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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온 CIS군참모차장 브로니스라프

    ◎“한­CIS 군사교류 관계증진 도움”/“KAL기 블랙박스 발견땐 통보” 『한국과는 군사분야에서도 높은 수준의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주최하는 군축관계 학술회의에 참석키 위해 29일 상오 내한한 독립국가연합(CIS)군의 오멜리체프 브로니스라프 총참모차장(57)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군사교류가 두나라간의 관계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CIS에서 군서열 3위인 그는 일주일동안 머물면서 국방부장관 등 한국군 고위관계자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간의 군사교류에는 군 실무자들의 상호교류와 군함의 상호방문·무기원조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멜리체프참모차장은 북한의 발발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기존관계때문에 CIS가 한국과 군사교류를 시작하는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어 CIS는 옛소련당시 군사기술원조 및 무기제공 등 북한과의 군사교류가 활발했으나 2년전부터 무기원조가중단되는등 현단계에서는 군사관계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수반동세력의 쿠데타기도에 반대했던 그는 지난 83년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 『개인적으로나 CIS군 전체의 이름으로서나 유감스러운 비극』이라면서 『앞으로는 어떤 나라의 여객기에 대해서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CIS군이 KAL기의 블랙박스를 보관하고 있다는 설과 관련,『군특별조사위원회에서 보고한 내용에는 블랙박스에 관한 어떠한 자료도 없었다』면서 『만일 블랙박스가 발견된다면 이를 한국정부에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오멜리체프대장은 오는 6월1일 인터컨티넨틀호텔에서 열리는 「한반도군축 4개국 학술회의」에서 「미·소군축에서 얻은 CIS 노하우의 한반도군축적용가능성」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 북은 핵상호사찰에 응하라/장수근 북한부장(데스크시각)

    해빙무드에 힘입어 비교적 순항해오던 남북관계가 핵에 좌초,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상호핵사찰규정협상에 나섰던 남북핵통제공동위 대표들이 5·27 판문점 대좌에서 서로 얼굴을 붉힌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으로써 기대를 모았던 6월중순 남북핵상호사찰은 일단 물을 건너간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상황은 향후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주지하다시피 북한의 핵은 남북한의 차원을 넘어 세계의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핵을 무기화할 경우 냉전체제 붕괴후 도래한 평화정착구도에 균열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때문이다.즉 북한이 핵폭탄을 손에 쥐게 될 경우 북한은 이를 무기삼아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해 온갖 주문 내지 공갈을 일삼으려들 것이기 때문에 핵개발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를 진전시키면서도 기회있을 때마다 「핵문제 해결없는 관계개선은 불가」라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을 허용했다. 그러나 IAEA사찰은 신고된 목록에만 의존하는 사찰이어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핵재처리시설등 핵심 시설을 숨겨 놓을 경우 찾아낼 수도,또 문제삼을 수도 없는 사찰이다. 이번 IAEA의 임시사찰팀이 북한이 방사능 화학실험실이라고 주장하는 핵시설을 핵재처리시설로 밝혀내더라도 현행 IAEA 핵안전협정체제내에서는 이를 강제 폐기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한미양국이 IAEA사찰과 함께 남북상호사찰의 실시를 남북관계진전과 대북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대북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런 IAEA 체제의 한계 때문이다. 5·27 핵통제위 남북대좌 결렬은 「함께 져야할 부담」을 남쪽에만 지우려는 북한측의 그릇된 인식에 원인이 있다고 우리측 공로명위원장은 지적하고 있다. 북한은 이른바 「의심동시해소원칙」을 고집,북측의 녕변 한 곳을 보여주는 대신 남한내 전미군기지를 보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위원장은 『핵사찰과 관련해쌍방이 의심이 가는 곳은 신성불가침의 성역이 없이 들어가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사찰 권한과 권리는 동서간의 모든 군축협정에서도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물질이나 핵무기의 은폐 내지 은닉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도 핵문제해결의 또다른 장애가 되고 있다. 우리측은 비핵화공동선언 1항에 규정되어 있는 핵무기 불배비·불저장의무이행여부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핵무기가 존재할 수 있는 군사기지에 대한 사찰이 불가피하다고 전제,일방의 통고로 24시간내에 의심지역에 대한 사찰을 실시할 수 있는 특별사찰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이에대한 북한의 거부는 비핵화공동선언을 사문화시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란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북한이 핵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대목은 또 있다.지난해말 비핵화공동선언시 철회했던 「비핵지대화」주장을 판문점 핵통제위 접촉에서 또다시 카드로 들고 나오는게 바로 그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행태와 관련,전문가들은 북한이 핵폭탄제조에 필요한 「시간벌기 전술」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즉 판문점 테이블에서 시간을 끌면서 뒷구멍으로 녕변의 방사능화학실험실을 풀 가동,핵사찰 규정마련→상호사찰의 수순이 밟아지기 전에 핵폭탄을 움켜쥐겠다는 속셈이란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똑바로 깨달아야 할 것은 그같은 잔꾀로 남북상호핵사찰을 지연시키려 들 경우 그들에게 돌아갈 것은 국제사회로부터의 되돌이킬 수 없는 불신뿐이란 사실이다. 북한은 이제껏 입만 열면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도 능력도없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해 왔다.김일성도 그랬고 연형묵도 그랬다.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음이 여러 국제기구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미카네기재단의 연구원들과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도 녕변의 방사능화학실험실이 「의심스러운 구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정 북한이 「남북합의서」에서 약속했듯이 남북화해와 평화공존을 원한다면 핵에 관한한 모든 것을 숨김없이 밝히고 상호사찰과 특별사찰을 받아야 한다. 북한핵카드의 효용가치는 팀스피리트훈련중지와 주한미군전술핵의 철수,노대통령의 핵재처리시설불보유선언으로 충족됐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분명한 것은 북한이 핵을 더이상 「협상수단」으로 사용하려들 경우 남북경협은 물론 대미·대일수교 역시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결코 「살 길은 핵」이 아니며 「Balanceof Terror(공포의 균형)」도 데탕트시대엔 통하지 않는 전술임을 북한은 깨달아야 한다.
  • 미 군축처장 31일 내한

