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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차 부진 징크스요? 방망이로 깨부숴 보이겠습니다” [스포츠 라운지]

    “2년차 부진 징크스요? 방망이로 깨부숴 보이겠습니다” [스포츠 라운지]

    “잔디 밟으려면 잔디값 내고 쓰세요, 잔디값. 아~ 너냐? 넌 얼마든지 써. 오래 써 오래” ●리그 타격 2위 활약… 국가대표 발탁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가 절정으로 치닫던 지난달 29일, kt 위즈의 ‘중고 신인’ 안현민(22)을 텅 빈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려던 때 잔디 관리 트랙터를 탄 남성이 농담하며 다가왔다. 베테랑 그라운드 키퍼 김상훈 소장이었다. 잔디값을 내고 쓰라던 김 소장은 모자를 벗고 깍듯한 인사를 건넨 선수가 안현민임을 확인하고서야 “넌 괜찮아. 충분한 자격이 있어”라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프로 데뷔 4년 차 안현민의 수원에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kt 외야수(우익수) 안현민은 불꽃 같은 2025년을 보냈다. 정규시즌 전체 144경기 중 112경기에 출전, 132안타 22홈런 80타점 타율 0.334를 기록하며 9개 구단 투수들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시즌 막판까지 20년 차 선배 양의지(두산 베어스·0.337)와 타격왕 경쟁을 펼쳐 2위로 마쳤고, 신인왕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화력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고교 시절 새벽 3시까지 홀로 근력 운동 2022년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서 규정타석을 채우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올 시즌 자신의 활약을 두고 “100점 만점 중에 90점을 주고 싶다. -10점은 시즌을 뛰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꼈고 그걸 채워 나가기 위해 뺐다”고 돌아봤다. KBO는 데뷔 시즌부터 5년 이내에 시즌 60타석을 넘지 않은 타자와 30이닝을 넘기지 않은 투수를 신인상 수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안현민은 이른바 ‘고교 대어’를 거친 기대주는 아니었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롯데 자이언츠 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동네 놀이로 야구를 시작했고, 김해 임호초등학교 리틀야구단-부산 개성중-마산고 야구부를 거치며 ‘야구 유학’을 했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 경험과 실력을 쌓기 위한 청소년 안현민의 선택이었다. 그는 “부산에서 야구를 하면 명문으로 경남고와 부산고를 꼽지만, 당시 두 학교에선 제가 경기에 뛸 기회가 적어 보였다. 그래서 기회를 잡기 위해 마산고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지독한 훈련량으로 감독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밤 11시에 단체 훈련이 끝나면 홀로 남아 새벽 1시까지 방망이를 돌리고, 3시까지 근력 운동을 하는 게 다반사였다. 이게 고교생이 가능한 훈련 일정인지 물었다. “그건 제가 해야 하는 거니까 했어요. 하고 싶은 건 있는데, 시간이 그때 말고는 없으니까 그냥 한 거죠.” 대단치도 않은 걸 물어본다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대답이 돌아왔다. ●데드리프트 등 최대 중량은 640㎏ kt 유니폼을 입은 첫 해 1군 즉시 전력이 아니었던 그는 운동선수로는 쉽지 않은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1군 출전 경험이 없어 국군체육부대(상무)엔 갈 수 없었고, 강원 양구 육군 21사단에서 취사병으로 18개월 만기 복무했다. 군에서 근력 운동에 집중, 근육량을 10㎏가량 늘리는 ‘벌크업’에 성공했다. 경력 단절 위기였던 군 복무를 1군 주전 확보와 성장을 위한 기회로 바꿨다. 그의 3대 운동(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쾃) 최대 중량은 팀 내 최고인 640㎏에 달한다. 맹활약한 신인이 2년 차에는 부진하다는 ‘서포모어 징크스’는 실력으로 깨겠다는 각오다. 안현민은 “우리 팀에서 보고 겪은 2년 차는 좋은 시즌을 유지한 선수가 많다”면서 “저도 지금까지 해 온 것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내년에 올해보다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국제무대에서 실력 증명” 새로운 꿈 안현민의 다음 목표는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우선 2026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예선을 앞두고 구성된 대표팀에 합류했다. 8~9일 서울 고척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안현민은 “WBC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눈앞의 경기부터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학교와 주민 모두 만족 ‘학교시설 개방’···경기교육청, ‘지역맞춤형 협력 모델’ 개발

