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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무기 철폐·군축 촉구/노동신문

    【내외】 북한은 25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내세워 핵무기의 완전철폐 및 포괄적 군축실현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이례적으로 「군축주간」과 관련한 논설을 게재,『제국주의자들이 시대의 요구에 역행하여 힘의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군비증강과 핵무기의 질적 강화에 힘을 넣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현시기 전쟁을 방지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이룩하기 위한 가장 절실한 문제는 『핵무기를 철폐하고 전반적이며 포괄적인 군축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미­중군축회담/6년만에 재개

    【북경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중국은 27일 북경에서 6년만에 처음으로 군축및 무기통제에 관한 정례 고위급회담을 재개했다고 주중 미대사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중국과의 정례 군축협의 재개를 의미한다』면서 『이같은 정례 회담은 지난 88년에 마지막으로 열린바 있다』고 말했다.
  • 북­미접근과 한­미공조(특파원수첩)

    제네바의 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북한·미국간의 관계가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핵협상 이후의 일본과 북한관계도 국교정상화 협상의 개시를 향해 발빠르게 움직일 것같다. 그렇다면 한·미 관계는 어떻게 될것인가.기본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의 준수에도 특별히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정책 입안이나 집행의 단계마다 한국과 협의를 하거나 일일이 한국의 의향을 물어볼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특별히 미국이 한국과 공동협력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의 경우에는 몰라도 말이다. 지난 21일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는 미군축협회의 주관으로 「미·북한간의 핵합의와 그 예비평가」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카네기평화연구소의 셀리그 해리슨 수석연구원은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실히,그리고 무한정 지킬 것임을 분명히 해놓되 우리 자신의 북한전술·전략에 관한 사항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유보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의 북한정책이 동시에 한국정부의 북한정책 추진의 부속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아울러 강조했다. 북한핵문제가 타결되었다고 해서 한·미 관계가 갑자기 서먹서먹해질 리야 없지만 자칫 미국과 북한관계의 문제로 한·미간에 오해를 빚을 소지는 넓어질 가능성이 많다. 해리슨씨가 지적했듯이 미국의 북한정책 추진에 있어 전술전략의 자유로운 취사선택권,미국의 북한정책 목표가 한국의 북한정책에 종속될 수는 없다는 것은 적어도 북한과의 문제에 있어 한·미 양국간에 이해가 반드시 일치하지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완곡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미 양국정부가 북한핵문제에 있어 긴밀한 공조체제를 취해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앞으로 북·미 관계에 있어 『이것은 우리 둘만의 사이에서 해결해야 할 극히 사소한 문제』라며 제3자의 개입을 점잖게 거절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만약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한순간에 낙담하거나 배반감을 느낄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철저한 계산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과거냉전시대에 국제무대에서 남북 경쟁외교를 벌일 때 얼마나 많은 제3국들이 우리에게 「북한카드」를 썼는지를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 상황이야 꼭 같지는 않겠지만 미국과 북한은 양측 관계의 급진전으로 우리에게 각기 「북한카드」「미국카드」를 구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북한이 미국,일본간의 관계정상화로 한반도 주변4강과 남북한간에 상호 교차국교가 이뤄지면 남북한 양측은 다시 북한카드,남한카드로 시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주변국간의 관계를 「혈맹」 등 감정적으로 인식하지 말고 분명한 계산을 바탕에 깐 「업무관계」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다.
  • 국방부 「핵 1백문1백답」 발간

