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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군포로가족 死地로 내몬 선양 총영사관

    ‘제 살 길은 할아버지 고향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잡히면 7∼15년 감옥생활을 해야 합니다.(한국에서)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중국으로 탈북한 뒤 지난 7월 선양의 한국 총영사관에 편지를 보내 구원의 손길을 호소한, 이 국군포로의 손자 L씨가 끝내 북한으로 돌려보내졌다고 한다. 동행한 다른 국군포로 가족 8명과 함께 선양 총영사관이 소개한 민박집에 숨어 있다 중국 공안에 붙들려 북송됐다는 것이다. 사선을 넘어 가까스로 정부 품에 안긴 이들을 선양 총영사관은 어찌 이리도 허망하게 사지로 끌려가도록 했는지 개탄스럽다. 국군포로 가족들은 영사관의 어떤 도움도 못 받고, 민박집 주인 신고로 붙잡혔다. 총영사관측이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 이들을 돕던 납북자가족모임에 따르면 우리 외교당국은 이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뒤에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한다. 그제 귀환한 납북어민 최욱일씨도 선양 총영사관측의 냉대로 한때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이쯤 되면 정부가 탈북자들을 보호할 의지가 있기나 한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탈북자 문제의 민감성이나 정부의 고충을 안다. 중국·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내놓고 탈북자 대책을 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정부의 무성의한 자세까지 면책되지는 않는다. 지난 5월 선양 영사관에 머물던 탈북자 4명이 담을 넘어 미국 영사관으로 진입한 일이나 주중 대사관 여직원이 국군포로 장무환씨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것은 외교 당국의 안이한 자세가 원인이다. “이번 사건을 교훈 삼겠다.”는 외교부의 입 발린 다짐은 설득력이 없다. 즉각 중국과 협의에 나서 무분별한 탈북자 북송을 막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아울러 탈북자 보호 및 처리와 관련한 해외 공관의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고 일선 공관원들의 해이해진 소명의식을 강화하는 노력도 서둘러야 한다.
  • 박태환·김연아 사귀나

    ‘국민남매 박태환과 김연아가 사귄다?’ 수영의 박태환(18·경기고)과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미니홈피를 통해 ‘일촌’을 맺자 네티즌들의 호기심이 폭발하고 있다. 박태환이 지난 15일 김연아의 미니홈피에 “나도 방명록 써여???   ㅎㅎㅎ”라는 글을 남기자 김연아가 “헉…일촌평 남길 줄은 몰랐어;;ㅋㅋㅋㅋ”라며 박태환의 미니홈피에 답변 글을 올렸다. 특히 네티즌들은 수줍은 듯 존댓말로 인사한 박태환과 한 살이 적으면서도 반말로 답변한 김연아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났다며 재미있어 했다. 박태환은 성격을 반영하듯 자신의 사진에 화려한 액자를 붙여 올리는 등 장식을 많이 했다. 박태환은 16일 저녁에도 “항상 응원해주는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며 선물 준 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입술도장’을 찍은 글을 쓰기도 했다. 김연아는 이날 발가락이 아프다는 제목으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요즘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네티즌의 관심이 늘어나자 부담을 느낀 탓인지 이들은 16일 저녁에 인사말을 “ㅋㅋㅋㅋ”라고 줄여버렸다. 일촌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이 “부럽다.”,“정말 잘 어울린다.”며 진짜로 사귈 것을 부추기며 합성한 사진과 함께 올린 글과 지난 16일 김연아가 연습중 넘어지자 박태환에게 위로해 줄 것을 당부하는 글들도 모두 지웠다. 일촌을 맺은 뒤 이들 미니홈피 방문객이 폭증하고 있다. 박태환은 17일 현재 하루 방문자 수가 3500명이며 지금까지 30만 6400명이 방문했다. 김연아는 하루 방문자 수가 7500명이고 지금까지 77만 2000명이 찾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탈북 국군포로가족 9명 中서 북송

    국군포로의 북한내 가족일행이 지난해 탈북한 뒤 중국 선양내 한국 총영사관 밖에 머물다 현지 공안당국에 적발돼 전원 북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월간조선 2월호는 “국군포로 3명의 가족 9명이 지난해 10월 탈북해 주 선양총영사관 관계자에게 인도됐지만, 총영사관에 진입하기 전 영사관 직원이 알선한 민박집에 투숙하던 중 중국인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이들의 북송을 막기 위해 교섭을 벌였지만 공안당국에서 조사를 받은 이들은 결국 지난해 10월말 북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는 총영사관 측이 이들을 총영사관 내부가 아닌 민가에 투숙시킨데 대해 “국군포로나 납북자 본인이 아닌 경우 중국 당국에 의해 출입국관련법을 위반한 탈북자 취급을 받기 때문에 총영사관측이 나서서 공관 내부로 진입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외교통상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군포로 가족들의 귀국이 실현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이번 일을 교훈삼아 관련국 정부와 협조해 국군포로와 가족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31년 걸린 납북어부 최욱일씨의 귀환

    1975년 동해상에서 납북된 ‘천왕호’ 사무장 최욱일씨가 그제 귀환했다. 낯선 땅에서 신고의 세월을 보낸 그가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꼬박 31년 5개월이 걸렸다. 활짝 웃는 그의 주름진 얼굴에서 잃어버린 시간의 복잡다단한 궤적이 읽힌다. 그를 구출한 것은 가족과 납북자가족모임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어렵사리 탈북한 그를 냉대했을 뿐이다.67세가 될 때까지 나 몰라라 했던 국가에 대해 그가 어떤 생각을 가졌을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북한에 억류돼 있는 납북자는 480여명이다. 납북자에 무관심했던 정부는 2000년 이후 남북회담을 통해 생사확인에 나서는 등 한발짝씩 움직이고 있다. 비록 소수이긴 해도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이 이산가족상봉을 했다. 지난해 남북장관급회담에서는 “전쟁과 그 이후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보수진영의 반발은 있었으나 납북자 송환과 대북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납북자 문제도 허공으로 떠버렸다. 최씨는 정부의 손을 빌리지 않고 탈북했다. 기획 탈북은 본인은 물론 북에 남아 있는 납북자와 가족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납북자가족모임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납북자 귀환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기댈 수 있는 것은 기획 탈북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일본은 지난해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납치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우리의 납북자 가족들이 안전한 송환을 위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 부서를 만들라는 것은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며 누구의 눈치 볼 일도 아니다.
  • 김연아 허리통증 여전 동계AG 출전 ‘먹구름’

