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군용기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관람객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브라이언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관광지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핵 필요성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1
  • [속보] 똑같이 보복… 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

    [속보] 똑같이 보복… 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

    “獨, 비우호적 결정에 항의, 대칭적 상응 조치”獨, 러 민간인 학살에 러 외교관 40명 추방러시아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독일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것처럼 똑같이 자국 주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을 내렸다. 일종의 보복 조치를 한 셈이다. 외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오늘 주러 독일 대사 게자 안드레아스 폰 가이르를 외무부로 초치해 주독 러시아 대사관 직원 40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한 지난 4일 독일 정부의 명백한 비우호적인 결정에 대해 단호한 항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대사에게 독일 정부의 결정에 대한 대칭적 상응 조치로 주러 독일 대사관 직원 40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는 노트(외교 공한)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된 외교관은 정해진 시한 내에 주재국을 떠나야 한다. 외무부는 그러면서 “(주독) 러시아 외교관들의 업무가 ‘독일의 자유’ 및 ‘독일 사회 통합’ 훼손을 지향했다는 완전한 허위 발표로 독일 정부의 조치를 정당화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배어복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우리의 자유와 사회의 통합에 반해 매일 일해온 러시아 대사관 구성원 상당수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하기로 했다”면서 40명의 러시아 외교관에 추방령을 내렸었다. 독일의 조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도시 부차에서의 민간인 학살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숄츠 “전쟁범죄 명령자 책임져야”“러시아, 전쟁서 패배시키는게 목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거부해오던 독일은 방어용 무기를 지원한 데 이어 장갑차와 탱크 등 중화기 지원에도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인도주의적 참사가 계속되고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책을 수정한 것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6일 연방하원 연설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당사자와 이를 명령한 이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제재로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패배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지속적 목표”라고 선언했다. 독일은 분쟁지역에 살상 무기를 보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1000정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 ‘스팅어 미사일’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이미 많은 무기와 장비를 보냈다고 반박하면서 독일 연방군의 무기 재고를 파악해서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무기를 추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독일 연방군이 보유한 대전차, 대공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미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8300만 유로(약 1116억 원) 규모의 무기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 [속보] 러, 日 보란 듯 “쿠릴열도 투자해 전면 개발”

    [속보] 러, 日 보란 듯 “쿠릴열도 투자해 전면 개발”

    러 실효 지배…日 외교청서에 “러가 불법 점거”日 우크라 침공에 러 강력 경제 제재 중러 보복으로 3월 쿠릴서 군사훈련·전력 증강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명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전면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달 전 쿠릴 열도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이은 조치다. 일본은 쿠릴 열도를 러시아가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일 관계는 최근 일본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대러 제재에 동참하면서 긴장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는 이날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이 우리가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거짓 주장하는 쿠릴열도에 투자해 전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릴 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반도 사이에 펼쳐진 1300㎞에 달하는 도서군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이 가운데 쿠나시르, 이투루프,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등 남쪽에 있는 4개 섬을 북방영토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이 4개 섬에 대한 영토 분쟁으로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판 외교청서에 “북방영토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현재 러시아에 의해 불법 점거돼 있다”는 내용을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했으며, 러시아의 이번 발표로 두 나라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러, 한 달 전에 쿠릴 열도서대규모 군사훈련…적 방공시스템 파괴 이에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5일 쿠릴 열도에서 대규모 군사훈련도 실시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동부군관구 공보실은 “3000명 이상의 병력과 수백 대의 군사장비를 동원해 쿠릴열도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쿠릴열도 주둔 동부군관구 소속 기관총-포병 부대 병력들과 전투장비 및 특수장비들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훈련에서 가상스러운 해병대의 해상 상륙작전을 저지하고 적군 수송 군용기를 방공시스템으로 파괴하는 연습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152mm 자주포 ‘기아친트-S’ 부대가 야간 환경에서 수십㎞ 떨어진 가상 적 군사장비를 타격하는 훈련과 ‘사니’ 박격포 부대가 근거리의 적 병력 엄폐소를 포격하는 훈련도 실시됐다고 소개했다.러 “日과 평화조약 체결 협상 중단”“쿠릴열도 내 공동경제활동도 중단” 러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일본과의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배치 전력을 크게 증강했다. 열도에 기관총-포병 부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물론 방공시스템 S-300V4와 해안경비미사일시스템 ‘발’과 ‘바스티온’ 등도 배치했다. 쿠릴열도 가운데 하나인 이투룹 섬에는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35를 배치했으며, 다른 섬 마투아에는 군용수송기 이착륙을 위한 비행장도 건설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지난 21일 일본의 대러 제재 동참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과의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일본과 추진해온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내 공동 경제활동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 [포착] 중국 위협 느끼는 대만, 야간에 미사일 시험 발사...“사거리 1200km”

    [포착] 중국 위협 느끼는 대만, 야간에 미사일 시험 발사...“사거리 1200km”

