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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새달 발표 정신대 2차보고서/「강제징용」 입증자료 제외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내달중 종군위안부에 관한 제2차 보고서를 발표할 방침이지만 이 보고서에도 『구일본군이 종군위안부를 강제 연행 했다』는 부분은 포함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4일 일본 정부가 오는 2월까지 종군 위안부에 관한 2차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하고 이번 조사에서도 화란인 위안부에 관한 자료 등은 처음으로 발견됐으나 구일본군이 강제 연행 등 종군 위안부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일본 정부는 오는 2월 하순에 발족하는 김영삼차기정부와 종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실무 협의를 벌일 예정이지만 『구일본군이 종군 위안부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진상 규명은 불충분하다』는 것이 한국측 입장이어서 교섭은 난항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종군 위안부에 관한 제 2차 조사에서는 외무성 2건,방위청 16건을 비롯 법무성,국립 공문서관 수건씩 등 30건에가까운 새로운 자료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는 인도네시아에서의 화란인 위안부 재판 자료를 포함한 민간 위안소에서 구일본군이 성병검사를 실시한 자료 등이 들어 있으나 「강제징용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는 나타나지 않았다.
  • 일인 50%“진정한 대한사과 필요”/일 리서치,1천1백명 설문조사

    ◎“정신대·창씨개명 사실 몰랐다” 21%/“65%가 한국상품 싸지만 품질 나빠”/“앞으로 정치·사회 민주화 진척될것” 76% 일본인의 절반 가량이 과거 일제의 침략행위에 대해「한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말로만의 사죄가 아니라 일본국민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죄」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리서치센터(소장 반도건치)가 한국언론회관의 의뢰로 도쿄·오사카(대판)·삿포로(찰황)·후쿠오카(복강)등 4개 도시에 거주하는 20∼50세 일본인 1천5백명(응답자 1천1백4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이미지」설문조사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식민통치기간에 일본이 저질렀던 만행(일본어 교육·창씨개명·강제연행·종군위안부 문제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8.2%에 그친 반면 21.8%는 「전혀 몰랐다」거나 「거의 몰랐다」고 대답해 일본의 역사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죄와 보상에 대해 49.9%는 「한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일본 국민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죄와 역사 교과서등의정확한 기술」이라고 응답했으나 14.3%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의해 모든 문제가 처리됐기 때문에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35.6%)거나 「인도적인 견지에서 적절한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27.7%)고 대답,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인은 「한국의 정치·사회 민주화는 일본 보다 약간 뒤지고 있다」(55.3%)고 인식하고 있으나 「정치·사회민주화가 앞으로 진척될 것」(76.2%)이라고 답해 한국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상품에 대해서는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좋지 않다」(65.6%)고 혹평하고 있으며 「한국 상품을 한번도 사본적이 없다」고 밝힌 사람도 21.1%에 이르렀다.
  • 장선거 95년 6월전 실시/쌀시장개방 절대 않겠다

    ◎김 차기대통령,일지와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일본은 한일관계 증진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종군위안부문제등 과거청산을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대담한 정책을 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지난 9일 민자당 당사에서 가진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국내외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은 한국의 무역역조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새한국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북방외교를 계승하면서도 『외교의 축은 어디까지나 미국과 일본』이라고 밝혀 전통적인 미일중시 외교정책을 강조했다. 국내문제와 관련,김차기대통령은 『국민의 시대를 열기위해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 6월 이전이라도 실시할 방침이며 국가안전기획부를 대외·대북정보활동에 전념하도록 책임지고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북한이 남북상호핵사찰을 받아들일 경우 한국은 한미합동 팀스피리트군사훈련을 중지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남북관계에는 북한의 핵문제가 가장 중요하며 핵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협력을 요청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쌀수입 자유화문제에 대해 김차기대통령은 『일본이 쌀시장을 개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더라도 한국은 농가소득의 30%이상을 쌀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절대 개방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쌀시장개방문제는 일본정부와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양국의 원활한 의견교환을 위해 정상회담의 정례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10일 조간에 김차기대통령과의 회견내용을 1면과 국제면 머릿기사로 자세히 소개하고 『김차기대통령은 새정부는 역사상 첫 정통성을 지닌 정권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독자적인 색깔로 남북관계·경제문제등 현안을 해결해나가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김차기대통령의 미일중시외교정책의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보도했다.
  • 부시,웨스트포인트서 사실상 고별연설

