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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기 군기강 확립/「군수사 뇌물」 등 엄벌”/최 국방

    최세창 국방장관은 17일 군수사령부 뇌물수수사건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관련사건은 전환기에 즈음해 장병들의 정신상태가 이완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더 늦기전에 군기강을 바로 잡으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 국방부 과장급이상 국실장,합참 부장급이상 간부,국방부 직할부대장및 직할기관장,각군 참모부장급등이 참석한 월간회의에서 훈시를 통해 『최근 군위상을 실추시키는 군관련 사건들이 연일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군의 자긍심과 명예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제,이같이 지시했다. 최장관은 이어 『이번 각사건들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사실여부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뒤 『군기강을 바로잡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계급과 직위가 높은 상급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부대를 관리하고 동시에 부하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육군은 최장관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알자회 파문을 조기수습키위해 최승우인사참모부장(육군소장)이 직접 나서 육사34기∼43기 동기회 대표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신대 보상조치/일,연내 결정 보류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한국인 종군위안부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한 한국여론의 반발이 예상외로 강력한데다 내년 2월에 출범하는 한국 새정부의 대응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모종의 보상조치를 연내에 결정하려던 당초 방침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7월 조사발표를 통해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모집,위안소 운영등 직접간여를 인정했으나 강제연행 사실은 제외시켜 한국측의 반발을 샀었다.
  • 3당후보 득표전 이모저모

    ◎수매현장 돌며 복지농촌 약속/YS/4개 지구당 창당대회 강행군/DJ/“집권땐 잘사는 강원도 만들터”/CY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12일 경북·강원등 지방에서 당원대회를 갖고 농어민소득보장을 약속하는 등 대선일 확정에 따른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멀티비전도 동원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12일 하오 경북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상주 시·군지구당(위워장 김상구)개편대회에 참석,친여세가 강한 이곳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하며 대선필승을 강조. 김총재는 이날 상주가 경북지역 농업중심지임을 감안,농촌구조개선사업의 활발한 추진약속과 함께 농촌발전을 위한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유도. 이날 대회는 신임 김위원장이 지역발전에 공이 큰 탓인지 3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해 시종 「김영삼」「대통령」을 연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미처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5백여명은 바깥에 마련된 이동멀티비전인 「점보트론」을 통해 대회진행장면을 지켜보기도. 김총재는 치사를 통해 『우리 농촌의 현실은 너무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농어민부채경감조치를 여러번 취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앞으로 닥쳐올 수입개방압력을 이기기 힘든 실정』이라고 농촌현실을 비교적 소상히 언급. 김총재는 『때문에 기술과 자본을 투입,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고 해법을 제시하면서 『우리당은 향후 10년간 42조원을 농업구조개선에 투자하겠으며 농민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 가격을 반드시 안정시킬 각오』라고 재차 다짐. 김총재는 또 『여러분이 나에게 대임을 맡겨주면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우리 농촌을 「떠나가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농촌복지향상을 역설. 김총재는 이에앞서 경북 선산군 도개면 추곡수매현장을 직접 방문,농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들의 노고를 격려. 김총재는 또 농촌의 인력부족과 관련,『병역면제를 포함한 농촌의 구조적 인력부족현상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부채탕감 하겠다”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2일 항공편으로 경북 예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버스순회유세」길에 올라 점촌·문경 지구당 창당대회를 비롯,이날 하룻동안 상주시·군,선산·군위,구미지구당 등 경북도내 4개지구당 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강행군. 김대표는 점촌 궁전예식장에서 열린 점촌·문경지구당 창당대회에서 『민자당정권 33개월동안 매년 50만명이 이농,12년후면 농촌에 한사람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농민수입의 8할인 쌀 수매가격을 물가상승의 반도 안되는 5% 올린다는 것을 볼때 과연 누가 농민의 편이냐』면서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 김대표는 『32년 경상도정권이었지만 해마다 못살게 된 점촌·문경사람들은 총궐기해 농민을 위하는 사람을 뽑자』고 호소하고 집권후 통합의료보험제실시·농어촌후계자 병역면제·농업진흥지역재조정·농가 부채탕감 등을 공약. 이어 김대표는 상주시·군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현 정부는 쌀수매에 인색하면서도 러시아에 1조4천억원의 경제원조를 해주고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농민말살정책을 시정하기 위해서라도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 ○종교계와도 접촉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자신의 출신지역인 강원도 강릉(위원장 김진환)및 속초·고성지구당(위원장 김용현)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개혁을 통한 경제발전과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총력. 정대표는 이날 하오 속초·고성지구당대회에서 실향민이 몰려있는 지역임을 의식,『저기 휴전선만 넘으면 바로 나의 고향통천이 있다』며 자신도 이북출신임을 상기시킨뒤 『집권하면 제3국에 「만남의 센터」를 개설해 이산가족이 조속한 시일안에 상봉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2년안에 고향으로 보내드리겠다』고 장담. 정대표는 이에앞서 강릉대회에 참석,『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지역으로 낙후된 강원도를 내가 집권하면 가장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이와관련,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군시설을 보다 적합한 지역으로 이전하고 연리 3∼5%의 잉여자금 융자,어부 산재보험제도입 등의 공약을 제시. 정대표는 또 이들 지역 인근에 있는 신흥사와 동명동 천주교회·속초 감리교회를 연이어 방문,성직자들과 간담을 갖는등 종교계와 활발한 접촉.
  • 경북·강원서 공약대결/3당후보

