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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장남 전재국 “피 흘릴 각오됐나” 尹 지지…5·18단체 “내란 선동”

    전두환 장남 전재국 “피 흘릴 각오됐나” 尹 지지…5·18단체 “내란 선동”

    전두환씨의 장남 전재국씨가 최근 한 우파단체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의병·학도병 등에 빗대면서 “피를 흘릴 각오가 돼 있을까”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5·18 단체 등은 “명백한 내란 선동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망언”이라고 규탄하고 당국의 수사 및 처벌을 촉구했다. 전재국 “尹 탄핵반대 집회, 의병·학도병 떠올라”지난 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전재국씨는 지난달 17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 모임’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거부정 포함한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아마 저희는 다음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첫번째, 피를 흘릴 각오가 우리는 과연 돼 있을까”라고 말했다. 부정선거 및 중국 개입설 등 음모론을 언급하며 계엄을 옹호한 것이다. 전재국씨는 “손쉽게 제압할 방법이 없다”라며 “한 뼘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피를 흘려야 된다는 것이 오랜 전쟁의 교훈이다. (피를 흘릴 각오가 돼 있느냐는) 이 질문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재국씨는 극우 개신교 단체가 주도하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의병 운동’, ‘학도병’에 빗대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전국에서 의병들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서울에서, 대구에서, 광주에서까지 마치 6·25 전쟁 당시 꽃처럼 산화했던 학도병들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말했다. 출판업계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해 온 전재국씨가 공식 석상에서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전두환씨는 비자금 축재 혐의로 지난 1997년 대법원에서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지만, 여전히 867억원을 미납한 상태다. 5·18단체 “전두환 일가의 내란 선동 강력 규탄”5·18 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지난 7일 공동성명을 통해 “전재국씨가 극우 토론회에서 ‘피를 흘릴 각오가 우리는 과연 돼 있을까’라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민주주의를 모독한 전두환 일가의 내란 선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의 후손이 다시금 내란을 부추기는 발언을 하며 5·18을 왜곡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며 “전재국의 내란 선동 발언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와 법적 조치,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지혜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재국씨는 탄핵 반대 집회를 ‘의병 운동’ ‘6·25 학도병’에 빗대는 참혹한 망언을 쏟아냈다”면서 “군사반란 및 내란 수괴의 핏줄다운 파렴치”라고 지적했다.
  • “‘둑 제사’를 아십니까”

    “‘둑 제사’를 아십니까”

    경북 영덕에서 전쟁 승리를 기원하며 지낸 ‘둑 제사’가 전승돼 눈길을 끈다. 둑 제사는 한자로 큰 깃발을 뜻하는 ‘기둑(纛)’이란 글자에서 기원해 기에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임금이 깃발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군 주둔지에서는 최고 지휘관이 봄·가을에 제사가 진행됐다. 영덕군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영해읍성(영덕군 영해면) 내에는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병마절제사가 지휘하는 군영이 있었다. 지휘관과 병사들은 군영 남쪽에 군사들이 훈련하는 강무당이란 건물에서 둑제를 지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병마영이 철폐되면서 군병력이 떠나 제당이 방치됐다. 이에 주민은 방치된 제당에서 둑 제를 지내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고 한다. 제당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읍성 내 강무당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세워졌고 1966년 일부 보수됐다. 이런 둑 제사는 2006년까지 주민과 지역 기관장의 후원에 의해 근근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이 하나둘 별세하면서 2007년부터는 정상적인 제사 대신 한 주민이 간단히 술을 올리는 형식으로 남았다. 그나마도 홀로 독 제사를 이어오던 주민도 지난해 숨졌다. 이에 영덕군은 영해 둑 제사를 보존·계승하자는 뜻에서 지난해 10월 23일 관 주도로 첫 제사를 지냈고 이달 5일에도 제사가 있었다. 군은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관련 학술조사를 추진한 뒤 문화재 지정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둑 제사 계승은 주민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북한 병사 ‘목숨값’ 받았나…北, 핵잠수함 건조 현장 공개 [포착]

    북한 병사 ‘목숨값’ 받았나…北, 핵잠수함 건조 현장 공개 [포착]