    대만이 중국의 무력 위협에 대응하고자 자국이 개발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 2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밤 남부 핑둥현과 동부 타이둥현 등 두 곳에서 미사일 발사 시험이 있었다.   대만 어업서는 이날 중산과학원은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대만 남동 해상과 영공에서 미사일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흘간 진행된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이 강한 빛을 발하며 밤하늘을 비추며 구름을 뚫고 사라지는 장엄한 광경을 연출했다며 많은 이들이 이를 목격하며 매료됐다고 전했다.  중산과학원은 이와 관련해 “국민이 국방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만 밝힌 채 말을 아꼈다. 군사전문가들은 미사일 시험으로 해상 통제 범위로 미루어 볼 때 톈궁-3 미사일의 확장형 대공미사일로 보고 있으며 외부에서는 대만이 최근 주력 개발 중인 슝셩(雄昇) 미사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슝셩미사일은 슝-2E 순항미사일의 다른 이름으로 사거리가 1000~12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중국 동부전구에 속한 장쑤, 저장, 안후이, 장시, 푸젠, 상하이 등의 지역이 포함된다.  그간 베일에 가려진 슝셩미사일에 탄종과 효과가 최초로 공개됐다고 20일 대만 상보가 보도했다. 국방부는 입법원에 제출한 특별예산보고서에서 슝셩 미사일은 고폭탄, 분산 탄두의 두 종류로 적의 지휘소, 벙커, 공항 활주로 폭파 작전 등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슝셩 미사일은 올해 중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러한 대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타이둥 인근 해역에서는 중국 호위함 한 척이 남쪽으로 항해했다. 같은 날 중국 군용기 11대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 이번엔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도 숨긴 軍

    이번엔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도 숨긴 軍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했던 지난달 24일을 전후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각각 이어도와 동해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하지만 우리 군은 이번에도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언론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됐던 것과 맞물려 권력교체기 군 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지만, 군 당국은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1시쯤 울릉도 서북방 동해 상공 KADIZ에 러시아 군용기 2대가 통보 없이 진입했다. 러시아는 우리 경고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 군용기는 30분가량 KADIZ에 머물렀고, 군은 사전경고 방송 뒤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러시아가 KADIZ에 진입한 당일 북한은 오후 2시 34분쯤 ICBM 1발을 시험발사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당시 한미 대응태세를 떠보기 위해 동해 상공을 정찰했던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달 23일엔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인근 상공의 KADIZ에 2분간 진입했다. 이곳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과 중첩된 곳이다. 방공식별구역(ADIZ)은 항공기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한 공역으로서 국제법상 주권이 미치는 영공은 아니다. 하지만 ADIZ에 진입하는 대부분의 타국 군용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통보한다. 다만 러시아는 ADIZ를 선포하지 않았으며, 다른 나라의 ADIZ도 인정하지 않는다. 합동참모본부는 통상 타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면 언론에 공지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군 관계자는 “타국 군용기가 대규모로 KADIZ에 무단 진입해 영공 침입으로 이어지거나, 연합훈련을 하는 등 이례적일 경우엔 공지해 왔다”며 “이번엔 이례적 상황이 아니었다. 우리 군은 식별과 추적·감시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전술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군의 해명에도 안이한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올 초부터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긴장 국면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중러의 KADIZ 무단 진입을 숨긴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군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편을 들고 있는 중러의 우리 측 진입을 이례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일부러 공개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 中, 분쟁 해역에 최첨단 전투기… 日자위대 긴급발진 급증

    中, 분쟁 해역에 최첨단 전투기… 日자위대 긴급발진 급증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순찰을 위해 최첨단 전투기 J20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 통상적인 비행 업무를 개시했다고 전하면서 “중국의 영공 안보와 해양 이익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군사 전문가들의 설명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케네스 윌스백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이 미국 F35와 중국 J20이 동중국해 상공에서 서로 근접했다고 말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윌스백 사령관은 “J20과 관련된 명령과 통제에 상대적으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J20은 미국의 F35에 대응해 중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로, 2020년 7월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새 엔진은 J20에 장기간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J20 배치가 중국의 군사 능력에 대한 자신감 증가와 영토 분쟁에 이해 관계가 있는 다른 국가에 대한 경고를 시사한다고 말한다. 피터 레이튼 호주 그리피스대 아시아연구소 객원교수는 “약 200대의 J20 운용으로 중국 공군은 이제 미군만큼 우수한 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정규 운용하고 있다”며 “중국의 메시지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중국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외국 군용기는 이제 J20에 의해 요격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의 해양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대응 출격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방위성은 영공 침범 우려가 있는 외국군 항공기 등에 대한 자위대 전투기 긴급발진(스크램블) 횟수가 지난해 총 1004회로 전년보다 279회(3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6년 1168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횟수다. 특히 중국 항공기에 대한 긴급발진은 전년보다 264회 늘어난 722회를 기록해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러시아 항공기에 대응한 긴급발진은 전년보다 8회 증가한 266회였다. 한편 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여러 나라와 영유권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광활한 남중국해의 거의 모든 지역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면서 섬에 시설을 건설하고 활주로를 만드는 등 군사기지화하고 있다. 동중국해에서는 일본이 장악한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부딪히고 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외국의 침략이 있을 경우 일본 열도를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 [대만은 지금] 불안한 대만 “무슨 일 났나”…새벽 깨운 전투기 굉음