    학교와 주민 모두 만족 ‘학교시설 개방’···경기교육청, ‘지역맞춤형 협력 모델’ 개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로 학교와 지역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학교시설 개방 길라잡이 제작·배포’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개방 친화적 학교구조 개선 및 주말 경비용역 활용 관리인력 부재 보완’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지자체 업무협약(MOU) 체결 및 현장 의견 수렴’ ▲제도 개선을 위한 ‘학교장 책임 경감 및 안전사고 소송 업무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지역 규모와 특성이 다양해 인구, 시설, 재정, 주민과 지자체 수요 등 각각의 환경에 따라 학교시설 개방 방식과 협력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학교시설 개방 모델을 개발,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자체 지원형(예산 지원, 시설물 설치 지원, 인력 지원) ▲도시공사 위탁관리형 ▲시·군체육회 지원형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도내 26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 지자체, 시·군 체육회, 시의원, 학부모 등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성)은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학교와 협력해 추진한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거점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교육지원청·부천시·도시공사·학교 관계자로 구성한 ‘개방지원 업무협의체’ 운영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 체결 ▲재정적 지원체계 마련 ▲인식 개선을 위한 관리자 연수 및 업무 지원 등에 나섰다. 부천은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4개 주체가 협약한 ‘도시공사 위탁관리형 모델’을 도입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부천시·부천도시공사·학교가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부천도시공사는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관리인력을 파견하는 형식이다. 부천도시공사에서 파견한 관리인력이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이용객 접수·관리, 시설 유지 등을 담당하면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학교 개방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부천시 관내 초·중학교 11개교가 운동장, 주차장, 체육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협약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개방 만족도 조사 결과, 9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신규 신청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현장의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시설개방으로 시설물이 훼손되거나 사고가 발생해 학교가 책임을 진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으로 이루어진 학교시설 개방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도교육청이 학교나 교사에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학교가 지역사회 거점으로 자리 잡고,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권협준,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사격 50m 소총 3자세 한국기록 수립…“내년 AG 대표 선발 목표”

    권협준,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사격 50m 소총 3자세 한국기록 수립…“내년 AG 대표 선발 목표”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권협준(전남일반)이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권협준은 19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격 일반부 50m 소총3자세에서 465.6점으로 456.5점을 기록한 2위 오준영(국군체육부대), 3위 김종현 선수(부산KT·446.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종전 한국기록인 2021년 김혜성(보은군청)의 463.5점에 2.1점 앞선 새로운 기록이다. 권협준은 결선에서 무릎쏴 157.5점, 엎드려쏴 156.4점, 서서쏴 151.7점으로 최종 465.6점을 기록했다. 권협준이 한국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면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경우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권협준은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를 거뒀다.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모두의 영광”이라면서 “평소 훈련한 대로 루틴을 지키고자 했다. 내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그동안의 노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최저기온 26도에 마라톤…도쿄세계선수권 비상

    최저기온 26도에 마라톤…도쿄세계선수권 비상

    일본의 폭염이 9월까지 지속하면서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코앞에 둔 조직위원회에 비상이 걸렸다. 우선 마라톤과 35㎞ 경보 등 일부 장거리 종목은 경기 시작 시간을 당긴다. 세계육상연맹과 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도쿄에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라톤과 경보 35㎞ 경기 시작 시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 세계선수권 첫 경기인 남녀 35㎞ 경보는 13일 오전 7시 30분에 열린다. 남자 35㎞ 경보에 출전하는 김민규(국군체육부대)는 애초 예정됐던 오전 8시보다 30분 빠르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최경선(제천시청)과 임예진(충주시청)이 출전하는 여자 마라톤은 14일 오전 7시 30분, 박민호(코오롱)가 나서는 남자 마라톤은 15일 오전 7시 30분 각각 시작된다. 두 종목 역시 기존 오전 8시 출발에서 30분 당겨졌다. 마라톤 선수들이 42.195㎞를 달릴 도쿄의 기온은 14일 최저 25도·최고 35도, 15일 최저 26도·최고 33도로 예보됐다. 출발 시간을 30분 당긴 것만으로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이렇다 할 도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마라톤은 8~12도가 적합한 기온으로 꼽히며, 21도 이상의 조건에서는 탈수와 열사병 위험이 커진다. 최병광(삼성전자)이 출전하는 남자 20㎞ 경보는 예정대로 20일 9시 50분에 시작한다.
  • ‘연천 빛 축제’ 13-20일 전곡리 유적지서 개막

    ‘연천 빛 축제’ 13-20일 전곡리 유적지서 개막

    오는 13일 경기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연천 빛 축제’가 개막한다.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연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제1회 연천사랑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연천전곡리유적에서 열린다. 기존 신청자뿐만 아니라 현장을 찾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오후 3∼6시에는 연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2025 연천사랑 패밀리 런’이 행사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독립레이스 OX 퀴즈·태극기 컬러런 등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3∼17일 오후 4시에는 ‘제1회 연천 버스킹 경연대회’가 열려 심사를 거쳐 선발된 20개 팀의 버스커들이 전곡리유적 특설 무대에서 매일 네 팀씩 공연한다. 특히 13일 오후 7시에는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연천 빛 축제’ 점등식이 열린다. 연천군의 고유한 이미지와 세련미를 결합한 경관 조명이 전곡리 유적을 환상적인 빛의 공간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점등식 무대에는 가수 정동하가 축하 공연을 한다. 경관 조명은 점등식 이후 2주간 전곡리유적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14일부터 18일까지는 ‘구석기 야외 영화관’이 매일 오후 8∼10시에 운영된다. 광복을 주제로 한 영화 ‘말모이’, 가족용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 등이 번갈아 상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20일에는 ‘제1회 연천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 결승전과 더불어, 연천 출신 가수 인순이가 약 1시간 동안 출연하는 ‘제57회 연천군민의 날 문화행사’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에서 1호선 전철을 이용하면 전곡역까지 약 70분 안팎에 도착할 수 있고, 고양·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에서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30분에서 1시간 내외에 접근할 수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연천 빛 축제는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세영의 아쉬움, 오빠 둘이 달랬다

