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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TV 8·15특집‘도전 지구탐험대’

    KBS2TV ‘도전! 지구탐험대’는 8·15특집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등이 남태평양 사이판 바다 속에 일제 징용 희생자의 위령비를 세우는 장면을 보여준다. 황영조와 함께 이 일을 한 사람들은 수중공사전문가 김지중,전문다이버 이정수,대학생 장언(서울예대 2년),강지원(한양대 2년)씨 등.여기에 수중촬영팀과 제작팀도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출국,무인도에서 수중작업 훈련을 받은 뒤 16일 사이판 앞 마나가하섬 부근의 12m깊이 해저에 길이 1.8m 무게 2.5t짜리 수중 위령비를 세웠다.이 곳에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격추된 B-29폭격기 잔해가남아 있다. 당초 작업은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혀 9시간으로 늦어졌다.비석을 배에서 내리다 무게 때문에 크레인의 유압호스가 터지는가 하면 빠른 조류로 위치를 잡기 조차 어려웠다.황선수 등은끝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태평양 전쟁시 희생되신 영혼이시여 고이 잠드소서’란 문덕수 시인의 시가 새겨진 비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사이판은 요즘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지만 태평양전쟁 당시에는 한국인들이징용과 종군위안부라는 치욕적인 이름으로 끌려가서 희생됐던 한많은 땅이다.또 IMF 이전 만해도 한국인교민이 5,000명이나 살고 있었다.그러나 관광객의 감소 등으로 일이 없어지면서 교민의 생활도 힘들어졌다.8·15와 교민을동시에 생각하며 기획한 이 위령비 건립은 1년동안 준비기간을 가졌다.최종건PD는 스킨스쿠버 마스터 자격증을 가진 황영조선수에게 이 역할을 맡겼고,수중공사 건설업체인 김지중(37·인목엔지니어링)대표,사이판 앞바다를 잘아는 전문다이버인 교민 이정수씨 등의 도움을 얻었다.사이판관광청에선 북마리아제도의 대통령전용헬기와 배를 3번이나 빌려주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처음 느끼는 큰 감동”이라고 소감을 밝힌황영조선수는 정신대 동굴 등 사이판 곳곳의 역사현장을 탐방하고 징용1세대인 김학봉씨 일가를 만나 취재활동도 펼쳤다.이 결과 징용에서 살아남은 9명의 한인이 뭉쳐 ‘화목계’를 만들었고 그들이 호적등본과 행동강령을 항상품안에 지니고다녔다는 기록 등을 찾아냈다. 올림픽의 영웅을 감동시킨 이번 ‘도전’은 광복절인 8월15일 오전 9시40분방송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1회)-춘천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22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도시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해당 자치단체들은 자연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킬수 있도록 청사진을 새로 짜느라 분주하다.권역별 실정과 개발 전망을 점검해본다. 강원도 춘천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가 마침내 해제된다.지난73년 지정된 뒤 26년만이다. 춘천시 도시계획구역 면적의 88%가 그린벨트라는 점만으로도 발전에 얼마나큰 족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춘천지역은 그린벨트에 따른 규제로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역점 추진분야인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생물산업 등지식기반산업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시설물 유치가 불가능했다.더군다나 대부분 지역은 북한강 상류로 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도시공원,농업진흥구역 등으로 묶여 2중 3중의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린벨트 해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여 춘천지역의 발전이 한단계 도약할 것은 분명하다.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도심이 과밀화된 기형적인 도시에서벗어나 시가 꿈꿔온 도심 균형개발과 쾌적한 전원도시 조성을 이룰 수 있게 됐다.당장 그린벨트 규제로 속앓이를 해온 삼천동으로 성수학원 이전과 원창리 춘천기능대학 설립도 가능해졌다.주민들이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그러나 춘천의 미래는 수십년동안 억제된 주민 요구와 보존이라는 명제를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춘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해발 200m이하인 토지는 도시계획구역으로개발하고 나머지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용도지역으로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무조건적인 해제보다 보전과 개발을 병행하는 계획을 세워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시림에 가까운 녹지자연 7·8등급 이상인 지역과 해발 200m이상 임상이 뛰어난 지역은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경지정리가 잘된 농지나 지목상 논 밭으로 농경지가 집단화된 지역은 생산녹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읍·면 소재지와연계되고 시가지에 인접한 지역은 주거지역이나 시가지 조성구역으로 지정,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권의 임야면적은 전체의 80%에 달해 60%를 보전녹지로 묶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당장 호수와 하천 양안이 포함되면 춘천권은 신북읍과 서면 동면 등 상당지역이 또다른 규제로 묶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천주(金千珠) 춘천권 그린벨트 철폐 추진위원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수십년간 규제속에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다른 족쇄를 채우는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품질관리원 출장소 구조조정 영향 인력난 허덕외국산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마구 둔갑해 판매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일선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가 지난해 단행된 기구통합과 인력감축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바람에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활동 등 업무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농관원 영남지소 의성·군위 출장소의 경우 지난해 7월 구조조정때 의성과군위지역에 각각 있던 농산물검사소 출장소와 농업통계사무소 출장소 등 4개기관이 하나로 통합됐다. 전체인원은 42명에서 27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관리 대상지역은 종전의 2배로 늘어났다. 업무도 농산물의 검사와 각종 농업 통계조사 위주였으나 ▲농산물의 안정성관리, 품질인증,규격출하 ▲환경농업 및 유전자 변형 농산물 관리 ▲각종 농산물 시험·조사 및 연구 등이 대폭 추가됐다. 특히 각종 수입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전문요원 8명이 2개 지역 701개업소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아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산 마늘과 고추가 의성지역의 농·특산물인 ‘의성 마늘’과 ‘의성 고추’로 둔갑,대량 판매되고 있어 농민과 소비자들이 대책마련을요구하고 있다. 농관원 문경·예천출장소도 여건은 마찬가지.단속요원 8명이 외국산 농수산물 취급업소 1,190곳을 관리하고 있으나 단속은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사리와 콩 등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이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채 판매돼 소비자들과 상인간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주·봉화출장소도 단속요원 7명이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1,200여곳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는 등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관원 출장소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생산자와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저하로 피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경찰은 士氣 먹고 산다 ‘당근이 채찍보다 낫다’ 조창래(趙昌來)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은 사기를 먹고 산다’며 범인검거 때마다 즉시 표창과 상금을 주는 파격적인 즉상제도를 도입,호응을 얻고 있다.일선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를 독려하기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을 선택한 것. 올들어 지금까지 범인 검거공로 등으로 표창과 상금을받은 경찰관은 모두700여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의 16%에 이른다. 대구경찰청은 최근에도 지난 10일 발생한 북구 산격동 주공아파트 강도사건등을 해결한 경찰관 21명을 무더기 표창했다. 대구경찰청은 즉상제도 도입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살인·강도 사건의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한 반면 범인검거율은 1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청장은 “즉상제도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능동적으로 일하는 경찰관은 즉시즉시 발굴해 표창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공무원 임용 ‘산 넘어 산'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은 임용대기자가 경기회복에도불구하고 경북도내에서만 168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시·군 중 영덕·봉화·군위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모두 168명의 채용후보자가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중 25명은 지난 97년 5월18일 채용시험에 합격해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 2년을 넘겼다.19명은 오는 9월21일로,58명은 11월9일로 각각 임용 2년째를 맞는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원과 별도로 임용할 수도 있으나,기관장이 판단해 2년을 넘긴 후보자를 또 다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조항을 적용,이들에게 1년 연장조치를 했거나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태가 초래된 이유는 도내 시·군이 인원 증감에 대한 정확한 예측없이 신규 채용을 한데다 지난해이후 자치단체 구조조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올해 638명을 감축하는 등 3년동안 1,878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임용 대기자의 채용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군별 임용대기자는 영주시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김천시 20명,포항시 19명,울진군 17명,청도군 14명,울릉군 11명,상주시 10명 등이다.구미시와 청송군 각 9명,경주시 8명,의성군 6명,경산시 5명,고령군 4명,칠곡군 3명,영천·안동·문경시와 예천군이 각 2명,성주와 영양군이 각 1명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이것이 문제다]’금수강산’ 파헤치는 地自體들

