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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제안서와 반대로 추진”… 국제음악단체, 대구서 총회 개최 취소

    “당초 제안서와 반대로 추진”… 국제음악단체, 대구서 총회 개최 취소

    세계심포닉밴드앙상블협회(WASBE)가 2024년 총회 개최지로 선정한 대구를 취소하고 새로운 개최지를 찾기로 했다. 28일 대구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WASBE 측은 개최지 선정 취소를 알리는 공문을 지난 18일 자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보냈다. WASBE 측은 공문에서 “이사회 결정을 통해 2024년 대구에서 총회를 열려고 했던 계획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개최 준비가 당초 대구시에서 제출한 제안서와 반대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둔 WASBE는 1981년 설립돼 세계 50여개국 1000여 명의 유명 관악밴드 지휘자·작곡가·군악대 관계자들을 회원으로 둔 국제단체다. 2년마다 열리는 총회는 일주일간 각종 회의와 함께 전 세계 유명 관악밴드와 군악대 등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대구시는 2019년에 ‘2023년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으나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돼 2024년 열릴 예정이었다. WASBE의 총회 개최 취소 통보는 음악계에 충격이다. 이번 취소는 관악계와 대구시의 견해차로 준비가 순탄하지 못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구시는 개최지 선정 이후 모든 준비 과정을 대구음악협회에 맡기면서 관악계의 반발이 심했다. 국내 한 WASBE 회원은 “WASBE 총회는 의학 학회로 빗대어 말하면 심장병 학회처럼 특정한 전문분야를 다루는 행사다. 그런데 음악인보다는 사업가들이 포함된 대구음악협회라는 이권단체에 관악 분야의 행사 준비를 맡겼다”고 주장했다. 한 관악계 인사도 “준비 과정에서 대구시·대구음악협회가 행사 취지를 이해하지 못해 관악계와 잡음이 불거지자 WASBE 측이 우려를 표명해왔고, 이런 우려 표명이 계속됐음에도 대구시에서 적절한 대응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구시는 관악계 측이 무리한 요구를 계속했다고 맞선다. 총회를 준비해온 시 문화예술정책 관계자는 “관악계의 요청에 따라 조직위에 관악계 인사와 WASBE 회원들을 배치하고 WASBE 본부와의 소통은 관악계 분들이 해왔는데 행사에 대한 이해 부족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준비 과정이 매끄러웠다고 할 수는 없지만, 준비가 원래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총회 준비를 대구음악협회에 맡긴 이유에 대해서 “유치신청을 할 때부터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와 관악계의 마찰이 이어지며 준비 조직위 구성조차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WASBE의 취소 통보에 대해 “조만간 WASBE 측이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사실확인 공문을 보내고 일방적 취소 통보에 대해선 강한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태극기 두른 홍범도 장군, 文 ‘최고예우’로 직접 맞았다

    태극기 두른 홍범도 장군, 文 ‘최고예우’로 직접 맞았다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사의 가장 빛나는 장면인 봉오동·청산리 전투(1920)를 이끈 홍범도(1868~1943) 장군이 세상을 떠난 지 78년, 연해주로 이주한 지 100년 만에 조국 품에 안겼다. 광복절인 15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장군의 유해를 싣고 출발한 특별수송기(KC330)는 대한민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후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F15K, F4E, F35A, F5F, KF16D, FA50 등 현재 공군이 운용하는 전투기종을 모두 투입해 최고의 예우를 다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김영관 애국지사 등과 함께 장군을 맞이했다. 김 지사는 한국광복군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한 후 한국전쟁에도 참전, 1952년 화랑무공훈장과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근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전날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해 대통령 특별사절단으로 카자흐스탄에 파견됐던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여천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 우원식 의원,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독립군 역할을 소화한 조진웅 배우 등도 함께했다.태극기로 싸인 유해가 내려지는 동안 현장에서는 군악대 성악병이 ‘올드 랭 사인’에 애국가 가사를 붙여 불렀다. ‘올드 랭 사인’은 스코틀랜드 민요에 가사를 붙여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국가처럼 불리던 노래로, 1943년 광복을 보지 못한 채 먼 타향에서 생을 마감한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준비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장군은 역사적인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대한독립군 사령관이었으며 뒷날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면서 “유해를 봉환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며, 독립 영웅들을 조국으로 모시는 일을 국가와 후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영광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9년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유해 봉환을 요청했고, 16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성사됐다. 당초 봉오동전투 100주년인 지난해 봉환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다. 추모를 마친 유해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국립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했다. 보훈처 누리집(www.mpva.go.kr)에서 온라인 헌화·분향, 16~17일 대전현충원 현충문 앞에 설치된 국민분향소에서 직접 참배 및 승차 참배(드라이브스루) 등의 추모를 거친 뒤 18일 안장된다.
  • 서울음악제, 13일 관악아트홀에서 개최

