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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대통령, 몰디브 거쳐 싱가포르로 줄행랑

    스리랑카 대통령, 몰디브 거쳐 싱가포르로 줄행랑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축출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의 최종 목적지는 싱가포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미러 등 스리랑카 현지 언론은 고타바야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이동해 망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몰디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타바야 대통령은 싱가포르 현지시간 기준 14일 오전 7시 5분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라자팍사 대통령은 이날 부인과 경호인력을 대동해 공군기로 스리랑카를 탈출해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 도착했다. 그의 형(마힌다 라자팍사)도 대통령을 지냈다. 외신들은 지난 20년 가까이 스리랑카를 통치해 온 ‘라자팍사 가문’의 권위주의 통치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경제난에 분노한 시위대가 지난 9일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등을 점거하자 급히 수도 콜롬보 인근의 공군기지로 피신한 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대통령의 해외 도피 소식을 들은 국민들이 “도둑”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 물러난다는 스리랑카 총리 전국에 비상사태, 대통령은 몰디브 도주

    물러난다는 스리랑카 총리 전국에 비상사태, 대통령은 몰디브 도주

     스리랑카에서 사퇴 압력을 받고 또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총리가 사임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서부 지역에 통금령을 발령했다.     앞서 고타바야 라자팍사(73) 스리랑카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7시) 몰디브 수도 말레 공항에 착륙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AFP 통신은 그가 군용기를 타고 스리랑카를 떠나 몰디브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고바타야 대통령과 영부인, 경호원 한 명이 안토노프32 항공기에 탑승해 스리랑카를 떠났다고 AFP에 밝혔다. 그는 반정부 시위대가 관저로 몰려들자 수도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인근 공군기지에 피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 대통령은 불체포 특권을 누리는데 고타바야 대통령은 사임한 뒤에도 새 정부에 의해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래 전부터 해외로 떠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로 달아나려다 출입국관리소의 제지를 받았다는 풍문도 나돌고 있다.  그의 형제로 재무장관을 지낸 바실 라자팍사도 조국을 떠났다고 소식통들은 방송에 전했으며 바실은 미국으로 향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일가와 형제가 조국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가 부도 여파로 경제난에 허덕이다 지난 9일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는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시위대는 대통령이 정말 사임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농성을 해제하겠다고 밝혀왔으며 이날도 대통령 사임 소식을 기다리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2019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고타바야 대통령은 야권과 국민 다수로부터 스리랑카의 경제난을 불러온 책임을 지고 사임하라는 압박을 받아 왔다. 그의 임기는 2024년까지였다. 결정적인 것은 고유가,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들 사정은 아랑곳 않고 라자팍사 대통령과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의회 의자에 나란히 앉아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며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 9일 반정부 시위대가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사저에도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의회는 오는 15일 소집돼 20일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 벨라루스, 우크라 참전 명분 쌓기?…서방에 “보복 타격” 경고

    벨라루스, 우크라 참전 명분 쌓기?…서방에 “보복 타격” 경고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가 러시아군의 전진 기지 역할에서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 독립기념일인 3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형제국 러시아와 하나로 행동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나는 이미 오래전에 러시아의 ‘특수 작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특수 군사 작전으로 부르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이 자국을 공격하면 보복 타격하겠다고 경고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3일 전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려 했고, 다행히도 우리 방공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휘말리지 않으려 하지만 서방이 벨라루스를 침공하면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참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외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격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이미 러에 군사 기지 및 영공 제공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훈련을 빌미로 대규모의 병력과 무기를 우크라이나 북부 접경 벨라루스에 전진 배치했다. 러시아는 합동 군사훈련이 끝난 후에도 병력을 철수하지 않고 있다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벨라루스에 주둔한 병력을 동원했다.벨라루스는 러시아군에 군사 기지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러시아의 공중 공격에 영공을 제공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달 25일 전폭기 6대를 동원해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폭격할 때 벨라루스의 우크라이나 접경 도시인 모지리 상공에서 X-22 크루즈 미사일 10여 기를 발사했다. 그 이전에도 러시아군은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 공중 작전의 시작점이 대부분 벨라루스라고 지목했다. 벨라루스가 전투 병력을 파견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의 전투태세를 강화하고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또 우크라이나 접경 벨라루스 남부에 새로운 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러-벨라루스, 우크라 침공 후 한층 더 밀착 벨라루스는 개전 이후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는 모습이다. 28년째 대통령 지위를 유지하는 등 ‘유럽 최후의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올해 2월 28일 개헌 국민투표를 통해 자국에 러시아군이 영구 주둔하고 러시아의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의 핵전력 제공을 약속하는 등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나 “앞으로 수개월 안에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시스템을 이전할 것”이라며 “이는 재래식 미사일과 핵미사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벨라루스의 군용기를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조할 것을 제안했다.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나토가 폴란드에 핵무기를 배치하면 이에 대응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핵무기를 자국에 배치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냉전 시기 옛 소련 연방이었던 벨라루스는 핵전력을 보유했으나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핵무기는 러시아로 옮겨진 상황이다. 벨라루스 참전 가능성에 폴란드도 술렁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점령하려 한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과 대다수 서유럽 국가는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무기를 지원할 뿐 나토의 직접 군사개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미군 수천명에게 군 기지를 내주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피란민 370만 명을 받아들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폴란드에 미 육군 제5군단 사령부를 영구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서방의 군사적, 인도적 거점이 된 폴란드는 나토나 그보다 큰 국제기구 차원의 평화유지군 파병을 제안했다. 벨라루스가 참전하면 폴란드는 더욱 큰 위협을 느낄 것이고, 이는 폴란드의 군사적 개입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 中군용기 하루 29대 ADIZ 무력시위… 대만 공군 피 말리는 ‘회색지대 전술’