    [대만은 지금] 불안한 대만 “무슨 일 났나”…새벽 깨운 전투기 굉음

    12일 새벽 5시께 대만 타이베이 상공에 전투기 굉음이 난데없이 들려 이를 듣고 깬 대만인들이 불안에 떨었다고 대만 이티투데이, 민스 등이 보도했다.  대만인들은 페이스북에 "어찌하여 전투기가 새벽부터 일찍 날고 있는 건가? 러시아 전투기라도 왔나?", “무슨 일인가”, "분명히 들었지만 (전투기를) 못 봤다", "아주 큰 소리를 들었다. 북쪽 쑹산공항쪽으로 날아갔다", “신베이시에서도 전투기 소리를 들었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인터넷에 이러한 궁금증이 쏟아지자 대만 국방부는 군사훈련이 있었다고 밝혔다.  쑨리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있던 일로 많은 민중들이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국방부는 국군의 연합함대와 핵심기지, 야전방공 대응능력 및 교전절차를 시험하고 공중전을 검토하기 위해 이날 새벽에 '방공전투작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훈련은 동부 화롄과 남부 자이 기지의 F-16 전투기가 중국 공산당 공습 비행을 모방하며 가상의 적 역할을 하며 예고 없는 방공군의 대응을 시험했다. 민간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오전 5시 30분에서 8시까지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 F-16 전투기, 대만산 IDF(경국호) 전투기 등이 투입된 것으로 전했다. 하지만 훈련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군용기의 대만 위협은 출근 도장 찍듯 정례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대만 자유시보는 중국 군용기가 이날 오전 8시 12분, 8시 52분, 9시 6분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는 연속 13일째로 이달만 12일에 걸쳐 중국 군용기 25대가 대만 ADIZ를 넘었다. 
  • [대만은 지금] “군사위협, 뻥튀기 하지 마!” 중국, 대만에 경고

    [대만은 지금] “군사위협, 뻥튀기 하지 마!” 중국, 대만에 경고

    중국이 최근 영국 등 다수의 서방 매체들과 인터뷰한 대만 외교부장을 향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뻥튀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3일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유자오셰 대만 외교부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우 부장은 대만이 전 세계 하이테크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그 비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들어간 비용보다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관찰하며 대만 침공 능력 및 국제사회의 반응을 다시 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대만 매체 왕보에 따르면, 6일 오후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최근 민진당(대만 여당)이 우크라이나 정세를 이용해 위아래로 날뛰고 있다”며 “대만 인민과 국제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반중’(反中)과 ‘항중’(抗中)을 선동하고 꼬리치며 동정을 구걸한다”며 “자신을 외세의 전략적 ‘패’로 표현하면서 소위 ‘보호’와 ‘지지’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위 대륙의 군사적 위협을 뻥튀기하여 화려한 전쟁론을 외치고 대만 민중들을 계속 속였다”고 했다.  마 대변인은 이러한 목적은 대만 문제를 국제화하여 대만독립으로 도발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자오셰의 이러한 음모의 언급은 서투른 연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자오셰와 같은 이들이 아무리 민주와 자유를 무화과 잎사귀 가루처럼 몸에 바른다해도 그들은 조국을 분열시키고 조국의 이익을 매도하는 얼굴을 숨길 수 없으며, 대만독립의 종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며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우 부장은 체코, 호주, 캐나다 및 기타 국가 매체들과 잇따라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 인터뷰에서 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의 영향과 중국의 위협 등의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그는 중국이 지난 2021년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은 횟수는 약 1천 회에 이르며 회색지대 전술은 물론 정보전 및 인지전으로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 6일 “대만이 수년 동안 인지전의 1급 전쟁구역이었다”며 “외세(중국)가 거짓정보를 사용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여론을 조작하고 대만에서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의) 인지전을 통한 공격은 더욱 강력해지고 활발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욱 조심해야 하고,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오데사 뒤덮은 새카만 연기… 러시아 “미사일로 정유소 등 파괴”

    오데사 뒤덮은 새카만 연기… 러시아 “미사일로 정유소 등 파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인근의 정유소와 연료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고정밀 해상 및 공중 미사일이 오데사 인근 정유 공장과 연료·윤활유 저장 시설 3곳을 파괴했다”며 “이곳의 연료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공급되고 있었다”고 밝혔다.코냐셴코프 대변인은 또 전날 밤사이 전술 군용기가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소 4곳, 대공 미사일 시스템 2개, 다중 로켓 발사기 2개, 무기·탄약 야전 창고 4곳, 거점 및 군사 장비 집중 지역 32곳 등 총 51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FP·로이터통신 등도 오데사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수 차례 폭발음을 들리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고, AFP는 항구 산업지구에서 화염과 함께 최소 3곳에서 검은 연기가 포착됐다고 했다.흑해에 면한 항구도시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물류 거점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이곳을 러시아군이 손에 넣으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 美싱크탱크이 밝혀낸 중국군의 비밀작전...‘적과 동침’ 들여다 보니

    美싱크탱크이 밝혀낸 중국군의 비밀작전...‘적과 동침’ 들여다 보니

    최근 미군과 중국군이 서태평양에서 잦은 접촉으로 긴장감이 유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발간한 간행물에서 중국군이 미군에 대응해 '적과의 동침'을 전략으로 자체 전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中30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간행물 '차이나 브리프'에서 미 해군대학 중국해양연구소 학자 코너 케네디의 보고서에 중국군이 최근 미군을 추적, 감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용히 이러한 전술로 바꿨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적을 이용해 병사를 훈련시킨다는 의미의 ‘나디롄빙’(拿敵練兵)이 쓰였다.  보고서는 이 전술이 2014년부터 중국 군에서 유포되어 온 전술로 최근 중국 국방부의 발표에서 이 전술을 자국군 전투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국방부는 올해 1월 22일 기자회견에서 자국군 훈련 목표를 두고 “전투화 훈련의 긴밀한 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투의 최전선에 있는 군이 적을 이용해 군대를 훈련시켜야 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투 전선은 남동중국해, 필리핀해 등 광범위하며, 주로 수상, 수중 및 공중에서 이러한 훈련 방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중국 고위 해군 관계자는 적과 함께 훈련한다는 ‘나디롄빙’이야말로 미국의 대(對) 중국 도발 행위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주장했다. 오랫동안 제1열도선에 적극적으로 주둔해 온 미군에 대해 불만을 품은 중국은 최근 들어 자국군을 동원해 이 지역에서 전투전술 훈련을 감행하며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 해군 작전국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미군이 비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미군은 ‘항행과 비행의 자유’라는 명분을 앞세워 중국의 영해와 영공을 자주 침범한다고 했다.  중국의 ‘나디롄빙’은 서태평양 해군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인도양 훈련, 스프래틀리 군사기지 해안 미사일 부대에까지 적용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적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투쟁' 정신을 기를 수 있으며 자체 정찰 및 통신 시스템을 확보하고 적의 시스템을 약화시키는 등 전자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중국 장성들은 믿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31일 대만 추궈장 국방부장은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이미 이 문제를 발견했다”며 “줄곧 (중국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군함과 군용기 움직임이 변했다”면서도 “어떻게 변했는지 말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 [대만은 지금] 물가상승에 활주로부터 격납고까지 軍공사 줄줄이 연기