    세수증대를 위한 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인 개발사업과 인·허가 남발이 전국의 수려한 풍광과 산림들을 급속히 황폐화시키고 있다.특히 민간 개발사업대부분은 특정인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특혜시비 등 각종 의혹이 야기되고 있으며,이는 자치단체와 피해주민 및 시민단체들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사업의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무분별하게추진하다 중도에 포기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인 팔공산은 지자체의 경쟁적인 사업 탓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경계를 이룬 경북 영천·경산시와 칠곡·군위군,대구 동구등 5개 기초단체가 저마다 세수를 늘리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여 개발의 상처를 누더기처럼 안고 있다. 민선 지자제 이후 영천을 제외한 4개 시·군·구가 경쟁적으로 산림 형질변경 허가를 내줘 음식점 러브호텔 주유소 등 무려 450여 업소가 난립해 있다.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계획된 현장만도 30여곳에 이른다.이들 업소에서 흘려보낸 오·폐수로 인근 토질과 수질은 이미크게 오염됐고 곳곳에 뿌리째 뽑힌 수천그루의 나무들이 방치돼 있다. 관계 공무원들은 “합법적으로 형질변경을 신청해오면 허가해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뿐이다. 충남 공주시의 금강변 일대에는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자연환경을 훼손한 현장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공주시 상황3동 뒷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원 400명을 위해 주말농장을 조성중이다.4만5,000여평의 산등성이가 절개돼 있고 공사과정에서 20∼30년생소나무가 무더기로 베어져 나갔다. 장기면 금암리에 최근 완공된 농협연수원도 환경을 파괴하기는 마찬가지다. 20∼30년생 소나무숲 1만6,757평을 밀어버렸다.주변엔 지금도 민간업자들이산림지역을 형질변경,전원주택 수십채를 건설중이다. 충남도는 최근 이 지역의 산림훼손이 문제되자 공주시 직원 16명을 문책했다. 전북도 곳곳에도 공사중단으로 짓다만 건축물이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도는 91년 이후 풍치가 수려한 10곳에 휴양 콘도미니엄사업을 승인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공사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남원의 ‘지리산코레스코’는 공정률 45%에서 공사가 멈춰 주위 경관을 해치고 있다.착공 직후 중단된 지리산 ‘뱀사골콘도’와 ‘운봉콘도’는 경관훼손은 물론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등 사고위험까지 안고 있다. 주민들은 “세수증대에 눈이 먼 당국이 업체의 자금력을 감안하지 않고 사업승인을 해준 결과”라고 비난했다. 충북 청원군은 민간기업과 손잡고 북일면 초정리에 휴양위락시설을 지어 일반 분양했으나 업체의 부도로 예산낭비와 행정의 신뢰도 실추만을 떠안았다. 더욱이 업체선정 등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군의회와 군수 사이에 맞고소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잘못된 개발지상주의에 제동을 걸거나 책임을 지울 수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도 산림훼손을 부추기고 있다.현재 전국적으로 128개의 골프장이 운영중이고 46개가 건설되고 있으며 공사가 중단된 곳은 24개,허가만 받고 착공조차 안한 곳도 12개나 된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자치단체들이 형질변경 허가라는 권리만 행사하고책임은 지지 않는 환경정책이 지속된다면 전 국토의 황폐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 종합]
  • 군위군 인구늘리기운동 지역사랑운동으로 확산

    경북 군위군이 지난 4월부터 추진중인 인구늘리기 운동이 지역 공공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가세하면서 지역사랑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군위군지부는 4∼5월 두 달동안 직원 6가구 15명을 대구와 구미 등지에서 전입시켰다.농협 직원 5명은 현재 가족들과 전입을 협의중이어서조만간 전입주민이 늘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군위 영남병원은 5명의 직원 가족 13명이 전입신고를 마쳤고 군위경찰서에서도 3가족 7명이 군위군민이 됐다. 또 교육청에서도 인구늘리기 운동이 시작된 이래 3가족 7명이 군위군민으로 적을 바꾸는 등 각 공공단체를 중심으로 군위군민 늘리기 운동에의 동참열기가 급속히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군위로 전입해온 김모씨는 “전입 직후 가족 건강진단을 제공받고는 군위군민이 된데 대해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군위로 더 많은 사람들이전입해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군위군 26년만에 인구 증가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경북군위군(군수 朴永彦)이 성공을 거둬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군위군 주민들의 요즘 화두(話頭)는 단연 인구증가다.대구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지난 70년대 초부터 해마다 수천명씩 줄던 주민수가 26년만에 증가세로돌아섰기 때문이다. 20일 현재 군위군의 인구는 3만1,274명.이는 73년 12월의 7만451명을 고비로 줄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된 수치다. 군은 지난달 7명에 이어 이달들어서도 29명이 증가하자 올들어 눈물겹게 펼쳐온 인구늘리기 운동에 일단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주민 유치를 위해 3만5,000번째,4만번째 등 매 5,000명단위로 전입해 오는 주민에게는 승용차와 기념패를 선물하기로 했다. 또 일반 전입주민에게는 ▲쓰레기봉투 6개월 무료제공▲상수도요금 6개월감면▲각종 민원서류 발급수수료 6개월 면제와 자동차 이전등록비 감면▲2개월동안 무료건강진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구유입에 공이 큰 기관·단체와 기업체는 표창과 함께 기업활동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고 공무원에게는 희망보직과 인사상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특히 군은 인구유입을 위해 지난 민선2기 출범과 함께 줄곧 추진해 온 ▲팔공산 직선터널 개설▲교육여건의 획기적 개선▲경북대 농대 및 교수촌 유치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 인구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군수가 추천하는 군위출신 고등학생을 특별전형하기로 경북대와 합의한 것도 지역민의 외지 전출을 막고 외지인의 전입을 유도하는데 큰몫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군수는 “인구문제가 실망에서 희망으로 바뀌고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와 예정된 지역개발을 차근차근 챙겨가면 군위는 분명 희망있는 지역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대한매일을 읽고-공무원 교직체험 행사 이색적

