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군사용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3
  • 독,고농축 플루토늄 50g 또 적발/핵폭탄 1개 제조분량

    ◎모스크바발 여객기서/이란 등 외교관 개입 가능성/슈피겔지 보도 【본 AFP 로이터 외신 종합】 독일경찰은 13일 모스크바발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핵무기 제조용으로 쓰일 수 있는 물질인 플루토늄 239 50g을 발견,압수했다고 오는 15일자 주간 슈피겔지와 포커스지가 13일 각각 보도했다.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은 고도로 농축된 것으로 한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주간지는 이번 플루토늄 239의 적발·압수가 지난 10일 모스크바를 떠나 뮌헨에 도착한 여객기에서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군사용으로 사용 가능한 방사성물질의 적발사례 가운데 최대규모라고 전했다. 압수된 플루토늄은 경찰에서 심문을 받은 3명의 스페인 승객의 짐속에 들어 있었다.이들 잡지는 스페인승객들이 여행가이드로 행동했으며 밀반입을 직접 지휘한 것은 리비아나 이란 또는 이라크외교관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독일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여객기에는 러시아 원자에너지부의 빅토르 시도렌코차관이 탑승해 있었는데 그가 이번플루토늄 비밀거래에 연루돼 있는지의 혐의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슈피겔지는 보도했다.
  • 북한 통신시설/민간용 낙후… 군사용은 첨단

    ◎김일성사망 34시간 “깜깜”… 북녘 통신실태 알아보면/전화 100명에 5대꼴… 통화증가 감지 안돼/미사일발사 전산망·위성통신 대단한 수준 미국을 포함한 우리측이 한반도 주변에 첩보위성 등 최첨단 통신감청장비를 동원하고도 김일성의 사망을 34시간 동안이나 몰랐던 것은 북한사회가 워낙 폐쇄적인데다 통신시설 낙후로 특별한 통화증가현상 등이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의 일반전화는 유선망이 대부분이고 외부 감청이 용이한 무선은 군용 무전기와 방송용,극소수 특권층의 위성통신 등에만 이용되고 있을 뿐 휴대폰과 무선호출기 등 이동전화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정보화사회의 척도로 불리는 전산분야는 일부 군사용과 연구용 등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우리의 70년대 중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북한의 통신시설을 전화와 전산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전화=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 보급된 전화는 88년말 74만회선이며 그후의 통계자료는 없다.북한은3차 7개년계획(86∼93년)을 통해 전화를 2백만회선으로 늘리려고 했으나 경제난으로 추진실적이 저조,현재 1백만회선 정도로 추정된다. 전화는 전체의 90% 이상이 공중전화이고 개인용은 10%에도 못미친다.개인용은 고위 당간부나 지방 주요기관장급들의 몫이고 일반 주민들은 평양·함흥 등 대도시의 경우 시내 주요거리나 백화점 등에 설치된 공중전화(동전전용)를 이용한다.시·군지역에서는 체신소의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농촌지역에는 이마저 없어 기관에 찾아가 용건을 기록한 뒤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전화보급률은 1백명당 4∼5대로 우리(38대)의 13% 수준이고 평양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계 및 수동식 교환기를 사용한다. 위성통신은 84년 인터스푸트니크(공산권 통신위성기구)에 가입한후 프랑스와 구소련의 기술지원으로 인텔세트(국제해사위성기구)및 인터스푸트니크 지상지구국을 건설하는 등 국내통신에 비해서는 상당한 수준이다.특히 87년에는 대동강변에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의 국제통신센터를 건설,인도양 및 태평양위성을 통해국제전화 수십회선과 텔렉스·팩스·사진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산=지난 82년 일본으로부터 부품을 수입,8∼16비트급 컴퓨터를 생산해오고 있다.「기술혁명」차원에서 각급학교에는 대부분 보급돼 단편적 기능습득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는 지난해 완공한 평양의 「조선콤퓨터센터」를 중심으로 구축중이나 형편없는 수준이며 「평양프로그람센터」와 김일성대학,김책공대 「콤퓨터요원 양성센터」 등에서 SW를 개발하고 있다.특히 「평양프로그람센터」에서는 최근 한글WP 「창덕」을 개발했고 김책공대에서도 DOS의 조문화(한글화)를 완성,활용 및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군사용 전산망의 경우 사무 및 보급품관리 분야는 초보단계이나 미사일 자동발사 등 지휘통제용은 상당수준에 이른다는 것이 우리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 이 국방 「신도시 발언」 사과

    ◎“방어내용 군사용어 표현해 오해/국민희생 담보로 한 작전은 없다” 이병대국방장관은 「유사시 수도권 신도시를 장애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요지의 국회답변이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7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본의 아니게 특정지역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의 이날 사과표명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수도권방호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수도권 신도시를 유사시 장애물로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도시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답변,신도시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장관은 회견에서 『본인의 국회답변내용은 각종 건물이 밀집된 시가지가 전시에는 공격부대의 기동에 제한을 주는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측의 방어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내용들이 군사작전용어로 요약표현되는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현재 우리의 방어기본계획은 어떠한 경우에도 적을 최전방에서 격멸한다는것이며 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이어 『군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든 군사작전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어떤 특정지역에 대해서도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군사작전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공식해명 요구 민주당은 7일 이병대국방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유사시 신도시를 장애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이장관의 해임과 국방부의 해명을 공식요구했다.
  • 북핵제재 움직임 계기로 본 응징선례

