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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군사용 다목적 위성 개발 검토/오부치 총리 지시

    【도쿄 연합】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는 10일 군사용도를 포함한 다목적 위성개발에 전향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부치 총리는 이날 집권 자민당의 간사장·정조회장 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거론되는 다목적위성 개발문제와 관련,“어떠한 기능을 탑재할 것인지에 대해 관련 부처에 검토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측이 인공위성을 위한 로켓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그같은 활동에 대한 정보가 입수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 인공위성설을 부정했다.
  • 千 국방 대포동 미사일 관련 本紙 회견

    ◎“발사 4일전 北 ‘항해통제’ 탐지”/지난달 중순 첩보입수 계속 감시/日 큰 충격… 정보공조 논의 요청 【도쿄=黃性淇 특파원】 한국 국방당국은 북한의 31일 대포동 미사일 시험발사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북한 움직임을 감시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을 방문중인 千容宅 국방부 장관은 1일 저녁 단독 회견에서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4일 전인 지난달 27일 ‘항해통제구역’을 선언한 사실을 비공식 루트를 통해 알았다”고 털어 놨다. 이어 “북한이 항해통제구역의 대상 해역과 발효되는 일자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9월1일 자정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 시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북한군 동태를 줄곧 예의 주시해왔었다”고 강조했다. ‘항해통제구역’은 특정 국가가 미사일 등 군사용 무기의 시험 발사를 하기 전 민간 선박이나 여객기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경고하는 사전 경고조치다. 千장관은 이에 앞서 8월 중순쯤에 이미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미군 당국과 협조해 북한을 각별히 감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어떤 논의가 있었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장관은 다른 의제를 제쳐두고 북한 미사일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의했다.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면서 일본은 메가톤급의 충격을 받은 느낌이었다.누카가 장관은 특히 양국간 정보공조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도 만났는데. ▲오부치 총리는 첩보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설마 일본 영공을 넘어 태평양을 향해 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여부는. ▲표적 지점의 정확성,예정된 탄도의 유지 등이 미사일 시험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현재까지로는 사거리가 1,540㎞였다는 사실 이외에는 확인된 것이 없다. ­북한이 이 시점에서 미사일 발사시험을 한 이유는. ▲북한은 무모한 집단이다.어쨌든 미사일 시험발사는 노동 1호보다 연장된 사거리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1,300㎞ 이상의 사거리에 중점을 두다 보니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본다.
  • 해커 “30분이면 인터넷 마비”/7명 美 상원서 증언

    ◎“안전한 소프트웨어 없어… 보안강화를” 【워싱턴 UPI AFP 연합】 미국 보스턴에서 활동중인 7명의 해커들이 19일 상원정부위원회에 출석,30분 만에 인터넷을 마비시켜 이틀 동안 사용이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컴퓨터 보안을 강화할 것을 촉구.이들 해커 7명이 4년 전에 구성한‘로프트(LOpht)’라는 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실력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해커단체. 이들은 그동안 ‘안전한’ 제품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가 사실은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밝혀내는데 주력해왔으며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날 상원에 초청돼 증언했다. 상원 정부위원회는 인터넷과 정부 컴퓨터에 대한 해커들의 침입을 방지하고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업체들에게 해커 방지의 의무를 부과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놓고 심의중이다. 한편 보스턴 지방법원은 이날 미국방부 컴퓨터에 침입한 한 아르헨티나 컴퓨터 해커에게 벌금 5천달러와 3년 집형유예를 선고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해커 훌리오 세사르 아르디타(24)군은 하버드대학 컴퓨터에 칩입해 패스워드를 훔친 뒤 해군연구소,미 우주항공국(NASA),제트추진연구소,해양감시센터 등 미국의 여러 군사용 컴퓨터를 종횡무진으로 누벼 미국인들을 경악케 한 바 있다.
  • 개방의 물결 흑룡강省(黑龍江 7천리:30)

