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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리비아·이집트 北미사일 수입 중단”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조지프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6일 “미국의 설득으로 예멘과 리비아, 이집트, 파키스탄 등이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수입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예멘은 지난 2002년 북한으로부터 15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수입한 바 있다. 그러나 미사일을 운송하던 북한 선박이 아라비아 해상에서 미국측에 억류됐던 사건 이후 북한 미사일을 더 이상 구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조지프 차관은 전했다. 조지프 차관은 리비아도 2003년 핵 포기 합의 당시 북한 미사일 거래 중단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원조를 받고 있는 이집트와 파키스탄 등도 북한 미사일을 사들일 경우 원조를 줄이겠다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북한 미사일 구입을 중단했다고 조지프 차관은 전했다.dawn@seoul.co.kr
  • 이, 휴전직전 집속탄 대량살포

    하나의 폭탄 속에 100개 이상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집속탄(cluster munition)은 국제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 불발률이 5∼30%이지만 땅 위에 떨어진 집속탄 불발탄은 지뢰와 같은 기능을 해 어린이 등 민간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이를 제거하는 데도 1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치명적인 무기를 이스라엘이 지난달 휴전하기 전 사흘에 걸쳐 레바논 남부에 대거 살포한 것으로 확인돼 국제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유엔 지뢰대책 협력단의 크리스 클라크 단장은 30일(현지시간) 제네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바논 379개 지역에서 1만여개의 자폭탄을 발견해 2000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그는 “불발탄 제거를 위해 이스라엘에 공격목표 목록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정보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얀 에겔란트 유엔 긴급구호 대책본부장도 “레바논 남부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100개 이상의 불발 집속탄 가운데 90%는 지난달 14일 휴전 직전 3일간 집중적으로 발사됐다.”면서 “매우 충격적이며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현재 유엔은 불발 집속탄으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3명이 죽고 4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집속탄 탓에 귀환한 난민 25만명의 전후 복구 활동도 차질을 빚고 있다.이스라엘군이 매설한 40만개의 지뢰와 함께 집속탄이 복구의 손길을 멈추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비정부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의 스티브 구스 군축 담당 국장은 “집속탄은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도 사용했지만 이번 상황은 그때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개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 휴전직전 집속탄 대량살포

    하나의 폭탄 속에 100개 이상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집속탄(cluster munition)은 국제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 불발률이 5∼30%이지만 땅 위에 떨어진 집속탄 불발탄은 지뢰와 같은 기능을 해 어린이 등 민간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를 제거하는 데도 1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치명적인 무기를 이스라엘이 지난달 휴전하기 전 사흘에 걸쳐 레바논 남부에 대거 살포한 것으로 확인돼 국제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다. 유엔 지뢰대책 협력단의 크리스 클라크 단장은 30일(현지시간) 제네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바논 379개 지역에서 1만여개의 자폭탄을 발견해 2000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불발탄 제거를 위해 이스라엘에 공격목표 목록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정보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얀 에겔란트 유엔 긴급구호 대책본부장도 “레바논 남부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100개 이상의 불발 집속탄 가운데 90%는 지난달 14일 휴전 직전 3일간 집중적으로 발사됐다.”면서 “매우 충격적이며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현재 유엔은 불발 집속탄으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3명이 죽고 4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집속탄 탓에 귀환한 난민 25만명의 전후 복구 활동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매설한 40만개의 지뢰와 함께 집속탄이 복구의 손길을 멈추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비정부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의 스티브 구스 군축 담당 국장은 “집속탄은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도 사용했지만 이번 상황은 그때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개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계의 싱크탱크] (2) 미국기업연구소

