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군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건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성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보험업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36
  • 규제샌드박스 ‘군수’분야로 확대…국내 첫 ESS 발전사업자 전력직거래 실증

    규제샌드박스 ‘군수’분야로 확대…국내 첫 ESS 발전사업자 전력직거래 실증

    민수에 집중됐던 규제샌드박스가 군수분야에도 적용되는 등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기 양주 육군 제28사단 정비대대에서 육군본부와 군수분야 규제샌드박스(한시적 규제 유예·면제)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민간의 혁신기술에 정부는 규제특례·실증사업비·책임보험료 등 행정·재정적 지원, 군은 시설·부지·인력 등 인프라·자원을 제공하는 등 테스트베드(시험공간) 역할에 나선다. 민·군 사용이 가능한 융합신기술 창출과 군 전력지원체계 강화에 새로운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기관이 처음으로 공동 발굴해 군 부지에서 실증 작업을 진행하는 ‘플라스마 음식물 처리기’ 제품에 대한 시연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은 제품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고온으로 열처리 및 탄화 건조해 악취·세균을 제거한 뒤 재처리를 통해 고체연료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군에서 실증이 적합한 분야와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는 이날 광주 그린에너지 ESS(에너지저장장치)발전 규제자유특구에서 전력 직거래 실증에 착수했다. 그린에너지 ESS발전 특구는 기존 도심형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력 대부분을 한전을 통해 소비자와 거래하는 방식에서, ESS를 갖춘 발전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발전사업자 지위와 전력 직거래 등에 대한 특례를 2020년 11월 인정받았다. 실증을 통해 전력 직거래를 위한 운영기술과 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전국 7만 8300여개의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중개 사업화 모델이 기대되고 있다.
  • 10만원 기부하고 13만원 돌려받는 고향사랑 기부제

    10만원 기부하고 13만원 돌려받는 고향사랑 기부제

    1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 연말정산 때 100% 세액을 공제받고, 정성껏 준비한 3만원 가량의 답례품을 돌려받는다면 130% 남는 일이다. 130% 남는 일이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로 살진 않지만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을 통해 전국 어디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사람들이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의 열악한 재정 사정을 보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하는 일은 많지만 예산이 없어 어려웠던 지방자치단체에 단비와 같은 정책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가 맹렬하게 준비하고 있다.    개인이 지자체에 1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100%, 10만원 초과는 16.5% 세액을 공제받고 지자체로부터 기부액의 30% 이내를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10만원을 기부하고 13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메타버스를 통해 전문가들과 지자체에서 고향사랑 기부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에 활발하게 참여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경남 의령군이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이 소멸 위기의 지자체에는 ‘목숨줄’이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조그마한 동네로 기업도 세수도 별로 없어 고향사랑 기부금이 또 다른 예산이 될 수 있다”면서 “힘이 없는 사람이 살아남는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밖에 없어서 지난해 소멸위기 대응 추진단을 만들었고, 10월 28일 여는 ‘부자축제’에서 기부금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구 2만 6000여명인 의령군의 출향인구는 30만명에 이르지만 오 군수가 이들에게 손글씨 편지를 보내 고향사랑 기부를 부탁하는 것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강요에 해당해서 금지된다. 대신 성공한 부자들의 인생을 사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부자축제(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을 알릴 예정이다.    의령군에는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전설이 있는데 생가가 있는 삼성의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회장이 모두 인근에서 태어나 올해 제1회 부자축제를 연다.  오 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이 ‘빈익빈 부익부’로 큰 도시에 돈이 몰릴 수 있다며 기부금의 상한선을 만들어 이를 넘는 돈은 작은 기초단체로 배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 연말이면 각 지자체 별로 기부금 액수가 공개되는데 모금 실적이 지자체장 성적표와 다름없어 도시자, 시장, 군수들로서는 부담이 크다.  일본도 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반발과 지방자치단체끼리 기부금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에 제도 도입이 늦춰졌다. 하지만 2008년 도입된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는 첫해 800억원이던 기부금이 지난해 8조원을 넘어섰다. 일본에서 고향납세 기부액이 100배나 증가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산 쇠고기 와규와 같은 최고급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답례품이 기부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기부를 받을 만한 질 좋은 답례품을 개발하는 것이 제일 큰 고민이다.    충남도청의 유호열 공동체정책과장은 “충남도에는 15개 시와 군이 있는데 기초단체와 중복되지 않도록 답례품을 추리기가 쉽지 않다”면서 “기부금을 낼 만한 향우회 인사들은 은퇴하고 경제 활동을 안 하는 분이 많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 홍보도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지난해 제정되어 박현주 태백시청 세정팀장은 지자체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박 팀장은 “답례품은 농축산물 외에도 지역을 찾을 수 있는 관광지 입장권과 같은 서비스, 지역화폐 상품권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면서 “은퇴한 출향인구도 따져보면 손해가 아니니 자식들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락사 시킬 것”…이웃집 개, 아이들 다가오자 그대로 덮쳤다