    ◎88년부터 개방… 국경엔 러 장사꾼 북적/하얼빈·흑하·무원 등 통상구 25곳/92년부터 96년까지 5년간/러시아 관광객 130만명 다녀가 지난해 12월 6일 무원에 도착한 때는 저녁 아홉시였다.무원현 민족사무위원회에서 예약한 호텔 부근의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돌아와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내렸다.도시의 거리와 지붕이 새하얀 면사포를 쓴 것처럼 하얀 빛인데 낙엽진 가로수 가지에도 눈꽃이 하얗게 폈다. 출근시간이 되자 거리에는 삽과 빗자루를 든 사람들이 눈을 쓸었다.‘눈이 오면 문앞의 눈을 치는 것’은 흑룡강성 시민들의 의무사항이다.눈이 멎으면 사람들은 어떤 명령을 받은 군인들처럼 자발적으로 나와서 길을 쓰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 청나라 선통원년(宣統元年·1909년)에 수원주(綏遠州)가 설치,1913년 수원현이 되었다가 1929년에 무원현으로 되어 줄곧 가목사시에 예속되어온 현의 면적은 6천200㎢,인구는 겨우 4만여명이고 현성인구가 1만여명이라고 한다.러시아와의 통로가 열린 후로 외지 유동인구가 급증해서 사람도많아지고 거리도 많이 번성해졌다고 하지만 산간도시로 한산한 기분이 없지 않았다. ○전국 통상구의 10%나 차지 강변으로 갔다.‘1993’이라고 분명히 새겨진 국경비가 강둑에 세워져 있었는데 국장(國章) 아래 ‘중노국경’이라 쓰고 ‘258(1)’이라고 새겨져 있다. 하늘은 맑았고 바람 한 점 없는 두나라 대지에는 햇빛이 가득했다.백설을 덮고 누운 무연한 강의 수면과 평야는 한빛으로 눈이 부시게 시야로 달려왔다.그물을 어깨에 멘 어민이 강판으로 걸어가고 있었다.인적이 없는 해관뒤의 강면에서 어린아이들이 썰매를 타기도 하고 팽이를 치기도 했다. 5월에 강이 풀리면 10월까지 해관은 매일 2천여명의 러시아 장사꾼들로 북적댄다.중로무역성(中俄貿易城)에는 양국의 장사꾼들로 꽉 찬다.흑룡강성에는 국가의 비준을 거쳐 대외개방을 실시한 통상구가 25개나 있다.그것은 전국 동류의 통상구 총수의 10%,광동성 다음으로 전국 제2위이다.1988년말 흑하시가 처음으로 관광업무를 시작한 뒤부터 수분하,가목사,동녕,동강,무원,손극,나북,부금,요하,호림,밀산,하얼빈,목단강 등 17개 통상구에서 러시아와의 관광업무를 취급하는데 지난 92년부터 96년까지의 통계만 하더라도 1백30만명이나 된다.햇수로는 만 5년이지만 관광계절이 겨우 반년밖에 안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2년반만의 기록인 셈이다. 11월이 되어 일단 강이 얼기 시작하면 강을 오가던 중국의 화물선과 유람선들은 가목사부두로 가고 러시아 배들은 하바로브스크로 떠나간다.그때부터 흑룡강과 우수리강 통상구들은 수로왕래가 끊어진다.무원은 완전히 동면에 들어간다.말하자면 일년에 반년은 동면하는 곳이라 하겠다. 용강의 문화는 겨울에 있다.매혹적인 겨울의 눈과 얼음속에 있다.흑룡강성 소재지 하얼빈을 ‘빙성(氷城)’이라고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누군가는 ‘빙성’에 시의(詩意)를 부여하여 ‘은도(銀都)’라고 했다.은은 눈의 별칭이고 순결을 뜻하기도 하면서 고대 화폐를 연상시켜서 부유한 도시라는 뜻도 내포한다. 역사기록에는 벌써 상주(商周)시기에 눈에서 스키를 타면서 수렵을 했다는 기록이 있고 12세기에는 겨울에 스케이트와 같은 오라활자(烏羅滑子·신밑에 쇠칼을 댄 것)를 타고 전쟁을 하고 17세기 누르하치때에도 스케이트와 중국식 스키가 군사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매년 1월 빙등유원회 열려 해마다 1월 중순이면 하얼빈 조린(兆麟)공원에서는 빙등유원회(氷燈游園會)가 열린다.옛멋이 다분한 당나라 성곽이며 진나라 병마용이며 웅위로운 장성(長城)이며 번화한 시중심에 우뚝 솟은 소피아 천주교회당이며 12띠 짐승과 꽃,식물,명인들을 복제한 것 같은 얼음조각들은 절묘하기 이를데 없다.마치 일본 야마가타현 자오국정공원 지역에 해마다 스키시즌 때면 나타난다는 기기묘묘한 스노 몬스터를 통째로 옮겨온 듯했다.그리고 태양도공원에는 눈으로 조각한 예술품들이 전시되었는데 마치 안데르센이나 입센의 동화세계에 이른듯한 황홀한 감을 주었다. 지난해 말 나는 가족을 데리고 하얼빈으로 빙등구경을 갔다.22일 저녁 조린공원에서 빙등을 구경하고 차량통행이 금지된,러시아식 건물들이 길 양켠에 늘어서 이국의 풍치가 흐르는 중앙대가의 돌을 깐 옛거리를 걸어서 호텔로 돌아오면서 얼음음식에 대해 직감으로 공부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고 길옆 식당에는 손님들이 붐볐다.그리고 중앙대가를 벗어나 경위로(經緯路)에 접어드니 언 배,언 감,언 두부,언 남새,언 만두,언 물고기 등 언 음식과 과일을 파는 난전들이 즐비했다.뼈를 에는 추운 겨울에 이곳 사람들이 더운 음식을 즐길 것이라고 넘겨짚는다면 착각이다.추운 곳이면서 찬음식을 즐기는 이곳 사람들의 식성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북방의 빙설은 집집의 베란다를 천연 냉장고로 만들었다.아파트에서는 베란다에 매달린 물고기며 채소를 볼 수 있었다.청나라때부터 북방사람들은 황어 등 귀한 물고기에 물을 부어 얼음덩이로 만든 다음 그것을 황궁에 보냈는데 얼음을 깨내면 여전히 신선했다고 한다.긴긴 겨울 밤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보면서 언 배나 언 감을 녹여 먹고 밤이 되어 시장하면 얼려둔 만두를 펄펄 끓는 솥에 넣어 끓여서 먹는다.얼음음식은 그 종류에 따라 맛이 다르지만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 용강문화는 ‘얼음을 먹고 얼음에서 놀며 얼음을 감상’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남을 살리는 청소년으로/석지명 청계사주지(시론)

