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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명물’ 국군의장행사 오늘 재개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물’로 떠오른 국군의장행사가 겨울철 혹한기 휴식을 끝내고 재개된다.전쟁기념관(관장 洪恩杓)은 지난 1∼2월 일시 중단됐던 국군의장행사를 2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재개한다고 밝혔다. 1시간45분동안 펼쳐지는 의장행사는 4가지 레퍼토리로 진행된다.우선 국방부 군악대의 신나는 군악연주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무관복을 차려입은 국군전통의장대가 취타대의 전통군가에 맞춰 10여분간 전통 무술시범을 선보인다.이어 푸른제복을 입은 여군 의장대가 깃발과 목총으로 태극마크와 한국의 전통연 등의 모습을 만들어 보인다.마지막으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로 구성된 100여명의 국방부 의장대대가 1,6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가득 메우며 고난도의 의장시범을보인다.
  • 미국산 구축함 역사속으로

    새 밀레니엄의 첫해가 저물어가는 29일 오후 해군의 모항 경남 진해 군항부두에서는 미국에서 들여와 22년 이상 활약해 온 ‘광주함’과 ‘강원함’ 등 3,000t급 구축함 2척과 1,800t급 고속 전투수송함 ‘경남함’의 전역식이 열렸다. 진해 군항에 도열한 해군군악대의 연주 속에 선체번호 921호(광주함)와 922호(강원함) 게양대에서 나부끼던 태극기와 해군기가 내려졌다.군항에 정박해 있던 모든 군함들이 7초 동안 기적을 울려 경의를 표했다. 63년 ‘충무함’을 시작으로 우리 해역을 지켜온 12척의 미국제 구축함 중 마지막 구축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이제 광개토대왕함 등 국내기술로 설계·건조한 국산 구축함이 우리 해역과해상교통로를 지키게 된 것을 뜻한다. 45년 건조된 광주함은 77년 해군이 도입,23년 9개월 동안 활약했다. 44년 건조돼 6·25 전쟁에도 참전한 강원함은 78년 국내에 인도돼 22년 4개월간의 임무를 마쳤다.41년의 취역사를 자랑하는 경남함은 이승만·윤보선·박정희 대통령 등 VIP가 5번이나 승선한 50∼60년대국내최대함이었다. 강원함은 내년 6월쯤 군함박물관으로 개조돼 진해항에 전시된다.두구축함의 선체번호 921번과 922번은 영구결번,보존된다. 해군은 98년 ‘광개토대왕함’‘을지문덕함’‘양만춘함’ 등 3,800t급 한국형 구축함 3척을 건조해 최근 실전배치했다.2003년에는 4,500t급 한국형 신형 구축함 3척이 선보이며 2008년부터는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이지스급(7,000t급) 차세대 구축함 3척이 국내에서건조돼 바다를 누비게 된다. 노주석기자 joo@
  • 해군 군악대 日자위대 음악축제 참가

    우리 군용기 2대가 일본 땅에 내린다.함정이 일본 영해에 들어간 적은 있으나 군용기는 사상 처음이다. 공군 C-130,CN-135 수송기로 18일 자위대 이루마(入間) 공군기지에착륙한다.25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제36회 일본 자위대 음악축제’에 처음 참가하는 해군 군악대원 50명을 태우고 간다. 방위청 주관의 음악 축제에는 한·미·일 육·해·공군 군악대 1,000여명이 참가한다.해군 군악대는 88올림픽 팡파르,아리랑 등 4곡을연주하고 일본 군악대와도 합주한다. 63년부터 해마다 열려 온 자위대 음악축제는 총리를 비롯,일본 국민,자위대원 등 4만여명이 관람하는 국민축제급 행사다. 한편 우리 해군 함정은 94년 이후 4차례,일본 해상 자위대 함정은 96년 이후 3차례 방일·방한했다. 노주석기자 joo@
  • 오늘 부산서 제81회 전국체전

    ‘새 천년,새 출발,한민족,힘찬 도약’-. 제81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부산에서 화려하게 개막,시드니올림픽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고 7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24년만에 다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및 이북 5도,12개 해외지부 소속 선수단 2만1,887명(선수 1만6,943명,임원 4,944명)이 참가해 3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정식종목 가운데 육상,수영,축구,야구 등은 부산에서 하키,사이클(벨로드롬),사격은 경남에서 승마는 경기도에서 각각 열린다.소프트볼,트라이애슬론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시드니올림픽이 끝난지 채 보름도 지나지 않은 시기에 열리는 이번체전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경쟁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2일 오후 3시 군악대의 팡파르와 함께 구덕운동장에서 열릴 개막식은 개식통고,선수단 입장,개회선언,성화점화의 순으로 진행된다. 체전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 옥류동에서 채화된 ‘통일의 불’을 든길영아(배드민턴·삼성전기)와 포항 호미곶에서 채화된 ‘새 천년 영원의 불’을든 한국인(수영·창신초),마니산 성화를 받은 김복주(육상)가 불을 모아 조재기 동아대 교수에게 전달한다.한군의 손을 잡고 조교수가 가마솥 형태의 성화대에 도착한 뒤 한군이 ‘신화(新火) 2000’을 점화하는 순간 구덕산 봉화대에 불이 오르고 풍선과 비둘기가 주경기장 하늘을 뒤덮어 개막식은 절정에 다다른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사이버 힙합체조와 ‘동래학춤’이 식전 공개행사로 선보이며 식후 공개행사로는 개항 당시 부산을 배경으로한 총체극 ‘부산가’와 창작 용놀이가 펼쳐진다. 류길상기자