    안세영의 아쉬움, 오빠 둘이 달랬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28)-김원호(26) 조가 세계 개인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앞서 안세영(23·이상 삼성생명)이 여자단식 2연패에 성공하지 못하며 남긴 아쉬움을 남자복식조가 달랬다. 서승재-김원호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 조를 2-0(21-17 21-12)으로 제압했다. 1게임 초반은 한국과 중국이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렀다. 서승재-김원호는 5-5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으나, 13-1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8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2게임은 서승재-김원호가 시작부터 8-0으로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40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앞서 서승재와 김원호는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복식조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7개월 만에 세계 1위를 꿰찼다. 둘은 2017년부터 2년간 호흡을 맞췄으나, 2019년부터 지난해 파리올림픽까지 각각 다른 파트너와 복식조로 뛰었다. 올해 초 대표팀이 재편되며 재결합한 둘은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까지 3개의 슈퍼 1000시리즈를 비롯해 올해에만 5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서승재는 이번 우승으로 강민혁(26·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출전했던 2023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올림픽이 열린 지난해에는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세계선수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박주봉(현 대표팀 감독)-김문수, 김동문(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하태권, 이용대-정재성에 이어 한국 남자복식 ‘황금 계보’를 잇게 됐다.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4강에서 정나은(25·화순군청)과 짝을 이뤄 서승재-채유정(30·인천국제공항) 조를 꺾고 은메달을 딴 김원호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1995년 스위스 로잔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과 ‘모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원호는 전영오픈 모자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모자 메달리스트(길 감독은 금)라는 진기록도 갖고 있다. 김원호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항상 목표로 해왔고 꿈꿔왔던 순간인데 막상 일어나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승재 형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승재는 “(대회) 초반에 몸이 안 좋았는데 원호가 잘 버텨줘서 여기까지 올라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이번 우승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 7년 만의 재결합…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우승

    7년 만의 재결합…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우승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앞서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패한 안세영(23)의 아쉬움을 남자 복식조가 달랬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선수권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 조를 2-0(21-17 21-12)으로 제압했다. 1게임은 한국과 중국이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렀다. 서승재-김원호는 5-5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으나, 11점 인터벌 이후 5연속 득점하며 따라붙었고, 17-17 동점 이후 기세를 몰아붙여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서승재-김원호가 시작부터 8-0으로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큰 위기 없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서승재는 이번 우승으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출전했던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파리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해에는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앞서 서승재와 김원호는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7개월 만에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둘은 2018년까지 호흡을 맞췄으나 그 이후부터는 각각 다른 파트너와 복식 조로 뛰었다. 다시 만난 서승재와 김원호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까지 3개의 슈퍼 1000시리즈를 비롯해 올해에만 5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 “돌연변이 뇌 아냐?” 알고 보니…‘혐오스러운 덩어리’의 반전 [포착]

    “돌연변이 뇌 아냐?” 알고 보니…‘혐오스러운 덩어리’의 반전 [포착]

