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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서울 고2 학력평가 3년연속 전국 ‘꼴등’…강남은 최상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서울 고2 학력평가 3년연속 전국 ‘꼴등’…강남은 최상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 간 학력 격차는 여전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성적에서는 바닥에 가까운 결과를 보인 반면, 강남·서초구가 소속된 강남지역청의 경우 대부분 과목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해 사교육의 영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전국 16개 시·도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충북의 기초 미달자 비율이 초등학교 6학년(0.6%)과 중학교 3학년(3.7%) 모두 가장 낮았다. 기초 미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초등학교 6학년은 광주(1.9%), 중학교 3학년은 전북(7.3%)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최하는 광주(1.6%), 최고는 서울(6.3%)이었다. 서울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고교 학력평가 ‘꼴등’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전국 180개 지역(초·중만 해당) 중에서는 전북 장수 지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6학년 5개 과목 모두 기초 미달자 ‘0%’를 기록했다. 중학교 3학년의 기초 미달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국어 경북 영양(0.7%) ▲사회 전북 무주(1.2%) ▲수학 전북 무주(2.0%) ▲과학 인천 강화(1.6%) ▲영어 경북 고령(0.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 6학년의 기초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 전북 임실(2.9%) ▲사회 경기 의정부(2.9%) ▲수학 전남 영암(3.1%) ▲과학 경기 의정부(3.1%) ▲영어 전남 완도(5.6%) 등이었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국어 전북 진안(8.8%) ▲사회 서울 남부(12.8%) ▲수학 경북 군위(14.5%) ▲과학 전북 장수(21.7%) ▲영어 강원 고성(11.1%)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기초 미달자 비율의 최저와 최고를 비교하면 차이가 적게는 7배에서 최대 10배가 넘는 셈이다. 이같은 학력 격차는 서울 지역 안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서울의 학교급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은 전국 16개 시·도 중 11위(1.6%), 중학교 3학년은 15위(7.0%), 고등학교 2학년은 16위(6.3%)로 최하위 권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 지역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국어는 보통 이상 학력자 비율이 88.6%로 전국 180개 지역교육지원청 중에서 6위를 차지했고, 영어(94.8%)와 수학(88.9%)도 각각 2·4위로 최상위권에 올라 대조를 이뤘다. 보통 이상 학력자 비율 상위권을 차지한 학교 대부분이 군 단위의 소규모 학교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강남의 성적우수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와는 달리 남부·성북·동부 등 이른바 서울 비선호 학군의 보통 이상 학력자 비율은 강남보다 최대 30%포인트 가량 낮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최대 5배 가까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강·남북 간 학력 차이가 개선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으로 사교육의 영향을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강남의 가구당 매월 사교육비는 130만원으로, 서울지역 평균 사교육비의 3배에 이른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군위, 58억 테니스장 ‘빈축’

    경북 군위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신축 중인 보건소 및 재가노인지원센터가 호화·과대 청사 논란<서울신문 11월24일자 15면>에 휩싸인 가운데 군이 또다시 거액의 예산으로 불요불급한 실내 테니스장을 건립키로 하자 주민들은 또 다른 예산낭비라며 반발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2011년 말까지 군위읍 동부리 일대 3980㎡에 실내 테니장을 건립키로 하고 다음 달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군비 35억 7100만원과 국비 17억 2900만원, 도비 5억원 등 총 58억원을 투입해 초현대식 실내 테니스장(4면)과 관람석, 휴게실, 샤워실 등을 갖추기로 했다. 군은 실내 테니스장이 완공되면 수영장, 헬스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인근의 군 체육센터와 연계해 8개 전체 읍·면에 흩어져 있는 250여명의 지역 테니스 동호회원들의 활동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 인접한 대구·구미·칠곡 등지의 테니스 동호인 유치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군이 지역의 일부 테니스 동호인들을 위해 엄청난 예산을 써 가며 실내 테니스장까지 건립하는 것은 또 다른 예산낭비라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또 실내 테니스장 완공 이후 대구 등 인근 지역 테니스 동호인을 유치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사업을 무조건 밀어붙이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 주민들은 “지역에는 이미 군청을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학교 등 관공서 10여곳이 테니스장(19면)을 갖추고 있으나 이용 인원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군은 실내 테니스장 건립을 당장 취소하고 일자리 창출 등 서민 생계대책 사업으로 예산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실내 테니스장 건립은 민선 3기 때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자 국·도비까지 확보한 상태로 사업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경우 상당한 문제가 있다.”면서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전체 지방채 발행액이 242억원인 군위군은 내년에도 지방채 40억원을 추가 발행해 지방비 부족분을 메울 계획이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초미니 지자체 군위군 ‘초호화’ 보건소 논란

