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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덴 어디 숨었나

    11일 자행된 테러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으나공격 제1 목표인 오사마 빈 라덴의 소재는 확실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다만 그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이 근거로삼고 있는 남부지역 어딘가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파키스탄의 정보소식통들은 13일 빈 라덴이테러 발생 직후 새로운 은신처로 거처를 옮겼다고 전했다.1998년 235명의 목숨을 앗아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에 대한 미사일 공격 후 종적을 감췄던 빈 라덴은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열린 아들의 결혼식에 나타난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 파키스탄 정보소식통들은 빈 라덴이 한 곳에 이틀 이상 머물지 않으며 수시로 은신처를 옮기고 있다고 전한다.그의곁에는 1981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암살에 개입한 혐의로 궐석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아이만 알-자와리가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있다. 부친으로부터 3억달러의 유산을 물려받은 그는 자신의 재산을 급진 이슬람 세력을 지원하는데 쏟아부어 아프가니스탄에만 파키타와 쿠나르,난가하르,칸다하르 등 4곳에 과격이슬람 전사를 육성하는 비밀훈련캠프를 운영하면서 주로이들 4곳의 훈련캠프 부근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말라야를 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고산지대에 위치한 이 은신처들은 미로처럼 복잡한 천연동굴들을 이용,핵폭탄이아니라면 웬만한 공격은 모두 견뎌낼 만큼 견고한 것으로전해지고 있다.게다가 아프가니스탄은 내륙지방에 위치,항공기를 이용하거나 크루즈 미사일이 아니면 사실상 공격이힘들다.이때문에 나토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상공격은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10월 빈 라덴의 소재에 대한 비밀첩보를 입수,그를 체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체포를 위한 군사작전 감행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다가 기회를 무산시킨 것으로 밝혀졌다.미 관리들은 미국이 당시 이 첩보에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었다고 말하지만, 오린 해치 미 상원의원은 “빈 라덴이 대규모 테러를 꾸미기 전에 그를 잡을기회를 무산시킨 것은 큰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조만간 보복공격”

    항공기 충돌 테러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해지고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 끔찍한 테러를 자행한 범인들에 대해 사전 경고 없이군사적 응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미국이 군사행동에 들어갈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그러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의 중동지역 재배치등 구체적인 작전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공무원들의 비밀정보 누출을 강력히 경고,조만간 군사작전이 실시될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13일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갖고 “지금은 전쟁상태이며 테러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응징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부시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우방국인 파키스탄을 비롯,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유럽국등 거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의 테러응징을 지지하고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호는 걸프 해역에서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감시 활동을 수행하다 항공모함 칼 빈슨과 임무를 교대하고 귀환 길에 올랐으나 테러 사건이 터진 뒤 현재 인도양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숀 매코맥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12일 “백악관과 에어포스 원(공군 1호기)이 테러리스트들이 의도했던 목표물이었으며 펜타곤에 충돌한 항공기가 백악관을 겨냥했을 수도 있다는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정보를 갖고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2일 비상회의 뒤 성명을 통해미국에 대한 연쇄테러가 외부에 의해 감행됐을 경우 이를나토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로 간주키로했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 18개국 상주대표들은 이에따라 이번 테러를 동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공동군사작전을 가능케하는 조약 제5조를 적용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한편 미 수사당국이 테러 주동자로 아프가니스탄에 은거중인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하는 가운데 테러 용의자들에대한 수사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CNN방송은 13일 수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테러공격을 수행했거나 후원한 최대 5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이날 수사관들이 최대 50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최소한 10명을 수배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2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테러에 미국에서 훈련받은 조종사들을 포함해 최소한 10여명의 테러범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항공기 납치범들은 3∼6명씩 조를구성, 칼과 종이 커터를 무기로 들고 폭파 위협을 하면서4대의 여객기를 탈취했다”면서 “납치 용의자들중 다수는미국에서 조종사로 훈련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밤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교민은 이현준(34·뉴욕주정부 근무)·구본석씨(LG화재보험)등 19명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뉴욕지역 병원에 이송된 환자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명이며,사고항공기 탑승자 가운데 대니 리(Danny Lee)와 동 리(Dong Lee)등 2명이 한국인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로써 사고 항공기 탑승이 확인된 김지수씨(35)를 비롯, 비공식 집계된 교민 사상자 및 실종자 수는 모두 26명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테러 대참사/ 美 테러응징 어떻게

