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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말판 윷놀이」 첫선/레크리에이션 프로덕션 개발

    ◎부산서 출발… 백두산 먼저 가면 승리/북한지명 학습 도움… 애향심도 길러 통일을 기원하는 윷놀이 말판이 설을 앞두고 새롭게 선보였다. 「레크리에이션 프로덕션」(725­6018∼9)이 개발한 이 윷놀이는 기존 윷놀이 방법과 틀을 같이 하지만 전국 8도의 지명을 따라 말을 놓아가는 점에서 색다르다. 「레크레이션 프로덕션」 윤현 실장은 『윷놀이를 하면서 윷판을 놓아 보면 생소해진 북한의 지명 등을 익히고 풍물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게 돼 통일에 대한 생각과 애향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윷놀이는 전국을 윷밭으로 그려 부산을 출발,대전∼서울∼평양을 거쳐 백두산까지 먼저 도달하는 편이 이기는 것. 부산을 출발하는 방법은 3가지로 도가 나오면 김해,개는 창원,걸은 울산으로 진행한다.윷은 경주,모는 대구로 앞질러 가게되며 윷과 모는 1회 더 던질 수 있다.그러나 부산에서 뒤도(빽도)가 나오면 제주도로 가야하고 제주도에서는 모나 윷이 나와야만 다시 부산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또다시 뒤도면 서울로 직행하는 행운을잡게 된다. 광주에서는 정주∼전주∼김제로 움직이나 뒤도가 나오면 목포∼영광∼군산으로 우회해야 한다.대전에서 서울에 도착한 뒤 개성∼해주∼사리원∼송림∼평양으로 움직이는데 서울에서 뒤도가 나오면 과천으로 후퇴하고 또 한차례 뒤도면 평양으로 간다.과천에서는 고양∼의정부∼동두천∼원산으로 진행하는데 과천에서 윷으로 단번에 원산에 진입할 경우 함흥쪽으로 말을 움직인다.함흥과 나진에서는 한순번 쉬어간다.평양에서 뒤도면 남포에 정착하고 다시 뒤도나 윷·모가 나오지 않는 한 평양으로 돌아갈 수 없다. 팀당 말은 2개로 한정하고 가족대항시나 팀으로 할 경우 말 수는 융통성있게 정한다.
  • 어업보상 신청서 변조/어민 등 5명 구속/새만금 간척관련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26일 새만금간척지 어업보상과 관련,보상신청서를 변조한 박판길씨(60·전북 부안군 계화면) 등 계화 어촌계원 4명과 변조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군산시청 수산과 직원 김성식씨(49·지방7급)를 사문서 변조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북도 내수면 개발 시험장장 이희준씨(53·지방5급)의 신병을 확보,같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씨 등 어촌계원들은 지난 91년10월 어업보상신청서를 부안군에 제출하면서 새만금 간척사업 지구내의 보상비가 사업지구 이외지역보다 두배가량 더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고 사업지구 이외지역에서 어로작업을 해온 어민들의 보상신청서를 변조한 혐의를 받고있다.
  • 35개통합시 시장 임명

    내무부는 29일 내년 1월1일자로 발족하는 35개 통합시의 인사를 단행했다. 김용태 내무부 장관은 이날 초대 통합시장들에게 『도농 복합 형태의 시·군 통합은 우리나라 지방행정사에 처음있는 역사적인 조치』라면서 『통합시 개청업무에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하고 주민화합과 지역 안정시책에 역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35명의 초대 통합시장중 27명은 통합대상 시의 시장을 지내다 유임됐으며 8명은 새로 교체됐다. 내무부는 통합시장 인사에 이어 30일중 시장·군수·구청장 70명을 포함한 2∼4급 1백10여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초대 통합시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남양주 황종태 △춘천 김승래 △원주 김대종 △강릉 권혁신 △삼척 남동우 △충주 이석의 △제천 정원영 △공주 유덕준 △보령 김흥태 △아산 차주영 △서산 박상돈 △군산 하광선 △정읍 채규정 △남원 김완주 △김제 최충일 △순천 김주현 △나주 정병섭 △광양 윤원보 △포항 김의환 △경주 박광희 △김천 최제동 △안동 노병용 △구미 박병연 △영주 위성소△영천 조건영 △상주 남효채 △문경 엄환섭 △경산 최재영 △창원 정채륭 △울산 이진영 △마산 여주환 △진주 백승두 △통영 강태선 △밀양 김진백 △거제 김계현
  • 경찰사건 관할다툼 줄고 공조 확산/광역수사체제 자리 잡혀간다