    ◎이라크 「핵탄욕심」 어떤 결과 불렀나/90년 영공항서 기폭장치 반출 탄로/걸프전이후 감시단 상주,영구사찰 북한핵문제가 제재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과거 핵개발 야심을 가졌다가 걸프전 패배로 핵개발계획및 시설을 완전히 상실했던 이라크의 전철을 밟게 될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돼 시선을 끌고있다. 특히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이 북한측에 「걸프전을 기억하라」는 강경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5일 북한의 핵개발 야심을 걸프전 직전의 이라크에 비유해 『북한이 핵규율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이라크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불행하게도 북한과의 전쟁을 감수해야할 것 같다』고 강조,눈길을 끌었다.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은 그 규모나 추진과정이 거창했듯 폐기되는 상황역시 극적이며 요란했었다. 이라크는 이스라엘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60년대부터 이미 핵개발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이때부터 구소련과 연구용 원자로 협정을 맺는등 사실상 「아랍 최초의 핵폭탄 자체생산작업」을 시작한 이라크는 74년핵개발 전담위원회를 설치,유럽 등지로부터 핵심부품과 핵기술자들을 들여왔다.이어 수도 바그다드 남서쪽 64㎞에 위치한 알 아테르에 비밀 핵개발시설을 건설하는등 핵무기 제조작업을 은밀히 진행시켜왔다.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이 세상에 공개된것은 90년 3월.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이라크로 운송되려던 핵기폭장치가 영국세관에 적발되었던 것이다.그러나 같은해 4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안전점검과 11월 정기사찰 결과 이라크가 원자로로부터 군사용도의 물질을 추출해내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이라크의 핵무기제조 능력은 과소평가돼 왔지만 유엔은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중동평화가 깨지고 급기야 91년 1월에 터진 걸프전에서 이라크가 굴복하자 「냉전이후 신세계질서 구축노력」의 일환으로 잠재적 핵폭탄개발가능성을 가진 이라크내 핵시설의 완전공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라크에 대한 핵사찰은 걸프전이 끝난 후인 91년 5월에 착수됐으나 이라크측은 엉터리 보고서를 제출하고 유엔사찰단에 위협사격을 가하는등 계속 사찰활동을 방해했다. 이라크는 사찰과정에서 유럽등지에 구축해놓은 핵시설 관련 기업망과 이로부터 도입하고 있는 각종 장비및 기술을 철저히 비밀에 붙인채 핵개발계획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다는 강한 의심을 받게됐다. IAEA는 91년 5월부터 92년 9월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사찰을 실시,65곳의 핵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각종 샘플,문서들을 분석해 이라크가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 및 핵무기 설계·제작을 위해 광범위한 계획을 진행시켜 왔음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이라크의 알 아테르 공업단지내에 핵개발 중추시설이 설치된 대규모 건물이 유엔 핵폐기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돼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은 일단 와해됐다. 그러나 92년 7월 이라크가 핵무기 개발계획 서류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부청사에 대한 사찰단의 출입을 거부함으로써 미국이 제2의 이라크 공습을 경고하는등 군사행동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맞게됐다.결국 92년 7월 26일 사담 후세인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사찰단 출입을 허용했으나 미국은 군사적 압력을 계속하며 이라크로 하여금 유엔결의를 완전 준수토록 요구했다. 92년 10월부터 IAEA는 이라크에 대한 핵무력화 작업을 본격 실시,핵연료에 포함된 고농축우라늄 전량을 수거했으며 원심분리기의 부품등을 압수,모두 폐기조치했다. IAEA는 또 93년부터는 이라크내에 여전히 존재할지도 모를 핵시설 사찰은 물론 과거 이라크에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장비를 지원한 국가의 명단을 제출토록 하는등 이라크의 핵무기개발 소지를 아예 없애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현재 IAEA는 핵개발 능력을 감독하기 위한 상주 사무소를 설치,이라크에 대한 영구사찰을 하고있으며 또 이라크는 핵관련 시설이 거의 파괴돼 핵개발 프로그램의 계속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엔안보리의 제재 사례들/경제봉쇄·무기금수 등 6국 “단죄”/이라크 해안봉쇄 가장 심한 처분 현재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는 나라는 이라크를 비롯,유고·리비아·아이티등 모두 6개 나라이다. 이 가운데 내전 상태인 소말리아와 앙골라는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제재를 받고 있긴 하나 포괄적인 제재는 아니다.단순히 무기금수 조치에 국한되어 있을 뿐이다.따라서 전면적인 제재를 당하고 있는 나라는 4개국인 셈이다.이들 국가의 지도자인 카다피와 후세인등은 한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키도 했으나 국제사회의 오랜 제재탓인지 이젠 모두들 비교적 잠잠히 지내는게 특징이다. 제재 내용으로 보면 쿠웨이트 침공으로 4년째 제재를 받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강도가 가장 세다.처음부터 전면적인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안보리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후인 90년 8월 무기등 상품및 물자의 교역 금지,자금이전 금지,재정적·경제적 자원 제공 금지등 3개항을 결의했다. 이어 같은달 25일 해안봉쇄,다시 9월말 공중 봉쇄를 결의,이라크를 완전히 고립시켰다.이라크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결의는 즉각적이고 전면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유고·리비아·아이티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는 단계적이었다.상황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제재의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먼저 팬암항공기 폭파범들을피신시킨 리비아에 대해 안보리는 92년 3월 항공기 취항금지,군수품 금수등의 조치를 결의했다.그러나 제재결의에도 불구,리비아가 범인들을 인도하지 않자 다음해 11월 보다 충격적인 해외자산의 동결,원유관련 금수,해외 공관의 인원 감축등 조치를 추가로 취했다. 유고에 대해서도 비슷했다.안보리는 91년 5월 유고 전역에 대해 무기및 군수물자의 금수조치를 내렸다가 보스니아 전투가 더욱 악화되자 다음해 5월 모든 물자의 전면금수,유고에 대한 자금이전 금지,항공기 취항금지,유고의 재외공관 인원 감축등 결의안을 다시 채택했다.
  • 중,홍콩에 항모기지 건설 추진/영서 거부… 군용지비밀협상 결렬

