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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제네바 군축회의 동시 가입/오늘 총회서 최종 확정

    ◎이라크­이스라엘 등 23개국도 함께 남북한이 6일 제네바 군축회의(CD:Conference on Disarmament)에 동시 가입한다. 남북한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CD 총회에서 이스라엘,이라크,남아프리카공화국등 23개국과 함께 CD의 신규 가입국으로 확정된다고 정부당국자가 5일 밝혔다.〈관련기사 6면〉 남북한이 동시에 CD에 가입하게 됨에 따라,처음으로 국제적 군축협상 체제내에서 남북한이 전반적인 군축문제를 협의할 수 있게 됐다. 군축회의는 지난 78년 유엔 군축특별총회의 결의로 설립된 유일한 다자간 군축협상 기구로,핵무기와 화학무기,재래식 무기,군사예산 감축,군사력 감축,군축과 개발,군축과 국가안보,신뢰구축 및 검증등 군축과 관련한 포괄적 현안을 다루며,화학무기금지협약(CWC) 재래식무기감축협약(CCW) 핵확산금지조약(NPT)등을 이끌어냈다. 현재 군축회의의 회원국은 총 37개국으로,6일 가입이 확정되는 23개국은 93년 일괄 가입안을 제출했으나,미국이 『이라크와 북한이 가입할 경우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회의의 진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가입에 반대해 부결된 바 있다.〈이도운 기자〉
  • 인 중도좌파 내각/“핵무장 계획 고수”

    【뉴델리 로이터 연합】 새로 출범한 인도 중도좌파 내각은 5일 포괄적인 핵군축이 달성될 때까지 핵무기 생산을 옵션으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 4일째를 맞는 인도 내각은 이날 발표한 정책성명에서 “정부는 포괄적인 핵군축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이를 옵션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 군축문제 신뢰구축 토대 마련/남북한 군축회의 동시가입 의미

    ◎북 핵·지뢰문제 등 유엔무대서 공식 토의 남북한의 제네바군축회의(CD) 동시가입은 처음으로 남북한이 다자간 군축체제에 함께 참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화학무기금지협약(CWC)등 국제적인 군축협약에 가입했거나 가입을 추진중이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국제적인 군축·비확산기구에의 참여를 거부해왔다. 남북한이 CD에 동시가입한다고 해서 남북한이 직접 양측의 군축문제를 협상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남북한이 CD에서 이뤄지는 재래식무기를 포함한 각종 대량살상무기의 감축협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국제적인 군축의 흐름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고 장기적으론 남북한이 추구해야 할 군축의 목표도 이에 맞춰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미 양국이 북한에 공동제안한 4자회담도 마지막 단계에서는 군사적 신뢰구축조치가 쟁점이 될 것이며 상호간의 군축문제가 쟁점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CD가 다루는 군축현안은 핵무기와 화학무기·기타대량살상무기·재래식무기·군사예산감축·군사력감축·군축과 개발·군축과 국제안보·신뢰구축과 검증 등 포괄적인 군축현안을 다룬다. 재래식무기감축협약(CCW)과 CWC가 CD에 의해 이뤄졌으며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이 체결단계에 이르고 있다.NPT(핵확산금지조약)도 CD의 전신인 17개국위원회에서 기초가 만들어졌다. CD가 현재 중점추진중인 CTBT가 마무리된 뒤에는 핵무기뿐만 아니라 핵물질이용 전반을 규율하는 「CUT­OFF협약」과 지뢰제거와 관련한 「DEMINING협약」 등을 만들어갈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남북한은 북한 핵개발사업과 군사분계선부근에 대량매설된 지뢰문제 등을 놓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논쟁을 벌이거나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CD는 현재의 유엔기구 가운데 가입이 가장 어려운 기구 가운데 하나다.현재의 회원은 미국과 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37개국뿐이다.CD는 유엔 회원국 전체가 회원국인 유엔군축위원회(UNDC)의 비효율성을 타파하려는 미국등의 주도로 78년 설립됐다. 우리 정부도 지난 91년부터 가입을 신청했으나 5년만에야 뜻을 이루게 됐다.북한도 지난 93년 CD가입을 신청했다.국제적인 군축협약의 체결과정에 직접 참여해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보자는 것이 북한의 의도인 것 같다고 한 당국자는 말했다.남북한을 포함해 이번에 새로 참여하게 되는 23개국 가운데 북한은 사실상 CD에 가입하기는 어려운 여건이었다.그러나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에 비춰 한국의 가입이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도 일종의 어부지리를 얻었다는 것이 당국자의 설명이다.〈이도운 기자〉
  • 북한·이스라엘 등 23개국/군축회의 가입 잠정승인

    ◎유엔,내일 총회서 확정 【제네바 로이터 연합】 유엔은 북한과 이스라엘·이라크 등 23개국을 유엔이 후원하는 군축회의에 회원국으로 가입시키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제안을 잠정 승인했다고 외교관들이 4일 말했다. 이들은 군축회의가 이 안건을 오는 6일 열린 총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축회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들 23개국이 군축회의의 결정에 대한 개별적 거부권을 포기하겠다는 남아공의 타협안에 동의할 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아공의 제안에 따르면 북한 등 23개국은 군축회의에 단체가입할 경우 개별적 거부권을 포기하겠다는 구두약속을 한 뒤 이 약속을 군축회의가 수용할 경우 다시 유엔에 이 약속의 준수를 확인하는 서한을 개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군축회의는 38개국을 회원국으로 한 세계 최대규모의 군축협상기구로 현재 포괄핵실험 금지조약(CBCT)에 관해 최종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중·러 국경협정 아태 평화 도움된다”/유산(해외기고)

