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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아라파트 연금’ 부분 해제

    [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스라엘은 3개월 이상 연금해 온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내에 한해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한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11이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레하밤 지비 이스라엘 관광장관 암살 용의자들을 모두 체포함에 따라,샤론 총리가 아라파트 수반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내 이동을 더이상 제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니 아얄론 총리 외교정책고문은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이 외국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이스라엘의 승인을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샤론 총리도 팔레스타인 무장괴한들을 겨냥한 이스라엘의군사행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공보장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팔레스타인인들을상대로 한 범죄와 학살을 즉각 멈추고 18개월 이상 계속돼온 봉쇄조치를 해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과의 공식 휴전회담을 시작하기 위한선결조건으로 내세웠던 7일간의 완전한 휴전 요구를 철회한다고 밝혀 앤터니 지니 미국 중동특사의 중동방문을 앞두고 팔레스타인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낸 바있다. 한편 안드레이 브도빈 러시아 중동특사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중동지역 순방길에 올랐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외교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걸프협력협의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외무장관 회의를갖고 사우디가 제안한 중동평화안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 유엔 “이라크 무기사찰 받아들여라”

    미국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이라크 체제를 전복시키기위한 군사행동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적노력을 통해 전쟁을 막으려는 유엔의 노력이 가속화하고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7일 유엔본부에서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유엔 사찰단을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무기사찰단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압박을 가했다.아난 총장은 또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 해제 문제 역시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날 3시간이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무기사찰단의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그러나 두 사람은 3월 말로 예정된 아랍연맹 정상회담이 끝난 뒤 4월 중순쯤 다시 회담을 갖기로 했다.회담이 끝난 뒤 아난 총장은 “솔직하고 유익했다.”고 평했으며 사브리 장관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일단 출발은 순조로운 셈이다. 이라크가 무기사찰단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그러나 관측통들은 이라크가 대화를 계속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인 사태 진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를 ‘악의 축’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지목하며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라크로서도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은 이라크가 핵 및 생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무기가 테러집단에 지원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사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주장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냉전시대로 회귀”고르바초프 BBC회견

    [런던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미국이대테러 전쟁을 유엔을 통해 수행하기를 거부함으로써 냉전시대의 방식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7일 BBC온라인뉴스와의 회견을통해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 의사와 관련,모든 문제가 무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수라고말했다. 그는 탈레반에 대한 군사행동은 정당화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이라고 표현한 북한,이란,이라크 등에 대한 군사행동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종을 울렸다. “심지어 미국의 우방들도 왜 이 모든 것이 필요한가라고 묻는다.그러나 미국인들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다른 나라도 아무도 필요없다.그들이 우리를 지원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 홀로 할것이다.’고 말한다.”고 고르바초프는 비꼬았다. 그는 “유엔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안전보장이사회가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면 그것은 냉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美 이라크 공격시기 논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은 준비됐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24일 ABC에 출연,이라크를 공격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미군은 대통령의 어떠한 명령도 수행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았으나 사실상 이라크 공격에 시기선택만 남았음을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사담 후세인정권을 무너뜨리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없애는데최장 1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이라크 공습에 필요한 ‘스마트 폭탄’을 생산하는데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스마트 폭탄(joint directattack munitions)은 공습의 정확도를 높여주기 위해 재래식폭탄을 위성시스템으로 유도하도록 탄두를 갖춘 첨단무기다. 신문은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공군과 해군이 보유한 스마트폭탄을 거의 다 썼으며 미주리주에 있는 보잉사가 3개 생산라인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으나 보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를 당장공격할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미군이 현실을 앞서가는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스마트 폭탄이 상당부분 소진됐음을 시인했으나 이같은 무기의 존재 여부가 이라크에 대한 공격 시기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스마트 폭탄은 여러 첨단무기 중 하나이며 이를 대체할 다른 무기들도 많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이 며칠 내 또는 수주일 내 작전계획을 요구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CBS와 NBC에 잇따라 출연,“아프가니스탄에서 스마트 폭탄을 많이 사용한 게 사실이지만 신속히 보충하고 있다.”며 “미국은 대통령이 내리는어떠한 명령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미 ‘포스트 후세인 정권’의 시나리오를마련했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딕 체니 부통령의 유럽 및 중동지역 11개국 순방 때 이를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은 이라크 내 반체제 세력과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라크가 UN의 무기사찰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행동의 가능성은 5월 들어 더욱높아질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mip@
  • 美·英, 대이라크 조치 4월 확정

    [런던·베를린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오는 4월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대 테러전쟁의 제2단계로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최종 확정할계획이라고 영국 주간 옵서버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블레어 총리가 사담 후세인 정부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위해 오는 4월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은 블레어 총리의 출장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를거부했으나 영국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는 지난 98년 이후 유엔무기사찰단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총리실의 한 대변인은 “우리는 대 테러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공유하고 있음을 항상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가 150만배럴의 항공기 연료를 구입,중동및 서남아시아의 미 공군 기지에 비축함으로써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23일 보도했다.
