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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여주·양평 김선교-수원갑 이창성 추천 분구 세종갑엔 김중로 의원 전략 공천 박형준 미래한국 비례대표 신청뒤 철회새로운보수당 출신 5선 미래통합당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적을 옮겨 공천 신청한 3선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은 공천 배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여주·양평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단수 추천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경기 수원갑에는 이창성 전 자유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병국·이찬열 의원은) 통합의 뜻에 따라 오셨고, 공천 심사는 나름의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결정했다”면서 “정 의원은 본인이 불출마해 통합과 미래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고귀한 뜻을 밝혔다”고 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했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분당과 창당, 합당과 통합 과정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다”면서 “공관위의 칼날이 저를 향했고 거부하지도 피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된 세종갑에 김중로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앞서 세종에 공천한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세종을로 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3선 권선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 선거구 추가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권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은 사실상 공천배제 수순으로 읽힌다. 28개 선거구 중 단 3곳만 공천을 마친 호남 지역도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 한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보수통합을 이끈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곧바로 철회했다. 박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통합의 의미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언제든지 개인 열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새로운보수당 출신 5선 미래통합당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적을 옮겨 공천 신청한 3선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은 공천 배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여주·양평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단수 추천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경기 수원갑에는 이창성 전 자유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병국·이찬열 의원은) 통합의 뜻에 따라 오셨고, 공천 심사는 나름의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결정했다”면서 “정 의원은 본인이 불출마해 통합과 미래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고귀한 뜻을 밝혔다”고 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했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분당과 창당, 합당과 통합 과정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다”면서 “공관위의 칼날이 저를 향했고 거부하지도 피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된 세종갑에 김중로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앞서 세종에 공천한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세종을로 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3선 권선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 선거구 추가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권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은 사실상 공천배제 수순으로 읽힌다. 28개 선거구 중 단 3곳만 공천을 마친 호남 지역도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 한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보수통합을 이끈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곧바로 철회했다. 박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통합의 의미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언제든지 개인 열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컷오프 깔끔하게 수용한 정병국 “통합당에 기회달라”

    컷오프 깔끔하게 수용한 정병국 “통합당에 기회달라”

    여주·양평 공천 배제되자 수용하고 불출마“책임지겠다. 지난 정치여정 외롭지 않아”미래통합당 4·15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5선의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공천 결정을 수용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준표 전 대표 등 적잖은 중진들이 컷오프 조치에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를 불사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 의원의 지역인 여주·양평에 정 의원 대신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단수공천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에게 경기 수원 등 ‘수도권 험지’ 출마를 종용했지만 정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차라리 컷오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 의원은 이번 통합 과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며 “그 통합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공관위 발표 이후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 저는 책임을 지겠다. 저 정병국,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썼다. 정 의원은 “반성한다. 개혁보수를 통해 보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운을 뗀 뒤 “분당과 창당, 합당과 통합의 과정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준비된 청년들의 정치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청년 정치인 양성을 위한 청년정치학교 교장 역할도 해오고 있다. 이어 정 의원은 “사반세기 정치의 여정 가운데, 늘 개혁의 칼을 주장해왔다. 이제 그 칼날이 저를 향한다. 거부하지도, 피하지도 않겠다”며 “말 못한 서운함과 못 다한 이야기는 여주와 양평을 도도히 흐르는 한강물에 묻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김형오 공관위에 대해 “사천도, 파동도, 나눠먹기도 없었다. 철저히 계파의 패권을 배제한 심사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겨냥해 ‘사천(私薦)’을 한다고 공격하고,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에 나선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당장 이날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배제되자 “공천 아닌 막천”이라고 공격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이인제 전 의원 등은 무소속 출마를 공언했다. 정 의원은 남경필 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와 더불어 ‘남·원·정’으로 불리며 옛 새누리당 내 개혁파를 대표했던 인물이다. 이후 바른정당, 새로운보수당에 몸담았다가 지난번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통합 논의를 주도해 통합당에 들어왔다. 정 의원은 자신의 이런 여정을 되돌아보며 “초선의 결기로 천막당사를 쳤고, 정치자금법의 초안을 만들어 검은돈과 정치의 유착을 끊어 냈다. 그리고 계파의 패권다툼 속에서 비주류를 자처하며 패거리 정치에 대항해 왔다. 힘들었다”면서도 “그렇지만 꼭 외로웠던 것만은 아니다”며 남원정과 새정치수요모임, 미래연대 등 동료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구시민 힘내세요!” 땅끝 해남에서 희망을 보냅니다

