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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9개 구·군 공무원, 새해부터 점심시간에 쉰다

    대구 9개 구·군 공무원, 새해부터 점심시간에 쉰다

    대구 지역 9개 기초자치단체가 내년 1월부터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의 업무 환경 개선이 이뤄지게 됐으나, 민원인 불편 등 반대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구시구청장·군수협의회(회장 류규하 중구청장)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민선 8기 4차년도 제2차 정기회의’에서 구청장·군수들은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일정을 협의했다. 9개 구·군은 이미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을 위한 조례 제정도 마친 상태다. 특히, 중구와 수성구, 달서구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했고 군위군은 이미 자체적으로 시행 중이다. 협의회장인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9개 구·군은 행정 효율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는 2022년 대구에서 처음 화두로 떠올랐다. 당시 공무원노조 등은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무원의 여가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휴무제 운영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야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는 직장인 등 시민 불편이 뒤따를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재임 당시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이고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만큼 국민에 대한 무한 봉사자여야 한다”며 “(점심시간 휴무제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점심시간에 짬을 내 민원 업무를 보러 오는 시민을 곤란하게 만드는 잘못된 조치”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공무원노조 주도로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이 시작되는 등 전면 시행 요구가 더 거세지면서 9개 구·군은 전면 시행을 결정했다. 다만 대구시는 아직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성군, 올해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 40kg···‘7만 1000원’ 확정

    장성군, 올해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 40kg···‘7만 1000원’ 확정

    전남 장성군이 올해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을 40kg 포대 당 7만 1000원으로 확정했다. 군은 최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2층에서 열린 ‘장성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협의회’를 통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성통합알피씨(RPC) 관계자와 농업인 대표, 장성군의회 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장성군은 쌀 시장과 인근 지역 미곡종합처리장 가격 동향, 벼 수매 실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4년간 자체 수매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은 2021년도에 책정된 포대 당 6만 4500원이었다. 그러나 장성군은 쌀값 상승과 민간 수매 저조 등 최근의 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목표가격을 7만 1000원까지 상향했다. 시장에 형성된 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분을 농업인에게 보전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최초로 시행하는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도’가 쌀 시장 활성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기웅 서천군수 “금강하구 열어 서천 미래를 열자”

    김기웅 서천군수 “금강하구 열어 서천 미래를 열자”

    김 군수, 금강하구 해수유통 특강“금강하구 해수유통, 미래 성장 핵심 축” 충남 서천군은 팀장급 이상 공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하구를 열어 서천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천군이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둘러싼 정책 기조와 대응 전략을 공직자들과 공유해 군정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특강에 나선 김기웅 군수는 “1994년 금강하굿둑 가동 이후 서천 갯벌과 어장이 축소되며 지역경제가 위축된 ‘잃어버린 30년’을 보냈다”며 “금강하구 해수유통은 서천이 제자리를 되찾을 역사적 기회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유통은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서천 경제, 산업, 미래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과제”라며 “공직자 모두 ‘해수유통’이 담고 있는 서천 미래를 한 방향으로 바라보며 정책 방향을 군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의는 △금강하구의 현황과 인공구조물의 영향 △부분유통 한계와 상시유통의 필요성 △서천군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환경부에 제출한 해수유통 연구용역 관련 건의문 내용인 서천방향 해수유통시설(갑문) 신설 검토와 상시유통 타당성 및 과학적 검증 추진, 환경부 금강하구 복원 협의체 내 서천군 참여 보장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13일 금강하구생태복원 추진단이 서천군 환경부 건의문과 관련해 성명서 발표에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금강하구 복원이라는 대원칙에서는 추진단과 목표를 같이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 “이번엔 꼭”…철도 건설에 사활 건 홍천

