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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열도선 아직도 “조센징!나쁜놈…”

    ◎일 인권조사위,「찢겨진 치마… 」 발간/교포학생 상대 폭행 155건 조사 보고 올 봄부터 여름에 걸쳐 일본에서는 치마 저고리를 입은 재일교포 여학생들을 상대로 때리고,차고,머리를 자르고,옷을 찢거나 폭언·폭행을 가하는 일이 빈발했었다. 이러한 민족박해의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해 일본의 몇몇 학자·문화인·변호사 등은 「조선인 학생에 대한 인권침해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진상조사활동을 펴 왔다.조사위원회는 그간의 조사결과와 병리현상에 대한 제언 등을 담아 「찢겨진 치마·저고리」라는 소책자를 발간,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해자로부터 사정을 청취했던 작가 니시노 루미코(서야류미자)씨는 불과 8살밖에 안된 교포 여학생이 중년 남성으로부터 『조센징인가.나쁜 놈』이라는 폭언을 당하고 저고리가 찢긴 사건을 보고했다.이 여학생은 그 뒤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다. 후쿠시마 미즈호(복도서수)변호사는 『폭행사건은 일본사회의 일본인의 문제다』라고 진단하면서 『2차대전중 조선의 10대 여성을 종군위안부로 한 민족차별·여성차별과 똑같은 정신구조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성악가인 곤도 히사코(근등일좌자)씨는 『일본인에게는 조선민족의 분단에 책임이 없는가』라고 반문하고 있으며 작가인 오치아이 게이코(낙합혜자)씨는 『왜 여성만이 치마 저고리로 민족을 상징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라면서 사건들을 여성차별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보고서에는 폭행사건이 모두 1백55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도쿄일대에서 55건,교토 21건,효고현 20건,히로시마 16건 순이며 홋카이도에서 규슈에 이르기까지 일본 전국에 걸쳐 일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 일 우주개발에 중대차질/위성 기쿠6호 궤도진입 실패

    ◎H2로켓 발사 성공 나흘만에 엔진 멈춰/세계최대 목표로 5천억원 투입 “헛일” 일본이 지난달 28일 야심차게 쏘아올린 「순국산」위성 「기쿠6호」가 발사 4일만에 궤도진입에 실패,일본의 21세기를 향한 우주개발계획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은 지난 70년 최초로 인공위성 「오오스미」호를 쏘아올린 뒤 4반세기만인 올해 완전한 자체 기술로 개발한 H2로켓을 지난 2월 발사하는 데 성공했었다. 이어 6개월만에 이 로켓에 정지위성 기쿠6호를 실어 쏘아 올렸던 것. 기쿠6호는 무게가 2t이나 되고 궤도에 진입,태양전지판을 펴게 되면 너비가 30m로 세계 최대급의 위성이 될 예정이었다.게다가 일본은 지금까지 기계구조가 단순한 고체연료를 써왔으나 기쿠6호에는 정지궤도 진입용으로 구조가 복잡하고 정교한 액체연료 엔진이 장착돼 있었다.일본으로서는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자부심의 상징이었다. 또 기쿠6호에는 멀티미디어 시대를 내다보고 일본전신전화(NTT)등이 실험하려는 각종 최신 통신기기들이 실려 있어 우주 이용의 최첨단 시대를 개척하는 길을 연다는 의미도 있었다. 이 때문에 H2로켓 발사기술이 대륙간탄도탄 제조에 전용될 수 있다거나 정지위성을 군사목적에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주변국가들의 우려와 대부분의 나라들이 우주개발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이 방대한 우주개발계획을 추진해왔던 것이다. 특히 지난 18일 1차 발사때 카운트다운 다음에도 기쿠6호를 실은 H2로켓 엔진이 분사되지 않아 관계자들을 적지않게 당황시켰다가 28일의 2차시도에서 발사에 성공했던터라 기쿠6호가 일본인들에게는 여간 대견스럽지 않았다. 그날 다나카전총리의 딸인 다나카 마키코(전중구기자)과기처장관은 멀리 규슈 가고시마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까지 가서 헬멧을 쓰고 발사광경을 지켜보다가 『너무나도 좋군』이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기쿠6호는 발사 3일째 타원형 궤도에서 정지궤도인 원형 궤도로 진입하기 위해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엔진을 작동시키려 했지만 분사되지 않았다. 31일까지 모두 3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종내 무응답.기자재비용 4백15억엔(한화 3천4백억원 상당)과 발사비용 1백90억엔(1천5백60억원)을 들인 위성이 졸지에 우주 쓰레기가 돼 버린 것이다. 결국 야마노(산야정등)우주개발사업단이사장과 무라카미(촌상건일)과기처사무차관은 31일 하오7시 기자회견을 갖고 실패를 발표하면서 무라야마총리가 이날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 사용한 똑같은 단어로 「사죄」의 뜻을 표했다.다나카 과기처장관은 이날 아무 말없이 일찍 귀가했다. 1일 일본신문들은 「신성의 꿈,우주에 흩어지다」,「멀티미디어전략에 찬물」,「우주는 너그럽지 않았다」는 등의 제목으로 다루어 깊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 종군위안부 보상 정부차원선 종료/일 관방장관

    【도쿄=양승현특파원】 이가라시 코조(오십람광삼)일본 관방장관은 31일 군대위안부 보상문제와 관련,『정부차원의 개별적인 보상은 지난 65년 이미 법적으로 끝난 상태』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그것으론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어 새로운 방안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민간차원의 개별보상가능성을 시사했다.
  • 일,전후청산 1천억엔 사업/“과거 침략행위·식민지배 깊이 반성”

