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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핵포기 압력 대폭강화/정부 방침

    ◎「핵부재선언」에도 평양 반응없어/“26일 판문점 접촉서 긍정 조치 없으면/「합의서」 발효 연기 통보”/“김일성 동시사찰 부정적… 대미 직접협상 요구” 솔라즈 밝혀 정부는 오는 26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핵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대표접촉」을 계기로 대북 핵무기개발 포기 압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북한측에 핵개발 포기명분을 주기 위한 노태우대통령의 12·18 핵불재 발표에도 불구,북한이 핵정책 변화의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스티븐 솔라즈 미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이 이날 방북결과를 우리측에 전달한데 따른 것이다. 솔라즈위원장은 이날 상오 조선호텔에서 이상옥외무장관과 만나 지난17일부터 19일까지 평양을 방문,김일성주석 김영남외교부장·송호경평화군축연구소장등과 만난 결과,북한측 지도부는 미국이 남한내 핵무기 철수를 확인해주어야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주장했다』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번기문외무부미주국장이 전했다. 솔라즈위원장은 김주석등에게 자신이 핵무기철수를 확인해 주었으나 북한측은 『부시대통령·베이커국무장관·체니국방장관등 미행정부 고위인사들이 확인해야 한다』며 대미관계개선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26일 판문점대표접촉에서 핵개발포기에 대한 긍정조치를 밝히지 않으면 남북합의서의 발표를 연기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이를 국제여론화시켜 대북압력으로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초 서울에서 열릴 한미(1월5일)한일(1월16일)정상회담을 통해 핵개발포기를 촉구하는 한편 핵개발저지를 위한 구체적 공동대응조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솔라즈위원장은 이외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미북관계개선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면 모든 것이 열려있으나 이를 거부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며 북측에 핵무기개발 포기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말했다. 솔라즈위원장은 또 『북한측은 한국이 제의한 동시시범사찰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녕변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는 대신 남한내 미군기지에 대해서 북측이 사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북측은 이와함께 휴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이행등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협상을 가져야 한다고 미북협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솔라즈위원장은 이외무장관과의 면담에 이어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과 오찬을 갖고 북한 핵무기개발저지방안등을 협의한뒤 하오에는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를 예방하고 이동복총리특보·김경원전주미대사와 만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솔라즈위원장은 23일 상오 노대통령을 예방한뒤 이한할 예정이다.
  • “「핵없는 한반도」실현 첫고리 풀었다”(「핵부재 선언」이후:중)

    ◎그 의미와 비핵화 전망… 전문가 좌담/「NCND정책」 소멸… 「핵주권」 확립 의의/북,핵사찰 수용땐 단계적 군축도 가능/“북의 재래군사력 위협 상존… 안보의식 해이 경계를” ▲유석렬교수=노태우대통령의 12·18 핵불재발표는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명분을 주는 동시에 비핵화공동선언을 촉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북한이 그동안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를 주장해온 만큼 노대통령의 핵불재발표는 북측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고 핵부재를 북측에 공식통보하는 것입니다. 또한 남한내 핵무기 존재여부에 대해 미국과 함께 시인도 부인도 않는다는 NCND정책을 취해왔으나 핵부재를 발표함에 따라 한반도 핵정책에 주권을 확립했다는 의미도 갖습니다. ○「안보 자신감」 바탕 ▲오관치책임연구원=노대통령이 핵부재를 밝히게된 배경을 보면 핵무기가 없어도 북한의 전쟁가능성을 막을 수 있다는 안보적 자신감을 들수 있습니다.또한 걸프전에서도 보았듯이 재래식무기로도 전쟁을 수행,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한미양국사이에 서있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따라서 한반도에 핵이 없다는 사실은 안보상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유교수=핵부재를 발표한 것은 「공세적 양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즉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녕변·군산에 대해 동시 시범사찰을 제의하고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 내지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연구원=중장기적 차원에서 군사 위협은 핵이지만 단기적으로 북한의 재래식군사무기위협이 상존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북한의 군사력은 공세적이며 우리의 방어종심이 얕습니다.따라서 핵부재를 밝혔다해도 안보의식을 느슨히 해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유교수=북한은 이제 우리의 핵부재발표로 핵사찰을 거부할 명분도 없어졌고 곧 핵사찰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은 남북관계를 푸는 핵심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에도 결국 “득” ▲유교수=우리의 핵부재선언으로 북한이 더 이상 핵사찰을 거부할 명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이 북한에도 궁극적으로 이익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대목은 핵안전협정 서명이 북한의 핵사찰로 이행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즉,우선 서명은 해놓고 핵재처리·농축시설을 폐기하지 않고 시간을 끌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북한은 시간을 끌면서 주한미군 철수,팀스피리트 중지,미국과의 수교 등 다른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마지막 카드라 할 수 있는 핵카드를 당장에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용가능성 반반 ▲오연구원=동감입니다.우리의 핵부재선언이 북한의 핵협정서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물론 현재로서는 북한이 당면한 경제난과 김정일정권의 정통성 확보를 위하여 받아들일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확률은 반반으로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유교수=지금 당장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잘 알려진 영변 핵시설 이외에 박천이나 기타 은폐된 핵처리 시설에 대해서는 사실상 불가능한지도 모릅니다. 사실 북한의 핵문제는 스스로 필요가 없다고 결정하지 않고서는 외국압력에의해 핵개발을 중단토록 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최대 역점 현안이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고 이를 위한 평화정착의 필요성 때문에 북한도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리라 봅니다. ▲유교수=북한이 핵사찰문제에 대해 소극적 반응을 보일 경우 미·일은 물론 중·소·EC등 관계당사자들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서 내년 2월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게 될 것입니다. 또 걸프전에서 이라크에 대응조치를 취했던 것처럼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한의 핵사찰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핵사찰에 북한측이 순응해 온다면 군축문제도 단계적으로 실현가능하리라 봅니다. ○남북합의의 전제 ▲오연구원=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은 별개의 문제입니다.그러나 비핵공동선언이 남북합의의 전제조건인 만큼 이것이 충족될때 남북간의 합의서는 실효성을 얻을 것입니다. ▲유교수=지난번 북경에서 열린 일·북한 수교협상에서 북한의 핵사찰에 대한 전제조건이 있었지만 배상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본 스스로도 핵재처리시설 폐기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만큼 일본측이 북한의 핵사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핵재처리시설폐기까지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이에 비해 미·북한수교는 북한의 핵재처리시설이 폐기돼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신뢰구축의 호기 ▲오연구원=비핵공동선언 이후의 남북관계는 지금보다는 그 여건이 호전될 전망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체제유지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북한사회의 물질적 여건이 충족되지 않는한 내부반발을 무마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대남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향후 대남 혁명전략을 근본적으로 수정할 때 남북관계는 새로운 장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의 기본적인 생각은 남한측에 「기회의 창」이 열려 있는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적화통일을 이룩한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이같은 그들의 의도가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도래한만큼 그들도 군비감축을 통해 경제를 회복하고 대내외적인 신뢰구축을 이룩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안보상황」 변화있나/「핵부재 선언」이후(상)