    [세계의 싱크탱크] (2) 미국기업연구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기업연구소(AEI)는 스스로를 ‘학생이 없는 대학’이라고 소개한다.AEI의 연구원들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AEI는 그러나 현실 세계와 떨어진 ‘우매한 상아탑’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AEI는 권력의 속성을 간파하고 정치와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같은 AEI의 성격은 구성원들의 면면에서 드러난다. AEI의 연구원들은 대부분 백악관과 국무부 등 정부 부처, 의회, 군, 정보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1986년 AEI에 부임한 크리스토퍼 디머스 AEI 소장은 정부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인사들을 연구소로 영입하기 시작했다. 정부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을 알면 그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연구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머스 소장의 이런 노력이 AEI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기 동안 AEI는 정부 요직의 산실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딕 체니 부통령과 폴 오닐·존 스노 전 재무장관이 AEI의 이사회 멤버였다. 또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AEI에 몸담았었다.AEI의 대외관계 담당자인 베로니크 로드먼이 불러주는 AEI 출신 부시 행정부 인사들의 명단은 일일이 받아적을 수도 없을 정도였다. AEI는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이른바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요새’로도 유명하다. 국무부에서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지내며 ‘무리할’ 정도로 이라크 전의 당위성을 설파해왔던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AEI 부소장을 지냈다. 이라크 전의 기획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리처드 펄 전 국방정책 자문위원장은 AEI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지난 2002년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규정하도록 연설문을 작성했던 데이비드 프럼 전 대통령 보좌관도 최근 AEI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AEI에 네오콘들이 자리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념의 충돌은 자유사회의 근원”이라는 연구소의 오랜 믿음 때문이라고 로드먼은 설명했다. 그러나 로드먼은 “AEI의 네오콘은 외교 정책과 관련된 분야에만 국한돼 있다.”면서 “AEI를 네오콘과 동일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AEI는 외교 정책 말고도 법률과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바이오 테크 등과 관련해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EI는 연구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과 관련한 두 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첫번째는 정부의 돈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하기 때문에 정부보다는 기업을 중요시 한다는 이유다.AEI의 이사회는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로 가득차 있다. 연구소 운영비도 대부분 기업과 개인들의 기부금에서 나온다. 정부에서 받는 돈은 매년 국방부가 장교 한 명을 파견하면서 지불하는 비용이 전부라고 한다. 두번째는 계약연구(Contract Research)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의 주제를 미리 정해주는 계약연구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AEI는 연구원의 독자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의 결과와 성과를 연구소가 아니라 연구원 개인의 이름으로 출간한다. AEI는 1938년 미국기업연합(AEA)라는 이름으로 뉴욕에서 설립됐다. 설립자는 존스 맨빌 코퍼레이션의 회장 루이스 브라운이었다. 설립 당시 이사회에 참여했던 기업에는 제너럴 밀스, 브리스톨 마이어스, 크라이슬러 등이 포함돼 있다.AEA는 2차 대전이 발발하자 1943년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으로 옮겼다. 이름도 AEI로 바꿨다. dawn@seoul.co.kr ■ AEI - 한국과의 관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현재 미국기업연구소(AEI) 내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는 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와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이다. 중앙정보국(CIA) 출신 외교관이었던 릴리 전 대사는 역대 주한대사들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해 북한 핵 문제가 고조되자 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북 사업 및 관광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미국은 유엔 제재를 재추진하며, 일본은 대북 물자 선적을 중단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릴리 전 대사는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된 북한인권특사에 거론되기도 했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대 정치경제학 박사인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당초 인구경제학을 연구하다가 한반도 문제로 연구의 폭을 넓혔다.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지난 2004년 11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부시의 낙선을 원했던 인사가 누구인지 이름까지 댈 수 있다.”며 노무현 정부를 비판해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네오콘(신보수주의자)으로 분류되는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이후에도 ‘한·미동맹 청산론’과 ‘북한붕괴론’ 등을 제기하는 등 한국과 북한 정권에 강경한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교류재단은 지난해 에버스타트 연구원에게 지원하던 연구비를 끊었다. 올해부터는 AEI에 대한 지원도 중단했다.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국제교류재단은 지난 92년부터 140만달러(약 14억원) 정도를 AEI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dawn@seoul.co.kr ■ 칼린 바우먼 연구원 인터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기업연구소(AEI)의 칼린 바우먼 연구원은 AEI를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중도우파적인 싱크탱크”라고 규정했다. 그는 “권력의 속성은 좌파에게나 우파에게나 똑같이 작용한다.”면서 “권력을 잡으면 중도로 옮겨가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AEI도 영향력이 커질수록 중도적 성격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바우먼 연구원은 설명했다. 여론조사, 미디어 전문가인 바우먼 연구원은 크리스토퍼 디머스 소장과 함께 AEI의 역사를 저술하고 있다. ▶AEI가 다른 싱크탱크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AEI의 명성은 오랜시간을 통해 축적된 것이다.1943년 설립된 이후 미래를 보는 통찰력 있는 연구로 정부와 의회, 기업들에 영향력을 계속 키워왔다. 그런 맥락에서 부시 행정부에도 많이 진출했다. ▶AEI의 연구가 실제로 정책에 영향을 미친 사례들은. -연구소의 비전이 정책으로 현실화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10년에서 15년까지 걸리기도 했다.AEI가 1960년대에 시작한 교통 분야의 규제완화 연구는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관련법에 서명함으로써 현실화됐다.AEI가 1980년대 초부터 시작한 복지 개혁에 대한 연구는 1986년에 법제화됐다. ▶AEI는 이념에 기반한 싱크탱크인가.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를 이념에 따라 한줄로 세워 놓는다면 AEI는 중간에서 약간 오른쪽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중도좌파적인 브루킹스와 세 개의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념에 기반한 적대감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네오콘이 AEI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연구소 내에서 네오콘이라는 이름표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그들이 추구하는 정책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것이 연구소 전체의 연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연구 과제 선정이나 연구 과정에서 여론이 많이 감안되나.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낙태나 이라크전 등에 대한 여론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AEI의 연구는 그때그때의 여론이 아니라 시장경제와 같은 원칙에 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 세계적인 싱크탱크를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나라마다 상황이 다 다르다. 미국의 경우 정부의 역할을 가급적 줄이려는 문화 때문에 싱크탱크가 활성화됐을 수도 있다. 훌륭한 싱크탱크를 만들려면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목표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 그 다음 그 목표에 이르는 수단을 찾으면 된다. 펀드(기금조성) 문제도 그렇다. 핵심적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시키는 강력한 행동이 필수요소다. dawn@seoul.co.kr
  • 美, PSI 한국 전면참가 요구

