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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서현, 취미 활동에 ‘수억원’ 소비 인증

    소녀시대 서현, 취미 활동에 ‘수억원’ 소비 인증

    소녀시대 멤버 겸 서현이 취미를 위해 최근 수억원을 쓴 사실을 인증했다. 서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소중한 첫 그랜드 피아노”라는 글과 함께 새 피아노 사진을 올렸다. 서현이 구매한 그랜드 피아노는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 브랜드로, 대부분의 모델이 수억원대에 달한다. 평소 피아노 연주가 취미라는 서현은 최근 팬미팅에서 피아노 구매와 함께 피아노 연습실의 방음 공사까지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 출연했으며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왕을 찾아서’에 출연한다. ‘왕을 찾아서’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 분)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감성 대작이다.
  • 대량 사직에도 전공의 출근율 8%대…‘빅5’는 하반기 2900명 모집

    대량 사직에도 전공의 출근율 8%대…‘빅5’는 하반기 2900명 모집

    전공의 ‘대량 사직’이 현실화했지만 전공의들은 꿈쩍 않고 있다. ‘빅5’를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8000명에 가까운 전공의를 하반기에 뽑기로 했지만 전공의 복귀 전망이 밝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출근한 전공의는 1167명으로 전체의 8.5%에 불과하다. 전날에 비해 16명 증가했지만 여전히 8%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수련 병원으로만 한정하면 출근율은 더 낮아진다. 18일 기준 ‘빅5’ 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7.8%(191명)로 전날에 비해 오히려 3명 감소했다. 앞서 병원들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 절반 이상을 사직 처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 처리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 351명 중 7648명(56.5%)이 사직(임용포기 포함)했다. 아직 사직 절차가 진행 중인 41개 병원을 고려하면, 사직 전공의 규모는 1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직 처리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707명(인턴 2557명·레지던트 5150명)을 모집하겠다고 결정했다. 특히 ‘빅5’ 병원은 사직자의 87.9%인 2883명을 하반기 수련 때 추가 모집하겠다고 신청했다. 모집인원은 병원별로 ▲가톨릭중앙의료원 1019명 ▲서울대병원 191명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729명 ▲서울아산병원 423명 ▲삼성서울병원 521명이다.정부는 하반기 모집 지원으로 병원으로 돌아올 전공의들에게는 전문의 자격 취득이 늦어지지 않게 수련 특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하반기 모집에 응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군 의무사관 후보생으로서생으로서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로 긴 기간 복무해야 한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 얼마나 응할지는 미지수다. 의사단체들은 정부의 의료 개혁 추진이 대한민국 의료의 후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데다 의료계 특유의 폐쇄적인 문화 때문에 복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는 이미 복귀한 전공의들의 실명과 소속 병원 등이 공개되는 등 이른바 ‘낙인찍기’ 행위도 벌어지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병원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해 일괄 사직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공의 결원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라는 전공의 갈라치기 하려는 정부의 꼼수는 결국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몰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빅6’(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삼성서울·고려대병원) 전공의들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각 병원장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고소하기로 했다. 의료계 법률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병원장들은 조규홍 장관과 공모하여 전공의들이 7월을 기준으로 사직해야 할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일괄 사직 처리했다”며 “전공의들의 수련 받을 권리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 정부 “미복귀 전공의, 군 입대해야”…지방 전공의도 ‘빅5’ 올 수 있어

    정부 “미복귀 전공의, 군 입대해야”…지방 전공의도 ‘빅5’ 올 수 있어

    정부가 수련병원의 결원 제출 시한이 지났는데도 복귀한 전공의들이 많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의료 공백 최소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17일자로 수련병원별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돼 집계·검토 중”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 중 1만명 이상이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에 사직 처리를 하면서 (그 규모를) 제출 안 한 기관이 있는 걸로 확인했다”며 “이들 병원에 대해서는 전공의 정원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감원 규모는 사정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원 규모를 확인한 뒤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하고 나면 다음 달에는 병원별로 필기·실기시험을 치른다. 이후 최종 합격자들은 9월 1일부터 하반기 수련에 들어간다.조 장관은 “사직한 전공의들은 9월 하반기 수련 과정에 복귀한다면 특례를 적용받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며 “각 수련병원도 미복귀 전공의들이 9월에는 다시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김 정책관은 “9월 복귀 시 제공하기로 한 수련 특례 외에는 추가적인 (복귀) 유인책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모집에서는 지역별 지원 제한을 두지는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의 전공의들은 사직 후 ‘빅5’ 등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복귀해 수련할 수 있게 됐다. 김 정책관은 또 “9월 모집을 통해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국방부, 병무청과 협의해 군 입영 연기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입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통 군의관은 매년 700~800명을 수급하는데, 미복귀 군 미필 전공의들이 모두 한꺼번에 내년에 군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의무사관 후보생이라서 일반병으로도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조 장관은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아도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 비상 진료 대책을 지속 보강하고 운영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는 낙인찍기 행위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이는 개인 선택을 집단 따돌림으로 방해하는 불법 행동으로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 수사 의뢰했으며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은 그동안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 의대생 등 18명을 특정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사설] 전공의 공백 메울 비상대책 조밀히 세우길

    [사설] 전공의 공백 메울 비상대책 조밀히 세우길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정부의 사직 처리 마감시한인 어제까지도 대부분 복귀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기준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전체 1만 3000여명 중 8% 수준인 1000여명에 불과했는데 어제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고 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공의 복귀에 방점을 두고 각종 명령 시행, 행정처분 예고와 철회 등 강온책을 써 왔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제 전공의들의 대량 사직이 기정사실화한 만큼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한 비상진료체계를 촘촘히 세워야겠다. 전공의 공백 사태가 얼마나 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사직 처리되는 전공의들이 9월 모집에 응할 가능성이 매우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백은 향후 1년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 대학병원은 교수들과 전임의 일부, 간호사들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 대학병원이 경증 환자는 일반병원으로 돌리고 중증·응급·희귀질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진료 축소에 따른 눈덩이 적자로 병원 존속이 위협받는 상황인 만큼 파격적인 지원책도 필요하다. 정부는 최근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케 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 3000여명의 전문의 배출이 끊길 판이다. 그로 인한 의료 공백을 어떻게 메꿔 나갈지 구체적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 군의관·공보의 공백도 심화하고 있다. 농어촌 고령자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보살피던 공보의들이 대거 수도권 대학병원으로 차출되면서 처방 하나 받는데도 불편이 크다고 한다.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은 국시마저 거부할 태세다. 자칫 내년엔 군의관·공보의 배출이 반토막 날 가능성도 있어 현실적 대책이 시급하다. 정부는 이 와중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권역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수련병원장들은 지역의료 공백이 우려된다며 권역 제한을 요청하고 있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재고하길 바란다.
  •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 ‘감사한 의사’ 공개…경찰 “역량 총동원 엄단”

