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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유엔 추가사찰 허용/걸프만 긴장 일단 진정

    ◎후세인 무기은닉 의혹 8개 장소 공개 동의 이라크가 미국의 군사공격 위협에 굴복,그동안 사찰을 거부해온 8개 장소에 대한 유엔의 추가 사찰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2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무기를 은닉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8개 장소역에 대한 유엔의 추가 사찰을 허용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이같은 결정은 미국의 군사공격 위협을 배경으로 한 러시아,프랑스 등의 외교적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프랑스 외무부는 1일 성명을 통해 “고위 외무관리인 베르트랑 뤼푸르크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하고 이라크를 방문해 이라크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중동특사인 빅토르 포수발류크 외무차관도 1주일 만에 두번째로 이라크를 방문,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섰으며 터키와 이슬람회의기구(OIC) 등도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미국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던 프랑스가 평화적 해결을 위한 행동을 하고 나선 것은 사전에 미국과 교감이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군사행동 이전 마지막으로 이라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비용을 안들이고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미국의 의도가 있다고 해석되며 이라크 문제를 둘러싸고 극한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전망했었다. 미국은 그러나 한편으로 중재활동이 실패한다면 이라크를 무력 응징할 것이라고 이날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서 이미 무력행동에 모든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강온 양면책을 모두 구사하는 모습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이날 유럽방문에 이어 중동순방에 나서 예루살렘에서 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외교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를 위한 시한은 불과 수주 밖에 남아 있지 않으며 외교 노력이 무산된다면 미국은 ‘상당한 규모“의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음을 내비치는 한편 “미국의 주요 공격목표는 대량파괴무기를 개발하고 이웃 국가를 위협할 수 있는 시설들이 될 것”이라고 말해 무력응징을 하더라도 명분을 잃지 않으려는 여론합리화노력을 계속했다. 이같은 분석에 힘입어 모하마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외교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점차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었다.이라크는 결국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유엔의 추가사찰을 허용함으로써 이라크사태를 둘러싼 긴장은 당부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걸프만 일촉즉발 위기/미 국방,무력공격 초읽기 시사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무력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윌리엄코언 미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라크 사태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코언 장관은 이날 “미국은 중동지역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충분한 병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이라크에 대한 무력 공격을 위한 사전 준비가 끝났음을 밝혔다.미 국방부의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도 “대통령의 선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외교적 해결 방안이 소진됐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어 군사행동 고려외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다”며 클린턴 대통령의 결정 여하에 따라 어느때라도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이 수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걸프 지역에서의 위기는 이라크내에서 대량 살상무기 생산 여부를 사찰하던 유엔특별위원회(UNSCOM) 무기 사찰단의 활동이 저지되면서 일촉즉발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이라크측은 대통령궁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사찰은 주권 침해라며 거부했고 미국 등은 유엔 안보리의 사찰 결의안 수행을 위해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고 강경 자세를 취해왔다. 미국·영국 등은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 기회에 이라크의 살상무기 생산 여부를 확실히 하는 동시에 이라크의 ‘성역’까지도 사찰대상으로 넣는 등 사담 후세인의 행동 반경을 좁히고 콧대를 꺽어놓겠다는 계산이다. 이라크 공격에 대비한 미국의 걸프지역 주둔병력은 2만4천400여명.미국은 이라크와 갈등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걸프 지역에 그이전 보다 2배가 많은 325대의 항공기를 배치했다.
  • 미­이라크 군사대결 양상/클린턴 동맹국과 연대 논의

    【워싱턴·바그다드·뉴욕 AFP 연합】 미국이 군사행동 개시를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고 이라크인들도 미국의 공격에 대비한 전국민 동원령 속에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대규모로 응소하고 있어 양측간 고조된 긴장이 일촉즉발의 군사대결 양상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을 끝내 봉쇄한다면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리고 동맹국들이 이에 대비토록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24일 최고위급 군사·안보 보좌관들과 회담한 뒤 동맹국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이라크에 대한 연합전선 구축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미 대이라크 군사행동 임박/NYT지 보도