    ◎강력범죄 두달동안 10건 처리/「배병수씨 피살」 해결이 본보기 경찰의 광역공조수사체제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11월 경찰에 광역수사단이 구성된 이후 경찰의 「관할다툼」「공세우기 경쟁」이 크게 줄고 사건수사때 상호 입체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종전의 나쁜 수사관행이 바로 잡혀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공조수사방법과 수사기술상의 문제점만 개선하면 강력범죄사건해결은 물론 사건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탤런트 최진실양의 전 매니저 배병수씨 살해사건을 해결한 것은 한마디로 광역공조수사의 개가였다. 지난 23일 충북지방경찰청의 일선경찰서에는 일제 비상이 걸렸다.광역수사단이 공조수사를 요청한 때문이었다. 지시내용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발생한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씨를 살해 용의자들이 충북일대에서 배회하고 있으니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충북경찰청은 전 경찰에 비상령을 내려 철저한 검문검색에 들어갔다. 결국 부산·제주·서울등 전국을 돌며 도피행각을 벌이던 범인 전용철과 전의 애인 이모씨는 브로엄승용차를 타고 음성으로 진입하다 검문중이던 경찰에 발각돼 달아나다 붙잡혔다.사건발생 11일만이었다. 수사단이 발족하기 전인 10월23일 발생한 부산열차 여인토막살해사건에서도 광역공조수사의 효과가 나타났다. 사건발생직후 부산지방경찰청 강력계와 동부서직원 등 22명의 수사요원은 범인의 연고지로 확인된 경기도 광주서 옆 한성여관에 임시수사본부를 차리고 경찰서와 여관을 오가며 불편한 수사를 해야했다. 『우리 사건이 아닌데…』라며 신속한 수사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수사단이 발족하면서 수사본부를 피해자거주지인 성남 남부서 2층회의실로 옮기고 피의자거주지와 연고선이 있는 성남 남부·광주·평택·용인 등 5개 경찰서 수사과장들의 공조수사회의를 거쳐 공조수사 이틀만인 11월4일 하오 피의자 곽성호(24)를 붙잡았다. 또 서울 삼성동 뉴월드호텔 앞 박진수 살인사건도 광역수사단이 「나주 대흥동파」 「나주 시내파」 「군산 그랜드파」 등 사건에 연루된 조직폭력배들의 계보와 용의자들의 수배사진을 뽑아 담당경찰서인 강남서에 전달함으로써 범인검거에 도움을 주는 등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사진을 해결했다. 광역공조수사단이 출범한 뒤에는 범인추적을 위해 사건발생지 관할경찰서가 사건연고지경찰서에 용의자검거 협조를 구하면 『아직도 범인이 안잡혔느냐』는 식으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종전의 관행이 사라져가고 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광역수사단의 발족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면서 『범인검거를 놓고 경찰서간에 공명심을 앞세우는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범죄없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816명 성탄 가석방/모범 재소자·소년원생 대상

    법무부는 24일 상오 모범수형자 5백18명을 가석방하고 모범소년원생 2백58명과 모범감호자 40명을 가퇴원·가출소시키는 등 모두 8백16명을 석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석방 대상자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17년9개월을 복역한 김모(41)씨등 무기수 6명과 20년형기 가운데 16년을 복역한 8명,10∼15년의 장기수형자 14명 등 10년이상 장기수 28명을 비롯해 전기용접 등 기능자격 취득자와 검정고시 합격자,기능대회입상자 등이다.가석방 대상자들은 천안개방교도소와 군산교도소 생활지도관 등에서 2개월동안 사회적응훈련과정을 마쳤다. 법무부는 『이번 석방에는 재소자들의 행형성적·복역기간·갱생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재범이 우려되는 조직폭력사범과 가정파괴범·마약사범·인신매매범 등 민생침해사범은 일체 배제했다』고 밝혔다.
  • 청와대앞 캐럴 다시 울린다/구세군 청소년악대,15년만에 성탄절연주

    ◎고아원생 26인조… 천사의 화음 선보일듯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후생학원(원장 김소인·65)의 청소년악대가 25일 새벽 청와대앞에서 15년만에 캐럴송과 찬송가를 연주할 계획을 앞두고 연습에 여념이 없다. 국민학교 5학년생부터 고교 3년생까지 26명의 원생으로 구성된 이 악대는 성탄절 새벽 1시 청와대 정문앞에서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등 귀에 익은 캐럴송과 찬송가를 아름다운 관악기의 선율에 실어 선사할 예정. 1918년 육아복지시설로 설립된 이래 현재 82명의 고아가 12명의 보모외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 학원에 국내 유일의 구세군산하 청소년악대가 창설된 것은 22년.15인조로 구성된 단촐한 원생악대였다.창설이래 해마다 성탄절이면 각 공공기관과 종교단체들에 초청돼 「천사의 화음」을 들려주었으며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박정희 대통령 때까지는 줄곧 관행처럼 청와대앞에서 성탄축연을 벌였다.연주가 끝난 뒤에는 대통령이 청와대안으로 이들을 초대,직접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그러나 불교를 신앙으로 갖고있던 전두환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이 재임하던 지난 14년간은 자체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중단했다.문민정부 첫해인 지난해에도 없었던 이 행사는 올해 새로 취임한 김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15년만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 김원장은 『좀더 많은 시민과 함께 성탄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이 행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며 『구세군 악대의 오랜 전통인 청와대앞 성탄축연으로 올해는 더욱 뜻깊은 성탄절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악대는 지난 78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구세군 1백주년 기념대회에 참가하고 미국·유럽등 7개국 순회공연을 갖기도 하는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자동차 3사/내년부터 공용부품 개발/점화플러그 등 30개품목 대상

