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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북핵 앞 국정원 더는 흔들리는 일 없어야

    [사설] 북핵 앞 국정원 더는 흔들리는 일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이던 국가정보원장 후보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에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를 지명했다. 새해를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재정비함으로써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힘을 통한 평화’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 담당 3차장을 신설하기로 한 것도 앞으로 공급망 위기 등 날로 복잡다기해지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라 할 것이다. 이번 인선에선 무엇보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 지명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에겐 지난달 말 김규현 전 국정원장 사임으로 이어진 국정원 내부 갈등을 잠재워야 할 책무가 주어져 있다. 북한의 핵 위협과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의 첨병인 국정원이 내부 알력으로 허우적대는 일은 그 자체로 안보 위협이다. 기획조정실장이 넉 달 만에 물러나고 대통령이 재가한 1급 간부 인사가 일주일 만에 번복되는 상황은 그 이유가 무엇이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네 편과 내 편으로 갈라져 집안싸움을 이어 간다면 그 피해가 어디에 닿을지는 불문가지다. 북은 9·19 남북군사합의마저 허물어 가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내년 8월 북의 핵공격에 대비한 핵전쟁 대응 훈련을 하기로 하자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달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북의 도발 위협은 한층 거세질 공산이 크다. 11월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7차 핵실험을 불사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국정원이 흔들릴 상황이 아니다. 새로운 원장 임명 이후에는 국정원이 더이상 내부 갈등으로 흔들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 북한, ICBM 고각발사…한미 ‘핵작전 연습’ 합의 반발

    북한, ICBM 고각발사…한미 ‘핵작전 연습’ 합의 반발

    17일 단거리탄도탄 발사 이어 ICBM 도발한미 ‘핵작전 연습’ 합의 반발, 무력 시위日방위성 “최고 고도 6000㎞ 이상 추정”신속발사가능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추정정상각도 발사시 미국 본토 전역 타격권대통령실, NSC 상임위 소집…대응방안 논의합참 “北미사일 경보정보 한미일 3자간 긴밀 공유”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한미가 지난주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내년 8월 연합훈련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작전 연습을 하기로 한 것에 반발해,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역량을 과시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로, 지난 7월 12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지 5개월여만이다. 합참은 북한 ICBM의 비행시간과 최고 고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본 방위성은 북한 ICBM이 오전 9시 37분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으며 최고 고도는 600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비행 시간과 최고 고도, 비행 거리 등이 모두 지난 7월 화성-18형 시험 발사 때와 비슷해 화성-18형을 다시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화성-18형을 재발사한 것이냐는 질문에 “고체연료 ICBM인지는 분석 중”이라고만 말했다. 이 ICBM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하면 1만 5000㎞ 이상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사거리다. 북한이 지난달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해 ‘눈’을 보유한 데 이어 이번 ICBM 시험발사를 통해 미국을 때릴 수 있는 ‘주먹’까지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은 북한의 ICBM 발사를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한미일 3자간 긴밀하게 공유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3국간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가 가동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는 최종 검증 단계에 있다”며 “수일 내에 정상 가동시키기 위해서 3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와 9·19남북군사합의의 사실상 폐기에 이어 ICBM까지 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북한이 전날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0시간 만에 ICBM까지 쏜 것은 한미의 대북 압박이 거세지는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한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NCG회의에서 내년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때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국방성은 전날 밤 대변인 담화를 통해 NCG 회의 결과를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 한미훈련에 핵작전 시나리오 포함…위기시 정상 핫라인 가동

