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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의 軍인식/ ‘자주국방’ 불변, 그러나 돈이…

    노무현 대통령은 8·15경축사에 이어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도 ‘자주국방’을 강조했다.역대 대통령과 비교할때 진보적인 편이지만 국방력 강화에서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일부에서는 ‘자주국방은 수백조원 규모의 돈이 든다.’는 점을 들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그러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는 자주국방에 대해 노 대통령이 강력한 실천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청와대,“방위세 부활할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문민정부때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3.2%였던 국방예산을 1999년 총액기준으로 삭감하는 ‘기록’을 남겼다. 국방예산 총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1948년 건국 이후 처음이었다.당시 김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라.”면서,국방예산이 줄어드는데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반면 노 대통령은 8월25일 경제지와의 합동인터뷰에서 “욕심으로는 국방예산을 내년에 GDP의 3%까지 올리고 임기 중에 3.2%까지 올리려고 욕심을 부려봤는데,내년 예산이 하도 팍팍해서 아무리 짜내고 짜내도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내년 국방비가 GDP 기준 2.7%에서 2.8%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청와대와 NSC사무처는 자주국방의 당연한 수순인 ‘내년 국방예산 GDP대비 3% 확보’를 위해 기획예산처를 향해 상당한 로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에게 자주국방을 위해 3%가 돼야한다고 강력히 설득했다.박 장관은 그 자리에서 불가능하다고 말하기 어렵자,“방위세를 부활하면 된다.”며 한발짝 물러섰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에게 박 장관의 말을 그대로 전했으나,노 대통령은 “방위세를 신설하면 그날로 내가 청와대를 나가야 할 거요.”라며 이를 반대했다고 한다. ●盧,“군축 언젠가는 할 것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 경축연에서 “평화를 위해 군축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좀더 안정되고 평화체제가 구축됐을때,남북간의 군사적 신뢰가 확실하게 구축됐을때 우리는 군축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그러한 시기라도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는 충분한 군대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권을 위해 충성을 요구하지는 않겠다.”면서 “국민들을 위해서는 무한한 충성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군 위상 정상화 과정 노 대통령의 자주국방론은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이 깊다.NSC사무처는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당시 보도자료에서 “미국의 세계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에 대해 조금만 변화가 생겨도 안보불안과 국론분열에 휩싸이고 경제에까지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며 “결국 국가 방위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1970년대 초 ‘자주국방’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도 주한미군 철수 등이 직접원인이 됐던 것과 마찬가지다. 노 대통령이 자주국방을 강조하면서 새정부들어 군의 위상은 다시 정상화 되고 있다는 게 국방부 등 군관계자들의 말이다.김영삼 전 대통령이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축출하는 과정에서 군의 위상이 하락했다는 말도 있다.또 국민의 정부에서는 2000년 ‘6·15선언’ 이후 북한을 ‘주적’으로 거론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또한 ‘주적’개념이 불분명하게 되자 연보로 내는 ‘국방백서’도 내지 못한채 정체성의 혼란도 있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책 / 네오콘 -팍스 아메리카의 전사들

    이장훈 지음 미래M&B 펴냄 네오콘(neocon,neoconservative,신보수주의자)은 미국 행정부 안팎의 ‘매파’를 일컫는 말이다.그들은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과 달리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도덕적 우월주의를 토대로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믿는다.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을 비롯해 리처드 펄 국방정책 자문위원,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엘리엇 에이브럼스 대통령 특별보좌관,존 볼턴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문제고등연구원장,도널드 케이건 예일대 학장,찰스 크로서머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윌리엄 크리스톨 ‘위클리 스탠더드’ 발행인,어빙 크리스톨 ‘퍼블릭 인터레스트’ 편집인,노먼 포도레츠 전 ‘코멘터리’ 편집장 등이 핵심인물이다. 대부분이 유대인들인 네오콘은 뉴욕 등 동부지역 명문대학을 나온 엘리트로 군사·외교·학계·언론계 등 각 분야에서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는 일종의 ‘도당(徒黨)’이다.