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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30분이면 평양 타격 가능…美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북·러 보란 듯 [포착]

    (영상) 30분이면 평양 타격 가능…美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북·러 보란 듯 [포착]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가 캘리포니아주(州) 반덴버그 기지에서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미국의 미니트맨3 시험발사 공개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AFGSC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무장 재진입체를 장착한 미니트맨3가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된 뒤 약 6800㎞를 날아 태평양 마셜제도 인근 콰절린 환초의 탄도미사일 시험장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발사에서 미니트맨3가 약 6800㎞를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22분으로 알려졌다. 미니트맨3는 전략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이다. 북한이 핵으로 한국과 미 본토를 공격할 경우 발사 30여 분이면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은 미 ICBM 시험발사의 핵심 기지인 반덴버그 기지의 지하 발사장(사일로·SILO)에서 미니트맨3가 화염을 내뿜으며 밤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토머스 부시에르 AFGSC 사령관은 “ICBM과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 잠수함으로 구성되는 ‘핵 3축’이 미국과 전 세계 동맹국 안보의 초석”이라면서 “이번 시험 발사는 그 준비태세와 신뢰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미니트맨3 시험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견제가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돼 다양한 해석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미국에 핵위협 수위를 높여온 북한 및 러시아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야르스(Yars) ICBM의 스텔스 기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야르스 미사일 발사대가 눈 덮인 숲을 통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군이 운용 중인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최대 사거리 1만 2000㎞로 대표적인 핵미사일 투발 수단이다.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주요 자산이자, 최대 10기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야르스 미사일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뚫을 수 있으며, 탄두의 위력은 150∼250㏏(TNT 화약 폭발력 기준 15만∼25만t) 규모다. 2022년 12월 알렉시 소콜로프 대령은 “미국과 유럽 모두 야르스 미사일의 사거리 내에 있다”고 강조했었다. 이와 관련해 미 공군은 “미니트맨3 시험 발사는 공군이 미국의 핵전력의 준비성, 정밀성, 전문성을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일 뿐”라면서 “이는 정례적이고 주기적 활동의 일환이며, 현 국제정세에 대한 대응 차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일본에 원폭 투하한 ‘태평양섬 비행장’ 1년 만에 복구

    일본에 원폭 투하한 ‘태평양섬 비행장’ 1년 만에 복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폭격기를 출격시킨 태평양섬 비행장이 광범위하게 복구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티니안섬에 위치한 노스필드 미 공군비행장이 1년여 만에 복구됐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2023년 12월 3일부터 지난달 1월 29일까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오랜시간 방치됐던 비행장이 얼마나 많이 복구됐는지 한눈에 드러난다. 관리를 하지않아 무성하게 풀이 자라 구분도 되지 않았던 활주로와, 활주로 유도로, 여러 인프라가 서서히 재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 노스필드 비행장이 자리한 티니안섬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태평양의 미국령(領)인 티니안섬은 서태평양 북마리아나제도의 일부로 하와이에서 서쪽으로 6000㎞가량 떨어져 있다. 미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근에 있는 사이판, 괌과 함께 티니안섬을 활용했는데 이중 가장 규모가 컸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1945년 노스필드 비행장에는 2.4㎞ 길이 활주로 4개와 B-29 500대 이상을 위한 램프 공간, 4만명의 상주 시설이 자리잡아 세계최대 규모였다. 특히 미군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때 바로 이 노스필드 비행장에서 B-29 폭격기를 출격시켰다. 이후 일본의 패망으로 전쟁이 끝나자 미군은 대규모 감축을 시작하며 1947년 이 비행장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일본 때문에 생긴 노스필드 비행장이 부활하게 된 것은 중국 때문이다. 더워존은 “노스필드는 중국과의 전쟁 등 유사시 전투기가 바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군이 서태평양에 준비 중인 여러 비행장 중 하나”라면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같은 시설이 주요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전투전개’(ACE)에 주요 동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속전투전개는 일부 대형 시설들에 집중된 군사력을 좀 더 소규모 분산된 지점들로 이동시켜 적의 계획을 교란하고 미 통합군 사령관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를 주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 “독재자” “나라 잃을 것”... 젤렌스키 무너뜨린 트럼프의 독설

