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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꽉 막힌 大卒취업, 취직4修生 넘친다

    지난 99년 A대 인문계열을 졸업한 김모씨(28)는 지난 2년동안 중소기업,대기업을 가리지 않고 수십곳에 입사원서를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모교 도서관에 나와 취업을 준비중인 김씨는 “너무 많이떨어지다보니 ‘취업공포증’까지 생겼다”면서 “기업체 취직은 아예 포기했고 지금은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지방 B대학 국문학과 대학원을 수료한 이모씨(29)는 사실상 ‘취업 4수생’에 해당한다.지난 98년 대학을졸업한 이씨는 IMF한파로 취업에 실패한 뒤 대학원에 진학했다.대학원에 다니면서도 20여곳에 원서를 냈지만 대부분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이씨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 10여명과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쓸데없이 학력은 높아지고 나이만 늘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각 대학 도서관은 직장을 구하지 못한올 졸업생은 물론,취업 3·4수생,회사를 그만둔 뒤 재취업을준비하는 졸업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지난 97년 IMF한파 이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매년 10만여명에 달하는 ‘취업 재수생’들이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교육부와 취업전문기관에 따르면 올해 전국 170여개 4년제 대학에서 배출된 졸업생은 25만8,000여명.대학원 진학자와 군입대자를 제외한 취업대상자 22만4,700여명중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12만여명에 불과하다. 리크루트 인재뱅크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대졸 취업 3·4수생만 3만∼5만명에 달한다”면서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대부분 자기개발을 소홀히했거나 눈높이를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의 채용방식이 경력직 위주로 수시모집하는 것도 취업재수생을 양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숙명여대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요즘 취업상담자의 절반이상이 졸업생들”이라면서 “졸업한지 2∼3년이 지난 사람들도 가끔 취업상담을 하러 온다”고 밝혔다. 지난달 C대를 졸업한 정모씨(27)는 “30여곳에 원서를 제출했지만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면서 “경기가 좀 나아지면 다시 옮긴다는 계획 아래 좀더 광범위한 분야로 눈길을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단국대 취업지도과 조학형(趙鶴衡·41) 주임은 “아무곳에나 입사했다가는 이곳저곳 떠돌게 되고 결국에는 재취업을위해 대학 취업상담실을 기웃거리게 된다”면서 “무조건 눈높이를 낮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조언했다. 박록삼 안동환기자 youngtan@
  • 주사제사용률 30%로

    보건복지부는 주사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병원별 주사제 사용률을 30%까지 낮추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2일 “주사제에 대한 처방료와 조제료를없앤 뒤에도 주사제 사용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올 하반기부터 주사제 사용률을 강제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현재 55%에 달하는 주사사용률을 30%(WHO 권장치 17%)로 낮추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수렴,‘주사제 사용 상한선’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올해 말까지 45%,2002년 40%,2003년 35% 등으로 연차적으로 줄일 계획이다.이를 지키지 않는 의료기관은 보험급여 청구액을 일정부분 삭감당한다. 주사제 뿐만 아니라 58%나 되는 항생제 사용률(WHO 권장치22%)을 떨어뜨리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병·의원은 언론에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담합 근절을 위해 감시단원 1,000명을 우선 특정 질병을 잘 고치는 것으로 소문난 이른바 ‘유명 약국’과‘유명 병원’에 집중 투입,악성 담합행위 단속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보험급여의 허위·부당청구를 막기 위해 종이로된 ‘의료보험 카드’를 ‘전자 카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의료기관과 약국이 담합,마음만 먹으면 진료를 하지않고도 병원 또는 약국에 등록된 환자의 이름을 도용, 진료비나 약제비 청구가 가능하다.심지어는 사망자 또는 군입대자에 대해서도 급여를 청구하고 있다.지난해 ‘수진자 조회’에서만 654개 기관이 모두 4만6,000건에 2억9,000여만원을부당청구했다가 적발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못다한 선생님 꿈 우리가 이어갈게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을 하다 숨진 스승의 뜻을 1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잊지 않고 기리는 제자들이 있다. 부산 구덕고(사상구 학장동) 졸업생 30여명은 다음달 11일중구 민주공원 중강당에서 고 신용길(당시 35세) 교사의 제10주기 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다. 신씨는 91년 당시 불법이던 전교조 활동에 적극 참여하다투옥된 뒤 단식 투쟁 끝에 위암으로 숨지면서 자신의 안구를구덕고에 기증했다. 구덕고 졸업생 30여명으로 구성된 ‘고 신용길 선생님 추모사업회’는 이에 앞서 14일 밤 사하구 괴정동 신씨의 집에서부인 조향미씨 (41·부산여고 교사)와 아들 준재군(14) 등과함께 제사를 지내고 오는 18일 신씨의 묘소에 참배할 계획이다. 신씨에게서 ‘국어과목’을 배웠던 90,91년 졸업생들은 92년부터 삼삼오오 모여 추모제를 지내오다 96년 추모사업회를결성했다. 이들은 신 교사의 뜻을 이어 영세민 자녀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군입대와취업준비 등으로 한때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다 현재 신 교사의 10주기를앞두고 추모제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훈현씨(30·회사원)를 중심으로 지난해 하반기 다시 모여 스승의 뜻을 이어가기로 생각을 모았다. 이 결과 풍물패 결성과 건전한 영화보기 행사 등을 통해 올바른 청소년 놀이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부산 신라대에서 매월 ‘테마가 있는 영화보기’ 행사를 시작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신교사의 10주기 추모제를 함께 지내자고 이들에게 제의했다. 이훈현씨는 “99년 7월 전교조가 합법단체로 인정됐을 때선생님의 묘소를 찾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 “선생님의의로운 행동은 제자들이 올바른 길을 걷게 하는 지표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경남도립 남해·거창전문대학 4년연속 전원 취업

