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집단감염 계속... 병상 확보 비상 “대책 마련해야”
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95명으로 이 중 79명과 타시도 환자 5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전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8명이며, 이들 가운데 112명이 입원 중이다.
광주·전남에 확보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총 341병상으로, 이 중 약 150 병상이 남아 있다.
국가 지정 치료병상은 전남대(7)·조선대병원(10)에 있으며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89), 화순전남대병원(5), 순천의료원(89), 강진의료원(78), 목포시의료원(63)도 병상을 운영 중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필요시 인접 지역인 전북대병원(10), 원광대병원(3), 군산의료원(10) 병상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확진 추세가 지속된다면 병상이 곧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전남의 경우,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수용 가능한 병상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광주로 이송해 치료해야 하는데 고령·기저질환자 등 중환자가 늘었을 때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광주·전남에서는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 50여명,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된 순천 별량면 마을 주민 10여명 등 집단 감염과 n차(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다시 커져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병상 포화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 기간이 최소 2주이고, 전체 환자의 3%인 중환자들의 평균 입원 기간이 25일인 점을 고려하면 지금부터 추가 병상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