    서울음악제, 13일 관악아트홀에서 개최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 근무지원단, 관악문화재단,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후원하는 제53회 서울음악제가 오는 13일 관악문화재단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국내 신인 작곡가들의 창작 의욕 진작 및 창작예술 진흥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서울음악제’에서는 공모에 입상한 이정아, 신승민, 남인성, 신유진, 이현준, 유상민, 박하은의 작품과 작곡가 이철구의 위촉 작품이 연주된다. 특히 대편성 부문을 제외한 작곡가 7명의 곡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국군교향악단이 연주를 맡는다. 당일 연주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을 선정하며 이외 작곡가에겐 우수상이 수여된다.
  • 軍 15년 만에 새 행진곡… 작곡가는 예비역 병장

    軍 15년 만에 새 행진곡… 작곡가는 예비역 병장

    군의 행군·퍼레이드 등 주요 행사에서 쓰이는 행진곡이 군악대대 소속 병장의 손에 의해 15년 만에 새로 제작됐다. 국방부 근무지원단은 16일 “대한민국의 승리를 염원하며 행진곡 ‘빅토리 퍼레이드’를 제작했다”며 “우리 군이 널리 사용하는 행진곡이 제작된 것은 2006년 ‘육군행진곡’ 이후 15년 만”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은 ‘위대한 전진’, ‘신아리랑’, ‘애국’ 등 여러 행진곡을 연주하고 있지만, 이들 곡은 제작된 지 10년이 넘었다. 빅토리 퍼레이드의 작곡자는 지난 3월 전역한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소속 조성인 예비역 육군 병장이다. 조씨 등 작곡병 4명은 지난 1월 각각 행진곡을 작곡했고, 2개월여 뒤 만들어진 네 곡의 행진곡은 군악대대 자체평가, 근무지원단 부대 평가 등 심사를 거쳤다. 심사 결과 조씨가 작곡한 빅토리 퍼레이드가 공식 행진곡으로 선정됐다. 조씨는 미국 버클리음대를 졸업했으며 입대 전 작·편곡과 프로듀싱을 하고 영화·드라마 OST 편곡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조씨는 “6·25전쟁 당시 국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재탈환했을 때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소아암 환자에 머리카락 기부한 오유진 하사

    소아암 환자에 머리카락 기부한 오유진 하사

    육군 제50사단 소속 오유진(28) 하사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약 25㎝ 길이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20일 50사단에 따르면 군악대 교육관인 오 하사가 3년여간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 본부’(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가발을 제작해주는 단체다.2017년 12월 부사관으로 임관한 오 하사는 입대 전 인터넷 뉴스를 통해 한 여군의 머리카락 기부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심했다.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로 상처를 받는 데다 가발 구매에 많은 돈이 들어 부담스러워하고 최근에는 모발기부가 줄어던 점 등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기부 요건에 맞춰 머리카락이 상하지 않도록 파마나 염색 등의 시술을 하지 않았다. 또 머리카락을 말릴 때도 뜨거운 바람을 자제하는 등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였다. 오 하사는 이와함께 앞으로 머리카락 길이가 기부 기준에 되는 대로 계속 기부할 계획이다. 오 하사는 “평소 기부라고 하면 거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발기부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아이 엄마이자 군인으로서 가발을 받아 기뻐할 소아암 환자를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해 전우들과 함께 세이브 더 칠드런이 진행하는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바이든-트럼프 ‘백악관 포옹’ 없다… 워싱턴은 ‘요새’로 변해

    바이든-트럼프 ‘백악관 포옹’ 없다… 워싱턴은 ‘요새’로 변해

    전철역 13곳 폐쇄·의회 주변 철제펜스 ‘취임식 패싱’ 트럼프 백악관 전통 무시후임자 예우 바이든 환영행사 안 열어고별회견 않고, 친필편지 생략도 고심멜라니아 “대단한 영광이었다” 메시지전철역 13곳이 폐쇄됐고, 폐쇄되지 않은 역사 주변에는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 연방 의회 주변 내셔널 몰 주변으로 철제 펜스가 설치됐고, 주변 빌딩엔 나무 합판을 덧댔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는 전투 지역을 방불케 하는 철통 경계 태세를 취했다. 미국 CBS방송은 “취임식 주간이 시작되면서 워싱턴DC가 요새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수도뿐 아니라 각 주 정부도 취임식 때까지 (폭력 시위 대비)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주 방위군 대변인은 전날 저녁까지 1만 7000명의 병력이 워싱턴DC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취임식 당일엔 주 방위군 병력을 최대 2만 5000명까지 늘릴 계획인데, 이는 첫 흑인 대통령이어서 테러 우려가 제기됐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9년 취임식 때의 2만명을 능가하는 숫자다.지난 6일 미 의회 폭력 난입 사건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봉쇄’ 속에 치르게 한 결정적 사건이지만 당시 폭력을 유도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기자와의 고별 기자회견, 후임 대통령 맞이 같은 백악관 전통 의식을 모조리 방기하고 있다. 영부인 멜라니아만 트위터 영상을 통해 “영부인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는 메시지를 남겼을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날 바이든 당선인을 백악관에서 맞는 환영 행사를 열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아니라 트럼프 호텔 수석 매니저였던 백악관 수석 안내인 티머시 할레스가 바이든 당선인에게 백악관을 소개할지 모른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후임자를 향한 덕담을 담은 친필 편지를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 ‘결단의 책상’ 서랍에 남기는 전통마저 생략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에 불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오전 일찍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을 떠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 플로리다 팜비치에 소유한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한다. 마린원 탑승 전 군악대 연주와 21발의 예포, 레드카펫 등의 예우를 즐기는 게 마지막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트럼프 취임식 빠지고 앤드루스 기지에서 환송행사, 군 의장 행사도

