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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폭파한 남북한 도로는 南北 데탕트 시대 상징물”

    “북한이 폭파한 남북한 도로는 南北 데탕트 시대 상징물”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는 소식을 해외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폭파시킨 도로가 “남북한 ‘데탕트(긴장완화) 시대’의 상징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북한이 남한과의 단절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북한이 올들어 남한을 향해 ‘쓰레기풍선’을 연일 날려보내고, 남한이 북한의 수도 평양에 무인기(드론)를 침투시켜 ‘반북’ 전단지를 대량으로 살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의혹 제기 발언이 나온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취한 ‘대화 단절 선언’이라고 짚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서쪽과 동쪽 해안에 위치한 국경 지대 도로에서 위장복을 입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아마도 월요일 중으로 도로를 폭파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북한은 국경에 완전 무장한 포병대 8개를 배치해 사격을 대기시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AP통신은 “폭파된 도로가 남북 평화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이 도로를 파괴한 건 남한과의 관계를 끊고, 남한이 북한의 주적임을 공식적으로 굳히는 동시에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을 추구하려는 북한의 수십 년간 목표를 포기하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나 정상회담을 열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2000년 이후 남북이 데탕트 국면에 접어든 뒤에 남북한은 두 개의 도로와 두 개의 철로를 건설해 끊어진 국경을 연결했지만, 이후 남북한이 북핵 문제 등으로 갈등하면서 차례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AP는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합동참모본부를 인용해 북한의 폭파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는 “국경을 넘어 연결됐던 이 길들은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의 화해 시기가 남긴 흔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또 “남한이 평양 상공으로 드론을 날렸다는 북한의 주장 이후 남북 사이 설전 수위가 고조돼 왔다”는 점을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 혹은 민간인이 북한에 드론을 보냈는지 묻는 질문에 답변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남북 관계가 수년 만에 최악이 됐다”고 평가했다. AFP는 “김정은이 남한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외교·안보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AFP 인터뷰에서 “이것은 북한이 자주 언급해온 ‘적대적 두 국가’ 체제와 관련된 실질적인 군사 조치”라며 “북한은 국경을 따라 더 많은 물리적 장벽을 세우는 일을 고려할 수 있고 이번 폭발은 이런 장벽 건설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일 수 있다”고 말했다. DPA 통신도 북한의 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며 “남북 간 도로 연결은 한 때 남북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짚었다.
  • 러, 北 ‘한국 드론 평양 침투설’ 두둔에 中 국방 2인자와 회동

    러, 北 ‘한국 드론 평양 침투설’ 두둔에 中 국방 2인자와 회동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견제와 압박의 수위를 높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에 핵 위협을 가하며 북중러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광폭 행보에 나섰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테큼스(ATCMS)를 지원하라는 요구가 거듭되자 러시아는 핵교리를 개정해 서방 본토를 핵으로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와 대만, 한국을 지원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과 이에 맞서는 북중러 등 반서방세력 간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과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 비준을 위한 연방법 개정안을 ‘국가두마’(러시아 하원)에 제출했다.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이후 24년만에 북한을 국빈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러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는 “쌍방 중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외교가에서는 1961년 북한과 소련이 ‘유사시 자동개입’을 약속한 ‘조소동맹조약’이 사실상 복원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러시아는 이날 북한이 제기한 ‘무인기(드론) 평양 침투설’ 비판에도 가세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자 내정간섭”이라고 북한 정부의 입장에 동조하며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의 성명은 푸틴 대통령이 조약 비준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는 정보가 나오기 약 15분 전 러시아 외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탄약 등 재래식 무기를 지원해왔다는 의혹을 받은 북한이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지상군을 파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8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북한군 파병설에 관해 언급했다. 이틀 뒤인 지난 10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이를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이틀 ‘북한군 파병설’이 사실이라며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해외 국방·정보기관에 북한의 실질적 전쟁 개입을 포함한 가을·겨울철 러시아군의 군사 작전 계획을 보고받았다”며 “누가 러시아를 돕든 우크라이나 방어에 필요한 만큼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의 동맹이 강해지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무기 이전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북한에서 점령군(러시아군)으로의 인력 이동에 관한 일”이라며 ‘북한군 파병설’을 거듭 문제삼았다. 러시아는 이날 중국과의 밀착 행보도 강화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군 권력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회동했다. 장 부주석은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 양국 수교 75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영구적 선린 우호와 고도의 전략적 상호신뢰, 호혜 협력의 중러 관계를 부단히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전날에는 중국군의 사열을 받은 뒤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도 만났다. 둥 부장은 “중러 양국 군대는 응당 양국 지도자가 이끄는 방향을 따라 전략적 협조를 심화하고 협력의 질과 효과를 높여 양국 군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양국의 공동 이익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세계 전략적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일 수교 75주년 기념 축전을 교환하면서 전방위적 협력 확대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지난 5월 5선을 확정지은 푸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지는 중국이었다. 그는 7월 카자흐스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재회했고, 오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올들어 3번째 정상회담을 가진다.
  • 김정은, 무인기 침투에 군 고위간부들 소집…“강경 군사입장 표명”