    ◎미의 대한 방위공약 전쟁억지 충분/대북 군축협상·신뢰구축에 큰 도움(상) 노태우대통령이 18일 핵불재선언을 함으로써 그동안 우리나라에 배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핵무기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주한미군의 전술핵은 그동안 북한의 막강한 군사력에 대응한 전쟁억지력이 되어 왔다. 미국의 전술핵이 철수함으로써 우리의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려 이를 우려하는 국민도 있으나 국방관계자들은 재래식무기와 미국의 대한안보공약만으로도 한국의 방위와 안보는 이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신핵정책과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에 이은 핵부재선언은 한국방위에 전술핵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전략적인 판단에 의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종구국방장관은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 답변에서 『미국의 핵우산보호공약은 핵선제공격이 아니며 동맹국이 적대세력으로부터 핵공격을 받을 경우 이를 핵무기로 방어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의 표명으로 그 자체가 큰 억지력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전술핵철수이후에도 우리의 안보태세와 대북억지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장관은 『한미간의 안보협의는 정상회담·국방장관회담·합참의장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안보공약에 대한 재확인과 주한미군의 전력증강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지난번 걸프전쟁에서 경험했듯이 정교한 첨단무기와 재래식무기만으로도 한국을 방위하는데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고 전술핵철수이후에도 대한방위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 57년 처음으로 한국에 전술핵을 배치할 당시의 목적은 북한의 침략으로 인한 제2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였으나 70년대에 들어와서는 소련과 중국 등에 대한 군사적인 견제의 「태평양전략」으로 확대되었다. 90년대에 들어와 소련공산당이 와해되고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해체되는 등 소련과 중국의 위협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미국도 태평양을 위시한 세계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게 됐다. 한반도의 핵불재선언이후 전쟁억지력의 약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재래식무기의증강과 첨단무기의 개발이 불가피하며 이 경우 남북한의 군비경쟁 가속화를 우려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전술핵이 재래식무기와 병력보유면에서 북한보다 열세인 한국의 전력을 보완하기 위한 기능장치로 작용해왔기 때문에 핵부재선언이후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력증강사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들의 주장은 구체적으로 전투기와 잠수함보유를 늘리고 재래식무기와 첨단무기를 도입하기 위해 국방예산도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반해 한반도의 핵부재선언은 이 지역안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며 핵은 강대국의 협상카드일뿐 군사적으로는 무용지물이 됐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들은 부시대통령의 신핵정책이 ▲소련을 무장해제시키고 ▲북한등 제3세계국가들의 핵확산을 막고 ▲핵에 관한한 미국이 계속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것일뿐 한반도안보와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한반도문제전문가 스칼라피노교수와 뉴욕 타임스 등은 올해 봄부터 한반도의 핵철수를 주장해왔다. 국방당국자들은 정부의 핵부재선언이후 한국의 안보가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도 없고 이로인해 국방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핵부재선언이 북한의 무모한 핵개발을 막고 우리 정부가 신뢰구축과 군축문제에서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국방관계자는 『핵무기가 없어도 북한의 남침은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으며 국가규모의 전쟁수행능력을 기준으로 볼때 한국의 실질국방투자가 북한보다 높아 우려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의 핵부재선언이 남북화해의 후속조치로 군축협상과 남북교류에 크게 기여하게 될것으로 보이나 이것이 국방·안보의식의 이완으로 연결되어 환상적인 평화무드에 휩쓸려서는 안될 것이다.
  • 한국내 미군핵/이미 철수완료/정부 고위관리

    【서울 로이터 연합】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핵무기 철수를 완료했다고 한국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16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한국내 미 핵무기가 언제 철수완료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그의 이같은 발언은 그간 예상됐던 미국의 한국내 핵무기 철수사실을 가장 명백히 나타내 주는 것이다. 이 관리는 이어 미국방부 군축담당 고위관리가 한반도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기 수일전 서울을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고위급회담에서 한국측이 제시한 군산·녕변 동시 핵사찰은 미군축담당 관리가 전달한 미정부의 제의였다』고 말하고 『남북한간 교환 핵사찰 제안은 미국이 한국내 핵무기철수를 이미 완료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곽 드러나는 소 핵통제권/소 지도자들이 베이커에 밝힌「안전장치」

    ◎「통합핵사」 설치… 동맹체서 단일통제/러시아공외 3개공 비핵화 추진도/옐친·고르비,“위기 해결수단으로 핵불사용” 확약 소련의 핵은 안전한가.연방해체 가속화와 함께 국제적인 불안감을 가중시켜왔던 소련의 핵문제가 이른바 소련지도부 「실세」들의 잇단 통제확약으로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16일 소련을 방문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4시간에 걸친 비공개회의를 갖고 「구소련」을 대체할 독립국공동체가 역내 배치 모든 핵무기를 『철저히 통제할 것』이라고 확약을 한데 이어 샤포슈니코프 소국방장관 역시 베이커장관과의 회담에서 새로운 정치상황에도 불구,소련군의 핵무기는 전략·전술핵을 불문하고 모두 중앙에서 일원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증하고 나섰다. ○공화국방위조약 체결 또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도 한 TV대담에서 독립국공동체가 핵무기 불사용을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직 군최고통수권자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고르바초프 연방대통령도 『핵은 통제되고 있으며 핵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들이 현재 얼마나 자신들의 발언을 책임질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 소련내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핵만큼은 문제해결의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일종의 컨센서스가 이들 소련지도자들 사이에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이같은 각 공화국들의 핵안전조치에 상응하는 미국의 대소 정치·경제지원문제와 독립국공동체 참가공화국에 대한 미국측의 외교적 승인문제,그리고 러시아가 소련을 대신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자리를 승계하는 문제 등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베이커장관은 모스크바에서의 연쇄회동에서 소련핵의 「안전」을 어느정도 확인하는 소득을 얻었지만 옐친측은 베이커가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앞서 자신들과의 회담에 먼저 임함으로써 러시아공의 우선적인 존재를 사실상 인정받는 소득외에는 이렇다할 구체적인 지원약속은 받지 못했다. 소련지도자들에 의해 확약된 핵안전내용을 요약해보면 첫째는 각 공화국간의 방위조약체결이다.이는 「2만7천여기로 추정되는 전략·전술핵과 공군·해군·지상군 및 정보부문 등의 통제권한 단일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위한 결정은 오직 회원국간의 협의를 거친뒤 내릴 수 있도록 하고있다. ○핵 러시아공으로 이전 둘째는 러시아공을 비롯,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공 등 핵무기 보유 4개공화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러시아를 제외한 3개공화국은 보유핵무기를 중앙저장소로 이전 또는 파괴시켜 궁극적으로는 「비핵국」이 되게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앞서 미국과 소련간에 체결된 핵감축 등 일체의 군축협정에 대한 준수와 소련의 핵기술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수출통제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올안에 10개공 참가 옐친대통령은 이같은 핵안전조치에 독립국공동체의 기존 3개국과 오는 21일 참여키로한 6개 공화국을 비롯,연말까지 12개 공화국중 적어도 10개 공화국이 참여하게 될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이에 앞서 14일 샤포슈니코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핵무기 불사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단일군사전략기구 ▲통합핵군사령부 ▲항공기·로켓·해군함정 등으로 이뤄지는 통합전략무기체제 구성 등에 합의했다. 한편 자체 공화국군의 창설을 선언,관심을 모았던 우크라이나공화국도 16일 크라프추크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생산하지도 보유하지도 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원칙의 존중 및 핵안전통제를 위한 타공화국들과의 협력용의 등을 밝혀 핵안전조치들이 공화국군 창설에 우선함을 분명히 했다. 베이커장관은 『귀국후 검토』만을 약속한채 17일 각 공화국 방문을 위해 키르기스공화국을 향해 떠났다.그는 이날중 키르기스와 카자흐공화국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소축협정 준수 약속 베이커장관의 이번 소련탐색여행에서 풍전등화같은 위치의 고르바초프,동맹관계에 있던 포포프 모스크바 시장 등 많은 동지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는 옐친,샤포슈니코프 국방장관,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그리고 각 공화국 지도자들의 위상이 어떻게 비쳐졌는지는 그의 귀국후 미국의 대소정책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군비통제본부」 확대/각의,「합의서」 의결

    ◎군축감시·검증등 전담/핵사찰 수락땐 「팀스피리트」 재검토 정부는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 20일쯤 판문점에서 개최될 핵관련 남북실무대표접촉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의무를 수용토록 강력 촉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우리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거나 축소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또 핵문제와 군축및 군사신뢰구축 감시 검증 등을 전담토록 되어있는 국방부 산하 「군비통제관실」을 「군비통제본부」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상오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남북합의서」를 심의,의결한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종구국방부장관은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이달 중으로 핵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의 명확한 입장표명이나 해결책의 제시가 없는 한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거나 약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교류와 투자에 관한 세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풍삼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남북합의서」서명에 따른 국방부의 후속조치등에 관해 언급하면서 『북한측이 이달 하순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핵관련 협상 과정에서 성의있는 태도를 보일 경우 우선 내년 팀스피리트 훈련을 유보하거나 전면 재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시범사찰이라는 신뢰구축의 선행조건을 총족하더라도 이것이 팀 스피리트훈련의 폐지까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로서는 이 훈련의 폐지문제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며 이달안으로 핵협상의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으로부터의 훈련장비 이동에 따른 소요시간등을 감안할때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은 예정대로 실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습능력 제거등 군축 가시화 급선무(남북「화해시대」로 가는가:4)

