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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항공산업 “꿈틀”(현장 세계경제)

    ◎한·중·일,민항기제작 적극 추진/항공수요 폭증,잠재시장도 무한/첨단기술 축적돼 자체제작 가능/핵심기술은 미흡… 기대만큼의 효과 의문 아시아가 최첨단 산업인 항공기제작산업으로의 발돋움에 후끈 몸달아 있다. 아시아 각국은 최근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의 확장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자체제작이나 합작을 통해 다투어 항공산업에 진출하고 있어 21세기 항공기산업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옮겨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낳게 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은 현재 세계항공여행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0년까지는 40%로 늘어날 엄청난 잠재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아시아시장을 독점해온 선진국과 자기시장을 되찾겠다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같다. ○시장 40%로 늘듯 일본,중국,대만,한국,싱가포르등 최근 항공수요가 폭증한 나라들은 미국등 선진국의 민간및 군용기의 창정비와 부품생산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반도체및 컴퓨터기술을 바탕으로 민간항공기 제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미국·유럽의 항공기제작사와 기술과 자본등 여러가지 면에서 경쟁이 되지않기 때문에 아시아국가들은 우선 중복투자를 우려,합작형태로 중단거리 여객기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60년대에 쌍발 터보제트기를 생산했던 일본은 완전 일본산 민간항공기제작을 계획하고 있다.YSX라는 암호명의 1백50석 규모의 여객기가 바로 그것이다.이를 위해 일본은 미국의 보잉사등 4개의 외국회사를 파트너로 선정해 놓았다.약7억8천만 달러가 소요될 이 사업은 앞으로의 소요가 6백50대정도로 예상돼 채산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은 후지·가와사키·미쓰비시 중공업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이미 보잉737여객기 주요부품을 공급해와 최고 수준의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중국은 군수공장의 민영화에 따라 해방군 공군공장인 상해전투기 제작공장에서 이미 92년부터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MD82기의 부품과 함께 보잉항공기의 꼬리날개도 생산하고 있다.중국의 항공기산업은 낡은 러시아제 제트기보다 더 나은 기종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중국은 해마다 항공여행자가 30%씩 증가해 향후 17년동안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8백여대의 항공기 물량을 자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생산도 추진 미국의 맥도널 더글러스사와 20억달러 규모의 민간항공기 합작생산을 추진했다 실패했던 대만은 영국과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7억7천5백만달러 규모의 이 사업은 75∼1백20인승의 제트기를 영국과 대만에서 생산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97년까지 국영업체인 IPTN에서 1백∼1백30석 규모의 제트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이에따라 내년초 70석규모의 중형출퇴근용 터보엔진 항공기 N-250을 먼저 선보인뒤 96년쯤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컨소시엄」 구성도 이밖에 한국,중국,싱가포르,인도등 4개국이 공동으로 항공기를 제작·생산하는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한국의 대우중공업,중국 항공공업총공사,인도의 힌두스탄항공사,싱가포르항공등 4개사는 지난해 1백인승 제트여객기 공동생산을 위한 「아시안 에어버스」라는 컨소시엄을 구성,오는 98년부터 시제기를 생산키로 했다. 이같이 아시아국가들이 항공기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그동안 선진국의 독점사업이었던 선박,반도체및 가전제품등의 시장에 진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같은 아시아 각국의 움직임에 대해 항공기부품 생산기술의 축적이 아시아 국가들에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무리한 사업참여라는 지적도 있다.비록 부품생산으로 기술축적은 이뤄졌다고 해도 핵심기술은 선진국에서 이전되지 않았다.게다가 유럽의 에어버스가 근 20년동안 1백30억달러를 투자해 오늘의 위치에 오른 것을 보면 과연 이들의 투자가 기대만큼의 효과를 빠르게 가져올지는 의문이다.
  • 러 핵도시/방사능오염 “위험수위”/40년간 핵실험…10억퀴리 누적

    ◎대기 통해 확산땐 세계적 환경재해 우려/국영TV,첼리야빈스크­65시 실태보도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우랄지방의 한 비밀과학도시에서 지난 수십년간에 걸친 핵반응실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능물질이 누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세계 환경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시킬수 있다고 러시아TV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랄지방 첼리야빈스크­65시에 위치한 마야크 군수공장에서 소련당시 최초의 원자 폭탄 실험에 필요한 플풀루토늄을 제조한 이래 지난 40여년간 각종핵관련 실험을 실시한 결과 방사능 폐기물이 도시 주변과 수역으로 배출돼 현재 10억퀴리 상당이 누적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방사능 물질이 우랄지방의 토지와 수역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또한 대기를 통해 확산,세계적 차원에서 심각한 환경 오염 위험성을 야기시킬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첼리야빈스크­65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내국인에게조차 극비 군사도시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어온 핵관련 군수공장 밀집지역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마야크 공장은러시아 핵군수공업의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년전 최악의 방사능 안전사고를 냈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약 50만퀴리의 방사능 오염치가 발생,수십명이 즉사하고 수십만명이 방사능에 오염돼 지금까지 악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플라베르트 러시아 아카데미 부원장은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인류역사상 이처럼 많은 양의 방사능 폐기물이 한 곳에 집적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플라베르트 부원장은 앞으로 면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마야크 공장의 운영방침과 이와 관련한 일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며 남부 우랄지역 방사능오염 제거 방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내일 군사접촉 북한핵 등 현안 논의

    【북경 AP 연합】 미국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단절됐던 중국과의 고위급 군사교류를 재개,북한의 핵문제등 지역안보 문제와 중국내 군수공장의 민수전환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북경주재 미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찰스 프리먼 미국 지역안보담당국방차관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북경을 방문,중국의 인민해방군 간부들과 만나 상호 교류방안을 협의한다고 말했다.
  • 「평양골프장」건설 김정일이 직접 지시(북한 이모저모)

