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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간 1만명… ‘김수환의 향수’에 빠졌습니다

    한달간 1만명… ‘김수환의 향수’에 빠졌습니다

    유품 전시관 등… 종교 초월 인기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인구 2만여명의 작은 도시 경북 군위에 최근 문을 연 ‘김수환 추기경(19 22~2009) 사랑과 나눔공원’에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1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군위읍 용대리에 사랑과 나눔 공원이 문을 연 이후 지난달까지 1개월여 동안 전국에서 1만여명이 다녀갔다. 주말 1000명, 평일 200명 정도가 찾았으며 천주교 신자와 비신자 구분이 없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사랑과 나눔공원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사랑과 나눔공원은 추모기념관을 비롯해 생가, 옹기가마, 추모정원, 잔디광장,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기념관은 김 추기경의 유품이 상시 전시되는 전국에서 유일한 공간이다. 1951년 9월 사제 서품을 받을 때 입은 흰색 제의가 이곳에 있다. 기념관 입구에 설치된 김 추기경 실물 크기의 상징 조형물은 만지면 온기를 느낄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추기경은 생가에서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지냈다. 생가 인근엔 숙박시설과 야외집회장, 운동장, 미니캠핑장, 수련의 숲 등을 갖춘 청소년수련원이 있다. 최광득 사랑과 나눔공원 원장 신부는 “김 추기경 생전의 사랑과 나눔, 봉사정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면서 “일부는 추기경의 향수와 체취를 느낄 수 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신순식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사랑과 나눔공원은 김 추기경의 평소 삶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면서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 추기경이 생전에 말씀하신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과 수련 공간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과 나눔공원은 천주교대구대교구가 군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LG, 사회 정의 위해 희생한 ‘의인’에 보답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LG, 사회 정의 위해 희생한 ‘의인’에 보답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LG는 2015년 제정한 의인상을 통해 지금까지 총 71명에 달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의인을 찾아냈다. 해양경찰부터 경찰, 군인,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천사부터 굴착기 기사, 고등학생, 어르신 등 평범한 이웃까지 면모도 다양했다.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소중한 생명을 희생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역삼역 근처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제압해 피해자를 살려낸 김부용씨는 올해 81세로 수상자 중 최고령이다. 2016년 해병대 소속으로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조한 최형수씨는 얼마 전 LG화학 직원으로 채용됐다. 지난해 2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 니말은 첫 외국인 수상자다. LG복지재단은 불법체류 신분이 드러나 부상 치료는 물론 생계까지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치료비자 발급을 돕는 한편 20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일부 수상자들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도 해 더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2016년 여수 여객선 표류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5명은 해경 유가족 학자금을 지원하는 해성장학회 등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LG 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쓴 의인들의 용기에 우리 사회가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LG도 이분들의 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명품 전원마을 군위에 들어선 ‘경북대 교직원촌’

    명품 전원마을 군위에 들어선 ‘경북대 교직원촌’

    경북 군위에 조성된 전원마을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인 입촌식을 갖는다.군위군은 오는 7일 효령면 마시리 ‘Knu 빌리지’ 수변공원 잔디광장에서 김영만 군위군수, 김영호 군위군의회 의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 박찬부 Knu 빌리지 촌장,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촌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Knu 빌리지 조성 결과 보고, 감사패 전달, 밴드 및 난타 공연, 주민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Knu 빌리지는 경북대 교직원 주택조합이 2012년 2월부터 마시리 일대 터 19만 5000여㎡에 건립한 전국 최대의 전원마을로, 총 220억원(국비 21억원, 도·군비 9억원, 자부담 190억원)이 투입됐다. 마을에는 113가구, 2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 국도 5호선이 지나는 교통요충지인 데다 인근에 팔공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녔다. 대도시인 대구와는 차로 20분 걸려 가깝다. 군은 마을 조성 사업으로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추가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 지역 개발 사업에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효령면 일대에 이미 들어선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 실습장을 비롯해 친환경교육·연구센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센터, 자연사 박물관 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박 촌장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명품 마을로 가꿔 나가겠다”면서 “마을 주민인 교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경제와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지역 랜드마크 사업은 ‘空約’…생활밀착형 정책 제시해야

