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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핑 강습에 한옥 숙박·대게… 진화하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서핑 강습에 한옥 숙박·대게… 진화하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포항, 소규모 맞춤 ‘관광택시’ 등장경주, 벌초 대행 화제… 감사 이벤트영덕, 1인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울진, 홍게 말린 ‘도래 붉은포’ 인기“관광자원 활용 관광객 유치 효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 도시들이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답례품과 홍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도입됐다. 고향을 도와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기부자에게 특산물을 제공해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의 제도이다.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를 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지급한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답례품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답례품 목록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체험과 체류형 여행 상품 내세운 포항 포항시는 성공적인 기부제 안착의 핵심 요소를 ‘매력 있는 답례품’으로 보고 ‘지역 체험·체류형 상품’을 중심으로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은 기부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거양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 포항만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투어·해양레저 등 체험·서비스형 답례품을 추가하면서 기부자의 선택 폭도 대폭 넓혔다. 지난달에는 문어숙회, 냉동산딸기, 한지공예품 등 특산물과 공예품 등을 추가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주요 답례품으로는 우선 포항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등 핫플레이스를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내하는 소규모 여행자 맞춤형 여행상품인 ‘포항 관광택시’가 있다. 부산 송정, 강원 양양과 함께 ‘3대 서핑 성지’로 손꼽히는 ‘포항 흥해 용한 서퍼 비치’를 활용, 해양레포츠관광도시 포항을 더 알리기 위해 ‘서핑강습’을 받을 수 있는 답례품도 마련했다. 또 포항의 아름다운 해안과 수중을 알릴 ‘다이빙 체험 할인권’, 동해안을 낀 지자체라는 장점을 살려 도심해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항해하는 ‘요트 투어’를 추가하는 등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포항시의 답례품은 해양 관광 서비스에만 한정되지 않고 전국적인 겨울 별미로 자리잡은 과메기,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는 사과와 친환경 쌀도 있다. 포항사랑상품권, 한우, 건어물 등도 기부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을 연고로 한 유명인들의 기부와 응원도 이어지면서 기부 제도 역시 자연스럽게 정착하는 모습이다. 포항에서 유스 시절을 보내고 영국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월드컵 영웅’ 황희찬 선수는 지난 2월 500만원을 기부하며 포항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항시 홍보대사이자 ‘트로트 샛별’ 전유진 역시 영상을 통해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시는 최근 ‘해병대의 영원한 고향’ 포항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펼쳐지는 해병대문화축제와 포항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불과 빛’과 연계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지역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자 저출생·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대안”이라며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까지 이뤄 낼 뛰어난 정책에 기부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경주페이’ 지역 관광 활성화 도움 관광도시인 경주시는 경주월드와 한옥형 숙소인 화랑마을 숙박권, 유적지 입장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화제가 된 벌초 대행 서비스는 선산을 고향에 둔 출향인들에게 꼭 필요한 답례품으로 꼽힌다. 이 외에 경주이사금 쌀과 천년한우, 돌미역이 기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 특산품으로 꼽히는 찰보리빵과 경주빵, 유과, 와인, 경주교동법주도 기부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답례품인 지역화폐 경주페이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 물건 구매를 넘어 관광 상품을 구매하는 기능으로 다른 도시와의 답례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특히 경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관심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기부감사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의미를 담아 1000번째 기부자를 시작으로 매 1000번째 기부자에게 지역의 인기 숙박권을 지급한다. 경주시는 제도 실시 100일을 기준으로 1억 3600만원을 모금해 전국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출향인과 경주를 사랑하는 분들의 정성이 모여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복리증진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영덕, 유명인들 고액 기부 큰 역할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100일간 1인당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상위 30위 지자체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19만 6000원)의 2배를 상회하는 40만원이었다. 그만큼 고액 기부자가 많다는 뜻이다. 모금액도 12위를 차지한다. 영덕 출신인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중국 산둥 타이산) 선수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도 지난 1월 영덕군에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군 관계자는 “유명인의 고액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한다”며 “특히 손 선수가 고향사랑기부금 외에 강구초등학교와 강구중학교, 영덕고등학교 등 모교에 1050만원 상당의 축구공 150개를 전달한 게 알려지면서 출향인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덕군의 대표 답례품은 지역 간판 먹거리인 영덕대게다. 돌미역과 반건조오징어, 붉은대게살 통조림도 인기 품목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전국에 계신 출향민들의 뜨거운 고향사랑 실천 덕분에 1인당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선호도를 파악해 특색 있는 답례품을 발굴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답례품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붉은대게 고장 울진, 9개 품목 추가 전국 붉은대게 생산량 1위인 울진군 역시 대게를 답례품으로 활용,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군은 붉은대게 가공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울진군 후포리 앞바다에서 잡힌 동해안 붉은대게를 그대로 말린 ‘도래 붉은포’는 단연 인기다. 이 외에 기부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품목은 손질가자미, 울진사랑카드, 꿀, 오징어, 미역 등이다. 군은 최근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9개 품목을 추가했다. 토염(미네랄 소금)과 붉은대게토종란, 포도, 도자기 등이다. 염전해변캠핑장 할인권도 추가됐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흥행 분위기 조성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자매도시인 대구 수성구, 부산 동구 등 다른 지자체와 ‘고향사랑기부 품앗이 행사’를 벌여 온 군은 최근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한울원자력본부와 함께 상호 릴레이 기부를 진행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역 공기업인 한울원자력본부와 상생의 방법을 찾아 함께 뜻을 모아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생산품의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6남매도 명함 못 내는 육군 다둥이 가족…당신이 애국자

