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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 군수송기 추락 257명 사망

    알제리 군수송기 추락 257명 사망

    11일 아프리카 알제리 북부 보우파리크 군기지 근처에서 추락해 새카맣게 타버린 일루신 수송기 주변에서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수송기는 군기지에서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고 폴리사리오해방전선 대원 20여명을 포함해 장병과 가족 등 257명이 숨졌다. 알제리 국방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알제 AFP 연합뉴스
  • 화려한 봄날의 유혹… 강화에 수놓은 ‘30만㎡ 연분홍 바다’

    화려한 봄날의 유혹… 강화에 수놓은 ‘30만㎡ 연분홍 바다’

    전국 최대 규모의 진달래축제인 인천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고려산 일대 및 고인돌광장에서 개최된다. 진달래는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제대로 만끽하려면 군락지를 찾아야 한다. 연분홍색 진달래꽃은 집합될수록 강력한 멋을 자아낸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펴 향연을 이루는 군락지는 봄날을 제대로 맞이하기에 충분해 매년 이맘때면 무르익어 가는 봄 정취를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1일 강화군에 따르면 올해로 11회를 맞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해 찾는 사람들이 연간 40만~50만명에 달한다. 해발 436m의 산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1년의 기다림 끝에 피어나는 진달래의 화사함은 마치 산에 연분홍 물감으로 수놓은 듯한데 이 광경을 보려는 사람들은 강화도까지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진달래 군락지를 보려면 고려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가는 길은 모두 5개의 맞춤형 코스가 있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산행하면 된다. 산보하기 좋은 1코스 도보길(고인돌광장~백련사~정상)과 적당히 운동할 수 있는 2코스 등산길(국화2리 마을회관~청련사~정상), 가파르지만 짧은 코스를 원할 때에는 3코스(고비고개~정상), 그리고 긴 산행을 즐기려면 4코스(고천4리 마을회관~적석사~정상)와 5코스(미꾸지고개~낙조봉~정상)를 선택하면 된다.●7부능선 1㎞ 진달래 군락 17일쯤 절정 다른 지역의 진달래가 대개 평지나 얕은 산에서 피는 것과는 달리 고려산 진달래는 산 정상 및 7부 능선 이상에서 군락을 이룬다. 고려산 정상과 앞 비탈에는 잡목이 없이 빽빽하게 들어선 진달래가 군락을 형성한다.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355봉까지 약 1㎞를 연분홍으로 물들인다. 고도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더욱 진한 색의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꽃의 색도나 크기가 절정을 이룬다. 강화군 관계자는 “진달래가 만개되는 시점은 축제 기간인 17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각형·역삼각형… 일부러 구도 맞춘 듯 진달래 군락이 배치된 형상을 보면 장소에 따라 삼각형 또는 역삼각형을 이뤄 마치 일부러 구도를 짜놓은 듯하다. 면적도 30만㎡에 달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에 있는 진달래 군락과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압도한다. 정상 능선에는 인테리어한 듯이 나무로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탐방로가 있어 이 길을 걸으며 편하게 진달래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꽃을 좀더 가까이서 보려면 탐방로에서 비탈 방향으로 조성된 샛길을 이용하면 된다. 샛길 옆에 마련된 전망대와 포토존은 추억을 담고 인증 샷을 찍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축제 기간에는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고려산 주변에는 유독 사찰들이 많다.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천축조사가 가람터를 찾기 위해 고려산을 찾았는데 정상에 피어 있는 5가지 색의 연꽃을 발견하고 이를 날려 꽃이 떨어지는 장소마다 절을 세웠다고 한다. 현재는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등 3개 사찰만 남아 있는데 진달래축제 때는 이를 경유하는 등산로를 통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 가운데 거의 알려지지 않은 코스도 있다. 고촌4리 입구에서 100여m 지점에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네 길을 걷다가 ‘고인돌군(群)’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면 좌회전해 인가가 드문 지점부터 시작되는 산길을 통해 정상으로 오르면 된다. 공개된 코스들과는 달리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어 혼잡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이다. 정상에서 진달래 군락을 감상한 뒤 서쪽 낙조봉으로 이어지는 3㎞가량의 능선을 타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오솔길로 된 이 등산로는 주변 경관이 아기자기한 데다, 정상 군락지만은 못하지만 길 좌우에 진달래가 풍성하게 피어 있다. 능선을 오르내리는 경사 또한 적어 마치 둘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능선 중간에는 21기의 고인돌군이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곳 고인돌은 우리나라 고인돌의 평균 고도보다 100∼200m 높은 곳에 있어 이채롭다.●능선 중간 ‘고인돌 21기’에 발길 머물러 낙조봉에서 적석사 쪽으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3대 낙조 조망대인 낙조대가 나온다. 동해안 정동진의 반대쪽에 있다고 해서 ‘정서진’으로도 불린다. 강화도 중앙에 있는 이곳에 서면 발아래 펼쳐진 너른 벌판과 저 멀리 보이는 강(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주변 섬들까지 강화가 지니고 있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북한의 송악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진달래축제와 관련된 부대행사는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고인돌광장에서 열린다. 진달래를 테마로 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마켓, 진달래 엽서전, 진달래 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아마추어 밴드를 중심으로 한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있다. 진달래 온에어(ON-AIR) 방송국도 지난해에 이어 운영된다. 고인돌광장과 국화2리 다목적광장에 주차할 때에는 주차요금을 받는다. 1대당 5000원을 내면 대신 5000원권 강화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강화사랑상품권은 진달래축제장 먹거리장터와 풍물시장, 식당, 주유소 등 강화군 내 거의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이상복 강화군수는 “올해는 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진달래축제는 강화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달래축제와 같은 기간 강화읍 고려궁지 정문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700여m 구간에서 ‘벚꽃 야행’이 진행된다. 낮에 보는 벚꽃 못지않게 밤에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올해는 심한 일교차 때문에 더욱 아름답고 진한 색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북문 벚꽃길은 1990년대 초 인근 주민들이 심은 나무들이 자라 매년 4월에 울창한 벚꽃터널을 형성하는 것으로 최근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평화전망대는 해안 건너 北까지 2.3㎞ 진달래축제를 만끽한 뒤 강화도에 산재한 볼거리를 찾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광장 인근에는 강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조류, 생물, 태양계 등 자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이 있어 가족 단위로 나서기에 안성맞춤이다. 평화전망대는 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2.3㎞로 해안 건너 북한의 분위기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강화 출신 작사가 한상억 선생과 작곡가 최영섭 선생이 만든 ‘그리운 금강산’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노래비가 설치돼 있다.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뜻의 강화나들길은 총 310㎞로 테마가 있는 20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고즈넉한 숲길부터 확 트인 바다, 갯벌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전등사와 보문사도 찾아볼 만하다. 전등사는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돼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사찰로 알려져 있다. 보문사는 강화도와 인접한 섬인 석모도에 있는데 우리나라 3대 기도 성지로 꼽힌다. 예전에는 배편을 이용해야 했으나 지난해 6월 석모대교가 개통돼 쉽게 찾을 수 있다. 강화해안도로는 강화도에 산재한 역사문화재를 끼고 형성돼 있어 드라이브 자체가 문화재 관람이다. 조선 말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지은 덕진진, 초지진, 갑곶돈대, 용진진, 광성보, 연미정 등을 선을 잇듯이 연결한다. 해안도로 서쪽 중간지점 가까이에는 강화의 대표적 해변인 동막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가 되면 손에 작은 바구니와 호미를 들고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강화갯벌에서 게, 새우, 쏙 등 갯벌 생물들을 잡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러시아제 일루신 군용 수송기, 알제리서 추락…250여명 사망

