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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주인 찾은 GM군산공장-전기차 생산

    지난해 2월 폐쇄된 한국지엠(GM)군산공장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자회사인 명신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113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 예정일은 6월 28일이라고 공시했다. 전북도는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의 명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앞으로 약 9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은 토지 공시지가만 1242억원이며 생산설비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신 설비를 갖춰 매각 대금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은 공장 정비과정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초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며 5년 안에 자체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연간 15만대까지 양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군산공장 생산라인은 도장 공정까지 갖췄기 때문에 기존 설비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생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에 따라 이른바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과 연결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컨소시엄의 기업 안정화를 통한 조기 정착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와 도, 군산시, 기업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투자촉진형 상생일자리 창출에도 폭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9일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GM 군산공장 인수협약 체결과 관련해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 폐쇄로 큰 아픔을 겪어온 군산 시민과 도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는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지사는 “군산공장을 인수하기로 한 MS그룹은 차체 제작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매우 우수한 기업”이라고 소개한 뒤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다. MS그룹은 현대차 출신으로 현대차 사장과 현대증권 회장을 역임한 이양섭 회장이 1982년 설립했다. 명신산업을 모태로 차체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회사인 엠에스오토텍은 현재 이 회장의 아들인 이태규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현대·기아차에 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지난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차체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 외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산업과 금형제작업체 엠에스티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있으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8919억원에 이른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뒤 5월 말 공장 문을 닫았다. 2000여명의 공장 직원 가운데 1400명가량이 희망퇴직하고, 600여명이 부평과 창원공장에 전환 배치되거나 무급휴직 상태로 복직을 기다리고 있다. 또 군산지역 협력업체 119곳 가운데 15곳이 휴폐업하는 등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에 전국 최초 짬뽕거리 생긴다

    군산에 전국 최초 짬뽕거리 생긴다

    전북 군산시에 전국 최초로 짬뽕거리가 조성된다. 군산시는 근대문화역사거리 주변 동령길과 장미길 일원을 짬뽕 특화거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곳에는 군산의 대표 음식인 짬뽕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10개 업소가 들어선다. 시는 이곳을 군산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유명 셰프와 짬뽕 취급 음식점 대표 등을 초청해 짬뽕 페스티벌도 개최하기로 했다. 짬뽕거리를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짬뽕음식점 투어 지도’를 작성하고 주요 관광지와 터미널에는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군산시는 최근 짬뽕거리에 입주할 영업주 10명 공모에 나섰다. 자격은 군산시 소재 중화요리 운영업자, 중화요리 창업 희망자, 업종전환을 고려하는 영업자다. 영업주로 선정되면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고 간판정비, 상수도 사용료 30% 감면, 식재료 공동구매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짬뽕거리가 군산의 명소로 자리잡게 되면 원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상용차 주행시험장 시험가동

    상용차 자율주행 전초기지가 될 ‘새만금 상용차 주행시험장’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 옥구읍에 있는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시험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군산시가 530억원을 투입했다. 시험장은 43만 5017㎡ 부지에 차량의 안전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규모는 공공목적으로 구성된 국내 자동차 주행시험장 중 경기 화성에 있는 교통안전공단의 주행시험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이곳은 빗길·눈길을 모사한 저마찰 시험로와 동력계통 및 연비를 평가하는 고속 주회로, 주행수명을 예측하는 내구 시험로 등 8개 시험로가 설치됐다. 관제시설, 엔지니어링센터, 정비동 등 지원시설도 구축했다. 특히 노면이 단단해 국내에서 개발한 모든 상용차와 특장차를 최대 적재상태에서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험장이다. 시험장을 운영하는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전북이 전기·수소차 및 군집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충전설비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인증시험 및 평가장비 14종도 설치해 완성차, 특장차,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차량실증, 주행·인증·부품개발 지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곳은 시험가동을 거쳐 다음달 말에 공식적인 가동을 알리는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전북 미래 상용차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품질검증과 제품인증, 성능평가는 물론이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에 수산물 수출가공단지 추진