    【홍콩 연합】 중국은 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남중국해의 요충인 홍콩 스토운 커트스도(앙선주)에 항공모함 기지를 건설할 것을 요구했으나 영국이 이를 거부했다고 홍콩언론들이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중국과 영국간의 홍콩내 군사용지에 관한 비밀협상에 참여한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항모기지 건설문제가 양측간 군사용지 협상에 최대의 쟁점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13일 홍콩서 열린 홍콩내 군사용지에 관한 중·영간의 제15차 협상도 아무 합의도 보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협상소식통들이 밝혔다.이들 소식통은 항모건조를 추진하는 등 해군력 팽창에 열을 올리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배후에서 이 협상을 조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서 중국측은 스토운 커트스도에 항모가 정박할 수 있어야 된다고 계속 주장했으나 영국측은 항모가 정박할 정도의 기지는 필요없다면서 이같은 제안을 거부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홍콩의 스토운 커트스도는 홍콩도와 구룡사이에 위치한 남중국해의 요충이며 현재 홍콩주둔 영국해군 기지중 최대규모이다.
  • 고화질 평판화면 개발/미 국방부,5억불 지원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방부는 장차 군사용으로 사용될 고화질(HD) 평판화면(스크린)개발을 위해 5억8천8백만 달러(약4천7백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케네스 플램 국방부 부차관보는 현재 일본회사들이 이같은 소형 HD 평판스크린 생산을 독점하고 있어 국방부가 군사용 HD스크린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내업체들이 이를 생산할수 있도록 향후 5년간 5억8천8백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램 부차관보는 소형 HD스크린이 앞으로 항공기와 지상무기,작전본부의 작전지도및 개개인의 병사들의 헬멧에도 부착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국방부의 또다른 관리는 지난 91년 걸프전 경험으로 미뤄 미래의 전투는 공중과 해상,지상,우주로부터의 각종 정보를 개인 전투원에게 전달하는 양상을 띠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리는 각종 정보를 수집해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필요한 개별 정보를 전달하는 컴퓨터시스템에 있어 HD스크린은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플램 부차관보는 『화면 전시기술에서 이점을 갖는 것은전술및 전략상의 이점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분쟁에서 인명손실을 최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일,첨단기술 상호이전 구체화/새달부터 「협의회」 가동

    ◎군사용 전용가능한 신소재 등 교환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과 미국은 군사용으로 전용가능한 첨단기술의 상호이전을 위한 「일·미기술이전협의」(가칭)을 빠르면 4월부터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일본의 고도기술을 도입하기위해 이러한 기술이전협의를 요청하고 일본에 대해서도 오는 가을까지 미국으로부터 도입하기 원하는 기술의 지정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국방예산의 삭감등을 배경으로 군사기술로의 전용이 가능한 기술을 일본으로부터 도입,국방산업의 강화를 노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4월중순 프램 제1국방부차관보(국제조달프로그램 담당)를 일본에 파견 방위청·통산성등의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미사일·군용기부품·센서등으로의 전용이 가능한 신소재·광일렉트로닉스·액정패널등의 도입대상기술을 제시,연내에 이전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일·미기술이전협의에서는 ▲미국방부·일본방위청·통산성등의 정부간협의 ▲일·미방위산업대표에 의한 위원회등을 통해 양국이 관심있는 기술이전에 대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구체적인 기술이전·담당기업지정등을 논의한다.
  • 미,첩보위성·기술 수출 허용/국무부 승인거쳐 판매