    로널드 레먼 미군축처장이 한반도 군축세미나 참석및 북한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6월3일까지 방한한다고 외무부가 25일 발표했다. 레먼 군축처장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개최되는 북한연구소및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최의 「한반도 군축 세미나」에 참석,「한반도 군비 통제에 관한 미국의 견해」란 주제로 연설 할 예정이다.
  • 북한대학생과 편지교류/부산외대학생회장 구속

    【부산】 부산경찰청은 25일 북한대학과 편지교류를 주도한 부산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최우갑군(25·독어과 4년)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부산·경남지역 총학생회연합(의장 손병호·부산대총학생회장·수배중)소속 대학들이 올들어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의 하나로 벌이고 있는 북한 대학과의 편지교류와 관련,총학생회장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4월7일 『비핵군축 실현과 연방제 합의로 조국통일을 실현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독일 베를린의 범민련 남쪽본부를 통해 북한 청진외국어대학에 전달한데 이어 같은달 28일 청진외국어대학학생회가 보내온 답장을 교내 신문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핵군축 역행의 동북아(사설)

    냉전의 종결이 핵확산개시의 신호가 된것은 아닌가하는 개탄의 소리가 들리고있다.핵강국 소련의 붕괴로 인한 세계적 핵통제력약화의 파급영향을 우려하는 소리다.구소련 영향권에 있던 이라크의 핵개발소동도 따지고 보면 그 연장선상의 사건이라 할수있는 것이었다.걸프전으로 그 의지가 꺾인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었으나 이라크는 물론 리비아 이란등 아랍의 「이슬람의 핵」의지를 완전히 꺾지는 못했으며 오히려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온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낳고있다. 북한의 핵개발시비도 그 테두리에 포함시킬수 있을 것이다.소련의 대북한핵통제력상실의 영향이라 할수있는 것이다.오늘부터 말도 많던 국제원자력기구의 대북한공식핵사찰이 시작된다.그러나 이것이 북한핵개발저지의 확실한 수단이 될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않은 것같다.우리는 이러한 북한의 핵개발고집이 한반도의 안보를 위협할 뿐아니라 동북아의 핵확산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사실을 우려한다.북한의 핵개발동향에 자극된듯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않으며 탈냉전의 군축분위기속에 핵초강국 미국과 러시아가 대규모 핵실험을 자제하고있는 가운데 실시된 중국의 근 3년만의 최대규모핵실험이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게된다.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미 소의 세계핵지배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거부해오던 핵확산금지조약에 최근 가입함으로써 세계적인 핵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스스로도 핵개발을 자제하겠다는 신호가 아닌가하는 희망적 관측을 낳기도 했으며 세계의 환영을 받기도 했었다.이번 핵실험은 중국의 핵개발정책에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핵개발의 과시를 통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와 특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사표시로 세계의 기대를 외면한 것이라 할수있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것이 핵환상에 사로잡혀있는 북한을 고무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한다.그렇지 않아도 심상치않은 일본의 핵무장준비를 가속화시키는 결과도 낳지않을까 걱정하게된다.결정적인 계기가 없는이상 일본이 공공연한 핵무장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국력이나 기술수준을 감안하면 언제든 생각만 있으면 간단히 핵무장을 할수있는 나라다.