    [대만은 지금] 물가상승에 활주로부터 격납고까지 軍공사 줄줄이 연기

    대만에서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민생은 물론이고 국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급격한 물가상승이 국군의 군사건설안과 전쟁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민간 물가의 급등으로 활주로 및 격납고 확충 등 각종 군사시설 공사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국방부가 입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공군 제1연대 타이난기지 등 활주로 7개 건설안의 경우 3월말 입찰이 끝나야 하지만 지연되는 바람에 7, 8월이 되어야 입찰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가용 활주로 수를 늘린다는 것은 전투기의 이착륙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함으로 중국 군용기의 잦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침범 등으로 인해 기존 활주로로만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활주로 뿐만이 아니다. 칭취안기지 방호격납고 36개동을 비롯해 동부 타이둥 7연대 및 남부 가오슝기지 격납고 등도 명단에 올랐다. 이들 모두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러한 물가상승을 고려해 업체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계획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자유시보는 군 보고서에는 “대만 내 건설시장 포화와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주요인”이라며 “예산을 재검토할 수 있지만 (완료)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중앙은행(한국은행 격) 옌쭝다 부총재는 지난 24일 대만 입법원에서 올해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계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만의 올해 CPI(소비자물가지수)를 2.37%로 추산했다.  대만의 기준금리도 인상됐다. 중앙은행은 지난 17일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1.375%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 기대를 억제하고 물가 안정 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대만 싱크탱크 대만경제연구원은 25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이전, 전염병에 따른 물류 혼잡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상황을 뒤흔들게 되어 “물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모두 심리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젠이 대만경제연구원장은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수요 뿐만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도 발생한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30년 동안 세계에서 대규모 인플레이션은 없었으며 대만은 4번의 가격 하락을 경험하기도 했다”며 “공급망 이전 과정에서 기업들은 낮은 원가 대신 공급망 안정을 추구하면서 이는 필연적으로 생산 원가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저렴한 가격으로의 회귀는 불가능해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장기간에 걸친 높은 국제 유가를 이유로 들며 “만약에 대만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갑자기 3%로 치솟는다고 해도 너무 그렇게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에 따르면, 대만의 올해 1, 2월 CPI는 각각 2.84%, 2.36%로 발표됐다. 지난 2월 주요 민생물자 17개 항목의 평균 상승률은 3.17%로 그중 계란이 29.1% 가장 많이 올랐다.
  • 일반인 김해공항 군사지역 넘어 활주로 무단 침입

    일반인 김해공항 군사지역 넘어 활주로 무단 침입

    일반인이 김해공항 활주로에 무단으로 진입해 공항 보안에 허점을 노출했다. 공항 활주로는 보안 구역이다. 25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테크센터 협력업체 전 직원 A씨가 무단으로 공군 군사지역을 지나 서편 활주로를 걸어서 건넜다. A씨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건물에서 나온 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군사지역을 넘어 7∼8분가량 걸어 들어가 활주로를 횡단했다. A씨는 공군에 의해 발견됐다. 공군 측은 “A씨가 군사지역 차단시설이 열려 있던 사이 연결 통로를 지나 활주로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테크센터 건물을 나와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다가 길을 잘못 들어선 것으로,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크센터와 활주로를 연결하는 공군 군사지역에는 초소와 출입통제 장치 등 여러 겹의 보안시설이 있는데도 A씨가 이곳을 어떻게 통과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항 관계자는 “A씨가 활주로를 걷던 당시 이착륙하려던 비행기가 있었다면 대형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면서 “항공기 운항에는 차질이 없었지만, 공항 보안에 허점을 노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 공군, 대한항공 테크센터 등 관계기관이 모여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공항인 김해공항은 민항기와 군용기가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지만, 관제권은 공군이 쥐이고 있다. 테크센터 협력업체에 입사한 지 9일이 지난 A씨는 이날 회사에 사표를 낸 뒤 지름길을 찾아 나가던 중 길을 잘못 든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A씨를 조사한 뒤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공군 보안구역에 들어간 사유와 활주로를 횡단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 대만 국방부, “中, 대만 표적으로 실전 훈련 확대 중”