    “이번엔 꼭”…철도 건설에 사활 건 홍천

    강원 홍천군이 다음 달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의 운명을 가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막판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민들의 100년 숙원인 용문~홍천 철도가 놓이면 서울과 홍천을 오가는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된다. 홍천군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시대 개막’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97쪽 분량의 책자에는 용문~홍천 철도 건설을 추진한 배경과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한 주민들의 활동상이 담겼다. 홍천군은 정부 부처와 국회에 책자를 나눠주며 용문~홍천 철도 건설을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지난달 국회에서 ‘수도권으로 새로운 중심을 잇다’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용문~홍천 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앞선 9월에는 신영재 홍천군수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용문~홍천 철도가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홍천 이장연합회, 기독교연합회, 여성의용소방대, 재향군의회 등의 단체들은 지난 7월부터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의 예타조사 통과를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홍천에서 철도 건설이 거론된 것은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 3월 4일자 매일신보에 경춘선과 함께 홍천 반석리~인제~양양 철도를 놓는 동해안 횡단선이 추진된다는 기사가 실렸고, 1937년 1월 29일자 매일신보에는 용문 일대 철도 유치 진정서에 홍천과 인제 주민 1만 1000명이 동참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2007년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예타조사까지 받았으나 경제성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아 무산됐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마침내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이 포함됐고, 지난해 2월 기재부는 예타조사에 착수했다. 신 군수는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며 “예타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함평 겨울빛축제’ ‘빛의 테마파크’ 선보인다

    ‘함평 겨울빛축제’ ‘빛의 테마파크’ 선보인다

    ‘2025 함평 겨울빛축제’가 오는 11월 28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45일간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함평 겨울빛축제’는 이이남 작가의 대형 미디어아트 ‘빛으로 피어난 겨울 함평의 인사’ 전시와 빛의 회전목마·미로정원, 천사 조형물 등 야간 경관조명 연출과 빛과 예술이 결합된 ‘빛의 테마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상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및 버스킹과 크리스마스 마칭밴드 공연, 눈꽃 화관·트리 만들기, 산타복 입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겨울 빛축제는 축제 첫해인 지난해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의 볼거리로 8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함평군은 18일 ‘2025 함평 겨울빛축제 최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축제장의 야간경관 조명 연출과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팝업스토어·푸드트럭·농특산물 판매장 등 부대시설 운영 계획과 방문객 안전 대책 등 막바지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겨울빛축제는 빛과 예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함평의 새로운 겨울 명소가 될 것”이라며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군 요즘 뭐하나 했더니…푸틴땅서 ‘나토 탄약’ 만지작 (영상)

    북한군 요즘 뭐하나 했더니…푸틴땅서 ‘나토 탄약’ 만지작 (영상)

    “친근한 어버이, 위대하신 령도자~”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공병들이 ‘김정은 찬양가’를 목청 높여 부르며 쿠르스크 최전선으로 향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 기관지 크라스나야즈베즈다와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북한 공병들이 러시아 공병들과 함께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지뢰 제거를 위해 협력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북한 공병들은 이른 아침 작업지로 향하는 군용차 안에서 지난해 초 새로 공개된 김정은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를 불렀다. 지뢰 제거 현장에서는 무릎을 꿇고 인공기에 뺨을 갖다대는 의식을 치른 뒤 작업을 시작했다. 최신 정찰 및 탐지 장비를 갖춘 이들은 러시아의 최신 로봇 시스템인 우란, 스탈케르도 적극 활용했다.지뢰와 폭발물을 발견하면 붉은 깃발로 능숙하게 표시했다. 호출부호가 ‘벨레스’인 러시아 공병대 지휘관은 모든 북한 공병이 임무 투입 전에 러시아군 공병대 훈련소에서 훈련받았다고 밝혔다. 북한 공병들이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그는 “쿠르스크 지뢰 제거를 포함해 ‘특별군사작전’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교관들이 훈련을 진행했다”며 “우리는 단체·개인별 이론·실전 훈련을 통해 귀중한 지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공병들의 지뢰제거 작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니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전차·대인지뢰, 집속탄 등 다양한 탄약과 폭발물을 접했다고 벨레스는 설명했다. 그는 북한 공병이 부상자에게 접근해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응급 처치하는 방법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한 공병은 엄청난 양의 폭발 위험물을 발견하고 무력화했다. 그들은 이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쿠르스크의 여러 곳에서 북한 공병들의 도움으로 지뢰가 제거돼 내년 봄에는 농사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친구들의 이타적이고 영웅적인 도움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그들의 도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위험하고 복잡한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의 북한 친구들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고 이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쿠르스크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이 침공해 점령한 러시아의 접경 지역이다. 러시아는 북한 파병군의 도움을 받아 이 지역을 완전히 탈환했다고 지난 4월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에 많은 폭발물을 남겨두고 떠났고, 아직도 드론으로 지뢰 매설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6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쿠르스크 지뢰 제거와 복구를 위한 북한 병력·인력 추가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군사적으로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파병을 통해 현대전 실전 경험을 쌓고 러시아에 파병에 대한 대가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 “北건설부대 5천명 러 순차 이동…공병 1천명 지뢰제거” 앞서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군 건설부대 5000여명이 9월부터 러시아로 순차 이동 중이며, 인프라 복구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은 “북한 파병군 1만여명이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전진 배치돼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추가 파병된 공병 1000여명은 지뢰 제거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 내부에서는 추가 파병에 대비한 훈련과 차출 동향이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어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의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미사일 개발, 무인기 사업이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 ICBM 화성-20형은 19형과 대비해 동체를 경량화한 것으로 추진체가 성능 개량된 특징이 있다”며 “탄두부 공간이 확대돼 다탄두 탑재나 탄두 무게 증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미사일의 경우 러시아 도움을 받아 유도 성능과 정밀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특히 무인기 개발 진척 속도가 빨라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극초음속 미사일, 정찰위성, 구축함은 실제 성능 구현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핵잠수함, 장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 무기체계 개발도 진척이 더딘 상태”라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북한 군수책임자들의 러시아 방문이 활발해지고 있어 러시아의 민감 기술 이전 여부 등을 면밀하게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 영월서 출산한 주민은 산후조리원 ‘무료’…내일 개원