    미국 정부가 지난 15일 채택된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입각, 우리 정부에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의 전면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거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미측은 (북한의 미사일 관련 물품·재료·기술, 또는 WMD 프로그램이 북한에 이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한) 안보리 결의안 이행 차원에서 PSI 정식 참여 및 훈련 참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측은 주로 행정부내 비확산파트(담당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 차관)를 통해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올해 초 미측이 지난해 8월 요청한 PSI 협력 사항 중 역내 및 역외 차단시 참관단 파견,PSI에 대한 포괄적 및 구체적 브리핑 청취, 한·미 군사훈련에 WMD 차단훈련 포함 등 5개항에 대해선 협력하기로 했으나, 핵심사항인 PSI 정식 참여와 역내 및 역외 차단 훈련시 물적 지원 등 3가지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협력방안에서 제외했다. 이와 관련,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은 이날 KBS에 출연,“우리가 PSI에 참가한다면 다른 나라들이 참가하는 것과는 문제의 비중이나 성격이 다르다.”며 “우리는 같은 수역을 북한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반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 미 당국자들은 최근 대북 금융제재의 지속과 함께 PSI 강화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오는 28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에 이뤄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미측은 PSI 참가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어,PSI가 한·미간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핵심 갈등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PSI란 미국이 2003년부터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추진중인 정책이다. 핵·미사일 등을 적재한 선박·항공기 등을 공해상에서 수색·차단하는 군사행동을 말한다. 북한·이란 등을 겨냥하고 있으며, 현재 70여개국이 정식 참여하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작년 세계 군비 48% 美 차지

    지난해 전세계 군사비 1조 1180억 달러 가운데 48%를 미국이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웨덴의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2일 발표한 ‘2006년 군비·군축연감’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 인상과 테러와의 전쟁,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 증가 등으로 지난해 군사비 지출 규모는 전년 보다 3.4%보다 증가했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사용된 비용 외에 카트리나 재앙 당시 비상 구조활동 등으로 지출이 늘었다.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빅 5’가 지출한 군비는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역내 군사비의 3분의 2를 썼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001∼2005년 총 289억 8200만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출,282억 3600만달러를 기록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무기수출국으로 떠올랐다.스톡홀름 연합뉴스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급 직무대리 △의정심의관실 의정2과장 梁成豪■ 외교통상부 ◇과장급 인사 △기획관리실 총무담당관 李仁基△〃 재외공관〃 林起模△홍보관리관실 공보팀장 金興洙△국제기구국 군축비확산과장 朴哲民△정책기획국 정책총괄〃 金炯吉△〃 안보정책〃 金昌軾△〃 대테러국제협력〃 李讚範△북미국 북미3〃 李汀圭△중남미국 중미〃 朴上植△〃 남미〃 李寅豪△〃 중남미지역협력〃 許泰浣△아중동국 남동아프리카〃 梁宰國△조약국 국제협약〃 尹演鎭△문화외교국 문화협력〃 李恩龍△〃 홍보〃 朴正男△〃 외교사료〃 尹善化△재외동포영사국 여권〃 李炯宗△다자통상국 세계무역기구〃 金孝恩△〃 통상전략〃 權寧習△북핵외교기획단 북핵1〃 文德浩△외교안보연구원 총무〃 趙閏注△〃 외국어교육〃 李鎭鉉△기획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실 인사제도팀장 李元翼 ■ 한국농촌공사 △전라남도본부장 張致源△영산강사업단장 曺仁鉉■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李正烈△홍보실장 劉哲圭△전임상실험부장 金暎泰
  • 南 “NLL협의 국방장관회담 열자”