    [단독] 지역 랜드마크 사업은 ‘空約’…생활밀착형 정책 제시해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일 민선 6기 전국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시·군·구청장도 광역단체장과 마찬가지로 시설 건립, 단지 조성 등 눈에 보이는 랜드마크 사업의 공약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대체로 폐기했다. 특히 민생과 관련이 깊은 기초자치단체가 실적 쌓기용 공약에만 집착한 결과 공약이 삶의 질 개선에 연결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장으로 출마한다면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아이러니하게도 대규모 개발 행정이 집중적으로 제시된 지역은 면적에 비해 인구수가 적거나 군 기지 이전, 매립 등으로 개발 허가권이 많은 곳이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런 지역은 청렴성 제고에 중심을 두고 지역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유권자 운동으로 제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약 이행률 전국 2위를 기록한 서울시 25개 구는 2265개의 공약이 완료 및 이행됐고 폐기된 공약은 11개였다. 노원구의 중계동 문화복합센터 건립, 송파구의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오금역~올림픽공원역), 관악구의 도림천 통수단면 확장사업 추진 등의 공약이 폐기됐다. 성동구의 왕십리오거리 문화예술패션타운 건립은 700억원이 필요했지만 재정 확보 내역이 없었다. 부산시 16개 구의 공약 이행률은 3위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해운대구의 반송천 일원 워터피아 조성 공약은 폐기됐다. 역시 해운대구의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시행 공약은 230억원의 재정이 필요했지만 재정 확보 내역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국에서 공약 이행률이 가장 높은 대구시에서는 동구의 안심 율하지역 초등학교 신설 사업이 폐기됐다. 북구의 제일모직 이전 터에 친기업적 문화와 창조적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공약은 900억원의 재정이 필요했지만 이 역시 재정 확보 내역은 없었다. 공약 이행률 하위권인 인천시 10개 구에서 폐기된 공약은 옹진군의 영흥 화력 7·8호기 조기 착공 지원 사업과, 덕적 서포리 국제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 등 3개였다. 광주시 5개 구에서는 동구의 세계수영선수권 선수촌 유치 공약이 폐기됐다. 또 광산구의 첨단3지구개발(광주연구개발특구) 1조 217억원, 북구의 31사단 이전과 미래형 마을조성사업 8000억원 등은 재정 확보 내역이 없었다. 대전시 5개 구에서는 동구의 국제화센터 운영 개선 공약이 폐기됐다. 동구의 대전 의료원 유치는 1315억원, 서구의 도안동 분동 및 주민센터 건립은 98억 2500만원이 필요했지만 어떻게 재정 확보를 할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울산시 5개 구에서는 폐기된 공약이 없었다. 다만 중구의 장현지구 산업단지 조성 16억원, 동구복합문화관 건립 83억 9900만원 등의 재정 확보 내역은 없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는 폐기된 공약 대부분이 대규모 시설 유치 사업이었다. 가평군의 청평생활체육공원 조성과 안양시의 국철 1호선 가칭 ‘안양초교역’ 신설, 파주시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유치 등이었다. 강원도 18개 시·군에서는 32개 공약이 폐기돼 전국에서 폐기된 공약 수가 가장 많았다. 태백시의 1조 8000억원 규모 LNG 발전소 유치 공약과 속초시의 영랑호 시민 문화생태공원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공약 이행률 최하위인 충북도 11개 시·군에서는 충주시의 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 개발 등 공약 3개가 폐기됐고 청주시의 예술의전당 광장 주차장 잔디공원화 등 7개 공약이 보류됐다. 충남도 15개 시·군에서는 홍천군의 광천 대단위 화훼단지 조성과 바다송어 양식 특화지구 육성 등 공약 5개가 폐기됐다. 예산군의 수도권 전철 연장(장항선 복선전철화) 6785억원은 재정 확보 내역이 없었다. 전북도 14개 시·군에서는 임실군의 식생활교육문화연구센터 유치 등 9개의 공약이 폐기됐고 김제시의 새만금 배후 복합물류단지 기반 구축 공약은 보류됐다. 전남도 22개 시·군에서는 여수시의 여수공항 저비용항공 유치 공약 등 공약 21개가 폐기됐다. 함평군의 국도 24호선(함평) 시설개량사업 453억원 등 15개 공약의 재정 확보 내역은 없었다. 경북도 23개 시·군에서는 군위군의 국술원 연수원 유치, 청도군의 군립화장장 건립 등 8개 공약이 폐기됐다. 재정 확보 내역이 없는 공약은 칠곡군의 1067억 100만원 규모의 칠곡농기계 자동화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 덩어리가 큰 사업이었다. 경남도 18개 시·군에서는 사천시의 만 65세 이상 어르신 공영버스 무료 이용과 김해시의 남부권 신공항 유치 사업 등 5개 공약이 폐기됐다. 거제시 등의 6조 7907억원 규모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및 역사 유치 사업 등 도로 건설 등의 공약은 무더기로 재정 확보 내역이 없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선거 코앞인데… 속 보이는 지자체 준공식

    포항·경주·청도·군위·울릉 등 기관장·주민 수백명 연일 성황 “지자체장 치적 홍보” 논란에 “정상적인 행정행위” 반박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 시·군들의 준공식 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선거용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들어 북구 기계면 현내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비롯해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 송도 솔밭 도시숲 조성 등 크고 작은 사업의 준공식을 잇따라 가졌다. 행사 때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민 등 300~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도 지난 19일과 23일에 감포읍 감포4리 경로당 및 마을회관, 동천동주민센터 신청사 준공식을 했다. 이들 행사에 최양식 경주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30일에는 석장동 화랑마을에서 준공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도 최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인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올 들어 다시 3선 도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도군도 23일과 27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식과 화양읍 동천리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들 행사에 주민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선인 이승율 청도군수는 잇따라 축사를 했다. 군위군도 27일 군위읍 용대리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축복식 및 개장식을 가졌다. 다음달 7일에는 효령면 마시리 ‘Knu 빌리지’(경북대 교직원촌) 마을 잔디광장에서 입촌식을 연다. 울릉군도 27일 울릉항에서 어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특산물 체험 유통타운’ 준공식을 가졌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시장·군수와 시·군 지방의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무더기로 치적 홍보성 준공식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는 “선거에 임박해 주민을 동원해 갖는 시·군의 준공식 행사는 사실상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군 관계자들은 “준공 행사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한 사업을 마무리하는 정상적인 행정행위이며, 선거운동 운운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통합대구공항 유치… 소멸 위기 군위, 화려한 날갯짓 할 것”