    “대구시민 힘내세요!” 땅끝 해남에서 희망을 보냅니다

    전남 해남군 농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민들 돕기에 나섰다.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 입점한 10개 업체와 해남군은 9일 대구지역 돕기 후원물품으로 해남농특산물을 전달했다. 김치류 2500㎏과 세발나물 1000㎏을 비롯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석류·개복숭아 효소, 곰보배추즙, 자색양파즙 등이다. 특히 의료진 등의 영양 간식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따라 고구마 가공업체 4곳에서 말랭이 4000봉을 기증했다.군에서는 지역특산물인 해남고구마로 만든 아이스군고구마 420박스(1㎏)를 보탰다. 전체 금액으로는 11개 품목, 5200여만원 상당이다. 후원물품은 이날 해남군청 앞에서 농가대표 10명과 명현관 해남군수, 이순이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대구시청으로 출발했다. 명 군수는 “대구시민들에게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땅끝 해남에서도 응원을 보낸다”며 “건강한 해남의 먹거리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목받는 남양주의 실험…“추첨으로 마스크 5장씩 무료 배부”

    주목받는 남양주의 실험…“추첨으로 마스크 5장씩 무료 배부”

    정부 ‘5부제’ 시행에도 ‘허탕’ 사례 빈번남양주시, 업체 설득해 KF94 마스크 확보매주 금요일 확보된 물량만큼 마스크 배부순창군은 전 군민에 1주일 1장 무료 배부정부가 마스크 공급 대란으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일회용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줘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5부제 시행 뒤에도 약국을 방문했다가 허탕을 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가운데 이 지역은 추첨을 통해 시민이 편하게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오후 6시 마스크 공정배분 희망 가구를 접수한 결과 총 4만 7523가구가 신청했다. 마스크 1만 5500장이 우선 확보된 상태여서 추첨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사회단체장과 경찰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추첨에서 3100가구가 당첨됐다. 1가구에서 2명 이상이 신청한 중복 가구는 당첨을 취소했다. 다른 지역 거주자와 주소가 다른 가구 등도 제외했다. 지난 8일부터 읍·면·동사무소에서 당첨자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 10일까지 줄을 서지 않고 편한 시간에 받을 수 있다. 남양주시는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확보된 마스크 물량만큼 추첨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신청 가구 중 당첨되지 않은 가구가 대상이다. 신청한 가구가 마스크를 모두 받으면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마스크를 이미 받은 가구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양주시는 미리 시내 업체를 설득해 KF94 1회용 마스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생산량의 80%를 공적 마스크로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 일부를 남양주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매주 2만장을 나눠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공급량이 달려 1만 5000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마스크를 한 장이라도 더 드리고자 공장을 방문해 협조를 구하는 등 노력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는 논어처럼 공정하게 배부하고자 추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북 순창군은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군은 자체 확보한 마스크를 순창읍 행정복지센터, 각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 배부해 모든 군민에게 1주일에 1장씩 준다. 군은 예비비 3억원으로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지속해서 지급할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공정하고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풍석포제련소, 경북 봉화군에 성금 1억원 지원

