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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BT협상 개시/유엔군축회의 개막/연내 체결 논의

    【제네바 AFP 연합】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연내 완결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군축회의가 17일 제네바에서 3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와 같이 군사용 핵물질의 생산과 검증이 주요의제로 취급될 것으로 예상되나 17일 단행된 중국의 지하핵실험과 프랑스의 핵실험계획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조약의 완결을 열망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구로코치 히사미 일본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중국의 핵실험을 중대한 문제로 규정,『일본은 중국이 더이상 핵실험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고 『모든 핵보유국이 핵실험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식민지 지배·침략 통절히 반성”/일 총리 종전50주년 담화/전문

    ◎전후문제 성실히 처리… 아태국에 신뢰 쌓을터 지난 대전이 종말을 고한지 5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다시금 그 전쟁으로 인하여 희생되신 내외의 많은 분들을 생각하면 만감에 가슴이 저미는 바입니다. 패전후 일본은 불타버린 폐허 속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오늘날의 평화와 번영을 구축해 왔습니다.그것은 우리들의 자랑이며 그것을 위하여 기울인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영지와 꾸준한 노력에 대하여 저는 진심으로 경의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여기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내진 지원과 협력에 대하여 다시 한번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또 아시아·태평양 근린제국,미국,나아가 구주제국과의 사이에 오늘날과 같은 우호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일본은 평화롭고 풍요로워졌지만 우리는 자칫하면 이 평화의 존귀함과 고마움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두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도록 전쟁의 비참함을 젊은 세대에 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특히 근린제국의 국민들과 협조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들 여러 나라와의 사이에 깊은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관계를 배양해 나가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정부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특히 현대화에 있어서 일본과 근린 아시아제국과의 관계에 관한 역사연구를 지원하고 각국과의 교류를 비약적으로 확대시키기 위하여 이 두 가지를 축으로 하는 평화 우호교류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또 현재 힘을 기울이고 있는 전후처리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이들 나라와의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하여 저는 앞으로도 성실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전후 50주년을 계기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미래를 바라다보며 인류사회의 평화와 번영에의 길을 그르치지 않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는 멀지않은 과거의 한 시기,국가정책을 그르치고 전쟁에의 길로 나아가 국민을 존망의 위기에 빠뜨렸으며 식민지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들 특히 아시아제국의여러분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습니다. 저는 미래에 잘못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의심할 여지도 없는 이와같은 역사의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여기서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합니다.또 역사가 초래한 내외의 모든 희생자 여러분에게 애도의 뜻을 바칩니다. 패전의 날로부터 50주년을 만지한 오늘,우리나라는 깊은 반성에 서서 독선적인 민족주의를 배척하고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협조를 촉진하고 그것을 통하여 평화의 이념과 민주주의를 널리 확산시켜나가야 합니다.동시에 우리 나라는 유일한 피폭국으로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해서 핵무기의 궁극적인 폐기를 지향하며 핵확산금지체제의 강화 등 국제적인 군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긴요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과거에 대한 속죄이며 희생되신 분들의 영혼을 달래는 길이 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의지할 곳은 신의만한 것이 없노라」고 합니다.이 기념할 만한 때에 즈음하여 신의를 시정의 근간으로 삼을 것을 내외에 표명하며,저의 다짐의 말씀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 미국의 핵실험 영구중단(사설)

    미국이 11일 핵실험을 영구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적절한 때에 내린 매우 적절한 결단이다. 지금 세계는 프랑스가 오는 9월 핵실험을 재개키로 한데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으며 또 제네바에서는 내년 타결을 목표로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협상이 진행중에 있다.우리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프랑스의 핵실험 예정을 당장 취소케 하거나 중국의 핵실험계획을 중단케 하리라고 기대하진 않는다.그러나 그것이 핵확산을 막으려는 인류공동의 목표에 한걸음 접근하고 있으며 CTBT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미국은 이제 어떤 핵무기실험이나 핵장치폭발실험도 금지하는 완전한 핵실험금지를 주장할것』이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선언은 자신이 93년9월 유엔에서 한 연설내용보다 한단계 진전된 것이다.클린턴대통령은 그때도 핵실험을 전면 중단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바 있으나 그때는 「다른나라들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면」이란 꼬리가 달려 있었다. 지난 5월 유엔본부에서 열렸던 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회의 때 회원국들은 NPT의 무기한 연장과 함께 핵군축방안을 촉구하는 「결정」도 함께 채택했다.NPT체제를 지지해주는 대신 핵보유국들은 과감한 핵군축을 실행해 나가라는 단서인 것이다.NPT의 무기한 연장을 주도했던 미국이 앞장서 핵실험 영구중단을 결정한 것은 그런 점에서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일부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단안을 핵기술에서 앞서있는 미국이 핵실험 전면중단을 내세워 핵우위를 계속 유지하려는 책략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으나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그것이 다른나라의 핵실험중단을 강제할 수 없는한 그렇게 곡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무엇보다 그것은 원칙에서 옳다. 우리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핵보유국들의 경쟁적인 핵실험을 억제하고 나아가 핵군축,더 나아가 「핵공포로부터의 해방」이란 인류 공동의 목표에 공헌하게 되리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라크­요르단 갈등/후세인 두딸·사위 망명으로 긴장

    ◎클린턴 “요르단 보호”선언/요르단­미해병 14일부터 합훈 【워싱턴·암만 외신 종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두딸과 사위 및 일단의 군장교들이 인접국인 요르단에 망명한데 이어 이라크군부에서 포화기와 탱크를 이동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이라크·요르단간에 불편한 기류가 형성되면서 긴장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미국국방부는 10일 『이라크 군부대의 사령부내 준비활동 몇가지를 관측했다』고 밝히고 『현재로선 위협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고 말했으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요르단이 이번 일로 이라크의 위협을 받을 경우 우리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선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이라크상황에 관해 장시간 이야기를 나눈 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 일가의 망명을 허용해준데 대해 『용기 있는 행위』라고 치하했다. 이에 앞서 후세인 요르단국왕은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장남인 우다이의 예방을 받고 그로부터 망명자들을 송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 한편 미국해병대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요르단군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미국국방부가 밝혔다 【워싱턴·암만 A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행정부는 10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두딸과 사위가 요르단으로 망명한 것과 관련,이는 후세인의 통치력이 약화되고 있는 증거라고 환영했다. 켄 베이컨 미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군이 요르단 인근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라크측의 반응에 관계없이 걸프지역에 주둔한 2만여명의 미군 병력은 「고도의 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설/후세인 권력기반 흔들린다/핵심측근·친인척들 암투 치열/25년 권좌기반 급속도로 약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두 사위와 두 딸 및 고위 군장교들이 9일 요르단으로 망명한 사건은 25년 이상 유지돼 온 후세인의 강권통치 기반에 심각한 균열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망명한 두 사위가 후세인 권력의 핵심측근으로 활동해 온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일부 서방외교관들은 후세인의 권력상실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후세인은 지난 90년 걸프전에서 패배한 이래 혹독한 유엔 경제제재 조치로 인해 궁지에 몰리면서도 지난 5년간 확고한 권력기반을 유지하는 등 건재를 과시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권력내부의 분열양상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후세인의 권력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조짐이 여러 각도로 관측돼 왔다.후세인은 최근 자신의 친인척인 국방장관과 내무장관을 해임함으로써 측근들간의 알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또 지난 6월에는 바그다드에서 소규모의 군사반란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서방외교관은 『이번에 후세인의 두 사위들이 망명한 사건은 최근 전개돼 온 일련의 권력누수 현상이 일정수위를 넘어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사건으로 후세인의 권력기반은 급속도로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제재의 해제를 놓고 핵무기·생화학무기 및 미사일의 제거등을 조건으로 이라크와 군축협상을 벌여온 유엔으로서는 협상을 주도해 오던후세인의 맏사위이자 공업장관인 후세인 카멜 하산이 망명함으로써 새로운 협상전략을 마련해 협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함께 망명한 사담 카멜 하산 중령은 후세인의 둘째사위이자 후세인 카멜 하산의 동생으로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 EU등 11국 KEDO 지원금 왜 내나