  • 오산 美공군기지 민간 첫 공개

    주한 미 공군이 경기도 평택시 오산 공군비행장을 처음으로 일반에공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미 공군 51전투비행단(단장 데이비드 클레리 준장)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택시 신장동 미 공군 비행장 활주로에서 ‘한국주민들을 위한 기지 무료개방 행사’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 육·해·공군과해병대의 전투기,공중급유기,수송기,정보기,헬리콥터 20여대가 전시되고 볼링장 등 편의시설도 개방된다. 또 행사 중간중간에 미 육군 2사단 군악대,미 공군 태평양 군악대,한국 공군본부 군악대와 의장대가 나와 화려한 축하 퍼레이드를 벌이고 미 공군 군견들도 시범행사를 펼친다. 이날 전시되는 전투기 등 부대내 첨단무기에 대해서는 조종사 등 관계자들이 사용방법과 성능 등을 영어와 한국어로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질문도 받는다.미군측은 행사장 주변 20∼30곳에 미국에서 가져온음식 및 음료수 판매대를 설치,달러와 한화(韓貨)로 팔고 사진촬영도허용할 계획이다. 행사주관 장교인 케빈 오데이소령은 “이번 행사에서 주민들은 한국군과 미군의 돈독한 친선우호관계를 확인하게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비행기 에어쇼 행사를 여는 등 기지 개방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 부대내 일반 주차는 허용되지 않으며 평택 송탄시외버스터미널과 부대 정문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문의 (031)669-6050∼2). 평택 김병철기자
  • 인사동 14∼15일 전통문화 축제 한마당

    깊어가는 가을,새옷입고 분단장한 인사동거리에서 14∼15일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14일 오후 1시‘동서양 문화의 만남’이란 길놀이가 식전행사로 선을 보인다.인사동거리를 사이에 두고 우리 전통 악대가 남에서 북으로, 터키 전통 군악대가 북에서 남으로 길놀이를 펼치며 만나게 된다. 2시 개막식이 끝난뒤엔 3시부터 남인사마당에서 삼성무용단의 태평성대무,한량무,부채춤이 마련되고 백제남도고법진흥회의 판소리,씨실과 날실의 우리옷 맵시 선보이기 등이 이어진다. 15일에도 남인사마당에서 해학마당극 및 다례·배례법 시연, 민속팔씨름대회,풍물놀이,강강수월래 등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축제기념 특별전시회가 12∼17일 열린다.선사유물,고려·조선조의 도자·금속·공예·고서화 등이 전시되며 서화·조소·공예등 현대미술품도 선을 보인다. 또 대림화랑 등에서는 사진작가 이정수씨가 금강산의 사계 및 백두산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통일염원사진전’이 열린다. 이밖에 시민들을 위한 거리행사로 전통 시절떡 재현 및 전시, 다도시연 및 무료차 시음회,남북통일 기원굿,궁중투호놀이,도예실연,초상화그려주기,토우만들기 등이 거리 곳곳에서 진행진다. 임창용기자
  • 국내 첫 여성 경찰악대원 이수윤 순경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경찰악대 생활이 즐겁기만 합니다” 해양경찰청 악대 이수윤(李受潤·23)순경은 육상경찰,해양경찰을 통틀어 국내 경찰악대 창설 이래 최초의 여자경찰 연주자다. 경찰악대 채용규정 어디에도‘여성불가’항목은 없지만 지방 순회연주가 잦고 남자들 사이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악대는 여성들에겐 다가서기 힘든 영역이었다. 지난 2월 경희대 음대 기악과를 졸업한 이 순경이 경찰악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해경악대원 모집공고를 본 후부터. “경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지만 해군악대 출신인교수님의 권유와 새로운 분야라는 호기심에서 해경악대에 지원하게됐습니다” 이 순경은 신체검사와 체력검사를 통과한 뒤 실기시험에서도 발군의실력을 발휘,타악기 부문에서 남자 지원자 2명을 제치고 지난 7월 해양악대원으로 임용됐다. “최초라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가 되기위해 항상 노력할 생각”이라는 이 순경의 모습을 볼때 국내 최초의 여경 악대장이 탄생할 날도 멀지않은 듯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안성 포도축제 오늘 개막

    안성포도 재배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안성포도 100년 기념 페스티벌’로 이름붙여진 이번 축제의 첫날(1일)엔 군악대와 의장대 시범,경기 도당굿 공연,남사당 농악놀이,포도주와 칵테일 시음,안성맞춤 아가씨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이어 2일에는 줄타기공연,노래자랑,길거리 농구대회,어린이 인형극과 아동극,도립 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펼쳐지고,3일은 한국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의 공연,테니스대회,힙합댄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체육행사로 꾸며진다. 안성포도는 1900년 10월에 부임해 안성 천주교회를 창설한 프랑스출신 안토니오 공베르(한국명 孔安國)신부가 성당뜰에 심은 것이 시초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