    북한이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하는 핵잠수함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면서 “당 제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통신은 핵잠수함 건조 현장과 건조 실태를 시찰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건주 중인 것으로 보이는 핵잠수함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건조 중인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배수량이 5000t급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이 언급한 핵동력전략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의미한다. ‘전략 유도탄’이라는 표현은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은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할 당시, 그중 하나로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 전략무기 보유’를 꼽았었다. 2023년 9월에는 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하면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는 김군옥영웅함이 핵을 이용한 공격 능력을 지녔다는 뜻이었으나,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하는 잠수함은 아니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장착하면 그것이 곧 핵잠수함“이라고 말해 김군옥영웅함이 일반적인 의미의 핵잠수함과는 다르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진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별도로 언급했었다. 지난해 1월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로 명명한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 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번에 공개된 핵잠수함이 당시 언급된 것과 동일하다는 추측이 나온 상황이다. 만약 핵잠수함을 건조 중이라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도 북한 장거리미사일의 사정거리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핵추진잠수함은 탐지가 어려운데다, 장착된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더불어 미 본토를 겨냥한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우리 군은 핵추진잠수함을 건조 중이라는 북한 측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실전에 투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핵추진잠수함은 진수에만 3년 여가 소요되며,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삼도록 건조하는데도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통해 핵잠수함 건조 기간을 빠르게 단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사 1만 2000여 명을 파병했으며, 올해 2월 추가 파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병 대가로 중대한 군사기술을 지원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쏟아냈다. 실제로 핵추진잠수함이 미국과 러시아의 주력 무기라는 점에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상황이다.
  • “무기도 ‘로켓배송’ 가능한 한국, 최고!”…폴란드서 호평 쏟아져 [핫이슈]

    “무기도 ‘로켓배송’ 가능한 한국, 최고!”…폴란드서 호평 쏟아져 [핫이슈]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한국산 무기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두다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났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산과 한국산 무기를 대규모 구매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가 한국산 무기를 산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파트너들이 굉장한 최신 무기를 수개월 안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라고 말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폴란드가 구매한 한국의 K2 주력전차, K9 자주포 및 다연장 로켓인 천무의 명칭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일반적으로 유럽의 다른 파트너들은 무기 구매 후 인도까지 수년이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 파트너들은 주문한 뒤 배송까지의 기간이 1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022년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대(對)폴란드 무기체계 수출 총괄계약을 체결했었다. 폴란드의 지난해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12%에 달해, 나토 회원국 중 GDP 대비 국방비 지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 서자, 폴란드는 올해 국방비를 GDP의 약 4.7%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 정부에도 빠른 무기 인도를 당부했다. 그는 6일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체결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역시 조 장관과의 면담에서 “폴란드 정부가 양국 간 방산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2022년 체결된 방산 총괄계약 이행을 위한 후속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모든 남성, 군사훈련 받게 하겠다”폴란드는 무기 구매뿐만 아니라 병력 증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BBC는 지난 7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이날 의회 연설에서 모든 남성이 군사 훈련을 받도록 하는 정책을 준비 중”이라면서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모든 세부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병력 증강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모든 성인 남성이 전쟁 발생 시 훈련을 받고 예비군이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폴란드의 병력은 예비군을 포함해 약 20만 명 수준이다. 투스크 총리는 이 규모를 50만 명까지 늘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폴란드의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의 병력은 약 130만 명, 우크라이나는 80만 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 트럼프 “누구라도 푸틴처럼 할 것…나는 푸틴 믿는다”

    트럼프 “누구라도 푸틴처럼 할 것…나는 푸틴 믿는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박차를 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러시아에 대한 압박에도 다시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글에서 “러시아가 지금 전장에서 우크라이나를 강타(pounding)하고 있는 사실에 기초해 나는 휴전 및 평화에 대한 최종적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은행 제재와 (다른) 제재, 관세를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말한다. 너무 늦기 전에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람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그것을 당근으로 할 수도 있고 채찍으로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이미 광범위한 대러시아 제재를 시행하는 상황에서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묻는 말에 “엄청나게 많이 남았다”라면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그들을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제안이 많다”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언급했다. 같은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나는 그를 믿는다”라면서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엄청나게 폭격하고 있지만, 나는 러시아와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아무 (협상) 카드가 없는데도 우크라이나를 상대하기가 더 어렵다”라면서 “러시아를 상대하기가 아마도 더 쉬울 것인데, 러시아는 카드를 갖고 있고 우크라이나를 폭격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놀랍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중단 상황을 전쟁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말에 “나는 그가 누구나 할 법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누구라도 그 위치에 있으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미국의 군사 지원 중단으로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린 상황을 노려 공세의 고삐를 죄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트럼프 태동령은 또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공급 중단 이유를 묻는 말에 “그들이 (평화협정) 합의를 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만약 그들이 합의를 원하지 않으면 우리는 거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은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우크라이나와의 회동에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해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 대화를 정상 궤도로 다시 돌려놓고 휴전 협상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이 여성들에게 보낸 ‘미친 선물’…전쟁 유가족에 ‘고기 분쇄기’ 전달 [포착]