    경북 군위군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군 공무원들이 일선 학교를 찾아 교사들에게 꽃다발과 감사의 글이 적힌 엽서를 전달하는 등 교사들을 격려하기위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대한매일 5일자 25면).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공무원들이 일일교사로 참여해 교단의 고충을 체험하고 교사들과 격의없는 대화도 나눈다고 한다. 몇몇 교사들의 과실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일반인들은 전 교사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최근 모임에서 만난 교사 친구로부터,명퇴 신청을 하는 교사가 많은 이유는경제적인 측면 외에 이처럼 일반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한 거부의 몸짓도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지를 바꿔 교육적 측면의 애로와 고충을 느껴보고 대화하는 장을 마련한경북 군위군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런 자리가 교사들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정경내[모니터·지방공무원]
  • 종군위안부 할머니 54년만에 귀국…부친 묘소 찾아 통곡

    “아버님 영전에 54년만에 큰 절을 올립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경북 포항시 기계면 구지리 산기슭에서는 한 노파의 통곡소리가 메아리쳤다. 22살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의해 종군위안부로 끌려가 이국땅을 떠돌다 54년만에 지난 2일 고향을 찾은 지돌이 할머니(76). 꿈에 그리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천신만고 끝에 고국땅을 밟았으나 잡초가 무성한 묘소만 말없이 딸을 맞았다.통곡으로 토해내는 어버이 그리움은마침 어버이날을 앞둔 터여서 주변 사람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그리움에 사무쳐서일까.지 할머니는 묘소앞에서 내내 통곡만 할 뿐 말이 없었다. 이날 지 할머니의 성묘길에 동행한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혜진스님과50여명의 마을주민들도 눈물만 훔칠뿐 ‘광포한 역사의 희생자’에게 전할위로의 말을 찾지 못했다. 지난 45년 2월 일제에 의해 만주전선으로 끌려가 위안부로 일하던 지 할머니는 해방후에도 귀국을 포기,현지 중국인과 결혼해 살다 ‘나눔의 집’혜진스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귀국하게 됐다.1남1녀를 두고 현재헤이룽장성(黑龍江省)에서 아들과 함께 생활해 오고 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군위군 ‘교사 氣살리기’ 나선다

    공무원들이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 방안의 하나로 일선 교사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경북 군위군(군수 朴永彦)은 4일 스승의 날인 이달 15일 군수를 비롯해 본청 및 8개 읍·면의 계장급 이상 공무원 129명이 관내 25개 초·중·고교를찾아 전체 교사 290여명에게 장미 100송이로 만든 꽃다발과 감사의 글이 적힌 엽서 한 장씩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들 공무원들이 일일교사로 참여해 교단에서 겪는 일선 교사들의 고충을직접 현장체험하고 학생들에게는 용기와 면학분위기를 한층 북돋아 주며 교사와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어려운 교육여건과 교육발전을 위한대화를 흉금없이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한다. 군청 여직원들의 모임인 ‘개나리회’는 교사들에게 전달할 장미 꽃다발을직접 밤을 세우며 정성을 담아 만들기로 했고,감사엽서의 내용도 인쇄하지않고 일일이 쓰기로 했다. 군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직접적인 배경은 교사들의 사기진작을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가는 동시에 주요 인구유출 요인을 제거해 보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교육여건이 나은 대구 등 대도시로 해마다 수십∼수백명씩의 관내 학생들이 전학해 가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박군수는 “열악한 교육여건 탓으로 인구와 자금의 외부 유출이 심각한 지경”이라며 “교육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여건 개선이 군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한 노력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정직한 역사 되찾기](32)춘원 이광수

