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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사태 안심할 단계 아니다(해외사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이라크로부터 어떤 합의도 끌어내지 못하는 동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라크와 일종의 합의를 이끌어내 주목을 받았다.러시아의 중재로 제2의 중동전쟁을 막을 실마리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지난주 제네바에서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 대표들이 모여 이라크사태를 논의했다.두시간 반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프리마코프 장관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러시아-이라크 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끝내 공개되지는 않았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이라크로 하여금 현재의 유엔무기사찰단을 받아들이도록 한 러시아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이 자리에서 이라크의 군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는데 대한 문제도 논의됐다.프랑스는 특히 이라크가 사찰을 다시 받기로 한 행동을 ‘유례없는’ 것으로 평가했고 미국은 이라크의 약속이행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업적’과 관련,프리마코프 외무장관에 경의를 표하는 것은 좋지만 아직 러시아에 대해 경의를 표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모스크바와 바그다드는미국 등 다른 서방국들이 이라크대통령과 어떤 타협을 모색하지 않을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이같은 상황에서 러시아는 단지 서방을 대표해 이라크를 상대했을 뿐이라는 것이다.또 프리마코프 장관은 이전의 후세인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가 있어 상황반전을 시킨 것으로 보인다.그의 탁월한 외교적 수완이 돋보였음에 틀림없다.미국은 분위기에 이끌린 점이 있고 유엔상임이사국들이 모두 이라크와 협상을 잘 마무리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제네바회담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러시아가 이라크에 약속한 제재완화약속을 잘 실현시킬수 있는 가도 의문으로 남고 있다.또 러시아가 이라크사태에서 국익을 가져올 수 있는 지도 의문이다.이같은 모든 의문은 이라크가 조건없이 유엔의 사찰을 잘 받아야 하며 향후 안보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라크에 대한 군축을 수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본다.이라크가 생화학무기제조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효율적인 이라크의 군축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 사무차장급 자리 일본에 배정 약속/유엔사무총장

    【도쿄 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아카시 야스오 사무차장(인도문제국장)이 금년말 퇴임하면 일본의 유엔내 역할을 감안,사무차장급 자리를 일본측에 배정하기로 약속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신설된 긴급 원조조정관실 책임자로 브라질인 데메로씨가 임명됨에 따라 일본인이 맡게될 자리는 신설되는 군축문제국장이나,사무차장급으로 격상된 광보국장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미국 다음으로 많은 분담금을 납부하는 등의 역할을 내세우면서 캄보디아및 구유고 사태때 사무총장 특별대표로 활약해온 아카시 사무차장이 물러나면 이에 버금가는 고위직을 일본에 배정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 실리겨냥 전략적 악수/러·중 정상회담 결산

    ◎크렘린/미·중과 국제무대 중심축 과시/국경분쟁 종지부… 군축 큰 효과 러시아는 이번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기대한 정치·경제적 목적을 거의 달성한 것으로 보고 흡족해하고 있다. 정상회담 직후인 10일 크렘린의 야스트르젬스키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의 중국방문으로 러시아는 동아시아 세력균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크렘린측의 이같은 설명은 이번 회담이 아시아에서러시아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있으며 국제정치 무대에서 중국과 함께 여전히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러시아의 입장은 양측이 회담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잘 반영돼 있다.공동성명은 “두 나라가 모색하는 다극화 세계는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선언했다.21세기의 국제정치 질서를 ‘다극화 세계’로 묘사했다.러시아는 유일 초강국 지위를 누리려는 미국을 중국과 함께 견제할 수 있게 됐다고 보는 것이다. 러시아는 또 20년 이상을 끌어 온 중국과의 국경분쟁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중국과의 관계개선은 물론 내치의 핵인 군개혁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길을 텄다.동부지역 약 4천2백㎞에 달하는 국경을 획정,당장 연간 수천만 달러가 소요되는 국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물꼬를 튼 것이다. ‘군축’은 러시아개혁의 고삐를 늦추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양국 협력관계의 최대장애물이 제거됨으로써 양국의 정치·경제·군사 잠재력,강력한 상호보완성을 감안할 때 두나라의 경제교류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러시아의 입장에서 아쉽다고 할 것은 모두 7건의 경제관련 협정이 맺어졌음에도 중국에 항구적인 원전건설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이다.중국이 러시아에 우호적으로 가까워지고 있어도 모든 것이 ‘러시아의 뜻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닌 셈이다. ◎북경/첨단기술 협력·국제위상 강화/‘두마리 토끼’ 동시포획에 흡족 중국은 강택민 국가주석과 엘친 러시아 대통령의 두 나라 정상회담으로 냉전종식 이후 새로운 관계 정립을 완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두 나라 정상은 10일 “양국간에는 어떤 이견도없다”고 선언함으로써 두나라 관계가 국제무대에서의 공조에서부터 경제·기술분야에까지 전면 협력관계로 발돋움했음을 확인하게 했다.중국은 러시아와의 신뢰관계 회복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국제적인 입지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수 있게 됐다. 중국으로선 러시아와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견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두 나라 정상이 다극화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그래서 중국의 ‘러시아카드’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이용될 지 관심거리다. 중·러 긴장해소는 군사비용 절감이란 효과를 수반한다.두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맞대고 있다.4천2백80㎞에 달하는 북만주 일대의 국경선을 획정,감군을 단행할 수 있게 됐다.중국이 경제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0년까지 50만명의 군인을감축하겠다고 지난 9월 선언한 것도 이같은 중·러 간의 신뢰회복을 배경으로 한다. 경공업과 농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는 중국경제와 첨단 중공업기술과 에너지 기술 및 자원분야에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는 러시아의 경제협력은 상호 보완적이고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다.미사일,함공 모함,전투기,레이저 무기 등 각종 첨단무기와 첨단 군수산업기술 등은 중국이 기술전수를 원하고 탐내는 분야다. 강택민의 지적처럼 ‘기계,우주·항공,가스·전력·석유’분야에서의 러시아 기술을 전수받고 협력이 진전될 경우 중국 경제는 더 빠른 속도로 선진국에 진입할 전망이다.따라서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기술협력 구애’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서방 진정 ‘밀월관계’인가/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칼럼)