    “안락사 시킬 것”…이웃집 개, 아이들 다가오자 그대로 덮쳤다

    추석 연휴 가족과 친척 집을 방문한 4살 여자아이가 이웃집 개에 물려 크게 다쳤다. A양(4세)은 지난 10일 낮 12시 30분쯤 언니인 B양(7세)과 전라북도 임실군의 증조할머니 댁 길가에서 뛰어놀던 중 옆집에 묶여있던 개에게 물렸다. 13일 A양의 어머니 C씨가 제공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사고 당시 개는 헐렁하게 묶여 있다가 아이들이 다가오자 덮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양쪽 귀가 찢어지고 머리와 목덜미 여러 곳도 개의 날카로운 이빨에 심하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B양은 동생이 개에게 물리자 개의 꼬리를 잡아당기고 개를 물면서 대항하다가 왼쪽 팔을 여러 차례 물렸다. A양은 아주대 병원 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B양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아이가 개에 물린 상처 때문에 폐 쪽에도 문제가 생겼다. 상처는 영원히 남는다고 한다. 견주와는 잘 아는 이웃이라 좋게 해결하고 싶다. 하지만 아이들이 크게 다쳤는데 개를 삶아 먹겠다고 농담하는 사람이 있어 더 분통 터진다”고 말했다. 견주 “동물보호소에서 돌아오면 안락사 시킬 것” 견주는 “형님처럼 지내는 집 조카들이 다쳐 너무 안타깝다”며 “애들이 회복하는 게 우선이며, 보상도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보호소에 잡아둔 개가 돌아오면 안락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민 임실 군수는 “사고를 낸 개가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지 않아 개에 물린 아이가 3주간 일반병실에서 더 경과를 봐야 한다고 들었다. 친척 집에 왔다가 우리 군에 있는 개에게 물렸으니 우리가 도움을 줄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심덕섭 고창군수, 선거법위반 무혐의 결정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심 군수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송치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유기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심 군수가 출판기념회, 기자회견 당시 부정 선거운동을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의혹이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심 군수는 “고발된 내용은 모두 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를 받고 진행돼 문제 될 게 없다”라고 반박했다. 고발장을 검토한 경찰은 심 군수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지난 5일 불송치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불송치 결정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포착] 그냥 버리고 갔네…러시아군, 탄약·장비 놓고 황급히 퇴각

    [포착] 그냥 버리고 갔네…러시아군, 탄약·장비 놓고 황급히 퇴각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했던 하르키우 주요 지역 곳곳을 수복한 가운데 이를 상징하는 사진들이 공개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주 요충지인 이지움을 철수하면서 수많은 탄약과 장비들을 놓고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군은 부대를 재편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자 이에 밀려 러시아가 철수를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하르키우주 이지움은 러시아가 군수품을 조달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지역을 포기했다는 것은 러시아가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파상 공세에 밀렸다는 의미로 이에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수성 이후 올린 최대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이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는 이 상황이 그대로 드러난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창고에 탄약과 지뢰, 전투식량 등이 가득한데 SBU 측은 이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 버리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SBU 측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탄약고를 남기고 도망쳤다"고 밝혔다. 또한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도 "러시아 군인들이 너무 빨리 도망치면서 '장비의 절반'을 남기고 갔다"고 말했다. 또한 게라셴코 고문은 이지움 지역에 버려진 러시아 탱크 영상도 공유했다.결과적으로 탄약 등 무기들을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 것은 러시아군이 퇴각시 얼마나 급했는지를 보여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개전 200일 전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세가 역전되는 모양새로 파죽지세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일부와 동·북부 하르키우주 대부분을 탈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은 남부와 동부에서 6000㎢(서울 10배 면적) 이상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 화천군, ‘형제의 나라’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재개