    [자치단체장 25시] “통합대구공항 유치… 소멸 위기 군위, 화려한 날갯짓 할 것”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초미니 지방자치단체’인 경북 군위군이 세계로 열린 대구·경북 관문 도시로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만 군수가 2016년 7월 빈사상태인 군위 살리기를 위해 대구국제공항·K2공군기지(이하 통합대구공항) 유치전에 전격 뛰어든 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군위군 우보면’ 단독지역과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공동지역 2곳을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것이다. 김 군수의 과감한 결단력과 강한 추진력을 앞세운 리더십이 바탕이 됐다. 이로써 군위는 머지않아 대구·경북의 거점공항 유치는 물론 국가 관문공항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는 신공항 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1930년대 건설해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통합대구공항은 대구 도심에서 북동쪽 6㎞ 지점에 있어 소음 피해, 고도 제한에 따른 도시공간 단절, 기능 제한 등이 한계에 달해 국방부와 대구시 등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개항이 목표다.27일 군수실에서 만난 김 군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군수는 “군위의 미래 100년을 위해 우보면 일대에 꼭 통합대구공항을 유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의미는. -통합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한 그동안의 논란에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됐다. 이번 결정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 이전과 관련이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4개 자치단체가 소모적인 논쟁을 하기보다 하나 된 힘으로 똘똘 뭉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게 급선무다. →군위가 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우리 지역은 대도시인 대구와 인접하면서도 전체 인구가 2만 4166명(2월 현재 기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7%인 8933명에 이른다. 군의 인구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노인인 셈이다. 지난해 출생자는 102명에 불과했고, 사망자는 345명에 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선정한 ‘30년 이내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 10곳’에서 3위를 차지한 게 바로 군위다. 존립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군위가 사는 길은 공항을 유치해 인구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길밖에 없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절박한 생존의 문제다. →유독 우보면 일대에 공항을 유치하려는 이유는. -최적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독 후보지인 우보면은 대구와 30분 거리로 가깝고 50㎞ 반경 내에 대구·경북 총 인구 520만명 가운데 69%가량인 353만명이 살고 있는 대구·경북의 중심점이다. 양쪽에 산이 있어서 자연 방음도 되는 등 천혜의 요새이기도 하다. 반면 소보면 등 공동 후보지의 경우 대구와 상대적으로 멀고 50㎞ 반경 내 인구가 169만명으로 절반도 안 돼 입지 조건이 열악하다. 아울러 의성군과 공항 진출입로 위치 결정, 주변 지역 주민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갈등 요소가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군위는 공동 후보지보다는 우보면 일대 단독지역을 절대적으로 희망한다. →공항 유치로 어떤 성과가 기대되나. -당장 소멸위험 도시가 일약 국제 도시로 발돋움할 뿐만 아니라 도시 브랜드 가치도 엄청나게 높아지게 된다. 군인, 군무원, 가족 등 1만명, 민간공항 관련 상주인구 600여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물자와 서비스 조달 및 장병의 외출·외박, 연간 공항 이용인구 250만명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학교와 병원, 도로,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의 다양한 사회적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대구·경북에 12조 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5조 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2만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국방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군 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용역’의 결과다. →앞으로 사업 추진 절차와 방식은. -국방부는 이전 후보지 2곳에 대한 지원 계획을 세우고 공청회와 주민투표 등을 거쳐 연내 최종 이전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이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우리 군은 원활한 공항 이전을 위해 경북도, 대구시, 의성군과 적극 협력하겠으며 주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통합 이전의 추진 동력으로 삼겠다. K2공군기지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고, 민간공항 건설은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는 게 원칙이다. 기부 대 양여 방식은 기존 공항을 이전한 뒤 이전터를 개발하거나 매각해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공항 이전 후보지 주민 상당수가 공항 유치에 반대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군위 통합공항유치 반대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계속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군위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등 지역 내 파장이 적지 않았다. 이유는 다양하다. 군수가 주민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항 유치에 나섰다거나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이착륙 소음이 발생하고, 땅값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무엇보다 평생을 살아온 터전을 떠나야 한다며 반발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주민 대부분이 공항 유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지역을 단기간에 살려내는 유일한 대안이 공항 유치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품격 있는 문화도시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군위는 일연 선사가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삼국유사의 고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위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삼국유사 문화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삼국유사 속 신화, 설화, 향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체험형 테마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른바 ‘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가온누리’는 중심 세상을 뜻하는 우리 고유어이다. 의흥면 이지리 일대 부지 72만 2000여㎡에 총 공사비 122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삼국유사가온누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53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것이다. 또 인근 인각사 복원 사업을 추진해 삼국유사 집필 당시의 모습을 재현, ‘삼국유사 성지’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전국 유일의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이 오늘(27일) 문을 열었는데 소개해 달라. -군위읍 용대리 일대 3만㎡ 터에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과 수련의 정신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공원 안에는 추기경의 생가와 추모전시관, 추모정원,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잔디광장 등이 있다. 추모정원은 추기경의 사진과 생전 말씀 등을 타일로 표현했고 평화의 숲에는 십자가를 상징하는 계단을 만들었다. 생가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도 복원해 놨다. 청소년수련원과 야외 집회장, 운동장, 미니 캠프장, 수련의 숲 등도 함께 들어섰다. 특히 사랑과 나눔공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옛 군위초교 용대분교에 자리 잡은 청소년수련원은 9322㎡의 터에 1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갖추고 수련 활동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전국 각지의 천주교 신자는 물론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체험·수련하기 위해 국민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팔공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도립공원인 팔공산은 면적이 125.7㎢에 이르며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으로 꼽힌다. 전체 면적의 17.4%인 21.9㎢가 군위에 속해 있다. 이 일대에 산림레포츠단지, 원효 구도의 길, 둘레길,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관광자원화하는 것이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철원 등 14곳 저소득 남성, 북한보다도 기대수명 짧다