    ◎정·경 영향력 넓힐 호기로 간주/“동북아 긴장완화 자국이익 부합” 판단 국제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상호주의」이다.한 국가가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에 선의를 베풀 때는 반드시 반대급부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해 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지원금을 출연한 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KEDO의 원 회원국인 한·미·일 3국을 제외하고 KEDO에 자금지원을 약속했거나 이미 돈을 낸 국가 또는 국가군은 모두 11개국(국가군)이다.캐나다가 1백6만 달러,영국이 1백만 달러,뉴질랜드가 33만 달러,싱가포르가 30만 달러를 이미 지원했다.또 유럽연합이 2천1백만 달러,호주가 5백만 달러,이탈리아가 1백90만 달러,독일이 각각 1백만 달러,브루나이 50만 달러,말레이시아가 30만 달러,핀란드가 8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국가들은 물론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본 원칙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그와는 별개로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계산을 하고있다. 우선 현재로선 가장 많은 지원을 약속한 EU의 경우는 정치·경제적으로 복합된 고려를 하고 있다.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는 세계적인 전략요충지이지만 EU의 영향권이 전혀 미치지 않는 곳이다.따라서 KEDO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발언권을 확보해보자 것이 EU의 의도이다.이와함께 경수로 건설사업에 EU 기업들의 참여도 겨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같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국가들은 최근 구가하고 있는 경제성장을 동북아에서의 긴장감 조성으로 방해받지 않고 싶어한다.ASEAN국가들은 한국과 일본을 안보와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동북아에 위기감이 조성되면,동남아도 진동을 느끼게 된다.때문에 ASEAN 차원에서의 지원도 검토되고 있다.특히 말레이시아는 ASEAN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바라며,그런 이유로 수도인 콸라룸푸르에서 미북 준고위급 회담을 유치하기도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캐나다는 태평양 연안 국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하고자하는 생각에서 북한핵문제에 관여하고 있다.이들 세나라에 핀란드를 합친 이른바 「미디엄」국가(경제적으로 선진국이지만 강한 군사력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들은 「군사적 패권」에 반대하기 때문에 군축이라는 차원에서도 KEDO 참여에 적극적이다. 쿠웨이트등 산유국과 브루나이등은 미국의 참여 「권고」를 받아들인 경우로 보인다.싱가포르도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돈을 냈지만 정치적으로 개입되기는 원치않아 회원으로 가입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회원국들이 KEDO에 낸 지원금은 모두 3천2백47만 달러다.대북 경수로 사업에 40억 달러가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적은 액수이다. 그러나 지원금을 내는 회원국의 참여는,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가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한·미·일 3국은 계속 회원국의 확대를 모색하는 것이다.
  • 미,최근 핵실험 검토/미 군축협회장 폭로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미국의 주도로 무기연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핵실험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모색하다가 국내외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자 그 결정을 미뤄놓은 상태라고 미 고위 인사가 비판했다. 군축 문제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미민간기관인 군축협회(ACA)의 스퍼진 키니 회장은 협회간행물인 격월간 「오늘의 군축」 7∼8월호에 기고한 「핵실험전면금지협정(CTB)에 비난 집중」이란 글에서 이같이 폭로했다.
  • 일 방위청/군사비 증액 추진/「방위계획 대강」

    ◎사회·자민 찬반논란… 새 쟁점 부상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이 냉전후 군축추세에 따라 새로 책정한 「방위계획 대강」(안)이 자위대 정원감축 등은 포함시키고 있으나 고도 군사기술 도입과 기구개편으로 오히려 군사비는 늘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일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청은 최근 연립여당측에 군축은 방위비 삭감과 방위능력 전체를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새 방위계획 대강에 의해 육상자위대 정원(법률상)을 현행 18만명에서 15만명으로 감축하는 것은 실제 인원을 현실화한 것이지 새로이 병력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했다. 방위청의 이같은 보고는 방위비 삭감과 연결되지 않을뿐 아니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의 군축론과도 정반대되는 것으로 연립여당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라야마 총리와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대장상은 군축과 방위비 압축이 신3당합의라고 주장하는 반면 자민당은 방위비 삭감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어서 참의원선거후 예산 처리 과정에서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 미 핵관련비용/50년간 4조달러 지출/미전문가들 정부 문서 분석

    ◎92년 개발 중단후도 유지비 매년 250억달러 1945년 7월16일 핵폭탄을 최초로 개발한 이후 미국이 지난 50년동안 핵무기생산에 쓴 비용은 얼마나 될까. 미국의 핵전문가들이 기밀분류에서 해제된 정부문서를 근거로 추계한 핵무기 지출비용은 4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핵관련 예산은 핵폭탄을 비롯해 핵무기 통제체제,핵탄운반장치인 전폭기·미사일·함정,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핵무기산업 비용을 몽땅 합친 것이다.4조달러는 올해 미국 총예산의 2.7배에 해당되며 45년이후 전체 국방예산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이다.그러나 이 총액도 적게 잡아 그렇고 실제는 1조달러 정도는 더 들어갔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놀라운 사실은 탈냉전으로 군축이 실천되고 있음에도 대규모의 핵무기관련 예산지출이 계속된다는 점이다. 미국은 이미 5년전부터 핵무기생산을 중단했다.더욱이 92년이후 지하핵실험을 하지 않았으며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를 2만1천개에서 1만4천개로 줄이기까지 했다.그럼에도 미국은 핵관련 예산으로 연 2백50억달러를 쓰고있으며 이 또한 계속 증가한다는 분석이다.한국 국방예산의 두배가 되는 이 비용은 보유 핵무기의 유지및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제조시설의 최소가동에 소요된다.최근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던 「스텔스」 B-2폭격기에 대한 5억7천만달러상당의 생산수주(1대)가 의회승인을 받은 것도 만약을 위한 가동유지론이 주효한 덕분이다.「스타워스」등이 성급하게 추진돼 중도포기한 핵프로그램에 무려 7백50억달러가 헛되게 쓰여진 것도 비용증가의 한 원인이었다.
  • 미­베트남 수교/동아시아에 미칠 파장