    민자·민주·국민등 3당후보들은 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확정된 가운데 지구당창당·개편대회에 참석하거나 토론회에 참석,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는등 득표활동을 전개했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북 상주지구당(위원장 김상구의원) 개편대회에서 올추곡수매와 관련,『최소한 8%인상과 1천만섬 수매가 관철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경북 점촌·문경(위원장 김인태) 상주시·군(문형선)선산·군위(김성묵) 구미(이성면)등 경북지역 4개 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집권하면 농축어민의 부담경감을 위해 농어가부채의 면제,수세및 농지세의 폐지,농어민 후계자의 병역면제,종합의료보험법의 실시등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이날 강릉지구당(위원장 김진환)과 속초지구당(위원장 김용현) 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인 가운데 나만큼 분단의 아픔을 실감하는 사람은 없으며 통일은 내 인생 최대의 과제』라면서 제3국에 이산가족을 위한 「만남의 센터」 개설,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면회소 설치등을 약속했다.
  • 부재자 허위신고 철저히 심사/선관위 시달 지침 내용

    ◎투표지 가인때 참관인 필히 참석/명부누락 구제신청땐 즉시 처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가 11일 전국 시·도상임위원 및 사무국장 연석회의를 소집,「대통령선거관리지침」을 시달함으로써 연말 대선의 공정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관위는 현승종 중립내각의 출범과 함께 국민의식향상,각 정당의 선거법위반 자제분위기 등 선거환경의 변화로 그 어느때 보다 공명선거 실현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정당·후보자들이 선거법을 준수하고 정책대결을 통해 깨끗한 「한판승부」를 치른다면 우리 선거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첫 실시되는 부재자 영외투표에 신경을 집중시키면서 선거관리에 한점 의혹도 없게 하기 위해 투개표 참관은 물론 선거인명부 작성,투표통지표 교부입회,투표용지 정당대리인 가인 등에 이르기까지 선거이해당사자의 참여폭을 크게 넓힌다는 방침이다. 선관위가 이날 시달한 대통령선거관리지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선거인명부 작성감독◁ 구·시·군 위원회 자체감독 실시는 물론 투표구위원회위원의 거주지단위로 누락·오기·무자격자의 등재여부를 주로 감독하고 명부작성 때 동일한 필적에 의한 허위부재자신고 등을 철저히 심사한다.또 명부누락자구제신청처리와 관련,주민등록증 등 소명자료를 상세히 심사·검토해 신청 다음날까지 위원회의결로 처리하고 명부확정 전에 신청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즉시 처리한다. ▷선거연락소의 설치·변경◁ 시·도와 개표구마다 각 1개소를 설치하고 정당 또는 무소속후보자가 선거연락소를 설치·변경한 때에는 지체없이 그 소재지,선거연락소장의 성명·주소 등을 해당위원회에 신고토록 한다. ▷선전벽보관리◁ 중앙위원회에서 원고제출마감일(등록마감일)후 7일이내 일괄인쇄한뒤 별도계획에 의해 배부한다. 선전벽보는 선거연락소 홍보용게시판,선거운동용자동차,선박에 각각 5장씩을 부착.구·시·군청,경찰서,각급학교등 유관기관에 선전벽보훼·오손방지를 위해 협조를 요청한다. ▷연설회관리◁ 개표구별로 5회이내 개최하되 인접하는 2개 이상의 개표구 연설회는 한 장소에서 공동개최할 수 있다.연설회 장소사용은 1회에 5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연설원수도 매회 후보자외에 4인에 한하며 다만 공동개최의 경우 7인까지 가능하다. 연설회고지방송은 연설회마다 1회에 한하며 방송차량은 2대로 제한한다.연설회고지벽보는 구·시·군위원회가 작성및 교부하되 총 2백장을 넘지않는다.연설회장 표지는 길이 20m 너비 2m이내로 5장을 초과할 수 없고 애드벌룬도 1개에 국한한다. ▷부재자투표소설치◁ 구·시·군위원회와 투표구위원회에 설치.