    ◎군수공장서 수저 등 생활용품 생산 나서 ○조총련 상공인 위해 ○…지난 87년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호가에 건설된 평양골프장은 북한 유일의 골프장이며 이는 김정일이 조총련 상공인들과 해외관광객들을 위해 82년 봄에 건설을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평양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소개프로를 통해 조총련 상공인들이 평양을 방문하여 골프장에 대해 물어도 관계간부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김정일이 82년 봄 직접 남포 태성호 기슭에 골프장을 건설하도록 지시를 했으며 건설관계자들이 골프장 건설을 「바쁘지 않은 체육오락장」으로 여겨 공사를 지연시키자 87년4월까지 준공하고 그해 9월에는 개장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었다고 밝혔다. ○공장별 남은자재 이용 ○…북한이 군수공장에서 일상 생활용품을 생산하기 시작해 주목되고 있다. 최근 북한관련 자료가 밝힌 바에 의하면 북한은 군수공장에서 생필품생산을 위해 각 군수공장내에 「생활필수품직장」을 새로이 조직했고,일부 근로자들을 차출하여공장별로 각종 생필품을 생산하고 있다. 군수공장에서 생필품 생산은 공장 자체를 민수용 공장으로 완전히 전환한 것이 아니라 각 공장별로 여건에 맞게 군수품을 생산하고 남은 자재를 이용,군수품목과 유사한 생필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계 뜨락또르공장」으로 위장된 포탄생산 공장인 강계시 26호공장은 밥솥·수저등 식기류와 수도꼭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삼」 외국어판 출간 ○…북한은 최근 인삼의 약용가치와 재배·연구·이용에 관한 종합홍보책자인 「개성고려인삼」을 세계 각국어로 출간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의 「외국문종합출판사」에서 출판한 이 책은 ▲약초의 왕 고려인삼 ▲고려인삼의 속성과 작용 ▲악성질환과 고려인삼 ▲기타 병치료를 위한 고려인삼 등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일제 강제징용 한인/미불임금 명부 발견

    【요코하마 교도 연합】 일본 나가사키(장기)현의 광산·군수공장등에 강제징용됐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미불임금내역등이 기재돼 있는 명부가 발견됐다. 나가사키의 한 원폭피해 관련민간단체가 입수,12일 공개한 이 명부는 패전직후인 1946년 나가사키현 주지사가 조선인노동자의 실태를 조사,후생성에 보고한 것으로 태평양전쟁중 나가사키현내 16개 기업에 강제 동원됐던 조선인노동자및 가족들의 이름·개인별 미불임금액수·직종등이 기록돼 있다.
  • 2차대전 강제 징집/대만인에 저금 지급/일,방침 확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대만출신 전일본군 병사들의 군사우편저금을 반환키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대만등지의 강제연행피해자와 종군위안부(정신대) 피해자들은 2차대전중 일제의 저축 증강운동에 따라 탄광·군수공장·위안소등에서 피땀의 대가로 받은 돈을 강제적으로 저축해놓고도 일본이 패망한후 지금까지 한푼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
  • 시베리아 핵사고엔 서방도 책임(해외사설)

    시베리아 톰스크 군수공장 건물에서 지난 6일 일어난 방사능 폐기물용기의 폭발은 현지 당국에 따르면 희생자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린 피스 운동의 모스크바 대변인의 말을 믿는다면 사고는 『매우 심각』하고 방사능은 『매우 강력』하다.이 대사변이 체르노빌 참사와 비교가 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옛소련내 몇몇 군사산업기지의 노후 상태가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문제가 여전히 남는다.첼리아빈스크의 사고는 가장 비참한 사례의 하나다. 러시아는 무시무시하고도 비참한 기록을 보유하게 될 판이다.지구의 최대 방사능 오염자로 기록될 것이다.러시아가 누누이 범해 온 핵사고는 시설의 안전도 결핍 때문이다.그 시설들은 태우거나 저장하거나 또는 조작해야 할 물질 때문에 복잡미묘하다.많은 곳에 노후하거나 쓰지 않는 자재들이 널렸고 결정권을 가진 당국은 아직 있으되 흐리멍텅하다. 러시아의 사고기록은 한두번이 아니다.1957년 첼리아빈스크 방사능 폐기물저장 탱크폭발,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의 가동중인 RBKM형 핵반응로폭발,핵선박 바렌츠호와 카라호의 침몰로 인한 해양오염,방사능 물질과 내구연한이 다된 핵잠수함 핵심부품의 수십년동안에 걸친 폐기,그리고 오늘은 톰스크. 돈이 귀한 나라,돈가치가 없는 나라,핵시설 안전에 우선적으로 힘쓸수 없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성의가 부족하다.이러한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우선 과오는 자신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큼 스스로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서방으로부터 배울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러시아인들에게 있다.그러나 체르노빌 사고후 모든 것을 약속해놓고 인색하게 찔끔찔끔 도와준 서방측에도 잘못은 있다. 『우리는 전문가가 많지만 돈이 없다』독립국가연합(CIS)내 핵시설의 안전수준을 복구시키기 위해 유럽이 내놓겠다고 한 7억달러가 어떻게 됐는가를 물으면서 옛소련 핵책임자가 다시 최근에 한 말이다.서방측은 아직도 이 조건 아래서 핵안전장치를 강구하라고 주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가,그 핵시설들의 안전 수준을 조사할 권리를 주장할 수도 있는가.인적 물질적 안전수준을 복구하는데 최소한 5년에서 7년이걸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물쭈물할 것인가. 이 부문에서의 온갖 지연이 또 용납되어야 하는지 옛소련의 전략무기들에 필요한 통제를 생각할때 민간핵시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벨로루시,우크라이나,카자흐,러시아가 오늘날 이 무기들로 서로를 협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군비축소협정 조인으로 군사 목적의 1천t이 넘는 우라늄과 1백50t의 플루토늄이 조사를 받아야 하므로 서방,특히 미국은 일부 철거될 공장에서 무기들에 대한 실제적인 통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신기술 개발에 96억불 투입/미,군수산업 민수화대책마련