    초미니 지자체 군위군 ‘초호화’ 보건소 논란

    인구 2만여명, 재정자립도 10%대의 초미니 지방자치단체인 경북 군위군보건소 청사 등이 개관을 앞두고 호화·과대 청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23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읍 동부리 일대 9978㎡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 중인 보건소 및 재가노인지원센터를 다음 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 98%로 조경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방채 발행… 운영비 매년 1억 그러나 올해 재정자립도 14%대로 전국 최하위권인 군이 보건소 등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열악한 재정 여건과 시설 이용 인원이 적은 점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투입해 호화·과대 청사를 지었다며 논란이 거세다. 여기에다 이들 시설 유지·관리비도 연간 1억 1300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가뜩이나 열악한 군 재정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군은 2005년 당초 이 일대 부지 1977㎡에 27억 4700만원을 들여 보건소를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 보건소(3073㎡)와 재가노인지원센터(974㎡)를 함께 짓기로 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했다. 따라서 사업비는 당초보다 2.7배 늘어난 74억 9566만원으로 증가했다. 군은 이 과정에서 당시 군 고위층 측근 인사들의 부지를 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특혜 의혹을 샀다. 그러다 군은 지난해 12월 또다시 이들 시설의 신축 부지를 5003㎡로 확대했고, 덩달아 예산도 127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게다가 설계변경까지 더해 총 사업비는 150억 7800만원(군비 120억 2700만원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군은 군비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지방채 46억원을 발행하는 등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것. 이 때문에 군의 전체 지방채 발행액도 242억원으로 늘었다. ●하루 진료 인원 29명 불과 이들 시설 또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 119억 5000여만원이 투입된 보건소(연면적 4076㎡)의 경우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진료 인원은 29명으로 다른 시·군 40~100명에 비해 턱없이 적은 반면 보건소 전체 직원 30명이 차지하는 사무실 면적(1인당 128㎡)은 도내 23개 시·군 보건소 가운데 가장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001년 8억 88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기존 2층 규모의 서부리 군 보건소가 신축 보건소로 이전할 경우 서부리 보건소는 활용 방안이 없어 놀릴 판이다. 재가노인지원센터도 130억원을 들여 노인 환자 40명이 요양할 수 있는 시설로 지어졌지만 실제 이 시설을 이용할 노인 환자 수는 불투명해 예산낭비 초래가 예상되고 있다. 또 군은 지금까지 이 시설의 직영 또는 위탁 등 운영 방식을 결정짓지 못해 자칫 장기 표류마저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군이 이용자도 별로 없는 보건소 등의 신축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것은 전형적인 혈세 낭비일 뿐만 아니라 군 재정에도 엄청난 부담을 안겨 줄 것”이라며 “일부 시설을 주민 편의시설로 전환하거나 임대하는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군위군의 인구는 2만 5382명으로 전체의 31%인 7938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한국도로공사 ◇부처장급 전보 <팀장>△기획 김병회△도로조사 설운호△평가 황광철△노무후생 변상훈△영업운영 장성조△방재총괄 권오철△전기 박광용△건설계획 이의준△인력개발 정대형<건설사업단장>△함양성산 김대진△진주마산 서봉영△수도권 박성태△삼척속초 이성근△음성제천 김재형△남원전주 이춘주△광양남원 임근용△냉정부산 박태영△인천김포 주국돈<경기지역본부>△관리처장 이광호△기술〃 이철우<강원지역본부>△관리처장 박상활<충청지역본부>△관리처장 이상준△기술〃 박명득<호남지역본부>△관리처장 장형팔<경북지역본부>△관리처장 문기봉△기술〃 최훈석<경남지역본부>△관리처장 강운△기술〃 김완열<영업소장>△서서울 심재춘△서울 이용운<지사장>△군포 기남석△수원 문명국△경안 이동준△동서울 안종갑△이천 유병호△원주 김동희△대관령 조남훈△충주 김희경△춘천 박진식△대전 정구명△논산 곽동주△무주 백해흠△당진 노재두△보령 김재현△공주 조등용△광주 서성필△순천 진규동△부안 김시환△담양 정광철△구례 이호경△구미 이강훈△대구 전강열△군위 현병업△영주 박기철△영천 민경숙△울산 유시영△양산 최동덕△창원 강춘식△진주 이석남△산청 곽석환<관리소장>△강릉도로 노승렬△서해대교 김일환△성주도로 김정효△고성도로 홍춘광 ■우리투자증권 ◇승진 <전무>△WM사업부 대표 김원규<상무>△강북지역본부장 허정호△Operation & Technology담당 오세임<상무보>△부산지역본부장 황원돈△호남〃 심홍섭△중부〃 김재준△Non Equity영업 그룹장 이대희<이사>△영업부 센터장 나헌남△대치WMC 〃 배경주△GS타워WMC 〃 최영남△Coverage1그룹장 김대영△퇴직연금〃 박기호△Wholesale 사업부 소속 신종원△HR센터 센터장 공현식△전략기획부장 김정호△리스크관리센터 센터장 박영환△준법감시인 방근호<부서장>△결제업무부장 김준표◇전보 <상무>△WM영업1본부장 정주섭△WM영업2〃 김형상<상무보>△강동지역본부장 백광현△강서〃 윤여항△WM전략담당 이종국 ■대한전선 ◇상무 △홍보담당 이계영
  • 80년역사 군위 화본역 명품 관광지로