    “독재자” “나라 잃을 것”... 젤렌스키 무너뜨린 트럼프의 독설

    “빨리 움직여야 한다. 나라가 남지 않을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등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한 최후통첩 성격의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연거푸 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적당히 성공적인 코미디언”이라고 폄하하면서 “끔찍한 일을 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지속적인 재정 및 군사 지원을 악용하며 전쟁 종식보다는 연장에 더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설득해 3500억 달러를 쏟아부어 이길 수 없는 전쟁, 결코 시작될 필요가 없는 전쟁에 돌입하게 했다”며 “그가 잘하는 건 바이든을 바이올린처럼 다루는 것뿐이었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 관리들이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경제·정치 협력을 논의한 직후에 나왔다.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배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리한 평화 협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와 트럼프 행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러시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애처로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환영했으며, 러시아 국가두마(의회)의 고위 의원 표트르 톨스토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중요하다”며 “키이우에서 스스로를 정치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크게 존경하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그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불행히도 허위 정보 거품에 갇혀 있다”며 신중한 어조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트럼프 1기 정부 부통령 마이크 펜스도 드물게 공개적인 반박에 나섰다. 펜스 전 부통령은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러시아가 도발 없이 잔혹한 침략을 감행해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평화로 가는 길은 진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독일도 젤렌스키 지지를 표명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에 대한 지지를 밝혔으며, 다우닝가 대변인은 “영국이 2차 세계 대전 때 한 것처럼 전쟁 중에 선거를 중단하는 것은 완전히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민주적 정통성을 거부하는 것은 “잘못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지적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소(KIIS)의 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57%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한 달 전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부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4~5% 포인트 더 높다고 반박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시행된 계엄령으로 선거가 금지된 상태다. 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은 “포격 하에서 ‘민주주의’를 발명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주요 수혜자가 크렘린인 광경”이라며 “우크라이나에는 투표용지가 아니라 총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 규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도 정정했다. 그는 미국이 무기 670억 달러와 예산 지원 315억 달러를 제공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진실은 다른 곳에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주요 광물 독점권 확보 방안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팔아버릴 수는 없지만” 안보 보장이 포함된다면 그 “심각한 문서”를 작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중요 광물 자원의 50% 소유권을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미군 주둔 등 안보 보장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 키스 켈로그는 전날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회담했다. 켈로그 특사는 친(親)우크라이나 성향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는 안보 보장의 필요성을 이해한다”면서 자신의 임무 중 일부가 “앉아서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2차 비상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계획에 대한 통합된 대응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 [포착] 일본에 원폭 떨어뜨린 태평양섬의 화려한 부활…미 공군 비행장 재건

    [포착] 일본에 원폭 떨어뜨린 태평양섬의 화려한 부활…미 공군 비행장 재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폭격기를 출격시킨 태평양섬 비행장이 광범위하게 복구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티니안섬에 위치한 노스필드 미 공군비행장이 1년여 만에 복구됐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2023년 12월 3일부터 지난달 1월 29일까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오랜시간 방치됐던 비행장이 얼마나 많이 복구됐는지 한눈에 드러난다. 관리를 하지않아 무성하게 풀이 자라 구분도 되지 않았던 활주로와, 활주로 유도로, 여러 인프라가 서서히 재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 노스필드 비행장이 자리한 티니안섬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태평양의 미국령(領)인 티니안섬은 서태평양 북마리아나제도의 일부로 하와이에서 서쪽으로 6000㎞가량 떨어져 있다. 미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근에 있는 사이판, 괌과 함께 티니안섬을 활용했는데 이중 가장 규모가 컸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에 따르면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1945년 노스필드 비행장에는 2.4㎞ 길이 활주로 4개와 B-29 500대 이상을 위한 램프 공간, 4만명의 상주 시설이 자리잡아 세계최대 규모였다. 특히 미군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때 바로 이 노스필드 비행장에서 B-29 폭격기를 출격시켰다. 이후 일본의 패망으로 전쟁이 끝나자 미군은 대규모 감축을 시작하며 1947년 이 비행장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일본 때문에 생긴 노스필드 비행장이 부활하게 된 것은 중국 때문이다. 더워존은 “노스필드는 중국과의 전쟁 등 유사시 전투기가 바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군이 서태평양에 준비 중인 여러 비행장 중 하나”라면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같은 시설이 주요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전투전개’(ACE)에 주요 동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속전투전개는 일부 대형 시설들에 집중된 군사력을 좀 더 소규모 분산된 지점들로 이동시켜 적의 계획을 교란하고 미 통합군 사령관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를 주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 “한국, 트럼프 ‘中 배척’ 대비해 대체 공급망 준비해야”

    “한국, 트럼프 ‘中 배척’ 대비해 대체 공급망 준비해야”