    ◎천안에 연구단지… 연구인력 소득세 감면/상공부,부품산업 발전안 마련 내년부터 완성차 업체간에 부품 공용화가 본격 추진된다.현대와 대우·기아 자동차가 부품을 함께 쓰는 것이다.대상은 점화 플러그와 브레이크 라이닝 등 30개 품목이다. 부품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자동차부품 기술훈련원이 세워지며,부품 공동연구단지도 천안에 조성된다.부품업체가 독자 판매망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직접 팔며,중소 부품업체에서 일하는 석사급 이상의 연구인력에는 소득세를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공용화에 미온적인 업체는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고,공기조절장치 등을 생산하는 8개 업종이 새롭게 중소기업 혜택을 받는다. 상공자원부는 21일 완성차 업체에 비해 낙후된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부품 공급기반 확충과 품질경쟁력 제고,기술 자립화,부품 공용화,하청구조 개선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생산과 수출을 현재 9조7천억원 및 6억달러에서 2000년에는 25조원과 3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여기에 들어가는 18조원을 조달하기 위해 부품업체의 공개비율을 현재 5%에서 40%로 높인다. 광주 평동공단과 군산공단 등 완성차 업체 근처에 1백80만평의 계열별 부품단지를 만들고 2000년까지 7만3천명의 기술·기능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3백억원을 투자,자동차부품 기술훈련원을 설립한다. 대학의 자동차공학과를 4개에서 6개로,전문대학 자동차과를 15개에서 30개로 각각 늘리고 ▲공고의 자동차과 정원을 2천9백98명에서 5천명 ▲직업훈련원의 자동차관련 기능사 정원을 8천9백65명에서 1만5천명으로 늘린다. 부품업체의 기술개발투자 비율도 현재 매출액 대비 3.7%에서 2000년까지 5%로 높이고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춘 업체도 1백52개에서 97년 3백개,2000년 5백개로 확대한다. 완성차 업체의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 공용화를 95년 20%,96년 30%,97년 40%로 책정하고 이 사업에 미온적인 업체는 지원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완성차 업체가 부품업체에 주는 어음의 결제기간을 단축토록 하고 산업용 고무,벨트,유리제품,공기조절장치,내연기관용 전장품,차량용 전기장치,매트리스를 생산하는 8개 중소 부품업체도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 가덕도 신항만 건설/부산·경남·아산권 광역개발안 확정

    ◎내년부터 16조6천억 투입/아산만 일대 17개공단 신설 □주요개발안 부산∼대구 등 3개 고속도 신설·확정 사상∼마산·김해∼사상 전철 건설 천안·당진에 80만평규모 유통단지 안면도 국제관광단지 94만평 조성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16조6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가덕도에 연간 6천9백만t의 처리능력을 지닌 항만과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가 신설되는 등 「부산·경남권 광역 개발계획」이 착수된다. 15조7천여억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천안·당진·아산 등 아산만권에 17개 공단(1천4백만평)과 연간 2천5백만t의 처리능력을 지닌 항만을 건설하는 「아산만권 광역 개발계획」도 시작된다. 건설부는 지역 별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부산·경남권」 및 「아산만권」 광역개발 계획을 확정,21일 발표했다.부산·경남권에는 공단이 당초보다 1백20만평 추가됐고 아산만권의 개발지역은 5개시 8개군에서 5개시 9개군으로 늘었다. 「부산·경남권」에는 울산군 60만평,창원군 60만평,진해 75만평 등 모두 3백60만평의 공업단지를 개발하고 부산 1백35만평,울산 1백만평 및 창원 30만평 등 2백65만평의 산업연구 단지도 건설한다. 부산∼대구 41.4㎞,부산∼울산 51㎞,가덕∼거제 연륙교 9㎞ 등 1백66.5㎞의 고속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하고 사상∼마산 및 김해∼사상 75.3㎞의 전철과 가덕도∼삼랑진간 48.4㎞의 철도를 건설한다.사상공단·가덕 신항만·김해·양산·울산 등 5개소에 물류단지를 만들고 수영만과 부산 북항에는 정보업무 단지를,거제군 장목면에는 해양관광 단지를 만든다. 아산만권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남북 2개 노선과 대전∼당진,안중∼안성 등 동서 2개 노선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포승∼평택간 27㎞ 등 2개 철도도 신설한다.아산공단·천안·당진지역 3개소에 총 80만평의 유통단지를,태안군에는 94만평 규모의 안면도 국제관광 단지를 개발한다. 군산·장항권과 대구·포항권 및 광주·목포권 등 3개 권역의 개발계획은 내년 중 확정하고 광양만권과 청주권도 내년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 한국,세은 수혜국 졸업/32년간 차관누계 87억$…경제개발 큰 몫