핵재처리시설의 확장과 플루토늄수입등 불길한 움직임도 보이고있다. 북한은 이러한 일본의 핵움직임을 격렬히 비난함으로써 자기변명의 수단으로 삼고있으나 북한의 핵고집이야말로 일본의 핵대비를 재촉하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그리고 북한·일본·중국핵움직임의 이러한 상승적 악순환이 동북아 핵확산내지는 핵군축역행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물론 중국·일본·북한할것없이 모두 이웃이 핵을 개발하거나 발전시키는것을 바라지 않는다.우리는 특히 북한은 물론 일본의 핵무장가능성도 크게 경계한다.중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렇다면 서로를 자극하는 일은 삼가야할 것이다.북한의 명확한 핵무장포기와 중국및일본의 자제야말로 우려되는 동북아 연쇄핵무장의 불행을 막는 열쇠일 것이다.군사강국 중국과 경제대국 일본의 국제적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 남북총리 오가며 화해악수 하건만/휴전선에 침투조 격멸 초연이…

    ◎북한의 무장3인조 사살 백골부대에 가다/포착→감시→소탕 긴박의 12시간/철저한 위장장비엔 분노 일고 【철원=김원홍기자】 울창한 아카시아 숲속에서 흘러오는 터질것 같은 긴장감은 우리가 이미 사라져 버린 냉전시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실감케한다.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중부전선 백골부대의 광활한 민들레 들판.북한 무장침투조와 아군수색대간에 벌어졌던 난사전을 모르는듯 휘감아 흐르는 한탄강이 한가롭다.하지만 철책을 경비하는 우리국군사병의 긴장된 얼굴에서 22일 낮에 벌어졌던 혈전의 흔적이 느껴진다. 『바로 저 민들레들판 중앙 소나무 숲사이로 헌군복을 입은 무장침투조 3명이 잠복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백골부대 최상호하사는 무장침투조의 발견경위를 설명하며 침투지점을 가리켰다. 최하사는 『침투조들이 고도의 전술훈련을 받아 그들을 섬멸하는데 다소의 시간이 걸렸고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당시의 긴박한 교전상황을 설명했다. 남방한계선 남쪽 백골부대 연병장에는 교전끝에 사살된 북한 무장침투조 3명의 시체 사진이 진열돼 있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들은 국군으로 위장하기 위한듯 낡은 군복차림에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었다. 모두 북한 위정자들의 시대착오적인 적화통일 전략의 희생자들이라는 생각이 보는 사람을 우울케 했다. 연대장 이용석대령은 『북한이 남북대화를 하면서도 휴전선에 무장 간첩을 남파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들은 이번에 북한이 무장침투조를 투입한것은 국군의 경계태세 시험과 후방 교란을 목적으로 한것같다고 분석했다. 70년대초 남북대화가 처음 시작되어 온겨레가 한반도평화의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 휴전선 곳곳에 땅굴을 팠던 그들의 이중성이 새삼 뇌리를 스쳤다. 무장침투조가 휴대한 소총과 권총·수류탄·탄약 등은 모두 68개 품목 5백여점이 넘었다. 한국에서는 약20여년전에 유행했던 일제 세이코시계와 아사히 펜탁스 카메라 등도 눈에 띄였고 탄약함에 든 말린 쌀과 조잡한 초콜릿과 밀크 캐러멜·속옷·양말 등도 있었다. 북한 군사당국자들의 무모한 도발 책동의 현장에서 기자는 분노와 배신감 이전에 놀라움과 슬픔을 함께 느꼈다. 남북기본합의서 제4조에는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고 합의해 놓고 무장침투를 시키는 의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우리측 군사대표단들이 군축이나 군비통제이전에 신뢰구축과 투명성 보장을 요구한것도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도전성 때문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골부대장 구태도소장은 『남북의 총리가 서울과 평양을 서로 교환방문하면서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어도 휴전선일대의 확성기방송과 대남비방방송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경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한 군축의 전개과제(사설)