    ○잘못된 교육이 일탈 불러 살인할 것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연쇄적으로 사람을 참혹하게 죽이는 사건이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었다.더욱 놀라운 일은 그 범인이 중학생이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어이없는 사건들이 있었다.14세와 16세의 두 소년은 11세 된 초등학생을 화장실로 끌고 가 폭행해서 죽게 만들었다.특별한 이유는 없었다.단지 힘을 자랑해 보이기 위해서 였다.전자오락실에서 운전게임 놀이를 하던 한 초등학생은 실제로 운전을 하고 싶었다.남의차를 훔쳐서 몰고 다니면서 차량 4대를 들이 받았고 경찰을 피해서 곡예운전을 하며 도망치다가는 마침내는 경찰차까지 파손시켰다.또 있다.경춘선 열차의 탈선 사고는 중학교를 다니는 소년들이 철로에 돌을 올려놓아서 발생했다고 한다.그 이유 역시 기가 막힌다.오직 열차가 어찌 되는지 보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왜 저 같은 청소년들이 생겨날까.부모들이 아이들을 지나치게 감싸고 기)를 살려주고,잘못된 가치관을 심어 주는데 주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부모들의 한결같은소망은 아이들이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다.그래야 출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출세한 사람들을 보니겁 없이 덤비는 기백이 있다.내 자식도 남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면 기가 살아 있어야 할 것 같다.애들을 자세히 보살피기도 귀찮고,또 애들이 제멋대로 자라다 보면 남을 이기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공부 잘해서 출세 길로 가게만 된다면 애들에게 파괴적인 면이 있더라고좋을 것 같다. 음악가,화가,시인이 각기 작품을 만들 때,당초 구상했던 대로만 되지 않는다.창작하다 보면 의외로 좋은 작품이 태어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기가 강해야 좋은 영감이 떠오르고 그래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처음에는 실패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세상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일도 많다. ○그들은 로봇이 아니다 공상 과학영화 가운데는 강대국의 정보기관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스파이용의 강한 인조인간이나 전투용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 연구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있다.그 분야 전문 박사들이 실험하던중에 당초계획과 달리 잘못된 작품이 생겨난다.개발자의 통제를 받지 않는 불량 로봇은 사람을 죽이는 등 갖가지 사고를 일으킨다. 예술과 문학에서는 잘못된 작품과 과학연구에서의 잘못 만들어진 로봇이불량 창작품이라는 점에서는 같을 수 있지만 세상에 내어놓았을 때그 효과는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예술 작품은 최소한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그러나 통제가 안되는 로봇은 사람을 죽이고 세상을 파괴할수가 있다. 우리의 청소년 자녀들은 로봇이 아니다.우리는 군사용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도 아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공부 잘하고 남을 이기고 출세하기만 하면 된다고 교육받으며 살아온 아이들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저 영화의 잘못된 로봇보다도 더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보도에 의하면 서울의 강남,신촌,돈암동 등지에는 중고등학생인 청소년들만 전용으로 드나들 수 있는 나이트 클럽이 있다고 한다.그곳에서는 하룻밤술값으로 거액이 든다고 한다.나는 저 청소년들을 탓하고 싶지 않다.그들의기를꺾고 싶지도 않다.학생들이 남김없이 모범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는다.노래하거나 춤추거나 놀거나 아무래도 좋다.단지 그들이 남을 살상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방생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지금 세계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대단히 발전되었다.그래도 아직 원시적인 것이 있다.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이다.이 승부심은 영원히 미숙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다.그러나 청소년들이 경쟁심을 갖지 못하게 할수는 없다.하지만 그들에게 상대를 살상하지말고 이기라고 가르칠 수는 있다. 개인이나 사회의 평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꺽을 수 있는힘을 가진 불량품 로봇이 아니다.남을 살리는 사람이다.방생하는 사람이다.우리는 저들을 방생인으로 키워야 한다.
  •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박차(오늘의 북한)

    ◎김정일 지시 따라 연구소 확충·요원양성 총력/미사일분야 상당수준 축적… 하드웨어는 낙후 컴퓨터산업의 하드웨어부문에서 낙후된 북한은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은 컴퓨터관련 연구시설 확충과 요원양성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지시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이 분야를 챙기고 있는 전해지고 있다. 올들어 활발한 공식활동을 펴고 있는 김정일은 지난 8일 당정고위관계자들을 대동하고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장을 시찰했다.김은 이 자리에서 “과학시대의 요구에 맞게 프로그램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지적하면서 프로그램 기술개발을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은 전했다.그동안 군부대 시찰에만 주력해온 김정일이 컴퓨터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김정일은 지난 96년엔 국가과학원을 시찰하고 해외의 우수한 컴퓨터기술 도입을 역설한 바 있다. 북한의 컴퓨터정보화 산업수준은PC보급과 기술면에서 한국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경제난과 기술수준의 저하로 하드웨어 부문이 낙후된 가운데서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꽤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분야의 소프트웨어는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소프트웨어 분야는 개인의 두뇌와 창의력을 활용할 경우 많은 투자없이도 새 기술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고 미사일개발에는 여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개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에서 컴퓨터관련 요원을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곳은 지난 86년에 설립된 평양정보센터(보통강 구역)를 비롯,국가과학원과 김책공대·김일성대학 등에 설치된 연구소,평양프로그램강습소(대성구역)및 군부대연구소들이다.평양정보센터의 경우 김책공대와 컴퓨터관련 단과대학을 졸업한 20∼30대의 연구원 1백여명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평양프로그램양성소는 96년 6월에 설립됐으며 각 대학 및 연구소의 연구원들과 각 기관·기업소의 현장 기사들이 강습을 받고 있다. 그동안 북한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크게 문서프로그램,경영프로그램,군사용프로그램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이 가운데 문서프로그램과 미사일 관련의 군사용은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우리측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김일성대학에서는 한국과 선진국들이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워게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자기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의 실용·상용화와 수출에도 힘쓰고 있다.경영프로그램은 평양시 피복총국·남포항 등 주요 기업소 및 기관에 보급하고 있으며 평양정보센터가 개발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 ‘창덕’과 문자인식 프로그램 ‘인식’을 비롯 지문인식프로그램 등을 일본및 싱가포르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 미사일 제조기술 2건/러,대이란 제공 중단

    【워싱턴 AP 연합】 러시아는 이란에 대해 이스라엘이나 사우디 아라비아 주둔 미군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의 제공을 중단했다고 러시아 우주국의 유리 코프테프 국장이 30일 밝혔다. 코프테프 국장은 미국이 문제로 삼고 있는 러시아 기업들의 이란 미사일 기술제공 13건중 “군사용과 민간용 이중목적의 기술 이전으로 해석될 수 있는 2건은 이전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코프테프 국장은 나머지 11건은 대량파괴무기의 확산을 중단시키기 위해 지난 96년 체결된 협정에서 금지된 미사일기술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미,신국방전략 도입 제기/의회 국방자문위/생화학무기등 공격 대비