    복귀 전공의 블랙리스트 ‘감사한 의사’ 공개…경찰 “역량 총동원 엄단”

    경찰이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를 향한 비난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등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난달부터 정부가 전공의 복귀책을 내놓으면서 의사·의대생 블랙리스트가 다시 등장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2일 전국 시도청 수사부장 등이 참석하는 ‘의사 집단행동 불법행위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가용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엄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철회하면서 의료현장 복귀를 유도하려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병원에 복귀한 의사 현황을 적은 리스트가 게시된 바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를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블랙리스트’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있다.또한 지난 7일 개설된 텔레그램 채팅방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에는 지난 11일부터 ‘감사한 의사’, ‘감사한 의대생’, ‘감사한 전임의’라는 이름으로 복귀한 이들의 실명이 공개됐다. 공개되 명단은 의료 현장에 남아있거나 복귀해 일하고 있는 전공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전임의(펠로), 집단 수업거부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의대생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게시글은 병원에 복귀하는 의료진이나 학교로 돌아간 의대생들에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어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개설자는 “추후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올해 가을턴(9월 복귀자)에 지원하는 선생님들이 제대로 감사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최우선으로 추가 명단 작성 예정”이라면서 압박했다.국수본은 “앞으로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인신 공격성·조리돌림 식의 집단적 괴롭힘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고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신고자에 대해서는 가명조서를 활용하는 등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므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참의사 계신 전원 가능한 병원 안내해 드립니다’란 제목의 조롱 글과 관련, 게시자를 모두 검거해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글에는 의사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임의·전공의들의 이름과 소속병원 등이 게시됐다. 송치된 게시자 5명은 모두 의사로 확인됐다. 개원의 2명, 전임의 1명, 전공의 1명 군의관 1명이다.
  • [사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의료계 적극 동참해야

    [사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의료계 적극 동참해야

    정부가 의료체계를 병상 규모에서 중증도 등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고 병원 간 경쟁 구조를 환자 중심의 협력 구조로 바꾸는 의료 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 방안을 내놨다. 중증, 고난도 진료 등은 전문의가 중심인 상급종합병원(상종)에서, 중등증은 종합병원에서, 경증은 동네 병의원에서 각각 보는 것으로 체계를 개편한다는 것이 골자다. 어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이 방안은 오는 9월부터 3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의료기관별 역할과 기능이 불분명해 환자를 놓고 경쟁하듯 병상과 진료량을 늘려 전공의(인턴·레지던트)에게 과잉 의존하던 현행 의료체계의 폐해를 개선하는 것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 하겠다. 개편안에 따르면 상종은 중증, 응급, 희귀질환자 진료에 집중해 급한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증수술 수가 인상 등 보상을 강화해 현재 34%인 중증 입원환자 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올린다. 전공의 진료 비중은 축소하며 응급실 당직 운영도 전공의 중심에서 전문의와 진료 지원 간호사의 팀 운영으로 전환한다. 의료 인력과 장비 등 자원 공유와 환자 등록관리 등 지역 병의원과의 진료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이렇게 되면 응급 및 중증 환자들이 대기 없이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재입원 예방 등에 따른 진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방안은 현행 진료체계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정상화하는 마중물일 수 있다. 관건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30% 이상이 복귀해야 구조 전환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전면 철회했다. 전공의 근무시간도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줄이고 전공의 수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 지원책도 내놨다.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 등 비현실적 주장을 접고 병원으로 복귀하기 바란다. 정부는 전공의 미복귀 상황에 대비해 군의관, 공보의 대체 등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 양재웅 “母, ♥하니와 결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양재웅 “母, ♥하니와 결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여자친구 하니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을 언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18년 차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 양재진이 출연했다. 이날 양재진은 동생 양재웅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그리고 그룹 god의 손호영을 ‘4인용 식탁’에 초대했다. 이날 김태훈은 양재웅이 여자친구 EXID 멤버 겸 연기자 하니와 결혼을 앞둔 것을 언급하며 양재진에게 “동생이 먼저 장가 가는 것에 대해 느낌이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양재진은 “동생이 마침 좋은 인연 만나서 결혼한다고 하니까 시원섭섭하다. 아니, 사실은 섭섭한 느낌이 크다”라고 답했다. 양재진과 오랜 절친인 김태훈은 “재진이를 군의관 시절 처음 봤을 때 어리다는 느낌이었다. 당시 재진이가 재웅이 걱정을 많이 했다. 형이 동생을 걱정하는 것보다 아빠가 아들을 걱정하는 느낌이었다. 동생을 먼저 결혼시키는 재진이의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라며 양재진의 감정을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태훈은 “어머님이 좋아하지 않냐”라고 양재웅에게 결혼 소식에 대한 부모님 반응에 대해 물었다. 이에 양재웅은 “그렇게 막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반전 답변을 늘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양재웅은 앞선 발언을 해명하고자 부모님께 처음으로 예비 신부 하니를 소개했던 자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신 편이다”라며 “그런데 형이랑 내가 결혼을 안 했으니까 그동안 집안에 큰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변화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는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마지막에 (어머니가) 예비 신부 (하니)의 손을 잡고 ‘결혼 신중하게 생각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엄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했다. 그런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여자친구가 빵 터졌다. 너무 웃겼다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양재진은 “엄마도 웃었고, (하니가 가족들과 잘 어울리는) 그 모습에서 (결혼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했다. 엄마가 30대 초반에 있는 한 여성에게 인생 선배로서 해주고 싶었던 얘기였던 것 같다”라고 당시 모친의 진심 어린 마음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 ‘팔뼈가 있는 자화상’에 담긴 뭉크의 가족사와 뭉크의 실수 [비욘드 더 스크림]