    ◎정신대 배상안은 없어/무라야마 총리,아시아 우호교류계획 발표 【도쿄=강석진특파원】일본정부는 31일 전후50주년을 앞두고 전후문제처리등에 관한 일본정부의 기본방침을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의 담화형식으로 발표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평화우호교류사업에 관한 담화」에서 『일본이 과거에 행한 행위로 아시아근린국가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면서 『침략행위와 식민지배등으로 참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끼친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무라야마총리는 사할린 거주한인의 영주귀국사업추진을 공식으로 천명하는등 다소 진전된 자세를 보였지만 전후청산에 있어 최대의 현안이 되고 있는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 배상등의 일처리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등 구체성을 결여,한국등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받게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정부는 과거역사를 반성하고 앞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과거역사 직시를 위한 역사연구 지원 ▲상호이해증진을 위한 유학생·청소년등 각계각층의 교류사업추진등 구체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어 사할린동포 영구귀국문제에 대해서 일본정부로서는 처음으로 공식언급,『인도적 관점에서 방치해서는 안된다』면서 『한국및 러시아정부와 충분히 협의해서 빠른 시일안에 지원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해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을 추진해나간다는 기본방침을 분명히 했다.
  • 정신대 배상 등 「진정한 속죄」 없다/일 총리 전후청산 담화 분석

    ◎“사죄” 반복… 「평화계획」 원칙만 나열/주변국 불신 씻기엔 여전히 미흡 일본정부가 8월31일 발표한 「평화우호교류계획」은 그동안 자신들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던 과거사로부터 자유로워져 국제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일본의 전후청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은 전후 반세기를 맞아 이같이 「전후청산」을 끝내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일본의 과거침략행위는 그동안 일본외교의 중대한 장애물이었다.일본은 한국,중국등 아시아 주변국가들에 대해 끊임없는 「사죄외교」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되었다.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와 도이 다카코 중의원의장은 최근에도 동남아시아와 중국등을 방문,사죄외교를 펼쳤다. 그러나 일본의 사과와 보상은 받아들이는 쪽에게는 언제나 미흡한 것이었다.독일과 비교할때 일본의 보상은 너무 미흡하다는 것이 국제적 중론이다.일본사회저변에는 더욱이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보수우익세력의 역사왜곡 인식이 뿌리깊게 남아 있다.이 때문에 일본은 아시아 주변국으로부터 항상 불신을 받아왔다. 일본은 이같은 불신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실시할 1천억엔(약8천억원) 규모의 「평화우호교류계획」에서 ▲역사분야의 연구 ▲인적교류등을 강조하고 있다.한국·중국등 아시아국가의 역사분야 연구자 지원과 자료수집 및 지적교류·청소년교류 등을 통한 대화와 상호이해촉진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무라야마총리는 또 담화에서 『과거 침략행위와 식민지 지배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나타내고 불전의 결의로 세계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그의 다짐은 일본이 지금까지 반복해온 발언의 범주를 넘지 못하고 있다. 무라야마총리는 전후청산의 최대 현안인 정신대 문제와 관련,『여성의 명예와 존경에 큰 상처를 준 것으로 마음으로부터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나타낸다』고 밝혔다.그러나 그것도 과거에 수없이 반복돼온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정부는 더욱이 종군위안문제와 관련,「보상에 대신하는 조치」를 약속했으나 이번에도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일본에서는 최근 민간기금으로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모금을 위한 국민운동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정부보상은 절대 할 수 없다는 일본의 기본방침을 재확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은 사할린 잔류 한국인의 영구귀국문제에 대한 지원을 빠른 시일내에 결정,실시하겠다고 밝혀 어느정도 진전된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무라야마총리는 담화문에서 『아시아주변국과의 과거사를 직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서는 상호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의 이같은 발언은 일본이 주변국가와의 미래지향적 우호관계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일본은 이같이 전후 50주년을 맞아 「평화교류계획」으로 전후처리를 끝내고 새로운 차원의 대아시아정책을 적극 추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전후청산 프로그램은 일본이 아시아인들에게 남긴 깊은 상처와 참을 수 없었던 고통을 치유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진정한 사죄와 충분한 보상없이 일본의 침략사를 일방적으로 청산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일부에서는 나오고 있다.일본은 가해자로서의 전후 한시대를 마감하기 위해서는 마음으로부터의 반성·사죄와 보다 올바른 역사인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 “각종 규제완화 불구 토지 투기조짐 없어”/건설부/2분기 거래동향

    각종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토지에 대한 투기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0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 2·4분기 중 땅값이 0.5%이상 오른 수원시 팔달구와 권선구,경기도 동두천시,강원도 태백시,경북 경주시·경주군·영일군·군위군,부산시 해운대구 등 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거래동향을 조사한 결과 투기조짐은 없었다. 이 지역의 상반기 중 거래건수는 1만1천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6백63건보다 3.2% 늘었으나,전국의 평균 증가율 8.9%에는 크게 못 미쳤다.거래면적도 작년보다 20%나 감소,전국의 평균 감소치 5·8%에 비해 감소폭이 더 컸다. 건설부는 앞으로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대한 토지거래 동향을 매주 점검,투기조짐이 발견되면 국세청과 합동으로 자금출처 조사 등 강력한 투기억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서울/송파 등 4개구에 새 선거구/민자당의 「선거구획정안」 분석