    南 “NLL협의 국방장관회담 열자”

    북한 측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무효화 주장에 대해 우리측이 16일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협의하자는 취지의 역제안을 해 추이가 주목된다. 남측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4차 남북 장성급회담 첫날 회의에서 “NLL을 존중하고 남북기본합의서 상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두 가지 원칙에 입각해 2000년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국방장관회담을 열어 기본합의서에 언급된 군사적 합의사항 이행문제와 함께 협의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북측이 지난 3차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질적 해상 경계선인 서해 NLL을 대신할 새로운 해상 군사분계선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런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17일 이틀째 회의에서 반응이 주목된다. 김영철 북측 단장은 전체회의 기본발언에서 서해해상경계선 설정과 관련해 서해 5도에 대한 남측의 주권을 인정하되, 관할 수역은 협의해 결정하자고 제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서해 NLL 문제에 관한 한 우리측이 북측의 주장을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식으로 일축해온 데 비하면 남북간 모종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남측은 비록 ‘NLL을 존중하는 원칙’이란 단서를 달긴 했으나 사실상 NLL과 새로운 해상 불가침 경계선 설정 문제를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북측도 기존에 내놓은 것보다 완화된 해상 불가침 경계선 설정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북측이 남측의 이번 제의를 수용해 국방장관회담이 열린다면 53년간 해상 불가침경계선 역할을 해온 NLL을 포함한 해상 불가침경계선 설정 문제가 본격 협의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몽골에서 한 “북한에 대한 조건없는 제도적·물질적 지원” 발언이 이날 우리 측의 제안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NLL 본격 협의가 무효화를 포함하는 수준으로 이해될 경우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반응할지가 관건이다. 이날 국방부가 ‘NLL 존중’을 협의의 전제 원칙으로 강조한 것도 여론의 향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1992년 채택된 기본합의서의 군사분야 사항은 ▲무력 불사용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 ▲해상불가침 경계선 계속 협의 ▲군사직통전화 설치·운영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군 인사교류 및 정보교환 ▲대량살상무기와 공격무기 제거 ▲단계적 군축실현 및 검증 등 8가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오준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유엔군축委 의장에

    주 유엔대표부의 오준(51) 차석 대사가 28일(현지시간) 유엔에서 개최된 유엔군축위원회(UNDC) 조직회의에서 2006년도 UNDC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UNDC는 지난 1978년 유엔 제1차 군축특별총회에서 유엔 전 회원국이 참여하는 군축 관련 심의기관으로 군축분야 사안들을 심의, 총회에 필요한 권고를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의장 임기는 1년이며 우리나라 인사가 UNDC 의장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 차석대사는 지난 2004년 10월부터 1년간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의장을 맡기도 했다. 오 차석대사는 “서방 선진국들은 군축보다는 대량 살상무기 비확산을, 비동맹국가 등은 핵보유국들의 군축을 각각 강조하는 시점”이라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 올해 UNDC 본회의는 다음달 10일부터 28일까지 3주일간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오 차석대사의 UNDC 의장직 수임으로, 최근 1년간 유엔총회 1위원회(최영진 주유엔대사,2005년 9월부터 수행중), 제네바 군축회의(박인국 주제네바 차석대사,2006년 2∼3월 수행) 등 유엔 군축관련 3대 핵심 기관의 의장직을 모두 우리나라 인사가 맡게 됐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파키스탄·중국 ‘核’손잡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인도간의 핵 협력이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의 핵 공조를 촉발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5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합의된 두 나라간의 핵 협력 협정이 파키스탄과 중국간의 핵 협력을 유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남아시아의 세력 구도가 미국·인도 대(對) 중국·파키스탄의 대결 양상으로 변모한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밥 허버트는 “부시 대통령이 아시아와 다른 지역에서 핵 무기 경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3일 인도 방문을 마치고 파키스탄으로 날아가기 직전에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국방대학에서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두어로 연설을 하면서 “나의 중국 방문은 파키스탄의 전략적 선택을 열어놓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인도간 핵 협력 협정을 겨냥하는 발언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파키스탄과의 핵 협정 체결에는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연두 국정연설을 통해 “중국과 인도가 미래의 경쟁 국가”라고 지목했다. 부시 대통령은 두 나라 가운데 중국을 우선적인 가상의 적국으로 삼아 인도와 손을 잡았다. 중국은 역(逆)으로 두 나라를 견제하려고 인도의 ‘지역 라이벌’이면서 미국의 동맹국인 파키스탄과 손을 잡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뉴스위크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시 대통령에게 헌신적이었던 무샤라프 대통령의 충성심이 곧 분열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미군의 알 카에다 소탕 작전의 주요한 협력자였다. 그러나 무샤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무엇을 얻느냐에 따라 미국과 인도의 새 합의가 성공작이 될 것인지, 새로운 핵 확산의 방아쇠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1990년대 핵 실험 이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었지만 이번 미·인도간 협정으로 인도는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와 관련,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관은 “인도가 (핵무기 제조를 위한)핵 물질을 생산하면 파키스탄도 역시 생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와 함께 미·인도간 핵협정은 미 의회의 승인을 받고 45개국으로 구성된 핵공급그룹(NSG)의 동의를 얻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dawn@seoul.co.kr
  • 국방부 국제협력관에 현직 외교관 김규현씨

