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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판매 유엔 통제/이라크,수용 거부

    【유엔본부·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무기 판매에 대한 유엔 통제 수용을 거부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4일 밝혔다. 유엔 군축 관계자는 이같이 전하면서 바그다드측 조치가 걸프전 종전 협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러시아,“우방국” 선언/부시­옐친회담

    ◎전략핵 감축 공동노력/월말 군축·경원실무회담 【워싱턴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연방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의 미 대통령 별장에서 소련붕괴 이후 첫 비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더 이상 적대국이 아니라 우방국』임을 선언하는 한편 양국이 핵감축등 탈냉전이후의 새로운 세계질서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가진 3시간 동안의 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관계는 앞으로 상호 신뢰와 존중,민주주의와 경제적 자유 등에 기초한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또한 핵공포없는 세계를 위해 공격용 핵무기의 획기적 감축에 공동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제3세계 확산과 지역분쟁,테러활동 등에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엔안보리 정상회담폐막에 뒤이어 만난 두 나라 정상은 또한 핵감축에 대한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 봄 미국에서 다시 공식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뒤이어 부시 대통령도 올 연말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번 회담의 후속조치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오는 2월말 모스크바를 방문,군축문제와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경제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범세계적 군축무드 조성 일단 성공/유엔안보리 15국 정상회담 결산

    ◎미­러시아 감군속도 빨라질 듯/「핵확금」 보장장치 마련이 과제 【뉴욕 AFP AP 연합】 유엔 창설이래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안보이 정상회담이 31일 냉전이 종식된 시대상황의 변화에 맞춰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안보이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15개 회원국 정상들이 한데 모여 하룻동안 회동을 가졌던 이번 회담에서는 이와함께 군축실현이 국제적 안정구축에 필요불가결한 요소라는데 전폭적인 공감이 이뤄졌다. 안보리 정상들은 또 비군사적 요인에 의한 국제질서 교란위협에 언급,『국가간 전쟁과 군사적 충돌이 사라진다해서 국제평화와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경제·사회·인도적문제,환경 생태학적 불안등 비군사적 요인들이 세계평화와 안보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폐막성명에서는 특히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과 재래전력감축협정(CFE)등 국제적·지역적 군축협정들의 조기비준과 이행 ▲핵·화학·생물등 대량파괴 무기확산금지 ▲화학무기 금지협정의 연내 타결 ▲전쟁의 사전방지를 위한 유엔의 예방외교적 역할의 강화및 기구의 효율성 제고등을 촉구했다. 성명은 이밖에 지역현안과 관련,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가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현재 진행중인 중동평화회의에 대한 지지입장을 재확인했다. 31일 하룻동안 유엔본부에서 열린 사상 첫 15개국 안보이정상회담은 군축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방위체제의 창설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천명했다.전세계적인 방위체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것인지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기존의 방위개념이 기본적으로 동서의 대결에서 출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략개념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라 볼 수 있다. 옐친대통령은 이어 『이같은 전세계적 방위체제의 창설에는 미국의 전략방위구상(SDI)에 러시아의 첨단군사기술을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시대통령도 최근의 국제환경에 맞춰 지난달 28일 연두교서에서 MX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핵무기의 추가생산 중단을 발표한 바 있으나 미국은 아직도 전략무기의 가상목표가 러시아가 아니냐는데 확신이 없는 것 같다.미국은 다시말해 옐친의 진의와 러시아의 군사력유지 능력을 재평가중이며 아직 어떤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이러한 미국의 입장에 비해 러시아의 이런 일련의 제의는 한걸음 앞서가는 것으로 1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미로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예산의 대폭적인 삭감에도 불구하고 SDI는 그대로 유지하려는게 미국의 입장이며 러시아가 전략무기를 갖고 있는 한 SDI의 가상 적국은 아직도 러시아임이 불가피한 현실이다. 그러나 옐친대통령에 이어 이날 안보이정상회담 연설을 한 부시 미국대통령은 옐친대통령의 연설내용에 언급,『건설적인 것으로 군축에 관해 매우 진지한 몇가지 제의를 담고 있다』고 환영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방권의 진로가 보다 선명해지고 러시아가 군사적 패권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확신이 서면 미국은 언제든 상응한 조치를 취할 태세인 것이다.따라서 러시아가 군사적 패권을 추구할 상황이 아닌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미로간 상호 군축은 상당한 속도로 진행될 여지가 많으며 이는 세계전반에 군축무드를 조성할 가능성이 크다. 안보이정상회담의 폐막성명도 군축문제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핵확산금지를 위한 확실한 보장장치를 거듭 강조했고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기 위한 제네바회의가 금년 말까지 결산을 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국가간 재래식무기의 거래를 유엔에 보고토록 한 지난해 유엔총회 결의도 재확인하고 있다.
  • 부시­옐친 첫 회담/핵감축등 논의