    ◎실직자·지역경제지원엔 52억불/군기술 바탕 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국방비의 대폭적인 삭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있다.특히 각종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군수공장과 군사기지의 폐쇄에 따라 발생하는 실업자문제,해당지역의 경제권 타격을 보완하는 문제등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11일 군수산업을 민수화로 전환하는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모두 1백96억달러를 투입하는 민수산업화지원계획을 발표했다.앞으로 5년동안 1천1백20억달러를 삭감하는 계획을 추진하지만 여기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희생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삭감분의 17.5%에 해당하는 2백억달러의 재원을 새로이 지출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냉전의 종식에 따라 국방비를 대폭 삭감하여 국내경제재건에 그 삭감분을 투자한다는 정책방향을 실천하되 이같은 방향전환에서 초래되는 부작용을 극소화하는 처방도 아울러 강구하는 대책이라 할수있다. 클린턴대통령이 발표한 군수산업의 민수화지원계획은 크게 보아 두갈래로 나뉘어진다.하나는 군수산업종사자의 실직대책과 해당지역경제지원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군사기술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실직대책과 지역지원사업을 위해 올 회계연도(9월30일 종료)에 6억3천7백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오는 97년까지 52억달러를 투입하게 된다.이들 실직대책사업에는 실직군수산업근로자들에 대한 새로운 직업훈련,군조기은퇴자에 대한 특별혜택,국가방위군및 예비군에서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고용해제지불금등이 포함된다. 군사기술의 민수용 전환지원사업은 ▲군사기술의 군수·민수용 2중 활용계획 ▲신기술개발계획으로 나눠 지원하도록 돼 있다.군사기술의 2중활용사업은 올해 8억4천5백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앞으로 5년동안 47억달러를 투입하고 신기술개발은 올해 1억8천5백만달러를 지원하고 97년까지 96억달러를 투입한다는 것이다. 방위비삭감의 충격을 흡수하는 새로운 재정지출의 내용별 구성비는 ▲신기술개발 49% ▲실직자 직업훈련및 지역경제지원 26% ▲군사기술의 군수·민수 2중 활용계획 23%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군수산업의 민수전환지원계획이 기존의 군사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미국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도록 초점이 맞쳐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이날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에 있는 군수산업체인 웨스팅하우스의 전자부품생산공장근로자들에게 연설을 하는가운데 『세계에서 칼(무기)을 가장 잘 만드는 우리가 가장 훌륭한 쟁기(민수용 물자)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열변을 토한것은 바로 민수산업전환전략의 목표를 적시한것이다.웨스팅하우스사는 전기자동차와 민간용 레이더체제의 개발을 통해 민수용전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있어 시범업체가 되고있다. 그러나 클린턴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공화당소속 하원군사위 의원들은 『국방비의 대폭 삭감에 따라 2백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하게되는데 비해 이번 지원사업계획은 「새발의 피」로서 효과적인 대책이 될수없을것』이라고 비판하고있다.
  • 일 징용한인 1천명 명부 발견

    【도쿄 연합】 2차대전말 일제에 의해 강제 연행된 후 일본 군수공장에 투입,혹사당했던 한국인 1천2백여명분의 명부가 새로이 밝혀졌다. 일교도(공동)통신은 8일 태평양전쟁 말기에 아이치(애지)현 한다(반전)시 중도비행기 제작소에 강제 연행된 한국인 1천2백50명분의 건강보험조합 피보험자 명부가 「아이치현강제연행진상조사단」(조총련계)에 의해 확인됐다고 전하고 일본의 강제연행 문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명부는 중도비행기제작소 자리를 양도받았던 한다시의 기계제조회사가 보관하고 있던 것인데 20대의 함경도 출신 남자가 가장 많았다. 이들이 보험 자격을 취득한 날은 1944년 12월18일로 해군 정찰기의 제조에 투입되어 있었다. 2차대전때 군수공장이 많았던 아이치현과 인접 기후현에 강제 연행된 한국인은 수만명에 이른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경기 부양·적자 축소”공약 구체화/클린턴,국방비 삭감 추진 배경

    ◎“1백40억불 더 깎아라” 예산부서 부심/병력 조기감축·군함건조 지연 불가피 클린턴행정부의 대폭적인 국방비삭감작업이 시작됐다.이는 클린턴 대통령이 군사비의 과감한 삭감을 통해 미국의 국내 경제회복에 기여하고 연방재정적자를 줄여나가가겠다고 했던 선거공약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국방부의 예산관련부서는 오는 8일까지 현재 편성되어있는 94회계연도(93년 10월1일부터 94년 9월30일까지)국방예산에서 1백40억달러가량을 더 삭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제살 깎기」에 부심하고있다. 물러난 부시행정부가 잠정편성한 국방예산은 총2천6백78억달러인데 비해 클린턴행정부가 구상하고있는 예산규모는 2천5백38억달러선이 되는 셈이다.부시 전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국방예산을 30억달러 가량 삭감할수있을 것이라고 밝힌데 비하면 이번에 클린턴행정부의 삭감규모는 4배가 넘는 것이다. 애스핀장관이 시달한 삭감지침에 따르면 ▲해군성 총예산 8백20억달러중 30억달러(해군 27억달러,해병대3억달러) ▲공군 총8백14억달러중 28억달러 ▲육군 총 6백41억달러중 25억달러 ▲전략방어계획(일명 별들의 전쟁·SDI)66억달러중 25억달러를 삭감하고 이밖에 다른 분야에서도 가능한대로 삭감한다는 것이다.이같이 분야별 삭감액이 지정된 것만해도 1백8억달러에 이르고있다.육·해·공군의 삭감액비율은 총예산의 약4%에 해당된다. 애스핀장관이 내린 삭감지침은 기존 편성예산의 모든 항목에서 조금씩 삭감하여 총삭감규모를 맞출것이 아니라 삭감대상 항목자체를 재검토하여 폐기할것은 폐기하는 방식을 취하도록 요구하고있다.그러나 예산을 줄이더라도 완벽한 준비태세와 효과적인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이 제1임무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덧붙이고있다. 국방비의 삭감분은 무엇보다 연방재정적자의 축소,경기부양대책등에 사용될것 으로 보이지만 그 일부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예산으로 전용될것으로 전해지고있다.가령 20억∼30억달러의 삭감분은 군수공장의 민수화에로의 전환경비,구소련의 핵무기철거지원비용등 새로운 사업경비로 투입되어야할 처지다. 클린턴대통령은 오는 97년까지 앞으로 5년동안 국방비를 6백억달러가량 삭감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군사비의 삭감은 강도높게 추진될것으로 보인다.물론 클린턴행정부가 삭감안을 의회에 제출하면 의회가 다시 이를 심의해 더 많은 액수를 줄일 가능성도 없지않다. 클린턴행정부가 추구하는 군사비삭감 내역에는 현재 약1백80만명에 이르는 군병력을 97년까지 1백40만명으로 줄여나가는 계획도 포함되어있다.부시대통령은 재임시 국가안보를 지키기위해서는 최소한 1백60만명의 병력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클린턴행정부는 이보다 20만명을 더 줄인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이러한 병력감축으로 현재 20만명에 이르는 유럽주둔군은 96년까지 10만명으로 줄어든다.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32만5천명이 유럽에 주둔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할수있다. 애스핀장관은 군사비를 삭감하되 ▲미군사력의 기술적 우위를 계속 유지하고 ▲예비전력은 최대한 줄이며 ▲전략방어계획은 제한적 핵공격등에 대비,패트리어트 미사일처럼 요격미사일의 개발에 우선을 두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클린턴행정부의 군사비삭감은 결국 군병력의 조기감축,군사훈련시간의 축소,군함건조의 지연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육군의 코만치 헬기,정찰및 공격용 항공기개발,해군의 새 항공모함 건조등이 차질을 빚을것으로 보인다. 애스핀장관은 8일 국방비삭감안을 보고받으면 이를 다시 손질하여 백악관직속의 예산관리국에 23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예산관리국은 각부처의 예산편성안을 모두 취합,정리하여 클린턴대통령이 3월23일 의회에 94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행정부의 종합예산안을 작성하게 된다 따라서 군사비 삭감의 구체적인 내용은 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때 공표가 되겠지만 클린턴행정부의 국방비삭감방향과 정책노선은 애스핀장관의 삭감지침에 이미 내포되어 있다고 할수있다.
  • 1993년의 지구촌 정세 본사 특파원들의 분석