    美동맹국과 협력해 무역협상 대응‘北 억제’ 주한미군 현상 유지 필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미 정상회담 실무에 관여했던 랜들 슈라이버 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북한군 철군, 북러 무기 거래 중단 등이 요구 조건으로 올라올 가능성에 대해 “북미 대화 가능성 때문에 북한에 유인을 제공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중국 방어’로의 주한미군 역할 이동, 북미 대화 진전 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한반도 군사력 억지 태세가 강해야 협상에서 유리한 법”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또 트럼프 2기 한국을 비롯한 동맹·파트너국에 대해서도 관세·비관세 압박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원하는 미국을 감안해 대체 공급망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뷰는 트럼프 재취임 한 달에 맞춰 향후 한국의 대응 전략을 듣는 데 중점을 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대비해야 할 세계 정치·경제 변화는. “추가 관세이든 미국 투자이든 수출 통제이든 변화에 대응하려면, 미국과 가까운 민주적 정치·경제 시스템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미국이 ‘대중국 디커플링’을 한다고 볼 때 대체 공급망 준비가 필요하다.” -미국이 북한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한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은 핵보유국’ 발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자체 핵무장, 전술핵 재배치 여론도 높아졌다. “단지 북한 핵역량에 대한 문자적 설명일 뿐이다. 한국민들의 불안을 이해하나, 자체 핵무장의 파급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의 핵무장 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정 행동(도발) 등 ‘선제적 옵션’을 고려할 수도 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현재 트럼프의 우선순위는 불법 이민, 파나마 운하 등 영토 이슈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이다. 김정은과의 대화는 종전과 직접 관련이 없다면 당장 선순위는 아니다. 다만 협상이 잘 된다면 트럼프는 분명히 김정은을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북러 군사 협력이 새 의제가 될 수 있다.” -트럼프 2기 내각은 강력한 ‘중국 매파’로 구성됐지만, 대통령 자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스트롱맨’에게 개방적이다. “임기 초반엔 강경 매파 정책이 추진될 것이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 트럼프가 ‘빅딜’을 찾거나, 큰 이벤트를 통해 무역 협상 등을 시도할 수 있다.” -한미일 3자 협력 전망은. “트럼프가 지도자처럼 나서서 3자 협력에 계속 관여할지 의심스럽다. 실무 레벨 협력은 계속되리라 확신한다. 한국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에도 북한, 중국을 다뤄야 하기에 한국 입장에서도 3자 협력은 합리적이다.” -주한미군 역할이 대중국 방어로 옮겨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반도의 주한미군은 북한 군사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제력의 상징이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광범위해진 중국의 위협 앞에 한반도 전력의 비상시 사용에 관심이 크다. 그러나 북한을 견제하는 주한미군이라는 존재의 목적을 잃어선 안 된다. 한미연합훈련 중단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머니 머신’으로 부른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대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방위비 지출 금액은 이스라엘, 폴란드에 이어 세계 3위권이다. 직접적인 방위비 분담액을 넘어서 조선 협력 방안 등 한국의 미국 지원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제시해야 한다.” ●랜들 슈라이버 1967년생. 1989년 미 해군장교로 임관해 1994~1998년 국방부 장관실에서 근무했다. 2018~2019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2008년 초당파 싱크탱크 ‘프로젝트 2049’ 설립, 현 이사회 의장.
  • 대만 군복무 8개월 늘자 ‘스타 왕다루’도 병역 기피

    중국 유명 배우 왕다루(33·왕대륙)가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왕다루는 병역 기피 브로커 3명, 병역 기피자 7명과 함께 체포됐다. 대만의 군 의무 복무 기간이 과거 4개월에서 1년으로 대폭 늘어나자 이런 병역 기피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중앙통신은 19일 왕다루가 전날 병역 기피 혐의로 조사받은 뒤 보석금 15만 대만달러(약 659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왕다루는 친구 소개로 브로커들과 접촉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위조된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들은 현역 복무 대상인 ‘상비역’에서 병역 면제 대상인 ‘면역’으로 신체 등급 판정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줬다. 이들은 병역 대상자에게 건강검진 도중 아픈 척하는 방법을 가르쳤고 의사들을 속여 ‘면역’으로 판정한 증명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왕다루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러운 키스’ 등의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해 한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스타다. 그는 경력에 지장이 있을까 봐 병역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5년에도 수업에 거의 출석하지 않으면서 대학에 다닌다는 이유로 입대하지 않아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다. 대만 징병행정부는 전날 왕다루 외에도 80여명이 의무 병역을 피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만에서는 2~3년이었던 의무 복무 기간이 친중 성향의 마잉주 전 총통 집권 시절인 2014년 4개월로 줄었다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면서 다시 1년으로 늘었다. 대만 남성은 33세까지 병역 연기가 가능하며 고의로 군 복무를 피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 ‘장난스러운 키스’의 인기배우, 33세까지 군대 안가더니