    미국의 군사적 보복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조지 W부시 대통령이 12일 테러공격을 ‘전쟁 행위’로 선언하자기다렸다는 듯 국내·외로부터 무력 사용에 대한 확고한지지가 쏟아졌다.여건은 충분히 갖춰졌고 미국으로서는 ‘방아쇠’를 당길 일만 남은 셈이다. 부시 행정부가 공격 대상을 지목하진 않았으나 정보 당국은 회교 과격단체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그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등을겨냥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도 빈 라덴이 최소한 공중납치 테러 1개조와는 연관됐음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부시행정부의 군사적 조치에 동조했으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사상 처음 ‘조약 5조’를 발동,테러를 미국에 대한공격으로 간주했다. 군사행동에 가장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또한 만장일치로 테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빠르면 수일내로 미국의 군사작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사전경고없이 군사적 응징을 가할 것”이라며 “미군장병은 수일내에 미군 역사상영웅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이를 뒷받침했다. 부시 행정부는 신속하고 강력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시간을 끌수록 군사조치에 대한 국내외의 지지와 열의가 떨어지는 만큼 여론이 절정에 달했을 때 실천에 옮긴다는 생각이다.국가가 아닌 빈 라덴 개인을 따르는 민간단체를 상대로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국내 지지도는 이미 93%를 넘어선 상태다.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이번 테러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미온적인 자세를 취할 경우 무능력한 대통령으로 기록될뿐아니라 재선전략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이미 9월11일은진주만 기습을 능가하는 미국의 ‘국치일’로 기록돼 부시대통령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따라서 빈 라덴의 신병인도 문제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세계 경찰국가로서의 자존심과 부시 대통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미국의 ‘힘’을 테러지원국 전체에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나토와 합동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거나 아프가니스탄 등 테러지원국 일부에 대한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나토는 공동방위조약에 따라 공동파병및 기지와 병참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 엘리어트 코언 존스 홉킨스 국제문제연구소 교수 등은 “전쟁 상황으로 규정했으면 이에 걸맞는 공격을 해야 할 것”이라고 과감한 공격을요구했다. 반면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 등은 “공격 대상이 불분명한데다 추가적인 테러만 초래할 수 있다”며신중론을 제기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이 탱크, 팔 5개지역 진격

    이스라엘군이 14일 밤 탱크를 동원,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5곳에 진격했다고 이스라엘 군소식통이 15일 밝혔다. 또 이날 비밀부대원들을 동원,팔레스타인 민병대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앞서 이스라엘TV방송은 “현재 대규모 병력이 참여하는 군사작전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도 이스라엘 탱크부대가 요르단강 서안 베이트잘라 등에 진격해 있다고 전했다.이 곳은 동예루살렘에 위치한 이스라엘인 정착촌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단체들이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사살된 민병대 지도자는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공격에 깊숙이 관여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AP AFP 연합
  • “北 DMZ주변 撤軍 한다면 주한미군 철수 토대 될 수도”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 지명자는 25일 상원 인준청문회 증언에서 미국은 궁극적으로 남북한 비무장지대 주변에배치된 북한 군사력의 철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그러면 주한미군 병력 철수를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허바드 지명자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 “현 시점에서 우리의 목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통해 재래식 군사력과 관련된 현안을 다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바드 지명자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감축협상을 한미양국 중 누가 주도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고 답하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25일 워싱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국방부가 마련중인 새로운 아시아 군사전략을 설명하며 “군사작전 태세의 초점을 아시아로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유럽,걸프만 등 다른 지역의 중요성이 감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이, 팔 정부 싹쓸이 작전?

    이스라엘은 한 달간에 걸친 대대적인 군사공격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전복시키고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을축출할 계획을 수립했다고 이스라엘과 아랍 언론들이 15일영국의 제인스 포린 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같은 보도에 대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우려는 고조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내 강경파 장성들이 작성한 이 군사계획은 대형자살폭탄공격이 다시 일어날 경우 가자지구와 라말라에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 사령부와 통제센터에 포격을 가하고 이어 F-16 및 F-15 전투기를 동원,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하는내용이라고 보고서를 본 소식통은 말했다. 이 계획은 또 최고 3만명에 이르는 공수부대와 보병,기갑여단을 신속히 투입,4만여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죽이거나 수용소에 억류함으로써 해체시킨다는 내용이다. 아라파트 수반은 군사작전의 말미에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강제로 떠나게 하며 그의 측근들도 제거하거나 추방시킬계획이다. 이 계획은 작전 수행과정에서 이스라엘 병사 300여명과 팔레스타인 수천명이 희생될 것으로 추정했다. 카이로 연합
  • 조선일보기자들 “언론 세무조사 강력대응”