    ◎미서 불어오는 신상업주의 바람/연해주 등 한­러합작개발 본격화/북경/시장경제 본격 적용,경쟁체제로/최두삼특파원 중국에서는 올해 국가경영의 대권이 혁명원로들의 손에서 혁명이후 세대로 넘어가게 된다.오는 3월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구성된뒤 출범할 새 행정부에는 혁명원로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정치일선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온 양상곤·진운·만리·송평·부일파·요의림·진기위등 혁명원로들이 지난해 10월의 제14차 당대회에서 당직을 그만둔데 이어 올봄의 전인대에서는 국가기관에서 맡아온 직책마저 벗어던지고 은퇴생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이를 계기로 강택민 당총서기와 이붕총리를 정점으로 한 이른바 강·이체제는 원로들의 간섭없는 살림을 꾸려갈수 있게 된다.일부에서는 보수파로 분류되어온 이붕총리가 수족들이 모두 잘려나간 현 상황에서 총리직의 재신임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당내 제2인자인 그가 총리직을 계속 맡는게 당연하다는의견도 강력하다. 어쨌든 오는 봄철 새 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중국 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이 일어날 것 같다.지난번 당대회때 채택된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경쟁체제에 불이 붙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자유경쟁시대가 막을 열게 된다.이와함께 그동안 잠자고 있던 중화인의 상혼도 다시 깨어날 것에 틀림없다. 그러나 서구 열강들의 압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외교적으로는 새로운 시련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물론 인권문제를 트집잡고 있는 미국의 새대통령 빌 클린턴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젊은 정치가로 얼마전 홍콩 총독이 된 크리스 패튼이 홍콩의 민주화를 내세우며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의 새 지도층은 이같은 서방측의 움직임들이 대중국봉쇄정책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되도록 정면대결을 회피하면서 주변국가들과의 유대강화에 주력해 나갈것에 틀림없다. ◎파리/사회당 총선거 패색,「동거」 불가피/박강문특파원 프랑스는 새해 정치분야에서 큰 변동을 맞게될 것이다.3월의 총선거에서 사회당이 참패하리라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정치자금 불법조달,국립혈액원 오염혈액 공급사건등 스캔들과 인기 하락으로 고전해온 사회당과 미테랑 대통령에게는 시련의 한해가 될 수밖에 없다. 사회당은 총선에서 과반수 획득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92년 지방선거에서 급부상한 환경주의자 정당과의 연대를 꾀하고 있다. 그렇게 해도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좌파인 사회당의 대통령이 우파 야당에서 총리를 맞는 「동거」가 불가피하다.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전총리)이 이끄는 공화국연합과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의 프랑스민주연합등 우파 두 야당은 총선에서 연합전선을 펼 것이며 사회당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 우파 야당의 당수는 19 95년으로 연임 14년의 임기가 끝나는 미테랑대통령의 조기퇴진을 요구하면서 다음 대통령자리를 노리고 있다.따라서 미테랑대통령이 조기퇴진하든 어떻든 총선이 끝나자마자 다음 대통령선거에 대비하여 우파 단일후보 통합작업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공동체 사이에 맺어진 농산물 협상안에 대해서는 총선때까지 미뤄보다가 결국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그렇게되면 프랑스농민들의 격심한 반발이 어떤 결과를 부를지 또한 예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프랑스는 유럽 통합 노력의 중심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될 것이다.그밖의 대외정책에도 별로 수정이 없을 것이며 한국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고속전철 건설에 프랑스의 테제베(고속전철)가 채택된다면 두 나라 관계는 기술교류와 통상 부문에서 매우 긴밀해질 것임에 틀림없다. ◎모스크바/보혁대결속 아태국과 협력 강화/이기동특파원 러시아국민들도 우리같이 섣달 그믐날 밤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자정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덮인 아파트단지 빈터나 시내공원등지로 몰려나가 새해소망을 이야기하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러시아국민들에게 있어 93년 새해는 그렇게 희망찬 설계나 설레임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모든 게 너무 급변하고 불안정해 자기들이 어디를 향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또 한해를 맞는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런 일반의 분위기와 관계없이 정부차원에서는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굵직한 개혁작업들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옐친정부로서는 보수파와의 일대 격전을 치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격자유화,토지 및 국유기업사유화,군수공장의 민수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에 틀림없다.이와함께 92년 그 절정을 이루었던 인플레·생산하락·분배구조의 혼란등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보혁대결의 어려움과 함께 남부 코카서스 지방을 비롯,중앙아시아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공화국간·민족간의 분쟁들도 평화의 전기를 쉽게 찾기 힘들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당장 경제원조가 걸려있는 미국·유럽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증진과 함께 한국·중국·일본등 아태지역국들과의 보다 실질적인 협조관계 강화도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극동지역의 개발계획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한국·일본등의 이 지역진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여러 계획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내정치의 안정이 필수적이다.그러나 국민들 사이에 팽배한 정치불신및 무관심과 이에 따른 사회전반의 무기력 증세를 치유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새해의 과제라는 것이 일반론이다. ◎베를린/유럽통합 부진·경제침체로 고민/유세진특파원 유럽인들에게 있어 93년은 희망의 해여야 했다.그러나 새해를 여는 콜 독일총리의 가슴속은 그리 밝지 못하다.기대했던 유럽통합은 부진하고 독일경제가 침체의 늪속으로 가라앉고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통일의 부담은 예상보다 훨씬커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독일경제로서도 93년까지 그 부담을 이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새해를 맞는 독일전체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세계가 새로운 경제전쟁 시기에 돌입했음을 증명하듯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미국간에 무역마찰의 파고가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뚜렷한 블록화추세를 보이는 세계경제동향에 비춰볼때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유럽통합을 빨리 제 궤도에 올려놓는게 유럽으로선 시급한 과제다. 독일은 빠른 유럽통합의 실현을 위해 2단계 유럽통합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선 프랑스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독일과 프랑스가 손을 잡아 클린턴의 새 미국에 대항하는 유럽의 주도세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오는 3월 프랑스총선이 어떤 결과를 낳느냐를 지켜봐야 분명한 것을 알수 있다. 동구난민들에 대한 반발로 유럽각국이 극우주의 확산등 여러 사회문제에 직면한데서 알수 있듯이 유럽의 안정을 위해선 먼저 동구가 안정돼야 한다.그러나 동구의 어려움역시 93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경제부진이 가져온 자국이익우선주의로 서구로부터의 지원이 기대에 못미칠게 확실시되기 때문이다.시장주의경제를 자력으로 얼마나 접착시키느냐가 동구각국이 서구진영에 접근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각국간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유럽통합 또한 목표보다 상당히 지연될 전망이다.몇몇나라들이 배제된 소규모 통합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93년은 유럽에 있어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힘든 협상의 한해가 될 전망이다.
  • 대선틈탄 북 도발 경계/국방태세 확고히 정립