    80년역사 군위 화본역 명품 관광지로

    80여년 전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네티즌들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경북 군위 중앙선 화본 역사와 급수탑이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군위군은 28일 소보면 화본리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조성사업을 위한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화본역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사업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선 철로 및 간이역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2년까지 3년간 2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1930년대에 지어진 화본 역사 복원,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 및 인근 폐교 리모델링, 스토리텔링 조각공원 조성 및 조경사업 등을 펼칠 방침이다. 1980년대 후반까지 50년간 철도원들의 숙소로 이용됐던 철도원 관사도 원형에 가깝게 복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돌담에 속삭이는 기차 여행’이란 주제로 군위를 찾는 관광객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기차여행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키로 했다. 장욱 군위군수는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청정 이미지와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전국 제일의 철도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인근의 삼국유사 산실인 인각사, 전국에서 돌담이 가장 아름다운 한밤마을, 군위댐 등을 연계해 관광벨트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로당 순회 관리자제도’ 혈세 낭비

    ‘경로당 순회 관리자제도’ 혈세 낭비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이 경로당 기능혁신을 위해 운영 중인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 제도’가 별다른 실적 없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명무실한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들에게 연간 2000만원 이상의 고액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관리 경로당 수 천차만별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2007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시·군·구는 노인회 회원 1~2명씩을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로 선발,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전국 시·군·구의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는 모두 312명이며, 연간 총 인건비는 67억 4000만원이다. 1인당 연간 보수는 적게는 1800여만원(활동비 60만~300만원 포함)에서 많게는 2600여만원이며 전액 시·군·구비로 지급된다. 광역자치단체도 대한노인회 시·도연합회 프로그램 관리자를 1명씩 두고 있으며, 이들에게 연간 3000여만원(전액 시·도비)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복지부의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 연간 인건비 2198만원(활동비 240만원 포함) 권고 안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전국 대다수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들의 업무 활동은 정작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로 60~70대 노인인 프로그램 관리자 1명이 보통 200~300개씩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프로그램을 관리해야 하는 관계로 아예 활동을 않거나 형식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면적이 서울의 2배 이상인 경북 안동시는 관리자 1명에게 486곳의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를 맡겼고, 경로당이 312곳인 영주시 역시 관리자는 1명뿐이다. 전체 경로당이 6802곳인 경남도는 관리자 1명이 평균 340곳의 경로당 프로그램을 챙기고 있다. 충남은 관리자 22명이 5665곳의 경로당을 돌아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울릉도는 관리자 1명이 경로당 22곳을 관리하는 정도다. ●단체장 측근 등 수년째 자리독식 상당수 지역에서는 관리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장과 노인회장이 서로 자신들의 측근 인사를 관리자로 선정하기 위해 갈등을 빚는가 하면 지방의원을 지낸 인사들이 수년째 관리자 자리를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위·영양군의 경우 군의장과 군의원을 지낸 70대 초반, 60대 후반의 인사가 4년 전부터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를 맡고 있다. 물론 의성·울진군 등 일부 시·군·구는 관리자를 공개 채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 상당수 노인들은 시·군·구가 특정 정실 인사들을 관리자로 임명해 장기간 배를 불려 주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로당 관계자는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 자리가 논공행상으로 전락된 지 오래”라고 불평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리자들이 인건비를 올려줄 것을 강력 요구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실정이 이런데도 복지부와 시·도는 국비 및 시·도비를 지원하지 않아 관리·감독에 한계가 있다며 뒷짐을 지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제 자체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담당 공무원들이 제도의 존폐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들은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제 업무와 예산을 특정인 1~2명에서 지역 노인복지관으로 이관하는 등 전체 노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 박민수(64) 사무처장은 “프로그램 관리자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하지만 회원수가 많다 보니 피부에 와 닿는 서비스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개선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지자체 폐비닐 수거 보상 ‘5배 차’

    경북 지자체 폐비닐 수거 보상 ‘5배 차’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연경관 보전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농가 등에 지원하는 ‘영농 폐비닐 수거 보상금’이 천차만별이어서 지원 기준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주민 또는 환경 미화원 등이 농촌 들녘에 버려져 있는 영농 폐비닐을 수거해 마을별 간이 집하장을 통해 수집 처리할 경우 자체 조례 또는 지침에 따라 일정액의 수거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 분기별로 지급되는 수거 보상금은 주로 마을 공공복지 자금 또는 발전기금, 환경 미화원 복지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북은 올해 22개(울릉군 제외) 시·군이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비는 도비 3억과 시·군비 22억 6950만원 등 모두 25억 6950만원이다. 하지만 시·군별 폐비닐 수거 보상금은 들쭉날쭉하다. 청송군은 주민 등이 농경지에서 폐비닐을 수거해 집하장을 통해 처리하면 ㎏당 200원을 주고 있다. 도내에서 보상금이 가장 많다. 군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억 2360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했다. 반면 울진군은 ㎏당 150원을, 포항·안동·경주시와 의성·군위·청도군 등은 100원을 지원한다. 최근 9개월간 폐비닐 1293t이 수거된 상주시는 ㎏당 70원, 포도 주산지로 폐비닐 발생량이 많은 김천시는 보상금이 도내에서 가장 적은 40원이다. 영주시와 고령·성주군 등은 폐비닐 수거 등급 보상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폐비닐 상태에 따라 ㎏당 100원·30원, 100원·60원·30원, 80원·60원 등이다. 이처럼 시·군마다 영농 폐비닐 수거 보상금이 다른 것은 폐비닐 처리에 대한 자치단체들의 인식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까지 일선 지자체에 지원하던 폐비닐 수거 국비 지원을 올해부터 전면 중단했다. 도내 지자체들은 지난해 폐비닐 수거와 관련한 국비 3억 2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폐비닐 수거 보상금이 많은 지자체의 주민 등은 수거에 적극적인 반면 그렇치 않은 지자체들은 폐비닐을 무단 방치 또는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사례가 많아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한 민원 또한 잦다. 경북은 지난해 3만 5000t의 영농 폐비닐이 발생했으나 이 중 8000t 정도가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실정은 전국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시·군 관계자들은 “국가에서 일률적으로 수집 보상금을 지급하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수년 전에 책정된 수거 보상 단가를 현실화해 수거율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폐농약 용기 방치…상수원 위협