    한미훈련에 핵작전 시나리오 포함…위기시 정상 핫라인 가동

    한미 핵협의그룹(NCG) 2차회의 워싱턴서 개최김태효 차장-비타르 조정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논의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운용 지침 수립…“확장억제 완성” 한미 양국은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내년 6월쯤 확장억제 체제 구축을 완성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전했다.김 차장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가이드라인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어떻게 억제하고 또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총체적인 지침”이라면서 “이것을 내년 중에 완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거론하면서 “북한은 3000~4000번을 위반해 놓고 군사합의가 깨진 것은 남한 탓이라고 주장하는데, 위기를 고조시키는 불필요한 메시지는 한미 동맹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쉽게 말하면 위기 상황 발생 시 그 위기의 본질만 터치해서 해결하고, 불필요한 오해나 역작용이 없도록 위험에 대한 감소 조치나 정치적 메시지 관리도 동시에 실시한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 위협 발생시에 그 위기를 어떻게 관리해 나가고 그 위험을 (어떻게) 감소시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구체화하고 지침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에는 ▲핵 관련 민감 정보 공유 방식 ▲보안 체계 구축 ▲핵 위기시 협의 절차·체계 ▲양국 정상 간 보안 인프라 구축 및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 가동 문제 등이 포함된다. 김 차장은 “지금 단계는 준비형 NCG”면서 “한미간 핵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완성하기까지 필요한 NCG가 지금까지 두 번 열렸고 세 번째 NCG를 내년 6월 근처에 열 수 있다면 준비형 임무를 띤 NCG는 끝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6월 정도가 확장억제 체제 구축을 완성하는 목표 시점”이면서 “이후 완성된 확장억제 체제를 어떻게 유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NCG가 운영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 “핵위기시 한미정상간 즉각 통화 시스템 구축중” 양측은 핵 위기시 한미 정상간 즉각적으로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국 정상에 휴대장비도 전달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정부 고위당국자는 양국 정상간 보안 인프라에 대해 “위기가 발생하면 양국 정상이 즉각적으로 통화를 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양국 대통령께 문제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서 수시로 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 장비가 전달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 휴대 장비를 전자파 공격에서도 보호할 수 있고 더 안전하게, 위기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이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보완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연합훈련에 핵작전 훈련 포함…“핵IQ 높아질 것” 김 차장은 미국의 핵전력 및 한국의 비(非)핵전력간 결합 문제와 관련해선 “공동 작전 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한반도에 적용 가능한 핵전력과 비핵전력의 합치 및 운용 개념에 대해서 계속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인근 전개와 관련해 “앞으로 핵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확장억제의 강화와 맞물려서 체계적으로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내년도 자유의방패(UFS) 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에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해서 함께 훈련을 할 계획”이면서 “그전에는 북한 핵 공격시 미국이 알아서 핵 보복을 해줄 테니 안심하라는 핵우산(개념)이었다면 이제는 한미가 처음부터 같이 생각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같이 실행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인사에 대한 핵전략 및 기획 관련 미측 교육과 관련해선 “미국은 내년에도 우리 측을 위해서 심화 핵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어 “이렇게 된다면 우리 핵 정책 관련 담당자들의 핵 관련 지식과 실전 능력이 배양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간단히 말해서 우리 측의 ‘핵 IQ’가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日포함 역내 국가와 별도 확장 억제 대화 가능” 차장은 또 “한미 간에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가 구비가 되는 동시에 일본을 포함한 호주라든지 인·태 지역 내 다른 국가도 북한발 위협을 비롯한 역내 핵 위협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미가 양자 차원에서 확장억제 체제를 운영하는 것과 별개로 일본을 포함한 역내 다른 국가들과 함께 다수가 별도의 확장 억제 대화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한미간 작전계획과 가이드라인간 상관관계와 관련, “모든 것들은 한미간에 작전상 계획에 함께 자연스럽게 다 녹아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미국 국방부에서 김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국방정책 조정관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2차 NCG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기관, 합참, 주한미군, 미국 전략사령부 및 인도·태평양 사령부 등에서 모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시간 이상 진행됐다. ● 美 “北 핵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 한미 NCG 2차회의 공동성명 양국은 회의 뒤 공동 언론 성명을 통해 “미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양측은 보안 및 정보 공유 절차, 위기시 및 전시 핵 협의 절차, 핵 및 전략 기획, 한미 핵 및 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위험감소 조치 등을 포함하는 한미간 핵 업제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의 이달중 탄도미사일 발사시 한미 및 한미일간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김 차장은 전날 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나토 대사들 만난 신원식 “대한민국 위협 세력, 국제사회 결연한 대응 직면할 것”

    나토 대사들 만난 신원식 “대한민국 위협 세력, 국제사회 결연한 대응 직면할 것”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한국을 찾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8개국 대표들을 만나 안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줄리안 스미스 주 나토 미국대사를 비롯해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등 8개국 나토 대표들을 접견했다. 신 장관은 나토 동맹국들이 유럽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안보와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과 나토 간 다자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난 7월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이버방위와 군비통제 및 비확산, 대테러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하는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채택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 장관은 이를 기반으로 한·나토 간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또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과 나토 대표단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더욱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신 장관은 특히 “대서양의 안보와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결코 분리될 수 없고 북한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은 한미동맹뿐 아니라 나토를 비롯한 전 세계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의 안보협력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깊이 공감하고 앞으로 협력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날부터 방한 일정을 시작한 나토 대표들은 14일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 “북한, 내년 총선 개입하려 군사 도발 가능성…복합도발 대비해야”

    “북한, 내년 총선 개입하려 군사 도발 가능성…복합도발 대비해야”