    ‘피겨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김연아의 허리 통증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연습량을 늘리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48)씨는 15일 “대회 2주 전에는 완벽한 몸으로 하루 두차례 정도 훈련을 소화해야 하지만 지금 평상시 훈련량의 10%도 소화못한다.”며 “주위의 기대 때문에 마음이 무겁지만 지금 상태로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치료가 80% 이상 되더라도 계속 통증을 느낀다면 훈련 강도를 높일 수 없다.”며 “몸이 되지 않는 선수를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키는 것도 무리”라고 답답해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코치 일방 계약해지 통보 받아’ 보도에 김연아측 정정보도 요청

    피겨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와 박분선 코치의 결별 원인을 놓고 인터넷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 어머니가 ‘계약해지 통보를 일방적으로 받았다.’는 박 코치 말을 인용해 처음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연아 어머니 박미희씨는 1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박 코치 인터뷰 내용을 실었던 한 언론사의 기사 때문에 양쪽 모두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면서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는 코치의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언론사에 박 코치와 재인터뷰를 한 뒤 정정보도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확한 내용을 담은 정정보도”라면서 “박 코치도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유해발굴감식단/황성기 논설위원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유지하는 은밀한 영적(靈的)장치였다. 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유족의 슬픔을 “죽어서 신이 된다.”는 기쁨으로 바꾸어 젊은이들을 전장에 내보내는 통치 기제로 이용했다. 다카하시 데쓰야 도쿄대 교수는 진보 지식인이 쓴 야스쿠니 관련서 중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된 ‘야스쿠니 문제’를 통해 야스쿠니에 ‘감정의 연금술’이 내재한다고 분석했다.2차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 개입에 이어 이라크 전쟁에서 수많은 희생자를 냈고, 이 시각에도 사상자를 내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이런 미국이 30년 된 육군중앙감식소 등을 통합해 전쟁포로·실종자 확인사령부(JPAC)를 하와이에서 창설한 것이 2003년이다.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라는 모토에서 알 수 있듯 전사자건 실종자건 전쟁포로건 최후의 1인까지 고국으로 귀환시킨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미국은 한국 전쟁 당시 북한 땅에 두고온 미군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처음에는 북측이 발굴한 유해를 감식한 뒤 사들였다. 그것도 모자라 북한에 들어가 유해를 발굴하며 그 대가로 2500만달러를 지불했다. 북핵 문제로 2005년 5월 중단하긴 했어도 미국이 전쟁 희생자에 쏟는 집착은 유별나다.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보증을 JPAC는 유형무형으로 보여준다. 연중 전쟁이 끊이지 않는 세계 유일의 국가인 미국에 이 같은 보증은 전장에 나가거나 내보내는 사람들에겐 든든한 기제로 작동한다. 정치적 안경을 벗어 던진다면 유해든 포로든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긴 하다. 국방부가 그제 JPAC를 본뜬 ‘유해발굴감식단’의 창설행사를 가졌다. 한국전쟁의 전사·실종자 13만여명을 찾아내는 일을 한다. 낙동강변, 백마고지 전투가 벌어진 철의 삼각지를 포함한 중부전선이 주 대상이다. 서둘러 퇴각했던 평북 운산을 비롯한 북한 내 유해발굴도 장기과제다. 다만 생존한 국군포로의 귀환은 업무 밖이라는 점이 아쉽다. 이 점만큼은 미국을 본뜨지 않은 모양이다. 단장인 박신한 대령은 하나 더 덧붙인다.“발굴이 군만의 일이 아닌데도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없다.”고. 새겨들었으면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화성실종’ 수사 장기화 불가피

    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군포와 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실종된 노래방 도우미 배모(45), 박모(37)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대조했으나 통화대상자 중 동일 인물이 확인되지 않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과 다른 실종자 박모(52)씨의 주변인물 수사와 금융거래 내역 조사에서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5개 중대 500여명의 병력을 동원, 실종자 3명의 휴대전화 전원이 마지막으로 꺼진 화성시 비봉면 비봉IC와 자안리, 양노리 일대에서 사흘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또 비봉톨게이트 등 서해안과 영동고속도로 7개 톨게이트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용의차량을 찾고 있으며, 지난해 출소한 경기도내 500여명의 성폭행 전과자들을 상대로 실종당일 행적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군포경찰서에 설치된 수사본부의 본부장을 군포서장에서 경기경찰청 박학근 2부장으로 격상하는 등 수사 장기화에 대비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화성 ‘공포’

