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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 군축협상 타결 시사/부시­고르비,전화회담

    ◎올 여름 정상대좌 가능성 【케네벙크포트·모스크바 AP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 내용과 관련해 자신은 군축협상의 타결을 어느 정도 낙관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소 정상회담이 올 여름에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메인주의 휴양지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눈 부시 대통령은 그가 전날 밤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양국 정상회담의 전망과 핵무기 제한을 위한 최종협정의 타결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긴밀한 접촉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두 사람이 오는 7월 중순 런던에서 있을 서방 7개 선진국(G­7)정상회담 이전에 양국간 정상회담을 갖는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모른다. 그것은 모두 군축 의제에 달려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부시 대통령이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과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이 오는 6월1일 리스본에서 회동,유럽배치 재래식 전력(CFE)협정 이행문제에 관한 마지막 문제들을 타결지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밖에도 금주중 미국을 방문하는 소련관리들이 서방국가들의 대소 재정지원을 둘러싼 「대협상」의 윤곽을 제시하게 될 회담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미소 양국의 군축협상대표들이 이견 해소를 위해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2번째로 가진 이번 전화통화에 대해 두 사람이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논평했다. 비탈리 이그나텐코 소련 대통령 대변인도 이번 전화통화에 대해 『이번 대화의 분위기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회담의 전망은 이제 보다 분명하다』고 말했다.
  • “미·소 정상회담 연내 개최/핵무기 감축협정등 체결”

    ◎방일 소 외무차관 【교토(경도) 로이터 연합】 핵무기감축협정체결을 위한 미소 초강대국간의 정상회담이 금년에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27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열린 유엔군축회의에 참석중인 블라디미르 페트로프스키 소련 외무차관이 밝혔다. 페트로프스키 차관은 이날 『이같은 정상회담이 금년중에 열릴 것으로 보는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군비관리군축국(DACA)의 로널드 레먼 국장도 이날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일부 문제들이 미결된 상태이지만 우리(미소 양국)는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대한 합의에 거의 다다랐다』고 말했다. START의 목표는 미소 양대 강국의 핵미사일 수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양국은 또 유럽배치재래식전력(CFE)협정 체결에 관한 분쟁에 대해서도 해결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트로프스키 차관과 레먼 국장은 유엔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서 비롯된 심각한 시험에서 살아남았으며 걸프전을 겪은 뒤 장거리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들의 이전과 교역을 규제하고 핵무기와 화학 및 세균무기들에 대한 군비축소를 가속화하는 데 이상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동감을 표시했다.
  • 미,「양국 군사역할 확대 지지」의 저변