이들은 한때 트로츠키주의에 경도되거나 민주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1980년대 공화당으로 이적한 뒤 40대 레이건 대통령,41대 조지 H W 부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공화당 집권기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42대 클린턴 민주당 행정부 시절 학계와 싱크탱크로 물러났지만,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집권과 9·11 테러사건을 계기로 다시 전면에 부상했다. ‘네오콘-팍스 아메리카나의 전사들’(이장훈 지음,미래M&B)은 미국의 권부를 장악한 ‘신보수주의 그룹’의 실체와 그들의 패권전략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네오콘의 사상적 뿌리는 유대인 독일 망명학자인 레오 스트라우스 시카고대 교수에서 찾을 수 있다.토머스 홉스를 신봉한 스트라우스는 평화는 인간을 타락시키기 때문에 영구평화보다는 ‘영구전쟁’이 더 바람직하다고 믿은 인물.그의 사상은 앨런 블룸 시카고대 교수에 의해 대중화됐으며,네오콘의 대부로 불리는 어빙 크로스톨은 그의 저서 ‘한 신보수주의자의 회상들’에서 처음으로 ‘네오콘’이란 이름을 붙였다.오늘날 네오콘은 레오 스트라우스를 자신의 사상적 스승으로 삼으며 스스로 ‘스트라우시언’이라 부른다. 네오콘의 핵심은 모두 유대인이다.네오콘의 원조 레오 스트라우스를 비롯해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인 로버트 케이건,엘리엇 고언,크리스톨 부자 등이 유대인이다.미국의 이라크 전쟁의 본질이 ‘바빌론 유수의 복수’로 비난받는 것은 네오콘의 한가운데에 바로 유대인이 있기 때문이다.이라크는 유대인들이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일로 기억하는 ‘바빌론의 유수’가 있었던 곳.네오콘은 물론 이라크 전쟁을 유대인들의 전쟁이라는 시각에 동조하지 않는다.그러나 네오콘 군사전략가 엘리엇 코언이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유포한 ‘제4차 세계대전론’을 살펴보면 네오콘은 분명히 ‘호전적인 이슬람세력’을 주적으로 못박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제문제 전문가인 저자는 네오콘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이라고 지적한다.네오콘은 특히 중동지역을 장악,석유수급을 통해 21세기 가장 버거운 잠재 적국인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미국은 이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을 통해 2010년까지 중동에서전체 석유 수입량의 80%를 들여와야 하는 중국의 목줄을 죄기 시작했다.저자는 네오콘은 21세기를 ‘미국에 의한,미국을 위한,미국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다.미국은 지금 ‘지구 제국’의 길을 걷고 있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NGO / 한국은 세계로 세계는 한국으로 국경·국적 없는 NGO

    ‘세계는 한국으로,한국은 세계로’ 비정부기구(NGO)의 활동무대가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국내 NGO 활동가들이 반전 평화운동에 나서거나 외국 NGO 활동가들이 국내 환경·평화집회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 NGO들의 교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 반전평화활동과 북핵 문제,새만금 갯벌보전 등에서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또 국적과 국경을 넘어 국내 시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무대로 가는 국내 NGO 지난 2월 이라크 전쟁 당시 국내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함께 가는 사람들’이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을 구성,이라크 현지에서 평화활동을 벌이면서 한국 NGO운동의 지평을 넓혔다.그동안 낙후지역에 대한 해외 봉사활동에 국한됐던 국내 NGO의 시야가 확대된 것이다. 6개월간의 반전평화팀 활동을 끝내며 지난달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전평화팀의 한상진 총무는 “한국에서 최초로 분쟁지역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직접 가서 활동을전개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세계평화를 실현하는데 국경은 더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반전평화팀은 이라크 반전운동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팔레스타인평화팀을 결성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소속 대학생 해외봉사단 33명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난달 말 러시아 연해주의 오레호뷔 마을에서 이·미용,한방치료,태권도 교육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는 1997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4000여명의 대학생이 12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2003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 단원 174명은 지난 7∼8월 케냐와 네팔,방글라데시아 등 전세계 4개 대륙,30개 국가에서 인터넷 교육 등 봉사활동을 했다. 이밖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운동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자유총연맹,굿네이버스 등 10여개 시민단체들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가입해 세계적 NGO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뛰는 외국 NGO무엇보다 영국과 미국,호주 등 국제 환경단체들의 참여가 활발하다.세계야생생물기금(WWF)과 ‘지구의 벗 국제본부’ ‘습지와 새 보전을 위한 네트워크’ 등이 국내 갯벌 보전 문제 등에 대해 한국정부에 집단으로 항의서한을 보내거나 국내 집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북핵 6자회담 개최에 앞서 국제평화국,군축과 안보를 위한 태평양캠페인,피스보트 등 48개 외국 NGO들은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회담 참가국들에 촉구했다.