    철원 등 14곳 저소득 남성, 북한보다도 기대수명 짧다

    서울 기대수명 83.3세 최고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불평등이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14곳에서 소득 하위 20%에 속한 남성 기대수명이 북한 남성 평균 기대수명(67.8세)보다 짧았다.한국건강형평성학회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시대의 건강불평등, 무엇을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17개 광역시·도 및 252개 시·군·구별 건강불평등 현황이 담긴 ‘건강격차 프로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학회는 기대수명(평균수명) 산출을 위해 2010년부터 6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 및 보험료자료 3억여건과 154만명의 사망자료를 분석했다. 건강수명(평균수명에서 질병으로 인해 몸이 아픈 동안을 제외한 기간)의 경우 2008년부터 7년간 건보공단 자료와 157만명의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이용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83.3세)로 나타났다. 제주(82.5세)와 경기(82.3세), 대전(82.1세)이 82세를 웃돌아 그 뒤를 이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80.7세)으로 서울과 비교했을 때 2.6년 낮았다. 울산(80.8세)과 경남(80.9세), 충북(80.9세)도 81세에 미치지 못 했다. 소득수준 하위 20%와 상위 20% 간 기대수명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강원과 전남으로 7.6년이었다. 반면 울산은 4.3년으로 가장 낮았다. 그다음으로 낮은 서울(5.9년)과도 1.6년 차이를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강원 철원이 11.4년으로 가장 컸으며, 울산 북구가 2.6년으로 가장 작았다. 한편 강원(철원, 화천, 무안)과 충북(음성), 전남(나주, 곡성, 구례, 고흥, 해남, 무안), 경북(군위, 영양), 경남(사천, 의령) 14개 지역의 소득 하위 20% 남성의 기대수명은 북한 남성 평균 기대수명(68.7세)보다 낮았다. 건강수명이 가장 긴 곳도 서울(69.7세)이었다. 가장 짧은 곳은 경남(64.3세)으로 서울보다 5.3년 짧았다. 소득 하위 20%와 상위 20%의 건강수명 격차는 전남이 13.1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강원(12.8년)과 대구(12.7년) 등 8개 지역도 그 격차가 12년이 넘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가장 큰 시·군·구 지역은 경남 남해로 18.6년에 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군위냐 대구냐… 김수환 추기경 생가 논란 재현

    군위냐 대구냐… 김수환 추기경 생가 논란 재현

    용대리집에 ‘생가’ 팻말 세워 제적등본에 ‘옛집’ 대신 ‘생가’로 태생지 대구 “사실 왜곡” 반발 경북 군위에 조성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왼쪽·이하 김수환 공원) 개장을 앞두고 진짜 추기경 생가가 어디인지를 놓고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21일 군위군에 따르면 오는 27일 군위읍 용대리 일대 3만여㎡ 터에 120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김수환 공원 개장식을 갖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전국 각 교구장·신부 등 국내 가톨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군위군은 특히 이날 행사의 하나로 김 추기경이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용대리 집(오른쪽) 입구에 ‘김수환 추기경 생가’ 팻말을 세울 계획이다. 이 집은 그동안 추기경이 4살 무렵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군위로 이사 와 8년간 살았다고 해서 ‘옛집’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은 추기경 일가의 제적등본(가족관계증명서)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옛집이 아닌 생가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1922년 5월 8일 대구 남산동 외가에서 태어난 추기경의 일가가 그보다 20일 전쯤인 4월 18일 이미 군위읍 용대동 238로 이사 왔다고 제적등본에 기재돼 있다는 것이다. 임병태 군위군 문화관광과장은 “추기경 일가가 군위로 이사를 온 뒤 어머니가 당시 친정에서 출산을 하던 풍습에 따라 잠시 대구 친정으로 옮겨 가 추기경을 낳다 보니 생가가 대구로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면서 “어머니가 출산 이후 군위 집으로 다시 돌아와 산 만큼 군위 집을 추기경의 생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구 일각에서는 김 추기경이 태어난 곳은 엄연히 대구인 만큼 군위가 생가라는 논리는 억지라고 주장한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 지역 향토사학자 A씨는 “군위군이 훌륭한 삶을 살다 간 종교인의 옛집을 뒤늦게 생가니 고향이니 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김 추기경이 태어난 곳이 남산동이라고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장소는 물론 대략적인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춘분 맞아? ‘3월의 폭설’에 대구·부산 등 긴급 제설