    ◎독·일 지렛대로 「팍스 아메리카나」 구축/군비지출 줄여 경제회복 겨냥/양국에 영향력 계속 행사 가능 판단/주변국 반발로 새 분쟁불씨 될수도 걸프해역에의 일본자위대 소해정 파견,해외파병을 금지한 헌법을 개정하려는 독일내의 움직임 등 2차대전에서 패했던 독일과 일본 두 나라가 군사대국화 움직임을 조금씩 가시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이 독·일 두 나라의 군사적 역할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힘으로써 이 두 나라의 새로운 군사강국으로의 부상이 앞으로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독·일 두 나라로 하여금 걸프전쟁과 같은 국제적 사건에서 주변적 역할밖에 맡지 못하게 강요했던 전후의 군사적 제한이 철폐돼야 한다는 체니 장관의 발언은 이제 막강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독·일 두 나라의 경제력을 빌려 경제력의 쇠잔으로 인해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란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미국의 경제력을 비축,이제까지 누려온 세계의 지도국으로서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그간 미국 경제력쇠잔의 상당부분이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국지적 분쟁에 미국이 거의 빠짐없이 개입함으로써 과도한 군비를 지출한 데서 기인했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판단 아래 미국은 이제까지 자신이 떠맡았던 전쟁경비의 상당부분을 독·일 두 나라에 부담시킴으로써 소련과의 군축추진에서 얻어지는 군비절감과 함께 독·일로의 군비전가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초강대국으로 남기 위해 필수적인 미국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을 기하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이같은 계산은 독일과 일본에 어느 정도까지는 정치·군사적 역할을 이양해준다 해도 이 두 나라를 여전히 미국의 영향력하에 묶어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 독일과 일본은 모두 2차대전시의 침략국으로 두 나라에 피해를 입었던 주변국가들은 이 두나라의 군사대국화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은 바로 이같은 주변국가들의 거부감을 독·일 두 나라가 미국의 영향력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즉 독일에 대해선 나토의,또 일본에 대해선 미일안보조약의 틀 안에서의 군사활동을 내세워 미국의 구미에 맞지 않는 군사적 역할에 대해선 미리 제동을 걸고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미국이 이같은 생각을 하게 된 데는 독일과 일본 두 나라가 이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만의 대국이 아니라 정치·군사적인 측면에서도 대국으로 성장,경제적 지위에 걸맞는 정치적 지위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을 스스로 강하게 표출시키고 있는 데 크게 힘입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독일이나 일본으로서는 이제까지의 경제적 성장을 더욱 유지해나가기 위해선 과거와는 달리 국제정치무대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체니 장관의 발언은 크게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고마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소해정 파견에 이어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에의 적극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체니 장관의 발언을 계기로 이제 서서히 형체를 보이기 시작한 일본내의 국제무대공헌론을 완전히 제도적인 것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새 움직임을 보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체니가 주장하는 독·일의 군사적 역할 증대론은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는 중요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정치대국 미국과 경제대국 독·일이 손잡음으로써 이들 3나라의 정치·경제적 이득에는 크게 이바지하게 되겠지만 다른 나라들에겐 정치·경제·군사의 모든 측면에서 완전한 강국으로 부상한 이들 3나라가 지역내의 새로운 맹주로 부상,실질적으로 새 맹주 밑의 예속관계에 들어올 것을 강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국이나 중국,동남아의 여러 나라들처럼 일본의 침략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나라들로서는 이같은 결과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일본이 아시아의 새로운 맹주로 부상할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이들 나라들로서는 맹렬한 저항을 보일 것이며 그럴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킬 소지마저 있는 것이다. 이는 물론 독일과 독일주변국가들의 경우에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 “핵협정체결 거부땐/「특별사찰」활동해야/가이후,유엔군축회의서 연설

    【도쿄=강수웅 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27일 교토(경도)에서 개막된 제2회 유엔군축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핵불확산조약(NPT) 체결국이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협정 체결의무를 이행치 않고 있는 국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비록 직접 국명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핵사찰 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강력히 비난했다. 가이후 총리는 핵무기와 관련,NPT체제의 강화를 호소했으며 국제원자력기구의 보장조치에 대해서는 『그 유효성을 가일층 높이기 위해 특별사찰의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학무기금지협정/소서 연내체결 동의

    【제네바 AP 연합】 소련은 23일 범세계적인 화학무기금지협정을 금년말까지 체결하자는 미국측의 주장에 동조했다. 소련측 군축협상 대표인 세르게이 바트사노프는 이날 연설을 통해 최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제시한 화학무기금지협정에 관한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유럽주둔 미군/15만 감축 촉구/미 하원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하원은 21일 세계적인 군축의 일환으로 오는 95년까지 유럽 주둔 미군을 현재의 25만명에서 10만명으로 감축할 것을 촉구했다. 미 하원은 이날 구속력은 없이 의회의 의견을 나타내는 이 수정안을 2백60 대 1백63으로 통과시켰는데 이 수정안은 필요할 경우 미군을 유럽 등 세계 전역의 전투에 신속히 파견할 태세를 갖출 것도 요구하고 있다.
  • 북한,동북아 경협 참여 희망/미 세미나 참석 김일성대학 교수 밝혀