    도립 2년제 대학들이 4년 연속 취업률 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경남도가 설립한 남해전문대학과 거창전문대학 졸업생들은 심각한불황에도 취업난을 모른다. 남해전문대학의 경우 지난 22일까지 졸업예정자 401명(취업희망자 369명) 가운데 360명이 취업했다.취업희망자 가운데 9명만 제외된 수치로 취업률이 98%에 달한다.취업을 희망하지 않은 32명은 4년제 대학에 편입하거나 군입대 예정자다.거창전문대도 취업희망자 392명중이날까지 381명이 취업했다.취업률은 97%.전체 졸업예정자는 426명이지만 34명은 군입대 및 진학을 준비중이다. 양 대학이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것은 교육과정을 기존 대학들과 달리 특성화시켰기 때문으로 평가된다.산업체가 요구하는 주문식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한 것이다.1인 1기자재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고 있다.특히 방학을 이용한 현장실습을 학점화하고,‘인턴학기’를 운영,2학년 2학기에는 산학협력업체에서 실무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은물론 대기업들도 이들 대학의 졸업자들을선호하고 있다.현재 추세라면 올해도 취업희망자 전원 취업이 예상돼 4년 연속 취업률 100%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립 남해전문대와 거창전문대는 96년 설립,IMF사태가 한창이던 98년에 처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전원취업시켜 주목받았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병의원·약국 654곳 의보급여 부당청구

    병·의원 등 상당수 의료기관이 보험 자격이 상실된 사망 및 이민자,자격이 정지된 군인 등에 대해 진료를 한 것처럼 진료비를 청구,보험재정을 축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朴泰榮)은 19일 진료비 부당청구 혐의가있는 병·의원 및 약국 833개 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보험 가입자를대상으로 모두 94만여건의 ‘수진자 조회’를 실시한 결과 78.5%인 654개 기관이 모두 4만6,000건에 2억9,000여만원의 보험 급여를 부당청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이민 등 자격상실자에 대한 청구는 2,810건 1,900여만원,군입대,재소자 등 일시적으로 급여가 정지된 자에 대한 청구도 1,052건에 559만여원이었다. 2억여원을 청구한 인천 강화의 N의원의 경우 4,707건을 조사한 결과무려 4,453건 4,300여만원을 부당 청구했다.이 의원은 병원을 찾지않은 환자에 대해 무더기로 진료비를 청구했다.경남 마산의 S의원(1억7,000여만원 청구)은 미술학원생을 단체 접종하고 질병 치료를 한것 처럼 꾸몄으며,서울 동대문구 H의원(1억7,000여만원청구)은 외래환자를 입원환자로 둔갑시키고,내원 일수를 부풀리기도 했다. 공단은 이 가운데 정도가 심한 83개 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실사를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부당청구액이 최종 확정될 경우 형사고발과 함께 해당금액을 환수조치하고,업무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공단은 그러나 이번 ‘수진자 조회 ’대상에서 조사인력 부족을 이유로 대형 종합병원을 제외해 형평성 시비를 낳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 군대도 ‘나’가 좋아