    춘분 맞아? ‘3월의 폭설’에 대구·부산 등 긴급 제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인 21일 새벽 대구·경북과 강원 일대에 많은 눈이 내려 지자체들이 긴급 제설에 나섰다.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우려된다.대구에는 이날 새벽 2시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오후 8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자정부터 주요 도로에 인력을 투입해 눈을 치웠다. 오전 6시까지 인력 2040명과 제설장비 400여대가 동원됐다. 자동차 전용도로와 주요 도로 20개 노선, 시내 도로 33개 노선 등에서 눈을 치웠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대구에는 3cm 가량 눈이 내렸다. 오는 22일 오전 3시까지 3~10cm가량 더 내릴 전망이다.경북 김천과 상주에도 10.2cm의 눈이 쌓였다. 칠곡(9.8cm), 군위(8.8cm), 구미(8.5cm) 등 경북 일대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 산지와 태백에는 최고 20cm에 달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중부와 남지 산지, 태백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경남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부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넘나들면서 밤새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변했다. 밤새 부산 누적 강수량은 12.8mm다. 바람도 초속 4.8m로 비교적 강하게 불고 있다. 날씨 탓에 부산 금정구 산성로, 북구 만덕고개길, 연제구 황령산로 등 8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관할 지자체는 현장에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울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새벽까지 울산에 10~30mm의 비나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는 울주군 운문재, 삽재삼거리, 석남터널, 배내골삼거리, 북구 매곡산단 입구 등 5곳 교통을 통제하고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미 주민 재산권 침해·물부족·수질 악화’ 이견 팽팽

    ‘구미 주민 재산권 침해·물부족·수질 악화’ 이견 팽팽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대구시와 구미시가 이견을 보이는 핵심 쟁점은 크게 4개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상수원보호구역 확대 지정으로 인한 주민 재산권 침해 문제다. 대구시는 해평광역취수장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대구시 취수원을 이전하면 낙동강 하류 밀양·창원·부산 등도 상류로 취수원을 옮기겠다고 주장하면 어쩔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상수원 상류 이전 도미노가 우려된다는 것이다.●“낙동강 하류 상수원 연쇄 이전 우려” 두 번째는 낙동강 유지수량 감소로 구미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4대 강 사업 보 설치와 군위, 부항, 영주, 성덕 등 4개 댐의 완공으로 용수 공급은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구미시는 갈수기 안동댐 저수율이 떨어지면 구미시도 사용할 물이 모자란다고 반박한다. 또 대구취수원인 강정고령보가 구미취수원인 칠곡보보다 수량이 17만t이나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 번째는 낙동강 유량 감소로 인한 구미지역 수질 악화다. 구미공단 2011개 입주업체 중 272개 업체에서 하루 18만t의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대구시는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해 고도정수처리를 한 대구수돗물에도 법정기준치 이내이지만 미량의 유해화학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구미 상류지역에도 4830여개의 기업체, 봉화 석포제련소 등 수질오염원이 존재한다면서 대구시는 낙동강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1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미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관로 매설 구간 재산권 침해 최소화” 마지막으로 관로 매설 구간 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경우 매설구간 대부분이 국유지이고 지하로 매설돼 이 문제는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구미시는 매설구간 도시계획과 개발행위가 제한돼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도의회, ‘기지촌 성매매 여성 지원’ 조례 재추진

    경기도의회, ‘기지촌 성매매 여성 지원’ 조례 재추진

    서울고법이 최근 주한미군 기지촌 성매매와 관련한 국가의 방조 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내린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기지촌 여성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다시 나섰다.도의회는 19일 박옥분(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낸 ‘경기도 미군 위안부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미군 기지촌에서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에 종사한 여성(미군 위안부)의 명예회복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또 미군 위안부의 실태조사와 지원을 위해 ‘경기도 미군 위안부 지원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미군 위안부 가운데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나 경기도 미군 위안부 지원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결정된 사람으로 했다. 지원 내용은 임대보증금 지불·임대주택 우선 공급, 생활안정지원금·의료비·장례비 지원, 명예훼손·손해배상 등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이다. 박 의원은 “서울고법의 판결을 계기로 조례 제정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주한미군 기지촌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있었고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기지촌 여성 대부분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달 8일 기지촌에서 성매매에 종사했던 여성 117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정부는 43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74명에게 각각 7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부는 기지촌 내 성매매 방조·묵인을 넘어 적극적으로 조장·정당화했다”며 “청구인들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나아가 성으로 표상되는 이들의 인격 자체를 국가적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판시했다. 앞서 2014년 2월 ‘기지촌 여성 지원 조례안’이 도의회에 발의됐으나 경기도가 “기지촌 여성은 일제강점기 군위안부 피해자와 상황이 다르다. 상당한 예산이 수반되는 지원사업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지 의문”이라며 반대하면서 논란 끝에 같은 해 6월 8대 도의원 임기가 끝나며 자동폐기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뜨거운 감자’ 광주 軍공항 이전, 지방선거 앞두고 더딘 걸음