    ◎미의 강력한 지도력 필요하지만 세계경찰 역할 추구해선 안된다/인류 핵공포 벗게한 인물로 평가받고 싶다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서 사실상의 고별연설을 함으로써 2주 앞으로 다가온 그의 퇴임을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일 백악관을 떠나는 그는 이날 연설이 많은 청중을 상대로 하는 마지막 공식연설임을 감안,「외교대통령」으로서 미국민과 다음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썼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의 필요성 ▲상시 세계경찰 역할반대 ▲신고립주에의 경고등 메시지를 감정의 기복과 함께 절실하게 전했다. 그는 재임중에 결정했던 파나마 침공,걸프전 수행,소말리아 파병등 각종 군사조치의 필요성을 다시 상기시켰다. 부시는 『우리가 소극적이고 초연한 입장을 유지하면 폭력과 혼돈으로 점철된 세계에 직면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언제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해야 되느냐하는 법칙은 없지만 국가의 지도력이 때때로 그러한 조치를 요구하게 되는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의 가치와 국익에 일치하는 새로운 세계가 전개되도록하기 위해서는 세계문제에 개입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미국이 모든 분쟁에 개입하는 세계경찰의 역할을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3주전인 지난해 12월15일 자신의 기념도서관기공식이 있은 텍사스대에서 한 연설의 제2탄이라고 할수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미국은 냉전이후 세계질서에 대한 지도력을 계속 유지해야한다.만약 세계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이 후퇴하게된다면 그것은 우리 다음 세대가 값비싸게 지불해야만 복원할 수있는 엄청난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텍사스대 연설과 이날의 웨스트 포인트 연설은 결국 부시대통령이 외교정책에 관한 자신의 경험적 철학을 강도높게 클린턴차기대통령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도 할수있다. 부시대통령은 연말연시 4일동안 1만8천마일을 여행,소말리아파견 미군위문및 격려에 이어 모스크바에서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조인했다. 본인 스스로 「인류를 핵전쟁의 공포로부터 크게 벗어나도록 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평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듯이 부시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대외문제에서만은 높은 점수를 얻을수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퇴임전에 또 한차례의 연설을 할수있는 기회가 있기는 하다. 오는 13일 그의 전임자인 레이건 전대통령에게 「자유의 대통령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연설을 할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청중을 상대하는 자리는 아니다.
  • 전후보상 국회특위/일 사회당 설치 제의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사회당은 3일 종군위안부(정신대)등 전후문제처리를 위해 국회에 「전후보상조사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 사회당은 이날 발표한 「패전 50주년까지 전후보상을 실현하기 위한 제안」을 통해 『사죄와 보상의 구체적인 방법이나 내용에 대해 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장으로서 중·참의원 양원에 이같은 기구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아울러 국회에서도 사죄를 결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한국인 정신대 4명/일 정부상대 손배소

    【도쿄 연합】 제2차대전중 일본군에 의해 고통을 당한 한국인 종군위안부및 정신대 피해자들이 25일 일본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함께 2억8천6백만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야마구치(산구)지방재판소 시모노세키(하관)지부에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은 종군위안부 피해자 하순녀씨(74·부산시)와 정신대피해자 유찬이씨(68)등 모두 4명으로,이들은 자신들이 시모노세키를 거쳐 연행됐기 때문에 불법행위지의 재판소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 일,YS 인맥찾기에 부심/대선이후 도쿄 정·재계 동향