    ㈜영풍석포제련소, 경북 봉화군에 성금 1억원 지원

    ㈜영풍 석포제련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북 봉화군의 사태 극복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성금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기탁한 성금은 봉화군 확진자 지원과 지역사회 방역사업, 군민 건강보호를 위한 물품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지난 5일 경북도에 지원한 5억 원에 이어 추가된 것으로 ㈜영풍 석포제련소의 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성금은 총 6억 원이 됐다. ㈜영풍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서 ‘석로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경북 봉화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푸른요양원에서 지난 4~6일 3일간 51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한 군민들의 큰 걱정을 나누고 군수님과 공무원들의 방역 노고에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봉화에서 50년간 제련소를 운영해 온 회사로서 앞으로도 이웃인 군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퇴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해남군, 소극행정 공무원 ‘꼼짝 마’

    전남 해남군이 공무원 소극행정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신고대상은 공무원이 부작위 또는 직무태만 등으로 군민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군의 재정 손실을 일으킨 행위다. 적당 편의·복지부동·탁상행정·관 중심 행정 등이 해당된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공무원이 적당히 형식만 갖춰 부실하게 업무를 처리하려는 경우, 주어진 업무를 게을리하거나 부주의해 업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등이다. 또 법령이나 지침 등의 변화에도 기존의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 공적인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경우가 주요 신고 대상이다. 해남군 홈페이지에 신고하거나 방문 및 우편신고로도 가능하다.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신고자의 인적사항은 비공개해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한다. 군 청렴감사팀이 관련 부서 조사 및 사실관계를 확인해 공무원의 소극행정이 있는 경우 징계, 경고 등 처리를 하고, 신고인에게 처리 결과를 통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명현관 군수는 “군민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공무원은 철저히 우대하고, 소극행정을 하는 공무원에게는 엄중조치를 하겠다”며 “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단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독립운동가의 발명특허 1호-말총모자/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독립운동가의 발명특허 1호-말총모자/손성진 논설고문

    고종의 조칙(詔勅)으로 단발령이 내려진 것은 을미사변 직후인 김홍집 내각 때였다. 남자들이 머리카락을 자르자 상투가 없는 머리에 얹을 모자가 외국에서 들어와 인기를 끌었다. 대한매일신보 1909년 8월 24일자에 중산모자, 중절모자, 운동모자, 학생모자, 부인모자, 예복모자, 상복모자 등 모자를 종류별로 소개한 광고가 실렸다. 이 모자들은 보통 모자가 아니라 말총으로 만든 말총모자다. 말총이란 말의 갈기나 꼬리의 털을 뜻하는데 질기고 촉감이 좋아 예전부터 갓, 망건, 탕건, 관모, 허리띠 등을 만드는 데 쓰고 있었다. 광고 위쪽에는 등록상표인 비둘기 문양이 있다. 그 아래에 남성이 모자를 물로 씻는 모습이 있듯이 말총모자의 장점은 심하게 구겨져도 물에 담그면 잘 펴지고 세척이 쉽다는 점이었다. 땀으로 더러워진 부분과 먼지, 때를 비누와 솔로 문질러 씻으면 새것처럼 쓸 수 있다고 광고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전통 갓을 만드는 재료인 말총을 이용해 만든 서양식 모자는 광고에 써 놓은 대로 발명특허를 받은 제품이었다. 광고를 내기 5일 전인 1909년 통감부 특허국에 특허 제133호로 등록됐으며 한국인 특허로는 1호였다. 말총모자를 만들어 특허를 받은 인물은 정인호(1869~1945) 선생이다. 그런데 광고에 보면 좌우에 서양식 복장을 하고 모자를 쓴 남녀가 ‘옥호서림광고’(玉虎書林廣告)라고 적힌 글자판을 들고 있어 의아하게 한다. 정인호는 궁내부 감중관이라는 관직과 청도군수 등을 지내다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자 사직하고 1906년 고향 양주에 동흥학교를 세워 교장을 지냈다. 또 교과서를 저술하는 등 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에 헌신한 사람이다. 구세의원이라는 병원을 세워 운영하기도 했다. 1908년 선생은 ‘초등대한역사’, ‘최신초등소학’ 등의 교과서를 저술, 이 교과서들을 옥호서림에서 펴냈는데 옥호서림의 주인이 바로 정인호였다. 모자를 책과 함께 옥호서림에서 판매한 것이다. 선생은 말총으로 모자뿐만 아니라 핸드백, 토시, 셔츠 등의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일본, 중국 등에 수출도 하며 민족기업으로 키웠다. 그렇게 번 돈은 구국활동에 썼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운동에 본격적으로 투신, 구국단이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단장을 맡아 상하이 임시정부의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부자들을 상대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데 힘을 쏟았는데 1920년 12월(음력) 충남의 부호 임병철에게 군자금 납입을 요구하다가 일경에 붙잡혀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sonsj@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씨’를 대신하는 직함

