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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지자체들의 학생 사랑

    “지방에서도 서울 유명 입시학원 강사들의 강의를 직접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전북지역 학생들은 요즘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도 매주 토·일요일 유명 학원 강사들의 강의를 받고 있다. 전북도와 12개 시·군이 지역 인재 양성 차원에서 ‘방과후 학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치단체들이 예산을 투입해 유명 학원강사들을 초청, 학생들에게 주요 과목을 집중 교육시키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전북도내 시·군에서 선발된 우수학생 1900여명이다. 대부분 수도권 유명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다. 강사들은 서울 J학원 등 유명 입시학원 소속이다.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 주요 과목을 최신 입시정보에 맞춰 강의한다. 학생들은 시·군 마다 지정된 거점 학교에 모여 함께 강의를 받아 선의의 경쟁도 하고 입시 정보도 교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액 무료여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와 12개 시·군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올해 64억원의 적지 않은 예산을 확보했다. 서울 유명 학원 강사들의 강의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명 학원 소속 1급 강사는 하루 4시간 강의에 교통비 포함 110만원이 지급된다.2급 강사는 80만원을 주고 있다. 지난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군산시의 경우 서울 종로학원 강사 15명의 숙박편의를 위해 시장 관사를 숙소로 제공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 오택림 인재양성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자녀 교육 때문에 수도권으로 이사하는 인구유출을 막고 사교육비 절감, 지역인재 양성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 입시부터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군산 야미도근해 문화재 가지정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근해가 중요문화재로 가지정됐다.27일 군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야미도 해역의 문화재 조사와 발굴을 위해 28일부터 6개월 간 이 일대의 해저문화재 매장해역을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했다. 지정된 해역은 동경 126도 29분, 북위 35도 50분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 해역이며 면적은 약 314만㎡이다. 가지정은 문화재의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어로 등 각종 행위 등을 제한하는 것으로 6개월 단위로 지정되며, 이후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중요문화재로 지정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 SLS조선소 무산 위기

    전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군산 SLS(Sea Land Sky) 조선소 유치 사업이 무산 위기에 직면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SLS그룹과 군산조선소 건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부지매입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SLS그룹이 추가로 필요로 하는 부지의 소유자인 한국중부발전측이 부지 매각을 꺼려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LS그룹은 군산시 비응도 군장국가산업단지 부지 28만 7000㎡를 매입한 데 이어 사업 확장을 위해 인근의 중부발전소 부지 110만㎡ 가운데 35만㎡에 대한 매입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중부발전소측은 향후 자체 사업계획과 부지 매각에 따른 특혜시비, 감사원 감사 등을 우려,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부발전측은 현재 발전소내 잔여부지에 태양광과 바이오매스,LNG 발전소 등의 에너지 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북도와 SLS그룹은 중부발전소측이 SLS에 35만㎡를 매각해도 바이오매스와 LNG발전소 등을 건설할 수 있을 만큼 부지가 넉넉하고 냉각수와 온수 등 취배수 시설 설치를 SLS조선측과 공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중부발전측이 원한다면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단지가 들어설 새만금 에너지 단지 또는 경제자유구역 산업용지를 발전소 부지로 제공할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도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소 건설에 이어 SLS 조선소 건립 사업이 추진되면 전북이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소 단지로 발돋움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중부발전은 상급기관의 공식적인 지시 없이는 독자적인 매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항만부지로 묶인 현대중공업 조선소 부지에 대한 규제를 풀어 조선소 건립이 가능했던 만큼 중부발전이 지역 경제의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전향적인 결정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공무원 올 1만386명 감축