    ◎“문민정부 실리외교 추구” 예상/역조시정·기술이전 요구 경계 「일본과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김영삼후보의 대통령당선과 관련,이같이 한·일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야자와총리등 일본지도자들은 한국의 새정권탄생으로 두나라의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일본은 이번 대통령선거로 한국의 문민정치시대가 열리고 민주주의가 성숙되었다고 호의적 평가를 하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평가는 한국사회가 그만큼 변화했음을 나타낸다.그러나 일본의 이같은 호의적 평가의 이면에는 한국사회의 변화만이 아닌 일본의 실리계산도 깔려있다. 일본은 한국의 문민정권탄생으로 한국의 대일정책이 실리를 추구하는 현실외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일본의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게이오대학의 오코노기(소차목)교수는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민주화투사의 일면도 가지고 있지만 노련하고 원숙한 정치가이기 때문에 현실외교를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한국의 이러한 변화는 일본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일본은 전두환·노태우대통령등 군출신 지도자들의 대일외교가 대의명분을 중시한 「원칙론 외교」였기 때문에 어려운 면이 많았다고 평가하고 있다.군출신지도자들은 국민감정을 바탕으로 과거의 침략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강조해왔다.일본은 그러나 문민정권은 보다 유연한 대일외교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언론들도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한·일관계에 있어서 과거와 미래의 조화」를 지적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치지도자도 한일관계에 있어서 종군위안부문제등 「과거문제」를 쉽게 넘을수는 없다.오코노기교수는 『한국에는 국민감정이라는 높은 벽이 있다』고 말하고 『일본은 김영삼 차기정권이 그 벽을 넘을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본은 그러나 김영삼대통령당선자와는 인맥이 거의 없다.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야당인 사회당과는 교류가 있었으나 집권 자민당은 오랜 야당생활을 한 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게 냉담했다.김영삼대통령당선자도 대일관계를 중시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과 중요한 파이프역할을 담당했던 박태준 한일의원연맹회장이 민자당을 떠났기 때문에 대일인맥이 그리 많지 않다. 한국의 차기정권이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한일경제관계이다.국내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일본과의 경제관계가 중요하다.그러나 두나라 사이에는 무역역조,기술이전 등 많은 현안들이 있으며 일본은 경제면에서 한국에 대해 매우 냉정해지고 있다. 일본은 한국이 과거문제를 「외교카드」로 사용하는데 대해 반발하고 있으며 냉전의 종결로 「반공의 방파제」라는 안보상의 중요성도 없어졌다. 일본경제계는 한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무역역조의 시정과 기술이전을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 ’92여성계 결산/남북여성교류 정례화 기반 마련

    ◎“성폭력 추방” 사회문제로 쟁점화/정신대문제 국제 여론화 돋보여/국회진출 3명뿐… 정치참여·세력화 구호로 그쳐 92년 한햇동안 여성계는 성폭력추방과 정신대문제의 올바른 해결,그리고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등 여성계의 현안해결을 위해 다각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을 벌였다.그리고 우리측 여성인사들이 분단 47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지난해 북측여성들의 서울방문으로 처음 결실을 거두었던 남북여성교류를 정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9월 이우정·윤정옥·이효재씨를 비롯한 남한 여성인사 20여명은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평양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분단이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과,북한을 방문했다.이 토론회에서 남북한 여성들,그리고 일본여성들은 정신대문제의 해결을 위해 3국의 여성들이 연대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 모임을 1년에 한차례씩 갖기로 했다. 지난해 「김부남사건」을 계기로 여성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성폭력추방운동은 올들어 성폭력 피해여성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법적장치 마련으로 발전했다.「성범죄발생 세계3위」라는 현실 아래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조화순)은 올해를 「성폭력추방의 해」로 정하고 성폭력특별법제정 특별위원회를 발족,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였다.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 전화,서울YMCA등 15개 민간단체가 참가한 성폭력특위(위원장 신혜수)는 피해여성들을 최대한 도와줄 수 있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여성계의 의견을 모아 성폭력특별법안을 마련했고 세미나·공청회등을 거쳐 민자·민주·국민당의 법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했다.자신을 13년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한 「김보은­김진관사건」은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근친강간의 심각성을 사회에 일깨워 주는 가운데 성폭력특별법 제정운동을 가속화 시켰고 여성계는 공동대책위를 구성,김보은·김진관에 대한 구명운동을 전개했다.한편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응급기관인 성폭력위기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이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여성신문사에 의해 진행중이다. 지난 1월 일본 미야자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연초부터 여성계의 최대관심사로 부각됐던 정신대문제는 올바른 해결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등 여성계의 활약이 돋보인 분야.일본정부가 강제연행사실을 부인한 채 사죄와 정신적·물질적 배상을 도외시하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가운데 한국정신대 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정옥·이효재·박순금)는 일본의 반인간적 범죄를 국제여론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유엔인권위원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작업을 성사시켰다.이를 위해 신혜수정대협국제협력위원장이 정신대피해자인 황금주할머니와 함께 지난 8월18일 유엔인권소위원회에 참석했으며 지난 12월12일 유엔인권소위 배상문제특별보고관인 반보벤박사를 초청,「국제인권협약과 강제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가졌다.정대협은 국제여론화작업의 일환으로 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등 일제에 의해 피해를 당한 아시아 6개국과 함께 「강제종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를 결성하기도 했다.12월1일에는 사회각계인사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신대할머니 생활기금 모금 국민운동본부가 발족됐다.3월총선과 12월대선등 두차례의 선거를 치르면서 여성계는 여성의 정치참여와 정치세력화에 목소리를 높였으나 결과적으로 남성중심적인 정치현실과 여성에 대한 높은 장벽을 실감하는데 그쳤다.실제로 3월총선에서는 각정당이 여성후보 공천에 인색,무소속(7명)을 포함해 19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단한명도 지역구에서 당선되지 못했고 결국 전국구의원인 강선영·주양자(이상 민자당)·이우정(민주당)씨등 3명이 14대국회에서 활동중이다.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당은 여성표를 모으기 위해 여성할당제등 갖가지 공약을 내걸었으나 실천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다.
  • 정신대 배상문제 유엔중재 바람직