    새만금에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수산식품 수출가공 협력단지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 선진수산영어법인을 비롯한 15개 기관과 투자기업 등은 20일 오후 전북 군산시청에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사업’ 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2021∼2025년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부지(26만 6000㎡)에 2530억원을 들여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곳에 산학연구센터, 수출기업센터, 전시홍보관, 냉동·냉장창고, 정수공급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민간기업 50여곳은 마른김, 조미김, 김 스낵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가공 생산한다. 강임준 군산 시장은 “수산식품 클러스터가 1000여명 고용창출과 3000억원의 수산가공품 부가가치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새만금 조기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 아파트 화재 12명 병원 이송

    20일 오전 11시 9분쯤 전북 군산시 미장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부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25명은 화재경보음을 듣고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4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가구의 내부 132㎡가 모두 타고 아파트 외벽이 그을려 1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층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SK E&S, 군산서 소셜벤처기업 육성

    SK E&S, 군산서 소셜벤처기업 육성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기업 SK E&S가 최근 GM 자동차공장 폐쇄 등으로 타격을 입은 전북 군산을 소셜벤처 기업 거점 공간으로 키운다. 2003년 조선산업 붕괴의 고통을 겪은 뒤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에 모두 성공한 ‘스웨덴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SK E&S는 군산의 구도심에 있는 영화동에 소셜벤처 청년 기업가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오피스’를 구축해 군산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고 지역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를 1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이 소셜벤처를 직접 육성하는 방식으로 지역 재생을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발된 소셜벤처는 현지에 최적화한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인큐베이팅’ 과정 11개팀과 기존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현지 확대 방안을 모색할 ‘액셀러레이팅’ 13개팀 등 총 24개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SK E&S가 마련한 거점 공간에 머물면서 군산에 특화된 관광 연계 사업과 지역 특산품 브랜딩, 군산시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의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군산은 과거 전북 경제와 금융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항구도시지만 최근 제조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됐다. 전북 지역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하고 있는 SK E&S는 쇠락해 가는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상생경영 차원에서 이번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SK E&S는 스웨덴의 조선산업을 상징하던 대형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에 단돈 1달러에 넘기며 ‘말뫼의 눈물’로 알려진 말뫼를 본보기로 삼았다. 말뫼는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어 한때 ‘죽음의 도시’라는 오명까지 썼으나 업종 전환으로 재도약에 성공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지해춘(군산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12일 군산시 은파장례문화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3)445-4444 ●양형찬(경기일보 김포주재 부장)씨 모친상 12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63)221-4400 ●최동석(광주시의사회 명예회장)씨 장모상 11일 그린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62)250-4455
  • [부고] 양형찬(경기일보 김포주재 부장)씨 모친상

    △ 김오복씨 별세, 양형찬(경기일보 김포주재 부장)씨 모친상. 12일 오전 5시,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2층 202호,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군산시 개정면 선영. 063-221-4400
  • [부고] 지해춘(군산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 지일웅 씨 별세, 해춘(군산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12일 오전 3시, 군산시 은파장례문화원 1층 VIP실, 발인 14일 오전 9시, 군산시 임피면 선영. 063-445-4444
  • 김포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 1차 서류심사 통과

    김포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 1차 서류심사 통과

    경기 김포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 결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에서 김포시를 비롯해 12개 지자체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24개였다. 1차 선정된 12곳은 김포시를 비롯해 경북 경주시, 전북 군산시, 경북 상주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 여주시, 경북 예천군, 경기 용인시, 울산광역시, 경기 이천시, 전북 장수군, 충남 천안시 등이다. 부지선정위는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프레젠테이션과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천연·인조잔디구장을 비롯해 풋살구장과 다목적체육관, 숙소, 식당, 휴게실, 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통진 IC 부근 누산리 일대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점검 중에 있다. 이 일대는 지하철 5호선 연장시 종착역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KF-16D 전투기 서해로 추락…조종사 2명 구조