    【워싱턴 외신 종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은 1일 상오10시25분(한국시간 2일상오 12시25분)부터 캠프데이비드산장에서 처음으로 비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핵무기감축을 비롯한 군축 및 경제원조문제 등에 관해 4시간에 걸쳐 폭넓게 논의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미·러시아 정상회담시작에 앞서 『이번회담의 주의제는 구소련공화국내의 정치·경제문제 전반이 될 것』이라면서 핵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상이나 발표는 없으며 군축협상은 실무진들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안보리 군축 노력 지지/외무부 논평

    조원일 외무부대변인은 31일 유엔안보리 정상회의 개최에 즈음한 논평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가 핵무기·화학무기 등 대량파괴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군축노력의 강화를 강조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김정일,곧 대남 군축정책 결정/남북정상회담에 관건

    ◎한국 수용 불투명 【모스크바 연합】 노태우대통령과 김일성 북한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은 한국이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세계최초의 「공산주의 왕조」를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일성이 지난 84년부터 당정의 주요정책 결정권을 그 아들에게 넘겨 주었지만 남북한 문제만은 항상 그 자신이 처리해 왔으며 김정일은 2선에 머물렀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조만간 김정일이 직접 남한과의 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정일은 총사령관으로서 남북한 군축문제에서 직접 협상에 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서울이 김의 지시로 감행된 것으로 전해진 버마 아웅산사건·KAL기 폭파사건을 잊어버리고 김을 받아들인다고 하면 노대통령과 김주석간 역사적 정상회담이 금년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 미·러시아 방산근로자 실직대량 예고

    ◎동서화해무드 편승/군축바람 날로 확산/군비 대폭 삼감… 1백50만 인력 타격/미국/「옐친선언」 실현땐 올 3천만명 실업/러시아 냉전종식에 따른 국제적 평화분위기 조성의 대가로 미국과 구소련의 실업문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제조업체의 불황으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핵전력 감축을 포함한 향후 5년간 5백억달러의 국방비 삭감을 발표함으로써 앞으로 실업문제가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29일 구소련 보유 핵무기의 대폭감축및 생산중단을 밝힘으로써 가격자유화 실시등 시장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 누증되고 있는 구소련내 각국의 실업문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방비 대폭삭감조치는 국제적으로는 긍적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국내적으로는 많은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연말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7.1%(2백10만명)로 지난 8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가장 타격이 큰것은 1백50만 방위산업 근로자들이다.코네티컷주 소재 일렉트릭보트사의 경우 이 회사에서 그동안 제작해온 「시울프」공격용잠수함의 생산대수가 대폭 줄고 또 「서너건」잠수함은 제작계획 자체가 취소됐기 때문에 모두 2만1천명이 실직 위기를 맞고 있다. 또 콜로라도주의 로키플랫사는 핵탄두인 W­88의 생산중단에 따라 4천1백명,캘리포니아주 남부 노드롭사의 경우도 B­2스텔스 폭격기 생산이 75대에서 20대로 축소됨에 따라 최소한 1천5백명,그 하청을 맡고 있는 시애틀 소재의 보잉사는 2천명등 한바탕 감원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의 기반산업이 군수산업 위주로 형성돼있고 많은 해외주둔군을 파견하고 있는 구소련의 경우도 대대적인 전략무기 감축을 포함한 국방비 삭감으로 더욱 심각한 실업사태를 맞고 있다. 구소련의 노동활동가능인구 1억6천만명 가운데 실업자는 6백만명에서 연말까지는 1천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또 서방의 조사기관들은 소련의 실업인구를 92년까지 3천만명,95년까지는 4천3백만명으로 예측하는등 앞으로의 탈냉전분위기와 시장화 개혁의 추진에 따라 실업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구소련의 실업인구 증가에 가장 큰몫을 차지하는것은 군병력과 군수산업체의 감원인력이 될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현재 구소련의 병력은 군속을 포함,3백6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군수산업체 근로자는 1천4백50만을 넘고 있다.지난해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에 의한 군축발표와 지난달 29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핵감축 발표등에 의해 상당수의 병력감축과 군수산업의 민수산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근로자감축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연방의 핵감축계획에 따라 러시아공업기계성 산하의 항공·우주관계 전문 연구기관인 「열프로세스연구소」는 연구소의 재정위기로 핵과학자 1천8백명을 감원시켰다.이들중 일부가 리비아·이라크등 이른바 「테러국가」로 유입되고 있다는 정보가 있어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탈냉전체제의 군축으로 인한 이같은 대량실업 사태는 이들 미·소뿐 아니라 중국등 잔존 사회주의국가들로 파급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국제적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 부시­옐친 오늘 회담/추가 군축방안 협의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2월 1일 있을 조지부시 미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최근 제의한 것보다 핵무기 수를 더욱 줄일 것을 제의할지 모른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 군축·집단안보 구축 선언/유엔안보리 15국 정상회담 개막