    폐농약 용기가 농경지 등에 방치되고 있다. 농촌마을에 전용 수거함이 없어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폐농약 용기(유리병·플라스틱병·봉지류)가 발생하는 농촌마을은 모두 4410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5148곳 전체 농촌마을의 86%로 거의 대부분의 마을에서 폐농약 용기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폐농약 용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 곳은 안동·구미·영주시, 군위·의성·영덕·예천·영양군 등 8개 시·군 마을 403곳에 불과하다. 이는 이 일대 폐농약 용기 발생 마을 1591곳의 25%에 그친 수준이다. 시설 채소 및 과일재배 단지가 밀집된 상주 등 나머지 14개 시·군 2819개 마을에는 폐농약 용기 수거함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으며, 특히 이 가운데 900여곳은 취·정수장, 상수원 및 습지 보호구역, 댐 상류와 인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6월 말까지 도내에서 수거된 폐농약 용기는 모두 700만 8748개(유리병 3만 4980개, 플라스틱병 561만 4560개, 봉지류 135만 9208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수거되지 않은 용기류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도 관계자는 추정했다. 지난 한해 동안 도내 농협 및 농약취급업소를 통해 판매된 전체 농약 용기류는 1억개 정도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이 남아 있는 폐농약 용기가 농경지와 하천 등에 방치돼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 농민들은 “마을에 폐농약 용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아 주로 농경지 등에 버리거나 소각한다.”면서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도 녹색환경과장은 “폐농약 용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을 경우 수질 및 토양 등의 환경오염은 물론 어린이와 노인들의 농약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전용 수거함을 마을별로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순금상패’ 선거법위반 의혹 조사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등이 군위군의 순금 상패 수여 사실 조사에 나섰다. 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1일 “군위군이 2005~2009년 군민상 수상자에게 순금 1냥씩 도금된 상패를 준 것을 확인, 내용을 분석 중이며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조사는 상패에 도금된 성분의 순금 여부 및 분량, 수상자 선정 과정 등 군의 군민상 수여 전반에 걸쳐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선관위는 조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자체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위법한 것으로 밝혀지면 관련 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검찰과 도 감사담당 부서도 군위군을 상대로 도 선관위와 유사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전국의 모든 시·군·구를 대상으로 표창·포상시 부상 수여 사례를 전수조사하면서 군위군의 불법 사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최근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영월군민의 날 행사’ 때 군민 46명에게 순금 2돈씩을 붙인 상장을 수여한 박선규 군수에게 공직 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또 장경재 전 군의회 의장에게도 같은 혐의로 벌금 50만원에 준하는 선고 유예를 선고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군민상에 순금1냥 도금한 상패…군위군,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경북 군위군이 군민상 수상자에게 순금 1냥(지난해 말 기준 180만원 상당)으로 도금한 고가의 상패를 5년간 수여해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군위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군민상 수상자 21명에게 각각 순금 1냥이 도금된 상패를 수여했다. 군민상 수상자는 2005·2006년 각 4명, 2007년 5명, 2008·2009년 각 4명 등이다. 이 기간 금도금 상패 제작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3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자체는 2005년 이전에는 군민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순금 1냥으로 만든 금메달을 주었다. 그러나 2005년 개정 공직선거법이 지자체의 표창·포상시 부상 수여(금품 제공행위)를 금지하자 부상을 주지 않는 대신 종전 부상으로 주었던 순금 1냥을 상패에 도금해 불법적으로 수여했다. 상패는 줄 수 있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해 사실상 순금을 준 것이나 다름없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예상된다. 군위군 관계자는 “올해 군민상 수상자 4명(봉사·지역경제활성화·사회활동·기타 분야)에게 줄 상패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불법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과 함께 엄청난 예산이 낭비된 것 같아 충격이 크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올해 군민상 수상자 4명에게는 일반 상패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자체가 군민상 수상자에게 사실상 순금 1냥씩을 지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곧바로 사실 확인 작업을 벌여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장배추 2000원에 예약판매