    KF-16D 전투기 서해로 추락…조종사 2명 구조

    KF-16D 전투기 서해로 추락구조 조종사 2명 건강상태 양호 27일 낮 12시 13분쯤 전북 군산시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우리 공군 소속의 KF-16D 전투기 1대가 서해 해상으로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비상탈출해 구조됐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은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가 출동해 임무조종사에 대한 구조작전을 진행해 조종사 2명을 구조해 귀환 중”이라며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투기 후방석에 탑승했던 교관 조종사는 2000여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배테랑이고, 전방석 조종사는 350여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지난해 4월 5일 F-15K 추락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당시 대구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가 공중기동훈련을 하고 기지로 복귀하던 중 칠곡 유학산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했다. KF-16D 추락 사고는 2016년 3월 30일에 발생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추락한 KF-16D 전투기는 1998년 3월에 도입됐다. D형(복좌형)은 조종사 2명이 탑승한다. 복좌형 전투기는 보통 숙련된 교관이 후방석에, 신입 조종사가 전방에 앉아 조종술을 익히는 훈련용으로도 사용된다. C형(단좌형)은 조종사 1명이 탄다. 공군은 1981년 ‘피스브릿지’로 불리는 전력증강 사업에 따라 F-16C/D 전투기(블럭32) 도입을 결정해 1992년까지 40대를 들여왔다. 이어 1차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에 따라 F-16C/D 블럭52 도입을 결정했고 12대는 미국에서 직도입하고 36대는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획득했다. 72대는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했다. 1차 KFP로 도입된 F-16부터 KF-16으로 부른다. KF-16D는 최대이륙중량 19.18t, 전장 15.6m, 최대속력 마하 2.0, 최대상승고도 1만 5240m로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했다. 탐지거리가 늘고 성능이 향상된 AN/APG-68 레이더를 탑재했다. 무장으로는 AIM-120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AGM-88 공대지(대레이더) 미사일, AGM-84 공대공 하푼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AGM-88(HARM) 미사일을 탑재할 경우 적 방공망 제압 작전을 할 수 있다. KF-16D는 전자전 장비인 ALQ-200K를 탑재해 공대지 공격 임무도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GM군산공장 매각 협상

    지난해 5월 폐쇄된 한국GM 군산공장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컨소시엄 형태의 한 국내업체가 군산공장 매입에 관심을 보여 한국GM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군산공장을 매입해 자동차와 관련한 제품을 생산하려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업체 관계자들이 군산공장을 방문해 매입을 위한 기본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몇몇 업체가 매입 의사를 보였지만, 비현실적인 제안을 해 별다르게 진행된 바가 없었다”며 “이번에는 자금력이 있고 공장 가동 의지가 높은 업체가 한국GM 측을 만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GM 측도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을 인정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매각 방침 결정 후 매입 의사를 보인 업체들보다 여러 면에서 우수한 업체가 접촉해와 매각 협상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 중인 상황이라 업종이나 업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군산공장 매각비용이 부지비 1300억원(공시지가 기준)과 생산라인 및 설비 등을 포함하면 2000억∼45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집계한 토지 거래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부지비가 1483억원이다. 한국GM은 지난해 2월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뒤 5월 말 공장 문을 닫았다. 폐쇄 이후 2000여명의 공장 직원 가운데 1400명가량이 희망퇴직하고, 600여명이 부평이나 창원 등에 전환 배치되거나 유급 휴직했다. 군산지역 협력업체 119곳 가운데 24곳이 휴폐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지역에 방치된 쓰레기 21만 9천t

    전북지역에 방치된 쓰레기가 21만 9000 여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14개 시·군과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치된 폐기물은 21만 9152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익산시가 20만 5447t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 1만 1665t, 김제시 1000t, 정읍시 700t 등이다. 군산항 인근 물류창고의 경우 수출길이 막힌 쓰레기 8290t이 대량으로 쌓여있다. 폐기물처리업체가 지난해 4월 제주에서 수거한 생활쓰레기를 수출하려다 통관이 안돼 빈창고를 빌려 보관하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야산에서는 1000 여t의 폐기물이 발견됐다. 이 폐기물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자가 전국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몰래 야적해둔 것이다. 전북도는 방치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위법사례는 모두 형사고발과 함께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태양광 발전 반발