    【워싱턴 연합】 남북한을 비롯한 동북아지역 국가 대표들이 참여하는 지역경제 협력에 관한 세미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17일 워싱턴에서 개막됐다. 미·아시아태평양협의회(ACAPA)가 주최하는 「전환기 서북 태평양 경제문제 조망」에 관한 세미나 첫날 회의에서 한국측의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이 지역 국가들은 자원·기술·시장 등 여러 측면에서 서로 상이한 구조를 갖고 있으므로 상호보완적인 지역협력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같은 협력방안은 지역적인 경제블록화를 초래하지 않는 개방형(OPEN FORM) 경제협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측의 김수균 김일성대학 교수는 북한이 지리적으로 동북아의 경제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지역경제 협력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남북한 외에 미·일·중국 등 각국의 학자 및 관료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우리측에서는 유 차관보 외에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이,북한측에서는 김 교수 외에 이건 군축평화연구소 상급연구원,김명길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이 참가하고 있다.
  • “중동 비핵지대화” 장기 포석/미의 「이」­아랍 군축추진 안팎

    ◎걸프전 이후 역내안정 노력 뒷받침/평화회의 개최 실패땐 흐지부지될지도 미국은 중동지역에 대한 군비통제 계획을 성안중이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4일 『미국은 중동 군비조약에 관해 우방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이 지역에서 무기를 통제하자는 구상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날 중동 무기통제계획의 핵심은 이스라엘에 대한 핵무기 원료생산 규제와 아랍국가들의 화학무기 폐기라고 보도하고 이 계획은 또 모든 중동국가에 대해 사정거리 90마일(1백45㎞) 이상의 탄도미사일의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계획은 장기적으로 중동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 무기를 제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핵무기 포기는 중동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기 이전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아랍에 대한 전쟁억지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핵무기 포기 요구에 반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13일미국은 보복 등 어떠한 이유로든 화학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의 주요 정책전환을 발표했다. 부시는 또 화학무기조약이 체결되는 대로 미국은 보유중인 모든 독가스를 폐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보복공격의 수단으로 화학무기의 사용권리를 주장해왔다. 미국은 또 화학무기 생산능력을 가진 모든 국가가 독가스의 생산과 소유를 금지하는 조약가입에 동의할 때까지 현보유량의 2% 비축을 계획했었다. 미국의 이같은 정책전환은 1년내 완결을 추진중인 화학무기금지조약회담의 주요장애를 제거하는 동시에 중동에서 화학무기·핵무기·탄도미사일 등을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말했다. 중동 군비통제 제안은 역내 안정 증진에 덧붙여 걸프전 종전 이후 추진되고 있는 중동 평화정착 노력을 뒷받침하려는 것이다.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한 화학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이 지역국가들의 핵무기 원료생산을 중단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은 아랍국가들의 이러한 입장에 부응하려는 측면이 없지 않다 이스라엘은 디모나에 국제감시를 받지 않는 군사용 원자로를 갖고 있으며 중동 유일의 핵무기보유국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계획은 이러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핵무기 개발을 추진중인 아랍국가들에 대한 통제도 포함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지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한 이 계획의 주요골자는. ▲아랍국가들은 다른 국가들과 더불어 향후 10년 간에 걸쳐 비축 화학무기의 폐기를 규정한 조약가입에 동의한다. ▲이스라엘은 중동 비핵지대화 선언을 향한 제1단계로서 핵무기 물질의 생산을 중단하고 디모나 소재 군사용 원자로에 대한 안전장치에 동의한다. ▲사정거리 90마일 이상의 탄도미사일은 금지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미사일에 대해 전면금지를 원치 않을 경우 다소 완화된 제한을 통해 신형 탄도미사일의 실험과 배치를 금지한다.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은 중동평화회의가 개최될 경우 군비통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소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구상은 어떤 종류의 군비통제가 수용가능한 것이냐에 관한 의견교환의 토대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스라엘과 아랍국가간의 평화회담을 주선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노력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 이 평화회담이 열리지 못한다면 중동의 군비통제 전망도 불투명하다. 또한 부시 행정부가 이 구상을 얼마나 강도있게 밀어붙일지도 확실치 않다.
  • 미국·북한 학자/평양서 핵 논의