    러시아제 일루신 군용 수송기, 알제리서 추락…250여명 사망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군용기 추락으로 최소 25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알제리 북부의 보우파리크 군기지 인근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257명이 숨졌다. 이 군용기는 러시아제 일루신 수송기이고 군 비행장을 이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보우파리크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이다. 알제리 TV는 추락한 군용기가 연기에 휩싸여있고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든 장면을 내보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알제리 군인이고 폴리사리오해방전선 대원 20여명도 숨졌다. 국방부는 사고 군용기가 알제리와 서사하라 국경 지역인 틴도우프로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 국방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알제리에서는 2014년 2월에도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태운 ‘C-130 허큘리스’ 군수송기가 추락해 77명이 숨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지방선거 출마자 43% 전과 기록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전북지역 도지사·시장·군수·지방의원 예비후보자의 43%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실련이 지난 1일 현재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430명의 전북지역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전과를 분석한 결과 43% 185명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과 건수는 모두 321건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 0.7건에 이른다. 전과 경력은 지사 예비후보 1명 2건, 시장·군수 예비후보 22명 36건, 도의원 예비후보 40명 64건, 시·도의원 예비후보 122명 219건 등이다. 전과기록이 가장 많은 후보는 기초의원 출마에 나선 A씨로 10건이다. 전과 유형은 단체장의 경우 음주운전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8건, 공무집행 방해 3건 등이다. 이밖에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병역법, 건축법 위반 사례도 나왔다.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자 전과기록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기계로봇과장 김상모△FTA무역종합지원센터 파견 김정화△에너지안전과장 이희원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인사조직과장 손무조△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혁신담당관 장선정△인사혁신국 인사혁신기획과장 김성훈△인사관리국 성과급여과장 지윤경△인사관리국 인재개발과장 신현미△윤리복무국 재산심사과장 임병근 ■법제처 ◇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인사담당관실 조연경△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 김태형△법제지원국 법제지원총괄과 오청미△법제지원국 자치법제지원과 박상균◇서기관 전보△법제정책국 법제조정총괄법제관실 조지은△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 이영진△법제지원국 법제교육과 양혜원◇서기관 파견△정책기획위원회 유태동 ■경기도 △연정협력국장 손수익△가평부군수 강현도△교육정책과장 이순늠△보육정책과장 김태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조정실장 강동수
  • 1500년 전 철의 왕국으로 ‘백 투 더 퓨처’