    ‘장난스러운 키스’의 인기배우, 33세까지 군대 안가더니

    지난해부터 대만의 군 복무 기간이 4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나자 인기 영화배우 등 12명이 병역기피 혐의로 조사받았다. 대만중앙통신은 19일 인기 배우 왕다루(33·왕대륙)이 병역기피 혐의로 조사받은 뒤 보석금 15만 대만달러(약 65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왕다루는 친구 소개로 브로커들과 접촉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위조된 의료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들은 현역 복무 대상인 ‘상비역’에서 병역 면제 대상인 ‘면역’으로 신체 등급 판정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줬다. 이들은 병역 대상자에게 건강 검진 도중 아픈 척하는 방법을 가르쳤고, 의사들을 속여 ‘면역’으로 판정한 증명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왕다루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러운 키스’ 등의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해 한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스타다. 그는 경력에 지장이 있을까 봐 병역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5년에도 수업에 거의 출석하지 않으면서 대학에 다닌다는 이유로 입대하지 않아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다. 대만 징병행정부는 전날 왕다루 외에도 약 80명이 의무 병역을 피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허위 의료 기록 등을 사용해 불법적으로 병역을 회피한 사례가 2022~2024년 약 80건이라고 밝혔다.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만은 2~3년의 의무복무기간이 친중 성향의 마잉주 전 총통 집권 시절인 2014년 4개월로 줄었다가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면서 1년으로 늘렸다. 대만 남성은 33세까지 병역 연기가 가능하며 고의로 군 복무를 피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 계엄문건 ‘허위서명 강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1심서 무죄

    계엄문건 ‘허위서명 강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1심서 무죄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계엄 문건’과 관련해 군 간부들에게 거짓 서명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무(76)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1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장관과 정해일 전 군사보좌관, 최현수 전 대변인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 증거만으로는 송 전 장관이 당시 보좌관, 대변인과 사실관계 확인서 작성을 공모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 전 보좌관, 최 전 대변인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이 일방적으로 서명을 지시하거나 강요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봤다. 송 전 장관은 2018년 7월 군 간부 14명이 참석한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자신이 ‘기무사의 위수령 검토는 잘못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런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서를 만들게 한 뒤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서명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회의 참석자였던 민병삼 당시 국방부 100기무부대장은 서명을 거부하고 송 전 장관이 해당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송 전 장관 등이 서명을 강요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으며, 검찰은 이들을 지난해 2월 재판에 넘겼다.
  • “대통령이 경쟁자 암살 시도 관여, 선거 패배 후 내란 모의” 브라질 발칵 [핫이슈]

    “대통령이 경쟁자 암살 시도 관여, 선거 패배 후 내란 모의” 브라질 발칵 [핫이슈]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하자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기소됐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그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였던 와우테르 브라가 네투 전 국방장관이 무장범죄단체 우두머리로서 내란을 획책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2022년 10월 대통령 선거 당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당시 현직 대통령이었던 보우소나루가 낙선하자, 전 국가안보실장, 전 해군총사령관 등 고위직 수십 명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극우 세력을 선동해 폭동을 부추겼다. 또 투표 및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며 군 장성들과 함께 쿠데타를 모의했다. 뿐만 아니라 룰라 현 대통령과 제라우두 아우크밍 현 부통령을 취임 전후에 독살할 계획을 세웠으며, 암살 대상에는 현 연방대법관이자 당시 연방선거고등법원장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보우소나루의 쿠데타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쿠데타 모의에 직접적·적극적으로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군부가 현 대통령과 부통령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도 잘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룰라 취임 전 암살을 모의한 피고인 5명은 지난해 말 구속됐다. 보우소나루의 러닝메이트였던 브라가 네투 전 국방장관은 경찰의 내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2개월 전 구속됐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2주 내로 기소 혐의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재판이 열린다면 보우소나루는 전 대통령이자 쿠데타 모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보우소나루 “마녀사냥”…혐의 부인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우익 정치인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이후 연임을 위해 2022년 대선에 도전했으나 패배하자, 그의 지지자들은 정적인 룰라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하며 룰라 취임 1주일 후인 2023년 1월 8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폭동 과정에서 주요 정부기관 청사 여러 곳에 난입해 파괴 행위를 저질렀으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측은 “폭동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 및 기소 내용과 관련해 “마녀사냥”이라고 반박하며 자신의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대법원이 기소를 받아들일 확률이 높지만, 유죄 판결까지는 여러 관문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헌법재판 전문 변호사인 베라 셰밍은 로이터통신에 “대법원이 기소를 받아들일 확률이 99%”라면서 “다만 대법원이 보우소나루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려면 확고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인권위, “여인형·곽종근·문상호 등 신속한 보석 허가 검토해야”