투표구위원회에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는 경우 관할지역의 군인부재자투표예상사 수와 분포를 고려,해당부대의 인근지역에 투표소를 개별 설치하거나 구·시·군내의 한지역에 설치(예:체육관·공공회관등)할 수 있으므로 군부대와 협의해 투표소설치지역,기간,투표관리등에 관해 긴밀히 협조한다.또한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에도 부재자투표소 1개씩을 설치할 수 있다.부재자투표소는 선거일전 13일부터 선거일전 4일까지 설치운영하고그 명칭·소재지·설치기간을 선거일전 18일까지 공고한다.
  • “미래지향 한·일협력관계 구축”/노 대통령 방일 일본의 시각

    ◎양국,동북아안정에 주도역할 담당 확인/격의없는 대화 실현… 「보통관계」로 진일보 일본 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의 새로운 외교작품이라 할 수 있는 8일의 한·일정상회담이 미래지향적인 양국협력관계의 새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신문들은 9일 한·일정상회담을 두나라 지도자의 사진과 함께 1면 머리기사 혹은 1면 주요기사로 자세히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을 통해 『한·중국교수립,클린턴 민주당후보의 미국대통령 당선등 국제정세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야자와 정권에 가장 비판적인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신문도 한·일정상회담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2면의 해설을 통해 『한·중수교등 냉전이후 급변하는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일·한양국이 긴밀하게 협력,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은 큰 의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일양국이 「격의없는 대화」를 처음으로 실현함으로써 현안이 많은 양국이 국교수립 30여년만에 간신히 「보통의 관계」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이 신문은 『종군위안부문제등 현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양국이 「성숙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역시 과제를 안고 있음을 암암리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한·일정상회담을 「아시아의 안정에 미군 필요」라는 제목으로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기사를 통해 『지난 1월 미야자와총리의 한국방문이후 냉각되었던 양국관계가 이번회담을 통해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정상들은 독일과 프랑스 지도자들이 자주만나 의견을 나누는 것과 같이 이웃국가인 한국과 일본지도자들도 자주 만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보도하고 『이번 회담은 양국문제보다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3국 협조체제와 러시아,중국관계등에 대한 공동보조 모색등이 주요 의제가 된 새로운 스타일의 정상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신문은 『아시아외교를 중시하는 일본과 양국의 우호관계를 희망하는 한국측의 의도가 일치되어 열린 이번회담은 과거문제가 주요 테마였던 그동안의 정상회담과는 달리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새로운 스타일의 1일방문회담을 노태우대통령의 「졸업외교」라고 보도하고 노대통령이 「세계속의 일·한관계」를 지향해야할 양국에 있어서 차기정권에 의미있는 중개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결코 적지않다고 논평했다.
  • 급변국제정세속 한·일협력 조건/노 대통령 방일 정상회담의 의의