    ◎불가침/병력등 후방이동… 검증 통해 신뢰 쌓아야/군사훈련 참관·DMZ공동감시 실효기대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한이 상호 침범을 않기로 합의함으로써 지난 53년 7월27일 휴전협정체결이후 38년 5개월만에 제2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광복이후 분단과 6·25전쟁을 겪은 남북한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는 무한정한 군사력증강경쟁을 하지 않고 군사대결을 푼 상태에서 평화를 정착시키는 문제였다. 6·25전쟁은 당사자인 한국이 제외된채 국제연합군을 대표한 미국과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중국인민지원군사령관등 미·조·중 3국의 휴전협정으로 종결됐다.이때문에 한국의 지도자들은 남북한간에 불가침협정이나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긴장완화를 위한 상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북한은 84년 이후 미국과는 평화조약,한국과는 불가침선언을 하자고 제안해오다 90년 10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불가침선언에 조인할 것을 촉구했었다. 북한이 주장해온 미국과의 평화협정이나 한국과의 불가침선언에 의해 한반도에 안정과 평화가 단시간안에 정착되는 것은 아니다. 평화협정을 미국과 맺어야 하겠다는 북한의 외교정책은 『조선문제는 외세에 의존하지 말고 조선사람끼리 해결하자』는 그들의 주장에 비추어 볼 때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속셈은 평화협정내용에 주한미군철수를 포함시킴으로써 이 협정의 비준을 통해 주한미군철수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올해초 유엔군사령관이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수석대표를 한국군장성으로 임명한데 대해 한국은 휴전협정 당사국이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군사정전위원회 개최 제의를 해오지 않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88년 유엔총회연설을 통해 『한국은 결코 북한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을 한뒤 90년8월에는 한국정부가 8월15일을 전후해서 5일간 남·북한자유왕래를 허용하기위해 비무장지대내의 휴전선을 개방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노대통령의 이런 선언과 제안은 올림픽개최이후 북방정책의 결실에서 오는 외교적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통일정책의구체적인 실천방안이다. 남·북한간 불가침합의가 이루어졌다고해도 휴전선을 경계로 1백만명이상의 군대가 대치하고 있는 상태에서 평화가 보장된다고 할수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가침조약이 침략전쟁을 예방하지 못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합의서에 명시된대로 ▲무력불행사 ▲분쟁의 평화적 해결 ▲군사당국자간의 직통전화설치운영등은 차후 구성될 군사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게 된다. 군사공동위원회는 휴전이후 최초로 남·북한의 대장급 장성을 수석대표로한 5∼6명의 장성급 장교를 대표로 군사적인 신뢰구축과 분쟁해결·군축실현문제를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과제는 ▲대규모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및 통제 ▲비무장지대의 평화이용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 ▲대량살상무기와 공격능력의 제거 ▲단계적 군축실현 ▲검증문제이다. 대규모군사훈련의 사전통보와 참관은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선례를 따를 수 있으며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은 휴전협정 1조와 11조의 규정대로 공동감시 소조의운용으로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인사 교류및 정보교환은 가장 초보적인 단계로 남북 해군의 비무장 상호교환 방문과 군사공동위원회의 남북한 군사시설방문및 인적·정보교환,군체육부대의 친선체육대회등을 가상할 수 있다. 불가침 합의에 따른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상호기습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공격무기와 병력의 후방배치를 포함한 단계적인 군축실현이다. 한국의 군비통제방향은 제1단계 신뢰구축에 이어 제2단계 군비제한,제3단계 군비축소 등 3단계 과정을 설정하고 있다. 신뢰구축이 이루어진 단계에서 탱크와 미사일·잠수함등 공격무기를 상호 동수보유 원칙에 따라 적게 보유한 측을 기준으로 보유수준을 설정하고 초과분을 폐기하며 무기감축에 따른 운영병력도 감축하는 것이 군비제한 단계이다. 군비제한단계 이후의 군비축소 단계에서는 무기및 병력을 상호 균형감축하고 병력배치를 휴전선에서 후방으로 이동,공세적인 운용을 통제한뒤 상호 감시기지를 운영하면서 현장검증을 실시하는 것이다. 남북한의 군축실현을 위해서는상호 신뢰구축과 함께 쌍방의 군사력을 파악할 수 있는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거짓없는 솔직한 군사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군장교단의 친선교류를 통해 남북의 믿음을 확보하는 길이 불가침 합의에 의한 군축협상의 출발이 된다. 이러한 상호신뢰 없이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는 또 하나의 군사정전위원회와 같은 비생산적·소모적 논쟁만 계속하게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비록 오랜 세월이 소요된다고 해도 불가침 합의에 따른 군축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 “북,핵검증 수용 가능성”/IAEA 사무총장

    【워싱턴】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핵무기를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북한이 핵안전협정 협상을 재개하고 핵시설 검증을 수용할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블릭스총장은 15일 발간된 미군축관계 전문 월간지인 「무기통제」(arms controltoday)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전술핵무기를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북한측과 협상하고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전면 검증을 할 수 있는 약간의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 북 핵재처리시설/내년 5∼8월 완공/미 당국자 전달

    미국정부는 녕변에 건설중인 북한의 핵재처리시설이 빠르면 내년 5월이나 늦어도 내년 8월까지는 완공될 것이라는 정보를 최근 우리 정부에 전달해 왔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로널드 레이먼미국무부군축국장과 카트만 한국과장이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 직전에 방한,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대북관계를 우리측 관계자와 협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 「합의서」 정략이용 안된다/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원식국무총리는 16일하오 국회에서 『이제 남과 북은 불신과 단절의 벽을 허물고 민족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대역사를 시작했다』고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서」채택의 의의를 설명했다. 정총리는 또 『앞으로 이합의서의 실천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건너야할 강,넘어야할 산이 무수히 가로놓여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총리의 이 말은 남북이 46년만에 도출해낸 「합의서」는 7천만민족의 염원인 통일의 시발점이며 앞으로 통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함께 극복해야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번 남북합의서채택이후 이 문제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도대체 「국가」와 「특정집단」의 이해를 아직도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한다. 민주당은 「남북간의 합의서서명은 해방이후 최대의 경사」라면서도 국회차원의 「지지결의안」채택은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비준 또는 비준에 준하는 국회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이 합의서로 인해 「예측못할 정치적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국회를 열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민자당내의 한 계파는 「대권과 관련한 정치일정이 변경될 우려가 있다」 「내각제를 포함한 개헌논의가 가시화될지 모른다」면서 남북합의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이런 정파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통일과 관련한 국가와 민족차원의 정책마저도 정파의 당리당략적 이해에 결부시켜 정치적 목적에만 이용하려 한다는 국민적인 질타를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예측못할 정치적 사태」니 「대권관련 정치일정 변경우려」주장은 도대체 통일문제와 어떤 연관관계를 가지는가. 자신들도 예측하지 못하는 정치적 사태나 일정이 잡히지도 않은 대권문제를 눈앞에 닥친 통일문제에 굳이 갖다붙이는 태도는 다수국민들의 정서를 정면으로 거슬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민주당은 독일의 경우 동서독간 기본조약에 대해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았으며 과거 7·4남북공동선언이 유신독재로 이어졌고 핵문제와 군축문제가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북간 합의서의 실효성은 미지수라는 등등의 이유로 지지결의안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금의 국제상황과 국내정치상황이 70년대초반과 같지 않다는 점,오랫동안 서로를 국가로 인정해왔던 동서독과 우리의 남북관계가 현저히 틀리다는 점,핵및 군축논의가 이제 출발점에 섰다는 지적에 먼저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통일문제에 있어서 정치권이 초당적 합의를 이르고 정부의 노력과 결실에 대해 격려와 채찍질을 하는 한층 높은 시각과 비전을 가져주기를 국민들은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 소 공동체/「핵단일통제」 곧 서명/옐친 밝혀