  • 부시, 한·중·일 순방 결산/ 테러전 동북아연대 구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은 ‘대테러전 외교’로 요약된다.‘악의 축’ 발언이후 확전에 대한 국제적인 반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번 동북아 방문을 통해 2단계 테러전을 앞둔 국제연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일본의 경기침체나 중국의 인권·종교문제도 관심을 끌었으나대테러전 차원에서 볼 때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했다. 그보다는 이란,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한 북한의 처리문제와 9·11 테러공격 이후 원론적 수준에서 미국의 테러전을 지지해 온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이번 방문의 진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북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잇단 강경발언으로 한국에서의 반미감정이 확산돼‘햇볕정책’을 둘러싼 서울과 워싱턴간의 새로운 관계설정도 핫 이슈가 됐다. 결과적으로 부시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과의 회담에서 테러전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를 확보,당초 의도한 외교적 목표를 달성했다.그러나 미국이 테러세력의 위협과 연관됐다고 보는 대량살상무기의 개발과 미사일 수출문제,‘악의 축’을 둘러싼 해석 등에는 적지않은 시각차를 드러냈다.특히 도쿄에서 서울을 거쳐 베이징으로 갈수록 틈새는벌어져 ‘총론 합의’에도 ‘각론 이견’이라는 평가를 낳았다. 첫 순방국인 일본에선 테러전의 결의를 다짐하며 미·일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 힘을 실어주는 데 무게가 실렸다.지지율이 떨어지는 고이즈미 총리의 경제개혁에부시 대통령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확전시,일본의경제적 도움을 담보로 했다는 관측도 낳고 있다.서울 방문에선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강조하고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면서 남북간 대화와 햇볕정책을 지지,한·미동맹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불신감과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개발하고 미사일을 수출하는 ‘악의 축’이라는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 중국으로부터는 테러전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미사일 등 무기수출을 규제하는 협약을 체결하지못했으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으로터 “평화가 중요하다.”는 부정적인 답변만 들었다. 다만 북한과 대화로 풀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공감하고 경제 및 무역분야에서 협력키로 한 것은 중·미 관계가 실질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할 개연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mip@
  • 부시 방한과 한반도/ (중)미 대북정책의 풍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악의 축’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대신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 햇볕정책을 지지한다.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등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한반도가 언젠가는 통일될 것이라고 말해 한국민의 정서까지 감안했다.한마디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대량살상무기 등의위협을 거듭 지적,부시 행정부가 줄곧 밝혀온 강온 양면책의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또 부시 대통령의 ‘화법’이 한국의 체면치레를 위해 극히 절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게의 추가 대화쪽에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미 언론들도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대북 발언이 전반적으로 거칠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 정권을 주민과 분리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북한의 실체를 인정한 ‘햇볕정책’이나 대화를 위해 북한에‘유인책’을 제시한 클린턴 행정부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북한이 대화에 나선다면 확실한‘당근’을 제시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북한에 대한 정치·경제·외교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협을 제거하겠다는 의도다. 미국은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하지만 사실상의제를 대량살상무기,미사일,재래식 무기 등으로 압축했다.북한이 그동안 협상 카드로 하나씩 써온 의제들을 한꺼번에 쏟아내 협상 테이블에서의 주도권을 북한에 빼앗기지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북한으로서는 운신의 폭이 좁지만 미국은 북한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대외안보 정책과도 무관치 않다.9·11 테러이후 상황이 크게 바뀌었지만 하나의 전쟁에서 확실히 승리하고 다른 지역에선 전쟁을 억제한다는 ‘원 플러스’전략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이라크에서의 군사행동을 위해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력을 확보하려는 정지작업이라는것이다. 미국은 한·중·일 3국뿐 아니라 북한과 수교를 확대한유럽연합(EU) 및 러시아에도 북한에 압력을 넣도록 요청할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혀 국제사회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미사일 문제를더이상 간과하기도 어려워졌다는 관측이다. mip@
  • 이, 가자시티 팔 방송국 폭파

    [예루살렘·가자시티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유혈충돌이 게릴라전 양상으로 바뀌면서 중동지역에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20일 가자시티에 전함과 전투기·탱크를 동원해 육·해·공 입체공격을 단행했던 이스라엘군은 21일 새벽 17개월만에 가자시티에 있는 팔레스타인 방송사를 폭파시키고 난민촌을 공격했다.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경찰 및 보안부대에 3차례에 걸쳐 공습을 가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아파치 헬리콥터를 동원,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경호부대인 ‘포스 17’의 사무실 건물에 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이 건물은 아라파트 수반의 사령부가 있는 곳에서불과 1.5㎞ 정도 떨어진 곳이다. 가자지구 남부 파라의 팔레스타인 난민촌 두 곳도 공격을받아 주민 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 앞서 20일 이스라엘군은 F-16 전투기·아파치 헬기와 함께 처음으로 군함까지 동원,가자시티의 아라파트 수반 사무실 건물에 공격을 가해 포스 17 대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이스라엘군의공격강화는 지난 19일 밤 요르단강 서안 라말마 인근에서 매복공격으로 자국 군인 6명이 숨진 데 대한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안보각의를 소집,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공격 수위를 높이는 새 군사행동계획을승인했으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재진주하거나 아라파트수반을 제거하는 계획에는 반대했다. 지난 18일 이후 사흘간 팔레스타인인 33명과 이스라엘인10명 등 모두 43명이 숨져 2000년 9월 팔레스타인의 봉기이후 가장 심각한 충돌양상을 보였다.