    6남매도 명함 못 내는 육군 다둥이 가족…당신이 애국자

    저출산 문제가 대한민국 미래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목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자녀를 6명 이상 둔 육군 다둥이 가족들이 애국에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은 14일 육군호텔(ROKAUS)에서 ‘육군 부사관 다둥이 가족 초청행사’를 열고, 7남 2녀를 둔 육군 기계화학교 온은신 원사를 비롯해 자녀가 6명 이상인 다둥이 부사관 부부 15쌍과 자녀 등 100명을 초청해 격려했다. 온 원사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자가용을 이용하지 못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서 “큰아이들이 작은 아이들을 맡아줘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에게 폐 끼치는 일은 피하기 위해 식당에 최대한 사람이 붐비지 않은 시간에 가려고 한다”며 “첫째부터 막내까지 서로 아껴주고 돌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7자녀(2남 5녀)의 아버지인 3군수지원여단 홍성만 상사는 첫째 딸과 둘째 딸, 큰 사위가 모두 수송병과 부사관으로 함께 복무하고 있는 군인 가족이다. 홍 상사는 “부대 배려로 관사 2채를 배정받았지만, 매일 아침 출근 시간 때마다 두 집을 오가며 전쟁을 치른다”면서 “군인인 딸들과 같이 근무는 못 하지만 가장으로 자부심이 크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들 가족에게 격려금·기념품과 함께 4박 5일의 위로 휴가를 수여했다. 행사에서는 꾸준히 육군을 후원해온 배우 이영애 부부가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영애 씨는 “쌍둥이 엄마로서 육아의 어려움을 늘 느끼고 사는데, 군인 부군을 내조하며 꿋꿋하게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다둥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주기 위해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 육군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장병들이 즐거운 일터와 행복한 가정을 조화롭게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대책, 합당한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복분자 수박 축제’ 열린다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복분자 수박 축제’ 열린다

    전북 고창군에서 복분자와 수박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고창군은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제20회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수박과 고창복분자로 만든 화채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와 수박 빨리먹기, 수박 빨리 나르기, 장애물 3종경기 등이 진행된다. 또 품질 좋은 농산물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고, DJ와 함께하는 더워(The War) 물총싸움이 진행돼 관광객들과 함께 한바탕 물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찬또배기 이찬원과 인간 녹음축음기 조명섭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3 세계유산 고창방문의 해’를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면서 “축제를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쉬어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신병 모병 포스터에 젊은이들이 답하다 [으른들의 미술사]

    신병 모병 포스터에 젊은이들이 답하다 [으른들의 미술사]

      미국(United States)의 약어 ‘US’는 ‘엉클 샘(Uncle Sam)’의 약자와 같다. 따라서 미국인들에게 엉클 샘은 그 자체로 미국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애국심의 표상이다. 그동안 미국을 상징하는 인물은 콜럼비아로 알려진 여성이다. 콜럼비아는 국가의 정체성, 미국의 문화, 미국의 정신을 뜻했다. 그러나 여성형의 콜럼비아 이미지는 유약하고 부드러워 강력한 군사력을 상징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20세기 초반 1차 세계대전의 참전을 독려하는 포스터 모델로서 콜럼비아는 어울리지 않았다.   농담에서 유래한 엉클 샘 엉클 샘의 기원에 대해서는 어느 것도 확실하지 않지만 1812년 사무엘 윌슨이 가장 유명하다. 사무엘은 육류 배급업자로서 부대에 고기를 납품하는 군납업자였다. 당시 군납품에는 반드시 납품업자의 이름을 표기해야 했다. 사무엘이 군납하는 고기 포장재 표면에 U.S.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검사관이 ‘U.S.’가 무엇을 의미하냐고 묻자 배달 직원은 농담처럼 가볍게 ‘엉클 샘’이라고 대답했다. 이후로 정부에 납품하는 군수물 업자를 엉클 샘이라고 불렀다. 이렇게 미국의 국가와 정신을 뜻하는 엉클 샘은 싱거운 농담에서 유래했다.   강력한 눈빛과 손짓 그리고 명령어 그러나 엉클 샘의 유래는 싱거울지 몰라도 엉클 샘 포스터의 기능과 효과는 상당했다. 엉클 샘 포스터는 J.M. 플래그(J.M. Flagg·1877~1960)가 자신의 얼굴을 모델로 그린 것이다. 엉클 샘이 관람자와 눈을 마주하며 손가락을 정면으로 향해 “나는 널 원해(I Want You)”라고 말한다. 관람자의 눈을 노려보며 강력한 어조로 말하는 노인의 눈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나는 널 원해’는 평범한 평서문이다. 그러나 이 손짓과 말투는 강력한 명령형으로 보는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자신을 꼭 집어 부르는 행위를 모른 척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포스터는 1차 세계대전 참전병을 모집하는데 사용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이 시기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고 한다.   영국의 모병 포스터가 원조 사실 엉클 샘 포스터는 영국의 신병 모병 포스터를 모방한 것이다. ‘키치너 모병 포스터’라 불리는 이 포스터는 정면을 향한 얼굴, 손으로 콕 짚는 행위 등 엉클 샘의 모습 그대로다. 이 포스터는 영국 육군 원수이자 식민지 총독인 호레이쇼 키치너(Horatio Kitchener·1850~1916) 경을 모델로 했다. 키치너는 1차 대전이 길고 긴 전투가 될 것을 예견해 신병 모병을 제안했다. 키치너의 무표정하지만 단호한 표정에서 결연한 전투 의지가 읽힌다. 신병 모집 결과 40만 가까운 신병이 모집되었다. 강압적이고 단호한 명령어 즉 ‘조국은 너를 원한다(Britons want you)’에 젊은이들이 응답했다. 이는 카리스마 있는 키치너 경의 모병 효과라기보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조국과 국민을 위한 고귀한 행위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육군 원수가 손으로 콕 집어 불러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 자리한 고귀한 부름에 젊은이들이 응답한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20대 초반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고맙고 대견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 태어나자 마자 감염...페루 최악의 ‘뎅기열’ 유행 [여기는 남미]