    트럼프 취임식 빠지고 앤드루스 기지에서 환송행사, 군 의장 행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공군기지에서 전례 없는 퇴임 행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직전인 20일 오전 백악관을 출발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한다. 여기에서 송별 행사를 갖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전에 에어포스원을 끝까지 이용하겠다는 속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가 기지에서 군 의장 행사를 한다고 보도했다. WP는 “최근의 어떤 대통령도 후임 대통령 취임식 동안 자신의 송별 행사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레드카펫에서 군의 예우를 받으며 군악대 연주 속에 출발하길 원하지만 계획은 유동적인 상태이며, 플로리다 도착 후에는 집회를 열어 고별 연설을 하길 희망했지만 가능성이 작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지금까지 퇴임하는 대통령 부부는 후임 취임식에 참석하고 나서 군 헬기를 타고 정부 전용기가 있는 공군기지로 간다. 거기서 전용기를 타고 일반 시민으로서 그들이 가고자 하는 곳 어디든지 간다는 게 WP의 설명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이동, 대통령 전용기로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트럼프가 취임한 터라 대통령 전용기였지만 마린원이 아닌 ‘이그제큐티브원’, 전용기는 에어포스원이 아닌 ‘특별 항공임무 28000’이라는 식별부호를 부여받았다.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오른 뒤 델라웨어행 암트랙 열차를 타기 위해 워싱턴DC의 유니언역으로 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9년 1월 오바마 취임식 참석 후 앤드루스에서 군에 작별을 고하는 간단한 송별식을 했다. 이후 전용기를 타고 고향 텍사스로 떠났다. 그의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서 앤드루스 기지로 이동해 대통령 전용기로 휴스턴으로 갔다. 클린턴은 2001년 앤드루스에서 뉴욕행 특별기편에 몸을 실었다. 후임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통령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이후 처음이다. 존슨 전 대통령 역시 트럼프처럼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불참 선언에 “잘된 일”이라며 “내가 그에 관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조차 뛰어넘었다. 이 나라의 골칫거리였고 전 세계에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송 행사를 마친 뒤 플로리다로 날아가 팜비치에 위치한 개인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겨울 백악관’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려온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연시 연휴 등에 자주 찾던 곳이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2의 고향’이기도 하다. 평생 뉴요커로 살았던 그는 2019년 9월 말 주소지를 뉴욕 맨해튼에서 팜비치로 옮겼다. 백악관 참모들 가운데 일부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적어도 일정 기간은 마이애미에서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지낼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이방카-쿠슈너 부부가 마이애미 해변 인근 섬에 있는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 주택용지를 매입한 사실이 지난 연말 전해지면서 이방카 보좌관의 2022년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출마설이 돌기도 했다. 백악관 집무실 운영국장이자 수행원인 릭 루나, 몰리 마이클 부보좌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참모인 캐시디 허친슨 등이 마러라고에서 그를 보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루나의 부인인 캐시디 루나 부보좌관은 쿠슈너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는 취임식 전날인 19일 백악관 인근의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국무부가 바이든 부부에게 초청장을 발송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관례에 따라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바이든 취임식 축소, 전야엔 코로나 사망자 추모 행사

    바이든 취임식 축소, 전야엔 코로나 사망자 추모 행사

    100만명 인파 퍼레이드 취소, 군 의장대 사열은 진행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식이 대폭 축소되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된다고 3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는 가상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프로그램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퍼레이드는 미국의 영웅들을 기리고, 각계각층의 미국인을 부각하며 새로운 미국의 다양성과 유산 등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도 지난해보다 줄었으며 명단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대통령 취임식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워싱턴DC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 여행 자제도 당부했다.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전례와 같이 우선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이후 군 의장대를 사열한 뒤 바이든 당선인은 육군 군악대 등의 호위 속에 백악관으로 이동한다.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100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과 만나는 퍼레이드는 없앴다. 또 취임식 전야에는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있는 링컨기념관 ‘리플렉팅 풀’(반사의 연못)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교숙 교수 작곡 ‘국기에 대한 경례’, 저작권 기증으로 재탄생