    ◎냉전 마감… 미 영향력 대폭 증대/아세안과의 경제·안보협력 가속화/또다른 전략축 미북 관계에도 영향 미국과 베트남간의 국교정상화는 인도차이나반도에도 마침내 냉전의 잔해가 사라지고 동아시아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증대됨을 의미한다. 양국의 국교정상화는 냉전의 이념적 대결 시대가 막을 내리고 경제가 중심이 되고 있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경제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정치·안보적 측면도 중요하다.국교정상화가 아시아주둔 미군의 감축을 둘러싼 국내의 많은 논란과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서둘러졌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냉전후 세계적인 군축흐름에 따라 아시아주둔 미군도 감축시켜 왔다.그러나 클린턴 정부내에는 미국의 국익을 위해 미군의 아시아주둔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조셉 나이 미국 국방차관보는 최근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한 글에서 『미군의 아시아주둔은 국익을 위해 필요하며 걸프지역에서의 미국 이익도 보호할 수 있는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군의 아시아주둔은 이 지역에서의 패권주의 세력의 부상을 억제한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아시아에서 계속 지도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미국은 아시아에서 힘의 공백상태가 생길 경우 일본과 중국간에 지역 패권쟁탈전이 전개될 것으로 우려해 왔다. 정치평론가들은 중국과 역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던 베트남과 국교정상화를 서두른 것은 중국을 견제하며 크게 포위하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고 분석한다.중국은 경제·군사적으로 강대국이 되고 있으며 더욱이 지금은 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돼 있다.양국의 국교정상화는 이 때문에 중국을 자극,단기적으로는 미·중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 미국은 그러나 중국을 당장 봉쇄한다든가 하는 강경책은 유보할 것으로 보인다.비록 지금은 관계가 악화돼 있지만 미국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결코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베트남과의 국교정상화는 중국을 견제하는 유효한 카드라 할 수 있다.베트남도 미국과의 우호관계가중국을 견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함으로써 더욱 활발한 외교를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베트남은 또 28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 정식 가입한다.베트남의 아세안가입은 미국과 아세안과의 경제·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정치평론가들은 미­베트남 국교정상화를 클린턴대통령의 최대 결단이라고 평가한다.클린턴 대통령의 이러한 결단은 아시아전략의 또다른 중요한 축인 북한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고지­경제실리 확보 “양면전략”/적대관계 청산 배경/관계악화 “중국에 압력” 포석도 12일(한국시간)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미국과 베트남간의 국교재개 발표는 1975년 베트남 전쟁의 종전이후 양국간 20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역사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양국관계는 미국이 이미 지난해 베트남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었고 또 금년초에는 연락사무소까지 개설한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는그 발표시기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었다.따라서 중요한 것은 양국의 외교관계 정상화 자체보다도 서둘러 결정된 수교 시점의 선택에 있다. 그같은 측면에서 현재는 클린턴이 대내외적으로 「베트남카드」를 가장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시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대내적으로는 1년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향해 뛸 클린턴 대통령이 경제적인 실리를 얻고 또 그동안 미국행정부들을 줄곧 괴롭혀온 실종미군(MIA)문제등 베트남전의 망령들을 청산해버리자는데 있다. 미국 국무부의 번스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과의 국교재개의 첫번째 이유를 양국간 경제관계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수교를 통한 양국간의 경제적 실리는 크다. 또한 그동안 베트남 관계에 있어 가장 큰 짐이 되어온 MIA문제등을 공식적인 외교문제로 격상시키고 보수세력들이 문제삼고 있는 자신의 베트남전 반전운동 경력등을 희석시킴으로써 재선가도를 출발하려는 클린턴 행정부의 각종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최근 이등휘 대만총통의 방미 이후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차제에 베트남카드를 이용,중국 길들이기를 본격화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시민권자인 중국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오홍달)에 대한 중국정부의 전격 구속과 그 과정에서의 국제관례 무시로 미·중관계가 긴장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남사군도의 영유권분쟁등 역사적으로 중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베트남과 국교를 정상화 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우회적인 압력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은 특히 최근 깅그리치 미국하원의장이 중국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대만과의 관계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것과 함께 중국측에 상당한 압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클린턴 행정부의 이같은 베트남카드 사용에는 신중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들이 많다.그동안 베트남의 태도가 아직 수교에 이를만큼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차기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유력시 되고 있는 돌 상원의원등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베트남이 MIA문제를 해결하는데 협조적이지 않을 경우 외교관계 수립에 따른 각종 자금지원을 봉쇄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해놓고 있기도 하다. ◎워싱턴­하노이 경협 전망/항공·인프라분야 협력 본격화/「낙후된 산업시설」 미 기업에 “기회”/베트남,최혜국지위 획득 발판 마련 20년만에 미국과 베트남이 국교를 재개함으로써 양국 경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은 이번 조치로 대중시장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베트남은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혜국지위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했다. 양국 관계정상화는 또 이중과세방지협정등 미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안전판을 마련,미 기업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아시아의 새끼 호랑이 경제로 발돋움하려는 베트남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연쇄적인 외국인투자가 이뤄질 경우 멀지 않아 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신4룡」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양국간 경제협력은 지난해 2월 미국이 20년동안 베트남의 목을 죄어온 경제제재(엠바고) 해제를 계기로 전환기를 맞이했다.코카와 펩시 등 미국의 두 음료회사는 엠바고 해제발표와 거의 동시에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치열한 판촉전을 벌여 미국 기업이 베트남에 대해 가진 높은 관심을 반영했었다. 현재 양국간 교역규모는 극히 미미하다.베트남은 미국에 약간의 섬유를 수출하는 것이 고작이다. 파상적인 시장개방 공세를 펴 아시아 시장 대부분에 진출한 미국은 「국교정상화」라는 걸림돌에 봉착,베트남 진출이 늦었지만 곧 빠른 속도로 자기몫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대만,홍콩,싱가포르 등은 대만을 대중투자의 전초기지로 인식,일찍부터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한국과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투자규모면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을 훨씬 앞지른다. 투자 순위 1위인 대만이 총 1백76건에 2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과는 지극히 대조적으로 미국은 36개 프로젝트에 불과 5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있을 뿐이다. TV와 각종 전자제품은 한국과 일본이 점령했고 자동차는 일본의 마츠다,도요타를 비롯,독일의 BMW,다이믈러 벤츠 등이 이미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대부분은 베트남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이다.장거리 통신은 이미 호주의 수중에 넘어간것과 다름없다. 뒤늦게 인도차이나 반도에 상륙한 미국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노린 베트남의 배려덕에 에너지,항공 및 인프라스트럭쳐 분야에서 사업권을 따냈다. 캐터필러와 제너럴 일렉트릭은 고속도로 재건에,모빌은 석유탐사에,유나이티드 항공사는 베트남의 국제노선에 취항해 있다.이밖에 IBM,시티뱅크,비자,AT&T등 미국 굴지의 기업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투자지로서 베트남은 월평균 35달러남짓한 임금과 각종 세제혜택과 기업에 우호적인 외국인투자법 등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잘살아보자」는 부자의 꿈으로 똘똘뭉친 7천4백만의 인적자원을 빼놓을 수 없다.어떤의미에서 낙후된 인프라와 산업시설은 그 자체 투자대상이다.그러나 금융·법률제도가 부족한 점이 흠이면 흠이다. ◎미­베트남 30년 일지 ▲64.5=미국,월맹의 월남침공으로 월맹에무역제재 ▲65.3=첫 미군 전투부대 월남 도착 ▲75.4=사이공 함락.월남정권 붕괴.무역제재 확대 ▲79.1=미국,대베트남 금수조치 확대.일본등 서방국가 동조 ▲79.2=중국,베트남 침공 ▲86.12=베트남,6차당대회서 「도이 모이」(쇄신)노선 발표. ▲88.9=베트남,외국인투자법시행령 제정.미국과 첫 합동실종현장조사 ▲91.4=베트남,실종미군수색 위한 미정부 사무실 하노이 개설 허용 ▲91.10=베이커미국무,베트남과 관계정상화 위한 조치 준비 발표 ▲91.11=베트남,중국과 관계 정상화 ▲92.3=솔로몬 미국무 차관보,베트남에 최소한 3백만달러 지원 약속 ▲92.12=부시대통령,미회사베트남사무소 개설 허용.한·베트남 수교 ▲93.7=클린턴,대베트남 IMF차관 1억4천만달러제공 불반대 표명 ▲93.9=클린턴,미국기업의 베트남내 국제개발계획 참여를 허용 ▲94.2=클린턴,대베트남 금수조치 해제 발표 ▲95.1=미·베트남 상호연락사무소 개설 ▲95.6=레둑안 베트남 대통령,유엔행사 참석차 10월 방미발표 ▲95.7.11=클린턴,베트남과 관계정상화 공식발표
  • 산체스 전코스타리카 대통령,국제라이온스 서울대회 강연