    김정은, 무인기 침투에 군 고위간부들 소집…“강경 군사입장 표명”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 고위간부들을 소집해 ‘무인기의 평양 침투’ 사건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결정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4일 국방 및 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노광철 국방상, 조춘룡 군수담당 당 비서, 리영길 총참모장, 리창호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리창대 국가보위상 등이 참석했다. 신문은 총참모부 포병국과 탐지전자전국을 비롯한 주요국 지휘관들이 참석했다고도 전해 군 고위간부 대부분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적들의 엄중한 공화국 주권침범 도발 사건에 관한 종합분석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리영길 총참모장이 대응군사행동계획을 보고했다. 노광철 국방상은 군사기술장비 현대화 대책에 대한 보고를, 조춘룡 당 군수공업담당 비서가 무장장비 생산 실적에 대한 보고를, 리창대 국가보위상은 정보작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맡았다. 신문은 보고를 청취한 김 총비서가 각 보고에 반영된 자료와 대책적 의견들에 대한 평가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총참모부가 진행한 사업의 내용과 주요 연합부대들의 동원 준비상태에 대한 보고를 듣고 당면한 군사 활동 방향을 제시해 ‘나라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 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김 총비서가 협의회에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강경한 정치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신문은 이날 김 총비서의 결정 및 북한의 향후 대응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중대 성명을 통해 한국이 지난 3일, 9일, 10일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면서 이는 “공화국의 주권 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 군은 즉각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적 없다”고 반박했으나, 북한은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는 도발을 재개했다. 이후 북한은 무인기 침투의 주범이 우리 군이라고 지목하며 전방 지역의 포병부대에 사격 준비 태세를 지시하는 등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 與 “이재명 방탄에 입법 악용” vs  野 “尹거부권 20% 이해충돌”

    與 “이재명 방탄에 입법 악용” vs  野 “尹거부권 20% 이해충돌”

    與, 법사위서 ‘공수처 폐지론’ 제기공수처장 “권력 견제가 사명” 반박野서 명태균 의혹 수사 요구… “검토”‘해병대 단톡방’ 참가자들 증인 출석“‘삼부’가 삼부토건? 골프 3부 얘기”경기도 쓰레기풍선·대북전단 공방 2주차 국정감사 첫날인 14일 야당은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난했고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입법권 남용을 지적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거부권의 20% 이상이 (윤 대통령 내외와 관련된) 이해충돌적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완규 법제처장은 “여러 가지 정당한 사유에 따라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자기의 동기, 측근이기 때문에 법을 왜곡하라고 법제처장으로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방어하려 입법권을 악용한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은 야당에서 위헌적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해서 나온 것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의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공수처 폐지를 요구했다. 곽규택 의원은 공수처에서 1년 넘게 채 상병 사건 수사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특검 명분을 쌓기 위해 오히려 공수처가 수사를 안 하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공수처는 권력기관 견제라는 고귀한 사명을 가지고 존재하고 있다”며 폐지론에 맞섰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명품백 소유권을 포기했다는데 검찰이 폐기하면 증거인멸이 되므로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 처장은 “(명품백 수수는) 알선수재로 수사하는 게 맞고 지적한 부분까지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이용한 불법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명부 유출자와 명씨를 압수수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 처장은 “공직선거법은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진원지였던 ‘카카오톡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가자들은 법사위 증인으로 나와 채팅방에서 언급한 ‘삼부’의 의미가 ‘골프 3부’의 의미일 뿐 야당의 주장처럼 삼부토건 주가조작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남북 군사 긴장을 두고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지난) 5월까지 대북 전단을 20회 보냈고 이후 오물풍선(쓰레기풍선)이 넘어왔는데 어떻게 남쪽의 책임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남북 관계의 원인이 대북 전단 발송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남갈등을 노리는 북한에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코나아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장동과 똑같은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됐다고 고속도로 공사의 노선이 변경·지연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맞섰다.
  • 무인기 소동·연일 말폭탄… 김여정 “똥개 길러 낸 주인 책임져야” 美도 맹비난

    무인기 소동·연일 말폭탄… 김여정 “똥개 길러 낸 주인 책임져야” 美도 맹비난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했다’며 연일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 내고 긴장감을 키우는 데 대해 정부는 체제 취약성에 따른 내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밤늦게 발표한 ‘무모한 도전 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1면에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국방부가 ‘정권 종말’을 또다시 운운했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자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군부 깡패들은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기 국민의 목숨을 건 도박은 처참한 괴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제목으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비난하는 북한 국방성 대변인의 담화도 함께 실렸다. 이날 저녁 김 부부장은 또다시 담화를 내고 “핵보유국의 주권이 미국놈들이 길들인 잡종개들에 의해 침해당하였다면 똥개들을 길러 낸 주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미국도 비난했다. 북한이 ‘무인기 침투 주장’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인 건 대내외를 향한 복합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세 차례나 영공이 뚫린 책임을 남쪽에 돌리며 북한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높이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을 통제하기 위해 외부의 위기와 긴장을 조성·과장하며 활용해 왔다.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에도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평양 상공이 뚫리고 최고 존엄의 안위를 위협하는 무인기 도발을 흐지부지 넘어가면 비슷한 형태의 도발이 용인될 거란 판단에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담화와 성명에 ‘최후통첩, 경고, 재발 방지’ 등의 표현이 담긴 것엔 더이상의 긴장 심화는 바라지 않는다는 뜻도 있다”며 “한국이 강경 대응을 하니 미국을 소환해 확전 분위기를 잡고 유엔군사령부의 관리를 주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北 경의·동해선 폭파 임박… 軍 화력태세 강화 ‘강대강’

    北 경의·동해선 폭파 임박… 軍 화력태세 강화 ‘강대강’