    인권위, “여인형·곽종근·문상호 등 신속한 보석 허가 검토해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군 장성들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신속한 보석 허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표명했다. 19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군인권보호위원회 결정문에 따르면, 인권위는 무죄추정 원칙과 불구속재판 원칙을 구현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봤다. 앞서 인권위는 전날 군인권보호위를 열고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 전 사령관, 곽 전 사령관 등이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내용의 긴급구제 안건에 대해 각하했다. 다만 인권위는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에 관련 의견은 표명키로 했다. 군인권보호위원회에는 소위원장인 김용원 상임위원과 위원인 이한별·한석훈 비상임위원이 참석해 1시간 20분 동안 해당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결정문에서 ▲계엄 선포의 통치 행위성 ▲내란죄 구성 요건 ‘국헌문란 목적’의 부존재 ▲‘폭동’의 부존재 ▲도주하거나 도주할 우려 및 범죄증거를 없애거나 없앨 우려 없음 등 근거로 들면서 “함부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우자 및 직계혈족 등 접견 제한 해제 검토 ▲호송 시 수갑 등 사용 자제 등도 권고했다. 서 의원은 “인권위는 계엄으로 침해당한 시민들과 군 장병들의 인권에 대한 직권조사는 기각하고, 내란을 일으킨 군 장성들의 긴급구제 안건을 속전속결로 심의했다”며 “김용원 위원은 군인권보호관이 아니라 내란군 인권보호관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유학 간다더니 전장으로…중환자 부모 두고 포로된 北 청년

    유학 간다더니 전장으로…중환자 부모 두고 포로된 北 청년

    북한군 포로가 된 26세 청년의 비극적인 증언이 공개됐다. 외아들인 그는 ‘유학’을 미끼로 러시아에 보내졌고, 두 달 만에 전쟁터에 내몰렸다. 조선일보는 19일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정찰·저격수 리모(26)씨와 소총수 백모(21)씨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외아들로, 기존에 알려진 ‘폭풍군단’이 아닌 ‘정찰총국’ 소속이었다. 2015년 입대해 제대를 앞두고 있던 리씨는 지난해 10월 ‘유학생 훈련’이란 말에 속아 러시아로 건너갔다. 그는 “전투 참가는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7월 자강도 홍수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가 갑자기 러시아행을 통보받았다는 것이다. 리씨는 “1월 5일부터 전투에 참가했다. 먼저 앞장선 부대들이 모두 희생됐다. 러시아에서 포 사격을 제대로 안 해줘서 무모한 희생이 많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세 명의 동료와 ‘배후 타격조’로 투입됐지만, 우크라이나군 매복에 걸려 동료들을 모두 잃었다. 특히 북한 보위부는 우크라이나군 드론 조종사들이 “전부 대한민국 군인”이라고 거짓 선전했다고 한다. 리씨의 부대는 실제 우크라이나군의 ‘마귀드론’(열 영상 감지기 장착 폭격용 드론) 공격으로 전멸했다. 그는 “나 말고 다섯 명이 있던 상태에서 다섯 명이 몽땅 다 희생됐다”고 말했다. 10년간 부모를 한 번도 못 본 리씨는 “부모님은 중환자”라며 “내가 포로가 된 걸 알면 평양에서 살지도 못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제대 후 대학을 다니려 했다”면서 “나는 아직 젊다. 부모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난민 신청을 하고 싶다”며 망명 의사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군사 지원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의 증언은 북한이 자국 군인들을 기만하며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증거로 평가된다.
  • [사설] 우크라 뺀 종전 협상… ‘힘의 질서’ 재편에 비상한 외교력을

    [사설] 우크라 뺀 종전 협상… ‘힘의 질서’ 재편에 비상한 외교력을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양국 대표단은 어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철저히 강대국 간 힘의 논리만으로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든다. 정작 전쟁 피해의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배제된 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미러의 일방적인 속도전에 유럽 동맹국들조차 속수무책 밀려나 있는 모양새다. 러시아의 침략으로 2022년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양국 군인 사상자 110만명의 인명 피해와 우크라이나 난민 1000만명을 발생시켰다. 민간인 학살, 강제 이주 등 국제법상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행위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종전 협상은 국제사회의 기본 질서를 파괴한 러시아에 합당한 책임을 묻고, 피해국인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요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와 임기 내 성과에 집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정한 의미의 평화 협상은 관심사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년간의 군사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지분 50%를 강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자연 자원에 관한 독점적 관리를 명시한 재건투자기금 협정 초안까지 제시했다. 대놓고 주먹을 들이미는 야만인데도 사실상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현실이다. 종전 협상에서는 러시아 파병 군인 등 북한 관련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이 러시아에 북한군의 완전한 철수, 북러 무기 거래 중단 등을 협상 조건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협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속도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을 감안해 우리 정부도 다각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북한 비핵화 협상 등에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외교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 ‘제2연평해전 영웅’ 딸 해군 소위 임관