    ‘뜨거운 감자’ 광주 軍공항 이전, 지방선거 앞두고 더딘 걸음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지역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공항은 수원과 대구 공항 이전 속도에 비해 다소 더디게 진행 중이다. 6·13 지방선거가 코앞에 닥친 탓에 공항 이전 문제의 공론화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데다 최근 호남고속철(KTX)의 무안공항 경유 확정 등 주변 여건이 개선되면서 긍정적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군공항이전 적정지역 조사분석 용역’ 중간발표를 통해 해남·무안·영암·신안 등 전남도 내 4개 지역을 적정 후보지로 꼽았다. 앞서 2013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 국회를 통과했다. 광주공항 이전이 지난 대통령 선거공약에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도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최근 경기 수원공항은 화성으로 예비이전후보지가 선정됐고, 대구공항은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등 2개 지역이 이전후보지로 결정됐다. 광주공항 이전 문제 역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소 주춤한 상태이지만 조만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전사업 방향 광주시와 국방부는 2014~2028년 5조 7000여억원을 들여 다른 지역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기로 하고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지금의 광주공항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공군 제1전투비행단 창설과 함께 문을 열었다. 이후 1964년 민항기가 취항했고, 1995년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서 중국과 동남아 노선도 연결됐다. 그러나 2008년 무한공항 개항으로 국제공항 업무가 이관되고, 2015년 4월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승객이 급감했다. 현재는 아시아나항공이 하루 두 차례 광주~김포를 운항하며 명맥을 잇고 있다. 대부분 노선은 광주~제주에 집중돼 있다. 민항기와 활주로를 공동 사용하는 군공항은 훈련기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 만큼 소음 민원이 꾸준히 야기돼 왔다. 군공항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의 집단 소음피해 소송이 이어지는 등 이전 압박에 직면해 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2014년 군공항 이전을 건의하고, 2년 뒤인 2016년 국방부로부터 타당성을 승인받았다. 지난해엔 군공항이전사업단을 신설하고 군공항 이전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시의회도 ‘군공항 이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민선 5기 때까지는 ‘군공항 이전, 민공항 유지’ 정책을 고수했으나 6기 때는 민항기 이전에도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는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통합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 해 동안 광주공항 이용객은 95만 9386명으로 전년(78만 5941명) 대비 21.1% 증가했다. 무안국제공항은 15만 6379명으로 전년도 19만 4616명보다 19.6% 감소했다. 무안공항은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휴가 성수기를 제외하면 주차장과 여객터미널이 텅텅 빌 정도로 이용객이 부족한 실정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최근 호남고속철도를 연계한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면 2025년에는 이용객이 270여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광주공항과 통합 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분석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민·군 공항을 함께 묶어 이전하는 데 찬성한다”며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일본과 중국 정기노선 취항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역시 광주공항 이전 후보지 관련 용역을 마치고 후보지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새로운 공항 부지를 광주공항보다 2배 가까이 넓은 15.3㎢(약 463만평)로 계획하고 있다. 소음 완충지역 3.6㎢(약 110만평)를 포함해 주변 지역 소음과 고도 제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전 절차를 보면 국방부가 이전후보지를 선정한 뒤 광주시와 공동으로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주민들의 투표를 거쳐 찬성으로 결론 나면 해당 자치단체가 군공항 유치를 신청한다. 국방부는 그 결과를 토대로 이전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사업 시행에 나선다. ●이전부지 주변지역 지원사업 이낙연 국무총리는 올해 초 지역 언론인과의 합동 인터뷰에서 공항이전 문제와 관련해 “전남의 단체장과 주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바라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즉 전남도가 군공항을 군사시설로만 볼 것이 아니라 민간공항 이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책 등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정부가 호남고속철이 무안공항을 거치도록 노선을 변경하면서 광주공항과의 통합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공항의 경우 최근 군위군과 의성군이 유치 경쟁을 통해 2곳 모두 이전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주민 투표 등을 거쳐 늦어도 오는 10월 말까지는 최종 후보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자체는 각각 “인구 감소로 군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군공항 이전을 통해 지역발전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방부는 이처럼 광주·전남지역에서도 후보지 유치 분위기가 조성되면 올 안으로 예비 이전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엔 이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계획 수립과 이전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지원 대상은 이전부지 지역과 소음 영향도 80웨클 이상인 주변 지역이다. 웨클은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도에 운항 횟수, 시간대, 소음의 최대치 등에 가산점을 줘 소리 크기만을 나타내는 단위인 데시벨과 다르다. 국방부는 해당 지역에 국비 등 4500여억원을 들여 ‘지역 특화 도시’를 조성한다. 이주민과 군인가족을 위한 주거·교육·편의 시설을 갖춘 ‘행복마을’을 만든다. 지역발전기금 조성과 문화·관광·복지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한다. 도로, 상하수도, 실버주택, 농산물가공공장, 태양광 발전설비 등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법에 따른 주민 우선 고용 등 일자리도 늘린다. 국방항공유지정비창, 항공훈련센터 등도 유치해 주민 취업 기반을 넓힌다. 군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눈에 띈다. 생산유발은 ▲이전사업 4조 8299억원 ▲지원사업 2916억원 등 5조 1215억원에 이른다. 부가가치 1조 8010억원, 고용 3만 8479명으로 각각 분석됐다. ●반대 난관 극복이 관건광주시는 지난해 9월 군공항이전 적정지역 조사분석 용역 중간발표에 이어 무안·신안·해남·영암 등 전남의 4개 군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군공항이전사업단은 당시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했으나 주민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특히 이들 후보지 가운데 무안과 해남은 단체장이 공석이라서 관련 논의조차 어려운 상태이다. 또 6·13 지방선거를 앞둔 다른 지역 단체장들 역시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중재’ 역할을 할 전남도 역시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다. 이런 탓에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제자리걸음이다.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해도 지역과 인근 지역, 주민 간 의견이 한데 모이지 않으면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일부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지역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치적 이해관계 등으로 군공항 이전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며 “신고리 5·6호기 건설과정에 적용된 공론화 조사 방식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 뿌리인 광주·전남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인다면 빠른 시일 안에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주민과 단체장, 지방의회 등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북 주민 무료보험 인기있네