    시인이자 영문학자였던 송욱(宋稶) 전 서울대 교수(80년 작고)는 생전에 ‘사상계’에 기고한 ‘한국 지식인의 역사적 현실’이란 글에서 춘원 이광수의 편린 하나를 남긴 바 있다.문학소년이던 중학생 시절 그는 친구와 함께당대의 대문호이자 우상이었던 춘원 이광수를 만나볼 요량으로 춘원의 부인(허영숙)이 경영하던 산부인과병원으로 찾아갔다.간호사의 안내로 병원의 긴복도를 지나 온돌방에 다다르자 춘원이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들은황송해하며 춘원에게 큰 절을 올리고 일어설 무렵 라디오에서 일본어 방송이 흘러나왔다.그러자 춘원이 “이 방송은 이세대신궁(伊勢大神宮)에서 올리는 ○○제(祭)의 실황 중계방송이죠”라며 자못 경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춘원은 일본군국주의 종교의식에 방송을 통해서 참가하고 있는 것이었다.의외의 장면을 목도하고 춘원에 대해 실망을 느낀 두 사람은 이내 그와 작별하였다.두 사람의 등 뒤에 대고 춘원은 “이제부터는 작품을 일어로도 쓸 수 있고 우리말로도 쓸 수 있어야죠”라고 권했다.이후로 그는 춘원의 글을 많이읽지 않았다고 적었다. 춘원(春園) 이광수(李光洙·1892∼1950,창씨명 香山光郞).역사속에서 우리는 그를 어찌 볼 것인가?그의 당대에서부터 사후 반세기가 된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려 왔다.문학적 업적을 강조한 ‘대문호’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민족반역자 ‘친일파’라는 평가도 있다. 지난 92년 그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유족·추종자들이 기념행사를 하면서작성한 한 자료에 의하면,그를 연구한 석·박사 학위논문이 40여편이나 됐다.그런데 그 논문의 주제는 전부 문학분야였다.그의 일제하 친일행적을 연구한 논문은 단 한 편도 없었다.이래놓고 그의 진면목을 탐구했다고 할 수는없다. 이처럼 그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는 생애 전반을 아우르기 보다는 문학분야만을 지나치게 강조한 면이 없지 않다.그에 대한 평가가 균형을 잃은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춘원처럼 ‘시대의 인물’로 활동한 자는 그가 활동할 당시의 시대상황과 당시 민중들이 그를 어떤 인물로 인식했느냐 하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춘원이 문인인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일제강점기 조선민중의 눈에 비친 그의 모습은 ‘2·8독립선언’의 작성자이자 샹하이 시절 임정 기관지 ‘독립신문’을 만든 ‘민족지사’로서의 면모가 더 강했다고 할 수 있다. 춘원의 변절에 대해 민중들이 안타까와 하고 분노해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춘원을 문인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마치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을 군인,만해 한용운(韓龍雲)선생을 스님으로만 평가하는 것과 다름 없다.춘원에대한 평가는 이래서 시각교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민족지사’의 거울에 비춰본 춘원은 어떤 모습인가.한마디로 형체를 알아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일그러진 모습이다.그의 일생을 통해 정신사를 관통하고 있는 ‘친일’의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 보자. 춘원은 1892년 평안남도 정주에서 과거에 실패한 후 술로 세월을 보내던 이종원(李種元)의 장남으로 태어났다.아명은 보경(寶鏡).5세 때 한글과 천자문을 깨우치고 8세 때 동양고전을 두루 섭렵할 정도로 총명한 그였지만 10세때 콜레라에 걸린 양친이 사망, 천애 고아가 되었다. 그러던중 14세 때 천도교 유학생으로 일본 메이지(明治)학원에 입학하면서처음 신세계를 접하게 됐다.아직 인격적으로 미성숙한데다 별다른 학문적 기초나 바탕이 없는 상황에서 그는 제국주의라는 물결이 넘실대는 일본이라는거대한 ‘바다’에 내던져지게 됐다.그의 비극은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주체의식을 키우지 못한데서 비롯한 것인지도 모른다. 한편 도일 초기부터 문학에 심취한 그는 메이지학원 동창회보 ‘백금학보’(1909.12.15,제19호)에 일본어로 된 단편소설 ‘사랑인가’(원제 ‘愛か’)를 발표하였다.조선인 소년이 일본인 소년을 신격화하여 연모하는,일종의 동성애를 내용으로 하는 이 소설은 내용보다는 발표시점이 문제다.그가 이 소설을 탈고한 날짜(1909.11.18)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伊藤博文)를 처단한지 23일째 되는 날이었다.동양천지를 뒤흔드는 의거가 조선인 손에서 일어난 그 무렵 그는 하숙방에서 일본어로 소설을 쓰고 있었다. 1917년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무정(無情)’을 발표한 후 ‘전조선여성의 연인’ 소리를 듣던 그는 본처와 이혼한 후 허영숙(許英肅)과 애정의 도피행각을 벌였으며 1919년 2월 도쿄 유학중 ‘2·8독립선언’을 작성,일약 민족지사의 반열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그가 작성한 ‘선언’을 자세히 뜯어보면 “…합병 이래 일본의 조선통치정책을 보건대 합병시의 선언에 반(反)하여 오족(吾族)의 행복과 이익을 무시하고…오족에게 참정권,집회·결사의 자유,언론·출판의 자유를 불허하며…”라며 일제가 ‘합병’당시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문제삼고있는데 이는 강도가 한 약속을 믿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해 그는 상하이 임시정부로 건너가 2년 남짓 활동하다가 애인 허영숙의권유로 ‘독립신문’ 편집을 그만두고 사랑을 찾아 조선으로 돌아왔다.월탄박종화(朴鍾和)는 그의 ‘일기’에서 춘원의 귀순(歸順)은 총독부의 신변보장을 조건으로 허영숙이 설득한 결과이며 이 일로 허영숙의 첫 애인 진학문(秦學文)은 홧김(?)에 일본여자와 결혼해버렸다고 쓴 바 있다. 귀국(1921.3)도중 춘원은 선양(瀋陽)에서 체포돼서울로 호송됐으나 별다른 조사나 재판 없이 곧 석방되었고 두달 뒤 5월에는 허영숙과 결혼하였다.다시 9월에는 사이토(齋藤實)총독을 면담하는 등 그는 그때부터 이미 당국의비호를 받고 있었다.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듬해 5월 그는 잡지 ‘개벽’에 일제의 반독립 논리를 민족논리로 위장한 ‘민족개조론’을 발표하였다. 그의 동아일보 입사는 그 이듬해 23년이었는데 여기서 그는 월 300엔이라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보수를 받았다.24년 그는 동아일보에 다시 ‘민족적 경륜’이라는 대일 타협노선의 논설을 발표,어용적 민족개량·자치노선으로 기울기 시작했다.위의 두 글에서 그는 조선이 쇠퇴한 이유는 민족성이 타락했기 때문이라며 민족성 개조를 주장하였는데 이는 제국주의 국가들이 자기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약소국의 침략·지배를 정당화한 것을 배낀 것이었다. 중일전쟁 발발 1개월전인 37년 6월 그는 소위 ‘수양동우회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으나 이내 병보석으로 풀려났다.이 단체 역시 발족 당시부터 총독부와 사전협의하에 조직된 단체이고 보면 독립운동단체라고 할 것도 없다.경기도 경찰부장 지바(千葉)는 “민족본능인지하수(독립사상)가 지표(地表)로 분출했을 때는 극격히 막지말고,버려두지도 말고,자연의 유력(流力)을 이용해서 바다로 흘러가도록 ‘도랑을 설치’하라”고 하였다.친일파연구가 고 임종국(林鍾國)은 “이 ‘도랑’이 바로‘민족개조론’이요,수양동우회요,‘민족적 경륜’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일전쟁 이후 춘원은 전시협력을 위주로 보다 행동적인 친일대열에가담하게 된다.39년 중국에 출정한 일본군 위문단(북지황군위문작가단)결성식의 사회를 맡은 것이 그 신호탄이었다.이해 10월 결성된 조선문인협회 결성식에서 그는 회장에 추대되었다. 이듬해 2월 11일 ‘창씨개명령’이 선포되자 그는 그 다음날로 가야마 미쓰로(香山光郞)라는 모범적인(?) 창씨개명을 내놓으면서 일반인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다.그리고는 외쳤다.“…나는 지금에 와서 이런 신념을 가진다.즉 조선인은 전연 조선인인 것을 잊어야 한다고.아주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되어버려야 한다고.이 속에 진정으로 조선인의 영생의 길이 있다고…”.(‘매일신보’,1940.9.4) 심지어는 “조선놈의 이마빡을 바늘로 찔러서 일본인 피가 나올만큼 조선인은 일본인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이런 그를 두고 단국대 김원모(金源模)교수는 “민족을 보전하기 위해 표면적으로 친일을 했을 뿐,그의 심저(心底)에는 독립정신이 살아 있었다”고 변호하고 있는데 공감하기 힘들다. 해방직후 춘원은 향리에 칩거하며 ‘나의 고백’ ‘돌베개’ 등을 쓴 바 있다.그는 인조(仁祖)가 병자호란 때 끌려갔다가 돌아온 조선여인들을 홍제원(弘濟院)에서 목욕시킨 후 정조문제를 거론치 못하도록 한 예를 들어 친일파문제도 이처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민특위에 체포돼 마포형무소에수감돼 있던 그는 재산보전을 위해 허영숙과 위장이혼하는 교활함까지 드러냈다.일관된 친일과 타협으로 일제강점기를 산 춘원.그는 공사를 막론하고역사와 민족 앞에 단 한번도 진실한 적이 없다.
  • [심층조명 영월댐]동강주변 민심 르포