    ◎개도국 지위벗고 이젠 공여국으로 격상 한국이 세계은행(IBRD)차관대상국으로부터 완전 졸업하게 되었다.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세계은행의 이사회는 20일(한국시간 21일) ▲부산시 도시교통확충을 위한 1억달러짜리 차관과 ▲부산폐수처리및 군산폐기물 소각시설건립을 위한 7천5백만달러짜리 차관등 2건의 한국에 대한 차관을 승인한 것을 끝으로 한국이 세계은행차관대상국에서 완전히 졸업했음을 밝힌 것이다. 원봉희세계은행대리이사는 『우리나라가 차관대상국으로부터 졸업을 했다는 것은 세계은행의 장기저리차관을 더이상 받을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한국이 그동안의 성공적인 경제발전으로 개도국의 지위를 명실상부하게 벗어남을 공표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962년 1천4백만달러규모의 제1차 철도차관을 시작으로 32년동안 한국의 경제개발에 필요한 장기저리차관의 제공과 정책조언을 통해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동안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했다.세계은행이 그동안 한국에 제공한 차관으로 사용한 프로젝트의 분야별 항목을 보면 도로,철도,항만,댐,전력,상하수도,농업,교육,경제구조조정등으로 되어있다.비율별로 보면 에너지등 하부구조에 46%,교육·보건분야인 사회부문에 13%, 농업용수·관개·종자개량등 농업에 8%가 쓰여졌다. 세계은행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공여한 차관금액의 누계는 총 1백20건에 87억1천9백만달러(한화 6조9천2백억원)이며 현재 이가운데 상환하지 않은 잔여금액은 약 2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세계은행차관졸업으로 국제사회에서 도움을 받는 수혜국입장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공여국으로 그 위상을 바꾼 것은 사실이나 이제부터 우리는 개발도상국의 차관자금은 어느 국제금융기구에서도 받을 수 없으며 필요한 자본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직접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본래 IBRD규정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4천8백66달러이상이면 졸업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한국은 1인당 GNP가 7천4백66달러로 벌써 졸업을 했어야 했다.지난 91년부터 세계은행측은 한국의 졸업을 계속 종용했왔던 것이다.한국은 이번에 「졸업」하면서 과거 오일쇼크등과 같은 현상이 재도래하거나 통일이 갑작스럽게 성취될 경우에는 다시 IBRD의 차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 고속도차선 싸움하다 사람 매달고 20㎞ 질주(조약돌)

    ○…한밤중에 고속버스가 차선싸움을 벌이던 승용차 탑승자를 버스유리창에 매단 채 고속도로를 질주한 사건이 발생. 12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오10시20분쯤 전북 익산군 여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중앙고속 경기6바1604호 고속버스(운전기사 허은·45)가 추월경쟁을 벌이다 승용차에서 내려 항의하던 강한식씨(36·카센터운영·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762)를 버스앞 대형유리창에 매단 채 시속 1백㎞가 넘는 속도로 약 20㎞를 질주.
  • 호남·경북권 집중투자/삼성/광주­전자,대구­상용차단지 조성

    삼성그룹은 6일 광주·호남권 및 대구·경북권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에 대비해 지역간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합리적 전략 경영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지역은 전자,군산·장항지역은 중공업,그리고 여천은 신소재 단지,대구는 상용차,구미는 첨단 정보단지로 각각 키울 계획이다. 호남권의 경우 백색 가전제품만 생산하는 광주전자에 1천2백억원을 들여 세탁기와 에어컨 등의 생산라인을 신설하고,오는 96년 연간 4백50만대 규모의 전자레인지 공장도 지을 계획이다.또 광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는 98년 쯤 하남단지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동차 사업 진출과 관련해선 96년부터 대불공단에 5천억원을 투자,연간 1백만대분의 자동차 안전유리와 판유리,TV용 유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고,여천에도 5천억원을 들여 연산 10만t 규모의 신소재 공장을 건설한다. 군산·장항지역에는 2조5천억원을 들여 발전설비 플랜트류와 공작기계·건설 중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계플랜트중공업 기지로 육성한다.목포지역에 3백병상 규모의 삼성의료원 분원을 설립하고 목포항을 서해안의 중심 항구로 개발하기 위해 5천억원을 투입,5만t급 15선좌 규모의 신항만을 건설한다.4조5천억원을 들여 천안∼목포간 총 연장 2백50㎞의 호남고속전철 사업에도 참여한다. 대구·경북권에는 먼저 대구 성서공단에 1조2천억원을 투자,승용차를 제외한 전 차종(연산 22만대)을 생산하는 상용차 전용단지를 건설하고,별도로 1천억원을 들여 수소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도 설립한다.구미에는 내년부터 8천억원을 투자해 정보전자 특화단지로 육성한다.
  • “「세무비리」 근원적 대책 마련”/이 총리(국무회의:29일)