    ◎“공격” 결론… 30일부터 초읽기 돌입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무기사찰단의 활동을 완전 허용하지 않으면 오는 30일부터 초읽기에 돌입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가안보회의 관리의 말을 인용,“마지막 외교노력을 기울인뒤 최후통첩을 하고 그 다음에는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군사행동 초읽기는 회교 금식월인 라마단이 끝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지난 24일 회의를 갖고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결의안을 절대 이행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의 생·화학 및 핵무기 제조 잠재력을 파괴하기 위해 미사일 공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타임스지는 장관급도 포함돼 있는 이들 관리들이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이라크 군사행동을 이용한다는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통스럽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 항모 걸프 해역 도착 【마나마 AFP 연합】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항공모함 ‘인빈서블’이 25일 걸프해역에 도착해 이미 배치돼 있는 미군과 합류했다.
  • “유엔서 제재 계속땐 사찰활동 협력 중단”/후세인 TV 연설

    【바그다드 DPA AF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7일 대이라크 유엔경제 제재조치가 즉각 해제되지 않는다면 유엔에 대한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걸프전 발발 7주년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유엔 안보리가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유엔무기사찰단에 대한 협력을 중단하라는 이라크의회의 권고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라크의회는 지난해 11월27일 이라크무기사찰담당 유엔특별위원회(UNSCOM)가 6개월 이내에 사찰을 완료하지 않는다면 UNSCOM과의 모든 협력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후세인 대통령은 또 “이라크 국민과 지도부는 유엔 제재조치 해제를 위해 위대한 성전을 치를 결심이 돼 있다”고 말하고 미국이 섣부른 군사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반도 세계 7위 분쟁 위험지/USA투데이지 보도

    ◎올 지구촌 30∼35곳서 분쟁 예상… 작년의 2배/최대 위험지 카스피해… 대만·보스니아도 대상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의 USA 투데이지는 최근 98년에도 세계는 수십 곳에서 분쟁이 터질 가능성이 있어 실질적인 평화의 도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세계 인권과 분쟁을 자체 감시하는 민간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올해 30∼35 곳에서 상당한 크기 이상의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상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확대 해석한다는 비판이 없는 것이 아니나 이 단체의 분쟁 가능지역 숫자는 지난해 전망치의 갑절에 해당된다.또 이 분쟁가능 지역은 대부분이 내전적 성격을 띠었다.아프가니탄,알제리,방글라데시,브룬디,캄보디아,콜롬비아,동티모르,카시미르,쿠르디스탄,미얀마,북아일랜드,르완다,시에라레온,소말리아,스리랑카,수단,투르크멘니스탄 등등… 한편 이 신문은 자기들이 보는 잠재적인 분쟁폭발 10대지역을 꼽았는데 한반도는 7번째에 올랐다.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 신문이 집중 거론한 분쟁폭발 가능지에서는 빠졌다.이 신문이 최대로 우려하는 지역은 의외로 중앙아시아의 카스피해.중국은 카스피해의 에너지공급을 장악하려고 기도해 미국기업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러시아는 이곳을 뒷뜰로 여기고 있어 석유에 관한 양보를 얻을려고 옛 소련 공화국이었던 이곳 나라들에 경제압력과 군사시위를 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이 공화국들 사이에 벌써 종족분쟁 조짐이 내연하고 있다.세계 석유시장에 급변이 생긴다면 이 지역은 21세기의 중동으로 변한다는 우려인 것이다. 대만이 계속해서 독립을 추구한다면 중국은 군사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남미 콜롬비아는 벌써 20년째 공산주의자 세력과 마약밀매단이 합력해 정부와 대항하고 있는데 이 나라의 절반이 현재 이들의 장악 아래 있다.보스니아 지역은 클린턴 미 대통령이 미 평화유지군을 계속 주둔시킨다고 결정하긴 했지만 과연 평화가 정착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특히 유고에 속한 코소보지역이 위험하다. 이라크는 언제라도 사고가 터질 가능성이 확실한 지역.거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준동하고 있다.아프리카 중앙부 여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전쟁에 휩쓸릴 수 있다. 이밖에 인도­파키스탄­중국 접경지역, 아프가니스탄,알제리아 등이 분쟁폭발 가능지로 지목됐다.
  • 이라크 “미 공격땐 항전”/40여개 대통령궁 사찰거부 고수