    화천군, ‘형제의 나라’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재개

    강원 화천군이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을 3년만에 재개했다. 군은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군인의 후손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수혜자로 91명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문순 군수와 실무진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현지에서 인터뷰를 가지며 직접 장학생을 선발했다.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사는 “참전용사 후손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조국의 발전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혜 학생은 총 39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50명은 현재도 장학금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장학사업은 의사 10명, 대학 교수 1명 등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최문순 군수는 “장학사업의 위상을 높이고, 학업을 이어가기 원하는 후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향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고창군 ‘마을 주치의사제’ 본격 시행

    전북 고창군 ‘마을 주치의사제’ 본격 시행

    전북 고창군이 공중보건의사가 의료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 주치의사제’를 시행한다. 고창군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150곳을 대상으로 ‘마을주치의사제’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 주치의사제는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직원과 공중보건의사 44명 13개팀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기초검사와 보건교육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 2회 이상 경로당을 방문해 혈압, 혈당 측정, 건강상담, 치매인지선별검사, 영역별 보건교육 등 다양한 보건자원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창군은 내년부터는 602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고창 만들기에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포착] 푸틴의 ‘분풀이’?…러軍 공습으로 초대형 폭발 발생한 발전소(영상)

    [포착] 푸틴의 ‘분풀이’?…러軍 공습으로 초대형 폭발 발생한 발전소(영상)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00일을 넘은 가운데, 수세에 몰린 러시아의 반격으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의 발전소가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 이 폭격으로 하르키우 서쪽 외곽에 있던 제5 화력발전소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공개된 영상은 하르키우의 발전소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뒤, 곧바로 주변을 집어 삼킬듯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폭발 직후 엄청난 충격파가 발생하면서, 인근의 건물들이 일제히 흔들리는 모습도 촬영됐다.이 공격의 영향으로 하르키우·도네츠크주(州) 전역,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수미 주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화염에 휩싸인 하르키우 제5 화력발전소의 모습을 텔레그램에 공개하며 “러시아는 우리에게서 빚과 물, 온기를 없애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르 테레코우 하르키우시장도 러시아군이 최근 패배에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공격을 저질렀다며 “이기적인 복수”라고 비난했다. 하르키우는 12일 이른 시각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하르키우 주민들은 대규모 화재와 폭발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상황이다. 수세 몰린 러시아, 반격 속도 높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200일이 갓 지난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향해 거침없이 반격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가까운 내륙도시 이지움의 통제권을 되찾았다. 이지움은 러시아군이 군수 보급 중심지로 활용해 온 지역이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들어 자국 영토 약 3000㎢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서울 면적(605㎢)의 약 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로이터통신은 이지움에 주둔하던 러시아군 장병 수천 명이 탄약과 장비를 버려둔 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대규모 반격 작전을 통해 하르키우 주요 지역 곳곳을 수복하는 한편, 러시아군 점령지를 향해 전선을 꾸준히 전진시키고 있다. 이는 초기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낸 데 이어 최대 성과로 꼽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200일째를 기념하는 연설에서 “200일간 이룬 것이 매우 많지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 남았다”며 “(군 장병, 응급구조단 등) 여러분이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노고를 위로했다.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11일 국영방송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협상이 지체될수록 합의 도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황이 유리했던 지난 7월 “정전 협상은 무의미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겨울이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더 많은 무기의 지원을 호소했다.
  • 북한 강령적 과업관철 추동 선전화