    ◎「대책협」주최 국제세미나서 해결원칙·방향 제시/일정부 태도 모호해 해결 어려워/「국제센터」 설치… 희생자 구제 절실/진상규명·책임자 재판 등 포괄적 실현 마땅 종군위안부와 같이 국가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피해자들이 배상받을 수 있는 원칙과 방향이 유엔에 의해 설정돼야 하며 「국제센터」나 「국제중재재판소」의 설립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이효재·윤정옥·박순금) 주최로 12일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열린 「국제인권협약과 강제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국제세미나에서 유엔인권소위 배상문제특별보고관인 반 보벤박사는 『종군위안부 문제에 유엔이 적극적으로 나서 인권침해희생자들의 위치를 공고히 해주고 배상요구를 제시할때마다 적용할 수 있는 일련의 원칙과 방향을 채택해야한다』고 말했다. 반 보벤박사는 「중대 인권피해자와 배상문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는 중대한 인권침해를 배상하고 희생자들의 배상에 대한 권리를 실현하게할 책임을 가지며 ▲언제나 고통당한 희생자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배상은 금전적 배상뿐 아니라 진실규명,책임자 재판,기념물건립등을 포함하고 ▲중대한 인권침해에 관련한 배상은 신속하고 효과적이어야하며 제한적인 법령에 구애 받아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희생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진실을 공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경험·연구물등을 수집하고 교환할 수 있는 「국가적·국제적 센터」의 설립도 유용한 방법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20년간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오면서 유엔비정부기구인 국제교육개발(IED)동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한국인종군위안부문제를 유엔에 처음 제기한 일본의 도쓰카 에쓰로씨는 「중대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식」이란 발표에서 유엔의 개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2월,5월,8월 세차례에 걸쳐 유엔인권위원회와 인권소위 현대형노예제 실무회의에서 종군위안부강제연행문제로 일본정부를 비판하며 유엔의 개입을 요구해온 도쓰카변호사는 『지금까지 밝혀진 여러 자료와 생존 피해자들의 증언에도불구하고 일본 행정·사법·입법부에 의한 구제를 기대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제4의 방법」이며 가장 효과적일수 있는 방안은 유엔의 중개에 의한 해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유엔사무총장의 직권에 의해 설치,피해자의 제소에 따라 국제사법재판소 규정 38조의 「재판기준」및 「형평과 선」에 비추어 판결하는 「일본에 관한 국제중대인권침해 재판소」설립을 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국제분쟁의 해결을 위해 중재수속등 평화적 해결수단을 추천하는 유엔헌장 33조가 있고 구주인권재판소·국제인권규약위원회등이 존재하고 있는만큼 이러한 국제중재재판소의 설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도쓰카변호사는 『문제는 일본정부의 태도』라며 『피해자 개개인이 일본에 대해 진상규명·책임승인·위령비 건립·완전한 보상을 수반하는 사죄를 요구하는 것은 국제법상 당연한 권리이므로 일본정부는 하루 빨리 「일본 지상주의」를 버리고 이 강제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대응하는것이 양국의 우호뿐 아니라 세계평화실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일,「정신대」 재조사/대상범위 확대 등으로 철저규명