    ◎미 정권교체 대응책 집중 거론/북한핵사찰 유도·통일여건 조성 등 합의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8일 상오 일본 교토(경도)에서 만나 가진 정상회담은 미국대통령선거결과와 동북아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양국간 시각을 조정하고 공동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웃나라로서 기존의 우호협력의 필요성을 정상간 채널을 통해 재확인하고 우리 북방외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소원해 진 양국관계의 복원을 도모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같은 회담의 성격과 배경에서 양국정상은 3시간여에 걸친 단독·확대정상회담을 통해 특정의제에 대한 사전조정없이 갖가지 공동관심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논의했다. 양국간 직접적인 현안인 무역역조 시정,종군위안부,기술이전문제등은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선에서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현안은 양국간 실무차원에서 꾸준히 논의돼 왔고 앞으로도 얼마만큼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다 정상간의 직접대좌로도 일거에 해소할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등을 수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양국은 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에 별도의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은 현안에 대한 실무협상의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상방향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날 회담은 숨가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과 입장의 교환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간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노대통령 개인으로서는 북방외교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대일관계를 북방외교이전 수준으로 구축,이 문제에 대한 차기정권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발표했듯이 이날 회담에서는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양국의 입장과 대응방안문제가 우선적으로 제기됐다. 한·일양국은 통상압력의 가중,안보정책면에서의 어느정도 변화는 각오하고 있는 터다.그러나 통상문제에 있어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지난해 3백82억달러의 흑자를 낸데 비해 우리는 균형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입장은 판이하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안보문제에 있어서는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국의 역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인식아래 새로운 미행정부의 정책변화는 없을 것으로 기대를 표시하는등 일치된 시각을 보였다. 대북한문제에 대한 이날의 합의는 한·일간 협력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측은 북한이 변화할 것이라는 정세평가와 더불어 남북대화진전과 통일여건조성을 위한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다.일본은 남북한상호핵사찰이 조기에 성사되어야 하며 일·북한관계개선도 이같은 기조위에서 우리측과 사전·사후에 협의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했다.두정상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일 세나라 사이의 효율적이고 확고한 공동보조가 계속 유지돼 나가야하며 실제로 그렇게 해나가기로 합의한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우리측은 한·중수교문제와 관련,이는 한·중양국간 쌍무적 협력에 도움이 되지만 동북아정세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이에대한 일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리 정부는 정상외교자체가현안의 논의,타결보다는 이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우선적인 목표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한­일,“북한핵 공동대응” 합의/노 대통령­미야자와총리 교토회담

    ◎북에 상호사찰 수용 촉구/동아안정에 미 역할 긴요/양국무역 균형 계속 노력/“종군위안부문제 해결에 최선”/외무회담 【교토=김명서특파원】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8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를 중심으로 국제정세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로는 북한의 핵개발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대해 남북한상호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계속 촉구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미·일 3나라가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해 공동보조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교토의 전통음식점인 쓰루야에서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단독·확대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안보환경의 변화가능성에 대해 『한미,일미간에는 안보협력관계가 수립돼 있다』면서 동아시아지역에서의 미국의 계속적인 역할수행이 이지역 안정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인식아래 새로운 미행정부의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를 표시했다. 두 정상은 『한일양국이 무역의 균형과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두나라 사이의 현안은 외교경로는 통해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아래 건설적인 방향으로 양국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는 대러시아관계와 관련,『러시아가 번영하고 안정되어야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공동인식아래 러시아의 개혁과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 또 중국의 개혁과 개방정책이 동북아지역 안정과 번영을 위해 유익한 만큼 한일양국이 중국과 모든 분야에서 대화와 교류를 촉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이번 교토회담과 같은 양국정상간 격의없는 회담이 두나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아울러 국제정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매우 유익하고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새로운 형태의 회담을 자주 가져 정착시키기로했다』고 김대변인은 밝혔다. 양국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이상옥외무장관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은 별도의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른바 종군위안부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국이 계속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귀로에 오사카 들러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하오 오사카(대판)공항에서 교민대표 30여명을 접견하고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 일한친선협 간부 접견/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6일 상오 청와대에서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의 다나카 다쓰오(전중용부)회장등 간부 27명을 접견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군위안부 문제및 무역불균형 문제등으로 두나라 관계에 대해 우려의 소리가 있으나 양국 정부간에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이를 두나라 협력증대를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한·일 교토정상회담 선진국형 외교”/일 산케이지 보도