    ◎인구 7만안돼 소멸되는 곳은 없어/시·군통합과정 제외지역 처리 새 과제로/늘어나는 수만큼 전국구의원 감축 민자당이 정기국회에서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마련한 기준안은 인구,행정구역,지세,교통등 통합선거법이 규정한 획정의 요건 가운데 행정구역 유지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민자당은 대도시 35만,농촌 7만이라는 선거구 획정의 기준을 마련했다.인구편차는 5대1이다.이 정도면 유권자 표의 등가성이 상실돼 위헌 논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일본에는 「인구편차가 3대1을 넘으면 위헌」이라는 판례도 있다.그러나 민자당은 도시에 인구가 집중된 우리나라 인구분포의 특성때문에 편차를 더 좁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농촌의 선거구를 줄여가며 도시의 선거구를 늘리는 것은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야당도 이점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주장이다. 민자당의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와 구로구,성동구,도봉구,부산 사하구와 동래구,인천 남동구와 북구,대구 북구,대전 서·유성구,경기도 성남등에서 선거구가 하나씩 늘어나게 된다. 갑,을로 나눠진 서울 송파지역은 송파을의 인구가 35만을 넘어섰지만 송파을만 따로 분구되는 것이 아니고 인구 70만이 넘는 송파구 전체를 3개의 선거구로 다시 나누게된다.반면 인구 7만이 안돼 소멸되는 선거구는 없다. 민자당은 대도시와 농촌 선거구의 중간쯤 되는 지역을 중소도시라는 개념으로 인구 25만을 기준으로 분할한다는 복안이다.이는 주로 내년 1월1일부터 통합되는 33개시,32개군에 적용된다. 포항시(포항시,영일군)는 인구 50만을 넘어 분구가 당연하지만 경북 경주시(경주시 안동군),안동시(안동시 안동군),선산시(구미시 선산군),경남 진주시(진주시 진양군),전북 군산시(군산시 옥구군)등은 통합뒤에도 2개의 선거구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통합시 가운데도 인구 25만이 되지않는 춘천시(춘천시 춘천군),원주시(원주시 원주군)강릉시(강릉시 명주군) 순천시(순천시 승주군)등은 두개의 선거구가 하나로 줄어들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통합과정에서 제외된 지역을 어느 선거구에 붙이는가 하는 것도과제다. 울릉도는 영일군과 같은 선거구였으나 영일군이 포항시와 통합됨에 따라 다른 선거구에 붙어야 한다.춘천군에서 떨어진 인제·양구,원주군에서 분리된 횡성,명주군에서 나온 양양,제천과 분리된 단양,서산군과 붙었던 태안,경산군과 복합선거구였던 청도,창원에서 분할된 진해,선산에서 나온 군위,충무통영과 한 선거구였던 고성등도 그렇다.이 가운데 인접지역이 다른 도로 둘러싸인 단양은 제천시에 통합될 것이 확실하다. 이러한 분리,통합에 따라 현재의 2백37개 지역구는 5∼6개 늘어나게 된다.여기서 걸리는 문제가 국회의원 정수의 문제. 국회의원선거법에 국회의원의 수는 지역구와 전국구를 합쳐 2백99명으로 한다고 못박고 있다.따라서 지역구 의원의 수가 늘게되면 전국구의원의 수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 일,정신대에 위로금 검토/일지 보도/민간모금 통해 일괄지급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전후 보상의 초점이 되고 있는 전종군위안부에 대한 개인보상문제와 관련,민간기금의 자금을 「위로금」으로 한꺼번에 지급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은 이같은 보상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연내에 정리,가능하면 내년 전후 5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위로금의 규모와 민간기금의 목표액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전종군위안부 보상과 관련,「정부에 의한 개인보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견지해 왔다.일본은 이때문에 이번 구상에서 정부의 지출을 사무관계에 한정,아무리 많아도 모금액 전체의 20∼30%내로 억제하고 모금액 일부를 다른 전후처리분야에도 사용하여 「개인보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무너뜨리지 않은채 간접적으로 전종군위안부에 대한 실질적인 개인보상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 일,백억엔 전쟁보상기금 검토/이가라시 관방

    ◎“독에 비하면 피해국배상 미흡”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아시아인 전쟁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1백억엔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정부 소식통들이 17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시민과 기업체들이 성금을 접수,아시아국가 출신 종군위안부와 그밖의 침략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토록 한다는 안이 오는 22일 있을 연립3당 영수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 연합】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 일본관방장관은 17일 전후 보상 문제와 관련,『일본은 독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해 일본 정부의 조치가 상당히 미흡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가라시 장관은 이날 홋카이도(북해도)의 아사카와(욱천)시에서 열린 국정보고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일본은 솔직한 보상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신중히 내년까지 문제를 다뤄 나가겠다』고 말해 일본의 패전 5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군대 위안부에 대한 실질적인 개인보상 등을 염두에 둔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 민자 시도위원장 대폭 교체