    불과 몇개월전.러시아와 서방국가 사이에는 한때 새로운 냉전분위기가 감돌았다.많은 러시아 정치인들은 러시아에 우호적이면서 동시에 서방에 ‘대적할’파트너를 찾았다.중국과 이란 이라크 등이 그들이다. ○나토팽창 상당히 제한 이러한 경향은 씻은듯이 사라졌다.우선 크렘린은 지난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정을 체결했다.나토팽창의 규모,속도가 상당히 제한됐고 러시아는 지도국가로서의 정치적인 이득을 취했다.또 다른 괄목할만한 외교적인 성과가 잇따랐다.위기로 치닫던 우크라이나와의 관계가 정상화됐고,얼마되지 않아 전통적으로 적대관계였던 일본과의 관계가 한층 개선됐다.러시아는 공식적으로 일본과 미국의 방위조약을 처음으로 인정했고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도 찬성했다.일본은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 가입반대의사를 철회했으며 지난 6월 미국 덴버에서 열린 선진7개국정상회담(G­7)에 러시아가 포함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이른바 ‘G-8’은 옛소련이 무너진 뒤 상심해 있던 러시아에 자긍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주었다.현재 서방과의 관계에 대해 러시아정부나 언론들은 한결같이 낙관적이다.서방측은 러시아의 ‘야망’을 충족시키려 각종 제스처를 취하고 있고 러시아에 대규모 신용차관,직접투자를 행하기 시작했다.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러시아 내부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옐친정부는 젊고 실용주의적 사고를 가진 경제학자 혹은 행정가들로 젊은 내각진용을 새로 짰다.정부 정책결정은 주로 추바이스 제1부총리나 넴초프 제1부총리가 주도적으로 한다. 이들은 시장경제개혁에 앞장서는 한편 개방되고 자유주의적인 외교정책을 구사한다.공산·민족주의세력에 강한 반기를 든다.젊은 개혁자의 손아귀에서 예산이 대폭 절감되고 합리적인 조세제도가 채택됐다.유류,전력,철도등 다른 기간시설을 민영화,경쟁력을 갖추게 했다.체첸공화국과의 싸움도 멈췄고 체첸정부에 대해 더 이상의 적대감을 갖지않게 했다.마침내 크렘린은 이들 젊은 개혁주도세력의 덕택으로 서방,나아가 다른 발전된 선진공업국과의 협력의 물꼬를 튼 셈이다.서방쪽에서 보자 서방국가들은 크렘린내 개혁세력이 자리를 잡자 긍정적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옐친과 러시아정부를 접촉하면서 점차 신뢰와 융통성을 가져나갔다. ○미·일 방위조약 인정 러시아의 이같은 새로운 경향들은­1990년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곧장 중국,인도,아랄해주변국,이란,아프가니스탄 등의 국가들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크렘린은 점점 현명해지고 있고 정치전략과 경제적 이익을 고려할 때 그럴 수는 없다.이들 국가와의 관계강화가 곧 바로 서방과의 관계악화를 의미하는 것 또한 아니다.구체적으로 한국의 경우를 보자.한국과의 관계의 경우 러시아에선 누구나 지속적이고 한층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모스크바정부는 이같은 역동적인 극동지역 이웃과 경제관계를 촉진하는데 큰 관심을 보인다. 대우,삼성,현대는 이미 러시아의 상품인 듯 경쟁국 일본상품을 따돌리며 러시아시장을 주름잡는다.그러면서 크렘린은 한국의 조기통일을 진실로 열망한다.왜냐면 강한 한국만이 극동에서 중국,일본과 세력균형을 이루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러시아는 서방국이 벌이는 평화적인 한반도 4자회담노력을 환영했고 남북한간 점진적인 화해와 협력을 원한다.모스크바와 서울정책의 유사성은 한반도 문제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아시아·태평양지역과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둘은 상당한 정책의 유사성을 공유한다. ○한반도 조기통일 열망 그렇다면 러시아와 서방은 그 관계가 전성시대인가.그렇지는 않은 것같다.국내외적으로 여러 잠복해 있는 문제를 보자.우선 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등 발틱해의 옛소련공화국 국가들이 나토에 편입하려 하고 있다.2,3년후 실제 그렇게 되면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맺은 조약을 전면 파기할 것을 위협하고 있다.또 러시아가 급진적인 아랍국가,중국등에 무기판매를 한층 강화하면서 러시아와 서방국간에 긴장감이 조성될 수 있다.크렘린과 서방은 동유럽국가들과 우크라이나,그루지아,아제르바이잔 등 독립국가연합국가들의 문제에 있어서도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러시아 국내적으로,야당세력인 공산주의와 민족주의세력들이 끊임없이 옐친정부를 괴롭히려 들 것이다.서방이 러시아를 조종하는 사이 러시아는 더욱 종속되고 약해지며 러시아의 국익이 손상된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야당지배의 의회는 전략무기제한협정,각종 군축협정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서방과의 관계발전에 치중하다 보면 국내개혁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움직임들의 강도는 향후 러시아 경제안정,사회상황에 달려 있을 것이다.만일 크렘린이 러시아의 경제안정과 사회위기를 다소나마 구조하는데 성공한다면 정권에 대한 반대는 약해질 것이기 때문이다.러시아의 모든 것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