팔레스타인은 20일이스라엘의 공격강화와 관련,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소집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 ‘부시방한과 한반도’ 대담/ “”北,南엔 손짓…美엔 당분간 관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20일한·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일단 진정돼 가는 듯하다.전문가들은 ‘공’을 받아 든 북한이 남북관계에 전향적 자세를,북·미대화에는 상당기간 관망 자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봤다.북한문제 전문가인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와 군축전문가인 이서항(李瑞恒) 외교안보연구원교수,김의곤 인하대 교수를 긴급 초청해 정상회담 평가와과제,한반도 정세와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서항 교수] 이번 회담의 성과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대량살상무기(WMD) 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에 합의한것,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확대한 것,부시 대통령이 경의선 남측 최북단도라산역을 방문해 이산가족 상봉 등에 관심을 보이며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 등이다. [고유환 교수] 정상회담 이전에 한·미간 다소 의견 차이가 있었는데 회담을 계기로 많이 해소됐다.부시 대통령이햇볕정책 지지를 공식 표명하고,북한 핵 문제 등을 대화로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게 최대 성과다. [이 교수] 물론 각론에서 한·미간 시각 차이가 여전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사실 ‘위험한 정권이 위험한 무기를 가지고 자유세계를 위협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대북관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그러나 한·미간혼돈이라기보다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다음 단계가 북한에 달려 있기 때문에 예측이 힘든 것뿐이다.북한이 호응해야 평화정착이 가능하다. [김의곤 교수] 기본적으로 이 교수의 생각에 동의한다.부시 대통령이 방한하기 전에는 한·미간 대북정책에 혼돈이있었는데, 이번 방한을 계기로 가닥이 잡혔다.한국과 미국이 서로 대북정책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확인하고,인정했다. [이 교수] 부시 대통령의 도라산역 방문이 갖는 의미에 대해선 엇갈린 평가가 있다.특히 부시 대통령이 햇볕정책을이산가족 상봉이 전부인 것처럼 이해하는 측면은 조금 염려된다.미 행정부는 햇볕정책이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방안일 뿐 아니라 평화통일로 가는 큰 설계의 하나라는 점을깨달아야 한다.다만 부시 대통령이 한국이 처한 상황에대해 많은 이해를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이것도 성과라면 성과다. [고 교수]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됐듯 한·미양국간 의견조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미흡하다는 느낌을받았다. 두 정상이 짧은 시간 만나 큰 틀의 원론적인 얘기만 했다.이번에 ‘악의 축’ 발언을 완화시킨 것은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북한문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위한 공조와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교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고조를 막았다는 것이 큰성과이지만 아쉬운 것은 북한문제를 풀기 위한 구체적 일정(Road Map)에 대한 미국의 안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점이다.그랬다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더 밝은 측면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김 교수] 이번 부시 대통령의 동북아 3개국 순방을 통해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한·미·일이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합의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한반도와 동북아에 대해 좀 더 진지한 시각을 가졌으면 하는점이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다. [고 교수] 북한의 대응을 전망해 보려면 먼저 부시 대통령의 대북관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29일 연두교서에서 ‘악의 축’ 발언을 했고 이후 대북강경입장을 견지해 왔다.이번 기회에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주민과 정권을 분리,북한 정권에 자유를 보장하고 근본적인변화를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의매시지를 북한 정권이 곧바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는 오히려 남한 국민을 겨냥한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부시 행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대북정책의 추진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수] 북한이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다.내부결속 강화,대미 비난,남한내 반미감정 선동 등에 치중하고 제한된 방향에서만 남한과 대화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다.부시 대통령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을 약속했지만 북·미 대화는 여전히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김 교수] 부시 대통령이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한다는것은 대북 강경책을 계속 쓴다는 뜻이다.북한에 대해 미사일 기술 개발을 중지하면 대가를 준다고 했는데,북한이 이를 중지하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따라서 북한이 외교력을 발휘,얼마나 많은 것을 얻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고 교수] 북·미 대화는 여러 일정상 조만간 시작돼야 한다.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미 행정부의 반테러,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의지는 이제 변수가 아니라 상수(常數)임이 확실해졌다.특히 2003년을 기점으로 경수로,미사일 유예 만료,핵사찰 등 3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지금부터 회담이 시작돼야 내년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부시 행정부는 이제 핵·미사일·재래식무기등 3대 의제 가운데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이번 정상회담에서 재래식 무기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북·미 대화에서 우선 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빠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교수] 9·11 사태 이후 ‘악’이라는 수사가 나왔고,미국의 관심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저지 쪽으로 바뀌었다.북한에 대한 이해와 함께 미국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부시 대통령의부정적인 대북관에 대해 우리 사회 일각의우려가 큰데 보수적인 시각일지 모르겠지만 동맹국인 미국보다 북한을 걱정하는 것이 위험한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 교수]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도 높은 용어를구사하는 것은 오히려 이라크를 염두에 둔 것이다.군사행동의 우선 대상은 이라크다.미국이 두 군데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하는,이른바 ‘윈윈전략’을 포기한 지 오래다.북한은 미국에 대해 ‘무대응’으로 김을 뺀 뒤 올해말,또는내년초쯤이나 움직일 것 같다. [이 교수]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에서 북한에 국제적 규칙의 수용을 강조했다.