    ◎「지구비무장화 기금」 조성하자/연 3% 군축해도 수천억달러 조성 가능/가난 종식·인간삶의 질 향상에 사용을 아리아스 산체스 전코스타리카 대통령이 7일 제78차 국제라이온스 서울대회에서 「비무장화와 군축」(DemilitarizationandDisarmament)란 제목으로 강연했다.그는 지난 87년 분쟁과 내전으로 얼룩진 중미에 이른바 「아리아스 플랜」이라는 중미평화안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다음은 강연요지이다. 나의 조국 코스타리카는 50년전 이미 세계평화를 위해 군대를 해산했는데 그 효과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이어 지난해 파나마가,그리고 최근 하이티가 코스타리카의 전례를 따르고 있다. 일부 국가들의 이같은 비무장화 조치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특히 개발도상국가에서 군의 존재는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첫째 연간 수십억 달러씩을 군비증강에 지출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궁핍하게 한다. 둘째 무기생산에서 군대유지,전쟁에 이르기까지 군수산업이 초래하는 환경영향은 가히 파괴적이다.그리고 끝으로 군산복합체를 유지함으로써 치러야하는 사회적 비용 또한 엄청나다. 냉전종식후 개발도상국은 무기판매의 주요 고객이 되고있다.86년부터 93년까지 70%이상의 무기가 제3세계로 이전되었다.연간 2천2백억달러가 군비로 ,그리고 연간 2백억달러를 무기구입비로 사용되었다.43개국가의 경우 군비가 공공 교육비를 초과한다.제3세계에서 영양실조나 치유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쟁 사망률보다 33배나 높다. 아울러 인류보다도 무기를 우선시함으로써 세계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의 복지를 위협할 뿐아니라 환경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지구상에 존재하는 군은 그 자체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최대의 적이다.평화시에는 그어떤 산업 보다도 많은 탄소를 뿜어낸다.전쟁시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이렇듯 막대한 군비지출은 국가·자원 그리고 국민들을 황폐화시킨다. 한편 어느 누구도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국과 독일이 전세계 무기판매의 90%이상을 실행하고 있다.안전보장국가들이 사실상 죽음의 판매상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죽음의판매를 중단시켜야한다.냉전이후의 시대 막강한 영향력과 자금을 가진 지구상 최대의 로비스트인 군산복합체에 대항하는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쳐야한다. 지구촌을 위협하는 것은 핵무기 뿐아니라 재래식무기도 마찬가지다.실제 재래식무기는 핵무기보다 더 많은 인명을 살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실효성있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구 비무장기금」의 조성과 「재래식무기의 유엔등록」의 강화를 제안한다. 간단히 말해 군비축소비용의 비무장기금화를 통해 세계평화활동을 활성화하자는 것이다.이러한 기금은 군비지출의 축소를 세계평화의 공고화와 연대시킴으로써 최근의 군비축소경향을 더욱 촉진할 것이다.지난 87∼94년사이 진행된 연간 3% 가량의 군비축소의 실질적 화폐가치는 9천3백50억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세계평화와 인류의 안전보장에 엄청나게 기여할 수 있는 액수이다.따라서 지구촌 모든 국가들이 향후 5년동안 최소한 연간 3%의 군비축소를 약속할 것을 제안한다. 재래식무기의 유엔등록은 다른 국가들,심지어 자국민들의 희생을 토대로 무기를 거래하는 국가들의 실체를 공개함으로써 인류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그러나 불행히도 무기등록은 무기수입자들의 60% 정도가 오히려 이에 동조하지 않음으로써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말해 무기확산방지는 인류와 환경의 안전을 위한 위대한 출발이다.군축은 인류의 최대의 적인 지구촌의 가난을 퇴치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가난은 물질적 풍요의 부족을 뜻하지만 후진국의 가난은 그들 국가뿐아니라 선진국가 국민들에게도 사회·정치 및 환경문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남과 북은 이러한 가난의 위협과 위험에 공동 대처해야한다. 가난을 퇴치하기 위해 「인류와의 약속」이라는 이름의 세계조약에 모든 국가들이 서약할 것을 제안한다.그리고 이 조약에는 전쟁과 가난종식,비무장증진,민주주의개발 및 인권존중,인간삶의 질의 향상등에 대한 약속이 담겨야한다.
  • NPT,어떤 조약인가/황영채 지음(화제의 책)