    【도쿄 로이터 연합】 북한 및 미국 학자들이 평양에서 만나 핵안전 및 제반무기에 관해 논의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KCNA)이 15일 보도했다. 도쿄에서 이날 수신된 이 통신은 북한 평화군축연구소 및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 소속 학자들이 북한의 핵안전협정 조인과 한국에 배치된 미국 핵무기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 정보분석 뛰어난 「소련통」/미 CIA국장에 지명된 게이츠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4일 신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한 로버트 게이츠(47)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은 이란­콘트라 사건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역할을 수행한 정보계의 노련한 전문가이다. CIA에 20년 동안 몸담아오면서 CIA 부국장을 지낸 게이츠는 지난 66년 CIA 근무를 시작하여 정보분석관·군축전문가로 활약했으며 74년부터 79년까지 국가안보회의(NSC) 요원으로 일했다. 게이츠는 지난 2년반 동안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을 지냈는데 부시 대통령은 상원에 게이츠의 CIA 국장 임명에 동의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게이츠 부보좌관이 정보관련 문제에 광범한 경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레이건 행정부 때 이란­콘트라 사건에서 그가 수행한 역할에 대한 의회측의 의혹을 일축하고 「게이츠는 정직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지난 87년 당시의 레이건 대통령은 게이츠를 사망한 윌리엄 케이시의 후임으로 CIA 국장에 지명했으나 이란­콘트라 사건에서 그가 수행한 역할에 대한 의회의 의혹에 직면,지명을 철회한 바 있다. 첩보활동과 세계문제를 다룬 광범한 경험이 있는 게이츠는 미국 정보기관이 국제적 마약·무기거래,테러행위,제3세계 사태,세계적인 경제경쟁과 같은 냉전종식 후의 문제에 더 많이 주력해야 할 시점에 정보계의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련문제 전문가인 그는 조지타운대학에서 소련역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소련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 대해 신중한 접근방식을 취할 것을 주장해 왔다.
  • 제네바군축회담 돌파구 마련/부시 화학무기 전면폐기 선언 안팎

    ◎보복용 5천t 포기… 최대장애 제거/시리아등 중동국도 보유명분 잃어 미국의 화학무기전략이 대전환을 맞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미국은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제화학무기금지협정 체결 후 10년내에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선언은 미국의 두 가지 기본적인 화학무기정책의 폐기를 의미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현재 보유량의 2%인 5천t의 화학무기를 계속 보유할 것과 함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보복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화학무기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정책전환으로 그 동안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네바군축회담에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소련 중국을 비롯한 39개국은 지난 81년부터 제네바에서 군축회담을 진행해오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5천t 화학무기 보유 주장은 제네바군축회담의 주요 장애요인 중의 하나로 지적돼왔다. 미국의 한 관리도 제네바회담에서 미국의 「2% 계속보유안」은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켜왔음을 시인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은 특히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화학무기의 사용금지 및 폐기를 주장하면서도 자신은 현재 보유량의 2%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이른바 「이중기준」을 적용하려 한다고 비난해왔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이중기준에 대한 비난을 불식시키고 화학무기 생산에 반대하는 의회의 압력에서도 벗어나기 위해 화학무기의 전면 폐기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러한 과감한 양보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적인 관심에서 미소의 군사적 대결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적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 브루킹스연구소의 생화학무기 전문가인 엘리사 해리스 연구원은 미국의 화학무기 폐기선언으로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 이스라엘 이란 등 중동국가들도 화학무기 보유의 명분이 크게 약화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초 중동의 군축 일환으로 화학무기폐기선언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동평화회담이 불투명해지자 제네바군축회담 재개 하루 전날 이를 발표했다. 그만큼 화학무기는 중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아랍권과 이스라엘은 많은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 중동이다. 화학무기는 중동국가 외에도 현재 미소를 비롯,20여 개 국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화학무기폐기선언과 함께 인류가 화학무기의 공포로부터 해방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화학무기폐기선언을 했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도 같은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다른 나라들이 설사 화학무기를 폐기한다고 선언한다 해도 이를 검증할 방법도 문제다. 미소는 검증방법에 대해 많은 협상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의 화학무기폐기선언으로 국제화학무기금지협정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까지는 체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화학무기금지협정이 체결된다 하더라도전세계 인류가 화학무기의 공포로부터 자유스러워지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이다. 과거 여러 가지 화학무기협정이 체결됐었으나 잘 지켜지지 않았음은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 제네바 군축회담 재개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중단을 선언함으로써 크게 고무된 제네바군축 협상대표들은 14일 전세계 생화학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협상노력을 제개했다. 연례 제네바 군축협상은 오는 6월27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생화학무기 외의 다른 대량파괴무기 등도 다룰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제3세계 외교관은 『미국의 양보조치는 매우 중요한 것이며 이번 회담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 미,아랍­이스라엘 쌍방 군축 추진/아랍 화학무기 10년내 전면폐기