    中군용기 하루 29대 ADIZ 무력시위… 대만 공군 피 말리는 ‘회색지대 전술’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 군용기가 하루가 멀다 하고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무력시위를 벌여 지역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해협 일대를 분쟁지대로 만들고 대만 공군을 지치게 만드는 ‘회색지대(그레이존) 전술’을 노골화한다고 분석한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군용기 29대가 대만 ADIZ로 진입했다. 젠16 전투기 8대와 젠11 전투기 5대, 수호이30 전투기 4대, 훙6 폭격기 6대 등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가 대만 ADIZ를 침범한 것은 이달에만 열 번째다. 대만군은 전투기를 보내 경고 방송을 내보냈고 기체 추적을 위한 미사일 시스템도 가동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 달리 국제법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렇지만 우발적 침범을 막을 ‘완충지대’ 역할을 다수 국가가 인정한다. 이 때문에 군용기가 다른 나라 ADIZ에 진입하려면 해당국에 미리 비행 계획을 통보할 것을 요구받는다. 중국은 대만에서 독립 성향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2016년 5월부터 대만과의 공식 소통 관계를 끊고 군사적 압박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대만해협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은 우리에게 있다”고 선언한 2020년 9월 이후 대만 인근에 끊임없이 군용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을 ‘회색지대 전술’로 해석한다. 안보상 목표를 달성하고자 반복적으로 저강도 군사행동을 지속해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대만 공군의 피로도를 키우고 있다. 중국군이 대만 ADIZ를 침범할 때마다 초계기를 보내 대응해야 해서다.마카오의 군사전문가 앤서니 웡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대만 공군을 나가떨어지게 만들려는 중국의 소모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 中 대만 공군 피말리는 ‘회색지대 전술’..군용기 29대 대만해협 진입

    中 대만 공군 피말리는 ‘회색지대 전술’..군용기 29대 대만해협 진입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 군용기가 하루가 멀다 하고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무력시위를 벌여 지역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해협 일대를 분쟁지대로 만들고 대만 공군을 지치게 만드는 ‘회색지대(그레이존) 전술’을 노골화한다고 분석한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군용기 29대가 대만 ADIZ로 진입했다. 젠16 전투기 8대와 젠11 전투기 5대, 수호이30 전투기 4대, 훙6 폭격기 6대 등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가 대만 ADIZ를 침범한 것은 이달에만 열 번째다. 대만군은 전투기를 보내 경고 방송을 내보냈고 기체 추적을 위한 미사일 시스템도 가동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 달리 국제법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렇지만 불과 몇 초만 방심해도 상대국 영공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전투기의 비행 특성을 감안해 우발적 침범을 막을 ‘완충지대’ 역할을 다수 국가가 인정한다. 이 때문에 군용기가 다른 나라 ADIZ에 진입하려면 해당국에 미리 비행 계획을 통보할 것을 요구받는다. 중국은 대만에서 독립 성향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2016년 5월부터 대만과의 공식 소통 관계를 끊고 군사적 압박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대만해협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은 우리에게 있다”고 선언한 2020년 9월 이후 대만 인근에 끊임없이 군용기를 투입하고 있다. ‘중국의 일부인 대만이 독단적으로 선언한 ADIZ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속내다. 지난해는 239일간 모두 961대의 군용기를 대만 ADIZ로 진입시켰다. 대만에서는 중국의 이 같은 행동을 ‘회색지대 전술’로 해석한다. 안보상 목표를 달성하고자 반복적으로 저강도 군사행동을 지속해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대만 공군의 피로도를 키우고 있다. 중국군이 대만 ADIZ를 침범할 때마다 초계기를 보내 대응해야 해서다.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비행을 늘리면서 대만 공군은 한정된 자원을 과도하게 운용하게 돼 조종사들이 지쳤고 정비 수준도 크게 떨어졌다. 이 때문에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대만에서 8차례나 전투기 추락 사고가 벌어졌다. 마카오의 군사전문가 앤서니 웡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대만 공군을 나가떨어지게 만들려는 중국의 소모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도 지난해 11월 기자들에게 “중국 군용기가 거의 쉬지 않고 침범해 상황이 암울하다”며 “중국의 의도는 우리를 서서히 지치고 둔하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대만은 지금] 中군용기 29대, 대만 상공 침범…대만 “약탈자에 굴복 않겠다”

    [대만은 지금] 中군용기 29대, 대만 상공 침범…대만 “약탈자에 굴복 않겠다”

    21일 중국 군용기 2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만을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중국의 권위주의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22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날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윈(Y)-20 등 군용기 2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투기, 폭격이, 전자전기,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등이 포함됐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그중 훙(H)-6 폭격기 6대 등 8대의 군용기는 이례적으로 대만 본섬 남동 공역을 거쳐 필리핀해까지 비행했다.  이러한 중국군의 무력 시위는 올해 들어 3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됐다. 지난 1월 23일, 5월 30일 각각 39대, 30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해 무력 시위를 벌이며 대만을 긴장시켰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최근 중국 해방군의 대규모 훈련은 권위주의 중국의 대(對) 대만 군사 위협 수위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우 부장은 이어 “대만은 절대 약탈자에 굴복하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은 주권과 민주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이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으로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대만독립을 반대하는 중국의 대만 압박은 언론에서도 이루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5월 30일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우자오셰 외교부장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루살렘 포스트 편집장은 트위터에 “중국 대사관으로부터 해당 기사를 삭제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대만 외교부는 “중국의 이러한 횡포는 오만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비판을 쏟았다. 
  • “윤석열, 중국에 저자세로 나가면 국익 못 지킨다”...이준규 아산정책硏 이사장