    북한 강령적 과업관철 추동 선전화

    북한은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방 관련 치적을 전시한 박물관을 홍보하며 그를 “불세출의 위인”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한 이후 국방력 강화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혁명박물관 2호실’의 사적물을 안내하는 르포 기사를 실었다. 북한은 김정은 공식 집권 10년을 맞은 올해 4월 김일성·김정일을 기리는 혁명박물관에 김정은 시기를 다룬 전시실을 별도로 신설한 바 있는데, 2호실은 김정은의 국방·외교 관련 자료들만 모아놓은 곳으로 보인다. 2호실에는 김정은이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던 2017년 12월 제8차 군수공업대회와 그해 4월 25일 열렸던 사상 최대 규모 군종 합동타격훈련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신문은 ‘핵 무력 완성’을 거론하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현명한 영도 아래 국방력 발전에서 일어난 눈부신 기적들”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의 외교 활동 자료를 두고는 “사회주의 나라들과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가 가일층 강화 발전되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교류와 협조가 활발해짐으로써 우리 공화국의 대외적 권위와 영향력이 높이 떨쳐지게 되였다”고 칭송했다. 북한이 집권한 지 불과 10년밖에 안 된 지도자의 치적을 박물관에 전시한 것은 이례적으로, 김정은의 국방 관련 업적을 선대와 같은 반열에 올려 지도체제를 공고히 하고 체제를 결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강령적 과업관철을 추동하는 선전화.
  • 고 이예람 특검 활동 종료…13일 수사 결과 발표한다

    고 이예람 특검 활동 종료…13일 수사 결과 발표한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100일 동안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하고 부실수사 책임자들의 기소 여부 등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이 중사 사망사건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수사 은폐·무마·회유 등을 수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책임자들의 기소 여부와 수사 과정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 6월 5일부터 이날까지 국방부와 공군본부,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공군수사단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련자 수십 명을 조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이 중사에 대한 심리 부검도 진행했다. 특히 부실수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전 실장은 군의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여러 차례 받은 만큼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검팀은 전 실장의 수사 무마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단서였던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로 A변호사를 지난달 말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 일본 군수회사 강제노역 피해자 최희순 할머니 별세

    일본 군수회사 강제노역 피해자 최희순 할머니 별세

    일제강점기 군수회사 후지코시 강재 공업 회사에서 강제 노역을 한 근로정신대 피해자 최희순 할머니(91)가 11일 병환으로 별세했다. 최 할머니는 1944년 전주 혜성심상소학교 6학년에 재학 중 일본인 교사 등에 의해 동료 친구 여섯명과 함께 일본 도야마의 후지코시로 동원됐다. 태평양전쟁기 군수공장으로 지정된 기계 제작업체 후지코시는 1600여 명의 조선인을 데려가 중노동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13명은 2003년 도야마지방재판소에 후지코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한일 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패소했다. 일본 최고재판소 상고도 기각됐다. 이후 피해자들은 2013년 국내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1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승소했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최 할머니의 별세로 후지코시 상대 손해배상 소송 원고 중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최 할머니는 생전 일본정부와 후지코시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근로정신대 문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오랫동안 앞장섰다. 지난 2016년에는 전북도의회 세미나에서 “학교에 찾아온 일본인과 교장선생님이 ‘일본의 후지코시에 가면 돈도 벌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말로 근로정신대에 들어갈 것을 권유 받았다”면서 “약속했던 꽃꽂이나 서예 시간은 없었고, 공부를 한 적도 없었고, 배고품과 강제노동에 시달렸다”고 증언했다. 이를 토대로 전북도의회는 일본에 강제 동원된 피해여성근로자에 대한 생활안정과 명예회복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전북 완주군 한길장례식장 1층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완주공원묘지다.
  • 중국산 자재 부품 하나에… 美,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중국산 자재 부품 하나에… 美,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미중 패권 갈등이 외교·안보·군사 등 전방위로 퍼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산 원자재를 쓴 부품 하나 때문에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인수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이 군수물자를 포함한 국방 분야에서 중국을 얼마나 경계하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F35 합동사업단(JPO)의 러셀 고메이어 대변인은 “지난달 진행된 (방위산업 공급망) 조사에서 전투기 엔진 터보머신(유체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꿔 주는 기계) 펌프에 쓰인 자석이 중국산 합금임을 확인했다”며 “제조사가 당국의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전투기 인수를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F35 납품사인 록히드마틴은 “(부품공급업체) 하니웰이 만드는 터보머신에 들어가는 사마륨 코발트 합금과 관련이 있다”며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 기체 인수를 재개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35에서 엔진 터보머신은 엔진 시동, 비상전력 공급 등의 기능을 맡는다. 사마륨 코발트는 희토류 합금으로 초강력 자석 생산에 쓰이는데, ‘희토류 대국’인 중국이 최대 공급처다. 현재 미 국방부 조달규정(DFARS)은 중국과 이란, 북한, 러시아 등에서 생산한 특수금속 및 합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국가로 첨단 소재 기술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고 유사시 이들이 자국 희토류 등을 무기화해 미국을 압박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미 국방부는 “이미 미국이나 동맹국이 인수한 F35 운용에는 영향이 없다”며 “관련법이나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우방국에서 공급받은) 원자재로 만들어진 부품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중국과의 ‘방위산업 공급망’을 단절해 자국 제조 기반을 키우고 기술패권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 값싼 중국산 원자재·부품이 세계 군사무기 시장을 잠식하며 미국 기업들의 파산·철수로 이어진 만큼 ‘미 방위산업 공급망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 봄 가뭄, 가을 태풍 ‘힌남노’ 시름 깊어진 북 식량부족사태