    [이경우의 언파만파] ‘씨’를 대신하는 직함

    ‘사람의 성 또는 이름 아래 붙여서 존대를 표하는 말.’ 1938년에 나온 문세영의 ‘조선어사전’에는 ‘씨’를 이렇게 풀이해 놓았다. 지금과 달리 ‘씨’는 높임의 의미가 선명하던 말이었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씨’를 붙이지 않았었다. 1899년 12월 독립신문은 ‘학부대신 리건하씨가 내부대신을 기어이’, ‘함평군수 민태식씨는 연안군수로 있을 때’처럼 적었다. 1918년 민족 계몽과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계명구락부라는 단체가 설립된다. 1921년 이 단체는 이름 뒤에 ‘씨’를 붙여 사용하자고 결의한다. 상대를 부를 때 ‘평등하게’ 높임말을 붙여 사용하자는 취지였다. 지위가 있는 홍길동만 ‘홍길동씨’가 아니라 그렇지 않은 홍길동도 ‘홍길동씨’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단체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근대적이고 민주적인 가치를 실현하고 싶었다. 현재의 ‘씨’는 주로 동료나 아랫사람을 향한다. 상대인 ‘너’를 대접하면서 한편으로는 ‘너’와 ‘나’가 공적인 관계라는 사실도 알린다. 윗사람에게는 붙일 수 없는 말이 됐다. 윗사람에게는 대접이 아니라 낮춰서 박대하는 말이 돼 버렸다. 윗사람에게는 공적일 때만 조금 이해가 된다. 사적인 친밀감을 덜어 내는 데다 한쪽을 향해선 낮춤의 의미까지 지닌 ‘씨’는 점차 더 불편하게 보이는 말이 돼 가고 있다. 특별한 말이었는데, 그렇지 않은 말이 됐기 때문이다. ‘씨’를 통해 계명구락부가 추구하던 가치는 한때 실현되는 듯했다. 매체들은 지위에 관계없이 이름 뒤에 ‘씨’를 붙였다. ‘국회의원 홍길동씨’, ‘회장 홍길동씨’라고도 했고, 회사원 ‘홍길동’에게도 같이 ‘홍길동씨’라고 했다. 평등하게 높였었다. 그렇지만 ‘씨’의 사회적 가치가 낮아지자 ‘국회의원 홍길동씨’ 식의 표현은 슬그머니 사라져 갔다. 대신 ‘홍길동 국회의원’, ‘홍길동 회장’이 대세를 보였다. 이제 매체들과 공적인 자리의 진행자들은 이들에게 더이상 ‘씨’를 붙이지 않는다. 직업 이름이나 직함이 ‘씨’가 가졌던 가치와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현직에서 물러난 이들에게도 우린 그대로 옛 직함을 불러 준다.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따지면 이상한 것이지만, 현실은 옛 직함으로 상대를 불러야 예의를 갖춘 게 된다. 매체들은 ‘전’ 자를 붙여서 옛 직함을 살려 준다. 반드시 그렇지 않은 상황이어도 ‘씨’를 피한다. 일부에게만 ‘씨’를 붙이던 때로 가 버린 것과 같다. 현실은 공정하고 더 형평성 있기를 바라는데, 생각과 관습은 이전 시기 그대로라는 표시처럼 보인다. wlee@seoul.co.kr
  • 방역 대책입니까, 정치 행보입니까