    ◎유엔전문가,조사위한 국제센터 제의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외무성은 종군위안부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조사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을 중심으로 재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외무성의 한 관계자는 9일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종군위안부 조사결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등으로부터 「진상 규명이 미흡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재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정부가 과거 2차 대전전후에 종군위안부를 강제 동원을 했는지 아니면 사기모집을 했는지 등을 철저히 밝혀 이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해결을 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앞으로 국립 공문서관,국회도서관,외교 사료관 등의 보관자료를 중심으로 재조사를 벌일 방침이며 한국정부가 접수한 1백55명에 달하는 전위안부 출신 여성들의 신고 내용도 진상규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쿄 연합】 데오 판 보벤 전 유엔인권센터 소장은 10일 도쿄에서 개최된 「종군위안부(정신대) 진상 규명 국제공청회」에서 일본에 의한 전쟁피해를 보상하고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국제센터」(가칭)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했다.
  • 남북 종군위안부 첫 상면/일 국제공청회서

    남북한 종군위안부 2명일 국제공청회서 첫상면【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군에 강제연행되었던 한국과 북한의 종군위안부 출신여성들이 9일 도쿄에서 열린 최초의 종군위안부 국제공청회에서 처음 만나 당시 상황과 일본의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를 고발했다. 원한의 땅 일본에서 「비극적인」해후를 한 한국의 강순애할머니(65)와 북한의 김영실할머니(68)는 일본군의 성적 노리개가 되었던 자신들의 아픈 과거와 반세기동안 침묵을 강요당한 한맺힌 삶의 고통을 생생히 증언하고 일본의 윤리적 불감증을 비난했다. 이들 남북한 종군위안부출신들은 연단에 올라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의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얘기했다.한국의 강할머니와 김학순할머니는 북한의 김할머니에게 『얼마나 고생했느냐』『이렇게 만날 줄 몰랐다』고 안부를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 정신대 진상조사 내일 국제공청회/도쿄서 처음 개최

    【도쿄=이창순특파원 】2차대전중 일본군의 종군위안부(정신대)문제 진상규명을 위한 첫 국제공청회가 오는 9일 도쿄에서 개최된다. 일본에서 전후보상운동을 전개해온 민간단체인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쟁희생자를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는 모임」(오사카)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에는 한국·북한·대만·중국·필리핀 등지의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참석,당시의 체험담을 증언하고 일본군의 잔학상을 고발할 예정이다.
  • 한국인 종군위안부/일분 33년부터 관리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군의 한국종군위안부 관리는 정부발표 자료보다 3년 빠른 1933년에 시작됐으며 종군위안부의 한국인 비율도 발표보다 훨씬 높았던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자료가 발견돼 일본정부의 종군위안부 실태조사가 불충분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6일 보도했다. 새로 발견된 자료에 의하면 한국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군의 조직적인 관리가 이미 1933년 만주에서 시작되었으며 한국인과 일본인의 비율도 「35대 3」「37대 7」 등 한국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부재자 투표소 5백5곳 설치/선관위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1일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는 부재자투표를 앞두고 전국에 모두 5백5개의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키로 확정했다. 부재자투표 개시 전날인 오는 4일까지 설치가 완료되는 부재자투표소는 선관위설치 4백22개,기관및 시설내 설치가 83개로서 선관위설치 부재투표소는 ▲구·시·군청 1백32 ▲읍·면·동사무소 89 ▲구·시·군위원회 사무실 76 ▲읍·면·동회관 49 ▲학교 15 ▲기타 61개이다. 또한 기관및 시설내 설치 부재자투표소는 ▲교도소 34 ▲병원 18 ▲요양소 17 ▲유치장 7 ▲구치소 3 ▲소년원·감호소·보호소·희망원 각 1개씩이다.
  • 정신대 해결대책/일 정부,공식보류/새 정부와 협상할듯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한국인 종군위안부 출신 희생자에 대한 피해 대책을 한국의 신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 정신대출신 중국교포 셋/대일보상·국적회복 요구