    영월서 출산한 주민은 산후조리원 ‘무료’…내일 개원

    강원 영월군은 공공산후조리원을 오는 18일 개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월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22억 5000만원을 포함 총 69억원을 투입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3층 연면적 1387㎡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 시설은 산모실 10개 실을 비롯해 신생아실, 마사지실, 프로그램실이다. 운영은 영월의료원이 맡는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80만원이고, 영월 주민은 최대 10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월 주민이 영월의 의료기관에서 분만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분만한 영월 주민은 거주 기간에 따라 60~80% 감면받는다. 영월 인근 평창과 정선 주민에게는 3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사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통해 산모들이 겪었던 원정 산후조리의 불편이 해소되고,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전남 담양군은 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학교 직원과 학부모 50명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공감하며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마음을 모은 것으로, 학교 측은 모금된 전액을 군에 전달했다. 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는 담양군 대전면에 위치한 전라남도교육청 등록 12년제 대안학교로, 70여 명의 학생이 루돌프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는 예술·체험 중심 교육, 주기집중수업, 교사와 학생의 장기적 동반 성장, 자율성과 공동체성을 중시하는 교육 방식을 실천하며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한경아 대표는 “8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담양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청소년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등 담양의 교육지원 사업을 인상 깊게 보고 있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아동과 담양군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고향사랑기부에 함께해 준 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에 감사드린다”며 “담양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육 다양성을 넓혀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北탄약 공급 막으려… 우크라, 6700㎞ 떨어진 시베리아 횡단철도 폭파