    ◎「세계화」 간담회 “개혁 후속과제로 추진” 공감 29일 국무회의는 곧이어 열린 세계화에 관한 간담회 때문에 30분 남짓만에 일찍 끝났다.안건도 13건으로 평소보다 적은 편.세무비리와 신도시 부실시공 문제가 주제였다. ○…이영덕총리는 『어제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밀특감에서 적발된 비위자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정하게 사법조치하고 앞으로 비리 발생의 소지를 척결하기 위해 세정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등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이에 대해 최형우내무부장관은 『부정을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라 파헤치자는 것이 문민정부의 방침이며 부정을 덮어두려는 국무위원도 없을 것』이라면서 부천시의 세무비리에 관해 사전보고를 받지 못했음을 강조한 뒤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부정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언급. ○…이총리는 경기도 일산등 신도시에 지은 아파트의 부실시공에 대해 『건설부 내무부등 관련부처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시달하고 『이번 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되는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보수 또는 재시공등 안전확보조치를 취하는 한편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본대책을 수립,조치함으로써 신도시주민들의 부실시공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라』고 당부. ○…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 장기구상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추진방안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각 부처에 시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 부처에서는 소관분야와 관련해 구체적 실천계획을 수립하는등 필요한 사전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대통령이 강조한 세계화가 국정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 이어 약 1시간 동안 열린 세계화관련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은 세계화가 현정부가 지난 1년9개월 동안 추진해 온 변화와 개혁의 다음 단계의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했던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전언. 국무위원들은 또 지금까지의 국가발전전략은 경제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사회·문화뿐 아니라 국민의식 전반에 걸친 발전과제를 위주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의결안건◁ ▲전라남도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등에 관한 법률(제)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8개 자치구 설치 및 특별시·광역시·도(도)간 관할구역 변경등에 관한 법률(제) ▲통일관계장관회의규정(개) ▲노동통계심의위원회규정(제) ▲고엽제후유증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대체수원개발비)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미얀마연방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부산직할시 도시교통관리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안 ▲부산직할시 하수처리 및 군산시 특정폐기물 처리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안 ▲영예수여안(교육발전 유공자등)
  • IBRD 차관/마지막 도입/부산지하철등 2건 28일 국무회의 의결

    ◎국제지위 격상따라 내년 30번째로 졸업 우리나라가 부산시지하철건설 등 2건의 사업을 마지막으로 세계은행(IBRD)차관 수혜국의 지위를 졸업한다. 이로써 모든 국제금융기구와 선진국들로부터 장기저리의 원조성자금을 더이상 쓸 수 없게 됐다.그대신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들에 대한 원조를 늘려나가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지위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마지막 IBRD차관도입안을 의결한다.사업내용은 첫째가 부산 장림지역의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군산에 화학폐기물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에 착공해 오는 99년에 완공된다.7천5백만달러가 들어간다. 둘째는 경남 양산군 호포∼부산 해운대구 좌동을 잇는 총연장 40㎞의 지하철구간을 운행할 차량 2백58량을 구입하고 지하철연계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1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62년 철도차량구입사업에 1천4백만달러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올 11월 현재 IBRD로부터 총 1백19건에 86억1천6백만달러의 차관도입계약을 맺었으며 이중 70억6천6백만달러를 인출하고 50억2천2백만달러를 상환,20억4천4백만달러가 미상환잔액으로 남아있다. 지난 89년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4천4백달러로 세계은행이 정한 차관 졸업기준(4천80달러)을 넘었으나 5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신규차관도입을 중단하는 것이다.그러나 석유위기,남북통일 등의 돌발요인이 생길 경우에는 차관도입을 재개할 수 있다. 현재 IBRD차관 수혜국은 모두 1백31개국이며 우리나라는 프랑스(47년)·네덜란드(57년)·일본(66년) 등에 이어 30번째로 차관을 졸업하게 된다.
  • 지자체 재정실태와 자립노력 점검(심층취재)