    [뉴욕 연합] 미 육군의 모병광고 구호가 20년만에 바뀌었다. 미 육군은 이제까지 모병광고에서 ‘능력이 되면 모든 것을 할 수있다’는 구호로 군입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학학비 지원 등 각종혜택을 강조하는데 치중해 왔다. 그러나 군입대 연령층에서 군생활을 개성의 상실로 인식하는 경향이늘어남에 따라 인간으로서의 개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는 의미가 담긴‘나의 군대’로 광고구호를 바꾼 것. 11일부터 TV를 통해 방영된 육군의 새 모병광고는 모하브사막에서한 상병이 혼자 구보를 하면서 “미 육군의 힘은 숫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게서 나오는 것이며 내가 바로 군대”라고 독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육군은 ‘나의 군대’ 광고를 중심으로 한 새 모병전략에 1억5,00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놓고 있다.
  • 사법연수원생도 취업난

    사법연수원생들도 취업난을 겪고 있다. 사법연수원은 27일 내년 1월 수료하는 제30기 사법연수원생 525명(군입대 예정자 153명 제외) 가운데 76명이 아직 마땅한 취업 자리를얻지 못했다고 밝혔다.판·검사 지원자 200여명 중에서도 탈락자가생길 수 있어 사법연수원 출신 ‘백수’가 100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 연수원생들은 판·검사,변호사를 선호하던 예전과 달리 국가기관·대기업·시민단체·노조의 고문 변호사로 취업하는 등 진로가 다양화됐다.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 등 정부 기관 취업 경쟁률은 10대 1에이르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꿈이있는 우리학교/ 원광대