    ◎북한 핵연구원 3천명… 2백명이 개발 담당/팀훈련 남북신뢰구축이후 중단검토 가능/핵강국도 초창기엔 흑연감속로로 핵생산 국방부는 23일 북한핵사태를 계기로 핵과 관련된 각종 의문점을 소상하게 풀어줄 수 있도록 「핵문제 1백문 1백답」이라는 장병교육용 단행본을 발간,각급 부대에 배포했다. 국방부 군비통제관실(군비통제관 김용구 육군소장)이 펴낸 이 책은 「중수로와 경수로의 차이」 「일본과 중국의 핵 능력과 잠재력」 「북한핵보유가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등 1백개의 질문·답변을 「핵의 기본적 이해」 「북한핵 개발의 현황과 문제점」 「정부의 핵정책」 「주요 핵정책과 국제 핵군축」등 모두 10개장으로 분류해 싣고 있다. 이 책은 또 ABM(탄도탄 요격미사일),전면핵실험금지조약(CTBT),고농축우라늄(HEU)등 주요 군사용어 영문약어를 수록,장병들뿐 아니라 학생 직장인등 일반인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공보관실(전화748­6071)로 연락하면 배포하고 남은 약간의 책자를 무료로 구할수 있다. 이 책의 일부 내용을 소개한다. ▲경수로와 중수로,흑연로=미국이 개발한 경수로(LWR)는 일반증류수(경수)를 냉각재 및 감속재로 쓰며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세계 원자로의 78%를 점하고 있다.경수로는 핵무기의 개발용으로는 적합치 않다.캐나다가 개발한 중수로(CANDU·HWR)는 수소원자핵에 중성자가 하나 더 있는 중수(중수)를 냉각재와 감속재로 사용하며 거의 매일 핵연료를 교체,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이 용이하다.북한의 흑연감속로는 이산화탄소를 냉각재로,흑연을 감속재로 쓰며 건설비가 적게들고 플루토늄 추출이 쉽다.핵강국들도 초창기에 이 원자로를 통해 핵무기를 확보했다. ▲전면핵실험금지조약(CTBT)=지하·수중·대기·우주등 모든 공간에서 평화적 목적의 핵실험을 포함한 전면적인 핵실험금지를 규정하려 체결을 추진중인 다자조약.올들어 추진이 가속돼 지난 1·5·7월 세차례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담(CD)에서 조약안·검증방안 등이 논의됐다. ▲북한의 핵개발실태=핵연구원 3천여명.이 가운데 구소련과학자를 포함한 고급두뇌 2백여명이 핵개발을 맡고 있다.초보적 핵폭탄 기폭장치 제조능력이 있으나 핵 무기화에는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핵문제 타결이후 팀스피리트훈련 영구중단 여부=팀훈련의 영구중단은 북한이 대남적화통일 전술전략을 포기하고 남북간에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가 가시적으로 진행될 경우 검토가 가능하다. ▲일본의 핵잠재력과 중국의 핵능력=일본은 플루토늄을 국내에 2∼3t해외에 3t 보유하고 있고 위성발사용 로켓과 핵추진 함정 개발계획을 추진중이어서 국내외 환경변화시 수개월안에 핵무장이 가능하다.중국은 12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원자력잠수함 1척을 갖고 있고 아시아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1백10기,폭격기 1백80대를 보유하고 있다.중국은 지난 6월 40번째 핵실험을 강행,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고있는 미국과 한국등에 충격을 주었었다.
  • 「팀」훈련 해·공군 위주로 전환/북핵타결과 안보정책 변화

    ◎북 자극않게 병력·장비 수송에 역점/남북신뢰 형성되면 본격 군축협상 북한핵문제 타결 이후 국방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국방부는 20일 「북핵문제 타결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고 북한의 협상태도등을 점검한데 이어 팀스피리트문제등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국방부는 최근 잇단 회의를 통해 최근의 상황에 대해 군사적으로는 종전과 전혀 변동이 없다는 기본입장을 세워놓고 있다.이날의 평가회의는 『공산세력들은 상대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협상을 추진하고 상대의 힘이 약해지면 무력을 동원하는 것이 전통』이라고 분석하고 철저한 대비태세확립을 재확인했다.한 관계자는 『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을 맺지는 않았으나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의 임무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유지가 긴밀하며 북한에 위협을 주지 않는 범위안에서 한미연합훈련등을 통해 전쟁억지력을 계속 확보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로서 팀스피리트의 실시여부를 들고 있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페리장관과 이병태 국방장관이 21일 올해 팀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내년 이후의 팀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와 군은 팀훈련에 대해서는 한미연합방위체제에서 양국군이 반드시 가져야 할 순수한 군사훈련이라는 입장이다.다만 현재처럼 20만명 이상의 병력이 참여할 경우 북한이 실질적인 위협을 받게 되므로 앞으로는 북한이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준으로 규모와 방법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군 관계자들은 따라서 팀훈련이 현재의 지상군위주 훈련이 아니라 미 신속억제군(FDO)의 재빠른 배치를 위한 훈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즉,팀훈련은 해공군 위주로 병력·장비수송에 주안점을 두고 전개,을지포커스등 다른 한미연합훈련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훈련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장기적으로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남북한이 당사자로서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군사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점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북한이 제기하고 있는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전환문제와 관련,북한이 남한을 배제하고 미국만을 대화파트너로 삼는 것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이며 향후 남북관계에서 군비통제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비축소를 위해서는 상호신뢰가 선결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군비축소의 대상으로는 현재 휴전선에 밀집돼 있는 북한군의 배치상태,미사일등 전략무기·병력을 꼽고 있다.북한은 휴전선일대 주요 기동망마다 한국의 1개사단에 대해 3개사단이 대응하도록 배치형태를 짜놓고 있다.북한군은 1백여개 정규사단과 함께 고도로 정예화된 노농적위대등을 보유,실질적인 병력이 1백50여개 사단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한국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셈이다.여기에다 사정거리 1천여㎞에 이르는 노동1·2호 미사일과 각종 생화학무기등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남북한이 군사위원회의 합의등을 통해 병력과 무기를 같은 수준으로 줄여야 하며 특히 사후검증을위한 방안의 강구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한반도적화통일을 명시하고 있는 북한 노동당 규약의 개정도 남북한 상호신뢰를 구축하는데 긴요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 정부,경수로 지원 기구 구성/6개부처 참여