    “물 위에 떠 있는 이 젤리 덩어리를 봐도 당황하지 마세요!”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어류야생동물보호국(USFWS)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시간주 휴런호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학명 Pectinatella magnifica)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USFWS는 “이 젤리 같은 덩어리의 정체는 젤리도, 개구리 알 덩어리도, 돌연변이 뇌도, SF 영화 속 괴물도 아니다”라며 “이건 바로 큰빗이끼벌레”라고 밝혔다. 큰빗이끼벌레는 물속에 사는 무척추동물이면서 태형동물의 한 종류다. 1㎜ 정도 크기의 개체들이 젤라틴질 물질을 분비하면서 군체를 형성하고 있다. 물속의 바위나 수초, 나뭇가지, 그물망 등에 달라붙어 세균과 조류, 동물플랑크톤을 먹이로 삼아 서식하는 큰빗이끼벌레는 먹이가 풍부한 정체수역에서 증식이 활발하고, 수질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오히려 살지 못하는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커다란 몸집과 우중충한 색깔, 낯선 촉감 등의 외관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다만 USFWS는 “이 고대 생물들은 담수를 살리고 플랑크톤을 포획하며, 느리게 흐르는 강과 호수에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미가 고향인 큰빗이끼벌레는 한국에는 1990년대 초반 유입됐으며 약 12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 2, 26일 개막…박규현, 이다은 연속 우승 도전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 2, 26일 개막…박규현, 이다은 연속 우승 도전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새롭게 닻을 올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가 26일 막을 올려 남녀 단식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6월 치러진 시리즈 1에서는 남녀 단식에서 각각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이다은(한국마사회)이 우승한 상황에서 시리즈2에서도 이들이 우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분리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수원 아주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16강부터 결승까지 본선 토너먼트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동양미래대 8호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와 마찬가지로 시리즈1은 스타컨텐더급, 시리즈2는 컨텐더급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리즈2 남녀 단식 우승자 상금은 각각 600만원으로 줄었다. 앞서 시리즈1에서는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각각 1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다만 프로탁구연맹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지는 파이널 대회 때는 상금을 시리즈1보다 높일 계획이다. 대진 추첨 결과 시리즈1 남자 단식 우승자인 박규현은 예선 1조에서 정성원(국군체육부대), 김종범(보람할렐루야), 조기정(화성도시공사)과 두 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박규현, 장우진 외에 올해 대통령기 챔피언 임유노와 시리즈1 준우승자 우형규, 박강현(이상 미래에셋증권)도 우승 다크호스로 꼽힌다. 여자부에선 시리즈1 우승자 이다은이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올해 대통령기 3관왕에 빛나는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과 시리즈1에서 18세 수비수 돌풍을 일으켰던 이승은(대한항공), 최효주(한국마사회), 화성도시공사 ‘트리오’ 최해은, 유시우, 지은채가 우승을 노린다. 현정화 프로탁구연맹 총괄위원장은 “시리즈2에서도 WTT 시리즈 못지않은 명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프로연맹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시리즈2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대표팀 옥석고르기…예비명단 25명 발표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대표팀 옥석고르기…예비명단 25명 발표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국가대표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같은 C조에 편성돼 있다. 13일 대한배구협회는 세계선수권 출전 예비 명단 25명을 프로배구 남자부 7개 구단에 통보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국군체육부대), 미들 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기존 대표팀 주전들이 모두 포함됐다.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서 빠져 있는 세터 황택의와 날개 공격수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 정지석(대한항공)도 이름을 올렸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27일 최종 명단 1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재소집된 대표팀은 동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25명) ▲ 세터(4명)= 황택의(KB손해보험), 한태준(우리카드), 황승빈(현대캐피탈), 김명관(국군체육부대) ▲ 리베로(3명)= 박경민, 임성하(이상 현대캐피탈), 장지원(국군체육부대) ▲ 미들 블로커(6명)= 최준혁(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차영석(KB손해보험), 박창성(OK저축은행), 김준우(삼성화재), 정태준(현대캐피탈) ▲ 아웃사이드 히터(9명)= 허수봉(현대캐피탈), 정지석, 정한용(이상 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 차지환(OK저축은행), 홍동선(국군체육부대) ▲ 아포짓 스파이커(3명)= 임동혁(국군체육부대), 신호진(현대캐피탈), 김동영(우리카드)
  •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어떤 높은 기록보다… 짝발에 단신 먼저 넘은 남자 [스포츠 라운지]

    “이 또한 감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우상혁(29)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 기자의 거듭된 달리기 요청에 구슬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만한 이름값이면 ‘적당히’를 요구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수만 관중이 없는 공간에서도 여전한 ‘스마일 점퍼’였다. 다만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를 유도하는 동작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건 정말 많이 시도해봤지만 안 됩니다. 경기장이 아니면 그런 몰입을 못 해서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스승 김도균 저를 구해 준 은인”… 체중 90㎏까지 늘었지만 68㎏으로 ‘희망’ 오는 9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높이뛰기 대회를 시작으로 폴란드 셀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오전 10시에 이미 32도를 훌쩍 넘긴 이날 상의를 벗고 육상 트랙에서 인생의 스승 김도균(46) 수직도약 대표팀 코치와 뜨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마저 꺾였던 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이가 김 코치다. “감독님을 만난 2019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땐 부상 회복이 안 되니까 운동 의지마저 놔버리고 그냥 놀았죠. 술도 많이 먹고 체중 관리도 안 해서 살이 90㎏까지 쪘거든요. 그런 저에게 ‘다시 할 수 있다’며 제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지독한 재활과 훈련으로 68㎏까지 체중을 내린 그는 김 코치를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둘은 용인시청 감독과 선수 관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상혁을 알린 대회는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 올림픽에서 그는 매 경기 도약 직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고 작게 읊조렸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코로나에 지치고 우울해하던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1996년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했으나, 최종 4위로 갈망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한숨과 눈물 대신 벅차오르는 표정을 지은 뒤 거수경례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군 복무 얘기가 나오자 우상혁은 “한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그간 우상혁은 초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왔으나 재검 끝에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와전된 이야기가 정설처럼 돼버렸다”면서 “첫 신검에서 1급이 나왔고 바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고 높이뛰기 선수론 작지만 ‘꾸준함’으로 극복 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은 짝발이다. 훈련 일정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이를 지탱할 코어 근력 강화에 더 많이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택시에 오른발이 깔리면서 큰 수술을 받았고, 오른발 성장이 더뎌졌다. 우상혁은 “짝발에다 제 키가 188㎝인데 높이뛰기에선 단신이라 불리하다. 운동 능력도 다른 선수보다 좋지도 않다”면서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과 강점은 ‘꾸준함’이다. 저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집중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진천으로 향하고, 다음 대회 출국까지 외박도 없이 주 7일 훈련을 자청하는 ‘진천 지박령’이다. 시상대를 노렸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약이 됐다.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의 거름으로 삼는 것 또한 우상혁의 능력이다. 도쿄 보다 8㎝나 낮은 2m27(7위) 기록으로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이 부정당하는 듯했지만, 좌절은 파리에서 모두 털고 돌아와 다시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올 시즌은 7번 나간 국제대회 정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WOO TIME’(우상혁 시대)을 열어가는 중이다. ●“즐겁게 행복하게 운동…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 “저는 달리기가 좋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발이 빠르지 않아 선생님 권유로 높이뛰기를 처음 접했죠. 바를 향해 달려가고, 뛰고, 넘어가는 이 과정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학교 운동장을 달리던 초등학생 때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쉬고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6일 독일로 떠나는 그는 유럽 원정을 마친 뒤 다시 진천으로 돌아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약을 준비한다.
  • 주 7일 훈련 ‘진천 지박령’…날아오를 때 가장 행복한 남자, 우상혁