    ‘팔뼈가 있는 자화상’에 담긴 뭉크의 가족사와 뭉크의 실수 [비욘드 더 스크림]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은 뭉크가 판화로 표현한 자화상 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내적으로는 뭉크의 슬픈 가족사가 담겨져 있는 작품이며, 외적으로는 판화 제작 과정에서 뭉크의 실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지난달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 이은경 도슨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는 ‘팔뼈가 있는 자화상’에 대해 “뭉크는 평생동안 80여점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이번 서울 전시회에 의미있는 3점의 자화상이 전시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팔뼈가 있는 자화상’은 뭉크의 아픈 가족사가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도슨트는 지난달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뭉크미술관을 방문해 톤 한센 관장과 카스퍼 테를레고르 코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도슨트는 “뭉크는 5살에 어머니, 9년 뒤인 14살에 누나, 26살에 아버지, 32살에 남동생의 죽음의 고통을 겪게 된다”면서 “팔뼈가 있는 자화상은 남동생이 사망 직후 만든 작품으로 뭉크가 그린 자화상 가운데 가장 우울한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뭉크는 1863년 군의관인 아버지 크리스티안 뭉크(1817~1889)와 어머니 로라 캐서린 비욜스타드(1838~1868) 사이에 2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났는데 뭉크가 5살 때인 1869년 어머니가 30세의 나이로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9년 뒤 뭉크가 14살 때인 1877년에는 누나 소피가 어머니와 같은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뭉크는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과 폐질환에 대한 공포가 일생동안 집요하게 엄습하여 고독하고 날카로운 성격을 지니게 된다. 이는 그의 작품과 사상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다.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은 ‘죽은 어머니와 아이’(1897~1899), ‘병실에서의 죽음’(1893년)에 잘 나타나 있다. ‘팔뼈가 있는 자화상’은 묘비석과 상당히 유사하다.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는 창백한 얼굴 그리고 앙상한 팔뼈와 상단의 묘비를 연상시키는 장식은 죽음을 상징하고 있다. 뭉크는 이 작품을 그릴 당시 이미 자신은 심리적으로 죽은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특히 ‘팔뼈가 있는 자화상’의 상단에는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은 알파벳의 ‘D’와 ‘N’이 거꾸로 새겨져 있다. 이는 제작 과정에서 좌우가 바뀌는 판화의 특성을 깜빡하고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도슨트는 “이 작품은 뭉크의 초기 판화작이라서 아직 판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뭉크의 실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의무실에 의료기록 없어”…‘얼차려 사망’ 훈련병 사인은

    “의무실에 의료기록 없어”…‘얼차려 사망’ 훈련병 사인은

    지난달 ‘얼차려’를 받다 쓰러져 이틀만에 숨진 육군 훈련병의 사인이 패혈성쇼크에 따른 다발성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고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밝혔다. 또 쓰러진 훈련병이 갔던 의무실에 관련 의무기록이 없는 등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센터는 12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훈련병의 의무기록을 공개했다. 훈련병이 숨진 강릉아산병원의 의무기록에 따르면, 사망 당시 병원 기록에 적힌 직접 사인은 ‘패혈성 쇼크’,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직접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직접사인의 원인은 ‘열사병’으로 기록됐다. 센터는 당시 부대의 초동 조치를 둘러싸고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훈련병의 유가족이 지난 11일 군병원을 찾아 12사단 신병교육대 의무실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신청했지만 어떠한 의무기록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훈련병이 쓰러진 뒤 의무실부터 간 것이 사실이고 군의관이 응급조치를 진행한 것, 응급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해 긴급 후송한 것도 사실이라면 전산상 의무기록이 존재해야 한다”면서 “기록이 없다는 건 명백히 관계 법령을 위반한 행위로, 수사를 통해 사건 초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숨진 훈련병이 병원에 이송될 때, 훈련병들에게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이 차량 조수석에 앉는 선임탑승자로 동행한 점도 문제라고 임 소장은 지적했다. 훈련병들이 받은 군기훈련이 사실상 가혹행위였다는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이 환자 인솔을 맡을 경우 사건 발생 전후의 상황을 의료기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임 소장은 “숨진 훈련병이 처음 속초의료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간호기록지에 얼차려 등과 관련한 내용이 기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신병교육대 군의관, 간부, 의사 등에게 진술한 사람이 중대장이 맞는지, 완전군장을 하게 하고 선착순 달리기, 구보 등 가혹한 얼차려를 강제했다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진술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내년 의대 신입생 4610명… 1913명은 ‘지역인재’로 뽑는다

    내년 의대 신입생 4610명… 1913명은 ‘지역인재’로 뽑는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전년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 26곳은 지난해보다 888명 늘어난 191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지난해보다 900명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대(78.8%)를 비롯해 대부분의 비수도권 의대가 모집인원의 60% 이상을 지역 출신 학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의대 문턱이 낮아지고 ‘지방 유학’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총 선발인원 4610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을 뽑는다. 정원 내 선발은 4485명, 농어촌전형 등을 포함한 정원 외 선발이 125명이다. 여기에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의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내년도에 선발하는 인원은 총 4695명이다. 신입생은 3명 중 2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수시에서 3118명(67.6%), 정시로 1492명(32.4%)을 뽑는다. 특히 내신 성적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많은 1577명(34.2%), 수능위주전형으로는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 늘어난 모집인원(149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6%(637명)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역 내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 위주로 선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888명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해당 지역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 26곳의 모집인원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에 달한다. 전년(50.0%) 대비 10% 포인트가량 상승한 규모다. 비수도권 18개 대학은 정부 권고치인 지역인재 선발 비율 60%를 훌쩍 넘겼다. 경상국립대(72.5%), 부산대(69.3%), 동아대(68.6%) 등 70% 안팎인 곳도 있다. 지역인재전형 내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 전년도 797명(78%)에서 1549명(81.0%)을 뽑는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절반이 넘는 1078명(56.4%)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내신 성적이 뛰어난 고3 재학생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의대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재학생 합격률은 낮아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저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자사고나 지역 명문고 졸업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는데도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더 강력한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서울 덕수궁 대화문 앞에서 열린 의대 증원 반대 촛불집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는 걸 바로잡지 않고 나라 망하는 길로 가겠다면, 의사들은 시민과 함께 국가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자들을 끌어내리는 일의 선봉에 서겠다”며 정권 퇴진 운동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도 의료 살리는 싸움에 나서 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임 회장은 “새파랗게 젊은 군인이 죽어가는데도 군의관을 민간병원에 동원해 군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도 못 받고 죽게 한 박민수 (복지부) 차관과 국방부 장관은 살인자”라면서 “빨갱이짓을 정부가 국가예산 들여 하고 있다”고 격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의협은 개원의까지 동참하는 ‘의사총파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촛불집회에서 총파업 선언을 하진 않았다.
  • [사설] 의대 증원 확정, 의대 교육 혼란 없게 총력을