    ◎핵확금조약 내용·국제적 쟁점 등 소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관심의 초점이 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기본구조에서부터 국제적인 쟁점,우리나라와 북한의 경우,그리고 체제 정착을 위한 과제와 전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 지은이는 지구상에서 핵경쟁이 전면 중단돼 핵무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NPT는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렇다고 현행 NPT체제를 모두 긍정하는 것은 아니다.자칫 기존의 핵보유국에는 핵무기 생산을 독점 허용하는 반면 비핵국의 핵무기 개발은 원천 봉쇄하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 따라서 지은이는 이같은 불평등문제를 해소하고 NPT체제를 정착시키려면 무엇보다 핵군축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결국 정치적 협상과 기술적인 개혁,법적인 장치의 보완을 통해 이 체제를 정비·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NPT는 군사·정치적 측면만 아니라 과학·기술·경제등 여러 분야에 깊이 관련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법학자가 쓴 이 책은 NPT에대한 학문적 논의가 부족한 현실에서 돋보이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울아카데미,1만7천원.
  • 광복50년­한국안보의 좌표와과제/국제정치학회 학술회의 발표전문요지

    ◎남북 비공격적 방어취한뒤 군축·재통일 시도를/안보전문가 교류 촉진… 신뢰구축 여건 창출해야/동아시아는 19세기 유럽 비슷… 분단영구화 우려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황병무 국방대학원교수)는 16일 국내외 학자를 초청,서울 힐튼호텔에서 「광복 50주년 한국안보의 좌표와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1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 회의에서 배리 버전 교수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가 19세기 유럽의 세력균형과 같은 방향으로 가면 한반도 분단이 고착화·영구화 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으며,보른 몰러 박사는 한반도 통일이 국가연합­연방국가­완전통일의 수순을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이 회의에서 발표된 논문을 간추려 본다. ◇「공동안보와 비공격적 방어:한반도에의 적실성」(보른 몰러 덴마크 코펜하겐대 평화·분쟁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공동안보의 군사적 의미는 비공격적 방어에서 우선 찾을 수 있다.이는 문자 그대로 상대국에 대한 위협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상대국의 안보를 고려하는 것이다.한반도에이를 적용시킬 경우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군사적 대치는 남북한 모두가 비공격적 방어를 취하고 미국 역시 방어력 군사력으로만 남한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방안보다는 덜 매력적이지만 다음으로 상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남북한은 비공격적 방어를 취하는 반면 미국은 전혀 개입하지 않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여기서 불개입이란 미군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남북한이 비공격적 방어를 취하는 반면 미군이 철수하고 유엔군이 이를 대신해 주둔하는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나는 ▲72년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에 입각한 상호간의 신뢰구축과 안정을 도모하고 ▲한반도에서 핵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며 ▲선제공격의 준비태세에 대한 옵션을 제거하고 ▲공격능력을 줄여가며 ▲일반군축을 시도한 뒤 마지막으로 항구적인 평화의 구축을 위해 재통일을 추진할 것을 권고한다.나는 한반도의 통일이 국가연합과 연방국가 그리고 완전한 통일의 수순을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남북한 군사신뢰 구축과 군축」(제임스 매킨토시 캐나다 안보연구소 선임연구원)=남북한 안보관계의 향상을 위한 노력에 있어 신뢰구축은 단순한 신뢰구축 수단을 적용하는 것 이상의 것과 관련되어 있다.신뢰구축은 기본적인 안보개념의 변화과정을 촉진하는 활동이다.신뢰구축이 성공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본적인 조건들이 일치해야 한다. 비록 북한이 남한에 대해 중요한 문턱을 넘어서려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북한에서 이런 조건들은 신뢰구축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이는 현재 의미있는 신뢰구축이 남북한간에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기본적으로 남북한간 그리고 지역전문가 그룹과의 상호작용의 기회를 촉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런 과정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촉발조건을 창출하는데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복합적인 신뢰구축 협정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신뢰란 안보개념에 있어 장기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지,감축협정을 무익하게 추구하는 것이나 전후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투명성 보장수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변화하는 국제 및 국가안보의 패러다임과 중급국가들의 안보기획에 주는 의미」(배리 버전 영국워윅대 국제관계학과교수)=한국이 속한 동아시아는 탈냉전시대의 정치·군사적 안보복합체의 형성이란 관점에서 볼때 문제지역의 하나이다.전반적으로 힘의 수준은 극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힘의 분포는 변화의 가능성이 높으며 강한 민족주의를 보이고 있다. 또 국제제도는 취약한 반면 중국과 대만,남북한간의 심각한 대립을 포함해 역사적 반목,국경분쟁,문화적 분열등을 많이 보이고 있다.더욱이 높은 수준의 군비지출과 군사현대화에다 몇몇 국가는 필요할 경우 핵보유국이 될 능력을 지니고 있다.이렇게 볼때 동아시아는 19세기 유럽과 상당한 구조적 유사성을 지닌다. 지역상황의 취약성 때문에 한국은 동아시아가 19세기 유럽의 세력균형과 같은 방향으로 나갈 때 분단이 고착화,영구화될 것이다.최악의 경우는 중국과 일본의 경쟁사이에 말려드는 것이다.때문에 한국은 동아시아가 군사적인 세력균형체제로 될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는 방식으로 지역국제사회의 구축에 일차적 관심을 쏟아야 한다.이를 위해 중국의 행동을 온건화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일본에 대한 나쁜 역사적 기억을 고무시키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미국이 아시아 안보에서 발을 빼거나 훨씬 더 이기적 자세를 취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또는 미국을 계속 붙들어 맴으로써 이 지역의 국제사회 구축을 지연시키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 우리 경수로 기술진 새달중순 첫 방북