    ◎「분쟁예방외교」 강화등 공동성명/「핵확금」 공동 노력 강조 【뉴욕=임춘웅특파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15개이사국 정상회담이 31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돼 탈냉전시대에 걸맞는 신세계질서 구축을 위한 유엔의 역할강화와 군축 및 분쟁방지방안 등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다. 15개국 지도자들은 이날 하루일정의 회담 폐막에 앞서 집단안보의 필요성과 분쟁방지를 위한 예방외교 강화 및 군축 등을 강조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유엔주재대사들이 30일 사전합의한 공동성명초안은 핵무기·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와 현재 협상중인 재래식무기 등 기타 군사력의 감축을 포함한 모든 군축관계협정들의 조기비준과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또 핵확산방지와 관련,핵확산금지조약에의 서명과 국제핵안전협정준수,핵기술 및 시설 이전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나 아직까지 핵확산금지조약에 미가입한 인도측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갈리 유엔사무총장으로 하여금 평화유지 및 창출을 위한 예방외교방안을 7월1일까지 마련,제시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사상 최초로 열린 이번 안보리이사국정상회담에는 구소련의 지위를 승계한 러시아연방의 보리스 옐친대통령을 비롯,5개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3개국 정상과 2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안보리정상회담 결의안 ▲평화구축및 유지=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오는 7월1일까지 『평화구축과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의 예방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안보리에 건의한다. ▲집단안보=집단안보의 원칙이 『평화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고 필요할 경우 공격행위를 격퇴하는 수단임』을 확인한다.또 『국제 테러리즘행위에 대해』우려를 표시하고 국제사회가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군축=회원국들은 군축에 대한 각자의 의무를 수행하고 무기의 이전이나 비축을 삼가는 동시에 핵무기등 대량파괴 무기의 생산을 방지하며 지역및 세계분쟁과 관련된 미해결 방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핵확산금지조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회원국들에게 금년중 제네바 화학무기협정을 타결하고 특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와 유럽재래식무기협정(CFE)등 국제및 지역군축협정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 ▲중동=회원국들은 이스라엘 점령 영토와 평화와의 교환을 내용으로 하는 유엔결의 242호및 338호에 바탕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을 지원한다. ▲남아공=남아공에서의 흑백차별 철폐는 민주주의와 책임있는 형태의 정부로의 이행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반변화=냉전 이후의 정치적 변화와 유엔의 역할강화를 환영한다.그러나 일부 민감한 문제는 과거 국가체제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우려를 표시하며 경제,사회적 인도주의,환경 분야의 불안정이 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기적한다.
  • 안보리정상회담/유엔 역할 강화 추진

    ◎소 붕괴이후 증폭되는 국제분쟁 적극 개입/핵확산 봉쇄·화학무기 연내폐기 선언할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정상회담이 3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존 메이저 영국총리 제의로 성사됐다. 신임 부르토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도 이번 회담을 적극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유엔의 재건을 공약하고 있는 갈리총장으로서는 상견례를 겸해 유엔을 움직이는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호소도 하고 각국의 의견도 들을 필요가 크다. 회담은 31일 하루로 일정이 잡혀있다.하룻동안 15개 이사국 정상들이 다같이 짤막한 연설을 하기로 돼 있으므로 실질적인 토의는 불가능한 일이다.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번 회담을 사진이나 찍기 위해 모이는 회담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냉전체제 붕괴이후의 국제질서에 대한 확실한 전망이 없고 이런 상황때문에 유엔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는 때에 유엔을 움직이는 나라들이 유엔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유엔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보면 이번 회담은 「사진찍기」보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회담은 신생 러시아가 구소련을 대신하여 유엔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자리이며 천안문사태이후 국제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했던 중국의 외교적 복권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담준비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관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표결이나 결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신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언문은 세계평화유지에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확인하고 유엔은 이제 평화유지 노력뿐 아니라 평화유지를 위해 평화창조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선언문은 또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화학무기를 금년말까지 폐기토록 명시하며 핵무기의 확산을 막고 무기거래를 제한하는 노력의 지지를 밝히게 될것이다. 미·영·중·프랑스·러시아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희귀한 일이다. 유엔평화유지군 유지문제,군축,인권문제등이 언급될 것이나 실질토의에는 미치지 못할것 같다.다만 유엔의 예산문제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으로보인다.유엔은 현재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져 있다.유엔관리들은 지난해 정규예산 10억 달러중 40%를 넘어선 4억3천9백만 달러가 연체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미국이 연체가 제일 많아 1억4천만 달러이고 러시아 영국 프랑스도 모두 빚을 지고있다.중국만 유일하게 연체가 없는 나라인데 부담률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상예산 외에 유엔은 금년 캄보디아와 유고슬라비아에 평화유지군을 유지하는데만 10억 달러 이상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갈리총장은 이번 기회에 각국의 연체문제에 대한 정상들의 확실한 언질을 받아내야 할것같다. 비록 「사진찍기」에 바쁜 하루가 되겠지만 유엔의 역할이 각별히 중요해진 때에 유엔을 움직이는 주요국 정상들이 유엔에 모여 유엔의 앞날을 논의하는 모임 그 자체만으로도 실보다는 득이 많은 회담이 될것이다.
  • 대만도 첫 군축 추진/중국의 공격엔 적극 대처 방침