    방역 대책입니까, 정치 행보입니까

    이재명 경기지사 “심각히 고민” SNS 글 “종교 자유도 안전 위해 제한” 근거 제시 신천지 폐쇄·집회 금지조치 등 강경 대응 진중권 “포퓰리즘 적당히 하라” 직격탄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일부 교회가 여전히 주일예배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종교집회 전면 금지 검토를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교회, 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자 이 지사가 극약처방을 내놨는데, 이에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서울을 둘러싼 경기도는 반드시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막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종교집회 전면 금지 긴급명령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법) 제49조를 언급했다. 감염법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4일에도 신천지 신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자 도내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 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선 신천지뿐 아니라 종교 관련 집회에 함께 참석한 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광명시에서 교회 부목사로 활동해 온 49세 남성과 그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종교의 자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 상황이므로 적극적이고 강력한 예방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종교집회를 강제 금지할 경우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되지만 저의 일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비난은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의 일부로 제가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의 긴급명령 검토 사실이 알려지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치 말고 방역을 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지사가 연일 종교단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자치단체장의 감염병 대응 범주를 넘어서는 ‘보여 주기식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 교수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독교 대다수 교회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강제 조치는 교회의 반발을 불러 외려 역효과만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사를 겨냥해 “포퓰리즘도 적당히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신앙의 자유는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것이니, 최대한 협조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주일예배를 봉쇄할 게 아니라 강행하는 교회들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게 지사의 임무”라고 꼬집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해군, 지역 고교생 안전귀가 100원 택시 서비스 지원

    남해군, 지역 고교생 안전귀가 100원 택시 서비스 지원

    경남 남해군이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고교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하이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하이택시’는 고교생들이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1인당 100원으로 거주지까지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는 방과 후 교통지원 서비스다. 남해군은 관내 고등학교 및 택시업체와 고등학생들의 야간 학습 뒤 안전귀가를 위한 교통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남해군의 하이택시 서비스 사업은 2018년 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100원의 행복택시’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다. 군은 야간 자율학습 참여 고교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방학기간 제외) 연중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하이택시’ 사업 명칭은 고등학생을 뜻하는 영어 highschool students의 앞글자에서 딴 이름이다. 군은 반갑게 인사(hi)하는 느낌도 담고 있어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하이택시는 농촌 마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도시에 비해 학습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기 창선고등학교장은 “교통이 열악한 남해군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귀가때 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았는데 군의 교통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북 임실군 대구 의료진에 치즈 전달

    전북 임실군과 치즈생산업체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의료진들에게 지역 특산품인 임실N치즈를 전달했다. 조호일 임실 부군수 등 임실군 공무원들은 지난 5일 대구시 재난안전본부를 방문해 포션치즈 1600개, 찢어먹는 치즈 1000개, 치즈소시지 800개, 플레인요구르트 240개 등을 전달했다. 대구의료진 응원에는 임실군과 임실치즈농협, 친한F&B 치즈소시지, 이플영농조합 등이 뜻을 함께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대구 의료진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멀리서나마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에 군민들의 마음을 담아 청정 임실에서 생산한 임실N치즈를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안군, 저소득 취약계층에 보건용 마스크 1만매 긴급 보급

    신안군, 저소득 취약계층에 보건용 마스크 1만매 긴급 보급

    전남 신안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보건용 마스크 1만매를 긴급 보급한다. 군은 지난 4일부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에게 우선 보급하고 있다. 군은 차단 성능이 뛰어난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거주자에게 전달한다. 군은 앞으로 최대한 빠르게 물량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12만매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코로나19로 4월에서 9월로 연기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코로나19로 4월에서 9월로 연기