    ◎컨소시엄 대표는 한·미 공동으로 정부는 북한­미국간 제네바협상 타결로 곧 구성될 국제 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 개발기구」(KEDO)의 대표를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0일 한·미·일간에는 컨소시엄 구성방법과 경수로지원방식등에 대해 이미 포괄적 의견접근이 이뤄져있다고 전제,『현재 컨소시엄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한·미 양국이 공동대표를 맡도록 하는 안을 미측에 제의해놓고 있다』고 말하고 『이 기구의 대표는 핵협상 당사국인 미국과 경수로 최대지원국인 한국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접근을 보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과의 경수로 계약당사자로는 미국대표가 나서기로 한·미·일간에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며 또 북한에 울진 3·4호기와 같은 형의 경수로 2기를 제공키로 역시 3국간에 합의가 이뤄져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0일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를 구성,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국제콘소시엄 KEDO의 결성에 대비,박건우 외무부차관을 대책반장으로 통일원과 외무부·안기부등 외교안보 관련부처,경제기획원·재무·상공자원부등 경제부처등을 중심으로 구체적 지원책을 협의할 대책기구를 설치했다.대책기구 안에는 김삼훈 외무부핵대사를 책임자로 하는 별도의 실무기구를 두었다. 정부는 이와함께 경수로 건설에 참여하게 될것으로 보이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공업,한국원자력공사 관계자들로 구성되는 민간차원의 별도 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이와 관련,19,20일 박인국 외무부 군축원자력과장,전재풍 한전 원자력발전처장등 관계자와 함께 원자력연구소를 방문하고 전남 영광 원자력 발전소의 제3호기를 시찰했다.
  • 중국 핵실험 우려/미·영·러·일

    【런던·빈·북경 로이터 AFP 연합】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가들은 7일 중국의 지하핵실험 강행에 우려를 표시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포괄 핵실험금지조약(CTBT) 타결,또는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연장이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날 호주 지진센터가 핵실험 사실을 탐지한지 6시간이 지난 뒤 이를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번 핵실험은 올들어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지난 1년사이에 3번째이다. 이에 대해 미백악관의 디디 마이어스 대변인은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우리는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CTBT를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도 핵실험실시를 자제하고 나머지 핵강국들의 핵실험유예 정책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핵실험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핵실험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의 데라다 데루스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다시 핵실험을 실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며 『현재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진행중인 CTBT 협상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라크무기 감시체계 유엔 곧 정식가동

    【바그다드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 무기산업에 대한 유엔의 장기 감시시스템이 6일 시험 가동됐으며 수일내 정식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롤프 에케우스 유엔 군축대표단장이 밝혔다. 유엔 이라크 무장해제위원회 위원장인 그는 모하마드 알 사하프 이라크 외무장관과 이틀에 걸쳐 회담한뒤 이날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임시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이를 시험중』이라고 말했다. 에케우스 단장은 또 뉴욕 유엔본부로 돌아가 감시활동의 공식 개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일사회당 「자민당 아류」 전락하나/「연정합류 1백일」의 현주소

    ◎방위예산 감축·소비세 동결 정책 포기/좌파 “반당행위” 주장… 이합집산 가능성 일본 사회당은 요즘 「빛 좋은 개살구」다.이번 주말로 출범 1백일을 맞는 무라야마정권은 지지율이 출범 당시의 30%대에서 50%대로 뛰었다.여론조사는 내각의 인기상승이 주로 총리 개인에 대한 신뢰에 기인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빛깔이 좋은 것이다. 그렇지만 진보세력을 대표하던 사회당의 앞길에는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다.소선거구제가 곧 실시되기로 돼 있기 때문이다.소선거구제 하에서의 경쟁력은 허약하기 짝이 없다.일본정국은 자민당과 연내에 출범할 신·신당의 보수 양당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사회당은 겨우 비례대표 몇석 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40년간 일본정계의 대립되는 한 축이었던 사회당이 일본정치의 퇴화기관으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인다.그래서 사회당 안에서는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몸부림이 한창이다.우선 연립정권의 대주주인 자민당에 적극 협조,정권을 안정시키면서 전열을 정비할 시간도 벌고 자민당에 기대 공천이라도 조정받으려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당은 지난달초 자위대의 합헌 인정 등 기본노선을 대폭 현실화시켰다.또 「눈에 띄게 군축을 추진하겠다」던 당초의 목소리를 죽이고 내년 자위대 예산을 0.9% 늘리는데 동의했다.정치평론가들이 사회당을 「뉴 자민당」이라고 표현할 정도다.당의 생명선이라고까지 이야기되던 「소비세인상 반대」 입장도 포기, 소비세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당 지방조직 등은 이에 대해 자민당에 길들여져 「소금이 짠 맛을 잃고 있다」고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 당내 중도·우파는 「뉴 자민당」으로서는 곤란하다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당내 중도·우파를 대표하는 당내 최대세력 신민주연합(위원장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은 28일 총회를 열고 『자민당과의 연합이 영구적일 수 없다』면서 『사회민주리버럴세력의 결집에 노력하자』고 결의했다.이 자리에는 우파인 구보 와타루(구보선)서기장도 참석,격려사를 통해 「민주리버럴 신당」 구상을 내놓았다.이 구상에 대해 신·신당 창당에 참여하고 있는 민사당은 『너무 늦었다』면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일본 정계 관측통들은 신민주연합이 최악의 경우 사회당을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당내 좌파가 반당적 행위라고 비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회당의 변신노력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한두차례의 총선후에 확대된 리버럴세력으로 등장할 것인가,군소정당으로 몰락할 것인가.그 열쇠는 일본 유권자들이 쥐고 있다.
  • “남북대화 조속히 다시 갖자”/김 대통령,국군의 날 역설