    봄 가뭄, 가을 태풍 ‘힌남노’ 시름 깊어진 북 식량부족사태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가 북한 지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면서 봄 가뭄으로 심화된 북한 식량부족 사태가 한층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과 5일 국가재해방지사업 총화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는 등 내부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정책의 우선 순위로 놓기 시작한 행보 역시 재해에 취약한 북한 내부 상황은 물론 식량 악화 사정까지 방증하는 것이라는 분석마저 나온다. 북한은 지난 봄 가뭄에 이어 지난달까지 계속된 여름철 집중호우로 보리, 감자 등 이모작 작황에 상당 부분 타격을 입은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불어닥친 초강력 태풍에 옥수수 역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등 감염병은 농사 인력 동원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북한은 모내기 철이던 지난 5월 코로나 발생 사실을 공개하며 지역·단위별 봉쇄를 더욱 철저히 했고, 6월에는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수인성 전염병까지 퍼지며 농번기 인력 동원이 한층 어려워졌다.이미 북한은 작황이 좋았던 지난 2019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물난리와 가뭄 등 자연재해를 잇달아 맞은 상태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로 인한 국경 폐쇄로 곡물 수입이 끊기고 장마당 유통망도 무너지면서 식량난이 한층 극심해졌다는 게 국제 사회의 평가다. 데일리 NK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식량 부족량을 추산한 결과 1년치 식량 필요분 중 5개월치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5월 말 기준 북한의 식량 부족량을 86만 톤 정도로 추정한 바 있다. 심화된 식량난에 태풍까지 겹치며 코로나 이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닥친 것으로 우려된다. 상황이 이렇자 북한은 해외에 파견된 주재원들에게 곡물 조달 명령을 내리는 한편, 외부 지원을 거부하던 기존 방침도 거두고 식량 원조를 요청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엔 해외 각지에 파견 중인 주재원들에게 ‘하반기 당에 바쳐야 하는 계획분을 입쌀, 강냉이(옥수수), 콩 등 현물로 제출하라’는 내용의 지시문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지시는 외무성과 대외경제성, 군수공업부, 중앙당 등 상부 기관이 주요국 내 외교관, 무역대표부, 특수품 밀수업자 등에게 각각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외신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인도 국제사업회의소(ICIB)에 쌀 기부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도 보도됐다. 지난달 31일 만프릿 싱 ICIB 소장은 “북한 주민들을 위한 쌀 기부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북한 대사관의 연락을 받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전했다. ICIB는 최근 홈페이지에 “북한 상무관과 다른 관료들이 인도주의적 곡물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의 ICIB 사무실을 방문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캐나다의 대북지원단체 ‘퍼스트스텝스’가 ‘북측에서 밀과 콩에 대한 지원 의사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북한 농촌경제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북한의 식량 부족은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체제가 갖는 집단영농이라는 제도상의 문제”라면서 “생산성이 굉장히 낮은데다 기반시설 자체가 열악해 같은 비가 와도 북한이 더 큰 피해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 닥치는대로 쏘더니… “러, 미국 20년치 탄약 6개월만에 다 썼다” [우크라 전쟁]