    당국의 세무조사와 공정거래및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언론탄압’으로 규정,자사지면을 통해 연일 비판해온 조선일보기자들이 27일 저녁 긴급기자총회를 열고 정부의 조치에 강력대응키로 결의했다. 이날 저녁 6시30분쯤 조선일보 편집국 기자 200여명은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편집국에서 기자총회를 열어 결의문을채택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조선일보 기자들은 지금 사방에서 언론을 옥죄어오는 권력의 살기(殺氣)를 절감하고있다”고 전제하고 “지난 1월 김대중 대통령이 언론개혁을말한 이후 권력은 언론사를 상대로 마치 군사작전하듯 대대적인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 조사를 해왔다”며 당국의 조사를 정권차원의 언론탄압으로 규정했다. 한편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성명서 어디에도 자기검열이나 반성,자사 사주의 불법행위에대한 비판을 찾아볼 수 없어 실망했다”면서 “젊은 기자들이 맞서 싸워야할 더 중요한 적은 언론자유를 개인의 자유로 악용하려는 족벌언론 사주의 만행”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실체없는 ‘이면 합의’ 공방

    북한 상선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과 이면 합의설’로 여야가 공방을 펴고 있다.결론부터 말하면,우리는 ‘이면 합의설’에 대한 부질없는 입씨름을 당장 그만 둘 것을 촉구한다. 14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지난 2일 제주해협을 무단 통과했던 북한 상선(청진2호)과 우리 해군함정(수원함)간의 교신 내용을 공개하면서“세간의 의혹이 사실임을 밝혀주었다”며 ‘밀약설’을기정사실화했다.박 의원은 북한 선원의 교신 내용 중 “작년 6·15북남협상 교환시 제주도 북단으로 항해하는 것이자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는 대목을 인용했다.이에 대해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이면 합의는 단연코 없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공개한 교신 내용은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군관계자를 의원실로 불러 우리 해군함정이 북 상선과 교신한 내용을 구두로 설명받은 것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따라서 ‘이면 합의’니 ‘밀약’이니 하는 유일한 근거는북한 선원의 언급뿐이다.따라서 우리 정부 책임있는 당국자가 공식적으로 전면 부인했는데도 불구하고,북측의 공식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아닌 북한 선원의 말을 두고 더이상왈가왈부하여 이를 의혹으로까지 증폭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이미 우리 정부가 상호주의 원칙 아래 ‘선박 운항과 항만시설 이용에 있어 사전 협의와 사전 통고’ 등을 규정하는 ‘해운합의서’를 체결하자고 제의한 만큼 북한은 머뭇거릴 이유가 없을 것이다.우리 정부의 6·15공동선언에 입각한 선의를 더 이상 시험하지 말고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다음은 북한 선박의 연 이틀째 NLL 침범·통과와 관련해군 당국의 태도에 관해 지적하고자 한다.지난 13일 밤 북상선 남포2호가 동해 저진항 동쪽 35마일 지점의 NLL을 ‘침범’해 5마일 가량 남하한 채 NLL을 따라 동쪽으로 이탈했고,14일 밤에는 북 소형화물선 남포호가 저진항 동쪽 85마일 지점을 ‘통과’해 북상했다고 한다. 군 당국은 북 상선의 NLL 통과에 대해 국민에게 분명한방침을 설명해야 한다.야당 의원들이 ‘솜방망이’ 대응을비판한다고 해서 국방장관이 ‘앞으로는 정선 명령후 나포한다’느니 ‘교전 준칙에 의거,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는 등 임기응변식 답변을 남발할 일이 아니다.군사기밀이 아닌 범위내에서 ‘해상군사작전인가구역’‘경비구역’‘감시구역’ 등 실제 군이 운용하는 NLL개념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함으로써 최근 실추된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 NLL수역 축소 검토