    “윤석열, 중국에 저자세로 나가면 국익 못 지킨다”...이준규 아산정책硏 이사장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한반도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음이 요란한 가운데 미중 패권 다툼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겹치면서 ‘초대형 복합위기’가 한꺼번에 몰아친 형국이다. 미군의 핵 전력자산인 항공모함(로널드 레이건호)과 최강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등이 동원된 대규모 한미연합 훈련이 전개되는 강 대 강 대치도 우려된다. 외교안보 전문가인 이준규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시위로 촉발된 북핵 해법과 미중패권 구도에서 우리의 국익 극대화 외교안보 전략을 짚어봤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 같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고 조건없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상당 기간은 대화 없는 경색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지만 당분간 북한의 도발과 한미의 대응이 반복되는 지루한 줄다리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바람직한 대북 정책의 방향은. “북핵 해결은 흔들림없는 원칙과 일관성 있는 제재가 유지돼야 가능하다. 핵을 포기하는 것이 결국 김정은 정권의 존립을 위해 유리하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핵문제, 남북 관계 개선 등에 있어서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해 나가면서 인도적 사안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을 때 과감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추구해 나가야 한다. 북한에 대한 대화 촉구와 관계 개선에 대한 시그널은 지속적으로 보내면서, 북한 인권문제 등에 대해서는 북한의 반발이 있더라도 강고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대북제재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미사일 도발과는 상황이 다르다. 중국과 러시아 모두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하고 있고 과거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에 동참한 전례도 있다. 7차 핵실험 강행시 추가 제재의 강도를 누그러뜨리려고 하겠지만 제재 차제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유엔의 대북 제재와 별도로 미국은 북한이 뼈 아플 만큼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설 것이다.-한미 정상이 합의한 한미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강화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과거 문재인 정부와 차이점은.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동맹국이라는 점을 우리의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미 두 정상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재확인하고 한미동맹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하고, 지리적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우리가 한미동맹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도움을 주고받는 호혜적 위치가 된 것을 의미한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미중 사이의 균형외교라는 이상론에 빠져 호혜적 동맹,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윤석열 정부의 대미관계는 질적, 양적으로 확대돼 나갈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신냉전의 기운마저 감돈다.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진단과 향후 동북아 안보의 방향은.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이후 한미일 3각 협력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국이 침묵으로 동조하면서 중러간 공조도 강화되고 있어서 진영간 대립의 양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바이든 대통령 순방 중에 중국·러시아의 군용기들이 한일 인근 해역에서 기동한 것은 미국의 행보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라고 볼 수 있지만 신냉전 수준으로 악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미중이 대립하고는 있지만 양국 모두 관계 악화는 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반도 정세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북핵 문제 해결이나 남북 관계 개선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 -미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향후 미중 패권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은 5월 26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조지워싱턴대 연설에 압축돼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이나 신냉전을 원하지 않으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해 온 기본적인 국제질서를 중국이 훼손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주의 가치를 토대로 동맹국 내지는 우방국들과의 결속을 다져 중국과 경쟁해 나갈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것 같지 않은데. “중국은 최소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금년 하반기까지는 국내 정치적 요인 때문에 미국과의 대립적 자세를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과의 대립적 경쟁구도를 계속 유지해 가는 것은 중국으로서도 매우 큰 부담이다. 중국의 국력이 아직 미국과 맞서기는 부족하고, 중국 경제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와 너무 밀접하게 상호 연계돼 있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후 적절한 시기에는 중국이 미국에 대해 유화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인 외교적 해결 원칙이 결국 실패한 ‘전략적 인내’로 귀결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북한의 구체적 행동이 없는데 당근을 제시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와 유사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지만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행동으로 대처한다는 결의가 확고하고, 한미 공조가 과거에 비해 강력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시간만 보내는 전략적 인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재 양국 관계개선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한일 간에는 징용공 판결문제, 위안부 합의 이행문제 등 현안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상호 신뢰가 바닥 나 있고 대화의 통로가 단절돼 있다는 점이다. 박진 외교부장관이 방일하게 되면 반드시 신뢰회복의 단초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로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신정부의 대일관계 개선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다짐을 해 줄 필요가 있다. 일본 측은 한국 정부가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가져와야 한다는 방관자적 자세를 탈피해 한국 측의 선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전환이 가능한가. “양국 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과거사 문제는 모두 만족스럽게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당당한 자세를 취하되 일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남겨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래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의 커다란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주일 일본대사의 경험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에 대일 정책을 조언한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 관계는 신뢰 자체가 무너졌다. 양국 정부의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 7월 참의원 선거까지 정치적 이유로 양국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다. 참의원 선거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다. 양국이 서로에게 믿음이 생기게 된 이후 한일관계 개선이 시작되면 반대하는 세력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넘어갈 여력이 있는 집권 초반기 6개월 안에 신속히 관계 개선의 초석을 다져 놓아야 한다. 한일이 미래로 가야한다는 큰 그림 속에서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와야 한다.” -한미동맹 강화는 결국 미중 대결 구도에서 한중관계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문재인 정권 때조차 대중관계가 썩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가 미중 간에서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미, 중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는 측면이 있다. 문재인 정권이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중국과의 관계를 호전시키지 못했고 미국에게도 확고한 신뢰를 얻지 못했다.” -바람직한 한중 관계의 지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문재인 정부의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에서 탈피해야 한다. 우리가 당당하게 나간다고 해서 대중 관계에서 우리의 이익이 크게 침해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선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확고한 태도를 취하면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범위에서 중국을 최대한 배려한다면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몰고 온 외교안보의 파장이 심상치 않은데. “과거 핵보유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기 때문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심리적 요인이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또 중러 결속이 강화되고 있는데 이는 동북아의 대결구도에서 북한 입장을 강화할 가능성이 커 북핵 문제 해결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우리 역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한러관계에 어느 정도 파장이 미칠 수도 있다.” -미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미는. “IPEF는 공급망 재편은 물론 ‘더 나은 세계 재건’ 구상을 토대로 산재돼 있던 바이든 정부의 중국 견제 구상들을 통합하고 구체화하려는 의미가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적 연대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 확장을 차단하고 견제하려는 미국의 목적이 투영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행정부는 궁극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내 파트너 국가들과 미래 산업과 산업 정책의 국제 표준까지 정립하여 일종의 거대한 경제플랫폼으로 엮어 낸다는 구상이다.” -IPEF 참가를 결정한 한국의 국익 극대화 전략이라면. “우리는 창립 회원국으로서 IPEF의 룰 셋팅에 우리의 의향이 반영되도록 논의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중국과의 경제적 상호 의존도가 높은 나라로서 이 기구의 중국 견제적 성격이 크게 부각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IPEF에 이어 미국의 대중 견제 협의체인 쿼드나 오커스, 파이브 아이즈 등에 대한 가입을 놓고 논란이 많다.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혈연적 관계를 배경으로 하는 오커스 가입은 어려울 것이나, 쿼드, 파이브 아이스 등은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만 우리가 너무 적극적으로 가입을 추진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가 중국 견제적 성격이 있는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것은 중국이 환영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가입은 당연한 측면이 있다. 우리가 가입함으로써 우리를 통해 중국의 입장이 어느 정도 대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이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격화되는 미중패권 구도에서 우리의 국익 극대화 전략은 무엇인가. “미중 패권경쟁이 결렬하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우리만 피해를 보지 않고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묘책은 없다.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변할 수 없는 사실을 상수로 하고 중국과의 관계도 잘 관리해 나간다는 기본 원칙 하에서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따라 구체적 정책을 통해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다. 방향성을 가지고 원칙을 지키는 외교를 할 때, 때로는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서방 초계기에 전투기 띄운 中… 인·태 하늘도 일촉즉발 긴장감