    이교숙 교수 작곡 ‘국기에 대한 경례’, 저작권 기증으로 재탄생

    ‘국기에 대한 경례’ 연주곡이 해군 군악대 연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이날 제3회 지식재산의 날을 맞이해 고 이교숙 작곡가 유족이 저작권을 기증하고 해군군악대가 연주해 새롭게 탄생한 국기에 대한 경례 음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작곡가의 유족은 고인이 작곡한 국기에 대한 경례 곡을 포함해 총 92곡에 대한 저작권을 국가에 기증했다. 제6대 해군군악대장을 지낸 고인이 근무했던 해군군악대가 국기에 대한 경례 곡을 연주하고, 배우 김남길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해 새로운 음원이 탄생했다. 김민기 여주대 교수가 총감독을 맡은 이번 음원 제작과 녹음에는 엔지니어 최초로 그래미상(Grammy Award)을 받은 황병준 음향감독, 시(C)47포스트스튜디오 성윤용 대표 등이 참여해 음원의 품질을 높였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음원은 맹세문 낭독을 포함한 음원과 포함하지 않은 음원 두 가지로 배포된다.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위원회 공유마당 누리집(www.gongu.copyright.or.kr)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증저작물은 새로운 저작물 창작의 원천이자 씨앗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사례가 저작권 기증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여 저작권 기증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군복 등록문화재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와 대한제국의 서양식 군복 유물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902년 발행된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와 대한제국 대원수(황제)가 착용했다고 전해지는 상복, 장관급인 참장의 예복과 상복 등 근대 서양식 군복 9종을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제국 애국가는 1901년 군악대 지휘자로 초빙돼 온 독일 음악가 프란츠 폰 에케르트가 고종의 명을 받아 이듬해 7월 1일 완성해 그해 8월 15일 애국가로 공포됐다. 국가에서 제정한 첫 애국가였으나 1910년 경술국치로 금지곡이 됐다. 육군박물관에 있는 대한제국 군복 9종은 영관급인 부령, 위관급인 부위·정위의 예복과 상복까지 병과별로 다양하게 남아 있고 상의의 의령장(衣領章), 수장(袖章)의 줄 개수와 다른 색의 천을 붙이는 방법으로 계급과 병과를 구별해 당시 군복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안동의병 이긍연(1847~1925)의 을미의병 활동 전모와 의병 70~80명의 이름을 기록한 ‘이긍연 을미의병 일기’, 1959년 건립해 6·25전쟁 이후 건축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강원도 동해 북평성당도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 서양식 군복 문화재 된다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 서양식 군복 문화재 된다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와 대한제국의 서양식 군복 유물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902년 발행된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와 대한제국 대원수(황제)가 착용했다고 전해지는 상복, 장관급인 참장의 예복과 상복 등 근대 서양식 군복 9종을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제국 애국가는 1901년 군악대 지휘자로 초빙돼 온 독일 음악가 프란츠 폰 에케르트가 고종의 명을 받아 이듬해 7월 1일 완성해 그해 8월 15일 애국가로 공포됐다. 국가에서 제정한 첫 애국가였으나 1910년 경술국치로 금지곡이 됐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소장한 ‘대한제국 애국가’ 유물은 관악합주용 총보와 한글 및 독일어로 번역한 가사, 제작 경위를 밝히는 민영환(1861~1905)의 서문이 실려 있다. 문화재청은 “제국주의 열강 속에서 대한제국의 위상을 높이고, 주권을 지키려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던 외교 노력을 담고 있어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육군박물관에 있는 대한제국 군복 9종은 영관급인 부령, 위관급인 부위·정위의 예복과 상복까지 병과별로 다양하게 남아 있고 상의의 의령장(衣領章), 수장(袖章)의 줄 개수와 다른 색의 천을 붙이는 방법으로 계급과 병과를 구별해 당시 군복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안동의병 이긍연(1847~1925)의 을미의병 활동 전모와 의병 70~80명의 이름을 기록한 ‘이긍연 을미의병 일기’, 1959년 건립해 6·25전쟁 이후 건축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강원도 동해 북평성당도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를 확정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박보검, 해군 군악대 8월 31일 입대

    박보검, 해군 군악대 8월 31일 입대

    배우 박보검(27)이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오는 8월 입대한다. 25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보검은 해군 문화 홍보병에 합격했으며 8월 31일 입대한다. 박보검은 지난달 모집한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했으며, 이달 초 실기와 면접시험을 치렀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영화 ‘원더랜드’와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청춘기록’이 될 전망이다. 소속사는 “입대 전까지 촬영을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94세 생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조촐한 잔치’