  • 북 개혁 원치않아도 시작됐다/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식량·에너지난에 대미·일 관계개선 바라 북한의 김정일이 당 최고위직에 오른 것은 몇가지 의미가 있다.우선 김정일의 권력을 강화시킬 것이다.당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약성이 끝난 것이다.이제 김정일 주변에는 어느 누구도 권력을 움켜쥐려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당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고 당은 더이상 군부의 뒷전으로 밀리지 않을 것이다.당에 ‘김정일맨’이 새로 포진,이전의 멤버보다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노동당의 위상강화는 국가관리능력이 증진됨을 말한다.이전의 군부보다 ‘민’(노동당)이 국가를 통치하는 것이 보다 쉽다고 본다.마지막으로 북한연구가 수월해질 것이다.당과 국가기관의 활동이 이전보다 투명해지기 때문이다.결론은 김정일의 정권이 강화된다는 얘기다.비록 당과 군부 사이에 권력다툼이 강화될 지라도. 김정일이 당 최고봉에 오른 것은 일단 체제권위,국민들 사이에 권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당분간 지도자들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사회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잠잠해질 것이다.김정일을 그의아버지 김일성처럼 보려는 이미지도 늘어날 것이다.바깥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면서 주체사상에 더욱 충실케 하려는 작업도 계속될 것이다. ○소요사태는 없을듯 그러나 정권의 생명력은 아직 강하지 않을 것이다.가장 취약한 분야가 경제다.식량문제가 계속 어려운 문제로 남을 것이다.북한은 매년 2백만톤의 식량을 수입해야할 전망이다.외부로부터의 원조를 계속 갈구할 것으로 보인다.기근은 벗어날지 모르지만 자라나는 아동들의 영양결핍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초근목피로 연명하는 시골마을 젊은이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더욱 핍박받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식량문제로 소요사태가 일어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상황은 그것이 일어날 만큼 심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북은 불완전” 안식 또 다른 심각한 문제가 에너지문제다.이것이 국가기간산업과,수송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민간부문경제의 어려움 때문에 김정일은 병력감축,심지어 군축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경제문제가 심각한데도 이것이 김정일의 지도력을 취약하게 하지는 않는다.엄청난 경찰력과 사상교육으로 주민들을 통제하기 때문에 그런대로 정권은 유지된다.포로나 죄수들이 수용소가 악조건이라도,아무 것도 변하는 것이 없어도 견뎌나가는 식이다.초병들이 어떤 반동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상황의 개선은 수용소 관리들이 자발적으로 변할 때이다. 김정일은 개혁을 도입할까? 김정일은 과거 동료지도자들에 넌지시 알린 적이 있다.그는 “나에게 개혁을 기대하는가? 살아서 이같은 것을 보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었다.김정일은 개인적으로 ‘개혁’ ‘중국모델’ 등의 말을 금지시키기도 했다.김정일이 이 입장을 바꾸기 힘들 것이다.그는 다른 사람들에 사상주입을 한 인물이었던 동시에 주제사상 교화를 받은 한 희생자이다.북한의 실제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김정일은 자신을 만난 외국인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 적도 있다.“사회주의 밑에서 30년이 지나면 우리는 백성들을 먹이기 위해 서방에 의존해야만 한다.지금은 서방에 비해 너무 뒤떨어져 있다”.김정일은 현재의 난국이 공정하지 못한 외적 조건,관리들의 관리능력 부재와 부정부패,국민들의 게으름 등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체제비판 증가 우려 개혁을 꺼리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권력기초가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개혁한다는 것은 적어도 김일성의 유산을 바꾸는 일이다.김정일은 단지 김일성의 아들이라는 점,사상의 유일한 계승자라는 이유때문에 권력을 잡았다.등소평은 망명길에서 돌아왔고 모택동 사상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개혁을 쉽게 ‘선포’했다.김정일은 다른 위치에 있다고 본다.체제개혁을 제안하면 김정일에 대한 비판문호도 개방될 것이다.개혁은 김정일 최고지도자의 종말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김정일과 주변사람들은 현 체제의 운명에 노심초사한다.‘개혁의 결과가 붕괴’라는 전례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북한의 경우는 러시아나 동구권보다도 상황이 훨씬 좋지 못하다고 그들은 인식하고 있다.개방은 ‘한국으로부터의 거대한 압력의 시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개방되면 동독의 경우처럼 북한의 존재도 잊혀질 것이다.차이점이 있다면 한국이 북한에 대해 너무 인정머리가 없지 않나 하는 점이다.이러한 이유때문에 김정일은 개혁을 가급적 피하려 들 것이다.하지만(일부분야지만) 경제개혁은 시작됐다.평양정부가 ‘필요’해서’자신도 모르게 깊은 변화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북한과 미국,북한과 일본,그밖의 다른나라들과의 관계진전 때문에 그러한 상황은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다가오는 한국의 대통령선거 결과도 북한의 융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러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 미,한반도지뢰금지 예외 고수/노벨평화상 수여불구 조약서명 않기로