    ◎“북·이라크등의 군사용 전용 우려”/뉴욕타임스 보도 【뉴욕 연합】 미정부는 10일 미기업들이 첨단 첩보위성 기술을 해외에 상업적으로 판매할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임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 클린턴행정부의 새 정책에 따라 미기업들은 3만6천㎞ 상공에서 소형차보다도 작은 지상의 물체를 포착할 수있을 만큼 강력한 위성시스템을 영리목적으로 제작,운영할수 있게 됐다. 미기업들은 이와함께 첩보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해외고객들에게 판매하는 한편,국무부의 승인만 받으면 첩보위성 장비자체를 외국에 수출하는 것도 허용된다. 위성사진의 해외판매를 원하는 미업체는 록히드사를 비롯,로켓및 위성전문 중소업체인 오비탈 사이언스사(버지니아주 댈라스 소재)와 신설업체인 월드뷰사(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소재)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상무부는 위성사진서비스의 세계시장규모가 현재 4억달러이며 2천년까지 약 2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첩보위성 기술의 해외판매를 허용키로 한 클린턴정부의결정은 1년이상 상무부와 국방부,정보기관들간에 논란이 계속된 끝애 내려진 것으로 미정부가 국가안보에 관한 냉전시대적 우려보다 경제적 중요성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첩보위성기술의 해외판매를 북한이나 이라크와 같은 적대국들이 이용할수 있다면서 이를 막기위한 안전장치가 되어있더라도 이들 국가가 미사일기술을 습득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위장기업을 앞에 내세워 위성사진을 입수,군사적 목적에 이용할 경우 이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미정부 관리들은 미기업이 첩보위성 장비를 해외에 판매할때는 국무부의 승인을 거쳐야하며 위성사진의 판매도 상무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등 일련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 일,신형로켓 추가 개발 추진/H2 후속 2종

    ◎위성운반·군사용 전환 가능/95년∼96년께 발사 계획 【도쿄 AFP 연합】 일본은 초보단계에 머물러있는 우주계획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새로운 인공위성 운반 로켓 제작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일본 국립우주개발기구(NASDA)와 우주항공과학연구소(ISAS)등 2개 우주기구는 기존 상업용 로켓 「H­2」의 후속으로 「J­1」과 「M­V」로 명명된 새로운 고체 연료 B추진식 로켓제작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 로켓은 모두 손쉽게 군사 목적으로 용도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방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단계 추진식 로켓인 「M­V」는 길이 31m로 1.8t무게의 화물을 우주궤도로 진입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평가되고 있으며,고체연료식 로켓기술을 최고수준의 인공위성 운반체제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ISAS측은 밝혔다. 「M­V」로켓은 오는 95년 발사예정이며 이어 96년에는 2개 탐사선을 달과 화성에 보낼 계획이다. 역시 3단계 추진식으로 길이 33m인 「J­1」로켓은 발사중량 70t으로9백㎏의 화물을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으며,통신장비와 위성관측용 인공위성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1」은 오는 96년 첫 발사될 계획이다.
  • 무공해 소형 원자로 개발/미­러 공동

    ◎냉각재로 물대신 헬륨가스 사용,안전성 높아/방사능 배출 거의없고 군사적 전용도 불가능 방사능 배출이 거의 없고 군사적 전용이 어려울 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에서 필요한 정도의 소규모 전력생산에 알맞는 소형「헬륨원자로」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원자력정보지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일반 원전의 20분의1에 해당하는 6만㎾급 소형 헬륨 냉각재 원자로를 개발했다는 것. 이와 관련,MIT대학 개량형 원자로연구소장 로런스 리드스키교수는 『이 원자로는 방사능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점이 기존 원전과 다르다』며 『원자로에 사용되는 핵연료는 테니스공만한 흑연 공 속에 넣기 때문에 군사용으로 이용될수 없다』고 말했다.또 이 원자로 개발에 참여한 미국 고등물리회사 글렌 시보그회장은 『헬륨원자로는 전력소비가 급성장하면서도 안전하고 공해없는 설비설치가 절실한 개도국등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덧붙였다. 「마르­1」로 이름 붙여진 이 원자로는 미국·독일·러시아 등에서 개발한 고온가스냉각로 기술을 모태로 한 것.대부분의 원자로가 물을 냉각재로 쓰는데 비해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헬륨은 고온에서도 가스상태를 유지할수 있는데다 핵연료 피복재·원자로 구조재 등과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정성을 띠고 있다.따라서 마르­1은 섭씨8백도 이상의 고온상태를 유지할수 있다는 이점 외에도 핵분열시 중성자와 반응해도 방사능 배출이 거의 없다.단상형태의 가스이기 때문에 냉각재의 상변화로 인해 원자로 노심내에서 생길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할수 있으며 소형이어서 설치비용이 싸다.출력밀도및 압력이 일반 원전보다 훨씬 낮아 안전성이 뛰어나고 운전방법도 간단하다. 마르­1의 또다른 특징은 핵연료 형태가 막대 모양이 아닌 공 모양이라는 것. 우라늄235의 농축도가 7∼13%인 저농축우라늄으로 핵연료를 만들어 완충층­열분해탄소­탄화규소 등의 삼중피막을 씌운후 핵연료입자와 흑연을 섞어 지름6㎝.5㎜두께의 흑연공 속에 넣는 방법을 쓰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소동섭박사(차세대 유체계통 설계개발 연구)는 『헬륨가스 발전방식은 고온을 유지할수 있는데다 방사능 배출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원전 선진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 하루빨리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 정종욱 외교안보수석 일문일답