    국방부는 4일 상오 국방부회의실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예상되는 북한의 각종 방해책동과 비정규전 형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국방태세를 확고히 하라고 지시했다.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이필섭합참의장과 김진영육군·김철우해군·이양호공군참모총장,군사령관,군단장급 이상 지휘관,해·공군의 작전사령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국내외 정세가 안보상 가장 취약한 시기이므로 안보위협 요소를 사전 봉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우리의 현재 전력수준이 북한의 72%선에 불과하나 한미연합전력으로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자력으로 남북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없는한 남북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이 작전통제권 환수를 결심하게 된 중요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군기강 해이문제와 관련,최장관은 『금년들어 몇가지 군관련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켰던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보정세보고에서합참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신형전차 천마호생산 ▲대부분의 야포를 자주화,전방배치 ▲잠수함 증가 ▲1천여t의 화학무기보유 ▲민수공장을 군수공장으로 전환,군수생산대 창설 ▲전시동원령을 45세로 상향조정 ▲95년을 통일의 해로 설정하는등 전쟁준비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군은 다음주부터 각급 부대별로 지휘관회의를 열어 경계태세를 다질 예정이다.
  • “미 자동차시장 공략”/러시아,한국에 도전장

    ◎“한국차 판매량 추월이 1차목표” 선언/신모델개발 15억불 투입… 94년에 시판/서방투자 유치 등 경영혁신 안간힘 러시아기계공업의 자존심으로까지 불리는 볼가자동차회사가 세계시장진출을 겨냥,그동안의 경영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새 모델 개발등 야심적인 중흥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볼가자동차는 동구의 변혁과 소련의 해체 여파로 부품공급이 제대로 안돼 한동안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었다.지난 여름에는 우크라이나산 타이어가 도착하지 않아 하룻동안 주생산라인이 멈춰 수만명의 노동자가 일손을 놓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볼가자동차의 주공장은 모스크바동남쪽 볼가강변에 위치한 보글리아티공장(VAZ).지금도 12만명의 종업원이 연간 70만대를 생산해내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공장이다.이 사고가 있은 다음 볼가경영진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생산라인이 멈추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각오 아래 볼가의 미래를 책임질 새 모델의 개발,서구식 경영기법의 도입,서방시장개척,부품공급선 다변화,서방투자유치등 경영쇄신에 박차를 가했다. ○연 70만대생산 현재 볼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부품조달.소련시절 이른바 「사회주의 분업」방침에 따라 부품공장의 대부분이 현재 내전와중에 있는 국가들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고무부품·전구는 코카서스지방,전자부품은 독립국이된 발트3국,금속은 러시아와 사이가 나쁜 우크라이나에서,배터리는 내전으로 쑥대밭이 다된 유고슬라비아에서 실어와야 한다. 부품확보를 위해 최근에는 전세낸 군용헬기들이 코카서스지방의 부품공급공장들을 누비며 급한 부품들을 실어나르고 동구에도 회사전용 제트기가 직접 날아가 부품들을 실어온다.니콜라이 우스티노프 대외업무부공장장은 『추가비용이 엄청나게 들지만 생산차질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한다.그리고 유고산 부품은 이탈리아로 구입선을 바꾸었다. 볼가가 당면한 최대역점사업은 2000년대 볼가중흥의 선두를 맡을 미래형 새 모델의 개발이다.형편없는 차의 대명사같은 앞뒤가 몽땅한 사각모양의 라다 대신 포드의 타우르스와 유사한 모양의 라다 「2110」형의 개발비로 이미 1억달러가 투입됐다.오는 94년 시판을 목표로 추진중인 2110모델은 최초로 서방수출을 겨냥,프랑스·독일에 이미 판매망을 구축중이다.벨기에와 브라질에서는 저가자동차시장을 공략,이미 「2109」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섰다. ○미 노동자 겨냥 발레리 로디오노프 수입담당부공장장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시장이다.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값싸고 튼튼한 차를 찾는 노동자계층을 겨냥,새 모델로 파고들겠다.미국시장에서의 한국자동차 점유분을 추적하는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라다2110은 러시아최초로 서구수준의 기술을 갖춘 자동차가 되는 셈이다. 유럽시장 진출을 겨냥,러시아 소비자들에겐 생소한 「퓨얼인젝션」 「캐탈리스틱컨버터」등 분사제어장치를 부착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같은 새 모델의 생산을 위해 공장현대화를 추진,이미 15억달러를 투자해 놓고 있다.현재 군수공장들에 부탁,새 조립라인에 투입될 로봇을 제작중이고 조립라인에는 서방의 하드웨어가 설치될 예정이라는 게 라다공장측의 설명이다. 경영합리화에서도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했다.금년 1월을 기해 신규채용을 중지,현직원수 12만명을 오는 12월까지 11만3천명으로 줄일 예정이다.우스티노프 부공장장은 『앞으로 추가감원이 필요한데 노동자들이 따라줄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순자산 8억불 이러한 환골탈태 작업에는 어려움 또한 만만치 않다.가장 민감한 문제는 외국투자유치.새조립라인 가동도 자금난으로 벌써 2년이나 뒤로 미루어진 것이다.시설현대화도 외자지원 없이는 사실상 어렵다.외자유치의 가장 큰 장애는 곧 사유화될 볼가공장의 소유권에 대한 정부와 공장측간의 대립.노동자들은 부채를 뺀 순수자산 8억달러로 평가된 이 공자이 사유화될 경우 지분 55%를 요구하는 반면,정부는 25%만 허용해주겠다는 입장이다.GM·피아트등 세계굴지의 자동차메이커들이 신공장건설참여를 희망하면서도 이 소유권분쟁이 결말나기를 기다리며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 ○자금난도 문제 최근에는 피아트가 토글리아티공장의 생산량을 2배 능가하는 공장을 타타르스탄에 건설하는데 자금지원의사를 밝혔다가 러시아정부가 차관보증에 난색을 표하고 과격민족주의자들에 의해 타타르스탄이 독립공화국으로 선포되는 등 혼란이 일자 손을 뗐다. 지방정부의 간섭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장애요인이다.토글리아티시 평의회가 최근 볼가공장이 노동자들용으로 지은 주택·병원·발전소등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러시아정부·공장간 소유권분쟁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 볼가자동차의 변신은 그 자체의 성공여부를 떠나 현재 사유화를 앞둔 러시아의 많은 국유대기업들에게 하나의 성공적인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대러시아 경협 본격화/옐친방한 계기/양국공동위 발족키로