    미국은 10일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에 대한 노벨평화상 수여에도 불구하고 오는 12월 오타와에서 채택될 대인지뢰금지조약에 서명하지 않고 군축회의를 통한 지뢰금지에 역점을 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미국은 한반도와 세계에서 국제사회가 부여한 독특한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타와조약에 서명하기 어려우며 특히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경우 대규모 무장을 하고 있는 북한으로 부터 한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에게 부여된 임무의 중요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임스 루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클린턴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2006년까지 한반도에서 대인지뢰 대체수단을 갖고 2003년 이후에는 한반도 이외지역에서 대인지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의 일관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루빈 대변인은 세계가 미국에게 한반도에서 갈등을 막는 역할을 하도록 요구했으며 그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6년까지는 한반도에서 대인지뢰가 필요하다는 것이 미군장성들과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군축회의를 통해 대인지뢰의 수출과 생산 등을 금지토록 한다는 기존정책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종하 외무 유엔총회 기조연설 요지

    ◎대인지뢰협약 ‘한반도 특수안보’ 간과/안보리 확대개편 지지… 북 지원품 분배투명성 제고를 유엔을 방문중인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29일 상오(현지시간) 제5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안전보장이사회 확대개편·유엔재정문제등 유엔개혁문제,군축,테러리즘,인권문제 및 한반도문제 등에 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밝혔다.유장관은 안보리 확대개편은 거부권문제,상임이사국제도등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안보리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한 반성과 분석을 토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전에없이 1백여 회원국대표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은 유장관의 기조연설문 요지다. 유엔 회원국들이 분담금 적기완납이라는 재정적 의무를 조건없이 이행하여야만 유엔이 인류의 더 나은 미래건설이라는 목표를 순조롭게 이룩할 수 있다고 본다.한국은 유엔분담금을 적기완납하는 것을 중요한 정책의 하나로 실천해왔다.우리 정부는 현재 속해있는 평화유지군(PKO) 분담금 그룹인 C그룹에서 B그룹으로의 점진적 이동을 검토하고 있다. ○중견 국가군에 기회 제공 지난반세기 동안 국제관계의 변화된 모습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특징의 하나는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해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춘 상당수 중견 국가군의 부상이다.안보리 개편은 이러한 국가들에 대해 그 능력과 기여에 맞게 안보리에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우리정부는 중요한 안보리 개편논의 과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제안들을 편견없이 융통성있게 검토해 나갈 것이다. 탈냉전시대에 있어 국제안보상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량파괴 무기 비확산은 아직도 각국 정부와 국민에게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우리정부는 우선적으로 기존 대량파괴무기 비확산체제를 준수하는 것이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고 믿는다.이러한 점에서 화학무기금지협약(CWC)발효를 환영하며,특히 북한 등 협약미서명국들의 조속한 협약가입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대인지뢰의 폐해를 감안,금년말 완료되는 대인지뢰 수출금지조치의 무기한 연장을 발표하는 바이다.그러나 우리는이 문제에 있어서 각국의 정당한 안보적 우려가 적절히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따라서 2주일전 오슬로에서 채택된 협약 초안은 한반도에서의 특수한 안보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테러리즘의 전세계적 활동영역에 비추어 반테러리즘 국제체제 강화를 위해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테러폭파행위 방지를 위한 협약의 조기채택을 기대한다. 최근 10년간 국제정세 진전은 인권의 존중이 정치적 안정과 사회·경제적 발전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을 분명히 입증해 주고 있다.유엔의 가장 중요한 책임중의 하나는 인권에 대한 보편적 존중을 더욱 증진하고 심각한 인권침해와 정치적 박해를 억제하는 것이다.우리는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멀지않은 장래에 북한주민들도 전세계의 다른 국민들이 누리는 것과 같이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를 향유하게 되기를 바란다. ○북 4자회담 참여해야 남북한 관계가 진전되고 한반도의 당면문제들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대화와 화해 이외에는 다른대안이 없다.우리는 북한이 4자회담 참여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4자회담은 모든 당사자들의 이해와 합치될 뿐아니라 무엇보다도 최대수혜국은 바로 북한이다.한반도에 지속적이고 공고한 평화구조가 구축될 경우 북한으로서도 경제적 곤경을 포함,현재 당면하고 있는 제반 국내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한국정부와 국민으로서는 무고한 북한주민들이 곤경,특히 굶주리고 있는 아동 등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고통에 심히 우려하고 있다.우리정부는 우선과제로서 UNICEF(유엔아동기금) 및 우리와 걱정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북한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지원에 있어서 분배과정의 투명성이 절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며,관련국제기구에 의한 보다 철저한 점검조치를 통해 투명성이 제고되기를 희망한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수로 사업은 한반도에서의 핵확산 위협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진일보로 평가되지만,북한 핵문제의 궁극적 해결은 오로지 북한이 1992년 남북한간 서명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함께 IAEA(국제원자력기구)안전조치 협정을 전적으로 이행할 때만 가능한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평화·번영·정의 기반구축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이번 총회는 유엔의 구조와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기 위한 토론장이 됨으로써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다.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면서 이번 총회는 보다 밝은 미래와 낙관주의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보다 강한 유엔,그리고 이러한 유엔을 통해 평화와 번영,정의의 한 세기를 위한 기반을 함께 구축할 수 있다.〈정리=이건영 뉴욕 특파원〉
  • 러,핵물질 500t 폐기 선언/옐친,IAEA에 서한