    사람들은 왜 분쟁을 혐오하고 평화를 기원하며 오늘의 세계는 왜 탈냉전·군축을 지향하는가.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인류에게 있어 전쟁은 소멸을 의미하고 죽음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남북한이 수시로,그리고 지속적으로 군축을 논의하고자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오늘날 객관적인 정세 분석과 남북한 현실 상황에 비추어 한반도는 탈냉전·긴장완화라는 세계적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서 전쟁발발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항상 전쟁의 먹구름이 드리워졌었던 중동지역과 함께 한반도가 거론되는 것은 이 지역의 현실이 긴장완화·평화정착적이기보다 분쟁과 대결의 양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그럴수록 군축논의의 필요성은 절실해진다고 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군축이라함은 군비경쟁의 통제와 중지,그리고 나아가 군비의 감축및 폐기의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그러나 엄격히 말해서 군비의 통제와 중지단계를 군비통제라하며 군비의 감축과 폐기를 군비축소라고 한다.이렇게 볼때 지금 우리가그 논의와 접근의 시발점으로 삼고자하는 것은 우선 군비통제의 단계가 될 것이다.그렇다고 「군축」의 개념이 희미해지는 것은 아니다.군비통제는 필연적으로 군축으로 이어지는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라야만 참다운 전쟁방지·평화정착이라는 인류의 이상에 근접된다고 할 것이다. 남북한간 비핵화가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북한의 핵개발이 아직은 중지되고 있지않은 현실에서 이제 한반도 군축논의는 필요한 절차와 과정에 들어서야할 것으로 본다.노태우대통령도 바로 엊그제 이 문제를 거론한바 있다.노대통령은 『남과 북은 의미없는 군사적대결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를 서둘러야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상호주의 원칙과 합리적 충분성의 개념을 바탕으로 지나친 군비를 줄여나가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노대통령의 그러한 촉구는 당연히 북한당국을 향한 것이다. 남북한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은 당위이며 이상이다.그리고 그것은 민족통일의 전단계로서 확고부동해야할 토대가 돼야하는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한국이군축문제를 남북문제해결을 포괄하는 긴장완화·평화공존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비해 북한은 군축을 곧바로 미군철수문제와 연결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현재로서도 한국을 배제한채 미국과 휴전협정대신의 평화협정을 맺자는 주장에서 근본적으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당국간 협상에 따라 무력불사용,상호공격능력의 제거,단계적 군축실현을 명시한 기본합의서의 발효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한반도 문제의 비평화적해결전략이 전제되고 있다고 우리는 보는 것이다. 북한 핵문제해결이후 남북한간 군비통제의 문제,더 정확히 말해 한반도군축논의는 필연적인 절차이다.아직도 「냉전적사고」를 물리치지 못하는 북한당국의 정확한 현실인식과 과감한 전략수정이 촉구되는 것이다.
  • 남북 상호군축 촉구/평통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서 강조

    ◎노 대통령/군사실상 공개… 우발적충돌 막아야/비핵화이루게 조속 사찰실시/한민족 복원위해 이산가족상봉 우선돼야 노태우대통령은 12일 『남과 북은 의미없는 군사적 대결상태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한 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상호주의 원칙과 합리적 충분성의 개념을 바탕으로 지나친 군비를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5차 서울지역회의에서 정원식국무총리가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남북은 서로의 군사적 실상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하며 이를 상호 검증하고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정보교환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핵문제를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겨레의 안전과 자존을 지키는 명예로운 길』이라고 전제,『남북은 비핵화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상호사찰을 하루 빨리 실시하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합의서의 실천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남과 북은 이러한 약속에 배치되는 모든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둘로 나누어진 민족사회를 하나의 민족사회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이산가족의 상봉과 재결합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남북한의 인적 교류는 여러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제한없는 의사소통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고향방문 연례행사됐으면”/7년만의 남북왕래 재개에 실향민들 설레