    ◎김덕룡(서울)·정호용(대구)·김윤환의원(경북) 기용/서석재씨 당무위원에 임명 민자당은 17일 15개 시도지부위원장과 44명의 당무위원을 확정,발표했다.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 시도지부위원장과 당무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당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발표된 시도지부위원장은 민자당이 내년도 지방자치제선거에 대비해 당의 지역별 대표격인 중진의원들을 대폭 기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날 선정된 당무위원은 4선이상,당3역과 국무위원을 지낸 인사 및 지역과 여성대표를 배려해 명실상부한 당내 최고의결기구로 실세화 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새정부출범 이후 아무런 당직을 맡지 못했던 김윤환의원이 경북도지부위원장에,서석재전의원이 당무위원에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서울시지부위원장에는 재선의원인 김덕룡의원이 파격적으로 기용되는등 민주계 출신인사들의 위상강화가 돋보인다. 박범진대변인은 발표를 통해 『시도지부의 원활한 당무집행을 위해 시도지부를 실질적으로 관장할 수 있는 인물로 대체했다』면서 『인선기준은 3선이상 중진의원을 원칙으로 했으나 중진임용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재선급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이만섭전국회의장 노재봉·황인성전국무총리 김효영의원 김수한한일친선협회회장등 5명을 당고문으로 위촉했다. ◇15개 시도지부위원장 ▲서울=김덕룡(서초을) ▲부산=김정수(부산진을) ▲대구=정호용(서갑) ▲인천=서정화(중·동) ▲광주=이환의(전국구) ▲대전=이재환(서·유성) ▲경기=이한동(연천·포천) ▲강원=정재철(속초·고성) ▲충북=김종호(괴산) ▲충남=황명수(온양·아산) ▲전북=양창식(남원) ▲전남=정시채(전국구) ▲경북=김윤환(군위·선산) ▲경남=김봉조(장승포·거제) ▲제주=양정규(북제주) ◇당무위원=김영삼대통령,김종필대표위원,정재철중앙상무위의장,문정수사무총장,이세기정책위의장,이한동원내총무,서청원정무제1장관,김진재국책자문위원장(이상 당연직 8명),오세응 정석모 김윤환 김영구 김용태 김정수 김종호 박명근 박정수 신상식 양정규 이승윤 정순덕 곽정출 김종하 김중위 김봉조 박준병 서정화 서정화 정시채 정재문 현경대 구자춘 김덕용 이인제 이재환 이해구 정호용 최병렬 이환의(이상 원내)서석재 정종택 김육덕 이윤자 강현욱(이상 원외) 민자당은 이와함께 시도지부장을 보좌하는 상임부위원장제를 신설했다. ◇시도지부 상임부위원장 ▲서울=박명환 이순재 ▲부산=김윤환 허재홍 ▲대구=유성환 김한규 ▲인천=조영장 ▲광주=김용호(원외) ▲대전=최상진(원외) ▲경기=이택석 김인영 ▲강원=유승규 ▲충북=민태구 ▲충남=오장섭 ▲전북=이연택(원외) ▲전남=유길종(원외) ▲경북=번형식 ▲경남=하순봉
  • 일,「위안부 보상기금」 검토/사이토 외무차관

    ◎사할린한인 지원센터 건립도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한국출신 등 전군대위안부에 대해서 「사과와 반성의 기분」을 표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개인보상에 대신해 민간기금을 창설해 실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또한 내년부터 10년간 1천억엔 규모의 평화교류사업을 이행함과 아울러 별도로 사할린 잔류 한국인의 영주귀국 희망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주센터」도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가 15일 전국전몰자 추도식에서 『전후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대응에도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언급한 것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빠르면 이달중 포괄적 보상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사이토 구니히코(재등방언) 외무차관은 이와 관련,1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종군위안부 문제는 민간기금 설립도 포함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 8·15의 망언(외언내언)

    일본의 일부각료와 지식인들은 걸핏하면 태평양전쟁과 관련,망언을 늘어 놓는다.74년 구보다(구보전)망언을 시작으로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을 정도.그렇게 해서 우리국민의 심기를 뒤틀리게 해놓는다.그들은 이러한 망언을 통해 복고적인 군국주의와 우익적인 국수주의를 지향하는 일본국민의 정서에 영합하고 또 그것을 고취한다. 얼마전의 하타정권때 나가노(중야)법상은 「종군위안부를 공창」이라고 망발하는가 하면 「태평양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라 대동아공영권의 해방을 위한」것이라고 강변했다.아직도 관련 피해자들이 통한의 아픔을 되씹고 있는 터에 이 무슨 적반하장의 궤변인가.이 망언으로 나가노법상이 해임된 것은 지난 5월.그러나 제2의 나가노는 얼마든지 있다.식민지통치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국가에 시혜를 주었다는 망언은 역사를 모독하는 행위이다. 한일정상회담에서나 일국왕의 사과발언에서는 「유감」 「사과」「통석의 염」이란 모호한 수사를 동원하고는 있다.그러나 그것은 극우성향의 각료나 지식인들에 의해 얼마안가 훼손당하고 만다. 이번에는 무라야마(촌산)내각의 사쿠라이(앵정)환경청장관이 또 예의 망언을 터뜨렸다.『전쟁결과 아시아국가들이 독립을 얻었으며 문자해독률도 높아졌고 경제부흥도 이루었다』고. 36년이란 오랜 기간동안의 폭압과 무단정치,비참한 경제적 수탈과 착취,이땅의 젊은이들을 징병과 징용으로 사지에 몰아갔으며 나이어린 소녀들까지 정신대란 이름의 군위안부로 끌어갔던 천인공노할 일제의 만행을 무슨 입으로 변명할 것인가. 또 광복절을 맞는다.49주년.반세기가 흘렀지만 징병·징용·위안부등 당사자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미결의 장으로 남아 있고 강제이주된 사할린동포들의 송환문제도 외면되고 있다.당연히 떠맡아야할 책임은 회피하고 망언이나 쏟아놓는 일본의 지도자들때문에 한국인의 혐일감정은 더욱 심화되는 것같다.
  • 일,민간기금으로 위안부 보상 추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전후보상 대책으로 10년간 1천억엔(약8천억원)규모의 「평화우호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종군위안부 문제는 정부가 아닌 민간기금을 통해 개인보상에 가까운 형태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일본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포괄적인 전후처리방안을 각부처간의 최종 조정을 거쳐 빠르면 이달말쯤 발표하고 일부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포함된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 「일전후배상」가시적 조치 촉구/“금전적 보상·교과서개정 이뤄져야”