    푸틴이 여성들에게 보낸 ‘미친 선물’…전쟁 유가족에 ‘고기 분쇄기’ 전달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에게 고기 분쇄기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샀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집권당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사자 어머니에게 고기 분쇄기를 선물해 반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최북서단 도시인 무르만스크주(州) 지역 당국 관계자는 지난 5일 ‘영웅의 어머니들에게 꽃을’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기 분쇄기가 포함된 가전제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 현지 언론은 당국으로부터 선물을 전달받은 어머니들이 고기 분쇄기가 든 상자와 꽃다발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두고,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는데,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이 쏟아졌다. ‘고기 분쇄기’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보다 인구가 많은 러시아가 자국 군인들을 끝도 없이 전장에 밀어 넣어 수적 우세를 노린 작전을 의미한다. 일부 러시아 어머니에게 자신의 아들이 마치 고기 분쇄기에 빨려 들어간 고기처럼 전쟁에서 ‘소비’되고 있다는 분노와 비탄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지 활동가인 비올레타 그루디나는 텔레그램에 “나는 슬픔에 잠긴 어머니들이 죽은 아들을 대신해 국가에 고기 분쇄기를 요구했다는 주장을 절대 믿지 않는다”면서 “이 어머니들에게는 (세상을 떠난 아들 말고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후 통합러시아당은 비난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관련 사진을 게재한 공식 SNS의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하면서도 “국민에게 전달한 선물에 대해 비인도적이고 도발적인 해석을 지지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무르만스크 지역 당국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당국은 SNS에 한 어머니가 정부로부터 받은 고기 분쇄기를 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 여성은 “마침 (고기 분쇄기를) 사고 싶었는데, (정부가) 딱 맞춰서 선물로 주었다”고 말했다. 한 현지 언론은 “원래 고기 분쇄기는 선물 세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 여성(전쟁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를 전달한 지역 당국 관계자들은 그녀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다”면서 당국을 옹호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3년 동안 군사적으로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올해 1월 초 기준 러시아군 17만 2000명이 사망하고 61만 1000명이 다쳤다고 추산했다. 2024년 말 로이드 오스틴 당시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군 사상자가 7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지난 1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85만 8390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50만 명 안팎으로, 러시아보다는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미국 NBC 뉴스에 우크라이나 군인 4만 6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38만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 트럼프 맞서 ‘자력갱생’ 외치는 유럽…韓외교 공간·과제 모두 커질 듯[외안대전]