    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94세 생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조촐한 잔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사진 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열린 자신의 생일 행사에서 영국이 코로나19로 봉쇄 조치를 실시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났다. 영국 국왕은 이날 에메랄드빛 코트와 모자를 쓰고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자신의 94세 공식 생일 행사를 조용히 지켜봤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태어났지만, 기념행사는 매년 6월 둘째 토요일 열린다. 영국 국왕의 생일 행사인 ‘트루핑 더 컬러’가 실제 생일과 다른 것은 1748년 조지 2세 때부터 시작된 270년이 넘은 전통이다. 올해의 트루핑 더 컬러는 왕실 근위대와 기마부대 수백명이 출동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떠들썩하게 진행된 예년과 달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윈저성 안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약식으로 진행됐다고 BBC는 보도했다. 행사에서 엘리자베스 2세는 연단에 혼자 앉아 있었으며, 여왕을 보좌할 근위 장교들은 양쪽에서 멀리 떨어져 서 있었다. 런던에서 트루핑 더 컬러 퍼레이드가 진행되지 못한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68년간 재위하는 동안 두 번째다. 1952년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취소된 것은 1955년 철도파업 때 이후 처음이다. 영국 국왕의 생일 기념행사가 윈저성에서 열린 것은 1895년 빅토리아 여왕 이후 처음이다. 행사에 투입된 윈저성의 웰시 가드 근위보병연대 1대대 대원들과 군악대 역시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따라 서로 간의 거리 2m를 유지한 채 행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초통령 도티·잠뜰과 함께… 랜선 청와대서 특별한 어린이날

    초통령 도티·잠뜰과 함께… 랜선 청와대서 특별한 어린이날

    본관 내부·집무실 등 가상 공간 만들어 文대통령 부부 등장해 축하 메시지도 “어린이 여러분, 청와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 속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랜선(가상) 초청’해 격려했다. 청와대가 제작해 이날 유튜브에 공개한 약 5분 30초짜리 영상은, 집에서 온라인 교육을 받던 어린이가 초청장을 받고 가상공간 청와대로 ‘순간이동’을 해 대통령 부부 캐릭터와 함께 청와대 이곳저곳을 방문하는 내용을 담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마인크래프트’ 게임 형식으로 제작됐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답답한 생활을 하던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청와대 본관·집무실 등을 가상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게임계 ‘레고’로 불리는 ‘마인크래프트’는 네모난 블록으로 이뤄진 가상 세계를 건설하고 탐험하는 게임으로, 문 대통령 부부도 네모 캐릭터로 등장해 어린이들을 직접 안내한다. 어린이들은 가상 공간 속 군악대 환영무대를 지켜보고 청와대 본관 내부와 집무실,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현장, 지하철 방역 모습을 볼 수 있다. 본관 계단에 전시된 김식 작가의 ‘금수강산도’, 청와대에 사는 문 대통령 반려묘 ‘찡찡이’도 세밀하게 구현됐다. 도티·잠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도 깜짝 출연한다. 문 대통령은 직접 녹음한 캐릭터 대사에서 “요즘 집에만 있으려니 많이 갑갑했을 것이다. 친구들도 보고 싶고, 선생님도 생각났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씩씩하고 밝게 잘 이겨 내 주어서 고맙다. 어른들도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며 “우리 국민 모두는 코로나19를 이기는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문 대통령 부부가 실제로 등장해 “우리나라의 소중한 보물인 어린이 여러분 반갑다”며 “이 영상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어린이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30명 넘는 인력이 1주일여 밤을 지새며 만든 결과물”이라며 “코로나19를 꿋꿋이 참아 준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아이들에게 친근한 형식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마인크래프트 청와대 맵’을 일반에 공개, 마인크래프트 이용자 누구나 청와대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맑은 공기, 깊은 호흡이 그립다