    ◎변협 8·15 앞두고 성명 대한변협(회장 이세중)은 9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전후 배상책임과 관련,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강제징용자·원폭피해자 등 전쟁피해자들에 대한 금전적 배상과 가해자 처벌,역사교과서 개정 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변협은 성명서에서 『최근 아시아 전역에서 일본의 전후 책임문제가 논의되고 국제적 비판이 확대되자 일본정부가 개인배상 대신 아시아교류기금이라는 대안을 내놓았다』며 『이는 근본적으로 자국의 문화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속죄의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일,군사대국화 추구 않겠다”/무라야마 총리 회견

    ◎「위안부」 돈으로 해결될 문제 아니다/북한핵 해결돼야 경수로 지원 검토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는 1일 일본은 전후50주년을 맞아 과거사에 대한 반성위에 군축을 지향하며 군사대국화의 길은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은 핵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후보상문제와 관련,『개인보상은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다』고 말해 개인보상에 부정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회견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방문 성과와 사회당의 대한정책은. ▲김영삼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이루어진 것이 중요한 성과였다.사회당의 대한정책에 대해서도 일·한관계 중시와 일본외교의 계속성을 밝혔다. ­전후보상·개인보상에 대한 생각은. ▲일본의 침략행위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준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 반성위에 반전결의를 굳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개인보상은 많은 어려운 점들도 있어 간단히 말할 수 없으나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의입장에서 적극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무라야마는 그러나 회견 막바지 비서관의 메모용지를 받아본 후 『개인보상에 관해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다는 쪽으로 이해하고 있으면 정정해주기 바란다.일본이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으로서 무엇인가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종군위안부문제는 일본이 반성하고 두번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물건이나 돈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의 국교정상화회담에 대한 기본구상은. ▲국교정상화는 한반도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추진하겠다.경제원조보다는 국교정상화회담의 재개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북한핵문제는. ▲대화를 통한 해결 방향으로 관계국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나 대화가 결렬되어 유엔이 제재결의를 할 경우 평화헌법 범위내에서 유엔결의를 존중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후청산은. ▲불전의 결의를 확실히 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이를 위해 역사에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역사연구를 포함,다음세대를 담당할 청소년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전후 50주년을 맞아 국회에서의 불전결의를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도 보상문제 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사회당의 정책전환은. ▲전후 냉전구조아래서 사회당은 비무장·중립정책과 평화헌법의 이념에 따라 군비확대정책을 반대해 왔다.그러나 냉전구조가 붕괴되고 자위를 위한 최소 방위력은 인정받는 상황속에 국민들의 상식을 바탕으로 자위대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일본이 군사대국이 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투자촉진과 무역불균형 시정책은. ▲한·일간의 산업협력과 기술이전 등의 추진을 위해 10월에 투자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대북경제및 경수로 지원은. ▲경수로문제는 미·북 회담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지금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다만 경수로지원은 핵개발의혹 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하며 일본정부도 그러한 태도를 취하고자 한다.경제원조도 국교가 없는 현상황에선 할생각이 없다.
  • 사회당총리 「대한우호」 천명은 큰의미/한·일정상 서울회담 성과