    【바그다드·브뤼셀 AP AFP 연합】 이라크는 17일 미국의 군사행동 위협에도 유엔무기사찰단원들은 이라크 대통령궁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고 재주장하고 만에 하나 미국으로부터 공격을받으면 항전할 태세가 돼 있다고 천명했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정치적 이유로 사태를 일부러 악화시키고 있음이 명백하다”며 미정부가 이라크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사태악화를 위한 구실로 유엔 무기사찰단원에 대한 이라크의 대통령궁 접근 불허를 악용하고 있다”면서 “그같은 각본은 무력침공을 위한 근거로 준비되고 미국인들에게 의해 조작돼 왔다”고 주장했다.
  • 일 유사시 미 지원 새 법안 추진

    ◎‘주변 유사’인정·국회승인문제 등 규정 일본정부는 새 가이드라인(미·일 방위협력지침)에 입각한 일본 주변 유사사태와 관련,대미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위해 ‘주변유사’ 인정 절차와 지원 내용 등을 규정한 신규 입법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한반도 등 일본 주변지역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할 때 자위대 등이 미국을 지원하는 기본법에 해당되는 것으로,대미 지원의 전제가 되는 주변유사를 법적으로 어떻게 규정하고 이에 대한 국회 심의 등을 어떻게 보장하느냐가 핵심이다.정부내에서는 이와 관련,▲일본주변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총리는 안전보장회의와 각의 결정을 통해 새 가이드라인의 주변유사에 해당한다고 규정,자위대 등 관계기관에 미국지원을 지시하고 ▲일본이 직접 무력공격을 받았을때(일본유사)의 군사행동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 때와 같이 사전또는 사후에 국회승인을 얻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사민당이 중국―대만 분쟁은 주변유사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같은 법안 추진에 신중한 의견도 많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걸프사태 일단 진정

    ◎이라크 “사찰단 재입국 허용”… 미도 외교해결 노력 이라크가 16일 미국과의 대결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사찰단의 재입국 허용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도 독자적인 군사행동보다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사태해결을 피력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사태에까지 돌입했던 이번 사태는 일단 전쟁은 피한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당사국들의 노력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미국과의 대결을 바라지않고 유엔에서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또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회견을 갖고 미국이 유엔사찰단에서 타국과 동등한 자격 및 인원 등 균형을 기할 경우 유엔사찰단의 재입국을 언제든지 수용할 태세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하산 2세 모로코 국왕을 만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뒤 이집트,튀니지,리비아,알제리 등을 돌며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이라크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클린턴대통령은 지난15일 자크 시락 프랑스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의 설득을 부탁했다.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중동·북아프리카 경제회담이 개막된 카타르에 이어 바레인·쿠웨이트·사우디이라크 등 3개국을 급거 방문,이라크 행동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미국입장 지지를 요청함으로써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대사도 이날 CBS 회견에서 지난 6년간 유엔에서 채택된 대이라크 결의를 토대로 미국이 독자적 군사행동에 나설수도 있으나 국제사회와의 조화속에서의 사태 해결을 강조했다. 이같은 평화적 해결의 기운이 도는 가운데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날 ABC 회견에서 이라크가 수백만명을 죽일수 있는 화학 및 생물무기를 갖고 있으며 사찰팀 거부의 와중에서 시간을 벌고 있다면서 사찰팀의 빠른 복귀를 촉구했다.
  • 이라크 무기사찰 군사력 사용 정당(해외사설)