    다음달 개최 예정이던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오는 9월로 연기됐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5일 고성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개최 예정이던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2020공룡엑스포 개최 계획 변경을 논의한 끝에 행사를 가을로 늦추어 9월 18일 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밀폐된 공간이 많은 엑스포 행사장 특성상 코로나19 노출에 취약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군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엑스포 개최 연기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계절환경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을철인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엑스포를 당초 일정대로 정상 개최하기 위해 모든 업무를 추진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민과 관람객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기 때문에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4년만에 열리는 공룡세계엑스포가 가을로 연기 된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고성가리비축제, 농업인축제 등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해 군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입한 기존 고성공룡엑스포 예매할인권은 변경된 엑스포 기간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 공식홈페이지나 엑스포조직위(055-670-3823~26)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청도 코로나19 한풀 꺾이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청도 코로나19 한풀 꺾이나

    “이제 희망이 보입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청도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대구와 함께 코로나19 진원지 중 한 곳인 청도에서 최근 확진 환자 추가 발생이 주춤하는가 하면 대남병원 확진 환자 수 십명이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아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청도의 누적 환자 수는 131명이다. 발생 원인별로는 대남병원 115명, 신천지 교회 관련 5명, 기타 11명 등이다. 청도는 지난달 15일쯤 대남병원 병동 내 일부 환자에게서 발열 증상과 폐렴의심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해 확진 환자가 100명 이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같은 달 21일 정부에 의해 대구와 함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오늘까지 최근 일주일 간 청도에서 확진 환자 추가 발생이 한 자리수에 그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실제로 청도에서는 지난달 28일 122명에서 29일 127명으로 5명이 늘어났다. 이달 들어 1일 3명, 3일 1명이 확진됐고, 2일과 4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마저도 4명이 신천지 관련자이다. 따라서 애초 크게 우려됐던 지역사회 감염은 어느 정도 차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지난 3~4일 이틀동안 전국 18개 국가지정격리병원과 대남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정신질환 확진환자 21명이 잇달아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청도 지역사회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일반 주민 확진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심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무능한 정부보다 나은 지자체 마스크 행정

    무능한 정부보다 나은 지자체 마스크 행정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적인 마스크 대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해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북 임실·부안, 부산 기장·동래, 연재구 등은 재해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으로 마스크를 대량 구입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다. 특히, 전북 임실군은 공무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마스크를 직접 전달해줘 주민들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해 미리 업체와 사전 계약을 맺고 물량을 확보, 위기 대응 능력이 돋보이는 행정이라는 평가다. 임실군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2만 8500명의 모든 군민들에게 마스크를 가구당 5장씩 무상 배부한다고 5일 밝혔다.심민 임실군수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야하는데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예비비를 풀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원하는 만큼 충분히 드릴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스크 공급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1차 공급분 3만개는 이번 주말까지 방역 취약지역에 먼저 나눠줄 예정이다. 2차분 4만 6000개는 확보되는 대로 모든 군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배부 시 주민들이 마스크를 받기 위해 한 곳에 모이지 않도록 군청 직원들이 직접 집 앞까지 찾아가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임실군은 관내 저소득층 3000여명에게 마스크 3만 8000장을 무료로 공급했다. 부안군도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 4280명에게 1차분 4만 5000장을 지원한데 이어 앞으로 두차례 더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 기장군도 예비비로 마스크 105만장을 구입해 7만 가구에 15장씩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다. 지난 2일 가구장 5장씩 35만장을 1차 배부했고 4일에도 2차분 35만장을 전달했다.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일반 주택은 이장과 반장이 나누어준다. 연제구도 오는 9일부터 주민 21만명에게 1인당 5장씩 마스크를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30만장은 감염 취약계츠인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5만명에게 우선 전달된다. 동래구는 지난 3일부터 65세 이상 노인 4만8376명을 대상으로 1인당 5장씩 24만 2000장을 무료 배부하고 있다. 확진자가 많은 온천동 지역에 10만장을 우선 배부한다. 이같이 발빠른 지자체의 마스크 행정은 연일 허둥대는 정부의 행보와 대조적이어서 귀감이 되고 있다. 전북 임실군 주민 A(61)씨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장면을 언론에서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군청에서 집 앞까지 직접 마스크를 들고 찾아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남도, 대구경북에 ‘사랑의 도시락’ 보낸다