    ◎2중과세방지협정 등 체결 방침/러 군수산업 민영화/시베리아 자원개발/소비재차관 연말 재개 정부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러시아측이 제시한 경협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러시아내 군수산업의 민영화에 국내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시베리아 등지의 자원개발을 구체화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양국간 경협추진에 장애가 되어온 이자상환 지연이 현물상환으로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집행이 유보되어온 소비재차관을 올해안에 재개할 방침이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러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공식발족시키는등 지난해 쿠데타이후 진척이 부진했던 양국간 경협을 적극화하기로했다. 한·러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는 지난해 1월 양국정부간에 합의된바 있으나 구 소련의 붕괴등으로 그동안 진전을 보지못했던 것으로 이번 방한기간중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쇼힌 러시아대외경제담당부총리간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위원회를 공식 발족,매년 1회씩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번갈아개최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러시아가 추진중인 군수공장들의 민수산업화에 국내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킨다는 방침아래 기계·정밀기기·항공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러시아측이 제시한 모두 29개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유망분야에 대한 양국간 합작투자를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야쿠트 가스전개발사업을 비롯 양국간에 논의되어온 각종 자원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면서 과학기술,어업,항공분야 등도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 징용한인 3명 미불임금 반환소/소송비용 일 정부서 부담

    ◎일 재판부,법률구조요청 수용 【춘천】 일본의 한 법원이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노동을 한 한국인 3명이 미불임금 청구소송을 재판부에 함께 제출한 법률구조신청 사건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여 모든 소송비용을 일본정부가 부담토록 결정을 내린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태평양전쟁 유족회 강원도지부(지부장 김경석)에 따르면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지방재판소 민사부는 지난 20일 태평양전쟁때 일본에 끌려간 이종숙씨(60·여·속초시 교동 주공아파트) 등 근로정신대원 2명과 강제징용자 1명 등 3명이 당시 일했던 군수공장 후지코시를 상대로 공동제기한 미불임금청구소송 심리에 앞서 이들이 함께 제기한 법률구조신청을 심리한 뒤 『강제연행에 대한 배상청구에 상당한 이유가 있어 법률구조를 결정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일제에 강제징용된 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소송비용부담 등으로 미불임금 청구소송을 제기하기 못해 아무런 배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많은 한국인 노동자 및 유족들이 변호사비용을포함한 일체의 재판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소송을 낼 수 있게 됐다.
  • 일경앞세워 소녀들 마구잡이 납치/정부보고서가 밝힌 종군위안부 실태

    ◎“취업 시켜주마” 인신매매 수법 사용/41년 북만주에 8천명 동원하기도/패주때 철수 안알려… 미 공습에 대부분 희생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결과는 한마디로 충격 그자체였다.이 땅의 젊은 처녀들은 강제로,혹은 속아서 끌려가 이역만리 타국을 전전하며 노예와 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목숨을 부지해야했다.그리고 엄청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다가 죽어갔다. 보고서에 나타난 위안부 모집·수용·관리 과정을 살펴본다. ▷위안소의 설치◁ 18년 시베리아 출병,32년 상해사변,37년 남경대학살 당시 피점령지 여성에 대한 강간은 현지주민의 격렬한 반항을 초래해 일본군의 점령정책에 큰 지장을 가져왔고,성병의 만연으로 전투능력의 저하를 야기시켰다. 이에따라 병참의 일부로 위안소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안소는 남경대학살 이후 군대위안소 정책이 본격적으로 채택되면서 다수 생겨났다.구주대 의학부를 졸업한 산부인과의사로 남경대학살 당시 군의 소위로 제11군 병참병원에 근무했던 마생철남은 「화유병의 적극적 예방법」이란 보고서에서 위안소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육군오락소는 군공로 가까이의 양가택에 세워졌다.목조바라크 10동 정도로 각 동은 4첩반 정도의 토간이라고 하는 소실 10개로 되어있고,관리동과 함께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각 실은 나무판자문에 방안에는 침대 하나가 놓여있고 가로 30㎝ 세로 50㎝의 창이 하나 있다.창의 아래쪽 3분의2 정도는 젖빛 유리,나머지는 투명유리로 돼있다.그리고 벽에는 이용규칙인 「육군오락소규칙」이 게시돼 있었다. ▷위안부의 모집◁ 38년까지는 주로 도시지역에서 여공모집,식당종업원 모집등의 전형적인 인신매매수법으로 모집했다.이후 40년까지는 업자가 군의 허가아래 헌병·경찰·면장등의 도움을 얻어 주로 가난한 농부의 딸들을 특지간호부,군간호보조원 모집등의 명목으로 꾀어 모집했다. 41년 7월 「관동군 특별대연습」이 개시돼 8월초 약 70만의 병력이 북만주,소련 접경지대에 집중돼 대규모의 위안부가 필요해지자 조선총독부에 위안부동원을 의뢰,결국 8천명 정도를 동원했다.그러나 군부대에서의 잡역,간호보조,군수공장 여공,여자특수군속이라고 속아 동원된 미혼여성들이 위안부생활을 한다는 것이 알려져 위안부동원이 힘들어지자 43년부터는 19세기 아프리카 흑인노예사냥과 비슷한 사람사냥으로 위안부를 충원하기도 했다. ▷수송방법◁ 인신매매와 같은 사기적 수법에 의한 경우에는 업자가 여관같은 곳에 감금시켰다가 숫자를 채워서 데리고 떠났다. 37년 중일전쟁 이후 대량동원시에는 경찰·군대·관의 유기적 협조아래 창고,휴업중인 요정,작업중인 백화점건물,군부대 창고등에 집합시켰다가 수송했고 집결지는 주로 서울·부산이었다. 이들은 군 병참부의 책임아래 군용화물열차및 군용수송선으로 목적지에 수송됐으며 수송되는 업자와 위안부는 「화물」로 취급됐다. ▷배치◁ 1차 목적지에 도착하면 업자가 전선부대로 위안부를 데리고 직접 가거나,적당한 숫자로 나누어 각지의 연대·대대 등 단위부대의 위안소에 배치했다.아무리 오지일지라도 위안부가 배치되지 않은 부대는 거의 없었다.버마같은 곳에서는 한국인 위안부들은 주로 일선쪽에 많았다.당시 한국내에도 대구·영도등에 일본군 위안소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위안소의 관리◁ 군은 설비,이용단가및 시간·검사·감독책임등을 포괄한 관리규칙을 만들어 관리,감독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장교와 하사관과 병,일본인·중국인·한국인으로 구분,이용시간과 요금을 차등 구분하고 있다. 경영은 업자에게 맡기는 형태를 취했고 이들 업자는 군속과 비슷하게 취급됐을 것으로 보인다. 위안소의 질서유지는 헌병대및 경비담당부대가 맡았다.이외에도 매일 당직 장교가 순찰했다. 위안부들은 수입의 60% 정도를 업자에게 바쳐야 했다.위안부들은 수입에서 세금이 공제됐으며 수입을 군사우편저금의 형식으로 저축할 수 있었다.그러나 실제로 한국인 위안부가 수입을 현금의 형태로 손에 넣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군표는 일본의 패전으로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이동◁ 군부대가 이동하면 그 부대 소속의 위안부도 함께 이동했다.특히 중국에 주둔하던 부대가 버마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소속위안소의 위안부 대부분이 부대를 따라 버마로 간 것으로 보인다. ▷전쟁말기의 상황◁ 전쟁말기 미군의 공습으로 상당수가 사망했다.일부는 군부대의 참호나 영내의 진지에 수용되기도 했으나 이 경우에는 위안부의 역할뿐아니라 잡역·간호업무까지 떠맡아야 했다.일본군은 패주전 한국인 위안부들에게는 철수사실을 알리지 않아 사상자가 더욱 컸다.
  • 이란,북한 지원으로 미사일 양산/르몽드지 보도