    세계는 사담 후세인의 문제를 안고 있다.정치적 국경이 없는 페스트가 전염될 지 모르는 공기와 물에 관련된 문제다.이는 동시에 또 한차례의 미국의 군사행동이 전염병 확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그를 다루기 위해 필요할 것 같다는 현실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0월29일 이후 이라크의 세균전 계획에 대한 사찰이 없었다.이라크가 탄저병균을 무기로 사용할 준비를 하는 것은 시간문제다.탄저균은 공중살포로 10만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온다.유엔 무기사찰단의 철수는 걸프전 이후 이라크에 가해지고 있는 무기관리 체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새로운 체제가 가능한 한 빨리 마련되어야 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군의 전투 투입시기를 결정하는데 지난주 내내 신중했다.평화적 해결의 희망은 마지막 단계에서 이라크의 지도자들에게 도전을 끝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프랑스에 달려 있다.우리는 이 시점에서 후세인이 이라크의 경제상황과 전투기의 손실을 숙고토록 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라크 공중지역 전역에 대한 비행금지 지역 설치를 제안한다. 그러나 후세인은 사태가 자신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국민들을 결집시키고 적국들을 분열시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공격 받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모든 조치는 실패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기는 힘들 것이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향후 군사행동을 추인하는데 의견이 갈라져 있다.그나마 클린턴 대통령이 유엔의 결의에 따라 무기사찰을 포함,걸프전의 휴전조건들이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외교가 실패한다면 클린턴 대통령은 군사력 사용이라는 최후의 수단 행사에 정당성을 갖게 될 것이다. 이는 이라크가 U­2 정찰기에 대해 발포하면 보복공격의 행태로 나타날 수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며칠내에 해군과 공군이 정위치에 도달하면 공격을 위한 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후세인이 생물학 약품을 살포할 위험은 지극히 크다.따라서 유엔의 무기사찰단은 필요하다면 힘으로라도 다시 이라크에 들어가야 한다.〈뉴욕타임스 11월16일〉
  • 미,무력행사·협상 양면작전

    ◎클린턴,블레어·시라크와 이라크사태 논의 【바그다드·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제재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U­2 정찰기가 이라크 상공에 대한 정찰비행을 재개하면 격추시킬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반면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르면 16일부터 이라크 상공 정찰 비행을 재개할 U­2기에 대해 이라크가 공격을 가할 경우 즉각적인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날 코언 장관은 이라크에 대해 가능한 모든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15일 주요 우방국들에 대해 이라크 응징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같은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막바지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유럽에 이어 남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이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6일 일정을 변경,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이밝혔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및 자크 시라크 프랑스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대 이라크 공동보조 입장을 재확인했다.백악관의 고위 관리는 그러나 블레어 총리와의 전화통화가 외교적 해결노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 클린턴,대이라크 공격 시사/무력충돌 위기

    ◎미 무기사찰단 추방에 “단호 대처”/안보리도 “중대결과 초래” 경고 【워싱턴·유엔본부 AP AFP 연합】 이라크가 13일 미국인 무기사찰단원에 대해 추방령을 내리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단호한 대처를 표명하는가 하면 유엔 안보리도 중대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무력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측의 추방령 발표 직후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가장 단호한 방법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이날 미국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대치국면을 “막다른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보리도 이날 밤(한국시간 14일 낮)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인 무기사찰단 추방령 철회를 재촉구하고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라크에서 유엔 무기사찰단원으로활동하다 추방명령을 받은 미국인 6명은 13일 밤(이하 현지시간)이라크 당국이 항공편 이용을 불허함에 따라 차랑편으로 바그다드를 출발,14일 새벽 요르단에 도착했다. 또 이라크측의 미국인 추방결정에 항의,무기사찰단 전원 철수 결정을 내린 리처드 버틀러 UNSCOM 위원장의 지시로 기간요원 20명을 제외한 나머지 68명의 사찰단원도 이날 상오 5시30분 항공편으로 바그다드를 떠났다.
  • 미·이라크 군사충돌 일보직전/걸프지역 고조되는 전운