    ◎단체장선거 닥치고 자치는 해야되겠고/시군 「재정 홀로서기」 안간힘/75개 지역 30% 밑돌아 절대빈곤 심각/세원확보·관광지개발 등 묘안짜내기/유료주차장 유원지 확대… 땅장사·자갈·모래 채취 등 수익사업 한창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3년전 지방의회가 출범한데 이어 내년6월의 민선 자치단체장선출을 앞두고 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이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이는 자치단체의 재정자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방자치는 자칫 허울뿐인 제도가되기 심상이기 때문이다.중앙정부에서 돈을 보조받아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자치단체에 의한,자치단체를 위한」 지방선거는 불가능한 까닭이다.올해 전국 1백36개 군지역의 평균 지방재정자립도는 24.5%,68개 시는 63.6%정도.그러나 이 수치는 평균치일뿐 전국 2백60개 시·군·구 가운데 30%에 가까운 75곳 정도는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조차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홀로서기」노력을 조감해 본다. 지방재정은 크게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의 자체수입과 중앙정부의 교부세,양여금,국고보조금으로 구성된 의존수입으로 짜여진다.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한해 전체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이 자치하는 비율을 말한다.자치단체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체수입 즉 지방세와 자체 세외수입을 늘려야 하지만 일정 재원에 대한 지방세율의 인상은 지금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수없다.결국 자치단체는 지방세 과세대상의 절대재원을 늘리거나 세외수입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세 세원확충방안◁ 지난 6월 사실상 확정된 제주도의 종합개발계획은 전형적인 세원확충방안이다.3개 관광단지와 10개 관광지구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재정자립도가 46.0%(94년)에 불과했던 제주도는 2001년에는 「홀로서기」가 현실로 이뤄지게 된다는게 제주도의 예측이다. ○인건비 조차 부족 실제로 제주도 특별법상 관광단지나 골프장 등의 개발수익금 가운데 50%를 몫으로 차지하게 되어 있는 개발환수액이2001년에는 지금의 연간 32억5천여만보다 6배가량 늘어나 2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지난 5월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게 써야할 땅­목포권」이라는 주제로 민간자본유치 설명회를 성공리에 끝마쳤다.이에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대전엑스포장에서,전남도와 광주시도 지난 4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업대표 초청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져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자치단체가 세원확충을 노려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하나의 틀은 이른바 제3섹터사업을 들수 있다.자치단체가 자본이 비교적 취약한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출자해 기업체를 운용하는 제3섹터방식은 경남 전남 전북 제주도는 물론 전남 장흥군의 「장흥표고유통공사」를 비롯,김제시와 정주시등 기초자치단체들까지 시도하고 있다. ▷자체 수익사업◁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상주 중앙국교 부지를 51억원에 사들인후 다시 54억원을 들여 시청옆에 6천평규모의 부지를 마련해주는 땅장사를 했다.상주시는 중앙국교자리를 상업용지로 용도를변경해 모두 1백25억원에 팔아 결국 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군위군은 91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위군 간등지구 89만평에 1백35억원을 들여 휴양단지조성사업을 펴 13억5천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강원도 홍천군은 올해말까지 모두 2백6억9천만여원을 투입,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일대 5만2천평을 택지로 개발해 내년부터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 공영개발사업단은 지난 90년부터 청주 가경2지구에서 택지개발사업을 벌여 모두 6백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경북 김천시도 최근 신음동 일대 5만여평을 택지로 조성,분양해 1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관광유원지 개발◁ 휴식을 겸한 관광이 대중화되면서 관광유원지 개발사업은 자치단체의 세수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초청 설명회 충남 공주시의 경우 지난해 사적지 입장료로 9천3백만원,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주차비 1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따라서 지방재정 빈곤에 시달려온 자치단체들은 90년대이후 관광개발사업에 열을 올려오고 있다.대천시는 올들어서만 각종관광유원지에서 입장료 1억7천만원,화훼포운영 1천4백만원등 1억8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공주군은 마곡사를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해 연간 5억5천만원의 순 관광수익을 올린다는 장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주말농장도 운영 강원도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지에서 올 한햇동안 3억5천만원을,춘천군은 4억2천여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북 군산시는 올해부터 95년까지 1백45억원을 들여 호텔등을 갖춘 해변위락공원 조성사업을,정주시는 96년까지 1백96억원을 들여 정주리조트건설사업을 각각 추진키로 계획을 확정했다.김제시는 96년까지 1백75억원을 들여 1백60만평에 휴양,관광,유통등 18종류의 종합단지들로 자연농원을 조성키로 했다. ▷건설자재 생산◁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돈벌이로 손대고 있는 대표적인 수익사업으로 모래와 자갈등의 건설자재채취 판매사업을 빼놓을 수없다.충남지역에서는 하천등의 골재를 채취해 공주시는 올해에만 29억8천5백만원의 순수익을 비롯 연기군은 22억7천만원,공주군은 지난해의 29억9천만원보다 3억4백만원이 더 늘어난 32억9천4백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낙동강변에서 모래,자갈등을 채취하고 있는 군위군의 23억원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북지역 20개 시·군은 적게는 2억원에서 최고 23억원까지 골재 판매수익을 올린다는 게 올해의 목표치이다. 강원도에서는 삼척군이 10억1천4백만원의 골재수익을 계상하고 있는 것을 비롯 강릉·삼척시와 춘천·홍천·횡성·원주·평창·정선·화천·양구·인제·양양·명주군등 14개 군이 모두 59억7천8백만원의 골재판매 수익을 자치단체 예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충북 청원군도 골재채취로 10억원,영동군은 3억원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재산 생산적 관리◁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행정기관은 수익자부담을 늘려 빈약한 지방재정 확충하는 방안을 찾고있다.그 대표적인 예로 주차장의 유료화,종합경기장등의 공공시설의 기업적 운용,공공묘지의 개발사업등을 꼽을 수있다. ○건자재 팔아 수익 경남 창원시는 39곳의 주차장을 올해부터 유료화했고 창원군은 진동면 운전면허시업장 입구에 4백대 주차규모의 주차장을 세워 임대키로 했다.충남 공주시는 유료 주차비로 올해에 1천4백만원,온양시는 4천1백만원,연기군은 1천5백만원의 수익을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오죽헌을 직접 관리하고 종합경기장을 임대해 올해에 모두 7천8백만원을 벌어들이기로 했고 원주군은 공설묘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묘지수요도 만족시키고 일정액의 차익도 남긴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경남 충무시는 2백9억원을 들여 정량동 망일봉일대 3만여평에 동·식물원과 휴식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입장료 수입을 항구적인 지방재정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일선 시·군은 직접 주말관광농장을 운용하거나 양묘장,꽃묘장등을 운영해 현재 국민세금에 의존하고 있는 예산확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고 있다. ◎전문가 의견/이영희박사/조세부담 적은 세외수입 발굴을/새세원 발굴·일부 세율 조정도 바람직/기업경영기법 대폭 도입… 행정 효율화 95년의 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르고 나면 우리의 지방자치는 형식적으로 완전한 틀을 갖추게 된다.그러나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방재정의 자립기반을 마련이 중요하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주민의 조세부담 가중은 당연하나 갑작스레 부담이 늘면 주민의 조세저항을 초래할 뿐아니라 법인이나 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따라서 직접적인 조세부담 가중보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이나 행정경영의 효율화를 통한 재정수입 증대와 재정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자치단체 스스로의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방재정의 자립기반 강화는 여러 측면에서 접근될 수 있으나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볼 수있다.첫째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둘째 세율체계의 조정,셋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넷째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 등이다. 이 가운데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 기반강화를 위해 가장 바람직스러운 방법이다.세외수입은 비교적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에 의해 재정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외수입의 대부분은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익적 부담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주민의 조세저항도 상대적으로 적다.단지 세외수입은 대통령령등 각종 법령과 사법상의 계약에 근거를 두는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갖가지 공공서비스에 대한 개선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이와함께 지금의 국민소득수준에 비추어 볼때 세외수입의 요율계가 현실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으므로 어느정도 현실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행 조세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 세목별 세율의 조정을 통해 자치단체의 재정확충을 꾀하는 것이다. 세율의 조정은 조세저항을 유발하는 일률적인 세율의 인상보다 탄력세율제도의 활용과 세부담 편중성을 고려해야 한다.탄력세율제도는 표준세율의 50%범위에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세율이 상향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세수신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세부담의 편중성을 고려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재 종합토지세와 같이 일부계층에 편중되고 있는 세부담을 골고루 부담시켜 조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할 뿐만 아니라 세부담대상의 폭을 넓혀 세수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세번째 접근방법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은 자치단체마다 지역적인 여건과 특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법정외 세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운용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방법은 공공서비스를 창출하는 주체를 자치단체에 한정하지 말고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여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므로써 재정자립기반을 강화하자는 것이다.일부 공기업의 민영화,제3섹터의 범위확대방안 등이 적극 활용될 수있다고 본다.
  • 부실막게 외국건설기술 도입/7개 광역항만권 연차 개발