    지방공무원 올 1만386명 감축

    올해 안에 일반직 지방공무원 정원이 모두 1만 386명 줄어든다. 또 118개 소규모 동(洞)이 통폐합되는 등 지방자치단체 조직도 감축된다. 19일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지자체별 조직개편 추진상황’에 따르면 전체 246개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광역 14곳과 기초 206곳 등 220곳이 인력·조직 감축계획을 확정했다. 광역 2곳과 기초 24곳 등 나머지 26곳도 감축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역별 감축정원은 서울시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가 207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1393명, 경북 1090명, 전남 788명, 강원 740명, 경남 729명 등의 순이다. 특히 서울시와 서울 성북·도봉·마포·구로·강남구, 부산시와 부산 서구, 대구 수성구, 울산시, 전북 군산시·진안군, 경남 진주시·산청군 등 14개 지자체는 지난 5월1일 행안부가 권고한 ‘총액인건비 5% 절감’ 이상으로 정원을 축소할 계획이다. 인력뿐 아니라, 조직도 대폭 축소된다. 우선 ‘대국(大局)·대과(大課)’ 원칙에 따라 25개 국,219개 과가 통폐합된다. 인구 수가 적거나 면적이 좁은 119개 소규모 동을 없애는 대신, 기존 시설은 복지·문화 등 주민생활 서비스 시설로 탈바꿈한다. 또 민간위탁 등을 통해 문화회관·청소년수련관·관광정보센터·고용지원센터 등 지자체가 온영해온 각종 사업소 79곳도 문을 닫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지자체별 총액인건비는 평균 5%인 7700억원 정도 절감되고, 정원 축소에 따라 발생하는 초과 인력은 경제살리기 등의 분야에 재배치할 것”이라면서 “다만 인구 급증 등으로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한 지자체에는 현지 진단을 통해 인력 증원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직개편안에 공무원노조가 즉각 반발하고 나서 진통도 예상된다. 전국공무원노조,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등 11개 공무원노조는 이날 서울 중앙청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공공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인력감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무차별적인 지방공무원 구조조정은 지방자치제도를 말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근 행안부가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한 공무원노조 관련자 6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은 노조 탄압 정책”이라면서 “전면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Local] 군산, 소비자보호 조례 제정

    군산시가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피해 구제 소송을 지원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한 소비자보호조례를 제정했다.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소비자보호조례는 ▲사업자의 부당한 거래행위 규제 ▲표시·광고 및 계량·규격에 대한 조사·검사 ▲지역주민의 피해구제 및 소송지원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조례는 소비자의 기본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 제공과 소비자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교육받을 권리’도 포함했다. 또 어린이를 비롯한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적 보호의무 규정과 소비자 단체에 대한 지원근거도 마련돼 체계적인 소비자보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태안 보상금 정부서 우선 지급

    정부는 태안유류오염사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보상금 지급을 위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보상금을 정부가 우선 대신 지급하기로 했다. 또 국제기금의 보상한도를 초과한 액수도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중앙청사에서 총리 주재로 제1차 유류오염사고 특별대책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제기금의 보상액 지급을 위한 대지급금 및 한도초과보상금 지급 등에 관한 정부기준을 확정했다. 대지급금은 국제기금의 손해사정액 범위 안에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우선해 대신 지급하는 금액이며, 한도초과보상금은 국제기금이 인정한 손해사정액 총액과 국제기금의 보상한도(3216억원)간 차액을 의미한다. 정부는 아울러 실제적인 피해를 입었음에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한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을 추가로 ‘유류오염 피해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밖에 국제유류기금이 지급하는 초기보상금액 비율도 청구액의 60%로 높게 설정해 피해주민들이 국제기금 보상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정부 방침과 기준에 따라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유류기금 집행위에 참석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Local] 익산·김제·진안·부안 여권발급

    전북지역 여권 발급 기관이 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군산시와 정읍시, 남원시에 여권 발급 지방분소가 설치된 데 이어 오는 16일부터 익산시, 김제시, 진안군, 부안군 등 4개 시·군에서도 여권 발급 업무가 시작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편의를 위해 외교통상부에 여권발급 분소 확대를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소형 아파트값 26%↑