    ◎새달 국방백서 발표 【대북 AP 연합】 대만국방부는 사상처음으로 내달중 군에 관련된 사항을 공개하면서 군규모의 축소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중시만보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음달 공표될 대만국방부의 백서를 인용,대만은 점차 군대규모를 축소할 것이나 중국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하기 위해 무기와 기술은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 신문은 국방백서에서 대만의 병력이 48만5천이며 이중 육군이 31만2천,해군이 6만8천,공군이 6만8천으로 밝히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시만보는 이어 대만의 국방비가 93회계연도의 총예산중 24.6%인 2천7백21억 대만달러(미화약 1백억88만달러)라고 말하고 중국은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거나 정치적인 소요에 직면,또는 군사적으로 약해져 외국의 개입을 요청할 경우 대만을 침략할 것이라고 국방백서의 내용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대만을 침략할 수 있는 다른 이유로 대만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든가 중국정부나 지도부에 도전할 경우도 꼽았다. 이 백서는 이와함께 중국군규모가 4백70만이며 이중육군이 2백20만,해군이 36만,공군이 38만,야포가 약 10만문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크루즈미사일 생산 중단”/옐친 군축안 발표

    ◎핵운반 폭격기도 개발 취소/핵잠함 발사시스템 해체/무기구매량 50%선 축소/군축감시 국제기구 제의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29일 미국의 일방적인 핵무기 감축선언에 호응,러시아도 각종 핵무기를 대폭 감축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하고 다른 핵강국들에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이 밝힌 감축계획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핵미사일=지상발사및 해상발사식을 포함,약 6백기의 전략미사일에 대해 경계상태를 이미 해제,1백30개의 지상발사식 미사일 격납고를 해체했거나 이를 준비중,여러 형태의 장거리 공격용 무기를 개발하거나 현대화하는 계획도 중단할 예정. ▲크루즈 미사일=공중발사및 해상발사식을 포함한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미국이 호응하면 새로운 미사일의 설계도 포기할 방침. ▲핵잠수함=핵추진 잠수함 6척에 적재된 발사시스템을 해체할 예정,또 전투태세에 있는 핵잠수함 숫자를 50% 감축할 예정. ▲국방예산=정부의 무기구매량을 50% 축소하고 92년 국방예산을 10% 삭감. ▲감시기구 마련=우라늄및 기타 군사관련 자재의 생산은 물론 군축 전반을 감시할 국제기구를 창설할 것을 제의.
  • 미,전략핵무기 대폭 감축/부시 연두교서

    ◎“MX미사일등 생산도 중단”/“전세계적 핵무기 폐기” 촉구/옐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8일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의 대폭적인 감축과 경제회복을 위한 세금감면과 기업촉진책등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두교서를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하오9시(한국시각 29일상오11시)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전국에 TV로 중계된 연두교서 발표에서 핵무기감축문제와 관련,『러시아연방이 지상발사 다탄두 미사일을 모두 폐기한다면 미국도 피스키퍼 전략미사일을 모두 폐기하고 해상발사 핵탄두의 3분의 1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B­2 스텔스 폭격기의 생산을 20대로 제한하고 대륙간 「미지트맨」탄도미사일 생산을 중지하는것을 포함,MX미사일의 신규 생산중지와 최신 크루즈미사일 구입동결등 일방적인 군축조치를 밝히는 한편 앞으로 5년간에 걸처 국방예산을 5백억달러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새로운 군축안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통보했으며 이에대한 옐친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히고,2월1일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있을 옐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 살리겠다”… 부시의 재선처방/연두교서 무슨내용 담겼나