    트럼프 맞서 ‘자력갱생’ 외치는 유럽…韓외교 공간·과제 모두 커질 듯[외안대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일부터 폴란드와 프랑스를 방문했습니다. 탄핵 정국으로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던 유럽 국가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눈길을 끕니다. 조 장관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18년 만에 폴란드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한·폴란드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6일 부아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면담했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폴란드는 최근 방산 협력을 넓혀가고 있던 주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12일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통화하며 양국 간 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폴란드에서 면담 등 계기마다 2022년 양국이 체결한 약 442억달러 규모의 방산 총괄계약 이행을 위한 후속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조속한 체결과 함께 다양한 무기체계 도입을 추진하는 등 양국의 방산 파트너십의 지속을 위해 계속 소통하기로도 했습니다. 폴란드는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의장국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로 안보 문제를 설정한 만큼 한국과 EU 사이의 안보방위 분야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폴란드 외교·국방장관은 물론 두다 대통령 등은 북러 군사협력의 심각성과 위협이 한반도 만의 문제가 아니라 곧 전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한·폴란드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에 착수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북한의 파병 등 불법행위에 대한 보상이 주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조 장관의 폴란드 방문은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안보 분야 핵심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양국 외교당국의 의지를 확인하고, 폴란드의 대통령 및 외교, 국방장관과의 전략적 소통을 토대로 한-폴란드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추동력을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프랑스로 이동해 7일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과 한·프랑스 전략대화를 가졌습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방산·우주·AI 등 전략적 분야 및 여타 실질 협력을 점검하고 이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은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40주년 되는 해인 만큼 기념행사 개최 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의지도 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소 어수선한 국내 정치 상황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고려할 때 조 장관 두 국가를 연계한 방문 일정이 조금 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정부를 출범한 뒤 거침없는 행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 중심의 대외정책 행보는 동맹국들조차 위기감을 갖게 했고, 지난달 28일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개 설전이 빚어낸 파국은 더욱 노골적으로 일방주의를 보여줬습니다. 가뜩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감을 드러내 온 유럽 국가들의 우려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향해 “나토 국가들이 돈을 내지 않으면 나는 그들을 방어하지 않겠다”며 또다시 방위비 증액 약속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주고 받으면서 “나는 이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 2기가 출범한 뒤 여러 차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머리를 맞대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유럽에 등을 돌리는 현실을 어떻게 돌파해 갈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자력갱생’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한국에도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손을 내밀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한국 역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위협이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라는 점을 꾸준히 유럽 국가들에 설명하며 우방국과 유사입장국과의 협력을 넓혀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 수준의 조약을 맺으며 군사협력을 대폭 강화하자 더 이상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전선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더욱 체감할 수 있게도 되었습니다. 한국은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십(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으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주요 7개국(G7, 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독일·이탈리아·일본)의 외연을 더 넓히는 ‘G7 플러스’ 가입을 목표로 삼아볼 수 있을 정도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역할이 커졌다고도 여겨졌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첫 한·EU 전략대화를 갖고, 한국과 EU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 간 연대를 기반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도 했습니다. 영국과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한·영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한국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영국 외교부 국방·정보 총국장 간의 ‘고위급 신속 핫라인’을 열기로도 합의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여러 긴급 현안에 대해 양국 외교부가 신속하게 상황을 평가하고 실효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갑작스런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다소 주춤하게 된 상황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유럽 국가들은 한국 민주주의를 신뢰하며 협력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한국이 국내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폴란드 정부 지도층 인사들이 방산 분야를 포함한 양국 간 협력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표명해 준 데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물론 한국은 동맹인 미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어 특히 트럼프 2기 동안 우리가 추구해 오던 가치가 충돌할 때 등 고심해야 할 지점이 무척 많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달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결의안을 두고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이 주도한 결의안과 미국이 낸 결의안 모두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그러한 고심과 딜레마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 결의안이 우리가 지지한 (우크라이나 및 유럽의) 수정안 내용(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진 않지만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을 촉구하고 있는 등 우리 입장과 상충되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의지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지지했다”며 특히 “한미관계 및 북한 문제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지금은 유럽의 지정학적 문제가 유럽뿐 아니라 한반도, 중동과도 연계돼 있고 그 파장과 나비효과가 굉장히 크다”며 “한국과 유럽이 지정학적 융합을 위해 나토 IP4를 비롯해 신냉전기의 모든 도전 요소를 풀어내고 안보를 달성할 플랫폼을 다변화시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해법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도 유럽을 필요로 하겠지만 K-방산, 원전, 다양한 소프트 파워 등 유럽이 한국을 더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트럼프 2기에서 더 협력이 절실한 측면이 있고 한국도 미국이 동맹을 ‘패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대미 레버리지를 챙겨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檢산수 잘못했다고 ‘헌정 파괴’ 없어지지 않아”

    이재명 “檢산수 잘못했다고 ‘헌정 파괴’ 없어지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초보적인 산수를 잘못했다고 해서 위헌적인 군사 쿠데타를 해 헌정질서를 파괴했다는 명백한 사실이 없어지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내란이 진행 중이고, 내란 극복이 우리의 중대한 과제”라며 “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빛의 혁명을 완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번 결정이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실체적 관계에 있어 우리가 아는 대로 국민은 (비상계엄을) 내란 행위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절차적 문제는 향후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변호인은 검찰이 지난달 25일이었던 구속 기한이 지난 뒤 26일에 윤 대통령을 기소해 위법한 구속이라고 주장하며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 최상목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군 통수권자로서 송구… 철저히 조사”