    서방 초계기에 전투기 띄운 中… 인·태 하늘도 일촉즉발 긴장감

    최근 동중국해·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의 전투기와 서구 국가들의 초계기(정찰기) 사이에 위험한 상황이 잇달아 벌어져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 7일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활동하던 호주 초계기에 중국 전투기가 다가와 초근접 비행을 했다. 중국 전투기는 호주 초계기에 채프(상대 레이더에 혼란을 주려고 쓰는 쇳가루)를 뿌렸는데, 파편 일부가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호주 국방부는 주장했다. 앞서 캐나다 초계기도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려고 인태 공역을 순회하다가 중국 전투기가 6∼30m까지 따라붙어 어려움을 겪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극도로 우려스럽다”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문답 형식으로 “호주 대잠 초계기 1대가 거듭된 경고에도 시사군도(파라셀군도) 인근 공역에 진입해 근접 정찰을 벌였다”며 “호주 군용기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엄중하게 위협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를 겨냥해 “유엔 안보리는 제재 결의 준수를 이유로 다른 나라 관할 해·공역에 군대를 배치하고 감시할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방의 군용기가 정말로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면 중국은 해당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려 외교 문제로 공론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호주와 캐나다가 지적하기 전까지 침묵을 지킨 점을 감안하면 ‘의도된 도발을 통해 미국 등 서구세계에 경고장을 보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 中, 잇따른 ‘전투기 근접비행’에 서구세계 비난…인태 긴장 고조(종합)

    中, 잇따른 ‘전투기 근접비행’에 서구세계 비난…인태 긴장 고조(종합)

    최근 동중국해·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의 전투기와 서구 국가들의 초계기(정찰기) 사이에 위험한 상황이 잇달아 벌어져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 7일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활동하던 호주 초계기에 중국 전투기가 다가와 초근접 비행을 했다. 중국 전투기는 호주 초계기에 채프(상대 레이더에 혼란을 주려고 쓰는 쇳가루)를 뿌렸는데, 파편 일부가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호주 국방부는 주장했다. 앞서 캐나다 초계기도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려고 인태 공역을 순회하다가 중국 전투기가 6∼30m까지 따라붙어 어려움을 겪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극도로 우려스럽다”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문답 형식으로 “호주 대잠 초계기 1대가 거듭된 경고에도 시사군도(파라셀군도) 인근 공역에 진입해 근접 정찰을 벌였다”며 “호주 군용기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엄중하게 위협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를 겨냥해 “유엔 안보리는 제재 결의 준수를 이유로 다른 나라 관할 해·공역에 군대를 배치하고 감시하라는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방의 군용기가 정말로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면 중국은 해당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려 외교 문제로 공론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호주와 캐나다가 지적하기 전까지 침묵을 지킨 점을 감안하면 ‘의도된 도발을 통해 미국 등 서구세계에 경고장을 보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영유권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 中, 잇따른 ‘전투기 근접비행’에 서구세계 비난…인태 긴장 고조