    【워싱턴 연합】 오는 21세기 초에는 정보시설 파괴나 미국 본토에서의 생화학무기 공격,그리고 제3세계 국가에서의 도시전쟁 등이 새로운 안보상의 위협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미국의회 부설 국방자문위원회가 1일 밝혔다. 전직 장성과 민간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국방자문위는 이날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에게 전달한 보고서를 통해 ‘냉전시대 종식 이후 미국의 안보여건이 크게 달라졌음에도 불구,미국 행정부는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자문위는 특히 ‘미국 국방부와 국방관련 조직들은 아직도 냉전시대의 발상에 얽매이고 있다’면서 ‘향후 20년간의 안전보장을 위해서는 탈냉전시대에 알맞는 국방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국제적인 테러,대량파괴무기의 확산과 정보활동 강화로 향후 미국본토가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의 경제파탄과 해외 군사활동 저지를 위한 미국내 상업·군사용 정보통신체계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신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 남산골 공원/도심속에 재현된 600년전 서울

    ◎2만4천평 규모의 시민공원 조성/타임캡슐광장­생활문물 600점 매장… 2394년 공개/전통정원 조성­향토수중 식재… 옛남산 정취가 물씬/한옥마을 복원­민속적 가치 높은 한옥 5채 재건립 서울은 도읍지가 된지 600년이 넘었지만 ‘역사속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경복궁,비원 등 일부 고궁과 남대문,동대문 등의 유적이있지만 전체적으로 유구한 역사에 비해서는 빈약한 감이 없지 않다.보존보다는 허물고 새로 짓는데 길들여진 탓이다. 내년 봄이 되면 서울 남산에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볼수 있는 곳이 들어선다. 중구 필동 옛 수도방위사령부 터 2만4천여평에 조성되고 있는 남산골 공원이 바로 그 곳. 타임캡슐광장,전통정원,한옥마을 등 세부분으로 나뉘어진 이 공원은 타임캡슐광장,전통정원은 이미 조성이 끝났고 한옥마을은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있다. 남산골 공원의 상층부에 위치한 타임캡슐광장은 서울의 미래를 잉태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서울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문물 600점이 지하 15m에 매장돼 있다.서울 정도 600주년인 지난 94년 11월29일의 일로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타임캡슐은 정도 천년이 되는 2천394년에 공개될 예정이다.그래서 분화구모양으로 된 광장의 회랑을 거닐면 600년전과 400년뒤가 함께 느껴져 상념에젖게 한다. 타임캡슐광장에서 내려오면 전통정원과 마주친다. 남산의 산세를 살리기 위해 구릉지와 계곡을 완만하게 조성한 이 정원에는 소나무 등 향토수종이 주로 배치돼 있으며 느티나무,수양버들 등이 뒤를 바치고 있다.옛 남산의 정취를 살리기 위해 골짜기도 인공적으로 조성해 놓았다.하류의 연못에서 물을 끌어올려 계곡으로 방류하는데 내년 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골짜기 중턱에는 수필집을 통해 청렴,결백으로 상징되는 남산골선비의 모습을 일깨워준 일석 이희승 선생의 추모비가 서 있다. 또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꿩과 까치가 양지바른 곳 잔디밭에서는 한가롭게 뛰노는 모습을 볼수 있으며 곳곳에 정자가 있어 발걸음을 쉬게 한다.전체적으로 번잡하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여서 도심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곳이 전통한옥 복원지역.2천400여평에 형태가 독특하고 원형을 잃지 않아 민속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정규엽가옥 등 5채가 복원되고 있는데 11월1일 현재 92%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올 연말까지면 벽지,천정,장판,창호지 마감작업 및 마을 공동광장 마사토 포장이 모두 끝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 가옥 내부에 장롱,문갑,뒤주 등 전문가의 고증을거쳐 제작한 가재도구를 배치할 예정인데 현재 75%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한옥촌이 문을 열면 침선,공예,민화교실과 서당 등 다양한 취미강좌가 개설돼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하게 된다. 한편 한옥촌 초입에 있는 공예전시관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 이곳에서는 나전칠기 전통매듭 등을 만드는 방법이재현되고 각종 공예품도 판매된다. 공예전시관 앞 빈터는 소극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소극장은 누각과 연못을 마주보고 있어 널뛰기 그네뛰기,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전통혼례식을 개최하기에 적격이다. ◎남산골 공원지역 유래/조선시대 벌칭 청학동… 시인 묵객 많이 살아/1730년경 군대첫 주둔… 이후 군사용 활용 남산골 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옛부터 시인 묵객이 많이 살아 조선시대에는 청학동이라고 불려져 왔던 곳이다. 도교에서 청학은 영생하는 학을 말하는데 경치가 절경인 곳에서 산다.이곳이 청학동이라고 불린 것은 청학이살만큼 산수가 좋았기 때문이다. 빼어난 산수는 글재주가 있는 사람을 끌어 모운다. 조선조 초기 좌의정을 지낸 용재 이행은 이곳에 천우각이라는 정자를 지어 놓고 여름철 더위를 피했다.그는 중국 사신이 우리나라에 오면 찾았을 정도로 시에 능했다.또 그의 증손자인 이안눌도 시문에 뛰어났다. 남산은 수도 서울의 중앙에 있는 산이다.시민들의 쉼터도 될수 있지만 군사목적으로 이용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조선초 태조가 인왕산,남산을 연결하는 도성을 축조한 것이라거나 봉수대로 활용된 것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남산골 공원이 군사용으로 활용된 것은 한참뒤의 일이다.영조때인 1천730년대 조정은 이곳에 139칸의 집을 짓고 수도 서울을 지키는 남별영이라는 군대를 주둔시켰다.얼마전까지 수도방위사령부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묘한 인연이다. 일제시대에는 헌병대사령부가,해방후에는 수경사가 들어서 지난 94년까지 주둔했다. 남산골 공원에 가는 방법은 지하철 4호선 충무로 역에서 내려 ‘한국의 집’쪽으로 가면 된다.공원내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이다.전통 한옥촌은 공사가 한창이지만 이미 완공된 타임캡슐광장과 전통정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다. ◎복원예정 한옥 5채의 특징/정규업 가옥­순종때 지은 왕제사 행차용 집/이진승 가옥­철종때 부마 박영효의 개인집/서용택 가옥­정문 계단 난간석은 미의 극치/김홍기 가옥­안채∼사랑채 연결한 사대부집/조흥은 가옥­유리문 등 개량한옥 양식 도입 서울시내에 산재해 있다 남산골로 이전 복원되는 5채의 한옥은 모두 나름대로 특징이 있다. 동대문구 제기동 정규업 가옥은 조선 순종의 처삼촌인 윤덕영이 왕의 제사행차때 편의를 돕기 위해 지은 제사가옥이다.위에서 내려봤을때 사당을 정점으로 가옥구조가 으뜸 원꼴을 하고 있으며 목재는 경운궁을 헐면서 나온 홍송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경인미술관에 있던 이진승가옥은 조선말 철종때 영혜공주의 사위 박영효의 집으로 서울 8대가 중의 하나다.부엌과 안방이 일자로 남향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보기 힘든 개성지방의 주택양식이다. 종로구 옥인동 서용택 가옥은 조선말 순종 윤비의 저택이었다고 전해진다.이 가옥은 정문 계단 양쪽의 난간석이 매우 아름다운 구한말 최상류층의 가옥이다. 종로구 삼청동 김홍기 가옥은 안채와 사랑채가 전체적으로 연결돼 있다.사대부의 가옥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조선말기 서민주택의 양식을 볼수 있다. 중구 삼각동 조흥은행 관리가옥은 전통적인 안채와 별당채를 갖추면서도 유리문 등 개량한옥의 양식을 취하고 있다.지붕의 한쪽이 길고 한쪽은 짧은 특이한 양식을 띠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이들 한옥을 뜯어 남산으로 옮겨 복원하려 했으나 70% 정도는 새 것으로 교체했다.대부분 지은지 100∼200년이 지나 목재의 상당부분이 썩거나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러나 외국산 소나무를 전혀쓰지 않고 강원도 강릉과 설악산에서 소나무를 벌채,6개월간 건조시켜 사용했다.
  • 유엔 감시대상 장비/이라크,일부 은닉