    軍 “北 가림막 설치, 즉각 폭파 가능”무인기 논란엔 전략적 모호성 유지 북한이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에 반발하며 전방 8개 포병여단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지시한 데 대응해 우리 군도 대북 감시 경계와 화력 대기 태세 강화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앞서 요새화를 공식 선언했던 경의선·동해선 북측 지역의 폭파를 준비 중인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도발에 대비해 전방부대를 중심으로 감시 경계를 강화하고 포병부대에 대기 태세 강화 지침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구체적인 작전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군은 무인기 평양 침투의 주체에 대해 여전히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실장은 무인기 정체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평양 상공에 무인기가 출현했다고 (북한이) 주장하는데 그 무인기가 어디서 왔는지 출처도 확인하지 못하면서 책임을 남측에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 측으로 10여 차례 무인기를 보내온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10여 차례는 2022년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투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상공 등을 비행한 사건을 포함한 횟수다. 북한은 그동안 사이버 공격과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도발 주체가 불분명하고 무력 대응이 모호한 이른바 ‘회색지대 도발’을 자행해 왔다. 이에 우리 군이 ‘군사적 대응’을 언급했지만 회색지대 도발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은 비례성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이 주체를 알 수 없는 무인기 침투에 역으로 당한 꼴이 됐다. 북한이 실제로 포병부대를 이용해 당장 무력 충돌을 유발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대신 북한은 무인기 침투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다음 도발 행보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군 당국에서는 앞서 북한이 ‘단절 및 요새화’를 공식화한 경의선·동해선 폭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실장은 북한의 전면전 감행 가능성에 대해 묻자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다거나 경의선과 동해선 등에서 보여 주기식 폭파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은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그 뒤에서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것이 식별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14일)도 (북한의 폭파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군은 북한이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을 우리 군 감시 장비로 포착했다고 한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 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포 사격을 자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은 서해 NLL 인근 해안포의 포문을 수시로 개방하고 있어 군 당국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포탄 수출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현 국면에서는 포병부대 사격 훈련이나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북한이 무인기를 동원해 우리 영공을 다시 침범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대응 보복으로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유사 형식과 내용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존 쓰레기 풍선의 위협 수준을 높여 화학물질 등을 실어 살포하는 방식으로 불안감 조성에 나설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도발 주체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에 꼼꼼한 대공망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무인기가 남쪽에서 날아갔다면 어떤 식으로든 이를 지원 또는 방조했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오후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도발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한국 군부 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 데서 나아간 반응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실장은 “군이 ‘선(先)조치, 후(後)보고’하고 강력 대응하도록 하는 훈련과 지침들은 하달돼 있다”며 “북한이 도발하게 되면 우리는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中, 대만 포위 군사훈련…“랴오닝함 이미 대만行”

    中, 대만 포위 군사훈련…“랴오닝함 이미 대만行”

    중국군이 14일 대만섬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5개월만에 재개한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리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14일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대만 서부)과 대만 섬 북부 및 남부, 동쪽에서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 대변인은 “군함과 전투기가 다양한 방향에서 대만섬에 접근하고 각 군 병력이 연합 돌격해 해상·공중 전투준비와 경계, 순찰 및 주요 항구·영역의 봉쇄, 대(對) 해상·육상 타격, 종합 통제권 탈취 등을 연습해 부대의 연합 작전 실전 능력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을 도모하는 행동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며 국가의 주권 및 통일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이미 대만 방향으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홍콩 명보는 대만 군 당국을 인용해 “중국 하이난성 싼야 군기지에 정박했던 랴오닝함이 전날 필리핀과 대만 사이에 있는 바시해협 인근으로 진입했다”면서 대만 동쪽 서태평양으로 향하고 있다고 대만 군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이 2012년 선보인 최초의 항모인 랴오닝함은 최근 1년간의 개량·개선 작업을 거쳐 ‘전투함’으로 재탄생했다. 중국군이 ‘대만 포위’ 훈련을 벌이는 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직후인 5월 23∼24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지난 1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건국기념일(쌍십절·雙十節) 기념 연설에 대한 ‘맞불’로 풀이된다. 라이 총통은 지난 10일 “대만은 중국과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대만 독립’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라이 총통은 최근 중국과 대만이 사실상 별개의 국가라는 ‘양국론’을 연이어 강조하고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대만의 독립 도모 도발은 죽음의 길”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양안의 긴장을 고조시켜 대만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비합리적인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꾸짖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국군 상시 전시 대비 돌발상황 처리 규정에 따라 병력을 파견해 대응하고 있으며, 실제 행동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중화민국의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라이 총통의 건국기념일 연설에 대해서는 “양안 관계의 현주소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구민과 함께한 1년 참 즐거웠죠… 마곡 마이스 완공되면 강서가 서울 서남권의 중심됩니다”