    ◎인원수·방문지역 늘려야/「상설면회소」설치·편지교류 추진을/재회추진위등 기관에 문의전화 쇄도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다가오는 광복절을 전후해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등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7일 국민들은 한결같이 이를 환영하며 교류의 폭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특히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지난 85년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방문단교류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러나 또 한편으론 방문단의 숫자가 너무 적은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그동안 남북간의 신뢰관계가 어느정도 형성된만큼 앞으로 고향방문단의 규모와 횟수도 크게 늘리고 편지교류등도 실현,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감으로써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바랐다.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의 교환이 합의된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에는 방문절차와 신청서접수 일정등을 묻는 실향민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시중에서는 친지들끼리 삼사오오 모여 앉아 고향방문단합의의 배경과 전망을 짚어 보기도했다.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조동▦사무총장(68)은 『7 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일궈낸 고위급회담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면서 『남북왕래의 물꼬를 트고 통일의 길을 앞당기기위해 고향방문과 함께 편지교류 등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실향민 황인환씨(78·평양시민회 상무이사)는 『지난90년 평양방문신청을 냈으나 무산돼 마음이 아팠다』면서 『하루빨리 1천만 실향민 모두가 고향을 찾을수 있도록 인원수·일정·방문지역등을 대폭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85년 고향방문단의 한사람으로 평양에서 아버지를 만났던 이재운변호사(57)는 『7년만에 다시 고향방문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황해도 연백군의 고향이 눈에 환히 보인다』면서 『70살이상의 이산1세대의 입장을 볼때 3년안에 고향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휴전선근처에 「상설면회소」를 설치하거나 편지교류를 할수 있도록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바랐다.그는 『나로서는 한번 갔다온 처지이므로 이번에는 방북기회를 갖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방북인사를 통해서라도 내년에 팔순을 맞는 부친의 안부라도 알고 싶다』고 목이 메었다. 손태봉변호사(63)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등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이므로 고향방문단은 연례행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방문지역을 북한의 농촌지역까지는 어렵더라도 신의주·개성 등 지방 주요도시로 늘려 보다 고향에 가까이 갈수 있도록 하고 방문뒤에도 서로를 비방하는 행위등을 자제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이형철군(21·도시계획학과2년)은 『남북교한방문의 합의가 남북화해의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첫걸음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실』이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군축과 각계각층의 교류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를 이루고 통일을 앞당길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군사공동위」 합의서

    남과 북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남북사이의 불가침을 이행 보장하고 군사적 신뢰조성과 군축을 실현하기 위한 문제를 협의 추진하기 위하여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이하 「군사공동위원회」라고 한다)를 다음과 같이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하였다. 제1조 군사공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①군사공동위원회는 위원장 1명,부위원장 1명,위원 5명으로 구성한다. ②군사공동위원회 위원장은 차관급(부부장급) 이상으로 하며 부위원장과 위원들의 급은 각기 편리하게 한다. ③쌍방은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원을 교체할 경우 사전에 이를 상대측에 통보한다. ④수행원은 15명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쌍방이 합의하여 조정할 수 있다. ⑤쌍방은 군사공동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필요에 따라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수 있다. 제2조 군사공동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①불가침의 이행과 준수 및 보장을 위한 구체적 실천대책을 협의한다. ②불가침의 이행과 준수 및 보장을 위한 구체적 실천대책을 협의한데 따라 필요한 합의서를 작성하고 실천한다. ③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합의사항을 실천한다. ④위에서 합의한 사항의 실천을 확인 감독한다. 제3조 군사공동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운영한다. ①군사공동위원회 회기는 분기에 1회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한 경우 쌍방이 합의하여 수시로 개최할 수 있다. ②군사공동위원회 회의는 판문점과 서울 평양 또는 쌍방이 합의하는 다른 장소에서도 개최할 수 있다. ③군사공동위원회 회의는 쌍방 위원장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④군사공동위원회 회의는 비공개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쌍방의 합의에 따라 공개로 할 수도 있다. ⑤군사공동위원회 회의를 위하여 상대측 지역을 왕래하는 인원들에 대한 신변안정 보장,편의제공과 회의기록 등 실무절차는 관례대로 한다. ⑥군사공동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한 그밖의 필요한 사항은 쌍방이 협의하여 정한다. 제4조 군사공동위원회 회의에서의 합의사항은 쌍방 공동위원장이 합의문건에 서명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경우에 따라 쌍방이 합의하는 중요한 문건은 쌍방 공동위원장이 서명하고 각기 발효에 필요한 저리절차를 거쳐 그 문본을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실무협의회에서의 합의문건은 쌍방 공동위원장이 서명 교환하는 방식으로 발효시키는 경우 그것을 군사공동위원회 회의에 보고하여야 한다. 제5조 이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따라 수정 보완할 수 있다. 제6조 이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하여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 미 카네기재단연구원/해리슨 일행 평양도착