    닥치는대로 쏘더니… “러, 미국 20년치 탄약 6개월만에 다 썼다”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이 미국 20년 치 사용량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연말이면 러시아 탄약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측했다. 호지스 예비역 중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예브레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그간 군사 시설뿐만 아니라 병원과 학교, 주택 등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에도 포탄과 로켓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축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러시아군이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은 미군이 지난 20년간 사용한 탄약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매일 적게는 2만 4000발, 많게는 6만발의 탄약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가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은 최소 700만발로 추정된다. 호지스 예비역 중장은 “탄약은 매일 없어지고, 서방 수출통제 제재로 부품은 없고, 궁지에 몰린 러시아군은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오래된 탄약까지 꺼내든 상황”이라며 “한동안은 버티겠지만 연말이면 러시아군의 탄약고가 바닥을 보일 것이다. 벌써 러시아군 포격 횟수도 많이 줄었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과 로켓 등 수백만 발의 탄약 조달을 요청했다는 미국 정부 발표는 호지스 예비역 중장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6일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은 전쟁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 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날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북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포탄과 로켓을 구매하는 과정에 있다”며 “수출 통제와 제재로 심각한 물자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의 수출통제 제재 등으로 핵심부품난에 처한 상황이다. 군수 물자 보급이 막히면서 자체 생산 능력도 저하됐다. 오죽하면 북한에 손을 벌렸겠느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프레더릭 케이건 미국기업연구소 씽크탱크 소속 군사전문가는 뉴욕타임스(NYT)에 기술 수준이 높지 않은 북한과 접촉했다는 건 그만큼 러시아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생산하는 152㎜ 포탄이나 소련식 로켓에는 첨단 기술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러시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사는 유일한 이유는 전쟁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자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미일 vs 북중러 고착화…다시 냉전

    한미일 vs 북중러 고착화…다시 냉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구 공산권과 서구의 자유주의 진영 간 대결 국면이 선명해지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 되고 있다. 지난 7일 일본에서 개최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도발시 과거와는 다른 대응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의 경고 수준의 대응을 넘어서는 강력한 대응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미일이 북한의 추가 핵 도발에 얼마나 강경한 입장인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앞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수장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이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했는데 한 차례 더 핵실험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전통적 안보동맹인 미국과 급속도로 관계 정상화를 이루면서 문재인 정부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미는 지난 정부 때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한미연합연습을 즉각 재개 또는 확대하면서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최우선 목표를 두고 협력을 강화 중이다. 한국은 일본과도 6년 만에 국방차관회담을 재개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 모든 움직임은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겨냥한 조치다. 이미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물론,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군사 지원을 속속하고 있다. 이는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 러시아에 극도의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대 속에서도 대만 방문에 이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안보 및 경제 이슈와 양안 관계를 둘러싼 미중 힘겨루기의 여파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 흡수통일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무기 수출을 승인하는 등 미중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한미일은 장관급 등 고위급에서도 안보·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더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한미일처럼 잦은 왕래는 없지만, 북중러의 협력도 증대되는 추세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직후 북한은 전 세계에 몇 없는 국가 중 러시아 편을 적극 들며 여론전에 나섰다. 북한은 올해 3월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이 141개국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을 때 반대표를 던진 5개국 중 하나다. 지난달에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지역 재건 사업에 북한 노동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최근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북한에 로켓과 포탄 등 무기 조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등 외신은 러시아가 서방의 수출 규제 및 제재로 군수 물자 보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실행계획과 전투 지속능력에 대한 러시아의 인식을 보여준다”며 “국방부는 러시아에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중국 역시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보이콧으로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가스 등 지하자원을 구매해주며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달러 중심의 세계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국 간 천연가스 수출입 대금을 위안화나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한 데 이어, 인도·브라질 등이 참여하는 브릭스(BRICS)와 함께 독자적 결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신냉전이 도래하면서 전통적 안보관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군비 경쟁이 과열되면서 경제적 성장이 없는 출혈을 견디지 못해 넉다운(knock-down)되는 국가도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물이 없거나 더럽거나’ 약수터가 사라진다…전북에서 6년간 10곳 폐쇄