    ◎일부 대국에 의해 주도된 아주 직서서 벗어나/자주적 평화여건 조성… 장기적 안정 도모해야 중국이 지난 4월말 상해에서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4개국과 국경협정을 맺은 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지대한 공헌을 할것이라고 중국북경 외교학원(대학)의 유산 원장(학장)이 서울신문에 특별기고한 글에서 주장했다.유원장은 벨기에·EC(유럽연합)대표부대사와 국무원 외사 판공실부주임등응 거쳐 지난 92년부터 외교인력 양성을 위한 외교학원원장직을 맡아오고 있다.그의 기고를 소개한다. 지난 4월26일 중국과 러시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등 5개국이 서명한 국경지역의 군사적 신뢰강화를 위한 협정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어떤 이는 이 협정을 아·태지역 우호관계 수립을 위한 모델이자 지역 안전메커니즘의 기초라고 평했다.그러나 일부에선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동맹을 결성했다며 이를 경계하고 있다. 중국과 이들 국가의 국경지역에는 민족들마저도 혼재한다.근대에 들어 청나라는 무력으로 압박하는차르의 러시아와 일련의 불평등조약을 맺었고 방대한 땅을 상실했다.이는 금세기들어 두나라의 끊임없는 분쟁의 발단이 됐다.신중국 성립이후 중국은 독립및 외침위협 대처를 위해 러시아와 동맹을 맺었다.그러나 69년 국경 군사충돌로 중·소는 오랜 세월 대항의 시기로 접어들게 됐다.이 세월동안 두나라는 깊은 교훈을 얻게 된다. 소련해체후 중·소간의 7천여㎞에 달하는 국경은 이들 4개국으로 나뉘어 공유됐다.중국과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과의 국경은 아직 완전하게 획정되지 못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경은 법률상으로 결정됐다.또 지난 4년동안 이들 4개국과 중국은 정치·경제·무역등 각 부문에서 끊임없이 교류를 발전시켜 왔다.이점에서 5개국의 국경 강화협정은 중국과 관련국가들과의 친목,우호관계가 집대성된 결과일뿐아니라 지역안전과 안정수립의 탐색을 위한 새로운 시도란 의미도 갖는다. 이 협정은 알려진대로 ▲상호 불공격▲상대방을 겨냥한 군사훈련 중지 ▲군사연습의 규모,범위,횟수에 대한 제한 ▲국경으로부터 1백㎞지역내의 군사활동에 대한 상호통보 ▲국경지역에서의 군사교류 강화등을 들고 있다.중국과 러시아 등이 위의 상술한 협정을 서명한지 얼마되지 않아 일본과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군사부문에서의 상호신뢰강화를 위한 비망록에 서명했다.일본과 러시아는 대규모 군사연습에 대한 상호통보,군사력과 국방정책에 대한 정보교류,상호 군사교류등을 합의했다.이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정을 다른 나라들이 폭넓게 수용,채택할 경우 지역의 평화,안정및 안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보여준 것이다. 19세기이후 아시아는 여러차례 전쟁과 재난을 겪어 왔다.아시아의 국제질서와 각국의 운명은 적잖이 몇몇 대국의 손에 의해 결정돼 왔다.1919년 베르사유조약과 1921∼22년사이의 워싱턴 군축체계는 1차대전이후 제국주의가 아시아의 구도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얄타협정은 2차대전후 초강대국이 아시아의 세력범위를 획정한 것이었다.그러나 역사는 군사력과 대국동맹을 배경으로한 국제질서는 결코 믿을만한 것이 아니란 점을 입증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안정과번영의 신질서를 확립하려면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로 국제질서를 유지하려는 낡은 생각을 넘어서야 한다.냉전후 아시아와 세계 변화는 전대미문의 역사적 조건을 만들어내고 있다.이런 조건들은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각국 공동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이런 변화는 다음 5가지로 요약되는 인류생존조건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졌다.첫째는 현대과학기술의 신속한 발전이다.다른 나라의 자원·국토를 점령,약탈해 얻어내던 사회·경제적 부와 번영은 갈수록 해당 국민들의 과학및 교육수준에 대한 의존으로 대치되고 있다. 둘째,경제의 전지구화는 각국의 경제경쟁을 가속화시키면서 상호의존을 더욱 강화시켰다.인류가 직면한 공동 난제는 어느 한 대국의 해결능력을 넘어서 여러나라의 협조,노력을 기대하고 있다. 셋째,지역경제의 일체화는 이미 국제적 조류다.지역합작은 중소국가들의 응집력 강화에 유리할뿐아니라 인접국들의 공동이익증진과 지역안전,안정에 유리하다. 넷째,세계는 다극화와 국력의 상대적 평균화 추세로 가고 있다.대국간에도 상호협력과함께 상호견제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도 이때문이다. 다섯째,개발도상국들이 갈수록 국제정치 무대의 독립적인 행위자가 되고 있다.특히 아시아에서 이들 국가들은 경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세력이 되고 있다. 이미 세계는 지난해 반파시스트 전쟁승리 50주년을 축하했다.동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은 민족독립의 달성이후 아시아의 경제번영을 향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이런 진흥은 아직 시작단계이고 균형을 이루진 못했지만 전체 아시아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동아시아 국가들의 도약은 국제관계에서 역사적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도식과 구분을 변화시키며 대국의 세력범위 기초를 뒤흔들고 있다. 아시아가 대국통치아래의 평화상태에서 각국의 독립과 평등한 조건아래서의 평화상태로 나아가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않다.그러나 아시아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그리고 공동발전에 유리한 국제환경을 만드는 것은 모든 아시아 국가들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이익에도 유리하다.이런 입장에서 중국과 러시아,카자흐스탄등 4개국과의 국경지대의 신뢰협정은 아·태지역의 안전과 신뢰촉진을 향한 실제적인 첫 걸음이란 점에 무게를 지닌다.
  • 선진국,폐기무기 분쟁지역 수출/독 군축연 “불안조장” 경고