즉 반테러를 약속하는 각종 국제협약의 가입 및 준수가 북·미 대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그러나 북한은 화학무기협약(CWC)에는 가입하지않았다. 생물무기협약(BWC)에는 가입했지만 BWC는 검증체제가 없다.미국은 새로운 검증체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북한은 93년에 핵확산금지협약(NPT)을 탈퇴한다고 했지만법률적으로는 아직 회원이다.그런데 북의 태도가 이중적이다. 97년에는 참석하고 2000년에는 참석치 않았다. 그러나북한은 제네바 합의문에 의한 경수로 핵심부품이 북한에들어갈 때 과거 핵시설에 대한 사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으로서 사찰을 받아야 한다.재래식 무기에 대한 미국의 후방 배치 요구는 전제가 아니라 그 후의 단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고 교수] 북한은 핵과 미사일에 대해 이미 클린턴 정부때 미국이 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북·미간 94년 제네바협약(경수로 제공 등)과 99년 베를린협약(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체결이 그것이다.그런데 미국의 정권이 바뀌면서 2000년의 북·미 커뮤니케가 이행되지 못하고 부시 행정부가 원점부터 시작하자고 해 일이 꼬였다.문제는 부시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사실이다.‘우리는 선이고 너희는 악’이라는 식의대북관으로는 협상이 안된다.이번에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한반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 교수]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남북 당사자간화해가 중요하다.이 점에서 한국의 햇볕정책에 대해 미국이 지지했다는 점이 중요하다.특히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한반도에 상당한정도의 평화가 이뤄질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교수] 부시 대통령은 사실상 햇볕정책에 대해 회의를보이면서도 김 대통령을 ‘빛을 확산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인정했다.부시 대통령의 스타일로 볼 때 커다란 성과라고 할 수 있다.정권과 주민을 분리한 것도 사실은 햇볕론적 인식이다.부시 대통령이 김 대통령에게 ‘교육’을받은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리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 부시·고이즈미 대북논의 저류/ 말은 강경…속으론 대화 손짓

    [도쿄 황성기특파원] 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도 테러지원국가를 통칭하는 ‘악의 축’ 국가에 대한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정상회담을가진 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택 방안을 테이블 위에 놓아두었다.”고 밝힘으로써 이라크·이란·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불사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의 대북 인식에큰 변화는 보이지 않더라도 한국과 일본 정상과의 대면을통해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이전보다는 절실히 느끼게된 계기가 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고이즈미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일본 정부는 한국·미국 3개국과 긴밀한 협조 속에 북·일 국교 정상화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대화 노선을 버리지않겠다는 것으로 이같은 일본 정부의 의지는 미국과도 조율된 것으로 여겨진다.고이즈미 총리는 테러와 테러지원국가에 대한 미국측의 단호한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한반도 유사 상황에 대한 우려를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NHK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서는 군사행동을 불사한다는 종래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북한과 이란은 다소 경우가다르다.”면서 “미·일 양국이 공표하지 않기로 한 회담결과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채널은 계속해서 열어둔다는 점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똑같은 ‘악의 축’ 국가이지만 이라크와 북한의 차별성이 회담에서 거론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테러와의 전쟁은 짧은 시간 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것”이라고 말한 점도 다분히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미국측에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정상의 회담에서는 일본 경제 회생책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경제 회생책과 관련,구조개혁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지지율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어떤 상황이 되든 모든 정책에 우선해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같은 결의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전면적인 지지를 보냈다.그는 “고이즈미 총리의 눈을 보고 신뢰를 가지게 됐다.”는 말까지 써가며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에 힘을 실어줬다.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구조개혁은 물론 부실채권의완전정리와 규제 완화,디플레이션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부시 대통령의 이해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은 그의 발언이 미칠 영향을 감안해 고이즈미 총리에게 경제대책에 관한 구체적 주문은 하지 않았으며“일본에 조언하러 온 게 아니라 지원을 하러 왔다.”고말함으로써 9·11테러 이후 밀월에 들어선 미·일 관계를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marry01@
  • 이라크 “무기사찰 조건부 수용”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에 대한미국의 독자행동 가능성을 경고했다.동맹국과 협의를 중시해 온 파월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라크를 공격할 때 연합군 편성이 어렵다면 미국이 독자적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밝힌 것이다. 파월 장관은 윌리엄 그레이엄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부시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필요하다면 단독 행동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지 부시 대통령이 행동에 앞서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인게 유화적 표현의 전부다. ♠드세지는 강경파=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수석보좌관이자 국무부 산하 국방정책위원회 위원장인 리처드 펄은 15일 채널4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은 동맹국의 지지와상관없이 이라크 정권을 교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전시내각이 후세인 정권 전복을 목표로 정한 뒤파월 국무장관을 포함,행정부 내에서는 일방주의적 입장만 거듭 강조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 14일 미국의 공격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보도했다.이 잡지는 미 합동참보본부가 수일 전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에 대한 비밀전쟁뿐아니라 공개적인 전쟁에 관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미 행정부는 지난달 말 이라크에 대한 정치적 위협 이상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국의 균열=미국의 확전에 지지 입장을 밝힌 나라는역시 영국뿐이다.