    농협이 ‘배추값 폭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7일부터 농협 판매망을 통해 배추 1000t을 기존 가격보다 30% 싸게 판매하기로 했다. 또 김장배추 300만 포기(약 1만t)는 예약을 받아 포기당 2000원에 팔기로 했다. 농협은 7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에서 220t을, 14일부터 24일까지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4개(달성 목포 김해 울산 군위 부산 청주 대전 전주) 유통센터에서 780t의 배추를 시중 가격보다 30% 싸게 팔 계획이다. 김장시즌을 앞두고 가을배추의 예약판매도 한다. 12일부터 농협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를 통해 1인당 9~12포기씩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한 배추는 새달 29일부터 12월19일까지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직자의 길, 고전에서 찾는다” 군위군청 직원들 목민심서 탐독

    ‘고전에서 목민관의 길을 찾는다.’ 경북 군위군 공무원들은 요즘 공직자의 지침서라 할 수 있는 ‘목민심서’를 탐독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군수가 생일 등 기념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직접 선물한 목민심서를 애독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군에 따르면 장욱 군수는 7월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매달 생일을 맞은 직원 98명에게 목민심서를 1권씩 선물했다. 신규 임용자 8명에게도 임명장과 함께 목민심서를 전달했다. 장 군수는 취임 이전 목민심서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직원들에게도 이를 선물하고 있다. 직원들은 휴식 시간이나 퇴근 후 목민심서를 즐겨 읽으면서 공직자로서의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하고 소감과 느낌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섭(50) 유통특작담당은 “생일을 맞아 군수로부터 목민심서를 선물받은 뒤 감명 깊게 읽었다.”면서 “앞으로 목민심서의 내용을 가슴 깊이 새겨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신규 공무원인 산성면사무소 천효영(27·여)씨는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군수로부터 목민심서를 선물받은 것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면서 “주민들을 부모님같이 모시며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민정-임슬옹, ‘도시락’ 입맞춤…아픔과 추억을 그리다

    이민정-임슬옹, ‘도시락’ 입맞춤…아픔과 추억을 그리다

    배우 이민정과 2AM의 임슬옹이 일요드라마극장 ‘도시락’으로 호흡을 맞춘다.두 사람은 3일 방송되는 MBC 일요드라마 극장 ‘도시락’에 출연해 각각 폐쇄를 앞둔 간이역을 찾은 여인, 역무원 역으로 열연한다.특히 임슬옹은 이번 드라마에서 순진하면서도 자기 욕망을 숨기지 않는 솔직담백한 신참 역무원 양수철 역을 맡아 코믹하고 신선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도시락’은 폐쇄를 앞둔 ‘미강역’에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채 모인 이들의 아픔과 추억을 그린 드라마다.어린 나이에 죽은 아들을 잊지 못하는 숙자(차화연 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옛 애인과의 추억을 잊지 못한 희영(이민정 분), 홀로 남겨진 어머니를 만나려는 병규(오대환 분) 등 ‘미강역’으로 모여든 이들이 서로 부딪히고 싸우면서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번 드라마에는 성우 배한성이 처음 연기에 도전, 십수년 전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은 아버지 허창식 역을 소화했다. 전남 화순군의 폐교와 경북 군위군의 화본역 등을 배경으로 한 ‘도시락’은 3일 오후 11시 35분 방송된다.사진 = MBC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 "배우는 내 운명"▶ 민효린, 드레스 밟고 가슴 테이프 노출…’드레스 굴욕’▶ 알렉스 신애, ‘아담부부’ 누르고 최고 ‘우결커플’ 등극▶ 주석 "사람 속이는 거짓말, 그만"…타블로 향한 독설?▶ ’여자숀리’ 박수희, ‘잃어버린 3cm’ 키 찾는 비결 공개
  • [부고]

    ●민홍기(서울신문·스포츠서울 성남모란지국장)씨 모친상 30일 경북 구미 선산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54)482-1165 ●박병욱(조각가·전 한국미술협회 부회장)씨 별세 지훈(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072-2014 ●신송우(전 한전 보은지점장)경우(LH 판매센터장)씨 모친상 김홍진(건설업)신한우(보정고 교사)씨 장모상 1일 청주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3)279-0158 ●배종진(기호일보 정경부국장)씨 모친상 1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32)577-1443 ●엄기헌(전 경북도청 과장)기정(경북 군위군 부군수)씨 모친상 정선필(동호 대표)씨 장모상 3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53)959-4441 ●김상수(두원실업 대표이사)씨 부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6 ●천창율(서울시립대 교수)창민(증산의원 원장)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92 ●황원화(스타넥스)미숙(해외문화홍보원)두화(코에버정보기술 과장)덕화(소니 코리아 〃)씨 모친상 박광승(국민연금 차장)씨 장모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02)2227-7597 ●최양규(국회사무처 이사관)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65 ●정주섭(가천길재단 비서실장)씨 부친상 1일 경북 상주 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4)536-8104 ●이병국(한국전력 건축본부차장)병찬(사업)병호(〃)씨 부친상 최영석(신라 CC 대표)씨 장인상 1일 중앙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6299-2466 ●류동효(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운영팀 과장)씨 부친상 1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1)464-5825 ●박두포(전 경일대 교수)씨 부인상 원구(박원구치과 원장)철구(건영이엔씨 이사)씨 모친상 김청일(일본 오구라도병원 원장)배영수(치과 의사)씨 장모상 1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4일 오전 (053)620-4647
  • 군위군, 농산물 물류비 부당 지급