    경북도와 시·군들이 시행하는 주민의 신체상해 및 질병 피해 보장 각종 보험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경북도는 올해도 주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 피해 보상보험’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도가 연간 보험료 1억 8000만원을 전액 부담하고 보험금은 피해 주민에게 지급된다. 야생동물에 의해 신체상의 피해를 입는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1인당 치료비 자부담분 100만원 이내, 사망 시 위로금 500만원, 치료 중 사망 시 최고 600만원까지 보상받는다. 최근 1년간 250명이 1억 7009만원을 보상받았다. 경북도는 또 올해 도내 만 15세부터 84세까지 농업인 12만 3000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사업’도 계속한다. 농업인이 보험료 3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상해와 농약 중독, 특정 감염병 등의 치료 때 혜택을 본다. 상주·포항·구미·김천·안동·문경·영주시, 고령·칠곡·영덕·청도·군위·울진·성주군 등 14개 시·군은 모든 주민을 자전거 보험에 가입시켰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 눈, 3월에 대설주의보…외곽도로 통제·출퇴근길 혼잡

    대구 눈, 3월에 대설주의보…외곽도로 통제·출퇴근길 혼잡

    대구와 경북지역에 때아닌 폭설이 내려 도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7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8일 오전 7시40분 현재 봉화군 석포면에 16.4cm, 영양군 수비면 13.7cm, 김천 10.8cm, 군위 9.4cm, 울진군 금강송면 9.3cm, 성주 8.7cm, 상주 5.6cm, 대구 3.2cm 등의 적석량을 기록했다. 대구와 구미, 경산, 김천, 상주, 칠곡, 의성, 군위, 성주, 영양, 봉화, 경북 북동 산간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지역은 오후에 눈이 그치겠지만, 경북지역은 9일 새벽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은 “경북 북동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5~1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달성군 헐티재 13km 구간, 동구 팔공산 도로 8km 구간, 남구 앞산순환도로 1.3km 등 시외곽도로 8곳의 교통을 부분 통제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공무원 등 3700여명과 제설장비 230대 등을 동원해 이면도로 등지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도시철도 1~3호선의 열차를 12편 더 늘려 운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배정원(충북도 바이오산업과장)씨 장인상 28일 옥천농협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 (043)733-0444 ●조강천(광주 대성여고 교사)씨 장모상 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010-4002-5490 ●정흥남(포항 남부경찰서장)씨 모친상 28일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10-4629-6637 ●심헌규(안산단원경찰서장)씨 장모상 28일 안양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31)456-5555 ●하응백(문학평론가·휴먼앤북스 대표)씨 모친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072-2018 ●신일연(의성마늘생산자연합회 회장)무연(사업)씨 모친상 김병태(대구신문 의성·군위담당 부국장)씨 장모상 1일 의성중부농협장례예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54)832-2704 ●주동원(파운트AI 대표)씨 부친상 2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02)2227-7569 ●오정남(MBC경남 사업본부 광고부장)씨 부친상 1일 창원 경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055)214-1900
  • 군위군 노약자 전국 최고, 응급시설은 골찌

    초고령화 전국 최상위권인 경북 군위군에 응급시설(소방서 및 병원 응급실) 부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2만 4215명의 주민 가운데 36.7%인 8898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군의 인구 10명 중 4명 정도가 노인인 셈이다. 노인인구 비율이 전남 고흥군(38.2%), 경북 의성군(37.9%) 이어 전국 3번째로 높다. 유엔(UN)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는 기준의 2배에 가깝다. 그러나 군의 노인 등 노약자들을 위한 응급시설이 장기간 공백 사태를 겪고 있다. 군위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었던 군위병원이 2014년 3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이후 올해까지 5년째 응급실이 하나도 없다. 때문에 야간과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30~40분 거리에 있는 대구와 안동 등의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자칫 골든 타임을 놓쳐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군위에는 소방서도 없어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 전체 8개 읍·면을 관할하는 119안전센터가 2곳 있지만, 소방 장비(화재진압차 8대, 구급차 3대, 물탱크차 1대 등)가 열악하고 인력(총 49명, 3교대 근무)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 소방본부는 2년 전부터 특별한 이유없이 군위소방서 신축을 위한 부지 선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이로써 군위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 사회가 노약자로 넘쳐 나지만 정작 노약자를 위한 응급시설은 열악하다”면서 “그래서 하루 하루를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선 소방서 설치부터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천대학교 제2캠퍼스 소사 계수동시대 열었다

    부천대학교 제2캠퍼스 소사 계수동시대 열었다

    경기 부천대학교가 소사구 계수동에 제2캠퍼스를 개관했다. 부천대에 따르면 2014년 3월 착공해 2017년 8월 31일에 준공, 지난 19일 오후 제2캠퍼스 계단강의실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제2캠퍼스는 대지 15만 2758㎡ 부지에 조성돼 쾌적한 교육 환경과 기숙사 시설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컴퓨터소프트웨어과를 비롯해 컴퓨터정보보안과와 간호학과·유아교육과·아동복지과·아동보육과 등 모두 6개학과가 제2캠퍼스로 이전됐다. 2018학년도 모집정원은 주간 448명(야간 24명 포함), 편제정원은 1234명(야간72명)이다. 기숙사동은 모두 140실로 2인실 128실과 1일실 9실, 장애인3실로 구성돼 학생 264명을 수용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방교 부천대 명예총장과 한정석 총장,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의장, 교직원,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 총장은 기념사에서 “부천대학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를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라며, “산업체와 군위탁 과정을 비롯해 부천시 인생학교, 원격학점은행제 같은 온라인 교육 과정에서도 다양한 교양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블렌디드이나 플립 등 다양한 교수학습법과 제2캠퍼스를 활용해 유아교육·보건·복지분야에서 시민들에게 개방된 평생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수환 추기경 그리며…고증 거쳐 생가 복원