    [사설] 의대 증원 확정, 의대 교육 혼란 없게 총력을

    내년 의대 입학정원이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의대 증원을 포함한 대학별 전형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대학별 입시요강 공고 절차만 남았으니 의대 정원 확대는 되돌리기 불가능한 현실이다. 의료계의 조직적인 반발과 반대도 이제는 실익도 명분도 없어진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의정 갈등의 골은 좁혀질 기미가 없다. 의료계는 전공의들이 돌아갈 명분조차 사라졌다며 이 마당에도 의대 증원 절차를 멈추라고 반발한다. 석 달째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과 수업 현장을 이탈한 의대생들은 복귀할 조짐을 안 보인다.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의대 교수들의 번아웃도 심각한 문제다. 정부는 군의관·공보의를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했지만, 의료 현장에선 이들의 진료수당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아우성이다. 병원의 적자가 계속 누적되면 환자들뿐 아니라 의료계 전체의 피해와 희생도 커질 수밖에 없다. 집단 유급 위기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당장 내년부터는 의대 교육 현장도 극도의 혼란이 불가피해진다. 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면 내년에 새로 입학한 의대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준비가 미비해서는 가뜩이나 증원으로 우려되는 의대 교육 부실화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의료계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했으면 한다. 무엇보다 이제는 필수의료 분야의 전공의들이 돌아올 여건과 명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학들도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없이는 내년 의대 교육 부실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이들의 복귀를 설득할 때다.
  • 정부 “의료개혁, 지역의료 살리는 것… 의료계 대화 나서달라”

    정부 “의료개혁, 지역의료 살리는 것… 의료계 대화 나서달라”