    태어나자 마자 감염...페루 최악의 ‘뎅기열’ 유행 [여기는 남미]

    최악의 뎅기열 유행을 겪고 있는 페루에서 어린이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심지어 복중에서 뎅기열에 걸린 신생아들까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북부지방 람바예케의 라스메르세데스 병원에선 신생아 2명의 뎅기열 감염이 확인됐다. 병원은 “2명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고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뎅기열 환자로 태어난 신생아들의 공통점은 출산 당시 엄마가 뎅기열에 걸린 상태였다는 점이다. 병원은 “태반을 통해 신생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산을 앞둔 임신부라면 뎅기열에 걸리지 않도록 모기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페루는 최악의 뎅기열 유행으로 신음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뎅기열 환자 13만2237명이 보고됐다. 환자 수는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크다. 뎅기열에 걸린 환자 10명 중 3명은 어린이다. 보건부는 정확한 수를 확인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어린이 환자가 4만 명 이상 보고된 건 맞다”고 밝혔다. 현지 옴부즈맨에 따르면 페루에선 지금까지 뎅기열에 걸려 232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10% 이상은 어린이였다. 뎅기열에 걸린 신생아가 태어난 람바예케에선 13일에도 뎅기열과 사투를 벌이던 8살 어린이가 사망했다. 25년 만에 사이클론이 페루를 강타하면서 올해 페루에선 강 범람, 침수 등 물난리가 속출했다. 물이 고인 곳이 많아지면서 페루는 모기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됐다. 보건부는 “사이클론 때문에 모기가 많아지면서 뎅기열도 엄청난 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뎅기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사이클론 피해가 유독 컸던 페루 북부는 뎅기열 유행으로 병상이 부족해 난리다. 북부 피우라 지방의 한 공립병원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는 “뎅기열에 걸려 당장 입원해야 하는 환자 어린이가 내게만 3명 있지만 병상이 없어 입원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는 공군수송기를 투입해 입원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수도 리마로 후송하고 있다. 페루는 뎅기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언론은 “병상이 부족해 큰 공립병원 주변에선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에서 또는 자동차를 탄 채 치료를 받는 뎅기열 환자들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해군 장진환 소령 25년간 400번째 헌혈 기록

    해군 장진환 소령 25년간 400번째 헌혈 기록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앞두고 해군 2함대사령부 장진환(가운데) 소령이 13일 400번째 헌혈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 400번 이상 헌혈한 사람은 240여명에 불과하다. 장 소령은 고등학생이던 1998년 백혈병에 걸린 후배를 돕기 위해 처음 헌혈한 뒤 25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해 왔다. 헌혈증서는 군과 사회에 기부했다. 장 소령은 “헌혈을 처음 할 때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잊지 않고 군인으로서 국가에 헌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해군 3함대사령부 강대승 상사는 이날 300번째 헌혈 기록을 세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해군 군수사령부 김한준 상사는 헌혈을 256회 한 공로로 14일 경남 창원시장 표창을 받는다.
  • ‘세계 헌혈자의 날’ 해군 장병 3인 900여회 현혈 ‘뜨거운 피로 국민수호’

    ‘세계 헌혈자의 날’ 해군 장병 3인 900여회 현혈 ‘뜨거운 피로 국민수호’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앞두고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장진환 소령이 13일 400번째 헌혈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 400번 이상 헌혈한 사람은 240여명에 불과하다. 장 소령은 고등학생이던 1998년 백혈병에 걸린 후배를 돕기 위해 처음 헌혈한 뒤 25년 동안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2005년 100회, 2010년 200회, 2017년 300회를 넘어섰다. 헌혈증서는 군과 사회에 기부했다. 2007년에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인천교육청에, 2010년에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다친 해병 전우를 위해 군에, 2017년에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부산대병원에 헌혈증 100장을 쾌척했다. 장 소령은 “헌혈을 처음 할 때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잊지 않고 군인으로서 국가에 헌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해군 3함대사령부 강대승 상사는 이날 300번째 헌혈 기록을 세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강 상사는 고교 시절인 1996년 위급 환자에게 혈액이 부족하다는 광고를 보고 헌혈을 시작했다. 해군 군수사령부 김한준 상사는 256회 헌혈을 한 공로로 14일 경남 창원시장 표창을 받는다. 해군은 “이들 3명이 지금까지 모두 42만 5000㏄나 되는 소중한 피를 이웃들과 나눴다”며 “사람 한 명의 몸속에 있는 혈액량의 약 85배나 된다”고 설명했다. 세계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4년 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 등이 제정했다.
  • 박완수 경남도정, 첫 해외 세일즈 ‘우주항공’ 집중