    北탄약 공급 막으려… 우크라, 6700㎞ 떨어진 시베리아 횡단철도 폭파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북한의 탄약 공급을 끊기 위해 자국에서 6700㎞가량 떨어진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지역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공격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가장 깊숙한 후방 지역을 타격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현지언론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이 지난 13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발생한 대규모 철도 폭파 사건의 공격 배후를 자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GUR은 텔레그램 등에서 이번 공격으로 북한의 무기와 탄약 공급에 이용되는 러시아 철도 노선이 파괴돼 군수품 이동이 잠정 차단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로켓과 탄도미사일 등 무기와 병력을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외정보국(FISU)은 지난 7월 북한이 그동안 러시아에 포탄 650만발을 공급했으며, 사실상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국가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약 9000㎞ 구간을 잇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동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선까지 군사 물자를 공급하는 주요 경로다. HUR은 “이번 공격은 러시아 군대의 물류 역량을 약화시키려는 작전의 일환”이라며 “러시아의 특수정보기관은 가장 중요한 기반 시설조차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개전 이래 4번째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력시설에 대한 공격에 나서 현지 전기 생산이 중단되고 각지에서 단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에 타격을 주기 위해 석유 저장고를 잇따라 공격했다.
  •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호라이즌 3 프로젝트와 잠수함 도입 계획 중국과 스프래틀리 군도 지역을 두고 충돌하는 필리핀은 2010년부터 군사력 현대화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기(2013년~2017년)와 2기(2018년~2022년)에 이어 현재 3기(2023년~2028년)를 진행하고 있다. 호라이즌 3기에는 브라모스 지대함 미사일, 미겔 말바르급 초계함, 원양초계함(OPV) 6척 등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필리핀 해군은 숙원 사업인 잠수함 2척 도입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잠수함 도입 사업에 세계 여러 나라의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4개 팀의 경쟁: 한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독일 연합 현재까지 필리핀에 잠수함을 제안한 주요 4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한화오션) : KSS-III 배치 2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용 수직발사관(VLS)을 제외한 KSS-III PN을 제안했다. 배수량 2800t급 중형 잠수함이다. -프랑스(나발 그룹) : 스콜펜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택하는 등 개량을 거친 신형 스콜펜 이볼브급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가 이 모델 도입을 결정했다. -스페인(나반티아) : S-80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S-80PN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을 적용한 배수량 3000t급이다. -이탈리아·독일(핀칸티에리·TKMS) : 독일 TKMS의 U212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 등 개량 사항을 적용한 U212 NFS를 제안했다. 배수량은 1600t급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와 주요 입찰 요소 필리핀은 잠수함 2척 외에도 기지 건설 및 군수 지원을 포함해 800억~1100억 페소(약 1조 8250억~2조 51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인 만큼 금융 패키지와 산업 오프셋(현지 산업 협력)이 입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발 그룹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에서처럼 강력한 현지화를 제안하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기지 및 MRO(유지·보수·정비), 훈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필리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필리핀 잠수함 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과 초계함을 공급한 우리나라가 잠수함 수주까지 따내 방산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호라이즌 3 프로젝트와 잠수함 도입 계획 중국과 스프래틀리 군도 지역을 두고 충돌하는 필리핀은 2010년부터 군사력 현대화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기(2013년~2017년)와 2기(2018년~2022년)에 이어 현재 3기(2023년~2028년)를 진행하고 있다. 호라이즌 3기에는 브라모스 지대함 미사일, 미겔 말바르급 초계함, 원양초계함(OPV) 6척 등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필리핀 해군은 숙원 사업인 잠수함 2척 도입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잠수함 도입 사업에 세계 여러 나라의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4개 팀의 경쟁: 한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독일 연합 현재까지 필리핀에 잠수함을 제안한 주요 4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한화오션) : KSS-III 배치 2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용 수직발사관(VLS)을 제외한 KSS-III PN을 제안했다. 배수량 2800t급 중형 잠수함이다. -프랑스(나발 그룹) : 스콜펜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택하는 등 개량을 거친 신형 스콜펜 이볼브급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가 이 모델 도입을 결정했다. -스페인(나반티아) : S-80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S-80PN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을 적용한 배수량 3000t급이다. -이탈리아·독일(핀칸티에리·TKMS) : 독일 TKMS의 U212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 등 개량 사항을 적용한 U212 NFS를 제안했다. 배수량은 1600t급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와 주요 입찰 요소 필리핀은 잠수함 2척 외에도 기지 건설 및 군수 지원을 포함해 800억~1100억 페소(약 1조 8250억~2조 51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인 만큼 금융 패키지와 산업 오프셋(현지 산업 협력)이 입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발 그룹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에서처럼 강력한 현지화를 제안하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기지 및 MRO(유지·보수·정비), 훈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필리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필리핀 잠수함 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과 초계함을 공급한 우리나라가 잠수함 수주까지 따내 방산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겨울축제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 빌드업

    ‘겨울축제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 빌드업

    강원 화천군이 2026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겨울축제 대명사’로 불리는 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월까지 23일간 열린다. 화천군은 지난 9~15일 베트남, 홍콩, 타이완에서 산천어축제를 홍보했다고 16일 밝혔다. 10일 비엣트래블 등 베트남 다낭에 소재한 여행사를 방문했고, 12일에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에서 여행사에 산천어축제 모객을 요청했다. 13~14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시에서 여행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화천군은 매년 산천어축제에서 외국인 전용 낚시터·구이터와 태국어·중국어 SNS채널을 운영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달부터 축제장인 화천천 결빙을 위한 물막이 공사에도 착수했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산천어축제는 눈과 얼음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다. 축제의 백미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비롯해 하얼빈 빙등제를 연상케 하는 실내 얼음조각광장, 삿포로 눈축제 못지않은 거대한 눈조각 조형물, 형형색색의 산천어등(燈)이 불야성을 이루는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변함없이 운영된다. 또 40m 길이의 눈썰매장과 아이스 봅슬레이, 얼곰이성 미끄럼틀, 얼음축구 등도 마련된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올랐다. 미국의 뉴스채널 CNN은 2011년 세계적 여행잡지인 ‘론리 플래닛’을 인용해 산천어축제를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했고, 미국의 유력지인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월 산천어축제를 ‘아시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선정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하게 축제를 준비해 1년 기다려 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美 해군참모총장, 한화오션 방문…‘MASGA’ 본격화 속 한·미 조선 협력 강화