    ◎우라늄 500t·플루토늄 50t 감축 【모스크바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9일 러시아는 핵군축의 일환으로 자체 보유 고농축 우라늄 500t과 플루토늄 50t을 폐기조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제41차 빈 총회 개막식에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해 4월 모스크바 핵군축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핵안전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러시아는 핵무기해체과정에서 생긴 농축우라늄 500t과 플루토늄 50t을 단계적으로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공보실에 의해 배포된 이 서한에서 옐친은 “러시아의 이같은 결단은 핵군축과정을 되돌릴수 없는 것으로 만들고,상호신뢰를 구축하며 전세계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최근에 행해진 한 국제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지구상에서 군사목적으로 만들어진 고농축 우라늄은 1천750t이고 플루토늄은 230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들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불과 몇킬로그램만 있어도 핵무기를 제조해낼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지난 93년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전략미사일의 숫자를 3천∼3천500기로 줄이는 내용의 START­Ⅱ(제2단계전략무기감축협정)에 조인한 바 있다.그러나 공산 보수 강경파가 득세하고 있는 러시아의회는 이 협정의 비준을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
  • 세르게예프 러 국방 가제타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러 전투력 취약… 군개혁 단행 급선무 러시아군의 현재 전투능력은 외부의 군사위협을 막기 힘들기 때문에 개혁을 단행해야 하며 외국으로부터의 침공위협이 줄어든 지금이 개혁의 호기라고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국방장관이 최근 일간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에 기고한 글에서 주장했다.그의 기고문을 요약한다. 군부개혁은 국가의 정치개혁 요소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최근 옐친 대통령은 과학자들과 경제학자들 군사전문가들이 동원돼 만들어진 두쪽의 ‘군사력 개혁의 개념’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이 개념을 정립하면서 우리는 현재의 군사력을 분석,미래의 정치·군사적 상황,사회경제적 조건을 예측해 보았다.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결론에 도달했다.첫째,현재의 군인력과 구조,전투능력은 실제 외부군사위협을 막기 힘들며 국가의 재정능력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둘째,현재의 군사력 구조,규모를 인정한다면 군사력의 재정지원 수준은 그 필요성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봉급과 식량지원 수준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9만7천명의 군인가족이 집이 없으며 예산가운에 아주 적은 돈만이 군의 과학화,현대화에 쓰여지고 있었다.셋째,외부국가로부터의 침공위협은 줄어들었다.말하자면 군부개혁의 좋은 호기를 만났다고 본다. ▷개혁의 우선순위◁ 개혁의 목표는 분명하다.군사력을 현재의 군사정치체제에 맞게 개편하는 것이다.적정한 규모의 군사동원체제의 확립,장비와 무기의 현대화,군인들의 확실한 사회적 신분보장들이 필요하다.계급구조에서의 제3직책은 없어져야 한다.개혁의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는 전략핵무기를 각종 협정들에 상응하도록 유지,발전시키는 일이다.전략핵무기의 고도의 군사동원체제는 군부개혁의 필요불가결한 요소라고 본다.다른 우선순위는 개혁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타입의 군부대를 만드는 일이다.이러한 부대를 현재 서부와 남부,동부에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장교들의 질적 수준향상이 각별히 요구된다.우리는 효과적인 군사교육체계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본다.모든 군사연구소,학교,그리고 이들의 학습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가요구된다. 군사력을 평가,개혁하는 것은 모든 군예산구조의 변경없이는 불가능하다.현재와 같은 군사훈련에 대한 지출태도는 바뀌어야 한다.그러면서 해병대자원을 늘려야 할 것 같다.새로운 예산구조 가운데 지상군과 해군함대에 대한 장비지출은 2001년까지 3배가량,2005년까지 4·5배이상 늘려야 할 것이다.이렇게 하면 군사력가운데 첨단장비의 활용능력을 한층 배가 시킬 것이다.추정해보면 군 예산구조의 재조정만으로 약5%의 무기를 더 들여 놓을수 있으며 2005년까지 매년 군사기술력을 배가시킬 것이다.군축은 2025년까지 마쳐져야 한다. ▷사회적 신분보장체제 확립◁ 개혁의 중요한 방향 가운데 하나는 군인과 퇴역군인들의 사회적,법적지위를 확실히 보장하는 것이다.군부 구조조정으로 수십만명이 퇴역할 것이지만 이들은 국가가 적정한 사회적 안정을 꾸려 나가도록 해줄 것임을 알아야 한다.장교들에 대한 급료도 대폭 현실화되어야 한다.현역과 퇴역장교들에 대한 교육훈련계획이 더욱 발전돼야 한다. 또 다른 긴급한 문제는 군인들의 주거환경문제.옐친 대통령은 군인가족들을 위해 5만채는 연방이,5만채는 국방부가 집을 지어줄 계획임을 올 초 밝혔다.위와 같은 산적한 커다란 개혁의 현안은 예산의 조정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없다.내부 잠재력을 발견해 실현시켜야 한다.즉 옛장비와 옛재산 처리를 통해 개혁의 상당부분을 충족시킬수 있다고 본다. ▷개혁의 단계◁ 두가지 단계가 있다.첫단계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다.올해의 주요임무는 전략미사일부대,로켓방위부대를 통합시켜 새로운 타입의 전략로켓부대를 창단하는 것이다.지상군을 감축해 효과적이고 현대화된 지상군을 만들 필요가 있다.1997년부터 1998년까지 모든 작전권은 지역군관구에 넘기고 병력을 1백20만명으로 감축할 것이다.1998년에는 대공부대와 공군을 합해 명령체계를 통일시키고 간부의 수를 적정화시킨다. 해군은 4개 함대와 카스피해 함대 등을 그대로 유지시킨다.함대는 보다 체계적이고 단순화시켜야 되며 적은 문제를 결정하도록 해야한다.사업을 통해 돈 자체를 벌 수 있는 조직·부서는 군에서 없어져야 한다. 두번째 단계는 2001년에서 2005년까지다.이 기간에는 군사력이 3가지 부문으로 완성된다.즉 지상군과 우주·공군,해군 등이 그것이다.계획을 그대로 실행하고 군사력의 질적수준을 높이는 일은 장비와 무기의 현대화,군사 교육훈련체제의 개선에 달렸다고 본다.아울러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군이 탄생되어야 한다.러시아를 진정 수호할 수 있는 군부대를 만들어야 한다.〈정리=류민 모스크바 특파원〉
  • 한국 무기수입 세계 4위규모