    박완수 경남도정, 첫 해외 세일즈 ‘우주항공’ 집중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8박 10일간 스페인과 프랑스로 해외출장 길에 나선다.이번 해외출장은 민선8기 경남의 첫 글로벌 세일즈 외교 활동이다.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고 민선8기 도정핵심과제인 투자유치와 창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재도약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대표단에는 박완수 도지사 외에 박동식 사천시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와 교류협력 및 연구소 방문 ●투자설명회(IR) 활동·수출상담회 지원 ●스페인 바스크주 공식방문 및 주지사 면담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F’ 방문 ●양국 지역기업 상공회의소 산업경제 교류협력 업무협약 등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해 광폭 활동을 펼친다. 14일 첫 일정으로 주스페인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와 만나 스페인 산업동향과 경남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 등을 논의한다. 15일에는 노후 산업단지를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바꾼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를 탐방한 뒤, 바르셀로나 항만공사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한다. 16일에는 경남지역 기업의 스페인 시장진출을 위해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빌바오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경남지역 산업과 연계해 서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스페인 바스크 주지사를 만나 산업경제 및 문화관광 분야에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프랑스로 이동해 19일에는 경남지역 기업과 프랑스 현지 기업의 수출계약식에 참석해 수출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일즈 활동을 시작한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스테이션-F를 방문해 창업 생태계를 살펴본다. 또 세계 최대규모 항공우주산업전시회(파리에어쇼) 행사장 안에 있는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샬레에서 대표를 만나 센터 기능과 조직,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 경남에 설립되는 우주항공청 지원 방향을 모색한다. 20일 대표단은 ‘경남 항공우주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민·군수 항공우주산업 박람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경남의 항공산업 기반(인프라)과 투자환경을 집중 홍보한다. 경남대표단은 행사장에서 우주항공산업 관련 투자유치 설명회와 업무협약, 파리에어쇼 참여기업 수출상담회 및 계약(업무협약) 체결등을 지원한다. 또 옥시티니주 상공회의소와 산업경제 민간 교류협력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 지사는 21일 제172차 국제박람회 기구(BIE)총회 대한민국 연회(리셉션)에 참가해 정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지원한다. 경남 대표단은 22일 유럽 제일의 우주항공도시인 프랑스 툴루즈로 이동해 국립우주센터(CNES) 연구소를 방문해 주요 우주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우주연구개발과 관련해 경남도와 툴루즈 우주센터 간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우리 보다 앞선 우주항공산업 사례들을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해외기업 투자유치, 창업 활성과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남도 홍어,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합니다”

    “남도 홍어,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합니다”

    남도 대표 음식인 홍어 생산지 전남 신안군과 삭힌 홍어와 발효 식문화의 메카인 나주시가 ‘홍어 세계화’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주시는 12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신안군과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시장과 박우량 군수,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시·군의원, 홍어 관련 명인·단체 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군은 협약을 통해 홍어 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 공유, 지정문화재 추진 등 상호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홍어를 매개로 두 지자체는 역사적 측면에서 남다른 인연이 있다. 신안 흑산도는 홍어 집산지로, 나주 영산포는 삭힌(숙성) 홍어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조선 중종 25년 관찬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고려말 남해안 지역 왜구의 노략질로 신안 흑산도 인근 영산도 어민들이 나주 영산포로 피난을 오게 됐고 그때부터 이 지역에서 삭힌 홍어를 먹게 됐다. 당시 영산도에서 영산포까지 오는 데는 뱃길로 보름 정도 걸렸다. 이때 배에 싣고 온 생선은 부패가 심해 버렸는데 항아리 속에서 폭 삭은 홍어만큼은 먹어도 뒤탈이 없는 데다 먹을수록 알싸한 풍미가 있어 숙성 홍어가 영산포에 정착했다는 유래다. 양 시군은 홍어가 가진 역사적 전통성과 독창적인 식문화 계승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주는 올해 19회째, 신안은 9회째 홍어 축제를 개최해오며 남도를 넘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홍어 음식 대중화에 이바지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홍어 식문화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조사 및 자료 공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신청 등에 협력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포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협약은 나주와 신안이 손을 잡고 계승해온 홍어 식문화를 확산하고 세계 인류와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 시·군과 의회, 생산과 발효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온 명인, 주민들 모두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문화 문화유산 등재에 한마음으로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 용평리조트 창립 50주년 기념식..“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도약”

