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협기구」 새달부터 운용/한미 외무
◎아태안보체제 구축 조속 협의/“북서 IAEA사찰 받아야/미,대북관계개선회담 지속”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양국정상이 공식 발족키로 합의한 한미경제협력기구(DEC)를 늦어도 8월말 전에 가동키로 하고 본격 준비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또 아태지역의 다자간 안보체제 구축을 위해 한·미·일 3국간의 협의를 시도하고 필요할 경우 민간차원의 대화도 병행키로 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12일 한미정상회담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자간 안보체제 구축과 관련,『아직 기구화를 추구할 단계는 아니나 정부간 공식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또 오는 14일 북한핵해결을 위한 2단계 미북회담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이 필수적이며 이같은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미북간 회담이 계속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하고 『오랜 시간을 끌지 않으면서 핵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는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무한정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며 회담결렬시 북한핵 문제는 유엔 차원으로 넘어가 예정된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이어 『다자간 안보대화는 유럽안보회의(CSCE)의 축소판과 유사한 형태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하고 『여기서는 군사·경제·정치를 포함,이슈별로 군축과 위기 관리및 방지,환경 문제등도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장관은 이에앞서 11일 한남동 외무장관 공관에서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과 양국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포함,동북아 다자간 안보체제 구축문제,신태평양공동체 실현방안,DEC발족문제등 양국간 현안을 협의했다.양국장관 이 자리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북한이 IAEA의 핵사찰에 응해야만 미북관계 개선등 북한이 원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원칙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