    맑은 공기, 깊은 호흡이 그립다

    마스크가 몸의 일부가 된 요즘, 파릇파릇한 식물원에 앉아 깊은 호흡을 하고 싶어진다. 대상을 가둬두고 관찰하는 동물원보다는 함께 호흡하는 식물원을 좋아한다. 여행지에서 빼먹지 않는 일 중 하나는 공원이나 식물원을 찾아 반나절 정도 피크닉을 즐겨 보는 것이다. 도시의 허파라 일컫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 런던의 하이드 파크, 파리의 뤽상부르 공원 모두 그렇게 누렸다. 도시가 주는 갑갑한 기분이 한순간 사라졌다. 초록이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코에 닿는 싱그러운 내음 덕분이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가 생각난다. 늘 덥고 축축한 싱가포르지만 아침은 놀랍도록 상쾌하다. 야자수가 우거진 공간엔 너른 잔디가 있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얀 ‘난닝구’를 입고 맨손 체조를 하는 할아버지, 최신형 이어폰을 끼고 달리는 청년, 강아지와 산책하는 아주머니. 맑은 공기가 폐로 기분 좋게 스민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로부터 1965년 독립한 젊은 국가다. 면적은 서울보다 조금 크다. 초고층 빌딩이 먼저 떠오르는 싱가포르가 스스로 ‘정원의 도시’라 하는 이유는 인공 녹지 때문이다. 싱가포르 중심에 자리한 보태닉 가든(Singapore Botanic Gardens)은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59년 개장했다. 국가의 역사보다 오래된 식물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있다. 보태닉 가든이 자연유산이 아니라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에는 공간을 잘 보존한 관리능력과 생태계에 대한 교육적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유네스코의 등재 배경을 살펴보면 ‘식물의 발전상을 입증하는 유산’이라고 명시돼 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국립 난초 정원이다. 싱가포르의 난 재배 기술은 독보적이다. 물론 국화(國花)이기 때문에 귀하게 모시는 경향이 있다. 국립 난초 정원엔 VIP 대접을 받는 난초가 180여개 있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각국 귀빈의 이름을 난초에 붙여 특별 관리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 배용준과 권상우의 이름을 딴 난초가 있으며,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생긴 문재인·김정숙 난초도 단단히 뿌리 내렸다. 1930년 세워진 ‘밴드 스탠드’는 군악대 무대로 만들어졌다. 보태닉 가든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식물이 아닌 이 인공 구조물 앞에서 사진을 남긴다. 홍보용 사진에도 늘 나오며, 신혼여행을 온 이들의 웨딩사진 장소로 인기가 높다.보태닉 가든의 24만㎡(약 7만 3000평)라는 규모는 들어가기 전엔 가늠하기 어려웠다. 미로처럼 얽힌 식물원에서 갔던 곳을 또 가는 불상사가 연달아 발생하자 어쩔 수 없이 구글맵을 켜고 걸었다. 백조의 호수에선 실제로 백조가 유유히 헤엄치고, 심포니 가든에선 교향곡 연주회가 열렸다. 스콜이 한바탕 내리니 더 촉촉해진 공기가 피부에 닿는다. 행여 도마뱀을 밟을까 조심하며 걸었다.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요즘 유난히, 마스크 없이 지내던 상쾌한 순간들이 생각난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문화의 사막지대 김포에 세계 해병대축제 추진”

    “문화의 사막지대 김포에 세계 해병대축제 추진”

    정성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머물고 싶은 김포, 찾아오고 싶은 김포’ 정책인 ‘세계 해병대축제’ 공약을 발표했다. ‘해양과학공원 건립’과 ‘유튜브의 도시, 김포 유밸리(You Valley)’ 공약에 이어 세 번째다. 정 예비후보는 “김포에서는 해병대의 도하훈련이 매년 이뤄지고 있다”며, “도하훈련 시기에 세계 해병대축제를 열어 문화 사막이라 불릴 정도로 축제 불모지인 김포의 대표적 평화문화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 도하훈련 참관 및 체험, 야간 불꽃 축제, 청소년 해병대 병영체험을 테마로 추진예정인 세계 해병대축제는 5개 읍·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해병대축제 기간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돼 문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로 세계 해병대 활동 사진전과 세계 해병 의장대 및 군악대 퍼레이드, 연계 관광패키지 등을 기획해 김포를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행사는 시설보다는 사람에 대한 것이어서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체험 캠프를 통한 수익 사업과 불꽃놀이 기간 수익 사업 등으로 충분한 자체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예산 우려를 불식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포의 역대선거 때마다 나오는 공약(空約)들은 제외하고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작지만 강한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과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실장을 역임한 정 예비후보는 “시민에게 힘이 되는 작지만 강한 공약은 시대의 변화에 맞춘 결과물들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제는 희망고문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약속으로 정책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강한 공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춥고 눈 내리는 겨울… 추풍령 넘어가며 본 얼어 죽은 군인 잊지 못해”

    “춥고 눈 내리는 겨울… 추풍령 넘어가며 본 얼어 죽은 군인 잊지 못해”