    ◎“한반도 정세변화 긴밀 대응” 재확인/대북경수로 지원 상당한 이견 보인듯 김영삼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은 두나라 사이에 1년 5개월만에 세번째로 열리는 회담이다.특히 무라야마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호소카와전총리의 경주 방문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이다.실무방문이란 절차와 격식,의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인 우의와 관계증진에 초점을 맞춘 회담이다.그런 만큼 두나라 사이에 특별한 현안이 있거나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가 있는 게 아니다.비록 일본에 「자민·사회 연립」이라는 새정권이 들어서긴 했지만 이미 그동안의 정상회담을 통해 두나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기본틀이 마련됐고,작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중인 상태이다. 그러나 이번 서울 정상회담은 김일성의 사망,김정일체제의 등장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한 시기에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를 찾을수 있다.두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개인적인 우의와 함께 기존의 우호협력의 기조 위에서 두나라 관계를 보다 심화,발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했다.무엇보다도 김일성의 사망에 따른 한반도 정세의 변화및 일본의 역할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많은 합의점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날 회담은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무라야마총리가 친북한노선을 걸어온 사회당 출신인데도 불구,사실상의 첫 방문국을 우리나라로 택했다는 점은 이번 서울회담의 성격과 의미가 무엇인가를 확인해주고 있는 대목이다.그것은 일반의 우려와 달리 사회당출신 총리가 이끄는 일본의 새내각도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한·일 두나라의 선린 우호관계를 계속하겠다는 다짐이라고 할 수 있다.관계자들도 일본의 한국정책은 불변이라는 것을 직접 몸으로 보여주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민당총재로 연립정부에 입각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무장관이 무라야마총리를 수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고 있다.특별한 현안이 없으면 외무장관이 총리를 수행하지 않는게 일본의 관례인데다,처음엔 25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PMC)때 두나라 외무장관회담을 갖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 굳이 수행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두나라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일본의 접근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 또한 커다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사회당은 전통적으로 북한과의 빠른 관계개선을 희망해왔고,지금도 적극적이다.김일성 사후 무라야마총리가 사회당위원장 명의로 북한에 조전을 보낸 것도 이러한 사회당의 기본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취해진 조치다.김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무라야마총리에게 유동적인 북한의 정세에 공동 대처하고 핵문제 해결에 있어 이제까지의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일본과 북한의 관계개선 문제에 긴밀히 두나라가 협의하기로 당부한 것도 바로 이를 의식해서이다. 특히 두나라 정상은 새 현안으로 등장한 북한의 경수로 전환 지원 문제를 놓고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같다.일본은 북한에 대한 재정지원을 앞으로 있을 대북배상의 차원에서 한다는 원칙을 견지,합의점은 찾지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무라야마총리는 사회당 출신 총리답게 과거 어느 때보다 사할린 동포,군대위안부 보상문제등 두나라의 과거사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평가다.이 때문에 두나라 정상이 올해 안에 영주귀국을 희망하는 사할린 동포 1만여명에 대한 정착 지원문제를 매듭짓기로 합의하고 군대위안부 보상을 위한 기금설치,일본인의 조총련 동포 학생들에 대한 폭행·폭언등 까다로운 문제들에 대해 쉽게 의견이 접근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부분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동안 등한시해왔던 조총련계 여학생들에 대한 김대통령의 관심표명이다.무라야마총리는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김일성 사후 김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통일정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렇듯 이번 정상회담은 예상과 달리 많은 부분에서 두나라가 공감의 폭을 넓힌 회담으로평가되고 있다. ◎한일정상 주제별 대화록/한일무역불균형 시정 노력을/김 대통령/일문화 한국소개에 지원 부탁/무라야마 ▷김일성사후 한반도 정세◁ ▲김영삼대통령=지금 남북한 정상회담이 연기된 상태이긴 하나 원칙은 유효하다.우리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무라야마일본총리=북한의 새체제가 대화와 협의의 정신으로 한반도문제의 해결에 임하기를 기대한다. ▷북한핵문제◁ ▲김대통령=현재와 미래는 물론이고 과거에 관한 투명성이 확보돼야 하고 비핵화선언이 이행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방침이다. ▲무라야마총리=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씻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하길 바란다.과거 호소카와 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이 빈틈 없이 협조해 나가기를 바란다. ▷일본과북한관계◁ ▲무라야마총리=북한이 핵의혹을 씻지 않는 한 수교교섭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교섭을 하더라도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김대통령=북한의 동향과 대외정책을 지켜보면서 신중히 대처해달라. ▷한·일 과거사◁ ▲무라야마총리=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한반도의 많은 사람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끼쳤다는 인식을 일본국민은 다시 한번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일본은 과거를 반성한다. ▷사할린동포◁ ▲김대통령=사할린의 3만6천명 교포들이 대부분 고령이고 죽어서라도 고국에 묻히겠다는 강한 향수를 갖고 있다.이런 점을 감안해 러시아의 협조아래 조속히 해결할 것을 제의한다. ▲무라야마총리=전적으로 동감한다. ▷종군 위안부문제◁ ▲무라야마총리=지난해 8월 군위안부 진상조사를 발표하면서 관방장관이 밝힌 반성의 뜻이 나타날 수 있는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토록 한 바 있다. ▲김대통령=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고 이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경제협력◁ ▲김대통령=대일 무역적자가 올해만 해도 1백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무역불균형은 시정돼야 한다.그런 전제아래 우리상품의 수입을 촉진해주고 부품산업육성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 ▲무라야마총리=오는 10월 일본 투자조사단의 방한을 계기로 중소기업문제와 한일신경제협력기구의 효율적인 운영과 확대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문화분야◁ ▲무라야마총리=일본정부 주관으로 한국서 열리는 문화소개 행사에 한국정부의 각별한 지원을 부탁한다. ▲김대통령=일본에 있는 한국의 문화재가 2만8천점이나 된다.이 문화재에 대한 우리국민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한국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무라야마총리=지난 65년 국유재산으로 있던 문화재는 대부분 반환됐다.남은 것은 개인소장이라서 정부로서도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해달라.
  • 경북 군위 달산리/가뭄 극복 현장