    ◎군비절감 통한 경기부양 역점/자본이득 대폭 감세… 기업활동 부축/「내정실정」 만회,단기대책 치중 인상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발표한 92년도 연두교서는 감세와 국방비 절감을 통한 경기 부양책 제시에 역점을 둔 것으로,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그의 재선전략의 「요체」가 거기에 담겨 있다.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핵무기의 대폭적인 감축과 향후5년간에 걸친 국방 예산 5백억달러의 추가 삭감 ▲경제회복을 겨냥한 세금 감면과 기업의 투자 촉진책등이다. 부시는 국방비 삭감과 관련,B­2 스텔스 폭격기 생산 제한,소형 ICBM계획취소,해상발사 탄도미사일용 신형 탄두 생산 중단,개량 크루즈미사일 구입 동결등 전략 핵무기의 일방적인 추가 감축조치를 발표했다.이밖에 러시아 연방이 다탄두미사일을 모두 폐기한다면 미국도 피스키퍼 전략미사일을 모두 폐기하고 해상발사 미사일의 3분의1을 폐기하겠다고 제의했다. 부시는 이날 연설 모두에 「공산주의의 사망」과 「미국의 냉전 승리」를 자랑스럽게 선언하면서도 이제 눈을국내로 돌릴 때라며 경제문제의 심각성을 솔직히 시인했다. 부시는 미국을 경제적 곤경으로부터 구해 내겠다고 다짐하며 세율인하를 통해 9천만명이 넘는 임금 노동자들에게 1인당 평균 3백달러 이상의 실질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감세 조치와 관련,▲자녀 1인당 세금 공제액을 현재의 2천5백달러에서 5백달러 추가 인상하고 ▲처음 주택을 구입할 때 5천달러를 세금 공제해주며 ▲투자이익에 대한 자본 이득세를 최고 16.5%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부시는 이러한 경제회복 방안들을 의회가 오는 3월20일까지 처리해주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주당 지배 의회와의 정치적 대결을 날카롭게 몰아갔다. 대공황이후 최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미국의 경제회복 대책은 금년도 대통령선거의 가장 큰 쟁점이다. 부시대통령은 2월18일의 뉴 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두고 폭발 직전의 불만으로 가득찬 유권자들에게 그가 불황을 치유할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면서 지지도 하락을 막아야할 절박한 입장에 처해 있다.지금미국 경제는 실질 성장을 멈춘 가운데 실업률이 7%를 넘어섰고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계속 늘어나기만 하고 있다.이런 요인들이 11월 고지의 중요한 출발점인 뉴 햄프셔 예비선거를 불과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부시의 인기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연두교서 발표에 앞서 보도된 뉴욕 타임스지와 CBS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걸프전 직후의 88%에서 지금은 43%로 내려갔다.특히 응답자의 60%가 이번엔 민주당에게 집권 기회를 넘겨줄 때라고 답변,부시의 재선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인물난으로 아직 뚜렷한 대통령후보를 부상시키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여론은 민주당 대통령이 교육문제 개선,중산층 지원,국민의료보험 확립,불황 퇴치등을 보다 잘 다뤄 나갈것으로 생각하는 지경이 됐다.부시의 내정 실패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확산된 때문이다. 부시는 미국의 분위기 일신을 노린 이번 연설이 재임중 가장 중요한 연설로 보고 백악관 보좌관과 스피치라이터들이 근 한달간의 철야작업 끝에 연설문을 완성하기까지 8차례나 초안을 수정했으며 연설 전날에도 20여명의 고위 참모와 전문가를 동원,연설내용을 손질했다.부시는 이 연두교서 발표를 시발로 본격적인 재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크루즈미사일 구매 6백40기로 축소 ▷군축◁ ▲97년까지 국방비 5백억달러 삭감 ▲B­2 스텔스폭격기 20대 보유이후 생산중단(당초 공군계획 75대보유) ▲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미지트맨 개발계획 취소 ▲개량 크루즈미사일 구매총량을 1천기에서 6백40기로 축소 동결 ▲전략폭격기의 상당부분을 재래식 용도로 전환 ▲해상배치 트라이던트탄도미사일 장착용 핵탄두(W­88)생산중지 ▲독립국가연합(CIS)이 지상배치 다탄두유도핵미사일(SS­18,SS­19,SS­24등 총탄두수 5천개)을 제거할 경우 미국이 보유중인 지상배치 다탄두미사일(탄두수 총 2천개) 가운데△10탄두 장착의 최신예 MX(피스키퍼)미사일 50기 전량(탄두수 5백개)을 제거하고△총 5백기인 미니트맨3 미사일의 장착탄두수를 3개에서 1개로 축소(제거탄두수 1천개)하며△미국의 해상배치 핵탄두수(약 3천4백개)를 3분의 1로 감축하겠다고 제의 ▷경제◁ ▲향후 90일동안 경제관련 규제조치의 재검토 및 규제조치 신설금지 ▲은행의 과도한 여신규제조치 중단 촉구 ▲6개월내에 1백억달러의 추가자금이 투입되도록 행정부 지출 가속화 지시 ▲향후 12개월동안 2백50억달러의 각종 세금을 환원 ▲경기부양 및 투자촉진을 위한 15% 신규투자세 공제법안의 의회제안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업자 규제법 개정 시사 ▲주택최초 구입자에게 5천달러 세금감면 법안 제안 ▲44억달러의 실업수당법안 의회승인 촉구 ▲저소득가구에 대해 3천7백50달러까지 의료보험 지원확대
  • 모스크바 중동평화회담 개막