    경북 군위군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는 데 실제 농사도 제대로 짓지 않는 일부 특정 농가 등에 지나치게 과다 지원해 부당 지급 및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5030여곳 전체 농가 중 1690여농가에 대해 농산물 공동 출하 촉진 물류비 3억 2726만원을 군비로 지원했다. 물류비 지원 기준은 지역 농가가 양파와 오이, 호박 등 48개 품목의 농산물을 생산해 공동 출하할 경우 지원액은 1㎏당 12원이었다. 이는 군위~대구농산물공판장 간 최소 수송단가 등을 반영해 산정한 것. 지원 방식은 군위 및 팔공 농협, 능금농협군위지소 등 3곳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농가들이 직접 생산하지도 않은 농산물의 유통 실적을 크게 부풀려 물류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다른 농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우보면의 농경지 600여㎡에서 양파 농사를 지은 것으로 알려진 C(48·여·우보면)씨가 양파 943t을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돼 1132만원의 물류비를 지원받았다. 600여㎡에서 양파 농사를 지을 경우 풍작이더라도 전체 수확량은 4t 정도이다. C씨의 남편은 농산물 유통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효령면의 양파 농가 L(50)씨도 양파 747t을 유통해 물류비 897만원을 지원받았다. L씨는 지난해 농경지 2만 6000여㎡에서 양파 농사를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비 지원 대상이 아닌 외지인에게 농산물 물류비가 부당 지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군은 칠곡에 주소를 둔 양파 수집상 B씨에게 물류비 631만원을 지원했다. B씨는 군위에서 생산된 양파 526t을 농가들로부터 수집해 팔공농협 등을 통해 유통시켰다는 것. 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오이·토마토와 양파 농사를 지어 각각 110t과 86t을 유통시켰다는 군의원 2명에게도 물류비 130만원과 100만원씩을 지원했다. 하지만 농경지 600여㎡에서 3t의 가지를 생산해 유통시킨 P(49·우보면)씨 등 상당수 농가들은 물류비를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농가들은 “군이 물류비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농가에 대해 특혜를 주고 부당 지원을 했다는 의혹이 짙다.”면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부당 지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환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일부 특정인들에게 물류비가 과다 지급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는 이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경북 시·군 잇단 요청

    고령 등 대구 인근의 경북 시·군들이 도시가스(천연가스) 조기 공급을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29일 성주·고령군에 따르면 최근 김항곤 성주군수와 고령군 관계자, 고령·성주 지역구의 이인기(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은 경기 성남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방문해 고령과 성주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가스공사 측에 성주·고령은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대구와 인접해 설치공사비가 저렴하고 농공단지나 산업단지가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다는 점을 내세워 가스 공급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들 지역의 경우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은 겨울철 난방과 연료를 액화석유가스(LPG)나 등유, 경유, 벙크C유 등에 의존하는 바람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곳보다 가구당 연간 70만~80만원의 연료비를 더 부담하고 있다는 것. 역시 대구 인근인 군위군도 지난 8월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 측에 도시 가스 공급을 바라는 주민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평생 모은 30억원 고향 장학금으로

    평생 모은 30억원 고향 장학금으로

    80대의 한 재일 교포가 사업과 근검절약으로 모은 30억원의 전 재산을 고향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장욱 군위군수)는 일본 시고쿠(四國)에 사는 출향인 홍종수(85·군위읍 대흥리 출신)옹이 최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30억원을 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해 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위군교발위는 기존 기금 130억원에 홍옹의 기탁금을 보태 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930년대 중반 고향에서 간이학교 2년 과정을 다닌 것이 정규 학력의 전부인 홍 옹은 48년 홀홀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봉제·메리야스공장을 운영해 자수성가했으며, 최근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키로 결심하고 자녀(2남 1녀) 및 한국의 친척들과 방안을 강구하던 중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옹은 주위에서 자신 명의의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할 것과 국내 대학에 기부하는 방안 등을 적극 권유받았지만 끝내 뿌리쳤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G20 홍보 참 중요한데… ‘무릎팍’이라도 나갈까요”

    “G20 홍보 참 중요한데… ‘무릎팍’이라도 나갈까요”