    김수환 추기경 그리며…고증 거쳐 생가 복원

    경북 군위군에 있는 고 김수환(192 2~2009) 추기경의 생가가 추기경 선종 9주년(2월 16일)을 앞두고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군위군은 최근까지 2억원을 들여 군위읍 용대리 김 추기경의 옛집을 전면 해체해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군의 이번 추기경 옛집 복원은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2005년 폐가 상태였던 추기경의 옛집을 고증 없이 마음대로 복원했다는 지적<서울신문 2017년 1월 5일자 12면>에 따른 것이다. 최영식(영남이공대 건축학과 교수) 경북도문화재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 자문과 주민 고증 등을 거쳐 복원된 옛집은 추기경이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살았던 1920~30년대 당시 초가집 모습으로 방 2칸(10.9㎡, 8.1㎡), 부엌 1칸(7.3㎡)으로 이뤄졌다. 옛집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32.4㎡)도 복원됐다. 대구에서 태어난 김 추기경은 5살 때 가족을 따라 군위 용대리로 이사를 온 뒤 군위보통학교(5년 과정의 초등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약 8년간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14일 새롭게 복원한 추기경 옛집에서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해 김영호 군의회의장, 군의원, 군청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추기경 선종 9주기 추모 참배 행사를 연다. 올해 추모 행사는 설 연휴를 감안해 예년보다 이틀 앞당겨 갖는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군수는 “김 추기경은 1993년 3월 군위 용대리 옛집을 찾아 한동안 툇마루에 앉아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2007년엔 용대리 옛집을 직접 그린 뒤 ‘김수환 옛집’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하는 등 깊은 애정을 보였다”면서 “다음달부터 추기경의 옛집을 비롯해 최근까지 120억원을 들여 용대리 일대에 건립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개방해 추기경의 검소한 삶과 생활철학 정신이었던 소중한 사랑과 용서, 나눔의 마음을 일깨울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출신 간부 10여명 지방선거 대거 출마, 결과는?

    경북도에서 퇴직 또는 근무 중인 간부 공무원 10여 명이 올해 6. 13지방선거에서 단체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장주(55) 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조만간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3월쯤 공직을 떠나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병윤(59) 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청송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우 부지사는 지난 12일 경북도청에서 “청송 등 수도권 이남 지역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송을 작지만 강한 농촌, 부자 농촌으로 만드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말 퇴임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 들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단체장을 노리는 공무원 출신 대부분은 지난해 퇴직한 뒤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병환(60) 전 도의회 사무처장은 성주군수, 김상동(58) 전 예천부군수는 예천군수 자리를 꿰차기 위해 일찌감치 공직을 떠나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 전 예천부군수는 부단체장 시절 단체장으로 모셨던 이현준 현 예천군수와 일전을 불사한다. 성주와 영양은 도 공무원 출신 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성주군수 자리를 놓고는 성주부군수를 지낸 전화식(61) 전 문화체육국장과 이 전 의회 사무처장이 맞붙는 양상이다. 박홍렬(60) 전 청송부군수, 오도창(58) 전 영양부군수는 영양에서 일전을 치른다. 경주시장을 두고는 주낙영(56) 전 도 행정부지사와 이동우(62)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윤위영(58) 전 영덕부군수는 상주시장, 심상박(62) 전 군위부군수도 청송군수 선거에 나서는 등 경북도 간부급 공무원 출신이 줄이어 단체장에 도전한다. 경북도 공무원들은 “지방선거에 나서는 도 출신 공무원 수가 예전보다 다소 많은 데다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 결과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현역 단체장 중 도 출신은 최영조 경산시장(전 도의회 사무처장), 백선기 칠곡군수(전 청도부군수), 임광원 울진군수(전 도 농수산국장) 등이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위안부 용어 ‘일본군성노예’로 조례 바꾼다

    경기도의회, 위안부 용어 ‘일본군성노예’로 조례 바꾼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정대운(더불어민주당·광명2) 의원이 낸 ‘경기도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전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조례안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로 바꾸는 내용이 골자다.도의회는 “상위법령은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돼 성적 학대를 받으며 위안부로서 생활을 강요당한 피해자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정의하지만 위안부라는 말은 일본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종군(從軍) 위안부(慰安婦)’에서 비롯된 것으로 종군기자와 같이 자발적으로 군대를 따라다녔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공론화되며 1996년 유엔 인권위원회와 1998년 유엔 인권소위원회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서는 ‘일본 및 일본군에 의한 성노예(Military Sexual Slavery by Japan)’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해당 용어가 문제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국제용어로 인정받고 있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관계자는 “일본군위안부를 일본군성노예로 조례의 용어 대체를 추진하는 것은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라며 “취지에 공감하는 도의원이 많은 만큼 개정이 어렵지 않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1일 시행된 경기도 일본군위안부 지원 조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게 생활보조금 월 70만원, 진료비 본인부담금 월 최대 30만원, 사망 시 조의금 100만원 등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생전에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을 기려 매년 8월 14일을 기림일로 지정,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려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취지에 맞는 행사를 하도록 했다. 개정 조례안은 다음 달 21∼28일 열리는 도의회 제32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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