    ◎「확금조약」 가입… 비핵화 추구/전술핵 폐기등 대미 협정 준수/“러시아공,안보리 상임국 승계”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16일 독립국가공동체 회원국들은 곧 핵무기를 단일통제하에 둘 방위협정에 서명할 것이며 소련의 핵기술은 엄격히 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은 이날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약4시간에 걸쳐 회담을 가진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방위협정의 체결로 육·해·공군은 물론 전략·전술핵무기와 첩보부문까지 하나의 지휘권아래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핵무기의 사용은 회원국간의 협의를 거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은 이어 자신과 베이커간에 많은 문제에 합의를 이뤘지만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가져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를 보유한 4개공화국은 모두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크라이나와 카자흐·벨로루시는 궁극적으로 비핵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친은 이어 러시아공화국은 당분간 계속 핵을 보유할 것이지만 과거 소련이 미국과 체결한 군축협정에 따라 핵무기의 폐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독립국가공동체의 회원국은 창설국인 3개에서 더이상 늘지 않았지만 이달말까지는 적어도 10개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소련이 차지하고 있는 상임이사국 지위를 승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결국 핵사찰 수용… 한반도 해빙 가속화

    ◎「남북합의서」의 파장/미일 전문가·본사특파원 3각대담/북 경제안정·성공적 체제전환이 공존의 조건/한국경제 10년뒤쯤 북 포용능력… 서둘면 공멸/정상회담뒤 「2+4」서 공존 국제보증… 5년내 「통일대단원」 올지도 남북 「합의서」채택을 두고 국내에서는 민족사의 새지평을 여는 쾌거라고 평가되고 있다.특히 외세의 개입없이 민족적 자주역량으로 이를 이루어냈다는데 높은 점수가 주어지고 있다.그러나 외신이 전하는 미국·일본쪽의 반응은 일단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핵문제 등과 관련,미심쩍어하는 측면도 있는 듯하다.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윌리엄 테일러박사(미전략 및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및 오코노기 마사오교수(일 게이오대)와의 삼각전화대담을 통해 합의서채택과 남북한관계의 앞날에 대한 미일쪽의 시각을 진단해본다. ­남북 「합의서」채택의 의미는. ▲오코노기교수=남북한이 대결의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공존의 새지평을 여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냉전후 국제정치의 새로운 조류가 마침내 한반도내부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실감시키고 있다.그러나 한반도의 평화공존체제 유지는 북한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북한이 현재의 경직된 체제의 전환을 혼란없이 성공적으로 이룩할 때만이 남북한 평화공존체제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테일러박사=남북 「합의서」채택은 노태우대통령이 추진해온 북방정책이 그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남북한은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맞고 있으며 한반도에서는 향후 수년내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북방정책 결실 거둬 ­합의서에 조인한 배경은. ▲오코노기=북한은 국제적 고립·경제난등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북한의 경제난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으며 평양지도자들은 냉전종식과 소련의 붕괴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변화에서 더이상 고립되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북한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의 타개책이 필요하다.그러나 더욱중요한 것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을 위한 명분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북한이 합의서에 조인한 가장 절박한 배경도 IAEA 핵사찰을 수용하기 위한 명분을 찾는데 있다고 생각된다.북한에는 이번 합의서 조인이 국제적 핵사찰 수용을 「정당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북한은 남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선언한데 이어 국내에 있는 미군기지를 포함한 시범적인 남북한 동시핵사찰실시까지 제의했기 때문에 더이상 IAEA핵사찰을 거부할 명분이 없어졌다.북한은 이번 기회도 놓칠 경우 국제적인 강제핵사찰등 세계무대에서 고립이 더욱 심화되고 유엔의 경제제재로까지 확대될 경우 북한경제는 파국을 맞게될 것이다.북한은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 ▲테일러=북한이 합의서에 조인한 배경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북한은 IAEA의 핵사찰 수용문제와 관련,많은 국제적 압력을 받고 있으며 국제적 고립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미국은 한국과 함께 일본을 설득,북한에 대한 차관제공이나 경제보상등을 하지못하도록 했다.소련이 붕괴되기전 소연방 정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중국에도 북한과 일정한 거리를 둘것을 요구했다.이러한 국제적 고립으로 북한경제는 더욱 악화되어 왔다.북한은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은 미일과의 관계개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한 듯하다.북한은 또 김일성이 너무 늙었기 때문에 그가 살아있는 동안 현지도층의 생존을 위한 어느정도의 체제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북한이 이번 합의서에 조인한 배경에는 새로운 국제정세를 바탕으로 한미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북한고립화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인다. ○사찰수용 명분 갖춰 ­앞으로의 전망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은. ▲오코노기=남북한의 합의서 조인은 현북한체제의 붕괴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북한은 혼란없는 현체제의 전환을 위해 체제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전진적인 개방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인적 교류나 정치적 교류보다는 경제교류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북한이 이번 합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다.아직도 핵및 군축등의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 있기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너무 낙관적이어서는 안된다.하지만 북한이 신뢰할 만한 대응을 보인다면 남북정상회담도 가능하며 그시기는 내년 4월 남한의 총선이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러=지난 11월 평양을 방문했을때 만난 북한측 인사들은 모두 국제정세의 변화를 잘 알고 있었다.그들은 북한의 개방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평양에서 김일성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북한의 지도층 인사들과 만나면서 김일성도 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정세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김일성도 자신의 마음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되며 이번 합의서 조인은 이를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북한의 개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실제로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그러나 북한의 개방이 사회혼란으로 이어질지는 확실치 않다.하지만 북한주민들이 민주주의를 체험하기 시작하면 김일성주체사상도 공산주의나 파시즘같이 몰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통일과의 관계는. ○북 체제전환의 서곡 ▲오코노기=남북한 합의서 조인은 평화공존을 위한 합의다.장기적으로는 한반도 통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한동안은 남북한의 평화공존이 필요하다.평화공존을 위해서는 북한의 성공적인 체제전환과 경제적 안정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북한은 일본과의 국교정상화가 중요하다.북한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통해 경제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만약 북한이 혼란에 빠지면 남한은 아직 북한까지를 수용할 경제적 능력이 없기 때문에 「공멸」할 우려도 없지않다.남한은 경제력이 더 커지고 민주화가 정착된 10년후쯤이면 북한을 수용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테일러=냉전종식이후 세계정세는 급격히 변하고 있다.남북한의 합의서 조인은 이같은 급격한 변화가 한반도에서도 나타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합의서 조인은 남북통일의 서막이며 5년이내에 한반도 통일은 그 대단원의 막이 내려질 것으로 생각된다.멀지않아 한반도에서는 한민족공동체로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으로 확신한다. ­북한의 핵사찰수용과 핵개발은. ▲오코노기=북한은 IAEA의 핵사찰을 수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공공연한 핵개발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비밀리에 핵개발을 계속할지는 미지수이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플루토늄처리와 핵재처리시설이 과제로 남는다. ▲테일러=북한은 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고 국제적 압력 등으로 핵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과 일미와의 국교정상화는. ○일·북 수교 빨라질듯 ▲오코노기=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면 일·북한국교정상화 회담의 최대 이슈가 해결되는 것이다.나머지는 양국간의 경제보상등 기술적인 문제들이기 때문에 양국 국교정상화 교섭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에는 국교정상화는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과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테일러=미·북한국교정상화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수년내에 양국간의 국교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미국은 한국정부의 동의를 바탕으로 국교정상화를 실현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한반도의 냉전및 동아시아 신질서와의 관계는. ▲오코노기=한반도의 냉전도 끝났다고 생각한다.북한은 현지도층의 생존과 김일성이후의 체제구축을 위해 남북한 평화공존 정책을 선택했다고 보인다.한반도 평화공존체제는 남북한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적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이는 남북한의 합의를 바탕으로 미·일·중·소(러시아공화국)가 참가하는 국제포럼,이른바 「2+4회담(베이커구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이 되는 것이다. ○동북아 신질서 전기 ▲테일러=남북한의 합의서 조인은 냉전의 마지막 잔재로 남았던 한반도의 냉전이 막을 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한반도의 긴장완화는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다.캄보디아분쟁의 해결에 이은 남북한의 평화공존은 화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국제질서가 동아시아에도 구축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합의서」 이행여부 「핵」에 달렸다/「판문점 핵협상」 어떻게 될까