    【베를린 연합】 동서 냉전종식과 함께 선진국에서 군축으로 폐기된 무기류들이 새로운 분쟁지역으로 수출돼 지역불안정 요인을 부추기고 있다고 군축전문가들이 최근 경고했다. 본의 국제군축문제연구소(BICC)가 독일 연방정부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축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본시 인근 페터스베르크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국제무기 거래의 이같은 새로운 판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게네랄 안차이거지가 21일 보도했다. BICC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세계적으로 신무기 보다 중고 무기들이 전세계적으로 더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제3세계에 잉여무기류들을 수출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자제를 촉구했다.
  • 중 “모든 핵실험 중단 용의” 유엔군축대사

    ◎핵금조약 새달 체결 지지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유엔 군축회의가 13일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 타결을 위해 제네바에서 재개된 가운데 중국은 평화적 목적의 핵실험을 계속하겠다는 그간의 입장을 수정할 뜻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93개국 대표들이 오는 6월말까지 전면적 핵실험금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모인 가운데 중국의 사조강 군축회의대사는 CTBT가 평화적 핵실험을 허용해야 한다는 종전의 요구에 「신축성」을 보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사대사는 제네바주재 중국 대표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또 6월말까지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핵실험금지조약에 관한 협상을 타결지으려는 계획을 공식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금년들어 두번째로 회동한 각국 대표들은 이날 회의진행 절차들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별로 회의를 진행했으며 본회의는 14일 열린다. 오는 6월28일까지로 돼있는 회의기간중 CTBT가 타결될 경우 조약안은 오는 9월 유엔총회에 상정돼 승인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및 중국 등 5개 핵강국과 인도·파키스탄 및 이스라엘 등 핵보유 「진입」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 “「군수산업 국익우선주의」 유럽단합 저해”(해외사설)

    군사력이 유럽건설의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조금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프랑스의 방위전략 개편에 독일의 우려는 예상돼 왔던 일이다.독일 정부는 그들의 군사적·산업적인 이익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그것을 보호하려고 한다.국방 민족주의가 프랑스와 독일의 대화를 악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는 방위산업 개편 같은 군축계획을 형식상 독일에 늦게 설명해줬다.그래서 독일 지도자들은 동요하고 있다.자크 시라크대통령의 12일 독일방문은 그런 동요를 경감시킬 것으로 보이며 또 모두들 독·불관계가 견고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양국 지도자들은 내면적으로 이런 정치적 문제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 더욱 심각성을 느낀다.유럽전체는 급속한 군수산업 분야의 구조조정을 펴고 있으며 미국은 군수산업 집중정책을 펴고 있다.미국은 행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군수산업 분야의 중상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여기에 직면해 유럽이 군수산업의 구조조정을 망설여서는 안된다.미국 군수산업 수출시장의 공격성은 시작에 불과할뿐이다. 프랑스의 시라크대통령은 항공·전자·원자력 분야의 국익우선주의를 채택했다.마찬가지로 데믈레 벤츠사를 중심으로 한 독일방위산업은 전후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가 방산 분야에서 독일을 아예 배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독일은 프랑스가 수송기의 공동생산계획 등을 너무 빨리 포기해 양국간 주요기술개발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 한다. 게다가 유럽의 방위산업은 크게 3개국 5개 회사로 나뉘어 있다.프랑스의 아에로스파샬과 톰슨,영국의 영국항공과 GEC­마르코니,독일의 데믈레 벤츠등이다.여기서 두 나라의 협력은 다른 나라의 기업을 배제시켜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수 있다.데믈레사는 프랑스와 영국이 너무 접근하면 미국과 협력할수 있다고 위협한다.이는 국익 우선주의가 지나친 경우이다.
  • 일·북 접촉 본격화/외무성국제연·사민당 북 대표 초청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외무성 외곽단체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소장 마쓰나가 노부오 전 외무성사무차관)는 오는 6월 하순 북한의 군축평화연구소 간부를 일본에 초청,북일관계와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북일 관계소식통의 말을 인용,이번 초청은 북한 군축평화연구소의 김병홍 소장이 오는 24∼25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양국 정부기관간 교류의 본격화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을 방문할 북한 간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군축평화연구소에는 북한외교부 간부가 상당수 근무하고 있어 일본 외무성 담당자와 국교정상화 교섭과 관련한 비공식 접촉도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비공식 수교교섭 예상 【도쿄 연합】 일본 사민당은 10일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달 말 북한노동당 대표단을 일본에 초청키로 정식 결정했다. 북한노동당 대표단 초청은 일단 사민당의단독 초청형식을 띠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일본 연립여당의 내부합의에 따른 것으로 북일간 접촉 본격화를 예고하고 있다. 북한대표단은 방일시 일본연립여당 정책책임자들과 만나 국교협상 재개문제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북 「유해협상」 막후/이건영 뉴욕 특파원(오늘의 눈)