    美 해군참모총장, 한화오션 방문…‘MASGA’ 본격화 속 한·미 조선 협력 강화

    한미 관세·안보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되는 등 양국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5일 커들 총장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등과 거제사업장을 찾아 사업장 내 전시실,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 등을 살펴봤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이사,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 등이 커들 총장 일행을 맞았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쉬라함’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유콘함’, 올해 7월 ‘찰스 드류함’ 등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실적을 국내 조선소 최초이자 최다 보유 중이다. 윌리 쉬라함과 유콘함은 성공적인 MRO 작업을 마치고 미 해군에 인도됐다. 찰스 드류함은 내년 1월을 목표로 막바지 정비가 한창이다. 커들 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한화오션의 사업 역량을 치켜세우며 양국 조선 협력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 블록을 제작하는 조립1공장에 들러 선박 보강재 10개를 동시에 자동 용접하는 ‘론지’ 자동용접장비와 선박 블록 용접로봇인 ‘단디’, ‘인디’ 등 자동화된 공장 설비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오션이 지난달 준공한 특수선 제4공장은 스마트 통합관제로 인공지능 기반 설비·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적용해 탄소중립에 걸맞은 공장으로 구축됐다. 또 배관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 배관을 절단하거나 구부리는 등 제작과정을 자동화한 바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물론 ‘한∙미동맹 강화의 아이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한∙미 조선업 협력 기조에 맞춰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경영진은 빠른 납기 능력과 검증된 함정 솔루션 등으로 ‘미 군수지원함에서 전투함 MRO로, MRO에서 함정 신조’로 사업 영역을 심화∙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커들 총장 일행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 주한미군 진짜 감축? 안보 논의서 ‘유지’ 빠져…전작권 전환도 속도

    주한미군 진짜 감축? 안보 논의서 ‘유지’ 빠져…전작권 전환도 속도

    한미가 14일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에 맞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SCM이 열린 지 열흘 만이다. 공동성명에는 주한미군의 현재 전력 수준 유지가 빠졌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하는 등 한미간 ‘동맹 현대화’에 대한 합의가 담겼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합의한 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이 지난 70년 이상 한반도에서 수행해온 핵심적 역할에 주목하고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동맹의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전력 및 태세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2008년 제40차 SCM 공동성명에 처음 명시된 후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거의 매년 SCM 공동성명에 포함됐던 ‘주한미군의 현재 전력 수준 유지’라는 표현이 빠진 것은 주한미군 감축 혹은 역할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20년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미 측에서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로 수립 중인 국방전략(NDS)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 혹은 전략적 유연성 강화 가능성이 고려됐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선 미 국방수권법에 나온 대로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서는 팩트시트에 “양측은 2006년 이래의 관련 양해를 확인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한국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필요성을 존중하고, 미국은 한국이 한국민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 지역분쟁에 개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한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2006년 한미 간 합의를 재확인한 것이다. 두 장관은 또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올해 (조건 충족에 관한) 공동평가 간 준비태세 및 능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 충족 가속화에 필수적인 능력 획득을 위한 로드맵을 발전시키며, 2026년에 미래연합군사령부 본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작권 전환은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로 평가 및 검증을 거치는데 현재 FOC 평가를 마치고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 2단계는 여러 능력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정량평가인 반면 3단계는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정성평가로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로 들어간다면 한미 통수권자가 전작권 전환에 대해 의견이 일치되면 언제라도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FMC 검증에 돌입할 경우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또한 이날 한미 관세·안보 협상 팩트시트 백브리핑에서 “전작권 문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한미가) 서로 간에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임기 내에 가급적 빨리한다고 돼 있고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또한 한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로 늘리는 방안에도 공감했다. 안 장관은 조속히 국방비를 GDP의 3.5%로 늘리려고 하는 한국 측 계획을 설명했고 헤그세스 장관은 이를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북한의 침략 가능성을 억제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협력과 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다만 대북 압박 표현의 수위는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해엔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결국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대북 경고 메시지가 포함됐지만 올해는 이런 표현이 사라진 것이다. 또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고 지연시키는 노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하였다”는 표현 역시 이번에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대북 압박 표현의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조선 및 유지·보수·운영(MRO)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현재 수행 중인 군수지원함 MRO 협력에 더해 전투함정과 항공기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한미 정상 간 합의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 관련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나아가 함정 건조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핵추진잠수함 건조 내용은 빠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 정상이 10월 말 회담을 통해 언급한 내용인 만큼 핵잠 건조를 명시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 안양시-해남군, ‘사랑의 김장김치’ 세 번째 따뜻한 나눔