    주 7일 훈련 ‘진천 지박령’…날아오를 때 가장 행복한 남자, 우상혁

    “이 또한 감사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 저는 괜찮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우상혁(29)은 ‘역동적이면서도 밝은’ 사진을 담으려는 사진 기자의 거듭된 달리기 요청에 구슬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만한 이름값이면 ‘적당히’를 요구할 법도 하지만, 그는 수만 관중이 없는 공간에서도 여전한 ‘스마일 점퍼’였다. 다만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를 유도하는 동작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그건 정말 많이 시도해봤지만 안 됩니다. 경기장이 아니면 그런 몰입을 못 해서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9일부터 독일·폴란드·스위스 원정 강행군오는 9일 독일 하일브론 국제높이뛰기 대회를 시작으로 폴란드 셀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 스위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우상혁은 오전 10시에 이미 32도를 훌쩍 넘긴 이날 상의를 벗고 육상 트랙에서 인생의 스승 김도균(46) 수직도약 대표팀 코치와 뜨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마저 꺾였던 그에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이가 김 코치다. “감독님을 만난 2019년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그땐 부상 회복이 안 되니까 운동 의지마저 놔버리고 그냥 놀았죠. 술도 많이 먹고 체중 관리도 안 해서 살이 90㎏까지 쪘거든요. 그런 저에게 ‘다시 할 수 있다’며 제 손을 잡아주신 분입니다.” 지독한 재활과 훈련으로 68㎏까지 체중을 내린 그는 김 코치를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둘은 용인시청 감독과 선수 관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 우상혁을 알린 대회는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늦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 올림픽에서 그는 매 경기 도약 직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고 작게 읊조렸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코로나에 지치고 우울해하던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1996년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해 한국 신기록(2m35)을 작성했으나, 최종 4위로 갈망했던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한숨과 눈물 대신 벅차오르는 표정을 지은 뒤 거수경례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군 복무 얘기가 나오자 우상혁은 “한가지 바로 잡을 게 있다”고 했다. 그간 우상혁은 초등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검사에서 4급이 나왔으나 재검 끝에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와전된 이야기가 정설처럼 돼버렸다”면서 “첫 신검에서 1급이 나왔고 바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로 15㎜ 짧은 오른발…독한 훈련으로 극복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15㎜ 짧은 짝발이다. 훈련 일정 가운데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이를 지탱할 코어 근력 강화에 더 많이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려다 택시에 오른발이 깔리면서 큰 수술을 받았고, 오른발 성장이 더뎌졌다. 우상혁은 “짝발에다 제 키가 188㎝인데 높이뛰기에선 단신이라 불리하다. 운동 능력도 다른 선수보다 좋지도 않다”면서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과 강점은 ‘꾸준함’이다. 저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집중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휴식 없이 곧바로 진천으로 향하고, 다음 대회 출국까지 외박도 없이 주 7일 훈련을 자청하는 ‘진천 지박령’이다. 훈련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산책 외엔 이렇다 할 취미도 만들지 않은 그다. 시상대를 노렸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부진은 약이 됐다. 실패를 양분 삼아 성장의 거름으로 삼는 것 또한 우상혁의 능력이다. 도쿄보다 8㎝나 낮은 2m27(7위) 기록으로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이 부정당하는 듯했지만, 좌절은 파리에서 모두 털고 돌아와 다시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조였다. 올 시즌은 7번 나간 국제대회 정상을 모두 쓸어 담으며 ‘WOO TIME’(우상혁 시대)을 열어가는 중이다. “저는 달리기가 좋아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발이 빠르지 않아 선생님 권유로 높이뛰기를 처음 접했죠. 바를 향해 달려가고, 뛰고, 넘어가는 이 과정이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경기장에 들어서면 학교 운동장을 달리던 초등학생 때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쉬고 즐기는 건 은퇴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6일 독일로 떠나는 그는 유럽 원정을 마친 뒤 다시 진천으로 돌아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도약을 준비한다.
  • K육상, 올림픽도 OK!

    K육상, 올림픽도 OK!

