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김남길, 나쁜남자 ‘집밥신’으로 눈물샘 자극
건욱(김남길)의 ‘눈물의 밥신’ 장면이 시청자들의 가슴 저리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김재은 이도영 김성희 극본 / 이형민 연출)에서는 건욱(김남길)이 홀로 집에서 밥을 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태성(김재욱)의 오피스텔에서 와이셔츠만 걸친 채 쫓겨난 재인은 건욱의 도움을 받게 됐다. 이에 재인은 건욱의 소원인 집밥을 해주기 건욱의 진짜 집을 찾아가 밥을 해준다. 이어 건욱과 재인이 같이 밥을 먹으려던 순간, 태성에게 연락이 오고 재인은 잠시 망설이다 태성에게 향한다.
결국 혼자 남아 밥을 먹는 건욱, 그리고 태성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 재인의 장면이 번갈아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이 끝난 후 해당 드라마의 게시판에는 “건욱이 혼자 밥 먹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보였다. 내가 같이 먹어주고 싶었다.”, “건욱이 그리워했던 건 집밥이 아니라 함께 밥을 먹을 사람이 아니었을까”, “슬펐지만,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했다.”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남길은 15일 훈련소에 입대했다. 김남길은 충남 육군 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 요원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
이에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됐던 ‘나쁜남자’는 김남길 군입대로 인해 17부로 축소 방영키로 했다.
사진 = SBS ‘나쁜남자’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