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는 ‘국제친선클럽’(IFC)으로 회원 1500여명 가운데 3분의1이 외국인이다.이 단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세계 각국 인사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동부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淵)에서 ‘2003 세계평화 대행진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와 함께 국내 NGO에서 자원봉사 활동가로 뛰는 외국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외국인 활동가는 독일의 긴급의사회(KCA) 소속 의사인 노어베르트 폴러첸 박사.그는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다가 추방된 뒤 탈북자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3월 탈북자 25명을 중국 베이징의 스페인 대사관을 통해 국내로 망명시키기도 한 그는 지난달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북한 기자단과 충돌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로즈 거시오(80) 수녀는 경실련 발행 영문 계간지 ‘Civil Society’의 편집장과 영문 홈페이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녹색연합에는 미국인 에이미 레빈(24·여·노스캐롤라이나대)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밝은사회국제클럽의 나카후지 히로히코(39·경희대 박사과정),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하는 봉휘련(26·여·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라크인 수아드 압둘카림(49·여)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뒤 ‘한국여성의 전화 연합’을 방문하는 등 한국 시민활동의 현주소를 살펴본 뒤 돌아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알카에다 9·11전보다 강해졌다”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2001년 9·11테러 이전보다 더욱 강력해졌으며 미국이 벌여온 ‘테러와의 전쟁’은 아직까지는 실패했다고 영국의 한 전문가가 평가했다. 영국 브래드퍼드대학 평화학 교수인 폴 로저스는 군축 및 확산방지 전문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리서치 그룹을 위해 작성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군사적 승리를 이룩하고도 알 카에다의 조직을 와해시키거나 새로운 인력 충원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 카에다와 연계세력은 놀라울 만큼 광범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때로 실행함으로써 9·11 이전 수준을 능가하는 능력을 집단적으로 보여 주었다.”면서 “이것만 보아도 테러와의 전쟁이 승리했다는 주장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로저스 교수는 미국이 주도한 대테러작전이 일부 테러 계획을 저지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알 카에다와 관련된 테러로 9·11 이후 350명 이상이 숨지고 1000명 가량이 부상한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몰아내고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린 두 가지 중대한 전과(戰果)는 ‘공허한 승리’에 불과하다며 이라크에서는 해외에 근거를 둔 전사들이 “허술하기 짝이 없는 국경을 통해 쉽게 잠입하고 있으며 국내 반대세력을 조직화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량살상무기 봉쇄 강화/PSI 11개국 협력 지침 마련… 러·중에 참여 촉구

    미국이 추진하는 대량살상무기(WMD) 봉쇄정책의 수위가 한층 강화된다.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등 11개국은 4일(현지시간) WMD의 생산과 이전을 차단키 위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또 이들 11개국은 9월부터 10차례에 걸쳐 해상,육상,공중 차단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주,첫 합동군사훈련 실시 PSI 11개 참가국들은 파리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3차 회의를 갖고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불법물질의 운반 시스템을 감지,차단하기 위해 참가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침을 마련했다.각국 대표들은 4일 폐막회의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법 및 국제법을 개정하고 상호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을 필두로 호주,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폴란드,포르투갈,스페인,영국 등 11개 참가국들은 또 해상,육상,공중 차단훈련을 10차례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13,14일 양일간 호주 북동부 코랄해에서 첫번째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최고 우려 대상은 북한핵 PSI 회의를 주도하고있는 존 볼턴 미국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은 이날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를 촉구했다.볼턴 차관은 “미국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PSI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물질의 국제적 거래를 차단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8월 미국의 요청으로 타이완 당국이 정박 중이던 북한 화물선에서 화학물질을 강제 하역시켰던 사례를 지적하며 “협력의 결실”이라고 소개했다.