    【내외】 미국 카네기재단의 연구원 셀릭 해리슨 일행이 2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방송이 보도했다. 해리슨 일행은 이에 앞서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북 기간 중 핵문제를 비롯한 군축및 동북아지역 안보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안보전문가/3명 오늘 내한

    미국 카네기재단의 셀릭 해리슨,레오나드 스펙터 연구원과 제임스 레오나드 전 미국무부 군축대사등 3명이 남북한 핵과 군비축소문제 및 안보문제에 관한 연구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수집 및 우리 정부와의 의견교환을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한다. 이들 일행은 방한기간동안 국무총리실과 외무부·통일원·국방부 관계인사들을 면담한뒤 이어 북한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의회/군축등 국제조약 준수 거부

    ◎구소련 해체 부인… “사실상 헌법적 쿠데타/토지사유화 개헌안도 부결/미선 경원중단 강력 경고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러시아의 인민대표대회는 17일 구소연방의 해체를 공식 인정하기를 거부했으며 또 구체제에서 조인된 군축등 국제조약을 러시아가 준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투표결정은 러시아 상설입법기관인 최고회의에서 이미 구소연방해체를 뜻하는 러시아의 독립국가연합 참여를 승인한 사실을 고려할 때 법적유효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구소련에 의해 체결된 조약은 모두 준수하겠다고 누누이 강조했었다. 러시아의 국호문제를 다루면서 함께 제기돼 채택된 이 두 사항은 그러나 확실한 표결수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쇼킨 부총리는 이날의 이 투표에 대해 『인민대표대회의 헌법적 쿠데타 기도』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이 투표는 이날 구소연방 시절에 제정된 러시아헌법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지난 90년 선출된 공산주의자 우세의 인민대표대회 의원들은 구소연방 소속 대신 독립국가연합 구성국으로서 고쳐달라는 옐친정부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다. 이와함께 대표대회는 구체제 체결 조약의 준수를 확약해달라는 미국주재 러시아대사 블라디미르 루킨의 수정안 요청마저 거절했다.이에따라 이론적으로는 구소련에 의해 조인된 군축,헬싱키인권조약및 러시아의 세계은행조약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 한편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옐친대통령은 18일쯤 인민대표대회에 나와 최종연설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돌고 있다. 미국관리들은 대표대회의 결정이 서방이 제공하기로한 2백40억달러의 원조를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국민 개개인의 토지 사유권을 인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토지개혁에 관한 헌법 개정안을 과반수 이상의 반대로 17일 재차 부결시켰다. 인민대표대회는 『국가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대한 전면적인 권리 또는 일정기간의 사용권한이 개인과 기업,그리고 단체에 주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지난 16일 부결시킨데 따른 개혁파 대의원들의 반발로 이날 또다시 표결에 붙인 결과 전날에 이어 과반수 이상의 반대로 폐기시켰다.
  • 북 고위관리 극비방미/외교부 미·일국장/지난달

    ◎미서 핵사찰 촉구 한듯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외교부의 손락운 미일국장이 지난 3월 비밀리에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손국장은 지난 3월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미국무부의 한반도 정책담당자및 의회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미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손은 미민간단체가 주최한 북한문제에 관한 회의에 북한 외교부 산하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참석했으나 그는 외교부 미일국장으로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에 북측대표의 일원으로 참석해 왔다. 미국은 손의 워싱턴 방문을 비자신청서류에 적혀있는 연구자 자격으로 허락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이 손의 미방문을 허용한 배경에는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강조하며 핵사찰 실시를 촉구하고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정책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 잃어버린 핵탄두의 행방은(사설)