    미국 등을 대상으로 한 국방정책을 책임지는 국방부의 국장급 자리에 처음으로 현직 외교관이 임명돼 관심이 모아진다. 국방부는 24일 국방부 국제협력관에 김규현(52) 외교통상부 북미국 심의관을 임명했다. 국제협력관은 정책홍보본부장을 보좌해 국제정책팀, 동북아정책팀, 미국정책팀, 국제군축팀을 총괄하는 국방부 대외정책의 핵심 요직이다.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의 문민화 전환계획에 따라 기존 현역 직위를 문민화로 전환하고, 부처간 인사교류를 통한 관련 부서와의 협력체제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국제협력관은 용산기지 이전과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미래안보정책구상(SPI), 전략적 유연성 등 각종 한·미 국방안보현안을 책임지고 있어 대미 외교 전문가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외교부에 들어온 특이한 경력의 김 협력관은 외교부 북미과장, 주미참사관, 북미국심의관 등 주요 대미 관련 직위를 두루 거친 미국통이다. 외교부는 국방부 국제협력관 직위에 적격이라고 추천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천 수석 군축 전문가… 이 차석도 ‘강성’ 이미지

    정부가 20일 천영우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 임명하면서 우리측 6자회담 진용이 새롭게 구축됐다. 2003년 8월 북핵 6자회담이 막을 올린 이래 이수혁(주 독일대사)-송민순(청와대 안보정책실장)에 이어 세번째 수석 대표를 맡게 된 천 실장은 우직스러운 ‘카리스마’형인 송 실장과 스타일이 다르다. 동요 없이 끈기있게 상대를 설득하는 외유내강형이다. 북한과 미국을 직접적으로 상대하진 않았지만, 군축·비확산 전문가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다뤄왔다는 점에서 북측이 내심 경계할 만한 측면도 없지 않다.북한 핵무기 보유선언으로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교착된 지난해 5월 북한은 천 실장 실명을 거론하며 “미국 입김 밑에서 살아가는 졸개만이 할 수 있는 친미사대적·반민족적 망언”이라는 등의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천 실장이 유엔 핵확산금지조약(NPT)평가회의에서 북한의 NPT 탈퇴를 비판한 것에 대한 화살이었다. 천 실장과 함께 외교부 내부 인사에 따라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게 된 이용준 신임 북핵외교기획단장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창설과 대북 경수로 협상에 관여한 북핵 전문가다. 온화하고 섬세한 이미지의 조태용 전 단장에 비하면, 다분히 강성 쪽으로 분류된다. 북미 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태용 전 단장은 2주쯤 뒤 천영우 본부장 체제로 발족할 한반도평화외교본부내 평화체제협상기획단 임무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 실장은 “6자회담이 실질적 진전을 이뤄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도록 미력이나마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반기문외교 유엔총장 출사표] 당선가능성과 주요경쟁자 분석