    ◎이라크,안보리 결의안 즉각 거부 초강수/유엔의장 경고 성명… 미 공격 선택만 남아 미·이라크간의 대치가 군사적 대결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라크 비난 및 추가제재 결의안 이후 사태가 한층 ‘험하게’ 발전해 군사적 충돌의 막다른 길로 접어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9일 돌출된 사태를 외교적으로 일단락지어 진정시켜 보려던 안보리 결의안이 결과적으로 군사충돌을 자극한 것으로 여겨질 만큼 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는 중이다. 전날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안은 이라크 대량파괴 무기의 파괴 여부를 조사할 유엔 특별위원회 사찰팀에 미국요원이 포함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이라크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관련 고위층들의 해외여행을 금하는 제재조치를 내렸다.그러나 이라크는 이를 보기좋게 무시하고 문제의 미국요원들의 즉각적인 이라크 철수를 명령했다.이같은 이라크의 강수는 14일 보다 강경한 안보리 의장성명을 낳으면서 군사행동을 불사하겠다고 공언해온 미국의 입지를 강화시켰다.결국 이라크,유엔,미국 등 3자 모두가 결의안 채택 이전보다 더 ‘군사적’으로 바뀌었다. 결의안 이전 미국요원이 배척·제외된 상태에서의 사찰은 실시하지 않겠다고 미국 편을 들었던 유엔은 이라크의 미국요원 철수 명령에 동반철수로 맞받아쳤다.그리고 미국의 긴급 안보리 소집요구에 응해,즉각적이고 전적인 사찰 수용과 그렇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를 경고한 의장성명을 냈다.이 성명 내용은 미국이 결의안에 담으려다 그간 이라크의 입장을 두둔해온 러시아,프랑스,중국 등의 반대로 무산된 것인데 이라크의 결의안 묵살과 철수 명령으로 하루늦게 현실화한 것이다. 어느 때보다 유엔의 전반적 분위기와 일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태도가 우호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던 이라크가 이같은 사태 악화를 예견했는지는 확실치 않다.단지 확실한 것은 이라크사태에 대해 유엔이나 안보리에서 미국의 목소리와 주도권이 보다 분명해질 것이란 점이다.그간 유엔이란 큰 틀의 형식에 많은 신경을 썼던 미국은 이제 이런 부담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질수 있으며 따라서미국내의 군사적 응징 목소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미국은 군사적 대응에 관한 여론이 수렴된 상태다.의회가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고 언론 또한 유엔의 태도에 너무 개의치 말고 응징 의지를 확고히 하라는 논조다.물론 이라크의 양보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바라고 있으나 이라크의 U­2기에 대한 공격 등 조그마한 꼬투리가 잡히면 바로 군사적으로 나설 만반의 태세가 잡힌 상황인 것이다.
  • 이라크,유엔 무기사찰 거부 속셈뭘까

    ◎무기은닉·경제봉쇄 완화 노린듯/사찰중단 틈타 주요무기 안전한 곳 옮겨/미·유엔 분열 노려 미 요원 대폭 축소 요구 미국과 이라크의 대결상황이 해결 기미없이 2주 가깝게 계속되고 있다. 이번의 대치는 이라크가 유엔과의 걸프전 종전합의 몇몇 사항을 더 이상 죽은듯이 고분고분 받들지 않겠다는 반발에서 시작됐다.물론 무턱대고 반발하면 국제사회로부터 등돌림을 받을 것이 틀림없으니까 ‘미국’이란 트집거리를 내세웠다.지난해 여름 자국 일부상공에 설정된 자국 항공기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문제삼았던 이라크는 이번에 종전협정중 무기사찰 부분을 타킷으로 했다. 이라크는 91년 종전때 유엔에 약속한 무기사찰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지금처럼 미국이 주도하는 무기사찰은 거부하겠다는 것이다.사찰팀에 속한 미국요원은 유엔 일을 한다기 보다 미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며,따라서 무기사찰을 계속하고 싶으면 유엔은 미국요원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사찰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것. 여기에서분명히 드러나듯이 이라크는 유엔과 미국을 구분시키고 나아가서 이간시키려는 의도와 전략이다.걸프전 종전협정 당사자는 유엔인데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제반행동을 미국이 조정하고 있으며 이 미국은 평화나 안정이 목적이 아니라 이라크 후세인 정권의 전복이라는 흉계에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유엔 무기사찰을 거부하는 이라크의 정확한 속셈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두가지 추측이 있다.첫째 미국요원 시비로 무기사찰이 중단된 틈을 이용해 아직 파괴하지 않았고 파괴할 생각이 없는 주요무기를 숨기려는 속셈.그리고 몇몇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이라크에 대한 ‘느슨해진’ 태도를 이용해 안보리의 자국 경제봉쇄 조치를 완화해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그러기 위해선 걸프전 승리의 주역이자,종전안의 실질적 집행자,무기사찰 및 경제봉쇄 최강경파인 미국을 유엔으로부터 ‘따돌릴’ 필요가 있다. 미국은 군사행동을 불사하더라도 종전안 이행만 있을뿐 어떤 타협도 있을수 없다는 자세이며,유엔도 일단 미국요원을 배척한 상태에선 사찰을 할 수 없다는입장이다.미국은 독자적으로라도 군사행동에 나선다고 말은 하지만 이라크의 이간 전략을 염려해 유엔의 전폭적 협조,다른 상임국들과의 공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엔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해 군사행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일부는 안보리 입장설명 기회를 달라는 이라크의 요구를 들어주자고 말한다. 언듯 미국의 군사행동 여지가 좁은 상황이다.그러나 대치상태가 계속되면 미국의 주요 타킷에 대한 공습이 전격 실행될 수도 있다. □유엔 제재결의안 요지 ▲유엔 안보리는 유엔 결정을 지속적으로 위반하는 이라크를 비난한다.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 사찰단 소속 미국인의 입국을 금지키로 한 지난 10월29일의 결정을 철회토록 요구한다. ▲안보리는 외교적 임무를 띤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엔의 무기사찰 활동을 방해한 이라크 민간인과 군 관계자들의 해외여행을 즉각 금지시킨다.이 조치는 사찰단이 의심나는 지역에 접근이 허용되고 있다고 안보리에 통보하면 하루뒤에 해제된다.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의 의사를따르지 않을 경우 특정되지 않은 또다른 제재를 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한다. ▲안보리는 이라크가 유엔의 지시를 따를 때까지 통상 60일마다 행해지는 대이라크 경제제재의 연장 여부에 대한 심사를 정지한다.
  • 미,이라크관리 여행규제 요청/안보리결의안 추진