    ‘철의 왕국’인 가야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북 고령군은 12일부터 15일까지 고령군 대가야읍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대에서 영호남 가야문화권 5개 시·도의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대가야 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채택한 이후 가야 문화권 전체 도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축제는 ‘신4국(新4國)의 개벽’을 주제로 1500년 전 강력한 철문화를 바탕으로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야문화권 부흥을 재현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무대인 주제존에서는 뮤지컬 ‘가얏고’와 마당극 ‘대가야 환타지아’, 세계 현 페스티벌이 열리고, 스토리텔링존에서는 스마트폰 게임과 가야금·방패 제작 체험이 마련됐다. 또 대장간과 순장(殉葬) 체험을 비롯해 딸기 수확까지 20여 가지의 각종 체험이 준비됐다. 축제장 인근의 장기리 암각화(보물 제605호)와 낙동강 문화 발원지인 개경포공원, 영남학파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 년째 사는 개실마을과 우륵박물관, 가얏고마을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기원을 전후로 형성되기 시작해 6세기 중엽까지 존재했던 가야는 금관가야(김해), 아라가야(함안), 고령가야(함창), 대가야(고령), 성산가야(성주), 소가야(고성) 등 6개 연맹 왕국으로 이뤄졌었다”면서 “대가야체험축제장에 오시면 고유의 역사와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피웠던 가야 부활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삼척~제천 고속도로 개통 땐 파급효과 폭발적”

    “삼척~제천 고속도로 개통 땐 파급효과 폭발적”

    “고속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는 만큼 힐링 명소로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양호(56) 강원 삼척시장은 10일 바다와 산, 숲이 아우러진 명품 힐링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삼척까지 동해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어 서울~강릉 간 KTX 삼척 연장 추진과 삼척~제천 간 고속도로 조기 완공이 가시화되면 수도권 관광객들이 청정 자연을 찾아 더 많이 몰려올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김 시장은 “동~서 축과 남~북 축을 통틀어 유일하게 교통망이 낙후된 삼척이 삼척~제천 간 고속도로의 미착공 123㎞ 구간이 조기에 개통되면 삼척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폭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제4대 회장을 맡아 연계된 12개 시장·군수와 공동 대응하고, 지역 사회단체와 연대하며 적극 나서고 있다. 사통팔달 고속도로가 뚫리면 현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토리를 담은 품격 높은 문화상품 등이 지역의 사계절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전원개발 예정구역 고시 해제와 원전 해제 예정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관광레저형 복합휴양단지·의료관광형 복합메디컬센터를 조성하는 등 장기 개발 플랜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김 시장은 “구도심 재활력화 사업과 함께 지역 대학과 연계한 유휴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주거 문화가 복합된 청년혁신 거점공간을 구축하면 청년과 주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활기 넘치는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실종 해병 장교 발견…19일 만에 숨진 채로 파도에 떠밀려 와

    실종 해병 장교 발견…19일 만에 숨진 채로 파도에 떠밀려 와

    실종됐던 해병대 장교가 19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9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8일 오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해안에서 해병대군수단 소속 A(40) 소령의 시신이 파도에 떠밀려 온 것을 발견했다. 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A 소령은 지난달 21일 오후 동해면 입암리 바닷가에서 실종됐다. 당시 A 소령이 타고 갔던 승용차는 인근 주차장에서 4m 아래에 떨어져 뒤집혀 있었고, 차 안에는 A 소령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나왔다. A 소령 가족은 사고 하루 전인 지난달 20일 실종신고를 했다. 군과 경찰은 인근 바닷가와 육지를 집중 수색했으나 정작 실종자 본인은 찾지 못 하고 있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 장교 포항서 실종 19일 만에 숨진 채 발견

    해병대 장교 포항서 실종 19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경북 포항에서 실종된 해병대 장교가 19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9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8일 오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해안에서 해병대군수단 소속 A(40) 소령의 시신이 파도에 떠밀려 온 것을 발견했다. 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A 소령은 지난달 21일 오후 동해면 입암리 바닷가에서 실종됐다. 당시 A 소령이 타고 가던 승용차는 인근 주차장에서 4m 아래에 떨어져 뒤집혀 있었고 차 안에는 A 소령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나왔다. A 소령 가족은 사고 하루 전인 지난달 20일 실종신고를 했으며 군과 경찰은 인근 바닷가와 육지를 집중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은 충남 이인제·경남 김태호 공천