    용평리조트 창립 50주년 기념식..“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도약”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이하 HJ모나용평)가 지난 12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평창 HJ모나용평 웰니스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심재국 평창군수·심현정 평창군의회 의장·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이범연 강원도 보건체육 특보 등 250여 명의 내외빈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권성동·유상범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HJ모나용평 신달순 대표이사는 100년 미래를 향한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구축하고 ‘HJ모나용평’ 새로운 BI를 선보였다. ‘모나(MONA)’는 대자연을 뜻하는 영어 Mother Nature의 앞 두 글자로 만든 단어로 ‘모두와 나의 행복 가치 실현’이라는 기업의 이념을 담았다. HJ모나용평은 이날 선포식에서 품격 있는 개발·감격의 콘텐츠, 파격적인 신사업·자격 있는 100년 기업으로 사업의 격을 높여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이엔드 콘도 개발 ▲전국 체인망 구축 ▲해외 리조트 개발 ▲자연관광형 콘텐츠 확충 ▲문화 예술 체험 관광 확대 ▲의료 관광 플랫폼 구축 ▲웰빙 식품 PB 상품 사업 확대 ▲ESG 경영 강화 ▲인재 육성 교육사업 실행을 세부 전략으로 제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2033년 내 매출 1조 달성·신사업 50% 돌파·분양매출 총 5조·운영 매출 연평균 15%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달순 대표이사는 “지난 50년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미래 100년을 향해 힘껏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 나주·신안,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나주·신안,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나주시와 신안군이 ‘홍어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위해 12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흑산도 및 영산포 주민들까지 참석해 홍어 식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와 신안군은 홍어 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국가무형문화재(공동체 종목) 지정을 위한 자료 공유와 등재 관련 학술연구 및 관련 사업의 공동 추진을 수행하기로 했다.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의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서식한 홍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홍어 장수 문순득의 표류기록에서도 확인될 정도로 고유성과 역사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된 홍어 식문화는 나주와 신안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이며 계승해야 할 문화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어 식문화는 전라도를 상징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문화자원과 소울푸드가 되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된 홍어 식문화의 고유성과 역사성, 문화적 가치를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흑산도의 홍어잡이는 전통어법인 외줄낚시와 주낙을 계승한 ‘걸낙’ 방식으로 어획하고 있으며 흑산권역에서 2022년 기준 420톤이 출하됐다.
  • [포착] #성공적 #대반격?…탈환지에 우크라 국기 거는 군인들(영상)

    [포착] #성공적 #대반격?…탈환지에 우크라 국기 거는 군인들(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을 공식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러시아 점령지에서 일부 구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남동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마을 세 곳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격‧방어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대반격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제28여단 군인들이 도네츠크주의 한 마을을 ‘해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파괴된 건물 위로 올라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도네츠크주 마을들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몇몇 러시아군과 친러시아 인사들을 생포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군 지휘소 4곳과 병력·군수 집결지 6곳, 탄약고 3곳 등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방어선 일부를 뚫었음을 인정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의 전선을 돌파했지만, 일부는 이미 역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성과를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않은 손실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만큼이나 (이번 대반격 초기 작전에서) 피해를 봤다”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대비해 주요 요충지를 요새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대반격의 ‘필수 무기’로 꼽혔던 독일제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3대와 미국제 브래들리 장갑차 8대 이상을 손실했다.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거의 끝마쳐 우크라이나가 수개월 동안 예고해왔던 ‘대반격’이 본격화하면서 러시아도 보다 강력한 ‘카드’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7월7~8일에 관련 시설들이 준비가 완료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즉각 벨라루스 영토에 무기 배치와 관련한 행동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수차례 예고했던 벨라루스에 대한 전술핵 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25일 푸틴 대통령은 오는 여름까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흘 뒤인 벨라루스 외교부도 28일 이를 공식 확인했다.  "사실상 푸틴 실패" 푸틴 향한 ‘믿음’ 흔들리는 러 엘리트들 푸틴이 전술핵 배치를 서두르며 대응하고 있지만, 예고만 난무했던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실제로 시작되자 러시아 내부도 동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10일 러시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엘리트 지도층들 사이에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서방 무기의 화력에 대한 긴장감이 있으며 러시아 본토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잇는 운송로(랜드브리지‧육해상 복합 운송로)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러시아가 건설한 운송로가 끊어질 경우, 러시아는 상당한 군사적 타격과 사기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것이 러시아의 전황을 어렵게 할 것이라 두려워한다는 것.  특히 러시아 엘리트 지도층들은 밀집 주거 지역에 이어진 드론 공격을 목도한 뒤 더욱 큰 불안감이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서는 대규모 드론 공격이 발생해 고층 아파트들이 일부 파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또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서는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민병대 ‘러시아자유군단’(FRL)과 ‘러시아의용군단’(RVC)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기습공격도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내부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대한 러시아식 표현)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대구시 군위군’ 시대 활짝… “사람·돈 모이는 도시로 변모시킬 것”

    ‘대구시 군위군’ 시대 활짝… “사람·돈 모이는 도시로 변모시킬 것”