    ◎걸프 무력충돌 위기 고조/이라크,후세인궁 인간방패로 에워싸 【유엔본부·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이라크에 대한 공중정찰을 강행한 미국이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이라크에 대한 여행규제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이 12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코언 장관의 이같은 아시아 순방 취소는 유엔 무기사찰 거부를 둘러싼 미국­이라크간 마찰에 따른 것으로,예정된 아시아 방문을 불과 이틀 앞두고 돌연 취소한 점에 비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또 이라크가 유엔사찰단내 미국인들에 대한 협조거부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리처드슨 미국유엔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참석에 앞서 15개 안보리 이사국에게 강력한 대이라크 비난 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결의안에는 이라크 관리들에 대한 여행규제조치와 함께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찰기의 이라크 상공 비행이 재개되면서 이라크 주민 수백명이 바그다드의 대통령궁을 둘러싸고 미국의 공습에 대비한 ‘인간 방패’를 만들었다.
  • 미,이라크 공습 임박/터키 공군기지 전투기 등 증강 배치

    ◎이라크,유엔에 정찰비행 금지 요구 【앙카라·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연합】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 공습을 준비하기 위해 터키 공군기지에 전투기를 증강 배치했다고 미국관리가 6일 밝혔다.그러나 이라크는 7일 연5일째 사찰단의 무기시설 접근을 거부했다. 미국은 지난주 터키 인시를리크 공군 기지에 F­16 전투기 4대와 KC­135 공중급유기 1대를 배치했다고 터키 주둔 미군 대변인이 전했다. 미 공군기 증강배치 소식은 미국이 터키 정부에 대해 이라크 공습을 위해 터키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때맞춰 나온 것으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이라크에 대해 유엔 제재조치를 통해 지난 수년간 충분한 경고가 주어진 바 있다고 지적,앞으로는 사전 경고 없이 군사행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들은 니미츠 항공모함과 크루즈 미사일을 적재한 군함이 8일 아랍에미리트연합 항구에 기항할예정이며 현재 적어도 6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적재한 군함이 이라크를 사정거리안에 두고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미국과 미국간에 긴장이 고조되자 이라크가 탱크와 장갑차를 분산 배치하고 비상상태로 방공망을 가동하는 등 미군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는 7일 유엔에 대해 자국 영공에서의 정찰비행을 금지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유사시 미군기를 격추시키겠다고 경고했다.
  • 미­이라크 대립 격화… 걸프만 전운/유엔 무기사찰단 이라크 철수