    ‘물이 없거나 더럽거나’ 약수터가 사라진다…전북에서 6년간 10곳 폐쇄

    전북지역에서 약수터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수질 오염과 식수원 고갈 등으로 6년 새 약수터 절반 이상이 폐쇄됐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시장·군수가 지정한 도내 약수터는 총 9곳이 운영되고 있다. 지정 약수터란 상시 이용인구가 50명 이상이거나, 수질관리가 필요해 시장·군수가 지정한 시설이다. 지역별로는 ▲전주(좁은목·완산칠목 약수터) 2곳 ▲군산 (장군산·임피남산 약수터) 2곳 ▲익산시(관한·냉정 약수터) 2곳 ▲완주(수왕사 약수터) 1곳 ▲무주(신풍령 약수터) 1곳 ▲순창군(대가 약수터) 1곳 등이다. 지난 2006년만 해도 19곳에 달했지만, 수질기준 등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10곳이 폐쇄가 결정됐다. 이마저도 익산지역 약수터 1곳은 식수원 고갈로 이용이 중단돼 앞으로도 사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전북도는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약수터 수질 및 시설관리 등을 점검했다. 도는 약수터 이용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약수터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검사 실시 여부 ▲물탱크·배관 및 음수대 청결 상태 ▲주변 오염원 존재 및 시설 보수 등 적정 관리 여부 등을 집중 확인했다. 수질기준 초과하면 심각성에 따라 1~3단계로 나눠 사용중지, 사용금지, 시설폐쇄 조치를 취하고 약수터 주변 오염원의 제거, 소독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점검 결과 대체로 ‘안심’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의 등급을 받은 익산 관한 약수터는 주변 오염원 제거, 소독 등의 조치를 통해 재검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만 수량부족으로 이용이 중단된 익산 냉정 약수터는 추후 수질검사를 다시 거쳐 사용 재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익산지역 약수터는 해당 지자체에서 폐쇄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며 “도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음수대 청결 상태 및 주변 오염원 등 약수터 수질 및 시설관리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군, 귀농귀촌 메카 만들기 돌입

    전북 무주군이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생활 체험 강화를 통한 귀농귀촌 메카 만들기에 돌입했다. 무주군은 귀농귀촌의 효과적인 정책목표와 세부 사업별 추진을 위한 ‘귀농귀촌 핵심전략별 맞춤정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 추진은 앞서 지난 5일 열린 무주군 귀농귀촌팀의 주요업무 추진전략 및 실천계획 보고회를 통해 결정됐다. 이날 황인홍 무주군수는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과 함께 무주군의 귀농귀촌 인구변화 추이와 형태를 분석하고 귀농귀촌 정책을 통한 실질적인 인구유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무주군은 귀농귀촌 플랫폼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 농촌다움을 유지하는 거주환경 조성, 귀농인의 영농활동 밀착 정착자립 지원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군이 추진 중인 귀농귀촌 사업은 ▲귀농귀촌유치지원 사업(지역행사 박람회 홍보, 농촌에서 살아보기, 농산업 창업교육 등) ▲귀농귀촌활성화 사업(도시민 교육 및 상담,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마을 환영회 등)이 있다. 황인홍 군수는 “‘농촌다움이 살아있는 귀농귀촌의 고향 무주’가 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정책의 체계적인 추진과 소득기반을 마련하고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생활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다른 지자체는 주는데···전남 22개 시군중 8곳 재난지원금 지급

    다른 지자체는 주는데···전남 22개 시군중 8곳 재난지원금 지급

    “주변의 다른 지역은 주는데 우리는 왜 안주냐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8일 오전 10시 순천시청에서 만난 공무원 A씨는 “시민들을 만나면 재난지원금 지급 얘기를 많이 한다”며 “해당 과에 문의전화도 자주 오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민주당 시장후보가 시민 1인당 100만원 지급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했고, 인근 지자체들이 잇따라 재난지원금을 주고 있어 혹시나 하고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남 지자체들이 민선 8기들어 앞다퉈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서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중 3분의 1이 넘는 8곳이 주민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고흥군은 소상공인에게 150만원을 준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높지만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무시한 단체장들의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환영하는데 반해 복지와 안전 관련 예산이 소홀해진다는 우려도 나와 단체장들이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인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국제정원박람회와 신청사 건립 등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지방교부세도 줄어들어 시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며 “행정안전부의 소모성 예산을 줄이라는 지침도 내려와 어려움이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반해 전남 영광군은 1인당 100만원씩 통큰 지원을 해 눈길을 끈다. 4인 가족이면 무려 400만원이다. 광양시는 추석 이전 전 시민 4차 긴급재난생활비로 19세 미만 청소년·아동은 70만원, 그 외 주민들에게는 1인 30만원씩 지급했다. 장성군은 지난달부터 전 군민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 무안군은 1인당 2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장흥군은 18세 이상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을 전달했다.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신안군도 오는 23일까지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중이다. 재정자립도 29.35%로 전남 최고 부자 도시인 여수시도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842억원 규모의 시 예산이 투입된다. 곡성군은 추석 명절 이후부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서부권 최대 도시인 목포시도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5000여명에게 150만원씩을 지원한다. 추석 전인 지난 8일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침체된 지역 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다른 공약보다 우선해 추진한다”며 “그동안 방역 조치 등으로 고통받았던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 국방부-성주 사드 반대 단체, 환경영향평가 놓고 갈등 고조