    지난 1년 동안 전북지역 소형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지난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33∼62㎡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26.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댔다. 이 변동률은 전국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 2.87%보다 9배가량 높고 전국평균 9.42%보다 2.7배 높은 것이다. 전주시 삼천동 1가 주공 2단지 50㎡의 경우 2650만원에서 5600만원으로 111.32%나 올랐다. 송천동 롯데 1단지 60㎡도 2450만원에서 5050만원으로 106.12% 올랐다. 부동산 투기 붐이 일고 있는 군산시 나운동 주공3단지 60㎡는 3100만원에서 5850만원으로 88.71% 상승했다. 이같이 도내 소형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결혼, 독신자 증가 등으로 신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단독]100일도 안돼 공무원 무더기 포상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공무원들에게 무더기로 포상을 수여한다. 정부는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포상 남발에 대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은 안중에도 없다는 지적이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창의적·실용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국정운영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모두 110명의 공무원이 포상을 받는다. 공무원 포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수여식은 새달 초에 열린다. 이 중 최고 권위의 훈장이 8명, 포장 12명,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90명 등이다. 앞서 훈·포장 수여자에 대해서는 지난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포상 이유는 ▲경제살리기 ▲규제개혁 ▲예산절감 ▲민원개선 ▲국정과제추진 ▲지역현안해결 등이다. 여기에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민원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경기 안산시,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건립 민원을 파격적인 방식으로 6시간 만에 처리한 경기 파주시, 현대중공업 본사를 60여차례 방문해 연매출 3조원 규모의 조선소를 유치한 전북 군산시 등의 실무자급 공무원들이 포함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장 실무인력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전체 수여자 중 5급 이하 하위직이 100명, 지방직이 79명”이라면서 “전체적인 공적을 따져서 수여자를 선정했으며, 새 정부 국정운영에 기여했다는 이유만 고려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획 수립 단계이거나 추진 과정에 있어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정책 사안에 대해서도 포상이 이뤄지는 것은 문제로 꼽혔다. 시험을 치르고 성적표가 나오지 않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꼴이라는 것이다. 훈·포장 등은 국가에 공헌한 사람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정부가 국민을 대표해 주는 휘장이다. 때문에 국가가 아닌 정권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포상이 남발되면 상징성은 퇴색하고, 이를 관례라는 이유로 정당화하면 정부의 권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이번 포상은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결정으로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업무를 잘한 공무원이 있다면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한 뒤 국민들의 박수와 함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미뤄야 한다.”고 비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군산 땅값 올들어 16% 폭등

    지난달 전북 군산시의 땅값은 7.13%나 올랐다. 군산은 올들어서만 무려 16.6%나 폭등했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 상승률은 0.5%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2006년 11월(0.51%) 이후 가장 높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전북이 1.37%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군산시 땅값이 폭등한 것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 전북은 땅값 폭등을 막기 위해 군산시 전체의 60%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충남 서해안 “조스 조심하세요”

    “조스를 조심하세요.” 충남 서해안에 기름 습격에 이어 식인상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태안해양경찰서는 21일 이같이 발령하고 물속작업을 하는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매년 5월 말∼6월은 해삼, 전복, 조개 등을 본격적으로 채취해 보령과 태안 등에서 조업 중인 해녀와 잠수어민에게 식인상어는 공포의 대상이다. 1959년 7월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헤엄을 치던 대학생 1명이 상어에게 물려 숨진 뒤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캐던 잠수어민 1명이 숨지기까지 모두 6명이 상어로 목숨을 잃었다. 2005년 6월에는 태안 가의도 인근 끝섬에서 전복 등을 따던 해녀 1명이 물려 중상을 입고 해마다 상어가 출몰,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현재 보령에는 잠수기선 12척의 잠수어민 37명과 나잠해녀 80명이 지난달 정부의 조업 재개 허용 후 작업에 나서고 있다.350명의 나잠해녀가 있는 태안은 극히 일부 조업 중이다.보령지역 잠수기어민 민영구(43)씨는 “선주들이 비싸다는 이유로 상어 퇴치기를 사주지 않아 캐조개를 캘 때 쓰는 갈고리만 들고 물속에 들어간다.”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긴장상태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민을 해치는 식인상어는 영화 ‘조스’에 나오는 백상아리로 수온 15∼23도인 난류를 타고 서해안으로 올라오다 한류와 만나는 이 맘때 충남 및 전북해역에 머물러 자주 출몰한다. 태안해경은 조업 현장에 경비정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상어 대처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했다. 해경은 안내문을 통해 2인 이상 짝을 지어 물속에 들어가고 피냄새가 나게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 중일 때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날이 어둡거나 해질녘 잠수를 피하고 상어가 공격하면 주둥이를 갈고리 등으로 힘껏 내리치라고 주문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교정 대상 수상자] 본상