그러나 볼턴 차관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가장 우려되는 사항”이라면서도 “PSI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합법성 의문” 그러나 PSI의 합법성에 대한 우려는 상당하다.그동안 PSI의 비합법성에 대해 경고해 온 중국은 이날 또 한번 미국의 봉쇄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쿵취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PSI 참가국들의 합동해상훈련과 관련,“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일부 국가들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많은 국가들은 여전히 이같은 조치의 도입에 대해 효율성과 합법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또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대화”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미국 고위 관계자는 “PSI의 신규 회원국들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곧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중국과 러시아 등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시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美, 北核 단계 유화조치 검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달 말로 예정된 북핵 6자 회담울 앞두고 미 정부가 북한의 핵 폐기 절차에 따라 단계적인 유화 조치를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미 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13일 보도했다. 북한이 전면적인 핵폐기 이전,보유 핵무기의 실태를 공개하거나 국제 사찰을 받아들일 경우에도 미국은 대북 불가침 의사를 서면 보장하거나 북한경제를 돕는 국제기구들의 활동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외무성 담화를 통해 북·미 불가침 조약의 체결이나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전환만이 북핵 문제 해소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혀 이같은 제안이 실제 효력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31일 방한 때 김정일 정권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퍼부어 북한의 항의를 받은 존 볼턴 국무부 군축 안보담당 차관은 6자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mip@
  • 美 “北 볼턴 비난 부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측이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국무부 군축안보담당 차관을 강력히 비난한 데 대해 터무니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당국이 외무성 대변인의 중앙통신 회견을 통해 볼턴 차관을 강력한 언사로 비난한 데 대해 “미 국무부 고위 관리에 대한 북한의 그같은 인신공격은 터무니없고 심히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리커 대변인은 볼턴 차관의 발언은 사전조정을 거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는 공식 자격으로 얘기를 했으며 그의 발언은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리커 대변인은 “우리는 통상적으로 익히 들어온 그같은 북한측 욕설에 논평하지 않는다.”며 “더 논평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일 외무성 대변인에 이어 11일 또다시 존 볼턴 차관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논평을 통해 스콧 매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볼턴 차관의 발언을 두둔한 데대해 “미국은 볼턴의 악담이 이번 (6자)회담에 미칠 수 있는 후과(영향)에 대해 심각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mip@
  • “김정일은 빈틈없는 사람”美아미티지 ‘비하론’ 제동

    |워싱턴 AFP 연합|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불안정’한 인물이 아니며 약한 패를 쥐고도 카드게임을 유리하게 펼쳐 나가는 ‘빈틈없는’ 사람이라고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4일 평가했다. 그는 이날 보수파 언론인 숀 해너티가 진행하는 전국 방송 라디오 쇼에 출연,대담을 나누다가 해너티가 김 위원장을 ‘불안정한’ 사람으로 묘사하자 이의를 제기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나로서는 그를 ‘불안정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겠다.그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릴 수 있겠지만 오랫 동안 약한 패를 쥐고도 게임을 매우 잘 해온 사람이다.그의 성격은 여러가지로 묘사될 수 있겠지만 그는 ‘빈틈없는’(canny) 인물이다.”라고 말했다.이같은 평가는 최근 존 볼턴 국무부 군축담당차관이 김 위원장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북한으로부터 ‘인간 쓰레기’로 매도되는 등 북·미간에 험한 말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 뉴스 플러스 / 北외무성 “볼턴과 상종 않겠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방한중 강연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존 볼턴 미 국무무 군축 차관에 대해 “그를 더 이상 미 행정부의 관리로 인정하지 않으며 그런 자와는 상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볼턴 차관이 최근 남조선과 일본을 행각하는 과정에 우리 최고수뇌에 대해 ‘자기는 평양에서 왕족처럼 생활하면서도 수십만 사람들을 감옥·수용소에 가두고 수백만의 사람들을 기아에 허덕이게 하는 ‘포악한 독재자' 라느니,‘북조선에서의 생활은 소름끼치는 악몽'이라느니 중상 모독하였다.”고 말했다.
  • 6자회담은 北·러 합작품?