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14일 BBC방송과 회견에서 “이라크로부터의 위협에 대처하는 계획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결코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대변인도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반면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5일 미국의 일방적 행동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어려우며 ‘악의 축’ 규정은 냉전의 잔재라고 비난했다.그러나 그동안 대 테러전 확대에 반대해 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후세인 정권이 국제사회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푸틴 대통령은 유엔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과의 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과 아랍국들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중동지역에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라크 일단 유화 입장=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15일자)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사찰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도 같은 절차를 밟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집권 바트당의 대변인은 15일 “미국이 이라크를공격하면 즉각 유엔이 개입,공격을 중지시켜야 한다.”고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촉구하며 유엔의 중재를 희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시행정부 對北발언

    ▲“북한은 이라크,이란과 함께 악의 한 축이다.북한은 주민을 굶기면서 대량살상 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부시 대통령(1월29일 국정 연설).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수사적인 표현이며 북한에대한 군사행동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1월30일). ▲“북한은 주민들을 굶기면서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악의 축’이라 부를 만하다.”-파월 국무장관(2월5일 상원 외교위). ▲“미국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회의적이다.”-파월국무장관(2월1일 한·미 외무장관회담). ▲“북한이 한반도 적화통일 목표를 포기했다는 증거 없다.”-조지 테닛 CIA 국장(2월6일 상원 정보위). ▲“북한과 전쟁에 돌입할 계획 없다.”-파월 장관(2월12일). ▲“햇볕정책이 메마른 대지를 경작할 수는 없다.”-제임스켈리 차관보 (2월14일 하원 국제관계위)
  • 파월 전쟁배제 발언 의미/ 北에 ‘손짓’…美 달라지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북한을 여전히 ‘악의 축’으로 부르고 있지만 워싱턴 일각에서 제기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은 일축했다.대신북한과 이라크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부시 행정부의 외교적 속내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외교적으로 적지 않은 파문을일으키고 한국에서 반미 감정이 확산되자 부시 행정부가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12일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라크와 달리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전쟁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은 미국의 대북정책기조가 일단 대화에 치중될 것임을 보여준다. 부시 대통령도 19일 방한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다시 제의할 것이라고 파월 장관은 밝혔다.‘악의 축’ 발언 이후북한의 미사일 개발 중단과 비무장지대에 배치된 재래식무기의 부분적인 철수를 전제조건으로 다는 듯하던 부시 대통령의 자극적인 표현도 크게 줄었다.대량살상무기 개발과미사일 수출을 지적했지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가능성은 동시에 열어놓았다. 파월 장관은 무엇보다 한·미 동맹관계가 어느 때보다 강한 점을 환기시켰다.실제 ‘악의 축’ 발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거부감으로 비춰졌고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간 시각차가 상당한것으로 해석됐다.이로 인해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대응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대두됐다.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사회가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행태를 지적하자 ‘악의 축’ 국가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대응 방안이 결국 해당국가에 따라 상이함을 드러냈다. 파월 장관이 “전쟁 계획이 없다.”는 범주에 이라크를배제시킨 것이나 지금은 어느 나라와도 전쟁할 생각이 없지만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미국의 최종 목표를 무시할수 없다고 강조한 점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염두에둔 것이다.이른바 ‘성동격서(聲東擊西)’의 전략이기도하다. 그는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개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표명하면서 북한 정권의 속성을 꿰뚫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본 방침은 ‘대화’라고 말해 북한에 대한 압박은 외교적·정치적 과정을 통해 표출될 것임을 시사했다. 물론 부시 대통령의 방한 이후에도 북한의 자세가 바뀌지않으면 국제적 연대하에 미사일 수출에 대한 해상봉쇄 등을 예상할 수 있다.당초 부시 행정부가 노린 전략일지도모른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대화를 촉구하며 “공이 북한에 넘어갔다.”고 말한 점은 제네바 핵합의 이행과 미사일 개발유예 등 북한이 쓸 수 있는 협상카드에 미국이 먼저 제동을 걸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mip@
  • “후세인체제 전복 곧 현실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이로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는 탈레반 패퇴와 알 카에다 분열 이후 수주동안 대테러전쟁의 다음 목표에 대한 내부 논의를 거듭,대체로 결론에 도달했다고 13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테러전 차기 주요 목표는 사담 후세인이라크 대통령 체제 전복으로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해 외교ㆍ군사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동맹국들이 미국이 이라크를 목표로 한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부시 대통령은 과거 어느때보다 더욱 확신을 키워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 11일 밤 한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행한 “북한과 이란,이라크 등 ‘악의 축’ 3개국이 우리의 생활방식을 위협하도록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강경발언을 예로 들었다. 신문은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현재 ‘악의 축’으로 규정된 국가중 이라크가 군사행동을 시작할 대상이라는 데 합의가 도출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같은 결정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언급으로 최근 더욱 분명해졌다고 분석했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도 “우리는 최종적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말했으며 파월 국무장관이 북한과 이란,이라크에대한 언급에서 ‘악의 축’이라는 말을 거듭 사용했음을들어 이는 그 자신과 부시 대통령간 틈새가 전혀 없음을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홀브룩 미 국무부 전 차관보도 12일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 일환으로 후세인 대통령에 대해 행동을취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현실화될 것임을 전망했다. 