  • 쿠바소년 엘리안 “돌아왔어요”

    [워싱턴·마이애미·아바나(쿠바)외신종합] 쿠바 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군(6)이 7개월간의 미국체류를 끝내고 28일 쿠바로 귀국했다. 엘리안군은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이 그의 귀국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친척들의 상고를 기각한 지 40여분만인 오후 4시 43분(현지시각) 워싱턴 근교의 버지니아주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아버지 후안 곤살레스씨의 손을 잡은 채 전세 비행기에 올랐다. 엘리안군은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밀항선을 탔으나 플로리다주 앞바다에서 좌초돼 어머니를 잃고 타이어 튜브에 매달린 채 이틀동안 표류하다 추수감사절인 지난해 11월25일 극적으로 구조됐다. ◆귀국=곤살레스 부자의 귀국 길에는 엘리안군의 새 엄마와 이복동생,엘리안군의 무료함을 달래 주기 위해 쿠바에서 데려온 그의 친구들이 동행.전세기는 3시간만에 환영군중들이 엘리안군을 ‘소년 영웅’으로 부르며 열광하는가운데 아바나 공항에 도착했다. 엘리안군이 부친의 팔에 안겨 비행기 트랩을 내려서자 마중나온 800여명의쿠바 어린이들은 “엘리안,엘리안”을 외치며 열렬히 환영.군악대가 쿠바 국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도착한 엘리안군 일행은 자동차에 분승,친구,친척들과의 재회를 위해 모처로 출발.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은 이날 미국을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에서인듯 공항환영행사에 불참. ◆양국 해빙 계기=엘리안군이 쿠바로 돌아가는 날 빌 클린턴대통령이 쿠바에 대한 식량 및 의약품 수출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할 뜻을 피력한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미·쿠바관계의 해빙을 진단하는 분위기.엘리안 문제가 문제가 불거진 직후 쿠바에서는 연일 수십만명의 쿠바인들이 모여 엘리안 송환을 요구했다.엘리안군의 귀환은 예상되던 외교적 갈등을 가라앉히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들은 분석. ◆체류비용=미법무부는 엘리안군의 보호권을 둘러싸고 지난 7개월 동안 벌어진 법정소송에서 총 182만달러(약 20억원)의 비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대법원이 소년의 쿠바 귀국을 허용키로 한 직후 공개한 회계자료에서 지난 11일 현재까지 이 사건에 소요된 비용은 182만6,000달러였다고공개. 가장 큰 단일부문 비용은 이민귀화국(INS)관계자,법무부 보안관 및 변호사등이 워싱턴과 마이애미 및 쿠바를 오가며 쓴 여행경비로 총 78만 6,000 달러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INS 및 법무부 보안관들의 초과근무 수당으로 지급된 61만 8,000달러였다.4월 22일 엘리안을 친아버지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마이애미의 친척집을 급습했던 이른바 ‘재결합 작전’에는 22만9,686 달러가 소요됐다. ◆쿠바정부 자제=쿠바 정부는 엘리안군의 송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전국민에게 냉정과 침착을 잃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줄 것을 당부.쿠바 정부는 이날 국영 TV방송을 통해 내보낸 짤막한 성명을 통해 미 대법원의 상고기각 판결내용을 전한 뒤 “모든 쿠바인들이 최대한의 냉정과 위엄,침착성을 유지해달라”고 당부. ◆송환판결=앞서 미 대법원은 28일 엘리안의 쿠바 귀국을 봉쇄해 달라는 엘리안의 친지들의 상고를 기각.마이애미 거주 친척들은 엘리안의 귀국을 허용한 항소 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며 지난 26일 대법원에 상고,대법원 심리가열릴 때까지 엘리안의 미국 체류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엘리안사건 일지. 1999.11.22 엘리안,어머니와 쿠바서 출발. 11.25 바다에서 구조. 11.27 아버지,엘리안 쿠바 귀환 요구. 12.10 미국 친척들,엘리안에 대한 난민지위 요구. 2000.1.5 미국이민귀화국(INS), 1월14일까지 쿠바 귀환 결정. 1.19 미국 친척들,INS결정에 불복 소송 제기. 3.21 미국 법원,소송 기각. 4.6 아버지 곤살레스,미국 도착. 4.22 INS,엘리안 강제 구인.부자상봉. 6.23 미국 항소법원,쿠바귀환 판결 재확인. 6.26 친척들,대법원에 상고. 6.28 대법원,상고 기각,엘리안 쿠바로 귀환.
  • 일부 보수언론 ‘통일 발목잡기’