    중진 전면배치… 광역 공천 마무리 수순 ‘올드보이’ 지적에도 지지층 결집 노려 강남·송파구청장 후보 장영철·박춘희 자유한국당이 6일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에 이인제 전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에 김태호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중진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공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논의된 것이 없다”면서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김 전 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워 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당초 지난 4일 국민공천배심원단에서 김 전 지사의 서울시장 공천이 적격하다고 심사하고 이날 충남·경남지사 후보와 함께 공천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다른 후보와 달리 서울시장 후보는 아직 추대식도 하지 못했다”면서 “공천 발표 시점을 선택하는 것은 선거 전략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로써 단수 공천 지역 중 서울과 세종, 호남 지역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로 보수색이 강하고 행정 경험이 있는 인물로 대부분을 채웠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비아냥에도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인물을 내세운 것이다. 특히 당 지지율이 낮다 보니 단체장 선거 경험이 있는 후보의 개인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전 의원과 김 전 지사는 각각 경기지사를 한 차례와 두 차례, 김 전 의원은 경남지사 재선을 각각 지낸 인물이다. 경남의 한 중진 의원은 “김태호만큼 ‘필드’에 강한 인물도 없고 김문수는 3번의 총선과 2번의 지방선거를 이겨 본 경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강남구청장 장영철 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송파구청장 박춘희 현 송파구청장 ▲충북 옥천군수 전상인 전 한국당 충북도당 대변인 ▲경남 사천시장 송도근 현 사천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지방선거 앞두고 불법행위 잇따라 적발

    오는 6월 13일에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6일 전북도선관위에 따르면 군산시와 장수군 등에서 단체장과 지방의원 출마자들의 금품살포, 허위사실 공표 등이 적발됐다. 군산시에서는 모 잡지의 표지모델과 홍보성 기사 게재를 대가로 돈을 주고 받은 시의원 예비후보자 A씨와 잡지사 대표 B씨, 주필 C씨 등이 지난 3월 27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됐다. A씨는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를 게재해주는 대가로 B씨와 C씨에게 200만원을 준 혐의다. B씨와 C씨는 돈을 받고 A씨에게 유리한 기사를 잡지에 실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수군선관위는 지난 1월 24일 군수 후보자 D씨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고발했다. D씨는 선거구민 3명에게 현금 20만원, 사과 1박스, 현금 5만원 등을 각각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수군선관위는 또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E씨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고발했다. 임실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수 입후보 예정자들이 잇따라 금품살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F씨는 선거구민의 이발요금을 대신 내주었다가 기부행위로 적발돼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F씨가 오수면 주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일단락 됐다. 그러나 F씨는 국정원 해외 요원으로 근무한 공직경력을 외교관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크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임실군수 예비후보 G씨 역시 복숭아 작목반 선진지 견학에 현금 1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G씨는 개인이 제공한 것이 아니라 조합에서 준 것이기 때문에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혁신교육 지방정부 협의회’ 발족

    ‘혁신교육 지방정부 협의회’ 발족

    지난달 31일 서울 금천구청 대강당에 전국 30여개 지방정부가 모인 가운데 ‘혁신교육 지방정부협의회’가 발족했다.6일 금천구에 따르면 ‘내 삶을 바꾸는 교육, 주민이 만드는 혁신교육’이라는 모토를 내건 혁신교육 지방정부협의회의 창립 총회가 열린 이날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는 주민자치를 중심에 둔 교육정책을 만들고 학교·마을 협력 사례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구를 비롯해 서울시내 강동, 광진 등 11개 자치구와 경기도 수원, 화성 등 5개 시·구, 충청도 논산, 제천 등이 참여했다.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총회에 참석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각자 추진하던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며 교육계와도 소통하는 새로운 정책의 창이 열렸다”면서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 지방정부협의회를 정책수립의 파트너로 서로 존중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 단체장들은 민선 5·6기 각 지역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교육사업의 성과와 추진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혁신교육 지방정부 협의회 선언을 채택, 발표했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권익신장, 주민 공동체 입장에서 교육정책 수립, 주민자치에 의한 지속가능한 교육정책 추구, 교육기관과 긴밀한 소통, 세대·지역 간 연대, 사회문제 극복 등 내용이 선언문에 담겼다. 차성수 구청장은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들”이라며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교육이 현재의 문제와 미래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도 아래도 아닌 옆에서, 조용히 새로운 시대의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는 시장, 군수, 구청장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연대하고자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고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지방정부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文 “흥남철수 때 훌륭한 선원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