    ‘수몰주민 생존권을 보장하라’ ‘동강이 통곡하면 영월군민 어찌하나’ 동강을 따라 구절양장(九折羊腸)처럼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가다 보면 초입부터 영월다목적댐 건설에 관한 상반된 주민정서를 보여주는 플래카드들이어지럽게 걸려 있다.최근에는 환경단체들의 댐건설 반대논리가 부각되면서‘대통령님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새로운 플래카드가 나붙어 반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반대여론에 밀려 있던 찬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댐건설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찬성쪽은 일부 외지인을 포함,댐수몰지에 위치한 농민들과 90년 대홍수를 경험했던 마을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수몰주민들은 영월 평창 정선 등 17개리 526개가구의 1,820여명에 이르고있지만 그동안 반대여론에 밀려 목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 못했다.그러나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3개군 250여명이 상경,여의도에 모여 댐건설에 찬성하는 시위를 벌였다.댐건설 얘기가 나온 지난 90년부터 재산권행사 등에 불이익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댐수몰 예정지인 문산2리에서 댐추진 영월군위원장을 맡고 있는 嚴基俊씨(44·농업)는 “댐건설의 찬성은 수몰주민들이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겠다는 취지”라며 “경제적인 불이익뿐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도 컸던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매듭을 짓고 정부의 적절한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대로 이웃사촌으로 지내온 거운리,삼옥리 주민들과 요즘 들어 서먹해지고 있어 댐건설 논란이 세상 인심을 바꿔놓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런데다 지난 97년 9월 이 지역이 댐건설지역으로 고시됐지만 90년 대홍수이후 댐건설 예정지라는 이유로 영농자금은 물론 도로 포장,부엌 개량 등 일체의 행정지원이 끊기면서 농가부채가 가구당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1억원에 이르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대여론을 이끌고 있는 영월댐백지화투쟁위원장 丁東洙씨(62·삼옥2리 이장)는 “외지인들이 들어와 투기를 일삼고 수자원공사측도 보상을 많이 받게 해준다며 부추기면서 처음에는 반대하던 수몰지역 주민들도 찬성쪽으로 돌아서게 됐다”며 “선대부터 내려오는 터전과 조상의 묘가 물 속에 수장되는 것을 감수하면서 댐건설을 찬성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월읍 영흥리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金점순씨(56·여)는 “댐 안전성도믿을 수 없고 주민들 대부분이 반대하는 댐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우리 같은 주민들도 어려움은 마찬가지”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같이 나름대로의 이유를 갖고 찬반으로 엇갈린 주민들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정서적인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항변이다.수몰지 문산1리 주민 李모씨(56·농업)는 “지난 설때만 해도 함께 윷놀이를 하고 막걸리를 나눠마시며 정을 나누었지만 지금은 찬성과 반대파로 나뉘어 서로 반목질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상경 시위를 주도했던 수몰주민대책위원장 李榮錫씨(37·정선군 가수리)도 “댐건설이 되든 안되든 하루빨리 매듭을 지어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더 이상 깊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만약 댐건설을 취소할 경우 그동안 피해에 대한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월 曺漢宗 심층조명 영월댐-우리의 물사정 괜찮을까우리나라에는 아직도 플라스틱통 몇개에 물을 받아놓고 그릇을 한 데 모아설겆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허드렛물 한 방울이 아까워 샤워 따위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경남 통영시 욕지면,경남 의령군 의령읍,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전남 신안군 흑산도,전남 완도군 보길면에 사는 사람들이 그들이다.도처에 널린 게 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서는 도무지 믿기 어려운 일이다. 이들 5개 읍·면 주민은 올해 초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겨울가뭄 탓에 밥 지을 물이 없어 산비탈에서 경운기로 물을 실어 날랐다.3월 중순 들어 모처럼내린 비 덕분에 2개월여 동안의 제한급수에서 벗어났지만 봄가뭄으로 언제또 ‘물 고통’을 겪어야 할지 알 수 없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274㎜로 세계 평균 973㎜보다 많다.그러나 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1인당 수자원량은 연 2,755t으로 세계 평균 2만2,096t의 11%에 지나지 않는다.더구나 연간 강우량 1,267억t 가운데 697억t만 하천으로 흘러가고 나머지는 지하로 스며들거나 증발된다.하천 유입수 중 467억t은 홍수때 휩쓸려가고 평상시 유출량은 230억t에 불과하다.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수자원이용량의 57%를 자연하천에 의존하고 있어 조금만 가물어도 물 수급에 차질을 빚기 일쑤다. 현재 국내 물 공급능력은 연간 324억t으로 수요량 301억t보다 23억t 많다. 용수예비율은 7.7%로 적정 예비율 8.5%를 밑돌고 있다.2000년대에는 물수요가 연평균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지금 건설중인 용담·남강 등 5개댐을 계획대로 완공하더라도 2011년에는 공급량이 347억t,수요량은 367억t으로 20억t이 모자란다는 것이 건설교통부의 설명이다.2011년에는 용수예비율이 -5.5%로 떨어질 것이란 통계도 있다.따라서 용수예비율을 8.5% 정도로 유지해 안정적인 물 공급을 하려면 2011년까지 51억t의 물을 추가로 확보해야한다. 朴建昇 심층조명 영월댐-찬·반 양측주장 핵심은영월댐 건설문제를 놓고 이를 강행하려는 건설교통부와 백지화를 요구하는환경단체들간의 끝없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환경부는 얄미울 정도로 수수방관하고 있다.찬반 양측의 주장을 쟁점별로 알아본다. ●댐 안전성 환경단체는 영월댐 건설지역이 대부분 석회암지대로 높이 98m의 영월댐에 저수량 7억t의 물이 찰 경우 석회암이 녹아 댐이 붕괴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이 지역은 지진 다발지역이며 지층이 습곡,단층 등 다양한 지질운동의 영향을 받는 데다 석회암동굴 등이 많아 지하누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이탈리아 바이용댐도 석회암지역에 건설돼 댐 범람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적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지난 96∼97년 2년간에 걸친 정밀 지질조사결과 댐의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특히 댐건설 지점은 석회암이 아닌 견고한 암반지역이라고 반론을 펴고 있다.외국에도 석회암지대에 건설한 댐이 54개나 있으며 바이용댐은 댐 상류의 산사태때문에 범람했으며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지진에 대해서도 진도 6.6에 견디게 설계했기 때문에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생태계 파괴 환경단체는 댐건설이 희귀 동·식물의 서식처 등 자연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건교부는 동강유역의 수달,어름치,황조롱이,올빼미,원앙새 등 천연기념물이 동강 상류 유역에 전반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댐으로 인해 호수가 형성되는 면적은 유역면적의 1%에 불과하므로 일부 동·식물의 서식처 변화는 불가피하나 멸종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오히려 안동댐이나 합천댐 등에서는 수달 등의 발견이 많아지고 있으며 댐이 생기면 호수와 하천의 조건을 동시에 갖춰 전체 유역에서 생물의 다양성이 증가한다고 주장한다. ●비경 수몰 환경단체는 동강 유역은 중국의 계림보다 더 우수한 비경이고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 등 신비 동굴과 어라연 등 사행천이 수장된다며 수자원 확보라는 개발논리에 밀려 동강이 수몰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건교부는 동강 유역 전체가 수몰되는 것이 아니라 수몰선이 수면에서 40∼80m에불과하기 때문에 댐건설 후 새로 만들어질 경관이 더욱 수려할 수 있으며 수몰되는 기존 비경의 모형 보전 등으로 비경 수몰문제는 상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 부족 해소 국민 1인당 물소비가 연간 409ℓ로 외국보다 높으므로 물값 인상을 통한 물 절약과 노후 수도관 교체 등으로 누수량을 줄이면 물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건교부는 미국(678ℓ) 호주(479ℓ) 등도우리보다 많으며,우리의 경우 가정용수는 206ℓ이고 나머지는 도시 내 공장,업무용 등 산업용수라고 밝혔다.특히 물값 인상은 조세저항이 심해 큰폭의인상은 불가능하며 노후 수도관 개량에만 약 4조원의 예산이 들기 때문에 점진적인 개량밖에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홍수 방지 환경단체는 기존의 다목적댐이 용수공급 목적으로 평상시 물을채워놓고 있어 오히려 홍수 피해를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대형다목적댐보다는 동강 상류 계곡에 순수한 홍수조절용 소형댐을 건설,평상시비워두면 홍수 조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건교부는 그러나 용수공급용으로 물을 채워 두더라도 갈수기와 홍수기에 맞춰 조절을 하기 때문에 홍수 피해를 유발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서고 있다.특히북한강 유역에는 소양강댐을 비롯,5개의 다목적댐이있지만 남한강 유역에는 충주댐밖에 없어 영월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朴性泰
  • 대형 농산물 물류센터 5곳 신설