    남북정상회담이 열린지 보름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일부 보수언론들이다시 반통일·분단고착화로 상징되는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긴장완화와 통일분위기 조성으로 위기감과 함께 정체성 분열을 겪은 이 신문들은 연일 자사 지면을 통해 ‘통일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이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신문은 조선일보. 정상회담 개최 5일전인 지난 8일 조선일보는 ‘남북문제는 냉엄한 비즈니스다’라는 사설을 통해 현 정부를 마치 ‘정교한 두뇌력’도 없고 감성만 과잉돼 있는 듯이 묘사했다가 다음날 한국일보 칼럼에서 호된 비판을 받았다. 또 12일자 사설에서는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된 것을 두고 마치 ‘그러면 그렇지 잘 될 턱이 있나’하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정상회담 연기가 남측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한 북측의 불만 때문이라는 당국의 설명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정보를 흘려주지 않고서야 어떻게 예측보도를 할 수 있었겠느냐”며 책임을 정부당국으로 돌렸다. 남북정상이 처음 만난 당일에도 조선일보는 엉뚱한 ‘오보’로 딴죽을 걸었다.13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북한 군악대가 연주한 ‘용진가’는 독립군이부르던 노래인데도 제국주의를 쳐부수는 노래라고 당일 두 곳에서나 거듭 보도했다. 오는 8·15를 전후해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조선일보는 ‘이산문제의 함정’(20일자)이라는 사설을 통해 지난 85년 이후 이산가족 교환방문이 계속되지 못한 것과 연관지어 “자칫하면 (이번 교환방문이) 본질을 간과한 채 ‘전시적 행사’로 끝날 우려가 있다”며 매사를 실패한선례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고 있다. 노동당 규약개정이나 주적(主敵)논쟁과 관련해서는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23일자 ‘노동당 규약과 보안법’ 제하의 사설에서 조선일보는 “북한이 아무리 1인지배 국가이지만 김 위원장이 ‘공감’했다고 해서 노동당 규약이 당장 바뀌지 않는다”고 단언하고 보안법 개폐문제를 북한의 노동당 규약개정과 연계시켰다.이와 관련,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정상회담 이후 보안법 개폐에 대한 반대논리가 궁색해지자 ‘노동당 규약 개정 선약’을 통해 보안법 개폐 저지를 위한 명분쌓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적 논쟁’ 역시 이미 90년대중반에 한번 제기됐던 것임에도 ‘안보’를 이유로 논의 자체를 가로막고 나섰다.조선일보는 정상회담을 전후하여 일관된 ‘반통일’적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북측의 노동당 규약 개정 약속’사실을 첫 보도해 청와대의 출입금지 조치를 당한 중앙일보는 “국민의 ‘알권리’와 6·15선언에 대한 국민적합의 뒷받침을 위한 보도였다”고 연일 주장했다. 청와대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약속’을 비보도를 전제로 언론사 사장들에게 설명했으나 중앙일보에 기사가 실리자,‘비보도 약속’을 어긴 것으로 간주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그러나 박인규 경향신문 매거진X부장은 26일자 칼럼에서 “두 지도자간의 잠정적 합의를 섣불리 공개함으로써 분단 55년만에 어렵사리 이룩한 남북간의 신뢰를 깰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셈”이라며 중앙일보의 처사를비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매체비평] 정상회담보도로 다시 태어난 언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언론이 많이도 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우리 언론은 북녘에 대하여 비방과 중상모략,적대적 보도태도를 일삼음으로써 심지어 반통일적이라고 평가되기도 했다.그런언론이 마치 다시 태어난 것처럼 남북의 만남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긍정적 보도태도를 유지했다. 정상회담에 관한 언론보도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연대기구를 구성하자는 제안까지 나온 것을 생각하면 금석지감이 있다.언론의 보도태도에서 과거 반공이데올로기와 북에 대한 적대적 태도,그리고 남북 사이의 크고 작은 사건이 있을 때마다 지면과 화면을 채웠던 안보상업주의는 침묵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안보상업주의가 통일상업주의로 일회적으로 표변한 것인지,그리하여 상황만바뀌면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아니면 통일시대에 적합한 보도방법을 실천하고 있는 것인지 아직 불분명하다. 회담 이후 여러 신문지면에 나타나고 있는 남북관계에 관한 객관적이지 않은 이중적 태도는 여전히 염려스럽다.언론매체들이 만들어낸 감동은 다소 선정적이기도 했지만 얼어붙었던 겨레의 가슴을 구석구석 녹여냈다.민족사의전환점에서 언론은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하는가.객관적 관찰자와 역사기록자,그리고 정보전달자로 작동하는 것도 가능하고,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주체로서 동참하는 것도 가능하다.통상 이 두가지를 균형있게 겸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남북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민족사의 거대한 흐름을 바꿔 놓던 그며칠만큼은 감동을 주조로 삼은 대다수 언론의 태도가 더 옳지 않을까.