    ◎이적·군축문제 협의 촉구/핵투명성 보장땐 자본·기술제공 김영삼대통령은 1일 『흩어진 가족이 다시 만나는 문제를 비롯,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군비통제문제 그리고 민족발전공동계획의 협의를 위한 남북간 접촉은 빠를수록 좋다』면서 북한측에 남북대화의 재개를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46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치사를 통해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고 개방과 개혁의 길을 택한다면 우리는 북한에 자본과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렇게 되면 북한은 후발신흥공업국가로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경제적 보완관계를 통해 선진통일국가를 향한 남북민족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하고 『남북이 협력하는 한반도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로 이어지는 강력한 세계경제문화권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당국은 군비증강과 핵무기개발이 한반도 평화는 물론,정권유지를 위해서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하루속히 깨달아야한다』고 경고하고 『또한 헛된 망상일 수 밖에 없는 대남적화통일 노선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개발로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라고 지적하고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은 평화유지의 필수요건』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 국군은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기 위한 평화를 지키는 민주의 군이자 평화의 군』이라면서 『우리 군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로 평화와 통일에 대한 민족의 뜨거운 소망을 이루는 초석이 돼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통일을 강조한뒤 『민주주의가 한반도전역에 꽃피는 민족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바로 통일의 길』이라고 말하고 『그것은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남북이 다같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특히 『평화에 대한 도전은 민족전체의 이름으로 반드시 응징돼야 한다』면서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실천목표는 참다운 민주공동체를 건설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기주의 때문에 공동선과 국가의 백년대계를 그르칠 수는 없다』고 밝히고 ▲도덕적 복지공동체 건설 ▲제2의 경제도약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균형있는 발전 ▲내부 분열과 갈등 해소 ▲범국민적 생활개혁 전개 ▲집단적 이기주의 분출자제등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 미·러 핵탄 일괄통제 논의/클린턴,옐친회담 의제 전망