    정부가 의료개혁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의료계에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 투자도 약속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의료개혁은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해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하고 무너지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전공의 이탈로 시작된 의사 집단행동이 석 달을 넘어가며 장기화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기관별 진료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중증·응급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총 547명을 의료인력이 부족한 곳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환자 전원과 진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암 분야에 특화된 암 진료협력병원 68개소를 포함해 종합병원 185개소를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며 “중증·응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전원하기 위한 응급이송체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우리나라 의료가 1977년 의료보험을 도입한 뒤로 높은 의료 수준과 인프라를 갖췄지만 필수의료에 대한 기피 현상과 지역의료 위기는 심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부인과의 경우 전공의들이 선택을 기피하고 있으며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몇 년째 전임교수나 전임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분만 취약지는 매년 증가해 1시간 이내 분만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전체 시군구의 43%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화하면서 상급종합병원 환자의 36.3%가 거주지가 아닌 다른 시도에서 진료받고 있다”며 “서울의 5대 대형병원을 이용한 지방환자의 진료비는 2022년 기준 연 2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의료개혁 4대 과제는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해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하고 무너지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주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더 적극적인 재정전략을 요구했다”면서 “정부는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확립을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발전기금을 신설해 과감한 재정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식과 의제에 제한 없이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며 “의료계는 이제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큰 틀을 개혁하는 데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을 떠난 지 석 달이 넘어가는 전공의들을 향해서도 “환자의 곁으로 조속히 돌아와 달라. 의료개혁 논의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충분히 말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의료 정상화를 위한 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절규’의 시작을 만나다… 뭉크, 그 이상을 남기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절규’의 시작을 만나다… 뭉크, 그 이상을 남기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노르웨이 오슬로는 표현주의 창시자인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도시다. 뭉크가 예술가로 성장한 도시이자 삶의 마지막을 함께한 도시다. 그가 작품으로 표현했던 삶과 죽음, 고독, 사랑, 질투, 우울, 불안 등 실존적 주제의 중심에는 오슬로라는 예술 공간이 있었다.뭉크는 ‘아버지로부터 광기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정서적인 불안과 고독이 평생을 따라다녔지만 이를 그림으로 세밀하게 승화시켰다.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는 9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뭉크 사망 80주기가 되는 해다. 뭉크의 흔적을 따라 오슬로를 돌아봤다.실존의 고통을 형상화한 그의 대표작 ‘절규’는 오슬로 시내와 피오르가 내려다보이는 에케베르그 언덕을 산책하며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그림 속에서 괴로워하는 얼굴은 인간의 불안정한 상태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됐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친숙한 작품이 됐다. ‘절규’는 현재 진행형이다. ‘절규’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와 드라마, 앨범 표지는 물론 이모티콘 등에도 활용되면서 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뭉크의 삶과 예술이 함께한 도시 오슬로 곳곳에는 뭉크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가 살던 아파트, 화실, 그가 속해 있던 예술 그룹 회원들과 다니던 카페 등을 지금도 볼 수 있다. 그가 영면에 들어간 ‘우리 구세주 공동묘지’도 오슬로에 있다. 뭉크가 평생 어두운 그림만을 그린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좀더 낙천적으로 변했고, 풍경과 인물을 그렸다. 노르웨이 옛 화폐인 1000크로네(NOK) 지폐에 나오는 ‘태양’은 밝고 웅장한 작품으로 노르웨이 국민들이 ‘절규’와 함께 가장 사랑하는 그림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그는 유화 1100여점, 판화 1만 8000여점, 드로잉·수채화 4500여점, 조각 6점과 92권의 스케치북, 편지, 다량의 석판 등을 남겼다. 그는 죽기 전 작품 2만 8000여점을 오슬로시에 기증했다. ‘절규’와 ‘마돈나’ 등 상당수 작품들은 유화, 파스텔, 판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했다.●‘절규’ 영감 떠올린 에케베르그 언덕 뭉크의 그림 속 풍경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절규’의 영감을 떠올린 에케베르그 언덕이다. 뭉크는 1892년 1월 22일 쓴 일기에서 ‘어느 날 저녁 나는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길 한쪽에 도시가 있었고 아래에는 피오르가 있었다. 나는 피곤함과 아픔을 느꼈다. 나는 멈춰 서서 피오르 너머를 바라보았다. 해는 지고 있었고, 구름은 피처럼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나는 자연을 관통하는 비명을 느꼈다. 비명을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이 장면을 그렸다. 구름을 실제 피로 그렸다. 그 색들이 비명을 질렀다. 이것이 ‘절규’가 되었다’고 적었다. 절규에는 크리스티아나(오슬로의 옛 이름) 피오르의 짙고 붉은 하늘을 배경으로 일그러진 풍경에 동요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는 뭉크가 에케베르그 언덕에서 하이킹을 하다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실제 언덕에서는 뭉크가 ‘절규’에 담았던 핏빛 하늘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중앙역에서 19번 트램을 타고 에케베르그 공원에 내린 뒤 전망대를 지나 숲길을 따라 10분쯤 걸어 들어가면 뭉크가 산책했던 장소를 만날 수 있다. 뭉크가 화폭에 담은 곳은 에케베르그 언덕 외에도 오슬로의 메인 거리인 카를요한 거리다. 카를요한 거리는 오슬로 최대 번화가로 노르웨이 왕궁까지 이어지며 뭉크의 삶에서 중요한 여러 장소와 이어진다.●아파트·화실·카페 등 흔적 가득 남아 뭉크가 첫 스튜디오를 임대한 곳은 의회 건물 바로 건너편에 있다. 또 1800년대 후반 예술가들의 인기 장소였던 그랜드 카페와 뭉크가 많은 전시회를 열었던 미술관도 근처에 있다. 또 뭉크가 1904년 그의 대작 ‘생의 프리즈’를 전시한 공간도 만날 수 있다. 뭉크는 카를요한 거리를 모티브로 시기와 계절에 따라 다양한 거리 모습을 그렸다. 1890년 작품 ‘카를요한 거리의 봄날’은 인상주의적 화풍으로 그렸지만, 1891년 그린 ‘카를요한 거리의 저녁’이라는 작품은 불안한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오슬로에는 뭉크가 살았던 아파트와 묘지가 남아 있다. 뭉크는 노르웨이 북쪽 농가 마을인 오달스브루크 뢰텐에서 태어났지만 삶의 대부분은 오슬로에서 보냈다. 당시 오슬로는 ‘크리스티아니아’로 불리던 곳이었다. 뭉크는 군의관인 아버지 크리스티안 뭉크(1817~1889)와 어머니 라우라 카테리네 비욀스타(1838~1868) 사이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누나 요한 소피와 남동생 페테르 안드레아스, 여동생 라우라와 잉게르 등 3명의 동생이 있었다. 