    ◎시험사찰 거부땐 경협등 난관에/북,미군 철수·재래무기 감축 연계 가능성 남북 「합의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데는 핵문제가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다.따라서 남북한이 오는 20일 판문점에서 한반도 핵문제 협의를 위한 대표접촉을 갖기로 한 것은 본격적인 핵협상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그동안 핵문제 등에 대해 미국과의 대화만을 고집해 온 북한을 남북당사자간 협상테이블로 끌여 들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우리측이 이번 5차 고위급회담에서 핵문제에 관한한 고삐를 쥐어잡지 못하고 별도의 협상 창구를 마련키로 한데 대해 미흡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그러나 북측은 비핵지대화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최고정책결정권자의 결심 없이는 그들의 기본정책에 어긋나는 결정을 할수 없다.다시 말해 총리등 대표단은 결정권이 없는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이다.그래서 북측은 입장정리를 위해 별도의 대표접촉을 제의한 것이다. 또한 남북쌍방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어야 한다」(공동발표문 2항)는데인식을 같이 했다.그동안 어느 쪽도 핵무기를 가지겠다고 밝힌 적은 없다.그러나 남북이 핵문제와 관련,한반도의 비핵을 선언했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앞으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북측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비핵공동선언을 제의하자 밤새 평양과 교신하는 등 몹시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은 우선 경제난 타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합의서를 채택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핵문제 협의를 위한 판문점접촉 과정에서 그들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슬그머니 물러날 수도 있다.때문에 우리정부는 이러한 가능성에 쐐기를 박기 위해 합의서의 실천과 핵재처리시설 폐기등 핵문제를 병행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핵문제 협의를 위한 대표접촉에서 북측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대표접촉을 즉각 중단하고 합의서 실천문제도 전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따라서 경제협력을 비롯한 합의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될지의 여부는 우선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얼마 만큼 성의를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측은 비핵화공동선언에서 주한미군 군사시설을 포함한 시범사찰을 할 수 있음을 밝히면서 북측이 핵사찰을 받고 핵무기개발을 포기할 수 있는 명분을 1차적으로 주었다.또 20일 대표접촉에서 남한내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음을 정식 통보할 예정이다.이와함께 북측이 핵재처리시설포기에 합의하고 92년 1월31일까지 시범사찰에 응해온다면 팀스피리트 훈련을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같은 일련의 통보는 북한에 주는 2번째 명분인 동시에 마지막 양보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핵부재및 팀스피리트중단등이 북한에 줄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며 『이제 북측이 핵재처리시설 폐기 등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 양보라는 것은 최후의 통첩 성격을 띠고 있다.정원식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평화노력과 주변국의 충고를 무시함으로써 직면하게 될 모든 사태는 전적으로 북측에 책임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비핵화공동선언은 핵재처리시설합의·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용·시범사찰 등으로 요약된다. 북한이 협상과정에서 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핵재처리시설 등에 전격 응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남북한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한다 해도 시범사찰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왜냐하면 핵재처리시설 폐기및 핵무기개발 포기에 주목적이 있는 상호 동시시범사찰을 북측이 재래식 군축문제와 연계를 주장할 수도 있으며 불가침합의를 들어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되풀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내년 1월까지 재처리시설폐기·시범사찰 수용 등에 응해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남북협상에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남북이 판문점 대표접촉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어 낸다면 이는 곧 앞으로 군축협상이 보다 가속화 된다는 것을 뜻한다.
  • 남북 화해·불가침·교류협력 합의서/전문

    남과 북은 분단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원칙을 재확인하고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여 민족적 화해를 이룩하고 무력에 의한 침략과 충돌을 막고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며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실현하여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도모하며 쌍방 사이의 관계가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는 것을 인정하고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제1장 남북 화해◁ 제1조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제2조 남과 북은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아니한다. 제3조 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하지 아니한다. 제4조 남과 북은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제5조 남과 북은 현 정전상태를 남북사이의 공고한 평화상태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이러한 평화상태가 이룩될 때까지현 군사정전협정을 준수한다. 제6조 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 대결과 경쟁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7조 남과 북은 서로의 긴밀한 연락과 협의를 위하여 이 합의서 발효후 3개월안에 판문점에서 남북연락사무소를 설치·운영한다. 제8조 남과 북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 안에서 남북정치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남북화해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다. ▷제2장 남북 불가침◁ 제9조 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략하지 아니한다. 제10조 남과 북은 의견대립과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11조 남과 북은 불가침 경계선과 구역은 1953년7월27일자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과 지금까지 쌍방이 관할하여 온 구역으로 한다. 제12조 남과 북은 불가침의 이행과 보장을 위하여 이 합의서 발효후 3개월 안에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는 대규모 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통보및 통제문제,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문제,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문제,대량살상무기와 공격능력의 제거를 비롯한 단계적 군축실현문제,검증문제등 군사적 신뢰조성과 군축을 실현하기 위한 문제를 협의·추진한다. 제13조 남과 북은 우발적인 무력충돌과 그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쌍방 군사당국자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제14조 남과 북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 안에서 남북군사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불가침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 및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다. ▷제3장 남북 교류협력◁ 제15조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통일적이며 균형적인 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자원의 공동개발,민족 내부교류로서의 물자교류,합작투자등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제16조 남과 북은 과학·기술·교육,문화·예술,보건,체육,환경과 신문,라디오,텔레비전및 출판물을 비롯한 출판·보도등 여러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제17조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접촉을 실현한다. 제18조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거래와 왕래와 상봉 및 방문을 실시하고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실현하며 기타 인도적으로 해결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제19조 남과 북은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해로·항로를 개설한다. 제20조 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 교류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연결하며 우편·전기통신 교류의 비밀을 보장한다. 제21조 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 경제와 문화등 여러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제22조 남과 북은 경제와 문화등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합의의 이행을 위하여 이 합의서 발효후 3개월 안에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비롯한 부문별 공동위원회들을 구성·운영한다. 제23조 남과 북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안에서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다. ▷제4장 수정및발효◁ 제24조 이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의하여 수정 보충할 수 있다. 제25조 이 합의서는 남과 북이 각기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그 문본을 서로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1991년 12월 13일 남북고위급회담 남측대표단 수석대표 대한민국 국무총리 정원식 북남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무원총리 연형묵
  •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을 보고/특별기고

    ◎“군축등 가시적 후속조치 기대”/「합의서」 성실한 이행만이 신뢰회복 관건 5차에 걸친 남북고위급회담결과 남북화해와 불가침·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책임있는 정부당국자간에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는 점은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에 틀림없다. 이러한 합의에 이르기까지 우리정부와 회담대표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한 점에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해 마지 않는다. 이 합의서가 군사적 긴장완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보면,우선 상호체제의 존중에 합의함으로써 정치적 화해를 위한 기초가 이루어졌음을 지적할 수 있다.또한 상호불가침을 약속하고 군비통제추진에 합의하였으며,이에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군사분과위원회의 설치에 합의함으로써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최대현안이 되고 있는 핵문제는 12월중에 대표회담을 통해 협의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평화체제구축시까지 현행 정전협정을 준수한다는 점에 합의함으로써 과도기적 평화유지방안에 대해 명백히 하고 있다.이 점은 지금까지 북한이 미국과의 문제라고 주장해왔던 것으로 바람직한 현실인식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합의내용이 실질적으로 군사적 대결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가,또는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들인가.이에 대한 대답은 지금부터 북한이 취할 행동에 달려 있다. 어느 경우에나 군사적 긴장은 정치적 대결의 한 현상에 불과하다.따라서 이번 합의가 북한의 근본적인 정책전환에 기인한 것이고,평화공존을 추구한다는 정치적 결정이 확고한 것이라면 군사적 긴장완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북한의 정책전환여부는 우선 합의서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북한주민들에게 알려 주는가를 기다려 보면 된다. 불가침조약이 역사적으로 침략전쟁을 예방하지 못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번 합의서에 명시된 무력불행사·불침범 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이행보장조치들을 차후 군사분과위에서 협의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그 결과를 기다려 보아야 할 것이다.불가침 이행을 보장하는 방안들은 곧 군사적 신뢰구축조치와 군비감축조치로 나타날 것이다.만일 기습을 방지하고,군사력 불균형을 제거하고 균형감축을 통해 군사적 안정을 증진하며,우발사고에 의한 전쟁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제반 조치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응해 온다면 불가침 약속이 이행될 것이다.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지금까지 북한측이 상호불신의 원천이 되고 있는 기습공격능력을 제약하는데 필수적인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점이다. 기습공격에 대한 우려는 상대방의 군사활동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참관하지도 못하며 예측하지도 못할 때 커진다.특히 우리의 입장에서는 북한의 공세전력이 휴전선을 연하여 기습공격형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되는 것이다.만일 우리가 상대방의 군사훈련과 대부대 이동을 사전에 통보받고 실제 참관할 수 있으며 사전통보된 군사활동외에 기습목적의 은밀한 활동이 있는지 항상 감시하고 현장을 검증할 수 있다면 기습공격에 대한 우려를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만일 북한이 그들의 주장대로 한미 연합군에 의한 북침을 우려한다면 북한도 이러한 신뢰구축조치를 강력히 희망할 것이다.그런데도 북한은 왜 이를 경시하는 자세를 취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기습방지를 위해 군사력을 감축하고 부대배치를 바꾸는 것이 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여기에는 긴 시간과 협의가 필요하고 이의 실천에는 막대한 비용도 든다.그러나 신뢰구축조치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또 큰 비용도 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핵문제이상으로 중요한 현안은 없다고 생각된다.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선언,동시사찰제의 등 우리가 진지한 해결태도와 성의를 다한 것에 비해 북한이 취한 태도는 일말의 우려를 갖게 한다.그러나 이 점은 좀 더 기다려 보자. 남북한간의 합의가 앞으로 성실하게 추진되어 진정한 긴장완화가 이루어지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이제 전국민과 세계가 우리를 주시한다.좋은 후속조치와 가시적인 결과가 있을 것을 기대해본다.
  • 서울∼평양 교신… 대합의 물꼬트다/합의서 타결… 긴박의 막전막후