    ●면려상 전준석 부산교도소 교위 1981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27년 1개월 동안 성실한 근무로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를 발견하고 사고를 예방했으며 벌금 대납, 취업 알선, 무료 의료혜택 주선 등의 활동을 했다. 유휴지를 구외작업장으로 개선하도록 건의해 수형자 기술습득과 연간 2억여원의 교도작업 세입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구청 등 관계기관을 적극 설득해 보도블록 등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진입로를 포장하는 데 기여했고, 소내 불선회 창립회장, 테니스회 및 축구동호회 회장 등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성실상 신재수 춘천교도소 교위 1978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29년 4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춘천교도소 이전시 공사감독관으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신축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급양 업무를 담당하면서 조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주변 기관의 식단표 및 조리법을 지도받아 직원 급식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출정 근무시에도 근무규칙을 준수하고, 수용자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다량의 도서를 기증했다. 직원 체력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공공요금을 줄이기 위해 전 사동 전구를 교체, 연간 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자애상 박정애 군산교도소 종교위원 군산교도소 교정위원회 부회장으로,1987년 참여 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89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돼 천주교 종파 교회에 참여, 다과와 음식물을 제공하고 성서와 교리를 지도했다. 불우수용자들에게 영치금을 지원했고, 생일자 등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수용자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천주교 종교관 리모델링을 위해 종교물품 및 종교서적을 지원했다. 군산시 환경단체인 환경사랑의 대표 및 군산 여류문학 ‘청사초록 문학동인’ 회장으로 활동하며 사회봉사에 헌신했다. ●공로상 김성종 인천구치소 교화위원 1985년 교화위원으로 위촉돼 22년 8개월 동안 활동하며 출소자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모범 수형자 3명을 위해 3년 만기 50만원의 적금을 불입했다. 2003년부터 수용자 책읽기운동에 동참해 교양도서 4300여권을 기증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모범교도관 표창시 150만원을 지원했다. 현재 인천택시 대표이사로서 인천지검 소년선도연합회 회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남구지구회 회장 등 범죄예방 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 교화에 기여했다. ●자비상 서대원 천안개방교도소 종교위원 각원사 부주지로서 1990년 교정 참여인사로 활동을 시작한 뒤 21년 10개월 동안 종교 집회와 정신교육을 했다. 또한 교화공연 및 체육행사에 생필품과 상품을 지원했고, 명절 때 음식물을 제공하고 불우 수용자를 위해 영치금을 지원했다. 도서 및 그림을 기증하고,1993년부터 불우청소년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3년부터 매주 1회 천안지역 독거노인 등 23가구에 무료로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창의상 박창현 청주교도소 교위 1977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31년 4개월 동안 근무했다. 청주여자교도소에 직업훈련 공과 과정을 신설, 첫해 2억여원의 작업수입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수형자 정신교육을 위해 대학총장 등을 적극 섭외했고, 외부단체의 후원을 받아 수형자를 위한 공연을 했다. 또한 가족만남의 집 신축시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외부 스님을 적극 설득해 1500만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완성했고, 직무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해 심성 순화에 기여했다. ●박애상 정남철 진주교도소 종교위원 진주 임마누엘교회 목사로서 1989년 교정 참여인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18년 5개월 동안 종교집회 및 교리지도를 실시하고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96년부터 매주 진주 시내에 위치한 복음병원을 빠짐없이 방문해 환자들과 고통을 나누며 기도와 설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간병활동을 했다. 2002년부터 주차난을 겪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교회 주변 공터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교화상 안광일 전주교도소 교위 1979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29년 4개월 동안 정부결산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88년 재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적극적인 작업수주로 세입목표를 초과 달성해 94년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교도소 주변 도로 및 상가 주변의 제초작업과 대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교정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내 성불회 부회장 및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양로원과 노인회관 등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엑스선 판독 수수료 면제와 직원 및 가족의 진료비 10% 감면 혜택을 받는 데 기여했다.
  • [사설] 기업 유치 일궈낸 마산 시민의 힘