    세계 종합대회에서 사상 최초 우승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전 다짐2028년 로스앤젤레스 오륜도 도전9월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시험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성과입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서민준)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의 ‘황금세대’ 400m 계주팀이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우승의 기세를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으로 이어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민준(21·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 이재성(23·광주시청), 김정윤(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400m 계주팀은 29일 대한육상연맹과 한국대학육상연맹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마련한 귀국 환영식에서 한목소리로 더 큰 미래를 약속했다.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지난 27일 독일 보흠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U대회 결선에서 가장 빠른 38초50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38초80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한국 육상이 세계 종합대회 계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 2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개의 메달을 한국으로 가져온 맏형 이재성은 한국 선수단 본진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가장 먼저 입국장에 들어섰다. 그는 “시합장에서 걸어 다니면서도 배턴을 들고 다니며 ‘우리 한번 맞춰보자’며 연습을 반복했다”면서 “나고야에선 어떤 멤버로 뛸지 모르겠지만 (모두) 대표로 꼭 선발돼 함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계주)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트가 느린 대신 폭발적인 중반 가속이 세계 정상급인 막내 조엘진은 장점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2번 주자로, 대회에서 가장 긴 120m 구간을 책임졌다. 조엘진은 이미 속력을 붙인 상황에서 1번 서민준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아 경쟁 주자와 격차를 더욱 벌린 후 3번 이재성에게 배턴을 넘겨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더 성장한 모습과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육상연맹은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계주 출전권 확보를 위해 대표팀의 새로운 국제 대회 출전을 타진하고 있다. 16개국이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은 이미 14개국이 출전권을 확보했고, 한국이 출전하려면 8월 24일까지 이 종목 세계 16위인 네덜란드의 기록 37초87을 넘어서야 한다. 현재 한국 기록은 서민준·조엘진·이재성·이준혁(24·국군체육부대)이 지난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작성한 38초49다.
  • 한국 육상 골든보이즈의 금의환향 …“나고야 넘어 LA까지 질주”

    한국 육상 골든보이즈의 금의환향 …“나고야 넘어 LA까지 질주”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성과입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서민준)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의 ‘황금세대’ 400m 계주팀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우승의 기세를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키워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민준(21·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 이재성(23·광주시청), 김정윤(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400m 계주팀은 29일 대한육상연맹과 한국대학육상연맹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마련한 귀국 환영식에서 한목소리로 더 큰 미래를 약속했다.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지난 27일 독일 보흠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선에서 가장 빠른 38초50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38초80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한국 육상이 세계 종합대회 계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 2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개의 메달을 한국으로 가져온 맏형 이재성은 한국 선수단 본진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가장 먼저 입국장에 들어섰다. 그는 “시합장에서 걸어 다니면서도 배턴을 들고 다니며 ‘우리 한번 맞춰보자’며 연습을 반복했다”라면서 “나고야에선 어떤 멤버로 뛸지 모르겠지만 (모두) 대표로 꼭 선발돼 이 선수들과 함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계주)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트가 느린 대신 폭발적인 중반 가속이 세계 정상급인 막내 조엘진은 장점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2번 주자로, 대회에서 가장 긴 120m 구간을 책임졌다. 조엘진은 이미 속력을 붙인 상황에서 1번 서민준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아 경쟁 주자와 격차를 더욱 벌린 후 3번 이재성에게 배턴을 넘겨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더 성장한 모습과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육상연맹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계주 출전권 확보를 위해 대표팀의 새로운 국제 대회 출전을 타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16개국이 출전하는 세계선수권은 이미 14개국이 출전권을 확보했고, 한국이 대회에 출전하려면 8월 24일까지 이 종목 세계 16위인 네덜란드의 기록 37초87을 넘어서야 한다. 현재 한국 기록은 서민준·조엘진·이재성·이준혁(24·국군체육부대)이 지난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작성한 38초49다. 환영식에서 선수들을 축하한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우리 육상의 세계 종합대회 첫 금메달 획득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선전을 기대하며, 연맹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 순천시청 양궁 남수현, 202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패···금·동메달

    순천시청 양궁 남수현, 202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패···금·동메달

    순천시청 양궁팀 남수현 선수가 다시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선수는 ‘2025 독일 라인루르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남녀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 선수는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7: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 서민기 선수와 미국을 5:1로 이겨 동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양궁의 저력을 과시했다. 순천시청 유도팀 신채원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 10명과 함께 혼성 단체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02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은메달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한 국제대회다. 150여개국 1만여명이 참가했다. 노관규 시장은 “시청 소속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있을 국내외 대회에서도 순천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레포츠·명상하며 백두대간 누린다… 경북 ‘산림관광’ 1번지 우뚝