    ◎전략핵 이어 전술핵 감축 협의/관세인하·투자확대 합의 예상 워싱턴의 클린턴­옐친 미­러시아 정상회담은 과거보다는 미래문제에 더 초점을 맞추고있다. 27일 단독회담에 이어 28일 확대회담으로 이어지는 이번 회담은 지난1월 모스크바정상회담이 냉전체제의 유산등 「과거」를 정리하는데 비중이 두어졌다면 양국간 무역·투자증진,핵물질 안전강화등 「미래」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케 될것이라는게 양측의 공통된 견해다. 백악관당국자는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를 3가지로 나누고있다. 첫째가 국제안보차원에서 핵물질의 안전관리 강화문제다.핵물질의 측정,저장,운반,사용등 관리는 단순히 양국간의 문제 차원을 넘어 현재 전세계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있다.특히 러시아와 구동구권의 핵물질 밀수출사건이 잇따라 세계각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클린턴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미래지향적 합의문서에 서명할수있을 것으로 미측은 예상하고있다. 둘째는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이후의 전략적 안정을 계속 확보하기위해 핵무기감축을 도모하는 문제다. 이번 회담에선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2)에 이은 본격적인 추가감축논의에 시동을 걸게될것으로 보인다.2단계 START에서는 미국이 핵탄두를 3천5백개로,러시아는 3천개로 각각 줄이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이번엔 다시 핵탄두의 숫자뿐만 아니라 핵탄두를 일괄보관하고,전술핵무기도 폐기키로 하는등 더욱 효과적인 감축방안을 논의할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사실상의 제3단계 START 협상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는 양국간 경제협력및 통상확대방안이다.특히 옐친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워싱턴 국빈방문의 주목적이 바로 통상및 투자증진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할수있다.양국간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현재 원유,가스,의료장비,통신분야에 걸쳐 약10억달러에 머무르고있는 미국의 대러시아 민간투자를 2배로 확대케한다는 것이 옐친의 강력한 희망이다. 클린턴행정부는 이같은 옐친의 기대와 관련,『미국 민간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기위해서는 러시아측이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며 그 예로 헝가리는러시아보다 20배가 넘는 미국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있다고 지적하고있다. 클린턴행정부는 또 러시아에 대한 반덤핑법률의 적용을 완화하고 반대로 러시아측은 현재 1백66%의 관세를 부과하는 자동차를 비롯,항공분야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단독,확대회담등 총 7∼8시간에 걸쳐 진행될 이번 클린턴­옐친대좌는 러시아의 개혁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지원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보다 정상적인 통상상대국으로서,또 안정된 세계를 이끄는 지도국으로서의 협력관계를 추구하는 자리라고 할수있다. ◎클린턴,옐친 유엔연설 안팎/미·러 제각기 국제적 역할 강조/미 안보위협땐 무력대응 천명/클린턴/탈냉전체제 핵감축 의사 강력표명/옐친 26일 제49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클린턴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연설내용에서는 냉전종식 이후 새로운 국제체제에서 양국의 역할 정립에 대한 시각차이가 엿보였다. 이날 대통령 취임후 두번째로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한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의 역할에 대해 『우리는국제 경찰의 역할을 갈망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억압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시민사회를 돕는데,또 허약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데,시장경제를 보다 확산시키는데,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파괴적 힘을 분쇄하는데 우리의 노력을 기울일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지난해 대통령 취임후 첫번째 유엔연설에서 그가 『우리는 국제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는 없다.그러나 우리는 변화의 받침돌로 또 평화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해야하고 또 할것이다』라고 강조한것 보다 한층더 미국의 국제절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는 특히 유엔 구성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자국민과 자국의 안보·복지,그리고 자국의 이익에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국민을 위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안보이익이 위협당할때는 미국이 단독으로라도 행동할수 있고 외교력으로 할수 없을때는 무력도 사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보다 적극적인 국제문제에의 개입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옐친은 러시아의 당면 목표가 국제정치무대에서 러시아가 핵심 행위자로서 과거의 역할을 유지하는것과 아직 불완전한 상태지만 그런대로 시장경제체제로 안정돼가고 있는 경제에 대한 국제신뢰도 회복에 있음을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어느때보다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특히 냉전 이후 세계질서속의 러시아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5대 핵강국들이 핵안전및 전략적 안정에 관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핵군축조약은 군사적 목적의 핵물질 생산 완전중단및 폐기된 핵무기로부터 나온 핵물질의 재사용 금지등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지난68년 체결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연장하는 포괄적인 핵실험 금지협약을 체결해야 하며 한편으로는 국제 무기시장 규제를 위해 다국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기조연설내용은 제각기 자국의 국제적 역할의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그러나 미­소양극체제때와는 달리 러시아는 물론 독주하고 있는 미국의 목소리도 웬지 위축된 듯한 인상을지울수 없다는 것이 총회장에 자리잡은 각국 대사들의 중론이었다.
  • 미­러 새 전략무기감축 협상 착수/오늘부터 정상회담

    ◎방법·범위 집중논의 【도쿄 연합】 클린턴 미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7∼28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정상회담에서 사실상의 「제3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3)으로 이러질 새로운 핵군축협상에 착수한다. 두나라정상은 이번 회담에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에 이은 감축문제를 중심의제로 다뤄 전략무기감축방법및 범위등을 집중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감축방법에 있어서는 동시병행적이고 일방적인 감축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미·러시아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핵무기의 동시및 일방감축,전술핵무기의 철거및 폐기,핵탄두재고의 일괄보관문제등을 중점 협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두나라가 제3단계전략무기감축협정 교섭을 이같은 방향으로 착수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두나라는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에 의거,미국은 3천5백발,러시아는 3천발까지 전략핵탄두를 감축키로 합의한 상태이다.
  • 회의 신속진행… “이번엔 타결” 기대/미·북 제네바 2차회의 표정