    경남 마산시와 STX중공업이 7개월 넘게 반대 민원에 부딪혀 공전을 거듭하던 조선기자재공장 건설에 조건부로 합의했다. 오는 30일까지 반대론자들을 적극 설득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으나 마산시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특히 여성단체들은 “우리 자식들이 일자리가 없어 객지를 전전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한다. 마산시도 ‘반기업 도시’로 낙인찍히면 마산의 미래는 없다며 주민들을 설득했다.STX공장이 유치되면 3000∼5000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지방세수도 159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산시에 앞서 전북 군산시도 현대중공업 본사를 60여차례나 찾아가고 관련부처들을 설득한 끝에 연 매출 3조원 규모의 조선소를 유치한 바 있다. 경기도 파주시 역시 ‘이화 교육연구 복합단지 건립’ 민원에 대해 ‘선 사업승인, 후 행정절차’라는 혁신적 민원처리 방식을 도입해 6시간만에 민원을 처리해줬다. 이처럼 일부 지자체는 주민과 일심합체가 돼 지역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으나 아직도 대다수의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지원만 바라는 식의 관행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혁신도시처럼 공기업을 지방에 떠넘긴다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국토균형 개발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군산이나 마산시의 사례에서 보듯 지역 공무원과 주민들의 사고가 친기업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공장의 해외 이전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
  • 체육대회로 튄 AI 불똥

    체육대회로 튄 AI 불똥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공식행사로 불똥이 튀면서 각 지역의 행사 일정에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전북도는 대규모 생활체육대회를 1개월 연기했고, 경북도는 눈앞에 다가온 도민체전의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올해 경북도민체전을 개최하는 영천시는 대회 준비를 거의 끝낸 상태여서 대회가 연기되면 피해가 불가피하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가 더 확산되면 이같은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비슷한 사례 늘어날 듯 7일 전북도와 경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11일 군산시에서 도내 생활체육인 등 5000∼6000여명이 참석하는 도지사배 생활체육대회를 6월21일로 연기했다. 이는 지난 4월1일 전북 김제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계속 확산되면서 예방 및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는 여론이 높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14∼17일 4일간 영천 등지에서 열릴 예정인 300만 도민의 한마당 축제인 ‘제4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관련, 조만간 축산 및 보건 당국, 도교육청 등과 함께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도민체전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영천의 한 농원에서 기르던 닭이 도내에서 첫 집단 폐사한 이후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 다른 시·군으로 계속 확산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도내의 조류인플루엔자 집단 폐사는 지금까지 13개 시·군에서 35건으로 신고됐다. 지난 1일 영천,6일 영천·경산·경주 등 도내 3개 지역 농가 등의 닭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으로 판명됐으며, 관련 바이러스(H5)가 검출됐다. ●준비 거의 마친 영천 울상 특히 도는 체전 주경기장인 영천시민운동장과 지난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영천 농원의 거리가 불과 1㎞도 되지 않아 자칫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김관용 경북지사(경북도체육회장)가 12일까지 일정으로 해외 투자유치 활동 중이어서 최종 결정을 내기는 어렵지만 관련 기관·단체가 만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최근까지 총 174억원(시비 104억, 도비 70억원)을 투입, 주경기장인 영천시민운동장과 보조 경기장 개선 및 주변 정비작업을 벌이는 등 행사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체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영천시내 곳곳에 대회 관련 각종 홍보물을 설치하는 한편 분야별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가졌다. 특히 시는 개막식 당일 2만여명의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 금호강 둔치 등지에 300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했고, 개·폐회식 땐 차량 2부제 및 초·중·고 수업시간 조정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내 시·군 선수단 1만여명이 예약을 마친 영천을 비롯해 인근 하양·안강 등지의 100여 숙박업소에도 체전 개최 여부를 연일 문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대회보다 확산 방지 중요” 경북도 관계자는 “전국이 조류인플루엔자 비상상황으로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모아야 할 때”라며 “조류인플루엔자가 진정 국면을 보이지 않으면 도민체전을 미루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민체전은 대표 선수 선발 때문에 10월 전국체전 이전에 개최해야 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새만금 신산업·관광·레저 허브로 뜬다