    대전 서구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을 초청해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오는 28일 충북 괴산에서 개최되는 학군통합장교 임관식을 앞두고 마련됐다. 고 조천형 상사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20㎜ 벌컨포 사수로 참전, 북한군의 기습 공격 속에서도 끝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고 싸우다 전사했다.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은 조 후보생은 부경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NROTC)이 된 뒤 2년 10주간 훈련을 마치고 오는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그는 제2연평해전 당시 4개월 된 아기였다. 조 후보생의 어머니는 대전 서구청 건축과에서 근무 중이다. 서 청장은 2023년에도 조 후보생이 부경대 해군 학군단에 입단하자 서구청으로 초청해 격려한 바 있다. 조 후보생은 “아버지가 지킨 바다를 스스로 지키고 싶었다”며 “어느 함정에 배치되든 빠르게 적응하고,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尹측 “군경, 계엄날 회식·골프…평소처럼 생활”

    尹측 “군경, 계엄날 회식·골프…평소처럼 생활”

    윤석열 대통령 측은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수도방위사령부·특수전사령부 및 경찰 지휘부가 회식, 스크린골프, 집안일 등을 하며 개인 일상을 보내고 있었으며, 국회 봉쇄와 관련한 사전 모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송진호 변호사는 18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9차 변론에서 그간의 변론 내용을 종합해 이같이 진술했다. 송 변호사는 “계엄 당일 오후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병원 진료와 이발도 했고, 저녁에는 사단장·여단장들, 배우자들과 함께 매년 열리는 저녁식사를 가지는 등 평범하고 일상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또 “수방사 군사경찰단장도 퇴근해 아이와 놀아주던 중 계엄 사실을 알았다고 했고,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계엄 당일 운동을 했다고 했다. 경찰의 경우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지인과 당일 저녁 스크린골프를 치다가 서울청장 호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 출입을 막으려 했다면 국회 일정을 마친 많은 국회의원들이 지역구로 가는 토요일 새벽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했을 것”이라며 “수방사·특전사·경찰의 여러 상황을 볼 때 미리 계엄을 준비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계엄 선포 직후 1시간 내로 최초 출동한 수방사 병력은 41명, 특전사 병력은 96명에 불과했다며 국회를 봉쇄하기에 충분한 병력이 준비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찰은 상주 인력을 활용해 6개 기동대의 360명만 국회에 배치됐고, 경찰의 국회 봉쇄도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송 변호사는 “계엄 선포 직후 경찰의 1차 봉쇄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의 논의 끝에 이뤄졌고, 2차 봉쇄는 조 청장이 포고령만을 보고서 스스로 판단하에 한 것이 분명하다”며 “윤 대통령의 지시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 변호사는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해서는 “진술이 오염됐다”며 신빙성을 공격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다는 곽 전 사령관의 경우 김병주·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회유당해 한 진술이고, 홍 전 차장의 경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국회를 봉쇄하고 있다”며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했으나 당시 방첩사가 국회로 출발하기 전이었다며 허위 주장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부터 6차례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조 청장의 진술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계엄이 끝난 뒤 ‘김 전 청장 덕분에 국회가 빨리 계엄 해제 의결을 했다’며 칭찬했다는 김 전 청장 증언을 근거로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경찰 국가수사본부 지휘부의 검찰 진술을 토대로 정치인 체포 지시 의혹도 부인했다. 이현일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의 검찰 조서에 따르면 당시 방첩사로부터 합동수사본부를 위한 인력과 차량 지원 요청을 받았을 뿐이고, 추가 인력 요청도 국회 진입을 안내해줄 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만 들었다는 것이다.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도 인력·차량 요청이 체포 목적이라는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윤 대통령 측은 주장했다.
  • 러시아 “美,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 철회해야”

    러시아 “美,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 철회해야”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언젠가 우크라이나에 회원국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2008년 부쿠레슈티 약속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가 영구적 중립국에 남는데 미국이 동의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단순히 가입을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러시아에게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들은 2008년의 부쿠레슈티 약속을 거부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가 유럽 대륙의 대기를 계속 오염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4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나토는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미국 주도의 방위 동맹에 가입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이에 대한 시간표나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 선언은 두 나라를 모두 나토 회원국으로 인정하기를 원했던 미국과, 러시아를 적대시할 것을 우려한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균열을 덮기 위한 타협안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으로 소련 해체 이후 나토의 확대,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야망을 반복해서 언급해 왔다. 나토는 지난 3년 동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준 방어 동맹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1990년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받은 주권 선언에서 영구적인 중립국이 되고 나토의 군사 동맹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비핵화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한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1990년 ‘우크라이나 국가 주권 선언문’을 천명하면서 소비에트여방에서 독립해 자치권과 주권을 보장받기로 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해야 할 일은 국가의 기원으로 돌아가 문서의 문자와 정신을 따르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가장 잘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나토 회원국이나 평화유지군을 가장한 서방의 개입은 우크라이나에 그러한 안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1949년 소련에 대항하는 서방 국가들의 집단 안보를 제공하기 위해 창설된 나토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한 우려를 오만하게 무시해왔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이대로면 우크라는 아프간2.0…美, 푸틴 기분 좋은 말만”