    한국은 93년부터 95년까지 35억달러 어치의 각종 무기를 해외로부터 구매,세계 4위의 무기 수입국에 랭크됐다고 미 방위산업 전문지인 디펜스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미군비관리군축국 자료를 인용,이 기간중 세계 최대의 무기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2백20억달러 이상의 무기를 사들였으며 이집트가 45억달러로 2위,미국이 36억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전했다.
  • 파키스탄,인에 불가침조약 제의/샤리프 총리 유엔연설

    ◎핵·탄도미사일 제한협정 체결도 【뉴욕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내년 인도와 파키스탄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이 22일 인도에 대해 불가침조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제의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행한 유엔총회 연설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불가침조약을 통해 양국 긴장의 근본 원인인 카슈미르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불가침조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인도에 제의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군축 노력을 통한 신뢰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파키스탄과 인도는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제한협정을 체결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릭 인더퍼스 미 국무부 남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클린턴 대통령이 22일 샤리프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면서 방문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연말쯤 인도와 파키스탄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이 현재 양국 분쟁 중재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는 않으나 양국이 모두 희망한다면 기꺼이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52차 유엔총회 참석/유종하 외무 오늘 출국

    유종하 외무장관은 제5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출국한다. 유장관은 오는 2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개혁과 난민,군축,개발협력,환경 등 주요국제문제와 4자회담 등 한반도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안 반대

    ◎정부입장/남북대치 특수상황… 유예기간 필요/제네바군축회의 통한 단계적 금지협약 추진 정부는 1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대인지뢰회의에서 미국이 대인지뢰전면금지협약안 채택을 거부함에 따라 일단은 한반도 대인지뢰 설치에 영향을 받지않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한반도 예외규정을 주장한 미국이 ‘예외없는 대인지뢰제거’를 선언한 협약안 서명에 불참할 뜻을 밝혀 비무장지대에 전쟁억지용으로 매설돼있는 지뢰를 현상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앞으로 대인지뢰제거에 대한 국제적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각종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타와 프로세스’가 지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들간의 정치적,인도적 성격이 강한 협약으로 한계를 갖고 있지만 이 협약으로 인해 지뢰제거를 위한 세계여론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우선 재래식무기협약(CCW) 및 의정서가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유엔 지뢰제거기금을 위한 한국측의 기부금을 늘릴 방침이다. 또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이날성명에서 “한국지역은 2006년까지 대체무기를 개발토록 해 지뢰제거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대체수단 강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과의 공조아래 중국,러시아,인도,파키스탄,북한 등 주요 지뢰보유국들이 참여하는 제네바 군축회의(CD)에 적극 참여,대인지뢰 금지협약의 단계적 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정부는 CD에서는 한반도와 같은 특수한 안보상황을 가진 국가의 안보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제기할 예정이다.CD는 현재 대인지뢰 수출금지협약을 추진중이며 내년회의부터 본격적으로 협약체결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국방부는 전세계 70여개국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으며 지뢰의 수는 무려 1억1천만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집트가 2천3백만개로 제일 많이 묻혀 있고 인구 1천만명인 앙골라에는 1천5백만개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우리나라는 약 1천만개의 지뢰가 묻혀있다. ◎미국 입장/예외없이 적용땐 전쟁억지력 상실/협약 실효성에 의문… 지뢰대체수단 개발 주력 인류의 생명과안전을 위협하는 대인지뢰 전면금지를 위한 오슬로협정에 미국은 17일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대인지뢰가 인류안전에 해가 없다고 본 것은 아니다.다만 해외에 미군이 주둔한 분쟁,접경지역에 지뢰가 없어짐으로 해서 분쟁의 소지가 더 많아지고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한 조치이다.지뢰제거란 인도적인 희망 하나만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술·전략을 구사하는 적앞에 미국을 비롯한 분쟁 당사국민의 안전을 저당잡힐 수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대신 미국은 이들지역의 예외를 주장했으나 관철되지 않자 합의를 거부했다.차선책으로 미국은 ▲오는 2003년까지 대체수단개발(단 한반도에는 2006년까지 준비) ▲세계 지뢰제거를 위한 6천8백만달러지원 ▲제네바 군축회의를 통한 대인지뢰금지 협상노력 등을 제시했었다. 결국 인도주의를 부르짖는 다수의 목소리에 실질적 안보주장이 먹혀들지 않았다.그러나 각국의 지뢰제거 주장에도 한목소리는 아니다.스웨덴은 대인지뢰만 제의했고 이스라엘,파키스탄,인도,핀란드,그리이스,터키,사우디,쿠웨이트 등은 예외를 주장했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오는 12월 오타와에서 열리는 전면금지 서명식은 각국의 원칙적인 희망을 확인하는 선에서 머물고 실제 효과는 어렵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때문에 에초 지난해 6월 오타와에서 시작된 이 논의가 유엔정식의제가 안된채 유엔지원사항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한발 뒤에서 머물고 있는 이유가 바로 실효성에 있는 것이다. 현실을 바탕으로 협의를 이끌어 가려는 미국의 의도는 일단 서명불가로 드러났지만 제거를 위한 엄청난 비용의 충당과 세계 분쟁지역의 실질적 안보를 책임진 미국의 입장은 올해말 서명식전에 충분히 설명돼 각국의 입장이 상당부분 절충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 전세계 무기판매 다시 급증/미 군축국