그는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걸프전후후세인 정권을 제거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지난 20년간 미외교정책의 최대 실수였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후세인 정권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우며 “사담에 대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라크는 최근 북부 터키와의 국경지대에 레이더 시스템을 보강하고 대공포대를 근접 배치하는 등 대공 방어태세를 강화했다고 군사전문 인터넷 신문 미들 이스트 뉴스라인이 13일 보도했다. 이라크는 쿠르드족에 압력을 가해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 안에 대공포대 등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의 북부 지역 대공 방어태세 강화는 지난 수주간에걸쳐 이뤄졌으며 연합군의 북부 비행금지구역 초계 비행에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이라크는 최소한 25개의 SA-3 지대공 미사일 부대와 10개의 SA-6 지대공 미사일부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p@
  • 美 국무 “북한과는 전쟁없다”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 특파원] 미국은 북한과 전쟁할 생각이 없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한시 북한과의조건없는 대화 방침을 다시 제의할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미국은언제,어디서든,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부시 대통령도 서울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북한도 이번에는 대화에 응하기 바란다.”고말했다. 그는 한·미 동맹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굳건함을 과시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은 다음주 서울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한국의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북한 문제 등에 관해 한국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월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규정한 3개국 가운데 이라크를 제외한북한과 이란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이들 나라와는 대화를 바랄 뿐 전쟁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이라크를 ‘악의 축’ 가운데 최악의 나라로 규정한그는“지금은 어떤 나라와도 전쟁을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제거하기 위한 모든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北, 2년구금 日기자 송환. 한편 북한은 지난 1999년 12월 스파이 혐의로 구금했던전직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기자 스기시마 다카시(62)씨를 12일 일본으로 되돌려 보냈다. 일본 외무성은 스기시마씨가 이날 조건없이 북한에서 풀려나 베이징을 거쳐 나리타(成田)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석방조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지 2주만이며,부시대통령의 한·중·일 순방 일주일을 앞두고 단행됐다는 점에서 북·일 관계개선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스기시마씨는 1999년 11월 30일에 노동적군파 의장인 시요미 다카야(鹽見孝也)가 이끄는 대표단 일행으로 북한에입국했다가 휴대용 녹음기와 카메라로 한국과 일본을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혐의로 북한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mip@
  • 佛·獨각료 ‘부시외교’ 정면비판

    9·11테러 이후 가속화한 국제사회에서의 미국 독주에 최대 우방인 유럽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국이 내건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뭉쳤던 유럽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표면화된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를 정면 비판함으로써돈독했던 미·유럽 관계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에 대한 비판 수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이다. 위베르 베드린 프랑스 외무장관은 6일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오늘날 세계는 모든 국제문제를 테러와의 전쟁으로 귀결시킬 뿐 아니라 적절하고 철저하게 성찰하지 않는(미국 외교정책의)단순화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정면 비난했다.그는 “미국은 다른 국가와 협의없이 세계에 관한 자체의 시각과 이해관계에 따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알랭 리샤르 프랑스 국방장관도 의회에서 9·11테러이후 국제사회에서의 테러위협이 급증했다는 미국측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독일도 비판에 가세했다.루돌프 샤르핑 독일 국방장관은6일 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이 무력으로만 가능하지 않으며,우방과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될 것”이라고 미국의 일방주의를 간접 비판했다. 특히 대테러 전쟁을 빌미로 국방비를 대폭 늘린 부시 행정부의 일방적인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한 경고는 지난 주말 독일 뮌헨에서 열렸던 국제안보회의 이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6일 다자주의 원칙 때문에 미국의 국익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밝혀 미국이 테러이전의 ‘고립주의’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한편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7일 성명을 내고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거부하며,미국이 중동의 공정한 중재자가 될 것을 촉구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北 적화통일 포기안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수정기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이어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국장이 6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제기하면서 “북한이자기 통제 아래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반도 주변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 테닛 국장은 이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북한 주민들은 기아에 허덕이는 데도 북한은 제한된 자원을 대규모 상비군에 최우선적으로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테러리스트와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개발국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한 뒤 “미국은 2015년까지 북한과 이란,이라크 등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위협에 직면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미 정보당국 최고책임자가 공개적으로 북한의 ‘적화통일’ 목표와 단계별 미사일 위협을거론한 것은 처음으로 이제까지 테러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에 국한됐던 대북 발언 범위를 남북 통일 방식까지넓혔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테닛 국장은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 체제를 개발,이란과 리비아 등에 계속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스커드미사일과 노동미사일의 수출은 ICBM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니스 블레어 미군 태평양군사령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미협회와 주한 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북한은 미사일 확산이나 마약거래 등에 개입함으로써 세계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국가”라고 주장했다. 