    6·25 참전 인천학생 백재익 인터뷰 일시 1998년 11월 12일장소 인천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이규원 치과 3층대담 백재익(인천공업중학교 4학년생)이경종(인천학생6·25 참전관 설립자)이규원 치과원장 (이경종 큰아들) ----------------------------------------------------------------------------------------------- 6·25 남침으로 인천의 적화(赤化) 내가 6년제 공립인천공업중학교 4학년 때인 인 1950년에 6·25 사변이 일어났으며 당시 내가 살던 곳은 동구 화수동(花水洞) 174번지였다. 6·25 사변이 일어난 몇 일 후 인천으로 곧 인민군이 들어오게 되어 나와 우리 가족들은 인민군을 피해 수원에서 가까운 남양에 있는 친척집으로 피란을 가게 되었다. 9·15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 9월 15일 미군(美軍)해병대와 한국해병대가 인천에 상륙한 다음에서야 나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인민군 치하를 무사히 견딘 우리 친구들은 “우리가 어려운 위기와 고비를 넘기고 자유를 되찾았으니 우리들은 학생이지만, 나라를 위해서 뭔가를 하자!”해서 호국(護國)활동을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인민군 치하에서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갔는데, 대부분 실종되어 다시는 고향 땅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나와 동네 친구 주철재는 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에서 호국활동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압록강까지 진군한 UN군과 국군은 중공군(中共軍)의 참전으로 인하여 남쪽으로 후퇴하게 되었다. 이계송 대장이 이끌었던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 전체가 남쪽으로 남하(南下)한다는 지시가 내려와 우리 북구지대도 남하할 준비를 하고 있게 되었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 남하 드디어 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이 인천을 철수하는 1950년 12월 18일이 닥쳐왔다. 이날 남하(南下)하기 위해 모인 장소는 인천축현국민학교였으며 동네 친구 주철재와 같이 오후 늦게 군악대를 따라 인천에서 출발하였다. 그날 행군 도중에 눈이 많이 내리는 바람에 길이 미끄러워서 많은 고생을 하였다. 밤이 깊어서야 도착한 곳이 안양(安養)이었다. 안양에서 하룻밤 자고, 이튿날 또 행군하여 도착한 곳이 수원(水原)이었다. 수원에서 2~3일간 기다리고 있다가 그때부터 각자 개인적으로 기차 화물칸 지붕 위에 올라타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그때는 기차표 같은 것은 없었다. 그렇게 내려가는 도중에 인천학도의용대에서 연락이 오기를 대구역전에 집결하라는 것이었다. 그때는 단체행동은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우리와 같이 내려가는 피란민들과 국민방위군들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10명 내외 친한 친구들과 동네 선후배들과 함께 걸어서 남하하였다. 그 당시 우리들이 탔던 기차는 증기 기관차였다. 그래서 석탄 그을림에 얼굴들은 까맸으며 추운 겨울철에 세수까지 못 하게 되니까 그 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1950년 12월 24일 대구 도착 그렇게 고생하며 대구역까지 주철재와 함께 내려오게 되었다. 1950년 12월 24일 저녁 대구역에 내리니까 대구에 있는 국민방위군(防衛軍)에서 나와 우리들을 대구에 있는 어느 방직공장 창고로 안내하여 우리들은 그 창고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때 가마니 한 장씩을 지급받아 바닥에 깔고 가지고 간 담요를 덮고 그날 밤 잠을 잤다. 그때 주먹밥을 주어서 받아먹었는데 양이 너무나 적어 배를 채우지 못해 혼이 났었다. 그렇게 얼마를 지나서 다시 기차를 타고 경산을 지나 삼랑진까지 오게 되었다. 이때까지도 나는 동네 친구 주철재와 함께 행동했다. 1951년 1월 2일 마산에 도착 삼랑진역에서 내려 주위를 보니까 팻말이 있었다. 거기에는 ‘인천학도의용대는 마산(馬山)으로 집결하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삼랑진에서 하룻밤을 잔 후 마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1951년 1월 2일 마산에 도착하였다. 그때 우리들은 마산에서 해병 6기 신병 모집에 지원했다. 그때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학생들만 뽑았는데 그때 나는 합격이 되었고 주철재는 처음에는 불합격되었으나 다시 뒤로 숨어 들어가 합격하였다. 이렇게 해병대에 입대했던 것은 그 당시 당장 갈 곳 없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1951년 1월 24일 해병대 6기 정식 입대 내가 해병대 가입 기간 중 제일 잊지 못한 일은 ‘기념빳다’이다. 그 당시 우리가 훈련받던 진해경화국민학교 뒷산에는 소나무가 많았다. 그때 우리들을 맡아 훈련을 시키고 있던 조교들은 뒷산에 있는 소나무를 3m 길이로 잘라 가늘게 깎아 다듬은 빳다를 여러 개 만들어 놓고 우리에게 기합을 줄 때 사용 하였으며 그때 그 소나무 빳다로 우리들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가운데 1951년 1월 24일 우리들의 해병대 6기 정식 입대일이 닥쳐왔다. 이날 해병대사령관 참석하에 우리들은 해병대 6기 입대식을 마쳤다. 나는 신병 훈련을 마치고 해병 1연대 3대대 11중대 2소대 전투소대로 배치되어 강원도로 가게 되었다. 주철재는 11중대 3소대에 배치되어 우리는 헤어졌다. 1952년 11월 1일 상이(傷痍) 명예 제대 그때 나는 강원도 양구 도솔산전투에서 큰 부상당했다. 그날 헬리콥터를 타고 진해 해군병원으로 후송되었고 그때부터 1년 넘게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이후 1952년 11월 1일 상이(傷痍) 명예제대(名譽除隊)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 나중에 동네 친구 주철재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철재는 다정다감한 친구였는데 어린 나이에 전사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도 슬프다. 가끔 1950년 12월 말, 추운 눈오는 겨울이 생각난다. 그 당시 철재와 같이 추풍령을 넘어가면서 본 얼어 죽은 국민방위군이 생각난다.6·25 전사 인천학생 주철재 1934년 중구 송월동에서 태어나서 송현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영화중학교(현재 대건중고교) 4학년때, 해병 6기로 자원입대했다. 이후 해병 1연대 3대대 11중대 3소대 전투병으로 참전하여 장단36고지전투에서 1952년 9월 20일 날 전사했다. 남기고 싶은 말 48년전 나라를 지키겠다고 인천을 떠나서 그 먼 마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많은 인천학생들이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하였고, 전사자도 많았다. 기록이 없었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경종 이규원 2부자(父子)가 발굴·기록해줌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글 사진 제공 :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관백재익 ▲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 소속 1933년 10월 21일 인천 동구 화수동 출생 1950년 6월 25일 6년제 인천공업중학교 4학년 재학 중(18세) 1950년 12월 18일 인천을 출발 1951년 1월 2일 걸어가서 마산에 도착 1951년 1월 3일 해병 6기 신병모집 합격…해병대 6기 보병(군번:9210584) 1951년 11월 1일 강원도 도솔산 전투에서 부상당함 1952년 11월 1일 상이 명예 제대
  • 정진운♥경리 열애, 도쿄서 팔짱 낀 모습 포착 “달달”[SSEN이슈]