    미­북한간의 뉴욕 유해협상은 말 그대로 「비밀회담」이었다.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굴러갔다.협상은 진행돼가고 있었으나 협상내용은 흘러나오지 않았다.회담장소 조차 언론에 공개하지 않다가 언론의 추적으로 노출이 될 정도였다.미·북대표단들은 특히 한국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한국기자만 봤다하면 가던 길도 되돌아 가곤 했다.한국언론에 대한 「접촉기피증」은 예상 이상이었다.래리 그리어 미국측대변인만이 간신히 운을 뗄 정도였다.그 역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발표 2시간전에 사전연락을 해줄테니 제발 회담장주변을 떠나달라는 주문을 잊지 않았다. 북한측 대표들은 한국언론이 얼씬대면 협상장에 안나오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적 흥정의 서막이라고 「확대해석」하기도 했다.유해송환 및 실종자문제는 겉으로 내세운 문제이고 속셈은 딴데 있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나돌았다. 회담장의 분위기는 겉으로 보기에 이상하리 만큼 산만했다.양측은 모든 것이 결정난 상태에서 머리만 마주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퍽 우호적이었다.평상시의 긴장감은 찾아 볼 수 없고 회담장만을 양측 대표단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을 뿐이었다.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다듬는다기 보다는 그저 확인에 그치는 자리같은 감을 받았다.이렇게 5일이 지났다.북한측 수석대표인 김병홍 외교부국제국장의 행적은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회담장에 있을 때도 있었고 눈에 안보일 때도 있었다.그는 북한의 군축문제 전문가이다. 최근의 워싱턴과 평양의 기류속에서의 5일이란 시간은 유해협상만을 논의하기엔 너무 긴 시간이었다.양측이 유해문제 외에 또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지금으로선 알길이 없다.우리측도 그날 그날 협상의 진행과정을 미 국방부를 통해 전달받았겠지만 세세한 내용까지 전달됐는지는 의문이다.미 국방부는 「유해 및 실종자문제」만 다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그렇게 믿어도 좋을지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합의내용 발표순간은 「한국배제」의 극치였다.사전연락은 고사하고 「공동기자회견」자리도 없었다.그저 합의문 한장만이 달랑 워싱턴에서 언론에 던져졌을 뿐이다.한국언론의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처사로 밖에는 달리 이해할 수가 없다.워싱턴에서 합의문을 발표하기 직전 회담장 호텔에 있던 미 대표단원들이 갑자기 자취를 감춘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장막속의 5일간 미·북한의 행적을 더듬어봐야 할것 같다.왠지 께림칙하다.
  • 북,일 기자 6명 초청/대일 접근관련 주목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외교부 산하 군축평화연구소(소장 김병홍)가 일본 외무성 출입기자 6명을 초청한 사실이 9일 확인됐다. 북한이 이들을 초청한 것은 미국과 일본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최근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으로 특히 4자회담안에 대한 입장 표명,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등을 앞두고 일본국내여론의 개선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방북 일정은 확정돼 있지 않으나 오는 14일 북경을 거쳐 입북,21일까지 평양 묘향산 판문점 등을 시찰하고 북한 당국으로부터 국내사정,북일관계,남북관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게될 것으로 보인다.
  • 대워싱턴·도쿄 접촉 주도 「3인의 실세」

    ◎노동당 부부장 이종혁/지난해 방일협상… 쌀 50만t 얻어내 북한의 대미·대일외교에 가속이 붙으면서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이종혁(60)은 노동당중앙위 부부장,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 책임참사 등 3가지의 직함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50만t의 대북쌀지원협상을 성사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89년 8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대표부대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들어서는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자격으로 민간부문에서의 대미·대일접촉 강화에 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 95년 3월 미국방문중 로스앤젤레스 교포환영연서 계란세례를 받는 가운데 이산가족상봉단체설립을 요청한 바도 있다.95년 4월 김용순을 도와 「평화를 위한 평양국제체육및 문화축전」(평축)을 치러내기도 했다.〈장수근 연구위원〉 ◎대외경제위부위장 김정우/김정일 신임 두터운 개방파 경제통 지난 24일 미 조지 워싱턴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주최 한반도경제협력 학술세미나에 참석,「사회주의의 몰락」을 시인해 관심을 모은 김정우(54)는 김일성의 고모아들로 김정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실무경제의 핵심」인물.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75년 제2설비수입상사 과장으로 출발,79년 사장으로 초속 승진.82년 40세에 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에 오른 뒤 경제사절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소련 중국 등을 여러차례 방문,북한경제의 활로가 개방에 있음을 일찌기 파악한 「개방파」로 알려져 있다.남북고위급회담 경제교류협력공동위 북측 위원장이기도 하며 95년 4월 베를린 미­북경수로협상때 『한국형 경수로는 받을 수 없다』며 「회담결렬」을 선언하고 귀국한 적도 있다. ◎외교부 미주국장 이형철/미국내 교분 많은 외교·군축 전문가 지난 21일에 끝난 미­북 미사일회담(베를린)에 북한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가 5월초 스탠퍼드대 주최 군축관련 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이형철(51)의 현직은 외교부 미주국장.김은 전에도 유엔총회와 학술회의 참석을 위해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한 바 있어 상당수의 미국인들과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평양외대 영어과 출신으로 영어구사가 능하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실질적으로 원격조종,명실공한 북한의 대미·유엔외교 및 군축 전문가로 통한다.소속은 정무원으로 돼 있지만 김정일의 신임이 두터운 이른바 「K라인」의 핵심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당쪽 인물로 분류된다. 95년 5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미­북 준고위급회담에 허종수석대표와 함께 참석한 바 있다.
  • 기대 못미친 모스크바 핵정상회담/레너드 스펙터(지구촌 칼럼)