    ◎이스라엘 핵무기 원료 생산중단/“백악관,중동군축안 곧 발표”/NYT지 【뉴욕 AFP 연합】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핵무기 원료 생산금지 및 아랍국가들의 화학무기 포기를 통해 장기적으로 중동지역에서 모든 대량파괴용 무기를 제거하는 중동무기감축계획을 마련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다음번 연설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의 중동평화협상으로 인해 발표가 지연됐다고 이 계획에 관계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전했다. 이 계획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아랍국들이 이를 제조치 못하도록 하고 화학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거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다수의 아랍국들에 대한 효과적인 억지수단으로 간주,중동지역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는 이에 대한 포기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점을 고려,이번 계획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핵무기 포기 요구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중동무기감축계획의4대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다. ▲아랍국들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보유중인 화학무기를 10년 이내에 제거토록 하는 조약에 서명하며 그 첫단계로 중동국가들은 확인절차를 위한 감시에 응한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원료의 생산을 중단하며 디모나 소재 군사용 핵원자로에 대한 안전장치 설치에 동의한다. ▲사정 1백44㎞(90마일) 이상의 미사일은 금지한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이 지역에 대한 무기판매 내용을 상호 점검한다. 한편 부시 대통령도 이날 미국이 중동무기감축계획을 마련중에 있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 미 “화학무기 완전폐기”/부시 공식선언

    ◎소 등 모든 보유국 동참 촉구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미국은 앞으로 어떤 명분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선포하고 아울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화학무기를 전면 폐기할 것을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화학무기 금지협정 체결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이 선언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미국은 보복을 포함해 어떤 명분으로도,어떤 국가에 대해서도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히고 모든 국가가 이에 따를 것을 제안했다. 이 성명은 또 『미국은 10년 이내에 모든 보유화학무기를 무조건 파괴할 것』을 약속하고 다른 국가도 이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수년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제네바 군축협정 체결을 제의한 바 있으나 별 진전을 보지 못해왔다. 부시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워싱턴에서 오는 2002년까지 각자 보유 화학무기 중 5천t씩만 제외한모두를 파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보복수단으로서 화학무기의 사용권과 함께 화학무기에 관한 최종협정체결전까지 5백t의 화학무기를 보유할 것을 고집해 왔는데 이날 성명으로 이 두가지 요구를 모두 포기했다.
  • 고르비,미·소 정상 조기회담 제의/부시와 45분 통화

    ◎“모스크바서 식량문제등 협의” 【워싱턴·모스크바·런던 외신 종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1일 45분간에 걸친 전화통화에서 군축·경협문제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나 2월 중순으로 예정됐다 늦춰지고 있는 정상회담 일자는 확정짓지 못했다고 백악관 당국이 밝혔다. 빌 할로 백악관 공보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이 이날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소련의 식량수송 및 배급체제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미국의 전문가팀 파견을 제의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소련내의 민주적 개혁과 대미 우호관계 유지에 대한 확신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밝히면서 모스크바에서의 미소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고르바초프가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소가 유럽배치 재래식무기 감축협상을 둘러싸고 나타내온 견해차이는 이번주 미국을 방문하는 소련대표단에 의해 해소되어 모스크바에서의 정상회담을 가능케 만들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에 앞서 영국 선데이 타임스지의 소유주인 루허트 머독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현재 소련이 대혼란의 벼랑에 서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내 강경파들이 혼란에 휩싸인 소련에 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비난했다고 선데이 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르바초프가 소련이 개혁을 중단할 경우 중앙통제식 경제체제로 회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미소관계의 향상이 퇴보할 경우 과거와 같은 초강대국의 냉전시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으로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 “군축협상지연땐 냉전회귀/프라우다지 경고/미 강경파들이 타결저해”