    가동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추진되자 군산시 등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18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군산조선소 전체 부지 180만㎡ 가운데 유휴부지 16만㎡에 15.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허가 신청을 냈다. 산자부는 군산시에 이달 말까지 태양광 설치에 관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사실상 ‘설치 불� ?� 가닥을 잡았다. 시는 물론 지역사회가 일관되게 촉구해온 ‘조선소 가동 재개’와 다른 사업인 데다, 태양광 설치 시 재가동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설치와 관련한 법규를 검토하고 담당 부서들과 협의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데, 모든 주체가 태양광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소 조업 재개를 바라는 지역과 주민 여론을 고려할 때 ‘설치 불� ?� 입장을 사실상 정리했다”고 밝혔다. 군산시의회와 지역 상공업계 등도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군산경실련은 “현대중공업이 주민에게 공장 재가동의 희망을 줘야 하는데도, 자사 이익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사업을 하겠다고 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공장 가동 계획을 발표한 후 시민과 함께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을 해도 된다”며 성숙한 기업 윤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역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재가동을 하지 않겠다는 전제로 이뤄지거나, 재가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현재 허가 신청을 낸 유휴부지는 관련 법상 허가가 날 수 없는 곳이고 지역사회의 반대 여론도 강해 태양광시설 설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재가동과 아무 관련이 없다면 상황을 지켜보며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를 유지하는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유휴부지를 활용해 임대소득이라도 얻으려는 시도로 분석된다”며 “아직 현대중공업이 유휴부지 임대에 적극적이지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보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에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제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 중단과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벼랑 끝에 몰린 전북 군산의시 산업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중고차·건설기계·농기계 수출복합단지와 스마트양식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12일 산학협력관에서 군산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군산대 김동익 교수는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 중고차 수출단지에 건설기계와 농기계, 특장차 등을 추가한 복합단지로 육성해야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고 승용차 주력 수출단지는 물량 확보 등 어려움이 많아 중고 건설기계와 농기계도 병행 추진해야 경쟁력이 높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군산시는 GM자동차와 하청업체 퇴직자만 7000여명에 이르는 등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있어 전문기관 도움을 받기 용이하다. 이와함께 군산대는 스마트양식장을 군산의 미래산업으로 제안했다.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양식장을 운영하면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군산대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수부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사업이 검증되면 400억원을 투입해 모델 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시의회 불법폐기물 반출 촉구

    전북 군산시의회가 소룡동에 반입된 불법폐기물 반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는 소룡동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에 반입된 불법 폐기물의 신속한 반출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군산시와 상의 없이 국가 지정 폐기물처리장이 군산에만 있다는 이유로 충북 음성 등에서 하역이 거부된 불법 폐기물 753t을 지난달 군산으로 반입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군산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김경구 의장은 “야적된 불법 폐기물은 이유를 불문하고 군산에서 절대 처리될 수 없다”며 환경부가 폐기물 투기업체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폐기물을 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부터 군산시 소룡동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장에는 폐유, 페인트, 폐건축물 등 총 753t의 폐기물이 드럼통과 상자에 담겨 야적 보관되고 있다. 이는 인천시 남동공단 3개 업체가 배출한 것으로 지정폐기물도 일부가 포함됐다. 이 폐기물은 충북 음성과 강원도 원주 등지로 불법으로 옮기려다 환경 당국에 적발, 나흘간 주변 도로를 맴돌다가 군산으로 옮겨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유역 하수도 인프라 구축