    [반기문외교 유엔총장 출사표] 당선가능성과 주요경쟁자 분석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사무총장 당선 가능성에 대해 정부 당국자의 대답은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5년 전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선출될 당시 비상임이사국인 한국 대표로서 한표를 행사한 박수길 전 유엔대사는 14일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데, 그 자체로 엄청난 것이다.”고 말했다. 당선의 관건은 첫번째 열쇠를 쥔 미·중·영·프·러 등 5개 유엔상임이사국 즉 ‘P5(Permanent 5)´와의 관계다. 이어 다른 후보와의 역량 차이, 분단국과 한반도 안보 상황, 한·미동맹관계 등이다. 관례에 따라 아시아 출신에게 순번이 돌아오는 점에서 판은 1차로 좁혀진다. ●미국의 지지는 죽음의 키스? 일단 “미국이 지지한다.”고 알려지면 경쟁관계인 프랑스·중국 등의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는 게 국제적 정서다. 주한 외교단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지지는 “죽음의 키스(Kiss of death)”라고 표현했다. 한국이 미국과 동맹국이어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하지만 냉전시대가 아니고, 한국이 P5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어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란 게 정부 판단이다.“지역순번제로 할 이유가 없다.”(존 볼턴 미 유엔대사)거나 미국은 중유럽 국가를 지지한다는 등의 보도들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중국·러시아의 경우 최근 비(非)아시아권 후보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개별 상임이사국으로부터 전폭적 지지도 받지 않으면서, 거부당하지도 않는 절묘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견제하는 프랑스의 지지 확보가 관건인데, 현재로선 특별한 거부의사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단국, 독(毒)인가 약(藥)인가 한반도 분단상황, 특히 북한 핵문제가 사무총장 후보의 걸림돌이 된다는 우려도 크다.50년의 분단상황을 평화적으로 잘 관리해 왔다는 점에서 오히려 유리한 상징성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 관계자가 특정국가 대사에게 “분단국이라 어떨지….”하고 떠봤을 때 “오히려 상징성이 될 수 있다.”는 격려도 얻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2001년부터 체납 중인 유엔 분담금 1억 3000만달러가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근본적인 걸림돌은 아니다. ●공식 출마선언 경쟁자는 2명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공동후보로 나온 태국의 수라끼앗 부총리와 유엔 군축담당 사무차장을 지낸 스리랑카의 자얀티 다나팔라 전 대통령 보좌관. 수라키앗 부총리는 “미국이 승인했다.”“110개국 지지를 얻었다.”고 지난해 초부터 떠들었고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태국이 남부 지역 이슬람 세력을 탄압, 말레이시아와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고 있어 이슬람권내 부정적 기류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다나팔라 전 사무차장은 유엔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유엔관료 출신인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다는 점에서 역풍 움직임도 엿보인다. 태국에선 수라끼앗 후보에 대해 ‘후보 철회’ 여론도 일고 있어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가 대타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라트비아의 바이라 비케프라이베르가 대통령의 경우 미국이 선호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동티모르의 호세 라모스 호르타 외교장관,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인 터키의 케말 데르비스, 폴란드의 알렉산드르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 등도 잠재적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대북압박 선봉에 조지프 차관

    최근 미 재무부 금융범죄 단속반의 방한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한국 참가여부 논란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전방위 봉쇄·압박 정책이 부각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30일 “미국이 협상과 압박, 두 가지 트랙을 같이 돌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봉쇄·압박과 관련, 주목받는 인물은 ‘미스터 PSI’로 불리는 로버트 조지프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다. 대표적 네오콘인 존 볼턴이 유엔 대사로 간 다음 그 자리를 물려받은 조지프 차관은 백악관 NSC 보좌관 시절 PSI를 입안하고 실행한 주인공. 이른바 ‘맞춤형 봉쇄정책’의 입안자로현재 미 행정부에 남은 마지막 ‘네오콘 전사’로 불린다. 지난해 말 그를 만나고 돌아온 정치권의 한 인사는 “조지프 차관이 볼턴 후임이 된 이후 대북 금융제재가 본격화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그를 만났을 때 확고한 신념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軍병력 줄여 양극화해소 재원으로”