    최근 한달사이 경기도 수원과 화성에서 4명의 여성이 잇따라 실종돼 주민들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 2명이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데다 연락이 두절된 지점이 화성 비봉나들목 일대 반경 2㎞이내로 확인됨에 따라 동일범 소행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박모(37·여)씨가 수원시 권선구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4일 뒤인 28일 실종신고를 했다. 박씨의 가족은 “경찰에 신고하고 친구찾기 서비스로 위치추적을 한 결과 최종위치는 24일 오전 4시30분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인근이었고 이후 휴대전화는 계속 꺼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2월14일 오전 3시55분쯤에는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던 배모(45·여·안양시)씨가 비봉면 자안리 지역에서 동료와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배씨의 딸(22)이 일주일이 지난 21일 경찰에 신고했다. 또 지난달 3일 오후 5시30분쯤 화성시 신남동 모기업 경리담당인 박모(52·여·군포시)씨가 퇴근한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이튿날 오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결과 박씨의 휴대전화는 회사에서 10여㎞ 떨어진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에서 전원이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평소 회사에서 마을버스를 이용,5분 거리의 남양동 시외버스터스널로 이동해 좌석버스를 갈아타고 군포시 집으로 퇴근해 왔으며 휴대전화가 꺼진 곳은 퇴근길 중간 정도의 위치다. 지난 7윌 오후 5시30분쯤에는 수원시 권선구에 사는 여대생 연모(20)씨가 성당에 간다며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뒤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 경찰은 이들 실종사건이 별개의 사건으로 판단하면서도 이 중 2명이 노래방 도우미이고, 화성시 비봉면 비봉나들목 인근에서 휴대전화가 끊긴 점 등으로 미뤄 동일범 소행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사착수 20여일이 지나도록 혐의를 둘 용의자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사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에 사는 주부 강모(41)씨는 “부녀자 실종 얘기를 듣고 밤에는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 기획예산처 △홍보관리관(직무대리) 김윤석■ 문화관광부 ◇연구직 고위공무원△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金誠龜△국립경주박물관장 李榮勳△국립광주〃 趙現鐘△국립전주〃 李源福◇연구직 전보△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李乃沃△고고〃 成洛俊△국립부여박물관장 宋義政△국립제주〃 孫明助△국립춘천〃 兪炳夏△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朴方龍△국립광주박물관 〃 鄭聖喜△국립전주박물관 〃 秦華秀△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장 鄭鍾秀■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박래부■ 서울대 △간호대학장 尹順寧■ 대한주택공사 ◇처·실장급 승진△주거복지처장 김성윤△임대관리처장 정윤희△택지개발처장 고재택△에너지사업처장 이상현△기계설계처장 허영준△전기통신처장 김채규△정관사업단장 윤용수△전북지역본부장 박천필△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철헌△국방대 교육파견 유환태△중앙공무원교육원 김영부△교육파견건설감리처장 허만택△설계견적처장 조영득△서울지역본부영업처장 전석기△경기지역본부영업처장 이광구 ◇처·실장급 전보△대전서남부사업단장 박헌석△신도시개발처장 정병희△비서실장 김경환△경영관리실장 강용구△정책개발실장 이종덕△경영혁신단장 이봉형△매입비축처장 유영일△택지계획처장 권상△택지보상처장 박영호△도시기반처장 조태연△복합개발사업단장 이상형△건설관리처장 김용율△시설관리처장 안명선△기술계획처장 손종철△건축설계처장 이용근△토목설계처장 이임노△인력개발처장 김원근△재무처장 이희관△연구개발실장 최종주△주택도시정보센터장 안숭원△품질시험소장 신광현△서울지역본부장 조원봉△시흥사업단장 김윤기△수원호매실사업단장 박석△안산신길사업단장 배철재△부산지역본부장 배연창△논현사업단장 이해진△강원지역본부장 정승용△대전충남지역본부장 신열△대구경북지역본부장 최수호△제주지역본부장 조성필△파주신도시사업본부장 안재선△서울지역본부 사업처장 김재현△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조승면■ 한국도로공사 ◇부처장급 전보 △재무처 재무개선팀장 임홍순△인력개발센터소장 조내현△도로처 방재총괄팀장 박상일△기술심사실장 지동한△민자도로처 민자계획팀장 최윤택△건설환경실장 이윤재△대전당진건설사업소장 송필용△익산장수〃 강형식△목포광양〃 서준호△현풍김천〃 김종흔△부산울산〃 백원욱△음성충주〃 심기술△무안광주〃 안종갑△전주남원〃 곽동주△교통정보센터소장 김권태△경기지역본부 관리처장 오득환△〃 기술〃 김회정△인천지사장 류환봉△시흥〃 김영환△군포〃 장동화△수원〃 이재욱△경안〃 장정식△동서울〃 김태열△이천〃 홍순욱△강원지역본부 관리처장 배종엽△〃 기술〃 김기식△홍천지사장 이신재△제천〃 박승갑△충주〃 배순건△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 김경희△〃 기술〃 이충구△대전지사장 강한욱△논산〃 강상명△무주〃 신원건△호남지역본부 기술처장 김경중△전주지사장 전덕수△남원〃 김재현△경북지역본부 관리처장 전영렬△〃 기술〃 강석부△군위지사장 전강열△경남지역본부 관리처장 이채식△〃 기술〃 강호동△진주지사장 손해수△서울대 교육파견 이상준 허인 김유식◇부처장급 승진 및 전보△경영혁신단 경영혁신팀장 김병회△도로영업처 전자카드팀장 여운상△스마트웨이사업단 ETC팀장 송상규△서울대 교육파견 김경수△수원지사 서울영업소장 홍춘광△강릉지사장 김기철△서해대교관리소장 박상욱△광주지사장 김덕용△부안〃 이철우△고령〃 신재상△영주〃 권영주△영천〃 박상활△울산〃 이춘희△양산〃 이정근△창원〃 이광호△서울대 교육파견 백해흠△고성지사장 이병철 ◇부장급 전보△기획조정실 대외협력팀장 이호경△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이강영■ 한국수력원자력 ◇2직급 전보△경영기획처 경영혁신실장 金榮浩△〃지역협력실장 宋在哲△PI실장 康永模△품질보증실장 鄭永翼△발전처 발전운영실장 金大謙△〃노심관리팀장 文炳偉△사업기술처 입지관리실장 薛東旭△고리원자력본부 부처장 金壹東 崔善鳳△영광원자력본부 부처장 金南煥△월성원자력본부 부처장 崔乘炅 孫錦壽 李淸丘 許烈△울진원자력본부 부처장 李起奉 李相學 裵漢慶△방폐장건설사무소 부처장 金載爀 洪光杓△방폐물기술처 기술관리실장 金生起△원자력발전기술원 부처장 曺昌國 李承浩△서울대경영자과정 金景坵 李光雨 崔榮富 李福揆 ◇2직급 승격△관리처 본사이전 추진실장 申興湜△자재처 중소기업지원팀장 金正泰△정비기획처 엔지니어링실장 河壽永△안전기술처 방사선안전실장 朴晟哲△사업처 신재생에너지사업실장 金東哲△〃창원주재원실장 黃圭憲 △고리원자력본부 부처장 金判述 朴熙出△울진원자력본부 부처장 鄭衡鍾△서울대경영자과정 姜鎬麟△원자력발전기술원 수석연구원 金鍾鶴■ 수협중앙회 ◇부장 승진△강남기업금융센터장 金永千△금융기획부장 文基鵬△서초동지점장 金東求△부산지역금융본부장 朴明才 ◇부장급 전보△여신관리부장 金基鎬△전산정보〃 許暎萬△리스크관리〃 林映浩△경영지원〃 金珍培△심사〃 柳銀圭△동대문지점장 林東洪 ◇팀장 승진△방카슈랑스 琴昌潤△기업고객전략 辛學基△전산정보부 여신 이충렬 李忠烈△금천지점장 崔亨植△면목동〃 崔桂楨△양평동〃 林圭昌△시흥〃 李弘崙△주안〃 鄭珍和△전주〃 朴周完△부경대〃 金璟億△만수동〃 趙承衍△목포〃 高容窪△인계동지점 개설준비반장 李元珠△전산정보부 高秉揆△전산고객관리팀장 金載鉉 ◇팀장급 전보△성과관리 崔宗植△CRM 李載文△기업분석평가 宋相鎬△해양투자기획 林東勳△신BIS협약 都文鈺△심사지원 金鍾杓△자금운용지원 朱聖允△자금운용 金哲煥△개인고객전략 徐齊顥△해양금융 司空大昌△여신관리 鄭文杞△카드사업실장 朴壯桓△준법감시〃 全在賢 ◇지점장 전보△가락시장 趙光來△관악 鄭武永△길동 李慶燮△방학동 盧炯贊△신당동 鄭秀喆△양재역 崔圭兌△역촌동 李正宰△영등포 梁起旭△일산 崔正權△테헤란로 徐熙淑△화곡동 高南雄△학익동 李愚民△대전 南韓一△서부시장 魏奉淇△서대구 禹榮鳳△연산중앙 金善龍△북광주 金喆白△영도 房雄吉△공덕역 崔美德△구리시장 李相金△서초동지점 부지점장 白雲奎 △서울중앙지점 〃 蔡鍾益△여의도지점 〃 林東培△강원지역금융본부장 李鍾明△전북〃 張承萬△경남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申相鏞△경인지역금융본부 〃 金仲善△부산여신관리센터장 段洸秀△광주〃 尹昶植△수도권〃 朴忠源△대전〃 申承樂△강서기업금융센터 개설준비반장 鄭用化△동탄신도시지점 〃 全盛澤
  • 겨울 이색 실내 레포츠