    레포츠·명상하며 백두대간 누린다… 경북 ‘산림관광’ 1번지 우뚝

    문경에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인근 사격장·집라인 시설 등과 연계 울진~충남 태안 잇는 849㎞ 트레일생태계 보고서 걷기·백패킹 등 제공아시아 최대 규모 ‘백두대간수목원’희귀식물·백두산호랑이 등 보존 중소백산 옥녀봉 일대에 ‘산림치유원’마사지·다도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우리 국토의 근간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지나는 경북이 ‘숲속 쉼’을 테마로 한 힐링·휴양·관광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우리나라의 명품 산림자산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 흩어져 있는 산림관광자원 4곳을 연결해 ‘정원’이란 개념의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포 레스트’(Four Rest·4가지 쉼)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경북 문경 일대에 조성 중인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비롯해 ▲동서트레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등에서 ‘쉼’이라는 공통의 분모로 아름다운 수목원·정원을 체험하고 레포츠와 숲길을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내년까지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국유림 82㏊에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조성한다.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교육연수원, 산림레포츠단지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가 2021년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산림청, 기획재정부 등에 국비 지원 및 국가 사업화를 건의한 게 성사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센터가 건립되면 국내 각종 산림레포츠시설 조성·관리를 위한 시설 규격 인증, 안전 점검,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하게 된다. 또 전국에서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 확보와 인근 국군체육부대, 패러글라이딩, 사격장, 집라인, 산악자전거, 레일바이크 등과 연계돼 이용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각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내년에는 ‘동서트레일’이 준공된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한반도 동해안에서 서해안을 가로지르는 849㎞ 숲길을 연결하는 최초의 동서 횡단 국가 숲길이다. 총연장 849㎞의 장거리 트레일 구간이다. 트레일이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비포장로를 뜻하며 주로 명승지 따위의 산속에 난 작은 길이나 오솔길을 가리킨다. 경북 구간은 275㎞(울진~봉화~영주~예천~문경~상주)로 동서트레일이 통과하는 시도의 32%를 차지해 가장 길다. 이미 울진~봉화~영주 구간은 조성이 완료됐다. 동서트레일 최동단인 울진 41㎞ 구간(20㎞ 개통)은 수려한 해안 경관과 금강소나무 군락지, 불영계곡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생태계 보고를 지난다. 봉화 66㎞ 구간(45㎞ 개통)은 물야저수지와 오전약수탕, 백두대간 마루금인 박달령, 주실령, 백두대간수목원을 연결하는 생태와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영주 21㎞ 구간(전 구간 개통)은 봉현면 두산리 산림치유원에서 봉현면 두산리, 풍기읍 전구리·창락리·수철리 죽령옛길과 부석면 남대리 일원을 연결하는 숲길이다. 백패킹이 가능한 동서트레일 경북 개통 구간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체류와 걷기 여행을 동시에 제공해 인기다. 2018년 5월 경북 봉화에 문을 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사계절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151만명이 다녀갔으며, 올해 말까지 183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 2200억원이 투입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백두대간 일원 5179㏊(생태탐방 4960㏊ 등)에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자생식물의 요람인 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희귀식물 317종과 특산식물 164종을 수집·보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시원 39곳과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호랑이 사육 공간 중 가장 넓은 면적(3.8㏊)을 자랑하는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는 ‘한청’과 ‘무궁’ 등 백두산호랑이 6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수목원은 매년 가을 희귀·특산식물을 활용한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해 평소 보기 어려운 자생식물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효자면을 잇는 소백산 옥녀봉 일대 142㏊에 조성된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치유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문을 연 이곳에는 건강증진센터와 수(水)치유센터, 명상센터, 산림치유문화센터, 치유정원, 치유숲길 등이 들어서 있다. 각종 치유 장비를 갖춘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치유 장비 마사지 체험, 원적외선을 이용한 반신욕 온열 체험, 수압과 물의 파동을 이용한 마사지 체험 등이 가능하다. 치유센터에는 바데풀 스파와 노천탕, 수압마사지기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수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산림치유문화센터는 식이, 정신, 운동요법을 적용한 특별한 산림치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 체험과 다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명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다도실에서는 예법에 맞춰 차를 마시며 다도·다례를 배울 수도 있다. 치유정원은 향기치유정원과 맨발치유정원, 한방체험전시원, 음이온치유정원으로 나뉘어 있다. 산림치유원은 개원 이래 지금까지 80만명 정도가 찾았으며 갈수록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들 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산림관광자원을 추가로 발굴하고 차별된 관광 코스 및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숙박·교통·체험 등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패키지 관광상품을 기획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국토의 근간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으로 둘러싸인 경북은 수려한 산림자원과 동양 최대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계 최대 규모의 숲 치유 공간인 국립산림치유원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면서 “이번 경북 포 레스트 사업을 대한민국 대표 산림관광 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 사상 처음 하계U대회 우승…한국 신기록보다 0.01초 느린 38초50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 사상 처음 하계U대회 우승…한국 신기록보다 0.01초 느린 38초50

    한국 육상 남자 계주 400m 대표팀이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계주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U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8초80의 남아프리카공화국, 3위는 38초89의 인도였다. 한국 육상이 이 대회 남자 400m를 포함한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32회인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30회 대회에서 이규형, 고승환, 모일환, 박시영이 3위에 오른 바 있는데 6년 뒤 후배들이 금메달로 영광을 이었다. 한국 육상 전체로 보면, 2009년 베오그라드 대회 남자 멀리뛰기 김덕현 이후 16년 만의 우승이다. 5월 31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은 이번 기록보다 0.01초 빠른 한국 신기록(38초49)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이준혁 대신 김정윤이 앵커로 뛴 U대회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친 것이다. 남자 2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입상한 이재성은 “오늘 경기 전까지 이번 대회 한국 육상의 유일한 메달이 동메달이어서 아쉬웠는데 마지막에 대한민국 릴레이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고 말했다.
  • 슈퍼1000 전관왕 도전…안세영·서승재-김원호 중국오픈 16강 진출