    열린우리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22일 양극화 해소 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가능하면 2015년 이전에 군병력을 현재의 절반인 30만∼40만으로 감축하는 획기적 평화구조가 구축될 경우 2020년까지 연평균 8∼9% 증액토록 돼 있는 국방비에서 상당한 재원을 여유로 갖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득, 교육, 일자리, 기업, 남북 양극화 등 5대 양극화 해소에 진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안보정세가 변화하면 대북 억지력 강화가 아니라 동북아에서 최소한의 전략적 자위 능력을 갖추는 쪽으로 목적이 변화할 것”이라면서 “이 부분에서 상당부분 평화 재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지난 2000년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에서 ‘개성공단의 규모가 늘 경우 인력조달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정 회장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군대의 옷을 벗겨서 넣겠다.’고 말했다.”면서 “결국 이 말은 군축하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정 고문의 병력감축을 통한 양극화 재원 마련 주장에 대해 ‘비현실적인 장기 플랜이 아니냐.’는 회의적 시각도 당 안팎에서 제기됐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美, 이란도 안보보장 해줬어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동시에 ‘악의 축’이라고 규정했던 북한과 이란이 핵을 놓고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란은 서방의 어떤 행동도 자국의 핵 야망을 방해할 수 없을 거라며 도전적 태도를 취한 반면, 북한은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재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경제 원조와 안보 보장을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할 태세지만, 아직 핵무기를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은 핵 활동을 재개했다. 북한과의 6자회담은 미국의 관점에서 보면 ‘당근’보다는 ‘채찍’에 가까웠다. 미국은 핵군축을 논의하는 와중에도 달러 위조 등과 관련한 제재 조치를 거둬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에서는 저자세였다. 이란과의 주 협상국이었던 프랑스, 영국, 독일은 북한과 협상에 임한 미국보다 훨씬 타협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데 무엇이 상반된 결과를 낳은걸까. 전 이라크 핵 사찰관이었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장은 “미국은 이란에도 북한에 한 것처럼 안보를 보장했어야 했다.”면서 “이란의 지도층이 지금보다 온건하고, 이라크 침공을 통해 미국의 약점이 드러나기 전에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은 이란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거부하지 말고 이란이 미국을 두려워했던 2002년과 2003년에 안보를 보장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美국무부 “對北 추가제재 아는바 없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무부는 21일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계획과 관련,“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최근 북한 정부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위폐 제작 등의 불법행위를 중단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일부 조치들을 취한 바는 있지만 새로운 조치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다.”고 설명했다. 국무부의 로버트 조지프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은 지난 9일 버지니아대에서 연설하면서 “북한과 시리아,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dawn@seoul.co.kr
  • [열린세상] 북·미 갈등에 신중한 대응을/정종욱 아주대 교수·전 주중대사

    요즈음 신문을 보면서 가슴이 조마조마해지는 일이 많아졌다. 마치 무거운 짐을 지고 빙판길을 걸어가던 사람이 갑자기 뒤뚱대기 시작한 것처럼 보기가 불안하다. 짐을 지고 가던 사람이 넘어지면 우리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 다치면 다행이고 잘못하면 평생 불구자가 될 수도 있다. 최근 미국과 북한이 주고 받는 설전이 그렇다. 사건의 단초는 한국에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버시바우 미국대사가 어느 모임에서 북한을 ‘범죄국가’라고 부른 것이었다. 정권차원에서 마약을 밀매하고 위조지폐를 찍어내는 범죄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 후 국무부 조지프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차관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라 했고, 바로 지난 수요일에는 부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북한은 핵보유를 선언하고 위조지폐를 만들면서 국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한동안 잠잠해졌던 부시행정부의 북한 때리기가 재개된 것이다. 물론 북한이 발끈할 수밖에 없다. 조평통은 ‘선전포고’라 했고, 노동신문은 버시바우 대사를 ‘불한당’이라 했으며, 내각기관지인 ‘민주조선’은 버시바우대사의 추방을 요구했다.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심초사하던 우리 정부도 협상 상대에 대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어느 국회의원은 미국대사의 본국 소환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가장 불안한 건 역시 우리 국민들이다. 이러다가 6자회담의 불씨가 아예 꺼져버리지 않을지, 그리고 한반도에 군사긴장의 먹구름이 몰려오지나 않을지 가슴 졸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사태를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우선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여전히 협상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한다는 기본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19일 제4차 6자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의 틀 속에서 문제를 풀어간다는 입장이 바뀌었다는 시사는 아직 없다. 북한을 자극하는 이런 말들이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아니라 버시바우 대사와 조지프 차관의 발언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조지프 차관은 그 직책이 북한에 자극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역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그런 악역을 담당해 왔다. 부시 대통령의 말도 일반론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협상 담당자는 가만 있는데 주한 대사와 군축담당대사가 강성발언을 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인상도 짙다. 선양에서 북한과 일본이 비밀접촉을 했고, 중국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아직까지 특별한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북한의 반응도 비관적은 아니다. 노동신문의 논평이 나왔지만 ‘불한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 6자회담에 불참한다는 언급은 없었다.‘9·19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위협도 하지 않았다. 지난 9월 말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에게 했던 약속이 유효하다는 증거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으며 6자회담에 복귀해서 평화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이 약속에는 김정일의 신뢰와 체면이 실려있다. 또 6자회담이 성사되면 가장 얻을 게 많은 쪽이 바로 북한이라는 점도 북한은 잘 알고 있다. 현실주의자로서 김정일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추론이 맞다면 우리 정부나 정치인들도 너무 앞서가는 발언을 할 필요는 없다. 특히 대사를 소환한다거나 한·미동맹은 깨져도 좋다는 식의 극단적 언사는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그렇다고 6자회담이 더 빨리 재개되지도 않으며 북한의 태도가 완화되지도 않는다. 지금은 새해에 재개될 지루한 협상에 차분히 대비할 때이다. 정종욱 아주대 교수·전 주중대사
  • 美 잇단 대북 강경발언 의도는 위폐문제 타협 “NO”