    “구민과 함께한 1년 참 즐거웠죠… 마곡 마이스 완공되면 강서가 서울 서남권의 중심됩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의 집무실에는 두 개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하나는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발달장애가 있는 한화석 작가가 그려 준 진 구청장의 초상화다. 다른 초상화 하나는 얼마 전 장애인 기관을 방문했을 때 선물 받은 것이다. ‘정책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일부러 걸어놨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12일 취임 이후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진 구청장으로부터 지난 12일 강서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1년 동안 구청장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인가. “구민을 만나는 것이 재밌었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희로애락까지 같이했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같이 이야기하고, 함께 지역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것도 즐거웠다.” 공감 얻은 전세사기 대책피해자 전수조사로 실상 확인덕분에 현실적 대안 도출 성과-지난 1년 동안 강서구가 추진한 정책 중에서 전세사기 대책이 참 인상적이었다. 특히 기초 지방정부 차원에서 법안을 제안하고 동력을 만들어 낸 것은 처음 본 것 같다. “전세사기 관련 대책 준비를 꼼꼼하게 했다. 선거 기간에 피해자를 직접 만나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면서 현실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을 많이 했다. 피해자들이 갖고 있는 정서가 어떤 것인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당선된 후에는 전세사기 담당 과장과 팀장에게 직접 피해자를 만나고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초반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의 긴장감도 좀 높이고 질문도 세세하게 많이 했다.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우리 강서구 공무원들이 피해 실상을 눈으로 본 게 현실적인 대책을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들에게 압박을 좀 가했겠다. “하하. 전세 사기 문제를 예방하고 제도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좀 질문을 많이 하긴 한 것 같다. 하나하나 물어보고 하면 담당자들이 아무래도 긴장하고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일을 그렇게 시키는데도 생각보다 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더라. 비결이 뭔가. “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아마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유지하게 한 게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경찰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공무원들이 공직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진 게 업무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봤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한 자는 자부심을 갖게 해주면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일의 방법도 알아낸다.”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경찰청 차장 출신이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오는 것을 보고 하향 지원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 보면 상당히 신나게 일하는 것 같은데 구청장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나. “진짜 구청장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구청장은 말 그대로 목민관의 최전선에 있는 자리다. 구민들이 어떤 생활이나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다. 경찰 공무원을 오랫동안 했지만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현장에서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경찰과 행정가의 업무경찰은 주어진 정답 찾는 일 같고구정은 답 없는 문제 해결하는 일-경찰행정과 일반행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경찰이 하는 일은 주어진 정답을 찾는 것이다. 반면 구청장으로 하는 일은 답이 없는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어려운 공대 수학문제를 푸는 게 경찰 업무라면 구정은 논술 주제에 답을 하는 것 같다.” -강서구 이야기 좀 물어보겠다. 사람들이 이제 강서구 하면 마곡을 떠올린다. 이제 개발 마지막 단계인데 앞으로 어떻게 되나. “현재 건설되고 있는 마이스 단지가 완성되면 서울 서남권의 경제 중심이 될 것이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생활형숙박시설은 오피스텔로 변경 준비 중이고 컨벤션센터가 들어오는 곳에는 기업들이 분양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마곡식물원 주변 명소화 부지 근처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들어갈 공간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공공시설도 추가로 들어오도록 할 예정이다.” -강서구 신청사 건설은 어떻게 되고 있나. “통합신청사의 현재 공정률은 28% 정도다. 2026년 말 입주하려고 한다. 마곡 노인종합복지관도 내년 말에 들어설 계획이다.” -마곡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아직 교육 문제 등은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선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육이 ‘스템’(STEM,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이다. 마곡의 지역적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마곡연구단지에 LG디스커버리랩 같은 교육장이 생기고 했는데 이런 인프라를 지역 청소년, 학생들과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 얼마 전 교육청과 민간 기업과도 이런 논의를 진행했다.” -모아타운이나 이런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다. “모아타운은 강서구에 10곳이 있는데 그중 7곳이 지정고시됐다. 또 대규모 국회대로 인근에 공공주택복합 사업도 있다. 가양동과 등촌동은 개발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택지인데 현재 노후택지의 경우 100만㎡가 넘어야 개발이 가능하지만 가양동은 97만㎡, 등촌동은 76만㎡라 어렵다. 그래서 이 두 택지지구를 통합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시와도 현재 협조하고 있다.” -모아타운이 너무 많이 지정되면서 사업이 잘될 것인가라는 우려도 나온다. “대규모 택지개발과 공공주택복합개발사업, 모아타운이 많이 진행되면서 관련된 걱정을 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을 안다. 성과를 잘 낼 수 있는지가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그걸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주민들 스스로가 동의를 어떻게 받고 행정지원을 어떻게 잘할 것인가 시간을 단축시킬 것인가를 중심으로 고민하고 있다.” 강서의 새 비전마곡에 교육 프로그램 만들 것지역 학생과 기업 연결도 고민-강서구 정비사업 이야기를 하면 결국 고도제한 문제가 나온다. 고도제한 해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개정 초안을 토대로 김포국제공항에 이를 어떻게 적용하면 강서구에 도움이 될 것인지 용역을 진행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올해 서울시도 처음으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고도제한 완화 용역을 하겠다고 했다. 아마 강서구에서 만든 자료를 토대로 연구가 진행되게 될 것이다. ICAO 계획이 원래 예정대로 된다면 2028년까지 고도제한 완화가 될 것 같다. 한마디로 가시권에 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강서구청사를 이전하면서 현재 청사 주변이 공동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현재 강서구청사를 제대로 개발하려고 한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 용도가 묶여 있는데, 서울시와 협의해 상업용지로 바꾸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사업성이 좀더 올라가게 되고 문화나 체육시설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대장홍대선이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하면서 현 강서구청 자리가 역세권이 된다. 이렇게 되면 주변이 역세권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장애인 등 약자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장애인분을 만나는 행사가 있으면 10분이라도 먼저 도착하려고 한다. 이분들을 위해 사회안전망 같은 복지체계를 잘 갖춰야 하지만 재정적 여건으로 다 못 도와 드리는 부분이 있다. 그걸 꼭 말로 하기보다 인사드리고, 손잡고, 눈을 마주치며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원래 꿈이 경찰이었나. “아니었다. 장군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오셨는데 그때 우리집이 풀빵 장사를 했다. 집안 형편을 살피던 선생님이 어머니께 ‘교훈이는 육군사관학교를 보내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 아마 대학에 가기 어려워 보이는 살림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그때부터 장군이 꿈이었는데 대학시험을 칠 때가 되자 경찰이 좀 더 시민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 -강서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나. “따뜻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 강서구 발전에 도움이 된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 이스라엘, 명절에도 레바논·가자 공습… 헤즈볼라, 로켓 300발 보복 난사