    【모스크바 AFP 연합】 미국의 강경주의자들이 미소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의 타결노력을 계속 저해할 경우 미소 관계가 냉전 분위기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11일 경고했다. 프라우다는 『이 내리막길에서 한번 미끄러지면 냉전 또는 반냉전 상태로 회귀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경고는 오랫동안 지체돼온 미소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간의 카이로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지난 2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미소정상회담은 걸프전과 START협상의 교착상태 등으로 인해 연기됐다. 프라우다의 한 관계자는 내달 모스크바에서 열도록 잠정일정이 잡혀 있는 미소정상회담과 얽혀 있는 문제들에 대해 언급,『전략무기감축협정의 체결을 앞두고 양국이 일부 핵심적인 문제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적인 해명』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진짜 이유는 미 정부가 대소정책을 수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사우디,중동평화회담 참여 용의/이스라엘과 직접 협상

    ◎베이커 밝혀/걸프협력위 회원국도 참가/소 외무도 평화회담 성사 낙관 【샤논(아일랜드)·룩셈부르크 AP 로이터 연합】 미국정부는 중동평화회의가 열릴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위원회(GCC) 6개 회원국들이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을 벌이도록 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1일 밝혔다. 걸프전쟁 종식 이후 4번째 중동순방에 나선 베이커 장관은 이날 첫번째 기착지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아랍국가들을 이스라엘과의 협상테이블에 끌어들임으로써 최소한 중요한 터부의 하나는 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룩셈부르크의 한 대변인도 이날 GCC 6개 회원국들이 베이커 장관이 제시한 중동평화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하고 베이커 장관의 제안에는 『협상진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에 앞서 미 앤드루 공군기지를 출발하면서 배포한 발표문에서 GCC는 사무총장을 평화회담 개막식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6개 회원국들은 군축문제,수자원,환경보호 등 이 지역의 현안협상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GCC회원국들도 룩셈부르크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평화회담에 옵서버를 파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베이커 장관은 그러나 이들 회원국들은 수자원 문제와 같은 부차적인 문제에만 대표단을 파견하고 평화회담에도 「옵서버」를 파견하는 등 참여범위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고 인정했다. 베이커 장관은 또 소련이 미국과 공동으로 평화회담을 주최하기 위해서는 소련이 먼저 이스라엘과 국교를 재개해야 한다는 종래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았다. 【카이로 DPA AP 연합】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11일 중동평화회담 개최를 위한 미국과 소련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3일간의 방문일정으로 이날 이집트에 도착한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2시간 넘게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까지는 전략적이고 개념적인 측면에서 문제와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느릴지는 모르나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그러나 이것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그 대안은 끔찍한 비극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팔레스타인대표 문제에 대해,팔레스타인인들이 우선 그들의 입장을 분명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아라파트 의장과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는 『빠른 시일 안으로 아라파트를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제네바에서 아라파트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방문한다.
  • 북한 「핵」협정 촉구/IPU,결의안 채택/평양총회 폐막