    최상목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군 통수권자로서 송구… 철저히 조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고 관련자에게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7일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국방부 사고대책본부로부터 사고 상세 경위와 후속 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군 통수권자로서 군사훈련 중 발생한 사고의 피해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치료와 진료를 적극 지원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고 피해 시설을 조기에 복구하라”고 했다. 아울러 “훈련 전 과정을 원점에서부터 면밀히 분석해 향후 유사 사고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하남의 명산, 검단산 [두시기행문]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하남의 명산, 검단산 [두시기행문]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검단산(해발 657m)은 서울과 가까운 명산 중 하나로, 수도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등산 명소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으면서도 동쪽 방향엔 북한강·남한강·팔당호가 맞닿는 두물머리가 보이고, 서쪽엔 하남시내와 이성산성, 남쪽엔 남한산성과 객산, 북쪽 방향엔 예봉산과 두미강이 시원하게 보이는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신성하다, 크다는 의미의 검(黔)을 품은 검단산은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검단산은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이자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산 정상 부근에는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봉수대가 있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한양을 방어하는 중요한 전략적 역할을 했다. 또한 검단산 자락에는 불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종교적 의미도 크다. 검단산은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참나무, 소나무, 신갈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생하며 울창한 산림을 조성하고,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등산객들에게 인상 깊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가을철 단풍과 봄철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노루, 다람쥐, 텃새 등 야생동물도 서식하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하남시의 대표적인 자연 유산으로서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하남시는 검단산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관광 자원으로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검단산을 중심으로 한 트레킹과 캠핑 문화도 발전하고 있어 야외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검단산에는 다양한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대표적인 코스는 하남시 창우동에서 출발하는 창우동 코스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유길준 코스는 조선 말 개화사상가 유길준의 묘를 지나며 역사적 의미도 더한다. 이외에도 검단산 터널 코스와 은고개 코스가 있으며, 각각의 코스마다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등산코스의 난도가 높지 않아 아이들이 있는 가족 산책로로도 좋다. 주변에 먹거리도 많아 식사 해결에도 문제없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시 오발사고 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지정 통한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시 오발사고 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지정 통한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 피해 주민 지원 및 신속한 복구 추진해야- 국가 안보 위해 희생해 온 포천시…정부와 군 당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촉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3월 7일(금), 전날(6일) 발생한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포천시 이동면을 찾아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의원은 이틀 연속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정부와 군 당국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통한 조속한 피해복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충식 의원은 “일어나서는 안 될 끔찍한 군사 사고가 민간 지역에서 발생해 포천시 도의원으로서 참담한 심경”이라며 “부상을 입으신 주민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복구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천시는 접경지역으로서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그런 포천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군 당국은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사고 수습,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감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들까지 세심히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임시거처를 조성하고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천 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보상과 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의원은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7일 송파구 위례성대로 일대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한성백제박물관이 주최한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2025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화본부장 및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튀르키에 문화관광부 문화유산 및 박물관 총괄국장, 초룸부시장, 주한튀르키예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이 외에도 지난달 전시를 마친 국립김해박물관장, 김해부시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기타 주한 체코, 오만, 튀니지대사 등 12개국 대사 등이 개막식 자리를 함께했다. 본 축제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전시(2024.10.8~2025.2.22)를 마치고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순회해 진행되는 전시로 기원전 17세기~12세기, 오리엔트에서 융성했던 ‘최강 제국’ 히타이트 유물 전시를 통해 오늘 7일 개막식 이후, 오는 3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본 전시 유물들은 지난해 8월, 튀르키예 초룸시에서 16시간의 육로 운송을 거쳐 이스탄불에 도착했으며, 항공편으로 인천을 거쳐 김해, 마침내 서울에 도착해 전시하는 것으로 총 이동 경로가 약 1만 km에 달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국제교류전에 참석하게 되어 중앙아시아 대표 서울시의원으로서 뜻깊다”라며 “본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히타이트가 남긴 고대 도시의 유적들을 감상하고 히타이트의 역사를 함께 배우고 공유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집트, 아시리아와 함께 ‘오리엔트 3대 강국’의 하나인 튀르키에의 ‘히타이트’의 전시 감상을 통해 히타이트 제국의 정치적, 군사적 면모는 물론, 히타이트의 문자, 삶과 문화, 종료 등 다양한 측면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위원장은 다시 한번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의 성공적 개최를 선언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류의 고대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상설전시 외에도 해외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특별전시 등 다양한 전시가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 ‘대책 없는 호의’로 200년 조선 숙원 해결한 역관 [한ZOOM]