    이스라엘, 명절에도 레바논·가자 공습… 헤즈볼라, 로켓 300발 보복 난사

    이스라엘이 자국 최대 명절 기간에도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타격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전역으로 300기 넘는 로켓과 발사체를 날려 보복에 나섰다.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레바논유엔평화유지군(UNIFIL) 소속 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11일부터 가자 북부 자빌리야를 공습해 부녀자와 어린이 등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가자 보건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타전했다. IDF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재건 징후를 포착했다며 지난 5일부터 가자 북부에서 군사작전 강도를 크게 높였다. 이 때문에 불과 일주일 만에 팔레스타인 주민 220여명이 숨졌다고 가자 당국이 지난 11일 밝혔다. 이날은 이스라엘 최대 명절인 욤키푸르(속죄일)였다. 유대인은 하루 동안 단식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스라엘은 이날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압박도 이어 갔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각지를 폭격해 1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테러리스트 50명을 제거했다. 공군이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 약 200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욤키푸르에 맞춰 이스라엘 전역으로 로켓 등 발사체 총 320기를 쐈다고 IDF는 전했다. 대부분 이스라엘 방공망에 차단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바논에 UNIFIL을 파병한 한국 등 전 세계 40개국은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으로 평화유지군에서도 잇달아 부상자가 나오고 있어서다. 이들 나라는 “역내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할 때 UNIFIL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UNIFIL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 그런 행위는 즉각 멈춰야 하며 적절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원식 “北 자살 결심 없인 전쟁 못해”… 北, 국경 사격 준비 지시

    신원식 “北 자살 결심 없인 전쟁 못해”… 北, 국경 사격 준비 지시

    ‘무인기 침투’ 놓고 남북 긴장 고조北 “또 넘으면 타격, 무력충돌 대비” 북한이 ‘한국 무인기의 평양 침투’로 일촉즉발의 엄중한 군사적 긴장사태가 조성되고 있다며 국경선 부근 포병 연합 부대들과 중요 화력 임무가 내려진 부대들에 완전 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밤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전날 8개 포병부대에 이러한 지시를 했다며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를 대비해 대상물을 타격하고, 그로 인해 무력 충돌이 확대될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북한이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과 함께 연일 대남 비난을 쏟아내는 데 대해 우리 군 당국이 강경하게 대응하자 군사적 긴장감을 더욱 높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라고 경고했고,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6·25 전쟁 이후 늘 존재했다”며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으면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방송에 출연해 우리 무인기가 이달 세 차례 평양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에 대해 “북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고 파악하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바”라며 “경험에 의하면 무시하는 것이 최고의 정답”이라고 했다.  북한이 내부 통제를 위한 목적으로 ‘남측 무인기 침투’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게 신 실장의 설명이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공개한 전단에는 ‘자기 배 불리기에 여념 없는 김정은’이라고 적힌 내용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애용하는 명품 시계, 딸 주애의 명품 외투 사진 등이 담겼다. 국방부도 이날 북한을 향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김여정의 담화는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에는 저급하고 치졸한 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 온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지난 5월부터 대남 쓰레기 풍선을 28차례나 살포한 데다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내세우며 연일 대남 비난 메시지 수위를 올리자 우리 정부의 발언 수위도 덩달아 높아지는 모습이다. 북한은 최근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도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11일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한 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까지 담화를 통해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을러댔다. 신 실장은 우리 민간단체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을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여러 가능성이 다 있다”면서도 “확인해 준다는 것 자체로 또 다른 남남 갈등, 북한이 원하는 내부 갈등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지난 1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그런 적이 없다”고 즉각 밝혔다가 긴급회의를 거친 다음 돌아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바꿨다. 정부 묵인 아래 민간단체가 무인기를 침투시켰거나 북한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새로운 민간단체가 보냈는데 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것일 수 있고 북한의 자작극도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가 그렇게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일종의 ‘불확인’(NCND) 입장을 취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안보상황점검단 마련을 예고했다. 반면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단호히 규탄한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안보 사안마저도 정쟁으로 끌고 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신 실장은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일일이 그 사실을 알려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북한의 많은 도발과 억지, 핵무장에 대해선 제대로 된 비난이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군과 정부의 노력에 대해선 너무 가혹하게 대한다”고 밝혔다.
  • 긴장 높아진 한반도…北 “국경 부근 8개 포병여단 완전사격 준비”

    긴장 높아진 한반도…北 “국경 부근 8개 포병여단 완전사격 준비”

    북한이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인민군 총참모부 지시로 국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명령하고 평양 방공망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총참모본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을 타격하는 상황, 타격으로 인해 무력충돌로 확대되는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도 주문했다. 통신은 또한 총참모본부가 각급 부대, 구분대들에 감시경계 근무 강화를 지시했으며 한국 무인기가 침범했다는 평양에는 반항공(방공)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도 평양에 대한 대한민국의 중대주권침해도발행위로 일촉즉발의 엄중한 군사적긴장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인민군 총참모부의 발표 1시간 뒤 별도 담화를 내고 한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 부부장은 “서울의 깡패들은 아직도 상황판단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각종 막말을 동원해 불쾌감을 드러낸 뒤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 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성 대변인도 담화를 통해 “무인기 도발에 한국군부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무인기가 다시 한번 출현하면 선전포고로 여기고 “우리의 판단대로 행동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남한 무인기가 이달 3일, 9일, 10일 평양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군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 부부장은 전날 평양에 다시 한국 무인기가 나타나면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이 위해를 가하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 ‘일촉즉발’ 北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 지시”

    ‘일촉즉발’ 北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 지시”