    ‘새천년 새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개혁의 선두주자’ 원광대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호남 제1의 명문사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 익산시 신룡동에 위치한 원광대는 1946년 원불교에 의해 설립된 종립학교.원광대는 반백년의 역사 동안 15개 단과대학 21개 학부(54전공) 18개 학과에 전교생 2만3,000여명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107개 동아리에 6,200여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54년 동안 8만여 동문을 배출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정신에 바탕해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건학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원불교재단 대학이지만재단의 간섭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개혁과 도약 특히 시대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화·세계화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원광비전 21’을 수립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원광대는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50여만평의 부지는울창한 숲과 호수,조형미를 갖춘 건물이함께 어우러져 전국에서도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학교중에 하나로 꼽힌다. 4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원광대는9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리 없는 개혁’을 꾸준히 단행해왔다.그결과 각 부문에서 명실공히 호남 제1의 사학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두뇌한국(BK)21사업에서도 4개분야 가운데 전자정보,한의학,약학 등 3개분야가 선정됐다.이 역시 충청·호남지역 대학중 유일하다. 2000년 의학분야 우수대학 평가를 받은 원대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SCI(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논문 실적이 전국 6위에 랭크됐다.교수연구분야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법과대학도 2000년 전국 대학 법학분야 평가에서 호남·충청권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등록금 면제,고시관 입실,숙식제공,학습지원금 지급 등 각종 특전을 주고 있다.고시특강 영상강의실,고시정보자료실,정독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시관 입관은 수능성적 전국상위 10% 이내인 입학생 가운데 사법시험,행정고시 준비 희망자 가운데 선발하며 재학생 가운데서는 매년 6월과 12월 모의고사를 실시해입관 자격자를 선발하고 있다.문의는 (063)-850-5180. ■국제교류 국제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15개국 43개 대학과 교류를하고 있고 대학내 25개 연구소에서는 매년 1회 이상 전국 또는 국제규모의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학생,교수 교환은 되지 않고 있으며 학점인정제도도 도입돼 있지 않다.주로 상호방문,원광대 교수의 영어권 대학 연수,중국과 일본대학에 학생 2∼3명을 연수보내는 정도로 교류실적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교수는 모두 567명으로 교수1인당 학생수는 28명이다. ■등록금·장학금 등록금은 전국 사립대와 비슷한 수준이다.올 신입생 기준으로 인문사회학부 199만4,000원 예체능·공학 235만3,500∼271만1,500원 약학 275만1,500원 의·치·한의학 318만원이다.입학금은 38만4,000원이다. 장학금 규모도 연간 110억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교내 장학금이 25종,교외장학금은 53종에 이른다.재학생 3명중 1명꼴로 연간 30만8,000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입학전형 2001학년도 신입학 전형에는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 없이교차지원이 가능하고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교장추천,실업계고교 출신,교역자,선·효행자,대안학교출신,만학도,주부,특수교육대상자 등은 특차모집한다. 2000학년도 정시모집 최종합격자 수능평균점수는 한의예과 383,의예과 374,치의예 375,약학 366,한약학 366,경찰행정 344,전기전자 295 국어교육 322 경영 280 인문 263 등이었다. 주·야간 교차수업을 허용하고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전 학부에서 복수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모든 학부 2,3학년때 전체 정원의 20%까지 전과를 할 수 있다.성적 우수자는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과제 원광대는 나름대로 적지않은 고민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고민스러운 점은 낮은 취업률.대학측은 군입대와 대학원진학을 포함한 전체취업률을 60%선,순수취업률을 50% 선으로 밝히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하고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있어 의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광대는 이에따라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학제도가 다양화될 경우우수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일부 학과는 수능성적이 낮아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 학생들이 대거 입학했다가 2∼3학년 때 편입시험을 봐 빠져나가는현상이 현저하다. 이때문에 매년 편입시험을 실시해 학생을 보충하고있는 점은 학교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인터뷰- 宋天恩총장. “창의력있고 ‘도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을 ‘호남 제일의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도덕주의’를 학교 운영의 모토로 내걸고 있는 송천은(宋天恩·63)원광대 총장은 ‘인성 교육’을 무척 중요시한다.물질 문명이 발달할수록 ‘된 사람’의 존재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더욱 빛이 난다는것이다.그래서 그는 94년 취임후 대학 교당을 통해 학교 사랑운동과기도운동,선과 인격 수련,사회봉사활동의 학점화 등을 통한 도덕주의를강조해 오고 있다.올해는 공대 신입생 전원을 충남 논산 삼동원원불교 훈련원에 입소시켜 4월부터 6월까지 1박2일씩 도덕과 과학을함께 하는 공학도로서의 품성을 연마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봉사활동이 뛰어나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효행이 지극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덕성(德性)장학금’을 신설한 것도 같은 취지입니다”. 또 원광대를 한의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메카로 육성,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를 위해 그는 ▲실용 학풍조성 ▲연구 기능 강화 ▲사회 중심 교육 ▲교육 연구 인프라 구축▲고객 지향적인 마인드 도입 ▲재정 확충 등 6가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 도올 김용옥 수학 한의대 '간판'. 