    정부가 해상 북방한계선(NLL) 수역에서의 우리 군 작전예규를 현실에 맞게 고치고,작전 범위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북한상선의 NLL 침범과 월선이 잇따르면서 동해 218마일(백령도 기점),서해 40마일(저진 기점)에 걸쳐동서로 그어져 있는 NLL을 사수하는데 따른 현실적인 문제점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지난 53년 유엔군에 의해 일방 선언된 NLL에서의 군 작전예규와 수호범위 등이 그동안한 차례도 수정되지 않고 원용돼 북한상선 침범 등의 상황발생시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면서 “해군이 현재의 NLL 수역을 전면 사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도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군 당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은 이 경우 NLL을 ▲절대 사수구역 ▲경비구역 ▲공해권 개념 등으로 세분화해 공포하는 방안 등이 고려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군 등 일각에서는 NLL을 세분화할 경우 NLL 수역이 사실상 축소될 우려가있으며,이는 향후 북한 군함은물론 일본,중국 등 주변국의 군사작전 반경을 넓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론’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합참은 이날 일본에서 동해 원산항으로 향하던 북한의 소형 화물선 남포호(392t급)가 지난 14일 밤 11시10분쯤 동해 저진항 동쪽 82마일 해상 NLL을 넘어 북상했다고밝혔다.합참은 그러나 “남포호가 통과한 NLL 지점은 우리해군의 작전구역 외곽지역으로 NLL을 침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美 한국기지 의존도 축소 장거리 공격력 강화해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태평양을 가장 중요한 군사작전 지역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장거리 신무기 개발이 시급하다고 현재 작성중인 미국방부 전략보고서가 밝혔다. 뉴욕타임스 17일 보도에 따르면 새 보고서는 중국을 비롯한 잠재적인 적국들이 보다 정확한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함에따라 태평양에 위치한 미군 기지들이 점차 이들의 공격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 보고서는 따라서 미군은 앞으로 한국,일본등 이 지역 육상및 해군 전력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장거리 공격의중요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추진중인 냉전후새 군사전략 구축의 일환으로 작성된 것으로 기본적으로 유럽중심 전략에서 아시아중심으로의 방향수정을 전제로 하고있다.럼스펠드 장관은 이 보고서를 내주 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전략수정을 두고 데니스 블레어 미태평양사령관은 중국의 위협과 이 지역 육상기지 축소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의사를 천명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hay@
  • 美 군사전략에 우주공간 포함

    미국이 우주 영역을 군사적 전략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군사전략 계획안을 마련,8일(한국시간9일 오전)발표키로 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우주 영역에 군사전략 중요성을 확대부여하는 국방부 우주 프로그램을 마련,발표한다고뉴욕타임스가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새로운 계획은 우주공간을 국방부 예산편성의초점대상으로 포함하고 개발중인 신무기체제를 설치할 주요목적지로 비중을 부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임스는 럼스펠드 장관 취임 후 첫 발표작품이 될 이 계획에 따라 새로 설치될 ‘우주방위군’책임자로 공군 4성장군이 임명돼 적절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이 계획은 럼스펠드 장관이 우주 공간을 장래 군사작전지역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국방부 관리의 말을 빌려 설명했다. 신문은 럼스펠드 장관이 구상한 이 계획에는 올해초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초음속 대기권 항공기인 X-33을포함하는 항공기 계획을 포함,우주에 신속히 무기를 배치하거나 적국을 탐지하는 설치물을 배치토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3,100억달러 예산 규모 가운데 약 80억달러만 우주분야에 투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에는 중앙정보국(CIA)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파이 위성 등이 포함돼있다. 계획은 또 럼스펠드 장관이 임명한 24명의 연구위원이 추진중인 군현대화계획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여기에는 군인력 감축을 포함,장거리 폭격기 활용 확대,무인항공기 개발 투입방안 등도 담고 있다. 럼스펠드 장관이 이 계획을 비교적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지난해 12월까지의회 산하 군사이용을 위한 우주 연구위원회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낸 보고서 말미에 “미국은 우주에서의진주만 대상물로 매력적인 후보가 되고 있으며 적국이 미국상업위성이나 군사위성에 몰래 접근해 공격할 경우 국방부는 속수무책이 될 것이다”고 결론맺고 있다. 이에대해 브루킹스 연구소 마이클 오헨런 상임연구원은 “우주 공간을 무장하는 것은 시기상조의 심각한 생각이다”면서“계획이 불가피할지 모르고 우주를 신성하게 두는 게불가능할 지 모르지만 미국은 그같은 불길한 일을 하는데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이, 팔 자치지구 일부 점령

    [카이로 연합] 레바논내 시리아군 기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시리아가 보복을 다짐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17일 오전 탱크와 불도저 등을 동원,가자지구내 팔레스타인자치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의 박격포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이들 지역을 무기한 장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론 키트레이 준장은 군 라디오방송을통해 “직접적 위협”이 되는 가자지구내 지역들을 장악했다며 “이스라엘 도시들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박격포 공격이 가해지는 한 필요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트레이 준장은 또 이스라엘과 지중해를 가로지르는 2개의 회랑을 장악,가자지구를 3개 지역으로 분할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봉기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몇차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진입한 적이있으나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기는 94년 가자지구 3분의2에서 철수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시리아는 16일 레바논에 주둔중인 자국군에 대해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이스라엘의 레바논내 군사시설물공습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파루크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의 이번 침공은 큰 실수로 이스라엘은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알 샤라 장관은 “이번 침략 행위는위험한 전환점이며 폭력의 증폭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이스라엘은 중동에서의 긴장과 불안정의 범위를 넓혔으며 평화과정을 말살하는 중이라고 비난했다.
  • 부시, 국방·교육 예산 증액