    金大中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농업부문의 정책방향은 ‘잘 사는 농촌’으로 정리된다.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농산물이 제 값을 받는 유통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농산물 유통은 산지에서 값싸게 출하돼 소비자에게 비싸게 팔리는왜곡된 형태로 뒤틀려 있다.생산자-수집상-도매시장-중간상-소매상-소비자의 5∼7단계를 거치는 유통구조 때문이다.유통마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년 현재 소비자가격의 56%로,농민이 100원에 팔면 소비자는 200원 이상 주고 사야하는 상황이다.그러나 이는 평균적인 상황일 뿐 소비자가격이 산지값의 5∼6배를 넘는 경우도 허다하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올해 유통부문 개혁을 위해 5,4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들 예산으로 천안 군위 전주 용인 성남 등 5곳에 대형물류센터를 짓고 직거래장터도 20곳을 개설할 방침이다.연말까지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위한 종합쇼핑몰도 구축하고 도매시장의 전자경매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나아가 오는 2002년에는 유통부문 예산을 농림부 사업비의30%인 1조5,000억원으로 확대,2000년대 초 유통마진을 소비자가격의 40%선으로 끌어내릴 계획이다.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농민시장’은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150곳에 개장한다.현재 112곳인 채소·과일 포장센터와 301곳인 미곡종합처리장,4곳인 축산물종합처리장도 2002년에는 각각 220곳,370곳,12곳으로 늘어난다. 농림부는 이와 별도로 농가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마련한 1조5,000억원의 자금지원 외에 올해 7,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 등 협동조합의 상호금융 금리를 2%포인트 낮췄지만 여전히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아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 [국민의 정부 국난극복 1년 2] 金대통령 국정운영 스타일