    “이제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지역소멸지수 1위인 군위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로 과감히 변모시키겠습니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 군위는 경북의 변방에서 대구·경북 상생 발전을 주도하는 중심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대형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국가산업단지 조성, 대구 군부대 통합(국군 부대 4곳, 미군 부대 3곳)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켜 대구·경북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게 김 군수의 목표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군위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의 미래를 바꿀 큰 과제를 해결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과도기 공백 없는 행정 역량 집중 -대구 편입이 불과 10여일 남았다. 군수께서 준비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는데 어떻게 진행되나.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는 과도기적 기간에 군민들에게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경북도·군위군 3개 자치단체가 지난 2월부터 협의체계를 가동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위군 대구 편입과 관련한 ▲사무 인계인수 ▲지방재정 ▲조직·정원 ▲자치법규 ▲정보시스템 등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점검을 마친 상태다. 경찰, 소방, 교육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했다.” -편입으로 관할구역 및 행정업무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다음달 1일 0시부터 경북 군위군은 대구시 군위군으로 바뀐다. 1896년 13도제 시행에 따라 경북 군위군이 탄생한 이후 127년 만이다. 이때부터 각종 전산업무 처리는 물론 예산, 세수, 공동재산, 행정업무 등의 관할구역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변경된다. 각종 안내 표지판도 정비된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선 ‘대구시민 안전보험’에 군위군민도 포함시켜 예상하지 못한 재난과 사고 피해를 보상하도록 했다. 또 군민들이 대구와 군위를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새로운 급행버스 2개 노선(급행버스 9번: 대구 칠곡경대병원역~군위읍, 급행버스 9-1번: 칠곡경대병원역~군위 우보면)이 생기고, 전국 최초로 대구시민에게 주어지는 75세 이상 통합 무임교통카드가 군위군민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구와 동일한 택시요금이 적용돼 군위에서 대구까지 택시로 이동할 경우 지금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나드리 콜택시의 경우 대구시와 통합 운영돼 군위군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내년부터 1학군 편입… 교육특구 추진 -앞으로 학군은 어떻게 조정되나. “내년부터 군위군은 지리적 위치와 통학 여건 등을 감안해 1학군(대구 중구, 동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 가창면)으로 편입된다. 특히 군위군 중학생은 대구 내 추첨배정고를 포함한 모든 고교에 지원할 수 있다. 군위고 진학을 희망할 경우 지역우선전형을 통해 군위군 지역 출신 학생이 정원의 70%까지 우선 진학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현재 설정된 통학구역이 그대로 유지된다.” -대구 편입을 앞두고 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군위를 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구상인데. “지금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기업을 유치해도 결국 인구는 도시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지역별 맞춤형 공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자유특구 지정과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인재를 적극 유치할 작정이다. 또 공교육 과정에 ‘국제바칼로레아’(IB·국제 공인 교육 프로그램) 교육을 도입해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위군은 담당 소방서인 대구 강북소방서로부터 비교적 먼 곳에 있다. 문제는 없나. “대구 북구 구암동에 있는 강북소방서에서 군위119안전센터나 의흥119안전센터까지의 거리는 45㎞에 달한다. 소방당국이 재난현장 지휘팀, 119구조대, 민원팀 등을 신규로 배치해 소방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가 ‘군위군 지역 재난현장 공동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군위군을 소방 공동대응구역으로 설정하고 초기 대응력을 키우도록 했다.” -무엇보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렇다. TK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성사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군위군민들은 대구·경북 상생 발전의 밑거름이 될 군위의 대구 편입 없이는 TK신공항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앞으로 신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와 각종 인허가 등 법정 사무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들어서는 TK신공항은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2030년 개항할 예정이다.” ●군인·가족 등 1만여명 유입될 것 -신공항 건설로 농업군인 군위의 도시화 촉진이 예상된다.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군위가 신공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민항터미널을 품게 돼 물류 관련 신산업 유치와 신공항 배후 661만여㎡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개발 등 새로운 공항 복합도시 조성이 기대된다. 또 민·군 복합공항 형태인 TK신공항 군 영외관사 건립으로 군인·군무원과 가족 1만여명, 항공산업 관련 종사자 600여명이 유입되는 등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존 농업·농촌 기능은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오히려 정반대일 거다. 농업 분야 보조금 지원사업은 대구 편입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농촌민박, 관광농원, 농촌휴양마을 등 군위군의 농촌관광자원이 대구시의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계획에 반영돼 대구시민의 군위군 방문 확대 및 도농 교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대구시 농산물유통공사’가 새롭게 설립돼 산지와 소비자 간 유통 단계를 줄이는 등 유통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군위 편입 즉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투기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불 보듯 뻔하다. 지역 전체를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사상 유례가 없다. 공공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명분으로 일단 묶어 놓고 보자는 행정편의주의식으로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된다. 대구시가 계획하고 있는 개발사업을 구체화한 뒤 최소지역을 신속하게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한다.” ●시, 지방도·국지도 지원 방안 강구해야 -대구시가 경북도가 추진해 온 4개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와 지방도의 관리 전환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데. “지방도·국지도의 관리 주체가 도지사인 만큼 마땅히 광역시인 대구가 지방도 등의 건설사업 관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대구시는 ▲국지도 68호선 군위읍 대북도로 선형 개량 ▲지방도 927호선 동부~용대 간 도로 4차로 확장·포장·군위~소보 간 2차로 개설 ▲지방도 919호선 효령~우보 간 도로 2차로 선형 개량에 따른 사업비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군위인 여러분께서 그토록 염원하던 ‘군위군 대구 편입’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 냈다. 위대한 군위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정말 너무 고생하셨고 애쓰신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이제 우리는 군위가 공항도시와 신산업의 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 여객 물류의 25% 이상을 담당할 중남부권 중추공항인 TK신공항 건설과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드린다.”
  • 강원특별자치도에 4대 분야 규제 해제 권한… 반도체 특화 탄력