    겨울 이색 실내 레포츠

    겨울이면 꼼짝 않고 따뜻한 아랫목만 끼고 사는 사람들이 늘게 마련이다. 자연히 몸도 마음도 둔해지기 십상. 추위와 일조량의 감소가 누적되면 체내에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쉽게 우울해지기도 한다. 바깥 출입을 활발히 하고 활동량을 늘리며, 겨울철 레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 추위를 특별히 많이 타거나, 별도로 시간을 내 야외로 나가기가 쉽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내 레포츠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생활의 활력도 키우는 게 어떨까. 일본이나 영국 등의 경우처럼 초대형 실내 스노 리조트(snow resort)는 아니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실내 레포츠 시설은 국내에도 얼마든지 있다. 김연아 선수의 세계 제패 이후 붐이 일고 있는 겨울 스포츠의 꽃 피겨스케이팅과 빙벽등반, 그리고 사격 등 실내 레포츠를 소개한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실내빙벽 등반은 2005년 11월 서울 우이동에 복합실내등반센터인 오투월드(www.o2o2.co.kr)가 국내 최초로 실내 인공 빙벽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산소(O) 같은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뜻에서 이름도 오투월드로 지었다는 것. 이 실내등반센터의 인공빙벽은 높이 20m,7층건물과 맞먹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빙벽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빙벽을 오르고 싶어하는 등반객들에게 시간과 거리의 제한을 없애준 것이 가장 큰 장점. # 24시간관리 자연빙벽보다 안전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마니아들이 찾아 실내빙벽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업체 김규방(60) 사장은 “설악산의 토왕성 폭포 등 국내 자연 빙벽장은 12∼2월 사이에만 열려 시간상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또 많은 등반가들이 일시에 몰리면 무너질 위험도 있죠. 이에 반해 실내 인공 빙벽장은 빙벽을 24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자연 빙벽보다 안전합니다. 또 길이가 20m나 되기 때문에 자연 빙벽에 견줄 만하죠. 항상 영하 5℃가 유지돼 자연 빙벽을 오르는 스릴을 그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몸의 모든 부분을 이용하는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근력 발달에 더없이 좋은 효험을 안겨준다. 빠른 시간 안에 보다 높이 올라가는 레포츠이니만큼 순발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장점은 정상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끈기를 길러 준다는 것이다. 방한복과 헬멧, 아이젠 등의 장비로 중무장한 채 자일을 타고 오르던 한 여성이 피켈로 빙벽을 내리찍자 이리저리 파편이 튄다. 결혼 이후 집안살림에만 매달렸던 주부 권경자(47·서울 영등포)씨. 여려 보이는 몸으로 힘차게 빙벽을 차고 올라간다. 권씨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이곳을 찾아 땀을 흘린다.“손과 발의 움직임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잡념이 모두 사라져요. 아이들 키우고 나서 할 일이 별로 없어져 우울증에 빠지는 중년 여성들이 얼마나 많아요.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추스르기에 딱 좋은 레포츠인 것 같아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 힘들여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쾌감이 그가 뽑는 빙벽 등반의 매력.“온 몸이 땀에 흠뻑 젖지만, 추운 줄도 몰라요. 꼭대기에 올라 매달린 종을 울리고 나면, 색다른 세계에 온 듯한 희열을 느끼죠. 평상시에도 빙벽등반을 위해 기본적인 운동은 해야 돼요. 그러다 보면 체중은 안 줄었어도, 몸은 훨씬 가벼워지고 탄탄해졌다는 것을 느끼죠.” # 쉰 넘긴 나이에도 군더더기 없는 몸매 실내 빙장은 심약한 주부 클라이머를 1년여 만에 강자로 탈바꿈시켰다. 하루 10여 차례 20m 높이의 빙벽을 오르내린 결과, 이달 말 국내 최고 높이인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정복에 도전하게 된 것. 강원도 강촌의 구곡폭포를 맨처음 정복한 전완근(55·서울 동작)씨는 빙벽등반 경력만 35년째인 베테랑 등반가다.‘어센트 알파인 클럽(www.ascentclub.co.kr)’을 이끌며, 국내외 유명 빙벽 대부분을 정복한 산사나이.“빙벽등반은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과학적인 스포츠입니다.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멋을 찾고,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죠. 특히 내 뒤를 받쳐주는 동료를 믿고 빙벽을 오르다 보면 새로운 가족공동체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핵가족 시대에 또다른 가족이 생기는 셈이죠.” 쉰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70세가 넘어서도 계속 빙벽을 오를 겁니다.” 회사원 나한석(34)씨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목표로 삼은 4년 경력의 산악인.“육체적인 효과도 있지만,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빙벽등반에 도전할 제 아들을 위해 세살 때부터 턱걸이를 시켰어요. 지금은 자신감과 용기가 충만한 어린이가 되었지요.” 오투월드에서 만난 세 사람 모두 왜 힘들여 얼음 위를 오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정상에 올랐을 때의 희열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직접 체험해 보라는 뜻일 게다. # 실내빙벽을 오르려면 초보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4주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20만원. 주말반과 특별반도 운영하고 있다. 일일체험등반 요금은 5만원. 강습이 없는 시간대엔 자유이용도 가능하다.1만원. 빙장 내 온도가 영하 5℃로 유지되므로 방한복은 필수다. 빙벽화, 헬멧 등 빙벽등반에 필요한 장비 대여료는 1만 3000원. 사우나 등 부대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암빙벽팀 (02)908-892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권총사격 탕~ 산산이 부서지는 스트레스 베레타 권총을 든 채 표적지를 노려보는 박세나(25·경기 군포)씨의 눈매가 차가운 겨울날씨만큼이나 매섭다. 베레타는 일명 ‘주윤발 총’이라 불리는 10발들이 자동권총. 작고 가벼워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천천히 총구를 들어 지름 46㎝의 표적지를 겨냥한다. 밀린 신용카드 고지서나 직장 상사의 얼굴 위로 맥빠진 자신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탕∼ 총성과 함께 매캐한 화약 냄새가 코를 찌른다. 반동으로 인한 ‘치명적인 손맛’을 느낌과 동시에, 산산이 부서진 목표물이 스트레스마저 저 멀리 날려보낸다. 사격은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 다소 섬뜩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실제 다른 레포츠보다 사고 비율이 훨씬 낮다.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총기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성들이 영화에서나 보았던 베레타, 루가, 글락 등의 명품 권총을 직접 쏴 보는 것은 그 자체로 짜릿한 스릴을 안겨준다. 강오석(32·서울) 사격코치는 “여성들이 사대에 서면 ‘긴장모드’가 시작되죠. 바들바들 떠는 것은 예사고, 한 발 쏘고 나서 놀라 뛰어 나오는 여성들도 있어요. 남자친구랑 왔는데도 놀라서 제 품에 안길 때는 난감하기도 해요.”라며 웃는다. 하지만 막상 사격을 끝내면 군대를 다녀온 남성보다 여성들의 점수가 더 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섬세함과 집중력이 뛰어나기 때문. 간혹 청바지를 표적지 삼아 쏜 다음, 구멍 뚫린 채 입고 다니는 여성들도 있단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실내 사격장을 찾는다는 박세나씨는 “사격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집중력 등 요구되는 것들이 많아요. 호흡조절과 고도의 정신집중도 필요하죠.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을 때 느끼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정신건강에 더없이 좋은 것 같아요.”라고 사격예찬론을 펼쳤다. 박씨의 남자친구인 박재우(30·경기 안산)씨도 “두려움이나 거부감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면 훌륭한 스포츠가 됩니다. 