    文 “흥남철수 때 훌륭한 선원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

    국가보훈처는 6·25 전쟁 흥남철수 작전 당시 피란민을 태우고 남쪽으로 내려온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원이었던 미국인 벌리 스미스(89)가 5일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크루즈 여행 중인 스미스는 여객선을 타고 부산항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흥남철수 작전은 6·25 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국군과 미군이 함경남도 흥남에서 철수하며 약 10만명의 피란민을 함께 이송했던 작전이다. 12월 23일 흥남에서 출항한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군수물자 25만t을 버리고 피란민 1만 4000여명을 경남 거제까지 무사히 태워 온 일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도 당시 이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온 피란민이다. 스미스는 방한에 앞서 편지를 썼고, 문 대통령은 감사와 환영의 뜻을 담은 답장을 전했다. 스미스가 지난 1월 22일 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는 “최근 문 대통령의 부모님이 1950년 크리스마스에 흥남에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했던 피란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5일부터 이틀간 방한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이나 흥남철수 이야기를 아는 지인을 거제도에서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문 대통령은 답장을 통해 “스미스씨를 비롯해 ‘시맨십’(항해술)을 가진 훌륭한 선원들이 없었다면 부모님이 거제도에 오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직접 부산에서 맞이하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일정이 허락하지 않아 아쉽다”면서 “어머니도 91세 고령이셔서 인사드리러 가기가 쉽지 않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보훈처에 예를 다해 맞이하고 환영 오찬을 하도록 지시했다. 부인, 딸과 함께 한국에 온 스미스는 6일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흥남철수작전 기념비를 찾아 빅토리호를 이끌었던 레너드 라루 선장과 승선원 등을 위한 추도행사에 참석한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승선원 중 생존자는 모두 3명이다. 1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루니는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문 대통령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튤립 구경 네덜란드로? 전남에 오세요~

    튤립 구경 네덜란드로? 전남에 오세요~

    “튤립 보러 네덜란드 가신다고요? 가까운 전남으로 오세요.”장성군과 신안군이 화려하게 수놓은 튤립 축제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장성군은 7~8일 장성역과 장성공원 일대에서 노란 튤립이 가득한 ‘장성 2018 빈센트의 봄’을 개최한다. 올해 4회째로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4월에 가야 될 축제 10선’에 꼽히며 입소문을 탄 뒤 포털사이트의 자동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장성군은 컬러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노란색으로 특유의 감성을 표현했던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름을 딴 ‘빈센트의 봄’은 노란 튤립을 테마로 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교통편이 뛰어난 만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들러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는 ‘제11회 신안튤립축제’가 열린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2㎞ 백사장과 함께 백만송이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밤하늘을 지켜주오”…영양군의회의 호소

    “밤하늘을 지켜주오”…영양군의회의 호소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지켜주세요.”경북 영양군의회가 밤하늘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영양군 수비면 수하계곡 상공의 밤하늘 보호에 나섰다. 수하계곡 밤하늘은 투명도가 평균 20~22mag/arcsec²(특정면적당 밝기 단위)로 세계적으로 뛰어난 수준이고, 우리나라에서 맨눈으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밤이면 별들이 하늘에서 쏟아질 듯 총총히 빛나는 이 곳에서는 매년 여름 반딧불이 날리기 및 맨손 은어잡기 등 생태 체험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는 이런 점을 높이 사 2015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 IDA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깨끗한 하늘로의 회귀를 목표로 생태환경이 우수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보호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그런데 이 수하계곡에 위기가 닥쳤다. 인근에 풍력발전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발전시설이 내뿜는 불빛과 소음이 아름다운 밤하늘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다. 영양군의회는 지난 4일 제2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울진군 길곡 풍력발전시설 설치에 대한 건의안’을 채택한 뒤 울진군과 울진군의회에 보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군의회는 건의안에서 “울진 길곡 풍력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항공장애표시등(항공관제등)의 불빛과 발전 소음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천체 관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인공적인 빛과 소리에 민감한 반딧불이 서식에도 크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풍력발전시설로 인해 영양 밤하늘보호공원 자격과 등급 유지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장기적으로 국내외 신뢰 하락은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실까지 우려된다”고 했다. 현재 울진군은 B기업이 울진군 매화면 길곡리 일대 25만 4898㎡에 3.2㎿짜리 풍력발전기 30기(총발전용량 96㎿)를 설치하겠다고 지난해 4월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풍력발전기 설치 희망지는 수하계곡과 불과 2㎞ 정도 떨어져 있다. 김시홍 영양군의회 의장은 “수비계곡 일대는 정부가 ‘반딧불이 생태체험마을 특구’,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각각 지정한 핵심지역”이라며 “인근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면 영양군이 입게 될 피해는 상상할 수 조차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종근 영양군 부군수도 “세계적 관광자원인 밤하늘보호공원이 훼손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영양·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윤식 시흥시장, 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 초청 ‘우수지방자치 국제포럼’ 참석

    김윤식 시흥시장, 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 초청 ‘우수지방자치 국제포럼’ 참석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인 김윤식 경기 시흥시장이 러시아연방도시연합 초청 ‘우수지방자치 국제포럼’에 참석한다. 5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러시아연방도시연합회의 요청으로 이뤄져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박7일간 키르키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한다. 김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 등과 교류협력 확대방안 을 논의하고, 지방자치 우수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포럼은 러시아 지방자치단체들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억겁의 예술… 시간이 잠시 멈추다