    강원특별자치도에 4대 분야 규제 해제 권한… 반도체 특화 탄력

    강원특별자치도가 11일 0시 공식 출범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은 국내 세 번째 특별자치시·도다.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에는 특별법이 특례를 담아 개정됐다. 1395년 강원도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을 바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져올 변화상을 짚어봤다. 강원특별자치도가 특별한 이유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이른바 4대 분야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중앙정부로부터 가져와서다. 환경 분야에서는 시군이 시행하는 사업과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연경관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건강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는다. 3년 뒤 권한 이양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당국이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8년이나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었다. 김광석 도 자치법령과 홍보협력팀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며 “3년 뒤 존속 여부를 판단하게 해 자치권과 환경권이 균형을 이루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권한을 쥐게 된다. 특별법에는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민간인통제선이나 보호구역 지정 변경 또는 해제를 건의할 수 있고, 도지사가 요청하면 국방부가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땅을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겼다. 특별법에는 ‘군부대는 강원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구매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접경지역 농업인이 군부대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수십년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군부대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를 오는 2025년까지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 접경지역 농업인과 갈등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생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군부대 급식 수의계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림 분야에서는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진흥지구는 면적이 3만㎡ 이상이고, 산사태·토사유출 등의 재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는 등의 조건에 맞으면 도지사가 산림청장 등과 협의해 지정할 수 있다. 진흥지구 내에서는 쉼터, 전망시설, 수목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해 산악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지구에서 국유림을 제외한 모든 산림의 산지전용허가와 일시사용허가 권한도 정부로부터 넘겨받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활력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촉진지구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받는다. 다만 무분별한 해제를 막기 위해 해제할 수 있는 면적의 총량을 4000만㎡ 미만으로 정했다.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에 대해선 40만㎡ 미만으로 총 허가면적을 제한했다. 김삼영 도 자치법령과장은 “철원은 농지 면적의 105%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 특화산업 육성도 용이해진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향후 반도체, 수소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어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변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 박승원 광명시장, 국토부장관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현안 협조 요청

    박승원 광명시장, 국토부장관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현안 협조 요청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4개 주요 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화성시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제3차 정기회의 및 국토부 간담회에 참석해 각 시군 현안 사업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원 장관에게 협조를 요청한 4개 현안은 ▲ 신천~하안~신림선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합리적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 그린벨트(GB) 지정 이전 운영 중인 기존 공장의 보전부담금 감면 ▲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행위 제한 규제 개선 등이다. 박 시장은 “부족한 광역교통 인프라로 인해 서울로 가는 철산교·광명교·하안교·시흥대교 등 4개 다리가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하안2지구,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주택사업이 추진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11만 세대가 넘는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을 추진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과 관련,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있던 건축물 중 공장에 한해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부과율을 현행 50%에서 25%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를 요청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은 1970년 공장 설립 허가를 받아 착공했지만 1971년 도시계획법이 개정돼 그린벨트로 묶이면서 52년간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을 내고 있다. 기아차는 조만간 2공장의 내연차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바꿀 계획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을 100억원 이상 내야 하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행위 제한을 해소해 줄 것도 건의했다. 광명시는 과밀억제권역 행위 제한으로 공업지역 신설,대학 신설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도시 자족성과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시장은 “정부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지정하면서 수도권 서남부권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충분한 일자리와 교육시설을 갖춘 지속 가능한 자족형 신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행위 제한 규제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내일부턴 ‘강원특별자치도’, 무엇이 특별해지나

    내일부턴 ‘강원특별자치도’, 무엇이 특별해지나

    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은 국내 3번째 특별자치시·도다.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에는 특별법이 특례를 담아 개정됐다. 1395년 강원도로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을 바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져올 변화상을 짚어봤다. 도지사가 환경영향평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이름처럼 특별한 이유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이른바 4대 분야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중앙 정부로부터 가져와서다. 환경 분야에서는 시·군이 시행하는 사업과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연경관 영향협의, 기후변화영향평가, 건강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는다. 3년 뒤 권한 이양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 당국이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8년이나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었다. 김광석 도 자치법령과 홍보협력팀장은 “오색케이블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며 “3년 뒤 존속 여부를 판단하게 해 자치권과 환경권이 균형을 이루게 했다”고 설명했다. 군인 없는 군부대 땅 쓴다 국방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권한을 쥐게 된다. 특별법에는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민간인통제선이나 보호구역 지정 변경 또는 해제를 건의할 수 있고, 도지사가 요청하면 국방부는 사용하지 않은 군부대 땅을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겼다. 특별법에는 ‘군부대는 강원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접경지역 농업인이 군부대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수십년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군부대 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를 2025년까지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 접경지역 농업인과 갈등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생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군 급식 수의계약을 유지한다”며 “국방규제 혁파를 통해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군부대 이전, 해체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광대한 산림규제 ‘원샷’으로 풀어 산림 분야에서는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진흥지구는 면적이 3만㎡ 이상이고, 산사태·토사유출 등의 재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는 등의 조건에 맞으면 도지사가 산림청장 등과 협의해 지정할 수 있다. 진흥지구 내에서는 쉼터, 전망시설 수목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해 산악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지구에서 국유림을 제외한 모든 산림의 산지전용허가와 일시사용허가 권한도 정부로부터 넘겨받는다. 박용식 도 특별자치국장은 “4대 분야 중에서도 규제 면적이 가장 넓은 산림 규제는 진흥지구 도입으로 혁파할 것”이라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악관광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애매모호’ 절대농지 해제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활력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촉진지구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받는다. 다만 무분별한 해제를 막기 위해 4000만㎡ 미만으로 해제할 수 있는 면적의 총량을 정했다.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에 대해선 40만㎡ 미만으로 총 허가 면적을 제한했다. 김삼영 도 자치법령과장은 “철원은 농지 면적의 105%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며 “이제 특별법을 통해 지정 기준이 뚜렷하지 않았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Gangwon Province→Gangwon State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 특화산업 육성도 용이해진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향후 반도체, 수소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과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민들의 50년 숙원이 특별법에 담겨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어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변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 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 개장 두 달 만에 문 닫은 부산 아쿠아드림파크 내달 재개장