    [워싱턴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9일 국방ㆍ외교및 교육예산을 증강하는 대신 환경예산 등을 축소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총 1조9,600억달러 규모의 2002 회계연도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안은 지난 수년간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던 연방예산의 증가율을 4%로 억제하되 향후 10년간의 감세규모 1조6,000억달러를 고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예산안은 국제군사작전 지출계획 항목을 239억달러로지난해 226억달러보다 5% 올리고 국무부 자금조달은 13.7%,국제원조경비는 1.9% 증액하도록 하고 있다.또 국방부문에서 군인봉급 및 수당 인상비용 14억달러,2002∼2006년국방무기 연구ㆍ개발비 260억달러를 포함해 총 3,105억달러가 되도록 해 올해 2,960억달러보다 늘어나게 되고 교육부문 역시 11.5%가 증액된 445억달러로 늘려잡고 있다. 반면 농무부와 교통부,환경보호청(EPA) 등 10개 부처의예산은 삭감토록 했는데 클린턴 전 행정부가 제시했던 경찰병력 10만명 증원 계획을 17% 축소하는 한편 빈민층 및무보험자에 대한 보건계획을 변경,이부문에 대한 지원을세금감면으로 재조정하는 것 등이 골자다.환경부문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6.5%가 삭감돼 5억달러가 줄어들게 됐고농업에 투입될 예산 역시 15억달러가 삭감됐다.
  • “美 군사작전 중심 유럽서 태평양으로”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21세기 군사작전의 중심을유럽에서 태평양으로 변경하는 ‘군사전략 수정 계획’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럼스펠드 장관의 보고로 해외 주둔 병력의이동과 장거리미사일의 재배치,군비 지출 증강 등 군사전략부문에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의 90분간 비공개보고를 통해 “중국은 보다 강력해지고 러시아는 약해짐에따라 미 군사활동의 주요 무대는 태평양이 될 것”이라며“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의 평화 유지와 옛 소련의 억제에 초점을 맞췄던 국방정책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활동에는 수천마일을 가로질러 군대와 병기를 보낼 수 있는 ‘장거리 수송 능력’에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3세계의 미사일 확산에 대비,레이더 추적을 피할 수 있는 항공기와 전함 등이더 요구된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럼스펠드 장관은 10년 이내에사용하지 않을 구식 무기체제에 대한 지출을 삭감하는대신 장거리 폭격기와 무인 비행선 등에 대한 예산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백악관도 국방예산 증가는 필요한 것으로받아들였다. 미 국방부의 고위 인사는 “기본적으로 두 개의 주요한 전쟁에서 동시에 승리한다는 기존의 전략은 멀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공식적으로 이같은 정책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무시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의 백악관 보고에는 딕 체니 부통령과 국가안보회의(NSC)및 국방부 고위 관리, 헨리 셰턴 합참의장 등이참석했으며 22일 군 수뇌부에 이같은 계획이 전달된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러 여객기 피랍 이모저모