    슈퍼1000 전관왕 도전…안세영·서승재-김원호 중국오픈 16강 진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과 남자복식 1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가 월드투어 최고 등급 ‘슈퍼 1000’ 대회 전관왕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안세영은 23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16위)에게 2-1(13-21 21-3 21-10)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상대 전적 6승 무패로 압도하고 있는 리를 맞아 1게임은 내줬으나, 2게임부터 연속 득점에 시동을 걸며 그를 손쉽게 제압했다. 16강전 상대는 대표팀 선배 심유진(26·인천국제공항)으로 정해졌다. 안세영은 대진표상 8강에서 숙적 천위페이(5위), 4강에서 한웨(3위), 결승에서 왕즈이(2위·이상 중국)를 차례로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가 경쟁자들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만큼 안세영은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뚫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BWF 월드투어 단식 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슈퍼 1000 대회 전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올해 4개의 슈퍼 1000 등급 대회 중 1월 말레이시아오픈, 3월 전영오픈, 6월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결승에서 3차례 왕즈이와 격돌해 모두 우승했고 이제 중국오픈 우승만 남겨두고 있다. 중국오픈의 전초전 격인 지난 20일 일본오픈(슈퍼 750) 결승에서도 안세영은 왕즈이를 2-0으로 이기며 올해 출전한 7개 단식 대회에서 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5월 싱가포르오픈만 8강에서 천위페이에 일격을 당하며 우승을 놓쳤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도 슈퍼 1000 4개 대회 제패에 나섰다. 둘은 앞선 3개 대회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날 중국의 셰하오난-쩡웨이한 조를 2-0(21-14 21-14)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는 말레이시아의 고 스제 페이-누르 이주딘 조에 2-1(15-21 21-15 21-17)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혼합복식에서도 왕찬(국군체육부대)-정나은(화순군청) 조가 프랑스의 톰 지켈-델핀 델뤼 조를 2-1(21-17 16-21 21-1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 진격의 한국 육상…이재웅, 한 달 만에 1500m 한국기록 2초 줄이며 일본대회 우승

    진격의 한국 육상…이재웅, 한 달 만에 1500m 한국기록 2초 줄이며 일본대회 우승

    남자 육상 1500m 한국기록을 32년 만에 갈아치웠던 이재웅(23·국군체육부대)이 한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2초나 줄이며 한국 육상 중거리 역사를 새로 썼다. 이재웅은 16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 동릉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5 호크렌디스턴스챌린지 4차 대회 남자부 1500m 결선에서 3분36초0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기존 이 종목 한국기록은 이재웅이 2차 대회에서 작성한 3분38초55다. 이재웅 이전 한국기록은 1993년 김순형의 3분38초60이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호크렌디스턴스챌린지는 일반적인 육상 경기와 달리 트랙에 신기록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안내등이 설치된 대회로, 국제대회 등급은 높지 않지만 기록 경신에 유리해 선수들이 선호하는 대회다. 이재웅은 5월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극적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중거리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재웅은 경기 직후 “계속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앞으로 한국신기록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를 향해 큰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겠다”라며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대한육상연맹 육현표 회장님과 유영훈 감독님,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1500m 경기에서는 박나연(원주시청)이 4분14초25로 결승선을 통과, 본인이 경신했던 여자일반부 한국기록(4분14초80)를 0.55초 앞당기며 다시 한번 부별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나연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 좋은 기록을 연이어 경신할 수 있어 너무 기쁘면서 아쉽기도 하다”라면서 “몸이 매우 피곤한 상태이지만 한국 신기록 도전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홀로 리어카 끄는 할머니 도운 군인들…알고 보니 김천상무 선수들이었다

    홀로 리어카 끄는 할머니 도운 군인들…알고 보니 김천상무 선수들이었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소속 군인 선수들이 리어카를 끌던 할머니를 도운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14일 김천상무에 따르면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 선수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쯤 특식 행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혼자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대신 끌었다. 이들의 선행은 한 시민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문경 시민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지난달 국군체육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늘 모전천 앞에서 김천상무 축구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제보자는 “가족과 모전천에서 산책하고 있었는데 한 할머니께서 혼자 리어카를 끌고 계시는 모습을 봤다”며 “그 순간 머리가 짧고 군인(ROKA)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자 여럿이 뛰어와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끌어주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이어 “군인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김천상무 선수들이었다“며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모습을 보고 부대에 알리려고 사진도 찍었다”며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국군체육부대 게시판에 글을 올렸으나 사진이 업로드되지 않자 직접 구단에 사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사연과 당시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유로몬 훈련지도부사관은 “특식 행사 후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할머니를 보았다. 선수들에게 도와드리자고 말하기도 전에 먼저 뛰어가서 할머니를 도왔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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