    【바그다드·워싱턴 AP AFP 연합】 이라크는 최근 군사용으로 전환될 수 있는 ‘이중용도’ 장비들을 유엔의 감시카메라 범위 밖으로 은닉했다고 5일 리처드 버틀러 유엔 이라크 사찰단장이 안보리에 보고했다. 유엔이 바그다드에 파견한 대표단 3명은 한편 무기사찰활동을 둘러싼 미국과 이라크간의 대결상황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날 이라크측과 담판에 들어갔다. 버틀러 유엔특별위원회(UNSCOM) 위원장은 안보리에 서면보고를 통해 이라크당국이 최근 공장 등 일부 감시대상 시설에서 이라크의 장기적 재군비방지를 위해 설치되어 있는 유엔 감시카메라의 시계 밖으로 ‘이중용도’ 장비들을 빼돌렸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 “핵시설물 보험제 도입”/러 원자력에너지차관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에 조만간 원자력 시설에 대한 보험제도가 시행돼 순수 군사용 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원자력 발전소와 핵시설물들은 보험에 가입해야할 것이라고 콘스탄틴 쿠라노프 러시아 원자력에너지차관이 23일 밝혔다.
  • 작년 강릉침투 북 잠수함서 미의 구호통조림 상표 발견

    ◎지원식량 군용전용 밝혀져 지난해 9월18일 강릉 인근 해안으로 침투했던 북한 잠수함에서 미국 구호단체가 북한에 보내준 통조림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제공된 구호품이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대북 식량지원의 투명성 보장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17일 “지난 8월말 실시된 을지포커스렌즈훈련에 참가했던 미군 시찰단이 경남 진해 군항에 있는 잠수함 내부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탈출구 모퉁이에서 불에 타다 남은 미국산 통조림 상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통조림 상표에는 영어로 ‘Donatable food not for resale’(구호식량으로 비매품임) 등의 표시가 있었으며,군당국의 조사결과 이 상표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메노니트교회가 식량지원 차원에서 북한에 공급했던 통조림에 붙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조사를 벌였으나 상표가 탈출구 모퉁이에 끼여져 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사실을 외무부와 통일원 등을 통해 유엔 및 국제 식량구호 단체 등에 대북 식량지원 등의 협상에서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 북 잠수함속의 미 구호식품(사설)