블레어 사령관은 “북한 당국이 주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와 이산가족 문제에 관한 입장을 보면 북한이 이해하기 어려운 국가임을 알 수 있다.”면서 “아·태지역에는아프간과 같은 테러집단이나 테러지원국은 없지만,북한은독특한 경우”라고 말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 출석,“이라크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며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처리하기 위해 상상할 수 있는 선택가운데 가장 심각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군사행동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mip@
  • [대한광장] 균형잃은 美國의 발언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근 잇단 강경발언을 두고억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오는 19일 방한을 앞두고 강도를 더하는 느낌이다.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8일에도2002년은 ‘전쟁의 해’가 될 것이라고 언명하면서 ‘깡패국가’에 이란, 이라크, 북한을 포함시켜 한국민을 불안케했다. 그리고 지난 주 연두교서에서 악의 축으로 이들 3개국을 규정했고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을 감행하였다. 미국에서는 미국민의 77%가 대 이라크의 테러 관련 목표물에 대한 군사행동지지,84%가 내년도 국토방위비 증액을지지했다.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형국이다. 지금 미국의 최고지도자와 미국인은 아프간 테러전쟁 승리이후 국수주의에 심취하여 합리적 이성과 국제협력과 평화유지라는 보편적 선에서 균형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안타깝다. 며칠 전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도한 조찬연설에서 미국은 “무조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있다.”고 대북 포용정책 지지를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의 생산 및 수출중단과 비무장지대에서의재래식무기 철수를 강하게 주장하는 모순을 보였다. 무조건 대화를,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대화하는 것으로이해한다면 대화도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명백한 사전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으로 대화에 목적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물론 반인륜적인 범죄인 테러리즘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미국의 정책에는 추호도 반대하지 않는다.그리고북한이 지금까지 핵·미사일문제 등과 관련해 미북관계나남북관계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보여온 행태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테러리즘 응징조치나 대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발언수위도 국제 규범이나 예양에 합당해야 한다고 본다.그래야 미국의 진정한 선의가국제사회와 테러리즘 해당국가 및 그 비호국가들에 법적·도덕적으로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9·11테러 사태 이후 미국의 일련의 테러 관련 대응조치는 UN헌장과 국제규범,그리고 국제예양에서 너무 벗어나 보복전쟁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미국이 진정으로 테러리즘을 응징하고 국제평화 질서를 바로 세우려는선의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일관성을 유지하고 그 절차의 합법성도 갖추어야 한다.UN과 국제법을 무시한 미국의저돌적이고 일시적인 조치가 국내적으로는 국민들에게 정신적인 카타르시스를 주고 미국 군수재벌의 경제적 이익과다가오는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목적에는 도움을 주었을 수도 있다.하지만 적어도 세계 지도국가로서 미국이 보여준그동안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보편주의와 미국 국내의 특수성을 적절하게 조화하려는 균형감각을 잃고 있다. 미국은 UN과 국제법의 테두리 내에서 얼마든지 그 대응조치를 마련할 수가 있다.UN 안보리에서 아프간 조치와 테러리즘 문제를 지속적으로 상정하여 국제적 협력규범 기반을닦을 수 있다. 심지어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무력공격은미국 국제법학자조차도 헌장 제51조에 의한 자위권행사로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터이다.테러사태의 아픔을 넘어 그 근본 원인을 성찰하고,UN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국제 보편적 테러리즘 협약체결을 충실하게 강구하는 것이 미국의 책임있는자세라고 본다. 그리고 9·11테러 사태 이후 북한의 ‘테러자금조달 억제에 관한 국제협약’ 가입을 비롯한 테러리즘 억제를 위한일련의 협력조치도 인정해야 한다.미국은 그동안 미국지도자들의 무모한 대북발언 때문에 6·15남북공동선언 이후어렵게 쌓아 온 남북간의 신뢰기반이 근본적으로 흔들린점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10개월이나 소강상태에빠진 남북관계가 겨우 기지개를 켜는 이 시점에 미국의 대북 강경발언이 남북관계를 또다시 냉각시키는 경우 한반도의 누구도 우방국으로서 미국의 선의를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한국전쟁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먼거리를 마다하지않고 한반도에서 피를 흘려 주었던 우방국으로서의 미국의선의가 한국민들에게 결코 왜곡되게 전해지기 않기를 충심으로 희망한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과대학장 평화통일 시민연대 공동대표
  • 미국 국민 77% “이라크공격 지지”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이라크의테러관련 목표물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을 지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월31일∼2월3일 전국 성인 1545명을 대상으로 실시,5일 공개한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서 밝혀졌다. 응답자의 77%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테러범을 비호하고 생화학 및 핵무기를 비축하고 있는 나라들 중 하나로지목해온 이라크의 테러관련 시설물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에 찬성했다.반대는 15%였다. 응답자의 67%(작년 3월 조사 때 59%)는 미 본토를 겨냥한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국가미사일방어망 구축 계획을지지했으며 76%는 내년도 국방예산 480억달러 증액에도 찬성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는 80%로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 때보다 6%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직무별 지지도는 외교정책 76%,대테러전 83%,경제 66%,환경 52% 등이었다.