    ◎정 총리 비핵화선언 제의에 북,긴급 구수회담/본회의 즉각 정회… 실무대표 쟁점협상에 돌입/“홀가분하다” 흥분속 “완전타결” 선언 길고 먼 길을 걸어왔던 남북고위급회담이 제5차회담 이틀째인 12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도출에 마침내 성공했다. 이는 남북 양측의 국내적 필요성에 그 주된 원인이 있지만 「통일」이라는 도도한 민주사의 흐름을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분위기 탓이기도 하다.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5시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와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으로부터 남북고위급회담 합의내용을 보고받고 문제유발 가능성을 점검한 뒤 최종결재. 45분여동안 계속된 청와대회동이 끝난지 불과 10여분만에 남북양측은 대변인의 회견을 통해 회담의 타결을 전격적으로 발표,합의에 이르는 과정에서 양측 최고위급 차원에서도 충분한 양해가 있었음을 시사.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고위급회담에서 합의서가 타결됐다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고 『노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연형묵총리등 북측 대표단을 접견할 공산이 크다』고 피력. ○…북측이 다른 회담때와 달리 초조하고 서두르는 자세가 포착된 것은 서울도착 첫날인 10일 하오 서울 체류일정을 조정하기 위한 책임연락관 접촉때부터였다는게 회담관계자들의 전언. 북측 대표단은 우리측이 11일 국립극장관람과 롯데월드방문 일정을 제의하자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그 시간에 실무대표접촉을 벌여 어떻게든 합의서를 타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다고. 그러나 도착성명·접촉과정에서의 행태등을 놓고 우리측은 이번 5차회담이 잘 풀릴 것으로 분석한뒤 보다 많은 것을 논의하기 위해 당초 계획에 없던 「한반도 비핵화등에 대한 공동선언」을 긴급 제의했다는 후문. ○…남북한이 12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사실상 타결한 것은 지난 72년 7·4공동성명에 이어 두번째의 쾌거로 분단사의 두번째 커다란 분수령이라는게 회담 관계자들의 중평. 고위급회담이 시작된 뒤 16개월여동안 팽팽한 이견대립으로 난항을 거듭해온 남북이 이날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합의를 도출해낸 것은 우리의 전향적인 자세와 함께 북측의 대폭 양보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측은 시종일관 『이번에는 합의를 해야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측의 이례적 태도에 대해 『김일성주석이 대표단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서명하고 오라」는 「교시」를 내린 것이 아니냐』고 관측. ○…11일 상오 첫째날 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총리가 기조연설을 통해 「비핵화공동선언」을 제의한데 이어 북측 연총리는 경제협력방안을 비롯한 우리측 안을 거의 받아들이는 발언을 해 쌍방간 합의서 도출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대두되기 시작.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총리가 11일 기조연설을 통해 「합의서 수정안」과 「비핵화등에 관한 공동선언」을 제의하자 북측은 당황한듯 긴급 구수회의및 평양과의 긴급통화 등을 갖느라 하오2시20분으로 예정된 국립극장관람일정이 무려 1시간20분이나 늦어지기도. 북측 대표단은 이날 하오5시부터 장장 5시간10분이나 호텔별관 마당에 모여 구수회의를 갖고 상황실에서 평양과의 통화를 시도하는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고. 우리측도 김종휘수석대표가 하오 늦게 청와대로 올라가 10시에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는등 최종 입장정리에 부심. ○…남북 양측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것은 2차 비공개회의가 열리기 직전인 12일 새벽. 전날 밤늦게부터 책임연락관들이 분주히 오가며 합의서 절충을 위해 이날 상오 실무대표접촉을 다시 합의했다는 것. 우리측 한 회담대표는 『쟁점사항인 불가침보장장치와 군축및 군사신뢰구축문제를 북측이 양보할 뜻을 비추고 있고 합의서와 타 조약과의 관계는 우리측이 양보할 수도 있다』고 흘리면서 물밑의 타결가능성은 처음으로 전면에 부상. ○…이에따라 쌍방은 본회담을 시작하자마자 정회하고 상오10시30분쯤부터 실무대표접촉에 돌입,1시간40여분동안 쟁점사항에 대한 협상을 벌였는데 우리측 임동원대표는 접촉이 끝난뒤 『타국과의 조약관계와 평화상태 전환부분에 대해서는 남북이 각각 양보하는 형식으로 타결됐고 신뢰구축 이행부분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 ○…남북 양측대변인의 제2일 본회의 정회발표에 이어 「남북6인대표접촉」회의가 진행된 1층 무궁화홀 남측대표단 대기실앞에는 사진기자들과 내외신기자들이 회의시작때부터 몰려 합의서 채택결과를 알기 위해 그야말로 「문전성시」. 『핵은 핵대로,합의서는 합의서대로 타결이 된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이었으나 『현재 이견을 보인 합의서안 3개조항에 대해 북측이 완강한 거부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설이 나돌아 취재진들을 바짝 긴장시키기도. ○…남북 실무대표단은 하오3시부터 2차회의를 속개,3시간여만인 하오5시55분쯤 합의서에 완전타결과 핵문제에 대한 별도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키로 최종 합의.긍정적 결과가 기대되던 실무회담이 끝나기 30분전부터 회담에 배석한 남북 실무자들이 수시로 회담장을 드나들어 회담은 잘 진행되고 있음을 예고.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회담을 마친뒤 상기된 표정을 지으며 밖에 대기중이던 기자들에게 『합의서가 완전 타결됐다』고 설명.이어 기자들이 『오늘 본회의가 속개되느냐』는등의 질문을 퍼붓자 『추인을 위한 양측 대표단회의와 본회의는 오늘 열릴 수도 있으나 13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이대변인은 특히 합의문타결소감을 묻는 질문에 『홀가분하다』며 기쁜 표정을 짓기도. □남북 합의서 주요내용 항 목 우 리 측 안 북 측 안 합 의 안 화 해 ▲합의서전문 유 사 우리측안대로 수용 ▲상대방체제존중 ▲상대방제도인정· 〃 존중 ▲내부문제불간섭 유 사 〃 ▲비방·중상중지 〃 〃 ▲파괴전복행위금지 〃 〃 ▲정전↓평화체제 ▲정전의평화전환노력 〃 전환 ▲국제무대협력 유 사 〃 ▲서울·평양 상설 ▲거론안함 ▲판문점에 상설연 연락사무소 설치 락사무소설치 ▲남북정치분과위 유 사 우리측안대로 수용 설치 불가침 ▲무력불사용 유 사 우리측안대로 수용 ▲분쟁의 평화적 〃 〃 해결 ▲불가침 영역 〃 ▲육지와 도서를 잇는 군사분계선 ▲군사적 신뢰구축 ▲군비경쟁중지및 우리측안대로 수용 후 단계적 군비 군사적 신뢰조 감축 실시 성,군축동시 실현 ▲신뢰보장장치강구 ▲신뢰장치로 직통 ▲군인사방문등 우 군인사방문,부대 전화 설치 리측 5개항을 이동등 통보,직 한문장으로 엮어 통전화설치,비무 수용 장지대 평화적이 용,핵무기등 우 선제거,현장검증 실시,6개월내 남북군사위설치 ▲남북군사분과위 유 사 우리측안대로 수용 설치 교류· ▲신문·라디오·TV ▲보도분야 협력 우리측안대로 수용 협력 ·출판 교류 ▲이산가족문제해결 유 사 〃 노력 ▲주민자유왕래접촉 ▲각계인사내왕 ▲북측안대로 수용 보장접촉 실현 ▲통신·통행·경제 ▲거론안함 우리측안대로 수용 교류협력위 구성 운영
  • 북에 핵사찰 수용길 열어줬다/우리측 「비핵화 공동선언」 제의 배경