    전남도, 대구경북에 ‘사랑의 도시락’ 보낸다

    “대구시민 여러분, 경북도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오늘부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 위주의 식사를 정성껏 만들어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전남도가 코로나19 피해를 입고 있는 경북 지역 주민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앞으로 한 달간 매일 도시락 300개를 보낸다. 총 9000개로 1억 3500만원어치다. 전남도는 4일 도청에서 ‘코로나19 대구·경북 조기 극복을 위한 경증 환자 치료 지원 및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대구·경북과 전남은 서로 우정을 나누고 어려울 때 손을 맞잡으며 소중한 인연을 쌓아 왔다”며 “200만 도민 한분 한분의 관심과 응원을 담아 대구·경북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의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를 적극 수용해 치료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소포장 김치 5500개, 위생용품 3900개, 손 소독제 400개, 마스크 1만개도 함께 전달했다. 지난달 마스크와 면역력 강화식품 등 68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도 관계자는 “대구에도 도시락을 보내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도시락보다는 마스크 등 용품이 더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대구에는 마스크 등을 더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허석 순천시장,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김종식 목포시장, 이승옥 강진군수, 황금영 전남시민단체연합회장 등 31개 기관 단체장이 참여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실군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 무상 제공-가구당 5장씩

    전북 임실군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무상 배부한다. 심민 임실군수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고,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예비비를 풀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총 7만 6000개의 마스크를 확보한 뒤 가구당 5장씩 제공할 예정이다. 마스크 공급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군은 1차 공급분 3만개를 확보해 이번 주말까지 방역 취약지역에 먼저 나눠줄 예정이다. 이후 2차분 4만 6000개가 확보되는 대로 모든 군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배부 시 주민들이 마스크를 얻기 위해 한 곳에 모이지 않도록 군청 직원들이 직접 집 앞까지 찾아가 나눠줄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임실군은 관내 저소득층 3000여명에게 마스크 3만 8000장을 무료로 공급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명현관 해남군수에 감사패 전달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명현관 해남군수에 감사패 전달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이 지난 3일 명현관 해남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명 군수는 전국 최초 농민수당 도입 등 혁신적인 농정정책을 펼치고, 농림축산어업인의 권익신장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사패 전달을 위해 해남군을 찾은 최남용 광주전남지회장은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하고 전남도 전 시군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에 임업인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무엇보다도 해남군이 다양한 산림소득사업을 통해 열악하고 영세한 임업인 자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명 군수는 “올해부터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이 시행되면서 임업인을 포함한 농어업인들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임업 분야가 더욱 발전하도록 항상 보탬이 되는 길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는 5㏊ 이상의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하는 독림가로 구성된 전국 임업단체다. 전국 회원 500여명 중 전남지역은 180여명, 해남군은 5명이 소속돼 활동중이다. 올해부터 전남도 농어민수당이 시행됨에 따라 임업경영체에 등록된 임업인들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생활에 문화 더한 편의시설… 주민 참여·범정부 차원 지원 절실”

    “생활에 문화 더한 편의시설… 주민 참여·범정부 차원 지원 절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통해 은평이라는 도시에 문화를 입히고 싶습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2일 생활 SOC를 통해 주민이 집 가까이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참여”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구산동도서관마을 시작은 주민 건의였다”며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골목을 살려가자’는 주민 의견이 반영돼 건물을 헐지 않은 채 도시재생 일환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은평구의 모든 사업에 주민이 같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구청장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업무보고회 주민 건의 사항을 살펴보면 모두 67건 가운데 35건이 편의시설 확충 등 생활 SOC와 관련된 사항일 정도로 주민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정부의 생활 SOC 3개년 계획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해 7월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국비 45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면서도 “시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구청장협의회에 건의하고 12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주관한 생활SOC복합화 개선방안토론회에서 발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원받지 못해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살림살이가 어려운 지자체가 생활SOC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고 보조율을 대폭 상향하고 시도 보조율이 50% 이상 되도록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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