  • 파월 美상원외교위 발언/ “”포용정책 포기 안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에 출석,“북한이 미사일 개발 등 과거의 무책임한 행동을 포기한다면 더 좋은 세상이북한을 기다릴 것”이라며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고지적, 대화재개를 위한 북한의 책임과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 외교위원회. [조지프 바이든(민주)위원장] 부시 대통령이 북한 등을 ‘악의 축’이라고 말한 것은 단순한 수사적 도구인가,아니면 ‘불량국가’로 지목한 북한 등에 대한 정책적 변화인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이같은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한다는 뜻인가. [파월 국무장관] 즉각적인 군사행동이나 포용정책을 포기한다는 게 아니다.그러나 이들의 본성을 악의 체제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그들의 국민은 악이 아니지만 정부는 악이다.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행동에 실망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북한은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팔아 왔다.그러나 미국과 한국은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결정하면 어떤 의제로든 대화할준비가 돼 있다.공은 북한에 넘어갔다.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미사일 개발에만 주력했다. [제시 헬름스(공화)의원]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묘사한 레이건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것같다.레이건은 공산주의를 패퇴시켰고 부시 대통령은 확실히 테러주의를 물리칠 것이다.미국의 적들은 전쟁 법칙이나 어떠한 법도 지키지 않는다.독재체제인 북한과 이란,이라크가 세계평화와 함께할 것인지,탈레반에 동조할 것인지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사담 후세인은 물러나야 한다. [파월 장관] 테러와의 전쟁으로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됐다.마찬가지로 동맹국 일본,한국,호주와의 관계도 활력을 얻고 있다.미·일동맹은 견고하며 한국 정부도반테러전을 지지,한·미 동맹관계가 강화됐다.북한 등을악의 축으로 규정한 우리의 판단을 확고히 다질수록 테러전에서 뿐 아니라 이들 국가의 변화를 추구하는 국제적인연대도 강화될 것이다. [바이든 위원장]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다면 왜 중국은 아닌가.중국도 북한처럼 미사일을 수출하고 핵무기 창고도 건설중이다.왜 이란은 포함되고 시리아는 빠졌는가.3개국만을 악의 축에 포함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파월 장관] 부시 대통령은 테러리즘을 말한 것이다.50여국에 흩어진 알 카에다를 끝장내도 테러리즘을 지원하고대량살상무기를 개발 및 수출하는 정권이 있다.그들은 미국에 해가 되는 수단을 테러조직에 제공할 수 있다.북한등이 같은 부류의 국가가 아니라도 이들의 행위를 보면 하나로 묶기에 충분하다.이들만이 악의 축이 아닐 수도 있다. [바이든 위원장] 동맹국들은 부시 대통령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한 점에 우려한다.북한이나이란,이라크의 군사시설을 공격할 것인지 궁금해 한다. [파월 장관] 선제공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바이든 위원장] 북한 등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지않으면 어떠한 물리력을 행사할 것인가. [파월 장관] 대통령이 말한 바가 아니다.대통령과 국무부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바이든 위원장] 북한 등이우려되더라도 러시아가 테러리스트에게는 무기를 구할 수 있는 더 좋은 ‘보고’가 아닌가.각종 보고서는 테러리스트가 대량살상무기를 취득할 수있는 곳으로 러시아를 지적한다. [파월 장관] 9·11 이후 러시아는 대테러전의 주요한 동맹국이 됐다.특히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러시아는 결정적인정보를 제공했다. 대화를 하지 않고 테러전에 동참하지 않은 북한 등과는 다르다. [찰스 헤이글(공화)의원] 북한과 이란, 이라크 등이 악의축이냐 아니냐는 이슈가 아니다.앞으로 무엇을 하고 동맹국과 함께 이들 국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중요하다. [파월 장관] 대통령은 이들 국가가 위험한 체제라고 말했다.악한 체제라고 말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뜻이다. 행동이 필요하다.그러나 내일 전쟁을 시작한다거나 누군가를 공격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단기적으로는 이들각각의 국가와 관련,우리가 갖고 있던 정책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헬름스 의원] 최근의 두가지 국가정보평가에 따르면 북한,이란,이라크 등이 계속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을획득하는 등 공격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대통령과 파월 장관의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냉전의 유산은 청산해야 한다. 추가 테러가 핵 공격이 아니라고 확신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 군사위원회. [칼 레빈(민주)위원장] 부시 대통령은 ‘악의 축’에 포함시킨 북한에 대해 9·11테러 직후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한의회 결의에 따라 미군을 파병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어떤 것이 효과적인 대답일지모르겠다. 이는 대통령 연두교서에 따라 내려야 할 결정이다.우리는 북한이 10만∼20만명을 강제수용소에 가두고 있고,주민을 굶주리게 하고 있으며,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있는 것을 안다.우리는 북한이 돈을 벌기 위해 지구상의누구에게든지 무엇이라도 판다는 것을 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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