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텔레비전 생중계는 강한 설득력을 발휘하여 해묵은적대감과 오해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 구실을 다했다.평양공항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악수,평양에서 남북의 만남,남북정상의 공동선언문 서명 등 텔레비전을 통해 전달된 이미지들은 온겨레의 가슴속에 있었던거대한 빙하를 녹여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그것이 생중계되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현재 진행중인 상황에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감동을 증폭시킬수 있었다. 다만 중계방송하는 실력이 부족했음을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경험이 없는탓이기도 하겠지만 정상회담의 진행상황을 스포츠 중계하듯이 단편적으로 중계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말았다.고급스런 중계방송은 실력있고 성실한 해설자와 치밀한 사전준비를 필요로 한다. 한편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하여 조선일보는 부분적으로 적절치 못한 보도태도를 보여 주었다.모 고등학교의 태극기에 시비를 걸고,김대통령이 평양공항에 내릴 때 군악대가 연주한 ‘독립군가인 용진가’를 가지고 시비를 걸었다.남북대화가 진행되고 평화와 협력이 진전되는 시기에 대북 적대감과 수구적 태도를 유지하려는 편협한 태도는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스스로 소수파로 고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1976년 세계미디어선언은 커뮤니케이션은 상호이해와 협력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상호 적대와 차별과 전쟁을 선동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적절하게 억제되어야 한다.언론은 모처럼 마련된 남북 대화와 평화의 판을 깨지않고 통일로 가는 대장정을 차분히 걸어가는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제 남북간 언론교류를 좀더 폭넓고 신중하게 전개할 시점에 와 있다.다수의 언론인들이 왕래하면서 신뢰성있는 보도를 하고,남북간의 물리적.정신적거리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법적.정치적 통일의 날은 멀다하더라도 그 이전에 평화공존과 정신적.경제적 공동체는 회복되어야 하며 이과정에서 언론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남북간 언론교류는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류한호 광주대 교수 언론정보학부
  • 金위원장 공항 배웅…3차례 포옹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는 2박3일간의 역사적인 평양 방문을 마치고 15일 오후 5시25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무사히 돌아왔다.앞서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는 남북 두 정상이 뜨거운 포옹을 나눠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다시 과시했다. □공항 환송 김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지난 1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군악대의 연주 속에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들은 환송나온 평양 시민들의 환호에 간간이 손을 들거나 박수로 답례했다.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평양시민 들은 빨간 꽃술을 흔들며 ‘만세’를 외쳤다.공항 환영행사에서는 ‘만세’와 ‘김정일’을 번갈아 외쳤었다. 공항에는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김용순(金容淳)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연형묵(延亨默)자강도당 책임비서,조명록(趙明祿)조선인민군총정치국장 등 북측의 핵심 실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연형묵 비서는이날 공항에 처음 모습을 보였다. 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으로 출발할 때처럼 승용차를 함께 타고 공항에나온 두 정상은 헤어지기 아쉬운 듯 세 번에 걸쳐 뜨거운 포옹을 했다.김 국방위원장은 “또 만납시다”라고 다음을 약속했다.김 국방위원장은 또 이희호(李姬鎬)여사와 오랫동안 손을 잡고 있는 등 2박3일 동안 ‘짧은 정’을 나누었다.이 여사도 북한측 대표단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김 대통령 내외가 비행기 트랩 위로 올라가 기내 안으로 들어갔는데도 김국방위원장은 자리를 뜨지 않고 트랩 밑에서 손을 흔들고 손뼉을 치며 배웅을했다.김 국방위원장 옆에 도열해 있던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도 비행기가 이륙할 때까지 서서 손을 흔들었다. □송별 오찬 김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남한측 수행원과 북한측대표단들은 이날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주최한 오찬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특히 두 정상간에 남북공동선언문 합의라는 ‘큰 작품’을 만들어낸 때문인지 감격에 찬 분위기가 계속됐다. 