    ◎“암반관정 3곳 뚫어 물걱정 없어요”/83년·92년 마을기금·군지원으로 설치/하루 3천t넘게 채수… 올도 풍년 기약/주민들 “만년 한해지역이 부자마을 됐지요” 『가뭄피해요! 우리마을은 3년대한(대한)이 닥쳐도 끄떡없습니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2리 주민들은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뭄피해에 아랑곳없이 풍년농사를 기약하며 농약살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웃 부러움 사 이 마을도 종전에는 가뭄이 10여일만 계속돼도 수확에 차질을 빚어 면내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의 오명을 벗지 못했으나 이제는 날씨에 관계없는 전천후농사로 부자마을이 돼 주변동네의 부려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이 마을이 가뭄없는 마을이 된 것은 주민들이 스스로 관정을 파고 관리에 정성을 기울이는등 평상시에 대비를 철저히 해왔기 때문이다.30여㏊의 논경지를 갖고 있는 이 동네주민들은 해마다 되풀이되다시피하는 물걱정을 덜기 위해 지난 83년 2공,92년 1공등 3공의 암반관정을 설치했다.바위를 뚫는 어려운 공사는 인근 육군 2626부대의 지원을 받아 하루 2천6백t 채수가 가능한 지하 1백30m의 암반관정 2공을 뚫었다.주민들의 이같은 자구노력에 군위군청이 힘을 보태 2천만원을 들여 30마력짜리 양수기 2대와 전기공사를 했다.또 마을기금으로 PVC송수관을 구입,암반관정에서 8백m 상단 마을뒷산 중턱에 있는 소류지로 물을 끌어올리는등 가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92년에는 다시 1천5백만원을 들여 하루 채수량 1천t의 지하 1백80m의 암반관정 1공을 더 설치했다. ○자구 노력이 결실 이 암반관정으로 소류지에서 퍼올린 물은 과수원과 고추·콩·고구마등 밭작물 10여㏊에도 양수기를 이용,관수를 하고 있어 이 마을은 올해 같은 가뭄에도 모든 밭작물이 한해를 입지 않고 있다.특히 달산2리 논에는 언제나 물이 있는데다 일부 남아도는 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어 아랫마을인 유말지역인 달산1리 천수답 5㏊도 가뭄피해를 보지 않는 혜택을 입고 있다. ○“죄없는 모범 마을” 이같은 암반관정 설치로 이 마을 55농가에선 82년까지는 농가당 평균 15가마의 추곡을 매상했으나 83년부터는 5배에 육박하는 70가마를 상회하고 밭농사도 한해가 없어 부자마을이 됐다. 관정관리책인자 김정수씨(49)는 『우리마을 주민들은 관정이 주민의 생명줄이며 복덩이로 믿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수십년간 계속돼온 가뭄피해를 잊게 해준 군인과 행정기관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태원소보면장은 청화산 중턱인 이 마을은 『비가 오면 큰소리치고 가뭄이 들면 말도 못하는 만년 한해우심지역이었으나 암반관정 설치이후 부자마을이 되었을뿐 아니라 마을화합도 잘되는 범죄없는 모범마을이 됐다』며 계속된 가뭄으로 많은 애를 태우는 농민들에게 이 마을의 물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일본­중국 폭염·가뭄 심각/평양 등 전역 최고 35도 “찜통”/북/현11곳 식수조차 제한 공급/일/북경시 상수원 50%나 고갈/중 우리나라와 같은 북태평양 고기압권에 들어가 있는 일본도 요즘 무더위와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중국도 사정은 비슷해서 지하수의 수위가 계속 낮아지는 등 「고온소우」의 날씨로 적지 않은 고통을 받고 있다.북한지역도 연일 섭씨32도가 넘는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11개현이 벼농사는 고사하고 마실 물조차 부족해 제한급수를 실시하는등 비상사태에 돌입한 상황. 효고 나라 돗토리 히로시마 야마구치 가가와 에히메 오이타현 등 한반도와 가까운 서일본 지역이 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마른 장마」때문에 예년 강우량의 30%밖에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이 상당수에 달하는등 수십년래 최악의 한발을 겪고 있는 것. 일본 기상청은 더구나 지난 20일 장기예보를 통해 서일본 지역은 8월에도 고온소우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낙담케 했다.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예상밖으로 강해 많은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태풍7호가 진로를 바꿔 곧 규슈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풍이 몰고 올 비가 대지를 다소나마 축여주지 않을까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농수산성은 한발 피해 면적이 가장 넓었던 지난 78년에도 평년에 비해 8%나 작황이 좋았던 점을 지적하고있다.올해도 고온으로 10%정도 작물들의 성장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자 농수산성은 은근히 풍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한 하남·하북성,동북3성등 화북지방은 이따금 장대비가 내리긴 하지만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가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형편이다.그래서 북경시 당국은 지난 봄부터 3천만원(한화 30억원상당)을 들여 긴급 물막이 공사를 벌이도록 하는 한편 지난 봄엔 「인공강우」를 시도해 보기도 했다. 지난 봄부터 중국신문들은 『화북지역이 세기적 가뭄에 직면했다』,『지난 연초부터 지금까지 왕가뭄이 계속되고 있다』고 중국대륙의 목마름을 호소.그후 몇차례 비가 내렸으나 해갈은 되지 못해 북방 곡창지대의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북경시내 수돗물을 공급하는 밀운저수지의 수위는 지난해 50%나 줄었고 지하수도 계속 고갈돼가고 있는 실정이다. ○…평양을 비롯,북한전역이 한낮의 최고기온이 32∼35도를 오르내리는등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22일 북한 중앙방송 일기예보는 고기압 영향으로 평양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자강도·양강도·평안남도등 전지역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주석 김일성추도대회가 열렸던 지난 20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32도를 기록했다.
  • 한국의 「사회당정권 불신감」 씻기/무라야마 일총리 왜 방한하나