    전북도가 새만금 유역 하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1572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유역 7개 시·군 102개소 하수도 496㎞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하수관로 확충과 정비 24개소 530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35개소 337억원,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6개소 55억원 등이다. 하수관로 사업은 전주시 203㎞, 부안군 83㎞, 군산시 78㎞, 완주군 65㎞, 익산시 43㎞, 정읍시 16㎞, 김제시 8㎞ 등이다. 공공하수처리장은 전주시 4만 9000㎥를 비롯해 부안·김제·익산 등 4개 시·군에 5만 400㎥ 규모로 설치한다. 농어촌마을하수도는 전주·군산·정읍·김제·완주·부안 등 6개 시·군에 4090㎥ 규모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하수도 보급률이 81%에서 92.5%로 11.5% 포인트 높아진다. 하수관로 보급률도 75%에서 84.6%로 9.6%포인트 올라간다. 도는 새만금유역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환경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공공하수도 시설 기술지원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공강우 실험, 이슬비는 내렸지만…빈손 가능성

    인공강우 실험, 이슬비는 내렸지만…빈손 가능성

    미세먼지를 인공비로 제거하려던 기상청의 계획이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인공강우 물질 살포를 위한 기상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 52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오전 10시쯤 전북 군산시 인근 서해상에 도착했다. 인공강우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지 검증한다는 게 목표였다. 그동안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분석은 연구 수준에 한계가 있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실험이 주목받았던 배경이다. 인공강우의 핵심은 구름이 빗방울을 떨어뜨릴 수 있게 물방울을 적당한 크기로 뭉쳐줄 수 있는 구름씨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따라서 맑은 날에는 인공강우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인공강우는 비를 내릴 수 있는 정도의 수증기를 포함한 구름에 비 씨앗을 만들도록 자극해 강수량을 증가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날 실험도 기상 상황에 따라 장소가 변경됐다. 당초 실험은 인천 옹진군에 속한 덕적도 부근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구름이 더 많은 군산 인근으로 변경됐다. 기상 항공기는 약 1500m(5천 피트) 높이에서 시속 350㎞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오전 10시 13분부터 1시간 가까이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 연소탄 24발을 살포했다. 기상 항공기에 탑승한 연구진과 군산항에서 출항한 관측선에 탄 김종석 기상청장 등은 각각 하늘과 바다 위에서 구름 변화를 관찰했다. 이밖에도 이동 관측 차량, 육지의 도시 대기 측정망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돼 비가 내리는지를 확인했다. 이날 전남 영광 지역 해안가에서는 육안으로 이슬비가 관측돼 실험 자체는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미세먼지를 차단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전남 영광 지역에서만 약간의 이슬비가 관측됐을 뿐 실험 지역에서 0.1mm라도 강우량이 기록된 곳은 없었다. 관측선 기상1호에 탑승한 한 관계자는 “항해 시간이 길었지만 배 위에서 강수·강설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이 미세먼지를 씻어내리기 위한 조건으로 언급한 10mm의 비가 이 지역에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인공비 실험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첫 실험 결과에 너무 성공 또는 실패의 잣대를 들이대면 기초과학이 발달하지 못한다”며 “앞으로 정밀한 분석으로 보완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실제로 비가 얼마나 내렸는지에 대한 결과를 28일,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대한 결과는 한달 뒤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굳어진 관행에… 관공서 새마을기는 펄럭입니다

    굳어진 관행에… 관공서 새마을기는 펄럭입니다

    자치단체 등 각급 기관들이 게양하는 새마을기를 시대정신에 맞게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을 비롯한 도내 대부분 지자체에서 국기 옆에 새마을기를 내걸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정문 앞에 국기, 오른쪽에는 초록색 새마을기, 왼쪽에 전북도기와 민방위기 등을 나란히 걸고 있다. 이는 새마을기를 국기 다음으로 게양토록 한 1976년 총무처 지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1994년 행정쇄신위원회가 ‘새마을기 게양은 각급 기관의 장이 자율 결정토록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자체들이 관행을 고집하고 있다. 이 같은 관행적 새마을기 게양은 시·군도 비슷한 실정이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정읍시 등 5개 시·군을 제외한 9개 시·군에서는 여전히 새마을기가 펄럭이고 있다. 특히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 완주군 등은 본청은 물론 읍·면 주민센터에서도 새마을기를 내걸고 있다. 반면 정읍,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5개 지자체는 본청과 읍면동사무소에서 모두 새마을기를 없앴다. 이같이 도내 지자체들이 새마을기를 다는 것은 특별한 이유나 개념도 없이 수십년 동안 굳어진 관행 때문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마을기를 그동안 관행적으로 걸어왔기 때문에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이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영심 전북도의원(정의당)은 “도내 자치단체들이 유신잔재라 볼 수 있는 새마을기를 아직도 태극기와 함께 나란히 게양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지금이 1970~1980년대도 아닌데 행정기관에서 과거에 얽매여 새마을기를 걸고 있는 것에 대해 의식 있는 도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마·용·성’ 공시가 상승률 최고 3배 올라… 종부세, 한강 넘나