    ◎의례절차 생략… 실질대화 채널 확대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의 오는 8일 회담은 필요한 시기에 자주 만나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는 유럽국가들의 성숙된 선진국형 정상회담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4일 사설을 통해 보도했다.산케이신문 사설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이 8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은 노대통령이 오사카(대판)를 경유,같은날 귀국하는 1일방문으로 공식만찬등 의례적인 절차를 뺀 실무적인 정상회담이다. 이러한 회담은 한일외교사에서 처음 있는 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양국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회담하는날 돌아가는 1일방문회담 스타일은 필요한 시기에 왕래하며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는 유럽국가들의 성숙된 선진국형 정상회담과 같은 것이다.이번 회담은 이웃국가인 한일양국이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자주만나 솔직한 의견교환을 할수 있는 길을 열어 놓는다는 점에서 한일외교의 획기적 변화다. 회담의 성격도 이번에는 현안해결 보다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정립」이라 할수 있다.양국간에는 종군위안부문제,과거청산,무역불균형,기술이전 등의 현안이 있으나 정상회담에서는 보다 넓은 시야에서 양국의 협력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에게는 「과거」를 배경으로 반일감정이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일본을 배워야한다」며 일본을 평가하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반일감정만으로 한국을 평가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획기적인 한일교토회담이 다양한 면에서의 한국과 한국인상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일­북 수교회담/「핵의혹」 해소가 관건/5일 북경 8차대좌 전망

    ◎남북상호사찰 수용땐 정상화 급진전/한중접근에 자극… 예상밖 결실 나올지도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교섭 제8차 회담이 5일부터 북경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은 한·중수교등 한반도 주변정세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난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특히 핵문제등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중순의 7차회담이후 다음 회담을 계속 미루어 8차 회담은 거의 6개월만에 열리는 것이다.북한은 그동안 한·중수교등 주변정세의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핵정책등 전반적인 대외정책의 재정립을 위해 일·북한회담을 늦추어 온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대외정책을 둘러싸고 내부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대응자세가 주목되고 있다.최대의 초점은 양국 국교정상화회담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문제에 대해 북한이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본 외부성당국자는 한·중수교로 외교적 타격을 받은 북한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기위해 어떤 형태로든 유연한 자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한국 미국등 관련국들도 최근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노태우대통령은 지난 9월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개발 의지가 약화되었다』고 밝혔으며 그레그 주한미대사도 『북한의 핵개발 수준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남북상호사찰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한국과 미국의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다.일본도 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나카히라 일본측 수석대표도 이번 회담에서 상호핵사찰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그러나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았으므로 핵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주장해왔다. 핵문제와 함께 중요한 의제는 보상문제이다.북한은 지난 5차회담이후 식민지지배에 대한 인적·물적피해와 고통에 대해 사죄를 전제로 한 일본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재산청구권과 경제협력방식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북한은 종군위안부에 대해서도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은 이 문제도 재산청구권 범위에서 해결하려하고 있다. 북한과 일본은 1910년의 한일합방조약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제2차 한일협약 원본에 당시 통치자였던 고종황제의 서명이 없기 때문에 무효라는 자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최근 보도했다.그러나 일본은 『한일합방조약이 현재는 무효이지만 당시는 국제법상 유효하게 체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은 시작된지 거의 2년이 다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남·북상호사찰을 받아드릴 경우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양국은 기본적으로 서로 조기수교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 노 대통령 방일 협의/한·일 외무 회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은 30일 와타나베(도변)일본외상과 회담을 갖고 11월8일로 확정된 한일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외무장관들은 이날 하오 30분간 가진 회담에서 종군위안부문제의 진상규명과 후속조치,무역불균형시정등 양국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한중수교및 일왕의 중국방문,북한 핵문제,일·북한 관계,한·일·러시아관계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
  • “상호 핵사찰 반드시 관철”/한·미 외무 재확인