    15일 무장 체첸인의 러시아 여객기 납치는 러시아-체첸전을 둘러싼 정치·종교적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체첸인이 착륙장소인 메디나에서 승객들을 인질로 잡고 러시아 당국 등과 장기간 대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 당국은 체첸 반군을 지원해온 터키를 비난해왔다.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부상한 체첸인이 터키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할 만큼 체첸과 터키는 정치·종교적으로 친밀한관계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최근 체첸 반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터키와 합의한 바 있다. 때문에 이에 항의하는 체첸인이 러시아 여객기를 납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99년 체첸 공화국 반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4건의 모스크바 아파트 폭탄테러로 300명이 사망한 뒤 체첸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단행,현재 체첸대부분의 지역을 점령했으나 체첸 반군은 일부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무장투쟁을 계속 벌이고 있다. ●현재 시베리아에서 휴가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여객기 피랍과 관련,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고크렘린측이 보도했다. ●이번 여객기 납치 사고는 지난 98년 이래 터키에서 발생한 다섯번째 비행기 피랍사건이다. ●사건 발생 직후 피랍 여객기의 항로를 놓고 한동안 혼동이 빚어졌다.시리아로 향하거나 이집트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로 터키 당국도 확인을 못하다가 이집트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로 기수를 돌려 15일 오후 3시20분쯤 메디나 공항에안착했다. ●피랍인의 신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체첸말을 쓰고 있는 점으로 미뤄 체첸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부상한 승무원 1명은 피랍 과정에서 대항하다 납치범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 ‘남북2001’ 전망/ 金正日위원장 방한 가상시나리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방한이 이뤄진 2001년 3월.서울의 날씨는 ‘꽃 피고 새 우는’ 전형적인 춘삼월 봄날씨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마중나온 김대중 대통령내외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두 정상은 지난해 6월 한반도는 물론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뜨겁게 포옹했다. 예의 인민복 차림으로 호기있게 트랙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김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북한을 ‘주적(主敵)’으로 규정하고있는 대한민국 국군으로부터의 첫 사열에 김 위원장의 표정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김용순 대남 비서 등 최측근 인사들이 김위원장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은 전격적으로 발표됐다.국내 일부의 반대여론과만일의 비상사태를 감안,남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의 방한일정에 대해 극도의 보안을 지켜왔다.그동안 임동원 국정원장과 김용순 대남비서 등 양측 특사들의 일정조정작업은 은밀하고 치밀하게 진행됐다.남북한 당국은김 위원장의 방한 작전명을 ‘한라산프로젝트’로 정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철통보안속에서 일정조정작업이 이뤄졌다. 작전의 최우선 순위는 김 위원장과 일행의 신변보장을 위한 안전장치였다.이 때문에 회담장소와 숙소를 어디로 할 것인지를 놓고 서울과 평양간 줄다리기가 계속됐다.결국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절충안이 채택됐다. 여기에는 북측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지난해 9월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첫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소를 제주도로 정해 내려온 것은 김 위원장의 답방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답사의 성격일지모른다는 일반의 관측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때문에 코스는 당시와크게 다르지 않았다.의전만 국가원수급으로 격상됐을 뿐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답방에 앞서 올초 러시아와 중국으로 각각 날아가 푸틴 대통령과 장쩌민 주석을 만나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에 따르는정치·외교·경제적 득실을 면밀하게 따졌다. 김 위원장의 방한이 이뤄지기 전까지 남북관계는 ‘구름끼고 흐림’의 연속이었다.김 위원장은 이번 김 대통령과의 두번째 정상회담을통해 풀어야할 산적한 과제를 안고 왔다. 이산가족상봉이 횟수를 거듭하면서 상봉대상에 국군포로와 납북자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남측 요청을 북측이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상봉이 일시 중단되는 문제가 불거졌다.남북을 오가며 2차례에 걸쳐 진행된 남북국방장관회담도 진전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비무장지대 안에설치된 남북공동관리구역에서 남북 군인들간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계속됐고 경의선 복원과 개성∼문산간 도로개설을 위한 비무장지대안 지뢰제거작업도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전력지원 등 경협문제도 경제균형발전을 위한 상호 호혜원칙 때문에 벽에 부딪혔다.남측의 경제사정이 다소 호전되고 있긴 했지만 남한내 보수의 목소리가 너무 높았다.부시 미국 행정부와의 북-미 미사일협상도 진전이 없었다. 이 때문에 세계의 언론은 유독 이벤트에 강한 면모를 보일 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성품의 김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내놓을 ‘카드’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관측통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지난 50년동안 유지돼온 정전협정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서울선언’을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7일 플로리다 재심‘마지막 승부’