    ◎정치적 이유로 STARTⅡ 비준안 등 마련못한 건 유감 세계 8대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일 때에는 획기적인 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특히 핵안전이나 안보 같은 중대한 사안에 회동의 포커스가 맞춰질 때는 더욱 그렇다. 이번 모스크바 핵정상회담은 다섯개가 넘는 공동코뮈니케 발표 등으로 언론에 크게 취급되었다.하지만 속 알맹이를 따지자면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아마 클린턴 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이 START 2 비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점일 것이다.미국 상원에서는 지난1월 승인됐으나 러시아 두마의회에서 거의 1년동안 계류중인 이 조약은 양국의 핵무기를 냉전 때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모두 이 조약의 지체에 책임이 있다.미국 상원도 1년 넘게 끌다 마지못해 승인해줬다.게다가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전국미사일 방어망이 2003년까지 실제배치,가동 되어야 한다고 완강하게 주장해 왔다.그런데 이 목표연도는 러시아가 START 2에 의한 핵감축을 완료하는 해인 것이다.러시아는 이러한 공화당의 미사일 방어망 구축 주장과 미사일방어에 제한을 가한 지난 72년도의 탄도탄요격미사일 제한조약(ABM)을 무시하려는 자세 때문에 자신들의 핵저지력이 크게 손상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미국은 또 나토(NATO) 확대론을 적극 펼쳐 러시아의 전략적 군사력에 대한 불안을 부풀렸다. 러시아도 쓸데없이 꾸물거렸다.옐친 대통령은 이제껏 한번도 START2 이후의 러시아 핵군사력에 대해 구체적인 구조나 예산을 두마의회에 제시한 적도 없었고 의회승인을 얻으려고 정치적인 공세를 시도한 적도 없다. 정상들은 또 제네바 군축회담에서 현재 협상중인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전체 문안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그들은 CTBT는 아주 작은 규모의 핵실험을 포함,모든 핵실험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중요한 조항에는 합의했다.하지만 많은 다른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이는 제네바회담에서 더 많은 외교협상이 필요하며 CTBT의 실현이 지연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모든 지역에 있는 핵물질의 안전장치는 국제기준에 부합된다는 성명을 자랑스럽게 발표했다.그러나 실제로는 소수의 시설만이 국제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다. 긍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러시아는 안보의 개선을 위해 미국과 다른 G7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그 결과 안보면에서의 실질적인 진전이 과거 수년동안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불행히도 러시아는 핵안보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활동에 상당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러시아는 원자로에서 나온 핵연료로부터 핵무기에 사용될수 있는 플루토늄을 계속 추출하고 안전장치가 빈약한 저장시설에 풀루토늄 축적을 계속하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핵시설 판매를 금지한다는 합의를 도출해냈으면 좋았을 것이다.하지만 러시아는 이란에 4기의 원자로를 제공하기로 했다.러시아의 첫 프로젝트는 독일이 70년대 중반 이란에 팔아 건설중이던 원자로를 완성하는 일이다.독일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는 우려 때문에 원자로 완공을 거부하고 있다.프랑스도같은 이유로 이란과의 핵거래를 거부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는 국제기준에 따른 합법적인 거래라고 주장한다.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했으며 건설될 원자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를 받을 것이라고 러시아는 설명한다.러시아는 또 미국·일본·한국도 유사한 원자로를 NPT를 위반하고 있는 북한에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미국은 러시아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북한은 원자로를 제공받는 대신 핵무기 생산능력이 있는 시설을 파기할 것이라고 응수한다.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북한과 같은 양보를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G7 정상들은 모스크바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는 러시아 주권과 연계된 문제라는 논란을 의제로 삼지않았다.다가오는 러시아 대선에서 옐친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그러나 그것은 불행한 일이다.G7정상들은 이란에 원자로를 팔지말도록 옐친 대통령을 설득할수 있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러시아정부내에도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는 합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관리들이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비록 언론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하나의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미국과 러시아의 해체된 핵무기로부터 나온 플루토늄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회담을 갖는다는 것이다.러시아는 플루토늄을 우라늄과 혼합하여 원자로 연로로 사용하길 원한다.반면 미국은 우라늄 연로의 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에 플루토늄을 원자로 연로로 사용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플루토늄을 방사능 폐기물과 섞어 영구 폐기하는 방안을 선호 한다.이러한 방안과 다른 대안들이 전문가회담에서 논의 될 것이다.전문가들은 또 일본·프랑스·영국·러시아에 있는 상업 원자로로부터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것이 현명한지도 검토할 것이다. 정상회담은 물론 모두 허세로 가득찼다거나 의전적이었던 것만은 아니었다.플루토눔에 대한 합의 외에 8개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핵안전을 강화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러개의 다국간 핵규약을 승인했다.
  • 일 대북수교협상 재개관련 남북한관계 신중 관망/도쿄신문 보도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대북한 수교협상 재개와 관련해 일본측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지양하고 북한의 자세를 관망키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무성 한하단체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북한 외교부 소속군축평화연구소 대표단을 일본에 초청하는 문제도 당초 올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따라서 남북관계 추이를 살펴가면서 북한과 수교협상재개시기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측이 지난달 2일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에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관계보다 선행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본측은 이를 부정하고 있으나 어렵사리 개선단계에 들어선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홧키지 않기 위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북 실상 파악위한 실무접촉일뿐”/미 국무부「북 인사 면담」해명