    우리 기술진이 경수로 제공 사업과 관련,다음달 중순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우리 기술자의 방북은 한·미·일 3국 기술자들로 구성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건설부지 조사단의 일원으로서 이뤄지는 것으로,경수로 사업 주계약자가 될 한전에서 3∼4명 정도가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임성준 미주국장은 16일 『한·미·일 3국에서 선발된 10명정도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경수로 부지조사단이 3∼4주 준비기간을 가진뒤 북한을 방문,일주일 동안 신포등 경수로 후보지를 둘러보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임국장은 『부지 조사작업은 8개월에서 1년정도 걸리며 본격적인 조사는 첫 방북단 활동에 이어 앞으로 2,3차례 추가조사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국장은 부지조사단 방북에 앞서 북한에 제공되는 중유의 전용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미대표단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을 방문,북한측과 협의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임국장은 갈루치 핵대사의 보좌관인 피어슨씨등 3명으로 구성된 미국 기술진이 북한측과 계측장치 설치등 구체적인 감시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선봉 화력발전소등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콸라룸푸르에서 북한과 미국이 합의한 영변 원자로의 사용후 연료봉 부식방지조치를 위해 6월말경 노먼 울프 군축처 핵비확산담당관등 8,9명의 기술진이 방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갈루치 핵대사는 15일(한국시간 16일)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중유 전용을 막기위한 미측 협상팀이 이날 평양으로 떠났다고 확인하고 이들의 협상결과와 재원조달 방안이 결정되는대로 오는 10월21일까지 추가제공분 중유 10만t이 북한에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북한측과 기술적인 문제들이 타결된는 대로 가급적 빨리 평양­워싱턴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 경수로부지 10개월간 조사/북미합의이후 후속조치

    ◎한·미·일서 40명 차출 KEDO 정비/공급협상은 「부대시설」로 논란예상 콸라룸푸르 북미합의에 따른 경수로 사업의 후속조치가 구체화되고 있다.지난 4월21일까지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하기로 예정했던 당초의 제네바합의 이행 일정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에,콸라룸푸르 합의 이후 ▲경수로 부지조사단 방북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 ▲KEDO의 자체조직 확립 ▲중유전용 감시단 방북 ▲사용후연료봉의 처리협의단 방북등 5가지가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다. ▷경수로 부지조사단◁ 한·미·일 3국의 기술진으로 구성된 KEDO의 1차 부지조사팀 3∼12명이 일주일간 북한에 들어간다.파견시기는 현재 북한과 절충중이며,준비하는데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7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1차 조사가 끝나면 앞으로 10개월에 걸쳐 대규모 추가 조사팀이 2∼3차례 더 파견된다.경수로 건설 부지로는 현재 함경남도 신포가 유력하지만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신포는 지난 85년 러시아가 원자로를 세우기 위해 부지조사를 실시한 바있기 때문에,경수로 건설지로 확정되면 그 자료가 참고가 될 만하다. ▷KEDO 조직◁ 정비 스티븐 보스워스 미일재단총재가 사무총장에,최영진 전외무부국제경제국장과 일본의 이타루 우메즈 전외무성심의관이 사무차장에 내정된 상태.조만간 총장과 차장에 대한 정식 임명절차를 거친뒤 40명 정도의 사무국 요원을 한·미·일 3국에서 차출할 계획이다.이달안에 KEDO 사무국이 설치될 뉴욕에서 참가국 전체가 참석하는 총회가 개최돼,조직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KEDO에 참가할 나라를 선별하는 작업도 진행중인데,한국정부가 16일 서울에서 개최한 관련 설명회에는 모두 25개국에서 참여,직접 참가와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중유전용감시단◁ 미 국무부의 피어스 핵대사 보좌관과 에너지부 직원,민간 기술자등 3명이 오는 6월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에서 북한의 실무자들과 중유의 전용 감시 방안에 대해 회담을 갖는다.또 선봉의 화력발전소를 직접 방문,계측장비를 설치하는등 중유 전용 감시체계를 확보한다. ▷사용후 연료봉처리단◁ 미 군축처의 노먼 울프핵비확산국장을 비롯한 국무부와 에너지부의 직원 9명이 이달말 평양을 방문한다.처리단은 이번 방문 동안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추출한 사용후연료봉을 보관중인 저수탱크에 냉각장치를 설치하고,냉각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발전기도 설치하게 된다.핵연료봉은 미국회사가 제조한 통속에 집어넣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갈루치­허바드 「경수로 공급」 문답/중유전용 막을 장치설계후 제공­갈루치/한국기술자 방북 아무 문제없어­허바드 북·미 콸라룸푸르 준고위회담의 미측대표인 토머스 허바드 부차관보와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는 15일 국무부 브리핑에 함께 참석,콸라룸푸르 합의 이후 북한에 대한 경수로 공급문제를 비롯,여러 현안들에 관해 다음과 같이 미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콸라룸푸르 합의가 북·미연락사무소개설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허바드=북·미양측은 작년 10월 기술적인 현안들을 타결하는 즉시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합의한바 있으나 우리는 아직 모든 기술적인 현안들을타결하지 못했다.경수로 사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진만큼 우리는 북한측과 연락사무소개설에 관한 추가회담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 ­폐연료봉 전문가들은 언제 방북하고 어떻게 폐연료봉을 처리하나. ▲허바드=우리는 가급적 빨리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제의했으나 북한측으로부터 명확한 응답을 아직 받지 못했다.북한측도 폐연료봉팀이 가급적 빨리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바 있다.폐연료봉의 처리는 먼저 폐연료봉을 담고 있는 수조의 온도를 낮출수 있도록 일부 냉각장치를 그곳(영변을 지칭)으로 보내는 것이다. ­타결해야할 남은 현안은 무엇인가.또한 경수로사업의 금액은 어느것이 정확한가. ▲허바드=약45억달러가 최근의 추정치이다.북한은 여러곳에서 경수로사업에 관한 추가분을 요구했으며 때로는 10억달러라는 수치를 추가로 제시했다.정확한 공급범위,원자로의 안전문제등 남은 현안들에 대한 협의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와 북한간에 이뤄질 것이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게된 요인은 무엇인가. ▲허바드=한국회사가 주계약자가 되어야한다는 한·미·일 3국의 입장이 확고하다는 것을 북한측이 인지한 것으로 본다.북한은 나름대로 손익계산을 한후 결국 한국형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한국기술자들이 방북하려할때 북한측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거부할 가능성은 없는가. ▲허바드=경수로 사업은 턴키베이스이다.북한측은 일단 KEDO와 공급협정을 맺은 후에는 더이상 얘기를 해서는 안된다. ­KEDO와 북한간 공급협정 협상은 언제 시작되나. ▲허바드=공동성명에서 밝힌 바대로 가급적 빨리할 것이다.특정한 날짜가 결정된 것은 아니나 양측은 할수 있는한 빨리 움직이기를 바란다고 본다. ­중유제공문제는 어떻게 되나. ▲갈루치=중유제공분의 처리를 감독하는 방법등에 관해 북한측과 협의할 팀이 오늘 아침 평양으로 떠났다.중유의 전용을 막을수 있는 감시장비설치등 검증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재원조달문제등이 결정되면 오는 10월21일까지 제네바 기본합의문에 따른 추가 중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 불 핵실험재개 결정/외무부,“유감” 성명