    젤렌스키 “이대로면 우크라는 아프간2.0…美, 푸틴 기분 좋은 말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보장하지 않은 상태로 러시아와 휴전할 경우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 ARD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 나토 가입’ 보장 없이 러시아와 종전 협상에 나서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걸 그냥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는 안 된다”며 “나는 아무도 아프가니스탄 2.0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몹시 빠르게 철수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경험했다”며 서방에 아프가니스탄 철군 같은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오늘날 푸틴 기분 좋은 말만 하는 게 문제다. 그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그를 기쁘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서로 만나 성공하기 위해서”라며 “그러나 휴전은 성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완전히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 정상이 진정 좋은 관계일 수 없다”며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할 수 있는 건 양국 관계에 관한 일뿐이다. 그들은 우리 국민과 삶을 절대로 협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가치를 공유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유럽이고 여러분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3년간 유럽 군사력이 약간 나아졌지만 “전투 병력 규모와 해군력, 공군력, 드론 측면에서 약하다”고 훈수를 뒀다. 이 인터뷰는 14∼16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진행했다고 ARD방송은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이날 영부인과 함께 튀르키예에 도착했다고 텔레그램에 적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유럽을 빼고 종전 협상에 나서자 전날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돌며 우군을 확보 중이다.
  •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놓고 여수·통영 논쟁 격화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놓고 여수·통영 논쟁 격화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을 놓고 벌어진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의 역사 논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 14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라는 주장에 대해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여수종고회 등 여수 지역 사회는 18일 통영시의회는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여수종고회는 “임진왜란 시기 여수는 전라좌수영 겸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었다”며 선조가 내린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사 임명장에 해당하는 교서(敎書)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이순신의 편지글인 답현지평덕승(答玄持平德升)의 내용에 ‘한산도로 나아가 진을 쳤다’는 구절로 미뤄 한산도는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의 진(陳)이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또 “이순신은 한산도에 있는 군사 시설물을 총칭해 진채(陳寨)라고 표기하기도 했다”며 “한산도 건물이 정식으로 인가된 관청 건물이 아니라 진을 운영하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려준다”고 해석했다. 한산도를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이라고 우기는 것은 전라좌수영의 수군이 본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작전상 다른 곳에 진을 치고 주둔지를 전라좌수영의 본영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영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면 선조가 1대 이순신, 2대 원균 3대 이순신, 4대 이시언을 경상우수사가 아닌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여수종고회는 이어 “전라좌수사를 비롯한 좌수영의 수군이 경상우수영의 한산도에 비교적 장기간 주둔했다고 해서 전라좌수영이 경상우수영이 되지도 않고 전라좌수사가 경상우수사가 되지도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도 조만간 통영시의회 결의에 반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는 한편 여수, 통영이 함께하는 학술대회도 제안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통영시의회는 “난중일기와 이충무공전서 등 임진왜란 사료와 고증 자료 대부분에서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되어 있고 국가유산청 역시 통영을 최초 통제영이라고 인정해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여수는 전라좌수사의 본영, 한산도는 최초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이라고 주장했다.
  • 미래지향적 통일교육 요람, ‘경기도교육청 미래통일교육센터’ 개관

    미래지향적 통일교육 요람, ‘경기도교육청 미래통일교육센터’ 개관

    학생 대상 통일교육, 원스톱(One-stop)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미래지향적 통일교육의 요람이 될 18일 ‘경기도교육청 미래통일교육센터’(전(前) 파주평화통일체험학습장)를 개관했다. 파주시 적성면에 자리 잡은 경기도교육청 미래통일교육센터는 부지 14,716㎡에 건축 연면적 4,498㎡, 지상 2층 건물로 건축됐다. 센터에는 세계시민학교(제1전시실)과 한반도 통일연구소(제2전시실), 통일미래전망대(실감영상실), 기획전시실 등이 들어섰다. ‘세계시민학교’는 갈등과 분쟁으로 가득한 지구촌 상황 속에서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고, ‘한반도 통일연구소’는 한반도의 분단과 현재의 갈등 상황, 통일의 필요성과 편익에 대해 살펴보는 체험 중심 공간으로 꾸몄다. ‘통일미래전망대’는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한반도의 과거, 현재, 미래 경관을 만나볼 수 있도록 실감 영상 공간으로 구축했다. 또 군사 접경지역인 인근 체험학습장(통일안보체험장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통일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세버스, 강사비, 체험처 입장료, 중식 등 모든 교육비용은 센터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개관식 축사를 통해 “경기도교육청 미래통일교육센터는 통일체험의 새로운 시각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도내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더 평화로운 미래를 살도록 돕는 통일교육의 새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미래교육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기관으로서 미래세대의 통일인식 확산과 통일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면서 “통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공간, 미래 통일을 향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터전으로 교육가족과 함께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 ‘살신성인’의 표상, 故 김범수 대위 추모식