    中, 잇따른 ‘전투기 근접비행’에 서구세계 비난…인태 긴장 고조

    최근 동중국해·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의 전투기와 서구 국가들의 초계기(정찰기) 사이에 위험한 상황이 잇달아 벌어져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 7일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활동하던 호주 초계기에 중국 전투기가 다가와 초근접 비행을 했다. 중국 전투기는 호주 초계기에 채프(상대 레이더에 혼란을 주려고 쓰는 쇳가루)를 뿌렸는데, 파편 일부가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호주 국방부는 주장했다. 앞서 캐나다 초계기도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려고 인태 공역을 순회하다가 중국 전투기가 6∼30m까지 따라붙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극도로 우려스럽다”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비판했다. 두 사건 모두 전투기가 아닌 초계기에 중국군이 강경 대응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를 향해 “유엔은 안보리 결의 감시를 이유로 다른 나라 관할 해·공역에 군대를 배치하라고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호주에 대해서도 “‘항행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방의 군용기가 정말로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면 중국은 침범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려 공론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호주와 캐나다가 반발하기 전까지 침묵을 지킨 점을 감안하면 ‘의도된 도발을 통해 미국 등 서구세계에 경고장을 보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영유권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 러軍 “전투하기 싫다” 항명…푸틴, 40대도 입대 허용

    러軍 “전투하기 싫다” 항명…푸틴, 40대도 입대 허용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러시아군 수백명이 참전을 거부하거나 전투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월 4일 러시아군의 한 사령관이 서명한 군 내부 문서 사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근무 중 명령을 거부한 수백 명의 군인이 명령에 의해 강제 전역 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마을에서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거나 전쟁에 참전하라는 명령을 거부했다. 전역 처분에 반발하는 군인의 법적 대응을 돕는 러시아 변호사 미하일 베냐쉬는 WSJ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탈영과 명령 불복종은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서방의 정보기관들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지휘계통의 무질서함과 혼란에 노출돼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WSJ에 “러시아군 내 다양한 계급의 장교들이 명령에 불복종하거나, 민첩하게 따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은 탈영을 하거나 명령에 불복종하는 이들을 형사 처벌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곤혹스러워하는 상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정식 선전포고를 하지 않은 탓에 러시아 군법상 타 국가 복무를 거부하는 이들을 형사 고발할 법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강제 전역 조치가 유일한 처벌 수단인 것으로 알려졌다.병력 손실 커지자 군복무법 개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 병력 손실이 커지자 모병 연령 상한제를 폐지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계약제 군인 모집 조건의 상한 연령을 없앤 군복무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기존 18~40세 러시아인과 18~30세 외국인만 지원이 가능했던 군 복무 계약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러시아 정규군은 약 90만명으로, 이 중 40만명이 계약제 군인이고 나머지는 1년간 의무복무하는 징집병이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군사 당국은 상한 연령 폐지가 우크라이나 전쟁 병력의 충원이 목적이라고 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군 전사자는 3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같은 날 발표했다. 침공 이후 전차 1330대, 다연장로켓시스템 203대, 군용기 207대, 헬기 174대, 군함 13척 등의 러시아 전력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러, 우크라 영토 20% 점령해”“흑해에 대형상륙함 12척 배치”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점령을 끝내기 전까지는 휴전을 서두르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침공 100일째 “국토의 약 5분의 1이 러시아에 점령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공 이후 군인과 민간인 등 우크라이나인 1만 40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약 1200만명의 실향민이 발생했고, 이 중 여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5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났다고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국군이 세베로도네츠크 주변에서 러시아군과 맞서고 있다고 했다.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은 루한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마지막으로 사수 중인 주요 지역으로 평가된다.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 군의 고문과 살인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BBC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전 마리우폴 시장은 러시아 군이 협력을 거부한 공무원들을 처형하는가 하면 올레니우카 교도소에선 주민들이 고문당했다는 보고를 접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흑해에 10척이 넘는 대형 상륙함들로 구성된 역대 최대 해군 전력을 배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키로 한 첨단 첨단 다연장로켓포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경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휘센터를 직접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하나의 중국? 자국 무기 둘러멘 ‘주권국가’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

    [포착] 하나의 중국? 자국 무기 둘러멘 ‘주권국가’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

    미국과 대만의 경제·안보 협력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군사기지를 찾아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2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북부 타오위안 군사기지를 방문해 대비 태세를 보고받았다. 차이잉원 총통은 특히 대만 중산과학원(NCSIST)이 개발한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케스트럴’(황조롱이)을 직접 둘러메는 등 자국 무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만은 지난해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이하 아디즈)을 침범한 이후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에서 케스트럴 등을 동원한 실사격 훈련을 한 바 있다. 차이 총통의 이번 군사기지 방문도 중국의 추가 군사 압박과 무관치 않다.중국은 태미 더크워스(민주·일리노이) 미 상원의원이 대만을 찾은 지난달 30일 아디즈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다. 전투기 22대 등 군용기 30대를 무더기로 출격시켰다. 군용기 39대가 동원된 지난 1월 23일 도발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아디즈 침범이었다. 중국은 이튿날에도 아디즈에 군용기 3대를 띄웠다. 이런 중국의 군사 압박은 최근 미국과 대만의 결속 강화에 대한 견제로 볼 수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대만과 더욱 밀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 방어를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했다. 더크워스 미 상원의원도 이번 대만 방문 때 양국의 안보협력 의지를 입증하듯 주 방위군 책임자를 대동했다. 미국이 대만을 사실상 주권국가로 대우한 것인데, 중국 입장에선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배다.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더크워스 의원이 대만을 방문한 지난달 30일 아디즈를 침범한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결탁에 대해 필요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최근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말 따로 행동 따로’ 행보를 보이며 대만 독립 세력을 종용하고 지지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는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 주 방위군이 비상사태와 테러 대응 등을 다루는 미국 국내용 무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주 방위군과 대만군의 협력은 중국의 대만 무력통일 시도에 대만이 시가전으로 저항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었다. 중국의 이런 반발에도 차이 총통은 “대만군과 미국 주방위군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한편, 군사기지를 방문해 자국 무기 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주권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대만의 주권 수호 의지는 분명하고, 미중간 정치적 신뢰는 빈약한 상황이라 당분간 대만을 둘러싼 미중간 외교 군사 갈등이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러軍 지휘관 추가 사망…푸틴, 49번째 영관급 장교 잃었다