    ‘대책 없는 호의’로 200년 조선 숙원 해결한 역관 [한ZOOM]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8번 출구로 나와 80m쯤 걸어가면 ‘고운담골’의 유래가 새겨진 표지석을 만날 수 있다. 고운담골은 이 지역의 옛 이름이다. 고운담골 이전엔 ‘보은단동’(報恩緞洞)이었다. 은혜를 갚기(報恩) 위한 비단(緞)을 선물받은 마을(洞)이라는 뜻이다. 보은단골, 보운단골 등으로도 불리다가 고운담골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 여인에게 은혜를 베푼 사내와 은혜를 갚고자 비단을 수놓은 여인의 이야기는 조선 중기 선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혜 갚은 여인, 조선의 염원을 풀다조선 숙종 때 편찬된 ‘통문관지(通文館志)’에는 역관 홍순언(1530~1598)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명나라로 가던 홍순언이 통주에 들렀다가 술집에서 소복을 입고 울고 있는 여인을 만났다. 여인은 전염병으로 사망한 부모의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자신을 팔고 있었다. 홍순언은 기구한 사연에 가진 돈 300금을 건넸다. 여인은 감사한 마음에 이름을 물었지만 홍순언은 성만 알려주고 길을 떠났다. 그런데 여인에게 준 돈이 국가 공금이었던 탓에 홍순언은 횡령죄로 옥에 갇혔다. 역관 동료들이 돈을 모아준 덕에 풀려난 홍순언은 ‘종계변무’(宗系辨誣)를 위해 명나라로 가는 사신단에 합류했다. 명에는 각종 법률과 제도를 담은 법전 ‘대명회전’(大明會典)이 있는데, 여기에 태조 이성계 부친이 이자춘이 아니라 이인임으로 기록돼 있어 문제가 됐다. 태조의 가계도가 잘못된 것은 건국의 정당성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게다가 이인임은 이성계 정적의 이름이기도 했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대명회전’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를 ‘종계변무’라고 한다. 조선 태조의 세계(世系)를 바로 잡기 위해 갖은 시도를 했지만 명태조의 유훈이 담겼다는 이유로 거절당해 무려 200년 동안 종계변무를 추진해야 했다. 명에 도착한 홍순언 일행은 고위관료인 예부시랑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알고 보니 홍순언이 통주에서 구해준 여인이 예부시랑의 부인이 되어 있던 것이다. 이 일은 자연스럽게 ‘대명회전’ 수정까지 이어졌다. 홍순언이 명을 떠나던 날, 여인은 직접 짜고 ‘보은단’을 수놓은 비단을 선물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조선에선 홍순언이 사는 마을을 보은단동이라 불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정은 구원병을 요청하는 사신단을 명에 파견하면서 홍순언을 합류시켰다. 그러나 구원병 파견은 심각한 난관에 부닥쳤다. 명 관리들은 일본이 명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심지어 조선이 일본과 손잡고 명을 칠 수 있다고도 여겼던 것이다. 왜구뿐 아니라 몽골의 위협에 대응하느라 여력이 없었던 상황도 있었다. 이때 종계변무를 도왔던 예부시랑이 다시 한번 홍순언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그는 예부시랑에서 군(軍) 고위관료인 병부상서가 돼 있었다. 그 덕에 명의 5만 군사가 조선에 들어왔다. 홍순언의 호의, 현대에도 가능한 것인가홍순언의 이야기는 ‘통문관지’ 외에도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 등 여러 기록에 등장한다. ‘조선왕조실록’ 같은 정사(正史)에도 등장하지만 종계변무와 명군파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정도만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홍순언이 실제로 여인에게 도움을 주었는지, 여인의 남편인 예부시랑의 도움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도 이견이 많다. 홍순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그것이 사실이었는지보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였다. 우리나라 형법 제356조는 업무상 임무를 위배하여 횡령 또는 배임의 죄를 저지른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최대 10년 동안 감옥에 있을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홍순언처럼 국가 공금을 이름도 출신도 모르는 여인에게 내어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조정의 숙원인 종계변무도 해결했고, 명 구원병도 이끌어내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돈을 내어줄 때 그것을 예측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여인에게 뭔가를 바라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현재 가치로 1000만원도 넘는 공금을, 그것도 징역이 명확한 상황에서 홍순언은 어떤 생각을 했던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
  • 與, 포천 오폭 사고에 “군 지휘 난맥 방치 안돼… 조속 국방장관 임명”