    【도쿄=이창순특파원】 이상옥외무부장관은 29일 도쿄에서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대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에대한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한상호핵사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29·30일 양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구소련지원도쿄회의에 참석중인 이장관은 이날 뉴오타니호텔에서 이글버거장관대리와 가진 30분간의 회담에서 다음달 8일부터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 관해 설명하고 『현재 한일관계는 종군위안부문제,무역문제등에 있어서도 진전은 있으나 미진한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건강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정신대 출신 한국여인에 일서 예금지급 거부

    ◎“한국정부서 배상포기 내줄 수 없다” 【웅본현(일본) 교도 연합】 태평양 전쟁말기에 대구에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중국 북동부와 미얀마에서 종군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던 문옥주씨(68)는 21일 야마구치(산구)현 시모노세키(하관)시 우체국을 찾아가 당시 그녀의 예금사실을 입증하는 은행통장까지 제시했으나 돈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지난 1965년 한국과 일본이 국교를 수립할 당시에 예금 이자만도 50만원인 이 돈을 찾기 위해 통장을 제시했으나 우체국 직원들은 예금기록은 그녀의 돈이 있다고 확인하고 있지만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모든 남은 배상들을 포기했기 때문에 내줄 수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 오키나와 종군위안소/일,1백21곳 설치 운영/일 여성단체 등 조사

    【도쿄=이창순특파원】 제2차 세계대전중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전개됐던 오키나와(충승)에는 당시 무려 1백21개소의 종군위안소가 설치돼 있었고 확인된 9백여명의 위안부들 가운데는 한국인이 5백90명이상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오키나와여성단체와 규슈(구주)변호사연합회가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방위청방위연구소의 「진중일기」「석병단회보」등 일본군 문서와 오키나와현내 시·정·촌사등을 통해 조사한바에 따르면 설치된 위안소는 모두 1백21개소(일정부발표자료는 9개소)로 집계됐다.
  • 정부,정신대보상요구 검토/주일 오 대사/북한서 조총련재산 흡수노려

    【도쿄=이창순특파원】 주일한국대사관의 한 고위관리는 17일 북한은 일·북한국교정상화와 관련 조총련의 재산흡수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주일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일·북한국교정상화 이면에는 북한이 조총련의 재산을 노리는 면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북한의 조총련재산흡수 노력은 사실이며 조총련내부에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일본에 있는 조총련 재산은 일본당국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나 공적자산은 적어도 2조∼3조엔은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신용조합예금고는 2조2천7백87억엔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재희대사는 지난 65년 한일협정은 종군위안부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인되었고 그 이후 일본정부가 최근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관여를 공식 인정했기 때문에 한국은 한일협정과는 별개로 종군위안부에 대한 보상요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최종적인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정신대 원혼풀이 한마당/탑골공원서 진혼제 열려