    ◎「미군」 사찰 허용,실질적 핵부재선언/북측,「비핵지대화」 포기 가능성 시사/북,오늘 공식입장 발표… 핵문제 급진전 될지도 정부가 11일 열린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 첫날 회의에서 비핵화공동선언을 제의한 것은 북한이 핵사찰을 받을 수 있는 명분을 주는 동시에 핵재처리시설을 포함한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양면성을 띠고 있다 할수 있다. 우리측이 핵무기가 배치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군산을 비롯한 주한미군의 군사시설및 기지도 사찰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은 남한내 핵무기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뜻한다. 우리의 핵부재는 외교적 압력 외에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유도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이다.그럼에도 핵부재를 강력히 시사하는 비핵화선언을 제의한데 대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남한내 핵무기가 존재한다는 북한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따라서 북한은 이제 그들의 핵사찰을 더이상 미루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31일 이전까지 쌍방간 핵의혹이 짙다고 판단하고 있는 군산및 영변등에 대해 시범사찰을 하자는 제의는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위한 시간끌기 작전을 봉쇄하고 이에대한 그들의 진의를 파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협정에 서명하더라도 국내 비준 절차·사찰단 접수거부등으로 핵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얼마든지 벌 수 있다. 또한 이번 선언제의 요체는 핵재처리시설 폐기에 있다고 분석된다.시범사찰의 전제조건이 쌍방간 재처리시설 폐기에 있으며 우리는 이에 11·8선언을 통해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만큼 문제는 북한에 있다.재처리시설은 협정체결을 한다해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차원에서는 저지방안이 없다.따라서 이번 선언은 국제기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북한의 재처리시설폐기 촉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여겨진다. 정원식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이같은 성실한 노력과 주변국들의 충고를 끝내 외면함으로써 직면될 모든 사태에 대해서는 북측이 책임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이는 우리의 제의를 거부,재처리시설을 포함해 핵무기개발을 계속할 경우에 대한 「경고성」발언으로 해석되며 1월말 시한과 함께 2월이후 북한에 대한 「불의의 사태」가능성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대화에서 상호조사시설에 대한 동시사찰을 우리측이 먼저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그동안 북측은 선전적 차원에서 군축 등을 주장해 왔을 뿐이다. 비핵화공동선언 제의는 노태우대통령의 11·8 비핵정책선언의 구체적 후속조치성격을 띠고 있다.공동선언이 바로 한반도에서 핵이 없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북한 외교부 성명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북한의 비핵지대화선언제의에 대한 대응에서 나왔다는 측면도 있다. 북한이 우리의 제의를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그들은 비핵지대화를 주장한 만큼 비핵화선언을 수용할 명분과 체면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 임하는 북측 태도를 보면 비핵지대화를 굳이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무적인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안병수 북측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남북 쌍방이 한반도의 「비핵」을 위한 의지를 밝히고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비핵선언 내용중 일부 또는 전부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반도에 핵이 없다는 사실을 정식으로 통보받기를 바라며 이는 북측의 핵사찰 문을 열어 놓게 될것이라고 말한뒤 공식입장은 12일 이틀째 회의에서 밝힐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이같은 북측의 반응을 감안할때 실무대표 접촉등을 통해 쌍방이 변형된 형태의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즉 명칭을 바꾸고 쌍방 주장을 적절히 융합하는 수준에서 타협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측은 우리의 제의에 대해 트집을 잡으며 또다른 주장을 내세워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어쨌든 북측의 입장은 12일 보다 분명히 드러날 것인만큼 실무대표 접촉과 12일 비공개회의등을 통한 남북간 협상결과와 북측의 태도를 기대해야 할 것같다. □한반도 핵관련 남북입장 대비 남 측 북 측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에만 ▲핵무기시험 생산 반입 소유금지 사용 ▲한반도와 영내에서 핵무기 배비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 금지 배비·사용금지 ▲핵무기 적재 비행기 함선의 영 ▲남과 북은 화학 생물무기의 공 영해 통과 착륙 기항금지 전면적 제거 ▲핵우산 제공의 협약체결금지 ▲남과 북의 군사시설과 민간 ▲핵무기나 핵장비 동원 군사연습 시설,물질과 장소 사찰 금지 ▲구체적인 사항은 쌍방합의의 ▲주한미군과 핵무기 철수및 핵기 별도기구에서 협의 결정 지 철폐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 ▲핵기지 철폐의 공동 확인 시설 보유금지 ▲선언이행을 위한 공동기구 설치 ▲사찰대상에 주한미군시설기지 포함 ▲북측 순천비행장 영변핵시설 시범사찰 대상으로 선정 ▲남측 군산비행장이나 북측 선정군사시설,민간시설 시범 사찰 시범사찰의 내년 1월 31일 이전 실시
  • “「팀스피리트」 강행땐 6차회담 힘들것”/안병수 북측대변인 회견

    ◎“미군핵 철수 확인땐 핵사찰 받겠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안병수대변인도 첫날 공개회의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은 이번 5차회담에서 합의서가 타결될 수 있도록 4차례의 실무접촉에서 남북간 이견을 보인 불가침경계선,군사적 신뢰구축과 군축문제등 7개 항목에 대해 양보하는 절충안을 냈다』고 말했다. 안대변인은 또 우리측이 발표한 「한반도의 비핵화등에 관한 공동선언」과 관련,『이는 북측이 지난 4차회담때 제의한 「조선반도의 비핵화선언」에 대한 호응이 자명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사찰에 응하는 전제조건으로 「주한미군의 핵이 철수되면」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는데 이를 어떤 식으로 확인할 것인지,또 확인됐을때 취할 북한의 조치는. ▲미국과 남한측이 정식문건으로 이를 통보하는 방법이다.그럴경우 우리는 지체없이 핵사찰의문을 열어놓을 것이다. ­공개회의에서 정원식남측 수석대표가 제의한 동시사찰은 사실상 「핵부재선언」인데…. ▲우리측 입장은 내일 밝히겠다.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를 다시 요구했는데,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앞으로 있을 회담에 미칠 영향은. ▲6차회담이 결정적으로 위태롭다는 것을 분명히 해둔다.
  • 남과 북의 「불가침·교류협력 합의서안」