1972년 설치인가를 받은 원광대 한의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광주,전주,익산,순천,군포 등에 부속한방병원을 두고 있다.국내에서가장 많은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한 600여명의 재학생들이 52명의 교수진과 함께한의학의 연구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졸업후에는 한의사로 개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각 대학 한방부속병원 인턴·레지던트로 근무할 수 있다. 석·박사과정을 통해 교수·연구직으로 진출할 수 있고 한방군의관,한방보건진료소 한의사 등으로진출한다.보건복지부 한방과,국립한의학연구소,국립의료원내 한방진료부 등에 직업공무원으로 봉직하기도 한다. 2,000여명의 졸업생들이 국내 한의학계의 큰 맥을 형성하고 있다.공자 TV강의로 인기와 비판을 동시에 얻고 있는 도올 김용옥도 이곳에서 한의학을 배웠다. 원광대 한의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BK21 한의학 특화사업 부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의학을 체계화,실용화,동서의학 협진체제 구축,한의학의 치료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 임송학기자. *신입생 1,300명 기숙사 혜택. 원광대 기숙사는 내년 3월부터 올해보다 600여명이 늘어난 2,7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600여명 수용가능한 규모의 기숙사 한동을 새로지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약 절반인 1,300여명은 신입생에게 할애된다. 모두 2인1실형인 기숙사는 밤 11시 이후엔 출입이통제된다.기숙사비는 보증금 없이 사용료만 1학기당 70여만원이다.입사생은 매 학기마다 새로 선발된다.선발 기준은 학교 성적과 집과의 거리 등이 적용된다.물론 신입생은 입학성적이 적용되며 생활보호대상자는 우대된다. 기숙사에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헬스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실과 별도의 독서실,빨래방,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하숙비는 주로 새 건물이 많은 학교앞 대학로 주변의 경우 2인1실이25만원∼30만원선이고 인문대 뒤쪽과 정문쪽은 25만원 이하이다.또1인 1실은 대체로 35만원∼40만원선이며 매년 1∼2만원씩 상승해 왔다. 자취방은 집의 노후화 정도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전세는1,300만원∼1,700만원선이고 월세는 1년분이 100만원∼350만원 선이다. 전주와 군산,정읍지역에 정기 통학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체학생의 10% 이상인 1,800여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일학교에서 익산역과 터미널 방면으로 매시간마다 학교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문大, 4년제大와 동시전형 급증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맞대결을 하는 전문대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전문대들은 100%에 달하는 취업률과 실속있는 교육내용을 앞세워 4년제의 모집군을 치고 들어간 것이다.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전문대가일반전형에서 지난해 122개대보다 11개대나 증가,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기회는 더욱 늘어났다. [일반전형] 158개대가 정원내 모집인원의 49.2%인 14만3,880명을 뽑는다.지난해보다 3,460명이 늘어난 수치다.주간 모집정원은 158개대11만9,645명,야간은 119개대 2만4,235명이다. 주간의 경우,147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한다.국립의료간호대·용인송담대·인하공전·한국철도대·한양여대 등 71개대는 학생부 40%·수능 60%를 반영한다.동양공전 등 69개대는 학생부 50%·수능 50%로 뽑는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2.58%로 지난해 11.64%보다 다소 높아졌다.97개대는 학생부의 1∼3학년 전체 성적을,63개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한다. 과목석차를 활용하는 전문대는 129개대,평어(수∼가)를사용하는 전문대는 26개대이다. 야간 모집의 전형방법도 주간과 비슷하다. [정원내 특별전형] 실업 및 예·체능계 고교 졸업자,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대학별 독자기준 해당자,2+2 연계 교육과정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152개대가 14만8,491명을 모집한다.지난해 154개대 15만3,749명에 비해 3.4%줄었다.따라서 특별전형의 전체 비중도 지난해 52.3%에서 50.8%로 감소했다. 주간은 152개대 8만7,410명,야간은 116개대 2만9,235명이다.주간에서 학생부만으로 뽑는 전문대는 140개대로 압도적이다.나머지 대학들은 면접과 실기,자격증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삼육간호보건대는 수능성적을 40% 반영한다. [정원내 독자전형] 147개대에서 모두 3만1,846명을 선발한다.전체 모집정원의 10.9%이다. 독자전형을 이용하면 학교 성적이 아닌 특기나 ‘끼’만으로도 진학이 가능하다.선발기준은 자격증 소지자,유단자,문예지 등단자,무형문화재 기능 전수조교,발명대회 입상자,창작집 발간자,선행상·모범상수상자,해외 어학연수 수료자,환경미화원 자녀 등 다양하다. [정원외 특별전형] 지난해 4만938명보다 98명 증가한 4만1,036명이다.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대상 전형 모집 인원은 작년보다 0.3% 줄어든2만7,787명으로 152개대가 실시한다. 전문대 및 대졸 출신의 전문대입학자는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99학년도까지는 크게 증가했다.농어촌 학생전형은 8,530명,특수교육 대상자전형은 547명,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4,172명이다. [기타] 전문대끼리는 물론 4년제 대학과의 복수지원 제한이 없다.133개대가 면접을 보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100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다.올해는 4년제 대학의 모집군인 ‘나·다·라’군과같은 기간에 84개 전문대가 동시전형을 실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상위 전문대 취업률 100% “4년제 안부러워”. ‘취업률 100%,실속있는 전문대를 잘 선택하면 4년제 대학이 부럽지않다’ 전문대교육협의회가 27일 내놓은 ‘2000학년도 전문대 취업률 상위대학 및 학과 현황’을 보면 취업률이 100%를 육박하는 대학과 학과들이수두룩하다. 국립의료간호대는 지난 2월 졸업자 66명 중 전원,남해전문대도 군입대와 대학진학 15명을 제외한 202명 전원이 취업했다.농협대와 청양대도 군입대와 대학진학을 뺀 모든 졸업생이 직장을 잡았다.취업률 100%인 셈이다. 동아인재대·태성대·거창전문·담양대·서울여자간호대·구미1대·기독간호대·재능대·대동대·용인송담대·신성대·대원과학대·충청대·극동정보대·조선간호대·성화대 등도 취업률 95% 이상을 자랑하고 있다. 학과별로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학과도 229개에 이른다.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유아교육 ▲간호 ▲전자·전기·통신·컴퓨터 ▲관광통역 ▲의상디자인 ▲방사선·치기공·치위생·피부미용관련 ▲안경광학 ▲기계·용접·토목 등이다. 실제 지난해 전문대 졸업자의 평균 취업률은 79.4%로 역대 최고를기록할 정도다.지난해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6.0%에 그쳤다. 박홍기기자
  • 서울대 11명 외국어시험에 불합격