김 대통령과 이 여사를 뒤따라 만찬장에 들어선 김 국방위원장은 헤드테이블에 착석하면서 김 대통령의 의자가 자신과 똑같은 팔걸이없는 의자로 놓여 있자 바로 뒤에 서 있던 군복 차림의 의전장을 불러,“김 대통령께 팔걸이 있는 의자를 갖다주시오”라고 지시했다.그는 특히 “애초부터 준비하지않고”라고 세 차례나 관계자를 질책했다.끝까지 김 대통령에 대한 깍듯한예우를 다하는 모습이었다. 조명록 총정치국장은 오찬사에서 “두 분이 천리혜안으로 민족 이익을 첫째로 해 민족 앞에 역사적 결단을 내려주었다”고 말해 두 정상과 참석자들의박수를 받았다. 이어 우리측 임동원(林東源)대통령특보가 일어서 “7,000만 민족의 염원에평양도 울고 서울도 울었다”면서 “특히 공항에서 김 대통령이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새삼 감회에 젖은 표정을지었다. 김 대통령은 임 특보의 답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격에 겨운듯 시종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었다.답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서로 잔을마주치며 건배를 했다. 전날 서명서에 사인한 뒤 ‘원샷’으로 축배의 잔을 들었던 김 국방위원장은 “모두들 김정일 위원장이 술 실력이 날카롭다고 하더구먼”하며 “어제10잔이나 마셨다”고 전날의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김 대통령이 “네 차례에걸쳐 먹었다”고 하자 김 국방위원장은 “내가 나이가 젊으니까”라고 겸손해 하며 김 대통령에게 독주 대신 포도주를 권했다. 그는 또 헤드테이블의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을 향해 “아침에 닭공장 시설을 보라고 했는데 잘 보았느냐”면서 “외국에 많이 다녀봤을 테니까다른 곳과 대비해 어떻더냐”고 물었다.이에 이 수석은 “연간 100만마리를생산하는 규모의 대규모 시설로 자동화됐더라”라고 하자 김 위원장은 “그렇더냐”며 흡족해 했다. 이날 오찬에서 남한측 기업인들은 김 국방위원장에게 “앞으로 협력을 기원하는 뜻에서 술을 한잔씩 권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이에 김 국방위원장은 남측 기업인들에게 술을 한 잔씩 돌렸다.참석자들은 박지원(朴智元)문광부장관의 제의로 함께 일어나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다. □오전 일정 김 대통령은 아침 7시 잠자리에서 일어나 KBS 위성채널을 통해남북 정상회담 관련 보도를 시청한 뒤 핵심 참모들로부터 일정을 보고받고전날의 남북 정상회담 합의서 서명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김 대통령은 기분을 묻는 박준영(朴晙瑩)대변인에게“전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협상 과정에서 혼혈의 힘을 쏟은 데다 김 위원장의 초청만찬에서 포도주 서너잔을 마셔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이 여사와 함께 닭고기를 고운 국물과 된장찌개,흰밥으로아침식사를 한 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정원을 산책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공동취재단
  • 주말엔 남산서 ‘문화 향기’를…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남산자락에서 주말 저녁을 보내세요” 중구(구청장 金東一)와 국립극장(극장장 金明坤)이 매주말 저녁 6시 공동으로 운영하는 올해 토요문화광장이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개막 첫 공연으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국립발레단의 ‘청소년을 위한 5월 발레축제’가 국립극장 앞 분수대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서울의 유일한 자연녹지벨트인 남산을 무대로 하는 토요문화광장이 처음 선을 보인 것은 지난 93년 여름.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탓에 마땅한 놀이공간을 찾지 못하고 있던 중구와 일반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해 위기감마저 느끼던국립극장이 가족 단위의 문화마당을 마련해 보자는 공감대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가운데 그동안 토요문화광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30여만명.관람료를 받지 않는데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야외무대 형식의 공연이 이루어져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으며 특히 가족단위의 나들이객과청소년,연인들이 객석 대부분을 채워 건전한 문화공간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공연예술단체와 시인,연극인,음악가,무용가 등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출연해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는 등 살아있는 문화채널로서의 전통을 쌓아왔다. 개막공연 외에 현재 계획된 상반기 프로그램으로는 ▲서울풍물단의 ‘새 천년 두드락 콘서트’(13일)▲유복성·정말호 재즈그룹의 ‘올스타 재즈콘서트’(20일)▲국립무용단의 ‘시와 춤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무대’(27일)▲솔리스트 앙상블의 ‘김용우와 아카펠라’(6월 3일)▲미8군 군악대의 ‘군악대 콘서트’(10일)▲전미례 재즈발레단의 ‘스페인 플라멩코의 밤’(17일)▲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풍자와 해학의 코믹창극’‘퓨전,블루스와음악’(24일) 등이 마련돼 있다. 김재순기자