    대만 국방부, “中, 대만 표적으로 실전 훈련 확대 중”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표적 훈련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만 국방부는 입법원에 제출한 서면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만 방공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서면 보고서에서 국방부는 “중국 공산당이 군사의 현대화를 가속하기 위해 막대한 국방 예산을 투자했으며 태평양 항해 훈련을 통해 중국에서 국지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비롯해 열도를 가로 치르는 합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중국의 전투력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특히 중국이 대만에 대해 실전화된 표적 훈련의 규모, 빈도, 강도를 점차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군용기는 900차례 이상 대만 본섬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 지난 2월 5일 중국 민항기가 대만 마쭈(馬祖) 열도 둥인다오(東引島)에 출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회색지대에서 이러한 중국의 행동은 대만군의 대응 능력을 시험하고 방공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켜 국가 안보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대만뿐만 아니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 메이지자오(美濟礁), 주비자오(渚碧礁), 융수자오(永暑礁)등 3곳을 완전 군사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AP통신에 이같이 밝히며,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이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중국 안후이성에서 람타네 라맘라 알제리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전쟁과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유엔 총회) 기권도 하나의 태도”라며 “평화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지 전쟁과 제재로 분쟁을 해결하는 데 찬성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국가가 자국의 외교 정책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강제로 편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STOP PUTIN] 부모도 없이 묻힌 스물하나 우크라이나 병사

    [STOP PUTIN] 부모도 없이 묻힌 스물하나 우크라이나 병사

    러시아 침공 사흘째인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남부 헤르손에서 숨을 거둔 우크라이나군 병사 드미트로 코텐코의 무덤이다. 서부 르비우의 리차키우 공동묘지에 안장됐는데 부모가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은 것은 이틀이 지나서였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부모는 두 남동생과 함께 이곳으로부터 965㎞ 떨어진 수미 시에 살고 있었는데 철저히 고립된 채 러시아군의 포탄 세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고인은 스물하나 안타까운 나이에 첫 작전에서 스러졌다. 아들의 전사 소식은 아들의 친구이며 포병인 바딤 야로벤코가 알려줬다. 그는 부모에게 친구의 죽음을 알려야 하는지 밤새 고민하다 르비우의 벙커에서 전화를 돌려 알리게 됐다. 친구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지 못해 그도 죽었다는 사실만 부모에게 알리게 됐다. 둘은 군사학교에 입학한 열다섯 살에 처음 만났다. 이웃 마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금세 친해졌다. 코텐코의 아버지는 트럭 기사, 어머니는 현지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야로벤코는 “군에 입대하며 세상에 나왔다. 드미트로가 입대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 가족은 가난했다. 동부 러시아와 접경이라 러시아어를 쓰는 작은 마을에서 세 아들을 기르고 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의 압제로부터 구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고 돌아봤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크름) 반도를 병합하고 이어 동부 돈바스의 내전이 계속된 것도 입대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야로벤코는 “우리는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이 전시에 왜 군대 가느냐고 묻자 코텐코는 “내가 아니면 누가 가느냐?”고 되묻곤 했다고 했다. 군사학교에서 틈나면 둘은 낡은 차나 모터바이크를 수리해 시골길을 함께 달리곤 했다. 외둥이였던 야로벤코는 코텐코에게 형제애같은 것은 느꼈다. “둘 다 도시의 클럽 같은 여흥을 좋아하지 않았다. 낚시나 사냥, 피크닉 등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 친구들과 강에 놀러가는 것을 좋아했다.” “드미트로의 부모님은 아들을 사랑했고, 아들도 부모를 사랑했다. 그는 늘 수리하는 일로 남들을 돕고 싶어했다. 그 일을 잘했다. 학교에서도 아카데미에서도 그는 늘 도왔다. 부모에게도 잘했다. 그 가족이 다퉜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야로벤코는 포병이 되고 싶어했고, 코텐코는 공수대원이 되고 싶어했다. 아카데미에서의 2년 뒤 둘은 헤어졌다. 야로벤코는 르비우로, 코텐코는 남부 오데사로 향했다. 하지만 매일 문자를 주고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코텐코가 르비우에 진주하면서 재회했다. 주말에 만나 함께 달리곤 했다. 그 해 마지막 날 둘의 가족들과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한 달 뒤 코텐코가 남부로 떠난다며 르비우를 찾아와 밤늦게 얘기를 나눈 것이 마지막이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남쪽에 진을 치고 침공 명령만 기다리던 때였지만 르비우에서는 먼 얘기로만 느껴지던 시점이었다. 다음날 둘이 작별한 뒤에도 계속 문자를 교환했는데 지난달 26일 코텐코가 답장하지 않았다. 야로벤코는 느낌이 좋지 않아 코텐코의 상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박격포탄 파편에 맞아 숨을 거뒀다고 했다.어렵사리 아들의 전사 소식을 전했던 그는 장례 절차를 알려주려 했는데 수미의 상황이 나빠져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부모도 없이 코텐코의 시신은 르비우로 옮겨져 안장됐다. 성 베드로와 바울 교회에서 장례를 치렀는데 8년 전 크름 반도 합병 때 아들을 여읜 신도들이 코텐코와 다른 두 병사의 영면을 기원했다. 러시아 침공 전에 이 교회는 한달에 한두 번 병사 장례를 치렀는데 이제는 하루에 두세 명의 병사를 안장한다고 했다. 이제 죽은 이들의 사진을 붙일 담의 공간도 남아 있지 않다. 코텐코 등은 1차 대전과 2차 대전에 소련의 지원을 받아 돈바스 전투에 나섰다가 희생된 이들의 묘역 옆에 안장됐다. 한 보병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여기 르비우에서는 아직 교전이 벌어지지 않고 있다. 해서 우리는 조국을 지키려다 산화한 병사들을 안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로벤코는 지금도 코텐코 부모들에게 연락하려고 하는데 여전히 회선이 죽어 있다고 했다. 수미에 그대로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혼자 안장식을 지켜본 야로벤코는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내 친구가 묻히는 것을 봤다. 참배객도 없이 군인들만 지켜봤다. 쓸쓸하기만 했다. 우리는 전선에서 만나지도 못했다. 이제 남은 희망은 코텐코 부모들과 아들의 추억을 나누는 일뿐이다. 그 일을 기다렸다가 하는 것 뿐”이라고 쓸쓸히 말했다. 한편 그동안 비교적 평온했던 르비우의 국제공항에도 러시아군이 18일 아침 일찍부터 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몇 시간 동안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공항 근처 군용기 정비 시설과 버스 수리 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 “야밤에 시신 2500구 수송”…러 전사자로 넘쳐나는 국경도시