    안양시-해남군, ‘사랑의 김장김치’ 세 번째 따뜻한 나눔

    경기 안양시는 14일 오전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청정지역 전남 해남군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고, 상호 우의를 다지는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 지역구 국회의원(박지원·민병덕·강득구)과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남군은 김장김치 500통을 안양시에 전달했다. 김치 재료 비용 전액은 해남군이 부담했다. 안양시와 해남군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김장김치는 안양시 관내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며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해남군은 안양시에 2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안양시는 해남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도 100만원을 해남군에 기부했다. 이날 안양시청 앞마당에서는 해남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군에서 보내주신 사랑의 김장김치와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 번째 나눔으로 이어진 두 지자체의 우정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청정 해남의 정이 담긴 김치가 안양 시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양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 장성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자금사업···12월 11일까지 접수

    전남 장성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자금사업···12월 11일까지 접수

    전남 장성군이 내년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을 다음 달 11일까지 받는다. 대상은 1985~2008년생으로 독립 영농 경력이 3년 이하인 청년이다. 농지와 거주지 모두 장성에 있어야 하며, 독립 경영을 계획하고 있는 청년이라면 장성에 영농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어야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3년간 ‘영농정착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첫해는 월 110만 원, 2년차는 월 100만 원, 3년차는 월 90만 원을 지급한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은 연 1.5% 금리, 5년 거치 20년 원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최대 5억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융자 금액은 신청한 사람의 신용 상태, 담보 가치 등에 따라 정한다. 신청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지침 및 정보는 장성군 누리집 검색창에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들이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전남 장성군 설이환 소목장, 전남 무형유산 지정

    전남 장성군 설이환 소목장, 전남 무형유산 지정

    장성군 설이환 소목장이 전라남도 무형유산에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설 소목장이 부친인 고(故) 설석철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아 소목장 기술을 갖추고 있고, 이를 전남지역에서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소목장’은 나무로 된 가구나 목기, 건물의 창호 등을 만드는 목수를 말한다. 1968년 장성읍 영천리에서 태어나 장성읍에서 ‘동은 소목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설이환 보유자는 설규수·설석철 선생으로 이어지는 전라남도 소목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그는 2015년 목칠공예 분야 대한민국 명장으로도 선정됐는데, 설석철 선생과 함께 부자(父子)가 명장이 된 국내 최초 사례로 꼽힌다. 설 보유자는 광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사와 같은 학교 경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 소목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는 무형유산 보유자가 장성에서 발굴되어 매우 뜻깊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소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분서도 감싼 보수 양반?… 6500장 홍대용의 속내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분서도 감싼 보수 양반?… 6500장 홍대용의 속내