    與, 포천 오폭 사고에 “군 지휘 난맥 방치 안돼… 조속 국방장관 임명”

    與, 최상목 대행에 국방장관 임명 요청“사고 진상파악·피해복구 최선 다해야”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앞둔 가운데 초유의 전투기 오폭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군 지휘 계통의 난맥상을 더는 방치할 수가 없다”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국방부 장관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경기도 포천에서 전투기 오폭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를 입은 포천 노곡리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는 지난해 12·3 계엄 이후 같은달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퇴하고 공석으로 비어있는 상태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같은달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던 때에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을 요청했다. 이후 최 대행 체제가 된 지난 1월 8일에도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 임명 등 공무원 인사를 요청한 바 있다.<br> 권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사고 진상파악과 피해복구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군도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가 오는 10일 개시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전 장병은 한미연합훈련에 적극 임해서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사고와 관련해 “군사 훈련 중 민간에 피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를 검토해 신속한 실제 조사 및 긴급 피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며, 일상적으로 가해지는 군 소음과 도피탄 등의 피해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군사 훈련 중 민간피해보상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당이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 신원식, 美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대면협의…“한미동맹 강화 강조”

    신원식, 美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대면협의…“한미동맹 강화 강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6일(현지시간) 마이클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왈츠 보좌관과의 첫 대면 협의에서 한미동맹,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전 그리고 번영에 있어 한미동맹의 힘이 갖는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유엔안보리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공조하며 북한, 러시아, 중국 간 협력 동향에 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포괄적 협력이 수반되는 조선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한미 국가안보회의(NSC) 차원에서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하기로 했다. 신 실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용한 우리의 대미 실행관세를 설명하면서 양측 통상당국 간 생산적 소통과 협의도 당부했다. 신 실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상원 군사위원장, 피트리케츠(공화·네브래스카)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등 미 의회 핵심 인사들과 접촉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고대의 최강 제국, 서울서 만난다…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

    고대의 최강 제국, 서울서 만난다…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

    이집트, 아시리아와 함께 ‘오리엔트 3대 강국’으로 꼽혔던 고대 제국인 ‘히타이트’의 유물이 서울에 온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는 “8일부터 6월 8일까지 ‘히타이트: 오리엔트의 최강제국’ 전을 연다”고 7일 전했다. 히타이트는 기원전 17세기부터 기원전 12세기에 걸쳐 현 튀르키예의 ‘떠오르는 태양을 향한 땅’ 아나톨리아와 북부 시리아의 대부분을 통치했던 대제국이다. 철기 제련 기술을 최초로 발달시켰으며 바빌론의 함무라비 왕조를 멸망시킨 강국이었다. 하지만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보다 덜 알려져 있다. 1834년 프랑스 발굴대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동북쪽으로 200㎞ 떨어진 보아즈칼레에서 처음 자취를 발견한 뒤 현재까지 제국의 수도였던 하투샤 등지에서 발굴이 지속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쐐기문자 기록판, 철기 유물 등이 다수 출토되면서 숨은 역사가 드러났다. 이번 전시는 ‘히타이트 제국’의 문화유산을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선보인다. 모두 212점의 유물을 통해 히타이트 제국의 군사력과 히타이트인들이 사용했던 고대문자, 일상생활, 종교 등을 만날 수 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특히 주목할 유물로 “청동기 후기 히타이트 문화를 대표하는 ‘청동무기’와 백제에서도 발견되는 ‘청동 비늘 갑옷’, 그리고 히타이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정교한 ‘쐐기문자’와 ‘상형문자 점토판’ 등”을 꼽았다. 이번 전시는 부산 김해 국립김해박물관의 첫 전시에 이은 것이다. 인류 최초 철기문명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김해 ‘히타이트’ 전시회는 4개월간 3만 7340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면서 마무리됐다.
  • ‘1심 무죄’ 박정훈 대령, 20개월 만에 보직