    ◎“북,즉각적 군사도발감행 징후없어 부득이 유엔서 북한제재하면 동참”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8일 상오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안보장관회의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한반도 주변상황을 위기상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수석과의 일문일답 요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때 대응방안은. ▲정부는 불행하게도 IAEA가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더라도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그러나 정부는 유엔에서의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이 성공하지 못할 때에 대비,국민들의 안정과 생존권을 보호하고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따를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게 될 것이다. ­오늘 회의의 주된 논의내용은. ▲오늘 회의는 북한핵문제와 최근 미국 언론의 과장보도에 따른 국민불안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그에 대한 종합분석과 함께 대책이 논의됐다.한승주외무부장관이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 이러한 과장보도가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유엔이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결정하면 정부도 동참할 것인가. ▲만부득이 유엔이 제재조치를 취하면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해 어떤 보고가 있었는가. ▲북한의 지상군및 공군의 훈련빈도가 증가되고 있고 영변지역에 대한 방어훈련과 지하군사시설에 대한 보강작업을 하는 징후가 포착되고 특히 대남비난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그러나 이러한 정치·군사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군사도발행위를 감행하려 한다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따라서 우리 군은 북한에 대한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특히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행위에 대비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또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보고도 있었다. ­북한의 도발징후를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감지할수 있는가. ▲최악의 경우에도 하루 이틀 전에는 충분히 감지할수 있다.군사용 물자비축과 특수의약품의 비축등 북한의 도발징후에 대한 여러가지 감시목록이 있는데 그 목록들을 일일이 점검하고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징후에 대한 감시능력은 국민들이 믿어도 좋다. 특히 한미연합전력이 갖고 있는 정보자산등 여러수단을 통해 북한의 동향을 상당히 오래전에 감지할수 있다.또한 2월16일이 김정일생일로 북한은 축제기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기에 군사적 도발을 준비한다고 보는 것은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본다.
  • “방송 선진화” 본격 발진/공보처의 뉴미디어 정책 안팎

    ◎「종합유선」 내년실시,채널폭 다양화/혼락막게 위성방송 2년 시험운영/첨단영상매체 봇물… 질제고가 과제 공보처가 26일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뉴미디어정책방향은 우리 방송구조의 개편,나아가 언론및 문화·사회 전반에 걸쳐 대변혁을 상정하고 마련된 것이다. 미국과 일본,유럽에서 십몇년에 걸쳐 진행되었던 뉴미디어의 도입이 겨우 2∼3년 사이에 급작스레 추진되면서 뉴미디어가 무엇인지,그것의 시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제대로 아는 일반인은 그리 많지 않다. 뉴미디어로는 기존의 공중파방송 말고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멀티미디어등을 들 수 있다. 종합유선방송은 방송국과 수용자 사이에 케이블을 깔아 전파가 아닌 유선으로 TV를 보는 것이다.이미 지난해 분야별 유선방송프로그램 제작업자와 지역별 방송업자가 선정되어 내년초부터 방송이 시작된다. 위성방송은 위성의 중계를 통해 TV방송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위성에서 전파를 쏘기 때문에 시청범위가 넓고 화면이 선명하다. 멀티미디어는 이러한 뉴미디어가 복합되든가 팩시밀리,전화,컴퓨터,광섬유등의 첨단설비에 의해 영상이나 자료가 수용자에 공급되는 것을 일컫는다. 새해 업무보고에서 나타난 공보처의 뉴미디어정책은 크게 두갈래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방송영역의 다양화에 발맞추자는 것이다.시청자가 KBS,MBC,SBS등 공중파 3개 방송의 4개 채널 이외에 유선방송에 가입한다면 20개 이상의 채널을 더 선택할 수 있게 된다.95년4월 무궁화위성이 발사된 뒤에는 또 다시 최고 12개의 위성채널이 확보된다. 여기에 새로운 멀티미디어의 가세로 곧 우리사회는 첨단영상매체의 홍수에 파묻힐 것으로 여겨진다. 공보처는 이들 매체들이 선정주의,상업주의로 흐를 때 사회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때문에 우선 공중파방송부터 품위있는 프로를 개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또 뉴미디어의 급작스런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위성방송은 1개 채널만을 2년남짓 시험운영한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두번째로 다급한 문제는 방송의 국제경쟁력 고양이다.오는 97년 우리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가입하면 미디어시장의 개방도 불가피해진다.여기에 위성방송은 국경없는 TV시청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그것에 대비해 방송국의 규모,프로의 질을 선진국못지 않게 키우자는 것이다. 공보처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체방안으로 종합유선방송국의 복수소유허용과 재벌및 언론사에 대한 위성방송참여 허용을 제시했다.프로그램에 있어서는 국제뉴스 비중 확대,영어뉴스방송개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보처는 그러나 공중파방송에 대한 재벌·언론의 겸영금지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연내 허용예정인 지역민방에도 역시 이들의 참여가 제한된다.AFKN채널이 반환되어도 군사용으로 예비해놓고 새 민방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보처의 이러한 방침은 당분간만이라도 기존의 방송질서를 크게 흔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된다.하지만 국제화,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다.
  • 중국훈련기 11대/대만서 이미 사용/특수경로로 수입