    “야밤에 시신 2500구 수송”…러 전사자로 넘쳐나는 국경도시

    우크라이나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군이 2500여구에 이르는 전사자 시신을 야밤에 벨라루스로 옮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자유유럽방송(RFE) 등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북쪽에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동남부 도시 고멜을 거쳐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이 본국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자유유럽방송과 인터뷰한 고멜 현지 병원의 한 의사는 지난 13일까지 2500여구의 시신이 기차나 비행기를 통해 고멜에서 러시아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이 수치를 다른 경로로 교차 확인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고멜 지역 주민들 역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사상자를 조용히 국경을 넘어 이송하고 있으며, 병동은 끔찍한 부상을 입은 병사들로 넘쳐나고 영안실도 시신으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입원 중이던 일부 현지인 환자가 퇴원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자유유럽방송은 전했다.고멜 인근 소도시 마지르의 또 다른 의료진 역시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밤중에 시신들을 러시아로 실어나르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의료진은 “전에는 시신을 구급차나 러시아행 열차에 실었는데 누군가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다음부터는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 밤에만 이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고멜 주민들은 지난 3일까지 마지르에 하나밖에 없는 영안실이 시신이 담긴 검은 가방으로 넘쳐나고 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 남성은 “마지르역의 승객들이 기차에 실린 수많은 시신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람들이 영상을 찍기 시작하자 군은 이들을 체포해 영상을 지우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마지르 인근 나률라에 세워진 러시아군의 임시 병동 시설에 군용 의료버스 여러 대가 한밤중에 줄지어 들어간다.치료가 시급한 부상 병사들이 급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지르의 인권활동가는 텔레그래프에 “팔다리가 절단되거나 파편에 다친 병사들이 많았다”면서 “대부분 20~24세 젊은이들이었다”고 전했다. 의료진이 러시아군 사상자와 관련한 정보를 발설할 경우 해고될 수 있다는 위협을 받는 등 당국이 정보를 강하게 통제하고 있는 까닭에 실제로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군의 시신이 대량으로 이송됐는지는 확인하기 힘든 실정이다. 인권활동가는 “발설한 이들은 해고되거나 일을 그만뒀다”면서 “남은 사람들도 출근할 때 휴대전화 소지가 금지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양측의 사상자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한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자국군 병사 500명가량이 전사하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이달 초 밝힌 이후 더는 사상자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19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군 병사 1만 4400명을 사살하고 러시아군 군용기 95대와 헬기 115대, 장갑차 1470대 등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개전 후 20일간 러시아군 측 전사자가 최소 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 [대만은 지금] 中 항공모함 대만해협 통과 포착…바이든·시진핑 통화 기념?

    [대만은 지금] 中 항공모함 대만해협 통과 포착…바이든·시진핑 통화 기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통화를 앞두고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가 대만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만 연합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 국방부는 중국 항공모함 산둥호의 대만해협 통과를 확인했다. 국방부 발표 전 로이터통신도 산둥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스쉰원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군이 대만 해협에서 중국 항공기와 선박의 동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진먼섬 남서쪽 약 30해리 떨어진 곳에서 산둥호의 모습이 대만 진먼으로 향하던 민간 여객기 탑승객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하늘에서 항공모함을 목격한 이는 처음에 미군 항모인 줄 알았다가 자세히 보고 나서야 중국 항모 산둥호라는 것을 파악하고는 깜짝 놀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산둥호의 대만해협 통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통화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중국의 무력 도발이나 과시로 해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군사전문가로 알려진 린잉위 국립중산대 조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민간인이 촬영한 사진으로만 보면 항모 갑판에 군용기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 훈련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군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체중 국가정책연구재단 부연구원은 항모의 이동 방향이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항모가 북쪽으로 향하면 유지 보수를 받기 위해 다롄의 조선소 부두로 갈 수 있고, 항모가 남쪽으로 항해하면 훈련을 위해 하이난 섬으로 향할 수 있다”고 했다. 산둥호는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이자 중국이 자체 건조한 첫 번째 항공모함이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흥! 미국은 약소국 괴롭힌 나라” [이슈픽]

    중국 외교부 대변인 “흥! 미국은 약소국 괴롭힌 나라” [이슈픽]