오슬로의 삶은 뭉크가 한 살 때인 1864년 아버지가 아케르스후스 요새의 의료 책임자로 임명돼 오슬로로 이주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군의관인 아버지의 봉급은 매우 낮았고, 개인 사업을 하려는 시도는 실패했다. 그의 가족은 늘 빈곤에 시달렸다. 그들은 값싼 아파트를 찾아 이사다니며 시내 여러 곳에서 살았다. 처음 거주한 집은 오슬로 네드레 슬로츠게이트9에 있는 아파트로 5살 때까지 살았다. 이 집은 아버지의 직장인 아케르스후스 요새와는 도보로 10분(700m) 떨어진 카를요한 거리 인근으로 지금은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거리로 변했다.●가난과 죽음의 공포 화폭에 담아내 이후 그는 필레스트레데트 30, 토르발트 마이어스 게이트 48, 포스베이엔 7, 올라프 라이스 4번가, 슈우스 광장1 등 1889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오슬로에서 살았다. 뭉크는 이후 프랑스와 독일 등을 오가며 활동하다 말년에는 다시 오슬로 외곽에 있는 에켈리(1916~1944)에 작업실을 만들어 놓고 외부와 고립된 채 그림을 그리며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 필레스트레데트 30에 살던 1869년 폐결핵을 앓던 어머니가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로 인해 뭉크는 늘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을 담은 그림이 1897~1899년 그린 ‘죽은 어머니와 아이’다. 포스바이엔 7에 살던 1877년에는 누나 소피가 어머니와 같은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어머니가 죽은 뒤 의지하던 누나의 죽음은 1893년 작품 ‘병실에서의 죽음’에 잘 나타나 있다.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으로 인해 폐 질환에 대한 공포가 평생 집요하게 엄습해 고독하고 날카로운 성격을 지니게 된다. 이런 성품은 그의 작품과 사상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다.●세 버전의 ‘절규’ 품은 뭉크 미술관 뭉크는 죽은 뒤 ‘우리 구세주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묘지에 가려면 중앙역에서 37번 버스를 타면 된다. 묘지에는 노르웨이 유명 인사들이 함께 묻혀 있는데 뭉크 묘지 인근에는 노르웨이 대표 극작가인 헨리크 입센(1828~ 1906)의 묘지가 있다. 오슬로에서는 뭉크가 기증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뭉크 미술관과 노르웨이 국립미술관뿐만 아니라 오슬로 시청 뭉크의 방, 호텔 콘티넨털 바보만, 오슬로대 아울라 캠퍼스 등에서도 그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은 뭉크 미술관이다. 미술관에서는 뭉크가 사용하던 그림 도구 등도 볼 수 있다. 미술관은 1963년 시 외곽에 있었으나 전시실이 좁아 뭉크의 작품을 모두 전시할 수 없게 되자 오슬로시에서 2016년 새로운 뭉크 미술관을 세우기로 했다.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현재 뭉크 미술관은 2021년 10월 새로 문을 연 곳이다. 뭉크 미술관은 현대식으로 지어진 13층 건물로 11개의 전시실이 있다. 미술관 총면적은 약 2만 1367㎡로 옛 뭉크 미술관보다 전시 면적이 5배 늘었다. 미술관에서는 3점의 ‘절규’를 만날 수 있다. 절규는 4점의 유화·파스텔 그림과 46점의 석판화 프린트로 제작됐다. 1893년 파스텔과 유화로 1점씩 그렸고 1895년 석판화가 제작됐다. 1895년 파스텔로 1점을 더 그렸고 1910년에도 템페라 작품을 남겼다. 별도의 독립 전시공간에 전시되고 있는 3점의 ‘절규’는 30분 간격으로 1점씩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미술관에는 오슬로대 아울라 캠퍼스에 그렸던 벽화 ‘태양’을 전시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마돈나’, ‘아픈 아이’, ‘마리의 죽음’, ‘병실에서의 죽음’, ‘자화상’ 등 많은 작품이 있다.●국립박물관엔 ‘생의 프리즈’ 연작 미술관은 중앙역에서 도보로 8분(600m) 거리에 있는 오슬로 랜드마크인 오페라 하우스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수~일 오후 9시)다. 입장료는 160크로네다.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는 뭉크의 ‘생의 프리즈’ 연작을 별도 공간에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뭉크의 작품 58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4점의 ‘절규’ 작품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1893년 유화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병실에서의 죽음’, ‘사춘기’, ‘재’ 등 초기 작품부터 1920년까지의 작품이 있다. 특히 노르웨이 브륀율프 불스 광장에 있는 국립미술관은 1891년 뭉크의 작품 ‘니차의 밤’을 사들인 최초의 공공 미술관이다. 국립박물관은 1837년 세워진 노르웨이 최초의 공공 박물관이다. 2003년 국립미술관, 건축 박물관, 장식 예술 디자인 박물관, 현대 미술관 등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2022년 새로 지어진 국립박물관은 독일 건축가 클라우스 슈베르크가 설계했다. 박물관의 전체 면적은 5만 4600㎡에 달하며 90여개의 전시실이 있다. 박물관에는 그림은 물론 19~20세기 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뭉크 작품 외에도 노르웨이 화가 라르스 헤르테르비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등도 소장하고 있다. 국립박물관은 브륀율프 불스 광장에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월요일 휴무)다. 입장료는 200크로네다. 오슬로대 아울라 캠퍼스에 있는 벽화 ‘태양’은 노르웨이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다. 오슬로대 100주년 기념식에 지어진 새 홀을 장식하기 위해 1916년 현장에서 완성된 작품이다. 당시 이 대형 그림들은 실험적이고 표현주의적인 스타일로 인해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작품은 토요일 특정시간에만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시청·대학·호텔 곳곳에도 뭉크 작품 오슬로 시청의 뭉크 방에는 ‘인생’이라는 제목의 큰 그림이 있다. 이 방은 시청의 정규 개장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콘티넨털 바 보만에도 뭉크의 그림이 걸려있다. 1932년 호텔 소유주 아르네 보만 한센이 오슬로 미술상에서 뭉크의 그림 12점을 사들인 것이다. 뭉크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들도 많이 남아 있다. 오슬로에는 뭉크가 속한 예술 그룹 크리스티나 보헴의 아지트였던 그랑카페와 잉에브레트 카페 등이 남아 있다. 뭉크의 아지트인 그랑카페는 카를요한 거리의 랜드마크와 같은 그랜드호텔 1층에 있는 카페로 많은 예술가가 영감을 떠올린 곳이다. 내부에는 1874년 문을 연 이래 간직해 온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곳은 극작가 헨리크 입센도 매일같이 방문했다고 한다. 메뉴판에는 입센의 글이 적혀 있고, 심지어 그의 이름을 딴 메뉴가 있을 정도로 그와 깊은 인연이 있는 레스토랑이다. 그랜드호텔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숙박하는 공식적인 호텔로 뭉크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1857년에 문을 연 잉에브레트 카페는 뭉크가 수십 년간 자주 찾던 곳이다. 뭉크는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의 회원인 크리스티안 크로흐, 한스 예거, 오다 라손과 함께 구석진 방에 주로 앉았다고 한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뭉크가 오슬로 예술가협회 회원 자격을 취소하는 편지가 담긴 액자가 전시돼 있다. 뭉크는 잉에브레트에서 긴 밤 파티를 즐긴 후 이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행수첩] →항공 : 오슬로까지는 특정 시기에 운항하는 전세기를 제외하고는 직항편이 없다. 파리, 암스테르담, 뮌헨 등 유럽 도시나 중동의 두바이, 카타르 등을 경유해야 한다. 요금은 출발일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120만~180만원(일반석 기준) 정도다. →호텔 : 오슬로는 유럽 도시들 중에서도 물가가 비싼 편이다. 오슬로 중앙역 근처 2~3성급 호텔이 1박에 20만~40만원 정도다. 중앙역 인근에 숙박하면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Oslo Lufthavn)이나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중앙역에서는 뭉크 미술관이나 카를요한 거리를 도보로 갈 수 있다. →교통 : 오슬로 공항에서 공항 쾌속 열차인 플뤼토게를 이용하면 중앙역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240크로네다. 오슬로 패스를 구입하면 오슬로 시내의 버스, 트램, 지하철, 페리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뭉크 미술관, 노르웨이 국립박물관, 노벨평화센터 등 주요 관광지 30여곳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요금은 24시간 520크로네, 48시간 760크로네, 72시간 895크로네 등 3종류를 판매한다. 플뤼토게나 오슬로 패스는 앱을 깔아 구입하면 편리하다. 5월 현재 1크로네는 127원이다.
  • “소통 가능 조건”…‘외국 의사’ 다음주 진료 시작