    혁신 사상가로 알려진 홍대용혈연으로 관직 올라 착복하고책 불태운 진시황 정당화까지강명관 교수 16년간 평전 집필‘진짜 홍대용’에 대한 의문 남겨 어린 시절 위인전이나 중고등학교 수업에서 만난 역사 속 인물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 가끔 당혹스럽다. 여러 사료를 바탕으로 한 인물의 다각적 측면을 드러내는 평전을 통해 위인으로 여겨졌던 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접하는 순간, 지금까지 알고 있던 그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모두 거짓 같다는 느낌까지 들기도 한다. 근대과학을 구축한 아이작 뉴턴이 연금술 같은 신비주의에 빠진 일이라거나, 뉴턴 역학 체계를 뒤집고 현대 물리학의 문을 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바람기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강명관 부산대 명예교수가 그린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담헌 홍대용(1731 ~1783)도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상식을 깬다. 그동안 홍대용의 업적은 유교 경전을 연구하는 경학, 역사비평, 천문학과 자연학, 수학, 음악학, 실학 등 분절적으로 이해됐다. 그러나 강 교수는 홍대용의 저서와 공식 사료는 물론 청나라 지식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같은 개인적 자료까지 분석해 ‘인간 홍대용’을 살폈다. 원고지 약 6500장, 원고 집필과 편집에까지 16년이 걸렸다는 대작을 읽고 나면 “무엇이 진짜 홍대용의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실학자이자 혁신적 사상가로 알려졌던 홍대용이 실제로는 진시황의 ‘분서’(焚書)를 정당한 것이라고 평했을 정도로 철저한 성리학자였다고 말한다. 강 교수는 “담헌은…생애 마지막까지 정주학(성리학)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며 “그가 비판한 것은 주자에 대한 맹신적 승봉이었으며, 이는 주자의 경전 해석에 대한 의문 제기조차 봉쇄하는 조선 지식인 사회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대용이 신분제 타파를 포함해 평등을 강조한 사회사상가라는 주장도 ‘신화’일 수 있다. “사회 계급과 신분적 차별에 반대했다”는 세간의 평가는 ‘임하경륜’을 통해 놀고먹는 양반들을 비판한 대목에서 비롯됐지만 실제 그의 삶은 그렇지 않았다. 노비를 거느린 지주였고, 과거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가문이나 혈연 관계에 기대 등용되는 음직으로 벼슬길에 올랐으며, 영천군수로 있을 때 진휼곡을 착복하고 그것을 백성에게 빌려줘 갑절로 받아내려고 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국 과학사학계는 홍대용을 전근대적 우주관을 무너뜨린 조선의 코페르니쿠스이자 과학 사상가라고 평가한다. 홍대용이 지구가 스스로 돈다는 지구 자전설과 우주 무한론을 제시하기는 했다. 하지만 서양 과학자들처럼 관측과 수학적 분석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기(氣)의 움직임으로 자연 존재 법칙을 말하는 성리학의 ‘기론’에 입각한 상상력으로 구성된 것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 지구 자전설도 자전만 이야기했을 뿐 공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지동설을 주장해 천동설을 깨뜨린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 교수는 지적했다. 무엇보다 홍대용의 자전설이 담긴 저서 ‘의산문답’을 읽은 사람조차 그리 많지 않아 사회적 영향력도 미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대용의 성취와 의미에 대한 주류의 해석과 그에 따른 대중의 인식은 “스스로 근대를 향해 진보했던 한국사의 발전 동태”를 읽어 내기 위한 ‘자생적 근대론의 싹’을 홍대용에게서 기대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강 교수는 지적한다. 비전문가로서 누구의 해석이 맞는지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평전을 읽을 때마다 분명하게 드는 생각은 위인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 軍 ‘계엄 문책’ 역대급 물갈이… 중장 30여명 중 20명 교체됐다