    북한이 북·중·미 3자 회담 주장을 철회하고 러시아가 포함된 6자회담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향후 북핵 논의가 복잡다기한 양상을 띨 것 같다. 지난 1997∼99년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 회담이 열린 이후,제각각 이해 관계를 달리하는 한반도 주변국이 모두 참여하는 형태가 됐기 때문이다.미국은 당초 베이징 3자 회담 이후 확대 다자회담을 추진하면서 한·일의 참여를 주장해 왔다.물론 러시아의 참여를 배제하진 않는다고 했다.그러나 한·미·일·중 4개국 어느 나라도 러시아의 참가를 적극 주장하지 않았다.“어느 단계에선 러시아의 참여가 바람직하다.”는 외교적 발언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지난주 러시아의 참여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0일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간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서로 확인했고,러시아도 외무 고위 관리들을 통해 이를 밝혀 왔다. 러시아의 참여에 대해선 러시아·북한 모두의 의지가 담긴 것이란 풀이가 지배적이다.러시아 참여가 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긍정과 부정 양 측면이 있다.외교적으로,특히 북한 문제에 있어서 그다지 신뢰를 얻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 이익을 놓고 회담 진행속도를 가로막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북한 역시 최근 북핵 불용 입장에서 중재와 압박 작전을 동시에 펼쳐온 중국을 견제,북·러간 줄타기를 할 가능성도 많다. 전통적인 우방,혈맹 기준으로 보면 ‘3(한·미·일)+3(북·중·러)’의 내부 틀이 형성될 수도 있지만,실용적 외교노선을 걷는 후진타오 체제의 중국과 남북관계도 고려하는 한국 입장을 감안할 때 이를 단순화시킬 수는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5자 회담으로 되는 것보다 회담 진행 속도가 갈지(之)자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높다.”면서 “반면 힘들게 진행될수록 북핵 폐기와 체제보장 등에 관한 합의들이 나오면 구속력은 더욱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한 군축과 긴장 완화,북한의 안정 등으로 이어져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체제 구축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김수정기자
  • “WMD 확산방지 한국과 논의”볼턴 美군축담당 차관

    존 볼턴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29일 미국이 북한 등을 겨냥해 추진중인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구상(PSI)에 대해 한국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을 방문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볼턴 차관은 “한국 정부에 PSI 참여를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다른 나라와의 협의 내용을 미국 정부에 (가서) 보고하고 싶기 때문에 한국 정부와 PSI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6월12일 스페인 마드리드,7월9일 호주 브리즈번 등 두차례에 걸쳐 1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PSI 관련 회의를 개최했으나 미국 정부 고위관료가 한국 정부와 PSI를 협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볼턴 차관은 2박3일간 윤영관 외교부 장관,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반기문 외교보좌관 등을 만나 중국 방문 결과와 북핵문제의 평화적해결 방안을 논의한 뒤 31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도운기자 dawn@
  • 美, 北核에 또 ‘안보리 채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아직 다자회담 개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미국은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을 방문한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북핵 문제에 진전이 없으며 안보리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한 발언을 확인한 것이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역시 서울에서 다자회담의 시점과 성사여부를 예측할 상황이 아니며 북한이 어느 정도 성의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련의 발언들에는 마치 북한이 다자회담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안보리에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는 뉘앙스가 깔려 있다.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이같은 발언들이 한·미간의 조율을 거친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으나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조율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바우처 대변인은 “북핵 문제의 안보리 회부는 미국의 일관된 정책이며 뉴욕에서 회원국 대표들과 접촉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안보리가 함께 논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안보리와 관련,특별한 결과가 도출된 게 없다고 덧붙였으나 지난 6월 말 이후 북핵 문제를 둘러싼 관련국간 접촉이 급물살을 타면서 표면상으로 잠복됐던 북핵의 안보리 회부문제가 새삼 거론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을 놓고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수석부부장이 평양과 워싱턴을 오가며 ‘선 3자회담,후 5자회담’의 가닥이 잡히는 듯했으나 북한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미국이 다시 ‘채찍’을 내세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물론 평양이 중국을 통해 받은 워싱턴의 메시지를 해독,추가 대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평양이 쉽지 않은 ‘역제안’을 했을 수도 있다.때문에 베이징에서 이같은 기류를 감지한 미국이 대북 압박용으로 ‘안보리 카드’를 꺼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주 북핵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인 백악관도 다자회담의 시점과 관련,“현 시점에서 발표할 게 없으며 동맹국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바우처 대변인의 안보리 거론이 의도적으로 북한을 겨냥한 게 아니라 기존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북핵과의 다자회담 방식에 부시 행정부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북한이 시간을 끌거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할 때마다 이같은 강경기류는 언제든지 돌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mip@
  • “北核 유엔 안보리서 다뤄야”