    【홍콩 연합】 대만은 중국 비행기를 11대나 수입,현재 사용중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S­200형으로 알려진 이 항공기들은 훈련용으로 대만 남부의 훈련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행정원 경제부 항공우주공업발전소조에 의해 확인됐으며 「특수경로」를 통해 대만에 수입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앞서 중국 남경항공대학측은 타이베이 항공우주공업 발전추진소조를 방문,대만에 군사용 훈련기를 판매하겠다고 제의해 크게 주목을 받았었다. 대만의 동오대학은 현재 타이베이에서 중국과 대만의 항공대학총장과 비행기제조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회의를 개최중이다.현 대만법률은 중국으로부터의 비행기 수입을 금하고 있다.
  • 핵투기 금지한 런던 협약정신(사설)

    핵폐기물 해양투기의 영원한 전면금지 결의안이 채택되었다.해양오염방지 런던협약 회원국회의의 결과다.러시아의 핵폐기물 동해투기가 세계적 비난을 받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결의는 향후 1백일이 경과되면 발효되며 현재의 저준위 핵폐기물 투기 자율금지 유예조치를 대체하게 된다.기존협약은 핵폐기물 투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아야 한다고는 규정하고 있으나 저수준의 핵폐기물 해양투기 방지는 명시하지 않고있어 그동안 일부국가의 핵쓰레기 계속투기를 막을 수 없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였다.러시아의 전신인 옛소련은 저준위뿐아니라 수명이 다한 발전용및 잠수함용 원자로등 고준위 폐기물도 동해등에 몰래 버려온 것으로 확인되어 큰 충격을 준바 있다.뿐아니라 러시아도 달리 방법이 없다는 무책임한 이유만으로 핵쓰레기의 투기를 최근까지 계속함으로써 큰 물의를 빚고있다. 이번 결의로 찬성국들의 방사능수준 고저를 막론한 핵폐기물의 해양투기는 영원히 전면 중단되게 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무결한 것은아니라는 인상을 받는다.가장 바람직한 만장일치가 아니며 71개 회원국중 42개 회원국이 출석해 37개국이 찬성하고 반대는 없었으나 29개국이 결석하고 5개국이 기권했기 때문이다.결국 34개국은 앞으로 1백일내에 이의를 신청하면 법적 구속력을 면제받을 수 있는 허점을 안고있는 것이다. 그동안 전면금지에 반대해온 미국과 일본이 찬성에 가담하는 변화를 보인것은 큰 진전이라 할수있다.그러나 미·일을 제외한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등 핵에너지사용 강국들이 모두 기권한 사실은 결의안의 내용을 반영하는 새협약의 범세계적 효과의 전망을 흐리게 하는 유감스런 요인이 아닐수없다. 영·불은 저준위 핵폐기물의 해양투기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고집을 꺾지않으면서 전면금지에 원칙적으론 동의하나 해양투기가 지하폐기보다 안전하다는 과학적 결과가 나올 경우 해양투기를 재개할수 있도록 15년후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발전용은 물론 군사용면에서도 핵에너지 최대 사용국인 러시아도 지상처리시설 건설에 대한 세계의 지원이 없을 경우 방법이 없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고있다.때문에 이번 런던회의가 한·미·일등에 러시아의 핵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지원을 요청하는 결의도 동시에 채택한 상황이다. 동해를 핵쓰레기장으로 삼고있는 러시아와 장차의 핵에너지사용 대국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기권도 큰 유감이 아닐 수 없다.동서해를 포함하는 모든 해양은 인류공동의 재산임을 잊어선 안된다.불참국 기권국 할것없이 온세계는 해양을 깨끗하게 하기위한 런던협약의 정신에 적극 동참해야 할것이다.
  • “세계 군사용 플루토늄 2백57t”/일 원자력백서“NPT강화필요”

    ◎민수용 6백54t… 일본 1.6t 보유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9일 93년판 원자력백서를 발표했다.이번 원자력백서는 플루토늄 수송과 관련,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원자력관련 정보공개와 관련해 처음으로 정보공개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일본이 6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플루토늄은 약1.6t이라고 밝혔다. 원자력백서는 또 90년말 현재 세계의 플루토늄은 군사용이 약2백57t,민간용이 약6백54t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해체에 따른 플루토늄의 증가로 핵물질의 관리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백서는 플루토늄이용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때 「인류에게 꼭 필요하다」고 밝히고 핵연료리사이클의 추진 조건으로 ▲안전성확보 ▲핵확산금지와 투명성 확보 ▲정보공개및 내외의 이해와 협력등을 지적했다. 정보공개와 관련,이 백서는 「쓸데없이 비공개하는 것을 피하고 원자력 개발이용에 관한 정보는 가능한한 공개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원자력백서는 또 이라크의 핵무기개발의혹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에 우려를 나타내고 핵확산금지체제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 카네기재단 수석연구원 해리슨 WP지 기고