    【평양=국회 공동취재단】 국제의회연맹(IPU) 제85차 평양총회는 4일 이사회와 총회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들에게 조속한 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 등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북한의 핵안전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모든 국가의 안전보장과 군축과정에서의 신뢰구축조치 강화를 위한 핵무기 및 기타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의 필요성」에 대한 결의문은 『모든 국가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을 체결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무조건적으로 이 협정을 체결토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측은 이 결의안이 문안기초소위와 정치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될 때까지 결의문에 들어 있는 「무조건적」이라는 표현에 이의를 계속 제기했으나 정재문 의원(민자)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과 다른 회원국들의 반대로 이 표현이 결의문 안에 그대로 포함됐다. 이날 총회는 제86차 총회 개최지를 칠레의 발파라이소로 결정했다. 국회대표단은 이날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평양으로 되돌아오는일부 대표단 일행과 합류,5일 낮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귀환할 예정이다.
  • IPU,북한 핵사찰 촉구 결의/핵·군축문제소위

    ◎“무조건 핵안전협정 체결토록” 【평양=국회공동취재단】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 제85차 총회는 2일 하오 「핵 및 군축문제에 대한 결의안 문안작성소위」에서 국제원자력기구에 가입해 있으면서도 핵안전협정을 체결치 않은 국가들이 핵안전협정을 조속히 맺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문안기초소위는 이날 결의안의 내용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스위스를 비롯한 4개국안을 토대로 『핵안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는 무조건 이 협정에 가입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정치위원회에 넘겼다. 이 결의안은 3일 열리는 정치위원회를 거쳐 4일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도 촉구 【도쿄 연합】 주랑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장은 2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 문제와 관련,『중국과 북한간에 핵협력은 없지만 북한이 관계국들과 대화를 나누어 적당한 해결책을 찾아내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핵사찰수락을 촉구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주부장은 이날 다나베(전변) 일 사회당 부위원장과의 회담에 앞서 북경 주재 일본 기자들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의 유엔 가입문제에 대해 『우리들은 단독가입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독 가입이 남북한의 대화와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남북 쌍방이 대화를 나누어 유엔 가입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로이터 기자가 본 「평양의 변화」

    ◎김일성 초상화·특권층 전용차선등 없애 북한인들은 그들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에 대한 숭배가 지나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평양주재 외교관들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스탈린주의 지도자의 한 사람이며 지난 48년 이래 권좌에 앉아 있는 김이 지난달 29일부터 평양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회의에서 연설하기 위해 다른 연사들과 줄을 선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IPU회의의 다른 지도적 참석자들과 같이 김은 회의장 중앙에 위치한 장방형의 테이블에서 일어나 강단으로 걸어가서 민주화와 핵군축을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한 외교관은 이 같은 광경에 대해 『나는 이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바로 앞에 마이크가 설치된 자리에서 연설을 하곤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만수대 회의장의 연단 뒤에 항상 걸려있는 김의 거대한 초상화도 감추고 그 대신 IPU의 문장이 90개국의 대표들을 향해 걸려 있었다. 외교관들은 이 같은 변화가 북한에서 「위대한 수령」으로 찬양받고 있으며 이달 79회 생일을 맞은 김일성이 자신의 통치를 완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말했다. 하루밤 보통 숙박료가 80달러나 하는 이 도시의 가장 깨끗한 고려호텔에서도 IPU회의 참석차 약 1천명으로 추산되는 각국 대표들이 도착하기 직전에 모든 객실의 벽에 걸려있는 위대한 지도자의 초상화들을 치워버렸다. 김일성이 죽기 전에는 어떠한 변화도 있을 것 같지 않은 북한에서는 일상생활의 가장 사소한 변화조차도 연구대상이 되는 것이다. 외교관들에 따르면 수개월 전 북한 당국은 IPU회의와 관련된 조치의 하나로 평양시내 모든 주요도로 중앙에 페인트로 그려져 있던 특권층의 전용차선을 지워버렸다. 이 중앙선은 김일성과 그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지명된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그리고 고위관리들의 고급 스용차 리무진의 통행만을 위해 설치된 것이었다. 이 조치는 교통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사실 평양에는 개인용 승용차는 물론 모터사이클이 한 대도 없으며 자전거도 별로 없다. 보행자들은지하차도를 통해 길을 건넌다. 한 외교관은 『이곳에서 내가 목격한 유일한 개혁은 교통개혁일 뿐이다』고 농담을 하면서 『진지하게 말하자면 이곳에는 어떠한 개혁의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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