    내년 우리나라 총선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주요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통일연구원은 13일 ‘2024 한반도 정세 전망’을 발표하며 북한이 내년에도 핵·미사일 고도화를 지속하며 특히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하 북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남 영향력 공작 및 정치심리전, 온오프라인 테러 감행 등을 기획할 수 있다‘며 ”북한판 하이브리드전(복합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민 선임연구위원도 ”총선을 앞두고 한국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부각하고 선거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지상, 공중, 해상에서의 재래식 무기를 사용한 직접적 군사 도발보다는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행동으로 옮기는 순차적 복구 행위 및 지상·공중·해상에서의 군사 활동량을 증가시키며 긴장을 조성하고 압박하는 양상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여기에 한미(일) 훈련기간을 명분으로 전술핵무기를 보유했다는 비대칭성을 과시하는 지상, 해상에서의 미사일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도발 방식을 두고 “주체와 원점이 불분명하고 한국군의 대응이 어려운 복합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통일연구원은 미국과 북한 모두 관심이 없어 내년에도 비핵화 대개가 재개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내놨다. 정성윤 통일정책연구실장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외교안보자원을 동유럽과 중동의 안정, 대만 문제의 관리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며 “북한은 중·러·북 연대의 허상에 기대어 당장은 대미 비핵화 대화가 불필요할 뿐 아니라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러 간 군사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위원은 특히 북한이 포탄 등 소모성 물자 공급을 넘어 생산 플랜트 공급을 하고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답방도 내년에 성사될 수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에 따라 금지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송출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보탰다. 이규창 인권연구실장은 “국제사회의 책임규명 활동이 강조·강화될 경우 북한의 대응이 격화될 것”이라며 “북한 내로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이 이어지면서 북한 당국의 통제와 처벌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더했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를 세습 후계자로 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은 “낭비적 예측”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실제로 세습이 되더라도 상식적으로 보면 30년 후에 이뤄질 일”이라며 “우리 사회가 30년 후의 북한 상황을 끌어다가 지금 논란을 벌이고 예측을 하는 건 불필요하고도 낭비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느닷없이 어린 소녀를 후계자처럼 보이도록 해 우리가 논란을 벌이는 사이에 본질적인 문제들을 우리가 놓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장 문제, 북한의 민생 피폐 문제가 싹 가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北, 한미 연합훈련에 “파멸 재촉하는 객기”… “긴장 고조시킨 당사자는 북한”

    北, 한미 연합훈련에 “파멸 재촉하는 객기”… “긴장 고조시킨 당사자는 북한”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및 한국의 군사훈련 확대에 대해 “전쟁도발 행위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라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을 맹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괴뢰패당(한국)은 상전(미국)과의 연합작전태세를 완비해 전쟁의 포성을 기어이 터치려고(터뜨리려고) 분별 없이 날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한 달 남짓한 기간에 벌어진 대표적인 전쟁 연습들만 놓고 보아도 괴뢰들의 전쟁 광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잘 알 수 있다”며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연합지휘훈련, 합동해상훈련, 서북도서 방어 종합훈련 등을 열거하기도 했다. 9·19 남북 군사합의 무력화 등을 계기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한 신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을 두고는 “호전적 망언”이라며 “발길이 닿는 곳마다 이 자들은 대결을 고취하고 전쟁을 선동하며 미친개처럼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신문은 “11월 22일 우리의 정찰위성 발사를 무턱대고 걸고 들며 9·19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를 전격 발표해치운 괴뢰들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쟁 전야를 연상케 하는 군사적 대결 소동에 일제히 진입하였다”며 “미국을 등에 업고 북침 야망을 추구하며 대결과 전쟁의 길로 나가는 괴뢰패당의 망동은 실로 어리석은 것으로서 파멸을 재촉하는 부질없는 객기”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에는 한반도 간 긴장 및 위협이 고조된 것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핵·미사일 개발과 무력 도발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당사자는 북한”이라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그에 대한 정당하고 방어적인 조치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文 “대화 중단이 북핵 촉진”… 與 “어느 나라 대통령? 대북정책 실패 인정하라”

    文 “대화 중단이 북핵 촉진”… 與 “어느 나라 대통령? 대북정책 실패 인정하라”

    문재인(70)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핵발전을 촉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북정책 실패를 인정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미국 핵 과학자 시그프리드 헤커(80) 박사의 저서 ‘핵의 변곡점’을 언급하며 “북핵의 실체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기울였던 외교적 노력이 실패를 거듭해온 이유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소개했다. 헤커 박사는 미국 핵무기의 산실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에서 12년간 소장으로 재직했고,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북한을 방문하여 영변 핵시설과 핵물질을 직접 확인한 북핵 권위자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은 북한의 핵개발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핵이 고도화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외교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억제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변곡점마다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과도하게 이념적인 정치적 결정 때문에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상황을 악화시켜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반대자들의 주장과 달리 외교와 대화가 북한에게 핵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라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게 시간을 벌어주고 핵발전을 촉진시켜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잘못된 대북정책이 북한의 위협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집권 5년 내내 종전선언을 주장하며 북한을 향한 일방적 구애와 지독한 짝사랑을 보여줬다”면서 “북한의 화답은 우리 국민과 영토에 대한 위협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2018년 9·19 합의 체결 이후 포문을 약 3400회 개방하는 등 일방적으로 남북 간 합의를 어겼고, 급기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정찰위성을 발사했다”면서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정당방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었던 것인가”라며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트리는 리더는 리더가 아니다. 잘못한 대북정책을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다. 북한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응해 지난달 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후 북한은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중화기 무장에 나섰다.
  • 문재인 “북핵 발전, 합의 파기·대화 중단이 촉진”