    새만금 일대가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새만금과 군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새만금 일대 산업용지 개발과 외자 유치가 촉진되고 중국 동해안특구와 경쟁하는 환황해권 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경제구역 조성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5조 3000억 들여 4개 지구 조성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군산시와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및 고군산군도 일대 등 총 4개 지구 6698만㎡이다. 전북도는 애초 8078만 6000㎡에 대한 경제구역 지정안을 제출했으나 농림수산식품부가 외국인 직접투자용지(FDI)를 농업용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군산쪽 FDI 용지 1380만㎡가 줄어들었다. 총 사업비는 5조 3000억원으로 이 중 보상비가 5530억원, 단지 조성비 3조 8200억원, 기반시설 구축비 6900억원, 기타 관리비가 2260억원 등이다. 재원은 국고 8.5%, 지자체 9%, 민자 83.4%로 결국 국내외 민자 유치가 사업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기간은 1단계 2008∼2020년,2단계 2021∼2030년이다.●1·2·3차산업 융합… 시너지 창출 전북도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을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 1870만㎡는 군장산업단지와 연계한 생산기지로,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432만㎡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를 겨냥한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새만금방조제 내측 동진강 유역내 관광단지 990만㎡에는 18홀 골프장 7개와 9홀 1개 등 총 8개의 골프장이 조성된다. 옥산배후주거단지 1659만㎡는 주택과 대학, 연구개발기관, 상업 등으로 구성된 복합 자족도시가 조성된다. 새만금 경제구역을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와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첨단부품소재 등 미래형 신산업의 세부업종을 중심으로 1차 산업(농업)과 2차 산업(제조),3차 산업(서비스)간 산업융합(복합 클러스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정학적 위치, 싼 대규모 부지, 공항·항만 등 인프라의 장점을 십분 살려 레저, 휴양, 문화, 생태가 겸비된 국제관광 신흥 메카로 키우기로 했다.●전북 경제 도약 기틀 마련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의 파급효과는 28조 532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9만 1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 일대가 경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일단 외국인 직접투자의 문이 열리게 돼 해외자본의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만금 내·외곽에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자본가들이 투자여부 검토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전북에 조성 중인 혁신체제 기반과 맞물려 기업의 집적화를 이끌게 되고 결국에는 지역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지역 발전 잠재력이 강화됨으로써 경제적 이익이 증가하고 경제 전반에 안정감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완주 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도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주고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력이 결합한다면 두바이의 기적을 능가하는 ‘새만금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에 현대중공업 조선소

    국내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의 전북 군산 조선소가 오는 7일 착공된다.1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4000억원을 들여 군장산업단지 내 36만㎡에 선박블록 제조공장을 짓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7일 선박공장 기공식을 가진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5000억원이 투입되며 부대시설과 장비 등 추가 투자를 감안하면 총 투자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201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이 조선소는 군장 국가산업단지 내 180만㎡에 연간 18만t급 선박 20척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 조선소이다. 이 회사는 군산 부지에 골리앗 크레인 1기(1600t급)와 건조 도크 및 도크 문 각각 1식을 갖출 계획이다. 군산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면 6000∼6500명의 신규 고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업체에도 5000명의 인력이 필요해 1만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게 된다. 또 조선소 가동으로 연간 인건비가 3000억원, 지방세 수입이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재 건립 중인 블록공장이 내년 4월 가동되면 1500여명의 인력이 현장에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조선소 인근에 두산인프라코어와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의 생산시설이 증설되고 있어 농수산업 중심인 군산시의 산업구조 개편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 땅값 지난달 7% ↑ 2개월째 상승률 전국1위

    전북 군산시 땅값이 지난달에만 7.04% 급등했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군산시는 2월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올랐다. 군산시 땅값이 급등한 주요인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의 대형 조선소 유치,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5000억원을 들여 군장 국가산업단지 내 180만㎡에 연간 20척(18만t급)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착공,2010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2월에도 1.46% 올라 전국에서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군산시의 땅값 급등과 관련, 현재는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역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것을 주변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지가 상승률은 0.46%로 2006년 11월(0.51%)이후 1년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서울 노원구 땅값은 지난달 1.22% 올랐다. 용산구(1.10%), 성동구(1.04%)의 상승률도 높았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못믿을 중국산 먹거리

    식품 이물질 검출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대응 조치는 여전히 미흡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판매하는 ‘생고구마칩’ 제품에서 ‘너트’가 발견돼 일부 제품에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회수 대상은 지난해 12월28일 중국 ‘칭다오싱이푸드’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올 6월27일까지다. 식약청 조사결과 이 제품은 전북 군산시에 있는 유통업체 ㈜파이닉스푸드를 통해 국내에 1만 4600봉지(1봉지는 120g)가 수입됐다. 중국산 김치에서도 미생물의 일종인 ‘선충’이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부산지방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된 40종의 배추김치에서 선충이 발견돼 모두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치 가운데 3종은 중국 보건당국이 발행한 위생증서를 부착했지만 나머지 37종은 위생증서조차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군산 윤락업소 화재 지자체도 배상 책임”