    ◎“경수로 보장” 클린턴친서 없는듯/한국배제 「어깨너머 합의」설 부인 23일 시작된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 2차회의는 모종의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1차회의와는 달리 하오회의를 생략한 채 속전속결형식으로 진행됐다. ○…로버트 갈루치 미한반도핵담당대사와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양측 대표단은 23일 상오10시부터 미국대표부에서 한달여만에 협상테이블에 앉아 2차회의에 돌입. 강부부장등 북측대표단은 이날 상오9시30분쯤 평소보다 10분일찍 미국대표부에 도착.갈루치핵대사는 건물앞에서 승용차에서 내리는 강부부장과 악수를 나누면서 『그동안 잘 있었느냐』고 북측대표단을 영접. 갈루치대사와 강부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회담장으로 들어가 전문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쌍방의 기본입장을 각각 밝히고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의 상오회의만 갖고 이날의 회의를 종료. ○…갈루치핵대사와 강부부장은 하오1시50분쯤 4시간여에 걸친 회의를 끝내고 시내 모처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하며 회를 계속했는데 역시 알맹이가 있을 것으로 관측. 양측 수석대표등이 대표부를 나간 뒤 벨공보관은 『하오회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상오회의가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됐느냐는 질문에 『양측은 토의를 가졌다』고만 언급. 그러나 회의장주변에서는 『공식회의보다는 막후접촉을 통해 실질적 합의와 이견해소를 모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외로 빨리 회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특히 갈루치대사가 제네바에 도착하기 직전 가진 국무부 브리핑에서 『성공적이라는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제네바로 간다』고 이례적으로 강한 톤으로 말한 데 대해 외교소식통들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 ○…2차회의에서는 특별사찰과 한국형 경수로의 관철이 가장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이와관련,한 소식통은 『한국형 경수로로 해야 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표현은 달라질수 있다』고 말해 미국측이 굳이 북한을 자극할수 있는 한국형이라는 표현을 내세우기 보다는 「한국중심」 정도로 표현을 완화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 이 소식통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북한 김정일에게 경수로 지원을 약속하는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친서는 격식을 유난히 따지는데 최강대국의 정상이 국가원수가 아닌 군사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표시.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회담의 속도를 빨리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이 한국을 제치고 어깨너머로 북한과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아니냐』하는 일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미국 국내법상 40억달러에 이르는 경수로 자금을 지원할수 없는 제한으로 한국 어깨너머로 합의를 이뤄내기는 어렵다』고 강조. ○…외무부의 장재용미주국장은 이에 앞서 22일 하오 갈루치핵대사와 만나 회담을 앞둔 막바지 의견을 조율. 장국장은 『한­미간 고위층의 의견일치를 바탕으로 실무선에서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사안이 발생할 경우 본국 훈령을 받을 것이나 새로운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 ◎강석주/김정우/북의 대미협상 두 주역 “라이벌 관계”/경수로협상 전담… 「작품 만들기」 의욕 대단/김/핵외교 간판… “초대 주미연락관 유력” 평판/강 북한핵 문제가 부각된 뒤 미국과 북한의 대화 창구로 떠오른 대표적인 인물은 박길연주유엔북한대사와 강석주외교부부부장,그리고 최근 베를린 전문가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정우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지금은 북한으로 돌아가 외교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허종전유엔차석대사도 한때는 북한핵 문제가 꼬일 때마다 세계 유수 매스컴의 각광을 받던 미·북 뉴욕 실무접촉의 대표적인 창구였다. 이들 가운데 강석주와 김정우의 역할이 최근들어 부쩍 눈에 띄고 있다.강석주는 미·북 고위급회담의 북한측 대표로 이미 자리를 굳힌지 오래이다.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들어서 고위급회담이 끝나고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경수로 지원등 분야별 회의가 이어지면 그의 역할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이지만어느 한 분야는 여전히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북한은 미·북 관계개선 회담이 차관급 이상으로 격상되길 희망하고 있어 강석주가 이를 계속 맡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김정일체제가 등장한 뒤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평가이고 보면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어쨌든 초대 주미북한대사 얘기가 나돌 만큼 그의 역할은 날로 넓어지고 있다. 아직 강에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베를린 전문가회의를 통해 서방세계에 알려진 김정우도 앞으로 만만치 않은 역할을 하리라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일치된 전망이다.김은 강보다는 약간 아래지만 거의 엇비슷한 차관보급으로 볼수 있다.그는 실제 미국 국무부의 세이모어군축원자력과장이 회의 대표로 나오자 자기에 비해 격이 낮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은 회의에서 경수로 문제에 대해 거의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관계자들은 『김정우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무언가 「작품」을 만들어 벌떡일어서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은 실제 회의가 끝난뒤 미국측에 회의결과를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앞으로 강석주와 김정우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 같다』고 분석하고 『일련의 회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둘 사이에 보이지않는 경쟁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 유엔 49차총회 개막/회기 3개월… 안보리개편 등 논의