    미국의 한 교회가 굶주리는 북한주민들에게 나눠주라고 보낸 구호식량이 북한에서 군사용으로 전용된 사실이 확인됐다.일찍부터 우려는 해왔으면서도 설마설마 했던 일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우리를 다시 한번 황당케 하는 일이다.그것도 대남공작용으로 쓰였다니 그저 난감할 뿐이다. 그간 국내외의 구호단체들이 북한에 지원해온 구호품중 일부가 군사용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여러차례 들어왔던 일이고 북한 정권의 속성으로 미루어 그럴 개연성은 충분히 있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이 ‘물증’으로 확인된 것이다.국방부가 16일 확인해준 것을 보면 지난해 9월 강릉에 침투했다 좌초된 북한의 잠수함 공작선에서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교회가 북한에 보냈던 구호식량 통조림통에 붙어있던 표지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제 북한이 구호식량을 군사용으로 전용하고 있음이 현실로 확인된 이상 이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국제사회는 이문제를 북한당국에 공식적으로 항의해야할 것이다. 그동안에도 한적은 물론북한에 인도적 식량구호사업을 벌여왔던 국제기구들은 구호품 분배의 투명성 확보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으나 북한측은 확인절차를 사실상 거부해왔다.이들 국제기구 요원들이 북한에 들어가 있긴 하나 여행이 제한돼있고 체재 인원수도 묶여있어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이번일을 계기로 국제사회는 납득할만한 확인수단을 확보해야 할것이다.확인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원을 중단하는 문제도 고려돼야 할 것이다. 이번일에 또 하나 문제가 되는것은 구호식량 ‘물증’ 잠수함이 발견된지 1년만에 뒤늦게 찾아냈다는 사실이다.그것도 우리 군에 의해서가 아니고 지난 8월 한·미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미군에 의해서 발견됐다는 것은 우리 군의 허술함을 여실히 내보인 사례여서 부끄럽다. 이 부분에 대한 책임도 따져봐야 할것이다.앞으로라도 이런식으로 일처리가 되지 않도록 일벌백계의 필요가 있다.보도를 보면 뒤늦게 이 일을 알게된 국방부가 8월말께 통일원과 외무부에도 이 사실을 통보해주었으나 거기서도 각기 합당한 뒤처리를 하지않고 쉬쉬하며 지금까지 지내온 것으로 돼있다. 사안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뒤늦은 발견에 책임문제가 나올까봐 일이 확대되는 것을 피하려 했다는 혐의가 없지 않다.
  • 미­발칸 군용 핫라인 설치/코언 미 국방 밝혀

    ◎합동부대 창설 등 안보협력 강화 합의 【소피아 AP 연합】 미국과 발칸반도 및 다른 유럽 동맹국들은 3일 군사용 핫라인과 합동부대 설치를 비롯,수개 사항의 새로운 안보조치 시행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 코언 장관은 불가리아가 주최한 동남유럽 국방관리회담에서 자신이 상호 군사 교류와 훈련,통신 개선을 위한 핫라인 설치,군사 지도자 정기회담 등을 제의했으며 발카반도 국가들을 비롯,참가국들이 핫라인과 합동부대 설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참가국들이 또 민방위망의 개선,군사구조에 관한 정보 공유,평화유지활동훈련 등에 관해서도 군사적인 협력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코언 장관은 이같은 합의 사항들이 시행되면 참가국들간의 군비통제협정이 체결될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또 “이번 회담에서는 한때 서방의 강력한 적대국들이었던 발칸반도의 동유럽국 등이 대결 대신 협력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 민·군/첨단기술 공동개발 본격 시동

    ◎9개분야 27개 추진과제 선정 중장기 전략 마련/국방·민생 자원통합… 2002년가지 3,354억 투자/미·일 등선 미군첨단기술 규격표준화로 국방예산 절감 민군 공동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이 우리나라에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민생과 군방분야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민군 겸용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한 기획업무에 착수,9개분야 27개의 추진과제를 6월초 선정했다.최근에는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담은 특별법까지 마련,관련 부처끼리 긴밀한 협력아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은 국방·민생분야의 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첨단 과학기술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확보함으로써 안보역량 강화와 산업경쟁력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자는 전략.민군의 유기적인 협력과 자원 공유로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6년간 총 3천3백54억원을 들여 민군 양분야에 공통으로 필요한 핵심기술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우선 1단계로 내년까지 △리튬 2차전지 △고출력 레이저 △인공지능을 이용한 컴퓨터 입출력기술 △설비 부식방지시스템 △무인 운행차량 관련 기술 △무인잠수정 시뮬레이션 등 17개 과제를 연구·개발하게 된다.이어 99년에는 △고출력 근적외선 반도체 △고방탄성 알루미늄계 신합금 △가상현실을 이용한 선박시뮬레이션 △피아 식별기술 등 10개 과제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일본·러시아 등 선진국도 무한 경쟁시대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민군 겸용의 최첨단 과학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아래 첨단 민간기술의 군수분야 응용 및 군보유 기술의 민간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클린턴대통령이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을 직접 주도한다.클린턴은 국방성의 연구개발 중심기구인 국방과학기술연구처(DARPA)를 첨단과학기술연구처(ARPA)로 개편,전체적인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민군 겸용기술 개발에 최우선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또 민용 첨단기술중 군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하기 위해 93년부터는기술재투자계획(TRP)을 적극 추진중이다. 특히 미국은 민수 겸용이 가능한 첨단기술의 규격을 표준화,국방예산을 크게 절감하고 납기를 단축하는 데도 성공했다.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위성자동위치확인시스템(GPS)이 대표적인 사례다.과거에는 군수규격으로 GPS를 조달받으려면 3만4천달러를 주고도 8개월 이상 걸렸으나 걸프전때에는 규격표준화를 통해 가격을 30분의1선으로 떨어뜨렸다.뿐만 아니라 주문 즉시 제품을 공급받을수 있게 했다. 미국은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국방성의 통신망인 ‘아파넷’(ARPANET)을 인터넷으로 상용화했으며,군사기술인 레이저무기와 위치보고시스템은 각각 레이저 용접장비와 열차자동제어장치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또 민수용인 최첨단 배터리기술을 응용,군사장비를 소형화·경량화했으며 화생방안전기술은 야전 화생방탐지장치로 전환해냈다. 러시아는 군수용 전기제품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컴퓨터모니터·비디오·CD플레이어·경보장치·과학장비 등의 민수분야에 활용하고 있으며 군사용레이저는 의료기술에 활발히 접목하고 있다. 이스라엘도 군사용인 컴퓨터 영상처리기술과 GPS를 각각 이용해 자동라인 판정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여행정보 단말기를 개발했다. 김대석 과기처 연구관리과장은 “민군 겸용기술 개발사업은 민생과 국방 분야의 ‘분리된 시장’을 하나로 통합해 기술개발의 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이점이 있다”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현안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겸용기술 개발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중 “슈퍼컴퓨터 군용 전용” 시인/미측 항의에 반환 결정