    ◎정부 국회답변 국회는 2일 이영덕 국무총리등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1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영덕총리는 답변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장애요인인 북한 핵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됐는지를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남북간 협의를 통해 통신협정,투자보장협정 등을 진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남북경협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국민적 협의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다리 터널등 주요 구조물을 시공·설계·감리할 때 국내 기술로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외국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오는 97년부터 개방할 계획이었던 감리시장을 조기에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해 소비자 물가는 처음에 목표한 6%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에도 물가안정 기조를 강화함으로써 96∼97년에는 4%선에서 안정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교량 파괴의 주된 원인인 과적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공익근무요원을 단속원으로 투입하는 한편 검문소 요원에게 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지난 92년부터 보수·개축이 필요한 전국의 교량 1천1백62개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안에 우선 1백32개 교량에 모두 1천5백50억원을 투자,정비하고 나머지는 96년까지 모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부산항 말고도 군산·장항,광주·목포,대구·포항,광양권등 7개 광역항만권을 연차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6·25포로 국군장교/43년만에 북한 탈출/당시 포병소위 조창호씨

    ◎목선타고 서해 건너와/연대재학중 자원입대… 중공군에 잡혀/52년탈출실패… 아오지등서 강제노역/중국대련거쳐 조국에… 서울형제 상봉 한국전쟁중 포로가 되어 전사자로 처리된 국군소위가 43년만에 북한에서 탈출,중국을 거쳐 23일 새벽 조국의 품에 안겼다. 국가안전기획부는 24일 6·25전쟁당시 강원도 인제전투에서 중공군에 붙잡혀 북한에 끌려간 당시 국군포병대소속 소위 조창호씨(64)가 북한을 탈출,서울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조씨가 중국 대련에서 작은 밀항선을 타고 해상으로 탈출,23일 새벽 1시쯤 군산항 서남쪽 80마일 해상에서 표류하던중 조업지도중이던 수산청 소속 어업지도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출당시 조씨는 미리 준비한 횃불을 이용해 긴급 피난신호를 보냈으며 구조하러간 수산청직원들에게 『나는 43년만에 북한을 탈출한 전 국군소위』라고 신분을 밝혔다. 조씨는 북한억류중 27년동안 강제노역과 탄광노동으로 인해 심한 진폐증(2기)을 앓고 있는데다 북한탈출후 오랜 항해와 긴장 등으로 탈진상태에 빠져 현재 서울 풍납동 현대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을 받고 있다. 병원측은 조씨가 응급을 요하는 위급한 상태는 아니지만 규폐증과 언어장애,하체 신경마비등 뇌졸중 증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의 안정가료와 정밀검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기부조사결과 조씨는 연희대 문과 1학년 재학중이던 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원입대,육군본부 직속 101포병대대 관측소위로 참전했으며 이듬해 5월 강원도 인제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로 붙잡혀 북한에 억류돼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억류생활을 하면서도 남쪽으로의 탈출을 노리다 52년 2월 월남을 기도하다 북한공안당국에 적발돼 13년간 교화노동형을 선고받고 강제노역을 했으며 77년7월까지 다시 14년동안 지하 막장에서 광부로 일했다. 조씨는 남쪽으로 탈출하기 위해 2년전부터는 중국땅이 마주보이는 압록강변에서 숨어 지냈다.탈북 D데이인 지난 4일 새벽 2시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조선족 동포 이모씨(45)의 도움으로 고기잡이배를 타고 북한초병들의감시를 피해 압록강을 건널 수 있었다. 이후 중국 국경에 위치한 달라츠광산(4일)과 청구시(5일),심양시(6일)를 거쳐 7일 상오 대련항까지 달아 나는데 성공했다. 압록강을 넘어온지 17일 만인 20일 새벽 중국 어선을 타고 1차 밀항을 시도했다.그러나 악천후로 실패,대련항으로 되돌아 갔으며 22일 새벽 5시 2차 밀항을 시도,23일 새벽 서해상에서 우리측에 발견돼 귀환에 성공했다. 국내에는 건국대학교 가정대학장을 역임한 조씨의 누나 조창숙씨 등 형제4명과 이종사촌 형인 전리비아 대사 최필립씨 등 가까운 친척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둘째누나와 남동생등 2명은 미국에 살고 있다. 조씨는 귀순소식을 전해 듣고 달려온 조창숙씨 등 가족들과 극적으로 상봉,『가족을 만나게 돼 꿈만 같다.죽어서라도 조국땅에 묻히게 돼 여한이 없다.조국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나는 한일이 없어 면목없다』고 감격해 했다. 안기부는 조씨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구체적인 탈북경위 및 북한생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회원제 창고형 도매/대우도 내년에 참여