    러軍 지휘관 추가 사망…푸틴, 49번째 영관급 장교 잃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 지휘관 한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9번째로 목숨을 잃은 러시아 영관급 장교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제141특수차량화연대 제4대대의 부사령관인 자우르 디마예프 중령은 지난달 31일 루한시크주 카미셰바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 포격에 사망했다. 당시 디마예프 중령은 군용 차량에 타고 있다가 운전병과 함께 즉사했다. 포격의 여파로 근처에 있던 체첸 병사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AFU)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지금까지 전투병력 3만명 이상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이 탱크 1330대, 전투 장갑차 3258대, 야포 628문, 다연장로켓(MLRS) 203문, 방공 미사일 93기, 군용기 297대, 헬기 174대, 무인기 503대를 격파당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 역시 지난 30일 영국 정부 정보기관 고위 분석가가 작성한 ‘러시아 침공 비밀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3만 350명이 전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전사자가 1만 5000명 안팎일 것이라고 본 국제사회 추정치보다 2배 큰 규모다. 러시아 국방부는 3월 25일 사망자 수를 1351명이라고 밝힌 이후 자국군 전사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공군 훈련기 이륙 5분 만에 추락…20대 조종사 순직

    [대만은 지금] 대만 공군 훈련기 이륙 5분 만에 추락…20대 조종사 순직

    대만 공군 AT-3 훈련기 1대가 이륙 5분만에 추락해 20대 조종사가 숨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 3분 남부 가오슝 강산기지를 이륙한 해당 훈련기는 5분 후 레이더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이어 강산구 톈춰(田厝)1로 77호 인근 공터에 군용기가 추락했다. 가오슝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9분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화재를 진압했고, 현장에서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여서 병원에 후송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고 주민은 “펑하는 소리가 크게 났다”며 “사고 지점은 연기로 뒤덮여 있었다. 기름통이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종사 신분은 가오슝 공군학교 소속 23세 쉬다쥔(徐大鈞) 소위로 알려졌다. 공군사령부 황즈웨이(黃志偉) 참모장은 “오전 7시와 8시 기상 상황이 훈련 기준을 충족했다”며 “사고 훈련기 점검은 올해 2월 17일이 마지막이었고 지금까지 77시간 55분”을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순직한 조종사에 대해 ”총 비행시간은 116시간 20분으로 AT-3 조종은 24시간, 신체검사, 항공 생리, 생존 훈련 등에서 모두 합격했다“면서 “훈련기가 레이다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훈련기에서 비정상 보고와 탈출 신호가 수신되지 않았다”고 했다. 훈련기는 주택가 인근 공터로 떨어졌다. 천쯔위(陳子瑜) 대만기진 뉴스부 부주임은 페이스북에 ”지도에서 사고 위치를 보면 사람이 없는 지역으로 추락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이는 순직한 조종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훈련기 추락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총통부 장둔한(張惇涵) 대변인은 “수색구조대가 쉬 소위를 발견했을 때 안타깝게 사망한 상태였다. 유감”이라면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영웅적인 국군의 불행한 순직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애도를 표했으며 국방부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유가족의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고 훈련기는 노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AT-3으로 대만은 자체 개발한 융잉(勇鷹) 고등훈련기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1984년 대만군에 투입된 AT-3 훈련기는 38년 간 사고가 15차례 발생해 조종사 10명이 순직했다. AT-3은 대만 방산업체 한샹(漢翔, AIDC)의 전신인 항공공업발전센터와 미국 노스롭이 공동 연구개발한 기종으로 평시에는 훈련용으로 사용하다 즉각 전시 전환이 가능한 훈련기로 지상 폭격 등 경공격에도 사용할 수 있다. 1980년 1호기가 선보인 뒤 63대가 제조됐다. 대만군은 자체 개발한 융잉(AJT)으로 노후된 훈련기들을 교체할 계획이다. 대만은 그간 AT-3과 F-5로 조종 훈련을 했다. AJT는 2019년 9월 24일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뒤 지난해 6월 22일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2호기도 지난해 12월 첫 비행을 마쳤다. 대만군은 AJT 66대를 군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 [대만은 지금] 중국 군용기 30대로 대만 위협…미국 의원 대만행에 뿔났나