    문재인 “북핵 발전, 합의 파기·대화 중단이 촉진”

    문재인 전 대통령은 9일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이 북한에 시간을 벌어주고 핵발전을 촉진해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통해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의 ‘핵의 변곡점’을 추천했다. 이 글에서 문 대통령은 “대화 반대자들의 주장과 달리 외교와 대화가 북한에 핵을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시간을 벌어준 것이란 현 정부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억제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변곡점마다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과도하게 이념적인 정치적 결정 때문에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상황을 악화시켜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진정성 있는 대화 노력으로 위기가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응해 지난달 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후 북한은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중화기 무장에 나섰다.
  • 尹, 한미일 안보실장과 관저 만찬 “3국 협력 과거보다 더 중요”(종합)

    尹, 한미일 안보실장과 관저 만찬 “3국 협력 과거보다 더 중요”(종합)

    “캠프 데이비드 합의 동력 이어가길”설리번 “尹, 아메리칸 파이 다시 유행하게 해”한미·한일 안보실장 회의도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국가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8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한미일 국가안보실장 회의는 8~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이번 한미일 국가안보실장 회의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자, 서울에서 개최되는 첫 한미일 국가안보실장 회의로서 의미가 크다”며 미일 안보실장의 방한을 환영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은 세계 곳곳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규칙 기반 질서가 공공연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며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합의 사항들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동력을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으로 방한했을 때는 지금과 같은 한일관계와 한미일 관계를 상상할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이었기에 이러한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메리칸 파이’가 미국인들 사이에 다시 유행하게 만들어 줬다”고도 했다. 아키바 국장도 “설리번 보좌관의 모든 평가에 동의한다”며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모든 일본 국민들은 크게 달라진 한일관계를 환영하고, 나아가 한미일 3국이 더 많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을 비롯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에 앞서 조 실장은 이날 설리번 미국 보좌관과 아키바 국장과 각각 한미·한일 안보실장 회의를 갖고 북한 문제 등 지역과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 안보실장 회의에서 양측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따른 대응조치로 한국 측이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합의 위반에 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조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조 실장은 아키바 국장과의 한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올해 7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각계 각급에서 양국간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안보, 경제, 인적교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 한미 안보실장 “9·19 일부 효력정지, 신중·절제된 조치”

    한미 안보실장 “9·19 일부 효력정지, 신중·절제된 조치”

    조태용·설리번 서울서 회동…“한미, 北대화 열린 입장”아키바 다케오와도 회동…“北도발, 평화·안정 심각 위협”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8일 서울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안전보장국장과 각각 한미, 한일 안보실장 회의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조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에서 한국 측이 취한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는 북한의 지속적인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합의 위반에 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조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한과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측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자유민주주의 확대, 경제발전, 안보,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4월 국빈 방미 계기 양 정상이 합의한 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과 ‘워싱턴 선언’ 등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확장억제를 포함한 인태 전략, 신흥기술, 경제안보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조 실장은 이에 앞서 아키바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회의를 하고 양국 관계,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 등 관심사를 논의했다. 양측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해 7차례 정상회담을 한 것을 포함해,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한일 양국은 또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 안보, 경제, 인적 교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만한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단 점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한일·한미일 공조와 국제사회 연대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소통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아키바 국장은 다음 날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이날 방한했다.
  • 한미 안보실장 회의…“9·19 일부 효력정지, 신중·절제된 조치”

    한미 안보실장 회의…“9·19 일부 효력정지, 신중·절제된 조치”

    조태용 실장, 미일 안보수장과 잇따라 회의한일 회의선 “국민 체감 성과 위해 협력” 8~9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서울 개최를 계기로 한미·한일 안보실장 회의가 함께 열렸다.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회의를 갖고 북한문제 등 지역과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따른 대응조치로 한국 측이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합의 위반에 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조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점도 확인했고,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양측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 조 실장은 아키바 국장과의 회의에서 올해 7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각계 각급에서 양국간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안보, 경제, 인적교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더불어 한일 안보 수장들은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의견을 같이하는 등 대북 공조 문제도 비중있게 논의했다. 이들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공조와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한일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파트너로서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와 경제안보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한미일 안보실장은 지난 6월 중순 일본 도쿄에서 만난 바 있다.
  • “북일수교 협상 재개하고 한국 나름의 대북 접근법 필요”