    억겁의 예술… 시간이 잠시 멈추다

    잊고 지냈을 뿐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오래전에 화산이 폭발했고, 용암이 흘렀고, 공룡이 살았다. 이렇게 시간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는 곳들을 지질 명소라 부른다. 지질 명소들은 대개 나뭇가지에 이파리 몇 장 걸리기 시작하는 초봄 무렵이 가장 아름답다. 수목이 무성한 계절엔 제 모습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4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지질명소 6곳을 추천했다.②‘용암이 만든 보석’ 한탄강 지질공원 경기 연천과 포천을 관통하며 흐르는 한탄강, 임진강 등 일대엔 용암이 만든 보석 같은 풍경들이 많다. 나라에서 이 보석들을 하나하나 꿰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조성했다. 한탄강 지질공원 여정은 당일에 다 돌아보기 어렵다. 워낙 명소가 많은 데다 광범위한 지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연천군에 속한 곳은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전곡리토층전시관, 좌상바위, 재인폭포 등이다. 포천 쪽에는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이 있다. 전곡선사박물관과 산정호수 등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대부분 가까이 접근해 관찰할 수 있지만 비둘기낭은 예외다. 예전과 달리 천연기념물(537호)로 지정되면서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게 금지됐다. 조만간 비둘기낭 아래쪽의 협곡 위로 다리가 놓일 예정이다. 전망대 노릇을 하는 다리다. 이전과 사뭇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31)839-2063, 포천시청 지질공원팀 (031)538-2312.③‘시간·바람이 만든 예술’ 태안 해안사구 해안사구는 모래언덕이다. 해안의 모래가 오랜 시간 바람에 밀려 조금씩 육지 쪽으로 이동하며 형성된다. 이 덕에 좀처럼 보기 힘든 경관이 펼쳐진다. 갯완두, 표범장지뱀 등 특이한 동식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크고 작은 해안사구 23개가 형성돼 있다. 이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구간이다. 특히 삼봉해변에서 기지포해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해안사구가 발달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신두리 해안사구다. 무려 1만년에 걸쳐 형성됐다. 전체 길이 3.4㎞에 가장 높은 언덕은 19m나 된다. 2001년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431호)로 지정했고, 이듬해엔 해양수산부가 사구 주변의 바다를 ‘해양 생태계 보전 지역’으로 정했다. 몽산포해변에도 해안사구가 있다. 해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과 그 뒤에 울창한 송림으로 유명하다. 태안해안국립공원 (041)672-9737.④화산이 빚은 청송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경북 청송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면서 지질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곳이다. 지질탐방로는 크게 세 코스로 나뉜다. 국립공원 주왕계곡 지질탐방로(4.5㎞), 신성계곡 녹색길 지질탐방로(12.4㎞), 청송자연휴양림 지질탐방로(5.5㎞) 등이다. 주왕계곡 지질탐방로는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시작한다. 주왕산의 랜드마크는 단연 우뚝 솟은 기암 단애다.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이 아홉 번 이상 폭발했고, 화산재가 쌓이며 굳은 용결 응회암이 이 같은 기암 단애를 형성했다. 신성계곡의 공룡 발자국 화석, 백석탄 등도 명소로 꼽힌다. ‘청송꽃돌’은 5000만년 전 지층의 약한 부분을 뚫고 유문암질마그마가 들어가 생성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지질자원이다. 청송군수석꽃돌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려면 청송 지질공원 홈페이지(csgeop.cs.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⑤중생대와 만난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 전남 해남의 우항리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394호)는 이름 그대로 세 종의 발자국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곳이다. 이처럼 동일 지층에서 여러 종의 화석이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당시 세계 최초의 일이었다고 한다. 이 일대는 원래 바다였다. 영암금호방조제를 쌓으면서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발자국 화석이 드러났다. 화석은 하나씩 따로 찍힌 것부터 길게 걸어간 흔적까지 다양하다. 그중 새 발자국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익룡 발자국 개수와 크기도 세계 최대이고, 대형 초식 공룡의 별 모양 발자국 역시 세계 최초다. 인근에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다. 해남공룡박물관 (061)530-5324.①‘화산학 교과서’ 제주 용머리해안 제주도는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국가지질공원이다. ‘화산학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독특하고 희귀한 화산지형이 많다. 그 가운데 용머리해안은 원시 제주도의 모습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용머리해안 입구에 지질트레일 해설사가 상주한다. 오후 3시 이전이면 언제든 해설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출입이 금지된다. 1년 중 관람 가능한 날이 200일이 채 안 된다. 산방산은 용머리해안과 함께 제주에서 오래된 화산지형으로 꼽힌다. 탐방안내소 (064)760-6321.⑥백악기 호수에서 태어난 부산 태종대 ‘외국인이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긴 했으나, 내국인도 찾아야 할 부산의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부산 태종대는 공룡이 지배하던 백악기에 생성됐다. 태종대 주변의 파란 바다가 당시엔 호수였다. 절벽 아래가 파도에 파인 낭식흔, 천연 벽화라고도 부르는 슬럼프 구조, 해식동굴, 역빈 등 아름다운 지질 환경을 갖췄다. 부산국가지질공원 해설 (051)888-3631, 3636.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자치단체장 25시] 장날마다 천원버스 타고 ‘머슴소통’… 행복지수 높이는 곡성