    ◎거의 사설기관 초청받고 개인자격 방미/현상태론 대북투자할 미국기업 없을것 한·미정상회담에서 제의된 4자회담에 대한 북한측의 공식반응이 없는 가운데 최근 각종 세미나 참석등을 구실로 미국을 찾는 북한인이 부쩍 늘어나면서 북한과 미국간의 관계개선 모색을 위한 과속 질주가 우려되고 있다.지난주부터 불과 2주사이에 워싱턴을 비롯,샌프란시스코·애틀랜타등에서 4∼5개의 대표단이 동시다발적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미국관리들과의 면담에서 북한경제실패를 자인하고 미국측의 경제적 도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버클리대가 주최한 코리아평화통일 심포지엄에 김경남 사회과학원 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김영성 김일성대 사회정치학 연구실장 등 3명의 북한대표가 참석한 것을 비롯,워싱턴에서는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국제군축세미나에 북한의 군축평화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번주에는 조지워싱턴대 동아시아연구소 주최 남북한 경제협력 학술대회에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김정우 부위원장 일행이 참석했으며 26일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북·미주기독학자회의」에 참석키 위해 이종혁 노동당 아태평화위부위원장 일행이 와있다.이들 역시 워싱턴을 방문,국무부 관리들과 만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미국무부측은 한국측의 우려표명에 대해 『북한의 정확한 실상파악을 위해 그들의 면담요청을 받아들여 이뤄지는 「실무접촉」일뿐』이라고 그 의미를 축소하면서 북한대표단들이 사설기관의 초대를 받아 개인자격으로 미국에 왔으며 대부분의 메시지가 북한의 어려운 경제를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지워싱턴대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김정우는 국무부관리와의 면담에서 북한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비교적 솔직하게 설명하면서 미국측의 추가경제제재완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미행정부의 경제제재가 미기업인들의 북한투자를 지연시키고 있으며 그것이 북한경제침체의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무부관리들은 미국이 경제제재를 완화한다 해도 현재 북한의 정치·경제상황에서 진출할 미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중국과 베트남에는 제재가 한창일 때도 많은 기업이 「사업성」을 보고 몰래 들어갔던 예를 상기시켰다. 따라서 미관리들은 북한에의 진출이 필요하다면 기업인들이 먼저 제재해제를 요청해올 것이라면서 북한이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지로 평가될 수 있도록 내부개혁을 통한 자구노력이 우선 필요함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학계 일각에서는 특히 김정우가 북한의 경제현황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북한경제운영방식의 실패를 자인한 것은 바로 북한내에 김일성의 통치에 대한 재평가 논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김정일이 홀로서기 과정에서 과거 소련의 스탈린 격하운동과 같이 김일성에 대한 격하운동을 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아무튼 김정우에 의해 공식화된 북한경제운용방식 논란은 그가 자급자족경제체제의 강력한 옹호에도 불구하고 향후 북한사회 변화의 신호탄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4자회담 성사 시기만 남았다”/정부 통일·외교당국자 분석

    ◎한미 입장 확고… 강택민 주석도 지지 서/북,대미관계개선 급선무… 다른 대안없어/회담배경·시기 등 적극 탐색,수용가능성 반증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4자회담이 생각보다 빨리 가시화되는 분위기다.정부의 외교·통일정책 당국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4자회담은 성사여부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말한다. 한국과 미국정부는 지난 16일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제주도 정상회담을 통해 4자회담을 공동제안한 이후,뉴욕의 북한대표부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4자회담의 성격과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는 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위 부위원장이 조지 워싱턴 대학이 주최하는 한반도 세미나에,이종혁 노동당 아태평화위 부부장이 북미 기독학자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머무르고 있다.이에 앞서 북한 평화군축연구소의 김철남·김열 연구원이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군축세미나에 참석하고 24일 돌아갔다.지난 20,21일의 베를린 미사일회담이나 이달말 뉴욕에서 열릴 유해협상 등까지 포함하면 북미 양측의 채널은 매우 폭넓게 가동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각종 채널을 통해 한미 양국이 4자회담을 제안하게된 배경에 대해 『그건 무슨 소리냐』고 일단 의구심을 보이는 모습이다.그러면서도 의제와 참석자,시기,장소등 매우 구체적인 사안을 문의해왔다.북한이 수용여부를 매우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김정우와 함께 방미중인 박석균 외교부 부부장은 24일 데이비드 브라운 국무부 한국과장과의 전화통화에서 『4자회담이 우리가 제시하는 기존의 평화체제 제의와 접점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한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이 4자회담에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제안의 한 당사자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북한은 4자회담을 한미 양국정상의 공동제안이라기 보다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취했다.북한은 지난 18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서도 『클린턴 대통령이 제안한 4자회담의 현실성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기 때문에,클린턴 대통령이 제안 당사자인 4자회담을 쉽게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남북한간에 비공식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는 추측도 계속 꼬리를 물고 있다.정부는 25일 『남북이 비밀접촉을 통해 4자회담을 협의중이며 3∼4일안에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는 외신보도를 부인했지만,남북간의 비공식 채널 존재는 늘상 확인되지 않는 사안이었다.정부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를 통해 북한에 4자회담 제안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인도네시아를 거친 것은 남북간에 채널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공식적인 통보의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말했다.〈이도운 기자〉
  • 북 이형철 새달초 방미/미 스탠퍼드대 군축세미나 참석/미주국장