    “북일수교 협상 재개하고 한국 나름의 대북 접근법 필요”

    한국은 북한의 군사적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일본은 북일수교 협상을 시작함으로써 북한에 던지는 공격적인 시그널을 완화해야 한다는 일본 학자의 제언이 나왔다. 한일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일본 학자인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 도쿄대 교수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 국제회의장에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일본이 억지만 가지고 북한의 도발을 막아내기는 어렵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미야 교수는 우선 일본은 현재 중단 상태인 북일수교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일본이 북한에 공격적인 걸 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고, “북한이 일본에 공격적으로 하는 걸 막아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부 외교를 높이 평가하는 입장이지만 북한에 대해 한국 나름의 접근법도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억지 정책에 더해 북한이 느끼는 위협을 줄임으로써 북한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심(reassurance) 정책도 같이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사실상 미국에 달린 게 아니냐는 지적엔 “윤석열 정부는 워싱턴 선언에 따라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 억지 실효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북한에 안전하다는 안심을 심어주는 게 미국만이 아니라 한국도 얼마든지 부분적으로나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으로는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를 취한 데 대해서는 “과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일관계 전문가인 기미야 교수는 현 정부 들어 공고해진 한미일 협력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물음에는 “북한이 도발하는 한 한일도 억지 중심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고 이런 방향에서 한일 외교 방향이 합치되기 때문에 협력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 한일 외교 국장급 및 북핵수석대표 협의…과거사 현안·북핵 공동 대응 등 논의

    한일 외교 국장급 및 북핵수석대표 협의…과거사 현안·북핵 공동 대응 등 논의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8월 취임한 뒤 처음으로 5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가 열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일 간 교류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양국 간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외교 당국 간 소통을 계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협의에서는 특히 최근 서울고법의 항소심 판결로 일본 측에서 불만을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을 비롯해 강제징용 판결금 ‘제3자 변제’ 공탁 소송 등 과거사 관련 현안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는 지난 4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자 서울에서 열린 뒤 약 8개월 만이고, 지난 8월 나마즈 국장이 취임한 뒤로는 처음이다. 두 국장은 지난달 26일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 배석한 바 있다. 일본의 북핵수석대표도 맡고 있는 나마즈 국장은 이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협의를 갖고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비롯해 추가 위성 발사 공언,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등 대남 도발 위협 등을 지속하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군비 증대는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민생과 경제를 파탄으로 이끌 뿐임을 북한이 깨닫지 못 하고 있는 것을 개탄하였다. 이어 양측은 수 만기의 핵무기도 소련의 붕괴를 막지 못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이 핵무력 강화를 통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허황된 꿈에서 하루 속히 깨어나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한미일이 긴밀한 대북 공조를 통해 3국 안보협력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억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대응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특히 지난 1일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의 연쇄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의 불법 도발에는 실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일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하도록 전방위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러 간 군사협력 동향에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 안보리 결의 이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가기로도 의견을 모았다.
  •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성공에도 긴장 못 놓는 軍…“북 도발 가능성 예의주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성공에도 긴장 못 놓는 軍…“북 도발 가능성 예의주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에 이어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발사까지 성공한 가운데 또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군 당국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지난해말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때도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자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응했던 전례가 있다. 우리 군은 지난 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를 겸해 실시한 민간 소형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틀 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우주궤도에 안착시켰다. 이에 더해 내년 4월 이후에는 후속 정찰위성도 차례로 발사할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북한 전역을 30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북한은 4일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대변인 명의 담화에서 불만을 드러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미국은 우리의 위성 발사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강변하면서도 대한민국 족속들의 위성 발사는 ‘국제법 준수’ 측면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 있다”며 이를 “이중 기준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담화는 “같은 위성 발사를 두고도 하나는 자주적인 주권국가인 공화국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속적이고 친미적인 대한민국의 것이라는 이유로 적법성 여부가 판별되는 오늘의 비극적인 상황”이라면서 “미국식 강도적 논리가 묵인되고 허용된다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은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위험에 노출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보 분야 관계자들은 북한이 잇따라 우리 장부의 9·19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를 문제 삼는 것이 단거리탄도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위협을 위한 명분 쌓기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北, 9·19 합의 파기 南에 책임 전가… 통일부 “거짓 주장 강력 규탄”

    北, 9·19 합의 파기 南에 책임 전가… 통일부 “거짓 주장 강력 규탄”