    ◎「팔」·레바논·시리아 불침… 성과 불투명 【모스크바·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모스크바 중동평화회담이 대표단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팔레스타인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28일 개막됐다. 중동지역의 군축과 수자원,경제개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이날 회담은 시리아와 레바논이 불참한데다 팔레스타인 마저 참석치 않음으로써 중동평화회담의 4개 당사자 가운데 요르단만 참가,다소 맥빠진 회의가 됐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동예루살렘과 이스라엘 점령지 밖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대표를 대표단에 포함시키자는 자신들의 제안을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함에 따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의 파이잘 후세이니 대표는 회담이 개막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기 전에는 회담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회의 개막을 강행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점령지 바깥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중동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위원회에는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해왔으며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현재 이를 검토중이라고 하난 아슈라위 팔레스타인 대변인이 밝혔다.
  • 확고한 안보태세,군축의 전제(사설)

    작금년에 걸친 남북한관계의 진전은 한마디로 남북한간 상호 정치·군사분야문제에 관한 접근과 점진적 해결과정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그것은 그만큼 과거 남북대화와 교류가 대부분 비정치·군사분야 내지는 민간부문측면에 치중돼왔다는 얘기도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문제 접근에 있어 이제 어느 경우라도 정치·군사부문을 제외한다면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이를수 없다는 사실은 명백하게 된듯 하다.남북기본합의서가 「불가침」과 「화해」분야에 역점을 둔 것이라든가,한반도 비핵화선언이 세계적인 관심과 평가의 대상이 된 것도 실상 남북문제 해결의 핵심적사항들이 이 정치·군사분야에 집중돼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남북한관계의 과거에 비추어 전쟁과 평화파괴의 검은 그림자는 아직 한반도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경구에 우리가 집착하는 것도 남북한간 전쟁의 과거 때문이다.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이 발효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북한측 태세가 유동적인점 또한 미심쩍어 회의와 긴장을 갖게 하는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은 어제 국방부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국방태세의 정비를 위해 군비통제문제를 비롯해서 남북군사협상을 잘 이끌어 나가되 필요한 사항들을 적시에 적절하게 병행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정치·군사문제 접근의 필연성을 인식하면서도 필요한 사항들을 병행조치하는 유비무환의 현실인식을 펴보인 것이라 할수 있다.여기에는 또 어떤 경우든 자주국방·국가안보 없이 평화 없다는 안보통일관이 함축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남북기본합의서의 불가침 부문에는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가설,군인사교류 및 정보교환,부대이동 및 군사연습통보 등으로부터 군사력 균형협상에 이르기까지 상호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제반장치가 망라되어 있다.그런데도 합의서 채택이후 종합되는 정보로는 북한측이 여전히 부분적인 전력증강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계군기관에 따르면 북한측은 작년말까지 군병력 1만명이상을 증강했고 탱크와 장갑차등 1백여대를 늘려 역시 휴전선에 전진배치했다는 것이다. 또 북한이 계속 국제적인 핵사찰압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서도 여전히 자체 생산한 무기를 세계시장에 팔고 있다는 사실에도 우리는 계속 주목하는 것이다.물론 그들 자체생산무기라야 구소련제 스커드미사일을 복제생산한 것이라지만 남북한간 화해정착 추세로 볼때 무기수출이라는 전쟁적 행위는 중지돼야 한다. 우리 북방정책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겨냥한 것이다.그러면서도 우리가 통일외교추진 3대원칙으로 한반도문제 당사자해결,민족 전체의 공동이익 신장이외에 안보의 확고한 보장을 내세운 것은 「확고한 안보」야말로 평화통일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라는 경험적 진실에서이다.또한 거기에는 아직 적화전략의 기본과 전쟁적 해결이라는 대한전략전술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북한측에 대한 경계도 깔려있다고 볼수 있다.이점을 북한은 알아야 할 것이다.
  • 옐친,독 「핵 대폭감축」 제안/일지 보도