    서울대 인문대 졸업예정자 11명이 외국어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졸업을 못하게 됐다. 지난 95년 인문대 입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자격 외국어시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졸업이 유보된 것은 처음이다. 외국어시험 불합격으로 졸업이 유보된 학생들 가운데 국문·영문·노문학과 등 어문학계열 학생이 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이미대학원 진학시험에 합격한 학생 1명과 학사장교로 군입대가 예정된학생도 포함돼 있다. 인문대는 95년 입학생부터 영어,프랑스어 등 10개 안팎의 외국어 가운데 2개 과목시험에서 60점 이상을 받거나,관련 3개 교과목에서 C-(4.3만점에 1.7) 이상을 받아야 졸업논문 제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인문대 관계자는 27일 “학생들에게 졸업 조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알렸고,1·2학기에 두차례 시험을 치르는 등 기회를 줬다”면서“최근 학과장회의에서 구제 방안이 논의됐으나 학생 본인의 책임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 사법연수원생 취업난…법무법인·기업체 수요 격감

    취업난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수료식을 가질 사법연수원 30기들의 취업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사법연수원은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강당 등에서 ‘진로안내주간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채용하겠다”며 나서는 곳이 예전만못해 고민이다. 30기 680여명 가운데 군입대 예정자 150여명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는 530여명.연수원은 이 가운데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최저 40명에서 최고 90여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법시험 합격자 수는 매년 100명씩 늘고 있지만 불황으로 연수원생을 채용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9월까지 대형 법무법인에 채용된 연수원생은 12개 법인에 39명이 전부다.추가로 채용하겠다는 법무법인들이 있지만 1∼2명을 더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40여곳의 법무법인이 채용 요청을 해와몸값이 한껏 올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문 변호사를 필수로 여기는 몇몇 금융사나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기업들의 채용 요청도 찾아 보기 어렵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전우를 찾아 줍니다”

    인터넷 동창찾기에 이어 인터넷 전우찾기 사이트가 개발돼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영암군 삼호면에 위치한 대불창업보육센터에 입주중인 인터넷벤처기업 ㈜인터넷노크 닷컴은 우리나라 최초로 인터넷상에서 전우를 찾아주는 사이트인 파인드 전우 닷컴(www.findjeonwoo.com)을 운영중인데 사이트를 오픈한지 2주만에 1,0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등록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육·해·공군,해병대,월남전 참전전우회,경찰,여군,공익,카투사,군무원 등 군대시절 전우를 찾아주는 이 사이트는 서비스 이용과 회원가입이 무료다. 이 사이트는 또 군대에 간 애인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는 코너 등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여성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 사이트는 전우찾기 이외에 군입대에 대한 궁금증이나 입영날짜 조회 등 군관련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입영을 앞둔 신세대는 물론 여성들로부터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6개월내에 등록회원이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독자의 소리/ 홀로노인 이사 돕고나니 마음 뿌듯