    (주)대우는 내년에 회원제 창고형 도매업 등 새로운 업태의 유통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물류 수익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군산,장항,러시아 등 국내외 물류거점 확충에 주력하는 것을 비롯해 육상,해상,항공운송 등 국제 복합운송에도 참여한다. (주)대우는 23일 내년을 「비전 2000 달성을 위한 도약의 해」로 정하고,이같은 내용의 「95년 경영방침」을 확정했다.
  • 서울∼진도 등 12곳/고속버스 신규운행

    다음 달부터 서울∼진도,광주∼군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 고속버스가 새로 다닌다. 교통부는 23일 농어촌에 고속버스 운행을 늘리기 위해 면허를 내 주는 기준을 현행 「총 운행거리 중 고속도로를 지나는 비율(고속도로 운행비율)이 70% 이상」에서 11월부터 「60%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진도,완도,고흥,장수,안동,예산 ▲부산∼진주,남원,포항 ▲광주∼여수,군산 ▲대전∼군산 등 12개 노선에 고속버스가 다닐 수 있다.
  • 해운항만청 없앤다/철도청 공사전환 맞춰 96년께

    교통부내에 해운국,항만국,철도국 등 3개국이 신설되고 해운항만청은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민영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0일 해운항만청의 기능을 해운정책과 항만관리로 구분,해운부문은 자치단체로 이관하고 항만부문은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해운과 항만업무가 서로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일관성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어렵다』며 『오는 96년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해항청의 분리 및 민영화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 해운정책은 중앙정부에서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하므로 교통부에 해운국을 신설하고 부산항과 인천항은 국제항인 점을 감안,정부가 관리할 수 있도록 역시 항만국을 발족한다.이에 따라 부산,인천,군산,목포,여수,마산,포항,울산,동해,제주 등 10개 지방해운항만청가운데 부산과 인천을 뺀 8개 지방청이 도(도)로 이관된다. 항만의 건설,확장,운영은 민간업체가 맡도록 하되 부산항과 인천항을 포함,앞으로 국제항으로 짓는 아산항 등은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이를 위해 내년중 교통부주관으로 해항청의 분리및 민영화방안에 대한 세미나와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 북한산/설악산/속리산/내장산/가야산/환경캠페인 22일 “시동”

    ◎새달 13일까지 5천여명 참가/등산로 청소·홍보물 배포 나서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이 단풍관광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유명산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인 81개 단체와 개인등 5천여명은 전국토를 5개권역으로 나누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산의 계곡과 등산로에서 결빙기전에 쓰레기 수거 등 정화작업을 갖는다. 이번 캠페인은 북한산·설악산·속리산·내장산·가야산 등 5대산을 지정,주변에 거주하는 환경감시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별도의 계획을 세운 환경감시위원들은 지역별로 자체일정을 잡아 현장 활동에 나선다. 또한 환경감시단체들은 환경자료를 수집,홍보물을 만들어 현장활동때 등산객들에게 배포한다. 수도권지역 환경감시위원들은 오는 28일 상오 11시 북한산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며 등산객들과 함께 주위의 쓰레기를 수거한다.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한국풍수지리학회등 43개 단체와 개인등 2천5백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캠페인은 「푸른산 맑은물」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약 5시간에 걸쳐 현장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강원권에서는 11월 6일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 양양지부 주관으로 관동산악회·청타산악회 등 5백여명이 참여해 설악산 오색약수터를 기점으로 주로 계곡에 버려진 빈캔·비닐봉지·음식찌꺼기 등을 수거하게 된다. 속리산에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오는 30일 보은군산악회·보은온누리여성산악회등 충청지역 환경감시위원 4백여명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락객이 가장 많은 법주사 입구에서부터 쓰레기 수거와 계도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호남의 내장산에서는 다음달 초 이리심산회·원군회·달마산악회·복흥자연보호회 등 6백여명이 참여해 백양사를 기점으로 행락객들이 버린 오물을 수거한다. 또 가야산 캠페인은 단풍피크인 다음달 중순쯤 영남지역 단체인 난우회·하단동청년회·부산교통공단등의 단체와 개인 5백여명이 참여해 「내고장 산하는 내가 지킨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장활동에 들어간다. 보은산악회 박대종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내 고장을 오염으로부터 지키는 환경파수꾼들의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과 계도로 후손들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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