    ◎스커드C·노동 1호 등 생산/러시아서 최신예 무기 댜량 구입도 【파리 연합】 이란이 최근 러시아로부터 막대한 규모의 신예무기를 구입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일간 르 몽드지가 24일 보도했다. 르 몽드지는 또 이란 군수산업계가 북한 및 중국의 지원을 얻어 미사일을 자체생산하고 있으며 구소련 및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지대에 군수공장을 운영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7년부터 국방력 증강을 추진해온 이란은 90∼91년중 매년 러시아와 북한·중국등으로부터 1백억프랑(약 1조5천억원) 상당의 무기의 자체 생산능력을 갖게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방 및 이스라엘 정보소식통을 인용한 르 몽드지는 이란이 북한 및 중국의 지원으로 구소련 및 아프가니스탄 변경지대에 군수공장 및 미사일 실험장소를 설치했다면서 공장들을 변경에 지은것은 이라크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들 공장에서 북한측이 기술을 제공한 스커드C,노동1 등 중거리 미사일을 비롯,장갑차 야포및 모든 구경의 탄약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 북극해 핵폐기물 오염 비상/구소군 방사능물질 마구 버려

    ◎노르웨이등 북유럽 어장 황폐화 북극해가 구소련군이 폐기한 방사능물질로 오염돼 이웃 노르웨이와 핀란드등 북유럽국가들이 비상이 걸렸다. 무르만스크를 중심으로한 콜라반도는 과거 반세기동안 소련 북해함대 기지였으나 소련해군은 폐기된 핵잠수함과 방사능물질을 바다에 마구 버려 이일대가 방사능에 오염,청정지역인 북극해로까지 오염이 확대돼 유럽국가들은 이 지역에서 잡히는 어류 수입을 규제하는가 하면 오염처리를 위해 러시아와 합동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무르만스크만 갯벌에 처박혀 수면위로 몸통을 드러내놓은 채 녹슬고 있는 퇴역 핵잠수함의 살벌한 모습은 구소련군이 그동안 위험한 군사폐기물을 얼마나 조심성없게 다루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때문에 노르웨이와 러시아 환경보호 단체들은 북극황금어장이 황폐화,이 일대 1백50만 주민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콜라반도는 과거 소련함대 기지인데다 각종 무기공장들이 밀집해있어 그동안 외부세계와는 철저히 차단돼 있었으나 소련붕괴이후 베일이 벗겨지면서 심각한 공해문제가 실태를 드러내고 있다.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련해군은 콜라반도앞 바렌츠해를 방사능폐기물 처분장으로 이용,12척의 핵잠수함과 3척의 핵추진 쇄빙선을 핵반응로를 제거하지 않은채 이곳에 버렸다는 것이다.소련해군은 이밖에 방사능오염액체가 가득 담긴 컨테이너 1만7천개를 바다밑에 가라앉혔으며 콜라반도와 건너편 노바야 젬랴도일대에는 2백50개이상의 핵반응로를 곳곳에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 지역 군수공장들은 엄격한 공해방지시설이 의무화된 서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공해무방비상태에서 하루 50만t의 탄산가스와 30만t의 유황가스를 대기중에 뿜어대 노르웨이와 인접한 니켈시 인근 7백㎦가 황무지로 변했다. 독일 통일후 철수한 소련군 기지와 동독군 시설및 훈련장의 심각한 오염실태에서 보듯 사회주의체제에서는 생산성에만 치중,장기적인 공해대책을 무시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치명적인 방사능물질까지 바다에다 마구 버린데 대해 이웃국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러시아와 노르웨이가 합동으로 8월14일부터 이지역에 대한 공해실태조사를 실시하면 상세한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나 독일언론들은 실체가 훨씬 심각한 상태라며 환경보존은 국제적 협력이 없으면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무르만스크의 환경보호자들은 국제환경조사단이 활동을 벌이게 되는 것을 계기로 북극해 방사능 위험 못지않게 우랄산맥 남쪽 마야크지방의 핵폐기장위험도 심각한 상태라며 이번 기회에 구소련군의 환경파괴 실상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중국,러시아서 무기구입/아시아 안보균형깰 위험”/LA타임스 보도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2일 중국이 궁지에 몰리고 있는 러시아 무기공장들로부터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결과적으로 아시아의 군사적 균형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중국이 무기현대화를 위해 러시아정부로부터가 아니라 러시아의 각 군수공장들로부터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면서 지난89년 천안문사태이후 미국등 서방국가들의 금수조치로 사들이지 못했던 정밀군사기술과 무기를 러시아로부터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러시아 중국간 거래의 대표적인 예로 최근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어떤 전투기보다 훨씬 개발된 수호이 27 전투기 24대를 러시아로부터 사들인 것을 예로 들었다.
  • 귀순한 김영성씨가 밝히는 생활상(오늘의 북한)