    경찰서에서 방범순찰대원으로 근무중인 의경이다.얼마전 동료들과함께 관내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의 이사를 도운 적이 있다.비록 오랜만에 얻은 휴일이었지만,외로운 할머니를 돕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상쾌했다.트럭을 타고 할머니 댁에 도착해 이삿짐을 보니 꽤 많았다.우리들은 순식간에 짐을 싸서 차에 실었다.대원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송 맺혔지만 마음은 날아갈 듯 했다. 할머니는 이사갈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우리 방순대원 덕분에 이사가 수월하게 끝나 정말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았다.일이 끝난 뒤 동료들의 얼굴을 살펴보자 모두 밝고 환한 표정이었다.그날은 군입대 이후가장 보람있는 날이었다.의경은 집회와 시위 현장에 주로 투입되지만,봉사활동에도 좀더 많은 시간이 할애되기를 바란다. 박승규[중랑경찰서 방범순찰대]
  • 보증인 없어도 학자금 융자

    올 2학기부터 보증인을 세울 수 없거나 담보능력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도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1일 대학생들이 까다로운 보증인제로 학자금 융자를 꺼린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주)이 대학생 등에게 보증을 서 학자금을 융자받게해주는 신용보증보험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자금 융자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12개 은행중 신용보증보험제도를도입하는 은행은 국민·주택·서울 등 3곳이다. 1인당 융자액은 매학기 등록금 범위 내로 보증보험 이용에 따른 보험료도융자액에 포함된다.단기융자는 융자후 2년내,장기융자는 졸업 후 7년(군입대때 3년 연장) 내에 분할상환하면 된다. 융자이율은 연 10.5%로 학생이 5.75%를 부담하고 나머지 4.75%는 국고에서지원한다. 신용보증보험 대출을 원하는 학생은 소속 대학의 장학과 등 학자금 융자업무 담당관실로부터 신용보증보험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은행의 추천을 받아해당은행 지점에 비치된 대출약정서,보증보험회사 약정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교육부는 올해 초부터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학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의 3,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대폭 늘려 30만명의 학생에게 등록금 저리융자의혜택을 주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독자의 소리/ 개강전 ‘수업료 환불불가’ 이해 안돼

    서울대 경제학부 3학년 학생인 나는 이번 여름에 계절학기를 신청했다.그런데 산업자원부의 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에 선발되어 불가피하게 수업을 못듣게 됐다.최종합격자 선발이 6월23일이어서 계절수업을 취소하려고 허둥지둥학교로 달려왔다.우선 과사무실에 알아보자 수업개시 전으로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수업과에서는 답변이 전혀 달랐다.군입대나 4주이상의 진단서가 있어야만 환급이 가능하고 그 이외에는 환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이유는 금액이 이미 국고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그렇다면 일부라도 환불해 달라고 했으나 여전히 불가능하다는 말 밖에 없었다. 서울대의 이러한 태도는 학생의 편익보다는 학교의 이익만 고려한 전형적인행정편의주의이다. 이미 국고에 들어갔다면 군입대나 입원한 경우의 환급은교직원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일까.환급이 불가능하다면 현재 일반학기를휴학하는 경우처럼 다음해의 계절수업으로 연기해서 들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11만5,000원은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큰 돈이다.학생의 입장을 고려한 행정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김형석[서울시 ]
  • 프로축구 FA제도 2002년 시행

    올해부터 입단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은 같은 팀에서 5시즌 이상(군입대 기간제외)을 뛰게 되면 자유롭게 팀을 골라 입단할 수 있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002년부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유계약선수(FA)제도를 적용키로 잠정결정했다.연맹은 그러나 시행첫해인 2002년에는 8년차 이상,2003년에는 7년차 이상 선수에 한해 혜택을주는 등 FA제도를 점진적으로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 대학생 10명중 3명 ‘휴학’

    대학생 10명중 3명은 학교를 휴학했다.교육부는 6일 전국 161개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 제외)의 올 1학기 재적생(在籍生) 166만6,749명 중 30.5%인50만8,649명이 휴학중이라고 밝혔다.지난해 2학기보다 6,104명이 는 것이다. 휴학 사유로는 군입대가 29만9,971명으로 전체 휴학생의 59.0%를 차지했다. 가정형편이나 외국유학·연수 등에 의한 일반휴학은 19만3,909명으로 38.1%였다. 휴학은 서울이나 수도권대학보다 지방에서 두드러졌다.경북의 K대는 재적생5,497명중 52.2%인 2,871명이,강원도 H대는 2,512명 가운데 40%인 1,005명이 휴학중이다.서울의 A대는 2만5,680명중 26.64%인 6,843명,B대는 2만7,720명중 32.5%,C대는 2만7,357명중 18.8%로 나타났다. 미등록·자퇴·재학연한 초과 등으로 제적된 제적생(除籍生)은 3만7,792명으로 지난해 1학기에 비해 5,307명 줄었으나 2학기보다는 1만2,315명 증가했다. 학교측의 엄격한 학사관리로 성적 불량 등에 따른 제적생이 2,308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지난해 1학기 대비 1.9% 포인트 늘었다. 박홍기기자
  • 제주도, 도청에 사이버면회소 새달부터 개설