    정진운♥경리 열애, 도쿄서 팔짱 낀 모습 포착 “달달”[SSEN이슈]

    그룹 2AM 출신 가수 정진운(28)과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29)가 열애를 인정했다. 13일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정진운과 경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운과 경리의 만남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 정진운은 성실히 군 복무 이행을, 경리는 꾸준히 방송 활동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12월 듀엣곡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발표했고,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신상터는 녀석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신상터는 녀석들’에서 정진운과 경리는 한 팀이 되어 도쿄 자유여행을 즐겼다. 그러던 중 경리는 정진운의 팔짱을 꼈고, 이에 정진운은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알콩달콩 둘만의 데이트를 이어갔다. 도쿄의 캐릭터 전문점에 들른 경리는 곰 모양의 가방을 보며 “귀엽다”라며 좋아하자 정진운운 “사줘?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다 얘기해!”라며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경리도 정진운에게 작사. 작곡을 위한 노트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2AM으로 데뷔한 정진운은 지난 3월 입대해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는 지난 7월 스타제국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돼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MBC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경리간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하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오늘 보도된 정진운의 열애 소식과 관련하여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정진운과 경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습니다. 정진운과 경리의 만남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라며, 정진운은 성실히 군 복무 이행을, 경리는 꾸준히 방송 활동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진운 경리 열애설 “2년째 핑크빛 만남? 입대에도 굳건 ♥”

    정진운 경리 열애설 “2년째 핑크빛 만남? 입대에도 굳건 ♥”

    2AM 출신 정진운(28)과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29·박경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13일 한 매체는 정진운과 경리가 2017년부터 가요계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정진운이 지난 3월 군에 입대했음에도 여전히 예쁜 만남을 갖고 있다고.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경리와의 열애설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정진운과 경리는 2017년 12월 함께 부른 ‘둘만의 듀엣곡’을 발표한 바 있으며 코미디TV ‘신상터는 녀석들’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정진운은 지난 3월 입대, 군악대에서 성실하게 복무 중이다. 경리는 지난 7월 7년간 몸담았던 스타제국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돼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MBC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경리간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기 상어’에 맞춰 백악관 등장한 WS 영웅들

    ‘아기 상어’에 맞춰 백악관 등장한 WS 영웅들

    미국 백악관에 ‘아기 상어’(Baby Shark) 노래가 울려 퍼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초청해 축하 오찬을 열었다. 이날 내셔널스 선수들은 해병 군악대의 ‘아기 상어’ 연주에 맞춰 오찬장에 등장했다. 이 노래는 북미권 구전동요로, 2015년 한국 유아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이 각색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내셔널스 선수인 헤라르도 파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던 지난 6월 이 노래를 등장곡으로 바꾼 뒤 팀과 함께 승승장구했고, 노래는 팀의 간판곡이 됐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노래에 대해 “매우 강렬하고 귀여운 노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서 “미국은 내셔널스와 사랑에 빠졌다”며 “사람들이 얘기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것(내셔널스), 그리고 탄핵”이라고 말해 탄핵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계투 선수인 션 두리틀은 “분열적 언사와 함께 음모 이론을 가능케 하고 이 나라의 분열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25명의 선수 중 두리틀을 포함해 7명이 불참했고 여기에는 소수 인종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고 WP는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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