    ◎남측안/“군축이행 상주 감시체제 교환 운영” 남과 북은 분단된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원칙들을 재확인하고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여 민족화해를 이룩하며 ▲무력에 의한 침략과 충돌을 막고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고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실현하여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도모하며 ▲쌍방간의 관계가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는 점을 인정하고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남북화해 제1조=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존중한다. 제2조=남과 북은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아니한다. 제3조=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하지 아니한다. 제4조=남과 북은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제5조=남과 북은 현 정전상태를 남북사이의 공고한 평화상태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이러한 평화상태가 정착될 때까지 현 군사정전협정을 준수한다. 제6조=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의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이익과자존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7조=남과 북은 상호 긴밀한 협의와 연락을 하기 위하여 본합의서 발효후 2개월이내에 판문점에 상설연락사무처를 설치하며 앞으로 서울과 평양에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간다. 제8조=남과 북은 본 합의서 발효후 1개월 이내에 본회담 테두리 안에 남북정치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남북화해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다. ◇남북불가침 제9조=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무력으로 상대방을 침범하지 아니한다. 제10조=남과 북은 상호간에 야기되는 의견대립과 분쟁을 국제연합헌장에 따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11조=남북간 불가침 경계선은 1953년 7월27일자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으로 하며 해상에서의 불가침 구역은 군사정전협정 발효이후 쌍방이 각기 관할해 온 구역으로 한다. 제12조=남과 북은 불가침의 이행을 확고히 보장하고 군비감축을 실현해 나가기 위하여 상호 주요 군사훈련과 부대이동의 사전통보,훈련참관단의 교환,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등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는 조치를 취한다. 제13조=남과 북은 무력침략을 상호 억제하기 위하여 대량살상무기와 기습공격능력을 우선 제거하고 쌍방 군사력의 불균형을 시정하며 군비축소를 추진해 나간다. 제14조=남과 북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감축의 이행을 위하여 군사정보를 교환하고 현장검증을 실시하며 상주감시체제를 교환 운영한다. 제15조=남과 북은 우발적인 무력충돌과 같은 군사적 긴급사태와 이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군사당국자간에 직통전화를 설치 운영한다. 제16조=남과 북은 제12조에서 제15조까지 규정된 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하여 본합의서 발효후 6개월이내에 남북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제17조=남과 북은 본 합의서 발효후 1개월 이내에 본회담 테두리안에 남북군사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남북불가침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 대책과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반군사문제를 협의한다. ◇남북교류·협력 제18조=남과 북은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및 출판물의 상호 개방과 교류를 비롯하여 교육 문화·예술 종교 보건·환경 체육 과학 기술 등 여러분야에서 상호 교류와협력을 실시한다. 제19조=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거래와 상봉및 방문을 즉각 실시하고 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추진하며 기타 인도적으로 해결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제20조=남과 북은 쌍방 주민의 자유로운 왕래와 접촉을 보장한다. 제21조=남과 북은 육로·해로·공로를 개설하고 통과지점을 지정하며 우선 경의선철도와 문산∼개성간의 도로를 연결한다. 제22조=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 연결하며 우편 전기통신 교류의 비밀을 보장한다. 제23조=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민족내부교역으로서의 물자교역과 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공동대외진출등 상호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제24조=남과 북은 제20조부터 제23조까지 규정된 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하여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남북통행위원회,남북통신위원회,남북경제교류 협력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제25조=남과 북은 본 합의서 발효후 1개월이내에 본회담 테두리 안에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대책을 협의한다. ◇수정및 발효 제26조=본 합의서는 쌍방이 이미 각기 체결하여 발효중인 양자 또는 다자간의 조약이나 협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 제27조=본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의해 수정할 수 있다. 제28조=본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한 이후 각기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그 문본을 상호 교환한 날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북측안/“각계인사 자유로운 내왕·접촉 실현” 북과 남은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념원하는 겨레의 뜻에 따라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원칙을 기초하여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여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무력에의한 침해와 충돌을 막고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며 ▲다방면적인 협력,교류를 실현하며 민족공동의 리익과 번영을 도모하며 ▲쌍방사이의 관계가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는 것을 인정하고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북남화해 제1조=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에 존재하는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제2조=북과 남은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제3조=북과 남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하지 않는다. 제4조=북과 남은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 행위를 하지 않는다. 제5조=북과 남은 국제무대에서 대결과 경쟁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6조=북과 남은 서로의 긴밀한 련락과 신속한 협의를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안에 판문점에 련락사무소를 설치운영한다. 제7조=북과 남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안에서 북남정치분과위원회를구성하여 북남화해에 관한 합의의 리행을 위한 대책을 협의한다. ◇북남 불가침 제8조=북과 남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해하지 않는다. 제9조=북과 남은 의견상이와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10조=북과 남의 불가침경계선은 1953년 7월27일부 조선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과 지금까지 쌍방이 관할하여온 지역으로 한다. 제11조=북과 남은 불가침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하여 군비경쟁을 중지하고 군사적신뢰조성과 동시에 군축을 실현한다. 제12조=북과 남은 당면하여 우발적인 무력충돌과 그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쌍방군사당국자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제13조=북과 남은 불가침에 관한 합의의 리행을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안에 북남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제14조=북과 남은 정전을 공고한 평화에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15조=북과 남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안에서 북남군사분과위원회를구성하여 불가침에 관한 합의의 리행과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다. ◇북남협력·교류 제16조=북과 남은 민족경제의 통일적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민족내부교류로서의 물자교류등 경제협력과 교류를 실현한다. 제17조=북과 남은 과학·기술·교육·문학예술·보건·체육과 신문·라디오·텔레비전및 출판물을 비롯한 출판,보도등 여러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실현한다. 제18조=북과 남은 각계 인사들과 동포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접촉을 실현한다. 제19조=북과 남은 인도적 분야에서 호상협력과 교류를 실현하며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상봉,서신거래,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실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 제20조=북과 남은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련결하고 해로,항로를 개설한다. 제21조=북과 남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련결하며 우편·전기통신교류의 비밀을 보장한다. 제22조=북과 남은 국제무대에서 경제와 문화등 여러분야에서서로 협력하며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제23조=북과 남은 경제와 문화등 각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실현할데 대한 합의의 리행을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안에 북남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비롯한 부문별공동위원회들을 구성한다. 제24조=북과 남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안에서 북남협력교류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북남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의 리행을 위한 대책을 협의한다. ◇수정및 발효 제25조=이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의하여 수정보충할 수 있다. 제26조=이 합의서는 북과 남이 각기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그 문본을 서로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남북간 합의서 초안 차이점 남 북 ▲정전상태를 「남북사이의」평화 ▲정전을 공고한 평화에로 전환 상태롤 전환 ▲의견대립과 분쟁을 「국제연합 ▲의견상이와 분쟁문제를 대화와 헌장에 따라」평화적으로 해결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 ▲불가침이행보장군비감축위해 군 ▲불가침을 담보하기 위해 군비 사훈련,부대이동의 사전통보, 경쟁을 중지하고 군사적 신뢰 훈련참관단등 신뢰구축조치 조성과 동시에 군축 실현 ▲대량살상무기와 기습공격 능력 우선 제거 ▲군사정보교환 현장검증 실시및 상주감시체제 교환운영 ▲이산가족 서신거래및 상봉「즉 ▲이산가족 서신거래및 상봉「대 각실시」 책강구」 ▲합의서는 쌍방이 이미 체결 발 ▲없음 효중인 양자 또는 다자간 조 약이나 협정에 불영향
  • “소 핵통제 상실될라” 세계가 우려

    ◎“슬라브공동체 창설”… 각국의 반응/「승인」 앞서 군축이행 확약 받아내기/미/「인권」 해결 촉구/영/미·EC와 공동보조/일 ▷미국◁ 러시아 벨로루스 우크라이나등 3개 슬라브 공화국의 독립국가 공동체창설 선언으로 빚어진 소련내 새로운 긴장에 대해 워싱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미국 정책입안자들은 3개 슬라브 공화국이 평화적 변화의 원칙을 다짐한데 대해 고무됐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독립국 공동체창설 협약을 단호히 거부하자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워싱턴의 미국 정부관리들은 소련내 다른 공화국들이 서둘러 독립국 공동체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새 공동체가 힘을 결집시킬 구심체가 될 것인지,아니면 새로운 갈등을 촉발할 것인지에 관해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은 특히 이번 조치가 고르바초프와 이 공동체협약의 핵심 서명자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간의 협력관계를 갈라 놓을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오는 15일부터 모스크바를 비롯하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벨로루스의 수도 민스크등을 순방에 나선다.베이커는 이번 여행에서 3개 슬라브 공화국으로부터 핵무기 해체착수,군축협정및 핵 비확산조약준수,핵무기통제일원화등의 보장을 받아낼 생각이다.그는 고르바초프와도 만날 계획이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국무부 대변인은 9일 소련의 핵무기가 안전하고 견고한 통제아래 놓여 있는지가 미국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승인에 앞서 과거 소련정부가 체결한 협정,특히 핵무기협정의 준수보장을 공화국들로부터 확실히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미국이 지금 우크라이나와 협상하고 있는 것도 이 문제요,베이커장관이 소련을 방문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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