    2002년 1월 전북 군산시에서 발생한 유흥업소 화재 사망사고에 대해 경찰공무원을 지휘하는 국가뿐 아니라 소방공무원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책임도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10일 군산 유흥업소 화재 사망자의 유족 23명이 국가와 전라북도, 군산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전라북도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군산경찰서와 파출소 경찰공무원이 뇌물을 받고 윤락단속을 하지 않은 점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 사망자 한 사람에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지자체는 화재에 대한 직접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하지만 대법원은 “합동점검에 나선 소방공무원은 소방법 규정에 따라 화재 발생시 피난에 장애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고 시정할 의무가 있었으나 잠금장치가 있는 철제문의 존재를 알고서도 오히려 피난 장애시설이 없다는 취지로 허위 보고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선택 4·9총선] 영남권 親李도 박근혜 마케팅

    [선택 4·9총선] 영남권 親李도 박근혜 마케팅

    “아낌없이 터뜨려라.” 4·9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선거판은 후보자들이 쏟아낸 비난·비방·허위사실 등으로 복마전을 방불케 했다. 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격전지에선 저마다 대세론을 주장하며 부동층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4·9총선 불·탈법으로 얼룩 이번 총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후보들간의 고소·고발 사건이 많았다. 총선 후 당선무효 등 후유증도 클 것 같다. 검찰은 선거 이후에도 총선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이고 있고, 법원도 총선 관련 재판을 올해 안에 마무리짓는다는 입장이다.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서는 통합민주당 최철국 후보와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맞고발했고, 경기 의정부을의 민주당 강성종 후보와 한나라당 박인균 후보도 서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경남 진주갑에서는 무소속 최구식 후보와 한나라당 최진덕 후보가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금품살포’와 ‘허위사실 공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즉각 내사에 착수했다. 최구식 후보측은 “최진덕 후보측이 지역 대학생 3,4명에게 금품을 제공하면서 불법 선거운동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최진덕 후보측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최구식 후보측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전북 군산에서는 한나라당 이종영(62·전 ㈜세아제강 대표이사) 후보가 A 후보측으로부터 수차례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선거 막판 ‘후보 회유’는 구태 정치의 전형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이 후보가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 후보 측근들이 나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사퇴를 종용했으며 지금까지 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깨끗한 정치 문화를 위해 이를 단호히 거절했으며, 당락에 상관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사퇴를 종용한 사람들은 우리에게 ‘자리를 보장해 주겠다.’,‘지금까지의 비용을 정산해 주겠다.’는 등의 말로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후보마다 “내가 대세” 전남 무안·신안에서는 후보자들이 저마다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민주당 황호순 후보는 “무소속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고, 무소속 김홍업 후보도 “이희호 여사의 유세 지원 덕에 판세가 역전됐다.”고 맞섰다. 광주 광산갑에서도 민주당 김동철 후보가 “당선 뒤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세론을 폈고, 무소속 송병태 후보도 “역전에 성공했다.”고 맞받아쳤다. 선거기간 내내 ‘원조 친박(친 박근혜)’ 논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 사하갑의 경우도 한나라당 현기환 후보가 “대세는 이미 결정났고, 얼마나 큰 차이로 이기느냐가 관심일 뿐”이라고 주장한 데 반해 친박연대 엄호성 후보는 “밑바닥 정서는 이미 이쪽으로 기울었다”고 비꼬았다. ●‘박근혜는 나의 힘’ 이번 총선의 최대 아이콘으로 떠오른 ‘박근혜 마케팅’은 선거 막판까지 영남권 후보자들의 주메뉴였다. 한나라당 대구지역 후보자 11명은 이날 오전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차기 대통령 후보에 가장 가깝게 가 있는, 한나라당의 큰 자산이자 대다수 당원들이 존경하고 아끼는 대구가 낳은 정치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박심 업기에 주력했다. 부산 수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한나라당 박형준 후보조차 최근 선거사무실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웃으면서 대화하는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에는 ‘이명박도 2번, 박근혜도 2번, 박형준도 2번’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 후보자들도 잇따른 유세에서 “제 잘못도 모르면서 동료이자 동지였던 후보들을 헐뜯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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