    ◎정신대아리랑 가락에 눈물바다/“일,도덕적 차원 해결을” 한목소리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꽃다운 나이에 처참히 희생당한 20만명의 강제종군위안부들.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문화제 「정신대아리랑」이 17일 하오3시 서울 탑골공원 팔각정 앞에서 열렸다. 『아버지!막내딸 순덕이가 돌아왔어요.집 나간지 55년만에 몸은 죽고 넋만 살아 돌아왔어요.때에 전 이불에 누워 황군에 짓이겨지면서도 아버지,아버지 울며 부르던 간절한 소리 들리지 않으셨나요.일장기 펄럭이는 위안소의 조센삐되어 성병에 폐결핵에 말라리아에도 끊어지지 않은 목숨이 서러워 어머니,어머니 부르던 그소리 들리지 않으셨나요…』 판을 정갈하게 하는 바라춤이 시작되면서 웅성거리고 소란스럽던 분위기는 엄숙해지기 시작했다.제문낭독과 춤·노래로 추모제가 진행되는 동안 제단 앞쪽에서 소복을 입고 앉아 애써 감정을 다스리던 김학순씨등 정신대할머니들은 아버지·어머니·친구들에게 보내는 시가 낭송되는 순간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그들은 타국에서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다 병들어 죽고 매맞아 죽고 도망가다 붙잡혀 난도질 당해 죽은 친구들을 생각했을 것이다.그리고 모진 목숨덕에 살아 남았지만 살붙이 하나없이,방한칸 없이 떠돌며 살아야 하는 자신들의 운명이 더욱 한스러웠을 것이다.추모제가 진행되는 동안 이 행사에 참석한 7백여명의 시민들은 모두 숙연히 무대를 바라보았으며 눈시울을 적시는 사람들도 많았다.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붉은 천이 타오르고 정신대 희생자들의 저승길을 터주는 베갈이로 이날 행사는 끝났다.이름도 없이 흔적도 없이 피와 오욕의 역사속에 사라져간 그들의 혼백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기를 바라며 참가자들은 「정신대 아리랑」을 소리높여 불렀다.『가네 가네,나는 가네.어린시절 뛰어놀던 그 시절이 그리워.그립구나 어린시절,검정치마 입고 놀던 그 시절이 그리워.왜놈땅에 버려진 열아홉살 이 내몸,우리 어매 이를 알면 땅을 치고 우시리…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참가자들은 모두 이 행사가 20만 원혼의 넉을 위로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됐으리라 위안을 느끼면서도 일본정부가 이 문제를 법적인 차원이 아니라 역사적·정치도의적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그보다 나은 진혼제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하며 행사장을 떠났다.
  • “여성표(51%) 잡자” 각당공약 봇물