    외무부는 14일 최근 프랑스가 핵실험 재개를 결정한 것과 관련,성명을 통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외무부 유광석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프랑스와 중국이 향후 일체의 핵실험을 중단하고 핵보유국으로서 핵군축에 모범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불 핵실험 재개/각국 거센 반발

    ◎대사에 항의·군사협력 동결­호주·뉴질랜드/“오만한 도발행위… 강력저지”­도서국가/그린피스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발표와 관련,호주·뉴질랜드·미국·일본·러시아등 세계의 많은 나라들과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국제적 핵확산금지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프랑스를 강력히 비난했다.핵실험 예정 장소인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무르로아섬 근처에 있는 뉴질랜드와 호주등은 특히 프랑스와의 국방협력관계를 동결하고 프랑스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등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다.그러나 영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은 핵실험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호주=호주정부는 14일 도미니크 지라르 프랑스대사를 소환,프랑스 남태평양 핵실험 재개결정에 대한 유감표명을 받아냈다고 호주 관리들이 밝혔다. 보브 맥멀런 호주 외무부장관 대리는 캔버라에서 지라르대사와 30분간 회담을 갖고 호주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의 핵실험 재개결정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뉴질랜드=도널드 맥키넌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핵실험을 재개하겠다는 프랑스의 결정을 『나폴레옹같은 오만』이라고 비난했다.맥키넌 장관은 이어 핵실험 재개 결정을 변명하려 자신을 방문한 자크 르블랑 뉴질랜드 주재 프랑스대사에게 『당장 집무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미국=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프랑스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가 내년까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신화통신은 프랑스 핵실험 재개를 논평없이 간단히 보도했으며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군축회의에 참석중인 정서성 국제기관국대사는 『중국은 96년의 CTBT 체결및 발효까지는 핵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시라크 대통령이 핵실험 재개를 발표한 13일을 『검은 화요일』로 명명했다.뉴질랜드에 정박해 있던 그린피스의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14일 핵실험을 저지하기위해 무르로아섬으로 출항했다. ▲남태평양 소국=남태평양 포럼으로 대표되는 작은 나라들은『세계의 여론을 무시한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하고 외교관계가 손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 왜 핵실험 재개하려하나/「핵금」 참여전 핵수준 제고 포석/현 보유핵무기 15년내 교체위해 실험 필수/시뮬레이션시설은 2002년에나 가동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13일 핵실험재개 발표는 외교·국방분야에서 프랑스의 독자적인 힘을 구축하겠다는 신드골주의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독자적인 핵군사력의 증강을 통해 프랑스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것이다. 취임 한달이 되지 않은 시라크대통령이 미국방문을 앞두고 핵실험재개를 발표한 것은 국내및 대외적으로 이같은 프랑스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과시하려는 성격이 짙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시라크 대통령의 핵실험재개 발표는 이미 예상된 것이었다.그는 대선기간중에 이미 핵실험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향후15년내에 교체해야 하고 핵억지력유지에 필요한 잠수함발사용 핵무기등의 실험이 필요하다는게 관계전문가들의 주장이다.또 미국과 러시아에 뒤져있는 분야의 개선을 위해서도 실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실험을 피하기위해서는 약 1백억프랑(약 1조6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의실험을 위한 기술과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문제는 예산뿐 아니라 2002년 이후에나 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또 프랑스가 보유한 핵무기들의 효율성이 오는 2010년을 고비로 떨어진다는 점도 핵실험재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시라크 대통령이 핵실험재개를 밝히면서 『프랑스군의 안전과 신뢰도를 위해서도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다시말해 「강한 프랑스」를 내세워 온 시라크로서는 미국이나 러시아에 비해 매우 빈약한 핵군사력을 핵실험을 통해 어느정도 끌어올려 놓은후 내년 가을에 있을 포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에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라크 대통령의 핵실험재개는 당장 국내외의 엄청난 반발에 부딪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야당인 사회당은 물론 미국·뉴질랜드 등과 환경단체에서는 프랑스의 결정에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 한국,안보리 이사국 진출땐 PKO·구호활동 적극 참여

    ◎지역분쟁 신속해결 지원/공 외무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2일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경우 지역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유엔의 평화유지군(PKO)및 인도적인 구호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유엔창설 50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한국과 유엔」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공 장관은 또 『북한 핵무기 개발문제가 전세계의 가장 심각한 우려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지를 위한 군축분야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형」명기” 한·미 입장차 조율/양국 고위협의 무얼 논의했나