    우크라 침공한 러 비난한 미국에 코웃음 쿠바·아프간·이라크 미 참전 전쟁 언급 뒤“미 행동이야말로 전형적인 강대국 괴롭힘”“미 자기 기준으로 국제질서 정의하면 안돼”‘中 대만 점령 억지’ 미 발언엔 “국익 수호”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코웃음치며 대놓고 비판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등에 참전한 미국이야말로 약소국을 괴롭히는 전형적인 강대국이 아니냐는 것이다. 자오 대변인은 ‘싸움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중국의 ‘늑대전사 외교’의 대표주자다. 늑대전사 외교는 중국의 애국주의 흥행 영화 제목인 ‘전랑’(戰狼·늑대전사)에 빗대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뜻한다. “미, 진심으로 우크라 정세 완화 원하면세계 다수국과 평화와 정의 편에 서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국제질서가 파괴됐다’는 미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말에 “흥”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자오 대변인은 1960년대 쿠바와 파나마, 1980년대 그라나다,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최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미국이 참전한 전쟁을 차례로 언급한 뒤 “미국의 행동이야말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괴롭힌 전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미국은 이런 일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대화와 담판에 있다”면서 “자신을 기준으로 일방적인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정의해서는 안 된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세계에는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만 있고,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만 있다”면서 “미국이 진심으로 우크라이나 정세의 완화를 원한다면 세계 다수 국가와 함께 평화와 정의의 편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이 말하는 평화와 정의의 편은 중국, 러시아, 인도, 북한 등 자국의 우방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中, 러에 생명선 제공 허용 안 한다”中, 즉각 대만에 군용기 띄워 무력시위자오 “미 제재, 한 번도 문제해결 못해” “결연히 中기업·개인 합법적 권익 수호” 자오 대변인이 러시아를 지원 사격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비판에 대해 날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천명의 희생자를 낳고 있는 러시아에 도움을 제공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당시 CNN, CBS,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제재할 것이냐는 질문에 “세계의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도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어떤 나라가 경제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손실에 대해 벌충해 주는 것을 좌시하거나 지켜보지 않겠다는 점을 중국에 전달했다”면서 “제재 회피를 도울 경우 분명히 대가가 있을 것임을 중국에 직접, 비공개로 전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미 “中, 타이완 점령 시도막기 위해 모든 일 다할 것”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우크라이사태를 계기로 타이완(대만)에 압박을 가하는 중국을 겨냥해 폭스뉴스에서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중국의 타이완 점령 시도를 억지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무력으로 타이완을 점령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중국의 타이완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러시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보기를 희망한다”면서 “전 세계가 단결해 러시아에 매우 큰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그러자 자오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제재는 한번도 문제 해결에 유효한 절차였던 적이 없다”며 대 러시아 제재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국 측이 어떤 형식으로든 독자 제재를 하고 확대 관할(long arm jurisdiction·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을 하는데 반대하며, 결연히 중국 기업과 개인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후 즉각적으로 미에 대항한 무력 시위를 대만에서 펼쳤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중국 군용기 13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와 타이완군이 초계기 파견, 무선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피로 물든 마리우폴…“살려주세요!” 지하벙커에서 온 절박한 영상편지

    [나우뉴스] 피로 물든 마리우폴…“살려주세요!” 지하벙커에서 온 절박한 영상편지

    러시아군이 포위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지하벙커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피란민의 영상편지가 도착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지하벙커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변호사 빅토리아 코노발로프는 영상 편지에서 전 세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늘은 3월 13일이다. 우리는 마리우폴 지하벙커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20명이 이곳에 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 가스와 수도는 진즉 끊겼고, 폭격으로 식료품점과 약국이 파괴돼 생필품은 물론 응급처치 약품도 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 옆에는 칭얼거리는 아기를 달래는 여성과 엄마에게 매달려 흐느끼는 어린이들이 빙 둘러앉아 있었다. 코노발로프는 떨리는 목소리로 “러시아 군용기가 머리 위에서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설해 달라. 도와달라. 제발 여기서 우리 아이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러시아는 벌써 14일째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있다. 식수와 난방, 전기 공급은 이미 차단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저항 의지를 꺾으려고 마리우폴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9일에는 어린이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해 국제적 원성을 샀다. 인구 40만 명의 마리우폴에서는 현재까지 2500명 넘는 민간인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간 인도주의적 통로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여러 차례 접촉했다. 하지만 양측의 팽팽한 견해차 속에 협상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마리우폴 시당국은 위험을 무릅쓰고 15일부터 이틀간 민간 차량 2000여 대를 동원해 2000~3000명의 시민을 대피시켰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포위한 뒤 이뤄진 첫 민간인 대피였다. 러시아군은 저공비행 등으로 피란 행렬을 위협하긴 했지만, 공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시에 고립된 사람을 위한 식수·식량·의약품 등의 물품 반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여전히 인도적 지원 물품은 마리우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마리우폴에 인도적 지원품을 전달하고 여성과 아이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했으며, 이날도 호송 트럭은 도시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가까스로 마리우폴을 탈출한 주민은 도시가 피로 물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는 마리우폴에서 넘쳐나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한 주민이 구덩이를 파고 한꺼번에 시신을 묻는 집단 매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피란민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로에는 방치된 시신이 널려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한 마리우폴 주민은 현지를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도시 전체가 도살장이 된 것 같다. 땅은 피로 흥건하고 슬픔과 절망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피로 물든 마리우폴…“살려주세요!” 지하벙커에서 온 절박한 영상편지