    북한과 미국간의 연락사무소교한설치를 위한 협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외교부 이형철 미주국장이 오는 5월초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형철의 방문은 미국 스탠퍼드대학 주최로 열리는 군축문제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명목상의 목적이나 한·미양국이 북한측에 4자회담을 공동제의해 놓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이형철이 이번 세미나에서 한반도의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체제구축과 관련,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이라는 종전의 북한주장을 집중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이가 방미중 미국측과 막후접촉을 시도,4자회담과 관련해 모종의 변칙적인 수정제의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때문에 어느 때보다 한·미 공조체제를 확고히 다져놓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북,변칙적 대미 접촉 가속/한반도 4자회담 제의 이후

    ◎미사일·유해송환 등 다양한 카드 활용/미 세미나 잇단 참석… 파상적 유화공세/워싱턴·평양 접근 양해기준선 마련해야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막후접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남북당국간 관계개선에 여전히 소극적인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북한당국은 한·미 양국이 4자회담을 제의한 이후 미국측과 파상적인 접촉을 벌이고 있다.미사일회담,유해송환협상,북·미 연락사무소 협상등 다양한 카드로 미국에 접근중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남북한이 한자리에 앉는 것을 전제로 하는 4자회담에 대한 유보적 자세와는 판이하다.때문에 통일원·외무부등 대북 관련부서 당국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북측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파상적인 대미 유화공세를 펼치고 있다.대외경제협력위 김정우 부위원장이 22일 조지워싱턴대 주최 세미나에 참석,사실상의 대북 투자유치활동을 벌인 것이 그 하나이다.같은 날 워싱턴에서 개최된 아태안보협력회의에 북한외교부산하 군축문제연구소 김열 연구위원등 대표 2명이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5월초 북한외교부 이형철 미주국장도 미 스탠퍼드대에서 열릴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그는 한반도 새평화체제구축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주장을 집중 선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 노동당 부부장이자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인 이종혁도 애틀랜타에서 열릴 한반도관련 세미나에 참석키로 돼있다. 미국무부 한국과 경제담당인 애슐먼씨가 24일 워싱턴을 출발,북경을 경유해 방북길에 올랐다는 소식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그의 방북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추가완화조치 단행여부와 관련해 주목된다.김정우가 미국의 추가 경제제재 조치완화를 촉구한 직후인 까닭이다. 이처럼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 북·미접촉에 대해 정부 일각에서는 우려의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다.북한이 우리측의 4자회담제의를 깔아뭉개면서 북·미접촉기회의 확대에만 동분서주하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우리측이 4자회담을 무한정 지연시키면서 「사실상의」 북·미회담구도로 끌고가려는 북한의 지능적 전술에 제동을 걸 지렛대가 적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지난 16일 한·미두나라는 『기존의 북·미대화와 한반도평화문제를 분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때문에 우리측이 4자회담 성사를 위해 북·미접촉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양해할 것인가에 대해 좀더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일단 정부당국은 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속도는 남북관계의 진전과 「조화 내지 병행」되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이 우선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4자회담을 빌미로 남북당사자의 대화우선원칙이 희석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정부는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미측에 주문할 것은 주문하고 양해할 것은 양해해야 하는 세부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구본영 기자〉
  • 채조명 소장/「국방」지 기고(해외논단)