    ◎한국 “중심역할 보장” 강도높은 주문/“북측 양보 문서화해야” 미 공감표시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간 고위협의는 대북 경수로 지원시 한국형 및 한국의 중심적 역할 명기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미묘한 입장차를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미·북 준고위급회담에 직접 나서지 못하고 있는 한국측으로선 이날 「링사이드」에서 미국측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주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핵심은 콸라룸푸르 미·북 합의문에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보다 구체적인 표현으로 문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국은 이날 북측의 추가 부대시설 요구는 통상적 경수로사업 범위를 벗어나는 대목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으며,북한의 핵동결해제 위협은 더많은 양보를 겨냥한 「벼랑끝 전술」이라는데 쉽게 인식을 같이 했다. 콸라룸푸르 준고위급회담이 급진전된 시점은 북한이 구두로나마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처음으로 인정한 지난 주말쯤이었다.미측은 한국형원자로에 대해 「실체가 없는 유령이고 허구」라며 무조건적 거부반응을 보여온 북한의이같은 태도변화를 커다란 진전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미국측은 이에 따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 노형과 주계약자를 선정한다」는 합의문 초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으로선 KEDO 설립협정에 「KEDO가 1천㎿급 한국표준형 원자로 2기를 공급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보장됐음을 우리측에 설득할 참이었다. 그러나 10일 서울에서의 고위 회담에서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공로명 외무부장관등 한국측 고위당국자들은 미측의 갈루치 핵대사에게 『콸라룸푸르 미·북회담에서 모호한 부분을 남길 경우 앞으로 북한에 계속 이용당하거나 추가요구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강도높은 불만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즉 제네바 회담때의 「남북대화 재개」합의처럼 북한이 원칙적 합의를 해 놓고도 실천단계에서 자의적 해석으로 이를 뒤집어 버릴 수 있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따라 미측 합의문 초안이 어떻게 변형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미·북 양측이 경수로 문제와 관련,「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처음으로 합의사실을 공식발표한 점으로 미루어 한·미간 서울 회담도 원만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미 양국은 콸라룸푸르 회담 진행과정에서도 세세한 문제에까지 협의를 해왔으므로 실제로 이견조정이 그리 힘든 일은 아니었다는 후문이다.미국측은 북측의 구두 반응은 문서로 확인해야 한다는 한국측 지적에 공감을 나타냈다.그러나 합의문에 「울진 3,4호기를 참조발전소로 한다」는 등의 내용을 합의문에 포함시키는 문제에는 유보적 자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측 요구가 콸라룸푸르 미·북 합의서에 어느정도 반영됐는지가 앞으로 경수로 지원사업의 순탄한 진행 여부를 좌우하게 될것 이라고 전망했다. ◎콸라룸푸르 북미회담 안팎/“잠정합의 도달” 북 대표단 과장된 제스처 ○…미국과 북한은 지난 7일 실무 문안조정 작업을 벌인뒤 3일만인 10일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 회담을 재개. 상오 10시30분에 시작된 이날 회의는 양측 대표가 점심 식사도 미룬채 하오 1시40분까지 계속돼 심층적인 논의가 오고갔음을 반증. 회담이 끝난뒤 북한대표단의 이영호 외교부 핵 및 군축담당 부국장은 북한대사관으로 돌아와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그와 관련해서 각기 수도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 북한측의 발표는 회의가 끝난뒤 미국측 프레스 오피스가 내놓은 발표문보다 다소 낙관적인 톤인데 지난 7일 조선중앙통신의 합의 발표와 마찬가지로 양측의 합의를 기정사실화시키려는 태도로 해석. 정부측의 한 관계자는 『합의라기보다는 현재의 쟁점에 대해 양해가 이뤄진 상태』라고만 평가. 현지의 외교소식통들은 그동안 3자 협의를 위해 콸라룸푸르에 머무르던 장재용 주미공사와,김영목 경수로기획단 국제부장이 9일 저녁과 10일 상오 각각 서울로 돌아간 점에 비춰,이미 현지에서 허바드 부차관보가 전달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김계관 부부장이 대부분 수용해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일 것으로 추측. ◎“「한국형 경수로」 원칙 계속 견지”/내한 갈루치 일문일답 콸라룸푸르 미­북핵협상이 막바지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북 경수로 지원시 한국형 명기문제에 대한 한미간 의견조율을 위해 내한한 갈루치 미핵대사는 10일 하오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함께 가진 그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콸라룸푸르 미­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현재 콸라룸푸르에서는 잠정 합의된 부분을 중심으로 문서화작업이 진행중이다.만일 북측이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즉 대북 경수로 지원시 한국측이 설계·시공·관리하는 것만 인정한다면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그러나 북한이 이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경수로 사업을 추진할 방법이 없다. ▲(로드 차관보)현시점에서 중요한 사실은 북한이 최근 위협하고 있는 대로 핵동결유지가 깨어진다면 핵협상은 파국을 맡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특히 제네바 합의중 남북대화부분도 다른 것과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미­북 합의문에는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문서화될 것인가. ▲지난해 제네바 기본합의서 체결 이후 한·미·일은 경수로 노형은 한국표준형이어야 하고 대북 경수로지원은 한국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공동원칙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계속 견지할 것이다. ­콸라룸푸르에서의 미­북간의 「잠정합의」에 대해 한국정부가 동의했나.특히 오늘 한미간 고위 협의이후 한국측의 입장변화를 확인했나. ▲잠정협의는 최종합의와는 다르다.미­북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한국과 일본등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측과 협의중이므로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 북,「한국형 표기」 수용/북미회담/“KEDO가 경수로형 결정”

    ◎“참조모델은 울진 3·4호기”/“「한·미·일 원칙」외 어떤 표현도 포함 안될것”­갈루치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북한은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의 마지막 쟁점이 되고 있는 한국형 경수로의 표기와 참조발전소의 추가 표현,부대시설 추가지원등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0일 속개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회담에서 경수로 표기문제 등에 대한 한·미 양국의 입장을 전달받고,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가 끝난뒤 북한대표단의 이영호 외교부 핵및 군축담당 부국장은 『토의된 현안에 대해 양측이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그와 관련,각기 수도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곧 발표될 미·북간의 합의문에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형을 정한다」는 표현으로 한국형 경수로 수용 사실을 나타내는 것과 함께▲발전소의 참조모델이 「울진 3,4호기」라는 사실도 객관적으로 표기,단순히 원자로형 뿐 아니라 발전소 전체가 한국형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같이 한국형을 분명히 수용함으로써 제네바 합의 이후 계속되어온 북한과 미국간의 경수로형 논쟁은 매듭된 것으로 보인다. 합의문에는 또 경수로 부대시설의 추가지원과 관련해서는 국제관행이 인정하는 통상적인 경수로 사업의 범위내에서 KEDO와 북한측이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기게 될것으로 전해졌다. 미·북 양측은 이날 회의 결과를 본국에 보고,최종 재가를 받은뒤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확정할 계획이다. ◎갈루치 핵대사 회견 로버트 갈루치 미핵대사는 10일 콸라룸푸르에서 진행중인 미­북 경수로협상과 관련,『오늘 한국측과의 협의에서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라는 한·미 양국의 공동목표를 재확인했다』면서 『콸라룸푸르에서 이뤄질 미­북 합의문에는 한·미·일 3국이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 어떠한 표현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측이 요구하고 있는 경수로 부대시설과 관련,『앞으로 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간에 이뤄질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핵동결 해제 위협에 대해 『어느 수준이든 북한이 핵연료봉의 재처리를 강행할 경우 한·미·일이 우방국들과 협의,유엔안보리에 회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하원­대외원조 삭감안 승인/“거부권 행사” 클린턴 위협 불구

    ◎3개 정책기관 해체도 가결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하원은 8일 대폭적인 대외원조 삭감과 3개의 주요 대외정책기관 해체,보스니아 무기금수 조치 해제 등 미국 대외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광범위한 해외문제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클린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날 표결에서 2백22표 대 1백92표로 가결됐다. 하원 국제관계소위의 벤자민 길먼 위원장(공화)은 『미국이 세계의 지도국 역할을 보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연방정부의 합리적 정비에 커다른 획을 긋는 법안』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소수파인 민주당은 이 법안이 미국의 고립주의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외교위원회의 승인절차를 밟아 추진중인데 앞으로 수주일 뒤에는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법안은 미공보처(USIA)와 국제개발처(AID),군비통제 및 군축국(ACDA) 등 3개의 주요 대외정책기관을 해체,확대 개편되는 국무부에 편입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외원조도 향후 3년 동안에 걸쳐30억달러를 삭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문제법안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중 대외원조 수준을 1백13억달러,다음 해에는 1백8억달러로 정해 놓고 있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이미 내년도 대외원조예산을 금년보다도 많은 1백27억달러를 요구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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