    軍 ‘계엄 문책’ 역대급 물갈이… 중장 30여명 중 20명 교체됐다

    국방부가 13일 중장 총 30여명 가운데 20명을 바꾸는 대대적인 ‘장성 물갈이’를 단행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 나온 중장 인사로 계엄에 대한 문책 성격의 ‘인적 쇄신’ 조치로, 비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약진했다. 국방부는 이날 밤 중장 진급 인사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육군 14명, 해군 3명, 공군 3명으로 전체 중장 가운데 약 3분의2가 바뀌었다. 육군에선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 장군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군단장에 보직됐다. 박성제·어창준 장군도 중장 진급과 함께 각각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에 보직됐다. 권혁동·강관범 장군도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각각 미사일전략사령관과 교육사령관 보직을 받았다. 이번 인사는 비상계엄 여파로 육사와 작전 특기 중심의 기존 진급 공식을 깬 것이 눈에 띈다. 이번에는 군수, 인사, 전력 등 다양한 특기에서 군단장이 나왔다. 보통 육사 출신 작전 특기 장성들이 야전사령관 자리를 상당수 차지했던 공식을 깬 것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육군 중장의 경우 육사와 비육사 비율이 3.2대1이었으나 올해는 1.8대1의 비율을 보였다. 또 같은 기간 육군 중장 진급자 중 작전 특기는 70%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40%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도 “이번 인사는 국민주권정부의 국방 정책기조를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비육사 출신 진급 인원은 최근 10년 내에 가장 많은 인원이 선발돼 인사의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중장 인사에서 방첩사령관 보직이 빠진 것도 특징이다. 국방부는 방첩사를 개편하면서 사령관의 계급을 중장에서 소장이나 준장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장기간 인사 부재로 오래 임무를 수행했던 야전부대 사단장들이 많이 진급했다는 점”이라며 “육사 출신 및 작전 직능 인원들을 배제했다는 건 종합적으로 볼 때 군 내 엘리트(기득권)를 제외한 인사라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육군에서 박춘식을 군수사령관, 최장식을 육군참모차장, 강현우를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을 지작사 참모장으로 보임했다. 해군에선 곽광섭(해군참모차장·이하 새 보직), 박규백(해군사관학교장), 강동구(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에선 권영민(교육사령관), 김준호(국방정보본부장), 구상모(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장군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비(非)육사 최다 진급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비(非)육사 최다 진급

    국방부가 13일 중장(3성) 이하 장성급 장교 인사를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어수선해진 군심을 결집하고,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한 역대급 물갈이 인사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보직된 20명 중 5명은 비육사 출신으로 집계됐다. 계염 연루 특전사령관에 박성제방첩사는 중장 인사서 제외특수전사령관에는 박성제 특전사령관 직무대리(소장·학사 17기), 수도방위사령관에는 어창준 합동참모본부(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소장·육사 49기)가 발탁됐다. 박 소장은 9공수여단장과 37사단장, 교육사 교육훈련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로 근무 중인 정책 및 특수작전 분야 전문가다. 학사 출신인 박 소장은 비육사 출신으로는 3번째로 특수전사령관으로 보직됐다. 국방부는 “탁월한 전투적 감각과 정책적 마인드를 보유했다”라며 “12·3 비상계엄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특전사령관 직무대리 임무를 현재까지 이상 없이 수행한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수방사령관에 발탁된 어 소장은 육군본부 비서실장, 국방부 군사보좌관, 17사단장직을 두루 거친 정책 기획 및 통합방위작전 분야 전문가다. 현재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방위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라며 “작전 특기 위주의 기존 진급 선발에서 벗어나 군수, 인사, 전력 등 다양한 특기 분야의 우수 인원을 폭넓게 선발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 육군 소장은 군단장에, 권혁동 육군 소장은 미사일전략사령관, 강관범 육군 소장은 교육사령관, 박춘식 육군 소장은 군수사령관, 최장식 육군 소장은 육군참모차장, 강현우 육군 소장은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 육군 소장은 지작사 참모장으로 진급한다. 곽광섭 해군 소장은 해군참모차장, 박규백 해군 소장은 해군사관학교장, 강동구 해군 소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권영임 공군 소장은 교육사령관, 김준호 공군 소장을 국방정보본부장, 구상모 공군 소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할 예정이다. 다만 계엄에 가장 깊이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방첩사령관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추후 조직 개편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직무대리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명 신임 중장 중 5명 비육사 출신인적 쇄신 통한 조직 재정비 의지 평가 이번 중장급 인사에서 이른바 ‘비(非)육사’ 출신은 전체 20명 중 5명(학군 4명 학사 1명)으로 그 비율이 대폭 확대됐다. 비상계엄에 앞장섰던 육사 출신 대신 비육사 출신을 등용하는 인적 쇄신으로 조직 재정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학군장교 출신으로는 최초로 1군단장에 보직된 한기성 소장(학군 33기)과 박성제 신임특전사령관(학사 17기) 외에도 김종묵 지작사 참모장(학군32기), 이상렬(학군 31기) 신임 군단장, 최창식(학군 30기) 육참차장이 비육사 출신이다. 해·공군 중장 인사는 전부 사관학교 출신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 중 비육사 출신 진급 인원이 최근 10년 내 역대 최다”라며 “국민 주권 정부의 국방 정책 기조를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준장 인사가 별도로 진행된 것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대상자가 많아서 (소장, 준장과) 한꺼번에 할 경우 장군 인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남은 군 장성 인사도 연내 마무리해 군 장성 인사를 일단락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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