    개장 두 달 만에 문 닫은 부산 아쿠아드림파크 내달 재개장

    전국 최대규모 수영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장 후 두 달 만에 침수 발생으로 문을 닫은 부산 기장군 정관 아쿠아드림파크가 휴장 10개월만인 다음달 정식개장한다. 기장군은 정관아쿠아드림파크를 20일부터 시범운영하고, 내달 1일 정식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시범운영기간에는 일정 인원까지 선착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정관아쿠아드림파크는 지난해 6월 개장했다. 기장군이 군비 524억원을 들여 준공했으며, 27개 레인을 갖추고 있어 국내 실내 수영장 중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그러나 개장 두 달만인 지난해 8월 28일 누수와 기계실 침수가 발생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군은 누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자문 용역을 벌여 일부 설계와 시공에 오류가 있었다고 결론냈다. 이후 약 4억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재개장 준비를 마쳤다. 아쿠아드림파크의 누수, 침수와 관련해 기장군의회는 전임 군수가 조기 개장하려고 공사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당초 5월 말 재개장할 계획이었지만,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 조처 등을 하느라 개장이 늦어졌다. 엔데믹으로 수영장 수요도 늘고 있는만큼 주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차질없이 재개장하겠다”고 밝혔다.
  • 화순군수 “해외연수 경품 추첨” 논란일자 취소

    화순군수 “해외연수 경품 추첨” 논란일자 취소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공무원 해외연수를 체육대회 즉석 경품으로 내걸고 연수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논란이 확산하자 철회했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화순군 사평면 양림원에서 군청 공무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원 체육 행사인 ‘화순명소 한마음 걷기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직원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만원 상당의 화순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구 군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즉흥적으로 해외연수를 깜짝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구 군수 본인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과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이 3명을 뽑아 해외연수자로 선정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번에는 군의원 4명이 1명씩 추첨해 제주도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무원 연수를 마치 외유성 여행처럼 대하는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예정에도 없던 즉흥적인 이벤트였던 탓에 관련 예산도, 구체적인 계획도 전혀 마련돼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군은 올해 4억원의 예산으로 1인당 250만원씩 지원하는 해외 정책연수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상자 154명은 이미 지난해 정해졌다. 군수가 공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즉흥적으로 국내외 연수자를 선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무원 연수는 출장 전 예산 편성과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야 하고, 연수가 끝난 뒤에는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개해야 한다. 공무원으로서의 직무 수행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제도를 ‘유흥성 여행’으로 간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국민 세금이 지출되는 공무원 해외 연수 대상자를 군수가 즉흥적으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자 구 군수는 “바람직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해외연수를 원리원칙으로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정부합동평가서 1등을 하며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격려 차원이고 들뜬 기분에 해외연수를 경품으로 내건 것 같다”면서 “향후 실무부서에서 지침과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안 천일염 가격 상승, 기상 여건과 고급화 결과 주장

    신안 천일염 가격 상승, 기상 여건과 고급화 결과 주장

    신안 천일염의 가격 상승이 강수일수 증가와 품질 고급화 등에 다른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안군은 천일염의 가격상승이 기상 여건에 의한 강수일수 증가와 2008년 이후 식품 전환에 따른 자동화 장비 등 생산시설 보완과 안정적인 유통구조 개선 등의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신안지역의 천열염 생산량은 2023년 4월 말 기준 3만 6천 톤을 생산하여 전년도 같은 시기 4만 1천 톤 대비 약 12%인 5천 톤이 감소했다. 이는 올해 4~5월에 28일간 비가 내려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평균 강수일수인 15일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또 친환경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통해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천일염의 가치가 재평가 되는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2010년부터 천일염의 품질 고급화와 식품 안전성 확보 등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국·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약 200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친환경 고품질 천일염을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개선과 자동화 장비 지원 등 인력난 해소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확충, FTA 체결 이후 개방된 국제시장 개척을 위한 세계적인 천일염 생산 기반시설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비자 요구에 부합한 소포장화와 스마트 염전개발, 근로자 인권 강화를 위한 안심숙소 건립 등 신안군의 천일염육성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안천일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체계적인 수급 조절 및 산지 가격 안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일염 전국 평균 가격은 산지 거래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1만 1120원으로 가장 높았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 2900원, 2020년 6286원, 2022년 1만 6068원, 20̀23년 현재 1만 8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 금호타이어 공장, 함평行 물꼬 트나

    금호타이어 공장, 함평行 물꼬 트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작업이 4년째 활로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광주시와 함평군, 금호타이어 3자 회동이 재개되면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광주에서 간담회를 갖고 광주공장 이전문제를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들은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이 광주와 함평 간 중요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 상호 협의하면서 방향을 설정해 나가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을 추진했지만, 이전 비용 마련 등에 난항을 겪었다. 광산구 소촌동에 자리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작업은 지난 2019년 1월 시작됐지만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금호타이어는 시설 노후화로 생산성이 낮은 광주공장을 함평 빛그린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공장 이전을 위한 가장 필수적 절차인 ‘공장부지 용도 변경’을 놓고 광주시가 반대하면서 이전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용도 변경의 키를 쥔 광주시와 공장 이전 대상지인 함평군, 금호타이어 사장 등 3자 간 회동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공장 이전작업에 물꼬를 트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회동에서 공장 이전의 구체적인 추진사항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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