    北 “南, 합의 이행 고사하고 존재 전면 부정”통일부 “우리 내부 분열 조장하려는 시도” 통일부가 9.19 군사합의 파기와 관련한 북한의 잇따른 거짓·억지 주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이 먼저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고 군사적 도발을 나섰으면서, 이에 대한 방어적 조치로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한 우리나라 탓을 하는 잘못된 태도에 대한 경고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국방성 성명과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우리의 최소한의 정당한 조치인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해 거짓과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고 군사적 위협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대응하여 방어적 조치를 취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연일 북한이 우리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 “우리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하고 “거짓선동과 군사적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참담한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며 “윤석열 패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조선반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에로 몰아간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합의서의 이행은 고사하고 그 존재 자체를 전면 부정해온 것이 바로 윤석열 패당”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합의서 파기 책동은 세계에서 방대한 무력이 가장 밀도 높고 첨예하게 대치된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막는 최소한의 장치, 최후의 금지선이 완전히 날아가게 했고 도발자들은 스스로 파멸의 함정을 판 꼴”이라고도 했다. 이외 신문은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군사협의를 우리나라가 ‘상시 위반’했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 가동과 한미연합연습 등을 나열했다. 신문은 “전연(전선)지역에서의 확성기 도발, 괴뢰(남한)군함선과 정찰기들의 우리측 영해 및 영공 침범도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이런 조치들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에 따른 대응 성격이 강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일뿐이라는 게 국제사회의 분위기다. 실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응해 지난달 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후 북한은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재무장에 나서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 北 “한반도 전쟁은 시점상 문제…군사활동 마음 먹은대로 전개”

    北 “한반도 전쟁은 시점상 문제…군사활동 마음 먹은대로 전개”