    ◎「김정일의 북핵」도 심도있게 논의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가 23,24일 이틀간 한국을 공식방문,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사회당 총리로서는 최초의 한국방문이다. 무라야마총리의 방한은 지난 6월30일 자민·사회당및 신당사키가케의 연립정부 출범 이래 특정국을 방문하는 첫 외유로 일본외교의 계속성과 한국중시정책을 강조하는 중요한 외교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무라야마총리는 지난 7월초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나폴리를 방문했으나 특정국가의 방문은 아니어서 이번이 사실상 첫 공식 외국방문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이 무라야마총리의 첫 외국방문으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전통적인 한국중시정책의 계속성과 함께 사회당총리 등장에 대한 한국내 불신감을 씻어내고 양국간의 긴밀한 우호관계유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무라야마내각은 사실상 자민당 중심의 연립정부이지만 한국내에는 북한과 가까운 사회당총리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이 남아 있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때문에 김대통령과의정상회담에서 새 정권의 대한정책은 기본적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무라야마총리의 한국방문에 이례적으로 자민당총재인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외상이 동행하는 것도 새 정권의 총리는 사회당이지만 자민당과의 연립정권임을 전면에 내세우며 외교의 계속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 할수 있다. 무라야마총리는 김일성사망 후의 북한핵 문제 등 한반도정세에 대해서도 김대통령과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무라야마총리는 당초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7월1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그는 한반도문제에 일본이 방관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려 했었다.그러나 김일성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의 방한이 1주일 연기 됐다.김일성 사망이라는 중대한 변화로 북한문제는 더욱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라야마총리는 북한핵문제와 관련,「대화를 통한 해결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한국·미국등 관계국과의 긴밀한 연대와 공동보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양국정상은 특히 북한의 핵의혹은 완전히 씻어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일외교의 현안으로 남아 있는 종군위안부 등 과거사문제는 무라야마총리에게 더욱 무거운 부담이 될지 모른다.사회당은 그동안 적극적 과거사 청산을 주장해 왔으나 지금은 일본정부를 대표하는 총리이기 때문이다.총리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의 사죄발언과 구체적 대응책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무라야마총리의 방한은 아직도 껄끄러운 사회당과 한국정부와의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과거 한국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던 사회당은 냉전붕괴 등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북한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위원장(당시)은 지난해 사회당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한­일 기본조약을 인정,한국을 방문했다.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무라야마총리가 사회당에 대한 한국내의 불신을 완화시킬 경우 한국과 사회당과의 관계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일,“「정신대」 개별보상 안해/5년간 1천억엔 투자

    ◎「자립센터」 신설 등 간접지원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외무성 등은 종군위안부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아시아교류센터(가칭)」에 의한 청년교류의 확대와 아시아 여성을 위한 「여성자립센터」의 설치등 5년간 1천억엔(약8천1백억원) 규모의 사업을 가능하면 전후 50주년이 되는 내년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사회당내에는 전종군위안부와 그 유족에 대한 개인 보상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으나 무라야마총리는 정부대책으로 자민당정권 때부터의 정책을 답습,개인보상의 실시는 어렵다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일본과 한국등과의 청년교류확대를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하기 위한 「아시아교류센터」의 창설 ▲역사연구를 포함한 학술활동등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국제교류기금등 기존 기관의 내실화 강화 ▲일본의 침략전쟁과 현대사에 관한 자료등을 모은 자료센터의 설치 ▲아시아 각국간 여성자립문제등을 논의할 「여성자립센터」 창설 ▲전쟁과 현대사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 등이다. ◎일본군에 학대 받아 4국포로 보상 청구 【도쿄 연합】 2차대전중 일본군에 붙잡혀 포로생활을 한 영국과 미국 등 4개국의 피해자들이 당시 엄청난 학대를 받았다며 일본 정부에 오는 10월까지 피해보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영국의 일본군강제수용소 생존자협회(회원 1만2천명)와 극동영국민간억류자협회(1천5백명),호주의 대일 전쟁민간인배상요구행동그룹(5천명),뉴질랜드의 대일 전쟁희생자행동위원회(1천5백명),미국의 민간인억류자 권리센터(2천명) 등 5개단체다.
  • 「에세이」로 가꾸는 한·일 우호/주일문화원

    ◎일고교생 상대로 콘테스트/3천4백편 응모… 입선작 30편 선정/“교류확대 희망­분단고통 이해” 주류 미래지향적인 한·일 우호관계 정립을 위해 최근 주일한국문화원(원장 박정호)이 도쿄신문사와 처음으로 공동주최한 「일본고교생 에세이콘테스트」에는 무려 3천4백63편의 작품이 접수돼 일본청소년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일본의 저명한 작가 세키가와 나쓰오씨 등 5명의 심사위원은 히라가쓰(평총)농고 1학년인 우치다 도미코양의 작품을 최우수상으로 뽑는 등 최우수상 1명,우수상 2명,장려상 3명,특별상 4명 등 모두 30편의 입선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우치다양은 수상작에서 『일본과 한국은 가깝고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진정한 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에서 작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한알의 씨앗이라도 좋으니까 씨앗을 뿌리는 것부터 시작,장차 커다란 열매를 수확하고 이를 보존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우치다양은 『일본과 한국은 사철따라변하는 아름다운 자연,기후가 있고 불과 2백㎞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면서 『한 나라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많이 알려고 하는 전향적 자세야말로 앞으로의 한일 우호에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치다양은 이어 『한국이 안고 있는 최대의 문제는 휴전선이라고 생각하며 단 하나의 선때문에 가족이나 친척,친구 등과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 『빨리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가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응모학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부분은 임진왜란,종군위안부,역사교과서문제,한·일교류,재일한국인문제 등이었으며 이들은 일본의 과거 2차대전 등이 한국민에 안겨준 온갖 고통과 피해를 느낀 그대로 그려내 심사위원들 사이에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특히 지난 3월 김영삼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특별강연을 한 와세다대학 부속 와세다고등학원 3학년생(1백62명) 모두가 응모했으며 내용도 우수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이바라기(자성)현립 미도(수호)농고는 작품응모를 위해 학생들에게 한국에 관한 기초지식을 알려 주는 특별수업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고려신사,이나리야마(도하산)고분 등 예부터 사이카마(기옥)현에서 는 현교육위원회가 작품응모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우수상 등 상위 수상자 10명은 8월20일부터 1주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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