    [자치단체장 25시] 장날마다 천원버스 타고 ‘머슴소통’… 행복지수 높이는 곡성

    “장날이면 첫 버스에 올라 머슴이 모셔야 할 ‘참주인’을 만나 뵙습니다.” ‘부릉부릉’ 장날 아침의 군내버스 시동 소리는 유난히 경쾌하다. 버스 안에도 활기가 넘친다.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가 5일장마다 소통 공간으로 운영하는 ‘함께해요 5일장 행복나눔 군수실’이다. 유 군수는 1000원이면 거리와 상관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천원버스’에 오른다. 청사에 있으면 만날 수 없는 많은 얼굴과 얘기하면서 애로사항을 듣고 행정에 반영하는 정책을 펴기 위해서다. 군민들의 희로애락을 잘 아는 비결이다. 이동이 수월해지자 왕래가 잦아지고 읍내도 활기를 띠는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유 군수는 2016년 스릴러 영화 ‘곡성’이 개봉할 당시 지역 이미지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영화를 이용한 역발상 마케팅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주 무대였던 곡성군의 아름다움을 언론에 글로 표현한 후 가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위상도 높아지게 했다. 발상의 전환으로 유명한 유 군수를 서울신문이 지난달 30일 만났다. 다음은 활동하기 편해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는 유 군수와의 일문일답.→군정 운영에 가장 우선하는 게 있다면. -주민들이 곡성군민으로 자부심을 갖고 행복해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교통 복지다. 곡성은 산간벽지가 많아 교통비 부담이 컸다. 민선 6기가 시작되고 34개 마을을 지정해 100원이면 읍·면 소재지까지 나올 수 있는 백원택시, 일명 ‘효도택시’를 운영했다. 지금까지 연인원 8만 3884명이 이용했다. 1000원이면 누구나 곡성 전역을 갈 수 있어서 천원버스로 불리는 농어촌버스도 보편 교통 복지 제도로 도에서 맨 먼저 실시했다. 곡성군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군민의 94%가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인정한 공약사항 이행과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군수로 인정받아 기쁘다.●공약 이행·지역문화 활성화 최우수 평가 →지난 4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는다면. -첫 번째는 2개의 ‘공기업 유치’다. 곡성은 인구 3만의 골짜기라 불릴 만큼 변화가 없는 지역이다. 유동인구 유입을 위해 공기관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시험센터와 코레일 호남권 인재개발원을 유치했다. KTC는 지난해 7월 4일 착공했고 내년에 완공된다. 380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지원사업으로 센터가 완공되면 100여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50억원이 투입되는 코레일 호남권 인재개발원은 현재 건축 허가를 위한 개발 행위와 소규모 환경성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 개원하면 연간 2만 2000여명의 교육생과 휴양객이 우리 군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기업 2개 유치… 지역 경제에 큰 도움 →빚 없는 지자체가 된 비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재정상태가 어려워지면서 2009년에 기획재정부 공공자금 관리기금 93억원을 빌렸다. 예정대로 15년간 상환한다면 이자만 47억원을 내야 한다. 이미 5년간 이자 21억원을 물었다. 10년을 앞당긴 2014년에 이자율이 낮은 전남도 지역개발기금으로 전환해 전액을 상환했다. 이후에 부담해야 할 이자 26억원을 절감해 채무 제로화로 건전 재정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군에서 나온 농산물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데. -농업에서도 수출길을 텄다. 노령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보호무역주의 발언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군에서 상품화한 ‘백세미’의 판촉 활동을 위해 중국 시안과 셴양을 방문했다. 백세미의 농·특산품 전시판매장 입점, 유통판로 개척 협력, 곡성 농산물·가공품 등 홍보 판매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백세미는 2017년 친환경품평회에서도 국회의장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미실란과 식량작물 수출생산 시범단지를 조성, 생산한 쌀을 이용해 만든 유기농 발아현미와 미숫가루 1.5t을 미국에 처음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싱가포르 등 수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통령상 수상 등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곡성토란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농촌지역은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심각해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다. -30년이 지나면 곡성도 지방소멸 대상에 해당된다. 정말 위기다. 그러나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다. 관광객들이 읍내 시가지를 거쳐 가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섬진강기차마을 입장료를 2000원 인상하되 인상분을 심청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직접경비만 매년 18억원, 여기에 관광객의 추가 구매가 이뤄지면 간접경비는 이보다 다섯 배가 많은 지역경기 부양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귀촌인에게 건물부지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은퇴자마을의 기반을 다지고, 귀농 청년을 위한 인큐베이터 팜을 조성해 청년 농부를 양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청년 인구를 늘리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농촌유학센터를 설치해 학교가 활성화되도록 이끌면서 도농교류 확대와 학부모의 귀촌 등을 유도하고 있다. ●농번기 마을급식 확대… 여성 부담 줄여 →핵심 전략으로 여성 인구 유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곡성은 여성 인구가 많고 여성 농업인도 많다. 문화·복지서비스에 대한 여성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에 6억 2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들의 가사 부담 경감을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지원을 110개 마을로 확대했다. 여성 농업인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과 농업기계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대일 맞춤형 기술교육, 출산 장려를 위한 임산부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군민들과 함께한 관광상품인 ‘곡성 한바퀴’와 200인 주민원탁토론회를 열어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을 매월 2회씩 개최, 3만 5000명이 방문했다. 택시 9대를 관광택시로 지정해 관광코스 5곳을 개발했다. 340팀 1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관광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득으로 연결하는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그마한 군 지역이 관광 정책으로 활발하게 변하고 있다. -먼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곡성세계장미축제에는 27만여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3만 9000여명이 증가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6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2017 트래블아이어워즈 관광시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직원들이나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소통하면 만사형통이라 했다. 앞으로도 주민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도록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 공직자에 대해서는 약팽소선(若烹小鮮·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즉 지켜보는 게 가장 좋은 정치라는 뜻)의 리더십으로 스스로 일하는 풍토를 확산해 잘못된 관행은 개선하고 불필요한 일은 줄여 주민을 위하는 일에 더 힘쓰도록 하겠다. 소득지수는 최고가 아니더라도 행복지수만큼은 전국 최고인 곡성을 만들어 나가겠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유근기 군수는 누구 유근기 곡성군수는 1995년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 곡성군지구 회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전남도의원을 두 번 역임했다.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행정자치위원회와 건설소방위원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 곡성군수로 취임했다.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 창조경영부문대상,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과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 외국인 손 빌려 농사짓는 농촌 증가