    “대한민국 완전 소멸” “도발광 혹독한 대가” 위협 북한은 3일 한국의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 정지로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악화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군사논평원은 “지난 5년간 유지되어오던 군사분계선 완충지대는 완전히 소멸되고 예측할 수 없는 전쟁 발발의 극단한 정세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10월까지 한국이 전방지역에서 수천회 확성기 방송 도발과 군함·정찰기의 영해·영공 침입을 감행했다”며 “적들이 북남군사분야합의를 난폭하게 위반한 사실들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증거물들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논평원은 또 전날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언급 “우리의 위성발사가 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한 ‘위반’으로 된다면 (중략) 이미 정해진 11월 30일에서 12월 2일로 미루면서도 미국상전에게 기대여 끝끝내 실행한 군사정찰위성발사는 어떠한가”라며 “그 어떤 철면피한도 이를 ‘합의준수’라고 우겨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군사합의 효력 정지는 한국군이 직접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등 대북심리전을 본격 강행하기 위해서라며 “적들이 시도하는 우리측 지역에 대한 무인기투입과 삐라살포는 전쟁도발에 해당되는 엄중한 군사적 적대행위”라고 비난했다. 논평원은 “이제 조선반도에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며 “우리 군대는 이제부터 그 어떤 합의에도 구애되거나 속박되지 않고 정상적인 군사활동을 마음먹은 대로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우리를 반대하는 괴뢰패당의 그 어떤 적대행위도 괴뢰군의 참담한 괴멸과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완전 파기한 도발광들은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따른 대응조치로 지난달 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하자, 이튿날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68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허진재(한국갤럽 이사)·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대법원장 공석 사태를 다룬 ‘사법수장 공백 50일’ 기사 등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독자들이 사건의 사회적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기사가 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1일 ‘직업적 고래잡이’ 기사가 짧은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고래 불법 포획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는 점을 호평했다. 한편 경제와 지방자치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단편적으로 다루기보다 종합적으로 서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영석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9·19 군사합의 파기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이슈로 안보 위기가 점증하고 있다.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제시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챗GPT가 산업 체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뤄 줬으면 한다. 27일자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말한 아쉬움에 공감한다. 언론은 한국 민주주의의 한 보루임에도 여야 정권에서 모두 언론 장악 시도가 끊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최승필 구조적으로 인상 깊은 기사가 있다. 21일자 6면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는 문제점에서 해결 방안, 법적 쟁점까지 한 면에 다 담아냈다. 건설사가 아파트 준공 이후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사잇길을 막아도 이를 금지하는 제재 규정이 없다는 내용이다. 지난 7년간 발생한 판례 5건을 분석했고, 실제 여러 아파트 단지의 사례까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담았다. 반면 구조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27일자 14·15면 ‘전북 새만금 기사’는 지금까지 봐 왔던 수많은 학술 자료보다 훨씬 좋은 내용이었다. 다만 군산, 부안, 김제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이후 바로 다음 면에 김제 입장을 담은 기사가 이어졌다. 따로 뺐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9일자 2면 ‘7개월째 꺾이지 않는 가계 빚’ 등 금융정책의 엇박자를 지적한 기사가 많았다. 가계대출의 증가, 소상공인의 빚 폭탄 임박, 상생금융 등 11월에만 10편 이상의 좋은 기사가 나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현재 정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28일자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기사의 경우 지방 관련 기사임에도 1면에 배치하고 후속 기사를 실었다. 이렇듯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관심 가질 문제인 지방 치안과 저출산, 빈집, 지방 재정의 어려움 등에 대해 더 심도 있게 다뤄 줬으면 한다. 대법원장 공백 사태 다룬 기사재판받을 권리 침해 쉽게 전달‘직업적 고래잡이’ 핵심 잘 짚어근본적인 원인 상세하게 설명 챗GPT, 산업체계 대변혁 예고 구체적인 일상 변화 다뤘으면 푸른 수의 수험생에 진한 감동수형소 소년 새로운 시각 접근2030 여성 음주 의존증 주목체크리스트로 자가 진단 눈길추측성 제목 최대한 자제해야시의성 있는 사진 사용 고민을 정일권 메가시티와 관련해 많은 기사가 나왔다. 사실 전달 위주의 내용이었는데 떨어져 있는 두 지역을 합친다는 점에서 각 지역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더 담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15일자 9면 ‘푸른 수의 수험생’ 기사는 평소 보기 힘든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수형소 내 소년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청년과 관련된 또 다른 기사인 16일자 4면 ‘니트 청년’에서는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 ‘니트’(NEET)라는 용어와 ‘쉬었음 인구’라는 다른 용어가 혼용됐다. ‘니트 청년’은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는데, 기사의 완결성을 위해 용어를 통일하면 좋았을 것 같다. 허진재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 지난달 23일자 1면 ‘무법천지 자전거 폭주’ 기사가 떠올랐다. 삶과 많이 연관된 부분을 건드리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판결문까지 찾아본 점이 인상 깊다. 경제면이 1개 면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개 면 정도는 고정으로 배치했으면 한다. 종이 신문을 구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5% 정도인데 50~60대 남성만 간혹 10%를 넘는다. 주요 구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경제면을 확장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시의성 있는 사진 이용을 고민했으면 한다. 지난달 30일 9면에 실린 가을 단풍 사진과 지난해 11월 7일 9면에 실린 사진의 구도와 위치가 같다. 10일자 12면 ‘울산의 재도약’ 기사에는 사진 3개가 담겼는데 각각 3월, 5월, 10월 행사 사진이다. 각 지자체의 고민을 찾아 엮어 줬으면 한다. ‘서울 포 유’ 특집을 통해 서울시청과 구청, 구의회를 다뤘는데 지방 이슈도 비슷한 방식으로 연재했으면 한다. 이재현 1일자 2면 ‘메가 서울로 택지 등 인프라 활용 기대’ 기사는 팩트체크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김포 서울 편입의 현실성을 따져 보는 기사였다. 그래픽으로 쓰레기 소각장 이전 문제 등 주요 세 가지 논점에 대해 찬반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에 적용되던 각종 규제가 김포로 확대된다는 점이나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 등을 명료하게 정리함으로써 깔끔하게 정보를 전달했다. 20일자 4면 ‘전략공천 원천 배제’ 기사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에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담은 이유를 높임말 어조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렇듯 ‘여의도 블라인드’ 시리즈는 정치권에 대한 궁금증을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 비춰 보면 8일자 4면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기사는 정치인의 사석에서의 다툼을 다뤘다는 점에서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이번 달에는 유난히 추측성 헤드라인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일자에만 ‘~듯’, ‘~되나’, ‘~나나’ 등의 제목이 붙은 4개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언론은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만큼 추측성 제목을 사용하는 관행은 없었으면 한다. 또 1일자 기사 중 아직 수정이 안 된 오타가 있다. 신뢰도와 흥미 확보를 위해 검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김재희 현재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은 실효성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고, 정책 실패에 관한 사례는 기존 기사에서 많이 다뤄졌다. 반면 이번에 서울신문은 출산할 의사가 있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담은 기사를 냈다. 8일자 12면 ‘부산 아기 12% 난임 시술로 탄생’ 기사의 경우 부산시가 2019년부터 난임 시술 지원 관련 소득 기준을 폐지해 출생아 10% 이상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났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정부에서도 잘 참고할 수 있을 법한 기사다. 20~30대 여성의 음주 의존증을 다룬 건강 기사도 인상 깊었다. 8일자 19면 ‘쓸쓸한 가을에 한 잔 꺾는다’ 기사는 40~50대 중년 남성의 문제로 인식됐던 음주 의존증이 젊은 세대 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음을 들며 알코올 중독의 원인과 대안을 설명했다. 또 한국형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 체크리스트를 기사에 담아 자가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았다.
  • “北이 하면 우리도 한다”…軍 ‘원형 보존 고성 GP’ 복원 맞불