    사공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요즘 고민이 깊어진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행사라는 G20 정상회의(11월11~12일)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회의 자체에 대해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인사 청문회로 국민들의 시선이 모아지다가 최근에는 ‘유명환 장관 딸 파문’으로, 내달 한 달은 국정감사로 국민들의 관심거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없애고 국가 브랜드를 높일 절호의 기회가 날아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밤잠도 설친다고 한다. 10일 사공 위원장은 시내 한 식당에서 점심을 겸해 서울신문 주병철 경제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G20 정상회의는 정말 중요한데, 어떻게 알릴 방법이 없습니까.”라고 말 문을 열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세 살배기도 알지만 G20의 G가 뭘 뜻하는지조차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걱정했다. 사공 위원장이 최근 이런 고민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털어놓았더니 “‘무릎팍 도사’라도 나가서 홍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충고(?)를 했다고 전한다. 그는 “정말 고민 해결사를 자처하는 ‘무릎팍 도사’ TV프로그램의 강호동씨에게 해답을 구해야 할 것 같다.”며 활짝 웃는다. ●“강호동씨에게 해답 구해야 겠어요” →G20 정상회의 자체가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다. -그동안 G7, 즉 미국 등 강대국 일곱 나라가 세계 경제를 꾸려 가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세계경제를 구하려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하니까 잘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영향력이 있는 지구촌의 유지들을 더 집어넣은 것이 G20입니다. 앞으로 금융위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과 국제 규범을 만드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유지 그룹에 들어간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인데 좌장까지 됐으니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만화가 이원복씨에게 ‘지구촌 좌장’이 됐다는 주제로 홍보 만화를 부탁했습니다. 준비위는 그동안 축구선수 박지성과 피겨퀸 김연아, 탤런트 한효주씨 등을 G20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얼마 전부터 TV 광고도 시작했습니다. 로고와 슬로건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정했고요. 그러나 아직 G20에 대한 국민 일반의 관심은 낮은 편입니다. 언론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 G20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주십시오. →G20 정상회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돼야 합니까.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집중되면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20개국 정상과 유엔 사무총장,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 세계경제를 이끌어 가는 고위 인사들이 서울에 집결합니다. 글로벌 기업의 CEO 10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기업인 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스티븐 그린 HSBC 회장 등이 오니까 CEO 정상회의나 마찬가집니다. 3000여명에 이르는 취재진 등 모두 1만여명이 우리나라를 찾게 됩니다. 이들의 방문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우리의 선진 시민 의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G20 회의 다음날(11월1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의 기자들이 두 정상회의를 취재하며 자연스레 한국과 일본을 비교할 것입니다. 회의의 내용은 비교할 수 없겠지만 국민들의 공동체 의식이나 법과 질서를 지키는 수준 등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 따라가려면 멀었다.’라는 말이 나오면 절대로 안 됩니다. ●“G20 잘되면 서민들이 혜택 봅니다” →G20 회의를 통해 우리가 얻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세계가 지금 어떻게 돌아갑니까. 유럽 남부의 조그만 나라 그리스에서 재정문제가 터지니까 전 세계로 문제가 파급되지 않습니까. 바로 글로벌 시대에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이런 영향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G20의 공동대응이 없었으면 이번 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실업률은 아마 20~30%로 높아졌을 것이고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봤을 것입니다. G20이 잘돼야 우리 국가가 잘되고 우리 국민들, 특히 서민들이 혜택을 보는 것입니다. 국가 전체로 보면 국격이 올라가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굳이 돈으로 환산을 한다면, 우리가 금년에 4400억달러의 수출을 예상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1%만 없애 이것으로 국격이 올라간다면 이것만 44억달러의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원화로 하면 한 5조원이 되는 거죠. 그러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조그만 일부터 해야겠지요. 호텔 들어오는데 뒷사람이 코가 깨지건 말건 문을 꽝 닫아 버리지 말고 아무데서나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려 이미지를 훼손해서는 안 되지요. 그리고 NGO나 민간 차원에서 솔선수범하는 그런 운동들이 더 확산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제부총리 제도 부활 필요합니다” → 경제 총리설이 나오는데 혹시 위원장이 영입되시는 것 아닙니까. -하하,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나는 G20회의 끝내고 책도 써야 하고 할일이 많습니다. 국제 정치나 경제 돌아가는 사안에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 많은데요. 경제 총리설은 아마도 경제 부총리가 없어서 나오는 말일 겁니다. 우리는 경제 각부처의 현안을 조정하는 경제부총리 제도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 (지난 인수위에서) 조정부라는 것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미국같이 큰 나라는 견제라는 건국정신이 있지만 우리처럼 작은 나라는 다른 접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수위에서 재무부를 부활시켜 국고국과 세제, 관세 등을 맡기고 기획조정부나 경제조정부에서 복잡하게 얽힌 경제 현안들을 조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대가 많아서 결국 기획재정부로 결론이 났습니다. 금융업무는 국제, 국내로 업무가 나눠지게 됐습니다. →세계 경제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요. -세계 경제는 아직도 위기 상황이지만 회복되는 중입니다. 중국은 어느 정도 출구전략을 썼지만 그래도 올해 8~9%의 경제성장이 예상됩니다. 유럽이나 미국 역시 그리 좋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는 조선이나 IT, 자동차는 물론 섬유까지 골고루 다 잘하는 강점이 있습니다. 일본은 그리 크게 잘될 것 같지 않고요. 일본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리더십 위기입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10년이 온 겁니다. →요즘 개헌 이야기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내각 책임제는 반대합니다. 일본은 관료제가 정착됐기 때문에 내각제가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4년 중임제가 좋습니다. 중간 평가가 있기 때문에 4년을 잘하면 8년을 할 수 있습니다. 8년이면 일을 좀 할 수 있습니다. 5년 단임제는 레임덕이 빨리 오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요즘 준비 작업으로 강행군이신데, 건강은 어떻습니까. -골프는 안 치니까 주말에 혼자 또는 친구들과 등산을 갑니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거나 저녁 약속이 없는 날은 집 근처 운동장에서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바둑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고요. 요즘에는 저녁 약속이 없는 것이 제일 즐겁습니다. 집에서 쉴 수도 있으니까요.아무튼 이번 회의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겠습니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사공일 위원장은 1940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교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생 역정을 겪었다. 1969년 미국 UCLA 경제학 박사를 받고 미국 뉴욕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1983년 산업연구원(KIET) 원장을 하다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40대의 젊은 나이에 경제수석과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 특히 1983~87년 4년 동안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내 아직까지 국내 최장수 경제수석 기록을 갖고 있다. 1988년 재무부 장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고려대 석좌교수를 거쳐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하며 20여년 만에 다시 공직으로 돌아왔다.
  •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 인기