    단기비자 입국 농번기 일손 해결농촌 고령화·인건비 상승 영향 경북 시·군들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려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계절근로자는 단기취업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최장 3개월 동안 지정 농가에서 일하고 출국하는 제도로 법무부가 2015년 도입했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5개 시·군에서 17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다. 시·군별로는 영양군이 63명으로 가장 많고 영주시 47명, 청송군 39명, 의성군 15명, 성주군 14명 등이다. 계절근로자들은 해당 농가와 계약을 맺고 숙식을 제공받으며 부족한 농작업을 수행한다. 월 급여는 169만원(최저임금 적용) 정도다. 도내에서 이 제도를 가장 먼저 활용한 곳은 영양군이다. 지난해 4, 8월 두 차례 외국인 계절근로자 각 29명, 42명을 농가에 지원했다. 이들은 고추 파종과 채소 수확, 열매 솎아내기 등을 했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타이빈성과 계절근로자 도입 등을 담은 국제농업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삼과 사과 주산지인 영주에서는 인삼을 심고 해가림 시설을 하는 4~6월과 인삼을 수확하는 9~11월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청송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도 지난해 말 라오스 비엔티안주 토라콤군과 농번기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맺었고 박노욱 봉화군수도 지난달 21일 베트남 빈증성과 동나이성을 잇따라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관련해 사전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초기에는 의사소통 등 문제가 없지 않았으나 이내 작업 숙련도가 높아지고 한여름 무더위에도 작업 능률을 유지해 농가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면서 “심각한 농촌 고령화 현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계절근로자를 활용하는 지역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명품 전원마을 군위에 들어선 ‘경북대 교직원촌’

    명품 전원마을 군위에 들어선 ‘경북대 교직원촌’

    경북 군위에 조성된 전원마을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인 입촌식을 갖는다.군위군은 오는 7일 효령면 마시리 ‘Knu 빌리지’ 수변공원 잔디광장에서 김영만 군위군수, 김영호 군위군의회 의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 박찬부 Knu 빌리지 촌장,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촌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Knu 빌리지 조성 결과 보고, 감사패 전달, 밴드 및 난타 공연, 주민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Knu 빌리지는 경북대 교직원 주택조합이 2012년 2월부터 마시리 일대 터 19만 5000여㎡에 건립한 전국 최대의 전원마을로, 총 220억원(국비 21억원, 도·군비 9억원, 자부담 190억원)이 투입됐다. 마을에는 113가구, 2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 국도 5호선이 지나는 교통요충지인 데다 인근에 팔공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녔다. 대도시인 대구와는 차로 20분 걸려 가깝다. 군은 마을 조성 사업으로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추가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 지역 개발 사업에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효령면 일대에 이미 들어선 경북대 농생명과학대학 실습장을 비롯해 친환경교육·연구센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센터, 자연사 박물관 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박 촌장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명품 마을로 가꿔 나가겠다”면서 “마을 주민인 교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경제와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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