    ‘살신성인’의 표상, 故 김범수 대위 추모식

    살신성인의 표상인 故 김범수 대위를 기리는 추모식이 18일 육군 제35보병사단에서 열렸다. 특히 21주기를 맞은 올해 처음으로 ‘김범수 상’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육군 제35보병사단은 18일 故 김범수 대위 2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35사단은 살신성인의 군인정신을 실천한 故김범수 대위를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해 조국수호 의지를 다지고자 지난 2005년부터 매년 2월 18일에 추모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사단 장병과 유가족뿐만 아니라, 전북 동부 보훈지청장, 전북 서부 보훈지청 보훈과장, ROTC중앙회 부회장 및 학군사관 40기 동기회장이 참석했고, 故 김범수 대위의 모교인 동국대학교 총동문회장과 동국대학교 학군단 교관과 학군사관 후보생 등이 참석했다. 故 김범수 대위는 2002년 학군사관 40기로 임관해 3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소대장 임무를 수행했다. 2004년 2월 18일 수류탄 투척 교육훈련을 진행하던 중 한 훈련병이 안전핀을 분리한 수류탄을 던지지 못하자 위험을 직감하고 수류탄을 양손으로 감싸 안은 채 산화했다. 이후 그는 중위에서 대위로 추서되었고, 보국훈장 광복장이 수여됐다.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35사단은 故 김범수 대위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본받기 위해 부대 역사관에 별도의 추모실을 운영 중이다. 사단 신병교육대대 대강당을 ‘김범수관’, 사단 본청 회의실을 ‘김범수실’로 명명해 병영생활 속에서 그를 추모하고 있다. 또한 김범수관 입구에는 故 김범수 대위의 흉상을 세워 군인정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육군은 故 김범수 대위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투철한 군인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임관 3년 차 이내 장교 중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인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김범수 상’도 지난해 제정했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김범수상’은 육군 주관으로 선발해 포상하는 유일한 살신성인 상이다. 군은 부대별 추천 및 심의를 거쳐 선정된 인원 14명에 대해 3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석 35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사랑하는 전우들을 구하기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몸을 던졌던 영웅인 故 김범수 대위는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면서 “故 김범수 대위의 고귀한 살신성인의 유산을 본받아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에 정성을 다하고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딸 6명 차례로 성폭행당해, 막내 겨우 12살”…저주받은 ‘천국’ 실체

    “딸 6명 차례로 성폭행당해, 막내 겨우 12살”…저주받은 ‘천국’ 실체

    내전이 격화하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멈추지 않고 있다. 교도소에서 탈출한 남성들이 여성 수감자를 잔인하게 성폭행한 데 이어 아동 성폭력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캐서린 러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키부와 남키부 지역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심각한 수준의 성폭력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 42개 보건 시설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1주일간 보고된 강간 건수는 572건으로 전주보다 5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70명의 피해자가 어린이라고 유니세프는 전했다. 성폭력 피해자의 어머니는 “6명의 딸이 식량을 찾던 중 무장 괴한들에 붙잡혀 차례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막내딸은 겨우 12세”라고 유니세프 측에 말했다. 러셀 총재는 “투치족 반군 M23과 정부군 등이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들은 아동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즉각 중단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투치족 반군 M23은 지난달 27~29일 대규모 공세로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했으며, 지난 17일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다. 지난 3일 M23이 고마를 점령한 뒤 수백명의 수감자들이 교도소에서 탈출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남성 수감자들은 약 165명에 달하는 여성 수감자를 성폭행했다. 유엔 내부 문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 수감자들은 남성 수감자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세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탈옥하는 남성 수감자들에게 성폭행당한 여성 수감자 165명 대부분이 화재로 숨졌다. 단지 9~13명의 여성 수감자만이 화재에서 살아남았다”고 한 민주콩고 사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금과 코발트 등 광물이 풍부해 ‘자원 천국’이라 불리는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코데코 등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심각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M23의 진격에 “필요한 건 이 사태의 진짜 주범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것”이라며 르완다에 대한 국제 제재를 촉구했다. 민주콩고는 M23의 배후로 인접한 르완다를 지목하고 유엔과 서방 국가 등 국제사회도 이에 동의하지만, 르완다는 부인한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주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M23 반군이 저지른 즉결 처형과 강간, 살인 등 잔학 행위를 조사할 위원회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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