    “北이 하면 우리도 한다”…軍 ‘원형 보존 고성 GP’ 복원 맞불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군사초소(GP) 복원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 군 당국도 철수한 11개 최전방 GP 중 강원도 고성에 있는 ‘원형 보존 GP’부터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 측 경비요원들이 권총을 착용하는 등 북한이 군사 조치를 잇달아 복원하자 ‘비례성 원칙’에 따라 우리 군도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2018년 체결된 9·19 군사합의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철수했지만 원형이 보존된 고성 ‘369GP’를 복원할 방침이다. 남북은 5년 전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운영 중이던 각각 11개 GP 중 10개를 완전히 파괴했고, 나머지 1개는 양측 모두 병력과 장비는 철수하되 원형은 보존하기로 했다. 원형이 보존된 고성 369GP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 DMZ 내 남측 지역에 처음으로 설치된 GP로 문화재청은 이런 상징성을 고려해 지난 2019년 ‘문화재’(통일역사유물)로 등록했다. 군 당국이 369GP부터 복원하기로 한 것은 원형 보존돼 당장 기능 복원이 쉽기도 하지만 작전적으로 중요한 동부전선 최동북단에 있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귀순한 탈북민이 1년여 만에 다시 월북하는 사건이 벌어진 지역도 369GP 인근이다. 군 당국은 우선 고성 보존 GP부터 복원하고 나머지 파괴된 10개 GP는 북한군의 GP 복원 작업을 보면서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부 GP만 복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상대방(북한)이 복원하면 우리도 맞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19 군사합의 당시 군이 작전적으로 중요하다는 이유로 폐쇄에 반대했던 GP들이 우선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사합의 체결 당시 (전방에 배치된) 사단별로 정보작전 차원에서 GP 폐쇄에 반대하는 의견들은 있었다”고 전했다.
  • 北 “백악관·펜타곤 위성촬영 성공”…美 “인터넷에 사진 많아”

    北 “백악관·펜타곤 위성촬영 성공”…美 “인터넷에 사진 많아”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 미 본토 내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인터넷에도 (펜타곤과 백악관) 이미지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위성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사진 촬영 주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성공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궤도에 들어갔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됐다. 현시점에서 이 이상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구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위성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묻는 말에는 “성공 여부에 대한 정의는 다른 분들에게 맡기겠다”면서 “무엇인가 궤도에 진입하려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지구 주변 궤도에 지속해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무엇을 달성하려고 했는지 정의하는 것은 북한에 달렸다”면서 “나는 ‘그것’(북한 군사위성)이 궤도에 있다는 것 이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한국, 일본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계속 이를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남북 간의 9·19 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파괴된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에 나선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이는 분명히 우리가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북한의 배치와 관련해서는 당장 제공할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시간 27일 오후 11시 35분 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오후 11시 36분 25초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 미 해군 핵항공모함 4척, 영국 항공모함 1척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단, 이번에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밤 정찰위성이 발사된 후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와 한국 내 서울과 목포, 군산, 평택, 오산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들 지역에는 공군작전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미 육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해병대 제1사단 등 주요 군사시설이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식 임무 착수를 앞둔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 [사설] GP 복원하는 北 긴장 고조 술책, 단호히 대응해야

    [사설] GP 복원하는 北 긴장 고조 술책, 단호히 대응해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GP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직후부터 관찰된 행동이다. 군은 북한의 GP 복원에 맞서 우리측 GP도 복구하기로 했다. 북한의 호전적인 군사 조치에 대한 군의 대응은 아주 적절하다. 북한군은 감시소 설치 외에도 무반동총으로 추정되는 중화기를 배치하는 한편 야간 경계근무도 재개했다고 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병사의 권총 휴대도 관찰됐다. 우리 군은 사전에 경고한 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조치로 최전방 감시, 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 3항)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2018년 이후 3600차례의 합의를 어긴 북한이 합의를 파기한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 격으로 GP를 복구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남북이 완충지대를 설정해 공고한 평화 체제를 만들자는 약속은 비핵화와 함께 처음부터 남한을 속이려는 기망책이었던 게 만천하에 거듭 드러난 것이다. 북한은 식량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라도 남북 긴장을 높일 공산이 크다. 서해에서 해안포 사격 같은 국지적 충돌은 물론 남한에 쏘겠다는 전술핵의 실험까지 다양한 도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군사적 압박에 굴하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과거 천안함이나 연평도 포격 사태에서 보여 준 미온적인 대응은 북의 오판과 야욕만 키울 뿐이다. 북한이 만드는 군사 긴장이 정부 탓인 것처럼 비난하는 야당도 대오각성해야 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만 하다간 엄중한 심판을 받는다는 점,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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