    북한이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국경선 인근 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총참모본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을 타격하는 상황, 타격으로 인해 무력충돌로 확대되는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도 주문했다. 통신은 또한 총참모본부가 각급 부대에 감시경계 근무 강화를 지시했으며 한국 무인기가 침범했다는 평양에는 반항공(지대공)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도 평양에 대한 대한민국의 중대주권침해도발행위로 일촉즉발의 엄중한 군사적긴장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남한 무인기가 이달 3일, 9일, 10일 평양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군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평양에 다시 한국 무인기가 나타나면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이 위해를 가하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 신원식 “김정은 제거할 수 있는 역량 있어야”…군사적 긴장감 고조

    신원식 “김정은 제거할 수 있는 역량 있어야”…군사적 긴장감 고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3일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으면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김정은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국방부도 이날 ‘대한민국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연일 위협 수위를 올리는 북한을 향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라고 경고했다. 남북 당국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 실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최근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에서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내용의 기고가 나온 데 대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6·25 전쟁 이후에 늘 존재해 왔다”며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우리 무인기의 평양 침투 주장에 대해선 “북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고 파악하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바”라며 “경험에 의하면 무시하는 것이 최고의 정답”이라고 했다. 북한이 내부 통제를 위한 목적으로 ‘남측 무인기 침투’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게 신 실장의 설명이다. 국방부도 이날 북한을 향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김여정의 담화는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에는 저급하고 치졸한 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온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지난 5월부터 대남 쓰레기 풍선을 27차례나 살포한 데다 ‘적대적 두 국가관계’를 내세우며 연일 대남 비난 메시지 수위를 올리자 우리 정부의 발언 수위도 덩달아 높아진 모습이다. 북한은 최근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도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한 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까지 담화를 통해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을러댔다. 신 실장은 우리 민간단체가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을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여러 가능성이 다 있다”면서도 “확인해 준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남남갈등, 북한이 원하는 내부 갈등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지난 1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적이 없다”고 즉각 밝혔다가 긴급회의를 거친 다음 돌아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정부 묵인 아래 민간단체가 무인기를 침투시켰거나 북한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기존 민간단체가 아닌 새 단체가 보냈는데 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며 “서해로 우회해서 날렸다면 감지 식별 장비에 걸리지 않고도 가능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자작극도 의심되는 상황이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가 그렇게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일종의 ‘불확인’(NDNC) 입장을 취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안보상황점검단 마련을 예고했다. 반면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단호히 규탄한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안보 사안마저도 정쟁으로 끌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신 실장은 민주당 비판에 대해 “일일이 그 사실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북한의 많은 도발과 억지, 핵무장에 대해선 제대로 된 비난이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군과 정부의 노력에 대해선 너무 가혹하게 대한다”고 지적했다.
  • [사설] 고립 자초 北 요새화 선언, 육해상 도발 경계를

    [사설] 고립 자초 北 요새화 선언, 육해상 도발 경계를

    북한이 남북 접경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끊고 요새화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한반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일련의 조약, 문서에서 통일 조항을 삭제 중인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철로를 보란 듯이 철거해 왔다. 북한군은 “주권행사 영역과 대한민국 영토를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실질적 군사 조치”라면서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 봉쇄하는 건 전쟁 억제와 공화국 안전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방어축성물’은 군사 장비를 갖춘 요새로 보인다. 그들이 요새를 구축하든 장벽을 만들든 관여할 바는 아니다. 의도야 뻔하다. 남북 교류를 차단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전쟁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전하려는 성격이 짙다. 윤석열 대통령이 8·15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현재 누리는 자유가 북녘땅으로 확장될 때 완전한 광복이 구현된다”는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고 지난 1일 국군의날 축사에서는 핵 도발 시 “정권 종말”이라고 언급한 데 대한 반발성 행동으로도 분석된다. 문제는 부쩍 ‘주권행사 영역’(영토)을 강조하는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무력화를 위해 서해5도에 대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NLL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군사분계선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정전협정과 NLL을 부정하는 북한이 새로운 경계선을 주장하며 경의선·동해선 북측 지역의 요새화에 이어 해상 도발을 할 공산이 크다. 또한 비무장지대(DMZ)에 장애물과 지뢰를 설치하고 있는 북한이 정전협정상 금지돼 있는 군부대 주둔 등의 긴장 조성 행위를 할 가능성도 높아져 한미 군당국의 정교한 경계태세가 요망된다. 대한민국은 어제 북한 인권을 감시하는 유엔 인권이사국이 됐다. 북한은 식량의 권리, 표현의 자유, 이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다. 그런 북한이 외부 세계와 벽을 쌓는 행위는 고립을 가속화할 뿐이다. 군사대결주의로는 정상국가의 길을 걸을 수 없다는 점, 평양 지도부는 명심했으면 한다.
  • [사설] 고립 자초 北 요새화 선언, 육해상 도발 경계를