    ◎“돈벌이 꾐에 빠져 이국생활 50년”/주북경대사관 찾아 눈물의 호소 제2차 대전중 일본군의 종군 위안부로 강제연행돼 성적 노리개로 희생됐던 중국 거주 한국태생 여인 3명이 지난 17일 북경 주재 한국대사관을 방문,일본에 대한 피해보상청구 및 한국적 회복을 위한 조사에 협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 태생 종군위안부 출신이 자신의 신원을 밝히며 일본에 대한 피해보상 등을 호소해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3명의 한국 태생 여인은 중국 호북성 무한시에 살고 있는 하군자씨(65·충남 예산군 출신),홍애진씨(65·경남 출신)와 한 익명의 여인(70·경북 김천군 창광동 출신)으로 하씨와 홍씨는 지난 44년 17살과 18살때 『돈 벌이가 있다』는 꾐을 받고 한국의 농촌을 떠나 중국으로 연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자리를 찾아 중국에 왔던 이들은 일본군의 강요에 못이겨 종군위안부가 된 뒤 일본군의 이동과 함께 중국의 상해·무한 등을 전전하며 일본군을 상대하다 중국에서 8·15광복을 맞이하게 됐고 익명의 여인은 지난38년 16살때 강제 연행돼 무한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위안부로 있을때 하루에 20명이상의 일본군을 상대하지 않으면 안됐다』고 밝혔다. 일본의 제2차 대전 패전후 중국에 남게 된 이들은 중국인과 결혼을 했으나 현재는 남편과 모두 사별,의지할 곳없이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 선원 둘 조업중 실종/해상탈출여부 수사

    【부산】 연근해 조업어선에서 10대선원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이들의 수색에 나서는 한편 해상탈출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지난 17일 하오11시쯤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서남쪽 43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기선저인망어선 대량호(90t·선장 강근지·33)선원 김상희군(19·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수리 962)과 박대경군(19·고로면 화수리)등 2명이 조업중 실종됐다고 선장 강씨가 1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신고해 왔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9시쯤 소흑산도 부근해상에서 그물을 던져놓고 김군등이 동료선원들과 조타실에서 놀다가 휴식하기 위해 침실로 간 것을 확인한뒤 하오11시쯤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기위해 선원들을 소집했으나 이들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구명의 2개도 없어졌다는 것이다.
  • 정신대 보상조치/일,연내 결정 보류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한국인 종군위안부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한 한국여론의 반발이 예상외로 강력한데다 내년 2월에 출범하는 한국 새정부의 대응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모종의 보상조치를 연내에 결정하려던 당초 방침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7월 조사발표를 통해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모집,위안소 운영등 직접간여를 인정했으나 강제연행 사실은 제외시켜 한국측의 반발을 샀었다.
  • “전환기 군기강 확립/「군수사 뇌물」 등 엄벌”/최 국방

    최세창 국방장관은 17일 군수사령부 뇌물수수사건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관련사건은 전환기에 즈음해 장병들의 정신상태가 이완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더 늦기전에 군기강을 바로 잡으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 국방부 과장급이상 국실장,합참 부장급이상 간부,국방부 직할부대장및 직할기관장,각군 참모부장급등이 참석한 월간회의에서 훈시를 통해 『최근 군위상을 실추시키는 군관련 사건들이 연일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군의 자긍심과 명예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제,이같이 지시했다. 최장관은 이어 『이번 각사건들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사실여부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뒤 『군기강을 바로잡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계급과 직위가 높은 상급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부대를 관리하고 동시에 부하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육군은 최장관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알자회 파문을 조기수습키위해 최승우인사참모부장(육군소장)이 직접 나서 육사34기∼43기 동기회 대표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당후보 득표전 이모저모