    제주도청에 군입대자와 재외도민들을 위한 사이버 면회소(화상통화실)가 개설된다.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이다. 제주도는 본청 로비와 세계정보센터에 인터넷 전용 웹 카메라와 화상전화기등을 4대 설치, 다음달부터 군입대자와 그 가족,재외도민과 친지간 화상면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군 입대자와 사이버 면회는국방부 계획과 병행,5월 중순쯤 실시된다.도지사와 면담도 가능하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상망시스템 화상통화와 인터넷 영상대화는 개인과 개인,외지 근무 회사원과 그 가족,군입대자와 가족 등이 주로 이용하도록하고 영상전화는 일본 도쿄(東京)·오사카(大阪) 거주 교민들과 서울과 부산에 사는 도민들과의 면회에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면회 희망자는 1주일 전에 신청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청소년기준 ‘우리나이 19세’로

    정부는 앞으로 청소년 보호연령 기준을 19세에 도달하는 당해 연도 1월1일을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법령상 기준인 ‘19세 미만’ 적용시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경과여부를 기준으로 삼아 왔다.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朴泰俊·李鎭卨)는 10일 올해 청소년보호위의 중점과제인 ‘청소년 보호연령기준 규제개혁’ 방안을 심의,이같이 결론을 내리고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청소년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청소년보호위원회도 지난 2월 청소년 보호연령을 ‘연 나이 19세 미만’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법령이 고쳐지면 매년 19세 되는 해에 고교를 졸업한 대학생,취업자,군입대자 등에게는 생년월일과 관계없이 그해 1월1일부터 19세로인정되게 돼 이들을 출입시키는 유흥업소 업주들도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규제개혁위의 한 관계자는 “나이 계산을 연단위로 해온 전통과 문화를 감안할 때 19세 도달 연도 1월1일이 지나면 19세로 인식되는 사회통념을 무시하고,생년월일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사회적 행동을 제한하는것은 불합리하다는 여론이 높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일선 행정기관이 청소년 유해사범 단속시 청소년 보호연령 기준의 실제 적용문제로 대학생·직장인·업주들과 많은 마찰이 있었다”고 전제,“보호연령적용기준의 조정은 규제준수율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청소년 보호연령 적용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고교졸업을 앞둔 1월과 2월 두달동안 고교 3년생이 보호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면서 “청소년보호위와 교육부·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협조해 1∼2월중 일선 학교에서의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청소년 보호위 등이 중심이 돼 공청회 등을 거쳐 식품위생법·풍속법 등 관렵 법령도 손질해 나가기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국방부, 금연구역 지정 의무화

    군대에도 ‘금연 바람’이 불고 있다. 국방부는 16일 금연에 성공한 사병에게 지휘관 재량으로 외출·외박을 허용하는 등 부대 내 금연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는 군인의 흡연율(72%)이 일반인의 흡연율(68%)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군입대 후 담배를 배우는 사병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우선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희망자들에게 ‘본인의 명예와 의지력을 걸고 ○월○일부터 금연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적힌 ‘금연결심서’를 배포했다.희망자가 결심서를 지휘관에게 제출하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소속 부대에 ‘금연협조 공문’을 띄운다. 아울러 올해부터 부대마다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분리하도록 의무화했다. 은단이나 박하사탕 등 흡연 욕구를 해소하는 기호품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병간·내무반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금연에 성공한 사병과 금연자가 많은 내무반에는 외출·외박과 자유시간을 늘려주는 등 부대 실정에 맞는 적절한 유인책도 제공토록 했다. 국방부 보건과 정미선(鄭美善·여)대령은 “95년부터 훈련소 등 신병교육대에서 금연을 실시한 결과 좋은 효과를 거뒀지만 병사들이 자대에 배치된 이후 다시 담배를 피우는 폐단이 있었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건강한 병영생활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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