    취임초 국민의 정부의 일부 정책결정 과정을 놓고 ‘혼선’이니,‘갈팡질팡’이니 하는 지적이 있었다.국무회의에서 종군위안부 정부지원금 지급문제를 둘러싸고 국무위원간에 격돌,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회의로 연기하는 일이 벌어졌다.철저한 구조조정과 동시에 실직자 최소화 대책을 거론하는 등얼핏보면 이율배반적으로 비치는 일들도 있었다. 이들 현상은 대부분 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긴 오해들이다.金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은 자로 잰 듯 엄격하다.처음부터 끝까지 논리가 완벽하다.허점이 보이면 끝없이 고치고 다듬는 것이 이른바 ‘DJ 리더십’의 핵이다. 여기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섬세함,획일주의가 아닌 토론문화와 다양성의 선호,노사정협약과 구조조정 5원칙과 같은 사회협약과 약속의 중시….오랜 야당생활과 수많은 독서를 통해 형성된 金대통령만의 독특한 개성이다. 이러한 국정 운영스타일을 반영하듯 金대통령은 국정방향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에 앞서 먼저 많은 사람들과 만나 얘기를 나눈다. 청와대 수석이건,비서관이건 직위를 크게 따지지 않고 야당때부터 도움이 됐던 인사들을 불러 1차 논리적인 검증절차를 거친다.문제점이 발견되면 ‘숙제’를 주고 다시 가다듬는다.YS(金泳三전대통령)와 달리 ‘화끈한’ 것은없어도,좀처럼 큰 실수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5대 기업 빅딜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고,대북 3원칙이 국제적 지지 속에서 변화의 싹이 움트고,국무회의와 청와대 오·만찬 간담회에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대화가 오고가는 것도 ‘민주적 토론’과 원칙을 중시하는 그의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 독재에 맞선 민주투사로,공정경쟁을 존중하는 정치인으로 당연한 시스템의변화라는 것이다.간혹 논의 과정에서 정책 초안이 공개됨으로써 혼선을 초래하는 일이 있지만,金대통령이 일관성을 중시하는 지도자임이 분명하다. 창조적 지식기반 국가 건설과 신지식인 운동을 제시한 부분은 미래지향적이고 비전있는 지도자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21세기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앞서 제시함으로써새로운 세기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에도 아직은 과제가 남아있다.지난 1년 동안 지역차별의 최대 피해자로서 화합의 정치를 시도하고 있으나 정쟁에 휘말리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총풍·세풍수사와 정치개혁 작업에서 보듯 권위주의 시대의 잔재를 청산하려는 개혁작업도 곳곳에서 암초에 직면해있다.그의 화합의 리더십을 ‘유약함’으로 보고 도전하는 수구 저항세력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게 엄연한현실이다. 개혁의 길로 여러 집단을 아우르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金대통령 스스로도 그런 리더십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 梁承賢 yangbak@
  • 과천시 재정자립도 1위

    경기도 과천시가 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가용재원 비율과 재정자립도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로 올해 뛰어 오를 전망이다. 4일 행정자치부가 전국 시·군·구의 올해 예산편성 내용을 종합한 결과에따르면 과천시는 과천경마장의 호황으로 마권세 수입 증가가 예상돼 재정자립도(97.1%)와 가용재원 비율(53.6%) 모두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지난해 두 부문 모두 1위였던 서울시 강남구는 재정자립도(93.2%) 4위,가용재원 비율(30.2%) 14위로 각각 밀려났다. 재정자립도의 경우 서울 중구가 96.2%로 자치구 중 1위이자 전국 2위를 기록했고,군 중에서는 경기 화성군이 59.2%로 1위이나 일반시 가운데 23위인경기 남양주시(60.2%) 수준에 그쳤다. 시로서는 경북 상주시가 재정자립도 17.3%로 지난해와 같이 최하위였고 군중에서는 경북 영양군은 8.6%로 가장 낮았다. 가용재원 비율의 경우 인천시 계양구가 36.4%,강원도 인제군이 36.3%로 자치구와 군 중 1위이나 일반시의 7위 정도로 나타났다.가용재원 비율이 가장낮은 시는 경북 문경시로 8.2%,군 중에서는 경북 군위군이 4.4%에 불과했다.┑대전 연합┑
  • 국민회의 TK껴안기 본격 시동

    국민회의는 21일 군위·칠곡 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張永喆)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TK공략에 나섰다.22일엔 경북도지부 개편대회를 열어 權正達부총재를 도지부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TK교두보를 확보하고 동진(東進)을 통한 세확대에 나선다는 ‘양수겸장’인 셈이다.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鄭均桓 사무총장이 대독한 치사를통해 “국가개혁과 경제재건을 위해 매진해야 하며 국민화합 또한 우리가 기필코 풀어야 할 절대적 명제”라고 지적,동서화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특히 이날 행사엔 5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 진입설’이 나도는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참석,눈길을 모았다.李부의장은 “張永喆의원과 동향(칠곡)이라 참석했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날 축사를 통해 동서화합과 정쟁중단을 촉구해 정치복귀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날 개편대회에는 蔡炳河대구상공회의소회장과 장성호경북도의회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당에서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鄭均桓사무총장 韓和甲원내총무를 비롯,李萬燮고문,權正達부총재와 嚴三鐸부총재 등 20여명의 지도부가 참석했다.칠곡?며睛憂?oilman@
  • 경북도 농축산물 수출단지 40곳 조성

    경북도는 농축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농축산물 전용수출단지 40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02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봉화·청송 등지에 사과 및배 수출전문단지 13군데를 조성한다. 또 최근들어 수출 유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화훼수출을 늘리기 위해 2000년까지 구미시 옥성동에 311억원을 들여 11만평 규모의 첨단화훼수출단지도 조성한다.군위와 칠곡에도 66억원을 들여 화훼수출단지 10군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천과 구미에 방울토마토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안동에 단호박,문경에 꽈리고추,경산에 버섯,군위에 오이,성주에 참외,고령에 딸기수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주와 고령·경산 등 7개소에 돼지고기 수출단지를 조성,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농축산물 수출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지난해 연간 1억5,000만달러이던농축산물 수출이 5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농산물 수출전담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는 한편 경북통상과 농수산물유통공사,농수축협 등이 참가하는 수출전략협의회도구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수출확대가 중요하다고 판단,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구l韓燦奎 cghan@
  • “공무원 친절에 감동했어요”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이렇게 바뀐 줄은 정말몰랐습니다.정성을 다한 따뜻한 배려와 친절에 마음으로부터 감사와 박수를보냅니다” 자신의 직업상 신분을 밝히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최근 朴永彦군위군수에게 보낸 한 민원인의 편지가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이 민원인은 민원 관련 공무원의 친절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민원인들을 위해써달라며 5만원권 우체국 통상환까지 동봉했다. 민원인은 편지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청 건물이 그렇게 커 보였고 공무원들을 두렵게만 생각했었다”며 “이 때문에 군청을 찾을 때마
  • 정현웅씨 종군위안부 다룬 ‘그대 아직도‘ 펴내

    중견작가 정현웅씨(51)가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그대 아직도 거기에 있는가’(전3권,대산출판사)를 냈다.정씨는 일본군 731부대의 만행을 고발한 소설 ‘마루타’와 ‘전쟁과 사랑’을 통해서도 종군위안부 문제를 부분적으로 다뤘다.그러나 여성잔혹사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이 작품은 종군위안부 문제를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제도적 폭력이라는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다룬다.작가는 2년동안의 현장취재와 당사자 증언을 토대로 이 소설을 썼다.
  • 내년 출범 한빛은행 초대행장 金振晩씨 내정