    【뉴욕 AP 연합】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수입,군용으로 전용한 슈퍼 컴퓨터를 미국으로 반환하기로 했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12일 미 국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상무부 관리들으로부터 미제 슈퍼 컴퓨터가 목적이외의 군사용으로 전용된데 대해 강력한 항의와 더불어 반환요구를 받음에 따라 이 컴퓨터의 반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초당 27억 연산처리를 할 수 있는 이 컴퓨터는 지난 2월 당초 목적지인 북경에 소재한 중국 과학원으로 선적됐으나 그후 중국군이 운영하는 ‘창샤(Changsha) 과학기술연구소’로 전용됐음이 미국의 추적조사 결과 밝혀졌다.
  • 굶어죽는 사람들/실비 브뤼넬(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인구 늘어 기아’ 논리는 허구/선진국 식량 무기화·당사국 방치가 문제 유럽에서는 인구폭발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사회의 모든 병리현상에 대해 맬더스의 ‘인구론’을 적용시키기를 좋아하는 풍조가 생겼다.맬더스의 ‘인구론’은 지속적인 인구팽창으로 지구는 인간부양의 한계에 이르게 되나 그때마다 자연재난이나 일반 재난은 물론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인구는 자연감소해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는 게 큰 틀이다. 따라서 도시문제 환경문제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AIDS의 확산에 대해서도 맬더스의 이론을 원용할 정도다.인구폭발은 21세기를 맞는 지구의 모든 위기의 여러 잣대 중의 중요한 하나가 되버린 것이다.특히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상의 모든 생산구조가 무용지물이 될 사회의 상황과 경제위기가 올 것이며,이는 숱한 기아를 야기시킬 것이라는 경제적 측면의 원용은 많은 학자들의 공감마저 얻고 있다. ○선진국 논리적 유희 즐겨 그러나 ‘굶어죽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이책에서 저자인 실비 브뤼넬씨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이같은 맬더스 이론의 원용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저자가 경제학자이고 지리학자이지만 세계기아방지 협회의 이론분과위원장을 맡고있는 입장을 감안하면,이러한 논리 또한 견강부회가 아니냐는 의심도 지울수 없다.그러나 자신이 이론을 철저하게 체험과 조사를 통한 실증적인 방법으로 입증해보이고 있어 설득력을 지닌다.저자가 그동안 쓴 제3세계와 남북문제에 대한 여러권의 책들도 균형감각을 갖춘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도 저자의 다소 튀어 보이는 논리에 객관성을 부여하는 대목이다. 저자는 서방선진국들의 논리적 유희로 기아를 방조해 숱한 사람들을 죽도록 몰아가고 있다고 말한다.현재는 평화나 실업문제 등 선진국의 이익이나 사회문제와 직결되고 있는 문제에 구석으로 밀린 상태지만,오히려 미래사회의 최고의 불안요소라는 것이다.로마클럽 등 각종 선진국중심의 모든 모임에서 제기하는 지구의 인구폭발과 기아의 발생이란 논리도 허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값 조작위해 휴경지 늘려 과거 맬더스가 말했듯이 ‘모두에게 먹을 권리가 있는게 아니다’ 라는 잘못된 논리로 포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선진국은 식량가격의 조작을 위해 일부러 휴경지를 놀리는 경우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를 되묻고있다.이는 결국 강대국들의 식량무기화이며,이에 따른 제3세계의 자기방어 등으로 혼란을 야기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선진국 즉 식량강대국들이 그들의 의지만 있으면 전인류가 충분히 먹고 살수 있다는 주장한다.그 근거는 90년대 이후 기후에 따른 대 재난은 거의 없으며 따라서 수십만명이 굶어죽는 시대는 지나갔다는데서 출발한다.실제로 지금은 국지적인 기아만이 발생하고 있으며 많게는 수천명 적게는 수백명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식량 쌓아둔채 안나눠줘 저자는 그리고 선진국의 이같은 행태가 기아 당사국 지도자들의 또다른 ‘식량의 전략화’를 촉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대표적인 예를 지난 92년 소말리아의 기아사태에서 들고있다.당시 소말리아 여러 지역 창고에는 원조받은 식량이 가득차 있는데도,여자들과 어린이등이 굶어 죽어갔다는 것이다. 84년 이디오피아나 83년 나이지리아 에서도 마찬가지의 경우를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는 당사국이 더 많은 원조를 받기위해 사태가 악화될 때까지 내버려두고 있으며,상당량은 군사용으로 비축했다고 말했다.최근 보스니아의 경우 더 많은 원조를 얻어내기 위해 상황이 악화될 때까지 내버려둔 경우라는 지적이다. ○‘맬서스식 핑계’ 대지 말라 물론 여기서 북한의 경우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지만,북한의 정황과 식량원조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미북관계에서 자신이 의도대로 끌고가려는 의도 등을 보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도 저자의 논리에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 적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선진국의 위정자들은 맬더스식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하며,당사국들도 이를 정치적으로 더이상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이같은 악순환이 이어질 경우 지구는 정말 맬더스의 이론처럼 큰 재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것이다.원제는 Ceux qui vont mourir de faim 234쪽 프랑스 쇠이유출판사 120프랑.
  • 멸종위기 동·식물/소유·보관 신고 의무화/보전법 개정안 확정