    ◎“미 2중정책이 동북아 핵위기 초래”/북한,“일엔 플루토늄비축 용인” 반발/남­북한·일 상호 핵무장 움직임 주지 미카네기재단의 셀릭 해리슨 수석연구원은 31일자 워싱턴 포스트지 기고를 통해 『남북한과 일본의 핵문제는 미국의 역사적인 「2중정책」을 비판하는 핵자주권의 요구가 일고 있는 가운데 계속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도 방문하는 등 동북아의 핵문제에 밝은 그는 『주변상황에 민감해진 일본은 자체 핵능력보유를 재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기고문의 요지. 일본은 5년내에 5∼10t의 플루토늄을 축적하게 될 것이다.비록 이같은 플루토늄이 바로 핵폭탄 제조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를 군사용으로 전용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본의 플루토늄 생산은 기본적으로 에너지해결을 위한 것이지만 지역적 또는 세계상황변화에 대한 담보로 핵무장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일본의 통신위성계획은 상업적이긴 하지만 지구궤도에 쏘아올리는 고도의 로켓기술은바로 미사일기술로 전용될 수 있다. 곧 시험발사될 H­2로켓은 그 추진력이 미국의 최신예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맞먹는 수준이다. 일본은 미국의 핵우산의 신뢰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을 하고 있으며 95년말로 끝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한 연장에 대해 『기존핵보유국의 단계적인 핵무기폐기를 조건으로 달아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일본에 대해서는 재처리시설은 물론 플루토늄의 비축을 용인하면서도 그들에게는 재처리시설의 개발을 포기하도록 요구하는 등 「2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국무부는 북한은 일본과는 달리 재처리된 플루토늄이 확실히 민수용으로 사용되는지 신뢰할 수가 없고 일본처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전면적인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도 미국의 이러한 2중 정책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한국 국회에서도 지난 91년 남북한간에 체결된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만약 한국이 자체 재처리시설을 가동한다면 에너지 생산단가가 크게 인하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선언은 북한핵문제에 따른 긴장완화를 위한 임시방편적인 것이다.한국이 통일된다면 당연히 일본과 마찬가지로 핵재처리 시설을 보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통일한국의 핵능력에 대한 일본의 우려도 한반도와 일본의 핵문제해결을 어렵게 하는 요인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도쿄와 서울 평양은 각기 서로 상대방의 핵무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동북아의 핵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일본이 국제적 비판속에서도 핵개발을 추구하느냐 여부는 남북한,또는 통일한국의 핵태도를 결정하는데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시속 110㎞ 기적의 자전거개발(해외 신기술)

    ◎캘리포니아대 대학원생3명 연구 성공/유선형 덮개 부착… 바람저항 크게 줄여/앞바퀴위에 페달 달아 동력 최대 활용 석유 에너지 고갈과 공해물질 배출로 자동차 운행이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는 시점에서 자동차 이상 빠른 기적의 자전거가 미국에서 개발되어 주목을 받고있다.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에는 시속1백10㎞의 자동차 보다도 더빠른 자전거가 등장했다고 미국의 과학 전문지 포퓰러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 순찰대는 계란 모양의 둥근 물체가 자동차 제한 속도보다 더 빨리 달리는 것을 보고 이를 추적한 결과 4바퀴의 자동차가 아닌 두바퀴의 자전거로 밝혀져 과속 티켓을 발부하지못했다. 지금까지 자전거의 세계최고 속도는 1백4㎞이나 이날 등장한 우주선모양의 신형 자전거는 이 기록을 6㎞나 앞지른것. 연구자들은 자전거의 재질이 가벼워지고 단단해지면 앞으로 시속1백12㎞까지는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치타라고 명명된 이 자전거가 놀라운 속도를 낼 수 있는것은 페달을 앞바퀴위에 달아 타는사람의 힘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게하고 두번째로 자전거위에 유선형 덮개를 덮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다. 치타는 19 87년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대학원생들이 중심이되어 시속80㎞의 미래형 자전거를 개발하려던 것이 시초가됐다. 제임스 오스본·케빈 프란즈·존 가르바리노등 3명의 학생들은 차세대 자전거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들은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이왕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를 개발하기로하고 자전거의 차체와 디자인등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유형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전거의 무게를 될 수 있는대로 가볍게 하기위해 차체와 핸들과 의자를 탄소섬유로 하고 페달과 바퀴에 힘을 전달하는 구조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또 공기 저항을 최소로 줄이기위해 탄소섬유로 만든 유선형 덮개를 씌웠다. 자전거의 몸체와 덮개를 연결하는데는 나사를 하나도 쓰지않고 우주선에서 사용하는 강력 접착제를 사용했다. 이들은 6년간의 고심끝에 지난달 하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17 90년에 프랑스에서 자전거가 처음 발명된이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미국등은 산악용·스피드경기용·화물용 혹은 군사용 자전거까지 개발해왔으나 1백4㎞이상의 속도의 벽은 깨지못해왔으나 이번에 그벽을 넘은것. 세계의 전문가들은 신소재와 첨단기술로 초스피드의 차세대 자전거 개발에 열중하고있다.
  • “남·북한 등 15국 핵개발 추진”/미 국방부 보고서

