데 지상군과 해군함대에 대한 장비지출은 2001년까지 3배가량,2005년까지 4·5배이상 늘려야 할 것이다.이렇게 하면 군사력가운데 첨단장비의 활용능력을 한층 배가 시킬 것이다.추정해보면 군 예산구조의 재조정만으로 약5%의 무기를 더 들여 놓을수 있으며 2005년까지 매년 군사기술력을 배가시킬 것이다.군축은 2025년까지 마쳐져야 한다. ▷사회적 신분보장체제 확립◁ 개혁의 중요한 방향 가운데 하나는 군인과 퇴역군인들의 사회적,법적지위를 확실히 보장하는 것이다.군부 구조조정으로 수십만명이 퇴역할 것이지만 이들은 국가가 적정한 사회적 안정을 꾸려 나가도록 해줄 것임을 알아야 한다.장교들에 대한 급료도 대폭 현실화되어야 한다.현역과 퇴역장교들에 대한 교육훈련계획이 더욱 발전돼야 한다. 또 다른 긴급한 문제는 군인들의 주거환경문제.옐친 대통령은 군인가족들을 위해 5만채는 연방이,5만채는 국방부가 집을 지어줄 계획임을 올 초 밝혔다.위와 같은 산적한 커다란 개혁의 현안은 예산의 조정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없다.내부 잠재력을 발견해 실현시켜야 한다.즉 옛장비와 옛재산 처리를 통해 개혁의 상당부분을 충족시킬수 있다고 본다. ▷개혁의 단계◁ 두가지 단계가 있다.첫단계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다.올해의 주요임무는 전략미사일부대,로켓방위부대를 통합시켜 새로운 타입의 전략로켓부대를 창단하는 것이다.지상군을 감축해 효과적이고 현대화된 지상군을 만들 필요가 있다.1997년부터 1998년까지 모든 작전권은 지역군관구에 넘기고 병력을 1백20만명으로 감축할 것이다.1998년에는 대공부대와 공군을 합해 명령체계를 통일시키고 간부의 수를 적정화시킨다. 해군은 4개 함대와 카스피해 함대 등을 그대로 유지시킨다.함대는 보다 체계적이고 단순화시켜야 되며 적은 문제를 결정하도록 해야한다.사업을 통해 돈 자체를 벌 수 있는 조직·부서는 군에서 없어져야 한다. 두번째 단계는 2001년에서 2005년까지다.이 기간에는 군사력이 3가지 부문으로 완성된다.즉 지상군과 우주·공군,해군 등이 그것이다.계획을 그대로 실행하고 군사력의 질적수준을 높이는 일은 장비와 무기의 현대화,군사 교육훈련체제의 개선에 달렸다고 본다.아울러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군이 탄생되어야 한다.러시아를 진정 수호할 수 있는 군부대를 만들어야 한다.〈정리=류민 모스크바 특파원〉
  • 서울신문사­해로연 주최 박춘호 교수 특강 요지

    ◎해양자원 연안국간 합의적 분배 시대로/국제법은 관련국 분쟁해결에 하나의 기준일뿐 서울신문사와 한국해로연구회는 11일 하오 3시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제해양법재판소 초대 재판관인 박춘호 고려대 교수를 초청,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다음은 ‘국제해양질서와 법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박교수의 특별강연 요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후 과학기술의 발달로 해양개발 역시 비약적으로 전개되었다.이 결과 국제사회에는 해양분쟁이 빈번히 발생하여,UN은 1958년의 제네바 해양법회의를 거쳐 영해,공해,대륙붕,공해어업에 관한 4개 협정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 협정은 과학기술이 계속 발달하자 다시 낙후되어 국제사회의 해양분쟁은 여전히 계속되었다.그래서 UN은 1967년에서 1972년 까지의 준비작업을 거쳐 1973년부터 1982년 까지 10년간 제3차 해양법회의를 개최하여 1982년에 종합적인 단일조약에 해양에 관한 모든 사항을 수용했다.이것은 종합적인 조약이어서 ‘바다의 헌법’이라고도 한다. 이 협약은 본문 320조와 9개 부칙에 추가된1백여개조 등 모두 4백50여개조의 방대한 국제법 문헌이다.여기에는 기존 해양법과 관행 등을 보완한 여러 조항외에 새로이 몇가지 중요한 조항들이 수록되어 있다.신설된 부분의 중요한 것은 배타적 200해리 경제수역제도,심해저개발제도,그리고 분쟁해결제도 등이다. 현재 이 협약의 비준국은 119개국으로서 아세아에서는 북한과 태국 등 수개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를 포함한다.그래서 이 협약은 국제사회에 있어서 해양문제를 규제할 제1차적 기준이 된다. ○해양자원 개발 새 동향 종전의 해양법은 주로 해양의 표면적 사용 및 경제 등에 관한 것이었으나,이제는 자원의 분배가 추가되었다.그리고 자원은 해중,해저 뿐 아니라 해저하층의 지하자원에까지 미치게 되었다.그래서 해양에 관한 연안국의 관할권은 영공,해양표면,수중,해저,하층토 등 5개층의 입체적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그리고 연안국의 관할권의 확장은 새로운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어서 이제 해양문제는 국제적이고 지역적 성격이 한층 늘어나서 각 연안국의 일방적이고 독자적 대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게 되었다.결국 형평성 위주의 자원분배의 시대가 된 것이다.나아가서 형평성은 협약 조문의 형식적 적용에서 일보 전진하여 각 당사국간의 합의를 전제로 한다. ○지역적 대처의 필요성 UN해양법 협약에는 폐쇄해와 반페쇄해에 관한 조항이 있다.즉 동해,황해,동중국해,발틱해,카리브해,지중해 등이 그 대표적 예에 속하는 데,이러한 지리적 환경에 있어서는 모든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우선 각 연안국의 협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현재 이러한 폐쇄해 혹은 반폐쇄해 문제에 관하여 각 연안국간의 협의체제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몇가지 예중에서 동북아세아 지역의 각국에 대하여 가장 참고가 될 예로는 발틱해를 들 수 있다.거기에는 동북아 지역이 안고 있는 해양문제의 거의 모든 예를 갖추고 있다.예를 들면 외국 군함의 영해통과,섬의 법적성격,직선기선 획정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발틱해의 이러한 예 중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위의 외국 군함의 영해통과의 경우에 ‘상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즉 영해통과에 있어서 사전통고를 요구한 나라의 군함에 대해서는 발틱해의 다른 나라들도 사전통고를 요구하고 있다.물론 이러한 상호주의 역시 사전통고나 사전허가를 일체 인정하고 있지 않은 UN해양법 협약에 는 위배된다.한국의 영해법 역시 사전통고를 요구하는 조항이 있는데 이것은 사전허가를 요구하고 있는 중국과 북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어느 단계에 이르러서 어떤 형식으로든 조정되어야할 문제로 남아있다. ○법의 역할 국가간의 분쟁해결에 있어서 국제법의역할은 하나의 기준에 지나지 않는다.주권 국가간의 합의 역시 국제법이므로 정치적 합의가 성립하여 국가의 의사표시로 확정되면 당사국간에는 일단은 국제법적 권리와 의무가 성립하는 것이다.그러므로 국제법의 효용을 국내법적 형식논리에 입각하여 해석하거나 적용할 수는 없다.그리고 국제법상의 권리와 의무는 헌법을 포함한 국내법을 근거로 제약되지 않으므로 국내법 우위나 국제법 우위 등 교과서적 논의는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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