    ◎“지역분쟁이 개도국 구입 촉발” 【워싱턴 DPA 연합】 소련붕괴와 냉전종식후 나타났던 전세계 무기판매 감소추세가 중단되고 개발도상국들의 무기구입 증대로 무기판매가 다시 성장산업이 되고 있다고 미군비관리군축국(ACDA)이 17일 조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자료 입수가 가능한 최신연도인 95년 그동안의 전반적 무기판매 감소가 급격히 상승추세로 선회했다고 밝히고 동서 적대관계가 지역간의 분쟁들로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냉전후의 시대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기구입이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세계에서는 감소하는 전반적인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동,중남미,아프리카,남아시아 등 개발도상세계에서는 지역분쟁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미 ‘한국 대인지뢰’ 진퇴양난

    ◎가 전면금지회의서 “한국 예외” 주장 무산/우방국들 ‘오타와 제의’ 고수방침에 난감 미국이 대인지뢰로 꼼짝하기 어려운 난관에 빠졌다.특히 맹방 한국 비무장지대의 지뢰 때문에 막역한 사이인 여러 우방들로부터 백안시당하기까지 하고 있다. 대인지뢰(APL)전면금지협약을 위한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협의가 캐나다 주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은 한국 비무장지대 등의 예외를 협약가입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것이 인명살상용 지뢰를 지구에서 영원히 추방하자는 범지구적 캠페인에 미국이 몇몇 소승적 전략이해를 핑계로 딴죽을 거는 것처럼 비춰져 미국을 괴롭히고 있는 것.미국은 한국의 특수사정과 함께 대인지뢰 금지에 관한 미국의 선도적 역할이 묵살돼 안타깝다는 표정이다. 사람이 약간만 스쳐도 폭발하는 대인지뢰는 현재 60∼70개국에 1억개 가량이 파묻혀 있어 해마다 민간인 2만6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그러나 대인지뢰 금지운동에는 미국정부와 군대가 가장 현실적으로 앞장섰다고 할 수 있다.미군은 보유 대인지뢰 3백만개를 99년까지 완전해체하기로 하고 현재 88만개를 없애버렸으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폭파하는 프로그램을 내장한 ‘스마트’ 지뢰를 개발했다.앙골라,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등 지뢰밭 천지인 나라에 지뢰해체 지원금으로 1억3천만달러를 보조했다. 96년5월 클린턴 대통령은 대인지뢰의 전세계적,전면적 금지 원칙을 천명했는데 이때 냉전의 마지막 지역으로 3만7천명의 미군이 1백만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 비무장지대는 예외로 했고 이는 이후 변함없이 고수됐다.미국정부는 이어 핵실험 포괄금지협약(CTBT)과 화학무기 금지협약(CWC)의 산실인 유엔주관 제네바 군축회의(CD)에 대인지뢰 금지협약안을 정식 제의했었다.그런데 난데없이 캐나다가 군축회의는 몇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올 12월로 시한을 정한 오타와제의를 내놨고 이에 107개국이 사람죽이는 지뢰를 깡그리 없애자는데 찬성하고 나선 것. 미국은 당초 오타와제의를 무시할 생각이었으나 의회와 일부 퇴역장성들의 강한 요청으로 2주전 참가하기로 결정했었다.하필 지뢰금지운동의 마스코트였던 다이아나비의 사망으로 떠들석한 지난주 한국 예외 등을 내건 미국의 제의는 보기좋게 묵살됐다. 미국은 오타와제의에서 완전 발을 뺄지,제네바 군축회의를 세게 밀고 나갈지,아니면 예외를 재고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
  • 이라크,세균전 보고서 유엔에 48시간내 제출/유엔군측 특사 발표