자기발전에도 도움이 되죠.”라고 거들었다. 권총은 작동방식과 구경(총구 안지름)에 따라 22·38·45 구경과 9㎜ 피스톨 등으로 나뉜다. 구경의 크기와 이용요금은 비례한다. 구경이 클수록 반동도 세져 그만큼 ‘치명적인 손맛’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초보자나 여성은 작은 구경의 총을 고르는 게 좋다. 작지만 예상외로 큰 반동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팔이 저릴 만큼 반동이 크고 정확도가 높은 45구경은 주로 마니아들이 애용한다.1라운드(10발)에 2만∼2만 5000원선. ■ 실내 레포츠 유의 사항 겨울엔 마음 먹은 대로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추운 날씨 속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 자칫 뇌졸중이나 협심증, 관절염 같은 병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긴 겨울 내내 건강을 위한 운동을 마냥 접어둘 수는 없는 일. 하늘스포츠의학 조성연 원장과 함께 ‘잘하면 보약, 잘못하면 독약’이라는 겨울철 실내운동 요령을 알아본다. # 겨울에는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는 것이 좋은가? -외부 온도가 10℃ 이하가 되면 신체의 열손실을 증가시키므로, 가능하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자전거타기, 러닝머신에서 걷기, 조깅, 수영,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 좋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운동량보다 20∼30% 줄어야 한다는 것. 또, 추위는 피부를 통한 체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거나 혈액 순환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운동시 체온관리를 위해 모자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가능하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 겨울 운동은 왜 위험한가? -추위는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의 운동범위를 제한한다. 이는 관절을 구성하는 건, 인대, 근육 등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손상을 입기 쉽다. 또 추위는 혈관 수축을 증가시키므로, 고혈압 환자는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기 쉽다.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환자도 이런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 운동의 효과와 좋은 점은?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만도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돼,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 유지에 효과적이다. 신체의 움직임이 부족할수록 관절 주변의 기능은 감소하므로,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도 겨울운동이 필요하다. 또, 혈액순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철 운동이 필요하다. # 겨울 운동 전 주의점은? -겨울철 운동의 핵심은 체온관리.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릴 때를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한다. 모자와 장갑은 반드시 착용할 것.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도 필수다. 그리고 따뜻한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조성연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 ■ 겨울 운동 상식 O,X ●겨울에도 다른 계절과 똑같이 운동을 해야 한다?-X.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피로가 발생하기 쉽다. ●등산, 스키 중 술을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된다?-X. 이뇨, 발한 작용으로 체온 감소를 증가시킨다. ●겨울철 운동 시 두꺼운 옷이나 땀복이 좋다?-X. 땀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체온감소가 증가한다. ●겨울철 야외운동은 심장병이나 고혈압에 노출되기 쉽다?-O. ●겨울철 운동은 에너지소비량이 적다?-X. ■ 달리다보니 어! 내몸매 S라인!-피겨 스케이팅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은반위를 내달리는 피겨 스케이팅. 운동효과는 물론, 예술적 감각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겨울 스포츠의 꽃이다.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등학생부터 20대에 이르는 여성들. 피겨 스케이팅 강사 여승미(40)씨는 “김연아 선수의 세계제패 이후,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려는 초등학생들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학생이나 시간여유가 있는 직장 여성들, 그리고 주부들의 문의전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씨는 또 “어린이의 경우, 기초체력 향상과 지구력 강화, 그리고 앞, 뒤로 움직이며 운동을 하기 때문에 좌·우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내성적인 아이는 활발해지고, 산만한 아이들은 차분해지는 성격교정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몸도 마음도 균형이 맞춰진다는 것이다. 서울 거여초등학교에 다니는 임채은(10)양은 “넉달 동안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면서 굳어진 몸이 많이 유연해지는 걸 느꼈어요. 집중력도 많이 좋아졌고요. 김연아 언니의 경기장면을 녹화해서 틈틈이 보고 있어요. 언젠가 저도 꼭 금메달을 딸 거예요.”라며 또렷하게 말했다. 체력을 기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다리를 많이 쓰는 피겨 스케이팅은 하체 힘을 키우고 균형미를 갖추는 데 안성맞춤이다. 성인 여성의 경우 스케이팅 전후의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또 허리를 곧게 하는 등 자세 교정을 통해 아름답고 균형잡힌 몸매를 가꿀 수 있다. 여성 강습생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가 예술적인 분위기와 함께 이같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씨는 “초보자들도 한시간 정도 뒤뚱거리면 얼마든지 탈 수 있다.”며 “1개월 정도만 연습하면 초보수준의 스핀이나 점프 등 기술도 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은 재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1개월이 채 안 걸리는 경우도 많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어디서 탈 수 있나 ●목동 아이스링크 피겨 스케이팅과 함께 쇼트 트랙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평일 오후 2∼6시, 휴일 정오∼오후 6시. 입장료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기본 2시간 3000원, 초과 1시간당 1000원.(02)2649-8454.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국제 규격을 갖춘 세계 8번째 400m 실내링크. 스케이트장에서 주변 맛집으로 이어지는 태릉의 드라이브 코스는 ‘아이스링크 데이트’를 확실하게 마무리해 준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엔 7시30분). 입장료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02)970-0501.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 아이스하키 전용 구장. 평일 오후 2시(휴일엔 정오)∼6시까지는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02)3290-4243∼4,(02)927-4195. ●광운대학교 아이스링크 빙상 경기를 유치하지 않아 개장 시간이 넉넉하다.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 어린이 3500원. 대여료 어른 3000원, 어린이 2500원.(02)909-3114,(02)940-5491. ●광주 실내 빙상장 광주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호남 유일의 실내 아이스링크.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어른 3500원, 어린이 2500원. 대화료 2500원.(062)600-6780. ●타워 아이스링크 대구 우방타워 2층에 위치한 전천후 실내 아이스링크. 우방 타워랜드, 두류공원 등과 가까이 있다. 오전 10시∼오후 9시. 입장료 어른 4500원, 어린이 3500원, 대화료 3000원.(053)652-5114.
  • 김연아도 코치와 결별