    서울 ‘마·용·성’ 공시가 상승률 최고 3배 올라… 종부세, 한강 넘나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270억 ‘최고가’ 한남동 주택 34%, 상승률 50% 넘어 “아현·공덕·왕십리 시세 상승분 반영 땐 강북 뉴타운 아파트 등 종부세 대상 늘 것” 전국 땅값 4.58%↑… 파주 9.53%로 1위 정부가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다시 확인시켰다. 특히 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으로 대표되는 강북 인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을 다른 지역에 비해 2~3배 높였다. 정부는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시에도 최근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강북 인기 뉴타운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가 24일 공개한 2019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7.75%로 전국(9.13%)의 두 배에 육박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35.40%)가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35.01%), 마포구(31.24%), 서초구(22.99%), 성동구(21.69%) 순이었다. 특히 고가 주택의 공시가격을 많이 올렸다. 시세 기준 가격대별 공시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의 시세 3억원 미만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6.58% 올리는데 그쳤지만, 15억~25억원인 주택은 23.56%, 25억원 이상은 37.54%를 올렸다. 대표적인 부촌인 용산구 한남동은 표준주택 112가구 중 가격 상승률이 50%를 넘는 주택이 39가구(34.8%)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가 시세 대비 공시가격이 낮은 고가 주택 공시가격을 높여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 “집값이 여전히 높다”고 말해 집값을 잡는 또 다른 ‘칼’임을 숨기지 않았다. 개별주택으로는 올해 전국에서 표준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대지 1758.9㎡·연면적 2861.83㎡)이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상승했다. 경의선 철길 공원화 사업으로 상권이 활성화된 마포구 연남동의 한 주택은 지난해 12억 2000만원에서 올해 23억 6000만원으로 93.4%,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성동구 성수동1가 한 주택은 14억 3000만원에서 27억 3000만원으로 90.9% 급등했다.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대한 의견접수 건수도 1999건으로 지난해 889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국토부는 이 중 694건의 의견을 반영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에 대해 “단독주택에 비해 공동주택은 시세 반영률이 높기 때문에 이번만큼 변동률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공동주택도 지난해 가격이 오른 부분은 충분히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4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면 종부세 부과 대상자 증가폭이 서울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은 강북권이 22.9%, 강남권이 23.6%였다. 특히 이번에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던 서울 용산과 강남, 마포, 서초, 성동 등 5곳은 지난해 공동주택 가격 상승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컸기 때문에 시세 상승분만 반영한다고 해도 상승폭이 수억원에 이를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아현과 북아현, 돈의문, 공덕, 왕십리 등 전용 85㎡ 기준 10억원을 훌쩍 넘겨버린 뉴타운 신축아파트들도 이제 종부세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과거 강남3구에 집중됐던 1주택자 종부세 과세 대상이 강북 인기 지역에도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상승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4.58% 올라 전년(3.88%)보다 상승폭이 0.70% 포인트 커졌다. 특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 상승률이 9.5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 침체 여파로 울산 동구(-3.03%), 전북 군산시(-1.92%), 경남 창원 성산구(-1.17%), 거제시(-0.65%), 창원 진해구(-0.34%) 등 산업도시는 땅값이 내렸다. 광역시·도로 보면 세종(7.42%)과 서울(6.11%), 부산(5.74%) 등의 순서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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