    美 잇단 대북 강경발언 의도는 위폐문제 타협 “NO”

    “작전을 짜 압박하는, 고의적 언급은 아니다.” “평소 미 행정부의 북한인식이 튀어나온 것.” “6자회담 재개 이전으로 회귀, 북 체제 전복까지 꾀하는 움직임.” “6자회담 협상용.”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 행정부의 대북 두드리기와 관련한 엇갈리는 분석들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미스터(Mr) 김정일’로 불러주며 조심하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황에서 나온 진단들이다. 어떻게 진단하든, 분명한 것은 최근 강경 발언 핵심엔 북한의 달러 위조로 야기된 마카오은행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미측의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부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세계문제협회에서 ‘테러와의 전쟁과 이라크 총선’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궁극적으로 다른 정권들의 교체를 요구한다.”라고 했다. 곧 이어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고, 달러를 위조하고, 국민들을 굶겨 죽이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앞서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차관은 대북 추가 금융제재를 언급한 뒤 “북한 정권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얼마나 더 오래가는가는 한국·중국 같은 외부지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인권 등의 차원에서 보면 도저히 미래가 없는 정권”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의 ‘범죄 정권’에 이은 연타(連打)다. 이에 정부 당국자는 “‘작전’ 차원의 조율된 언급들은 아니며, 미측 6자회담 협상팀의 입지가 좁아질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면서 부정적 의미 부여에 손사래를 쳤다. 버시바우 대사의 경우 부임한 지 얼마 안돼 강경 발언이 갖는 민감성을 파악하지 못했고, 부시 대통령은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6자회담 불씨 살리기 안간힘

    북핵 6자회담의 암초가 된 금융제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국의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지난 9일 “북한의 추가 자산 동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의 대북 강경 입장도 계속되면서 한·미 정부간 감정 대립도 감지된다.●어떻게든 불씨를 살린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3 회의에 참석, 중·일·러의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난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는 13일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는 제주도로 내려갔다. 송 차관보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 권호웅 내각참사 등 북측 인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북핵문제 최고위 당국자가 남북장관급회담에 어떤 형태로든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그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다는 얘기다.정 장관은 18∼23일 방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측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미 중국을 통해 마카오은행 계좌 폐쇄 철회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떤 회담에도 나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북한이 유보적이다.”고만 밝히고 있다. 북측에 대해선 ‘6자회담 내에서 북·미 양국이 별도로 만나는 비공식 회동’ 방안으로 설득하는 모양새다. 미국측은 “협상은 안 되지만 형식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한·미의 불편한 기류 정부 당국자는 로버트 조지프 미 차관의 북한 자산 추가 동결 검토와 관련,“미국의 차관 한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또 상황을 바꾸고 할 수는 없다.”고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부는 또 미국 LA타임스가 탈북자 김모씨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이 25년 전부터 평양 인근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제작했다.”는 기사를 내자 “해당 기사는 신빙성이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보 당국자는 “김모씨는 남측에서 들은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가공·조작해 LA타임스에 말했으며 재북 당시 조폐 관련 기관에 근무한 경험도 없고, 지난해에도 허위진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미국이 축적한 정보에 대해선 대체로 신뢰하는 분위기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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