    최근 국내 스포츠계를 뒤흔든 ‘10대 스타’들의 지도자와 결별이 잇따르고 있다. 도하아시안게임 MVP 박태환(18·경기고)이 대표팀 노민상 감독의 곁을 떠난 데 이어 이번에는 ‘빙상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6개월간 호흡을 맞춘 박분선(30) 코치와 헤어졌다. 9일 박 코치는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로부터 전날 ‘인연은 여기까지다.’며 결별을 일방 통보받았다.”면서 “매끄럽지 못하게 연아와 헤어지게 돼 매우 섭섭하다.”고 밝혔다. 박 코치는 또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연아와 계속 함께하지 못해 서운하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더 훌륭한 코치와 함께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연아가) 보기 드문 능력을 가진 만큼 세계선수권 등을 통해 꼭 훌륭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박 코치는 지난해 7월 캐나다 전지훈련 때부터 약 6개월간 김연아와 함께하며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열린 피겨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 등 일본의 라이벌들을 제치고 우승의 감격을 함께 나눴다. 한편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했다는 소문에 대해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48)씨는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박씨는 “대표팀보다 개인코치와 함께 개별 훈련을 하는 건 피겨의 특성상 보편적인 일이고, 연아 역시 3년 전 첫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 이후 세 차례 코치를 교체했다.”면서 “가정교사와 다름없는 코치를 상황에 따라 바꾸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치 교체 문제로 소문이 좋지 않게 불거진 만큼 오는 3월 세계선수권에는 국내코치 없이 출전하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 경기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 경기

    육상 수영 체조 역도 등 기초 종목과 비인기 종목은 한국 스포츠의 미래이다.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빛난 금메달은 기초종목인 수영에서 나왔다. 서울신문은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기획시리즈 2탄으로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의 기초체육의 현황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기초체육 육성학교와 기업체와의 ‘1사 1교’결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한국 스포츠를 살리고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뜻 깊은 일에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 예산 지원·체계적 관리 눈길 경기도는 지난해 경북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다 메달(372개)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8번째 우승이자 1977∼1981년에 이어 2번째 5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도가 이처럼 눈부신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고등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등부는 기록 및 체급 종목의 강세를 앞세워 금 62, 은 51, 동메달 55개 등 4만 7427점을 획득해 대학·일반부(1만 3237점)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수영(금10, 은10, 동9)과 육상(금9, 은4, 동4) 등 기초종목과 레슬링(금5, 은5), 펜싱(금3, 동2)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경기체육은 물론 한국체육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이들의 원동력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지원과 초·중·고교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선수관리로 요약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체육관련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44억 6000여만원을 책정했다. 전체 전문코치(460명)가운데 육상(97명)과 수영(36명), 체조(16명)에 149명(32.4%)을 배치하는 등 기초종목에 집중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조교실과 국가대표급 선수를 초빙하는 스포츠체험교실 운영, 비등록선수 수영대회 개최 등 기초종목 중심의 꿈나무 육성시책도 적극 추진했다. 경기도가 ‘꿈나무 스포츠체전’인 지난해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7연패를 달성한 것도 이같은 지원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경기체육계에도 적지 않은 고민은 있다. 축구·골프 등 인기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에서 선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래를 낙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종목 가운데 체조는 심각한 선수난을 겪고 있다. 2005년 경기도내 초·중·고교의 체조 선수는 75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7명으로 8명이 줄었다. 특히 고등학교는 2004년 19명에서,2005년 15명, 지난해 9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전국체전에 참가할 선수단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걱정된다며 체육계 관계자는 벌써부터 한숨이다. 역도는 2005년 163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25명 줄었다. 어린 선수를 발굴, 육성해야 하지만 초등학교 선수는 1명도 없는 실정이다. 배드민턴은 175명에서 117명으로, 핸드볼은 262명에서 226명으로 감소하는 등 비인기종목의 선수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육상은 해마다 300여명의 선수가 증가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해말 현재 도내 초·중·고교에 모두 2438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1737명)선수들이 중학교(411명), 고등학교(290명)를 거치면서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토양이 척박하기는 마찬가지다. 경기도교육청 김광래 평생교육체육과장(59)은 “사실 국가 영재교육에는 예·체능계도 포함돼 있지만 체육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그리 많지 않다.”면서 “한국 스포츠의 토양을 굳건히 하기 위해선 기초종목 및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보다 많은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빙상 김연아등 국가대표 17명 우뚝 경기도의 ‘꿈나무 1호’는 주니어무대를 평정한 뒤 성인무대에 데뷔 9개월 만에 세계챔피언에 올라 한국 빙상 100년의 역사를 새로 쓴 ‘체조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이다. 지난해 3월 세계 주니어피겨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금메달을 딴 김 선수는 여세를 몰아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 역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 경기도교육청은 김 선수에게 제1호 글로벌 인재상을 수여했다. 글로벌 인재상은 예술, 스포츠, 외국어 등 각 분야의 세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처음 제정했다. 김 선수와 함께 글로벌 인재상 2호를 수상한 오산 성호고등학교 이명규(인라인롤러)선수도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광을 차지하는 등 한국 인라인스케이트의 기대주이다. 지난해 9월 안양에서 막을 내린 2006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트랙 T(타임 트라이얼)300m, 트랙 3000m계주, 로드 500m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주니어 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수원 수성여중 김혜원 선수도 글로벌 인재 3호로 선정된 유망주이다. 경기체고 정지연 선수는 박태환과 함께 한국 수영의 대들보로 부각되고 있다. 제87회 전국체전 수영 여자 자유형 8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등극했다. 대한수영연맹에서는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이들을 ‘맞춤형’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는 이처럼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국가대표 선수로는 빙상의 김연아와 수영의 정지연 선수를 비롯해 역도의 문유라(경기체고)·김진아(〃), 유도 김진아(〃), 체조 정수현(흥진고)·신언진(〃)·여수정(경기체고), 사격 김유림(안산여정보고), 스키 신다혜(평택여고) 등 10개 종목 17명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에 버금가는 기량을 갖춘 국가대표 후보도 22개 종목에서 97명이 버티고 있으며 청소년대표(16개 종목,33명), 꿈나무대표(2종목 2명)들도 국가대표를 목표로 꿈을 키우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 力士 산실 평택 태광중학교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태광중학교(교장 황혜자)는 ‘역사(力士)’의 산실이다. 국내 실업팀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역도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 학교 출신이다. 특히 1988년 중·고등학교 역도부를 창단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자선수단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당시부터 줄곧 역도부 감독을 맡고 있는 안혁선(46)씨는 “남자들의 전유물이나 다름 없었던 역도 종목에도 여성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해 서둘러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감독의 발빠른 움직임 덕분에 이 학교 역도부는 우수 선수들을 일찌감치 확보,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1991년에는 국가 대표급 여자선수 6명을 확보하는 전성기를 맞았으며 이듬해 한국역도연맹으로부터 역도 우수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이 학교 역도부 12명 가운데 여자선수는 5명이다. 이 중 2학년인 조유미 선수는 지난해 3월 열린 제17회 전국 춘계여자역도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벌써부터 올림픽 금메달 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학년 정지연 선수도 은메달 3개를 따내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학교에서는 이들을 대표선수로 키우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예산이 넉넉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택지역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는 병원장이 서울신문의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에 참가해 이 학교 역도부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태광중학교와 평택시 도곡동 참다사랑 병원(행정원장 김영철)은 지난해 12월14일 이 학교 강당에서 학교 및 병원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결연사업은 이 학교 졸업생인 원유철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산파 역할을 했다. 원 부지사는 어린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연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김 원장에게 “역도부를 돕기 위해 지역 출신 선배들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영철 원장은 “역도부원들이 힘들게 연습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다.”며 “태광중학교뿐 아니라 평택을, 대한민국을 빛낼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속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흔쾌히 승락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역도부원들에 대한 무료 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었다. 이 학교 황혜자 교장은 “역도부가 비인기종목임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태광의 역도부가 발전하고 선수들이 훌륭하게 자라 지역과 국가의 명예를 높이는 재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부동산대책, 집값 연착륙에 집중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시각과 판단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엊그제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의 발언은 단적인 사례다. 그는 “부동산 거품을 걱정할 만큼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수도권의 일부 제한된 지역의 특정 아파트에 국한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거품이 꺼질 지역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방의 거품붕괴를 들먹이고, 이어 청와대는 ‘버블세븐’ 지역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강력한 경고음을 울렸다. 그런데 이제 와서 거품지역을 대폭 축소하니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집값은 평균 11.6% 올랐다. 경기도가 24.8%, 서울이 18.9%(강남 22.7%), 인천 11.4%, 울산은 14.8% 상승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양천구 목동, 용인·분당·안양·평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은 30% 가까이 올랐다. 버블세븐에서 빠진 과천은 51.8%, 군포 41.1%, 구리 37.5%, 고양 35.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급격한 상승률의 상당부분은 거품일 것이다. 집값이 서울·수도권 전역에서 폭등하다시피했는데 거품지역이 광범위하지 않다는 박 차관의 판단은 무얼 근거로 한 것인가. 이러니 시장에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주고 정책효과가 반감되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지준율 조정, 종합부동산세 등 여파로 시장이 냉각되면서 가계부채발(發) 금융위기설이 일자 이를 진정하려는 의도라면 더욱 한심하다. 물론 정부의 우려대로 집값 거품의 급격한 붕괴는 경제에 큰 부담인 게 사실이다. 더구나 올해는 대선이 있어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도로 접근해야지 당국자가 말로 시장을 통제하려 해선 안 된다. 향후 부동산 관련 공급·대출·금리대책은 집값의 하향 안정세에 집중해서 거품이 서서히, 무리 없이 빠지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 ‘납북어부’ 최욱일씨 입국수속중