    ◎자체미사일 개발도 14개국 【워싱턴 연합】 미국·구소련권 및 중국 등 기존 5대 핵열강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는 핵개발계획을 가진 나라는 남북한을 비롯해 이라크·리비아·대만 및 일본 등 모두 15개국에 달한다고 미국방부 보고서가 6일 밝혔다. 국방부산하 전략방위추진기구(SDIO)가 앞서 낸 보고서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자체 미사일 개발프로그램을 가진 케이스의 경우 남북한을 비롯해 모두 14개국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남북한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집트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일본 리비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및 대만 등 모두 15개국이 핵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00년까지 최소한 15개 개발도상국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8개국 정도가 그때까지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아니면 거의 생산할 단계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이어 이들 핵개발국이 아직은 미국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위협할만한 능력을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사용 핵물질도 국제사찰/교도통신 보도

    ◎해체 핵무기 플루토늄·고농축 우라늄 포함/미,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책 곧 발표 【도쿄 연합】 미국은 핵군축에 따라 해체되는 핵무기에서 나온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일교도(공동)통신이 1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같은 방침은 빌 클린턴 미행정부가 곧 발표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책에 들어 있으며 지금까지 군사기밀에 속해 있었던 군사용 핵물질이 국제기구의 감시하에 놓여지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핵무기에서 나온 핵물질에 대해 사찰을 받음으로써 다시 핵무기제조에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는 것은 핵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 관리체제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교도는 풀이했다. 미국은 특히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책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구소련의 해체되는 핵무기에서 나오는 풀루토늄에 대해서도 IAEA의 사찰을 받도록 러시아에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 “초경량기 타고 창공의 품으로”/20시간 연습하면 누구나 조종가능

    ◎타면 조종형/체중 이동형/자이로 플레인/페러 플레인/해양소년단 등서 교육… 활공협서 면허 발급/최고 시속 150㎞… 교통수단까지 활용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얼마나 큰 것일까. 패러글라이딩·행글라이딩·열기구타기 등 하늘을 나는 항공레포츠가 붐을 이루는 요즘 엔진을 단 초경량비행기가 원색이 수놓아진 하늘에 선을 그으며 날아간다.숙련된 기술이 없어도 간단한 조종술과 항공에 대한 기본지식만 익히면 남녀노소 누구나 속도감과 스릴을 즐기며 하늘을 나는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초경량항공기가 요사이 본격적인 항공기레저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이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즐기는 일은 더이상 선진국에서만의 일이 아니며 그렇게 위험하게 생각되는 일도 아니다. 초경량비행기란 무게 2백25㎏이하의 엔진을 단 비행기구를 말한다.크게 타면조종형·체중이동형·자이로플레인·패러플레인 등으로 나뉘는데 타면조종형은 보통 비행기의 축소형태로 최고시속 1백50㎞까지도 가능하다.체중이동형은 체중을 움직여 방향을 잡는 비행기가 대표적인 것으로 엔진을 단 동력행글라이더를 들 수 있다.자이로플레인은 축소헬리콥터,패러플레인은 낙하산에 엔진을 단 것을 연상하면 된다. 초경량비행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은 체중이동형이 지난 83년께며 타면조종형은 88년으로 현재 보급대수는 ▲타면조종형 40∼50대 ▲체중이동형 20∼30대 ▲자이로플레인 5대 ▲패러플레인 3∼4대정도다.이를 즐기는 동호인은 전국적으로 2백명가량. 초경량비행기들은 최대 50m이내로 활주거리가 짧고 20시간이상만 연습하면 누구나 탈 수 있을 정도로 조종이 쉬운데 최근들어 타면조종형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비행여건도 개선되어 비행할 수 있는 공역이 많이 풀리고 기구의 국산화가 많이 진척되었으며 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초경량비행기에 있어 안전이란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기상에만 신경쓰면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일반인이 초경량비행기를 즐기려면 우선 항공클럽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참가해 20시간이상 비행훈련을 받고 한국활공협회에서 발급하는 비행면허를 따야 한다.한국해양소년단 항공연맹(02­511­0222)·초경량항공기협회(02­517­3624)·서울에어로클럽(02­458­1174)·오로라항공클럽(02­929­5801) 등에서 비행교육을 실시하는데 면허증을 딸 때까지의 교육비는 2백50만∼3백만원정도로 비싼편이다. 비행면허를 따면 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시간당 5만원정도에 비행기를 대여해 영종도·안산·몽산포·토함산 등 19개 공역에서 비행을 즐길 수 있다.개인비행기를 소유하는 데는 ▲타면조종형이 2천5백만∼3천만원 ▲체중이동형 1천5백만원 ▲패러플레인 1천만원정도가 필요하다. 이같은 초경량항공기는 비단 레저용으로만 아니라 교통용과 산업용·군사용으로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다.한국해양소년단 항공연맹의 박은수사무국장은 『초경량항공기는 미래의 근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민수항공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초경량항공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미래의 항공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