    【바그다드 AFP 연합】 이라크는 유엔의 석유수출금지조치 해제조건에 맞춰 앞으로 48시간안에 세균전계획에 관한 모든 비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리처드 버틀러 유엔군축특사가 9일 말했다.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제거 책임을 맡고 있는 유엔특별위원회(UNSCOM)의장 버틀러 특사는 이날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부총리와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정부가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이라크의 과거 생물학 무기계획에 관한 모든 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UNSCOM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뢰 한반도 예외’/미 정부 관철 방침/안보회의 관계자

    【워싱턴 연합】 미국은 국제적인 대인지뢰금지협정에서 한반도의 예외를 관철할 방침이라고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로버트 벨 방위정책·군축담당 수석국장이 5일 밝혔다. 벨 국장은 이날 외신기자클럽 브리핑에서 “한국은 전세계에서 냉전이 끝나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라면서 “정전감시를 위해 유엔이 군사령부를 유지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대인지뢰 금지는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회원국들‘한반도 예외’난색/대인지뢰금지 오슬로회의 어떻게 돼가나

    ◎미 “특수지역 인정해줘야”… 우리입장 대변 한반도가 대인지뢰금지협정의 예외 지역으로 인정받을수 있을까.‘대인지뢰 오슬로회의’(9월1∼19일)에 참가중인 106개국 대부분은 ‘특수지역’인 한반도지역을 예외로 인정해달라는 우리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미국측 주장에 일단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오슬로회의는 오는 12월까지 캐나다가 주도해 대인지뢰의 사용,저장,생산및 이전금지협정의 예외없는 체결을 목표로 하는 ‘오타와 프로세스’의 과정으로 열리고 있다.회원국들은 오는19일 협약의 초안을 채택한뒤 12월초 오타와회의에서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이 처음으로 정회원으로 참가하면서 이에 대한 조건으로 한반도의 예외인정을 허용하자고 주장해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다자간 군축회의의 위력을 보여주듯 대부분 국가들이 지리적 예외를 인정할 경우 다른 나라도 이를 따르게 된다는 이유로 예외불가를 강력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회의에 옵서버국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회원국간 금지결정을 내려도 직접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또 북한,러시아,중국,이스라엘,파키스탄 등 안보를 위해 지뢰를 갖고 있는 주요국가들은 이회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실질적 효과를 얻기 힘든게 현실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앞으로 지뢰와 관련있는 국가들이 참여해 단계적인 지뢰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제네바 군축회의를 통해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 나갈 방침이다.외무부 관계자는 “한국은 기본적으로 모든 지뢰의 설치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 “하지만 한반도처럼 안보차원에서 지뢰가 설치된 나라는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대인지뢰금지에서 예외로 인정되야 하며 북한도 이에 공동노력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 “미 냉전후에도 지속적 핵개발”/NYT지 보도

    ◎대량살상 무기 감축노력 약화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냉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형 핵무기나 기존 핵무기의 개조를 연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워싱턴의 군축 주창단체가 입수한 미국에너지부의 서류를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이 서류는 미국이 대량살상 무기 제조의 혁신을 차단하려는 목적을 가진 협정을 약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밀이 해제된 에너지부 서류는 이 작업이 수소폭탄 원자반응 장치의 재설계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설계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적고 있다. 에너지부 관리들은 이는 전적으로 구형 설계를 현대화하는 것일뿐이라며 미국의 신형무기 개발 주장을 부인했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 경수로 착공식 누가 참석하나

    ◎장선섭 단장­경수로협상 한국입장 관철/북 허종 대사­세련된 외모·언변의 미국통/미 보스워스­KEDO 대표해 협상 주도/일 수다 아키오­군축과학부국장… 최근 교체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서 19일 거행되는 경수로착공식에는 스티븐 보스워스 KEDO사무총장을 비롯,한국대표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과 북한의 경수로사업 총괄책임자인 허종 외교부 순회대사 및 실무책임자인 김병기 경수로대상국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96년2월부터 경수로기획단장을 맡아 KEDO 집행이사 및 한국정부 대표자격으로 참석하는 장단장(62)은 평북 의주 출신으로 미주국장,주덴마크 대사,주프랑스 대사 등을 역임한 외무부내 대표적인 미국통.북한과의 경수로 후속의정서 및 착공관련 협상과정과 KEDO내 활동에서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관철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북한의 허대사는 “북한외교관 같지 않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세련된 외모와 언변을 갖춘 인물.지난 89년부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부대사로 5년간 근무하며 미북 준고위급회담에 줄곧 참석했다.허대사의 외조부는 김일성대총장을 역임한 허헌,어머니는 김일성정권 출범후 초대 문화선전상을 지낸 허정숙인 것으로 전해진다.아버지는 부수상을 지내다가 지난56년 ‘8월종파사건’으로 숙청된 최창익이며 아버지가 숙청된 뒤 어머니의 성을 따라 개명했다는 설이 있다.북한측의 실무책임자인 김병기는 부부장(차관)급으로 우리측 경수로기획단의 카운터파트격인 경수로대상사업국의 책임자이나 그동안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외교부 출신의 인물이다. KEDO를 대표해 북한과 협상을 주도해온 보스워스(58) 사무총장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방북이다.보스워스는 차기 주한 미 대사로 내정돼 있다.또 미국정부를 대표해 경수로 착공식에 참석하는 폴 클리블랜드 미 경수로대사는 이번이 첫 방북으로 주한 미 대사관 정무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일본측은 KEDO 집행이사였던 세키 히로모토(뢰목박기) 대사가 최근 주이탈리아 대사로 내정됨에 따라 수다 아키오 군축과학부 부국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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