    ◎미 조치에 호응… 안보리 연설서 발표 【도쿄=이창순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부시 미대통령의 연두교서에 포함될 예정인 미측의 새로운 핵무기감축제안에 호응,대폭적인 핵무기 감축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28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옐친대통령이 이같은 핵무기감축등 국제정치상황에 대한 중대한 연설을 준비하기 위해 중동평화회담에 참석치 않았다고 러시아외무장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옐친대통령이 제안할 핵무기감축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구소련 전역에 배치돼 있는 핵무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옐친대통령의 핵무기 감축안은 오는31일 유엔안보리 수뇌회담 연설에서 제의될 가능성이 높으며 더욱이 2월1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핵무기 군축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 「다자간중동회담」어떤결실 맺을까/오늘 모스크바서 개막

    ◎역내 군축·경협·자원문제등 포갈 논의/미·러시아「중재위」구성…적극개입태세 28일과 2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중동평화회담은 협상당사국들은 상대적으로 미온적인데 반해 중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참가하는데다 미국과 러시아가 평화협상을 중재할 4개 분과위원회를 감독할 위원회를 구성하는등 강대국들이 오히려 더큰 관심을 쏟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스라엘측에서는 이번 회담이 매우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극우세력들의 반발로 연정붕괴에까지 이른 샤미르총리가 국내에서의 궁지를 벗어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협상당사자들중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가 대표단의 구성을 둘러싼 우여곡절 끝에 회담참가를 결정하긴 했지만 시리아와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정착촌건설중지 거부를 이유로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이번 회담의 전도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다자간협상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회담은 중동지역에서의 군축과 지역안보,환경,수자원을 포함한 자원의 공유,경제협력등이 주요의제이다.이같은 의제는 중동각국의 공통적인 이해가 걸려 있는 문제들이라 영토나 생존권문제를 다룬 워싱턴 2단계 쌍무회담보다는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논의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협상당사국들간의 적대감정이 워낙 뿌리깊은 것임을 감안할때 이들만의 회담으로 어떤 타협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제까지의 회담에서도 알수 있듯 중동평화회담은 단시일내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다루고 있다.특히 이슬람교나 유태교 모두에서 성지로 보고 있는 예루살렘 문제나 이스라엘 점령지내의 정착촌건설 문제등은 타협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보일만큼 조금도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협상 자체는 완전히 결렬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평화회담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모스크바회담은 중동평화에 이르는 험난한 강을 건너기 위해 놓아야할 무수한 징검다리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 남북 군사직통전화 상반기 설치/「통일기반 조성」 합동보고

    ◎군축협상 조속 추진/직교역항·결제은행 지정 제의/판문점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세부실천계획 마련에 만전을”/노 대통령 통일원 외무부 국방부등 3개부처는 20일 청와대에서 가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남북관계 발전계획」합동보고에서 늦어도 올 상반기중에 남북군사당국자간의 직통전화설치등 군사적 신뢰구축조치를 강구하며 군사력 균형실현을 위한 남북간의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중 청산결제은행개설및 직교역항 지정,수송로연결등 남북직교역체제를 완비해 올 남북교역액을 5억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남북물자교역의 내국간 거래인정을 위해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의 협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가진 「92년도 통일기반조성대책」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의 조기실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국가보안법등 남북합의서와 상충되는 법령을 정비하기 위한「남북법률공동위」구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특정지역에 신발·섬유등 합작공장을 설치하고 두만강 특구개발참여및 시베리아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서신거래·면회소설치운영을 조기에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와함께 『이같은 사업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총리주재 「고위전략회의」와 통일관계장관회의를 활성화하고 통일원조직을 보강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상옥외무장관은 이어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을 위한 남북한 협상에 대한 국제적 협조를 확보하고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 해결원칙에 주변국의 지지와 협조를 얻기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경제기구를 통해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유엔개발계획(UNDP)주관 두만강유역 개발사업 실현을위해 외교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외무장관회담을 추진하고 유엔및 국제기구에서 남북대표부간 협의를 정례화하는 한편 바르셀로나 올림픽등 국제행사에서 남북간 협조를 적극 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보고했다.
  • 평화시 건설·핵사찰 조기실시 역점/통일기반조성 부처별 추진 내용