    “소통 가능 조건”…‘외국 의사’ 다음주 진료 시작

    전공의 대부분이 병원 복귀를 거부하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 외국 의사의 국내 진료가 가능해진다. 의료 현장에서는 누적된 피로에 어쩔 수 없이 사직·휴진을 선택하는 의사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공존한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까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의 의견수렴을 마치고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상황 ‘심각’ 단계 발령 시 외국 의료인 면허자의 국내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복지부에 따르면 외국 의사에게 한시적으로 국내 진료를 허용하는 것은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서다. 이번 개정안도 공중보건의사(공보의)·군의관에 이어 외국 의사 면허자까지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동원할 수 있도록 선제 조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외국 의사 도입은 실무 검토를 거쳐 이미 지난 4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만큼 이르면 이달 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의사가 병원에 투입되는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병원에 남은 의료 인력이 이미 체력적으로 한계 상황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일찍 외국 의사들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일부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업무 과부하를 이기지 못해 휴직·사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의사는 물론 일부 국민도 외국 의사 진료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이 있다. 복지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 생각함’ 홈페이지 온라인 공청회에 올라온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 입법예고 공지에는 총 1806건의 의견이 달렸다. 반대가 1628건, 찬성 65건, 기타 113건으로 90%에 달하는 ‘무더기 반대표’가 쏟아졌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0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못 받는 것이 가장 위험해 이런(외국 의사 진료 허용) 보완적 제도를 고민하게 됐다”며 “전공의 집단 이탈과 교수들의 휴진 등 (의료)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메꾸려고 하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려운 결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비상진료체계가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보지만 이것보다 더 악화돼서는 안 된다”며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으면 외국 의사가 들어올 일이 없다.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 의사들은 주로 기존 전공의들이 맡던 자리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의대 교수를 보좌하며 당직 근무, 입원 환자 관리 등 업무를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는 “수련병원 등 정해진 의료기관에서 국내 전문의의 지도 아래 사전 승인받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주로 대학병원에서 교수들을 보좌해 업무를 분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 정부 “23일 군의관 120명 신규 투입…상급종합병원 집중배치”

    정부 “23일 군의관 120명 신규 투입…상급종합병원 집중배치”

    정부가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23일부터 4주간 군의관 120명을 신규 배치하기로 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탈 전공의들에게 “소모적인 갈등과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며 “정부는 형식과 논제에 구애 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여러분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없다”며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의 불이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치관은 ‘증원 정책을 중지하고 재논의해야 전공의 다수가 돌아간다’는 내용의 전공의 인터뷰 기사를 언급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 같은 비현실적인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환자를 생각할 때 마음이 무겁다면 한시라도 빨리 복귀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한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에 대상 병원의 절반 가까이가 참여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7일 참여 병원을 모집한 결과 신청 조건을 충족하는 96개 수련병원 중 46%인 44곳이 신청했다. 시범사업은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으로, 대상 기관을 확정해 다음 주부터 본격 시행한다. 전공의 복귀 여부가 실마리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23일부터 4주간 군의관 120명을 신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중증·응급 환자 수술을 담당하는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66명을 투입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공공의료기관에 24명을 배치한다. 이에 따라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547명이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 단계 기간에는 근무 기간을 연장하거나 인력을 교체해 비슷한 수준의 파견 인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의료공백 장기화 상황에서 환자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11개 환자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담당관을 국·과장급 중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현장의 불편 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 개별 환자단체들과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열 방침이다.
  • [사설] 복귀 시한 넘긴 전공의들, 이제라도 환자 곁 돌아가야

    [사설] 복귀 시한 넘긴 전공의들, 이제라도 환자 곁 돌아가야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 시한 3개월이 넘도록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 소속의 레지던트 9996명 중 출근한 전공의는 659명에 그치고 있다. 전공의의 현장 복귀가 늦어질수록 현장 의료진의 과로 증가는 물론 병원을 이용해야 할 환자의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어 우려스럽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것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법부는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대 증원이 의대생에게 손해일 수 있으나 증원을 통한 필수의료 및 지방의료 개혁이라는 공공복리 달성이 더 중요함을 사법부도 인정한 것으로 전공의 복귀는 마땅한 일이다. 전공의 개인의 처지에서도 복귀는 시급하다. 내년도 전문의 자격증 취득 시험을 앞둔 2900여명에 달하는 레지던트 3, 4년차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을 넘기면 내년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자칫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점이 1년 뒤로 넘어간다. 이렇게 되면 전문의 배출 지연은 물론 군의관, 공보의 모집에도 영향을 주고 전체 환자들의 불편도 커질 수밖에 없다. 본인과 환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일을 언제까지 계속하려는지 답답한 노릇이다. 진정한 의사라면 의사 부족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 가족이나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 시한에 유연성을 갖고 복귀를 독려한다. 전공의 업무부담 완화 등 수련 환경과 교육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의사협회에 ‘조건 없는 대화’도 열어 두고 있다. 국가 의료의 미래인 전공의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정부를 믿고 전공의는 병원으로, 의대생은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
  • ‘복귀 디데이’에도… 꿈쩍 않는 전공의

    ‘복귀 디데이’에도… 꿈쩍 않는 전공의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0일 ‘복귀 디데이’를 맞았지만 대대적인 복귀 움직임은 없었다. 이날까지 복귀해야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는 3~4년차 레지던트 2910명도 꿈쩍 않고 있다. 필수의료 전문의, 군의관, 공보의 배출이 줄줄이 밀리는 연쇄 파급효과가 예상되자 정부는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제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문의 수련 규정과 시행 규칙에 따르면 올해 4년차(3년제 과목은 3년차) 레지던트가 내년에 전문의 자격을 따려면 병원 이탈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복귀해야 한다. 전공의 대다수는 지난 2월 19일 사직서를 내고 20일부터 수련병원을 떠났다. 이탈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추가 수련 시한(내년 3월 1일~5월 31일)을 꽉 채워 수련해도 공백을 메울 수 없어 전문의 시험을 보지 못한다. 이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어져 내년 전문의 배출이 중단되고 군의관·공보의 모집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그러나 전공의 복귀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 관계자는 “오늘까지 복귀한 전공의는 0명”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담당 부서도 얘기해 주지 않는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공의가 30명 넘게 돌아왔지만 의대 증원에 대한 법원 판결이 있었던 16일 돌아왔던 전공의 절반이 다시 빠져나가는 등 들쑥날쑥이다. 정부는 사직서를 내지 않은 전공의를 포함해 현재 전국 수련병원에 617명의 전공의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수련병원에 소명함으로써 추가 수련 기간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며 다시 한번 ‘구제’를 시사했다. ‘휴가·휴직 등 부득이한 사유로 수련하지 못했다면 1개월을 추가 수련 기간에서 제외하도록 허용한다’는 전공의 수련 규정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집단행동으로 인한 이탈은 ‘부득이한 사유’로 볼 수 없어 1개월 제외 대상이 아니다. 일단 복귀한다면 수련병원에 휴가나 휴직 서류를 제출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엄밀히 따지면 편법 소지가 있다. 일부에선 내년 5월 31일까지인 추가 수련 시한 연장도 요구하고 있지만,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전공의들이 불법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했는데 정부가 먼저 규정 개정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일단 돌아와야 구제든 뭐든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 단체들은 소송과 집단휴진 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이날 서울고등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고심 재판부와 대법원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내년도 대입시행계획 승인과 모집요강 발표를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대 증원 관련 소송을 오는 31일까지 결정해 달라”며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오후 총회를 연 데 이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오는 23일 총회에서 진료 재조정 등을 논의한다. 전의비 공보담당인 고범석 교수는 “전공의 복귀가 요원해져 교수들이 계속 당직을 서는 상황이 됐다”면서 “혼란은 이제 시작이다. 병원 연쇄 도산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1일 휴진하고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일하는 울산의대 교수들도 업무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대병원에선 처음으로 사직서가 수리된 교수가 나왔다. 병원 관계자는 “사직 의사가 완고해 이례적으로 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고법은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각하·기각된 배경엔 재판장에 대한 정부의 대법관직 회유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아무런 객관적 근거가 없는 추측성 발언은 심대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사법부 독립에 관한 국민의 신뢰를 현저히 침해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언사”라고 비판했다.
  • “휴가, 병가 기간만큼 수련기간 제외”…전공의 달래기 나선 정부