    피로 물든 마리우폴…“살려주세요!” 지하벙커에서 온 절박한 영상편지

    러시아군이 포위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지하벙커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피란민의 영상편지가 도착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지하벙커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변호사 빅토리아 코노발로프는 영상 편지에서 전 세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늘은 3월 13일이다. 우리는 마리우폴 지하벙커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20명이 이곳에 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 가스와 수도는 진즉 끊겼고, 폭격으로 식료품점과 약국이 파괴돼 생필품은 물론 응급처치 약품도 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 옆에는 칭얼거리는 아기를 달래는 여성과 엄마에게 매달려 흐느끼는 어린이들이 빙 둘러앉아 있었다.코노발로프는 떨리는 목소리로 “러시아 군용기가 머리 위에서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설해 달라. 도와달라. 제발 여기서 우리 아이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러시아는 벌써 14일째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있다. 식수와 난방, 전기 공급은 이미 차단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저항 의지를 꺾으려고 마리우폴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9일에는 어린이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해 국제적 원성을 샀다. 인구 40만 명의 마리우폴에서는 현재까지 2500명 넘는 민간인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간 인도주의적 통로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여러 차례 접촉했다. 하지만 양측의 팽팽한 견해차 속에 협상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그러자 마리우폴 시당국은 위험을 무릅쓰고 15일부터 이틀간 민간 차량 2000여 대를 동원해 2000~3000명의 시민을 대피시켰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포위한 뒤 이뤄진 첫 민간인 대피였다. 러시아군은 저공비행 등으로 피란 행렬을 위협하긴 했지만, 공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시에 고립된 사람을 위한 식수·식량·의약품 등의 물품 반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여전히 인도적 지원 물품은 마리우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마리우폴에 인도적 지원품을 전달하고 여성과 아이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했으며, 이날도 호송 트럭은 도시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가까스로 마리우폴을 탈출한 주민은 도시가 피로 물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는 마리우폴에서 넘쳐나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한 주민이 구덩이를 파고 한꺼번에 시신을 묻는 집단 매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피란민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로에는 방치된 시신이 널려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한 마리우폴 주민은 현지를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도시 전체가 도살장이 된 것 같다. 땅은 피로 흥건하고 슬픔과 절망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 ‘우크라 보니 안 되겠다’…대만인 70% “中 침공하면 싸우겠다”

    ‘우크라 보니 안 되겠다’…대만인 70% “中 침공하면 싸우겠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양안(중국과 대만) 정세에도 관심이 집중되면서 대만인들의 국방 의식도 달라지고 있다. 16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국제전략학회와 대만국제연구학회는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해협 안보’와 관련해 지난 11~13일 20세 이상 성인 1076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응답자의 70.2%가 참전 의사를 밝혔다. 또 현행 4개월의 군 의무 복무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비슷한 비율인 69.6%가 찬성했다. 연장에 반대하는 입장은 21%에 그쳤다. 대만의 군 복무 체계는 모병제를 바탕으로 징병제를 혼합한 형태다. 대만은 중국군의 위협과 작전상 필요를 이유로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해오다 2018년 12월 말부터 지원병으로 이뤄지는 모병제를 도입했다. 여기에 1994년 이후 출생자들에 대해선 4개월간의 군사훈련을 의무화한 징병제 성격의 군 복무체제인 군사훈련역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예비군 역량 강화에도 압도적인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예비군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1회, 14일간 실시하는 예비군 훈련 제도에 대해 70.4%가 찬성한 것이다. 반대는 19.1%에 그쳤다. 중국과 대만 간의 전쟁 발발시 미국의 파병 가능성에 대해선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 가운데 비관론이 약간 우세했다. 42.7%가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반면 47.3%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유럽 전체로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자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지 않은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잇따라 군용기를 보내는 등 무력 시위를 벌이자 미국은 “대만 점령 시도를 억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경고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막상 전면전이 발발했을 때 미국이 중국과 정면 대결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게 상당수 대만인들의 인식인 셈이다.다만 중국이 실제로 대만 무력 침공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 행보가 빨라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5.5%는 그럴 것이라고 밝힌 반면 62.4%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차이잉원 총통이 최근 국방부에 군사훈련역 의무 복무기간 연장안 검토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에서 국방부가 모든 사항을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확정안이 나오면 공포 1년 이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北 언제든 ICBM 발사 가능… 한미 정찰자산 이틀 연속 감시 비행

    北 언제든 ICBM 발사 가능… 한미 정찰자산 이틀 연속 감시 비행

    피스아이 서해 상공서 장시간 살펴 주한미군 패트리엇 특정 장소 전개 대공·미사일 작전 사진 이례적 공개 북측 행동 겨냥 경고용 메시지인 듯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쏠 때 필요한 구조물을 평양 순안공항에 설치한 정황이 15일 포착됐다. ICBM 시험발사가 임박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정찰자산이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고, 주한미군은 요격미사일의 전개·배치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새로운 콘크리트 구조물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토대 2개는 순안비행장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자리했다. 토대의 폭은 50m로 같고 길이는 각각 220m, 100m 규모로, 지난 8∼9일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토대는 지반이 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손상되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VOA에 “연료가 가득한 미사일을 실으면 TEL은 매우 무겁고, ICBM과 같은 대형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이를 견딜 토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 명분으로 발사체 시험 발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과거에도 콘크리트 바닥을 만든 뒤 TEL을 올려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ICBM 발사 및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도 “북한의 (ICBM 발사 징후)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일련의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용기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과 RC135V ‘리벳조인트’ 등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서해 일대와 수도권·강원 상공을 오가며 대북 감시 비행을 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 정찰기도 다수 출격했으며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도 이날 서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빈번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탄도탄 방어태세 강화 지시에 따라 한국에 주둔 중인 미8군 제35방공포병여단이 검증훈련의 강도를 강화했다”면서 “모든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방어 공약과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35방공여단이 정해진 모의전투 상황하에서 요격용인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을 특정 장소로 전개하고 대공 및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관련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 북측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한편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의 회동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최근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려뿐 아니라 현시점에서 취할 필요가 있는 조치들과 중국과 함께 관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들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이 도발은 멈추고 대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나서 설득해 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