    ◎대선겨냥,“솔깃한” 대여성정책 앞다퉈 내놔/민자/관련법 정비로 여상차별 근원적 제거/민주/탁아소 증설·여성 정치참여확대 약속/국민/남녀고용평등·근로복지 강화 내걸어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전체유권자의 51%에 해당하는 여성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여성표를 의식하면서도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즉흥적이거나 무심했던 태도와는 달리 여성유권자들이 솔깃할 대여성 공약을 다투어 내놓고 있는 것. 지난해부터 여성정책포럼을 개최,여성계 현안해결에 부심해온 민자당은 여성국주관으로 지난 9월부터 15개 시 도지역 여성계지도자와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여성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민자당은 정책간담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한 여성정책을 마련,이달말이나 11월 발표되는 당정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민자당의 여성정책은 법제도를 정비,여성에 대한 전반적인 차별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며 기존복지제도를 확대실시 또는 상향조정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만들어지고 있다.특히 이번에는여성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전업주부들의 가정내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서 물가안정,자녀교육,청소년유해환경 개선,가사노동가치평가 제도화등에도 비중을 둔 점이 특이하다. 지난 6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각 정당대표들의 여성정책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한 조찬모임에서 김영삼대표는 ▲성폭력방지특별법 제정 ▲가족법 개정에 따른 세법개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보완 ▲여성고용확대 및 모성보호를 위한 장려책 ▲도시저소득층 가정과 농어촌 여성을 위한 복지확대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12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여성정책토론회를 열고 10개 항목의 대 여성공약을 밝혔다.민주당 여성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공약은 ▲탁아소의 획기적인 확대 ▲학교급식전면실시 ▲전국구 국회의원 3분의1,지역구공천시10% 여성할당의무화로 여성정치참여 확대보장 ▲여성의 평등한 노동권 확보 ▲여성농어민 및 도시빈민여성을 위한 복지지원 ▲호주제도 및 동성동본불혼제폐지등 가족법 개정 ▲성폭력 및 가정폭력 근절▲정신대관련 보호입법활동과 특별위원회 구성등이다. 국민당도 오는 20일 당사에서 열리는 광화문토론회의 주제를 「여성정책」으로 잡고 각계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국민당의 여성정책은 ▲국회·정부및 당내고위직에 여성할당제 도입 ▲남녀고용평등법 처벌규정 강화 ▲부부간 상속세·증여세 폐지 ▲농어촌 및 도시근로여성 복지강화 ▲성폭력특별법 제정 ▲강제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 피해자 배상요구대책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그밖에 지역단위로 여성국정토론회를 상설하고 당내에는 여성정책종합연구소를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같은 각 정당의 화려한 대 여성공약 제시에 대해 여성계는 일단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이면서도 공약의 제시보다는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여성정책 토론회에 논찬자로 참석한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손봉숙소장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공약」으로 변해버리고 마는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각 당 후보들이 의지를 갖고 있다면 실천가능성이 희박한공약을 근사하게 내세우기 보다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적십자 기금으로 정신대 보상 검토/일 통신보도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2차대전당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로부터 강제동원했던 소위 종군위안부들에게 적십자기금을 활용,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9일 보도했다.
  • 정신대/“일 「완전배상」 책임져야”

    ◎한·일 변호사모임 토론서 한목소리 촉구/한/「노예제도」 묵인한 한­일 협정은 무효/일/일 헌법 공무원 불법행위 배상 명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대표간사 홍성우변호사)은 지난 26·27일 이틀간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한국 변호사 45명과 일본의 「민주법률협회」소속 변호사 15명등 모두 60명의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일 인권현안에 대한 공동토론회」를 개최,정신대문제,공해병문제 등의 주제를 놓고 집중 토론을 벌였다. 다음은 정신대및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 변호사의 주제발표 내용이다. ◇정신대 문제의 본질과 일본의 책임(박승옥변호사)=일본은 19 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면서 노동력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그해 11월 「국민노동보국 협력령」을 내려 한국인 72만명을 징용한데 이어 14세∼25세의 여성 1만명을 강제로 공출,종군위안부로 끌어갔다.이같은 일본의 만행은 인류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가적 매춘행위일 뿐만아니라 반인류적,반인간적 파괴행위이므로 일본은 마땅히 한국민중에 대해 정신적,물질적 양면에서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일본은 배상책임의 근거를 52년 평화조약등 국제법 등에서 찾으려는 피해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책임소멸 시효를 20년으로 규정한 일본민법과 63년 한·일협정 조항등을 들어 책임을 면하려 하고 있다. 이같은 일본의 주장은 첫째,한일협정 당시 종군위안부와 정신대 문제는 일본의 방해행위로 협상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둘째,이 협정이 종군위안부등에 관한 배상청구권까지를 그 적용대상으로 삼은 것이라 하더라도 종군위안부와 정신대가 강제노동과 강제매춘 등으로 국가적 노예제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협정 가운데 이 부분은 노예제도를 금하고 있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인 만큼 무효이다. ◇종군위안부와 일본의 책임(임화남변호사 일본)=일본은 우선 종군위안부를 위시한 일제의 희생자들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완전한 전후보상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일본의 법원에 전후보상을 청구하는 데는 곤란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일본헌법 전문에 나타난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부인·반성은 국가가 과거에 행한 구체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그 회복과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이는 공무원의 불법행위(헌법 제17조)에 의한 보상책임의 기준및 국가배상법 부칙의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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