    미국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7일 자정) 대통령 당선자를 가릴 마지막 관문으로 수작업 재개표 논란에 관한 재심리를 벌일 예정이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크레이그 워터스 대변인은 5일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 변호인들에게 전날 연방 대법원의 판결과 관련된 논지는 이날 오후 3시,플로리다주 순회법원의 판결에 대한 고어측의 상고 논지는 6일 정오까지 각각 제출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워터스 대변인은 주 대법원 판사 7명이 7일의 재심리에서 고어와 부시 양 진영의 변호인들로부터 각각 30분씩 구두 주장을 청취하게 될것이라고 전했다.판결은 이르면 8일 오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부시후보는 5일 오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수석 안보보좌관을 만나 정권 인수작업에 관해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패배 인정여부가 고어후보측에 달려있음을 상기시키고 대선 시비가 조기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시후보는 고어후보의 법정투쟁이 모두 해결될 때까지 각료임명은유보되겠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차기 정부에 기용될 인물 발표를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신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 59%가 고어 후보의 패배시인을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NBC 방송이 4일 연방대법원 및 플로리다주 순회법원 판결 후 성인 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결과(오차범위 ±4.5%) 59%는 고어가 패배를 시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수치는 1주일 전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이다. 고어가 플로리다 주대법원 판결 전에 패배를 시인해서는 안된다는응답은 38%에 불과했다.부시의 정권인수 작업에 대해선 52%가 ‘너무이르다’고 답했으며 42%는 각료임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다소 엇갈린 반응은 국민들 정서가 우아한 승자와 우아한 패자를 동시에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63%가 부시를 대통령 당선자로 여겼다.미 여론조사기관 갤럽 조사에서는 58%가 고어의 패배시인을 원했고 63%는 대선시비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부시 외교4인방 성향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외교정책은 4인방 참모에 의해 가다듬어진다.4인방이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딕 체니를 비롯, 국무장관 내정자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국방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폴 월포비츠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연구소(SAIS) 학장, 그리고 최초의 여성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내정자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스탠퍼드대 교수를말한다. 4명을 한마디로 평가하라고 한다면 골수 공화당원들이란 점이다.이들은 미국이 세계 최강이란 이념의 신봉자들이며 자존심을 최우선으로 앞세워 명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불가피한 희생은 감수하고라도 군사작전을 감행,승리해야 한다는 매파들이다. 걸프전 때 국방장관을 지낸 체니는 침착하면서도 과감한 행동력을갖는 참모형 수장.역시 부시 전행정부 시절 국방차관이었다 민주당정부 출범 후 학자로 변신한 월포비츠는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중이다.라이스는 카터 대통령 때 대소련 정책이 유약하다는 이유로 흑인계임에도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꾼 당찬 여성이다.여기에 군내 요직을두루 거친 합참의장 출신 파월이 합류해 완벽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외교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비선거가 한창이던 5월,월포비츠 학장은 한 세미나에서 “제네바핵협상은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가한 나라(북한)에 경수로라는 보상을 하게 한 잘못된 협정이며 이는 재협상돼야 한다”고 밝혔다.근본적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의심하는 기저에 남북간 화해에 한계가있을 것이란 생각을 드러낸 언급이며,4인방 공통의견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클린턴 행정부의 개입정책이 교정될 것이란 예측이 나올만한 대목이다. 물론 한반도 주변국과의 협력, 대한 방위공약은 철저히 지켜질 것이며 급작스런 변화는 피할 것이다.변화가 미국 국익에 도움이 안될 뿐더러 현재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햇볕정책 및 개입정책으로 완화된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이들의 의구심은 북한이 분별력있는 행동에서벗어나거나 일방적 혜택만 바라며 핵이나 미사일 분야에서 투명성이결여될 경우 단호한 태도를 취하게 할 것으로 추측하게 한다.클린턴행정부처럼 ‘주면서 달래는’ 정책은 취하지않을 것이 분명하다. 냉전 이후 미국의 주적(主敵)개념은 공산권이 아니라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바뀌었다.미사일을 이유로 중국과 북한에 보내는 미 공화당의 눈길은 매파의 시각 그 자체인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제2 걸프戰’ 긴장… 美 “도발땐 강력응징”

    쿠웨이트가 자국땅에서 석유를 훔쳐가고 있다는 이라크측 주장으로인해 양국간 긴장감이 극대화하면서 국제원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이라크측 주장은 10년전 걸프전 도발때 써먹었던 수법. 때문에 미국,영국 등은 즉각 이를 쿠웨이트 재침공기도로 규정,단호한 대처를 다짐하고 나섰고 국제사회는 제2의 걸프전 발발 가능성에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라크의 도발과 국제사회 대응 이라크는 14∼17일 나흘동안 세차례에 걸쳐 쿠웨이트를 ‘석유도둑’으로 몰아붙였다.이라크 남부 루메일라,주베이르,바스라 유전에서 하루 30만∼35만배럴이 쿠웨이트에도난당하고 있으며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쿠웨이트 측이 즉각 터무니없는 위협이라 일축했지만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군사훈련 강화, 쿠웨이트 침공 시사 등 대응수위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 미국은 코언 국방장관을 통해 “쿠웨이트 침공시 강력 응징”을 천명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에 후세인 전범재판소 설립을 촉구하는 등이라크에 대한 전방위 포위작전에 나섰다.하지만 러시아는 유엔 제재에도 불구,18일 원조물자를 실은 비행기를 이라크에 파견,친분을 과시하는 등 이라크를 둘러싼 미묘한 입장차를 가시화했다. [국제유가 최고치 행진] 이라크 변수로 인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증산결의,추가증산 시사 등이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라크가 산유국들을 상대로 “미국 증산압력에 굴복하지 말것”을 주장한 18일 뉴욕상품시장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중질유는 37.15달러로 폭등,걸프전이후 10년만의 최고치 기록을 개장 하루만에 경신했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이 고유가 지속시 하루 50만배럴 추가증산 카드를 내놨지만 속수무책이었다.문제의 이라크 발언이 터진 하루뒤인 15일에도 서부 텍사스중질유가 36달러까지 폭등,하루 80만배럴증산을 결의한 OPEC 체면을 구겼다. [제2의 걸프전 오나] 거듭된 위협에도 불구,이라크가 군사작전을 펼가능성은 낮다는게 서방전문가들의 분석이다.군사력 열세,오랜 UN제재에 따른 민생피폐상 등 열악한 전쟁수행능력은 말할것도 없고 꾸준히 병력을 증파해온 미국이 10년전처럼 불시의 일격을 허용할리 없다는 지적. 그보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측을 교란,UN 경제제재 해제 등실리를 챙기려는 이라크측 속셈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생산량 2위인 이라크는 쿠웨이트 침공이후 UN제재를 받아 생활필수품,의약품 구입목적 등에만 석유판매를 한정받게 됐다.그럼에도 이라크의 1일 생산량 300만배럴은 세계 3위이다. 이라크가 생산중단 내지 감축 등의 카드로 시장을 위협할 경우 취약한 국제원유시장은 급격히 요동칠 것이 뻔하다.이라크를 진앙으로 한유가불안이 장기화하면 서방측이 선제공격하거나 산유국들간의 돌발적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손정숙기자 jssohn@
  • 대정부 질문 분야별 초점