    국방부-성주 사드 반대 단체, 환경영향평가 놓고 갈등 고조

    국방부가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해 내년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 관련 절차 이행에 들어가자 반대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반대 단체들은 “국방부가 진행한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협의회 협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관련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8일 밝혔다.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전날 공개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사드 부지 공여가 완료되지 않아 평가 대상으로 특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민 대표 등 평가협의회 인원을 비공개하는 등 밀실에서 진행한 협의회는 무효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오후 기지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이병환 성주군수를 면담하고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이 군수는 주무 부처인 국방부와 협의 없이 임의로 공개할 수 없다며 국방부에 공개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면담 후 “명단 공개를 관철하도록 약속하라”며 군수실 앞 복도에서 농성을 벌였다. 국방부는 지난 7일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심의한 결정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을 이르면 올해 연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작성하기로 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열린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산51-3번지 일원 21만1000㎡를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했으며 소음·진동,전파방해 등 평가항목·범위를 결정했다.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5년 전 사드 배치를 위해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조차 공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반환경영향평가는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밀실 협의를 통해 사드 배치를 정당화하는 일반환경영향평가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드 발사체계는 임시 배치돼 작전 운용되고 있다. 정부는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에 기초해 사드 발사대 6기 등 관련 장비 배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 지자체 주민 소통도 스피드시대

    지자체 주민 소통도 스피드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의 소통시책에도 속도경쟁이 붙고 있다. 주민들이 절차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빠른 소통을 원하고 있어서다. 충북 증평군은 지난달 1일부터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소통하는 ‘주민소통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팀은 주민들이 직접 불편사항을 온라인 공간(네이버 밴드)에 등록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최대한 빠른 기한 내에 결과를 알려 준다. 참여방법이 쉽다보니 지난달 45건의 민원이 소통팀을 통해 처리됐다. 주민 A씨는 “평소 자전거도로와 관련된 불편한 점을 온라인공간에 올렸더니,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불편이 해소됐다”며 “간편하고 손쉽게 생활불편 민원을 제기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빠른 소통을 위해 휴대폰을 활용한 문자신문고 ‘도와줘 OK’를 지난 1일 도입했다. 속도를 강조하기위해 전화번호는 ‘010-3469-8572’(바로처리)다. 이 번호는 문자와 카카오톡 대화만 가능하다. 민원 처리 기한은 3일이다. 바로 답변할수 있는 민원은 담당 부서 지정 없이 실시간 답변이 이뤄진다. 장기검토가 필요한 민원은 진행과정을 알려준다. 현재 65건의 문자민원이 접수됐다. 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의 경우 형식에 맞게 작성해 접수를 해야하는 등 번거로와 나이드신 분들이 어려워한다‘며 “작은 의견이라도 빠르게 소통하기 위해 문자신문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는 주민의 불편한 사항을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문자로 직접 답하는 ‘365 구민 소통폰’ 민원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용 방법은 문자 전용 휴대전화 번호(010-5088-0365)로 고충, 건의, 불편 사항을 제보하면 된다. 제기한 민원은 늦어도 3일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경북 경주시는 공무원과 시민이 문자 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 ‘알짜배기 경주소식’을 개통했다. 시민들의 능동적인 시정 참여와 쌍방향 소통을 위해 매주 금요일 1회 휴대전화로 발송된다. 문자를 확인한 시민들은 별도의 ‘앱’이나 인터넷 주소(URL)에 접속 없이 문자 메시지로 의견을 보내면 자동으로 집계돼 담당 공무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현재 2000여명이 서비스를 신청해 문자를 받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1만명 이상을 더 모집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