    ◎보안법등 남북간 상충법율 정비위 구성/언론문화인 교류·고령자 고향방문 실현/북의 「두만강개발」 사업 외교지원/나진·선봉지구 개발사업도 참여/언어·고대사 공동연구… 우편물교환소 설치도 ▷한민족공동체 건설/통일원◁ 92년을 한민족공동체 건설위업의 원년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현 휴전체제의 남북간 평화체제로의 전환 ▲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실질적 군축추진 ▲사람·물자·정보의 자유로운 교류실현 등을 3대 실천과제로 삼아 「남북기본합의서」이행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로 오는 2월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2단계로 분야별 세부합의서를 채택해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와 남북핵통제공동위를 발족시키는 제반조치를 강구한다. 3단계로 오는 5월부터 분야별 실천기구를 발족시키고 합의사항을 실천해 나가며 이미 합의된 연락사무소·군사공동위·경제교류협력공동위 등의 설치·운영방안을 협의한다. 분야별 실천조치로는 우선 남북화해 분야에 있어 특정인에 대한 지명공격·휴전선 확성기방송·전단살포·흑생방송 등 비방중상중지,파괴·전복활동 중지 실현 및 남북법률공동위 구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과 대외공동진출 방안을 협의,추진하며 북한이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등 각종 국제기구에 진출하는데 협조해 나간다.또 미·중·소·일 등 주변 4대 강국 및 우방들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도록 유도한다. 불가침분야에서는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을 시작하며 대규모 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및 통제제도를 수립한다.비무장지대내 평화시공동건설및 생태계보존지구 설정을 제의하며 핵관련시설및 물자 장소에 대한 상호사찰을 조기에 실시하도록 한다. 교류·협력분야에서는 이산가족문제의 조기해결에 역점을 두면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서신왕래,면회소설치및 운영을 추진한다.특히 고령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최우선적으로 해결되도록 한다. 남북공동기념일및 민속명절에 문화·예술단교환방문,학술 문화 체육분야의 남북공동행사개최,국제경기대회등 국제행사에 공동대표단구성파견,청소년 대학생상호이해증진을 위한 공동행사등을 적극 추진한다. 물자교류및 협력분야에서는 민족경제공동체기반조성을 목표로 지하·수산·관광자원 공동개발,특정지역에 합작공장설치,나진및 선봉자유무역지대 개발참여및 시베리아등 제3국공동진출등을 추진한다.대내적으로는 정부조절아래 질서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기반조성후 민간협력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밖에 남북소장문화재의 교환전시회개최,언어및 고대사 공동연구,편찬사업,우편물교환소설치및 서울·평양간 전화회선연결등을 추진,민족동질성회복을 통해 사회문화공동체기반을 조성한다. ▷남북 경제협력 추진/외무부◁ 통일외교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확고한 안보보장,민족전체의 공동이익의 신장등 3대 원칙하에 추진한다. 우선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유리한 대외적 여건조성을 위해 한미 안보협력체제를 보다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또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간 협상과 대화에 대해 국제적 협조를 얻고 특히 한반도문제의 당사자 해결 원칙에 대해서도 주변국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해 나간다. 이와함께 남북간 합의사항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특히 경제분야의 남북간 협조를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두만강 유역개발사업 실현을 위해 외교적 지원을 전개한다. 북한의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가입을 계기로 역내 경제협력사업에 북측의 참여를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경제기구를 통해서도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오는 9월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남북외무장관회담이 성사되도록 추진하고 유엔및 국제기구에서 남북대표부간 협의를 정례화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7·7선언 정신에 따라 북한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오는 7월 바르셀로나올림픽등 국제행사에서 남북간 협조체제를 지원한다. ▷군축·상호검증 대책/국방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채택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남북기본합의서 발효후 3개월안에 구성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운영하기위해 국방부안에 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군비통제관실을 군비통제본부로 확대개편,남북군사문제와 신국방전략을 수립한다.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는 ▲대규모 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및 통제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 ▲대량살상무기와 공격능력의 제거를 비롯한 단계적 군축실현 ▲검증등 5개항을 실천토록 한다. 또 대량살상무기제거와 공격능력의 제거를 비롯한 단계적 군축실현과 남북한의 신뢰구축과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현장상주감시체제의 구축등 현장검증문제를 군사공동위원회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핵관련문제는 조속한 시기에 북한이 시범사찰에 응해야 남북간에 의혹과 불신이 제거되어 신뢰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전제아래 남북군축협상과 평화시 공동건설,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책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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