    여야는 14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위헌결정 이후 오락가락하고 있는 정부의 과외대책 및 공교육 정상화 방안,그리고 새로운 노사관계,일본문화 개방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공교육 정상화=여당의원은 공교육 정상화방안을,야당의원은 정부대책의 문제점을 따졌다.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의원은 교육재정 확보,공교육정상화 방안,새 대입제도의 정착,과외대책 등을 물었다.같은 당 신기남(辛基南)의원도 “우리 나라의 교육재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0개국 중 30위에 불과하다”며 교육재정의 확충을 촉구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정부의‘과외 전면신고제’는 실효성이 거의 없는 ‘눈가리고 아웅’식 졸속대책”이라면서 “심각한 위기에 처한 교육의 근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은 대학입학시험의 완전폐지를 주장했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교육재정 확보와 관련,“IMF로 교육재정이 GNP대비 4.2%로 낮아졌지만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내년에도 1조여원의 재원을 확보,교원들의 보습 수당등 교원 처우개선 및 공교욱 내실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사 관계=우리 사회에 만연한 집단 이기주의에 대한 정부대책과 노사정상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신기남의원은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대다수 한국인은 정부의 개혁을 지지하지만 개혁의 여파가 자신에게 미칠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면서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불법 행위의 배경과 정부의 대응책을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이종걸(李鍾杰)의원은 “공권력은 신중하고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4대개혁을 위해 제 2의 노사정 사회협약 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낙기(金樂冀)의원은 “지난달 29일 롯데호텔에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진압작전에서의 공권력 투입배경과 강경 진압 진상을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그러나 합법적인행동에는 귀를 기울이겠지만 불법적 행동에는 법에 따라 엄중하게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문화 개방=일본문화 개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은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테마파크 등의 진흥 없이는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는다”면서 “만화 관련 인력 양성 등 출판 만화산업 진흥의 청사진이 있느냐”고 물었다.신기남의원은 우리 문화 산업의 대일 경쟁력 수준과 향후 전망,일본대중문회에 대한 문화종속 우려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했다. 박지원(朴智元) 문화부장관은 “다양한 우수만화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일본 문화에 치우치지 않도록 계도하고,우리 문화의 일본 진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부상군인 계속 복무 허용 검토

    전투 및 군사작전 중 ‘모범적’ 행동을 하다 부상한 상이군인도 계속 현역으로 복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육군은 2일 전투·훈련도중 귀감이 되는 행동을 통해 장애인이 된 경우,종전과는 달리 현역복무를 허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건의하기로 하고 전투·군사작전·훈련의 개념,모범행위의 범위,적용시점 등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방분야에서 국방정책이나 교육 등 장애인이 맡아도 될 전문분야가 느는데다 군도 장애인 고용확대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현재 육군은 전투의 개념을 ▲전시 적과의 교전 ▲평시 대침투 작전,외국파병중 적과의 교전 ▲무장폭동·반란·치안유지를 위한 교전으로,작전·훈련의 개념은 ▲평시 전방·해안·내륙 지역에서 경계 및 작전활동간 행위 ▲전시나 비상사태시 작전과 관련된 훈련 등으로 규정짓고,‘모범행위’ 기준도검토중이다. 장애인이 계속 현역복무를 하게 되면 장애정도를 고려,적합한 부서 및 직위에 우선적으로 보직하고 위탁교육이나 전문교육 과정에 먼저 배려하는 한편신체검사나 체력검정 등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비무장지대내 지뢰폭발 사고 당시 두 다리가 잘린 극한상황에서도 부대원 20명의 안전을 지켰던 육군 전진부대 수색대대 전임 대대장인 이종명 중령(육사 39기)과 후임 대대장인 설동섭 중령(육사 40기)에 대해몸이 완쾌된 이후 육군대학 교관 등 현역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건의가 육사 동기생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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