    인구 2만여명의 전국 초미니 지방자치단체인 경북 군위군에 전국 각지의 고교생 등 무려 1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린다. 군이 오는 12일 군위읍 삼국유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할 ‘제2회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 대회’를 앞두고 최근까지 전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83개 고교에서 516명이 신청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지역 고교생으로 참가를 제한했던 지난해 첫 대회 76명보다 무려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여기에다 학부모와 교사 등 500여명도 같은 날 대회 참가 학생들과 함께 군위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고교생 등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올해 대회 참가 신청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11개 고교 166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10개교 111명, 서울 및 부산 각 5개교에서 84명과 16명, 충북 3개교 23명, 전북 및 경남 각 2개교에서 27명과 7명, 강원·경기·인천·전남·충남 각 1개교 2~10명 등이다. 모두 자발적인 참가자들로, 군은 이들의 대회 참가를 위해 별다른 편의를 제공하지 않았다.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에게 지급하는 최고 70만원 정도다. 군이 이번 대회를 위해 한 것이라곤 처음으로 전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라는 판을 벌린 것이 고작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국유사에 대한 퀴즈대회가 전무했던 데다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고장이 군위(인각사)라는 역사적 사실이 전국의 고교생들에게 어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근원을 밝혀주는 최초의 저술이자 문화 콘텐츠의 보고인 삼국유사의 다양한 가치를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문제는 삼국유사 권장도서를 중심으로 출제되며, 예선을 거친 50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을 선발하게 된다. 장욱 군위군수는 “우리 청소년들이 삼국유사 골든벨 대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면서 “내년부터 행사를 초·중등학생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구주택총조사 요원 구인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오는 11월 전국적으로 실시될 ‘2010 인구주택총조사’를 앞두고 조사요원 구인난을 겪으면서 국가 통계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의 기준 시점은 2010년 11월1일 0시 현재로, 인터넷 조사는 10월22~31일에, 조사원에 의한 방문 면접 조사는 11월1일부터 15일간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등은 2일까지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 또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18세 이상 고졸 수준의 소양을 갖춘 자 등을 조사요원으로 모집하고 있다. 전국의 전체 인원은 11만 5768명(총관리자 3468명, 조사관리자 8727명, 조사원 9만 8578명, 업무보조원 4995명).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 337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만 2631명, 경남 8304명, 경북 8182명, 부산 7861명, 충남 5795명, 전남 5757명 등이다. 이들의 근무 기간은 요원별 수행 업무에 따라 16~54일(업무보조원 1일)간이며, 일당은 4만 750~4만 6710원이다. 여기에다 통계청 및 지자체 공무원 6000명이 동원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에 투입되는 전체 인원은 12만 1700여명에 이른다. 이번 총조사는 조사 항목이 2005년 44개 항목보다 6개 항목이 증가한 50개 항목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808억원. ●공공근로 등 인력 대거 흡수 탓 그러나 조사 요원 모집 마감일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전국 상당수 지자체들의 신청자 수가 정원에 크게 미달하는 실정이다. 농어촌 지역일수록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조사요원 509명을 모집하는 경북 안동시의 경우 이날까지 24개 전체 읍·면·동에서 정원에 100명이 미달하는 409명이 신청했다. 10개 동 지역의 경우 모집 정원 275명을 초과했으나 14개 읍·면 지역은 정원에 미달한 상태다. 조사요원 263명과 105명을 각각 선발하는 의성군과 군위군은 신청자 수가 정원에 크게 못 미치는 117명과 44명에 그쳤다. 경남 밀양시는 351명 모집에 200명, 200명을 뽑는 충북 영동군은 120명이 신청해 역시 정원에 미달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조사요원 신청자가 저조한 것은 공공근로 및 행정인턴 등 일자리 사업으로 인력이 대거 빠져 나간데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실제 참여 인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조사… 지자체 “모집 기간 연장” 이 때문에 지자체들의 조사요원 확보는 물론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할 요원 교육 등 조사 전반에 걸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지자체들이 조사요원 선발의 어려움 등으로 요원을 무분별하게 뽑아 조사 현장에 투입할 경우 제대로 된 조사는커녕 막대한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모집 기간을 연장해 부족한 인원을 채울 예정이지만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총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인구주택총조사는 특정한 시점에 한 국가 또는 일정한 지역의 모든 사람, 가구, 거처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평가, 분석, 제공하는 전 과정으로서 5년 주기로 실시되는 대단위 국가 통계사업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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