    내년 1월 출범하는 한빛은행의 초대 행장에 金振晩 한미은행장(56)이 내정됐다. 한빛은행 은행장 인선위원회(위원장 宋炳盾)는 18일 “7명의 인선위원들이 만장일치로 金행장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은행인 한빛은행의 행장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제적 감각이 있고,경영능력이 검증된 인사 등을 인선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金행장은 한빛은행의 존속법인인 상업은행 비상임이사로 구성된 행장추천위원회의 추천과,은행감독원의 자격 요건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4일 합병보고주총에서 초대 행장에 선임된다. 金행장은 경북 군위 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66년 상업은행에 입행,10여년동안 근무했다. 이후 82년 설립된 한미은행으로 옮겨 자금부장과 이사 상무 전무를 거쳐 97년 행장에 선임됐었다.
  • ‘지역 최고 어른’ 군수:2(공직 탐험)

    ◎지역통치자서 ‘일꾼’으로 변신/지역사회 좁아 안면·인심이 무기/민원인과의 만남에 큰 비중/항상 현장 뛰어다니며 여론 청취 지난 95년 군수를 주민들이 직접 뽑으면서 군수의 위상은 큰 변화를 겪는다. 지역 통치자에서 ‘얼굴마담’이나 ‘머슴론’으로 발전한다. 군수 선거에서는 ‘바닥이 좁은’ 지역특성상 의외의 인물이 당선되는 일이 드물다. 개인능력은 부족할지라도 당을 잘 선택하면 어렵지 않게 당선되는 대도시와는 대조적이다. 두번에 걸친 지방선거에서 안면과 인심을 무기로 한 무소속 후보가 여야 후보 대신 군수에 당선된 예는 얼마든지 있다. 劉正福 경기도 김포시장(41)은 관선 군수 시절 주민들의 신임을 바탕으로 지난 95년 선거에서 여야 후보를 큰 표차로 물리치고 첫 민선 군수로 당선됐다. 또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閔丙采 경기도 양평군수,李建杓 충북 단양군수,朴永彦 경북 군위군수,全京泰 전남 구례군수 등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무소속 당선자 44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군수가 21명을 차지했다. 군수는지역의 안면과 인심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을 웅변하는 것이다. 특히 국민회의 공천만 받으면 누가 나와도 된다는 호남지역에서 전남 6명, 전북 2명 등 8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李栽賢 전남 무안군수(62)는 “초대 민선 군수를 하면서 신뢰를 얻은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특별한 선거전략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탓에 민선 군수는 주민과의 만남에 큰 비중을 둔다. 민원인들도 해당 부서를 거치지 않고 군수실로 뛰어올라온다. 군수는 바빠도 ‘당선되더니 달라졌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서운히 대접하지 않는다. 바쁜 군정에 민원인이 시도때도 없이 오고 각종 행사마저 폭주해 군수의 하루해는 짧기만 하다. 金善興 강화군수(62·재선)의 하루 일과를 보자. 金군수는 8시쯤 출근한다. 8시30분부터 9시까지 간부회의,9시부터 10시까지 결재. 10시부터 민원인을 만난 뒤 11시부터는 행사 참석이다. 행사는 군과 면이 주최하는 것부터 관변단체,민간단체 주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는 친목단체의 행사와 이(里)단위의 마을회관·노인정 준공식같은 행사에도 시간을 쪼개 참석한다. 군수가 참석해야만 빛이 난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점심은 주로 행사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여론을 듣는다. 하오 2시부터 민원발생 현장이나 관내 사업장 등을 순시한 뒤 집무실로 돌아와 6시까지 업무를 본다. 이러다 보면 하루 1건 정도 있는 군청 보고회나 간담회 등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과는 저녁에도 이어져 매일 지역단체의 만찬행사에 참석하거나 상가집 문상을 한다. 문상은 부인과 함께 간다.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다 귀가하면 자정이다. 옹진군의 趙健鎬 군수(63·재선)는 일주일의 절반을 섬 순회에 보낸다. 趙군수는 “환갑을 넘긴 나이에 몇개 섬을 돈다는 것이 벅차지만 주민들이 ‘군수 오셨다’며 생선회를 대접할 때 모든 피로를 잊는다”고 말했다. 대부분 군수들이 민원인들과 부대끼며 매일매일 고단한 하루해를 보내고 있다.
  • 국민회의 野 의원 영입 재개

    ◎“안정과반수 확보로 개혁 걸림돌 제거”/16대 총선·개헌논의 대비 포석 시각도 黃鶴洙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을 계기로 여야간 의원영입을 둘러싼 공방이 재개될 조짐이다. 국민회의는 탈당한 黃의원을 조만간 받아들일 태세다.여기에 10여명의 수도·중부권,영남권지역 의원을 상대로 영입을 위한 교섭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여권이 일부 의원의 탈당을 기정사실화,소속의원의 탈당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강력히 제동할 움직임이다. 국민회의는 의원 영입을 재개하는데 나름의 이유를 든다.우선 안정과반수를 확보,정부 여당의 개혁뒷받침을 건실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다.여야의 소모적 정쟁이 더 이상 개혁작업의 발목을 잡을 수 없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권은 국민회의 103석,자민련 52석을 합해 현재 155석.하지만 각료로 나간 의원이 金鍾泌 총리 등 8명에 이르고 와병중인 의원등 유고(有故)의원들 때문에 안정적인 상임위 운영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론 전국정당화를 모색하고 16대 총선에 대비하는 일환이라는 분석이다.원내는 과감한 의원영입을 통해,원외는 조직강화특위의 활동을 통해 향후를 대비한 물갈이 성격이라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회의의 지속적인 의원 영입이 내년 초 예상되는 개헌논의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분석한다.각각 대통령제와 내각제를 지향하는 공동정부의 ‘한계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힘의 구축’이라는 지적이다.자민련이 신경이 날카로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국민회의의 영입대상 의원이 주로 자민련 관할지역에서 이뤄진 것도 자민련을 긴장시키고 있다.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한 경북 군위·칠곡의 張永喆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김운환 의원 등도 한때 자민련 지도부가 공을 들였으나 허사가 된 일도 있다. 국민회의는 2∼3명의 ‘군집영입’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어렵사리 국회가 정상화된 점을 감안,야당을 자극해서는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은 이날 黃의원의 탈당과 관련,긴급 의원총회를 가졌다.여권의 계속되는 ‘탈당유도’와 언론의 무차별 입당보도가 야당의원들의 탈당을 가속화시킨다고 보고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의원들의 탈당 배후에는 여권이 있다고 본다.의원 영입이 정국을 다시 꼬이게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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