    “휴가, 병가 기간만큼 수련기간 제외”…전공의 달래기 나선 정부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수련 기간에서 제외해주겠다”며 복귀를 호소했다. 전날 법원의 판단으로 의대 증원 추진에 동력을 얻은 정부가 진료 정상화를 위한 전공의 달래기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부득이한 사유로 휴가·휴직을 한 경우에는 그 사유에 대해 수련병원에 제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면서 “불가피한 사유로 휴가나 병가 등을 쓴 경우 그 기간만큼은 추가 수련 기간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근무지 이탈은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전 실장은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5월 20일인 다음 주 월요일이면 수련기관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된다”면서 “수련 공백 기간만큼은 추가 수련이 필요하며,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춰질 수 있어 향후 진로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개 수련병원 보고에 따르면 일주일 전에 비해 현장에 근무 중인 전공의가 약 20명 정도 늘었다”면서 “전공의 여러분들은 용기를 내어 수련병원으로 돌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지난 2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고연차 레지던트들은 이달 20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수련 기간 공백이 3개월을 초과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된다. 올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이들은 2026년 2월이 돼야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이 생긴다. 내년에 배출돼야 할 2900여명의 전문의 배출이 뒤로 밀리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배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만 정부의 호소에도 전공의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한 전공의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기조는 여전하다”면서 “면허정지 처분의 철회와 재발 방지 대책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임의들의 계약률은 증가하고 있다. 전 실장은 이날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16일 기준 67.5%로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대비 0.6%포인트 늘었다”면서 “수도권 주요 5대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70.5%로 일주일 전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임의’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병원에서 연구하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 흔히 펠로우나 임상강사로 불린다. 정부는 전임의 계약률 증가와 진료보조(PA) 인력 확대 등으로 병원 현장의 공백이 줄어들고 있다고 봤다. 전 실장은 “주요 5대 병원의 의료 공백이 회복세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임의가 더 들어온 부분과 진료보조 인력을 통한 시범사업 확대 등이 전공의 공백을 메꾸는 데 복합적으로 작용한 걸로 보고 있다”고 했다.
  • 정부 “‘일주일 휴진’ 계획 의대교수들, 집단행동 멈추길”

    정부 “‘일주일 휴진’ 계획 의대교수들, 집단행동 멈추길”

    정부가 증원을 확정할 경우 1주간 집단 휴진을 하겠다는 일부 의대교수 단체에 “집단행동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7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일부 의대교수 단체가 오는 10일 전국 휴진과 증원 확정 시 1주간 집단 휴진을 거론하고 있다”며 “교수님들과 전공의들이 환자 곁을 지킬 때 국민에게 더 크게 다가갈 것이다. 집단행동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기존에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사(공보의), 군의관 146명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군의관 36명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정부는 긴급한 의료 현장을 중심으로 공보의, 군의관 총 427명을 파견했다. 또 조 장관은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응급·중증 환자 가산 확대,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등 매달 약 19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향후 비상진료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건강보험 지원을 11일부터 한 달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정부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전문위원회 구성과 중증·필수의료 보상, 의료전달체계, 전공의 수련, 의료사고 안전망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조 장관은 “혁신과 발전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필수의료 분야가 공정한 보상을 받고 의료인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 “사직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온다”… 전임의 계약률 70% 육박

    “사직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온다”… 전임의 계약률 70% 육박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내고 이탈한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속속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회의 후 브리핑에서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소수 복귀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레지던트는 지난달 30일 570여명에서 전날 590여명으로 소폭 늘었다. 전체 9900여명의 6% 수준이다. 그간 일부 전공의는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탓에 다른 의료기관에 취업하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집행부는 첫 상임이사회에서 전공의 지원 사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전공의 과정을 이미 마친 전임의들의 계약률은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지난 4월 30일 61.7%보다 상승했다. 특히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68.2%를 기록하며 70%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전공의 집단사직 직후인 2월 말 전임의 계약률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수준이다. 지난 2월 29일 전임의 계약률은 수련병원 100곳에서 33.6%, 빅5 병원에서 33.9%에 불과했다. 최근 전임의 계약률이 그때와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박 차관은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개선 논의에 참여하는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집단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이제 본인의 자리로 돌아와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의협과 전공의 측에 지난달 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료개혁특위에 의협과 전공의가 참여하도록 그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면서 “의협과 전공의협의회에 특위 산하 4개 전문위원회에 참여할 위원을 추천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계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면서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도 가능하고, 형식에 구애 없이 언제라도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했다. 이달 열릴 2차 회의에서는 전문위원회 구성·운영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특위 운영 방안과 4대 개혁과제를 논의한다. 4대 개혁과제는 중증 필수 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이다. 정부는 의료 공백으로 두 달 넘게 이어 온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자 다음 주에 군의관 36명을 새로 파견한다. 파견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20일부터 대체인력 파견 수당, 상급종합병원 당직비, 공공의료기관 연장 진료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다. 박 차관은 “정부는 대체 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추가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예비비 등을 편성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업무 일부를 담당하게 한 진료 지원(PA) 간호사는 현재 1만 165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신규 간호 인력에 대해서는 진료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한간호협회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PA 간호사 50명과 교육 강사 50명 등 100명이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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