    |베이징 AFP 연합|존 볼턴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은 28일 북한 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한 볼턴 차관은 중국을 비롯,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대해 북한 핵문제를 안보리에서 논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을 요청했다. 볼턴 차관은 이날 장예수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 관리들과 회담한 후 북핵 문제에 대한 안보리 역할을 강조하면서 만약 안보리가 북핵 문제를 다루는 데 실패할 경우 안보리는 정당성을 의심받을 것이며 국제문제 논의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턴 차관은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것을 지지하며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핵 보유국들이 동참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5개 핵보유국은 미국과 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이다. 볼턴 차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29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하며 다음달 1일 일본을 방문해 북핵 문제 해결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 뉴스 플러스 / 볼턴美차관 내주 韓中日 순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내주 중국과 한국·일본을 차례로 방문,북한 핵문제를 논의한다고 MSNBC가 22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볼턴 차관은 오는 27일 베이징을 방문,장예수이(張業遂) 외교부 부부장과 ‘미·중 안보대화’ 2차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대변인이 말했다.볼턴 차관은 오는 8월1일에는 일본을 방문,역시 북한 핵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英 이라크 WMD정보 조작’ 제보자 사망 / 블레어정권 정치적 위기

    영국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 조작 논란의 핵심인물로 떠올랐던 국방부 자문역 데이비드 켈리 박사의 죽음으로 블레어 정권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리게 됐다. 켈리 박사의 직접적인 사인은 일단 자살로 추정된다.영국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켈리 박사가 왼쪽 손목의 상처로 인한 과다 출혈로 사망했으며 외부인이 개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그 책임으로 사임 압력을 받고 있고,이라크 공격의 최대 명분이었던 WMD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블레어 총리,조기 귀국 거부 아시아를 순방 중인 블레어 총리는 일본 방문길에 켈리 박사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즉각 사법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19일 일본 하코네에서 영·일 양국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레어 총리는 이번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사임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영국 기자의 질문에 굳어진 얼굴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20일 영국 위성방송과 가진 회견에서는 야당의 의회 소집 및 사임요구를 일축했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영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블레어 총리는 “중립적인 기관이 적절한 절차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판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또 사법조사가 끝날 때까지 정치권과 언론에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영국 내부에서는 블레어 총리의 책임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교통부장관을 지낸 글렌다 잭슨 노동당 의원은 이날 “총리는 이번 비극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사임을 촉구했다.보수당은 블레어 총리가 아시아 순방 일정을 조정,가능한 한 빨리 귀국해 이번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BBC도 ‘도덕적 책임’비난받아 BBC방송도 켈리 박사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그동안 소식통을 공개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거부했던 BBC는 20일 켈리 박사가 주요 취재원이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29일 BBC 라디오 방송에서 앤드루 길리건 기자가 영국 정부가 이라크 WMD 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6월1일 길리건 기자는 다시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블레어 총리의 측근인 앨러스테어 캠벨 공보수석이 문건 조작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그 내용은 캠벨 공보수석이 “이라크가 45분만에 생물·화학무기를 실전 배치할 수 있다.”는 문구를 넣도록 지시했다는 것이었다. 이틀 뒤인 3일 블레어 총리는 이번 논란과 관련,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고 7월8일 국방부는 정부부처의 군축 자문역으로 활동했던 켈리 박사가 5월22일 길리건 기자를 만났다며 켈리 박사를 BBC방송의 정보원으로 지목했다. 켈리 박사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 의회 외교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조사를 받고는 이틀 뒤 사라져 결국 18일 옥스퍼드셔 자택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켈리박사는 정치적 희생양”의혹도 현지 경찰은 암살 의혹을 일축했지만 켈리 박사의 유가족들은 그가 청문회에 나섰던 것을 모욕으로 여겼으며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면서 정부의 간접적인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영국 언론들도 켈리 박사가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며 그 배후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뉴욕타임스는 켈리 박사가 사망하기 몇 시간 전 한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검은 세력들의 계락’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또 이 메시지가 영국 국방부와 정보 기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라크전 정당성 논란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이라크에서 WMD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WMD 보고서 조작 의혹의 제보자가 사망하자 블레어 정부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캠벨 공보수석의 사임을 전망하는 등 블레어 정부는 치명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北核 대화무드