    [대만은 지금] 중국 군용기 30대로 대만 위협…미국 의원 대만행에 뿔났나

    중국 군용기 30대가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IDZ)를 침범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30일 밤 전했다.   쿵징(空警·KJ)-500 조기경보기 2대, 윈(運·Y)-8 전자전기 4대, 윈-8 대잠초계기 1대, 윈-8 원거리 전자교란기 1대, 젠(殲·J)-16 전투기 6대, 젠-11 전투기 8대, 젠-10 전투기 4대, 수호이(蘇愷·Su)-35 전투기 2대, 수호이-30 전투기 2대 등이 침범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날 중국 군용기는 새벽부터 부지런히 대만 ADIZ를 넘기 시작했다. 오전 6시 16분부터 11시 27분까지 18대가 대만ADIZ에 진입했다.  모든 중국 군용기는 둥사 군도(東沙群島) 북동쪽 방공식별구역 남서쪽에 들어와 비행했고, 대만 국방부는 전투기 출격, 무선 경보 및 방공미사일 배치 등으로 대응했다.  대만 ADIZ를 침범한 군용기 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장 많았다. 앞서 지난 1월 23일 중국 군용기 3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넘으며 올해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날 친(親) 대만파 미국 상원의원의 대만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이루어져 더욱 주목된다.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민주당)은 30일 밤 대만에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다. 지난 5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대만을 방문한 데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미국 상원의원이 대만을 찾은 것이다.  덕워스 의원은 31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만날 예정이다. 재대만미국협회(AIT)는 덕워스 의원의 방문은 인도-태평양 순방 일정 중 하나로 미국-대만 관계, 지역 안보, 무역투자, 공급망, 글로벌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덕워스 의원은 5월 30일부터 1일까지 대만에 머물며 그 기간 동안 차이잉원 총통을 비롯해 행정원장, 경제부장, 외교부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외교부는 거물급 미국 상원의원이 대만을 계속 방문하는 것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와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덕워스 의원의 대만 방문은 1년 사이 두 번이나 이루어졌다. 덕워스 의원은 지난해 6월 방문단을 꾸려 대만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기증했다.  덕워스 의원은 2022년 대만안보강화법을 발의했고, 다른 상원 의원들과 함께 대만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넣어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다.  한편, 덕워스 의원은 미군 중령 출신의 아시아계 여성 의원으로 2004년 이라크전쟁에 참전해 두 다리를 잃고 오른팔에 중증 장애를 입었다. 
  • 우크라軍 드론, ‘손가락 욕’한 러 병사에 ‘폭탄 2발’ 응징

    우크라軍 드론, ‘손가락 욕’한 러 병사에 ‘폭탄 2발’ 응징

    우크라이나군이 자신들이 운용 중인 무인공격기(드론)를 향해 가운뎃손가락 욕설을 한 러시아군 병사의 부대를 향해 폭격을 가했다. 30일(현지 시각) 인디펜던트, 더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드론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이용해 숨어있는 러시아군의 BTR-82A APC 장갑차와 러시아 병사 6명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한 러시아군 병사가 드론을 발견하고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욕설을 날린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장갑차 부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장갑차 위로 폭탄 2발을 투하한다. 폭발은 성공적이었고 현장은 폐허로 변한다.한편 우크라이나 총참모부(AFU)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전투병력이 지금까지 3만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이 같은 전사자 외에도 탱크 1330대, 전투장갑차 3258대, 야포 628문, 다연장로켓(MLRS) 203문, 방공 미사일 93기, 군용기 297대, 헬기 174대, 무인기 503대를 격파당했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군 당국은 아직 정확한 병력 피해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
  • 병력 없어 40세 이상 모병 나선 푸틴… “타의추종 불허” 치르콘 시험발사도

    병력 없어 40세 이상 모병 나선 푸틴… “타의추종 불허” 치르콘 시험발사도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의 모병 연령 상한제를 폐지했다. 러시아군 병력 손실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계약제 군인 모집 조건의 상한 연령을 없앤 군복무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기존 18~40세 러시아인과 18~30세 외국인만 지원이 가능했던 군 복무 계약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러시아 정규군은 약 90만명으로, 이 중 40만명이 계약제 군인이고 나머지는 1년간 의무복무하는 징집병이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군사 당국은 상한 연령 폐지가 우크라이나 전쟁 병력의 충원이 목적이라고 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군 전사자는 3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같은 날 발표했다. 침공 이후 전차 1330대, 다연장로켓시스템 203대, 군용기 207대, 헬기 174대, 군함 13척 등의 러시아 전력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날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을 시험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치르콘 미사일이 러시아 서북부 백해(White sea)에 위치한 약 1000㎞ 거리의 목표물을 맞혔다고 발표했다. 치르콘 미사일은 푸틴 대통령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차세대 무기”라며 극찬한 것으로, 최고속도가 음속의 8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지원은 (전쟁) 상황을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라며 중화기를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덴마크가 지원한 하푼 대함미사일을 흑해와 오데사 방어를 위해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지원하기로 한 최대 사거리 300㎞의 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MLRS) 공급 지연으로 동부 돈바스의 전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가디언은 백악관이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영토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무기 공급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TV는 미국산 MLRS 지원과 관련해 “미국이 명백히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는 크렘린의 경고를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점령을 끝내기 전까지는 휴전을 서두르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 싱하이밍, 한미 정상 대만해협 언급에 우려