  • 5월 5일 어린이날 전국서 행사 다채

    제78회 어린이날인 5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용인 에버랜드 등 전국의유원지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 인파로 하루 종일 붐볐다.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과 유원지 주변은 행락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용인 에버랜드에도 각각 20만여명과 9만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가 다녀갔다. 이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서울 어린이및 소년상 시상식이 열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부부도 이날 오전 모범 어린이,소년소녀가장,낙도 어린이 등 1,0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본관 앞 잔디밭에서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는 오전 9시부터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라는 이름의 새천년 어린이 날 한마당 행사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시민단체 주관으로 열렸다. 1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은 새천년 어린이 자주 선언,아이들 세상 벽화그리기,희망의 솟대세우기,짚풀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DDR 경연대회,가족사랑 가훈 써주기,사랑나누기 엽서쓰기대회,가족노래자랑 등 흥겨운 행사들이 펼쳐졌다.야외음악당에서는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연주회도 열렸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우리 꽃 박람회,캐릭터 공연,피에로 공연,돌고래·물개등 동물쇼,아동극 상연,어린이 장기자랑대회,심야 레이저쇼 등을 해 동심을사로잡았다.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는 청와대 분수대 앞,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 교통순찰차에 어린이들을 태워 순찰차 퍼레이드 행사를 가졌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1만여마리의 나비를 한꺼번에 풀어놓는 ‘제2회 나비축제’에 2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전영우기자
  • 수방사 어린이날 부대 개방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어린이날인 5일 군인 및 군무원 자녀와 봉천초등학교 학생,삼성농아원 및 상록보육원 원생,소년·소녀가장 등 600명을 부대로초청,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이날 행사에서는 부대 역사관 견학,전차·장갑차 등 장비 전시,카퍼레이드 및 기념촬영,수방사 군악대의 군악연주,특공대대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 등이 펼쳐진다. 노주석기자 joo@
  • 공군 군악대, 산골 초등학교서 ‘작은 음악회’

    공군 군악대 소속 장병 160명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일 경남 산청초등학교와 충북 내수초등학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군악대는 동요 ‘새나라 새주인’과 최신 가요인 ‘바꿔’ 등 10여곡을 연주했으며,의장대의 화려한 의장시범과 어린이 동요부르기 및 댄스대회도 펼쳐졌다. 군악대원들은 특히 ‘일일 음악교사’가 되어 어린이들에게 트럼펫과 색소폰,클라리넷 등의 악기를 소개하고 어린이들에게 직접 연주해보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군악대 대장 김학렬(金學烈) 중령은 “오는 25일까지 전국 30여개 초등학교에서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서울시청 뒤뜰서 문화체험 하세요”

    서울시가 시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시청 뒤뜰에서 정기적으로 문화행사를연다. 서울시는 20일 매년 4∼6월과 9∼10월의 2·4주 금요일 12시부터 1시간동안민원인들과 인근 직장인들을 위해 ‘시청 후정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 25개 자치구 및 경찰악대 군악대 대학동아리 주한외국대사관 등의 협조를얻어 연주 무용 탈춤 민속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첫 행사인 21일에는 송파구청 실버악단이 출연,‘서울의 찬가’ 등 건전가요와 최신가요 등을 들려준다.송파구청 실버악단은 젊은 시절 음악활동을 했던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돼 지난 94년 창단 이래 120여회 공연했다.이날공연 사회는 코미디언 곽규호씨가 맡는다. 이어 경찰악대의 연주,강서향음오케스트라의 클래식 및 영화음악 연주,서울지역 대학 노래동아리인 ‘노래로 크는 나무’의 대중음악 연주,‘김경배예술단’의 우리가락 한마당 공연,노원구 ‘마들농요보존회’의 ‘마들농요공연’,동국대 음악동아리 ‘동국대 아리랑’의 대중음악 연주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를 기획한 서철모(徐徹模) 서울시 총무과장은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장르의 문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시청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모형항공기 비행 서울예선 개최