    ◎내년 6월까지 정부 허가 받아야/비무장지대 통일즉시 자연유보지역 지정 멸종위기에 처해 있거나 보호할 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을 소유·보관하거나 이들의 박제를 갖고 있는 사람은 내년 6월말까지 환경부장관에게 신고,보유허가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보호 야생 동·식물의 목록은 8월 말까지 대통령령으로 지정된다. 또 비무장지대는 남북이 통일되는대로 자연유보지역으로 지정돼 출입 및 각종 개발 행위가 제한된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확정,지난 4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이달 말까지 열리는 임시국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비무장 지대는 우리정부가 관할권을 갖는 시기부터 자연유보지역으로 지정,생태계 보전지역과 마찬가지로 출입 및 행위 제한,위법행위에 대한 중지명령 등의 보호 조치를 받게 된다. 단 남북한이 합의해 실시하는 평화적 이용사업과 통일정책관련 사업은 허용된다. 이는 지난달 24일 유엔환경특별회의에서 ‘비무장지대의 자연 생태계를 한반도 평화와 환경생명의 모범지역으로 보존하겠다’고 밝힌 김영삼 대통령의 약속을 법제화한 것이다. 또 통일후 생태적 가치가 높은 일부 북한 지역은 임시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긴급 지정,보호된다. 민통선 지역 등 군사용지 가운데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도 통일후 군사적 용도가 폐기되면 환경부가 국방부로부터 유상으로 인수받을수 있게 된다. 황소개구리 배스 블루길 등과 같은 외래 동·식물에 의한 국내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서 앞으로 외국에서 들여오는 모든 야생 동·식물은 수입전에 환경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벌칙규정과 관련,반달가슴곰과 산양 흑두루미 크낙새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포획할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을 채취하거나 고사시킬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 연구 활발

    ◎반도체 뒤이을 국내 전자산업 첨단기술/색상 선명·속도 빨라 TV·노트북엔 필수/국내 전자4사 참여 G7 프로젝트 추진 평평한 화면에 빠른 속도로 영상 반응을 하는 차세대 정보 표시장치(디스플레이)가 반도체의 뒤를 이을 국내 전자산업의 주력 기술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정보 표시장치협회(SID)한국지부(위원장 오명환)가 지난 6월26∼27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한 「제1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에는 첫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산업계 학계 연구계에서 8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논문집 5백권이 동이 나는등 이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 선도기술개발과제(G7프로젝트)의 하나로 수행하고 있는 차세대 평판 표시장치 연구사업도 1단계 사업이 내년도에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 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등 연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보 표시장치란 전자시계,카메라,컬러 TV,컴퓨터 모니터 등과 같이 문자,정지화상,동영상 정보를 보여주는 표시 매체를 말한다.정보표시장치는 크게 음극선관(브라운관)과 평판표시장치로 나뉘며 차세대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운 분야는 평판 표시장치 부분이다. 차세대 평판 표시장치는 기존의 브라운관과는 달리 가볍고 선명하며 반응속도가 빨라 벽걸이 TV,경량형 노트북 등을 실현시키는데 필수적인 핵심기술로 손꼽힌다.그러나 선진국들이 관련 기술 유출을 철저히 봉쇄,한국은 힘겨운 추격을 하고 있는 형편. 차세대 평판 표시장치로는 발광 방식과 재료에 따라 박막 트랜지스터형 액정(TFT LCD),플라즈마표시장치(PDP),전계방출표시장치(FED),전계발광표시장치(ELD) 등이 제안되고 있다. 국내 주요 가전 4사가 모두 참여한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 수행중인 G7프로젝트는 대형 TFT LCD와 플라즈마 표시장치를 집중 연구 중이다.TFT LCD는 기존의 액정보다 색상이 매우 선명하고 응답속도가 빨라 노트북 컴퓨터등에 이미 응용되고 있는 제품.플라즈마 표시장치는 밀봉된 유리에 전압을 가해 네온 발광을 일으켜 표시를 하는 장치로 박형,경량,빠른 응답성을 특징으로 한 매체다.연구조합은 1단계 사업이 끝나는 내년 9월까지는 TFT LCD 25인치,플라즈마 표시장치 40인치 시제품 제작 목표를 갖고 있다. 연구조합 구자풍 사무국장은 “현재 각 사별로 22인치 액정화면,20인치 플라즈마 화면등이 시제품 제작단계에 와있어 내년까지는 무난히 목표 제품을 내놓을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차세대 표시장치는 이들 외에도 전계방출 표시장치(FED),전계발광표시장치(ELD)등 다양한 방식이 2000년대를 내다보고 연구되고 있다.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ELD를,서울대 전자통신연구소 삼성종합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FED를 연구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투자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ELD는 반도체 발광 박막을 사용해 면전체가 발광하는 고효율 표시장치로 밝기가 균일하고 두께가 1㎜ 내외로 얇아 군사용,의료영상용 매체로 각광을 받는 장치.FED는 박막형 브라운관이 수십만개 연결된 형태로 역시 두께가 얇고 열발생,전력 소모가 적어 고화질 구현에 적절한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오명환 박사는 “브라운관은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지만 평판 표시장치는 일본이 TFT LCD 시장의 95%를 점하며 앞서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황을 전하고 “2000년대 4천500억∼1천억달러 규모까지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이 분야에서 한국이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려면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식량 등 수백만불 상당/EU,북에 지원 계획

    【브뤼셀 DPA 연합 특약】 유럽연합(EU)은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수백만달러어치의 음식과 에너지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EU집행위의 한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국 참여를 결정한 회의가 끝난뒤 『우리는 북한의 기아상황을 심대하게 걱정,대북한 지원을 하기로 하는 방안을 최총 정리중에 있다』면서 북한이 서방에서 보낸 식량을 군사용으로 전용한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군사용으로 전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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