    ◎미 전력 증강에 이라크 “정찰기 격추” 경고 【워싱턴·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내 무기사찰활동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라크가 계속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4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대화제의를 거부하고 이라크북부 등 걸프지역 해·공군력을 증강,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을 둘러싼 긴장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이라크는 사태해결 모색을 위한 유엔대표단의 방문을 받아들이면서도 자국영공을 정찰비행하는 미항공기를 격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군최고지휘관 회의를 소집하는 등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미국의 강경한 대응을 촉발했다. 미국방부는 이날 이라크내 비행금지구역 감시 강화를 위해 전투기들을 추가배치중이라고 발표했다.국방부 대변인은 유럽지역으로부터 F16전투기와 공중급유기등이 이미 보강됐다고 밝혔으나 전체적인 전력증강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 항모 조지 워싱턴과 6함대 소속 미사일 순양함 사우스 캐롤라이나,핵잠수함 멤피스 등이 이스라엘 하이파항에 입항,이 지역 미군 전력이 크게 늘어났다.한편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라크측이 수일내에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보리가 확고한 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군사행동이 임박한 것은 아님을 시사하면서 일단은 유엔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주시한다는 입장을 표명,현재로서는 미국이 이라크에 일방적 조치를 취할 의도가 없음을 내비쳤다. 【유엔본부 AFP 연합 특약】 유엔 무기사찰단이 4일 미국인 사찰단원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는 이라크내 3곳의 사찰지역으로부터 철수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이날 말했다.
  • 미,대이라크 군사행동 가능성

    ◎무기사찰단 입국거부에 “모든 조치 강구”/러 “무력보복 자제·유엔통한 대응” 촉구 【바그다드·워싱턴 AP AFP 연합】 이라크가 미국인들의 자국내 사찰활동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미국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2일 또다시 미국인 유엔 사찰단원들의 입국을 불허,양측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미국에 대해 군사행동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고 미국내에서도 일부 인사는 “미국이 아닌 유엔을 통한 대응”을 촉구,미국의 독자적 강경대응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라크는 유엔 특별위원회(UNSCOM) 산하 대이라크 무기사찰단에 미국인이 포함되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지난주의 입장 천명에 따라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바그다드 인근 하바니야공항으로 입국하려던 미국인 3명을 돌려보냈다. 이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은 이라크에 대해 ‘심각한 결과’를 경고하면서 군사행동을 포함한 강력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클린턴 대통령이이라크의 잇단 사찰거부와 관련,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이라크의 행동을 응징하기 위한 조치가 강구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이라크 대화제의 거부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3일 미국­이라크간 대결상황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이라크의 대화제의를 거부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 클린턴 ‘격앙’… 선택 버튼 관심/미,이라크 공격할까

    ◎의회지도부 강경 기류에 득실 저울질/동맹국들 반대 거세 결단 쉽지않을듯 미국은 이라크 공격을 감행할 것인가.2일 미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가 이라크의 미국인 사찰단원 입국 거부에 대해 신속한 무력제재 조치를 미 행정부에 촉구함에 따라 이제 클린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리 토이브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행사차 방문중인 플로리다에서 “이라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해왔고,안보리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그러나 한 행정부 관리는 “클린턴 대통령이 이라크의 잇단 사찰 거부와 관련,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이라크의 행동을 응징하기 위한 조치가 강구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지도부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 의회지도자들도 이날 이라크에 대해 경고하면서 군사행동을 포함한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무력사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 대사는 이날 ABC방송과의 대담프로에 출연,“힘의 사용이 아니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안은 유엔과 안보리에 대한 이라크의 대항 행위이기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양자구도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동맹국들 역시 무력사용에 반대하고 있다.안보리 내의 러시아,중국,프랑스는 물론 이집트,요르단 등 아랍동맹국들의 반대도 거세다. 그러나 이번 사태와 관련,양측 모두 극단적 대결은 피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이는 우선 90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유엔의 경제제재로 경제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라크가 경제제재 해제의 전제조건인 무기사찰에 협조하지 않을수 없는 형편인데다 미국으로서도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라크 공격을 감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리차드슨 대사의 주장대로 단순히 미국과 이라크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유엔주도의 해결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미·일 신방위지침따라 유사시 준합동군 구성/일 니혼게이자이 보도

    【도쿄 연합】 미·일 양국간에 최종 확정된 신방위협력지침(일명 가이드라인)은 유사시 미군의 군사행동에 대한 일본 자위대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되 지휘명령 계통은 각자가 갖는 ‘준합동군’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뉴욕발 기사에서 종전 미·일 가이드라인에서는 미군이 기본적으로 자위대의 협력을 얻지 않고도 단독으로 운용되는 ‘단독형’ 체제였으나 새 지침은 양국이 준합동군을 구성하는 것을 기본인식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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