    ◎수매현장 돌며 복지농촌 약속/YS/4개 지구당 창당대회 강행군/DJ/“집권땐 잘사는 강원도 만들터”/CY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12일 경북·강원등 지방에서 당원대회를 갖고 농어민소득보장을 약속하는 등 대선일 확정에 따른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멀티비전도 동원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12일 하오 경북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상주 시·군지구당(위워장 김상구)개편대회에 참석,친여세가 강한 이곳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하며 대선필승을 강조. 김총재는 이날 상주가 경북지역 농업중심지임을 감안,농촌구조개선사업의 활발한 추진약속과 함께 농촌발전을 위한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유도. 이날 대회는 신임 김위원장이 지역발전에 공이 큰 탓인지 3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해 시종 「김영삼」「대통령」을 연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미처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5백여명은 바깥에 마련된 이동멀티비전인 「점보트론」을 통해 대회진행장면을 지켜보기도. 김총재는 치사를 통해 『우리 농촌의 현실은 너무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농어민부채경감조치를 여러번 취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앞으로 닥쳐올 수입개방압력을 이기기 힘든 실정』이라고 농촌현실을 비교적 소상히 언급. 김총재는 『때문에 기술과 자본을 투입,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고 해법을 제시하면서 『우리당은 향후 10년간 42조원을 농업구조개선에 투자하겠으며 농민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 가격을 반드시 안정시킬 각오』라고 재차 다짐. 김총재는 또 『여러분이 나에게 대임을 맡겨주면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우리 농촌을 「떠나가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농촌복지향상을 역설. 김총재는 이에앞서 경북 선산군 도개면 추곡수매현장을 직접 방문,농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들의 노고를 격려. 김총재는 또 농촌의 인력부족과 관련,『병역면제를 포함한 농촌의 구조적 인력부족현상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부채탕감 하겠다”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2일 항공편으로 경북 예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버스순회유세」길에 올라 점촌·문경 지구당 창당대회를 비롯,이날 하룻동안 상주시·군,선산·군위,구미지구당 등 경북도내 4개지구당 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강행군. 김대표는 점촌 궁전예식장에서 열린 점촌·문경지구당 창당대회에서 『민자당정권 33개월동안 매년 50만명이 이농,12년후면 농촌에 한사람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농민수입의 8할인 쌀 수매가격을 물가상승의 반도 안되는 5% 올린다는 것을 볼때 과연 누가 농민의 편이냐』면서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 김대표는 『32년 경상도정권이었지만 해마다 못살게 된 점촌·문경사람들은 총궐기해 농민을 위하는 사람을 뽑자』고 호소하고 집권후 통합의료보험제실시·농어촌후계자 병역면제·농업진흥지역재조정·농가 부채탕감 등을 공약. 이어 김대표는 상주시·군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현 정부는 쌀수매에 인색하면서도 러시아에 1조4천억원의 경제원조를 해주고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농민말살정책을 시정하기 위해서라도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 ○종교계와도 접촉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자신의 출신지역인 강원도 강릉(위원장 김진환)및 속초·고성지구당(위원장 김용현)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개혁을 통한 경제발전과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총력. 정대표는 이날 하오 속초·고성지구당대회에서 실향민이 몰려있는 지역임을 의식,『저기 휴전선만 넘으면 바로 나의 고향통천이 있다』며 자신도 이북출신임을 상기시킨뒤 『집권하면 제3국에 「만남의 센터」를 개설해 이산가족이 조속한 시일안에 상봉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2년안에 고향으로 보내드리겠다』고 장담. 정대표는 이에앞서 강릉대회에 참석,『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지역으로 낙후된 강원도를 내가 집권하면 가장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이와관련,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군시설을 보다 적합한 지역으로 이전하고 연리 3∼5%의 잉여자금 융자,어부 산재보험제도입 등의 공약을 제시. 정대표는 또 이들 지역 인근에 있는 신흥사와 동명동 천주교회·속초 감리교회를 연이어 방문,성직자들과 간담을 갖는등 종교계와 활발한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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