    ‘1심 무죄’ 박정훈 대령, 20개월 만에 보직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나섰다가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으로 기소돼 무보직 상태였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심 무죄 선고 이후 새 보직을 받게 됐다. 해병대사령부는 박 대령이 7일부터 해병대 인사근무차장으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해병대는 박 대령의 군사경찰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 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박 대령은 군 기강 확립 및 사건·사고 예방 활동, 병영문화 정착, 정책 및 제도 발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3년 8월 수사단장 직에서 해임된 박 대령은 지금까지 무보직 상태로 해병대사령부 인근의 한 건물로 출퇴근하고 있었다. 한승전 해병대 공보과장은 인사근무차장 보직에 대해 “비편성 직위”라며 “한시적 편성 직위로 보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원래 없던 직위를 박 대령을 위해 새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 과장은 해당 보직에 대해 “박 대령과 소통을 했고, 박 대령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령은 2023년 10월 군검찰에 의해 기소돼 1년 넘는 재판 끝에 지난 1월 9일 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군검찰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항소했다. 2심은 민간 법원인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 ‘한국 관세, 美의 4배’ 언급에… 방미 신원식 “좋은 결말 있을 것”

    ‘한국 관세, 美의 4배’ 언급에… 방미 신원식 “좋은 결말 있을 것”

    미국을 방문한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국 관세는 미국의 4배” 발언과 관련해 “(한미 간 관세 논의에서)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가진 언론 문답에서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말씀에 답하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현재 양국 간 관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통상 관계 부처가 미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과 긴밀히 협의되는 만큼 좋은 결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모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신 실장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와 양국 간 조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6일 왈츠 보좌관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전통적 안보 문제뿐 아니라 최근 미국에서 관심을 갖는 한미 조선 협력, 첨단 기술 협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을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이고,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간 여러 주제를 논의하려면 (관련 조직을 이끌) 사람이 있어야 한다”면서 “(현재 미국 측이) 그런 조직을 갖춰 가고 있기 때문에 (한미 간 조율이) 활성화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지원’을 언급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이슈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오랜 동맹 정신에 입각해 원만하게 잘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 헌재 폭동 경고한 이재명 “반드시 그 대가 치를 것”

    헌재 폭동 경고한 이재명 “반드시 그 대가 치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폭동 예고글이 올라오는 상황에 대해 “폭력 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며 “그러한 방식으로는 결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대한민국은 역사에 남을 평화혁명을 완수한 위대한 ‘대한국민’ 보유 국가”라며 “어떠한 폭력도 정의를 죽이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민도는 폭력에 좌우될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전 비폭력 저항 운동을 강조했던 마틴 루서 킹의 말을 빌려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순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진 못한다. 단지 새로운 더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어 낼 뿐”이라며 “의견이 있으면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라.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이자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일부 극우 성향 지지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폭동 예고글을 올리고 있다.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에는 ‘폭동 일어난다. 명심하라’, ‘전 국민 폭동 일어납니다’, ‘헌재는 폭동을 유발하지 말라’, ‘폭동이 애국이다’라는 등의 폭동을 부추기는 글이 최근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1월 14일 탄핵심판이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헌재 자유게시판에는 ‘폭동’이란 단어가 포함된 게시글이 500건 이상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탄핵 선고 이후 제2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 대표가 직접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부지법 폭동을 두고 “대한민국을 길고 깊은 어둠으로 덮으려 했던 12·3 내란의 그림자는 아직 걷히지 않았다”며 “정권의 친위군사쿠데타가 1차 내란이라면, 극단주의 세력의 조직적 폭동은 2차 내란”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모든 실사격 전면중지… 한미 연합훈련 차질 불가피

    모든 실사격 전면중지… 한미 연합훈련 차질 불가피

    6일 훈련 중인 공군 KF-16 전투기가 폭탄 8발을 비정상 투하해 경기 포천시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한미 연합훈련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사고 당시 인근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는 김명수 합참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이 현장을 지도하는 중이었다. 군은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소총 등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이날 훈련은 한미가 10일부터 20일까지 한반도 방어를 위해 진행하는 정례 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의 사전 훈련 격이었다. 하지만 훈련 도중 사고로 실사격이 전면 중지되면서 자유의 방패 훈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간인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포천시에서는 군사훈련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다만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FS는 정상적으로 시행한다”면서 “각 부대의 야외기동훈련도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별도 통제 시까지) 실사격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한미는 북러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대응능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FS 훈련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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