    싱하이밍, 한미 정상 대만해협 언급에 우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 문제가 언급된 데 대해 26일 “대만 문제가 핵심적 요소로 들어간 것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왜 그렇게 됐을까 하고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 데 대해서도 “왜 중국을 배제하는 것을 만들어 고립시키는지에 대해 경각심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에서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공동성명에서 한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인정하고 지키겠다고 했다”면서 “동시에 중국도 한반도의 남북대화와 평화, 비핵화 및 통일(에 대한 지지)을 확인했으니 지켜 줬으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및 번영의 핵심 요소로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명시했다. 한미 정상 차원에서 대만 해협 문제가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지난해 5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에는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표현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회담 직후에도 중국 외교 당국은 “내정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싱 대사는 IPEF에 대해 “이 프레임의 본질과 목적이 무엇인지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한국은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의 원칙을 강조했는데 우리는 아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실제 상황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 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IPEF의 구체화 과정에서 중국 배제 의도가 현실화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사전 경고로 해석된다. 싱 대사는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영원한 가까운 이웃”이라며 밀접한 한중관계의 필요성도 부각시켰다. 대만 해협 언급과 IPEF 참여에 대한 싱 대사의 이런 우려는 미국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밀착한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직면할 대중관계 관리의 무게를 드러낸다.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해 싱 대사는 “한반도 비핵화는 고수해야 한다”면서도 “한반도 문제의 열쇠는 중국에 있지 않다”며 중국 역할론에 선을 그었다. 미국이 추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선 “제재하면 항복할 것 같나, 더 큰 반발을 낳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은 2018년부터 핵실험을 안 하겠다고 선언하고 실험장을 폭파한 뒤 자제해왔는데, (미국 측이) 뭔가를 해줘야 하는데 잘 안 해주니까 참지 않고 있다”며 “이를 타파하려면 실질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 대사는 지난 24일 중러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한 데 대해선 “한국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닌 정상적인 군사 훈련”이라고 못박았다.
  • 대한항공, F4 팬텀 전투기 정비 손뗐다…F4 퇴역에 따른 교체

    대한항공, F4 팬텀 전투기 정비 손뗐다…F4 퇴역에 따른 교체

    ●대한항공 테크센터서 F4 창정비 최종호기 출고한때 대한민국의 상공을 누볐던 공군 F4 팬텀 전투기에 대해 대한항공이 더 이상 정비하지 않는다. F4 전투기가 F35A 등에 자리를 내주고 퇴역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26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전날 F4 팬텀 전투기 창정비 최종호기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테크센터는 아·태지역에서 최첨단 장비와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해 우리 공군과 미군이 항공기 정비를 의뢰하는 곳이다. 대한항공은 1988년부터 올해까지 35년간 총 437대의 공군 F4 전투기 창정비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마지막 F4 팬텀 전투기의 창정비 출고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관련 임직원들과 공군 군수사령부 및 운용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F4, 베트남전 참전 후 들어와…35년간 437대 출고 F4는 대한민국 공군이 1968년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으로부터 무상임대로 6대를 최초 도입 한 후 점진적으로 추가 도입한 전투기다. 1960년대 후반부터 우리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으나, 1990년대 후반 F15K 도입과 최근 F35A 도입으로 순차적으로 퇴역 중이다. 창정비는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기의 각종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기체를 완전분해 한 후 주요부위의 상태 검사, 비파괴 검사 등을 진행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발견된 결함에 대해 수리보강 및 성능개선 작업이 이뤄지며, 작업 완료 후 각 계통의 작동 점검 및 시험 비행 등을 통해 완벽하게 새 항공기 수준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하여 F4, F15, F16, C130, A10 등의 전투기 및 수송기, HH60, CH53 등 헬기의 창정비 및 개조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부산 테크센터, 아·태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 특히 2020년 29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수명연장, 창정비 사업과 1500억원 규모의 H53E 대형헬기 창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대한항공의 창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 지원 능력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 테크센터는 F4 전투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군과 미군 항공기 창정비를 수행하는 아·태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로, 6000여대의 각종 군용 항공기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용기 정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ICBM 레드라인 넘은 北, 한미 연합태세로 맞서야

    [사설] ICBM 레드라인 넘은 北, 한미 연합태세로 맞서야

    북한이 어제 올 들어 여섯 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 올렸다. 가뜩이나 긴장이 고조돼 온 동북아 안보 정세에 격랑이 일기 시작했다. 이미 ICBM 시험발사 징후가 포착된 데다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도발할 것으로 관측됐던 만큼 새삼스럽지 않지만 그들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려는지를 생각하면 사태의 심각성은 매우 크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일 양국을 방문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쿼드(미·일·호주·인도 안보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맞춰 미국 동부 지역까지 강타할 수 있는 화성17형 탄도미사일과 한국을 겨눈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인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유예) 합의를 보란듯이 재차 깸으로써 강대강의 무력 대결 의사를 천명한 것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조만간 북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를 마친 북한은 제3의 장소에서 핵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하는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화성17형 등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을 통해 미국 전역을 강타할 핵전력을 보유했음을 세계에 과시하고 몸값을 올리려 들 게 분명하다. 미중 갈등을 뇌관으로 동북아 정세는 한미일과 북한·중국·러시아가 안보와 경제를 망라해 전방위로 맞서는 신냉전 구도로 빨려들고 있다. 그제는 중러 군용기가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 대결 수위를 낮출 대화 노력을 이어 가야겠으나 미중 패권 경쟁의 속성상 출구를 찾기는 어렵다. 특히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도 핵 원료인 플루토늄 추출을 이어 온 북한의 핵무장 의지를 꺾을 방도가 없는 게 현실이다. 유엔이 추가 제재에 나선들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가 되는 한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허튼 오판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한미 대응전력태세를 유지하는 일이 긴요하다. 그런 점에서 군이 현무2 미사일 등을 즉각 대응 발사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시절의 ‘전략적 인내’ 시즌2를 재현하지 않도록 북미 대화를 설득해야 한다. 킬체인 등 3축 체계를 강화하고 미군과의 확장억제전력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이끌 외교적 노력도 한층 강화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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