    구소련의 붕괴에 따른 핵확산의 공포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핵초강국 소련의 소멸 이후 세계가 가장 우려해온 사태의 하나는 구소련보유 핵기술과 무기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이었다.소련을 계승한 독립국연방(CIS)의 카자흐공화국 등에서 6기의 핵탄두가 분실되었다는 보도는 그처럼 우려해 오던 사태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불길한 조짐이 아닐 수 없다. 구소련은 87개소의 핵관련 특별도시를 운영해 왔으며 플루토늄 및 농축우라늄 제조에 5천여명,그리고 핵무기 설계관계에 2천여명의 전문가를 관리하면서 2만7천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소련의 핵무기와 기술을 상속하고 있는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 및 카자흐 등 4개공화국.이들은 CIS를 출범시킨 민스크협정때 CIS가맹국 핵의 단일공동관리에 합의했으며 전술핵탄두는 러시아의 중앙보관소로 이관해 해체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우려를 배려한 조치였다.그러나 경제파탄과 민족분규의 와중에서 그러한 합의의 실행에 큰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핵두뇌의 경우는 중요 핵과학자의 명단이 만들어져 출국이 통제되고 미·일·유럽 등이 흡수하는 방법을 통한 어느 정도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보유 핵무기의 안전관리는 거의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CIS지도자들은 핵탄두의 보관상태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냉전 이후 군축정책의 초점을 핵확산 방지에 맞추고 있는 미국은 일방적 전술핵 폐기선언 등으로 CIS의 전술핵 폐기를 유도해 왔다.핵무기 해체를 위한 5억달러의 자금을 국방비에서 염출하는가 하면 핵안전관리를 위한 노하우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국무차관을 4개 공화국으로 파견하기도 하고 유엔안보리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로 제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중요시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핵탄두나 기술의 유출이 세계적 핵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테러국이나 테러범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CIS내에서 민족분규의 내전화로 핵무기가 동원되는 최악의 사태도 걱정거리다.그러한 사태는 방지해야 하며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세계의 생각이다.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핵무기나 기술이 석유수출로 풍부한 자금의 호전적인 중동국가 손으로 굴러들어 가는 사태는 세계의 비극일 것이다.특히 야만적 국가테러를 일삼아 왔으며 핵무장의 야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입수 가능성을 우려하고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체니 미국방은 핵무장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의 구소련 핵과학·기술자 영입가능성을 경고한 적이 있다.CIS의 전술핵탄두 분실소식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 행방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미CIA국장을 비롯한 국방관계자들의 연이은 한반도전쟁 가능성 경고도 우리의 안보의식을 일깨우고 있는 지금이다.이라크와 북한의 핵무장은 확고히 저지되어야 한다.북한에 대해서도 국제 공동의 노력과 대응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 미 카네기연 3명/새달 남북한방문

    미 카네기재단의 연구원 3명이 남북한을 방문,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군축 및 동북아지역 안보 등에 관해 연구·조사 활동을 벌인다. 셀릭 해리슨 등 연구원들은 오는 4월18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남북핵통제공동위 남측 위원장인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과 임동원통일원차관 등 정부관계자들과 만나 남북관계진전및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아태군축 심포지엄/한국등 20여국 참가/북경서 25일까지

    【도쿄 연합】 동서냉전 종결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군축 문제에 대해 토의하는 「아시아 태평양 안전·군축 심포지엄」이 23일 북경에서 3일간 일정으로 개막됐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유엔군축연구소(UNIDIR)와 중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일본·북한 등 20여국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동북아시아·남아시아·태평양·서남아시아 등 각 지역별로 안전보장과 군축의 현상 및 전망에 대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 합의서·비핵화선언/남북,유엔에 공동제출

    남북한은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유엔에 공동으로 제출했다고 외무부가 21일 밝혔다. 박수길 주제네바대사와 이철 북한주제네바대표부대표는 20일 하오(현지시각)제네바주재 유엔군축회의에 합의서 영문번역본과 공동선언 불어 번역본을 공동으로 제출했다. 남북한이 국제기구에 공동으로 문서를 제출한 것은 분단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유엔 군축회의는 두 문건을 공식문서로 채택,오는 25·26일쯤 유엔 전회원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 북,핵사찰전 플루토늄생산 시도/미 군축국장 분석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시작되기 전에 핵폭탄 제조용 플루토늄을 완성,은폐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을지 모른다고 미국무부의 로널드 레먼 군축국장이 11일 말했다. 레먼 국장은 이날 외국특파원클럽에서의 오찬 연설을 통해 북한은 IAEA와 한국에 대해 핵사찰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후 『각 단계마다 시간을 끌고 있으며 우리는 그 의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이같은 입장을 ▲협상을 위한 지렛대 ▲사찰에 대비한 정리 ▲핵개발의 완료등 세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핵확산 금지조약/중국,정식가입

    【런던 로이터 연합】 중국은 9일 주요 핵보유국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핵무기 확산 방지와 핵 군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NPT 가입문서 보관국인 영국의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가입식에서 존 메이저 총리에게 가입문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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