    [사설] 고립 자초 北 요새화 선언, 육해상 도발 경계를

    북한이 남북 접경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끊고 요새화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한반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일련의 조약, 문서에서 통일 조항을 삭제 중인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철로를 보란 듯이 철거해 왔다. 북한군은 “주권행사 영역과 대한민국 영토를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실질적 군사 조치”라면서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 봉쇄하는 건 전쟁 억제와 공화국 안전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방어축성물’은 군사 장비를 갖춘 요새로 보인다. 그들이 요새를 구축하든 장벽을 만들든 관여할 바는 아니다. 의도야 뻔하다. 남북 교류를 차단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전쟁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전하려는 성격이 짙다. 윤석열 대통령이 8·15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현재 누리는 자유가 북녘땅으로 확장될 때 완전한 광복이 구현된다”는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고 지난 1일 국군의날 축사에서는 핵 도발 시 “정권 종말”이라고 언급한 데 대한 반발성 행동으로도 분석된다. 문제는 부쩍 ‘주권행사 영역’(영토)을 강조하는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무력화를 위해 서해5도에 대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NLL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군사분계선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정전협정과 NLL을 부정하는 북한이 새로운 경계선을 주장하며 경의선·동해선 북측 지역의 요새화에 이어 해상 도발을 할 공산이 크다. 또한 비무장지대(DMZ)에 장애물과 지뢰를 설치하고 있는 북한이 정전협정상 금지돼 있는 군부대 주둔 등의 긴장 조성 행위를 할 가능성도 높아져 한미 군당국의 정교한 경계태세가 요망된다. 대한민국은 어제 북한 인권을 감시하는 유엔 인권이사국이 됐다. 북한은 식량의 권리, 표현의 자유, 이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다. 그런 북한이 외부 세계와 벽을 쌓는 행위는 고립을 가속화할 뿐이다. 군사대결주의로는 정상국가의 길을 걸을 수 없다는 점, 평양 지도부는 명심했으면 한다.
  •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美·이란 물밑 휴전 협상 비웃듯… 시리아까지 때린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제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와중에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까지 공습하며 전쟁 중단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1년을 맞은 상황에서 미국이 아랍국가와 손잡고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채널12가 8일 보도했다. 가자(하마스)와 서안(이슬람 지하드), 레바논(헤즈볼라), 시리아(민병대), 예멘(후티), 이라크(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란 등 이스라엘이 수시로 충돌하는 ‘7개 전선’에서 모두 휴전을 끌어내겠다는 게 골자다.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도 이날 연설에서 “나비 베리(레바논 의회 의장)가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며 이들의 비밀 회담에 힘을 실었다. 다만 휴전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회담에 참여하지 않아 협상 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이 ‘중동 내 모든 전선의 휴전’ 카드를 꺼낸 것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대선 가도에 ‘노란불’이 켜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 타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폭주’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계승자’인 해리스 부통령이 무슬림과 유색인종의 지지를 잃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백악관이 최소한 미 대선 전까지 휴전을 성사시켜 민주당에 등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꿔 놓고자 서둘러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정작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무시하며 군사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민간인 7명이 죽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 정치군사동맹 ‘저항의 축’ 일원인 시리아 민병대가 이란과 지상전을 하고 있는 헤즈볼라를 돕겠다고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일에도 다마스쿠스 인근 주거지를 공습해 헤즈볼라 전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위가 숨졌다. 심지어 네타냐후 총리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이번 주 미국 방문 계획도 연기시켰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9일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을 담판 짓기 위해서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타전했다. 두 정상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범위를 두고 충돌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석유시설을 파괴해 테헤란의 돈줄을 끊겠다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최대한 보복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 北, 남측 도로·철길 완전 끊는다

    北, 남측 도로·철길 완전 끊는다

    북한이 남한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9일 선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한 뒤 북한은 관련 조치들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남북 간 물리적 단절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내부적으로는 ‘평화·통일’ 삭제의 명분을 쌓고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관계 재설정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인민군(북한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군은 “공화국의 남쪽 국경 일대에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가 날로 고조되는 엄중한 사태에 대처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의 주권 행사 영역과 대한민국 영토를 철저히 분리하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공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에 대해 “제반 정세하에 우리 군대가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것은 전쟁 억제와 공화국의 안전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45분 미군 측에 이러한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도 공개했다. 북한은 유엔군사령부에도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북한은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며 “귀측은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경의선과 동해선은 남북교류 협력의 상징으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경의선 현대화와 동해선 연결에 합의했지만 이후 교류가 끊기며 사업도 중단됐다. 김 위원장의 남북 관계 단절 지시 뒤 북한은 바로 지난 1월 경의선·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4월에는 가로수 철거, 6월과 7월에는 각각 동해선과 경의선 철로를 철거했다. 4월부터는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서 불모지를 조성하고 지뢰 매설, 대형 방벽 설치 작업을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DMZ 일대에 지뢰 매설과 방벽 설치 등이 지속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됐다. 북한군이 요새화를 공식화한 만큼 이곳에는 군부대를 주둔시키기 위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이날 남북 분리 조처의 원인으로 한미 위협을 내세웠다. 군사 훈련과 미국 핵 전략자산 전개, 한미의 ‘북한 정권 종말’ 경고 등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총참모부는 “조선반도에 조성된 첨예한 군사적 정세는 우리 군대로 하여금 국가의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수호하기 위한 보다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군의 이날 선언을 두고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바꾸고 영토·국경선 재설정과 ‘통일’을 지우기 위한 명분을 쌓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과 미국의 위기 조성 책임을 명분으로 우선 남북한 단절과 차단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 뒤 북한 주민에 대한 내부 설득력을 확보해 최종적으로 헌법 개정으로 가는 수순의 행보”라고 설명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한국이고 북한은 우발적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미국에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한국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도 미국을 자극하는 것은 최소 대선까지는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 총참모부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미 비무장지대에서 정전 체제 무력화를 획책해 온 북한의 이번 차단·봉쇄 운운은 실패한 김정은 정권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궁여지책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욱 혹독한 고독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일방적 현상 변경을 기도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할 의사 없어… 소름 끼치고 마주서고 싶지도 않아”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할 의사 없어… 소름 끼치고 마주서고 싶지도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남한에 대한 비난을 쏟아 냈고, 또다시 핵 공격 가능성으로 위협했다. 사회주의헌법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문화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대남 적개심과 혐오감을 고조시키고 핵·미사일 개발과 위협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창립 60주년을 맞은 김정은국방종합대를 찾아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 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 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 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도 “의식하는 것조차 소름이 끼치고 그 인간들과는 마주 서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남녘 해방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고, 무력통일이라는 말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이에 관심이 없으며 두 개의 국가를 선언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 나라를 의식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조선반도에서 전략적 힘의 균형의 파괴는 곧 전쟁을 의미한다”며 “군사초강국, 핵강국으로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더 빨라질 것이고 한미군사동맹이 괴뢰들 스스로가 광고하는 것처럼 핵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된 현시점에서 우리 국가의 핵 대응 태세는 더더욱 한계를 모르는 높이에서 완비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또 거론하며 “그 인간”, “비정상적인 사유 방식”,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쓰레기 풍선 약 100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 주민에게는 아직 ‘남북 두 국가’ 주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남북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고 자신들을 자극하면 핵 공격을 포함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체제 유지를 위해 택한 ‘두 국가론’에 대한 본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역설적으로 핵에 기반한 한미동맹의 움직임을 매우 민감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전날부터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평화·통일 관련 조항을 삭제하며 남북 관계를 적대 관계로 재규정하고 해상 경계선 등 영토 조항을 신설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북한 매체에 관련 보도가 없는 것으로 미뤄 회의가 이틀 이상 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개헌을 통해 남측으로 국경선을 새롭게 그을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이 경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을 새로 건조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보를 분석 중이다. 해당 잠수함이 기존 북한 잠수함보다 크기가 커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언급한 ‘핵추진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김정은 “대한민국 소름끼쳐…마주 서고 싶지도 않아”…대남 비난·핵위협 쏟아낸 의도는