    중국의 ‘선 3자(북·중·미),후 5자(북·중·미·한·일)회담’절충안에 대해 북한과 미국이 일단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한으로 치닫던 북핵 사태가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이 추구하는 목표점과 절차상 괴리는 너무 큰 데다,지난 4월 베이징 3자 회담과 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복원하기 어려운 파국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3자 회담에서 5자회담으로 확대되는 과정 또한 순탄치는 않을 것 같다. “3자회담으로 시작,5자회담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개방적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힌 미국내 대표적 강경파인 존 볼턴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의 17일 언급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다. 북한 역시 지난 16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우리의 핵억제력을 동시 조치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핵계획을 포기한다면 미국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종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의 우려사항’ 정도로 말해오던 핵개발프로그램을 공식 언급한 것이다. 북한이 지난베이징 3자회담 때처럼 핵개발로 위협발언을 하거나,5자회담 등 확대 다자회담으로 진전되는 것에 소극적 입장을 보일 경우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미 행정부는 북한핵의 완전한 폐기를 주장하며 북한의 NPT탈퇴 철회,영변 핵시설 재봉인 등 상황 복원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 행정부내 강경파는 “도덕적·경제적으로 취약한 북한문제는 압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므로 시간은 미국편”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북한측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얘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5者 조건 3者회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7일 북핵 후속회담 형식과 관련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휴대하고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다이 부부장이 18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후 주석의 친서를 통해 중국정부가 북·중·미간 3자 회담을 포함,북핵 후속회담의 형식에 관한 중국측의 제안을 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16일 이와 관련,중국정부가 북한이 제2차 3자 회담에 참가할 준비가돼 있음을 미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장차 한국과 일본이 참석하는 5자회담으로 확대할 것을 조건으로 북·중·미 3자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존 볼턴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16일 밝혔다. 볼턴 차관은 이날 일본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3자회담으로 시작해 5자회담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있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개방적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볼턴 차관은 자신은 이같은 회담이 8월에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정부가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회담 원칙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17일 보도했다. 미국의 다른 한 관리도 전날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그들의 평양 특사 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다자 회담 재개를 위한 전망이 밝은 듯하다.”고 말해 북한측의 다자회담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장관도 이날 북한의 영변핵시설내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 통고에도 불구,“북핵 해결을 위한 외교해법의 통로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밝혔다. mip@
  • “北核 3자 대화후 5자회담”

    |서울 김수정기자·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이르면 이달 말,늦어도 다음달 중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중·미 3자회담이 한차례 더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15일 평양을 방문한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에게 3자회담을 한차례 더한 뒤 한·일이 참가하는 5자회담으로 회담 틀을 확대하는 안을 제시했으며,북한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중국측은 3자회담에 이은 5자회담 추진안에 대해 미국측 반응을 타진하고 있으며,미국측도 곧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16일 “북한은 베이징 3자회담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으며,이후 확대 회담으로 나가는 중국측 제안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이 안을 받아들이려면 북한의 핵재처리 완료 통보 등으로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 행정부 내 매파들을 설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해 아직 변수가 남아있음을 시사하면서 “그러나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에 3자회담을 포함,어떤 형식이든 다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중국 외교부는 김하중 주중 대사를 통해 다이빙궈 부부장의 북한 방문 결과를 우리측에 설명했다.또 중국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이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해 북한측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일정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북한은 북·미 양자회담이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중국을 통해 ‘다자대화 속 양자회담’을 주장해왔으나,미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그러나 3자회담은 다자회담이면서도 북한측으로선 사실상 ‘양자회담’이라고 주장할 여지가 있어 절충안으로 거론되어 왔다.한편 미국은 이날 북한이 지난 8일 뉴욕 접촉을 통해 8000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통보했다는 보도를 확인하면서 북핵 사태가 중대국면에 들어섰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미국 조야에선 ‘전쟁위기론’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백악관의 스콧 매클렐런 신임 대변인은 첫 브리핑에서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 주장을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규정한 뒤 군사옵션이 배제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것(재처리 완료)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핵병기 증강을 추구하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국무부 소식통은 존 볼턴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이 내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논의를 포함,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방침을 전달키 위해 한·중·일 3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rystal@