    ◎“미­러 「경쟁속 협력관계」 새로 모색”/핵 확산 방지·지역적 분쟁 등 공동대처 노력 강화/러의 과거회귀·미의 나토확대엔 상호견제 심리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의 채조명소장은 최근 발간된 「국방」96년 제2호에 기고한 「냉전후의 미·러시아관계」제하의 글에서 『두나라는 핵확산 방지,지역분쟁 대처에서는 공동보조를,러시아의 대국화에는 계속 경계감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핵확산 방지,지역문제 등에 대해서는 공동대처하면서도 상대의 국력신장,군사력 팽창 등에 대해서는 서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다음은 이 기고문의 요지. 냉전 종식후 양극 구조가 소멸되면서 미·러관계의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미국은 세계 유일의 강대국이 됐고 패권추구가 더 노골화됐다.러시아는 과거 초강대국의 지위를 잃었지만 옛 소련의 계승자로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이어진 국토,첨단무기등의 군사력으로 다극화시대의 주요한 축으로의 역할을 계속했다.미·러시아관계의 발전추세는 국제형세에 여전히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오늘의미·러관계는 합작을 기조로 하는 협력 동반자 관계이면서 모순·충돌을 피할길 없는 경쟁적 라이벌관계다. ▲이같은 미·러 관계는 중요한 전략적 이해의 합치를 기초로 한다.러시아의 국내 정황이 과거를 향해 거꾸로 가는것을 막는것이 러시아 현정부와 미국의 공통 바람이다.미국은 소련해체후 새로운 국제질서 건설과 유지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애스핀 전미국방장관의 러시아의 과거회귀는 미국이 당면한 4대 도전가운데 하나(나머지 3가지는 핵확산,지역분쟁 및 충돌,미국경제의 쇠락)라는 지적이나 베이커 전국무장관의 러시아 개혁에 대한 지원은 미국의 국가이익이라는 말도 이런 미국 입장을 대변한다. 우즈베키스탄,우크란,백러시아가 보유한 핵의 폐기 또는 극소화에 대해 미국은 유럽의 평화안전이란 이유때문에 ,러시아는 주변국가의 도발적인 핵의 처리를 위해 같은 입장이다.이슬람 근본주의자의 확산이나 일본과 독일의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억제에서도 두나라는 입장을 같이한다. ▲이렇게 두나라는 상호마찰과 모순속에서관계개선의 새로운 출구를 찾고 있다.정치적으로 러시아는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고려하고 있고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와 「NATO의 평화동반자계획」이란 커다란 틀속에서 「쌍방 군사합작계획」및 「정기공개 협상제도」에 서명했다.러시아 입장에선 NATO의 「평화동반자 계획」실현은 대세이며 러시아가 이 계획에 오랫동안 배제될경우 유럽안전문제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될것을 우려하고 있다.군사적으로도 NATO와 합작교류에서 얻을수 있는 이득을 놓칠까 우려한다. 국제적으로 러시아는 94년 10월 미국과 「경제진보 합작협정」을 서명,실질 협력를 가동했다.미국이 무역제한조치를 철회하도록 하는등의 성과도 거두었다.군사적으로 미국방부는 러시아 최신 C­300V형 지대공 탄도시스템 구입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앞으로 두나라의 계속적인 관계발전은 가능한가.소련해체뒤 미국·러시아는 밀월기간을 누렸고 러시아는 전면적인 서방화정책을 시행했다.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미국 원조는 러시아의 기대이하였고 관계는 냉각돼 갔다.옐친은 1천억달러의 미국원조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4백억달러의 원조를 이야기했고 고작 실물로 40억달러어치를 제공하고 기술원조등에 소요되는 노무비등만을 지불했을뿐이다.기본적으로 두나라는 근본적 시각이 다르며 새로운 모순이 부단히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불신감 증가와 후견인행세하는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반감,독립적 외교정책을 수행하고 예전의 대국으로서 면모를 되찾으려하는 러시아내 목소리의 고조등은 이를 보여주는 것이다.「민주화가 완전히 실현되고 시장경제가 정착된 러시아가 출현한다고 해도 러시아 이익과 미국 이익은 별개다」라는 페리 미국방장관의 지적도 이런 분위기를 보여준다. 군사적으로 러시아는 옛 소련처럼 여전히 미국의 걱정거리다.세계에서 미국의 생사존망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미국은 군축회의를 통해 러시아의 군사력 약화를 기도한다.그러나 러시아 지도자들은 강대국 위치의 회복과 영향력 증대는 정치·경제력만으론 부족하고 핵능력등 군사력을 통해서만이 이를 얻을수 있다고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이때문에 군비통제와 군축문제에 러시아는 신중하고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발전의 또다른 장애는 어떤것들이 있는가.첫째 NATO의 동구 유럽으로의 확대정책은 러시아의 이해와 상반된다.미국은 아직 러시아의 외교정책이 불분명하고 유럽연합(EU)의 응집력이 느슨한때를 이용,NATO에 동구유럽국가들을 편입시키려고 한다.이들 국가의 과거회귀를 막는 한편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는것이다.그러나 러시아에게 동구유럽은 안전을 보장해주는 완충지대라는 의미를 지닌다.옐친은 유럽안보정상회의에서 『나토가 동쪽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것은 유럽쪽의 경계선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이란에 대한 러시아의 핵기술제공도 두나라 분쟁거리중 하나다.지난 95년1월 러시아와 이란사이의 체결한 이란 남부의 핵발전소 건설문제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진행됐다.러시아는 10억달러를 벌어들였을뿐아니라 이란과의 좋은 관계유지를 통해 타지크스탄 및 체첸등지의 안정에 유리한 조건을 얻어낼 수 있었다.보스니아내전도 두나라의 상반된 입지를 보여주는 예다.미국은 발칸반도와 유럽의 안정이라는 국제전략에 입각,회교도인 크로아티아를 지원했다.이에반해 러시아는 세르비아계를 지원했다.앞으로의 미·러 관계는 어떻게 될까.「뗄래야 뗄수 없으면서도 끊임없이 다툴 것」이란 미국 보스톤글로브지의 표현을 결론으로 대신한다.
  • 미·러,중에 핵금조약 가입 촉구/양국정상회담

    ◎군축문제 진전… 나토확대엔 이견 【모스크바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1일 크렘린궁에서 가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핵무기실험금지조약 가입을 촉구하고 군축문제에 의견접근을 보였다. 양국정상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유럽재래식무기(CFE)협정과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이행하는 문제에 대해 이견을 해소해나가기로 하는 등 군축문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양국정상은 말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구확대문제와 관련,옐친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이 나토확장문제를 서두르지 않도록 동맹국을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으나 클린턴 대통령은 『나토문제를 둘러싼 입장차이는 잘 알려진 것이고 변화가 없었다』며 즉각 부인,나토확대에 이견이 있음을 나타냈다. 양국정상간 통산 열번째가 되는 이날 회담은 오찬을 겸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긴 4시간25분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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