    ◎지방주택난 심각… 곳곳에 「블록집」/한집에 3∼4가구씩 동거 예사/고급 「광복아파트」도 제한급수/연형묵·강성산등 동구유학그룹이 재건 주도 북한은 6·25동란이 종결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지난 52년부터 20대 초반의 젊은 엘리트들을 대거 동구에 유학시켜 전후재건을 위한 혁명2세대 양성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국가건설위원회소속 건축설계사로 독일에 파견근무중 지난달 7일 망명,3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첫 기자회견을 가진 김영성씨(58)는 『연형묵 정무원총리와 강성산 함북도당책임비서,김시학 로동당행정부장,김유순 북한IOC위원 등 현재 북한을 이끌어가고 있는 테크너크랫(전문관료)의 상당수가 이들 유학생그룹에 속한다』고 밝히고 이들이 김정일 후계체제확립에 공헌하고 있는 충성파들이라고 증언했다. 지난 52∼59년 체코 프라하공대에서 이들과 함께 유학한 김씨는 연형묵 강성산의 나이가 자신보다 다섯살이 많은 63살이며 이들이 6·25동란중 김일성의 직속 호위부관으로 일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공개,관심을 모았다.이제까지 두 사람의 나이는 각각 67,61세로 소개돼 왔으며 출신학교등 인적 사항과 50년대의 활동상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에 따르면 연형묵과 강성산은 유학시절 학생지도부 모임을 주도,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갖는등 남다른 지도력과 충성심을 보였다는것이다. 귀국후 강성산은 69년 자강도당책임비서,70년 평양시인민위원장을 거쳐 84년 정무원총리에 취임,합영법을 추진하는등 만3년동안 경제개혁을 이끌며 권력의 중심부에 있다 88년부터는 함북도당책임비서로 자리를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성산의 총리직 사임 이유와 관련,김씨는 『총리재임시 「주석예비펀드」(김일성이 임의로 사용할 수 있게 비축해 놓는 기금·이밖에 김정일펀드와 장성택펀드가 있다)를 김일성의 재가없이 제멋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김씨는 『그러나 강은 학식은 좀 떨어지지만 사람됨이 좋아 그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고 북한경제를 위해 쓴 것으로 다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강성산은 현재 표면적으로는 좌천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경제개방의 상징인 두만강경제특구 개발과 관련,중국과 러시아의 접경지역인 함북에서 그 실무총책을 맡고 있는 등 여전히 김부자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연형묵은 귀국후 경제 및 조직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급성장,74년 김정일의 친위대인 「3대혁명소조」의 중앙지도부 책임자역을 맡았으며 88년 총리에 기용된 이래 7차에 이르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이끌어오는 등 혁명2세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김영성씨는 이밖에 평양과 지방의 생활차이등 북한의 여러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증언을 했다. ▲평양과 지방주민의 생활차이=평양시민들에게 지급되는 쌀은 입쌀비율이 50%는 되고 가을에는 70%까지도 된다.또 행사때 배급되는 외출복이 많아 당에서 잘들 입고 나오라면 차려입고 나올 수 있다.치약·칫솔·세면비누등이 별부족함이 없이 공급되는 등 특별시 인민다운 대접을 받고있다. 그러나 함북 청진·무산등 지방의 주민들은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공중목욕탕의 경우 월중 15일만 가동돼 대부분 한달에 한번 집에서 목욕한다.배급되는 팬티와 수건도 면제품이 아니라 인조화학섬유로 만들어져 햇볕에 잘못 널었다가 쪼그라들어 낭패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0년전 건설된후 그대로인 주택문제 역시 심각한 실정이어서 일제시대 중심가였던 청진시 해방동과 언곡동의 경우 기존의 집에서 서까래를 2m나 내뽑아 집을 넓히는바람에 보도는 아예 없어지고 차도만 남았다. 인구 9만명의 무산군은 주택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여유공간 하나없이 빽빽이 지은 「하모니카주택」을 보급했으나 그것으로도 모자라 인민학교 운동장에까지 블록집이 들어섰다. 기타 지방도 마찬가지로 전후 복구부터 60년대까지 지은 한칸짜리 「콩알만한 집」에 3∼4가구가 동거,그 결과로 노인을 천대하는 악습이 전국적으로 생겨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자녀가 결혼하게 되면 노인들은 잘곳이 없어지게돼 『며느리 맞는 날은 벼락맞는 날이다』는 말이 생겼다. ▲공장가동률=외화벌이를 위한 군수공장이나 수출전략상품인 시멘트·금·동·아연 등비철금속공장은 비교적 활발히 돌아가고 있다.그러나 생필품 생산을 담당하는 지방공장은 전력과 원료의 부족으로 90%이상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김책제철소 같은 특급공장도 대형용광로 4기중 1기만 가동되고 있으며 청진제강소는 이미 5∼6년전부터 굴뚝의 연기가 멎었다. 따라서 일할 공장이 없는 노동자들은 소속 공장·기업소에서 양권과 월 20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농촌이나 도로보수공사에 동원되고 있고 그나마 일이 없을 때에는 출근부에 도장만 찍고 각자 일거리를 찾아 나선다. ▲광복거리 아파트=광복거리건설(김영성씨가 직접 설계)은 김정일의 매부 장성택의 지휘하에 북한전역의 각 기관과 기업소 노동자·군인 등 총 18만명이 돌격대원으로 「조직동원」돼 지난 86년 착공,6년만인 올 4월에 완공됐다. 공사에 동원된 노동자들의 생활은 상상도 못할만큼 비참했다.천막이나 임시 토담집을 숙소로 사용했으며 강냉이밥과 시래기가 식사로 제공됐다.공사기간중 강냉이농장이 습격당한 사건이 자주 일어났는데 범인을 잡고 보면 공사에 동원된사회안전부나 인민군대의 나이어린 돌격대원들이었다. 건설장비도 불도저 30여대,굴착기와 기중기가 각각 40·50여대에 불과,거의 모든 공사를 인력에 의존했다. 아파트내부에는 조리대·붙박이찬장·이불장등이 공통적으로 설치돼 있으나 프로판가스와 전화기는 고위간부용 집에만 갖추어져 있으며 일반주민들은 석유곤로를 쓰고 있다.수돗물은 상오4∼7시,하오3∼7시 두차례 제한급수되며 온수는 일주일에 하루만 공급된다.승강기는 6층 이상만 가동하며 고장이 잦아 할머니들을 승강기운전공으로 배치,운영하고 있다. ▲김영성씨의 설계기술수준=김씨는 북한 조립식 건축공법의 제1인자로 평양시 광복거리를 비롯,평양체육관 평양인민대학습당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건설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김책제철소 영빈관,무산학생소년궁전등도 그의 작품.특히 83년부터 1년6개월동안 함북 경성군 주을역에서 북쪽으로 16㎞ 떨어진 산골 소재 김부자 전용 초호화판 1호 특각(별장)을 설계,국기훈장 3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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