    지난달 25일 탈북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천왕호’ 선원 최욱일(67)씨가 5일 중국 현지에서 한국 정부측에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탈북을 도운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최씨의 신병이 5일 오전 중국 옌지(延吉)시 은신처에서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됐다.”면서 “현재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한 입국 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6일 새벽 중국 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으로 옮겨 입국 전까지 머물 예정이지만 정확한 송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중국에서 최씨를 만나고 돌아온 부인 양정자(66)씨는 이날 납북자가족모임 최 회장과 함께 외교통상부를 방문, 당국자들을 만나 선양 총영사관 직원들이 최씨 부부의 도움 요청에 무성의하게 응대한 것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혁 아태국장 등은 “이번 일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재발 방지와 함께 최씨가 조속히 돌아오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면담에 배석한 관계자가 전했다. 최 회장은 당국자와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영사 인력이 부족한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휴일 여부에 관계없이 대비체제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자국민 보호 외면하는 공관 왜 두나

    재외공관의 존재의미를 의심하게 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31년만에 중국으로 탈북한 납북어부가 심양 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도움은커녕 직원으로부터 질책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탈북 국군포로가 도움을 요청했다가, 공관 여직원으로부터 거절당해 논란이 됐던 이른바 ‘대사관녀’사건의 복사판이다.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자국민 보호에 무심한 재외 공관의 이런 행태를 언제까지 관용하고, 지켜봐야 할지 답답하다. 외교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했다. 해당 공관의 업무태세를 점검하고 탈북자가 조속하게 국내에 귀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도움 요청 전화를 받은 직원이 정식 공관원이 아니고, 휴대전화는 주재국의 감시를 받을 수 있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는 해명은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 사선을 넘은 탈북자는 지금도 생명과 안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일반인이라도 백방으로 나서 도우려는 게 인지상정이다. 재외공관을 없애라는 소리가 그래서 나온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가벼이 넘겨선 안 된다. 다른 나라 주재공관에도 유사한 소홀함이 없는지 따지고,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아울러 탈북자에 대한 재외 공관의 인식과 대처방식을 정리하는 전기가 돼야 할 것이다. 본부의 관리책임자 문책도 필요하다. 해당 주재국이나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일단 시끄럽게 하지 말자는 인식이 외교부나 재외공관에 팽배해 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탈북자 대처 매뉴얼이라도 만들었으면 한다.
  • 김연아 세계선수권 출전