    ◎남북한외무 새달 3·5일 기조연설 【유엔본부=나윤도특파원】 냉전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의 모색과 인류복지증진의 문제들을 토의할 제49차 유엔총회가 20일 하오3시(한국시간 21일 상오4시)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됐다. 이날 총회는 1백8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년도 의장인 가이아나의 사무엘 인사날리 유엔대사의 사회로 개회됐으며 이번 총회의 의장으로 코트디브와르의 아마라 에시 외무장관을 선출했다. 총회는 또 21개 부의장국을 선출하고 군축안보·경제·사회인권·특별정치및 탈식민지·재정행정·법률등 6개 위원회의 의장을 선출했다. 오는 12월23일까지 계속될 이번 총회는 기제출된 모두 1백56건의 의제를 토의하게 되며 개막 첫 주는 의제의 채택여부및 각위원회 배정작업을 완료한후 26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주동안의 각국 기조연설을 듣게된다. 한국은 10월3일 한승주 외무장관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북한은 최수헌 외교부부장이 10월5일 기조연설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에서 다루어질 문제들은 ▲보스니아사태 등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 ▲PKO활동의 범위확정 ▲개발을 위한 과제 행동지침 ▲안보리 개편문제 ▲NPT(핵확산금지조약)체제 연장문제등이다. ◎탈냉전시대의 위상 강화 모색/유엔총회 무얼 논의하나/재정위기 해소·NPT 연장방안 쟁점/한국선 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기회로 20일 개막돼 앞으로 석달동안 계속될 제49차 유엔총회는 유엔 반세기를 한해 앞두고 어느해보다 「세계평화 유지와 인류복지 향상」이라는 유엔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즉 변화하는 국제환경에서 유엔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어느때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총회에서는 냉전 종식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서 일고 있는 지역분쟁의 해결및 핵위협 대처방안 등이 집중 토의될 것으로 보이며 탈냉전으로 높아진 유엔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기구개편문제,재정위기 해소방안,50주년 행사준비 등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분석된다.이슈별 내용을 점검해 본다. ▷지역분쟁문제◁ ▲아이티사태=아이티군수뇌가 오는 10월15일까지 퇴진을 약속함에 따라 안보리는 대아이티 경제제재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니아사태=실질적 대응은 안보리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비인도적 행위의 규탄,정치적 타협을 위한 당사자들의 협조촉구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문제=팔레스타인 자치지원을 위한 유엔의 활동강화및 회원국들의 대팔레스타인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안보리 개편문제◁ 지난 1월초부터 최근까지 총 22차에 걸친 실무위원회에서 안보리의 이사국 수를 늘리는 문제에 원칙적인 의견일치를 이뤘으나 증원규모및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의 배분문제에 관해서는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구체적 합의 도출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개발과제문제◁ 항구적인 국제평화와 안보가 개발을 통한 빈곤추방·환경보호·민주주의신장 등이 이뤄질때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마련된 「개발을 위한 과제」(Agenda for Development)의 개발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토의한다. ▷NPT문제◁ 내년 5월로 다가선 NPT(핵확산금지조약)체제의 연장문제가 금년도 군축분야 토의의 주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핵보유국들의 핵군축 노력,포괄적 핵실험 금지,비핵국들의 안전보장 확보문제,핵의 평화적 이용문제 등을 둘러싸고 서구국과 비동맹국 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이 예상된다. ▷분담금문제◁ 회원국의 분담금 미납과 만성적 재정적자 해소방안을 논의한다.앞으로 3년간(95∼97년) 적용될 유엔정규예산 분담율 결정한다. ▷PKO활동◁ PKO활동의 급증으로 유엔 정규예산의 3∼5배에 달하는 35억∼50억달러가 소요되기 때문에 선별적 활동이 불가피하다. ▷50주년행사준비◁ 내년 10월22부터 24일까지 개최될 유엔창설 50주년기념 특별총회와 3월6일부터 12일까지 코펜하겐에서 열릴 사회개발 정상회의를 준비한다. ▷한국관련문제◁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96∼97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며 북한핵문제와 남북한 관계정상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한다.또한 한국의 유엔정규예산 분담율이 현행 0.69%에서 95년부터 0.80%로 높아짐에 따라 그에 상응한 사무국 인력진출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한다.
  • 「NPT연장」 싸고 대립/5대핵강국 “무기한” 추진

    ◎비핵국선 “5∼10년” 제시 【제네바 로이터 AP 연합】 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 준비를 위한 제네바 국제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비핵국가들은 지난 70년 성립된 이 조약의 효력 연장 문제를 놓고 미국을 위시한 5개 핵강국들과 대립하고 있다고 아이자크 아예와 의장이 15일 밝혔다. 유엔주재 나이지리아 부대사인 아예와의장은 미국과 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핵강국들은 NPT의 무기한·무조건 연장을 관철하려 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비핵보유국들은 5∼10년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5대 핵강국들은 무기한 연장이 조약의 효력을 강화,보다 많은 국가들이 이에 서명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비핵국가들은 핵강국들이 군비경쟁을 종식하고 서둘러 포괄적인 핵군축협상을 벌이도록 압박을 가하자는 뜻에서 조약연장기간을 고정시킬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토머스 그래엄 미국대사는 아예와의장의 발언이 『정확치 않은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1백65개조약서명국중 55∼65개국이 무기한 연장에 찬성하고 있고 나머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며 무기한 연장에 명확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국가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 “중국 주내 핵실험 조짐”/일 정부,정보 입수/도쿄소식통

    ◎무라야마 방중 연기 시사 【도쿄 교도 연합】 일본정부는 최근 중국이 금주중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핵실험이 강행될 경우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의 중국방문은 연기될 것이라고 정부소식통이 9일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의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무라야마총리의 조기 방중계획은 무산될 것 같다고 말했으나 정부가 입수한 정보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일본정부는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가 지난달 가토 고이치 자민당정조회장과 가진 회담에서 무라야마총리의 중국방문을 공식요청한 것과 관련,다음달중순 총리의 방중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정부는 지난해 10월과 금년 6월 두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실시한 중국에 대해 그동안 핵실험을 중단하라고 촉구해왔다. 이와 관련,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 전일외상은 지난 6월13일 북경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가진 회담에서 핵실험은 일본의 향후 대중 경제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일본의 공식개발지원(ODA)수혜국들은 군축을 촉진해야 한다는 정부지침에 비춰볼 때 중국의 핵실험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 미·북 「연락사무소」협의 시작/미대표단 5명 처음 방북/오늘 상오