  • 장관급회담 核논의 제의 안팎 / 아리송한 北의 손내밀기

    북한 핵 문제를 다루는 남북 당국의 접근태도에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10일 열린 11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은 보다 적극적으로 핵 문제 해결 방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남측은 그동안 ‘핵 문제 해결과 남북경협의 병행’ 원칙에 따라 장관급회담에서는 핵 문제에 대해 다소 소극적으로 접근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번에는 회담 시작 전부터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적극 설득하고 촉구하겠다고 공언해왔다.북한도 “핵 문제는 북·미간의 현안으로 남북이 다룰 문제가 아니다.”는 기존의 주장을 완화했다.북측 수석대표인 김영성 내각책임참사는 “이번 회담이 조·미간 토론하는 회담은 아니지만 이런 문제를 두고서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동안 양측 모두 껄끄러워했던 군사 당국간 회담 문제도 정식 제기됐다. 한반도 주변 정세로 볼 때 북한 핵 해결의 시한이 다가오고 있음을 남북이 모두 인식한 것 같다.남북이 주도권을 쥐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해결책에 끌려갈 상황이다.그러나 기본적인 입장차이는 여전히 크다.3박4일간의 회담 기간 동안 양측이 얼마나 이견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 핵 입장 변화 있나 신언상 남측 회담 대변인은 낮 12시10분 브리핑에서 김영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전체회의에서는 핵 문제가 기본적으로 북·미간 문제라고 주장했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논평했다.그러나 신 실장은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확대 다자회담을 설명할 때 듣고 있던 것만 봐도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나머지 시간 동안 열심히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는 “김 대표의 발언이 과거와 다른 측면이 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전체적 문맥으로 보면 결국 민족공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남북 국방장관회담 이뤄질까 정부가 북측에 제안한 국방장관회담의 성사 여부도 관심거리다.신 대변인은 “긴장이 깊어질수록 군사적 신뢰조치를 위해 국방장관회담을 열어 해결해야 될 것 아닌가라는 차원에서 제기했다.”고 밝혔다.정부가 고려하는 남북간 군사적 신뢰조치에는 훈련일정 통보,훈련참관,당국자간 핫라인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한걸음 더 나아가 ‘운용적 군비통제’,즉 군축 이전에 군사 재배치 등을 통해 적대적 요소를 줄여보자는 취지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예를 들어 미군의 후방 재배치에 맞춰 북측도 전방에 배치된 포대를 뒤로 빼는 문제 등이다.회담 관계자는 “북한이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남북 국방장관회담 문제를 미국측과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기자 dawn@
  • 北核 교착타개 4국 입장 / 美 北조이기 3국 美말리기

    북핵문제의 이해 당사국인 한·중·미·일 4개국이 워싱턴에서 함께 모여 지난 4월 말 베이징 북·중·미 3자회담 이후 지속된 북핵 문제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집중 조율에 들어갔다. 핵문제 실무자인 중국의 왕이 외교부 부부장은 1일 워싱턴을 전격 방문,미 행정부 관리들과 만나 밀도높은 중재에 돌입했으며 한·미·일 3국은 이와 별도로 고위급 협의를 갖고 대북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을 다자대화로 나오도록 유인하는 성격의 이날 회담에서는 그러나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 문제,경수로 공급 전면중단 등의 대북 압박책도 동시에 논의됐다. 4개국간 무엇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견해차도 만만치 않으며 미국이 강경방안을 제시하면 나머지 국가들은 이를 말리는 식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공개적 중재 이례적 중국이 공개적으로 북핵 중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북·미 양자회담을 주장하다 최근 미국측의 ‘다자회담’쪽의 손을 들어준 중국은 그러나,북한의 ‘안보우려’를 미국이 해소해야북핵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대전제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측은 이같은 입장을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부부장은 방미 기간중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볼턴 군축담당 차관,켈리 동아태 차관보 등 국무부와 국방부,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강·온파 관리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적극 개진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동시조치로 협상시작” 한국이 이번 워싱턴 회담에 들고간 기본틀은 북·미 양측이 동시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정부의 제안 1단계는 북한이 핵개발 포기 의사를 밝히고,미국이 대북 체제보장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동시에 표명하는 것이다. 정부는 2단계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와 영변 방사화학실험실 등 핵시설 재동결,모니터 요원 복귀 허용 등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미측에선 대북 중유공급을 재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3단계로는 북한의 핵무기 완전 폐기와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과 함께 미국 등 관련국은 대북 체제보장 확약과 경제지원을 하는 내용을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유인책 없다” 거듭 강조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한 뒤에야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 국무부는 핵협상에 대한 유인책은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중국과 한국이 요구하고 있는 북한의 체제보장 문제와 동시 행동 원칙에 대해 녹록치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복합적 제안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일본의 경우 분명한 안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핵개발 시설의 해체와 보유 핵무기 포기,납치자 문제 해결,미사일 수출 금지 등 북한이 해결해야 할 방안을 나열하고,한·미·일 3국이 에너지와 식량을 주며,북·일 정상화 교섭을 할 수 있다는 선이다. 전체적으로 대북 압박에 동참하지만,북한을 크게 자극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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