    허리 부상에 빠진 ‘은반의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박성인) 피겨경기심판위원회는 5일 회의 끝에 허리 디스크 초기 판정으로 오는 9일 개막하는 피겨종합선수권에 불참하게 된 김연아에게 3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부여키로 했다. 신건조 위원장은 “김연아는 현재 국내 선수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일 뿐 아니라 세계랭킹도 가장 높은 선수”라며 “김연아에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주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김연아는 지난해 11월 랭킹대회에 불참했지만 기량을 인정해 대표선수 자격을 얻었고, 이는 오는 4월 말까지 유효한 것으로 유권해석을 내렸다.”면서 “종합선수권에 나오지 않아도 대표선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정은 8일 빙상연맹 회장단회의에서 한 차례 더 논의되지만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출전은 기정사실이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2대사관녀’ 파문 번지나

    지난 1975년 동해상에서 납북된 어선 ‘천왕호’의 선원 최욱일(67)씨가 31년 만에 북한을 탈출,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씨가 귀국을 위해 중국 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영사관 직원들이 무책임한 태도로 응대한 것으로 드러나 ‘제2의 대사관녀’ 파문이 일고 있다. 납북자단체 관계자는 4일 “1975년 8월 납북된 천왕호 선원 최씨가 지난해 12월 북·중 국경을 넘어 현재 중국 옌지(延吉)시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통일부와 선양영사관에 이 사실을 알려 신변 안전과 조속한 귀환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남편의 탈북소식을 들은 남한에 있던 최씨의 부인 양정자(66)씨는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31년 만에 남편을 만나고 지난 3일 귀국했다. 양씨는 “남편은 함북 김책시 풍년리 농장에서 일했다고 했다.”면서 “남편은 가지고 간 자식들의 사진을 보며 하염없이 울었으며, 나도 남편과 보낸 사흘 동안 한평생 흘린 것만큼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최씨가 조속히 입국하도록 정부가 조치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최씨 부부가 귀국을 위해 선양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영사관측이 불친절한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밝혀져 영사관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또다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1998년 탈북 국군포로의 도움 요청을 주중 한국대사관 여직원이 쌀쌀맞게 거절했던 이른바 ‘대사관녀’ 파문 이후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최씨 부부는 지난 2일 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귀국문제를 도와 달라고 했으나 영사관 직원은 “납북자 문제는 다뤄본 적이 없다. 한국 정부에 전화하라.”는 등의 말만 반복하며 수차례 전화를 돌렸으며, 탈북자 담당부서 직원은 “내 휴대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느냐. 누가 가르쳐 줬느냐.”며 오히려 최씨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홈페이지 등에는 “외교부는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 최씨를 빨리 데려 와라.”는 성토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아태국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영사관 직원이 불친절하게 응대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비슷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재외공관의 업무 태세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며, 최씨가 조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무원 열풍’ 나도 해볼까 (中)] 올해부터 바뀌는 시험제도

    [‘공무원 열풍’ 나도 해볼까 (中)] 올해부터 바뀌는 시험제도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공무원 시험제도가 새해부터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제주도는 지역제한을 없애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한다. 자격증 가산점도 관련학과 전공자에게 유리하게 바뀐다. 달라지는 시험제도를 미리 알고 준비해야 시간과 돈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 ●지방직 대폭 직급 개편 오는 7월1일부터 지방공무원 5급 이하의 직군과 직렬이 대폭 개편·축소된다. 직렬은 줄어들었지만 직류는 일부 늘어났다. 일반직은 생명유전, 조경, 일반해양, 해양교통시설, 교통시설, 도시교통설계 직류가 새로 생기고 기능직은 철도현업 직렬이 없어졌다. 연구·지도직 공무원은 기록연구직렬 기록관리직류와 조경직류가 새로 생겼다. 수의직의 최초임용 계급이 9급에서 7급으로 일반 의무직과 같아진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영어점수 가산점제 도입 공무원 시험에서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유리해진다. 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2007년 1월1일 외국어시험 고득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외국어 어학능력 우수자 가산제를 시행한다. 또 제주지역 거주자로 제한했던 지원자격을 출신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에서 모집한다. 토익을 기준으로 900점 이상 득점자에게 3%,800점 이상 득점자에겐 1%의 가산점을 준다. 군무원 시험에서는 영어 과목을 토익 등의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한다.7급의 경우 토익을 기준으로 570점 이상 습득해야 지원할 수 있다. ●지역제한·과목변경 등 경기도 주목 가장 큰 변동이 있는 곳이 경기도다.8·9급 기계·전기·환경·도시계획·지적·통신기술 등 6개 직렬이 공개경쟁으로 바뀌면서 필수 과목이 2개에서 5개 과목으로 늘어난다. 교육행정직은 경기 1·2청사 각각의 관할 지역으로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 1청사 지역인 과천시 거주자라면 같은 1청사 관할 지역인 광명·군포·김포시 등으로만 지원할 수 있다.2청사 관할지역인 구리·고양·동두천시 등은 지원할 수 없다. 본적지나 출생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자격증·유공자 가산점제도 손질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격이 관련학과 출신자로 제한된다. 단, 비관련학과 응시자가 많은 정보처리 분야 종목은 학과 제한 없이 모든 학과 출신자가 응시할 수 있다. 실무경력 2년 이상 소지자에 대한 가산점제도 도입된다. 기능사·산업기사·기사 경력 2년 이상일 경우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인정받으면 2∼3%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 가산점제는 현행 10%에서 5%로 축소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연아 초기디스크로 종합선수권 포기

    “평소 훈련량의 80% 정도는 소화할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 초기 판정으로 국내 빙상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는 ‘은반의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상태가 선수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치의 조성연(46·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 박사는 3일 “전날 자기공명단층촬영(MRI) 결과 요추 왼쪽의 인대가 늘어나면서 4·5번 디스크가 수직보다 1도 정도 틀어진 상태”라며 “그러나 1도보다 약간 모자란, 초기 단계의 ‘디스크 팽연’으로 판정된 만큼 그렇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3∼4주 뒤 완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박사는 또 “1도 이하의 손상은 일반인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이지만 허리에 충격을 자주 받는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세심한 치료와 운동량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연아에게 평소 운동량의 80% 이하를 소화하도록 권고했고, 치료 결과에 따라 동계아시안게임 출전도 가능한 건 물론 선수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원장은 “현재 연아가 요통을 계속 호소하고 있어 9일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조기에 발견한 게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3일 오전부터 수중 걷기와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요법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매일 오전 3시간 재활치료를 한 뒤 오후 2시간에 걸친 물리치료 후 빙상장에서 점프와 스핀 동작을 뺀 채 가볍게 얼음을 탈 예정. 한편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48)씨는 “이미 엔트리를 제출한 종합선수권은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역시 치료 정도를 봐가며 대회 1주일 전쯤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빙상연맹은 피겨경기심판위원회를 열어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종합선수권대회 1위 선수에게만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부여되지만, 연맹은 세계 최정상인 김연아에게 출전권을 줄 방침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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