    ◎베를린선 「핵」 전문가회의/북대표 11명 현지에/경수로지원 구체 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0일 평양과 베를린에서 각기 연락사무소 개설과 경수로형 원자로지원등 핵관련 기술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문가회의는 특히 미국의 외교관들이 정부를 대표하여 처음으로 평양을 공식방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평양과 베를린 전문가회의는 오는 1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나 회의의 진전정도에 따라서는 다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두개 회의는 각각 해당사항에 대한 협의내용을 종합,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한 3단계 2차고위회담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전문가회의는 관련사항에 대한 실정파악이나 기술상의 문제점과 대안들을 종합검토하는 수준에 그치며 특정사안에 대한 협상이나 정책결정을 하지 않는다. 미국국무부의 린 터크 북한담당관(부과장급)이 이끄는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전문가회의 미측 대표단 5명은 8일하오 워싱턴을 출발,북경에서 1박한뒤 10일상오(한국시간)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 외교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할 이들은 13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할 경우 필요한 실무적 준비사항들을 협의한다. 이들 미정부대표단의 평양방문은 연락사무소 개설실무협의와 함께 김일성사망이후 북한내부 분위기와 김정일권력승계등에 관한 현지 실태를 파악하는 기회가 될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보고있다. 연락사무소 개설 전문가회의의 주요논의사항엔 상주인원의 규모,외교관특권부여문제,통신보안시설,대체적인 개설일정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베를린에서 열리는 핵기술관련 전문가회의에 참석할 미국대표단 일행 12명이 9일 본을 경유,베를린에 도착했다.국무부의 게리 세이모 지역핵확산방지국 부과장을 수석으로 하고 국무부·에너지부·군축국·원자력청등의 실무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들은 북측대표들과 ▲경수로건설지원 ▲대체에너지공급(경수로건설기간 8∼10년간) ▲폐연료봉처리문제 등을 순전히 기술적차원에서 협의하게 된다. 한편 전문가회의에 참석할 북측대표단 11명은 8일 베를린에 도착,여장을 풀었다.수석대표인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하오 고려민항편으로 베를린 쇠네펠트공항에 도착,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경수로문제등 구체적 현안들을 다룰 것이라면서 생산적 회의가 되도록 상호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초안/미,탈퇴 용이조항 삽입

    ◎5·10년마다 재검토… 선택권 부여/참가국 반발… 논란 예상/일 교도통신 【도쿄 연합】 미국은 유엔 군축회의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초안에 조약탈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항을 삽입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 교도통신이 8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많은 협상참가국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중국이 주장하고 있는 평화목적 핵실험 허용 주장과 함께 앞으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협상소식통을 인용,미국은 CTBT 초안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5년 또는 10년에 한번씩 조약 재검토회의를 열어 조약탈퇴 여부를 선택할수 있는 조항을 넣자고 주장해 향후 검토과제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다만 탈퇴결정은 1백80일전에 조약참가국에 통고,재검토 회의가 열릴때 탈퇴가 미치는 영향에 관해 협의하도록 조건을 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초 조약초안에는 별도로 「자국의 최대 이익이 위태롭다고 간주할때」 그 이유를 설명하고 유엔 안보이등에 사전 통고하고 탈퇴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으나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거의 비슷해 탈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총회제출보고서 승인/UN군축회의

    【제네바 교도 연합】 유엔군축회의는 7일 그동안 진행해온 군축관련 논의를 마무리지으면서 포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안 등 유엔총회에 제출할 보고서들을 승인했다. 특히 모든 국가들에 지하실험을 포함한 일체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포괄핵실험금지안은 내년초까지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핵밀매 저지 국제공조 촉구/“북 핵개발등이 원전발전에 걸림돌”

    ◎블릭스,핵안전관리회의 개막연설 【빈·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5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대세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제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37개국 대표와 5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핵안전 관리회의의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원전의 확대를 저해하는 플루토늄 밀매를 막을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냉전의 종식과 핵군축에 의해 핵전의 위협이 더이상은 원자력 발전의 장래를 저해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면서 『원자력 산업계가 안전성과 신뢰성을 계속 보여줘야만 보다 많은 국가가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루토늄 밀매와 함께 이라크·북한등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경악이 원전의 혜택을 무색케하고 있다고 말하고 『언론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런 문제들이 균형잡힌 공식적 논의를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블릭스총장은 그러나 『이같은 상황들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강화라는 대세를 부인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플루토늄이 밀매조직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당국이 보다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IAEA는 1백20개 회원국들과 밀매 근절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원자력부는 회의 개막에 때맞춰 성명을 발표,핵확산금지조약및 핵기술의 이전을 막을 확실한 검증절차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IAEA내부에 핵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연구소를 창설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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