    국내 최대의 항공축제인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 서울지역 예선”이 15일 오전 10시부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초·중·고교생과 일반인 2,500여명이 참가해 글라이더와 고무동력을 이용한 모형 항공기로 비행실력을 겨루게 된다. 특히 이 행사에는 공군 군악대가 출연하고 유·무선 모형 항공기의 곡예비행도 펼쳐지며,모형 로켓발사 체험과 어린이들의 사진촬영을 위해 조종복도 빌려준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올림픽 최종예선“바레인전으로 부진 비난 씻을것”

    ‘의미없는 마지막 경기 ?’-. 13일 오후 7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아시아최종예선 B조 한국-바레인전은 팬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점이 별로 없는 것같다.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갖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승패의의미가 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농반 진반’으로 ‘가위 바위 보’로 승패를 결정하자는 말도 떠돈다. 과연 그렇게 의미없는 경기일까.아니다.한국의 입장에선 더욱 그렇다.이 경기는 앞으로 한국 올림픽팀의 가능성을 재볼 수 있는 중요한 한판이다.한국은 비록 본선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그동안 경기 내용면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특히 공격 부진은 비난의 대상이었다.일본과의 2차례 평가전에서 연패한 치욕은 본선진출로 만회했다해도 최종예선 3경기에서 거둔 3득점,1실점은최악의 공격력을 잘 설명해준다. 상대가 강했다면 이미 탈락이 확정돼 있을지도 모를 어줍잖은 내용이다.이번 경기에서 마저 내용이 좋지 않다면 팬들은 본선 8강 진출은 입밖에도 내지 말라고 성토할 것이다. 허정무 대표팀감독도 이를 잘 안다.그래서 화려한 골잔치로 지금까지의 부진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그동안 성원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골을 넣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출사표다. 이를 위해 이동국(포항) 김은중(대전) 고종수(수원) 등 호화멤버들이 총가동된다.당초 1.5진으로 가볍게 나오리라던 예상을 깬 것이다.특히 고종수는미드필더가 아닌 포워드로 나서 이동국,김은중과 함께 스리톱으로 공격을 주도한다.이를 통해 허감독은 다양한 득점루트 개발을 시도할 계획이다.선수들로서도 공격력이 부진하다는 인상에서 벗어날 기회로 보고 어느 때보다 각오가 단단하다.따라서 이번 경기는 최종예선 어느 경기보다 박진감 넘치는 골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에 국방부 군악대의 퍼레이드,인기 댄스그룹 ‘코요태’와 S.E.S의 축하공연,대표팀 공식응원단인 ‘붉은악마’의 화려한응원전을 준비,4회 연속 본선진출을 자축하고 최종목표인 본선 8강 진입을기원하는 한마당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서울시‘99 지구촌 한마당축제’개최

    서울시는 오는 24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99 지구촌 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 축제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21개국 700여명의 외국인과 시민 등 5만여명이 참여,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의를 다지게 된다. 개막과 함께 대공원 정문에서는 풍물패와 군악대를 선두로 각국의 민속의상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개막식에서는 새 천년의 소원을 풍선에 담아 띄우는의식과 함께 11명의 외국인에게 명예시민증이 수여된다. 이어 각국의 민속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민속공연에 이어 인기 연예인들이나서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 각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전과 전통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풍물전도 곁들여지며 서울의 외국인학교 어린이들이 ‘새 천년의 서울’을 주제로 꾸민 그림 전시회와 민속놀이마당 등도 펼쳐진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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