    김정은 “대한민국 소름끼쳐…마주 서고 싶지도 않아”…대남 비난·핵위협 쏟아낸 의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남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또다시 핵 공격 가능성으로 위협했다. 사회주의헌법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문화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대남 적개심과 혐오감을 고조시키고 핵·미사일 개발과 위협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창립 60주년을 맞은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찾아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 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 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도 “의식하는 것조차 소름이 끼치고 그 인간들과는 마주 서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남녘 해방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고, 무력통일이라는 말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이에 관심이 없으며 두 개의 국가를 선언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 나라를 의식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조선반도에서 전략적 힘의 균형의 파괴는 곧 전쟁을 의미한다”며 “군사초강국, 핵강국으로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더 빨라질 것이고 한미군사동맹이 괴뢰들 스스로가 광고하는 것처럼 핵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된 현시점에서 우리 국가의 핵대응 태세는 더더욱 한계를 모르는 높이에서 완비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또 거론하며 “그 인간”, “비정상적인 사유 방식”,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쓰레기 풍선 약 100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내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가운데 약 60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 주민에게는 아직 ‘남북 두 국가’ 주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남북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고 자신들을 자극하면 핵 공격을 포함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체제 유지를 위해 택한 ‘두 국가론’에 대한 본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역설적으로 핵에 기반한 한미 동맹의 움직임을 매우 민감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전날부터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평화·통일 관련 조항을 삭제하며 남북 관계를 적대 관계로 재규정하고 해상 경계선 등 영토 조항을 신설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북한 매체에 관련 보도가 없는 것으로 미뤄 회의가 이틀 이상 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개헌을 통해 남측으로 국경선을 새롭게 그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경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을 새로 건조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보를 분석 중이다. 해당 잠수함이 기존 북한 잠수함보다 크기가 커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언급한 ‘핵추진 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헤즈볼라에 구제나 휴식은 없다”…이스라엘 공습에 후계자도 사망했나

    “헤즈볼라에 구제나 휴식은 없다”…이스라엘 공습에 후계자도 사망했나

    이스라엘은 지난 30일 레바논 국경을 침범해 지상전을 벌인지 닷새 만에 헤즈볼라 전투원 440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지하 벙커에서 폭사한 하산 나스랄라의 뒤를 이어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직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됐던 하셈 사피에딘(60)도 사망했다는 관측이 돌고 있다. 아랍 방송 알자지라는 5일(현지시간) 나스랄라의 사촌 사피에딘이 지난 3일 밤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표적으로 삼은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피에딘도 암살당했을 가능성이 있어 헤즈볼라 조직의 승계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 분석가 마르완 비샤라는 알자지라 방송에서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후보였던 사피에딘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은 조직 내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미”라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지도자를 한 명씩 찾아내 공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헤즈볼라 지휘소, 무기고, 터널 등을 공격했으며 30일부터 지상전을 시작해 지난 5일 동안 적어도 440명의 헤즈볼라 요원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IDF 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 중장은 “헤즈볼라에 계속 압력을 가해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혀야 한다”며 “헤즈볼라에겐 구제책이나 휴식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IDF 특공여단과 야할롬 정예부대의 병력은 이스라엘 국경에 접근하기 위해 헤즈볼라 요원들이 사용했던 지하 터널 갱도 여러 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250m 길이의 헤즈볼라 터널 영상을 공개하며 “이 복합 시설은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이 갈릴리 지역 사회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우리는 헤즈볼라를 북쪽으로 밀어내고 있다”면서 “일부 테러리스트는 도망쳤고, 일부는 근접 전투에서 우리 군대에 패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DF는 레바논 남부에서의 지상 전투가 필요에 따라 확대될 수 있지만, 몇 주 내로 가능한 빨리 작전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지상 작전은 “제한적이고, 지역적이며, 표적화된 공격”으로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파괴해 약 7만명의 북부 이스라엘 주민들을 귀환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두 나라 간의 긴장이 계속 고조됨에 따라 “훨씬 더 강력한” 보복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외무장관인 아바스 아라그치는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명확하다”며 “모든 행동에 대해 이란은 유사한 반응을 보일 것이며, 훨씬 더 강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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